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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태어났을까" 시련 딛고 작가로…정은혜의 '인생 블루스'
  • "나는 왜 태어났을까" 시련 딛고 작가로…정은혜의 '인생 블루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을 맡아 주목받았던 정은혜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캐리커처 작가 겸 배우 정은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녀는 드라마에서 만난 한지민, 김우빈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두 배우는 정은혜의 개인 전시회까지 참석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이 푹 빠진 그녀의 매력은 ‘개성 넘치는 캐리커처’였다. 많은 팬들이 전시회를 찾아 그녀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았다. 그림 부스에도 찾아가 자진해서 캐리커처 모델이 됐다.사실 이렇게 당당한 모습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태어나면서부터 다운증후군이란 시련을 마주한 그녀는 어릴 때부터 ‘나는 왜 태어났을까’라는 슬픈 물음이 담긴 시를 쓸 정도로 편견 가득한 세상에서 힘든 시절을 보내야 했다. 점점 사람들을 피해 자신만의 동굴로 숨어들다가 어느새 시선 강박증과 조현병도 찾아왔다.그녀가 암흑의 동굴에서 나와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된 건 만화가인 어머니 덕분이었다. 어머니 장차현실은 딸이 안쓰러워 화실로 불러 간간이 일을 시켰다. 그러다 우연히 딸이 그린 그림을 보고 처음 딸의 재능을 발견했다. 그녀는 “‘나는 은혜를 장애인으로만 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이후 은혜를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은혜는 그림에 대한 재능과 흥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양평 문호리의 작은 부스로 시작해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며 자신감 있는 성격으로 바뀌었고, 지금의 당당한 캐리커처 작가가 됐다. 그녀는 “앞으로도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싶다”며 그림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6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겸 작가 정은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사진=TV조선).
2023.08.06 I 이윤정 기자
'킹더랜드' 이수빈 등장에 이준호·임윤아 더 끈끈…신스틸러 활약
  • '킹더랜드' 이수빈 등장에 이준호·임윤아 더 끈끈…신스틸러 활약
  • 사진=‘킹더랜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수빈이 ‘킹더랜드’ 속 실감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의 포인트를 십분 살려냈다.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이수빈은 킹그룹과 밀접한 관계인 퍼스트로얄 호텔의 막내딸 ‘한유리’ 역을 맡아 출연했다. 첫 등장부터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열며 구원(이준호 분)의 무관심한 태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마이웨이 면모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이런 한유리의 등장은 구원과 천사랑(임윤아 분)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화두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지난 29일 방송된 13회에서도 한유리의 솔직 당당함은 변함없었다. 아버지 한회장(한기중 분)과 함께한 구일훈 회장(손병호 분)와의 식사 자리에서도 태연하게 구원에 대한 호감을 그대로 드러냈다.뒤이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구원의 말에 한유리는 “사랑하고 싶은 만큼 충분히 하고 깨끗하게 정리해 어차피 우린 결혼해야 하니까”라며 답하는가 하면, “어차피 제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에게 보낼 생각 없으니까 걱정마세요”라는 당돌한 말로 아버지와 구회장의 감탄을 자아냈다.더 나아가 한유리는 천사랑의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신경 쓰던 구원 앞에 다시 나타나 “내가 도와주면 킹그룹의 후계권을 확실히 손에 넣을 수 있는 거 알잖아“라고 어필했지만 이는 천사랑을 향한 그의 의지를 다시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이수빈은 한유리의 높은 자존감과 솔직함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평소 화면과 무대를 오가며 쌓아온 정확한 대사 전달과 자연스러운 표정의 변화는 캐릭터로 입체적인 한유리를 완성했다.한편,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를 통해 방영 중이다.
2023.07.31 I 김가영 기자
전설적 재즈 가수 토니 베넷, 96세로 별세… 사인은?
  • 전설적 재즈 가수 토니 베넷, 96세로 별세… 사인은?
  • (사진=소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가수 토니 베넷이 별세했다. 향년 96세.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토니 베넷의 홍보 담당인 실비아 웨이너는 21일(현지시간) 뉴욕시에서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니 베넷은 1962년 발표한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등으로 잘 알려진 전설적인 재즈 가수다. 지금껏 수상한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만 20개에 이를 정도로, 70년 넘게 활동하며 명성을 떨쳤다.토니 베넷은 1932년 8월 3일 뉴욕시 퀸스 아스토리아에서 이탈리아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고, 10살 때 부친을 여의며 가난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후 엘리베이터 운전원, 세탁소 직원 등을 전전하다가 1950년대 들어 한 클럽에서 우연히 공연을 한 것을 계기로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레코드와 계약하면서 전설을 써내려갔다. 토니 베넷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기까지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엘튼 존, U2의 보노, 레이디 가가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를 펼쳤다. 생전에 낸 음반만 70장이 넘을 정도다.토니 베넷은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5년 뒤인 2021년 공개했다. 그해 8월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023.07.22 I 윤기백 기자
'재즈 전설' 토니 베넷, 고향 뉴욕서 별세…향년 96세
  • '재즈 전설' 토니 베넷, 고향 뉴욕서 별세…향년 96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중 한 명인 토니 베넷이 고향인 뉴욕시에서 별세했다. 향년 96세.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그의 홍보 담당인 실비아 웨이너는 이날 베넷이 뉴욕시에서 별세했다고 확인했다. 정확한 사인은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5년 뒤인 2021년 공개한 적이 있다.(사진=AFP 제공)고인은 1962년 발표한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등으로 잘 알려진 전설적인 재즈 보컬이다. 수상한 그래미만 20개에 이를 정도다. 1950년대 후반부터 장르를 팝에서 재즈 쪽으로 옮기면서 숱한 히트곡들을 냈다.그는 1932년 8월 3일 뉴욕시 퀸스 아스토리아에서 이탈리아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고, 10살 때 부친을 여의며 가난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 이후 엘리베이터 운전원, 세탁소 직원 등을 전전했다가, 1950년대 들어 한 클럽에서 우연히 공연을 한 것을 계기로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레코드와 계약하면서 전설을 써내려갔다. 생전에 낸 음반만 70장이 넘는다.고인은 2021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고백한 이후에도 음반 활동을 멈추지 않았으나, 결국 같은해 8월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023.07.22 I 김정남 기자
'전원일기' 이상미 "40년 간 母 병간호→우울증…같이 죽고 싶었다"
  • '전원일기' 이상미 "40년 간 母 병간호→우울증…같이 죽고 싶었다"
  • ‘마이웨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상미가 40년 간 어머니를 병간호한 사연과 우울증을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상미가 출연했다.이날 이상미는 40년 간 어머니의 병간호 했다고 털어놨다. 이상미는 “뼈 쪽에 문제가 많았다. 허리, 다리 관절 이런데 건강악화가 빨리 왔다. 허리가 많이 안 좋아져서 걸음을 잘 못 걷더라”고 털어놨다.이상미는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빠를 일찍 보내드렸다. 너무 슬펐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만 슬픈 줄 알았다”며 “어느 날 밤에 엄마하고 같이 자는데 울음 소리가 들리더라. 계속 자는 척 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상미는 “그 울음이 되게 길더라. 밤새 흐느껴 우시더라. 그 울음 소리를 듣고 남편을 잃은 엄마가 있구나, 엄마가 더 슬프구나 느꼈다. 엄마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이숙도 이상미의 병간호에 감탄한 일을 털어놨다. 이상미는 “제가 우울증이었는지 몰랐다. 엄마에게 화를 많이 내더라. 같이 죽었으면 좋겠고. 엄마만 보낼 수도 없고 나도 같이. 나쁜 생각만 들더라”고 전했다.이상미는 어머니를 위해 만든 7000평 규모 테마파크를 공개하기도. 이상미는 “엄마가여기에 오시면 기분도 그렇고 건강도 좋아지실 것 같았다”고 엄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023.07.17 I 김가영 기자
국민드라마 전원일기 '개똥엄마' 배우 이상미…여주서 인생 2막 준비
  • 국민드라마 전원일기 '개똥엄마' 배우 이상미…여주서 인생 2막 준비
  •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개똥엄마’로 사랑받던 배우 이상미가 16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경기 여주에서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일상을 공개한다.(사진=TV조선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개똥엄마’로 사랑받던 배우 이상미(사진)의 근황이 공개된다. 1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꽃미모’를 담당하던 배우 이상미의 일상을 소개한다.방송에선 어느덧 40년차 배우가 된 그녀가 경기도 여주에서 홀로 테마파크를 짓고 있는 이유가 공개될 예정. “운동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그녀는 구순의 어머니를 모셔 오기 위해 3개월 전부터 테마파크 조성에 공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우 이상미가 어머니 병간호로 지칠 때마다 큰 의지가 돼준 소울메이트도 공개한다. 주인공은 ‘전원일기’의 ‘쌍봉 댁’ 배우 이숙. 그녀는 드라마 마지막 촬영 날 어머니 수술 일정으로 기념 촬영에 참석하지 못한 후배 이상미를 위해 제일 먼저 달려올 정도로 애틋한 사이로 전해졌다. 여주에서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배우 이상미의 근황과 항상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두 배우의 애틋한 우정 이야기는 오늘(16일) 저녁 7시 50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16 I 이선우 기자
“사형을 찬성하십니까?”… '국민사형투표' 포스터 공개
  • “사형을 찬성하십니까?”… '국민사형투표'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국민사형투표’ 지금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충격적인 드라마가 온다.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8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장르물의 명가 SBS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추적스릴러로 방송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13일 ‘국민사형투표’가 선사할 신선한 충격을 임팩트 있게 담아낸 티저 포스터가 기습 공개됐다. ‘국민사형투표’ 티저 포스터에는 주연 배우 3인 박해진(김무찬 역), 박성웅(권석주 역), 임지연(주현 역)은 물론 그 어떤 배우의 얼굴도 담겨 있지 않다. 검은 슈트를 입은 누군가가 표정이 없는 개탈을 든 채 서있을 뿐이다. 검은 배경과 대비되는 새하얀 개탈이 시선을 강탈한다.극 중 개탈은 법이 심판하지 못한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존재이다. 개탈로 인해 시작된 국민사형투표는 어느덧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올바른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그렇게 국민들의 관심을 한 곳에 모은 개탈은 투표 결과에 따라 연이어 사형을 집행하고, 경찰은 그런 개탈을 추적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그만큼 개탈은 ‘국민사형투표’에서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인 존재이다. 이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얼굴의 배우가 아닌, 개탈을 티저 포스터 전면에 내세우며 ‘국민사형투표’가 결코 평범하거나 일반적인 드라마가 아님을 강렬하게 보여준 것이다. 여기에 “사형을 찬성하십니까?”라는 카피를 통해 현실에서 결코 있을 수 없는, 그래서 더 충격적이고 강력한 드라마를 기대하게 한다.‘국민사형투표’는 배우의 얼굴도, 어떤 스토리도 노출하지 않은 티저포스터 한 장으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충격과 임팩트를 선사했다. 한편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8월 10일 오후 9시 1회, 2회 연속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회씩 방송된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 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라켓소년단’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의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2023.07.13 I 유준하 기자
'육남매' 장남, 관종 유튜버되다…'좋댓구' 오태경, 극장가 출사표
  • '육남매' 장남, 관종 유튜버되다…'좋댓구' 오태경, 극장가 출사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오태경이 영화 ‘좋.댓.구’의 주연으로 극장가에 출격한다.오태경은 어린 시절부터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다. 바로 오늘(12일),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좋.댓.구’(이하 ‘좋댓구’)가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다. ‘좋댓구’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 아역으로 한 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 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라이브 무비다.극 중 오태경은 현직 관종 유튜버 오태경 역으로 변신해 본인의 필모그래피에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그간 오태경은 드라마 ‘육남매’를 비롯해 ‘허준’, ‘신의 저울’, ‘신의 선물 - 14일’, ‘빅이슈’ 등에 출연하며 시대극과 현대극 모두를 섭렵한 것은 물론,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연기 스펙트럼의 폭까지 넓혀왔다.오태경의 활약상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졌다. 공포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웰메이드 ‘알 포인트’에서 장영수 병장 역을 완벽히 소화해 섬뜩한 공포의 절정을 안겨줬다. 당시 그의 호연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해부학교실’, ‘마이웨이’, ‘조난자들’, ‘널 기다리며‘, ’힘을 내요, 미스터리‘ 등 다수의 작품에 모습을 비추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만능 호연’을 펼쳤다. 이러한 그의 연기는 작품이 가진 매력을 배가시키며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오태경은 성실하게 쌓아온 내공을 ‘좋댓구’에서 제대로 폭발시켰다. 재기 발랄한 그의 열연은 참신한 소재를 더욱 맛깔나게 살리는가 하면, 몰입도 높은 재미도 선사해 관객들의 80분을 순간 삭제 시킬 예정이다.또한 작품과 캐릭터를 대하는 오태경의 진정성 역시 눈여겨 볼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자신의 모습을 극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 완급 조절에 섬세한 심혈을 기울였고, 점점 대중들의 지지를 얻으며 유튜브 세상에 적응한 유튜버를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부터 박상민 감독과 함께 유튜브 세상을 파헤치며 손짓 하나에까지 연기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이처럼 오태경은 국내외 유수 영화제와 언론에 이어 이제는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영화 ‘좋댓구’로 다시금 관록 있는 배우의 저력을 아낌없이 발산할 그의 하드캐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태경 주연 영화 ‘좋.댓.구’는 오늘(1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7.12 I 김보영 기자
  • [양승득 칼럼]구도자의 길, 명예회복의 길
  • 놀라움을 넘어 ‘충격’이었다. 1974년 초겨울, 조그만 흑백TV 화면을 타고 전해진 대학입학 예비고사 전국 수석 학생의 인터뷰 소식을 접했을 때 동급생 필자가 느낀 감정은 그랬다. 장래 포부를 묻는 질문에 수재 중의 수재들이 내놓은 그동안의 답들과 전혀 다른 답변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훌륭한 법조인, 과학자, 의사가 되고 싶다는 말이 왜 안 나왔을까. 무슨 이유로 외롭고 힘든 역사학도의 길을 가겠다고 했을까. 공부로 이름을 떨치고 싶었던 전국의 ‘범생이’ 수험생들에게 그의 희망은 뜻밖의 길이었다.반백년의 시간이 흐른 2023년. 희미한 기억 속에서 찾아낸 그 학생은 국내 사학계의 거목으로 우뚝 서 있었다. 발해사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존경받는 송기호 서울대 국사학과 석좌교수. 그가 전인미답의 길을 걸으며 쌓은 학문적 성과와 업적이 얼마나 찬사와 경외의 대상이 됐을지는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을 듯하다. 발해의 영토가 북한과 중국 일대에 퍼져 있어 현지 답사는 물론 연구 주제마다 난관이 수두룩했을 테니 물질적 풍요는 고사하고 인생 여정 자체가 구도자의 길 같았을 것이다. 존경과 함께 ‘길 없는 길’을 걸은 송 교수에 생각이 닿은 것은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가겠다”고 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말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서다.자녀입시 비리 등 크고 작은 범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당한 후에도 뉴스를 몰고 다니는 그와 송 석좌교수의 발자취는 비교 대상이 못 된다. 서로 부딪칠 일도, 얼굴 붉힐 일도 전혀 없는 구도자 학자와 권력 지향적 현실 참여 교수의 제각각 ‘마이 웨이’다. 하지만 여러 논란을 다 떠나 그의 본업은 교직이다. 학문의 길을 밝히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게 본분이다. 그런 일을 하라고 서울대는 ‘교수’의 영예를 그에게 안겨주고 월급도 꼬박꼬박 챙겨주었다. 2019년 12월 불구속기소되고 1개월 후인 2020년 1월 직위해제됐지만 강의를 하지 않은 그에게 지난 6월 파면될 때까지 1억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했다. 다른 이유로 기소됐던 서울대 교수들보다 징계 처분까지 걸린 기간(928일)이 7배가 넘어 징계마저 특혜를 받느냐는 비판이 꼬리를 물었다. 이런 그가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로 또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상당한 것과 달리 정치권에는 조 전 장관이 꼭 출마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벼르는 중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그러나 ‘위리안치(圍籬安置)된 극수(棘囚)’라는 탄식이 그의 끓어오르는 분노와 한을 충분히 짐작케 했지만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과 지금의 처지를 되짚어 보지 않으면 안 된다. 환호하는 지지자들의 함성을 조금만 뒤로 물려도 세상은 그를 ‘위선’ ‘내로남불’의 대명사로 기억하는 민심이 훨씬 우세해서다. 부인 정경심 교수의 거듭된 범행 부인, 의전원 입학 허가 취소에 반발하며 소송을 건 것도 모자라 여기서 패하자 바로 항소한 딸 조민 등 가족의 낯 두꺼운 행각도 ‘가붕게’(가게 붕어 개구리)보통 사람들의 뇌리엔 선명하다. 그가 명예회복을 한다며 국회의원 배지를 탐한다면 이는 추한 욕심이다. 나라와 지역을 위해 봉사할 자리가 왜 한풀이와 입신 영달의 수단으로 쓰여야 하나. 드라이버 티 샷의 자세가 조금만 달라져도 골프공은 엉뚱한 곳에 처박힌다. 하물며 잘못된 생각을 갖고 총선 티 박스에 올라 표에 손을 내민다면 나라도, 그도 제대로 될 리 만무다. 조 전 장관은 사립학교 재단을 운영하는 지역 명망가 집안 출신이다. 출사표를 던지기 전 일제 강점기에 구국의 일념으로 미래 세대 교육에 헌신했던 선각자들의 일생을 참고해 주면 좋겠다. ‘가붕게’ 민초들이 넘보지 못할 자산을 두루 갖춘 그가 정치판의 불쏘시개로 돌변해 천박한 언어와 거짓말을 달고 다닌다면 국민 모두의 큰 손실이다.
2023.07.07 I 양승득 기자
카카오페이, 해외여행 올-패스 프로모션 진행
  • 카카오페이, 해외여행 올-패스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카카오페이로 해외여행 올-패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온라인 결제, 보험, 오프라인 결제, ATM 출금까지 아우르는 해외여행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 영역별 결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먼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용자들이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할 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제주항공과 티웨이에서 항공권을 할인(최대 2만원) 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야놀자, 아고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7~11%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 숙소를 구할 수 있다. 온라인 롯데면세점에서도 7월 한 달간 최대 8%까지 할인이 적용된다.최근 출시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도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혜택은 ‘안전귀국 할인 환급’ 및 ‘함께 가입 할인’과 중복으로 적용된다.카카오페이의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에도 다양한 할인·페이백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는 7월부터 일본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후쿠오카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보스이조(Boss EZO)에서 이벤트 기간 내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후쿠오카 국제공항에서 기간 내 카카오페이머니로 1만엔 이상 결제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도 할인이 제공된다. 로손 편의점에서도 기간 내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엔 이상 결제하면 즉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번 달부터는 해외 ATM 출금 서비스도 개시해 일본, 베트남, 라오스에서 카카오페이로 현지 현금 출금이 가능하다. 해외 ATM 출금 서비스 개시 기념으로 첫 출금 시 5000원 카카오페이머니를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일본에서 1만엔, 베트남에서 100만 VND, 라오스에서 100만LAK 이상 거래 시 적용된다. 해외 ATM 출금 서비스는 현지 제휴은행인 일본의 세븐뱅크, 베트남의 BIDV, 라오스의 BCEL ATM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앞둔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하나로 편리하게 여행을 누리길 기대하며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결제 영역에서도 ‘카카오페이 하나로 올-패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거나 서비스를 테스트 중인 국가는 일본,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태국, 이탈리아, 독일, 호주, 영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총 12개국이다.
2023.07.06 I 임유경 기자
이혼후 100억 빚 짊어져…70년대 인기가수 장미화 사연은
  • 이혼후 100억 빚 짊어져…70년대 인기가수 장미화 사연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970년대 파워풀한 보이스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장미화의 일상이 공개된다.2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3년 ‘안녕하세요’라는 곡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장미화의 일상을 전한다.‘스타다큐 마이웨이’ 가수 장미화편(사진=TV조선).한국 최초 여성 록 밴드 ‘레이디 버드’ 리드 싱어로 미8군의 명물이었던 장미화는 ‘생사’를 함께한 전우들과 만난다. 과거 한국 최초의 록 사운드 그룹 ‘키보이스’ 멤버 윤향기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당시 “목숨을 걸겠다”는 서약서와 함께 전쟁통을 돌며 노래를 하고, 포화 속에서 위험천만하게 살아남으며 깊은 우정을 쌓았다. 전우애로 뭉친 이들의 특별한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안녕하세요’ ‘웃으면서 말해요’ ‘어떻게 말할까’ 등 많은 히트곡을 냈던 장미화가 결혼 발표 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사연도 공개된다. 아들이 세 살 무렵 이혼을 결심한 그녀는 “남편에게서 아들을 데리고 오는 조건으로 빚 100억원 가량을 홀로 짊어져야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미화는 “싱글맘에 빚까지 떠안으며 홀어머니까지 모셔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이든 돈이 된다면 해야 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속 깊은 아들은 “매년 어머니의 생신만큼은 거하게 챙긴다”며 감동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한 프로그램에서 만나 부부 동반 모임을 한 덕분에 친해진 배우 김용림도 나온다. 두 사람은 자그마치 50년이란 세월을 함께 보낸 특별한 사이다. 김용림은 세 살배기 아들이 40대 중반이 될 때까지 혼자 힘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했던 그녀의 삶을 옆에서 지켜봐왔다. 김용림은 “늘 밝은 장미화를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같은 엄마의 입장으로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023.07.02 I 이윤정 기자
강남서 벌어진 '버거 전쟁'…'비싼 가격' 극복할 파이브가이즈 무기는
  • 강남서 벌어진 '버거 전쟁'…'비싼 가격' 극복할 파이브가이즈 무기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년여에 걸쳐 준비해온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26일 서울 강남에서 본격 오픈했다. “경쟁 상대는 없다”고 김 본부장이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당장 강남 상권에서 SPC의 ‘쉐이크쉑’과 bhc그룹의 ‘슈퍼두퍼’ 등 브랜드들과 승부부터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26일 오전 한국 첫 매장을 개점하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강남’ 앞에서 시민들이 햄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파이브가이즈 본격 오픈…美 햄버거 ‘장인정신’ 통할까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이날 파이브가이즈 강남 오픈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한화가(家) 3세가 공들여 들여온 미국 유명 햄버거로 입소문이 난 덕분인지 전날(25일) 오후 11시부터 오픈런이 시작됐고 이날 오전까지 7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초반 호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장인정신’을 중시하는 미국 본사의 정책으로 국내에서도 맛과 품질은 물론 특유의 매장 분위기까지 미국 현지의 것을 변경없이 그대로 적용하는 이른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지켜 운영된다.실제로 매장 내 주방에 냉동고·전자레인지·타이머가 없애는 등 냉동한 재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만큼 햄버거는 물론 사이드 메뉴까지 품질에 공을 들였다는 얘기로 이를 위해 김 본부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감자튀김용 감자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파이브가이즈 강남 인근 도보 4분 거리에는 이미 SPC와 bhc가 각각 야심차게 선보인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강남점과 슈퍼두퍼 강남점이 자리해 있어 이들 브랜드와 한판 승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6년 강남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들어온 쉐이크쉑은 올해 4월로 25개점을 오픈했다. 당초 목표했던 2025년 대비 2년 앞당긴 성과로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출점을 예정하고 있다. 슈퍼두퍼 역시 지난해 11월 강남점으로 국내 첫 발을 디딘 이후 최근 코엑스 스타필드점까지 3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2016년 SPC ‘쉐이크쉑 강남점’ 오픈 당시에도 햄버거를 먹기 위해 매장 문이 열리기 전 줄을 서는 ‘오픈런’ 사태가 빚어졌다.(사진=SPC)◇세트 조합 3만원 훌쩍…쉐이크쉑·슈퍼두퍼보다 비싸높은 가격대는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다. 에프지코리아는 장고 끝에 미국 본토보다 13%, 다른 진출 국가인 홍콩보다 17% 가량 낮게 가격대를 책정해 국내에 파이브가이즈를 선보였지만 다른 경쟁 브랜드 대비 10~15% 비싸서다.실제로 파이브가이즈의 메뉴판을 살펴보면 햄버거, 감자튀김, 음료 등으로 구성해 하나의 세트를 구매할 경우 가격이 3만원대를 훌쩍 넘긴다.버거는 △햄버거 1만3400원 △치즈버거 1만4900원 △베이컨버거 1만5900원 △베이컨치즈버거 1만7400원이며 동일 메뉴의 리틀 사이즈는 이보다 3500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감자튀김은 △리틀 6900원 △레귤러 8900원 △라지 1만900원이며, 음료는 △소다(탄산음료) 3900원 △파이브가이즈 쉐이크 8900원이다.미국 현지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치즈버거에 감자튀김 레귤러, 쉐이크를 구매할 경우 가격은 3만2700원이다.쉐이크쉑의 햄버거 가격은 6800~1만5400원 수준이다. 햄버거 6800원부터 시작해 시그니처 메뉴인 쉑버거는 싱글W(패티 1장)는 8400원, 더블W(패티 2장) 1만3200원이다. 가장 비싼 햄버거인 스모크쉑 더블W는 1만5400원으로 파이브가이즈의 베이컨치즈버거 대비 2000원 가량 싸다. 감자튀김은 4800원, 쉐이크는 6500원이다. 쉑버거 더블W에 감자튀김, 쉐이크를 더하면 2만4500원.슈퍼두퍼 역시 햄버거 가격은 8900~1만5900원으로 파이브가이즈 대비 저렴한 편이다. 주요 메뉴로 △슈퍼싱글버거 8900원 △베이컨 에그 온 버거 1만2900원 △트러블 버거 1만3900원 등이 있으며 최고가 햄버거인 △꼬르동 레드버거는 1만5900원으로 책정됐다. 기본 감자튀김은 5900원, 밀크쉐이크는 6900원이다. 파이브가이즈, 쉐이크쉑과 달리 세트 메뉴를 구성해 판매 중으로 ‘베스트’ 상품인 트러플 버거에 감자튀김, 쉐이크를 더한 ‘샌프란세트’ 구매시 1만9800원에 즐길 수 있다.지난해 11월 bhc 슈퍼두퍼 강남점 오픈 당일 매장 1층이 고객들로 가득 차 있다.(사진=bhc그룹)◇25만개 조합 ‘커스터마이즈’ 카드도 이목단 파이브가이즈는 햄버거와 쉐이크 등에 무료로 토핑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좀 더 풍성하게 다양한 조합으로 제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앞선 8가지 종류의 버거에 15가지 토핑(마요네즈·케첩·머스타드·양상추·피클·토마토·그릴드어니언·그릴드머쉬룸·렐리시·어니언·할라피뇨·피망·스테이크소스·바비큐소스·핫소스)을 원하는 대로 담아 즐길 수 있다. 또 쉐이크에도 8가지 토핑(초콜릿·피넛버터·솔티드카라멜·바나나·딸기·오레오·로투스비스코프·베이컨)을 무료도 담을 수 있도록 했다.햄버거 조합만 25만 가지에 이른다는 설명으로 여기에 쉐이크도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소비자들이 국내 햄버거 업계에선 아직 낯선 이같은 방식을 적극 즐길지 또는 번거로워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파이브가이즈 관계자는 “아직 어색하거나 불편하다면 토핑 8종을 조합해주는 ‘올 더 웨이’를 선택하는 것도 파이브가이즈를 즐기는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진X박성웅X임지연이 온다… ‘국민사형투표’ 오는 8월 첫 방송
  • 박해진X박성웅X임지연이 온다… ‘국민사형투표’ 오는 8월 첫 방송
  • 사진=SBS, 아티스트컴퍼니, 씨제스 스튜디오, 에스콰이어[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국민사형투표’가 올해 하반기 찾아온다.SBS 새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장르물의 명가 SBS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추적스릴러로 공개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드디어 ‘국민사형투표’ 첫 방송 날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민사형투표’는 오는 8월 10일 오후 1회, 2회 연속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회씩 방송된다. 주 1회 밀도 있는 편성을 통해 한층 더 강력한 몰입도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돼 조회수 약 1억 3000만 회를 기록 중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국민사형투표’는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 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라켓소년단’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의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편성 공개와 함께 ‘국민사형투표’를 이끌어 갈 세 주인공 박해진(김무찬 역), 박성웅(권석주 역), 임지연(주현 역)의 막강한 연기 변신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해진은 극 중 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 1팀장 김무찬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거칠고 저돌적인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역동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박해진의 존재감이 빛날 것으로 보인다.박성웅은 극 중 법학자였지만 8살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직접 살해하고 자수, 교도소에서 장기 복역 중인 권석주로 분한다. 선과 악의 경계에 선 듯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최고의 연기파 배우 박성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 임지연은 극 중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국 5년 차 경위 주현 역을 맡았다. 2023년 제대로 비상하고 있는 배우 임지연의 파격 변신이 기대된다.기발하고도 충격적인 설정, 검증된 스토리, 막강한 배우들까지 만난 ‘국민사형투표’. 2023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충격적 기대작 SBS 새 드라마‘국민사형투표’는 8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2023.06.21 I 유준하 기자
박서준, 유튜버 수스와 열애?…소속사 "사생활 확인불가"
  • 박서준, 유튜버 수스와 열애?…소속사 "사생활 확인불가"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유튜버 겸 가수 수스(본명 김수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20일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이데일리에 “소속 배우의 열애는 배우 개인의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JTBC엔터뉴스는 이날 오후 박서준이 150만 유튜버 겸 가수 수스(29)와 열애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박서준은 절친들에게 수스를 소개할 만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느 커플들처럼 운동 등 취미 생활을 함께하며 소소한 데이트를 즐긴다고도 알려졌다. 박서준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드림’에 이어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오는 21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리는 만큼 주연 배우 자격으로 참석하는 박서준이 해당 행사에서 열애설과 관련해 입을 열지 주목된다. 박서준은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2’를 통해 데뷔해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다수의 드라마들에 출연하며 입지를 굳혔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한류 톱스타로 거듭난 그는 올해 ‘드림’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연달아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최근에는 종영한 예능 ‘서진이네’에서 친숙하고 묵묵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수스는 15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본업이 가수인 그는 지난 1월 뮤직레이블 웨이비(WAVY)에 합류했다.
2023.06.20 I 김보영 기자
中은 금리 내리고, 유럽은 올리고…'마이웨이' 각국 중앙은행
  • 中은 금리 내리고, 유럽은 올리고…'마이웨이' 각국 중앙은행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춰 부양에 나섰다. 각국 경제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한 현실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AFP)◇中, 경기 살리려 통화 완화…美·유럽은 ‘인플레 잡기’에 주력미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 기준 연(年) 3.65%에서 3.55%로 0.1%포인트(p) 낮췄다. 5년 만기 LPR도 연 4.30%에서 4.20%로 낮아졌다. 인민은행이 LPR을 인하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열 달 만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단기정책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정부가 금리를 낮춰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릭 주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둔화하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선 더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통화 완화가 필요하다”며 “하반기엔 지급 준비율과 대출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일본은행(BOJ)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연간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전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BOJ는 2016년 이후 7년째 단기금리를 연 -0.1%로 유지하고 있다.이 같은 움직임은 미 연준이나 ECB와 상반된다. ECB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점도표를 통해 연내 2차례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연준·ECB는 시차 두고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전문가들은 각국 경제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던 과거와 달리 디커플링이 심화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도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물가만 해도 나라별 사정이 매우 다르다. 유로존의 경우 6%가 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한 통화 긴축 정책을 펴고 있지만, 일본은 반대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ING 독일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를 맡고 있는 카르스텐 브제스키는 “(통화정책 차이는) 글로벌 경제가 더 이상 동조화돼 있지 않고 (국가별로) 경제주기가 매우 다르다는 걸 보여준다”고 CNBC에 말했다.다만 연준과 ECB는 비슷한 행보를 걸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도 0.75%p씩 올리는 것) 등 매파적 통화정책을 펴던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꺾이면서 신중해진 것처럼 유로존 역시 인플레 둔화 움직임 속에 ECB가 금리 동결이나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브제스키는 “미국 경제가 유로존 경제보다 몇 분기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연준도 (통화정책에서) ECB에 (시점상) 앞서 있다”며 “9월 회의 이후 ECB도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하는지 논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0 I 박종화 기자
"음악, 무대, 떼창까지 완벽"… 브루노 마스, 역대급 내한
  • "음악, 무대, 떼창까지 완벽"… 브루노 마스, 역대급 내한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든 것이 ‘완벽’한 100분이었다. 폭발적인 성량과 열정적인 몸짓, 탁월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한 브루노 마스. 그런 그에게 K떼창의 진수를 보여준 5만 관객까지. 공연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슈퍼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은 역대급 공연이었다.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1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1일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에 따르면 17~18일 양일간 동원 관객수는 무려 10만1000명에 달한다. 2017년 콜드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10만명 규모로 열린 공연이다.모처럼 내한한 만큼 티켓 전쟁도 치열했다. 지난 4월 27~28일 이틀간 예매가 진행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는 첫째 날인 27일에는 45분, 둘째 날인 28일은 25분 만에 솔드아웃 됐다. 이틀 최고 동시접속자는 116만명에 달했다. 이는 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 선예매 동시 접속자 55만명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이날 공연의 포문은 ‘24K 매직’이 열었다. 다른 내한 스타와는 다르게 공연 시작 시간인 오후 8시에 맞춰 딱 등장한 브루노 마스는 화려한 폭죽과 함께 ‘투나~~잇’이란 가사를 가창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를 들은 5만 관객들은 일제히 떼창으로 응수하며 함께 무대를 꾸몄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첫 곡부터 마치 피날레 같았다. 브루노 마스는 거대한 무대를 방방 뛰면서 ‘24K 매직’을 열창했고, 관객들은 두 손을 쭉 뻗어 흔들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떼창하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무대 중간 터진 네 번의 폭죽은 9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브루노 마스를 격하게 환영하는 듯했다. 이 조명, 온도, 습도 그리고 브루노 마스와 5만 관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첫 무대를 마친 브루노 마스는 이내 만족스러웠는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안녕~ 서울!”이라고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먼 길을 돌아왔다”고 9년 만에 한국을 찾은 소회를 전하며 “오늘 밤 모두 같이 춤추고 노래하자”고 파이팅을 외쳤다.브루노 마스는 쉼이 없었다. 곧바로 다음 무대인 ‘파이니스’를 열창했다. 형형색색 조명으로 화끈하게 시작한 ‘파이니스’ 무대는 후반부에 들어 홀로 조명을 받은 채로 독무를 추는 브루노 마스의 춤사위가 압권이었다. 귀를 찢는 듯한 그의 폭발적인 샤우팅은 해방감을 들게 했고, 무대 위에서 펼치는 그의 현란한 스탭은 눈을 즐겁게 했다.이어진 ‘트레저’ 무대에선 흥을 더욱 돋웠다. 아니, 흥이 터졌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비트에 맞춰 무대를 방방 뛰어다니는 브루노 마스는 무대 아래 관객들과 아이컨택을 하면서 팬서비스를 아낌없이 펼쳤다. 그런 브루노 마스에게 보답하려는 듯 객석에 자리 잡은 5만 관객들은 ‘트레저’라는 노랫말이 나올 때마다 한목소리로 떼창했다. 마치 ‘서로 누가 이기는지 보자’는듯, ‘흥 부자’ 타이틀을 두고 브루노 마스와 5만 관객이 줄다리기를 하는 듯했다. 물론 브루노 마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마치 밀당하듯 브루노 마스는 ‘빌리어네어’ 무대에선 한 소절을 부르고 관객을 지긋이 쳐다보고, 다시 또 노래를 하다가 멈추고 관객을 지긋이 쳐다보기도 했다. 이를 본 관객들은 곳곳에서 웃음을 터트리며 그의 밀당을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브루노 마스는 모처럼 여는 내한 공연인 만큼 유창한 한국어로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그중 ‘콜링 올 마이 러블리스’ 무대에선 유창한 한국말로 ‘보고 싶어요, 베이베~’라고 노랫말을 개사해 큰 호응을 받았다. 단 한 번으로 끝난 게 아니다. 이후에도 브루노 마스는 ‘보고 싶어요’라는 한국어 노랫말을 계속해서 내뱉었고, 남자 코러스들과도 함께 화음을 맞춰 ‘보고 싶어요~’라는 외치는 등 재간둥이 면모를 아낌없이 뽐냈다. 그런 브루노 마스를 지켜보는 관객들은 사랑스러운 눈망울로 그를 쳐다보며 격하게 호응했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온탕냉탕이라 했던가. 브루노 마스는 차분한 노래와 격렬한 댄스곡을 교차로 배치하며 관객들을 더욱 몰아쳤다. 그는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 무대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틱톡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 인기를 얻은 이 곡은 다시 한번 5만 관객의 떼창을 받으며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브루노 마스도 때론 요염하게, 때론 파워풀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끝모르게 올라가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공연장을 꽉 채웠다.5만 관객들도 브루노 마스의 열정적인 무대에 보답하려는 듯, 휴대폰 라이트를 일제히 치며 적극적인 호응을 펼치기 시작했다. 브루노 마스는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 무대에서 홀로 무대에 나와 보컬 실력을 뽐냈다. 관객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자발적으로 휴대폰 라이트를 켜 공연장을 반짝반짝 수놓았다. 떼창의 절정은 ‘매리 유’ 무대였다. 경쾌한 기타 연주로 도입부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일제히 ‘뷰리풀 나잇~’이라고 첫 소절을 완벽하게 따라 했다. 마치 5만 관객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브루노 마스도 이러한 광경이 싫지 않은 듯 마이크를 객석으로 넘겼다가, 다시 받아서 노래를 마저 부르는 등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장에서 제대로 놀 줄 아는 브루노 마스, 그에 못지않게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호흡이 빛난 순간이었다.‘런어웨이 베이비’ 무대에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대를 즐기는 관객들이 속속 등장했다. 전주만 들어도 어깨가 들썩이는 ‘런어웨이 베이비’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브루노 마스의 노래 중 하나다. 관객들은 저마다 일어나 어깨를 흔들며 즐겼고, ‘런 런 런어웨이 런어웨이 베이비’란 노랫말에선 약속이라도 한 듯 떼창을 이어갔다. 더불어 아낌없이 터지는 폭죽 세례는 흥을 더욱 높였다.브루노 마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사운드를 줄였다가 다시 키우는 등 강약 조절로 관객들을 조련하기 시작했고, 현란한 스텝과 사이렌 소리까지 직접 들려주며 흥을 돋웠다. 심지어 후렴구에선 잠깐 마이크를 놓고 관객들에게 무대를 맡기기도 했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브루노 마스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테스트’(?)도 했다.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자신의 곡을 연주, 관객들이 자신의 노래를 알고 있는지 시험해 본 것이다. 한국어로 “준비됐어요?”라고 외친 뒤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대표곡인 ‘토킹 투 더 문’, ‘낫띵 온 유’, ‘리브 더 도어 오픈’ 등을 연주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마치 당연하다는 듯 떼창으로 응수하며 브루노 마스의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일부 관객들은 브루노 마스가 노래할 때 화음까지 넣기도. 그런 모습을 본 브루노 마스는 시종일관 미소를 멈추지 못했다.마무리도 화끈했다. ‘웬 아이 워즈 유어 맨’부터 ‘록키드 아웃 오브 헤븐’, ‘저스트 더 웨이 유 아’까지 자신의 대표곡을 쉼 없이 열창했다. 특히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무대에선 손하트와 함께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유창하게 한국어로 화답했다. 브루노 마스의 때아닌 사랑 고백을 받은 일부 관객들은 “나도 사랑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앙코르 무대는 ‘업타운 펑크’가 장식했다. 부르노 마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이자, 이날 공연의 마무리로 제격인 곡이었다. 관객들은 모두 눈치 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격하게 몸을 흔들며 즐겼다. 브루노 마스도 이내 헤어짐이 아쉬운 듯 관객들을 향해 손하트를 연발하며 팬서비스를 과시했다. 곡 말미에는 불꽃쇼가 펼쳐졌다. 3분 넘게 펼쳐진 불꽃쇼는 한여름밤의 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9년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린 100점 만점의 100점짜리 공연이었다.한편 이번 공연을 성사시킨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어느 정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듯하다. 과거 정 부회장은 ‘울림이 작을 것 같다’는 이유로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을 거절한 이력이 있다. 정 부회장은 첫날 공연을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의 싱어, 아티스트, 엔터테이너, 댄서, 고품격과 밤무대풍을 섞어주는 무대매너, 나도 저런 울림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회를 전해 눈길을 끈다.
2023.06.18 I 윤기백 기자
'킹더랜드' 안세하 “이준호와 브로맨스 기대해 달라”
  • '킹더랜드' 안세하 “이준호와 브로맨스 기대해 달라”
  •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안세하가 ‘킹더랜드’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을 독려했다.17일(오늘) 공개된 사진 속 안세하는 1회 대본을 들고는 활짝 웃고 있다. 안세하의 확 달라진 외모만큼 이번 ‘킹더랜드’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궁금하게 만든다.안세하는 ‘킹더랜드’에서 구원(이준호 분)과 입사 동기이자 비서인 노상식을 연기한다. 노상식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처세술 만렙인 캐릭터. 안세하는 준호와 찰떡같은 연기 호흡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안세하는 “첫 방송을 앞두고 떨림과 설렘이 공존한다. 마이웨이 노상식의 개성 넘치는 모습과 구원과의 유쾌한 브로맨스를 기대해 달라”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안세하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담긴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17일(오늘)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2023.06.17 I 유준하 기자
총 경력 137년·평균나이 44세…뮤지컬계 '섹시동안클럽' 컴백
  • 총 경력 137년·평균나이 44세…뮤지컬계 '섹시동안클럽' 컴백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뮤지컬계 대표 남자 배우들인 최민철, 최수형, 문종원, 양준모, 조순창, 김대종을 중심으로 결성된 ‘섹시동안클럽’(이하 ‘섹동클’)이 ‘납량특집’으로 5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섹시동안클럽’ 멤버들. 상단 왼쪽부터 최민철, 최수형, 문종원, 양준모, 조순창, 김대종, 하도권. (사진=각 배우 소속사 및 본인 제공)‘섹동클’은 2012년에 결성된 그룹이다. ‘동’은 ‘아이 동’(童)이 아닌 ‘한가지 동’(同)을 뜻한다. ‘20년째 같은 외모, 백년 뒤에도 이 얼굴’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결성 이후 강렬한 콘셉트와 음악성을 바탕으로 단독 콘서트 및 뮤지컬 페스티벌과 시상식 등으로 활동해왔다.‘섹동클’ 멤버들은 다수의 뮤지컬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2016년 이후 영화, 드라마, 예능으로 주로 활동해온 배우 하도권이 객원 멤버로 함께 한다.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음악인으로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베이스 바리톤의 강력한 사운드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섹동클 멤버들은 “하도권이 이번 무대를 통해 ‘섹동클’ 멤버로 적합한지 판단하고 입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최민철이 ‘섹동클’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섹동클’을 기다리는 팬들의 응원과 ‘섹동클’ 멤버들의 굳은 의지로 다시 한자리에 뭉치게 됐다”며 “강한 배우들의 모임인 우리가 가장 잘하는 장점들을 모두 모아 가감 없이 표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8월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납량특집’의 콘셉트에 맞춰 강렬한 섹시함과 오싹한 공포로 상상 그 이상의 짜릿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섹동클’의 선도부장을 맡고 있는 양준모는 “‘섹동클’은 뮤지컬배우 중 대극장에 최적화된 강력한 얼굴과 거친 피부, 강철같은 성대를 가졌지만 속은 따뜻하고 여린 외강내유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특유의 개그감을 버무린 다채로운 볼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멤버들을 통솔하는 선도부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평균 경력 20년차 마이웨이 40대 중년남들을 잘 선도해 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섹동클’은 배우들의 경력을 합치면 137년, 평균 나이는 44살이다. 이번 공연은 ‘납량특집’ 콘셉트를 내세워 ‘Horrible(무시무시한), Terrible(소름끼치는), Scary(무서운), Suspenseful(긴장감 넘치는), Spectacular(극적인), Thriller(스릴러)’라는 부재를 달고 관객과 만난다. 스페셜 게스트도 출연할 예정이다.‘섹동클’ 콘서트 ‘납량특집’은 오는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2023.06.12 I 장병호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 다른 남자 품 안긴 임윤아에 질투
  • '킹더랜드' 이준호, 다른 남자 품 안긴 임윤아에 질투
  • ‘킹더랜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수상한 인턴 이준호와 타고난 호텔리어 임윤아의 신박한 로맨스가 펼쳐진다.오는 6월 17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낙하산을 타고 날아온 수상한 인턴 구원(이준호 분)과 다재다능한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 분)의 범상치 않은 인연을 조명한다. 출근 첫날부터 동기 노상식(안세하 분)의 걱정을 한몸에 받는 구원과 반대로 천사랑은 중국어부터 일본어까지 완벽한 우수사원. 능력치부터 배경까지 정반대에 놓인 이들이 어떻게 ‘신박한 커플’이 되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이런 가운데 구원과 천사랑 사이의 살벌한 티키타카도 포착됐다. 천사랑이 미소를 지운 싸늘한 표정으로 구원에게 맞서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것. 특히 구원이 “그때 그 사람 아니냐”며 호랑이 티셔츠를 언급하는 천사랑의 말을 강하게 부정해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거대한 오해가 쌓였음을 짐작하게 한다.결국 구원은 자신을 오해한 천사랑과 앙숙이 된 채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낸다. “나랑 마주치지 마”, “얼쩡거리지 마”라며 경고를 해보지만 구원과 천사랑의 우연한 만남은 계속되는 터. 심지어 구원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 천사랑을 보고 스스로에게 “질투 같은 그런 거 하고 있는 거야?”라는 질문을 던지며 묘한 위화감을 느낀다.하지만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마이웨이 탓에 구원의 행동은 오히려 천사랑을 당황하게 만들 뿐이다. 설상가상 천사랑의 친구 오평화(고원희 분), 강다을(김가은 분)은 “돈으로 널 유혹하려는 것”이라며 영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까지 하는 상황.그제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구원은 천사랑의 철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다가선다.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구원의 매력에 천사랑의 심장도 점차 요동치기 시작해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이렇듯 ‘킹더랜드’는 잠든 연애 세포를 깨우는 구원과 천사랑의 달콤살벌한 관계성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삼대의 덕으로 완성한 귀한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캐릭터에 녹아든 이준호(구원 역)와 임윤아(천사랑 역)의 연기 호흡이 빛을 발하고 있다.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3.06.12 I 김가영 기자
  • [양승득 칼럼]불안 장사 '올인' 민주당, 과학을 왜 때리나
  • 한국과학기술원(KIST)탄생의 주역이자 2대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낸 고 최형섭 박사(1920~2004년). 대전 국립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된 그의 묘비에 새겨진 유훈 ‘연구자의 덕목’만큼 이 땅의 과학기술계 후학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가르침은 흔치 않다. 과학기술의 불모지였던 1960년대 한국에서 누구보다 연구의 자율성과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과학기술 행정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그가 전하는 금과옥조의 계명이기 때문이다. 다섯 문장의 가르침은 ‘학문에 거짓이 없어야 한다’는 것으로 시작해 ‘아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로 끝난다.집념의 연구자, 나라를 위해 필요한 것은 대통령 앞에서도 당당하게 의견을 제시한 소신파 장관으로 기억되는 그를 후학들과 언론인, 주변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과학자로 꼽고 정부가 과학기술유공자의 명예를 헌정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고인의 이름을 언급한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국가와 사회가 과학을 대하는 태도와 시각에 대한 그의 외침을 알리기 위함이다. 회고록(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소)과 각종 기록에 따르면 그는 “과학을 이해하고 기술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과학기술 행정은 언제나 연구자들을 위한 조정과 지원이 원칙”이라는 생각을 누차 강조했다. 연구자로서 후배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유훈에서 당부했다면 한편으로는 과학기술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지켜야 할 도리에도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고 볼 수 있다.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의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시찰단이 기자 회견을 갖고 “주요 설비가 정상대로 설치돼 있음을 확인했다”는 등의 결과를 설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기만”이라며 국회 차원의 청문회와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를 으름장놓고 있어서다. 출발 전부터 “일본에 들러리서는 격”이라면서 시찰단의 의미를 뭉갠 ‘마이웨이’식 주장이 한 치도 바뀌지 않았다. 뭐라고 하든 시찰단의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시찰단이 추가 작업을 벌이고 있어 최종 결론 때까지 국민적 불안과 의구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의 언행과 태도는 과학에 대한 도전이요, 시찰단 겁박과 업무 방해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원자력 안전, 환경 규제 분야에서 적어도 20~30년 이상 외길을 걸으며 현장 확인과 실험에 매달려 온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모욕이다. 현장에 날아가 이 잡듯 문제점을 뒤지고 캐려 한 전문가들을 허수아비로 매도하고 이들의 노력을 쇼로 취급해도 되나. 과학기술자들을 정치적 계산에 따라 줄 서는 집단으로 보는 건 아닌지 천박한 시각이 개탄스럽다. 표 계산과 눈치 보기로 살아온 정치꾼들의 ‘갑질’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핵폐기물”이라며 “우물에 독극물을 퍼붓는 것과 다름없다”는 독설을 쏟아냈다. 하지만 과학을 상대로 한 이 대표와 야당의 싸움은 이제 승패가 가려질 것이다. 민주당이 여당 시절인 문재인 정부 때도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크게 우려할 것 없다는 조사 결과는 여러 차례 밝혀진 바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극언이 잠시 재미를 본다 해도 ‘진실’이 무기인 과학 모욕주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애국자 코스프레는 정치인들의 특기다. 그러나 애국심은 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과학기술자들의 가슴속 애국심이 더 뜨겁고 진실될 수 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어민들 다 죽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어민 단체인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최근 “우리 바다와 수산물을 진짜 오염시키는 장본인은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는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이라고 직격했다. 과학을 우롱하고 불안 장사에 앞장섰던 정치인들은 반성하고 사죄해야 할 일이다.
2023.06.09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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