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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84.8㎡, 21.5억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84.8㎡, 21.5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역삼동 아파트 84.8㎡ 21억5200만원서울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아파트 102동 2302호가 경매 나왔다. 역삼중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5개동 464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2010년 6월에 입주했다. 28층 건물 중 23층으로 남동향이며 84.8㎡(33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도곡로, 언주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대도초등, 역삼중, 중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6억9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1억5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5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24억원에서 25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1억7000만원에서 12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3 - 111941◇잠실동 아파트 119.9㎡ 20억400만원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아파트 104동 1501호가 경매 나왔다. 잠일초 등학교 남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2개동 5678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8년 9월에 입주했다. 24층 건물 중 15층으로 남향이며 119.9㎡(45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올림픽로, 백제고분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잠일초등, 신천중, 잠일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1억3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5억4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32억원에서 34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6억7000만원에서 18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3 - 112◇홍제동 아파트 106.2㎡ 7억960만원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현대 아파트 102동 501호가 경매 나왔다. 인왕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8개동 704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2년 7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5층으로 남동향이며 106.2㎡(40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통일로, 연희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인왕초등, 홍은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8억87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7억9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임의경매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액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9억70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7000만원에서 5억9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3 - 54944
2024.05.11 I 오희나 기자
자본시장 키우려는 두바이…자금조달 돕는 플랫폼 출시
  • [오일 Drvie]자본시장 키우려는 두바이…자금조달 돕는 플랫폼 출시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아랍에미리트(UAE)가 비상장 기업을 위한 거래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대기업이 아닌 중소·가족기업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운영 자금이나 프리 IPO나 IPO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 측면에서 보자면 구주 매각과 매수가 가능해 더욱 활발히 엑시트하고 새로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가 조성된 셈이다. 이로써 UAE 내 외국자본 유입과 자본시장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DFM이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거래 플랫폼 ‘아레나’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는 모습.(사진=MENA 캐피탈 마켓 서밋)10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증권거래소(DFM)는 최근 개최한 ‘MENA 캐피탈 마켓 서밋 2024’에서 민간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플랫폼 ‘아레나(Arena)’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아레나는 성장 단계에 있는 개인기업, 패밀리 오피스, 중소기업(SME)들을 위한 거래 플랫폼이다. 이들은 아레나에서 주식, 채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 직원, 가족, 창립 멤버 등으로 투자자의 접근을 제한할 수도 있다.아레나에 상장한 기업이 3500만디르함(약 13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할 때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도록 거래소가 돕기도 한다. 기업 실사, 중개, 주식 매수와 매도를 도와 투자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접근이 힘들었던 두바이 기반의 알짜배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투자자들에게도 열리게 됐다.세컨더리 마켓도 덩달아 활발해질 전망이다. 벤처캐피탈(VC)이 소유한 기업의 주식을 아레나에서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시트뿐 아니라 신규 분산 투자가 아레나에서 가능해지면서 VC들의 조기 회수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시장 유동성도 활발해지니 일거양득인 셈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DFM은 국영기업의 민영화, 주가 상승, 석유 등 에너지 가격 급증으로 2021년 이후 345억디르함(약 12조8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인 거래소가 됐다. 특히 중동 고급 슈퍼마켓 체인 ‘스피니스’가 이곳에서 상장하면서 최근 중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래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이번 DFM의 움직임은 자국 거래소 규모를 키워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거래소 활성화는 두바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앞서 UAE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나 사우디 증권거래소인 타다울(Tadawul)에서 자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략으로 국영기업의 특정 사업부 민영화가 이뤄진 바 있다.중동 자본시장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생태계 혁신에 박차 가하는 중인데 자본시장 영역도 마찬가지”라며 “거래소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유동성 확보에 대한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2024.05.11 I 박소영 기자
日 라인 피탈 네이버…최수연 글로벌 전략 시험대
  • [증시 핫피플]日 라인 피탈 네이버…최수연 글로벌 전략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최수연 네이버(NAVER(035420)) 대표이사의 글로벌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일본의 1위 메신저인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의 ‘네이버 자본관계 재검토’ 행정지도를 이유로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요청하면서다. 13년간 키워놓은 라인을 눈뜨고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번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지난 10일 네이버는 이번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고 행정지도를 내린 뒤 나온 첫 입장이자 최 대표이사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답변한지 일주일여 만이다.라인야후 사태는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 과정에서 자본관계 재설정 등 사실상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라고 압박하면서 시작됐다. 일본 라인은 라인야후가 운영하고 있으며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A홀딩스라는 지주회사다. A홀딩스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소유하고 있으며 네이버의 지분이 넘어갈 경우 라인의 경영권도 소프트뱅크로 넘어가게 된다.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협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라인야후 지분을 사실상 매각하기로 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라인야후는 지난 8일 유일한 한국인 이사인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이사회에서 제외하는 한편 네이버와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의 새 이사회 멤버는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졌다.시장에서는 일본 라인이 넘어갈 경우 네이버의 프리미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라인야후의 ‘탈네이버’ 행보가 본격화된 지난 8일 이후 네이버 주가는 연이틀 하락하며 18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17만91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17만8000원)에 근접한 후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0만원대 재진입을 노리다 예봉이 꺾였다.그동안 네이버를 이끌어온 최 대표이사의 경영 전략 역시 수정이 불가피하다. 대표 자리에 오른 후 줄곧 강조해온 글로벌 성장 전략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라인이기 때문이다. 라인은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 플랫폼 중 하나로 일본 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취임일성으로 웹툰·제페토와 함께 라인을 언급하며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이번 사태를 단순 악재로 평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이미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갖고 있는데다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차라리 지분 매각 대금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어설프게 일본 라인 경영권을 방어하느니 실탄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토대를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증권가에서도 오히려 네이버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가 라인 야후와 연결고리는 유지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혹은 M&A 등을 추진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삼성증권은 라인야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며 네이버의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오동환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지분 매각에 따른 경영권 양도도 가능한 상황이나 라인야후의 성장성 둔화와 제한적인 사업 시너지를 감안하면 라인야후 지분의 중요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지분 매각 상황에 놓인다 해도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5.11 I 이정현 기자
“라인만 뺏기는게 아니다”…네이버 지분 매각이 불러올 파장은
  • “라인만 뺏기는게 아니다”…네이버 지분 매각이 불러올 파장은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장의 시선도 분분하다. 일본은 물론 동남아 시장 지배력까지 약화될 것이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네이버의 기술력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반면 10조원에 달하는 네이버 보유 지분을 통매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지분 일부를 현금화해 새로운 사업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거란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했고, 소프트뱅크도 지난 9일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고 밝히며 네이버를 향한 지분 매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 13년 키운 라인…핵심 자회사 지배력 축소 전망라인은 네이버 일본 법인이던 NHN재팬이 2011년 출시한 메신저다. 일본에선 월간 이용자 수가 9600만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로 통한다. 2019년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던 소프트뱅크와 협의해 네이버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을 결정했고 2021년 A홀딩스를 세웠다. 라인야후의 운영은 소프트뱅크가, 기술 개발은 네이버가 담당해왔다. 이후 라인야후 산하엔 페이페이(간편결제), 조조·아스쿨(이커머스), 데마에칸(배달앱) 등 수많은 자회사가 들어섰다. 자회사들 역시 해당 업계에서 각각 1위 입지를 구축했다. 지배구조를 보면 ‘A홀딩스(네이버·소프트뱅크)→라인야후→페이페이·조조·아스쿨·데마에칸’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라인의 경우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국민 메신저로 등극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야후 지분 매각은 네이버에겐 뼈아픈 손실이다. 라인야후 지분을 넘길 경우 일본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전략도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초거대 AI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신 오픈AI의 ‘GPT-4’를 택하고, 클라우드도 네이버에서 구글로 교체하는 등 협업 관계를 단절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 “소프트뱅크, 통인수 어려울 것…일부매각 전망”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가치는 10조원대로 추산된다. A홀딩스가 라인야후 지분 64.4%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 32.7%를 보유 중인 셈이다. 전날 오전 기준 라인야후 시가총액이 2조8000억엔(약 25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가치는 8조원3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10조원대에 달할 거란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네이버 지분을 통으로 인수하기엔 소프트뱅크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전부 인수하기엔 재무적 부담이 클 것”이라며 “일본 이외에 대만, 태국 사업과 라인망가, 네이버제트 등 다양한 사업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체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일부 지분 매각으로 라인야후와의 연결고리는 유지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 경우 사업적 관계는 유지하면서 네이버가 몇 조원의 현금을 확보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추가 인수합병(M&A)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1 I 허지은 기자
엔비디아 대박난 서학개미, 갑자기 배우자 증여한 이유는?
  • 엔비디아 대박난 서학개미, 갑자기 배우자 증여한 이유는?[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서학개미 A씨는 2020년 1억원에 취득한 해외주식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6억원으로 상승, 무려 5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A씨는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양도소득세가 높아 이를 어떻게 처분할 지 고민에 빠졌다. (사진=AFP)11일 국세청이 발간한 ‘주식과 세금’에 따르면, A씨가 결혼을 한 남성이라면 배우자에게 증여 후 양도하는 방법으로 양도세를 크게 아낄 수 있다. 만약 A씨가 해당 주식을 6억원에 매각해 5억원의 이익을 냈다면 1억원의 가까운 양도세를 낸다. 양도차익 5억원에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4억9750만원이 과세표준이 돼 이중 20%인 9950만원을 양도세로 내야한다. 또 양도세의 10%에 해당하는 지방소득세는 별도다. 하지만 해당 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 후 양도해 이익을 실현하면 어떻게 될까?먼저 A씨가 배우자에게 해당 주식을 증여할 경우 증여세는 내지 않는다. 배우자증여재산공제 한도액인 6억원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10년간 배우자에게 증여한 재산이 없어야 한도액인 6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이후 이를 받은 배우자가 양도해 이익을 실현해도 과세당국은 양도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과세당국은 배우자가 A씨로부터 증여받은 시기의 시가(6억원)를 취득가액으로 간주, A씨의 배우자가 주식을 6억원에 매각해도 양도차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투자이익이 크게 발생한 경우는 증여재산공제를 활용해 증여 후 양도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며 “증여 시에는 증여재산공제(배우자 6억원, 성년인 자녀 5000만원)를 활용해 증여세 부담없이 증여하고, 이후 양도하는 경우는 증여 시기의 시가를 취득가액으로 간주하기에 양도차익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국외주식과 달리 국내 상장주식의 경우, 일반 소액주주가 증권시장을 통해 양도하면서 발생한 수익은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다만 대주주(코스피 기준 1% 또는 50억 원 이상, 올해 1월 이후 양도시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는 양도세가 과세되며, 비상장법인의 주식 등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대주주·소액주주의 구분 없이 모두 양도세 과세대상이다.다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도입될 경우,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한 소액주주도 연간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얻었다면 양도세 과세대상이 된다. 5000만원~3억원 구간의 양도차익에는 22%(2% 지방소득세 포함), 3억원 초과분은 27.5%(지방소득세 2.5% 포함)의 세금이 부과된다.
2024.05.11 I 조용석 기자
"日에 라인 뺏기면 일자리 잃나"…네이버·라인 직원들 '동요'
  • "日에 라인 뺏기면 일자리 잃나"…네이버·라인 직원들 '동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13년간 네이버(NAVER(035420))가 키운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자 네이버와 라인플러스 등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라인 경영권을 포기하고 ‘네이버’ 브랜드로 동남아에 진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경우 고용 불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미온적 지원과 대응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내고 있다.(그래픽=이미나 기자)1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 채팅방 등에서 라인야후가 일본에 넘어갈 경우 득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러 직원들은 네이버가 라인야후를 소프트뱅크에 넘겨주면 라인플러스 등 한국법인 직원 2500명을 포함해 관련 직원들이 고용 불안에 시달릴 수 있다고 우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10일 네이버가 낸 입장문에 포함된 문구 때문이다. 입장문에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 및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직원들은 회사가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음에도 ‘매각’, ‘모든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언급에 일본에 라인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라인플러스 소속이라고 밝힌 직원은 “네이버가 수년간 노력한 태국, 대만 사업도 다 넘어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일부 직원은 “사실상 일본에 회사를 넘기라고 우기는 상황”이라며 “10년 넘게 애써 만들어온 회사가 넘어가게 생겨 동료들이 힘들어한다”고 전했다.특히 임직원 수가 2500여명에 달하는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내부에 고용 불안감이 커지자 이날 오후 네이버 노동조합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4일에는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와의 매각 협상 진행 상황 등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이 발표될 전망이다.
2024.05.10 I 김가은 기자
효성, 대한항공에 지분 2.64% 매각…“자사주 리스크 해소”(종합)
  • 효성, 대한항공에 지분 2.64% 매각…“자사주 리스크 해소”(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효성이 인적분할을 앞두고 자사주 처분에 나섰다. 기업들이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대주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이뤄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서자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효성(004800)은 10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55만6930주(2.64%)를 대한항공(003490)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 예정 금액은 약 331억원이며 거래는 다음 달 11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이뤄진다. 효성은 지분 처분 목적에 대해 “전략적 협업 강화”라고 밝혔다. 효성은 이날 이미 취득한 자사주 60만4691주 소각 계획도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19억원이다.효성그룹 서울 마포 본사.(사진=효성그룹)효성의 이번 대규모 자사주 처분은 인적분할을 앞두고 일반 주주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인적분할은 존속회사 주주들이 기존 비율대로 신설회사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이때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도 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 과정에서 의결권이 되살아나는데 이를 ‘자사주의 마법’이라고 한다. 지배주주의 추가 출연 없이도 지배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주주 환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효성은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치고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HS효성)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을 앞두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에 지분을 매각한 것은 정부의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맞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의도”라며 “자사주 처분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일반 주주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양사는 향후 사업적인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양사 공동 협력사업 모색과 시너지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가능하다”며 “효성 계열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용역인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양사는 향후 우주항공 분야에서 시너지를 예상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효성복합소재는 무인기 동체의 탄소복합소재 원재료 개발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향후 양산이 본격화할 경우 탄소복합소재 소요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대한항공은 효성ITX로부터 대한항공과 진에어 콜센터에 상담 용역을 제공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사업량 증대에 따른 전문적인 콜센터 용역 인력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효성은 이날 분할 신설 지주회사 상호를 효성신설지주(가칭)에서 HS효성으로 변경해 확정한다는 내용도 공시했다.
2024.05.10 I 김은경 기자
회생법원, SM-범현대가 건설사 인수 강제인가
  • 회생법원, SM-범현대가 건설사 인수 강제인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범현대가’ 건설사인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를 삼라마이더스그룹(SM그룹) 계열사인 태초이앤씨가 인수하는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에 대해 법원이 강제인가 조치를 내렸다. 서울고법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10일 서울회생법원 제3부(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는 태초이앤씨가 에이치엔아이엔씨를 인수하는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지난 3일 열린 에이치엔아이엔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지만 법원이 직권으로 결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점 △회생채권자 의결권 총액의 절반(50%)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는 점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수대금이 모두 납입돼 회생계획안 수행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어 근로자의 고용보장에도 도움이 되는 점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밝혔다.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더라도 법원 직권으로 강제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 1995년 6월 설립된 IT, 건설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주거,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공동주택 및 빌딩 리모델링, 주거용, 산업용, 사업용 건축사업과 토목사업을 영위하는 건설기업으로 범현대가 정대선 사장이 최대주주로 몸담고 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건설부문과 IT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공사비와 공사 지연으로 인한 지체상금이 증가하고 경기 침체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면서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이후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본사 건물을 매각하고,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였지만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와 어음을 변제하지 못하고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에 돌입했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4월 에이치엔아이엔씨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인가 전 M&A 절차에서 태초이앤씨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태초이앤씨는 같은 해 12월 인수대금을 150억원으로 하는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최종인수자로 확정돼 인수대금을 모두 납입했다. 하지만 지난 3일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해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조에서는 75.10%(4분의 3 이상 요건) 동의로 가결요건을 충족했지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는 53.6%(3분의 2 이상 요건) 동의로 가결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회생계획안이 부결된 바 있다.
2024.05.10 I 백주아 기자
정부 "네이버와 작년 11월부터 협의…이익 극대화 도울 것"
  • 정부 "네이버와 작년 11월부터 협의…이익 극대화 도울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 정부의 네이버를 겨냥한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다. ‘사태를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에 대해 정부는 라인의 보안 사고 직후부터 네이버와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며 네이버의 요청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해명했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라인야후 지분매각 압박과 관련해 현안브리핑을 하기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현안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게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물론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강 차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미온적 대응을 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네이버의 요청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 차관은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발생한 라인 이용자 51만건 보안사고를 인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KISA(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대응팀을 만들어 네이버의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보안문제를 같이 해결했다”고 전했다.일본 총무성이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린 이후엔 과기정통부가 이에 대해서도 네이버와 협의를 시작했다는 것이 강 차관의 설명이다. 강 차관은 “대면 및 유선으로 네이버 측과 사실관계 및 대응방안을 수시로 논의해 왔다”며 “네이버에서 입정 정리를 위해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후 현 사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이후에도 또다시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日정부, 우리정보 확인요청에 “지분 매각 표현 없다”정부는 지난달 26일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에 행정지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이후에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에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해 줬다. 정부는 이 같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난달 29일 네이버 측에도 공유했다.그리고 실제 지난 2일 일본 총무성 실무 과장에 이어 지난 7일 일본 내각 2인자이자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까지 나서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는 8일과 9일 기업설명회(IR)에서 잇따라 네이버를 향해 행정지도를 이유로 “지분을 팔아라”는 압박성 요구를 반복했다.이번 사태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강 차관은 “우려가 되는 부분은 일본 정부의 확인된 입장과 조금은 다르게 일본의 해당 기업 두 곳(라인야후·소프트뱅크)의 IR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자본관계 재검토 관련) 역할과 내용이 있었던 것처럼 발표됐다”며 “이러한 상황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정부의 대응은 네이버의 뜻을 전적으로 존중한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 차관은 설명했다. 강 차관은 “지난달 29일 네이버와의 면담에서 솔직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일련의 과정에서 네이버가 갖고 있는 라인야후와 관련한 전략적 포인트에 대해 들었고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말씀도 전해줬다”고 밝혔다.◇정부 “우리 기업 차별적 조치에 강력 대응할 것”그는 “네이버가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라인야후에 접목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중장기적 비즈니스 관점에서 검토해 왔던 상황이라고 밝혀왔다”며 “네이버의 경영상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강 차관은 “네이버가 이 건과 관련해 비즈니스 차원에서 네이버의 판단을 정말 존중해 줄 것으로 부탁했고, 앞으로도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감안해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요청을 하겠다고 전했고, 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정부의 브리핑에 앞서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협의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강 차관은 “네이버의 고민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 매각 여부) 결정은 네이버 스스로가 여러 가지 판단에 따라서 하게 될 것이다. 이 사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네이버의 판단”이라고 밝혔다.그는 “그 결정이 타의가 아니고 스스로 결정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네이버의 결정에 따라 이에 맞춰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 차관은 “우리 기업과 우리 투자에 있어서 부당한 조치들이 있을 경우에는 정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일본 정부와 정치권 등의 전방위적 압박 속에서 네이버가 매각 여부에 대해 자율적 판단이 가능하겠냐는 우려에 대해 강 차관은 “네이버가 그렇게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선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10 I 한광범 기자
대변혁 예고한 엔씨 "삼성동 사옥 매각…필요시 판교사옥도 유동화"
  • 대변혁 예고한 엔씨 "삼성동 사옥 매각…필요시 판교사옥도 유동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실적 반등을 위한 ‘발판’ 만들기에 사력을 다한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옛 사옥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에 나서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 진출 등 글로벌 진출 작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사진=엔씨소프트)10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68.5%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6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7% 증가했다.이날 엔씨소프트는 여느 실적 컨퍼런스콜과는 달리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설명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실적 악화와 더불어 구조조정 등 최근 직면한 여러 위기 상황들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부동산 자산을 더 늘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동에 위치한 옛 사옥 건물을 매각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재 사용 중인 판교 R&D 센터 또한 유동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삼성물산,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일대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연내 삼성동 엔씨타워를 매각해 신사옥 건축 비용을 충당하겠다”며 “추가 검토에 따라 현재 쓰고 있는 판교 R&D 센터도 자산 유동화를 거쳐 부동산 자산이 더는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사옥은 토지 매입가격이 4300억원 정도고, 2027년 완공 목표다. 공사비는 5800억원이 추가로 예상된다”며 “삼성동 건물과 판교 R&D 센터 합산 장부가는 2300억원이지만 시가는 1조원 정도로 생각한다. 자원 효율화를 통해 신규 공사비를 상쇄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효율화 작업과 함께 엔씨소프트는 올해 실적 반등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신작 출시와 함께 동남아·북미 등 서비스 지역 확대 등 다양한 카드를 꺼내들 예정이다. 게임 출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도 도입한다. 사업 전반에 대한 쇄신을 추진하는 모습이다.올해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기존 IP에 기반한 신작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 새로운 장르로 개발 중이다. 또 이 같은 게임들이 시장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고 제때 나올 수 있도록 새로운 게임 리뷰 시스템도 마련했다. 박 대표는 “게임 리뷰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개발기간이 너무 길어져 이용자들의 트렌드를 맞추지 못했고, 사외 테스트를 거의 하지 않아 이용자 반응도 제대로 만영하지 못했다”며 “이에 작년 말부터 좀 더 젊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리뷰 커미티’를 신설하고, 개발 기간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남아와 중국, 북미가 주요 목표다. 박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이미 판호를 받은 블레이드 앤 소울2는 텐센트와 협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연내 출시될 것으로 본다”며 “4월9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해 100만명 정도가 몰렸고, 수익모델(BM)을 전면 수정 중이고, 자동사냥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곧 발표되겠지만 동남아 유수 기업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현지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서비스 지역 확장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시장에 대해서는 “7~8월에 구체적으로 발표하겠지만 세계적 콘솔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기존 IP를 콘솔로 개발하거나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엔씨 웨스트 산하 아레나넷을 북미 전진 스튜디오로 키워나가고, 엔씨 아메리카는 퍼블리싱에 집중하도록 하는 방향”이라고 부연했다.끝으로 박 대표는 “회사 발전을 위해서는 주주, 게임 이용자, 경영진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장르와 BM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원팀’으로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 시장 예측보다 더 높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가은 기자
정부, 라인 지분 매각 압박 관련 "日정부에 유감"
  • 정부, 라인 지분 매각 압박 관련 "日정부에 유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했다. 네이버가 지분을 유지하겠다고 밝힐 경우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메신저앱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를 놓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지분 협상 및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와 관련한 현안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브리핑을 통해 “일본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만 우리 기업에게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강 차관은 그동안 정부가 사태를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정부는 그간 네이버의 입장을 존중하며 네이버가 중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에 입각해 의사결정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라인야후의 경영권은 이미 2019년부터 사실상 소프트뱅크의 컨트롤하에 있었다”며 “아울러 네이버는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라인야후에 접목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중장기적 비즈니스 관점에서 검토해 왔던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네이버의 경영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강 차관은 “정부는 4월26일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확보한 입장을 가지고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을 만나 행정지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있다”며 “이후에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해 왔다”고 전했다.이어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떠한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선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05.10 I 한광범 기자
네이버 "소뱅과 모든 가능성 두고 협의…상세내용 공개 어렵다"(상보)
  • 네이버 "소뱅과 모든 가능성 두고 협의…상세내용 공개 어렵다"(상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 정부 등으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네이버(NAVER(035420))가 10일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네이버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네이버는 아울러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사죄했다.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앞으로 더 큰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네이버는 “(지분 매각 여부와 관련한)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네이버는 우리 정부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네이버는 그러면서 “네이버를 향한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사용자 51만건의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보안 인프라 제공자이자 지분 절반을 가진 네이버와의 지분관계 재조정을 포함한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 내린 상태다.라인야후의 나머지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이유로 네이버 측에 지분 매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인이 2011년 네이버가 일본에서 성공시킨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신화인 만큼,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한국 기업 강탈 시도’라는 거센 반발 여론이 한국 내에서 불고 있다.
2024.05.10 I 한광범 기자
"우리 기업 부당 대우 막겠다" 과기부·외교부, AI·디지털 외교 협력
  • "우리 기업 부당 대우 막겠다" 과기부·외교부, AI·디지털 외교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외교부(장관 조태열)가 10일 오전 외교부 청사(서울 종로)에서 ‘AI·디지털 분야 외교정책 협의회’ 착수식을 열었다.‘디지털 분야 외교정책 협의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 수 있는 구체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처 간 협력 활성화 기조에 따라, 그간 추진해 왔던 양 부처 간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한 것이다. 갈수록 심화되는 AI와 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이슈와 변화 양상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착수식에서는 먼저 양 부처의 협력 방향과 의지를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내외 디지털 분야 정책과 제도 현황을, 외교부는 AI와 디지털 분야 선도국과 국제기구 등의 규범 제·개정 동향을 파악해 상호 공유하고, 전략적 공동 대응을 할 방침이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AI와 디지털 분야의 국제행사 유치, 협의체 가입, 국제기구 선거 대응 등 외교정책 추진에도 상호간 긴밀히 협의하고, 공적개발원조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추진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과 해외 투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차관급(과기정통부 제2차관 강도현, 외교부 제2차관 강인선) 협의체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일본 정부의 라인 지분 매각 압박이 여전한 상황에서 양 부처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낳을지 주목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AI 디지털 외교 정책협의회 착수식’ 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다.이날 착수식에서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의 공동 주재 하에 약 10일 앞으로 다가온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 글로벌 포럼’의 준비 현황을 면밀하게 점검했다.AI 서울정상회의에 빅테크 핵심인사도 참석5월 21일과 22일 개최되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정상 세션과 장관 세션으로 구성되며, 화상으로 개최되는 정상 세션에서는 AI 안전뿐만 아니라 혁신, 포용성 등 AI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할 계획으로 주요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은 물론 빅테크 CEO 등이 참석을 확정하고 있다.22일 오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는 장관 세션에서는 각국의 AI 안전 연구소 추진 현황과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AI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토대로 글로벌 AI 안전 역량 확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에너지, 고용, 허위정보 등 AI의 잠재적 악영향을 살펴보고 AI 발전의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장관 세션에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싱가폴 등 주요국이 참석을 확정하고 있으며,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등 빅테크와 국내 다수 기업, 그리고 학계·시민사회의 핵심 인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와 디지털 분야 핵심 신흥기술이 국가의 경쟁력과 안보에 미치는 영향력이 급속히 커지고 있어, 글로벌 차원의 AI와 디지털 주도권 경쟁과 거버넌스 구축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권리장전 등 대한민국의 AI 및 디지털 비전을 바탕으로 양 부처의 역량을 결집하여, 새로운 디지털 규범과 질서가 정립될 수 있도록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외교부 조태열 장관은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기술 선도국 정상들과 기업대표들이 모여 AI라는 거대한 변혁의 힘을 어떻게 관리할지 논의하는 역사적 현장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외교력과 선도적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안전, 혁신, 포용성을 포괄하는 AI 거버넌스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하기 위해 두 부처가 이미 한 몸이 되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0 I 김현아 기자
캠코, 1893억 규모 압류재산 1371건 공매
  • 캠코, 1893억 규모 압류재산 1371건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는 13일부터 14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1893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371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215건, 동산 156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87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93건을 포함해 총 203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21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캠코 직원 사택으로 사용하던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와 ‘콘도회원권’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들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24.05.10 I 송주오 기자
지난달 채권금리 상승 지속…다시 뛰는 채권개미
  • 지난달 채권금리 상승 지속…다시 뛰는 채권개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4월 국내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높은 금리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4조5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채권 금리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토대로 향후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29%를 기록해 전월 말 대비 20.7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5년물은 23.2bp 오른 3.586%로 집계됐다. 지난달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띤 것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미국 3월 고용 및 물가지표가 전망치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월초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후 미국 3월 고용지표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 금리가 계속 상승했다”며 “중순 이후에는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돼 금리는 소폭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의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채권 순매수 금액은 전월 대비 약 9500억원 늘어난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15조9780억원 순매수했다. 채권 금리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추후 채권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채권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도 채권 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5조6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국채는 4조3000억원, 통안증권은 70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한 247조2000억원으로 확인됐다.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32조2000억원 감소한 42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줄어든 20조원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한 83조4000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발행잔액은 순발행액이 20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278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한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됐다.4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59건 3조12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1조5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7385억원 증가했다. 참여율은 690%로 전년보다 149%포인트 상승했다.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1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했다. 미매각율은 1.5%를 기록했다.
2024.05.10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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