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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랠리에 2700선 안착…'8만전자' 돌파
  • 코스피, 美 증시 랠리에 2700선 안착…'8만전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의 랠리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해 2700선을 돌파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더해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48포인트(1.55%) 오른 2718.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2700선에 다시 올라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4월 고용 부진 이후 급변한 연준의 예상 정책 경로 변화와 미국의 5월 소비심리 및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중국의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 지표,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에 영향받으면서 2700선 안착에 나설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02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1억원, 1227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2%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의약품과 제조업, 보험 등이 1%대 강세다. 금융업과 운수장비, 유통업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화학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3.09% 오르며 다시 ‘8만전자’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000660)도 4.27% 오른 18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등도 1%대 상승하는 등 온기가 감돌고 있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두산로보틱스, 팔레타이징 협동로봇 ‘P시리즈’ 美서 첫 공개
  • 두산로보틱스, 팔레타이징 협동로봇 ‘P시리즈’ 美서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소개했다.두산로보틱스(454910)는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로 자동화시스템과 로봇, 모션제어 등과 관련한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기술·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4’ 두산로보틱스 부스 전경.(사진=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P3020·가반하중 30kg·작업반경 2030mm)를 처음 선보였다. P시리즈는 물류·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에 특화된 협동로봇으로 가반하중과 작업반경이 업계 최고 수준인 제품이다.회사 측은 “중력보상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사양 대비 상대적으로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전력도 낮다”며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고 함께 일하는 작업자 안전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Cat4)”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제조·물류·식음료(F&B)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에 따르면 팔레타이징 로봇 시장은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3년에는 101억5600만 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팔레타이징 솔루션에 주로 활용되는 가반하중 20kg 이상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약 72%의 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으며 독일계 화학기업 바커 한국지사의 제조공장,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등 글로벌 고객사에게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공급했다.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Dart-Suite)’를 활용한 식음료(F&B), 제조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도 소개한다. F&B 솔루션으로 지난 1월 ‘CES 2024’에서 공개했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칵테일 제조’, 무인 모듈러 로봇카페 ‘닥터프레소(DR.Presso)’, 케이크 장식 및 레터링 작업 등도 선보인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올해는 전시부스 규모를 확대하고 협동로봇 솔루션도 더욱 다양화해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연내 P시리즈를 출시해 협동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법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매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두산로보틱스는 2022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법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를 설립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두산로보틱스 팔레타이징 전용 협동로봇 P시리즈 랜더링 이미지.(사진=두산로보틱스)
2024.05.07 I 김은경 기자
한화큐셀, 美 카터스빌 공장 본격 가동…연 3.3GW 생산
  • 한화큐셀, 美 카터스빌 공장 본격 가동…연 3.3GW 생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지난 4월까지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달튼 공장 증설에 이어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신설까지 마무리한 것이다.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사진=한화큐셀.)7일 업계에 따르면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의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의 한 축으로, 연간 3.3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제조가 가능하다. 3월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4월부터 본격적인 모듈 상업 생산에 돌입한 카터스빌 공장은 내년부터는 연간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솔라 허브의 또 다른 축인 달튼 공장은 지난해 말 증설을 완료하고 기존 연간 1.7GW였던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5.1GW로 3배 늘렸다. 카터스빌 공장을 포함한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총 연간 8.4GW로 늘어났다. 8.4GW는 미국의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내년부터 카터스빌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한화큐셀은 북미 지역에서 핵심적인 태양광 밸류체인을 모두 제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미국 공장 신·증설과 모듈 효율 증가에 힘입어 한화큐셀의 글로벌 연간 생산 능력은 내년 기준으로 잉곳·웨이퍼 3.3GW, 셀 12.2GW, 모듈 11.2GW가 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가 자국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AMPC(첨단세액공제) 등 혜택을 받고 있다. 카터스빌 공장이 올해만 약 2GW 규모의 모듈을 생산하게 되면서 이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이 연 내 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860억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미국 내에서 제조하기 시작하면 세액공제 혜택은 더 늘어나 연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밸류체인 별 생산라인이 집적화되며 물류비 절감,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한화큐셀은 REC실리콘이 미국 워싱턴 주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친환경 수력 에너지로 제조한 폴리실리콘을 솔라 허브에 투입, 밸류체인 전부를 미국 내에서 조달함으로써 IRA 혜택을 극대화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사업 부문으로 속해있는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 REC실리콘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친환경 폴리실리콘을 10년간 공급받는 내용의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한화큐셀은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가 카터스빌 공장 인근에 건설하고 있는 공장에서 EVA시트를 공급받을 예정이다.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카터스빌 공장의 첫 모듈 상업생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등 한화큐셀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는 순조롭게 구축되는 중”이라며 “한화큐셀은 제조 능력 증대와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꾀하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전략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내부.(사진=한화큐셀.)
2024.05.07 I 김성진 기자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3년물 국고채 금리 3.5% 하회하나
  •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3년물 국고채 금리 3.5% 하회하나[채권브리핑]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6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밀컨컨퍼런스 동영상 캡처)[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을 달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금리 상단이 막힌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4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되면서 9월 금리 인하 확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우리나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를 하회할지 주목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뉴욕에서 거래된 미국채 금리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2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오른 4.83%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2bp 하락한 4.49%를 보였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3일 발표된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24만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실업률도 3.8%로 예측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3.9%로 높아졌다. 최근 미국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둔화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를 기록, 시장 예상치(2.4%)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이 추정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를 기록, 예상치(50)를 하회했다. 서비스업 PMI도 49.4로 예상치(52.0)를 밑돌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동시에 기준선(50)을 하회하는 것은 2008년, 2020년, 2022년 12월에만 나타났던 특수 사례다.미국 씨티서프라이즈 지수는 이달 3일 기준 마이너스(-) 7.3으로 한 달 전(38.6)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씨티서프라이즈 지수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경우 마이너스로, 상회할 경우 플러스를 기록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연준 인사들은 비둘기 발언을 해나갔다. 연준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로터리 클럽에서 연설자로 나서 “현재의 금리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고,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86.8%까지 높아졌다. 일주일 전 57.5%에서 급증한 것이다. 이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상단이 막힌 채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채 금리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지만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방향성을 찾아나설 전망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7일 오전 8시께 4.485%로 0.2bp 하락하고 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4.833%로 1.1bp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반께 호주에서는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측되고 있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전
  • 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서둘러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현금화에 나서는 배경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현금창출력 악화가 자리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사방에서 자금을 끌어모아 조단위 투자를 벌여놨는데, 예상보다 영업활동이 크게 부진하며 벌어들이는 현금이 확 줄어든 영향이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전기차 보릿고개’를 넘기 위한 배터리 업체들의 생존전략인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사진=LG에너지솔루션.)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바이드노믹스(바이든의 경제정책)의 핵심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AMPC 보조금 폐지 및 축소와 관련한 리스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AMPC 제3자 매각 추세…빠른 유동화 전략(그래픽=이미나 기자)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 내 AMPC 보조금을 모두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벌인 영업활동에 따른 AMPC 보조금으로 총 6768억원 규모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AMPC 보조금 1899억원은 아직 매각 대상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AMPC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의 제조를 미국에서 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배터리 셀 제조 시 35달러(1㎾h 기준), 배터리 모듈 제조 시 45달러(1㎾h 기준)를 지원받는다. 바이든 행정부가 해외 기업의 자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장기적으로는 업체별로 연간 조 단위의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어 한때 ‘IRA 잭팟’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AMPC 보조금이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더라도 AMPC 보조금을 제외할 경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이익은 1573억원인데 AMPC 보조금 규모가 이를 상회하는 1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규모 축소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AMPC 조기 매각에 나섰다. 기업들은 △세금 감면 △보조금 현금 수령 △제3자 권리매각 등을 통해 AMPC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제3자에게 미리 AMPC 보조금 권리를 매각할 경우 일부 할인율 적용을 피하기 어렵다. LG에너지솔루션은 3% 미만의 할인율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AMPC 보조금 총액 6768억원의 3%를 할인했다고 가정하면 약 200억원의 손해를 감수한 것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현재 사정이 좋지 않은 SK온도 현재 AMPC 제3자 매각을 검토하는 중이다. SK온이 지난해 영업활동에 반영한 AMPC 보조금 규모는 6170억원에 달한다. SK온은 올 1분기 33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손실액인 186억원에 비해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올해 설비투자(CAPEX)에만 7조5000억원을 책정했는데, 손실 규모가 확대되며 현금 확보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SK온은 지난달 29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AMPC 유동화를 검토 중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파이낸싱 옵션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이 같은 위기를 넘기 위해 SK온을 SK엔무브와 합병한 뒤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리스크 줄여라…“당선 시 보조금 축소 불가피”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AMPC 조기 유동화 추진 이유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꼽힌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공약 중 하나로 IRA 폐지를 꺼내 들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고 관련 공급망을 미국 위주로 재편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완전히 뒤집겠다는 선언이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뒤 IRA를 폐지할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이 크게 휘청일 수도 있다. 국내 완성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태양광 업체들이 보조금만 믿고 이미 천문학적 규모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설마 트럼프라도 IRA 정책을 완전히 폐지하지는 못 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면서도 “다만 정책 대수술과 함께 보조금 축소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06 I 김성진 기자
LG엔솔, 상반기 내 AMPC 보조금 전량 매각한다
  • [단독]LG엔솔, 상반기 내 AMPC 보조금 전량 매각한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정부가 주는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조기에 전량 매각한다. 이미 총 6768억원으로 추산되는 AMPC 보조금 중 상당분을 시장에 매각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 내 나머지도 모두 팔아 현금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수요의 급격한 둔화로 현금 확보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카드를 꺼내 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6일 LG에너지솔루션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023년 AMPC 보조금 6768억원은 올 하반기에나 수취할 수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린다”며 “조기 현금화를 위해 이미 매수자를 찾아서 일부 매각했으며 나머지도 상반기 내 모두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MPC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의 제조를 미국에서 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2022년 8월 IRA를 제정하며 해외 기업의 자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 셀 제조 시 35달러(1㎾h 기준), 배터리 모듈 제조 시 45달러(1㎾h 기준)를 지원받는다.기업들은 3가지 방법으로 AMPC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인세 납부 시 세금 감면을 받거나 직접 현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다. 또 앞으로 받을 AMPC 보조금 권리를 제3자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 이미 미 현지에는 AMPC 보조금을 사고파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다만 AMPC 보조금을 미리 매각할 경우 3~5% 정도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할인율은 AMPC 지급 시기, 규모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3% 미만의 할인율로 AMPC 보조금 상당을 이미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이 AMPC 권리 매각의 주된 이유는 ‘현금 창출력 하락’ 탓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75.2% 급감한 1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투자할 곳은 많은데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크게 줄자 조기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5일 컨퍼런스콜에서 “투자 규모 및 집행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설투자(CAPEX) 집행을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었다.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IRA 폐지 카드를 꺼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AMPC 보조금 조기 현금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업계에선 트럼프 재선이 현실화할 경우 IRA 축소 및 변화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5.06 I 김성진 기자
GS더프레시, ‘THE FRESH 라거’ 한정판 맥주 선봬
  • GS더프레시, ‘THE FRESH 라거’ 한정판 맥주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이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전용 맥주인 ‘THE FRESH 라거’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GS더프레시는 이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 전용 맥주인 ‘THE FRESH 라거’를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GS더프레시는 1974년 5월 럭키수퍼체인으로 시작해 50년간 한결같이 함께해 준 고객에게 오랜 신뢰와 인연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50주년 특별 기획 상품으로 ‘THE FRESH 라거’를 출시하게 됐다.‘THE FRESH 라거’ 맥주는 1세대 브루어리 카브루와 협업한 상품이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여름철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라거 타입의 맥주로 기획됐다. 100% 올 몰트(All-Malt)로 만들어져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며, 강한 탄산감으로 청량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라거 맥주 특유의 시원하고 청량감 높은 느낌을 살려낼 수 있도록 청록색 및 실버 디자인과 ‘FRESH’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THE FRESH 라거’ 맥주는 이달부터 전국 GS더프레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500ml 캔 제품으로 도수는 4%이며 1캔 3천 원, 5캔 구매 시 1만원에 구매 가능하다.GS더프레시는 이번 창립 50주년 기념 전용 맥주 출시와 함께 단독 기획 상품으로 차별화 주류도 준비했다. GS더프레시의 창립 연도와 동일한 1974년에 제조된 브랜디 ‘아르마냑 들로르 1974’(27만원)를 ‘우리동네GS’앱 사전예약을 통해 100병 한정 판매하며,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전 세계 최초로 별도 케이스를 제작한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10만 9000원) △국내 최초로 3개의 전용 잔이 든 제임슨 세트(3만 9800원) △280ML의 대왕 전용잔이 든 새로 PET 세트(1만 3000원) 등 차별화 주류 상품은 GS더프레시 매장과 ‘우리동네GS’앱 픽업 및 사전 예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전재혁 GS리테일 주류팀 MD는 “GS더프레시 창립 50주년이라는 특별한 날에 맞춰 그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할 수 있는 전용 맥주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슈퍼마켓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상품을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6 I 신수정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코칩·SK증권스팩12호 상장 등
  • [증시캘린더]HD현대마린솔루션·코칩·SK증권스팩12호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코스닥 시장엔 코칩, SK증권스팩12호가 상장한다. 또 아이씨티케이, KB스팩28호 등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은 없다. ◇5월 7일(화)△코칩 상장-슈퍼커패시터(칩셀카본·ChipCellCarbone)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그중 소형·초소형 슈퍼커패시터를 주요 제품으로 제조. 신사업으로 리튬계 소형·초소형 이차전지(칩셀리튬·ChipCellLithium)를 제조·판매할 예정. 또 삼성전기에서 제조한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적층세라믹콘덴서)를 판매.-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8000원, 공모금액 27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29억원, 영업이익 42억원.△SK증권스팩12호 상장-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5월 7일(화)~8일(수)△아이씨티케이 공모-글로벌 보안 트렌드에 맞게 독자적인 보안 IP 기반 Security System-on-Chip(SoC)과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수직화 된 보안 기술을 구현한 회사.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편차를 활용한 ‘Inborn ID’ 생성 기술인 ‘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PUF)을 VIA PUF라는 독자적 기술을 통해 PUF 기술 중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원, 공모금액 394억원. -2023년 매출액 62억원, 영업손실 24억원.△KB스팩28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5월 8일(수)△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신조선 인도 이후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 애프터 서비스(After Service) 사업을 영위. HD현대 그룹사인 현대중공업의 조선 AS 사업부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그룹사 통합 선박 A/S센터 역할을 수행하다 2016년 11월 28일 조선, 엔진, 전기전자 사업부의 AM 사업을 양수하는 현물출자를 통해 설립.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8만3400원, 공모금액 742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4305억원, 영업이익 2015억원.
2024.05.06 I 박순엽 기자
인간 대체한다는 로봇…“그래도 ‘사람 손’ 있어야죠”
  • 인간 대체한다는 로봇…“그래도 ‘사람 손’ 있어야죠”[코스닥 탐방기]
  • [포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봇의 활용처는 무궁무진하지만, 0.8인분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세밀한 작업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하거든요.”이재천 뉴로메카(348340) 로봇생산부문장은 로봇산업의 현재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제조업을 넘어 크게는 중공업, 작게는 커피나 치킨을 만드는 단계까지 저변을 확대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사람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재천 뉴로메카 로봇생산부문장이 협동로봇 생산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정현 기자)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6161㎡ 규모의 뉴로메카 포항공장은 24시간이 빠듯하다. 협동로봇의 핵심 중 하나인 액추에이터 제작부터 시작해 품질테스트를 지나 출하까지 꼼꼼히 챙기기 위해서다. 단순 제작에 그치는 게 아니라 완성된 코어의 품질 테스트에 48시간, 완성된 상태에서 다시 48시간의 성능 검사를 거쳐야 한다. 공정에 필요한 16시간을 더하면 112시간이 있어야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한 대가 생산되는 셈이다. 출고 전 마지막 확인단계를 거치고 있는 수십여대의 협동로봇은 마치 K팝 댄서들을 보는 듯했다. 여섯 개의 관절을 가진 하얀색 매끈한 로봇팔이 전후좌우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뉴로메카의 대표 모델인 협동로봇 ‘인디’로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과 충돌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제어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태블릿을 기반으로 손쉬운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자동화 작업을 위한 협동로봇을 만드는 곳이나 ‘사람 손’은 오히려 더 중요하다. 로봇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보다 더 정교하긴 힘들기 때문이다. 이 부문장은 “단순 반복 작업은 로봇이 한다고 하더라도 협동로봇을 최종적으로 조립하고 확인하는 건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뉴로메카는 포항공장에서 ‘인디’를 중심으로 안전 기능과 사용 편의 기능이 적용된 차세대 협동형 산업용 로봇 ‘아이콘’, 자율이동 기능이 추가된 ‘모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교촌치킨에 납품 중인 치킨 로봇과 큐렉소와 협업한 의료로봇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HD현대삼호 등을 고객사로 용접로봇을 개발해 생산 중인게 눈에 띄었다. 최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사를 중심으로 관련 협동로봇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뉴로메카가 주요 생산기지를 대전에서 포항으로 옮긴 배경이기도 하다. 뉴로메카 포항공장은 협동로봇만 생산시 연간 CAPA가 6000대 수준이며 다수의 공정을 감안한 실제 생산 CAPA는 1200대 수준이다. 영일만에 2만4820㎡ 규모로 들어설 신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12000만대 수준으로 생산능력이 향상된다.뉴로메카는 포항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생태계를 구성해 로봇클러스터의 중심에 선다는 계획이다. POSCO홀딩스(005490) 미래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연구실(코랩)을 설립한 게 시작이다. 뉴로메카는 로봇공동연구실 설립, 공동 연구에 의한 로봇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포스코홀딩스 선정 공동 연구 과제 수행)을 담당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공동 연구를 위한 개발 아이템 선정(공동 연구 과제 선정) 및 로봇 테스트필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스코-뉴로메카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뉴로메카 관계자는 “포항시는 포항공대와 한동대 등 지역 인재 활용이 가능하며 철강과 2차전지 분야의 포스코와 에코프로를 포함해 지역 기반 회사 수요 존재하고, 포항시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결합하여 로봇 생태계를 구성하고, 뉴로메카는 앵커 기업으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말했다.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한 산업용 협동로봇 전문 기업이다. 중소 제조공정 자동화를 위한 협동로봇 중심의 RaaS(Robot as a Service)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프레스 공정, 조립·용접, 머신텐딩 등 다양한 국내 제조 생산라인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이데일리에 “포스코가 있는 포항을 지역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며 “1년 반 전부터 포스코와 협의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철강 자동화 및 2차전지 생산 공정 로봇 플랫폼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5 I 이정현 기자
“식당 짬뽕, 가루로 만든거였어?” 정말 몰랐다…‘판매 중단’ 이유가
  • “식당 짬뽕, 가루로 만든거였어?” 정말 몰랐다…‘판매 중단’ 이유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시중에서 유통 중인 짬뽕 분말이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으로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사진=식약처 제공)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제조가공업소인 주식회사아라푸드(경기 평택시 소재)가 만든 ‘임사부짬뽕용분말’에서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대장균이 검출됐다.회수되는 제품의 제조 일자는 2024년 4월 11일이며, 소비기한은 2025년 4월 10일이다.식품유형은 복합조미식품이며, 검사 및 단속기관은 (주)아이에스에이연구원이다. 포장 단위 100g으로 포장돼 시판된 제품이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회수 식품을 판매하는 이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해당 회수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회수대상 업소로 반납하여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짬뽕 국물은 각종 재료로 만드는 식당이 많지만, 짬뽕용 소스나 분말 등으로 만드는 식당도 상당수다. 짬뽕용 분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소비자로선 생소하겠지만, 실제론 널리 쓰이고 있다.짬뽕용 분말 등은 인터넷 검색 등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중식기술은 단기간에 배우기 힘들고, 그에 따라 소스나 분말 등을 쓰면 중식을 배우지 않은 창업주도 쉽게 유사한 짬뽕 맛을 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2024.05.04 I 이로원 기자
‘이게 뭐야?’ 끈적하게 흐르는 ‘콧물 맥주’...제조사 “버려라”
  • ‘이게 뭐야?’ 끈적하게 흐르는 ‘콧물 맥주’...제조사 “버려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온 캔맥주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국내에서 생산해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캔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흘렀다는 소비자 제보가 터져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온 캔맥주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3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캔맥주를 구입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24캔짜리 맥주 3박스를 구입해 보관하다가 최근 한 캔을 땄다. 그는 맥주를 잔에 따르다가 점액질이 흐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처음에는 팔보채처럼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고 말했다.문제의 맥주는 한 캔만이 아니었다. 다른 캔도 따봤더니 비슷한 점액질이 있었다. 이 물질에서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았다. 제조 일자를 확인해 보니 구입했던 술 모두 같은 제품번호로 시작돼 나머지 맥주에도 이상 제품이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A씨는 맥주를 마시지 않고 곧바로 제조사에 신고했다. 제조사 측은 유통 과정에서 상하차를 하다가 제품을 쏟으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이때 캔에 균열이 생기면서 미세하게 공기가 들어가 단백질과 공기가 만나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캔에 찌그러진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제조사는 해당 맥주를 폐기하도록 요청하고, 동일 회사의 다른 맥주 제품을 보상으로 제공했다고 한다.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온 캔맥주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A 씨는 점액질의 성분이 유해한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에 의뢰했다.차윤환 식품생명공학 박사는 “증점제나 다른 단백질 성분이 제대로 섞이지 않은 것 같다. 독성은 없지만 제조사의 조치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또다른 누리꾼이 공개한 점액질 맥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에서도 비슷한 제보가 이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7일 같은 맥주에 대해 “몇 년째 마시고 있는 맥주인데 최근에 두 번이나 이런 점액질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네티즌들도 댓글로 “C대형마트에서 보냉팩 안에 넣어서 파는 제품을 샀는데 몇 캔에서 나와서 고객센터에 접수했다” “저도 같은 대형마트에서 두 박스 구매했는데 두 캔이 그렇다”고 했다.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같은 제품의 맥주를 창고형 C대형마트에서 구매했다는 점이었고, 제조일은 올해 3월 13일, 25일 등이었다. 유통 과정에서 변질된 식품은 제조사나 구입처에서 환불, 교환을 받을 수 있으며, 제품에서 이물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 1399로 신고하면 된다.
2024.05.04 I 홍수현 기자
한지로 만든 문화유산은 어떤게 있을까
  • 한지로 만든 문화유산은 어떤게 있을까[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우리의 전통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어요. 문화재청은 지난달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의 심사를 거쳐, 2026년 12월 경 개최되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에요.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재료로 해서 장인의 정교한 손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에요.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세대를 거쳐 전해져 왔죠. 닥나무 채취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기록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부재, 각종 생활용품, 예술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의 전승을 보여주고 있죠. 전통한지는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해요. 우수한 보존성 덕분에 2017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기록 유물 복원용 종이’로 한지를 사용했죠. 로마가톨릭 수도사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 6세기 비잔틴 시대 복음서 등도 모두 한지로 복원하는 등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았어요. 그렇다면 한지로 만든 우리의 문화유산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훈민정음 해례본(사진=간송미술관).대표적으로 국보 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이 있어요. 1443년 세종(재위 1418∼1450)이 창제해 반포한 한글의 창제 원리 등을 설명한 한문 해설서예요. 실제 사용 중인 문자 시스템에 대해 이를 만들어낸 사람이 직접 해설을 달아놓은 자료는 전 세계에 오직 ‘훈민정음 해례본’ 뿐이라는 점에서 소중한 문화유산이에요. 해례본은 간송 전형필(1906~1962)이 1942년 일본인 몰래 1만1000원을 주고 구입했다고 알려졌어요.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1963년 보물로 지정된 고려 경전 ‘백지은니 수능엄경’도 한지를 사용했어요. 1356년 이방한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위해 은니로 필사한 경전이에요. 능엄경 10권 중 마지막 권만 첩의 형태로 전해집니다. 경전의 뒷부분에 간행 경위가 적혀 있고 필자와 연대가 명확해 보물로 지정됐어요. 보물 지정 당시에는 삼베로 만든 한지를 의미하는 ‘마지은니수능엄경’이었지만,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의 분석 결과 ‘백지’ 중에서도 특히 닥나무로 제작한 한지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도 한지를 활용했어요. 조선시대 제1대 왕 태조부터 제25대 왕 철종까지 472년간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한 역사서예요. 모두 2124책으로 1413년(태종 13)에 ‘태조실록’이 처음 편찬되고, 25대 ‘철종실록’은 1865년(고종 2)에 완성됐죠. ‘실록’ 편찬은 대개 전왕이 죽은 후 다음 왕의 즉위 초기에 이루어지는데, 춘추관 내에 임시로 설치된 실록청에서 담당했다고 합니다.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사진=국립고궁박물관).
2024.05.04 I 이윤정 기자
농식차관, 식품·외식업계 만나 "제조혁신 통해 가격 인상 최소화"
  • 농식차관, 식품·외식업계 만나 "제조혁신 통해 가격 인상 최소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일 주요 식품기업 및 외식업계 대표들을 만나 “제조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훈 차관,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사진=연합뉴스)한 차관은 이날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주요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여건을 점검했다. 식품기업으로는 △남양유업 △농심 △대상 △동서식품 △동원F&B △롯데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사 △삼양식품 △샘표식품 △CJ제일제당 △SPC삼립 △오뚜기 △오리온 △해태제과식품 △풀무원 등이 참여했다.외식업계에서는 △교촌에프앤비 △본아이에프 △알볼로에프앤씨 △위드인푸드 △제너시스비비큐 △롯데지알에스 △김가네 △얌샘 △에스씨케이컴퍼니 △투썸플레이스 등이 참여했다.한 차관은 우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3월부터 5월초까지 이어진 식품·유통 업계의 할인행사 진행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입 원재료 할당관세 확대,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등 원가 부담 경감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종료되는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국제가격이 올라가는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신규 적용을 건의했다.한 차관은 “국제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며 “업계도 녹록치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 해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정부는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애로·건의 사항을 발굴해 해소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가공식품을 포함해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민생품목과 관련된 담합 발생 가능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제보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 될 경우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3 I 김은비 기자
총선 끝나니 줄인상? 정부 집합령에...식품·외식업계 “고환율까지 이중고”
  • 총선 끝나니 줄인상? 정부 집합령에...식품·외식업계 “고환율까지 이중고”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정부가 식품·외식 업체 임원들을 불러 재차 가격 인상 단속에 나섰다. 4·10 총선 뒤 업체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다. 치킨, 김, 햄버거, 김밥까지 연쇄적으로 오르는 중이다. 정부는 민생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지만 업계는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물가 안정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한전진 기자)◇가공식품 외식물가 줄인상…지난 3월 이후 3개월만의 집합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차관 주재하에 식품 외식업체들과 만나 물가안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1부 식품업계, 2부 외식업계로 나눠 진행했다. 지난 3월 농식품부가 식품업계와 한차례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총선이 끝나자 그동안 눈치를 보던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는 지적에서다. 한 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4월 소비자물가가 3%대에서 2%대로 내려가는 등 물가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일부 가공식품과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민생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가공식품 물가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롯데웰푸드(280360)가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의 국제 가격 폭등으로 오는 6월 초콜릿 제품 17종의 평균 12% 인상을 예고했고, 원초 가격 상승에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조미김 업체들에 이어 CJ제일제당(097950)도 김 가격을 11.1% 올렸다. 이밖에 해외에서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들도 고환율이 장기화하면서 가격 인상을 고민 중인 상황이다. 프랜차이즈 매장 등 주요 외식 물가도 이달을 기점으로 뛰고 있다. 맥도날드는 불고기버거 등 16종 메뉴 가격을 평균 2.8% 상향 조정했다. 피자헛도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가격을 평균 3.3% 올렸다. 지난달에는 파파이스가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메뉴와 음료까지 평균 4.0% 인상했고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한 차관은 “그동안 할당관세, 수입부가가치세 면제 등 물가 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만들어 왔다”며 “업계도 녹록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 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김 (사진=연합뉴스)◇업계 여전히 높은 원재료 부담…고환율 고유가에 ‘이중고’식품업계는 고환율 고유가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총선 전까지 인상 요인을 감내해 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호소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특정 수입 품목에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 연장과 품목 확장 등을 요구했다. 코코아, 원초 등 최근 주요 원재료가 폭등한 업체들은 가격 인상의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외식업체들은 급격히 오른 에너지, 인건비, 물류비 등 경영비용 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일부 원재료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제반비용 상승 부담이 더 크다는 이야기다. 제조사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역차별도 건의했다. 저가 상품이 직구로 들어오면서 국내 유통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직구 상품은 관세와 국내 인증 등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이다.농식품부는 이날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잘 청취해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차관은 “오는 6월 할당관세가 끝나는 수입 품목들이 있는데, 기획재정부와 연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전지분유 등 품목의 할당관세 확대 적용 등도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역차별 같은 부분도 잘 청취해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대상(001680), 동서(026960)식품, 동원F&B(049770), 롯데웰푸드(280360), 빙그레(005180), 삼양사(145990), 삼양식품(003230), 빙그레(005180) 등 식품기업 17개 사와 제너시스비비큐, 롯데지알에스, 교촌에프앤비(339770), 투썸플레이스, 본아이에프, 알볼로에프앤씨, 위드인푸드 등 외식기업 10개 등의 대표이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2024.05.03 I 한전진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CI (사진=이노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3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400~4만5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4억~606억원(공모가 밴드 하단 및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3~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대표 발사체인 ‘한빛(HANBIT)’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한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이다. 그 결과 상업 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엔진을 보유하면서 로켓 발사 운용 역량을 갖춘 발사체 체계종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는 전체 구성원의 50% 이상을 항공우주, 기계, 전기전자 분야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로켓 엔진 및 발사체 개발에 전념한 결과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핵심 연구진이 연구실을 중심으로 20여년간 축적해 온 하이브리드 로켓 기반 기술의 전문성과 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창출한 성과이기도 하다는 게 이노스페이스의 설명이다. 발사 서비스 사업영역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전 세계 우주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한 결과, 최근 국내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지의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를 이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국내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우주·국방 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방위사업 분야 기술 강화 및 공동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사항을 본격 논의하는 등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노스페이스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 기반 확충과 발사체 경량화·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기술·사업화가 활발해지면서 동시에 위성 발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 위성이 소형·경량화되면서 소형위성 여러 대를 한꺼번에 군집방식으로 쏘아 올리는 등 전 세계 우주 시장 성장이 가속하고 있다”며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첫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만큼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를 대표하는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위성 발사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로켓 기술 및 고객 서비스로 새로운 표준을 여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노스페이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은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으로, 추진제로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한다.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 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파라핀 기반의 고체연료는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과도 차별화된 핵심 기술이다. 폭발 위험성이 없어 위험 대비를 위한 안전설비 구축 및 관리 측면에서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특허 기술인 금속 3D프린팅 기반의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를 세계 최초로 발사체에 적용해 구조 단순화와 우수한 추력 제어 성능을 확보했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큐리옥스, 美 벡크만쿨터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파트너십 계약
  • 큐리옥스, 美 벡크만쿨터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파트너십 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글로벌 선도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큐리옥스)가 미국 벡크만쿨터 라이프사이언스((Beckman Coulter·벡크만쿨터)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원스톱 솔루션을 위해 손을 잡았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CI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가 글로벌 바이오 및 의료기기 선두 업체 중 하나인 벡크만쿨터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협약은 큐리옥스의 래미나 플로우(층류) 기반 세포 세척 기술인 C-FREE™ 기술의 제품과 벡크만쿨터의 DURAClone(사전 건조된 세포분석 항체 패널), DURA 이노베이션(맞춤형 세포분석 항체 패널) 제품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파트너십이다. 이 결합 제품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직면한 세포 분석의 표준화, 자동화, 재현성 문제를 해결할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이사는 “이번 벡크만쿨터와의 협력은 두 회사의 제품 기술을 결합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헬스케어 분야에서 세포 분석 분야의 표준화, 자동화, 재현성 문제를 해결해 중대한 성장과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벡크만쿨터의 유세포 분석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피에트로 로프리오레는 “연구자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실험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세포 분석 연구의 품질 및 효율성의 표준을 재정의하는 뜻깊은 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양사는 연구 커뮤니티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돼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인류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벡크만쿨터는 진단·연구용 실험실 장비를 제조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다나허 코퍼레이션(Danaher Corporation)의 중요한 자회사이다. 다나허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으로 지난 2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1828억달러(249조원) 규모다. 이 파트너십은 양사의 결합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신약 개발, 백신, 바이오 제조과정의 연구 및 개발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사업영역 확대
  • 더블유에스아이,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사업영역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의약품 연구개발·제조 전문기업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더블유에스아이 CI (사진=더블유에스아이)더블유에스아이는 인트로바이오파마 지분 67%를 취득한다고 3일 밝혔다. 총 취득금액은 약 188억원이며 오는 6월 14일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더블유에스아이는 기존 의약품 유통 사업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및 제조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우수한 의약품 제조 경쟁력과 더블유에스아이가 보유한 병·의원 네트워크·영업력을 활용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지난 2007년에 설립된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이다. 보유한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의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에서 다양한 의약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현재 149개 품목허가 제품을 보유 중이며, 특히 순환계·대사성 치료제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인트로바이오파마는 뛰어난 의약품 제조·제형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며 높은 외형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약 236억원을 달성했다. 수익성도 개선되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우수한 의약품 제조설비와 함께 오랜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제형 개발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기존 의료기기·의약품 유통사업에 연구개발 및 제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유한킴벌리, 스타트업 발굴한다
  • 유한킴벌리, 스타트업 발굴한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한킴벌리가 오는 13일까지 사회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주요 모집 대상은 △기존 물질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솔루션 △지구환경을 개선 및 복원하는 솔루션 △그 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을 위한 창의적인 사회환경 솔루션을 가진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다. 참가 제안서는 13일 오후 3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유한킴벌리 그린임팩트 프로젝트는 펀드운용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더좋은세상(사단법인 피피엘)이 함께 한다. 선정 기업은 그린임팩트 기금 투자의 우선 논의 대상이 된다. 유한킴벌리 생활혁신연구소를 비롯한 임직원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통해 협업 기회를 탐색하고, MYSC의 네트워크를 통해 자원 연계 및 임팩트 모니터링 혜택이 주어진다. 기금을 투자한 대상 기업이 사회환경적으로 유의미한 임팩트를 확산하고 성장하며 회수된 수익은 투자 재원으로 재투입된다.유한킴벌리는 지난 3년 간 지구환경 이슈에 대응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총 10개사에 투자해왔다. 차세대 비발화성ㆍ친환경 수계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코스모스랩, 친환경 소재의 패키지 제품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베이션, 토종씨앗으로 만든 씨드볼로 생태교란식물을 퇴치하는 인베랩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2호 기금에는 건강과 웰빙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발굴 예정이다.
2024.05.03 I 노희준 기자
“과자 양 갈수록 주네”…공정위, 용량 몰래 줄이면 과태료 물린다
  • “과자 양 갈수록 주네”…공정위, 용량 몰래 줄이면 과태료 물린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제품 용량을 소비자 몰래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품 용량을 소비자 몰래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로 지정돼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 내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물품을 제조하는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 등을 축소하면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로 과태료를 최대 1000만원까지 부과받을 수 있다. 제조업체들은 가격과 포장이 똑같더라도 용량을 줄인 경우 용량 변경 이후 3개월 이상 △포장에 표시 △홈페이지에 게시 △판매장소에 게시 등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의무적으로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번 고시로 용량 변경을 표시해야 하는 제품은 가공식품 80개 항목과 일용잡화 및 생활용품 39개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 참치캔, 고추장, 샴푸 화장지, 섬유유연제, 물티슈 등이 포함됐다. 다만 용량 축소와 가격 인하가 함께 이뤄진 경우, 용량 변동 비율이 5% 미만인 경우 고지 의무에서 제외된다. 개정 고시는 사업자들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8월 3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제조사와 소비자 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온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더 인정받는 거래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5.03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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