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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평가 시급하다는 마이크로바이옴...뜰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
  • 재평가 시급하다는 마이크로바이옴...뜰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잇따라 승인되면서, 글로벌하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호재에도 국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마이크로바이옴이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모달리티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향후 관련 시장과 기업들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국내를 대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지놈앤컴퍼니(314130), 고바이오랩(348150),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큰 움직임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놈앤컴퍼니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이던 1월 2일 1만7150원이었는데, 지난 6월 30일 주가는 1만7320원으로 약 1% 상승하는데 그쳤다.고바이오랩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1월 2일 1만700원이던 주가는 6월 30일 1만1040원으로 약 6개월 동안 3.2% 증가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올해 2만92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가 6월 30일 2만2950원으로 무려 약 21.4%나 감소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세계 첫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탄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승인되면서 관련 시장 확대가 예상됐지만, 국내 기업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모양새다.하지만 업계는 물론 전문가들은 여전히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글로벌 의약품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이고, 시장성과 확장성을 갖고 있는 만큼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지놈앤컴퍼니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자료=네이버금융)◇“난치 질환 해결 가능한 새로운 모달리티”전문가들이 꼽은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망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페링제약의 리바이오타(REBYOT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DI) 치료제로 허가받으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인체 내 미생물을 활용하는 만큼 부작용 이슈가 적고, 해결되지 못한 질환 치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는 기존 치료와 달리 가장 자연스러운 치료다. 케미칼과 바이오로직스 등의 치료는 새로운 개입을 하는 치료방법이지만 부작용을 일으킨다”며 “반면 마이크로바이옴의 치료는 인간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달리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치료제 개발 분야는 물론 다양한 제품 개발 측면에서 확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배 대표는 “사람의 면역과 대사 등의 건강상태와 관련해 마이크로바이옴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예를 들면 암 환자의 경우 면역항암제 치료시, 장내 미생물의 역할 없이는 항암제 효능이 나타나지 않는 결과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장 내 질환뿐만 아니라 암과 뇌 질환 등 다양한 치료 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마이크로바이옴은 다른 치료제 대비 안전성과 내약성이 뛰어나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치료제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기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업화가 가능해 시장성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국내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신약 파이프라인 현황.(자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혁신+속도 갖춘 국내 기업, 재평가 시급글로벌 무대에서 조성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성에 국내 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승인받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2개는 물론 개발 중인 대부분의 치료제가 모두 장 내 질환을 타깃하고 있지만,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꼽히는 지놈앤컴퍼니는 항암제 개발에 도전해 세계 최초로 임상 2상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여기에 신약 개발 속도도 가장 빨라 혁신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지난 30년간 젊은 층(15~39세)의 암 발병률이 70%나 증가하고 타 연령대 보다 발병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식생활과 생활방식 변화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과 외신 등에 따르면 생활패턴 변화로 영향을 받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 마이크로바이옴이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선진국보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중진국 암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향후 항암제 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지놈앤컴퍼니 등 국내 기업에 세계적인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마이크로바이옴 업계 관계자는 “식생활 변화 등으로 20~30대 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관련해 장내 미생물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장 내 질환 다음 단계를 개척 중이다. 암, 당뇨, 뇌질환 등의 질환에도 마이크로바이옴이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놈앤컴퍼니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에서 연평균 6% 성장해 2023년 1086억8000만 달러 규모 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7.12 I 송영두 기자
CJ바사, 유상증자에 주가 3년 최저점 '뚝'...주가 회복 시점은?
  • CJ바사, 유상증자에 주가 3년 최저점 '뚝'...주가 회복 시점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CJ그룹 ‘4대 핵심 사업(식품, 바이오, 물류, 엔터)’의 하나인 ‘레드바이오’를 담당하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위기에 봉착했다. 주식가치(주가)는 3년 내 최저점을 갱신했고 향후 임상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유상증자로 조달하기로 한 비용도 약 650억원에서 496억원으로 줄었고 연구개발비도 축소됐다. 투자자들은 CJ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성과 도출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매도 비중을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통상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되는 사업 전망이 밝으면 유상증자에도 주가가 오르지만 반대의 경우 주가가 떨어진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장중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1만8860원으로 3년 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3만원을 넘던 주가는 계속 내려가며 어느새 1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3개월 만에 65% 정도 하락한 것이다. 최고점인 7만3000원에 비하면 3분의 1도 되지 않는 주가다. ◇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는 실적, 레드바이오는 주가 ‘하락’CJ 바이오사이언스(CJ바사)는 CJ제일제당 자회사로 CJ그룹의 레드바이오 영역을 담당한다. 2021년 천랩 인수 이후 2022년 1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핵심 사업 영역은 천랩이 영위하고 있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신약 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등이다.CJ바이오사이언스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갈무리)CJ바사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은 미래성장 엔진인 ‘웰니스’ 측면에서 CJ바사를 통해 레드바이오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기술수출 2건을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치료제 CJRB-101의 1상·2상 임상시험계획서(IND)가 승인됐다. 영국·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가 보유 중인 유망 신약후보와 플랫폼 기술을 인수한 상태다. 최근 주가 하락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식 가치가 떨어지며 임상 투자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CJ바사는 정정 공시를 통해 임상 개발비를 376억에서 약 246억으로, 플랫폼 기술 연구비용을 약 68억에서 약 48억으로 축소하는 등 자금 사용 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7일 유상증자 권리락 실시일에도 주가가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 가격 조정에 따라 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이사회에서 증자 배정 물량에 어느 정도로 참여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천종식 대표의 증자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CJ바사 관계자는 “1차 발행가액 공시 이후 투자금액 정정공시가 있었다”며 “임상 개발비 등이 줄었는데 수정된 계획안으로 차질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주가 회복 열쇠는 ‘미생물 유전체 분석 플랫폼’주가 회복 열쇠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 항암치료제보다 먼저 미생물 유전체 분석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바사의 신약 임상은 대부분 1상 단계이며 4D파마에게서 인수한 파이프라인도 전임상 단계로 아직 갈길이 멀다. 반면 미생물 유전체 분석 플랫폼은 업계에서 이미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CJ바사 이지바이오 클라우드 핵심 지표(자료=신한투자증권)CJ바사의 ‘EzBioCloud’ 플랫폼은 미생물 전장 유전체 기반의 최신 분류학을 적용하여 연구 목적에 따라 미생물의 생명 정보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150개국 5만명 이상의 기업, 학계, 의료계, 기관 등 생명공학 분야종사자들을 수요자로 선점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한 2011년 이후 매년 빠르게 글로벌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유일한 유전체 기반 세균 감염진단 솔루션인 ‘TrueBac ID’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TrueBac ID’ 플랫폼은 현존 진단제품 중 유일한 유전체 기반 동정 진단기기다. 2018년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 14,000여종 이상의 유전체 정보를 보유 중이다.세균 동정에 있어 혁신을 이룬 진단기기 말디토프 질량분석기(MALDI-TOF)와 ‘TrueBac ID’ 간 성능을 비교했을 때에도 해당 플랫폼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디토프에서 실패한 병원성세균의 유전자 분석이 ‘TrueBac ID’에서는 확인됐고 신규 종의 진단에서도 ‘TrueBac ID’는 100%에 육박하는 동정률을 기록했다”며 “‘TrueBac ID’ 플랫폼은 감염진단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제품인데 향후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 기대되고 있어 수요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3.07.12 I 김승권 기자
비알디, 반려동물 영양제 ‘미세조류 오메가-3’ 출시
  • 비알디, 반려동물 영양제 ‘미세조류 오메가-3’ 출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알디는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스테이웰의 신제품 ‘반려동물용 액상스틱형 미세조류 오메가-3’를 와디즈(wadiz) 펀딩을 통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비알디의 스테이웰 오메가3 신제품 이미지 (사진=비알디)스테이웰 미세조류 오메가-3는 생선에서 추출하는 오메가3와 달리 먹이사슬 최하단의 천연 해조류에서 추출해 동물성 알레르기,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방사능, 해양오염 물질, 어취 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신제품에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 베라마리스(Veramaris)가 제조한 미국산 미세조류 추출 오일인 베라마리스 펫츠(Veramaris Pets)가 함유됐다. 베라마리스 펫츠는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수산양식관리협의회·해양관리협의회 공동수여 국제해조류인증’(ASC-MSC)를 획득한 비유전자변형(Non-GMO) 원료로 알려졌다.베라마리스의 공식 수입사인 비알디는 베라마리스 펫츠를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다. 오메가-3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공급받아 알루미늄 스틱으로 포장해 산패 위험성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비알디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편하게 오메가-3를 급여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해 액상스틱 타입의 제품으로 만들었다”며 “강아지와 고양이 테스트에서 어유 오메가-3와 비교해 높은 기호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3.07.06 I 김응태 기자
Dx&Vx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공급계약·헬스케어 제품 수출 협의 중”
  • Dx&Vx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공급계약·헬스케어 제품 수출 협의 중”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국내 의약품 유통사업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의약품 공급 계약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5일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 CI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자체 브랜드 항생제를 중국에 판매하고 국내 1000여 곳의 병의원·약국에 헬스케어 상품과 비만전문의약품 공급 등 의약품 유통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와 함께 해외 유수 제약사들과 국내 공급 판권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그 결과 최근 글로벌 상위 제약사와 국내 독점 판매권과 디엑스앤브이엑스 헬스케어 제품의 글로벌 진출 협력에 대해 조율 중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 비급여 의약품, 일반 의약품 등 50여 개 이상의 의약품 공급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일부 의약품의 경우 국내 미도입 제품으로 국내 인허가 관련 사항에 대해 공동 검토 중이다. 해당 제약사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12종 제품과 진단키트의 유통, 신약개발 관련 오픈이노베이션, 파이프라인의 공동투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디엔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 제품의 국내 독점 공급뿐 아니라 당사 의약품 인허가 관련 역량을 활용해 국내 미도입 의약품에 대한 발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의약품 유통 사업은 신약개발과 함께 회사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진단, 치료, 예방, 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2023.07.05 I 김새미 기자
소마젠, 모더나 계약 연장…액수·기간 2배 '유력'
  • [단독]소마젠, 모더나 계약 연장…액수·기간 2배 '유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소마젠(950200)이 모더나와의 계약 갱신에서 계약규모 증가는 물론, 기간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소마젠 연구원이 마이크로바이옴 샘플을 분석하고 있다. (제공=소마젠)4일 업계에 따르면, 소마젠은 모더나와 이번주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계약 갱신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더나와의 신규 계약은 기전 대비 총액과 기간이 모두 2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소마젠은 지난 1월 모더나와 24억원 규모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의 기간은 6개월로, 지난달 30일 종료됐다.모더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소마젠과 6개월 단위 계약 갱신을 했지만, 이번엔 1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소마젠과 모더나는 지난해 상반기 14억원, 하반기 23억원, 올 상반기 24억원 순으로 계약 갱신을 지속해 왔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소마젠의 모더향 매출액은 2021년 10억원, 지난해 40억원, 올 상반기 24억원 순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그는 “모더나가 소마젠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대단히 만족도가 높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신속·저렴 하면서도 분석 품질이 아주 우수하단 내부 평가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6개월 단위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난단 의미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간보기는 끝났고, 파트너로서 동행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계약규모도 기존의 2배 이상이 유력하단 관측이다.유전체 분석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알려진 것처럼 모더나 파이프라인이 늘었고, 매출이 늘면서 유전체 분석 의뢰 건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소마젠의 모더나향 매출이 계속 우상향 추세였는데, 이번 계약규모 증가 폭이 이전보다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업계에선 소마젠과 모더나 간 연간 100억원에 근접한 계약이 유력하다고 봤다.모더나는 지난해 193억달러(25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모더나는 직전년도인 2021년엔 185억달러(2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모더나는 지난해 1월 기준 48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중 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 숫자는 36개에 이른다. 1년 새 전체 파이프라인은 8개, 임상 연구는 13개가 각각 늘어났다. 이 기간 모더나의 연구개발(R&D) 예산은 33억달러(4조2989억원)에서 45억달러(5조8621억원)로 증가했다. 모더나의 유전체 분석 의뢰 건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모더나는 코로나 특수가 끝난 현재 유전자 치료제, 헤르페스바이러스(HSV), 대상포진바이러스(VZV), 항암백신 등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임상 3상을 최근에 끝냈고, 독감 백신 임상 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모더나 계약과 관련해 소마젠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소마젠 관계자는 “모더나와 계약은 공시사항으로 현 상황에서 공식 입장을 내기 어렵다”면서 “계약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소상한 내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3.07.05 I 김지완 기자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
  •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톡스(086900) 관계사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리비옴’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서 신규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신규 과제로 선정된 리비옴의 ‘LIV001’은 살아있는 미생물을 치료물질로 사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LBP)로 특허받은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인 eLBP® 기술을 사용해 면역조절 효능 펩타이드인 VIP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유전자재조합 기술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미생물유전자치료제) 개발은 원하는 기전에 따라 미생물을 설계 제작함으로써 치료효과와 약물성을 높일 수 있어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IV001은 동물 모델로 염증개선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호주, 유럽, 미국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연구책임자인 김영현 리비옴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향후 2년간 LIV001의 전임상연구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진행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돼 LIV001의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리비옴은 LIV001을 필두로 고형암, 이식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eLBP® 기술을 적용한 파이프라인들을 확대하고 임상개발을 진행함으로써 미생물유전자치료제의 신약가능성과 사업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신약개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 및 산학연을 대상으로 우수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들을 선정함으로써 신약개발의 전(全)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2023.07.04 I 나은경 기자
고바이오랩,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 고바이오랩,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본 사업의 핵심 목표는 비만 치료를 위한 삼제 병용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복합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이를 최적화된 방식으로 생산하여 비임상 실험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다.고바이오랩은 다각적 작용 기전과 극대화된 효능을 가진 3종의 대사질환 치료용 균주를 확보했다. 이 균주들은 체중 감소 및 당대사 조절, 장 점막 강화 및 장 누수 회복, GLP-1 분비 촉진, 고지방식이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 회복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은 대장의 L 세포 등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분비 및 소화기관 운동 저하, 식욕 억제 등의 작용을 보인다. 이 균주들은 ‘Gastroenterology, Nature Microbiology’ 및 ‘Cell Host & Microbe’ 등 유수 저널에 출판하여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바이오랩은 향후 삼제 병용 균주 복합체 제제를 확보하여, 장모사 및 인간화 마우스 모델 등을 활용한 비만 효능 검증 및 공정·배양 최적화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본 복합체는 낮은 부작용으로 장기 복용이 가능하고 경구 투여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복용 편의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원천적으로 개선하여 지속적인 비만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바이오랩 관계자는 “기존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를 가진 인체 공생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비만치료제는 향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3 I 김승권 기자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 "해열제도 유전자에 따라 부르펜, 타이레놀 구분해야"
  •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 "해열제도 유전자에 따라 부르펜, 타이레놀 구분해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1년에 10만 개씩 개인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사업자라는 것이다”.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가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한컴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가 스스로 밝힌 회사의 강점이다. 한컴케어링크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 600개 병원과 제휴해 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030520) 그룹이 지난 2021년 지분 63.4% 인수하며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한컴케어링크는 기업과 병원을 단순히 연결하는 서비스를 넘어,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을 토대로 질환 예측 플랫폼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이데일리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판교 한컴 본사를 찾아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를 인터뷰했다. △건강검진 연결 서비스가 왜 필요한가.기업은 임직원 건강을 생각해 많은 돈을 내고 검진을 받게 한다. 검진센터는 검진만 해주고 끝이다. 이후 관리가 없다. 대부분 기업이 인사총무팀이 건강검진을 담당하다 보니 결과에 대해서도 제대로 관리가 안됐다. 기업, 검진센터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검진자의 만족도를 높여보겠다는 목적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플랫폼이 병원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을 수 없다. 기업으로부턴 컨설팅 비용으로 조금 받는다. 대신 유전체분석이나 마이크바이옴 분석 등으로 질환 예측이 가능하다는 설명과 함께 해당 항목을 검사자에 추천한다. 검사자가 해당 항목을 선택하면 해당 병원이 유전체 분석 의뢰를 하면서 우리에게 비용을 내는 방식이다. 현재 기업고객은 300개사, 해당 기업의 소속된 직원 숫자가 20만 명이다.△매출은 얼마나 되나.작년에 73억원이고, 올해 120억원 정도 될 것 같다. △건강검진에서 유진체 분석이 왜 필요한가.검사자의 데이터와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결합해 미래에 발생할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 우리 서비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건강기능식품에 도움이 되는지를 소상히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개인별 유전체 특성에 따라 체질에 맞는 약물을 골라준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타이레놀 계열은 몸에서 잘 받지만, 부루펜 계열은 이상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개인 유전자 특성에 따라 민감성, 반응 등 약물 대사가 달라진다. 이런 부분을 소상히 분석해 검사자에게 알려준다. 또 병원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의사까지 연결해준다.△너무 이상론적인 얘기 아닌가.한컴케어링크는 지난 4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인 고혈압 관련 질병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 기반 구축’ 정책 연구용역과제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과제는 고혈압, 암, 당뇨 등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질환에 대한 ‘오믹스’(Omics)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믹스’란 생물학 연구 분야에서 대용량 분석의 결과로 나오는 유전체, 전사체, 후성 유전체, 대사체, 단백체 등의 집합체 전부를 뜻한다. 아울러 지난 2월부터 가천대와 유전체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영양관리 서비스 개발 중이다. 공공과제인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건강기능식품 섭취 효과 검증기술 개발’에도 참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 실력이 그 정도 된다는 걸 의미한다.△정부 과제 따냈다는 게 실력을 갖췄단 의미는 아니다.한컴케어링크는 한국인칩을 상용화한 국내 유일 기관이다. 한국인칩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으로 암, 당뇨, 고혈압, 치매 등 한국인의 주요 질환을 나타내는 약 83만 개 이상의 단일유전변이(SNP)를 담고 있다. 이 칩엔 한국인의 168만 여개 유전변이 정보를 통해 질환 예측을 하고 약물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한번에 96명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한국입칩. (사진=김지완 기자)△한국인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사람 유전자의 99%는 동일하다. 한국인칩은 1%의 다른 유전자 특성만 살펴보는 것이다. 이 1% 분석을 통해 질환 예측, 약물 반응 등이 가능하다. 한국인칩은 한국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한국인에 특화됐다. 이 칩을 상용화해서 서비스할 수 있는 곳은 우리뿐이다.△마이크로바이옴 분석서비스는 무엇인가.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구강 미생물 등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치매 발생 전 구강 미생물을 살펴보면 정상일 때와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 튜블 등이 염증에 의해 붕괴되면서 나타나는 변화가 입속 미생물(유해균)을 통해 감지된다는 것이다. 치매,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조기 진단해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한컴케어링크의 강점은.경쟁사들도 유전체 분석이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 그런데 관련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 것인가. 아마도 B2B(기업간거래) 외엔 방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업-병원 간 건강검진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데이터 축적이 자연스레 이뤄진다. 이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 수록 고도화된다. 이게 우리 강점이다. 참고로 유전체 데이터는 1년에 10만 개씩 쌓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도 비슷한 수준이다.△최종 목표는.대한민국이 건강검진 대상자 3500만명 가운데 600만명만 혜택을 보고 있다. 2900만명은 건강검진에 소외돼 있다. 소외된 2900만명을 건강검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게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개인(B2C) 서비스를 시작한다. 2차 목표는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쌓아 분석서비스 고도화를 이루는 것이다. 나아가선 신약 개발 데이터 제공 사업에도 진출하고 싶다.
2023.07.03 I 김지완 기자
로레알-코스맥스, 마이크로바이옴 뷰티 솔루션 개발 맞손
  • 로레알-코스맥스, 마이크로바이옴 뷰티 솔루션 개발 맞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프랑스 로레알그룹과 코스맥스(192820)그룹이 녹색과학 및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29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로레알-코스맥스그룹 업무협약식에서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앞줄 왼쪽)과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로레알 그룹과 ‘녹색과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로레알 그룹 바바라 라베르노스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과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로부터 파생된 화장품 원료 개발 및 연구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공학에서 도출된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녹색(친환경)’ 제형도 개발할 예정이다.특히, 양사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협력할 방침이다.라베르노스 부사장은 “로레알 그룹은 환경보전을 위한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목표인 ‘미래를 위한 로레알’의 일환으로, 녹색과학 기반의 화장품 원료와 제형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레알과 코스맥스의 녹색과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시너지를 내서,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는 로레알 그룹과 지난 2004년 이후 약 20년간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또 한번 미래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3.06.30 I 정병묵 기자
소마젠, 연이어 최신 장비 도입..."멀티오믹스 파운드리 도약"
  • 소마젠, 연이어 최신 장비 도입..."멀티오믹스 파운드리 도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소마젠(950200)이 글로벌 시퀀싱 솔루션 업체인 팩바이오(PacBio)사의 최첨단 대용량 롱리드(Long-Read) 시퀀싱 장비 ‘레비오(Revio™)’와 글로벌 유전체 시퀀싱 기업 10x 지노믹스의 최신 싱글셀(Single cell) 시퀀싱 장비 ‘제니움(Xenium)’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팩바이오 레비오(PacBio Revio™). (제공=소마젠)‘팩바이오 레비오(PacBio Revio™)’는 수만 개 이상의 염기쌍을 연속으로 길게 읽을 수 있는 롱리드 시퀀싱 시스템으로써, 데이터 처리량을 기존 장비 대비 15배 늘려 연간 최대 1300명의 전장 유전체 처리가 가능하며, 단일 DNA 분자의 긴 조각을 정밀하게 분석해 염기서열 중복 또는 변이 등을 찾아 희귀질환이나 난치병 극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장 유전체에서 밝혀지지 않은 다양한 동식물의 유전체 분석까지 활용할 수 있는 최신 3세대 분석 기술이다. 또한, 같은 시기에 도입한 싱글셀 시퀀싱 장비 ‘제니움(Xenium)’은 암 등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신약 개발 임상연구에 적합한 정밀 분석 장비로, 가시적 분자 결합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10x 지노믹스의 플랫폼이다. 특히 ‘제니움(Xenium)’은 기존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에 더해 공간적인 RNA 및 단백질 정보를 즉시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전보다 빠르고 정확한 통합 분석이 가능하다.제니움(Xenium) 앞에선 홍수 소마젠 대표 (제공=소마젠)소마젠 홍 수 대표는 “기존의 싱글셀 대량 분석 플랫폼인 크로미움(Chromium)에 더하여, 금번에 ISH (In Situ Hybridization, 가시적 분자 결합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정된 유전자 위치 파악을 가능하게 하는 제니움(Xenium)까지 추가로 도입함에 따라 싱글셀 분석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였으며, 이러한 다양한 싱글셀 시퀀싱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근 미국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암 극복 프로젝트(캔서문샷) 등과 관련하여 신약 개발 연구에 나서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과 연계해 바이오파마 임상진단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금번에 함께 도입한 최첨단 롱리드 시퀀싱 플랫폼 ‘레비오’를 통해 난치성 또는 희귀 질환 연구에 있어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를 필요로 하는 미국 내 의료 관련 정부기관 및 대학, 제약회사 등을 상대로 맞춤형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동식물의 유전체 분석(그린바이오)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로써 소마젠은, 기존 사업인 CES와 NGS 및 단백질체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역량에 더해 신규 파이프라인인 싱글셀 시퀀싱 플랫폼 확대 및 롱리드 시퀀싱 플랫폼의 도입을 통해 북미 정밀의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멀티오믹스 토탈 솔루션 제공 전문 파운드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적극적으로 플랫폼 확대에 나선 소마젠의 향후 매출 증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3.06.29 I 김지완 기자
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내달 개최
  • 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내달 개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RX)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3(BIX2023)’을 서울 코엑스에서 현장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BIX2023은 전 세계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초청하는 바이오산업의 종합 컨벤션이다.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프로그램(사진=한국바이오협회)이번 BIX는 최근 부상하는 바이오산업의 기조에 맞게 새롭게 주목해 보자는 ‘업계 쇄신(Revamping the Industry)’이라는 슬로건으로 K바이오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BIX는 바이오 관련 저명인사들이 업계에 영감을 제시하고 현안을 함께 논하는 콘퍼런스와 기업 전시, 바이오 기업인과 투자자가 신규 사업 파이프라인을 찾는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임정배 이사장, 손주범 RX 코리아 대표, 낸시 트래비스 미국 바이오협회 부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이번 기조세션과 전문세션, 기업세션으로 구성됐다.기조세션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12일)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 현황 : 브라질 공공 보건 조달시장을 중심으로(13일) △미래를 이끌어갈 90년대생 CEO(14일)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전문세션에서는 12일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ADC, PROTAC & 운반체 △의학기자협회-언론이 주목한 K-BIO 2023 바이오 이슈 TOP10 △바이오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임상의 해답 △병용요법과 고려해야 할 사항 △글로벌 소셜임팩트를 위한 필수의료기술 개발의 비즈니스모델 △콜드체인 로지스틱스의 난관 극복 등을 다룬다.13일 전문세션에서는 △항암제 개발 기업들을 위한 FDA 동향 △바이든 IRA와 한국바이오경제의 영향 및 바이오 USA 2023 디브리핑 세션 △미래 인류를 살리는 기술, 애그리텍 △의사들이 말한다,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처방하는가?(신약 개발 인사이트) △아시아의 허브로 발돋움 중인 한국 바이오 소부장 시장 △화이트 바이오산업 현황 △제약제조사들을 위한 신규 FDA 실사 규정 안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탄생,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어디까지 가볼까? △치매 정복 게임 체인저로 대두되고 있는 아밀로이드 단백 단클론항체 치료제, 치매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치매의 정복에 대해 논의한다.14일 전문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에서의 신약개발과 파트너링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PART II-세포유전자치료제 및 전달체 △바이오기업을 위한 해외진출 및 투자전략 △바이오산업, 인력난 문제 무엇이 해답일까? △미국 VC들이 말한다, 한국바이오기업에 왜 투자 안해요? △FDA의 비임상 의무화 제외! 생체모사칩, 오가노이드의 부상에 대한 팩트 정리 등의 주제가 펼쳐진다.콘퍼런스에 참여하는 100여명의 연사 정보는 이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올해 전시에서는 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바이오까지 바이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총 200여 개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테크놀로지 R&D, 실험장비 및 분석, 첨단 바이오(그린·화이트), 제조 및 설비, 서비스(임상·비임상 컨설팅), 콜드체인 패키징·물류, 병원, 대학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다.특별관에서는 CMO·CDMO,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콜드체인 등 바이오와 융합하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각 전시 부스에서는 기업 상담이 가능하다.주요 부대행사로 오픈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총11개 기업과 기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중국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CIPA)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IFEZ) △주한 영국대사관 △비욘드셀 △싸이티바 코리아(Cytiva Korea) △스템온 △머크 코리아(Merck Korea) △주식회사 온코클루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제이오텍 △더 컴퍼니즈가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쇼케이스 등을 진행한다.참가기업과 참관객이 서로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링은 D홀 전시장내 전용 라운지에서 열린다. 사전에 BIX 홈페이지의 파트너링 플랫폼을 통해 협의 후 미팅 일정을 정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참관객의 전문적인 관람 지원을 위해 도입한 특별 그룹 투어인 도슨트 프로그램(14일)도 함께 운영한다.이번 BIX의 후원사는 △플래티넘 후원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 엔바이로테이너(Envirotainer), 싸토리우스(Sartorius),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한국머크(Merck), LX판토스, 대상 주식회사 △골드 후원 싸이티바(Cytiva), 에스티젠 바이오(STGENBIO), 론자(Lonza), 마켄(Marken), SK바이오사이언스 △실버 후원 3M, 아이큐비아(IQVIA), 벡톤디킨슨(BD),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총 16개사다.이번 행사는 현재 사전 등록을 접수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행사 사무국인 BIX의 홈페이지,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6.21 I 김새미 기자
'한미사이언스 지분 딜' 클로징 임박… 주목받는 임종윤의 DXVX
  • '한미사이언스 지분 딜' 클로징 임박… 주목받는 임종윤의 DXVX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DXVX(180400)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DXVX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제공= 한미약품)◇“이르면 이달 말 딜 클로징”1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르면 이달 말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지분 인수 딜을 클로징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가 인수 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로 해 딜 클로징에 속도가 붙으면서다. 라데팡스는 이 달 중 추가로 두 곳과 추가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라데팡스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률 등 딜 조건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총 10곳이 딜에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한미약품 최대주주인 송영숙 회장과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11.8%를 3200억원에 취득했다. 지난 2020년 임 회장 타계 후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5400억원 규모 상속세 부담이 발생했다. 오너 일가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상속세를 5년 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오너 일가는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 중이다. 이들이 담보로 잡힌 주식 수만 3686만7537주로 전체 지분의 52.7%에 달한다. 현재 지분율은 송영숙 회장이 12.56%, 임종윤 사장이 12.16%, 임주현 사장이 6.8%, 임종훈 사장이 7.91%다. 다만 이번 거래에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두 사장 모두 잔여 상속세 납부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수익성·신약 개발 다 잡은 헬스케어 기업”시장에서는 상속세 납부 이후 본격화될 후계 작업에 주목한다. 이런 가운데 임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DXVX의 기업가치 상승은 임 사장의 경영 승계를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기업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실제 DXVX는 거래재개 이후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거래재개 전에는 주로 산전·산후 신생아 검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전체 진단 사업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증명해 4년 여만에 거래재개된 후에는 신약 개발사 면모도 본격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실제 DXVX는 지난 4월 안과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에빅스젠 인수와 함께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용구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권규찬 한미약품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영입,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2004년 임 사장이 북경한미약품 기획실장 때부터 함께 한 글로벌 영업 전략통이다. 권 사장은 한미약품 첫 바이오 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 과정 중심에도 있던 인물이다. 최근에는 권 사장 산하 신약 개발 전담조직도 꾸렸다. 신약 개발 성공까지 매출 규모가 미미한 기업이 아니라,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DXVX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2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이다.특히 DXVX는 균이나 마이크로바이옴을 특정 치료나 유산균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하게 개발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갈수록 개인에게 고도화 된 맞춤형 서비스,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새 패러다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DXVX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등 자체 신약개발을 중단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중간 단계에 관련 유익균주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건강 보조제를 출시하여,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이는 신약개발 성공까지 의미 있는 매출 창출이 어려운 기존 신약개발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6.21 I 석지헌 기자
‘엔데믹에 주가 1/5토막’ 종근당바이오, 반등 무기는?
  • ‘엔데믹에 주가 1/5토막’ 종근당바이오, 반등 무기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발이 떨어진 종근당바이오(063160)가 실적과 주가 반등의 무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연마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락토핏 덕에 주가가 치솟았던 종근당바이오가 코로나19 이전 주가로 돌아갔다. 2020년 12월 30일 장중 한때 11만9000원까지 기록했던 종근당바이오의 주가가 19일 2만5250원까지 떨어진 것이다.종근당바이오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늘면서 락토핏의 매출도 급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계열사 종근당건강에 락토핏 원료와 완제를 제공하면서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증가해왔다. 그러나 엔데믹으로 인해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감소하면서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CDMO,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힘쓰고 있다.종근당바이오는 최근 3년간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매출이 2020년 1246억원→2021년 1422억원→2022년 156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2020년 76억원 흑자에서 2021년 11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에는 148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를 위한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탓이다.락토핏 (사진=종근당홀딩스)올해 1분기 매출은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줄고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0.5% 급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33억원으로 급감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5%로 떨어졌다.종근당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잇고 있다. 지난해 3월 종근당건강이 당진 신공장을 완공한 여파로 완제 OEM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2020년 151억원에서 2021년 334억원으로 2.2배로 늘었다가 2022년 237억원으로 29.2%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2.1%→23.5%→15.2% 순으로 오르내렸다.종근당바이오도 285억원을 투자해 2019년 경기도 안산에 공장을 구축해 2020년 3월 GMP 승인을 받고 가동을 개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해당 공장을 프로바이오틱스 생산능력 증대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설비 구축을 위해 지었다.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감소 폭을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에 따른 매출로 상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원료의약품 생산 기준 250~1250ℓ급 발효기를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말부터 비피도, 에이투젠 등과 신약후보물질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종근당바이오 내부에서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회사 측은 올해 수익성 문제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3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CKDB-501A’의 국내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당 임상은 지난 3월 개시했으며, 내년 6월에 종료될 예정이다.종근당바이오는 중국 파트너사인 큐티아(CUTIA Therapeutics)와 공동 임상 중이기 때문에 임상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발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도 예상된다. 양사는 지난해 1월 파트너링 계약을 수립하면서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중국 IND 신청 시 250만달러 △국내 품목허가 획득 시 10만달러 △중국 품목허가 획득 시 15만달러 등을 수령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상업화 로열티는 5%를 받는 조건이다.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보툴리눔 톡신 등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본격적인 주가 레벨 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사업부를 통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6.21 I 김새미 기자
홍수 소마젠 대표 “연매출 1000억·글로벌 진단분석 톱10 이룰 것”⑩
  • 홍수 소마젠 대표 “연매출 1000억·글로벌 진단분석 톱10 이룰 것”[해외서 금맥캐는 K바이오]⑩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020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최근 3년 새 128.4% 매출액 성장,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사노피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고객사 확보 등등. 이같이 폭발적인 외형 확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내비치며,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유전체 분석서비스 업체 마크로젠(038290)의 해외법인 소마젠(950200)이다.소마젠은 마크로젠과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서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해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DTCGT)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에도 나서고 있다. 소마젠은 성장세의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안정성, 미래가치, 리더십 등을 근거로 제시한다. 사실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이자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인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기업을 제치고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내공과 경험을 바탕한 지속 가능성이 없으면 금세 사라지는 녹록지 않은 시장이다. 하지만 소마젠은 2004년 12월 미국 메릴랜드주 설립 후 약 19년간 신뢰를 쌓으며, 이제는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 GSK, 사노피, 모더나, 에드메라헬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존스홉킨스대학 등 고객사로 확보한 글로벌 기업과 현지 기관이 이를 방증한다.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소마젠의 매출액은 2020년 190억원, 2021년 286억원, 지난해 43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는 흑자전환도 기대된다.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대부분 수입이 재투자됐기 때문에 흑자전환이 늦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망도 밝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은 2020년 81억 달러(약 10조원)에서 2025년 227억 달러(약 29조원) 연평균 22%씩 고성장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소마젠이 일찍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배경이다. 올해는 지난해 7월 새롭게 수장에 오른 홍수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서며, 실적 전망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뇌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마크로젠에서 생명과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후 과정 등을 지냈다. R&D 전반에 걸쳐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생명과학 및 유전체 분야 전문가다. 회사의 합류 후 여성 성병(STI)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용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의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홍 대표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소마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홍수 소마젠 대표. (사진=김지완 기자)-최근 가파른 성장의 배경은 △내년이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20년이 된다. 강산이 두 번도 변할 수 있는 긴 시간 우리는 북미 유전체 분석업계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10만명 이상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프로젝트에 영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던 배경이다. 분석 품질, 속도, 가격 등에서 차별화를 꾀했고, 이 같은 전략이 실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최근에는 우리의 우수한 유전체 분석 능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글로벌 제약회사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들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공시 사항으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일부 기업의 발주 물량 감소 등 악재도 있다. 다만 이를 상쇄할 호재들도 있기에 전년 대비 10%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구(新舊) 거래처를 통한 수주 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하반기 노력의 결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최근 GSK와 사노피 등도 고객사로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새롭게 진출한 사업에서도 실적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례로 단백질체(프로테오믹스)와 단일세포(싱글셀) 분석 사업의 경우 시장 진입 첫해인 지난해 약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신호다.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는△과거에는 유전체를 분석할 때 DNA만 보면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DNA뿐만 아니라, RNA, 단백질체, 미생물 등의 다양한 생명 정보를 통합한 ‘멀티오믹스’를 활용하는 게 대세다. 하지만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미국에서도 손가락에 꼽힌다. 특히 소마젠의 경우 현재 미국 내 유일하게 DNA, RNA, 단백질체, 단일세포, 가정용 개인 유전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정밀의료 분석 사업을 통해 5년 내 연매출액 1000억원,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 ‘톱10’을 이뤄내는 게 목표다. -새롭게 주력하는 사업은△미국에는 자체 개발 진단검사(LDT)가 있다. 미국 실험실 표준인증(CLIA) 등을 받은 업체가 자체적인 성능 평가만 거치면 진단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별도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과정 없이 의사의 처방 하에 환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다. 우리는 이 같은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진단 기술 보유 업체(파트너사)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상용화를 지원하거나 LDT 상품을 직접 출시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고,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다. -미국에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에 조언한다면 △미국은 제약과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선진국이자 가장 큰 시장이다. 미국에서 인정받으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쟁쟁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가 포진한 미국 시장에서 실력만으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이들과 경쟁하려면 차별화된 기술력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고, 이를 보여줄 신뢰도 쌓아야 한다. 소마젠의 경우 철저한 납기 준수와 품질 관리로 변화를 끌어냈다. 인내심을 갖고 충분한 시간 공을 들이면 더 많은 기업이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이미 북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많은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기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도 있다. 함께 연계해 진출을 시도한다면, 더욱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06.20 I 유진희 기자
보우스트 ‘블록버스터’ 가능성 낮아...“미생물 항암제 신약은 ‘게임체인저’ 될 수도”
  • 보우스트 ‘블록버스터’ 가능성 낮아...“미생물 항암제 신약은 ‘게임체인저’ 될 수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건강한 사람의 대변(미생물)을 이용해 장염을 고칠 수 있을까? 몸속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인간 질병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유산균으로 먹던 마이크로바이옴이 치료제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4월 미국 세레스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보우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으며 기대감은 더 커졌다. 미국에서 승인된 두 번째 미생물군 치료제이지만, 경구용(먹는 알약)으로는 처음이다.그럼에도 업계에선 보우스트가 블록버스터(매출 1조원)로 성장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재발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고 적응증이 한정적이어서다. 하지만 여러 적응증으로 임상이 활발하므로 미지의 영역인 항암제 등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세레스 홈페이지 갈무리)◇ 먹는 미생물 치료제 세레스, 가능성 증명했지만...16일 미래에셋증권과 펍메드(Pubmed)에 따르면 2000년 83건에 불과했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논문은 작년 2만4415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 도입 이후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는 활발해졌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의 상관관계가 밝혀지고 있어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약 100조개에 달하는 장내 미생물이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요인에서라도 이 균형이 깨지면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은 장내 방어벽 기능을 약화하고, 장관 점막 손상을 유발하여 장에 존재하던 병원균과 독소, 항원 등이 혈류로 유입돼 면역체계를 자극, 감염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을 초래한다. 실제 2013년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은 마이크로바이옴과 비만이 연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밖에 암, 뇌 질환(알츠하이머), 희귀 질환에서도 인과관계가 증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네이처 리뷰, 미래에셋증권)이번에 승인된 보우스트의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위막성 대장염)을 적응증으로 한다. 약의 형태는 분변 이식 형태다. 1호 치료제 스위스 페링 파마슈티컬스와 방식이 같다. 하지만 순수, 혼합 생균이나 생균 유래 물질로 만든 신약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보우스트는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했음에도 명확한 작용기전을 완벽하게 증명하지 못했다. 이러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특성과 한계에 따라 주목받던 임상시험도 줄줄이 중단됐다. 에벨로 바이오사이언스(아토피), 세레스 테라퓨틱스(궤양성대장염)도 비슷한 문제로 임상을 조기에 접었다. 김병용 종근당건강 연구소장은 “해당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바이오 투자 심사역 또한 “회사가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이 암과 단순히 상관관계만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인과관계가 있는 것인지 등 명확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적절한 마이크로바이옴 효능 평가모델서 회사의 후보 균주의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면역항암제 반응률 높여주는 ‘마이크로바이옴’...항암 신약 개발 시 미충족 수요 높아하지만 불치병인 암, 뇌 질환 등에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시장이 큰 항암 영역에서 단일요법보다는 병용요법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인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면역항암제의 치료반응률을 개선해 줄 수 있는 병용요법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나온다면 면역항암제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자체가 영향을 받는 요소는 환경, 유전, 식습관 등 다양하여 질환과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찾는 것은 아직도 어렵다”며 “그럼에도 항암제 등 특수 분야에서 성공 시 확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미래에셋증권)국내에서 항암제 마이크로바이옴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회사는 ‘지놈앤컴퍼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자체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면역항암제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머크 바벤시오(아벨루맙)와의 병용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또한 지난해 11월 지놈앤컴퍼니는 담도암 환자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담도암 대상 임상 2상 중간 결과는 2025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CJ바이오사이언스 또한 지난 15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CJRB-101’과 미국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에 관한 임상1/2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을 통해 진행성, 전이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예비적 유효성을 평가하기로 했다.지난 1월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 ‘CJRB-101’에 대한 임상1/2상 IND를 승인받기도 했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신약후보물질로, 기존 장내 미생물과는 달리 의약품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개발이 진행돼 암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임상이 가능하다.박봉현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경제연구센터 책임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은 산업 발전에 지장이 될 만큼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FDA 허가 프로세스를 기준으로 삼아 국내 허가 과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연이어 이행된다면 기업이 연구를 활성화하거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등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자료=BCC리서치, 한국바이오협회)
2023.06.18 I 김승권 기자
  • GC지놈, 장내 미생물과 고혈압 간 연관성 밝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임상유전체분석 전문기업 GC지놈의 기창석 대표와 송주선 전문의는 강북삼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권민정 교수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과 고혈압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이 미생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마이크로바이옴(Frontiers in Microbiomes)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장 유형에 따른 장내 미생물과 고혈압 간의 연관성(The association between gut microbiome and hypertension varies according to enterotype: a Korean study)’이라는 제목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식습관에 따라 장 유형을 분류하고 장내 미생물을 GC지놈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으로 분석해 고혈압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법을 설명한다.해당 연구는 건강한 일반인 503명과 고혈압 환자 120명으로 구성된 강북삼성병원 서울 검진센터 및 수원센터의 건강검진 수검자 623명의 동의를 받아 진행됐다. GC지놈은 건강검진 수검자 623명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해 식습관에 따른 장 유형을 4군(박테로이데스1 장유형, 박테로이데스2 장유형, 프레보텔라 장유형, 루미노코커스 장유형)으로 분류, 각 유형과 고혈압 간의 관계를 확인했다.연구 결과, 유전, 비만,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과 연관된 복합만성질환인 고혈압이 식습관에 따른 장유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혈압의 발생과 가장 연관이 높은 장 유형은 평소 동물성 지방 섭취가 높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낮은 박테로이데스2 장유형이며, 반대로 고혈압과 연관성이 가장 낮은 장 유형은 채소와 과일의 섭취율이 높은 루미노코커스 장유형으로 밝혀졌다. 또 장 유형 4군 중 박테로이데스2 장유형에서 발생하는 고혈압은 나머지 장유형과 달리 장내 유익균,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의 비율이 유의미하게 낮음을 확인했다. 피칼리박테리움은 차세대 유산균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유익균으로 소화,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 도달한 식이섬유를 분해하여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고 면역을 강화하는 단쇄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s, SCFAs)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GC지놈은 해당 연구를 통해 전통적 한국인 식단과 같은 채소 및 과일 중심의 식이 요법이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직접적으로 입증했다. 더불어, 향후 고혈압 치료를 위한 단쇄지방산(Short-Chian Fatty Acids, SCFA)이나 피칼리박테리움을 이용한 임상 연구에서 장 유형 고려의 중요성을 제시했다.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최근 장내 미생물이 혈압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GC지놈이 강북삼성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가 미생물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마이크로바이옴’에 소개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질병 치료 및 진단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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