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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비 "걸그룹들이 시도 않는 장르 도전…'멘붕'도 왔죠"
  • 트라이비 "걸그룹들이 시도 않는 장르 도전…'멘붕'도 왔죠"[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트라이비(TRI.BE·송선, 켈리, 현빈, 지아, 소은, 메리)가 1년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아프로 비트(Afrobeat) 장르 하면 떠오르는 K팝 그룹이 되겠다는 게 이들의 각오다.트라이비는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4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 언론 쇼켸이스를 개최했다.이들이 신곡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1월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더 리틀 드러머 걸스’(The Little Drummer Girls)를 낸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정식 컴백은 지난해 2월 ‘위 아 영’을 타이틀곡으로 한 2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활동을 마친 이후 1년 만이다.미레소은송선이날 송선은 컴백 소감을 묻자 “실감이 안 난다. 어제까지만 해도 컴백하는 거 맞나 싶었다”면서 “오래 전부터 준비한 곡을 빨리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켈리는 “1년 만의 컴백이다. 팬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면서 “오랜만에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이어 “트라이비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활동이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현빈은 “팬분들만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보탰다.지아는 “1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지 않나. 그 시간 동안 불안감도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소은은 “긴 공백기를 기다려주신 만큼 반짝반짝한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고 힘차게 말했다. 미레는 “너무 오랜만에 하는 컴백인 만큼 열심히 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팬들을 생각하면서 최대한 즐기면서 컴백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다이아몬드’는 신곡 ‘다이아몬드’와 ‘런’(Run)으로 구성한 싱글이다. 타이틀곡인 ‘다이아몬드’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을 주제로 다룬 곡 아프로 비트(Afrobeat) 장르 곡이다. 소은은 “모두가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와 여유로운 아프로 비트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설명했다. 송선은 “이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켈리는 “잔잔한 곡이라 처음에는 ‘이게 타이틀곡이 맞나’ 싶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좋아지더라”며 미소 지었다.지아켈리현빈트라이비는 댄스 크루 레이디바운스의 리더 놉이 안무 메이킹에 참여한 퍼포먼스를 각종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미레는 “손가락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동작이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어 “아프로 댄스를 처음 배워봐서 연습 초반에 ‘멘붕’(멘탈 붕괴)이 오기도 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히며 웃어 보였다.2021년 데뷔했을 때부터 다채로운 리듬 구성과 타악기 소리가 특징인 아프로 비트 장르 요소를 접목한 곡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확실한 음악 정체성을 만들어왔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면서도 아프로 비트 장르는 떼어 놓고 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아프로 비트 장르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송선은 “이전 발표 곡들에도 아프로 비트가 가미되어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하는 건 처음이라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했다. 덧붙여 “SNS를 엄청 보면서 장르를 이해한 뒤에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장르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많은 분이 ‘다이아몬드’를 듣고 안정감과 힐링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송선은 “아프로 비트는 걸그룹이 많이 시도하지 않은 장르라고 알고 있다”면서 “이 장르를 들었을 때 ‘트라이비 노래 아니야?’ 하는 반응이 나오게끔 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밝혔다.‘다이아몬드’는 트라이비와 데뷔 때부터 호흡한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했다. 일본 출신인 미레는 “아프로 비트 장르 느낌을 어떻게 살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님께 제 목소리를 담은 음원 파일을 보내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직접 낯선 발음을 녹음한 음원 파일을 보내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대만 출신인 켈리는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님이 아프로 비트 장르를 잘하려면 장르에 익숙해져야 하니 노래를 많이 들으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잘 따르려고 했다”고 말을 보탰다. 타이틀곡 못지않게 수록곡인 ‘런’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도 깊다. ‘런’은 꿈을 향한 트라이비의 거침없는 질주를 주제로 한 곡이다. 파벨라 펑크와 마이애이 베이스 장르 요소를 결합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각자의 소망을 담아냈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지아는 “서로에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신나는 드럼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소개했다. 미레는 “저희가 안무까지 직접 만들었다”며 “통통 튀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간 선보인 활동곡들의 포인트 안무를 넣으면서 울컥하기도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트라이비는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싱글 음원을 발매했다. 이들은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온더무브에서 컴백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2024.02.20 I 김현식 기자
故 방실이 누구?… '첫차' '서울 탱고'로 시대 풍미한 디바
  • 故 방실이 누구?… '첫차' '서울 탱고'로 시대 풍미한 디바
  • 방실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서울 탱고’, ‘첫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별세했다. 향년 61세.방실이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17년간 투병 생활을 해 왔다.1963년 강화도에서 태어난 방실이는 어릴 때부터 시원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고, 1980년대 미8군 무대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방실이는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함께 여성 3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그는 폭발적인 성량을 앞세워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 히트곡으로 시대를 풍미했다.하지만 박진숙, 양정희가 결혼으로 팀을 떠나면서 서울시스터즈가 해체됐다. 이후 방실이는 1990년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으로 승승장구했다.방실이는 200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고 활동했지만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17년간 투병을 해왔다. 지난해 4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을 전한 방실이는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되고,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낮 12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월곶리다.
2024.02.20 I 윤기백 기자
'아돌라3' 트렌드지 "첫 월드투어… 올해 더 바빠질 것"
  • '아돌라3' 트렌드지 "첫 월드투어… 올해 더 바빠질 것"
  • (사진=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시즌3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2024년 트렌드를 이끌어갈 반전 예능감을 선보였다.트렌드지는 14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시즌3에 출연, 글로벌 팬심을 제대로 공략했다.이날 트렌드지는 신곡 ‘위로위로’(Go Up)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청량하게 스튜디오를 밝힌 트렌드지는 “저희가 벌써 2주년이나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앞으로 열정을 다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데뷔 2주년 기념 각오를 다졌다.랩 메들리로 더욱 다채로워진 매력을 뽐낸 트렌드지는 “올해 더 바빠질 예정이다. 다음 달에 첫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풍성한 활동을 예고해 글로벌 팬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트렌드지는 “‘위로위로’ 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팬들 덕분에 스페셜한 시간이었다”라며 “항상 저희는 ‘위로위로’ 올라갈 일만 남았기 때문에, 그 첫걸음이 ‘위로위로’였다”라고 말했다.이후 트렌드지는 무대 의상 리폼과 음악방송 비하인드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었고, 이번 신곡의 전체적인 안무를 창작한 리온은 ‘위로위로’ 안무 시범과 더불어 진행자 크래비티 정모, 원진과 함께 챌린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트렌드지는 ‘마이 웨이’, ‘뉴 데이즈’를 비롯해 크래비티의 ‘레디 오어 낫’, ‘그루비’, NCT U ‘배기 진스’, 세븐틴 ‘록 위드 유’ 등 댄스 메들리로 본업 천재 면모까지 자랑했다.‘아이돌 라디오’를 두 번째로 찾은 트렌드지가 웃음 가득한 시간을 선물한 가운데, 이들은 앞서 한 계단 위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위로위로’를 통해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는 데 이어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를 입증하며 오감 만족을 충족시켰다.신곡 발매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트렌드지는 오는 3월 7일부터 첫 월드투어에 돌입, 총 10개국을 순회하며 팬들을 만난다.
2024.02.14 I 윤기백 기자
“편한 길 버리고 개혁적인 길 간다…이게 천하람”
  • “편한 길 버리고 개혁적인 길 간다…이게 천하람”[총선人]
  • [순천=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친 이준석계를 부르는 명칭 ‘천아용인’ 중 하나가 천하람 변호사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했지만, 천 변호사의 정치적 행보는 ‘친이준석’이라기보다는 ‘마이웨이’에 가까웠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에서 민주당 텃밭인 순천에 출마해 3%대 득표율로 대패했다. 그럼에도 순천 왕지동에 아예 온 가족이 눌러 앉았고, 순천에서 변호사 사무실도 개업했다. 20대 대선 때는 최재형 후보를 지지하며 끝까지 그의 곁에 남았고, 당내에서는 지속적으로 ‘개혁보수’ 목소리를 내 왔다.천하람 변호사. (사진=뉴스1)최근 전남 순천의 조훈모과자점에서 천 변호사를 만났다. 이준석 대표는 첫 지역 행보로 세종, 광주, 순천을 방문했는데, 순천 ‘빵집 회동’을 연 그 곳이다. 천 변호사는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유는 ‘무난하고 편안한 길’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정말 개혁적인 길도 갈 수 있는 결단을 한 것”이라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이런 모습에 제게 기대를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톡 쏘는 공격수 ‘손흥민’이라면 저는 수비수인 ‘김민재’라고 생각해요. 이런 말씀 드리면 축구팬들은 싫어하실 지 모르지만 저는 ‘잘 꼬시는’ 정치인입니다. 정치인의 본령은 다른 의견 사이에서 설득하고 공감대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누군가는 상대 진영의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하죠.”천 변호사는 “정치인은 지지층에 환호만 받으려고 하는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나는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그 설득을 꽤 잘 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맷집이 세다. 진보 진영에서 많이 보는 방송들 위주로 출연하기도 하고, 그 가운데서 공감대를 찾아보며 설득하는 것이 재미있고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개혁신당의 정체성은 기존 정치와 다른 ‘개혁’으로 확연히 구분된다는 게 천 변호사의 설명이다. 거대 양당의 구태정치는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로 드러났기 때문에 “별로 걱정을 안 한다”고도 했다. 천 변호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정에 대해 “연동형 유지한다는 발표만 했어도 되는데 갑자기 위성정당을 공식화하니 욕을 할 수밖에 없다”며 “위성정당 만든다는 것을 왜 광주에서 발표하느냐. 광주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도시인데 그 장소에서 꼼수인 위성정당을 발표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준 위성정당이라고 해서 다른 정당 세력도 비례 명부에 넣겠다는 이야기인데 민주당이 반 가져가고 나머지는 진보 진영에 남겨 주는 식으로 갈라 먹겠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조국신당, 송영길신당도 다 넣을 것인가. 진보 진영에서도 시끄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천 변호사는 당에서 전략적으로 공천 지역을 정하는 데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순천 지역구를 1순위로 보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순천의 여러 국회의원이 순천, 광양, 여수 생활권을 통합해 대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지만, 정작 이 세 개의 생활권을 잇는 ‘교통’이 없다는 것을 짚었다.천 변호사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순천, 여수, 광양을 통합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었다. 그러나 정치적 구호로 끝나지 않고 시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순천에서 여수로, 광양으로 가는 것이 불편하다. 간선 교통망이 엉망”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광역 전철이 필요하다. 기존 폐역들을 활용하면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광역철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런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게을렀다고 본다”고 했다.
2024.02.13 I 김혜선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X이동휘X최불암, 돌아온 전설의 형사들
  • '수사반장 1958' 이제훈X이동휘X최불암, 돌아온 전설의 형사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수사반장 1958’이 유쾌하고 통쾌한 레트로 수사극으로 돌아온다.사진=‘수사반장’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 측은 7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진다.프로파일링도 그 흔한 CCTV도 없이 오로지 타고난 감각과 통찰력, 집요함으로 범죄를 해결하던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영화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해 낸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이날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김성훈 감독과 김영신 작가를 비롯해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 최덕문, 정수빈 그리고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암까지 한자리에 모여 연기 열전을 펼쳤다. 저마다의 개성을 장착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호흡은 레전드 국민 드라마의 부활에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젊은 시절의 ‘박영한’으로 변신한 이제훈은 특유의 장악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 이제훈은 정의를 향해 돌진하는 박영한의 쇠뿔 같은 단단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다채롭게 완성했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청년 박영한’을 새롭게 탄생시킨다. 무엇보다도 깜짝 출연을 예고한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암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박 반장’ 최불암, 그 청년 시절을 연기하게 된 이제훈이 어떤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지 기대가 쏠린다.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마이웨이 종남서 미친개 ‘김상순’으로 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협 없는 별종 형사 박영한과 못 말리는 독종 김상순, 환장과 환상을 넘나드는 콤비플레이는 ‘수사반장 1958’의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이제훈과 이동휘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티키타카가 캐릭터의 매력과 재미를 배가했다.연기파 신예 최우성은 훗날 종남경찰서 ‘불곰팔뚝’으로 활약하는 ‘조경환’을 맡아 매력을 발산했다. 남다른 괴력을 가진 쌀집 청년에서 정의감 넘치는 불도저 경찰로 성장할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여기에 주목받는 배우 윤현수 역시 명수사관이 꿈인 종남경찰서 제갈량 ‘서호정’으로 열연을 펼쳤다.서은수는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종남서림 주인 ‘이혜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제훈과의 설레는 케미스트리는 유쾌한 수사극에 설렘을 더하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다채로운 개성으로 중무장한 배우진도 빛났다.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사명감 가득한 베테랑 경찰이자 박영한의 든든한 멘토인 ‘유대천’을 연기한 최덕문, 추리소설 마니아 여고생 ‘봉난실’을 맡은 정수빈의 열연도 이목을 끌었다.‘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를 포함한 배우들의 시너지는 완벽하다.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최불암 배우가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라면서 “‘박 반장’ 전설이 시작된 1958년, 무모하지만 낭만적인 형사들의 통쾌한 정의 구현과 휴머니즘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2024.02.07 I 김가영 기자
'하이드' 이보영, 미스터리 서스펜스로 컴백…'더 글로리' 제작진 참여
  • '하이드' 이보영, 미스터리 서스펜스로 컴백…'더 글로리' 제작진 참여
  • ‘하이드’ 포스터(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보영이 새 드라마 ‘하이드’로 시청자를 찾는다.오는 3월 23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6일 공개된 ‘하이드’의 티저 포스터는 이보영의 눈빛 하나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단 일주일, 완벽했던 삶이 무너지기까지”라는 문구는 극 중 이보영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하이드’에서 이보영은 사라진 남편을 쫓는 아내 나문영 역을 맡았다. 문영의 남편이자 예고없이 사라진 남자 차성재는 이무생이, 문영의 친절한 이웃 하연주는 이청아가, 비밀의 키를 쥔 의문의 남자 도진우 역은 이민재가 연기한다.여기에 ‘조선로코 - 녹두전’과 ‘쌈, 마이웨이’로 색깔있는 연출을 보여준 김동휘 감독과 ‘더 글로리’ 제작진까지 합류해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수작 탄생을 예고한다.‘하이드’는 오는 3월 23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쿠팡플레이 공개 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2024.02.06 I 최희재 기자
아이유·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공개 확정
  • 아이유·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공개 확정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이유와 박보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PD와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폭싹 속았수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폭싹 속았수다’사진=‘폭싹 속았수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풀어낸 작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순’과 ‘관식’의 일대기로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와 영화 ‘브로커’, ‘드림’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아이유가 ‘나의 아저씨’에 이어 김원석 PD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아이유가 맡은 ‘애순’은 제주에서 나고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요망진 반항아’ 같은 인물. 드라마 ‘청춘기록’, 영화 ‘서복’, 뮤지컬 ‘렛미플라이’ 등 매번 다양한 캐릭터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보검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관식’으로 분한다. ‘관식’은 성실함을 무기로 어렸을 때부터 지고지순하고 묵묵하게 일편단심으로 ‘애순’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세자매’, ‘퀸메이커’, ‘레이스’ 문소리와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 ‘서울의 봄’ 박해준이 각각 장년이 된 ‘애순’과 ‘관식’을 연기한다.‘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 인물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김원석 PD와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가 뭉쳐 더욱 신뢰감을 더한다.
2024.01.30 I 김가영 기자
프로미스나인, 대체불가 '공연퀸'
  • 프로미스나인, 대체불가 '공연퀸'
  •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공연퀸’임을 당당히 입증했다.프로미스나인(이새롬·송하영·박지원·노지선·이서연·이채영·이나경·백지헌)은 지난 27~2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4 프로미스나인 콘서트 프롬 나우’(이하 ‘프롬 나우’)를 열었다. ‘프롬 나우’는 이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진취적인 메시지가 담긴 공연. 팬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선예매와 일반예매 티켓 모두 순식간에 매진됐다.이에 걸맞은 프로미스나인의 ‘멋쁨’ 퍼포먼스와 진솔한 이야기들은 팬들을 홀리기 충분했다. 앙코르까지 20여 곡이 넘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에 멤버들의 재치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160분을 꽉 채웠다. 또 대형 LED와 360도 로테이터 장치 등을 활용한 변화무쌍하고 규모감 있는 무대 연출은 프로미스나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오프닝은 이번 공연의 테마와 연결된 정규 1집 ‘언록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중심으로 진행됐다. 프로미스나인은 ‘인 더 미러’(In the Mirror)을 시작으로 ‘#미나우’(#menow), ‘왓 아이 원트’(What I Want) 등 주체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어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와 ‘필 굿’(SECRET CODE)으로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린 한편, ‘이스케이프 룸’(Escape Room)과 ‘에티튜드’(Attitude)에서는 쿨하고 도도한 안무로 반전 매력을 꾀했다. 두 팀으로 나눠 꾸민 ‘돈트 케어’(Don’t Care)와 ‘프롬 나잇’(Prom Night) 유닛 무대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퍼포먼스여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질주한 프로미스나인은 ‘별의 밤’, ‘마이 나이트 루틴’(My Night Routine), ‘블라인드 레터’(Unplugged Ver.) 등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빼어난 보컬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내 다시 프로미스나인의 전매특허인 톡톡 튀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스테이 디스 웨이’(Winter Ver.), ‘펀!’(FUN!), ‘러브 밤’(LOVE BOMB), ‘위 고’(WE GO), ‘업 앤드’(Up And), ‘리와인드’(Rewind), ‘브링 잇 온’(Bring It On), ‘DM’(Finale Ver.) 등 밝고 세련된 무대들이 휘몰아치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무엇보다 플로버(팬덤명)와 교감이 빛났다. 프로미스나인은 돌출 무대를 오가며 팬들과 쉴 새 없이 상호작용했고, 앙코르 때는 전 객석을 돌며 한 명 한 명과 눈맞춤했다. ‘너를 따라, 너에게’, ‘두근두근’, ‘유리구두’, ‘눈맞춤’ 등 앙코르 곡도 알찼다. 팬들은 드레스코드인 ‘블루’(27일)와 ‘아이보리’(28일) 색상의 옷을 맞춰 입은 채 공연 내내 응원봉을 힘차게 힘들며 큰 함성으로 프로미스나인을 맞았다.멤버들은 공연 말미 “얼마 전 6주년이었는데 오랫동안 늘 저희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고,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라며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프로미스나인에 되겠다.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1.29 I 윤기백 기자
中 영화판 투자 사기…“출연 배우도 책임지나?” 논란
  • 中 영화판 투자 사기…“출연 배우도 책임지나?” 논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10편 이상의 영화가 연루된 투자 사기 사건이 터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화 예상 흥행 수익을 과장해 투자받고, 투자금은 사적으로 써버린 일당이 잡힌 것이다. 아직 피해자들이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영화에 출연한 유명 배우들에 대한 연대 책임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3일 중국 관영 중앙통신TV(CCTV)에 따르면 란저우시 인민 검찰과 공안국은 지난 16일 리 무무가 이끄는 영화 및 TV 투자 사기 사건을 적발했다.이들 범죄 조직은 영화 제작비와 예상 흥행 수익을 과장해 투자자를 유인하고 이들이 영화의 지분을 사도록 해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금에서 영화 제작자에게 지분 매입 빕용을 제출하고 나머지는 사기에 운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써버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사건에는 베이징에이트밀리미터문화미디어유한회사, 중루이타이펑(베이징)문화통신유한회사, 베이징중잉신이국제영화텔레비전문화미디어유한회사(베이징신이), 베이징마이펑셩시문화미디어유한회사 등 4개 회사가 연루됐다고 CCTV는 전했다.관련 영화로는 ‘반 고흐 프로젝트’ ‘손오공의 악마 원숭이’ ‘맥로인’ ‘성난 바다에서 구출하라’ ‘시인’ 등 12개 영화가 포함됐다.CCTV에 따르면 이중 베이징신이 회사는 2022년 영화 ‘구출’과 관련한 투자자와의 소송을 진행했는데 원고에게 9만8000위안(약 18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투자하기로 한 영화가 아직까지 개봉하지 않으면서 투자 계약 자체를 어겼다는 판단 때문이다.이번 투자 사기는 전국 곳곳에 피해자가 있고 아직까지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란저우시 검찰과 공안은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달까지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온라인에서는 사기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영화에 출현한 배우들이 연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투자 사기에 연루된 영화 12편 중 현재 개봉한 영화는 5편이다. 최근 개봉했던 ‘맥로인’에는 아론 곽(곽부성)과 미리암 영(양천화)이 출연하고, 슈 치(서기) 저우 위웨이(주일위)는 ‘갱스터 러버’, 송 지아(송가)와 주 야원(주아문)은 ‘시인’에 참여했다.이와 관련해 CCTV는 변호사를 인용해 영화배우가 출연한 영화의 사기 연루 등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복잡한 문제로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우선 영화 제작에서 배우의 역할은 경영이 아니라 공연이지만 영화 제작, 홍보 등에 관여했고 이 과정에서 부정행위에 가담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해당 영화가 투자자를 기망한 혐의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배우가 상황을 미리 알았음에도 조치가 없었다면 연대 책임을 질 수 있지만 전혀 몰랐던 상황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돼 평판이 훼손된 배우라면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CCTV는 “배우는 법적 경로를 통해 관련 당사자에게 배상을 요구할 수 있고 변호사 및 홍보사 도움을 받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성명서 등을 통해 대중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4.01.23 I 이명철 기자
'놀뭐' 김석훈, 유재석과 재회…달라진 인기 "실버버튼 받았다"
  • '놀뭐' 김석훈, 유재석과 재회…달라진 인기 "실버버튼 받았다"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석훈이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유재석과 재회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다시 돌아온 김석훈과 함께하는 ‘어떤 하루’ 파트2 편이 그려진다.지난 12월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던 김석훈은 방송이 아닌 것처럼 자연스럽게 웃기는 ‘마이웨이 쓰저씨’ 예능 캐릭터로 멤버들과 케미를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동갑내기 유재석과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친구가 된 만큼, 이들의 재회에 기대감을 높인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반갑게 인사하는 유재석과 김석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석훈은 “너가 사고 싶어하는 것 같길래”라면서 유재석에게 깜짝 선물을 툭 건네는가 하면, 유재석의 전화번호를 철저한 보안 속 극비리에 얻어 호기심을 자극한다.(사진=MBC ‘놀면 뭐하니?’)김석훈은 ‘놀면 뭐하니?’ 출연 후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도 올라서 실버 버튼 받았다”라며 달라진 인기를 이야기한다. 이어 “예능 여기저기서 섭외 연락이 왔다. 근데 딱 한 곳만 안 왔다”라는 김석훈의 말에, 하하는 음모론을 제시한다.또 김석훈은 ‘사치 형’ 타이틀에 대한 해명 타임도 요청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석훈은 중고 장터에서 자전거를 보고 눈이 돌아 탕진한 것에 대해서 “그것 때문에 욕(?)을 먹었어. 내 얘기 좀 들어봐”라며 억울한 사연을 풀어낸다.‘절친 모드’를 형성한 유재석과 김석훈은 죽이 척척 맞는 케미로 눈길을 끈다. 김석훈을 만나 폭주하는 유재석을 본 하하는 “둘이 젊었을 때 만났으면 큰일 났어” “석훈이 형 만나면 위험해”라고 말해, 과연 친구가 된 유재석과 김석훈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모인다.‘놀뭐’는 오는 13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4.01.12 I 최희재 기자
이제훈, 최불암 카리스마 이을까…'수사반장 1958', 트레일러 공개
  • 이제훈, 최불암 카리스마 이을까…'수사반장 1958', 트레일러 공개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제훈이 새 드라마 ‘수사반장 1958’로 안방극장을 찾는다.올해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4일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 프리퀄이다.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이내믹하게 그린다. 아날로그와 레트로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들의 수사는 낭만은 물론 유쾌한 재미로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명실상부 최고의 국민 드라마의 귀환을 위해 모인 히트 메이커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영화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해낸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사진=MBC)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황천에서 서울로 갓 올라온 형사 박영한의 위풍당당한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에 걸맞은 패기로 도박장과 시장터, 흙바닥을 넘나들며 범인들을 때려잡는 그의 모습은 열혈 형사 그 자체다.어둠의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한 1958년, 서울에서의 수사는 쉽지 않다. 살인 사건에 자동차 폭발 사고, 총과 맨주먹으로 벌이는 악인들과의 접전까지. 그 고비 속에서 박영한과 동료들은 함께 좌절하고, 분노하고, 또 눈물 흘린다. 그럼에도 박영한은 “우리가 이제 기억해야 될 건 두 가지밖에 없어. 약한 사람들 보호하고, 나쁜 놈들 때려잡고”라며 굳은 의지를 전한다.‘수사반장’ 시그니처 음악에 더해진 ‘전설의 형사, 그들이 돌아온다’라는 문구는 박영한부터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까지 환상의 팀플레이로 야만의 시대를 깨부술 이들의 특별한 수사를 기대케 한다.이제훈은 최불암이 연기했던 캐릭터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인 박영한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인다. 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종남경찰서 ‘미친개’ 김상순으로 변신한다. 근성과 독기뿐인 ‘마이웨이’ 형사로, 부정부패로 얼룩진 현실에 지쳐갈 때쯤 별종 형사 박영한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최우성이 연기하는 조경환은 남다른 괴력을 가진 에이스 쌀집 청년이자, 훗날 종남경찰서 ‘불곰팔뚝’으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주목받는 배우 윤현수는 명수사관이 꿈인 고스펙의 엘리트이자 훗날 종남경찰서 제갈량이 되는 서호정으로 열연한다.‘수사반장 1958’은 2024년 방송 예정이다.
2024.01.04 I 최희재 기자
트렌드지, 용형 손잡고 '위로위로' 통해 새 도약
  • 트렌드지, 용형 손잡고 '위로위로' 통해 새 도약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2주년을 맞은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2024년을 기점으로 새 도약에 나선다.트렌드지는 오는 11일 겨울 스페셜 싱글 ‘위로위로’(Go Up)로 컴백한다. 트렌드지는 처음으로 내놓는 겨울 시즌 새 싱글에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 앞으로 확장시킬 서사를 예고했다.트렌드지의 겨울 스페셜 싱글 ‘위로위로’(Go Up)에는 멤버들의 도전 의식이 내비쳐졌다. 메인 댄서 포지션인 리온이 ‘위로위로’의 안무를 제작했고, 하빛·윤우·한국·라엘·은일·예찬은 콘셉트를 구체화, 의상 리폼까지 참여하며 제작 과정에 힘을 보탰다.한 계단 더 위로 올라가겠다는 트렌드지의 포부가 담긴 만큼 ‘위로위로’를 통해 발현될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트렌드지의 시너지도 기대 포인트다. 특히 ‘위로위로’의 장르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댄스곡으로, 트렌드지는 겨울 감성과 어울리는 청량 콘셉트를 입고 팬들을 찾아올 계획이다.데뷔 2주년을 맞이한 트렌드지는 작년 ‘블루 셋’(BLUE SET) 세계관을 끝맺으며 미니 앨범 2장과 싱글 앨범 3장으로 가파른 성장 그래프를 그려왔다. 초동과 해외 판매량을 경신한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부터 미국 예일대학교, 미국 ‘FOX’ 방송국의 ‘FOX 13 Seattle’ 등 공식적인 자리도 서며 ‘글로벌돌’이란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했다.
2024.01.02 I 윤기백 기자
동방신기 '20&2', 20년 음악 내공을 多담다
  • 동방신기 '20&2', 20년 음악 내공을 多담다 [컴백 SOON]
  • 동방신기(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동방신기가 새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동방신기는 26일 오후 6시 정규 9집 ‘20&2’를 발매한다. 동방신기가 새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건 약 5년 만이다. ‘20&2’는 오랜 시간 동방신기가 쌓아 올린 음악적 역량과 내공을 총집합한 앨범으로, 동방신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앨범이라고 소속사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이번 앨범에는 동방신기 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댄스곡 ‘레벨’(Rebel), ‘다운’(Down)부터 멤버들의 솔로곡 ‘픽스 잇’(Fix It), ‘테이크 마이 브리드 어웨이’(Take My Breath Away) 그리고 팬들에게 반가움과 감동을 선사할 ‘프로미스’(Promise), ‘더 웨이 유 아’(Unplugged Ver.) 등 다채로운 수록곡이 담겼다.타이틀곡 ‘레벨’은 ‘한 시대의 진정한 반항아(Rebel)는 기존 관념에 대한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아가는 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폭발적인 에너지의 댄스곡이다. 그동안 동방신기가 걸어온 길을 투영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짐까지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퍼포먼스도 남다르다. 이번 퍼포먼스는 곡명에 걸맞게 시대의 개척자로서 벽을 깨고 나와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는 강렬한 군무가 인상적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로마 숫자 20인 ‘XX’을 연상시키는 안무와 자유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가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3.12.25 I 윤기백 기자
정미애, 설암 투병기…"혀 3분의 1 절제, 림프샘 전이"
  • 정미애, 설암 투병기…"혀 3분의 1 절제, 림프샘 전이"
  •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정미애가 설암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미스트롯’ 선 출신 가수 정미애가 출연해 설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이날 정미애는 넷째 출산 이후 귀와 입 안 통증이 계속됐다며 “‘구내염이 왜 이렇게 안 없어져?’ 하면서 혀를 끄집어내서 살펴봤다. 혀에 쉽게 볼 수 없는 위치에 염증이 크게 나 있더라. 병원에 갔더니 전암(암 전 단계) 소견을 받았다. 혀를 이만큼 도려내야 된다고 했다. 발음이 안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암이 아닌데 말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다는 것밖에 안 들렸다”고 털어놨다.이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암도 아닌데 수술하지 말자’였다. 그래서 놔뒀다. 좋은 거 먹고 쉬고 그랬다. 일은 계속 했는데 마지막 소견 듣고 4~5개월 만에 암으로 변했다. 그 후에 암 선고받고 수술했다”고 전했다.(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정미애는 “다 내려놓은 상태였다. ‘더이상 노래를 못하겠구나’ 했다. 가수한테 생명 같은 부위인 혀를 3분의 1 정도를 없앴지 않나. 그걸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하겠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러면서 “회복이 되면서 ‘발음이 되려나?’ 해보니까 웬만한 발음은 되는데 특정 발음이 전혀 안 됐다. (가족 몰래) 녹음기를 켜서 노래를 불러봤는데 (마음이) 무너졌다. 발음이 이상하게 들렸다. 계속 연습을 하다 보니까 나아지는 게 느껴졌다. 무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수술하고 10개월 만에 딱 한 곡 할 수 있는 행사를 했다”며 수술 후를 회상했다.정미애는 “혀뿐만 아니라 림프샘까지 전이가 돼서 (혀 일부와 림프샘을) 이렇게 다 절제했다. 신경도 많이 끊겼고 근육도 손상이 갔다. 빨리 복귀를 못한 것도 그것 때문이었다. 혀 절제가 문제가 아니라 (림프샘) 절제된 부분이 너무 커서 웃는 게 안 됐다. 지금도 안 되는 표정이 많다”고 덧붙였다.정미애는 완치라고 말하기엔 아직 어렵다며 “처음에는 두 달마다 추적 관찰을 하다가 어느날 3개월 이후가 됐다. 기분이 좋더라”라며 꾸준히 재활 중인 근황을 전했다.
2023.12.04 I 최희재 기자
'RCY 홍보대사' 트렌드지,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 앞장
  • 'RCY 홍보대사' 트렌드지,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 앞장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지난 23일 RCY(청소년적십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트렌드지의 ‘RE3 텀블러 챌린지’ 영상을 공개, 트렌드지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대응:기후복원력’ 캠페인 참여한다는 소식을 알렸다.트렌드지는 전국 청소년적십자 회원과 홍보대사 이승기와 협업해 ‘RE3 텀블러 챌린지’를 진행하게 됐다. 공개된 영상 속 트렌드지는 “지구를 위한 첫걸음. 우리의 작은 습관 하나가 지구를 구하는 긴급 구호활동이 된다”라고 밝혔고, “트렌드지와 함께 기후 위기 긴급 대응을 모두 같이 해주시면 좋겠다”라며 챌린지 참여를 장려했다.트렌드지는 앞서 RCY 홍보 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RCY 70주년 기념 전국 캠프 공연은 물론, ‘청소년 지원봉사 페스티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성금 모금 독려 활동 등 활발히 활동하며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바 있다.트렌드지는 앞서 발매했던 세 번째 싱글 ‘스틸 온 마이 웨이’로 모든 자체 기록을 깨부수며 매서운 성장세를 보여준 가운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지니게 된 이들이 앞으로는 어떤 선한 영향력을 펼칠지 기대가 뜨겁다.트렌드지는 최근 ‘대한민국 국제 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를 비롯해 드라마 ‘플레이, 플리’에 멤버 전원이 캐스팅되는 등 다방면에서 쉼표 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11.24 I 윤기백 기자
프로미스나인, '슈퍼사운드 페스티벌' 수상 영광
  • 프로미스나인, '슈퍼사운드 페스티벌' 수상 영광
  •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슈퍼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 임팩트아레나 챌린저홀3에서 개최된 ‘슈퍼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여자 그룹 퍼포먼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프로미스나인은 “올해 참 감사한 일들이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언제나 저희의 가장 큰 힘이 되어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준 플로버(공식 팬덤명)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한다”라며 “멤버들과 이 앨범을 만들며 행복했던 마음들을 오늘 주신 상과 함께 가슴 속 깊이 새겨 프로미스나인의 멋진 내일을 위해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프로미스나인은 이날 열띤 무대도 함께 선보였다. 이들은 ‘#미나우’, ‘스테이 디스 웨이’, ‘위 고’, ‘에어플레인 모드’, ‘DM’ 등 당당하면서 청량함 넘치는 다채로운 매력을 오가며 현장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6월 정규 1집 ‘언록 마이 월드’를 발매하고 음악적 성장을 증명한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8월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K 글로벌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슈퍼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여자 그룹 퍼포먼스 부문 대상’까지 거머쥐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슈퍼사운드 페스티벌’은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다. 태국 및 아시아 6개국 이상이 참여한 조직위원회의 투표로 선정된 각 부문 아티스트들에게 방콕시가 특별 시상했다. ‘슈퍼사운드 페스티벌’은 12월 중 SBS에서 방영 예정이다.
2023.11.20 I 윤기백 기자
박서준X한소희, 괴물과 맞선다…'경성크리처' 초호화 캐스팅
  • 박서준X한소희, 괴물과 맞선다…'경성크리처' 초호화 캐스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경성크리처’ 시즌1의 박서준, 한소희부터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까지 6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사진=넷플릭스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경성크리처’가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했다.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 박서준, 한소희가 ‘경성크리처’의 두 주역으로 만난다. ‘이태원 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 ‘쌈, 마이웨이’ 등 매 작품 캐릭터 소화력과 대체 불가 매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박서준이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제1의 정보통 장태상으로 분한다. 흠잡을 데 없는 외모와 능란한 처세술의 장태상은 돈, 물건, 사람 심지어 사람 목숨까지 본정거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쥐고 있다. 이시카와 경무관의 협박으로 사라진 그의 애첩을 찾던 중 토두꾼 채옥과 얽히게 된다. 캐릭터 스틸 속 박서준은 말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잘 차려입은 수트,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장태상으로 완벽히 변신한 모습이다. 박서준은 “외적인 모습 또한 태상을 나타내는 장치”라고 생각해 실제 그 시대의 의상들을 참고해가며 인물을 만들어갔고 한소희는 박서준을 향해 “현장에서 태상으로 딱 있어 주었다”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그의 열연에 기대를 자아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드라마 ‘알고있지만,’, ‘부부의 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한다. 채옥은 실종된 어머니의 단서를 찾아 아버지와 함께 만주에서 경성으로 넘어와 장태상과 거래를 한다. 한소희는 날렵한 움직임과 거침없는 성격을 가진 채옥에 대해 “한 가지 목표를 쫓고 있다 보니 단단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많은 감정들을 억누르며 살아간다”고 설명했고 “채옥의 울타리 안에 태상이 들어오는 과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했다”며 채옥의 신념과 감정 변화를 섬세히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잘하는 한소희 덕분에 좋은 시너지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으로 완벽히 분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도 기대를 높였다.박서준, 한소희 외에도 극을 풍성하게 채우는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이 돋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르코 폴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수현이 경성 일대를 호령하는 일본의 귀족 부인 마에다 유키코 역으로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한다. 강력한 권력을 쥐고 있는 마에다는 친구라는 명목으로 태상을 대하지만 모든 의심이 향하는 곳, 옹성병원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스틸 속 수현은 기모노를 입고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미소를 띄고 있어 마에다 캐릭터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도둑들’, ‘박쥐’, ‘힘쎈여자 강남순’의 김해숙이 금옥당의 집사 나월댁으로 분해 연륜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나월댁은 태상에게 가족 같은 존재이자 태상이 없을 때 금옥당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김해숙은 금옥당의 살림꾼다운 따뜻함과 단단한 카리스마를 모두 가진 나월댁을 소화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2,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재벌집 막내아들’의 조한철이 채옥의 아버지이자 토두꾼 윤중원으로 분해 믿고 보는 명품 신스틸러로서의 활약을 예고한다. 중원은 실종된 아내의 단서를 찾기 위해 태상과 손을 잡고 모든 비밀이 숨겨진 옹성병원에 잠입한다. 조한철은 베테랑 토두꾼다운 날렵한 액션과 내공 있는 눈빛 연기로 극에 안정감을 더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게임의 비밀을 파헤치는 경찰 황준호를 연기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위하준은 장태상의 친구이자 독립군 권준택으로 분한다. 준택은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옹성병원에 출입할 수 있는 지체 높은 집안의 자제지만 친일하는 아버지가 부끄러워 몰래 독립운동을 한다. 캐릭터 스틸 속 위하준은 독립을 향한 결연한 얼굴로 굳은 신념과 투지를 내비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섯 명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명배우들의 독보적인 시너지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모든 것이 경계에 있던 시절, 뜨거운 사연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경성크리처’ 파트1은 2023년 12월 22일,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3.11.15 I 김가영 기자
트럼프 재집권 변수까지 부상…'가자의 미래' 파열음
  • 트럼프 재집권 변수까지 부상…'가자의 미래' 파열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포스트 하마스 구상’을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협화음이 심상치 않다. 미국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확대·재편을 통한 가자지구 통치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PA에는 넘길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탓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탸나후 총리가 서로의 ‘후임’까지 염두에 두며 시간끌기에 나설 경우 가자지구의 미래가 미궁으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탸나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 제공)◇PA의 가자 통치 두고 ‘불협화음’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CBS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안지구와 가자지구가 팔레스타인의 리더십 하에서 다시 연결되고 통일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며 “지금은 PA가 서안지구를 통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 미래에 누가 그들을 통치할지 등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달려 있다”며 “미국은 그 과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이는 현재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제거된 이후 PA가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모두 통치하는 것이 팔레스타인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미국은 그동안 포스트 하마스 구상으로 PA 확대·재편을 지지해 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2국가 해법’이다.아울러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반대하는 미국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연설을 통해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가자지구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며 가자지구 재점령 의지를 내비쳤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를 겨냥해 팔레스타인의 미래 모습을 두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 △팔레스타인인의 강제 이주 불가 △테러 세력의 근거지로 가자지구 활용 불가 △가자지구의 영역 축소 불가 등 네 가지 원칙을 못 박아버렸다. 이스라엘이 이 레드라인을 넘으면 안 된다는 강력 경고다.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NBC 등 미국 방송에 잇따라 나와 미래 가자지구 통치권을 PA에 넘길 수 없다고 했다. 미국에 정면으로 반하는 입장이다.그는 이날 NBC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PA를 포함해 가자지구 관리를 실행할 수 있을 만한 그 어떤 팔레스타인 세력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가자지구 통치에 있어 ‘비무장화’와 ‘탈급진화’ 두 가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 세력은 PA를 비롯해 아무도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PA에 대해서는 “그들은 자녀들에게 이스라엘을 증오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하마스가 테러를 일으키지 않고 가자지구를 점령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유일한 세력은 이스라엘군”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에 베팅?…미 대선 변수도다만 이스라엘은 “누가 통치할 것인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아직 명확한 구상은 내놓지 않고 있다. 가자지구 재점령 의지가 다시 유대인 정착촌을 세운 후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몰아내기 위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키우는 이유다. 실제 네타냐후 총리를 떠받치는 강경 극우 세력 중 일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가자지구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아 왔다. 설리번 보좌관이 4대 원칙 중 하나로 강제 이주 불가를 넣은 것은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더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간 미묘한 신경전 역시 파열음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론 탓에 정치 생명이 끊길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런 만큼 바이든 행정부를 무시하고 내년 11월 대선까지 ‘마이웨이’를 고수하며 시간을 끌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극단적인 친이스라엘 성향을 지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중동 사태의 국면이 전혀 다르게 전개될 수 있어서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상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는 만큼 민주당은 ‘바이든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득세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듯한 징후까지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미국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보좌진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를 지난달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네타냐후 총리에게 직접 전달하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어떻게든 시간끌기 전략을 써야 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또 다른 고민 역시 있다. 이번 보복으로 인해 가자지구 희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국제사회의 역풍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통제권을 고집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자칫 고립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없지 않은 셈이다.
2023.11.13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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