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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려도 간다…中증시, 의식주 피하고 신성장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증시가 각종 악재에 들썩이면서 중학개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임을 앞두고 중국 정책 성격이 ‘규제’에서 ‘부양’으로 바뀌는 등 중국 경기가 안정세에 접어들며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공동부유’ 장기화에 맞춰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육성산업인 친환경·첨단기술 업종과 규제 정점을 지날 플랫폼, 중산층 소비 수혜업종 접근은 유효하단 의견이다. 규제가 불가피한 부동산, 교육, 은행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바라봤다. ◇ 中증시 지지부진…“내년엔 상하이지수 4000선 전망”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5일 전거래일보다 0.8% 하락하며 3493.88에 마감했다. 연초(1월4일) 대비해선 0.3% 내린 수준이다. 10개월 넘게 350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부유’ 기조 아래 각종 산업별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헝다그룹 사태, 전력난, 미·중 갈등,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소비 둔화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렸다는 평이다.이는 중국 경기 둔화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에 그쳤다. 2개월째 기준선 50을 하회한 것이다. 앞서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1년 만에 가장 낮은 4.9%까지 떨어졌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8% 밑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선언 속에 올해 ‘규제’ 성격의 정책이 점차 ‘부양’으로 바뀌며 경기와 민심이 안정화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증시도 이를 따라갈 전망이다. KB증권은 내년 상하이종합지수 예상 밴드(11월3일)를 3200~4020포인트로 제시했다. 내년 상하이종합지수의 전년 대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상반기에는 둔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는 동절기 난방수요로 전력난과 공급병목 문제가 기업이익이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올 4분기부터 규제가 완화되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연구개발(R&D) 투자 등이 확대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익 개선 강도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는 8~11일 열릴 중국 6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6중 전회)에 관심이 쏠린다. 이 자리에선 시진핑 3연임을 앞두고 내년 부양정책 수단과 강도, 공동부유 재천명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공동부유’ 장기화…“의식주 피하고 신성장산업株 주목”증권가는 공동부유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정책 순방향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공동부유는 ‘부의 재분배’를 통한 내년 시진핑 3연임 당위성 확보와, 시장경제 도입 이후 누적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중국 성장주는 기존처럼 플랫폼이 아닌 제조업이 핵심축이 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KB증권은 중국 정부의 중장기 육성산업인 동시에 미중 패권 갈등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분야인 △친환경(태양광, 풍력, 전기차 밸류체인 등) △첨단기술(반도체, 5G 등) 관련주로 꼽았다. 이들 대표기업은 상하이와 심천 증시에 다수 상장돼 있다. 당장 과창판이 중국 육성 신성장산업을 가장 잘 반영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과창판이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장비, 신소재, 전기차, 친환경, 헬스케어 섹터로 구성되고 규제의 중심에 있는 플랫폼, 핀테크, 부동산은 포함하지 않는 점을 짚었다. 올해 규제 직격탄을 맞은 인터넷 플랫폼 위주의 항셍테크지수와 디커플링이 심화되기도 했다. 변동성과 제한적 정보가 우려된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접근하는 것도 방법으로 꼽힌다. 과창판50(Star50)ETF는 과창판 상장 1년 이상된 종목 중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좋은 상위 5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창판50은 전력난과 경기둔화 우려로 8월 전고점을 기점으로 조정 중이지만 중국 혁신성장과 독자 공급망 구축이란 긴 호흡에서 접근 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플랫폼과 여유소비재를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플랫폼 규제가 정점을 통과, 내수진작에 따른 성장여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남아있다고 봤다. 공동부유 아래 중산층 소비확대 수혜섹터인 여행레저·화장품·스포츠·백주 등에 대한 접근도 유효하다고 봤다.반면 정부 규제 타격이 불가피한 업종으로는 부동산, 교육, 은행이 꼽힌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동부유 정책이 중산층 비용절감을 목표로 해 의·식·주 기초산업이 흔들릴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체의 구조조정과 교육 시스템 전환에 따라 부동산·교육의 이익 축소가 불가피하며 구조조정에서 발생하는 크레딧 비용은 은행에 부담”이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누가 돼도 칼바람 술렁이는 세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8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 -누가 돼도 칼바람 술렁이는 세종 -MZ세대·의혹수사·단일화..이재명 VS 윤석열 승부처 -구글 수수료 인하하는 꼼수..‘외부결제’ 사실상 막았다. △줌인&-악성앱 탐지부터 삭제까지 원스톱 카톡처럼 ‘국민 앱’ 키울 것△차기정부 대대적 조직개편 예고 -부동산 안정 최우선 과제..전담기구 -탄소중립시대..힘받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대선후보 탐구 - 이재명 -사이다 발언 주목받았지만..싸움닭 이미지 못벗으면 중도층 못잡아 -화전민 집안서 태어나 소년공 생활 -‘백 없이 실력으로 올라왔다’ 인식에..지지층 ‘공정 실현’ 신뢰감 -막말·스캔들 논란..2030세대 여성들에 비호감 이미지 개선 숙제 -당내 신주류 정성호와 ‘호형호제’..성남라인 정진상 ‘복심’ △대선후보 탐구 - 윤석열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공정의 상징..말실수 계속 땐 민심 잃을 수도-朴정부서도 文정부서도 눈치 안봤다 -국민 절반 넘는 ‘정권 심판론’ 발판 ‘충청 대망론’까지 날개 -처가 리스크, 고발사주 의혹..혹독한 ‘검증의 시간’ 남아 -문화, 예술 경력 살려..尹 취약점 2040 청년층 표심 보듬을 듯 -“둘 다 비호감, 20·30대 표심이 판 가를 것” -법률 대응 손경식, 정책보좌 이석준..법조·행정 전문가 망라△종합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 엄벌..산업용→차량용 전환도 이달 중순 결정-주말 효과도 없이 닷새째 2000명대..“1만명 대비 병상 확보” -삼성·SK, TSMC처럼 핵심정보 빼고 넘길듯 -위드코로나에도 경영환경 불확실 △정치 -李 ‘민생·정책 행보’로 차별화..尹 ‘청년·호남 구애’로 외연 확장 -안철수 “음주운전자냐 초보운전자냐 선택 강요” -文대통령, 윤석열 만날까 -여야 ‘피선거권 25 → 18세’ 찬성 △경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코앞인데..제조업 추락·끼임 사고 되레 늘었다 -“디지털 규제법, 시대 맞춰 변화해야 당국·플랫폼 기업 끊임없이 대화하라” -폴란드 원전 수주전 ‘韓·美·佛 3파전’ △금융 -당국, 금소법 엄격 적용 예고..자산가 대출 힘들어지나 -은행채 금리 내림새 대출금리 진정된다 -시중은행 인력, 올해에만 4000명 이상 떠난다 -고승범 “에어비앤비·우버 같은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글로벌 -“경기회복 기차 탔다..美증시, 인플레 우려 불식땐 연말까지 상승” -J-16 전투기 또 떴다..中 대만에 연일 군사 도발 -“숨 쉴 수가 없었다”..5만명 무대 앞으로 몰리며 10·20대 압사 △증권 -고속질주 시작한 메타버스..반도체株, 새 동력되나 -‘IPO 한배’ 탄 마켓컬리·오아시스..시너지 낼까, 이해충돌 부를까 △돈이 보이는 창 -COVER STORY 되팔아 돈되는 시장..“리셀테크를 아십니까?” △중고거래 푹 빠진 재테크족 -압류품 경매 나온 롤렉스 공매로 줍줍 -스벅 기프티콘 싸게 팔아요..‘처치곤란’ 모바일 쿠폰 다 모였다 -“美 여전히 맑음..서학개미들이여”△내년 美·中 증시 기상도 -“美 여전히 맑음..서학개미들이여 주가 아닌 기업을 보라”-中 정책 ‘규제 → 부양’ 전환 △아트테크 -온라인서 그림쇼핑, ‘내가 샀다’ SNS 공개.. 틀 깨는 ‘MZ컬렉터’ -이제 집콕서 벗어나자..숙박 할인쿠폰 130만장 뿌린다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하시나요 △산업 -요소수 대란에..억울한 디젤 승용차 -연말 생산 엑셀 밟는 현대차·기아 “코로나 이전 회복”-탄소 저감 속도내는 철강, 석화 -네 번째 온라인 삼성 고시 ‘오류’ 없이 마무리 △ICT -한국만 빼고..NFT에 꽂힌 글로벌 게임 업계 -리니지W 돌풍..구글·애플 앱마켓 1위 -삼성SDS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난다 -보이스피싱에 사용..의심되는 전화번호도 이용중지 가능해진다 △중소기업 -美 바이어 찾아와 어메이징 연발..‘K물티슈’ 세계 진출 앞장 -설계·시공·AS 한번에..리바트·한샘 “창호 강화” △소비자생활 -카페인줄 알고 들어갔는데..란제리도 파네 -H&B ‘올리브영’ 독주시대 -‘남양사태’ 악재..6년새 영업사원 400명 짐싸 △스포츠 -KPGA ‘19세 김주형’ 시대 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만의 골프” 박지영, 1065일만에 정상 올라 -속죄의 시간서 돌아온 김비오 ”더 겸손한 모습 보일 것“ -겨울잠은 없다..두산 “사자 나와라” -차준환, 4회전 점프 난조 시즌 첫 대회 5위로 마감 △부동산 -재건축 빠른 인허가 기대..여의도 한양·삼부 아파트도 ‘신통기획’ 노크-도시재생 족쇄 풀린 자양동..재개발 기대감 들썩 -1~9월 수익형 부동산 매매총액 35.7조 역대 최대 △사회 -두 대선후보 수사에 쏠린 눈..명운 걸린 김오수·김진욱 -尹 총장 때 대변인 공용폰, 포렌식 후 공수처 넘긴 대검 -“접종 안해도 입장 가능해요” 백신패스 계도기간 방역 구멍 -비 온 뒤 기온 뚝..이번주 내내 추워요
- 코로나에 亞5개국, 제조업 생산 7% 줄어…韓 GDP 최대 0.06%↓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5개국의 공장 가동 중단이 발생, 중간재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아세안 5개국 제조업 생산이 7% 감소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도 연간으로 최대 0.06%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7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5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7~9월 중 제조업 생산이 7% 정도 감소했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 연간 GDP를 0.02~0.06%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만약 겨울철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조치로 3분기 만큼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다면 우리나라 GDP는 연간으로 0.04~0.12% 가량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는 해당 품목의 재고가 전혀 없고 아세안 5개국 밖에선 대체 상품을 찾을 수 없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영향은 이보단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은행아세안 5개국은 작년 현재 글로벌 중간재 수출시장에서 6.7%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들 나라에 대한 중간재 수입 의존도가 9.0%로 일본(13.2%), 중국(12.6%) 다음으로 높다. 아세안 5개국의 글로벌 중간재 수입 시장의 비중은 6.9%로 우리나라가 이들 나라에 대한 중간재 수출 의존도는 17.8%로 중국(15.8%), 일본(15.5%)보다 높다. 우리나라는 아세안 5개국에 중간재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비중이 상당한 데 코로나19 확산에 이들 나라의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 경제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간재 공급 및 수요 차질로 전자 및 광학기기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고 무역의존도가 높아 아세안 5개국의 생산 차질로 받는 영향이 일본, 중국, 독일, 미국 등에 비해 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작년 기준으로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24.9%로 미국(10.9%), 일본(20.3%)보다 높고 상품 등 무역의존도도 60.1%에 달한다. 이 역시 미국(18.3), 일본(25.6%)보다 높은 편이다. 한은은 아직까진 아세안 5개국의 제조업 생산 차질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이번 겨울철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나마 말레이시아는 백신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9월말부터 반도체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자동차 생산 차질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백신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특히 한은은 아세안 지역의 생산 차질이 여타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과 맞물려 글로벌 물가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원스톱' 인테리어 노리는 한샘·리바트 "창호도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원스톱’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가 창호 사업도 강화하고 나섰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설계부터 자재, 시공, 사후관리(AS)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한 번에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다.창호는 냉난방 효율, 소음 차단 등의 역할로 시공에서 중요도가 높은 공정이다. 특히 99㎡ 이상(30평형대) 리모델링 공사 비용이 1000만~1300만원 정도로 인테리어 시공에 있어 비중이 높은 알짜 분야로도 꼽힌다.현대리바트 창호 전문 브랜드 ‘리바트 윈도우’(사진=현대리바트)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창호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윈도우’를 출시했다. 리바트 윈도우는 현대리바트가 주거 공간 및 상업 시설용 창호 시공과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창호 전문 브랜드다. 현대리바트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는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리바트 바스’(욕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새 브랜드는 기존에 판매하던 창호 제품을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단순 판매하는 것이 아닌, 현대리바트와 현대L&C가 공동으로 새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L&C는 지난 2018년 M&A(인수합병)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로 편입된 건자재 기업으로, 창호와 인테리어 스톤, 바닥재, 벽지 등 다양한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한다.현대리바트는 기존 창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리바트 윈도우 제품의 단열 및 기밀성 등 창호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했다. 리바트 윈도우는 국내 창호 브랜드 중 최대인 28mm 두께의 고단열 복층유리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어 단열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여기에 기밀성(공기 등 기체가 통하지 않는 성질)을 높여주는 윈드실러와 4중 기밀구조를 기본으로 적용했고 내풍압성(강한 비바람에 버티는 성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내풍압 스토퍼 등을 전 제품에 탑재했다.디자인과 편의성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리바트 윈도우는 알루미늄 소재 컬러 엣지 10종을 적용했다. 여기에 현대리바트의 독자적인 색채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한 4종의 포인트 컬러시트를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리바트 윈도우 판매와 시공, 사후관리는 현대리바트가 담당하고, 창호 생산 및 가공은 현대L&C가 책임진다.현대리바트는 이번 리바트 윈도우를 시작으로 현대L&C와의 토털 인테리어 사업 협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르면 올 연말에 창호, 주방가구, 욕실, 마루 시공 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하는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한샘 창호 시공 모습(사진=한샘)한샘은 지난 2016년부터 이미 패키지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하고 창호를 비롯한 ‘패키지 리모델링 사업’을 꾸려왔다. 한샘은 지난 2013년 ‘한샘윈도우’ 브랜드 출시와 함께 발코니창 2종, 일반내창 3종 등 총 5종을 출시하며 창호 시장에 진출했다.창호 후발주자였던 한샘은 LX하우시스, KCC 등 대형 건자재 업체들 사이에서 ‘완성창’ 시장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모색했다. 완성창은 창호 제작, 시공,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본사에서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한샘은 창의 프레임을 구성하는 자재인 프로파일과 유리, 실란트, 하드웨어 등 부자재를 결합한 상태로 제품을 출고했고 한샘 시공협력회사를 통해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진행했다.이후 2016년 ‘한샘리하우스’를 출시하며 패키지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했다. 부엌과 욕실, 창호, 마루, 도어 등을 한데 묶은 패키지 상품인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를 선보인 것이다. 이뿐 아니라 복잡한 리모델링 공정이 한 업체에서 상담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해지도록 했다.패키지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하자 한샘의 완성창 수요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샘은 중고가 제품인 ‘유로’, 합리적인 가격의 ‘수퍼’ 등 신제품을 출시했고 폴딩도어, 시스템창 등도 선보며 라인업을 다양화했다.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샘은 2013년 수도권에서 완성창 판매를 시작했고 첫해에 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영남, 호남, 충청, 강원 등에 영업 및 시공 네트워크를 구축, 매출 3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 2015년에는 제주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하며 전국단위 영업 및 시공망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총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하자 창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창호는 인테리어 전반에 이르는 분야를 한 번에 아우르려는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야”라고 말했다.
- 산업계 패닉 “이대로면 물류대란”…오늘 홍남기 요소수 대책회의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요소수 관련 범정부 대책회의를 연다. 이대로 가면 물류망이 올스톱 되는 물류 대란이 우려돼 범정부 총력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수행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마 프레스센터에서 G20 정상회의 결과 및 성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산업계 패닉…경제부총리, 범정부 대책 모색정부는 7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2차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열고 △요소수 품귀 사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제공요청 관련한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는 경제·기술·안보 등이 연계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홍 부총리 주재로 열린 장관급 협의체다. 경제 관련 부처 장관과 외교·안보 부처 장관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위원 등이 참석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요소수 대책이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요소수는 디젤차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액체다. 롯데정밀화학(004000)·KG케미칼(001390) 등 국내 업체들이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뽑아내는 요소(암모니아)를 수입해 증류수를 섞어 만든다. 요소 제조는 어렵지 않지만 중국산이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 수입한다. 지난 1~9월 요소 수입 물량의 97%가 중국산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다. 중국은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요소를 생산한다. 최근 호주가 중국에 코로나19 책임론 등을 제기하자,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경제보복’에 나섰다. 이후 중국내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중국은 지난달 15일부터 자국 요소 제품에 대한 수출 검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요소 수출이 어렵게 되자, 한국 시장에 불똥이 튄 것이다. 국내 산업계는 이미 패닉 상황이다. 롯데정밀화학(004000) 등 국내 업체들은 이달 말까지만 요소수 생산이 가능한 재고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에 요소를 확보하지 못하면 내달부터는 시중에 요소수 공급이 완전 중단될 우려가 크다. 트럭에 넣을 요소수가 없어지면 택배 운송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쿠팡, 한진(002320), CJ대한통운(000120) 등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차(005380) 등 완성차 업체도 좌불안석이다. 경유차를 생산하고도 출고를 하지 못하거나 생산 차량을 운송할 트럭 운행이 중단될 수 있어서다. 요소수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현대모비스(012330) 등 서비스센터의 차량 정비 서비스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건설기계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대부분이 디젤엔진이어서다. 하루 단위 계약으로 현장에 투입되는 굴착기 기사들은 요소수를 직접 사야 해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대형 굴착기는 하루에 요소수 10ℓ 1통이 필요하다. 제철소에서 요소수를 사용하는 포스코(005490), 화력발전소에 요소수를 쓰는 한국전력(015760)도 요소수 재고가 충분치 않아 대책을 검토 중이다. 한국비료협회 등 농업계에서는 비료 생산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요소가 화학비료의 핵심 성분이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해외 요소수를 국내에 들여오려면 제조기준 적합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두 기관이 관련 검사기관이어서다. ◇“中 부두에 나와 있는 요소 있어 통관 요청”정부는 이같은 산업계 상황을 고려해 전방위 대책을 검토 중이다. 지난 2일 국무조정실 주재 회의에서는 △중국 측에 신속한 검사 등 협조 요청 △러시아 등 요소 수입선 다변화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 등을 논의했다. 김부겸 총리는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지금 검역을 위해 부두까지 나와 있는 물품이 있어 그것에 대한 통관부터 (중국에) 요청을 했다”며 “중국만 보고 있을 순 없으니까 중동국가 등 몇몇 국가에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매점매석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전부 확인을 할 것”이라며 “또 물류 자체를 마비시킬 순 없으니까 이 시기에 환경부가 일정부분 과도적 조치를 취해줄 것이 없는지 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이 지난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플라스틱 통에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 美 반도체 자료제출 D-2…산업부 장관, 美 상무부 직접 찾는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스1)[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정보 요구 제출을 앞두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한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한·미 양국 간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및 철강·반도체 등 현안 대응을 위해 오는 9~13일 미국을 방문한다.문 장관은 방미 기간에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 잇달아 면담할 예정이다.앞서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 자료 제공을 삼성전자(005930) 등 우리 기업에 요청했다. 미국이 요구한 자료에는 제조와 재고, 주문, 판매, 고객사 정보 등 회사 전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자료가 대부분 영업기밀이어서 이 내용이 공개되면 경영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인 대만 TSMC는 미국 정부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미국의 요구 후 우리 정부는 국내 기업, 미국 정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큰 틀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쪽으로 협의하면서 기업의 자료 제출 부담은 덜어주는 방향으로 진행해왔다. 국내 반도체 기업 역시 민감한 내부 정보는 제외하는 선에서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미 정부가 요구한 반도체 공급망 정보 제공 시한은 오는 8일이다. 면담에서는 반도체 공급망 관련 등의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장관은 레이몬도 장관과 만나 한국 반도체 기업이 낸 자료를 설명하고 추가 자료를 내기 어려운 사정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면담에서는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문 장관은 유럽연합(EU)의 철강 관세 합의와 관련해 우리나라 기업의 대미 철강 수출에 피해가 없도록 하는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다음 주 산업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 (사진=이데일리DB)◇주요일정△8일(월)10:00 예결위 종합질의(장관·1차관, 국회)14: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2차관, 국회)15:00 싱가폴장관면담(통상교섭본부장, 콘래드호텔)17:10 1차 산업기술 융합BM 챌린지(2차관, 코엑스)20:00 APEC 각료 화상회의(통상교섭본부장, 상의)△9일(화)미국 출장(장관, 9~13일)09:00 국무회의(통상교섭본부장·1차관, 세종청사)09:00 칠레 에너지부장관 면담(2차관, 소공동 롯데호텔)10:00 예결위 전체회의(1차관, 국회)14:00 국회 CCUS 정책 토론회(2차관, 가든호텔)△10일(수)09:30 콜롬비아 외교장관 면담(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10:00 산중위 예산소위(통상교섭본부장·1차관·2차관,, 국회) 19:30 미국 조지아 상원의원 만찬(통상교섭본부장, 여의도)△11일(목)10:00 산중위 전체회의(통상교섭본부장·1차관·2차관, 국회)16:40 섬유의 날 행사(1차관, 섬유센터)△12일(금)10:00 혁신성장 BIG 추진회의(1차관, 연세대)10:00 현안조정회의(2차관, 서울청사) 14:00 산업혁신인재 위크 폐막식(1차관, 플라자호텔)◇보도자료△8일(월)17:40 제1회 산업기술 융합BM 챌린지(I-Contest) 결선대회 개최11:00 산학협력 성과 경연의 장, ‘산업혁신인재 위크’ 개막11:00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 등 통상 현안 논의11:00 주민주도 태양광 확대를 위한 햇빛두레 발전소 시범사업 실시11:00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개최△9일(화)06:00 한-칠레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11:00 한-GCC FTA 및 한-멕시코 FTA 업계·전문가 간담회 개최 △10일(수)06:00 APEC 외교·통상장관, 아시아태평양지역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공동선언문 합의06:00 통상교섭본부장, 콜롬비아 부통령 면담 06:00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개막식08:00 장관, 한미 상무장관 회담 개최11:00 통상교섭본부장, Jon Ossoff 미 상원의원과 한미협력 논의11:00 COP26 연계, 글로벌 무공해차 전환 가속화 논의11:00 한-스웨덴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11:00 수도권 전자·전기·전지업계 대상 통상지원 현장 설명회 개최11:00 국표원, 해외기술규제 애로 해소 논의△11일(목)06:00 장관급 한미 에너지협의체 출범 공동성명06:00 ‘제4차 통상법포럼’ 개최11:00 제35회 섬유의 날 기념식 개최11:00 더 나은 미래, 산업단지 그린화와 함께11:00 2021년 10월 ICT 수출입 동향11:00 통상교섭실장, 중남미 최대 시장인 멕시코와 FTA 네트워크 확대 방안 논의11:00 제5차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결승전 개최11:00 국내외 로봇 기술·표준 동향 한눈에△12일(금)11:00 제1회 산업혁신인재 위크 폐막
-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존”이 키워드[104]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3차 산업 혁명 시기는 “경쟁”이 키워드(key word)였다면, 4차 산업혁명은 연결의 힘을 통한 데이터 기반 “생존”의 시대이다. 생존을 위한 연결과 공유는 지속적으로 공진화(coevolution) 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물 인터넷, 로봇 공학, 인공 지능이며, 인간의 뇌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분석, 각종 메모리에 의해서 실현되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은 시간과 속도를 과거와 다르게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금은 무엇이든 빨리 움직인다. 경쟁보다는 상생과 생존이 주어진 과제인 디지털 경험의 시대다. 다시 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존”이 키워드이기 때문이며 이를 위해 경험을 관리하고 경험을 사고파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것은 사용자 경험 디자인(UX- Design)에 의해서 경험을 디자인하고, 물건만이 아니라 경험까지 함께 팔아야 싸 든 비싸든 사람들이 “지갑을 연다”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직면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도 과거 산업 혁명이 수십 년간 이어왔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는 패러다임 자체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어쩌면 이미 제 5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제5 차 산업 혁명의 특징으로, 사람과 로봇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제5 차 산업 혁명(한국형 인더스트리 5.0)은 로봇은 사람의 동반자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덕분에 어느 때보다 인간의 능력, 즉 지적 세계가 과거와 다른 세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특히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을 활용한 MaaS(Mobility as a Services) 관점의 컴퓨팅(computing)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이 디지털 혁명(대전환)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 간 융합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여 개인화 맞춤(bespoke)을 실현하는 것이라면, 5차 산업혁명은 수백 년 이어 온 산업 경계가 무뎌지고 뉴 노멀(new normal), 즉 새로운 산업 질서가 과거와 다르게 형성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기술들이 바이오, 의료, 에너지, 제조,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product servitization), 서비스의 제품화(service productization), 그리고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현상을 포괄하는 개념과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의 출현으로 다양성에 의한 유연 제조가 요구되고 있으며 또 다른 세상 매타 버스(metaverse) 세계를 위한 기술혁명으로 전개될 것이다. 따라서 3차 산업 혁명은 “경쟁”, 4차 산업 혁명은 “생존”, 5차 산업 혁명은 사람과 기술의 “공존과 공진화(coexistence & coevolution)”가 키워드이다. 미래학자들은 입을 모아 “5차 산업혁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강조한다. 5차 산업혁명은 어쩌면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수 있다. 5차 산업혁명 이후로는 산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인간이 아닌 기계가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5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형이다. 모든 산업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이 새로운 산업 목표, 즉 새로운 수익원(收益源)을 창의(創意)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과 기술의 공존(coexitence)이 “집단 지성”이라면 공진화(coevolution)은 “집단 생태계”다. 그 대표적인 개념이 ESG(Environmental 환경과 탄소 중립, Social 사회적 책임과 참여, Governance 공존과 협치) 경영이다. 사람과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인공지능과 융합하여 새로운 방식, 뉴 노멀(new normal)로 상호작용하고, 이를 활용해 미래에 다가올 산업의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가능하게 된 “집단 지성”을 사람들이 갖게 될 새로운 도구이며 이를 이용해 환경이나 자원 문제 등 인간이 직면한 큰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과거의 “공존”과는 다른 뉴 노멀(new normal) 공존, 즉 5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인공지능 제조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자동화로 또는 린 생산(lean production)의 다음 단계로 생각할 수 있으나 다른 관점에서 직시해 보면 그것을 수단으로 스마트 팩토리의 목적은 “제조 부흥”이다. 그래서 공급망 이슈(supply chain issues)와 더 나아가 가치망(value chain)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제조 산업의 변화관리의 수단이다. 물론 목적은 지속 가능한 새로운 수익원(收益源)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HCPS(Human Cyber Physical System)를 활용하여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피드백(feed-back) 하는 과거와 다른 제조 대응 역량이 강조되기 때문에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야 한다. 또한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은 기계뿐만 아니라 인간의 지능을 진화시킬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은 컴퓨팅(computing) 기능을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과거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제조 현장의 복잡한 의사결정 이슈를 해결하는 촉매제(觸媒劑)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인공지능(AI) 프론티어의 차원(Dimensions of the AI Frontier)에서 퍼포먼스 프론티어(performance frontier)와 스코프 프론티어(scope frontier)로 구분하여 생각해야 한다. 즉 퍼포먼스 프론티어(performance frontier) 관점에서 인공지능(AI)이 적용되는 모든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실행의 힘에 대해서 주시해야 한다. 또한 스코프 프론티어(scope frontier) 관점에서 인공지능(AI)이 적용되는 맥락(脈絡)의 확장 범위에 대해서 명료화(明瞭化) 시켜야 한다. 이와 같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지속 가능한 개선과 혁신이 과거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각종 시스템 구축이나 개발은 그 시점(go live)의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준이었다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그 시점(go live)은 최상의 고도화 수준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누적 효과를 통해서 고도화되어 개인화 맞춤(bespoke)과 같은 수요 관점의 매우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자동화와 자율화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구축 측면(Facets of AI)은 자율화 측면, 즉 사람의 개입 없이 작동하는 자율화(autonomy)를 실현 시키기 위해서는 출발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것은 데이터 관리 기술이 강조되고 있는 까닭이다. 데이터 관리 기술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에서 학습(learning)은 데이터와 경험을 통한 개선이다. 여기서 개선은 지속 가능한(sustainable) 개선이다. 헤아릴 수 없을(inscrutability) 정도로 가늠이 어려운 빅 데이터 영역은 일반적으로 특정 청중이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 다시 정리하면 인공지능의 구축을 위한 기본 단계는 기아 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과 스피드 그리고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성 때문에 사람의 역량으로는 불가능한 빅 데이터 관리 영역을 특정한 이해관계자가 이해하고 활용하기 쉽도록 목적과 수단을 연계 결합하여야 한다. 그 바탕에서 개념부터 철저히 설계하여 아날로그 현장에 데이터 관리 기술을 접목시키는 목적은 “아날로그 기술과 현상이 디지털로 전환”되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와 경험을 학습(learning)시켜 지속 가능한 개선(CBI: Continuous Business Improvement)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의사결정자와 이해관계자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의 개입 없이 작동하도록 자율화(autonomy)를 실현시키는 지능화 과정이다. 자율화를 통한 제5 차 산업혁명(k-산업혁명), 인더스트리 5.0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인간에 의한 최소한의 개입으로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사람 중심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A), 즉 휴먼 테크(human technology)와 증강 휴먼(augmented human) 기반 플랫폼 제조와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로 확장되어 갈 것이다.이미 찾아온 미래, 5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 중심의 집단 지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두뇌 수준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크게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으로 나눌 수 있다. 강한 인공지능은 한마디로 사람 같은 지능을 지닌 인공지능과 특정 문제에 국한해 인간과 같은 지능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약한 인공지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조 현장의 아날로그와 동작 기술 분야에 수치제어장치를 결합한 자동화 공작 기계 글로벌 선도 기업 일본의 파낙(FANUC)은 노란색(yellow) 컬러에 대한 집착은 매우 강하다. 공장 건물은 물론 공장내 로봇 운송용 차량과 영업용 트럭 색깔도 노란색이다. 외부 손님들이 파낙을 방문하면,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노란색 물수건을 가져다준다. 파낙은 후지쓰(富士通)의 사업부에서 출발했으며, 지금은 미국 애플과 독일 자동차 메이커 등 글로벌 기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는 세계적인 로봇메이커로 성장했다. 파낙은 세계 NC공작기계(수치제어장치를 결합한 자동화 공작 기계) 시장의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30% 이상, 배당률 60%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파낙의 공장은 로봇이 로봇을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이자 자동화 공장이다. 아래 그림은 “로봇이 로봇을 만들고, 인공지능(AI)이 인공지능(AI)을 만든다.”라는 과거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즉 인간과 기계의 인터페이스(interface), 유전공학,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출현하는 기술적인 특이점 (技術的特異點, technological singularity)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위 그림을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을 세 단계로 나눠 볼 수 있다. 첫 단계는 AN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약 인공지능)로서 IBM의 왓슨이나 알파고 같은 한 가지 목적에 특화된 인공지능이다. 두 번째 단계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강 인공지능)인데 인간의 지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넘어서는 수준이다. AGI는 자신을 알고, 자가 개선을 하는 지능이기에 “효율, 자기보존, 자원 획득, 창의성”의 4가지 욕구를 갖게 되고 이로 인해 지능 폭발과 특이점(Singularity)을 지나 “가속화 보상의 법칙”에 따라 그 발전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계에서는 초 인공 지능이라 일컫는 ASI(Artificial Superintelligence)가 순식간에 탄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컴퓨터의 아버지 폰 노이만에 의해 처음 언급된 후 레이 커즈와일에 의해 널리 알려진 ‘특이점(Singularity)’은 쉽게 말해 “AI가 AI를 만든다.”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 에이코닉, 오는 1월 상생 플랫폼 '코니아' 공식 론칭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코닉은 오는 2022년 1월 ‘코니아(CONIA)’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공유, 참여, 공동체를 의미하는 코니아 로고 (사진제공=에이코닉)에이코닉은 패션, 뷰티, 펫, 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조 및 유통을 경험한 인력들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제조 기반의 판매자와 유통 경험이 축적되지 않은 판매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기획하고, 베타버전 테스트를 올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최근 들어 유통업계 안팎으로 상생 플랫폼의 필요성이 뜨겁게 느껴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인 ‘쇼피파이’는 쇼핑몰 제작, 고객관리, 풀필먼트 등 벨류체인(Value Chain)에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규모 사업체, 즉 중소기업을 위한 전자상거래 솔루션 보급을 목표로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D2C(Direct to Customer) 트렌드를 받아 성장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국내도 대형 플랫폼의 규제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 에이코닉이 론칭을 예정하고 있는 ‘코니아’ 또한 기존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면서도 제조사가 판매자로 나서 진일보된 D2C 사업을 전개하고자 한다.코니아는 상품 공급자를 위한 시장, 고객 리포트, 타겟팅 된 판매자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매칭하고 연결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불어 불필요한 가격경쟁을 지양하기 위한 판매가격 관리, 유통채널 별 분석 리포트, 에이코닉 소속 모델들을 활용한 광고, 홍보 콘텐츠 제공 등을 총 망라하여 제공할 계획이다.코니아 관계자는 코니아 플랫폼은 시스템 및 솔루션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요소를 담고 있지만,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균형을 생각하고 있다. 기존에 불균형한 시장의 균형을 맞춰 생태계를 바로잡는 것을 핵심과제로 생각하며 수요와 공급 양 사이드가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제조사 중심의 파트너사들이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 및 제공하여 판매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공동체적 요소를 담아낸 코니아 플랫폼은 생산자와 구매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해 기존의 기울어진 생태계를 바꿀 전망이다.에이코닉은 코니아의 플랫폼 사용 비용을 거의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신 판매자의 판매 시스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수익을 함께 쉐어하는 모델을 취해 차별화된 요소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