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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몰표녀 정숙, 반전 정체 "부모님 말 들었어야 했는데…"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3기의 ‘몰표녀’ 정숙을 향한 ‘로맨스 폭격기’가 뜬다.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16회에서는 ‘박수진 닮은꼴’이자 ‘첫인상 올킬녀’로 화제를 모은 정숙의 리얼 프로필이 공개된다.앞서 정숙을 제외한 5인의 솔로녀들은 소리꾼, IT기업 직원, 필라테스 강사 등 진짜 직업과 나이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정숙의 프로필만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드디어 정숙이 ‘자기소개’ 타임에 나서는 것. 이와 관련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리포터나 기상 캐스터일 것 같다”, “혹시 큐레이터?”, “플루트 전공자 같다” 등 추측을 내놓는다.고운 붉은 원피스를 입고 솔로남녀 앞에 선 정숙은 수줍게 나이와 직업을 밝힌다. 이를 들은 모든 솔로남녀와 3MC는 “오”라며 소스라치게 놀란다. 급기야 이이경은 정숙의 반전 정체를 들은 후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지고, 데프콘은 “이렇게 엮냐?”며 핀잔을 준다.첫인상 선택부터 전무후무 몰표를 싹쓸이했던 정숙인 만큼, ‘자기소개 타임’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다. 특히 한 솔로남은 “처음에 들어올 때 딱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냐?”, “어떤 연애 스타일을 추구하냐?” 등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퍼붓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순자는 “폭주 기관차 아니냐”며 혀를 내두르고, 영숙 역시 “내일 당장 결혼하는 사람들인 줄 알았다”고 부러움 섞인 멘트를 내놓는다. 하지만 정숙은 별도로 진행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기까지의 굴곡을 털어놓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부모님의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진짜로 후회하고 있다, 엄청, 아주…”라고 강조한다. 과연 정숙의 충격 프로필이 무엇인지, 정숙을 향한 ‘로맨스 폭격기’의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모인다.한편 ‘나는 SOLO’는 3기의 흥미진진한 로맨스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이면서 안방의 화끈 설렘 지수를 더욱 드높이고 있다. 3기의 계속되는 이야기는 27일 오후 10시 30분 NQQ,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되는 ‘나는 SOLO’ 16회에서 공개된다.
- 美 골든글로브, 보이콧·생중계 중단에도…내년 1월 9일 시상식 강행 [종합]
- (사진=골든글로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중 하나로, 78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골든글로브가 업계의 보이콧을 겪는 와중에도 내년 1월 시상식 일정을 확정하며 강행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외신들은 골든글로브의 강행 노력에도 걷잡을 수 없는 보이콧 열기에 시상식이 파행될 조짐을 보인다는 관측이다. 수상 배우들이 일제히 트로피를 반납하며 참석을 거부하는가 하면, 매년 시상식을 중계하던 방송사 NBC마저 내년 골든글로브 행사를 송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싸늘한 반응이 감돌기 때문이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생중계 여부와 관계 없이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일정을 내년 1월 9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연예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외신들은 일제히 “골든글로브가 시상식 불참을 선언하는 영화 및 TV 업계 종사자들의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시상식을 강행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보이콧 등 문제들을 해결하기도 전에 시상식을 강행하려는 HFPA의 결정은 나아가 남아있던 견고한 지지층마저 반감을 갖고 등을 돌리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8년 전통을 지닌 골든글로브는 미국에서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시상식이다. 그러나 지난 5월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으로 인한 인종차별 논란과, 성차별 논란, 불투명한 재정관리 등 부정부패 의혹까지 불거지며 보이콧에 직면했다. 앞서 골든 글로브는 올해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의 제작사가 만든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를 영어가 아닌 외국어(한국어)로 채워진 영화란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부문으로 분류해 인종차별 논란을 낳은 바 있다.협회 회원 중 흑인 등 유색인종이 단 한 명도 없어 인종차별 비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여기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회원들로부터 성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해 의혹은 확산됐다.할리우드 스타들 및 유명 영화 및 TV 제작자들은 일제히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했다. 워너브러더스 및 넷플릭스 등 미국의 대형 제작사들도 이에 동참했으며, 톱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마저 그간 자신이 수상했던 트로피들을 전부 반납하며 보이콧 열기에 합세하자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재정 투명성 문제까지 불거지자 HFPA는 개혁안을 내놨다. 하지만 생중계 방송사인 NBC가 이에 대해 “보다 의미있는 개혁”을 주문하며 생중계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NBC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라도 우리는 HFPA가 모든 것을 제대로 되돌려 놓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럼에도 HFPA가 이를 듣지 않고 내년 시상식 일정을 그대로 확정한 만큼, 생중계도 스타도 없는 사상 초유의 초라한 시상식이 되거나 파행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실제로도 이미 다수의 영화, 드라마 제작사들이 시상식 후보 선정을 위한 작품 출품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된다.게다가 골든글로브는 미국 영화·방송 비평가들이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과 같은 날짜에 일정을 잡는 무리수로 할리우드 비평가들의 반발까지 샀다.크리틱스 초이스 협회는 이와 관련해 HFPA와 같은 날 입장을 내고 “내년 1월 9월 골든글로브 시상식 개최는 ‘적대적인 조치’”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 '유 퀴즈' 김민석·박근형 PD "폭발적이지 않아도 오랫동안 사랑 받길" [인터뷰]④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근형(왼쪽) 김민석 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재석 씨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폭발적인 사랑도 감사하지만 몇 프로의 시청률이 됐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꾸준히 좋아할 수 있는 그런 방송을 하고 싶다고요. 그 얘기에 공감했어요.”최근 3주년을 맞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김민석 PD가 앞으로 바라는 프로그램의 모습을 그려봤다.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김 PD는 “예능은 항상 끝날 때 슬프다. 많은 예능이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좋아할 수 없을 때까지 이어오다가 마지막을 맞이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고 계속 좋아하는 마음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꾸준한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김 PD는 “‘조선8도 리포터 특집’을 촬영하면서 리포트 분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근형 PD가 대구 출신인데, 대구 지역에선 모를 수 없는 리포트 분이 출연하셨다. 14년 동안 코너를 하시면서 시골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시는데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묘한 울컥함이 있었다”면서 “‘유 퀴즈’와 비슷한 결의 코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결같이 그 코너를 지켜오시고 사랑을 받은 이야기를 들으며 그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근형 PD 역시 “항상 박수칠 때 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저 스스로 생각을 해봤을 때 욕심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 그렇게 못할 수도 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도 해봤다”면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내부로 들어왔고 섭외로 바뀌었고 일련의 과정을 거친 프로그램처럼 앞으로 여러 변화를 하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 MC 유재석(왼쪽) 조세호(사진=tvN)지난 2018년 8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방송 초반 국민 MC 유재석의 첫 tvN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이 이어질수록 방송 본질, 정체성에 대한 것들이 더욱 주목을 받으며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방송으로 자리 잡았다. 길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방송. 코로나19 확산으로 포맷이 바뀐 후로는 다양한 직군의 자기님들을 초대해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새로운 의미를 전하는 방송. 포맷이 바뀌기 전이나, 후나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방송, 그리고 출연자를 대하는 제작진의 진심이 여전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 누가 출연을 하든 정성껏 그의 삶을 들여다보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도 큰 공감과 감동을 안기고 있다.결국 사람을 만나는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맷이나 콘셉트에 흔들리지 않고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tvN 장수 프로그램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 PD에 “전 국민을 만나기 전까지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어질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전 국민을 다 만나도 코로나19만 괜찮다면 해외로 가서 사람 여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면서도 “말씀하신 대로 그런 인물, 소재는 무궁무진하긴 한데 막상 기획, 섭외를 하다 보면 고민이 크다. 새로운 분들이 나오지만 그 업에 대해서 얘기를 한 적이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시감이 들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 장수 프로그램이 된다면 기적적일 것 같다. 저희가 바란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장수 프로그램을)바라면서 일은 하고 있으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웃었다.‘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사진=tvN)시청률 1~2%로 시작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며 6.7%까지 기록했고, 화제성 면에서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2021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등에 선정되며 tvN 대표 메가 IP로 자리 잡았다. ‘유 퀴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김 PD는 제작진의 ‘소심함’을 꼽았다. 김 PD는 “편집을 하는 PD들이나, 기획과 섭외를 열심히 하는 작가님들이나 일희일비하거나 마음에 담아두거나 뒤끝 같은 게 있다”면서 “소심하고 예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작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출연자들의 말 한마디, 숨소리 하나도 필요할 지 필요 없을 지, 그 의미가 무엇일지 곱씹을 만큼 감정선이 디테일한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 PD가 자료비를 아끼기 위해 ‘무한도전’에 등장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게 10초 만에 지나간 장면이지만 한나절 이상은 썼을 것이다”면서 “그런 노력들과 재미를 향한 집착 같은 것 그런 것들이 프로그램이 사랑 받고 있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박 PD는 “요즘은 연결이 쉽다. 연락하기도 쉽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듣기 쉽다. 그런데 직접적으로 접촉을 해 그 사람의 입을 통해 듣는 건 쉽지 않은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더 어려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누군가를 옆에 두고 소상히 얘기를 듣고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시청자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좋아해주시는 이유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3년 만에 이뤄낸 폭풍 성장이기에 제작진의 감회도 남다르다. 김 PD는 “신입 PD 채용 과정에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언급될 때 방송의 인기를 실감한다”면서 “이 업, 방송 일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줬다는 것도 뿌듯하더라. 나중에 방송을 만들 때 ‘유 퀴즈’ 같은 방송을 만들고 싶다는 뜻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도 곧 15주년인데 ‘유 퀴즈’ 영상이 채널 홍보 영상으로 들어가더라. 그럴 때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유 퀴즈 온 더 블럭’ 박근형 PD(사진=tvN)박 PD는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휴대폰으로 ‘유 퀴즈’를 보시는 분들을 만날 때 인기를 실감한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다 무슨 프로그램이냐고 물어봤었다”면서 “출연해주시는 분들도 떨려하시고 출연을 해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감회가 새롭다”고 털어놨다.이어 “예전에는 부모님이 ‘왜 너네 방송은 재방송을 안 하니’라고 물어보셨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재방송을 많이 하냐고 물어보신다. 그런 게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시청자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 애정하는 프로그램 ‘유 퀴즈’. 김 PD는 “채널도 많아지고 OTT도 많아지고, 제작진인 저도 볼 게 너무 많다”면서 “콘텐츠가 점점 많아지는데 그 중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귀한 2시간을 허락해주신다는 게, 만드는 사람의 고생을 한번에 힐링시킬 수 있을 만큼 감사한 일”이라며 시청자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어디서 누가 어떻게 보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애정해서 보고 계신다는 게 항상 느껴지니까 그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 PD도 “너무 감사하다”면서 “일해 본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자와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다. 얼른 코로나19가 끝나서 지금 ‘유 퀴즈’를 봐주시는 분들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듣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풍류대장' 첫방, 힙하고 핫한 국악 전쟁 서막…분당 최고 5.3%
- (사진=JTBC 방송화면 조합)[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풍류대장’이 힙하고 핫한 소리꾼들의 전쟁의 서막을 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첫 방송된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3.5% 수도권 3.4%를 기록, 분당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순조로운 출발선을 끊었다.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국악이 가진 멋과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K-흥의 진수를 선보인 ‘풍류대장’은 시작부터 파격이었다. 생계형 국악인의 한 맺힌 소리부터 세계적인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의 압도적 퍼포먼스까지, 상상을 넘어선 무대가 쏟아지며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것. 음악 예능의 명가답게 또 다른 스타 탄생을 예감케 하며 기대를 높였다.베일을 벗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풍류대장’은 이를 갈고 나온 국악계 신들의 축제였다. 숨은 고수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쏟아내는 소리는 그야말로 ‘흥’과 ‘한’과 ‘힙’이 담겨 있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무대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1라운드 경연은 심사위원들에게 4개 이하의 크로스를 받으면 탈락, 5개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자들에게는 참가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가 1장씩 부여됐다. 쟁쟁한 실력으로 무장한 힙한 소리꾼들은 총 51개팀이었다. 이중 심사위원 7명의 마음을 모두 빼앗은 올크로스를 받은 팀은 ‘누모리’, 박진원, ‘RC9(얼씨구)’, 윤세연, ‘이상’, ‘서도밴드’ 등 6팀이었다.스티비 원더와도 협연한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 음악 감독 출신이 이끄는 누모리. ‘프로듀스101’의 대표곡 ‘픽미(Pick me)’를 국악과 사이키델릭 록, 블루스를 융합해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10년차 뮤지컬 배우이자 생계 때문에 현재는 건설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는 박진원은 송창식의 ‘가나다라’를 구수하고 흥이 넘친 에너지를 뽐냈다.고막을 저격하는 폭풍성량의 RC9는 정키의 ‘홀로’와 아리랑을 결합한 압도적 무대로 올크로스를 받았다. 20살 최연소 참가자이자, 경기민요를 전공한 윤세연은 싸이의 ‘나팔바지’로 흥을 폭발시키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모두 빼앗았다. 40여개국 해외 공연을 휩쓴 이상은 윤종신의 ‘막걸리나’를 변주해 색다른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상 멤버들과 동문인 송가인은 “언젠간 일을 낼 줄 알았는데, 오늘 일을 냈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국악과 대중음악의 파격적인 만남, 정답과 한계가 없는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존경 어린 심사평도 이어졌다. 이적은 RC9의 무대를 본 후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심사위원들이 하는 일은 좋은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국악의 힙스터, 조선팝창시자라고 불리는 서도밴드도 무대에 올라 좌중을 압도했다. 앞선 티저영상에서 박정현과 송가인이 극찬했던 아티스트가 바로 서도밴드. 창작곡 ‘뱃노래’를 접한 성시경은 “무대를 하기 전엔 앳된 청년들이었는데 무대를 보니 슈퍼스타처럼 보인다”라면서 감탄을 연발했다.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하는 순간도 펼쳐졌다. 밤낮없이 음악을 해도 한 달 80만 원의 돈을 벌었다는 생계형 국악인 최예림. 국악으로 먹고 살기 힘들어 방송 리포터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그는 에미넴의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라는 파격적인 선곡으로 힘겨웠던 자신의 삶을 담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랩을 국악 발성으로 쏟아내고 병창으로 고음을 지르던 최예림은 감정에 북받쳐 순간 노래를 멈췄다. 동료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의 독려에 다시 소리를 쏟아낸 최예림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6명의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명 국악인의 한 맺힌 소리, 응원을 아끼지 않은 같은 음악인들의 공감이 큰 울림을 선사한 무대였다. 최예림은 “심사위원들이 일어나라고, 다시 하라고 하니깐 갑자기 용기가 생겼다”라면서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눈물을 쏟아 울컥하게 했다.신들린 무대는 계속됐다. 자유로운 음악 여행자 ‘프로젝트 WERO(위로)’가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서울대 정가 실력자 최여완이 아이유의 ‘이런 엔딩’을 맑고 청아한 느낌으로 불러 합격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는 경기민요 ‘창부타령’과 더 폴리스의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Every Breath You Take)’를 아카펠라 기반으로 신명나게 열창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경기민요 전수자이자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 윤대만이 선우정아의 ‘봄처녀’를 이색적으로 소화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송서(글에 운율을 붙여 가창) 전수자가 있는 ‘bob’는 소녀시대의 태티서가 부른 ‘트윙클(Twinkle)’과 경기민요인 밀양 아리랑을 감각적으로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충격적인 탈락의 순간도 있었다. 31개국 42개 도시 월드투어를 한 고래야는 등장부터 다른 참가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에프엑스의 ‘첫사랑니’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지만 탈락,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날 방송 말미에는 국악계 아이돌인 국립창극단 소속 김준수가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잠깐 공개됐다. 국악인들의 스타인 김준수의 등장에 다른 참가자들이 “축하 무대 해주시러 온 것 같다. 심사위원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기대감을 드러낼 정도. 국악계를 씹어먹는 김준수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심사위원 김종진, 이적, 박정현, 성시경, 송가인, 2PM 우영, 마마무 솔라의 따뜻하고 명쾌한 심사는 경연의 품격을 높였다. 이들의 음악적인 식견과 심사의 조화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 음유시인 김종진의 한마디 한마디는 울림이 있었고 “물리적 결합뿐 아니라 화학적 결합도 중요하다”라는 이적의 심사평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조화로운 크로스오버를 생각하게 만들었다.담백하면서도 진솔한 심사를 하는 박정현, 객관적이면서도 참가자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묻어나는 성시경, 국악 전공자로서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송가인의 심사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음악에 이끌려 기립박수를 하며 대중의 마음을 대변하는 2PM 우영, 온몸으로 음악을 느끼는 솔라까지 심사위원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제대로 놀 줄 아는 고수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풍류대장’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 '나혼자산다' 성훈, 중장비 면허 도전기… 최고 시청률 9.9%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성훈이 지게차와 굴착기 자격증에 도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론 사전 평가 100점 시험지를 받아 들고 아이처럼 신난 성훈은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취득하며 ‘중장비 에이스’에 등극했다. 또 드라마 촬영 종료 후 봉인 해제된 대식가의 면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가수 박재정은 프로 알바생으로 변신, 부모님 식당 일을 도와드리며 효자 아우라를 뽐내는 한편, 독립 후 첫 손님인 세 살 터울 남동생과 함께 형제애 넘치는 자취방 힐링 타임을 가지며 훈훈함을 더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중장비 시험에 도전한 성훈의 완벽한 하루와 독립 후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난 박재정의 일상이 공개됐다.3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8.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성훈이 굴착기 실습을 도와줄 강사와 재회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9.9%을 기록, 지게차에 이어 굴착기까지 가르치는 강사와 다시 만나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성훈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앞서 트랙터로 농촌 일손을 도우며 중장비 운전에 재능을 발견한 성훈은 지게차와 굴착기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 지게차와의 첫 대면에 이끌리듯 다가간 그는 “귀여웠어요”라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진 지게차 수업에서 성훈은 능숙한 조작으로 수월하게 적재에 성공, 금손 실력으로 ‘지게 방’의 매력을 뽐냈고 3톤 이상 시험장 코스에서도 고난도 레벨을 모두 클리어했다. ‘중장비의 꽃’ 굴착기 수업에서도 심장 쫄깃한 내리막과 오르막 등 난코스를 모두 통과하며 ‘포크레인 방’의 매력을 추가, 적수 없는 중장비 에이스에 등극했다.중장비 실습을 마치고 그가 향한 곳은 한 식당. 비빔냉면과 육회비빔밥, 소머리 국밥까지 한번에 메뉴 3개를 시킨 성훈은 현란한 젓가락 드라이브로 비빔냉면을 클리어했고 면발의 여운이 끝나기 전 육회 비빔밥을 포크레인이 흙을 푸듯 야무지게 수저에 담아냈다.마지막엔 뜨거운 국물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소머리 국밥을 폭풍 흡입, 봉인해제 된 대식가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다시 학원으로 돌아와 이론 수업을 듣던 성훈은 이론 사전 평가 시험을 본다는 말에 찐 당황했다. 운전면허 필기시험도 세 번 떨어졌다고 고백한 성훈은 사전 평가 시험에서 무려 100점을 받으며 반전 있는 남자로 놀라움을 안겼다.뜻밖의 동그라미 파티에 성훈은 “태어나서 처음 백 점 맞아봤다. 신인상 받았을 때보다 더 좋다”고 아이처럼 좋아하며 자신에게 가장 완벽한 하루였다고 뿌듯해 했다. 이어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대형 중장비 면허증에도 도전해보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이날 방송에선 ‘자취 새내기’ 박재정이 그리웠던 가족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휴일을 맞아 독립 한지 두 달 만에 부모님의 식당을 찾은 박재정은 계산과 서빙, 식탁 치우기까지 일당백 알바생으로 변신, 부모님을 도와드리며 효자 아우라를 뽐냈다.식당을 찾은 팬들에게 흔쾌히 팬 서비스까지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낸 그는 부모님의 사랑이 가득 찬 반찬과 생필품을 담은 거대 봉투를 들고 세 살 터울 동생이 알바를 하고 있는 가게를 찾았다.‘동생 바라기’ 박재정과 동생의 쏘스윗 만남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사랑한다’와 ‘보고싶다’는 말은 물론, 만나자마자 거침없는 포옹으로 애틋함을 드러내는 비현실적 형제의 애정표현은 무지개 회원들의 동공지진을 부르기도. 박재정은 가족들에게 끊임없이 어떻게 지냈냐는 도돌이표 질문을 던지는 리포터급 안부 중계로 무지개 회원들을 폭소케 했다. MSG워너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동휘와의 통화 역시 동생의 애정에 불을 붙였다. 배우 지망생인 동생의 롤모델이 이동휘라는 것. 롤모델 이동휘와 통화도 척척 시켜주는 형 박재정의 늠름한 모습에 동생은 “형 성공했다!”라며 존경의 눈빛을 더욱 빛냈다.이어 동생과 함께 자취방 베란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로망 실현 힐링 타임을 가진 박재정은 “자취방에서 다른 사람과의 첫 식사가 너다. 이 순간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아느냐”라며 보고 싶었던 마음을 전했다.늘 자신에게 아낌없이 주는 형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남동생과 그런 동생의 모습에 뭉클해하는 형 박재정의 찐 형제애가 가슴 따듯한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방송 말미엔 ‘오케이 광자매’의 라이징 스타 김경남의 반전매력 일상과 돌아온 프로 배움러 김지훈의 또다른 도전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 안전성, 유효성 극대화 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만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줄기세포에서 분화된 도파민 신경세포의 순수분리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극대화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 유정은 박사(제1저자)와 차의과대 황동연 교수 공동연구팀은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분화 후 도파민 세포를 순수분리할 수 있는 세포표면마커 유전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Nature) 파트너 저널인 ‘npj Parkinson’s Diseas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파킨슨병은 중뇌(中腦, midbrain)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의 치료법은 근본적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세포를 만들어 뇌 속에 넣어주는 세포대체치료(cell replacement therapy)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의학계에서는 그동안 인간 배아줄기세포(ES cells)나 역분화 줄기세포(iPS cells)로부터 분화과정을 거쳐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문제는 아무리 분화과정을 잘 거쳐도 100% 순수한 도파민 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들도 섞여 있다는 것. 이 다른 세포들은 우리 몸에 이식할 경우 이상 운동 증세, 세포 과다 증식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따라서 의학계는 분화 후 순수한 도파민 세포만을 분리할 수 있는 도파민 세포 표면마커 유전자를 계속해서 찾아왔다.연구팀은 배아줄기세포에서 도파민 세포를 분화시킬 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에서 LMX1A 유전자가 특징적으로 잘 발현하는 것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LMX1A 유전자에 eGFP라는 형광단백질 유전자를 붙여, LMX1A 유전자 발현 시 녹색의 형광단백질을 발현하게 했다. 이렇게 LMX1A 유전자가 발현 시 형광단백질이 같이 발현하게 만든 것이 ‘인간 배아줄기세포 리포터 세포주’이다.이어 연구팀은 이 리포터 배아줄기세포주를 도파민 세포로 분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형광단백질을 발현하는 세포(eGFP+ 세포)와 발현하지 않는 세포(eGFP- 세포)로 분리했다. 형광단백질을 발현하는 세포는 도파민 신경전구세포이고, 형광단백질을 발현하지 않는 세포는 도파민 신경전구세포가 아닌 원리이다. 이렇게 분리된 두 세포 그룹을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방법으로 비교 분석해, eGFP+ 세포에서 2배 이상 더 많이 발현되는 유전자 369개를 찾았다.이 중 세포표면마커 유전자 53개를 확인했다. 이후 여러 검증과정을 거쳐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특이적 세포표면마커 유전자인 ‘TPBG(trophoblast glycoprotein)’를 최종 발견했다.그림 1이후 연구팀은 새로 발견한 마커 유전자 TPBG의 효능을 검증했다. TPBG를 이용해 순수분리한 세포(TPBG+ 세포)를 파킨슨병 동물모델의 뇌에 이식했다. 16주 후 해당 동물의 뇌조직을 분석해 세포를 이식한 이식편(graft, 이식부위) 내에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왼쪽 그림 속 TH+ 세포)의 밀집도를 분석했다. 도파민 신경세포 수가 TPBG를 이용해 순수분리해 이식할 경우 순수분리 전 세포 이식보다 약 2.5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암페타민 유도 회전운동 실험’을 진행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분당 회전수가 감소해 파킨슨 증상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그림 1]. 그림 2 더불어, 기존에 부작용이었던 세포 과다 증식 등의 문제도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TPBG를 이용해 순수분리한 세포(TPBG+ 세포)를 이식한 이식편(이식부위)에서는 분리 전의 세포 이식과 비교해 과다 세포 증식이나 종양의 원인이 되는 세포(Ki67+ 세포)가 현저히 줄어들고(약 31.9% 감소), 증식 세포의 감소로 이식편(이식부위)의 부피도 감소 (약 35%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그림 2].김동욱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TPBG를 이용한 순수분리에 의해 중뇌 도파민 세포 분화과정 중 혼재할 가능성이 있는 다른 계열 세포의 제거가 가능함을 의미한다”라며 “순수 분리한 도파민 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 시 유효성 증대는 물론이고, 부작용 제어 및 안전성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또 김 교수는 “이번에 인간 배아줄기세포나 역분화줄기세포로부터 중뇌 도파민 세포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방법도 제시했다. 이는 선진국들의 프로토콜과 차별화를 이룬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 및 산업화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한편 김동욱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에스바이오메딕스와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 임상시험승인신청서를 제출하고 임상시험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 '거침마당' 이금희, 이별 후 '6시 내고향' 집중 못해…시청자에 급사과
- ‘거침마당’(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거침마당’에서 드디어 ‘연애’를 주제로 한여름 태양처럼 뜨거운 난장 토론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다.5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거침마당’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토론 주제인 ‘연애’와 관련해 박명수, 이금희, 침착맨 이말년의 열띤 토론이 공개된다. 여기에 세 사람의 뜨거운 연애담 공개가 이어져 관심을 모을 예정. 특히 박명수가 아내와 연애 시절, 물불 가리지 않고 뉴욕을 오가던 추억 등 화끈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이금희의 이별 스토리와 침착맨 이말년의 건조한(?) 연애 경험들도 공개돼 한결 풍성해진 난장 토론을 예고한다.청명한 여름 날, 산뜻한 야외 토론 테이블에 둘러앉은 박명수, 이금희, 이말년은 ‘연애’ 주제로 토론을 하기에 앞서 각자의 연애 스타일을 알아보는 토론 워밍업을 선보여 웃음을 전한다. 특히 박명수는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이 사람이다 싶어 불도저처럼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며, 아내의 출근을 돕기 위해 매일 새벽 4시 셔틀 기사를 했다는 얘기 등으로 ‘사랑꾼 박거성’의 면모를 드러내 옆에 있던 이금희는 물론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본격 토론 대결에서는 첫 번째 토론 주제 ‘이별 후 매달리기 득일까, 실일까’를 놓고 이별 후 슬픔을 숨기고 방송에 임할 수밖에 없었던 박명수와 이금희의 웃픈 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박명수는 사랑 앞에서 자존심도 내려놓고 상대방에게 매달린 경험이 있다는 이금희에게 그 때 솔직히 ‘6시 내고향’ 진행 등한시 했던 것 아니냐고 추궁, 이에 이금희가 당시 시청자들에게 급 사과 영상편지를 띄워 웃음을 자아낸다. 박명수 역시 아내와 연애 시절, 이별 통보를 받고 올림픽대로에서 펑펑 울었다는 기억을 떠올리며 이별 후 상대에게 매달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말년은 두 사람과 다르게, 이별에 대해 냉정하고 완고한 논리로 매달릴 필요 없다는 주장을 뽐내 토론의 재미를 더한다. 헤어지고 매달리면 더 꼴 보기 싫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한 달 정도 서로 시간을 갖는 편이 낫다며, 자신은 누군가에게 매달려본 경험이 전무함을 고백해 박명수와 이금희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이 밖에도 ‘썸은 여러 사람과 탈 수 있다 VS 없다’, ‘만취 고백은 도움이 된다 VS 안 된다’ 등 연애 과정에서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소소한 주제를 놓고 진행될 난장토론으로 토론의 열기는 무르익어 간다. 특히 썸은 여러 명과 타도 괜찮다는 이말년과, 썸은 한 명하고만 타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박명수가 이런 주장을 하게 된 의외의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썸’을 주제로 토론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급기야 이말년이 박명수에게 “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것 같다”고까지 언급하며 오늘 토론 대결은 더욱 격한 분위기로 흘러갈 것을 예고한다.또 이 날 촬영은 ‘거침마당’ 최초로 야외에서 진행돼 박명수가 현장 리포터로 출동, 즉석에서 섭외된 시민자객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시청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온 가족이 출동해 연애에 대한 주장을 펼친 시민자객부터 SNS 라이브 참여를 통해 과감한 춤을 보여준 해외 거주 시민자객까지, 이번주에도 상상초월 끼를 자랑하는 시민자객들의 토론 참여가 계속돼 토론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카카오TV 오리지널 ‘거침마당’은 일상 속의 시시콜콜한 주제를 놓고 끝 없는 토론을 펼치는 난장 토론 예능이다. 녹화 중 즉석 SNS 라이브를 통해 시민 자객들이 참여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리얼한 난장 토론을 만들어 생동감 넘치는 웃음과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