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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는 되고, ‘철권’은 안돼?…아시안게임 종목 선정 기준은?
  • ‘스파’는 되고, ‘철권’은 안돼?…아시안게임 종목 선정 기준은? [궁즉답]
  • 김관우가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V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스트리트 파이터V’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같은 오락실 게임인 ‘철권’은 안 되고 ‘스트리트 파이터V’만 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선정 기준이 궁금합니다.이제 아시안게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선수단이 보여주는 투혼과 선전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집니다.이번 대회 많은 한국 선수 중 독특한 이력을 갖춘 몇몇 선수가 있는데요. 그중 한 명이 바로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V’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관우 선수일 겁니다. 44살의 나이로 한국 e스포츠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는데요.아무래도 오락실 게임으로 친숙하다 보니 아시안게임 종목이 된 ‘스트리트 파이터’와 ‘철권’ 등에 대한 궁금증도 많이 생깁니다. 실제 남자 펜싱의 구본길 선수도 ‘철권’이 아시안게임에서 열렸다면 김관우 선수 자리엔 자신이 있었을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그렇다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정식 종목 채택 기준은 대회 개최국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달려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아시아 e스포츠연맹(AESF)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을 발표하며 “OCA가 정한 올림픽 가치를 포함해 선정 기준에 따라 종목을 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한국e스포츠협회 역시 ‘OCA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선택했다’라는 AESF의 설명을 전했는데요. 여기서 OCA가 설정한 기준은 ▲다양한 국가 참가 가능성 ▲인기와 전통 ▲종목 간의 균형 ▲지역적 고려 ▲국제 스포츠 동향 ▲성별 등입니다.한국e스포츠협회는 “공개된 부분은 기본적으로 올림픽 정신에 입각하되 개최국 환경과 입지 조건 등에 맞춰 선정할 수 있다”라는 점을 추가로 설명했습니다.이 부분에서 논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바로 이번 대회 e스포츠 분야가 그랬습니다. ‘왕자영요’, ‘몽삼국’은 중화권에만 인지도가 있는 게임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면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게임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실제 두 종목 금메달은 모두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해당 종목과 ‘도타2’ 대해 부족한 프로급 선수 숫자와 저변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e스포츠협회의 종목 선정 기준과 비교해 볼까요. 협회는 e스포츠를 정식 종목과 시범 종목 두 가지로 나눕니다. 협회는 정식 종목에 대해 “종목 선정 심의를 통해 e스포츠 적격성에 문제가 없고 저변 및 환경이 충분하다고 인정하는 종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범 종목에 대해선 “e스포츠 적격성은 인정받았으나 현재 저변 및 환경이 미비해 향후 일정 기간 평가 후 재심의를 통해 정식 종목 선정 여부를 가린다”고 전했습니다.아울러 “협회 종목 선정은 심의 처리 절차를 통해 이뤄지며 심의에서는 적합 평가와 등급 평가를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e스포츠가 아닌 다른 종목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타종목 관계자에 따르면 “주최국 재량이 크기에 종목에 포함되려는 경쟁이 심하다”며 “많은 어필을 통해 종목에 포함됐다가 빠지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과 국제 정서 등과도 연결되다 보니 명확한 기준에서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2026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확정됐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논란이 됐던 ‘왕자영요’나 ‘몽삼국’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3.10.05 I 허윤수 기자
‘워리어즈’와 함께한 ‘LoL’ 대표팀…아시안게임 ‘금의환향’
  • ‘워리어즈’와 함께한 ‘LoL’ 대표팀…아시안게임 ‘금의환향’
  •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 사진 (사진=아시아e스포츠연맹)[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종목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국가대표팀의 여정이 ‘금메달’로 마무리됐다. 한국팀은 지난달 28일 진행됐던 4강전에서 중국에 승리한 뒤 29일 결승에서 대만까지 제압, ‘무실세트 우승’을 이뤘다.이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이 된 만큼 메달의 의미도 남다르다. 총 7개 이스포츠 종목 중 △LoL △스트리트 파이터5 △FC 온라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모든 출전 종목에서 메달을 기록했다.이같은 한국 선수들의 기세가 오는 10일부터 5년 만에 한국에서 펼쳐질 세계 최고 권위의 이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특히 이번 아시안게임 여정엔 ‘워리어즈’라는 이름으로 응원을 보탠 LoL 팬들의 행보도 두드러졌다.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달 11일 공개한 ‘워리어즈’는 승리를 위해 도전하는 모든 이를 위한 브랜드다. 실제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약 3주간의 온라인 이벤트 △워리어즈의 한타 △우리의 한타 등에는 누적 100만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또 지난달 11일 ‘워리어즈’ 공개 당일 LoL 국가대표 평가전에 앞서 현장서 진행된 팬미팅 행사에 오프라인(400여 명) 및 온라인(최고 시청자 수 4만여명)등 많은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홍보 총괄은 “LoL 국가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무패 행진이라는 놀랍고도 역사적인 도전에 우리가 모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며 “누구보다 긴장하고 노력했을 LoL 국가대표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2023.10.05 I 김정유 기자
뉴진스가 부르는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음원·뮤비 공개
  • 뉴진스가 부르는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음원·뮤비 공개
  •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이스포츠 대회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4일 공개했다.이번 주제곡은 국내 걸그룹 ‘뉴진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뉴진스는 ‘GODS’에 파워풀한 보컬로 ‘LoL 월드 챔피언십’ 고유 감성을 담았다. 라이엇 게임즈의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와 ‘레전드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 등 다수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작업에 참여한 알렉스 시버가 곡을 기획했다.이번 주제곡의 뮤직비디오는 ‘데프트’ 김혁규 선수(이하 데프트)를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우승의 영광을 그린다. 데프트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하 페이커)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모교 교실을 비롯, 데프트를 상징하는 챔피언 중 하나인 ‘이즈리얼’과 ‘케이틀린’을 활용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지난 대회 결승전 등 주요 장면이 다수 담겼다. 페이커는 물론,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하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탄생시킨 동료들도 등장한다.라이엇 게임즈는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되는 시점에 맞춰 데프트와 팬들을 서울 종로구 롤파크로 초청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400여명의 팬들이 데프트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선수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Q&A 시간을 가진다.플레이어는 ‘멜론’과 ‘지니뮤직’에서 음원 공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멜론’에서 매거진 감상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2023 월드 XL 마우스패드’를 선물한다. 또한 역대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과 라이엇 게임즈의 주요곡으로 구성된 ‘멜론 뮤직 웨이브’ 감상 이벤트 참여 시 10명을 추첨해 ‘2023 월드 티모 피규어’를 제공한다. ‘지니뮤직’에서도 매거진 감상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총 20명에게 ‘2023 월드 153 ID 모나미 피규어 세트’를 전달한다.한편,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음원 풀버전은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3.10.04 I 김정유 기자
뉴진스, 롤드컵 주제곡 'GODS' 전 세계 공개
  • 뉴진스, 롤드컵 주제곡 'GODS' 전 세계 공개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부른 ‘2023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4일 오후 2시(한국시간) LoL 공식 유튜브 채널과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GOD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GODS’는 ‘LoL 월드 챔피언십’ 고유의 감성을 담은 웅장한 사운드와 뉴진스의 파워풀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 그간 뉴진스가 부른 곡들과는 다른 장르와 사운드, 보컬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라이엇 게임즈 수석 작곡가 세바스티안 나잔드(Sebastien Najand)와 ‘Legends Never Die’ 등 다수의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에 참여한 알렉스 시버(Alex Seaver)가 함께 작업해 완성했다.‘롤드컵’으로도 불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은 e스포츠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한국에서는 5년 만에 열린다. 뉴진스는 K팝 그룹 완전체로는 최초로 이 대회의 주제곡을 부르며 한층 높아진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을 증명했다.‘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에는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릴 나스 엑스(Lil Nas X) 등 세계적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왔다. 데뷔한 지 1년 남짓한 뉴진스는 ‘LoL 월드 챔피언십’의 열 번째 주제곡 가창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이처럼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23.10.04 I 윤기백 기자
라이엇 게임즈,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 공개
  • 라이엇 게임즈,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 공개
  •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이스포츠 대회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4일 공개했다.이번 주제곡은 글로벌 아티스트 뉴진스가 단독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라이엇 게임즈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와 ‘Legends Never Die’ 등 다수의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작업에 참여한 알렉스 시버가 곡을 기획했다.주제곡의 뮤직비디오는 데프트 김혁규 선수(이하 데프트)를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우승의 영광을 그렸다. 데프트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하 페이커)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모교 교실을 비롯, 데프트를 상징하는 챔피언 중 하나인 이즈리얼과 케이틀린을 활용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지난 대회 결승전 등 주요 장면을 담았다. 페이커와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하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탄생시킨 동료들이 등장한다.주제곡 GODS의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한다. 음원 풀버전은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3.10.04 I 문다애 기자
'e스포츠는 과연 스포츠인가'...'페이커' 이상혁이 답하다
  • 'e스포츠는 과연 스포츠인가'...'페이커' 이상혁이 답하다
  •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종목은 단연 e스포츠다. 그 가운데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다.한국의 ‘LoL’ 대표 선수들은 중국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한다. ‘룰러’ 박재혁, 카나비’ 서진혁(이상 징동 게이밍) 등 중국 팀 소속으로 활약해 중국팬들에게 이미 친숙한 선수들도 있다.특히 ‘LoL의 메시’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T1)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틀어 최고의 스타로 손색이 없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한국은 물론 해외매체까지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이상혁은 감기 몸살 등 컨디션 난조가 겹쳐 4강전과 결승전에는 직접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표팀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이끌고 팀을 하나로 묶는데 큰 역할을 했다.후배 선수들도 ‘레전드’ 이상혁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부담을 털고 제 실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금메달을 일궈낼 수 있었다.LoL 대표팀은 30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심지어 남자 접영 50m 금메달리스 백인철 등 함께 자리한 수영 대표선수들 조차 노골적으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e스포츠에 대한 삐딱한 시선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e스포츠는 전통적인 스포츠와는 거리가 멀다. 심지어 컴퓨터 게임을 ‘사회 악’으로 보는 이들도 만만치 않다.더구나 LoL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면제를 받는 것에 대해 고깝게 생각하는 분위기도 했다. 이는 ‘e스포츠가 과연 진정한 스포츠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연결되기도 한다.이날 기자회견에서도 LoL 선수들은 병역 면제 등에 대한 난처한 질문을 받아야 했다. 다른 종목 금메달리스트라면 나올리 없는 내용이었다.이 종목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이상혁은 ‘e스포츠’의 중요성과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는 “경기를 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많은 분께 좋은 영향을 끼치고, 경쟁하는 모습이 영감을 일으킨다면 그게 스포츠로서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이 많은 분께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LoL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부모님 세대들은 게임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정도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분들과 함께 설명을 들으면서 보면 그 자체가 가장 큰 기쁨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쵸비’ 정지훈(젠지)은 ‘군대에 가게 된 청년들에게 한 말씀을 부탁한다’는 난감하고, 어찌보면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요청에도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밝혔다. 정지훈은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나서 감사합니다”며 “군대에 가는 분들이 존경스럽고 가서 잘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2023.09.30 I 이석무 기자
한국 LoL 대표팀, 대만 꺾고 금메달...5경기 무실세트 완승
  • 한국 LoL 대표팀, 대만 꺾고 금메달...5경기 무실세트 완승
  •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만과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해 있다. 왼쪽부터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김정균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고 인기 종목인이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을 수확했다.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에 세트 점수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 우승을 이뤘다..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에는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서 한국 e스포츠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FC 온라인 종목에서 곽준혁(KT롤스터)이 따낸 동메달을 포함해 한국이 e스포츠에서 수확한 메달은 3개(금2·동1)로 늘어났다.한국의 금메달은 많은 이들이 예상한 결과였다. ‘LoL의 어벤져스’로 불리는 슈퍼스타가 모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특히 전날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금메달을 예약했다.이날 한국은 ‘제우스’ 최우제(19·T1), ‘카나비’ 서진혁(23·징동 게이밍), ‘쵸비’ 정지훈(22·젠지 이스포츠), ‘룰러’ 박재혁(25·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21·T1)을 결승전 선수로 내세웠다.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27·T1)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상혁이 맡았던 ‘미드’ 포지션은 정지훈이 그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한국은 1세트 29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도 약 26분 만에 승리했다. 초반 교전에선 잠시 고전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격차를 좁힌 뒤 전세를 뒤집었다.이날 항저우 e스포츠 센터는 중국이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중국 관중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중국 팬들은 ‘짜요’를 외치면서 대만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계속 한국이 대만을 압도하자 응원 소리는 금방 사그라들었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중국전 결장한 ‘페이커’ 이상혁 “‘쵸비’가 주전…후배들 승리 장하다”
  • 중국전 결장한 ‘페이커’ 이상혁 “‘쵸비’가 주전…후배들 승리 장하다”[아시안게임]
  • ‘페이커’ 이상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최고 인기 스타 e스포츠의 ‘페이커’ 이상혁(27)이 연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경기에 결장했다. 이상혁은 “몸살과 독감이 와서 의무실에 갔다가 경기를 봤다”며 “원래부터 쵸비 선수가 주전으로 뛰게 돼 있었다”고 밝혔다.한국 e스포츠 LoL 대표팀은 28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2-0으로 승리했다.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경기였지만 e스포츠 ‘전설’ 이상혁 대신 ‘쵸비’ 정지훈(22)이 주전으로 나섰다. 이상혁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카자흐스탄전에만 출전했고 8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연이어 결장했다.마스트를 쓰고 경기장에 나타난 이상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마스크를 착용했다. 몸이 너무 힘들었다. 갑자기 몸살과 독감이 왔다”고 밝혔다.대표팀은 대만-베트남의 4강전 승자와 29일 오후 8시 결승전을 치른다. 그렇지만 가장 강력한 상대였던 중국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만큼 결승에서 어떤 선수를 만나도 한국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상혁은 “오늘 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더니 조금 괜찮은 것 같다. 컨디션 상으로는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미 ‘쵸비’ 정지훈이 잘하고 있고 우리가 중국을 잘 꺾은 상황이어서 제 출전 여부를 말씀드릴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김정균 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금메달이다. 외부적인 부분은 아예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설 미드라이너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상혁과 정지훈 두 명을 뽑았고, 그날 컨디션과 상대팀의 전략에 따라 출전 선수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상혁은 “원래 쵸비 선수가 주전으로 뛰게 돼 있었다. 오늘 경기를 잘해준 것이 굉장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국 대표팀은 8강까지는 폐쇄된 경기장에서 경기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팬들이 모인 경기장에서 준결승전을 치렀다. 많은 팬이 찾아와 페이커 및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이상혁은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2-0 승리를 해 굉장히 뿌듯하다. 중국도 많은 준비를 한 팀인데 우리가 이기는 모습을 보며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금메달까지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28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9.28 I 주미희 기자
한국 LoL 대표팀, '난적' 중국 꺾고 결승행...사실상 금메달 예약
  • 한국 LoL 대표팀, '난적' 중국 꺾고 결승행...사실상 금메달 예약
  • 28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우제(제우스), 서진혁(커나비), 정지훈(쵸비), 박재혁(룰러), 류민석(캐리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최대 난적 중국을 꺾고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했다.‘제우스’ 최우제(19·T1), ‘카나비’ 서진혁(22·징동 게이밍), ‘쵸비’ 정지훈(22·젠지), ‘룰러’ 박재혁(24·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20·T1)이 나선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LoL’ 4강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이로써 한국은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선 대만-베트남 4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은 매우 높다. LoL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는 종목이다. ‘롤드컵’이라 불리는 LoL리그에서 두 나라가 항상 우승을 다툰다.시범 종목으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선 중국이 한국을 이기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이 중국 적지에서 멋지게 설욕하면서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29일저녁 8시에 결승전을 치른다.이날 한국은 간판스타인 ‘페이커’ 이상혁(27·T1) 대신 컨디션이 더 나은 ‘쵸비’ 정지훈을 ‘미드라이너’로 선발 명단에 올렸다.한국은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28분경 중국 팀 본진 근처에서 ‘카나비’ 서진혁이 중국의 에이스인 ‘나이트’ 줘딩(23·징동 게이밍)을 처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메이코’ 텐예(25·에드워드 게이밍)와 ‘지에지에’ 자오리제(22·에드워드 게이밍)까지 제거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룰러’ 박재혁이 중국 본진 깊숙이 들어가 나머지 두 명까지 잡고 29분 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1세트에서 기세 좋게 시작했던 한국은 2세트 초반 중국의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15분경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의 활약으로 3킬을 따내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결국 ‘제우스’ 최우제가 ‘빈’ 천쩌빈(20·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솔로 킬을 내고, 연달아 드래곤 버프를 가져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쵸비’ 정지훈을 앞세워 중국 본진을 집중 공략했고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3.09.28 I 이석무 기자
‘사실상 결승전’ 한국, 중국과 LoL 준결승서 페이커 대신 쵸비 출격
  • ‘사실상 결승전’ 한국, 중국과 LoL 준결승서 페이커 대신 쵸비 출격[아시안게임]
  • 엄치 척하는 ‘쵸비’ 정지훈(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실상 결승전으로 분류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4강전에 ‘페이커’ 이상혁(27) 대신 ‘쵸비’ 정지훈(22)이 출격한다.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e스포츠 롤 4강에 쵸비가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한국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미드라이너의 중요서을 고려해 이상혁과 정지훈 두 명을 뽑았다. 매 경기 누가 출전할지가 큰 관심사였는데 전날 8강전에 이어 이날 준결승까지 정지훈이 선발로 출격한다.중국전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은 ‘제우스’ 최우제(19), ‘카나비’ 서진혁(22), 정지훈, ‘룰러’ 박재혁(24), ‘케리아’ 류민석(20)이다.앞서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김정균 롤 대표팀 감독은 미드라이너 주전 선발을 놓고 “상대팀의 전략이나 그날 선수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대회장에 도착해 장비 확인 및 준결승전 준비에 들어갔다.중국과 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항저우 e스포츠 주경기장에서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2023.09.28 I 주미희 기자
페이커 빠진 LoL 대표팀, 사우디 완파하고 4강 진출…‘중국 맞대결’
  • 페이커 빠진 LoL 대표팀, 사우디 완파하고 4강 진출…‘중국 맞대결’[아시안게임]
  • 엄치 척하는 ‘쵸비’ 정지훈(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페이커’ 이상혁(27)은 없었지만 ‘쵸비’ 정지훈(22)과 ‘카나비’ 서진혁(23)의 활약으로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27일 중국 항저두 e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8강에서 2-0으로 승리했다.한국은 이날 선발 미드 라이너로 ‘리빙 레전드’ 이상혁 대신 정지훈을 내세웠다. 1세트 초반 탑 라인 중심으로 교전을 벌이던 한국은 11분 ‘케리아’ 류민석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한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사우디는 바론(남작 버프) 스틸에 성공하며 반격했지만 이내 넥서스가 함락돼 21분 만에 1세트가 끝났다.2세트에서는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의 활약으로 상대 움직임을 무려고하했다. 바텀 라인 4:4 싸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13분까지 11킬을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승부를 이어나갔다. 한국은 17분 만에 2세트도 끝내며 압도적으로 사우디를 완파했다.정지훈은 경기 후 “4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적어) 사우디아라비아 분석이 어려웠다”면서도 “LoL에는 체급(기본기)라는 단어가 있다. 체급에서 상대보다 앞서는 점을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한국의 4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중국은 마카오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한국과 중국은 LoL 우승 후보였던 만큼 두 나라의 4강전이 미리보는 결승이 될 전망이다.정지훈은 “딱 한 가지 마음가짐,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뿐”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4강전은 28일 오전 9시에 열린다.
2023.09.27 I 주미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최선 다해야"
  •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최선 다해야"
  • 25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국민의 힘 대전시당이 당정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 등 대전시와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25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민선 8기 3번째 국민의 힘 대전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내년도 국비 사업 건의 및 지역 현안 사업 공유 등 주요 시정에 대한 당·정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에서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이택구 행정부시장,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박연병 기획조정실장 등 실·국·본부장과 정재필 경제수석보좌관, 송충원 정무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는 이은권 위원장과 윤창현 국회의원, 조수연·양홍규·정상철·박경호 당협위원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선기운 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당정협의회에서 대전시는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부활 △리그오브레전드대표대회 LCK결승전 개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우주산업클러스터 예타 면제 및 국비확보 등 최근 거둔 성과를 설명하고, 시당과 정치권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내달부터 진행되는 국회 심의에서 사업비가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시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2027 하계세계 대학경기 시설 개보수 △북부권(대덕)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등 10건이다. 이와 함께 현재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대전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대전 유치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등 현안 사업 5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시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장우 시장은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인해 내년 예산 확보가 만만치 않았지만 시당의 전폭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으로 대전시의 내년도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만큼은 대부분 반영될 수 있었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각오로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서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당정이 하나 돼 긴밀히 소통하고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9.25 I 박진환 기자
'LoL' 게임회사가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
  • 'LoL' 게임회사가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
  •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사회환원 총괄(가운데)이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라이엇 게임즈'편을 녹화 중이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 이도경 보좌관,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총괄,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오늘날의 ‘놀이 문화’를 만드는 우리가, 문화의 뿌리인 한국문화유산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리다운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홍보 및 사회환원 총괄이사가 이데일리TV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매월 1억명 이상이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만든 회사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국내에서도 10여년간 PC방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구기향 총괄은 2004년 넥슨 그리고 2009년 sk를 거쳐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직접 기획하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객원 MC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의 이도경 보좌관이 함께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e스포츠 정책과 콘텐츠 정책을 만들고 있는 게임정책분야 전문가로, 신한대학교 E스포츠 학과 겸임교수다. 이상헌 의원실이 국회에서 가장 많은 게임과 e스포츠 관련된 법안들을 발의하는데 일조하며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이엇 게임즈의 지원으로 반환된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이 문화재청의 최종 회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라이엇게임즈 제공.◇외국계 회사 라이엇게임즈, 국외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6월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을 맺고 한국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사회환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재 지킴이’라고 부르는 사회환원 사업으로, 대표적인 것이 ‘국외 문화재 환수’다.현재까지 라이엇 게임즈가 환수한 우리 문화재는 6건에 달한다.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환수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큰 성과다. 현재 7번째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한 노력을 계속 중이다. 외국계 회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우리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는 뭘까. 구기향 총괄이사는 “우리는 가장 즐거운 놀이 문화, 오늘날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라며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시점부터 우리가 사회와 플레이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사회적인 역할은 무얼까라는 걸 고민했다”고 했다.그는 게임이 젊은 층의 호응이 압도적이란 점에서 그들에게 미칠 선한 영향력을 고려해 고른 것이 ‘역사’다. 그는 “어떻게 보면 제일 관심이 없는 분야에서 관심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화자’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문화재 환수를 위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개인이 소장한 경우 등 어려운 점이 많아 1년에 세 차례 인연을 만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2~3년간 속만 태우다 성과가 없던 적도 있다”며 “다만 우리는 문화재청 등 기관과는 달리 민간 자금이기에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던 점이 환수 성공의 이유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의미있는 문화 사업도 진행중이다. 조선 왕실 유물의 전문 복제품을 제작하는 일이다. 우리 문화유산을 더 오랫동안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동일한 소재의 복제본을 만들어 대중에게 공개하고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작업이란 게 구 총괄이사의 설명이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 이도경 보좌관,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총괄,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 이데일리TV.◇“롤(LOL)의 인기 비결이요? ‘희한한 짓’을 해서요”라이엇 게임즈가 꼽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의 비결은 ‘재미’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구 총괄이사는 “2011년 한국 시장 진출 당시엔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지만, 지금은 아빠와 아들이 같이 즐기는 대중적인 게임이 됐다”고 했다. 이어 “게임은 그냥 진짜 놀이로, 누가 강제로 하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한 꾸준히 업데이트가 핵심”이라고 했다.‘찐팬’인 직원들의 역할이 크다. 그는 “우리 직원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을 업무가 아니라 즐기러 간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플레이어의 시각으로 게임을 살펴보기에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고 했다. 결국 직원들이 곧 소비자로, 이들의 경험이 큰 자산이란 설명이다. IP 활용의 다양한 활용도 흥행의 이유다. 게임 IP를 활용한 음원을 발표하고, 게임의 감동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게임 배경 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고, 넷플릭스와 협업해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그는 “저희 회사가 좀 ‘희한한 짓’하는 걸로 원래 유명하다”며 “음악도 만들었다가 애니메이션도 만들었다가 이게 이제 유저들이 부가적으로 또 내가 좋아하는 게임, 내가 좋아하는 IP,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또 더 넓게 만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유저들에겐 온라인에서 즐기는 게임을 넘어 보고 듣고 즐기는 재미를 주기 위함이며, 게임과는 동떨어진 소비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일례로 ‘게임 챔피언이 가수를 꿈꾸는 아가씨라면 어떨까, 챔피언들이 모여서 걸그룹으로 활동을 한다면’이라는 상상력을 토대로 만든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상 걸그룹 ‘K/DA’이 대표적이다. 트와이스와 (여자)아이들이 참여한 K/DA의 음원 유튜브 조회수는 6억회에 달하고, 주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2년 전 선보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알케인’은 당시 오징어 게임를 제치고 주간 시청시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게임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대중과 플레이어의 시선에 중간 부분을 찾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런 부분들이 시장에 통했다고 본다”며 “대중뿐 아니라 유저들에게는 ‘그치 이 게임은 달라’라는 평가를 받게 한 요소”라고 설명했다.지난 2018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진행된 롤드컵 4강전 전경. 라이엇게임즈 제공.◇‘e스포츠 활성화’ 리더 라이엇 게임즈...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도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 활성화’에도 진심이다. 이를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을 서울이 아닌 대전과 강릉 등 지방도시에서 연달아 개최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이도경 보좌관은 “대한민국은 엄연한 e스포츠 종주국이며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라이엇게임즈’ 공식이 성립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당연하고, 후발주자인 발로란트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노력에 e스포츠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제스포츠대회사상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포함,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열전을 펼치고 있다. 이전까지 e스포츠에 부정적이던 IOC도 최근 들어서 입장이 변화하는 등 e스포츠를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2 롤드컵'에서 우승팀 DRX 선수들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롤(LOL)이 저물면 라이엇게임즈는?...“아들과 아빠가 같이 하는 게임”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대가 저물면 라이엇게임즈는 휘청일까. 구 총괄은 “2009년 리그오브 레전드 출시 이후 10년 동안 그 게임 하나만을 정성껏 업데이트하고 서비스하는 데 집중했다”며 “언젠가 인기가 시들 수 있지만, 이미 10년을 넘긴 ‘아빠도 했던 게임’, ‘장수 게임’으로도 사랑받고 있기에 지속 노력하면 롱런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차기작인 발로란트 출시 당시 코로나 시국과 맞물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역주행하며 pc슈팅게임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다양한 후속 게임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구 총괄은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과거 게임이 마니아 문화 또는 하위 문화였지만 이제는 대중적인 즐길거리가 됐다”며 “K-게임들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은 지 이미 오래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이어 “게임산업은 계속 변화하는 살아있는 산업으로 긍정적인 시각과 꾸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도경 보좌관은 “2012년 6월 국회에서 일을 시작했을 당시와 현재 게임에 대한 평가는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쉽다”며 “e스포츠를 지원하는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를 ‘게임’으로 봐야하는지, ‘스포츠’로 봐야하는지 등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바꿀 부분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국회에서도 산업계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겠다”고 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이데일리TV.‘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09.25 I 문다애 기자
‘별 쏟아지는 25일’…구본길·황선우와 황금세대·페이커까지 뜬다
  • ‘별 쏟아지는 25일’…구본길·황선우와 황금세대·페이커까지 뜬다[오늘의 AG]
  • 23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대한민국 기수는 구본길(오른쪽)과 김서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펜싱 간판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부터 수영 황선우(20·강원도청), 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27)까지.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별’들이 쏟아진다.먼저 아시안게임 대표 효자 종목인 펜싱에서 남자 사브르 간판 구본길이 한국 선수 최초 아시안게임 개인전 4연패에 도전한다. 구본길은 앞선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구본길은 항저우로 떠나기 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기회인 만큼 더 집중하겠다”며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머리와 가슴에 이번 아시안게임을 특별한 무대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가득하다.구본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때 떠오르는 ‘신성’이던 후배 오상욱(26·대전광역시청)과 결승에서 접전 끝에 15-14로 승리, 개인전 3연패를 이뤘다. 당시 구본길은 병역 문제가 걸려 있던 오상욱을 꺾은 뒤 금메달을 따고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가장 견제해야 할 국가는 중국과 일본, 이란 등이다. 특히 구본길은 펜싱이 심판 판정에 좌우되는 경향이 많은 만큼 중국의 홈 텃세를 가장 경계했다. 구본길은 “조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동작을 구사해 (중국의 텃세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남자 사브르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고 결승은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에 펼쳐진다. 5년 전과 마찬가지로 구본길과 오상욱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맞붙는 것이 한국의 최상의 시나리오다.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황선우,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은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노린다.이들은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7분04초07의 한국 신기록을 써내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 홀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팀인 만큼 아시안게임 금메달 역시 달성 가능성이 크다.황선우는 21일 항저우에 도착한 뒤 “계영 멤버 4명 모두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기록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훈련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호준 역시 “계영 800m에서는 한국 기록뿐 아니라 아시아 기록(일본의 7분02초26) 경신도 넘본다”고 밝혔다.최대 라이벌은 개최국 중국이다. 황선우의 라이벌로 꼽히는 판잔러를 포함한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월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에서 7분07초29를 기록했다. 당시 중국 현지 언론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이 한국 대표팀의 최고 기록인 7분04초대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54분에 시작한다.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황선우(사진=연합뉴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설인 ‘페이커’ 이상혁은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22일 e스포츠 대표팀이 항저우로 입성할 때 이미 공항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이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다. 당시 페이커를 보기 위한 팬들로 항저우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을 든 팬부터 유니폼을 가지고 온 팬까지 100여명이 이상혁을 보기 위해 공항으로 집결했다. 이상혁이 등장하자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을 정도로 열기가 엄청났다.이상혁은 외신에서도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으로 부를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이상혁이 출전하는 LoL 등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입장권이 가장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e스포츠가 열리는 경기장 역시 중국이 가장 공들여 만들었을 정도다.이상혁은 LoL 종목의 살아 있는 전설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다. ‘롤드컵’으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현재 메이저 국제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계에서 이례적으로 10년 넘게 최정상으로 군림하고 있다.이미 레전드인 이상혁이지만 아시안게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지만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 아쉬움을 설욕하려는 이상혁은 오전 10시 e스포츠 LoL 조별리그 A조 1차전, 낮 12시 20분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의 조 1위가 유력하다.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23·한국가스공사)은 겨루기 첫날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향한 금빛 발차기를 날린다. 유도 차세대 간판 이준환(21·용인대)은 남자 81kg급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 둘러싸인 채 공항 나서는 ‘페이커’ 이상혁(사진=연합뉴스)
2023.09.25 I 주미희 기자
SKT, 아시안게임 ‘우리는 국대다’ 응원 캠페인 시작
  • SKT, 아시안게임 ‘우리는 국대다’ 응원 캠페인 시작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다양한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 대국민 응원 캠페인 ‘The Great Journey | 우리는 국대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8월 30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자사 후원 국가대표 선수 8명을 초청해 대회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 참석자들이 응원 캠페인을 상징하는 포즈를 취하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선형(농구), ‘페이커’ 이상혁(e스포츠), 손지인(리듬체조), 조현주(스케이트보드), 송세라(펜싱), 최진우(높이뛰기), ‘비보이 윙’ 김헌우(브레이킹), 오상욱(펜싱) 선수 모습.(사진=SKT)이번 캠페인은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는 어려움속에서도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응원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추진됐다.SKT는 네이버 스포츠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대회 기간 중 아시안게임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대회 기간 매일 1개 주요 경기에 대한 ‘이슈톡’이 선정되며, 팬들은 이 공간에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경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또한 캠페인 페이지에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를 개인별로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기능을 추가, 응원하는 국가대표 선수 프로필을 확인하고 화면에서 하트 버튼을 눌러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SKT는 ‘응원톡’을 보낸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가대표들의 소중한 이야기와 도전 과정이 담겨있는 굿즈 및 친필 싸인 유니폼을 증정하고, 최신 휴대폰·에어팟 맥스·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적된 ‘응원톡’과 ‘좋아요(하트)’ 숫자를 합한 위시 스코어 가 1000만개를 넘을 경우, 대회 종료 이후 1억원의 국가대표 후원금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SK텔레콤은 후원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자사의 스포츠마케팅 유튜브 채널인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다큐멘터리 영상에서는 수영의 황선우, 펜싱 국가대표팀, 브레이킹의 ‘윙’ 김헌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 등 4개 종목 선수들의 대회 준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각자의 열정과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가 1100여 명 국가대표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그간의 노력 아낌없이 발휘하고, 팬들은 선수들의 선전을 통해 전율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4 I 전선형 기자
중국 팬 환영 속 항저우 입성한 페이커…“이번엔 꼭 금메달 따겠다”
  • 중국 팬 환영 속 항저우 입성한 페이커…“이번엔 꼭 금메달 따겠다”[아시안게임]
  • ‘페이커’ 이상혁 향한 취재 열기(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27)이 수많은 중국 팬의 환호 속에 결전의 땅 항저우에 입성했다.이상혁은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꼭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공항에는 100여명의 중국 팬이 집결해 ‘페이커’의 입국을 기다렸다. 이상혁만 보고 달려가다 넘어진 팬도 있었고, ‘페이커’를 위해 플래카드, 선물 등을 준비한 팬도 여럿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티켓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중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의 인기도 명불허전인 모습이다.이상혁은 “중국에 무척 오랜만에 왔다. 예전처럼 많은 팬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상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AFP, 로이터통신은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지켜봐야 할 선수로 이상혁을 꼽았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이상혁을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으로 칭하며 “최근 10년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배했다. e스포츠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이상혁은 “서로 다른 소속팀에 있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합을 맞추다 보니 다들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도입됐고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5년 전 이상혁은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상혁은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지 잘 모르시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기회에 좋은 성적을 거둬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면서 “프로게이머이기에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다른 팀원들과 이번에 도전하게 됐다. 힘을 합쳐 이번에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며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중국 팬들이 ‘페이커’ 이상혁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9.22 I 주미희 기자
페이커는 'e스포츠의 조던'..로이터통신, 주목할 선수로 선정
  • 페이커는 'e스포츠의 조던'..로이터통신, 주목할 선수로 선정 [아시안게임]
  • e스포츠 국가대표 페이커(Faker) 이상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이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스타 ‘페이커’ 이상혁(27)에 대해 로이터통신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비교하며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로이터통신은 21일 “페이커라는 프로게이머 활동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상혁은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린다. 최근 10년 동안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배했다”라며 “e스포츠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소개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육상 남자 높이뛰기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남자 창던지기 니라즈 초프라(인도), 수영 남자 경영 친하이양, 여자 골프 인뤄닝(이상 중국), 남자 복싱 바코디르 자로로프(우즈베키스탄)를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선수로 지목했다. 2013년 프로 게이머로 활동을 시작한 이상혁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22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도착한다.이상혁은 앞서 AFP통신이 뽑은 주목할 선수 8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AFP 통신은 “본명이 이상혁인 페이커는 e스포츠의 전설적인 존재”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된다”고 평가했다.육상 높이 뛰기 바르심은 한국의 우상혁(용인시청)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힌다.친하이양은 지난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남자 평영 50m(26초29), 100m(57초69), 200m(2분05초48), 혼성 혼계영 400m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혼영 200m까지 5관왕에 도전한다.여자 골프 경기에 나서는 인뤄닝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2승을 거뒀고 중국 선수로는 펑산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의 유망주 김민솔, 유현조, 임지유 등과 메달 색깔을 두고 다툴 전망이다. 초프라는 인도 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챔피언, 자로로프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2023.09.22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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