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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질 결심', 美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노미네이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2일(현지시간)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 후모에 ’헤어질 결심‘을 비롯한 5편을 발표했다. ’헤어질 결심‘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트로피를 두고 겨룰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으로,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는 매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과 함께 미국에서 열리는 권위높은 시상식에 꼽힌다. ‘헤어질 결심’이 후보로 선정된 비영어권 영화상 부문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1년 수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20년 수상),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2019년 수상), 이안 감독 연출의 ‘와호장룡’(2001년 수상), 천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1994년 수상) 등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던 유수의 작품이 수상한 바 있다. ‘헤어질 결심’이 한국 영화 최초 수상을 기록한 ‘기생충’에 이어 비영어권 영화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한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시작으로 뉴욕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헤어질 결심’은 지난 6일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영화’에 꼽혀 주목받았다. 또 미국 유력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를 비롯해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터, 뉴욕매거진등 외신들이 아카데미 영화상의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 예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한주간 중기 이슈]스마트비즈엑스포…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 한눈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10월 첫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1.‘스마트비즈엑스포’…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 알려‘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를 널리 알리고, 참가기업에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Smart Biz Expo 2022)가 지난 4일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뜻을 모아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해 온 사업입니다.스마트비즈엑스포는 2016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6년간 민간주도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의 성과확산을 견인했다. 현재 스마트공장 분야 주요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대중소기업간 네트워크 강화와 내수·수출시장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나흘간 총 95개 기업이 참여해 112개 부스에서 참여기업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참여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구매상담회 450여건을 진행했습니다.중소기업 담당자가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실시간으로 자사의 제품을 판매는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도 열었습니다. 또, 전문 쇼핑 리포터가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참가기업에 제공했습니다.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총 34개 주관기관이 참여해 863억원을 출연했습니다.중기부는 주관기관의 출연에 맞춰 741억원의 예산을 매칭해 중소기업에 3619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생산성이 34.7%, 품질은 48.4% 향상됐고 원가는 34.3% 절감했습니다.2.이영 중기부 장관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이달 말 국회 상의”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와 관련,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국회에서 상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관계부처와 끊임없이 논의하고, 최근 위헌 소지가 있는 문구를 해소하는 논의도 이뤄졌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납품대금 연동제 시범 사업 운영에서 참여 기업의 인센티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인센티브는 최종적으로 끝난 게 아니라 계속 개발 중이라며 중기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관계 부처가 추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폭넓게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스마트 공장이 올해 3570억원에서 1458억원으로 59% 삭감한 것을 문제 삼는 의견에는 스마트 공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부실에 대한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관련 내부 실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내년 1월에 실사가 완료되면 이 자료를 갖고 기획재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경정 등 예산 확대 의지를 가진 만큼 여야 의원들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모태펀드 축소 우려에는 이번에 2000억원 가량 삭감했지만 기존 모태펀드와 미투자금액, 다시 엑시트해서 온 금액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만 8조원 이상의 모태펀드 금액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민간 조성 펀드가 이례적으로 늘고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법안이 통과하면서 대기업이 벤처캐피털을 만들고 있으니 내년도 실제 투자 자금은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다만 투자를 하겠다는 시장이 위축되는 경향은 문제라고 진단하고, 투자가 경직할수록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을 테니 중기부의 투자 대부분을 초기로 이전하고, VC로부터 투자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데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 김성희 횡성한우축제 5일간 메인 MC '화려한 입담 뽐내'
- (사진=김성희)[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인 김성희가 횡성한우축제를 성황으로 이끌었다.김성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간 강원도 횡성군 횡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 횡성한우축제의 메인 행사인 공연 MC를 도맡았다. 첫날 김희재, 장윤정, 허민영, 둘째날 체리블렛, 원웨이크루, HYNN 박혜원, 셋째날 이도진, 황우림, 홍자, 장민호, 넷째날 뮤지컬스타 이동신, 곽동현, 홍지민, 최정원, 마지막 다섯째날 이은미와 SG워너비 김진호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출연진, 남자 진행자는 매일 바뀌었지만 여자 진행자는 김성희 한명이었다. 때론 김성희 혼자 진행을 맡기도 했다.횡성한우축제는 횡성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다. 특히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공연 때는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김성희는 맛깔나는 진행 솜씨를 선보이며 마련된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관객들이 흥겨움을 잃지 않도록 분위기를 돋우며 축제에 흥겨움을 더했다.김성희는 “매일 무대에 오르는 경험은 나도 재미있었다. 진행을 실수 없이 잘 소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성희는 지난 1999년 KBS 공채 14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각종 연예뉴스 프로그램에서 리포터 및 MC로 활약했다.
-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 한눈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를 널리 알리고, 참가기업에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Smart Biz Expo 2022)가 4일 코엑스에서 열렸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기부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뜻을 모아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해 온 사업이다.스마트비즈엑스포는 2016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6년간 민간주도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의 성과확산을 견인했다. 현재 스마트공장 분야 주요행사로 자리잡았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대중소기업간 네트워크 강화와 내수·수출시장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나흘간 총 95개 기업이 참여해 112개 부스에서 참여기업 제품이 전시한다. 참여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구매상담회 450여건을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중소기업 담당자가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실시간으로 자사의 제품을 판매는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또한, 전문 쇼핑 리포터가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참가기업에 제공한다.이날 개회식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이 참석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도입 중소기업들에게 그간 노력을 격려했다.이 장관은 “대기업의 자금과 경험·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대중소 상생형 제조혁신’이 중요하다”며 “민간 주도 상생형 성공모델의 확산과 판로개척을 위해 이번 행사와 같은 계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정부도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해 제조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총 34개 주관기관이 참여해 863억원을 출연했다.중기부는 주관기관의 출연에 맞춰 741억원의 예산을 매칭해 중소기업에 3619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낮추는 한편, 생산성이 34.7%, 품질은 48.4% 향상됐고 원가는 34.3% 절감했다.올해도 33개 주관기관이 참여해 1000여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 에미상 시상 빛낸 정호연, 외신들 베스트드레서 선정…"'잇 걸' 패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외신을 통해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s, 이하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돼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 참석한 정호연은 레드카펫 행사부터 시상까지 글로벌 스타다운 애티튜드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정호연은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미국 매체 ‘E!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미상’에 참석한 것이) 정말 믿을 수 없고, 아직도 많이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다. 오늘 하루 정말 잘 즐겨보려고, 기억 속에 잘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이날 정호연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룩으로 ‘에미상’ 레드카펫을 압도했다. 정호연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드레스, 헤어피스, 백 모두 그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루이 비통에서, ‘에미상’에 참석하는 그를 위하여 커스텀 제작했다.이에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정호연은 섬세한 커스텀 양식의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비즈 가운 드레스와 헤어 밴드를 매칭했고, 그가 착용한 액세서리는 모두 루이 비통 제품이다”라고 언급하며,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 7위로 선정했다.또 ‘보그 US’는 “눈썹 위까지 내린 앞머리와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를, 크리스털 플라워 브로치로 묶은 정호연의 격식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다. 유명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 또한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로 발표했다. ‘엘르 US’는 앞서 정호연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에미상’ 드레스가 시크하고 디테일할 것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정확했다면서, “정호연이 말 그대로 ‘잇 걸’ 패션으로, ‘에미상’에 처음 참석했다”고 집중 조명했다.정호연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서 참석하여, ‘세브란스: 단절(Severance)’ 패트리샤 아퀘트, ‘오자크(Ozark)’ 줄리아 가너, ‘석세션(Succession)’ 사라 스누크, ‘유포리아(Euphoria)’ 시드니 스위니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뿐만 아니라 정호연은 스케치 예능 시리즈 부문의 시상자로서 활약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시상에 나선 그는,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을 깜짝 재연하며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재치 있는 센스가 돋보이는 진행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그런가 하면 ‘오징어 게임’은 한국 최초, 비(非)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달성, ‘에미상’을 말 그대로 장악했다. 정호연은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의 수상을 그 누구보다도 진심을 다해 축하하는 모습으로 ‘오징어 게임’ 팀의 훈훈한 의리를 자랑했다.지난해 9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정호연. 전 세계 유례없는 신드롬의 주역으로, ‘美 SAG’부터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Critics Choice Super Awards),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국내외 시상식에 수상자와 시상자로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동시에 그는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하고, 루이 비통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정호연이 출연했던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의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 뮤직비디오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2022’(MTV Video Music Awards 2022)에서 ‘베스트 R&B’(Best R&B)를 수상하는 등, 작품 안팎으로 영향력을 확산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임을 증명했다.정호연은 ‘그래비티’, ‘로마’로 유명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차기작을 확정 지었다. 과연 정호연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할지, 그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오겜' 비영어권 최초 美 에미상 작품상 도전…'1cm 장벽' 뛰어넘나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오늘(12일, 현지시간)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최초 최고 권위상인 작품상 수상에 도전한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 주관의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다른 영어권 작품들과 나란히 작품상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 연기상 수상을 겨룬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TV 드라마 부문 최고 권위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박해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에미상 기술 부문으로 불리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게스트 여배우상(이유미)과 스턴트상, 시각효과상, 미술상(프로덕션디자인상) 등 4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선을 끊었다. 이는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다. 본 시상식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시상식 수상에 성공할 경우 각 부문이 비영어권 최초, 한국배우 최초라는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특히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수상하는 것은 영어권 콘텐츠가 장악한 현지 시상식에서 1cm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고 K콘텐츠가 정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오징어 게임’과 작품상을 두고 경쟁하는 후보는 ‘석세션’, ‘유포리아’, ‘베터 콜 사울’, ‘세브란스: 단절’, ‘옐로우 재킷’ 등 총 7개 작품이다. 흥행 성적으로만 보면 ‘오징어 게임’이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작품상 수상 기준에 인기뿐 아니라 완성도, 연출 등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돼 있는 만큼 쉽지 않은 경쟁이 될 전망이다.‘오징어 게임’의 주역 4명 중 수상에 성공하는 배우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정재를 비롯해 박해수, 오영수, 정호연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연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이유미가 에미상 기술 부문 게스트 여배우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터라 주,조연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간 에미상에서 한국 배우가 주조연상 후보에 오른 전력은 없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산드라 오가 13차례 이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수상에 성공하진 못했다.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을 비롯해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 등 현지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가 이번에도 유력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의 수상 후보는 물론, 올해는 정호연과 함께 시상자로도 나서 눈길을 끈다. 미국 유력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정재를 남우주연상 수상 후보 1순위로 꼽기도 했다.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오영수의 에미상 남우조연상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쏠린다. 같은 부문에 박해수도 이름을 함께 올려 겹경사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의 연출 및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에미상 후보에 오른 것 중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는 박해수 배우의 남우조연상 후보 지명”이라며 “이렇게 명망있는 시상식이 그의 대단한 실력을 알아봐줘서 행복했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배우 정호연이 이번엔 시상자는 물론,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으로 여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호연은 지난 2월 개최된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3월 열린 크리틱스초이스 슈퍼 어워즈에서 액션 시리즈 부문 여자 연기상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에미상은 레아 시혼(베터 콜 사울), 줄리아 가너(오자크), 패트리샤 아퀘트(세브란스: 단절), 크리스티아 리치(옐로우 재킷), J.스미스 캐머런(석세션), 사라 스누크(석세션), 시드니 스위니(유포리아) 등 경쟁 후보가 워낙 쟁쟁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오겜' 이정재·정호연, 美 에미상 수상후보→시상자로도 나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 정호연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열릴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의 수상 후보와 함께 시상자로도 나선다. 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오는 12일 열릴 시상식 시상자 1차 명단에 이정재와 정호연을 포함했다. 다만 두 사람이 시상을 맡은 부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에미상 본 시상식인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정재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호연은 해외 스케줄을 소화한 뒤 현지에서 시상식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이번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게스트 여배우상, 스턴트상, 프로덕션 디자인상(미술상), 시각효과(VFX)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본 시상식에서는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