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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유세 이재명 향해 철제그릇 던진 60대 집행유예
  • 거리 유세 이재명 향해 철제그릇 던진 6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진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사진=유튜브 채널 ‘이재명’ 영상 캡처, 연합뉴스)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23일 선고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선거방해)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개인 권익을 침해한 측면도 있지만, 민주정치 근간인 선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후보자들이 이후 자유롭게 선거 운동하는 데도 큰 지장을 줄 수 있고 이를 언론보도로 접한 유권자들에게도 심리적·유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책임이 무겁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다시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에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2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9시35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모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걸으며 거리 유세를 하던 이 대표와 조덕제 계양구의원 등을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였던 이 대표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틀 뒤 경찰에 구속되자 다음 날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의 인용 결정에 따라 석방됐다.이 대표는 A씨가 구속되자 대리인을 통해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2022.12.23 I 강지수 기자
최초 운용사 출신 금투협회장…서유석 "내년 자금경색 해결"(종합)
  • 최초 운용사 출신 금투협회장…서유석 "내년 자금경색 해결"(종합)
  • [이데일리 이은정 김응태 기자] “내년에 부동산발(發) 자금 경색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되는 만큼, 소통하고 의견을 취합해 해결책을 내도록 하겠습니다.”최초 자산운용사 출신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이처럼 당선 소감과 함께 내년 금융시장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 1월1일부터 직무를 시작해 임기는 3년이다.이날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385개 회원사 중 244개사가 참여한 투표 결과 서 신임 회장은 득표율 65.64%를 기록해 회장으로 선출됐다.경합을 벌인 서명석 유안타증권 전 대표(19.20%), 김해준 교보증권 전 대표(15.16%)의 득표율과 큰 차이가 난다. 서 신임 회장은 이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높은 지지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서 신임 회장은 역대 금투협회장 중 최초로 자산운용사 출신이다. 1988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치며 증권사와 운용사에서 모두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 5년간은 미래에셋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서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자산운용 출신인 점에 대해 “(제겐) 자산운용사라는 프레임이 있었지만 확신했다”며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와 운용사, 신탁사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조직이고, 관련 경험을 모두 갖고 있어 강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신임 금투협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인플레이션, 고강도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먹구름이 드리우면서다.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금융업계의 목소리도 크다. 서 신임 회장이 협회장이 공약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침체 등에 따른 자금 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온 배경이다. 그는 이날 당선 이후 질의응답 자리에서 “내년에 부동산발 자금 경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증권사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해선 안 된다고 보고, 정부와 유관기관의 기본적인 생각도 동일하다”고 했다. 이어 “자세히 의견을 소통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소득세 2년 유예와 관련해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서 신임 회장은 “펀드에 대한 배당 소득 처리 문제도 중요하다”며 “증권사에서 원천징수 과정에서 오는 부담도 크다. 업계와 협회와 당국이 모여서 금융투자소득세를 친밀하게 정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신임 회장은 ‘소통하는 협회’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어떠한 경우에도 회원사를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며 “이 원칙을 어기면 허용하지 않겠다”고도 발언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협의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공공연하게 흘러나왔다. 그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지배구조와 함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산분리 완화와 디지털 주도권 확보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서 신임 회장은 “(유의미한) 자금 이동을 일으켜 성장동력을 만들겠다. 싸울 수 있는 협회장이 필요하다”며 “투자자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안정적 이익을 차출하고, 업계 투자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LGD, LCD TV 패널 국내 생산 중단.."OLED 등 고부가 사업 집중"
  • LGD, LCD TV 패널 국내 생산 중단.."OLED 등 고부가 사업 집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을 철수한다. 앞서 LCD 사업을 중단한 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LCD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LG디스플레이의 경기도 파주 사업장. (사진=연합뉴스)LG디스플레이(034220)는 “7세대 LCD TV 패널 생산 공장 가동을 이달 말 종료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파주의 LCD TV 생산 공장(P7)을 중단하는 것으로, 생산 중단사유로는 LCD TV 경쟁 심화를 꼽았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있다. 해당 사업 매출액은 1조4550억원 상당으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4.9%에 해당되며, 이 사업 중단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P7 공장은 43인치와 50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LCD TV 패널을 만드는 곳으로, 앞으로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만 LCD TV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LCD 사업을 종료했다.LG디스플레이는 내년 중 P7 공장 생산을 중단하려 했지만 영업적자가 이어지는 등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자 가동 중단 시점을 앞당겼다.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TV용 LCD 생산 종료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1년 앞당기고 중국 광저우 8세대 TV용 LCD 패널 생산량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LG디스플레이는 이어 “고부가 분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하겠다”고도 밝혔다. P7 공장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전환과 더불어 중소형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최근 자유롭게 늘리고, 접고, 구기고, 비틀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세계 최초 성공했다. 또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투명 OLED와 차량용 P-OLED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XR(확장현실) 시장 도래에 맞춰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2.12.23 I 최영지 기자
“3km 가는데 1시간”…폭설에 버스 미끄러지고 지붕 내려앉아
  • “3km 가는데 1시간”…폭설에 버스 미끄러지고 지붕 내려앉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도권 대부분과 내륙지역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나고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23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오산면 호남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넘어져 소방당국이 차량 견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담양소방서 제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0시 30분 기준 지역별 신적설량(하루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은 충남 서천 15㎝, 전북 군산 13.3㎝, 충북 청주 9.4㎝, 제주 서귀포 1.8㎝ 등이다. 전북 임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50㎝가 넘는 누적 적설량이 기록되기도 했다.특히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가장 강한 한파가 발생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며 교통사고가 잇따랐다.충남 논산 연선면 도로에서는 이날 0시 25분께 빙판길에 미끄러진 경차가 뒤집어지는 사고가 났다. 오전 7시 27분에는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고속버스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23일 오전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카페 지붕이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전남에서는 보행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목과 허리 등을 다치는 낙상 사고도 발생했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날 새벽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광주에서는 폭설 피해 31건(교통 6건, 낙상 22건, 안전조치 3건)이 발생해 소방이 출동했다. 전남에서도 이날 오전 교통사고 4건, 낙상 5건 등 10건의 사고가 났다.전북 군산시 한 카페에서는 건물 위에 쌓인 눈으로 지붕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집기류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23일 전북 정읍시에 43.1㎝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제설 차량이 시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정읍시)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결빙된 도로에 발이 묶여 진땀을 빼기도 했다. 청주시민 조모(32) 씨는 연합뉴스에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3㎞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며 “통행량이 많은 도로인데 제설작업이 왜 이렇게 더딘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관공서가 밀집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 도로도 눈이 다 녹지 않아 차량이 시속 10∼20㎞로 운행했다. 공무원 대부분이 새벽부터 도로에 나가 제설작업을 했지만,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탓에 차량 흐름은 더뎠다. 직장인 박모(48) 씨는 “지난주에는 아예 제설이 안 돼 있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도로 사정이 낫다”면서도 “그늘진 곳은 아직도 미끄러워서 운전할 때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올라타고 있다. (사진=뉴시스)아울러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절반 이상이 결항했으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8개 항로 11척 모두 사전 결항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충청권·전라권·제주도에는 이날 저녁까지, 전라권 서부에는 24일 아침까지 추가로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2.12.23 I 이재은 기자
‘10년 차 산타’ 솔비, 경동원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동행
  • ‘10년 차 산타’ 솔비, 경동원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동행
  • 권지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가 ‘산타’로 변신해 경동원 어린이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솔비는 22일 오전 개그우먼 김영희 윤승열 부부, 배우 송이우 등과 함께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영유아 양육 보호시설 경동원에서 ‘로마공주와 함께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산타로 변신한 솔비는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모습으로 행사를 이끌며 아이들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개그우먼 김영희와 남편인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 배우 송이우도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의 힘을 보탰다. 이들은 경동원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고, 퀴즈 게임 및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솔비의 나눔에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측도 장난감 등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올해 크리스마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진행되는 대면 행사라 더욱 의미 깊었다. 솔비는 지난 2년 동안 ‘언택트’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며 온라인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 왔다. 올해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식사, 간식 타임 등 먹거리 행사를 배제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솔비의 소속사 관계자는 “솔비가 이전에 언택트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며 ‘코로나19가 끝나면 장난감과 선물을 들고 직접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무척 행복해 했다”라며 “아이들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솔비를 맞아주고 환한 웃음으로 화답해 주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영유아 양육 보호시설인 경동원과 2013년부터 인연을 맺은 솔비는 올해로 10년째 경동원과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솔비는 지난 5월에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경동원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솔비는 경동원뿐만 아니다 매년 봉사활동, 자선 콘서트와 전시회,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기부 등 활동을 지속하며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22.12.23 I 김가영 기자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노로바이러스 환자 5주간 2배 증가
  •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노로바이러스 환자 5주간 2배 증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겨울철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질병관리청)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집계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지난달 13∼19일 일주일간 70명에서 이달 11∼17일 15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 기준 신고된 환자 중 0∼6세가 87명으로 영유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월에서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경우,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한 경우 감염된다.감염 후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사진=질병관리청)질병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해 먹으며 물은 끓여 마시는 등의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 확산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증상이 없어지고 48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원이나 등교, 출근을 제한해야 하며,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해 생활하라고 덧붙였다.
2022.12.23 I 이재은 기자
경기도, 내년부터 어린이집·유치원에도 우수 경기미 시범 공급
  • 경기도, 내년부터 어린이집·유치원에도 우수 경기미 시범 공급
  • 경기미 대표 품종 참드림 재배 현장.(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초·중·고에 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공공급식에도 우수 경기미 공급을 시작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용인·성남· 부천·남양주·평택·안양·시흥·김포·파주·의정부·광주·광명·군포·오산·양주·구리·안성·의왕·포천·동두천·양평·가평·연천 등 도내 23개 시·군의 영유아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우수경기미 공공급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해당 시·군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4100여 개소의 원아 18만7000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농업 및 먹거리 분야 대표 공약인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공공급식 확대’의 일환이다. 사업 방식은 친환경 등 우수경기미 구입가격과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의 차액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유기농 경기미는 1만1000원, 무농약 경기미는 1만400원, G마크·GAP 경기미는 6800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군은 도에서 마련한 사업시행지침에 따라 자체 시행계획을 수립, 내년 1~2월 중 각 시·군별로 참여 희망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는 2023년 시범사업 시행 이후에는 광역(경기도)와 기초(시·군)를 연결한 경기도형 공공급식 체계를 마련하고,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공급품목을 단계적으로 우수경기미(쌀)에서 전체 농산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천광 경기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은 “2023년도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영유아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발굴해 경기도 및 시․군 특성에 맞는 단계적 공공급식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12.23 I 황영민 기자
"남양주 여행 스마트하게"…市, 관광전자지도 서비스 개시
  • "남양주 여행 스마트하게"…市, 관광전자지도 서비스 개시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명소·맛집 찾기가 한결 수월해 진다.경기 남양주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남양주시 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민선 8기 문화 분야의 소확행 공약 사업 중 하나인 ‘남양주 어트랙션 패스(Attraction Pass) 패키지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남양주시 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그래픽=남양주시 제공)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 서비스는 시 대표 관광 정보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 및 숙박업소 등 다양한 정보와 사용자 실시간 위치 확인을 통한 대중교통 및 내비게이션 길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또 시는 전자 지도의 특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스탬프 투어, 음성 해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내년 하반기에는 전자 지도 내에 ‘남양주 어트랙션 패스 패키지’를 연계해 다산길, 왕숙천·북한강·경춘선 자전거길 코스 내 주변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패키지를 선보일 전망이다.‘남양주 어트랙션 패스 패키지’는 생활 밀착형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를 이용한 힐링 문화 체험 패키지를 개발해 주요 명소 홍보 효과와 함께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여기에는 △역사문화(봉선사, 정약용유적지 등) △에코힐링(광릉숲, 물의정원 등) △건강레저(삼패한강공원, 늘을중앙공원 등)의 3개 패키지가 있다.주광덕 시장은 “74만 시민시장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공약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남양주시 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주요 포털 사이트에 ‘남양주 전자 지도’를 검색하거나 QR 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2022.12.23 I 정재훈 기자
참사 유족 "동생 못데려가게한 경찰, 일단 시신없이 장례 치르라더라"
  • 참사 유족 "동생 못데려가게한 경찰, 일단 시신없이 장례 치르라더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이 경찰이 조사를 이유로 시신 인수를 막아 장례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고 증언했다. 이 유족은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유족 지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사진=연합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고 오근영씨 누나 오선영씨는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오씨는 처음 동생의 친구한테서 사고 소식을 듣고, 이후 시신 확인을 위해 성모병원으로 가기까지 당국 안내가 늦어 혼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례를 위해 시신 인수를 하는 과정에서는 경찰의 조사 요구로 인수가 늦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오씨는 “병원에 도착했는데 형사 분한테 제가 동생 확인하고 제가 저희 지역으로 내려간다고 했다. 그런데 안 된다고 하더라”며 “집에 내려갔더니 병원에서 연락이 와가지고 응급실 비용 내면 동생 데려갈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수납하고 장례식장으로 갔는데 장례식장에서 형사님이랑 통화하고 오셨냐고 물어보더라. 그런데 형사님이 못 데려간다고 유가족 조사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장례를 막으시더라”고 덧붙였다.오씨는 “당연히 조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이런 조사는 저희 가족뿐만이 아니라 유가족 몇 분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며 “그러고 나서 형사님이 그러면 어떡하냐 그러니까 시신 없이 장례를 치르라고 하시더라”고도 증언했다.오씨는 경찰이 발인 전에는 시신 인도가 가능하니 그 전에 일단 시신 없이 장례를 진행하라는 안내도 받았다고 말했다. 오씨는 “일단은 조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시신 없이 일단 장례를 치르기도 한다, 이러면서 장례를 그럼 그렇게 해라. 아니면 5일장도 막 얘기를 하시더라”고 밝혔다. 오씨는 결국 실랑이 끝에 시신을 인수받아 장례를 정상대로 치렀다고 설명했다.오씨는 장례 과정에서 정부가 언급했던 1대1 매칭 지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도 못 받았고, 이때는 너무 정신이 없기도 했고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까 이런 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고 답했다. 오씨는 이번 참사가 어떻게 기록됐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동생아, 그리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저희가 진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런 내용이 꼭 적혀 있었으면 좋겠다”며 향후 참사 진상 규명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2022.12.23 I 장영락 기자
'할매니얼' 바람…팔도 '비락식혜' 누적 18억개 판매
  • '할매니얼' 바람…팔도 '비락식혜' 누적 18억개 판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식품회사 팔도의 대표 음료 제품 ‘비락식혜’ 누적 판매량이 18억개를 돌파했다. 11월 기준 올해 판매량은 700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신장한 수치다. 월평균 판매량도 6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매월 100만개 가량 더 팔렸다.비락식혜는 1993년 팔도가 선보인 제품이다. 명절에나 맛볼 수 있었던 전통음료 식혜를 제품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산 멥쌀과 엿기름을 따로 숙성시켜 식혜 본연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 무색소, 무카페인 제품이다. 출시 당시, 탄산음료 주도 음료 시장 속 ‘신토불이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전통음료 시장 전체를 견인했다.판매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가 큰 영향을 끼쳤다. 외부 활동 증가하며 음료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실제, 거리두기가 끝난 직후인 5~6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할매니얼’ 트렌드도 판매를 견인했다. 젊은 층이 어르신 입맛과 할머니 세대의 취향을 선호하며 전통음료와 간식이 인기를 끌었다. 팔도 역시 MZ세대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SNS 채널 ‘비밥스쿨’도 개설하는 등 소통 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소비자 니즈를 고려, 제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가구 형태의 변화로 1인 가구 등 소형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비락식혜 1.2ℓ’와 ‘비락식혜 500㎖’를 선보였다. 여러 세대가 함께 모이는 명절에 부담 없이 먹기에 좋은 ‘비락식혜 1.5ℓ’ 제품도 출시해 편의성을 더했다.윤종혁 팔도 마케팅 담당은 “‘비락식혜’는 출시 이후 약 30년의 시간을 거치며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아온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에게는 즐거움과 새로움을, 5060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으로서 온 가족이 즐기는 국민 음료로 자리 잡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2.12.23 I 정병묵 기자
'스위치' 박소이·김준, 러블리 쌍둥이 남매로
  • '스위치' 박소이·김준, 러블리 쌍둥이 남매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스위치’가 극중 쌍둥이 남매로 호흡을 맞춘 박소이, 김준의 매력을 담은 ‘로로남매’ 스틸과 ‘스위치 토크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번에 공개된 ‘로로남매’ 스틸은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톱스타에서 돈 없고 식구 많은 극한직업 매니저로 인생이 뒤바뀐 박강 앞에 갑자기 나타난 쌍둥이 남매 로희(박소이 분)와 로하(김준 분)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도시락 김밥 짜장면 등 사이좋게 음식을 먹는 모습부터 나란히 누워 오이팩을 하고,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셀카를 찍고, 아빠와 엄마의 말다툼에 걱정하는 모습까지 단짝처럼 늘 함께 다니는 쌍둥이 남매의 사랑스러운 일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대세 아역 배우 박소이, 김준의 귀염뽀짝한 매력을 담은 ‘로로남매’ 스틸과 ‘스위치 토크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는 ‘스위치’는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
2022.12.23 I 박미애 기자
롯데마트, ‘연말 홈파티’ 겨냥...‘랍스터 파티팩’ 출시
  • 롯데마트, ‘연말 홈파티’ 겨냥...‘랍스터 파티팩’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연말 시즌을 맞아 롯데마트가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델리 상품으로 홈파티 먹거리 공략에 나선다.(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홈파티 분위기를 북돋아 줄 ‘랍스터 파티팩’을 출시해 1만팩 한정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랍스터는 파티에 어울리는 고급 식재료로 완성된 요리의 비주얼은 뛰어나지만, 스테이크와 비교했을 때 집에서 조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 알이 굵고 통통한 캐나다산 자숙 랍스터를 직소싱해 2만 98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맞춰 기획한 특별 상품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물가의 영향으로 외식 대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편하게 파티를 즐기는 ‘홈파티족’이 늘어나며, 대형마트 델리 코너의 홈파티용 상품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롯데마트 델리 코너의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전월 동기간 대비 약 15%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플래터, 초밥, 디저트 등 홈파티에서 즐겨먹는 상품들은 약 50% 이상 증가했다. ‘해산물 홈파티’를 콘셉트로 한 ‘랍스터 파티팩’은 랍스터 1마리를 메인으로 새우 8마리, 구이용 옥수수, 야채, 소스 2종으로 푸짐하게 구성된다. 양식 셰프와 상품기획자(MD)가 다양한 해산물 맛집을 방문해가며 트렌디한 맛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수차례 내부 테스트를 거쳐 셰프 특제 해산물 시즈닝을 개발해 갑각류의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타르타르와 칠리 맛의 2가지 소스를 구성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롯데마트는 ‘랍스터 파티팩’ 출시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다양한 홈파티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핑거 푸드로 가볍게 먹기 좋은 ‘이달의 초밥(16입)’을 3000원 할인해 1만 2800원에 판매한다. 디저트 메뉴로 즐기기 좋은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6입)’를 3800원에 판매한다.김인탁 롯데마트 델리개발팀 상품기획자(MD)는 “대형마트의 델리 상품만으로도 외식이나 배달 음식 못지않게 파티 분위기를 충분히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랍스터 파티팩’을 기획했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합리적인 가격의 델리 상품으로 즐거운 홈파티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12.23 I 윤정훈 기자
4세 여아, 팔꿈치 수술 뒤 돌연사… 부모 “아이 몸 이미 창백했다”
  • 4세 여아, 팔꿈치 수술 뒤 돌연사… 부모 “아이 몸 이미 창백했다”
  • 고(故) 송사랑양의 생전 모습 (사진=JTBC)[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4세 여아가 팔꿈치 뼈 골절상으로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은 직후 돌연사해 의료과실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아이의 부모는 딸이 세상을 떠난 이유를 알고 싶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고(故) 송사랑 양의 부모는 22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의 생전 모습을 공개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부모에 따르면 장난치다 벽에 부딪혀 팔꿈치 일부가 부러진 사랑 양은 지난달 7일 김포시 모 정형외과에서 접합 수술을 받았다.병원에서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고 아이의 어머니는 수술이 끝나면 아이에게 줄 젤리를 사뒀다. 아이는 수술 전 ‘엄마 나 배고픈데 저거 먹으면 안 되지?’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나 수술 끝나면 먹자던 젤리는 끝내 먹지 못했다. 16분 만에 끝난 수술. 사랑 양은 마취가 깨는 과정에서 호흡이 불안정해졌고 곧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상급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당시 상황에 대해 아이의 아버지는 “심폐소생술 받으면서 나오는데 애가 이미 몸이 창백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아이가 먹고 싶어하던 젤리를 언급하며 “제일 그게 가슴이 아프다. (그 젤리) 입에 넣어보게라도 해 줄걸”이라고 통곡했다.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 의뢰로 사랑양의 시신을 부검했으나 사인은 밝히지 못했다. 병원 측은 수술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다만 부모는 수술 기록이 부실했고 수술실 폐쇄회로(CC)TV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양 측 변호사는 “수술 기록에 산소포화도에 대한 측정이 전혀 없다”며 병원 측 과실 의혹을 제기했다.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기록과 수술실 CCTV 영상 등 자료를 감정 의뢰해 주치의의 과실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결과에 따라 주치의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12.23 I 송혜수 기자
코로나 착시 끝나간다…불황에 큰 돈 안겨줄 자산
  • 코로나 착시 끝나간다…불황에 큰 돈 안겨줄 자산
  • [이데일리 지영의 김대연 기자] 불황을 먹고 크는 부실채권(NPL)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NPL이란 차주가 돈을 빌렸다가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넘게 연체한 채권을 말한다. NPL 시장은 과거 외환위기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 속에서 무너지기 시작한 기업들과 부실화된 채권을 소화하는 기능을 했다. 고강도 급리인상 속도를 버텨내지 못하고 흔들리는 기업이 늘어나는 데다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가 급증하면서 부실화 우려가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내년 초부터 다시 NPL 시장으로 흘러오는 대출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코로나19 정책자금이 만든 ‘착시’ 끝물…부실 증가의 서막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이 올해 정기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185개사가 부실징후 기업(C·D등급)으로 선정됐다. 전년보다 25개사가 증가한 수치다.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D등급 기업이 가장 많이 늘었다. D등급 기업은 101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20개사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축에 속하는 C등급은 5개사 증가한 84개사를 기록했다.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정책자금을 받아 가려졌던 부실기업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지원 조치가 쏟아지면서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생명 연장이 가능한 여건이 조성됐던 것. 덕분에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38%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잠재 부실이 반영되지 않은 착시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중 고금리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타격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 등의 조치가 끝나고 나면 NPL 비율도 급등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동안 정책지원 덕에 연체가 불가능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지금 나오는 연체 등 부실 관련 지표는 사실상 가짜”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고금리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고 수익성 안 좋은 기업들부터 문제가 커지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충격을 우려해 지원 정책 연장에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잠재 부실이 더 커지고 이연되는 부담이 늘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도 한계기업의 부실위험 지표는 지난해 3.52%에서 올해 3.75% 수준으로 상승했다. 부실위험 지표는 기업이 1년 후 폐업이나 자본잠식 등 부도 상태로 전환될 확률을 의미한다. 부실위험기업 비중도 지난해 12.8%에서 올해 13.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요주의 영역으로 꼽힌다. PF에서 부실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NPL 업체 관계자는 “증권사나 운용사가 갖고 있는 부동산 PF와 개발과 관련된 NPL이 상당히 나올 수 있다”며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부동산 담보대출했던 물량도 나올텐데 이쪽 분야 NPL이 가장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 NPL 투자 대비 나선 금투업계…“장날이 다가온다”부실기업 증가와 연체율 상승은 위기지만 NPL 투자를 대비하는 이들에게는 ‘대목’이 돌아온 셈이다. 과거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관련 시장 경험이 누적됐고, 전문 투자사들도 상당수 늘어난 상태다. 국내 시장에서 NPL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물량을 소화할 투자자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다. 현재 총 5곳의 NPL 전문 투자사가 있다. 연합자산관리와 대신에프앤아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키움에프앤아이, 하나에프앤아이 등이다. NPL 투자사 관계자는 “이제 부실채권 관련 투자사 풀은 크게 늘어났다.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질 테지만 경험이 쌓인 전업사들이 더 유리한 상황”이라며 “올해 나온 물량이 적긴 하지만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장이 열리면서 골라 매입할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전업투자사 외에도 NPL을 수익원으로 삼아보려는 금융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NPL 증가 전망에 따라 관련 투자 펀드를 조성하거나 내부에 전담팀 신설을 검토하는 분위기도 오르는 추세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내년에 평균 10%대 이상의 수익이 보장될 만한 투자처는 부실채권”이라며 “이미 NPL 매입을 대비하는 펀드들이 여럿 조성된 상태고, 내년 초에 관련해 출자를 희망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추가 펀드 조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2.12.23 I 지영의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남긴 숙제
  • [목멱칼럼]화물연대 파업이 남긴 숙제
  •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화물연대 파업이 일단락됐다. 정부의 강공 드라이브에 화물연대가 백기를 들고 항복을 한 모양새다. 반대로 정부는 전쟁에서 승리한 장수처럼 의기양양한 기세다. 이전 정부와 다르게 법과 원칙을 사수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자화자찬하기 바쁘다.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아니 쓰다. 국민을 이겼다고, 그것도 먹고 살기 힘든 화물차 운전자들을 상대로 이겼다고 좋아할 일인가? 엄밀히 얘기하면 사실 이긴 것도 아니다. 화물연대 파업의 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화물연대 파업 사태를 불러온 근원적 책임이 정부의 정책 실패에 있기 때문이다.이번 화물연대 파업을 가져온 직접적 발단은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안전운임제다. 하지만 상황을 좀 더 파고 들어가 보면 안전운임제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이 도사리고 있다. 개인사업자인 화물차주에게 불리한 화물운송업계 운영구조가 근본 원인이다. 개인사업자 입장인 화물차주는 화주의 운송 관련 정보로부터 소외돼 있다. 관련 정보는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는 운송주선사에 몰린다. 그래서 개인 화물차주의 운송 수입은 주선료와 지입료 등으로 여기저기 뜯겨 나간다. 최종적으로 화물차주에게 돌아가는 운임 수입은 그러지 않아도 높지 않은 운임에서 더욱 줄어든다.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안전운임 3년 연장안 입법화 및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집단운송거부(파업)에 나섰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차주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지불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문재인정부 때인 2020년부터 3년 한시로 도입됐고, 이달 중에 법 개정이 안 되면 자동으로 폐지된다. (사진=연합뉴스)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업에 존재하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내버려둔 채 일부 품목에 한해 그것도 한시적으로 운임을 올려준다는 제도다. 한마디로 화물차주의 불만과 저항을 당장에 모면해보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안전운임제는 애초부터 화물운송업계가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이 아니라 임시방편적인 ‘대책’에 불과했던 것이다.안전운임제가 미봉책이었다 해도 잠시 벌어둔 시간 동안 화물운송업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면 나름의 의미 있는 대책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나 정치권 누구도 화물운송업계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지 않았다.안전운임제를 도입한 이전 정부도 문제지만, 올해 6월 안전운임제를 두고 벌어진 화물연대의 1차 파업 경고에도 적극적인 문제 해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지금 정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화물연대 파업의 이면에는 부실한 정부 정책과 대응 미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화물연대 역시 화물운송업계 문제 해결을 위한 타겟을 잘못 잡았다. 화물차주의 근본적인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안전운임제를 타겟으로 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 불리한 화물운송업의 불합리한 운영구조 개선을 핵심 타겟으로 잡아야 한다.업계와 정부 모두 이번 사태를 화물운송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손질하는 계기로 삼아야 파업으로 경제 전체가 치른 비용을 일부나마 상쇄해 줄 수 있을 것이다.화물운송업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는 플랫폼경제 문제와 맞닿아 있다. 플랫폼경제가 심화할수록 운송주선사의 화물운송 플랫폼 장악력은 더 강해질 테고 운송수수료 결정권이 더 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달플랫폼 등 여타 플랫폼 활용 분야에서도 그렇듯이 플랫폼경제는 개인사업자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플랫폼의 활용 여하에 따라 이전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새로운 고객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 따라서 화물차주들은 플랫폼 경제에서 생존할 수 있는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플랫폼이 화물차주들에게 유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 정책 설계를 해야 한다.이번 화물연대 파업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법과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실천에 옮겼다는 점에서는 의미를 둘만 하다. 하지만 당장의 문제를 억지로 물리력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하책 중의 하책이다. 문제가 생긴 근본 원인을 찾아내 그것을 고치는 것이 상책이다. 이번에는 상책을 기대해 본다.
2022.12.23 I 최훈길 기자
“취업 포기 은둔 청년도 편의점은 갈거라 생각했죠”
  • “취업 포기 은둔 청년도 편의점은 갈거라 생각했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아무리 취업을 포기하고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최소한 편의점은 갈 거라 생각했습니다. 편의점 기업들도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신 만큼 잦은 취업 실패로 좌절한 청년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 편의점에서 청년도전지원 사업 홍보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이유를 알 수 없는 서류 탈락, 면접 공포증, 잦은 취업 실패로 신음하며 결국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은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청년 구직난이 가중되면서 구직단념청년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 2018년 고용통계 조사 때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 수는 30만7000명이었는데, 올 9월 기준으론 38만8000명으로 늘었다.이에 고용노동부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직을 단념한 청년이 다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2개월 간의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20만원의 수당도 지급했다.그러나 사업은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구직단념청년을 찾는 것부터 문제였다. 구직단념청년은 잦은 취업 실패에 대해 자신을 자책하며 은둔한 뒤 스스로 고립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청년도전지원사업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리는 것부터가 큰 숙제였다.청년도전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이종인 고용부 사무관은 “구직을 단념한 고립 은둔 청년들은 외출 자체를 꺼리고 본인들이 스스로 사회생활에 나서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 대상자 발굴부터 어려움이 컸다”며 “그래서 구직단념청년이 밖으로 나와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부 사업이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이 사무관이 고민 끝에 생각해낸 것은 바로 편의점이었다. 그는 “외출을 꺼리는 고립 은둔 청년이 그나마 외출하는 마지노선이 편의점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게 됐다”며 “편의점은 전국적으로도 퍼져 있는 만큼, 청년들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라도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있다는 걸 확인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이 사무관은 곧바로 GS편의점, 세븐일레븐, 이마트24, CU 등 국내 편의점 기업 4곳에 연락을 돌렸다. 처음엔 쉽지 않을 거란 우려도 컸다. 편의점에서 영상물을 송출하는 등 홍보 활동을 하는 것도 적잖은 예산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는 우선 편의점 기업의 담당자들을 만나 구직단념청년 지원 취지부터 설명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이 사무관은 “실제로 편의점 기업 담당자들을 만나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니,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편의점 기업들도 구직단념청년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힘을 모아줬기 때문에 무료로 사업을 홍보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이후 전국 편의점에 청년도전지원 사업을 홍보하는 영상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청년들이 컵라면 등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에도 사업 홍보지 등을 비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인지도가 쌓인 청년도전지원 사업은 내년에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5개월짜리 중·장기 특화 프로그램까지 생기고 참여 청년은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수당도 받을 수 있다.이 사무관은 “사실 청년도전지원 사업은 취업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고용노동부 입장에서 눈앞의 실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운 사업”이라며 “그래도 상처받은 청년들이 다시 자신감을 찾고 재기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종인 고용노동부 사무관
2022.12.23 I 최정훈 기자
 울진 겨울 바다가 내놓은 풍요로운 식탁
  • [미식로드] 울진 겨울 바다가 내놓은 풍요로운 식탁
  • 왕돌회수산 ‘붉은대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북 울진의 겨울은 풍요롭다. 겨울의 찬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이 한창 맛을 내는 시기여서다. 대게와 홍게(붉은대게), 가자미, 곰치, 방어, 삼치, 고등어, 오징어 등등. 겨울철이면 죽변항과 후포항을 가득 채우는 것들이다. 그중 울진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대게’와 ‘홍게’다. 겨울이면 항구 주변 식당에서 대게와 홍게를 찌면서 나오는 연기가 자욱할 정도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울진에서 대게와 홍게가 유명한 것은 먼바다에 서식지가 있어서다.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왕돌초 일대다. 여의도 두배 만한 바위지대로, 수산물의 보고로 불리는 곳이다.대게는 보통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가 금어기다. 하지만 울진에서는 11월 한달간도 대게를 잡지 않는다. 아직 살이 차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12월부터 조업을 시작하는데 사실 대게가 가장 맛있을 시기는 좀더 기다려야 한다. 대게는 보통 설이 지나면서 살이 차기 시작해 3월까지 한창 맛이 오른다. 대신 지금 한창 살이 오른 것은 홍게다. 이즈음 후포항과 죽변항 위판장은 홍게로 가득하다.울진 겨울 수산물을 풍성하게 맛보려면 죽변항 주변에서 열리는 ‘수산물축제’(23~25일)에 가는 것이 좋다. 2019년 처음 열렸는데, 당시 첫해에만 7만 명이 넘게 다녀가며 큰 성공을 거둔 축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까지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드디어 두번째 축제를 열게 됐다.죽변시장 어느 식당 찜통에 들어간 붉은대게겨울철이면 죽변항 주변 식당가에는 홍게와 함께 곰치(미거지)가 수족관에 가득하다. 죽변항은 예전부터 해장국으로 유명했던 곳. 울진 대표 해장국인 곰치탕을 내놓는 식당도 이곳에 많다. 곰치는 퉁퉁한 모습이 마치 ‘곰’처럼 생겼다고 해서 ‘물곰’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울진 곰치탕은 곰치를 신김치와 함께 넣고 끓여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하다. 2대째 곰치탕을 파는 우성식당이 유명하다. 디포리(밴댕이), 새우, 황태 머리에 양파, 무, 대파 등 각종 채소를 끓인 육수에 곰치 서너 토막을 넣은 뒤 5~7분 끓인다. 살이 연해 숟가락으로 떠서 먹을 정도로 살이 연하다. 추운 겨울철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채워주는 건강한 음식이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하는 우성식당 ‘곰치국’
2022.12.23 I 강경록 기자
 2022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조금 우울하네…기분이 울적해지는 날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시기이지만 기분이 새로워지지는 않네요. 자신의 마음을 이해 받기 위해서는 보다 열린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신비로운 분위기의 상대방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른 사람이라고 해서 겁을 먹지 말고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보여주시면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마음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재정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이 더욱 좋겠네요.△물고기자리 : 그럭저럭 괜찮네…엉뚱하다 싶은 일들이 주변에서 벌어지고 이를 통해 가볍게 웃으며 보낼 수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면 그로부터 화해의 손길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이성 친구의 초대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당신의 마음이 상대방을 더욱 기쁘게 할 것임을 염두에 두세요.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날입니다. 돈의 들어오고 나가는 주기가 정해져 있어 미리미리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면 더욱 좋습니다. 즉흥적으로 돈을 쓰게 되면 자칫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양자리 : 내가 왜 이러지?유난히 심술이 심해지고 피해의식이 커지는 날입니다. 일이 많거나 몸이 힘든 것도 아닌데, 괜스레 지루하고 따분하니 장난도 더욱 심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부리기 일쑤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크게 싸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대방이 조금만 당신의 신경을 거슬려도 크게 폭발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마음을 가라앉히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돈이 많아지는 때인데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는 형국이네요. 주변 사람들과 내기를 해도 이길 확률이 높은 때이기도 합니다.△황소자리 : 톡톡 터지는 행운!!예상치 못한 곳에서 행운을 만나게 되는 날입니다. 귀에 입이 걸리니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처음 가보는 장소에서 행운이 터지게 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사람은 오히려 당신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소개를 받을 사람이 있다면 하루를 연기해서 만나는 것도 괜찮겠네요.재물운은 최상으로 보여집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무엇을 하든 금전적으로는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색다른 물건을 구매하면 그만큼 재물운이 커질 수도 있겠네요.△쌍둥이자리 : 이상하게, 피곤하네…날씨 때문인지 어제 꿈자리 때문인지 이상하게 피곤함이 과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마치 봄의 시작인 듯 졸리기까지 하고요. 가끔 몸을 움직여서 피곤을 풀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새롭게 만난 사람이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선물을 해보도록 하세요.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상대방과 다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지내야 하는 날입니다. 자신이 쪼들린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묻어가려고 하면 덕을 잃을 수 있습니다.△게자리 : 우연한 사건사고!!우연한 만남 우연한 사건과 사고가 많아지는 날입니다. 이로 인하여 큰 위험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 당황할 수는 있겠네요. 긴장이 되기는 하겠지만 이러한 긴장은 오히려 득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고집스럽게 굴지 마세요. 어느 때는 져주는 것이 이기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면 더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돈을 움직일 때는 당신의 주관대로 움직이기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선택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닙니다.△사자자리 : 안심하고 하루를…당신을 괴롭히는 일이 없이 평화로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큰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을 하더라도 기본은 하게 되는 때입니다. 그간 추진하려고 생각하던 일이 있다면 지체하지 마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사로잡기 위하여 오래된 물건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분의 관계는 문제가 없는데 다른 사람의 일로 다투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차츰 좋아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하루라고 할 수 있겠네요. 레포츠 등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평안하게 만드는 일에는 아낌없이 투자를 하세요.△처녀자리 : 자신감 충만!!기분이 좋아지고 있는 날입니다. 특히 그간 자신감이 좀 떨어지고 위축된다는 느낌을 지니고 있었다면 오늘은 전혀 다른 기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사기충천의 하루가 될 것입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의 외모에 좀 더 신경을 써보도록 하세요. 당신 마음에 드는 아주 멋진 사람을 만나게 될테니까요. 커플인 분도 애정운이 나쁘지 않아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한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을 위해 어느 정도 투자를 하는 것은 이후의 자신을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자기 자신을 가꾸는 데에 지출을 아끼지 마세요.△천칭자리 : 특별한 만남!!자신이 지금까지 만나던 사람들과는 부류가 다른 친구를 알게 되는 날입니다. 처음에는 상대의 낯선 분위기 때문에 서먹서먹하지만 갑작스레 아주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높아지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자신의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를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에게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애정운을 더욱 좋게 만들 수 있겠네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변의 조언 특히 새롭게 알게 된 사람의 조언을 들으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객관적인 정보의 조언을 함께 분석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전갈자리 : 화해 무드 조성!!엉뚱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날입니다. 또한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보다는 살짝 져주며 타협점을 찾도록 하세요.과거의 이성 친구로부터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련을 버리도록 하세요. 다시 만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셔야 연애운이 잘 풀립니다.재물운이 좋지 않은 때입니다. 돈이 들어올 일은 없는데 딸랑딸랑 동전 몇 개만 남은 형국이네요. 그렇다고 해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돈을 빌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버텨보도록 하세요.△사수자리 : 조용조용 한가롭네…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날입니다. 그간 많은 일로 시달렸다면 이제 한시름 놓게 될 것입니다. 또한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상대방에게 소원해질 수 있습니다. 약간의 권태기를 느끼게 될 수 있으니 이벤트라도 준비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엔 가까운 친구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 적절한 때이므로 무언가를 사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면 오늘 구매를 결정하도록 하세요. 작은 행운도 따르는 때이니 갑작스러운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염소자리 : 속이 시원하네…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가 있다면 말끔히 해결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돕는 사람도 많고, 의견 대립이 있을 때는 당신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도 많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은 낯설어 보이지만 아주 편안하고 좋은 친구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연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커플인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가급적 계획에 따른 지출이 필요합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에 즉흥적으로 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을 운용할 때는 다른 사람의 조언을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022.12.23 I 염정인 기자
직장인 삶의 질 떨어뜨리는 염증…만성화되기 전 조기 치료해야
  • 직장인 삶의 질 떨어뜨리는 염증…만성화되기 전 조기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염증 반응은 우리 몸의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염증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면 역효과가 나 오히려 세포의 재생을 막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그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요즘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몸속에 생긴 만성적인 염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근무 중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거나 업무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흡연이나 매운 음식으로 풀기도 한다. 또한 2022년이 저물어 오면서 친구, 가족, 회사 동료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회, 신년회 모임을 잡는 경우도 많다. 흡연, 야식, 과식 그리고 잦은 술자리 등은 위, 식도, 목에 염증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염증이 만성화되면 가슴이 타는 느낌, 통증,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생겨 삶의 질까지 떨어뜨리게 된다.이러한 몸속 염증은 처음에는 별것 아닌 듯이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화돼 치료가 힘들어지고 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직장인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염증 중에서 최근 크게 늘어나거나 흔히 볼 수 있는 1)위염, 2)위식도 역류질환(역류성 식도염), 3)인후두염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위염위염은 병리학적으로 위 점막에 염증 세포의 침윤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위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위염은 명치 부위 통증, 복부 불편감 및 구역감, 속쓰림 등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물지만 심한 복통과 함께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통증의 위치 및 양상만으로 급성 췌장염, 급성 담낭염 등의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 혈액검사, 위 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한 경우 내시경을 시행했을 때 위점막 출혈 및 혈괴를 관찰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혈액이 섞인 구토나 검은변, 혈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만성위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상복부 통증, 식후 심와부(명치 부위)의 그득함, 복부 팽만감, 식사 중 조기 포만감, 구역,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내시경 소견에 따라 대표적으로 표재성 위염,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결절 위염 등으로 분류된다.위염은 심한 스트레스, 과음, 흡연, 과식, 음식을 빨리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에 의해 발생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감염이나 그 외 세균, 기생충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알코올이나 아스피린, 소염진통제의 복용도 원인이 된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나희경 교수는 “만성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있는 경우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음식을 천천히, 적당히 먹고 자극적인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덜 짜게 먹는 등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위산분비 억제제, 위장 점막 보호제 복용 등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담배를 피운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커피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실 생활 습관을 한 번에 개선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만성화되면 반복적인 증상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식습관을 익히고 무엇보다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역류성 식도염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2017년에는 약 285만 명이었고 2021년에는 315만 명에 이를 정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2010년 약 194만 명부터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람이 섭취한 음식물은 식도를 지나 위로 가는데, 이때 위에 있는 내용물이 식도로 다시 올라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괄약근이 있다. 그런데 위장 내 압력이 증가하고 이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 위에 있는 물질들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을 자극해 통증이나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 내시경을 시행했을 때 하부식도에 점막 손상이 관찰되는 경우를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더 포괄적인 의미로 내시경 소견과 관계없이 위 내용물의 역류에 의하여 가슴쓰림 또는 역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이라고 한다.나희경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상태가 지속되면 궤양이 생기고, 매우 드물게 식도 협착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식도 하부의 편평 상피가 염증으로 인해 원주상피로 치환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 점막 조직 검사에서 특수 장상피화생이 증명된 경우를 바렛식도라고 한다. 바렛식도에서는 식도 선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바렛식도로 진단되면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위 내 음식물 또는 위산의 역류와 가슴뼈 뒤쪽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인데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다. 또한 음식물을 삼킬 때 삼킴 곤란이나 흉부에 음식이 걸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쉰 목소리, 구토,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인두와 폐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서 만성기침이나 기관지 천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충치와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야식이나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커피, 초콜릿 등을 즐기는 것이 주요한 악화 원인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처럼 만성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만으로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운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커피, 콜라, 홍차, 오렌지 주스, 토마토 주스, 초콜릿 등 위산 분비를 자극하거나 하부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음식들은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위 속에 오래 남아 있어 역류할 수 있는 기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 상체 부위를 15도 정도로 약간 높게 하거나 왼쪽으로 눕는 자세가 좋다. 꽉 끼는 옷 대신 넉넉하고 편한 옷을 입고 식후 3시간 동안은 눕지 말아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식후에 과격한 운동은 역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생활 습관의 변화를 어려워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지만 약물 요법을 시행하더라도 이러한 변화는 필수적이다.약물치료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시켜 역류에 의한 증상 및 염증 변화를 호전시키는 치료로 위식도 역류질환의 주된 치료이다. 최소 1~2개월 약물을 투여하고 반응을 보면서 유지하거나 감량하도록 한다. 약물요법과 식생활 병행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약물요법이 효과적이지만, 약물을 중단하면 증상이 반복되어 약물을 끊을 수 없는 경우에는 내시경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만성 염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 출처 서울아산병원
2022.12.22 I 이순용 기자
2008년 금융위기 떠올린 김동연 "지금은 미래먹거리+국가패권주의 엮인 복합 위기"
  • 2008년 금융위기 떠올린 김동연 "지금은 미래먹거리+국가패권주의 엮인 복합 위기"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화성시 소재 기업인 100명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08년이 국제 금융 위기였다면, 지금은 미래먹거리와 국가 패권주의가 엮인 굉장히 복합적 위기다”‘경제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에도 2008년과 유사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고했다. 김 지사는 22일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판매업체 ㈜제우스에서 열린 ‘맞손토크’에서 화성시 소재 기업인 100여 명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정부가 내년도 성장률을 1.5%를 제시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내년에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치솟는 원자재 가격, 물류비용, 국제 정치, 경제 여러 가지 상황 등 진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해 최근 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 지사는 “2008년 위기는 국제 금융 위기이고 지금은 미래먹거리를 둘러싸고 국가 패권주의와 엮여 굉장히 복합적인 위기라 할 수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사회갈등, 양극화와 계층 이동이 작용하는 구조적인 위기가 오고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또다시 승자독식과 시장만능주의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소홀히 한다든가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살 수 있는 시장안전망을 만들지 않으면 대단히 어려움이 클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도만큼이라도 위기의 본질을 꿰뚫고 방법이나 제도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또 “제가 IMF 위기도 겪어봤고 최전선에서 많은 기업을 목도 했다. 살아남으셔서 터널을 지나면 이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힘내시고 경기도에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귀 열고 듣겠다. 어려운 시기 반드시 살아남으셔서 이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의 경제 현장 행보는 지난 9월 안양시를 시작으로 10월 연천군, 11월 안산시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그는 매월 1회씩 도내 31개 시·군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토론하는 ‘맞손토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맞손토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회철·박진영·신미숙·이은주 도의원,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한 현대차 남양연구소 상무 등이 함께했다.
2022.12.22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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