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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까지 동반성장 확산…카카오·쿠팡도 내년부터 평가
  • 중견기업까지 동반성장 확산…카카오·쿠팡도 내년부터 평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내년부터 네이버·카카오·쿠팡·티몬·위메프·11번가·G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다. 다만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범 평가로 실제 평가 결과는 내후년에나 나올 전망이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동반위 개최 이후 기자브리핑을 열고 “올해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실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동반위는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높고 지수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전년도 실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그동안 제조·건설 등 오프라인 기업을 위주로 했으나 몇 년 전부터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이슈가 제기돼 온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지수평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 참석해 제76차 동반위 개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이를 위해 동반위는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네이버·카카오 등 7개 기업과 7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며 평가지표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실제 평가는 내년부터 착수하며 평가 결과는 2025년에 공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평가 방침을 밝힌 후 3년이 지난 시점에 공표하는 것이다.올해는 대·중견기업 214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총 41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우수 62개사 △양호 73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9개사 △공표 유예 6개사 등이다. 공표 유예는 법 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에 고발돼 공표 대상에서 제외된 기업을 의미한다. 최우수 등급 기업 중 롯데케미칼, 삼성SDI, 한화(건설부문), 롯데정보통신 등 4개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명예기업은 25개사에서 28개사로 늘었다.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동반위는 평가했다. 오 위원장은 “최우수 등급 기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건 동반성장 활동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늘고 동반성장 문화가 양·질적인 측면에서 발전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중견기업의 참여도 늘고 있다. 동반위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중견기업을 등급별로 구분해 공표했다. 최우수 등급에는 농심, 대상, 파리크라상 등 중견기업 3곳이 포함됐다. 다만 대기업은 최우수, 우수 등급 비중이 높은 반면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등급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 위원장은 “최우수 중견기업이 전년보다 1개사 늘긴 했지만 주로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등급과 같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중견기업의 자산, 매출액 등 기업 규모와 재원을 고려할 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다는 의미일 뿐 노력의 정도를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다만 동반위는 중견기업의 동반성장 문화 참여 확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반성장지수 평가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실제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평가 지표에서 차등을 두고 있다. 오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대·중견기업 간 지수·등급 분포 차이의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평가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의 상생 노력 촉진을 유도해 지속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제도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23.09.18 I 김경은 기자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41개사 ‘역대 최대’…중견기업은 부진
  •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41개사 ‘역대 최대’…중견기업은 부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중견기업 21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이 총 41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25개사에서 28개사로 늘었다. (왼쪽부터)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동반위 관련 기자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동반위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높고 지수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전년도 실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올해는 총 214개사를 대상으로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 41개사 △우수 62개사 △양호 73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9개사 △공표 유예 6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공표 유예는 법 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에 고발된 기업으로 공표 대상에서 제외한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이노션 △자이씨앤에이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이앤씨(전 포스코건설) △한화(건설부문)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효성중공업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LG △CNS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다.이중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2개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최우수 명예기업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공표했다.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 기업은 다음 연도 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을 경우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하고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롯데케미칼, 삼성SDI, 한화(건설부문), 롯데정보통신 등 4개사는 이번에 처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건설·식품 업종에서는 최우수 등급이 9개사에서 11개사로 증가했다.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견기업의 참여도 늘고 있다. 동반위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중견기업을 등급별로 구분해 공표했다. 최우수 등급에는 △농심 △대상 △파리크라상 등 중견기업 3곳이 포함됐다. 다만 대기업은 최우수, 우수 등급 비중이 높은 반면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미흡 등급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최우수 중견기업이 전년보다 1개사 늘긴 했지만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등급과 같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견기업에 적합한 동반성장 활동을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중견기업의 상생 노력 촉진을 유도해 지속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제도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명예기업은 총 28개사다. 전년도 25개사에서 3개사가 증가했다.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 기업에는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미흡 등급을 받은 9개사는 전부 중견기업이다. 이중 △덴소코리아 △모베이스전자 △일진글로벌 △SNT모티브 등 4개사는 동반위의 체감도 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오 위원장은 “내년에 공표하는 2023년도 평가에서는 ‘창의·자발적 상생활동 지원’ 지표 신설·운영을 통해 대기업의 창의적이고 파급력이 큰 상생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게 평가해 산업 전반에 동반성장 온기를 확산할 예정”이라며 “향후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용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9.18 I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 생성형 AI 가속하는 'AiMX' 시제품 최초 공개
  • SK하이닉스, 생성형 AI 가속하는 'AiMX' 시제품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12일(미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리어트 산타클라라 호텔에서 열린 ‘AI Hardware&Edge AI Summit(AI 서밋) 2023’에서 GDDR6-AiM 기반의 생성형 AI 가속기 카드인 AiMX 시제품을 최초 공개 및 시연했다고 18일 밝혔다.‘AI Hardware & Edge AI 서밋 2023’ 내 SK하이닉스 현장 부스.(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SK하이닉스(000660)는 이번 AI 서밋에서 ‘인공지능 성능을 가속하는 SK하이닉스의 PIM 반도체 AiM’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GDDR6-AiM과 이 제품을 여러 개 연결해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을 처음 선보였다.AI 서밋은 영국 마케팅 기업 키사코 리서치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글로벌 IT 기업과 유명 스타트업이 참가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가 이 서밋에 참가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메타(Meta)의 생성형 AI인 ‘OPT(Open Pre-trained Transformer) 13B’ 모델을 AiMX 시제품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에서 시연했다. 생성형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이용자의 특정 요구에 따라 결과를 능동적으로 생성해내는 인공지능이다. 데이터 학습량이 많을수록 우수한 결과를 내기 때문에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면서 저전력, 고속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GDDR6-AiM 칩을 탑재한 AiMX 시스템은 GPU를 탑재한 시스템 대비 반응 속도는 10배 이상 빠르지만, 전력 소모는 5분의 1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최신 가속기 대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인공지능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SK하이닉스는 AiMX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세션 발표도 현장에서 진행했다. 임의철 SK하이닉스 부사장(메모리솔루션담당)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효율적 AiM 가속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GPU와 AiMX의 성능을 비교하며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를 설명하기도 했다.임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AiMX는 기존 GPU를 쓸 때보다 고성능, 저전력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메모리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GDDR6-AiM(Accelerator-in-Memory)을 여러 개 연결해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사진=SK하이닉스)
2023.09.18 I 조민정 기자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 18~22일 개최…관광벤처 협업과 성장 돕는다
  •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 18~22일 개최…관광벤처 협업과 성장 돕는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의 협업과 성장을 돕는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을 18일부터 22일까지 공식 누리집과 서울 신사동 소재의 카페캠프통,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등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관광벤처가 서로 연결되고 협력함으로써 관광산업을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아 ‘참여, 연결, 혁신 : K-관광 2030’을 주제로 기획했다.19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관광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열린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센터장,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 지역혁신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이준호 부회장이 ‘인구문제와 관광’을 주제로 강연과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20일에는 ‘호스피탈리티 협업’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관광인사이트 콘퍼런스Ⅱ’에서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리서치 기업인 오티에이(OTA)인사이트와 인터파크트리플, 트립닷컴, 메리어트인터내셔널 등 관계자와 함께 호스피탈리티 및 인바운드 시장 전망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업설명회(Connect Demoday)에서는 온다, 두왓, 루북, 호텔인네트워크 등 호텔 산업의 혁신을 꾀하는 관광기업 관계자들이 호텔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인력관리와 수익성 향상 방안을 제시한다. 21일에는 투자유치 행사가 이어진다. ‘관광기업 투자는 이렇게 한다’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유망 관광벤처기업 6개사가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다. 22일(금)에는 장소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로 옮겨 대만 관광기업 산푸트래블그룹과 투자사 스파크랩벤처스타이완을 대상으로 케이(K)-관광벤처의 기업설명회와 투자상담을 진행한다.이 외에도 △관광벤처 선후배 기업 간 협력을 위한 ‘관광벤처 알럼나이’, △여성 창업가를 위한 ‘관광벤처 여성 리더십 강연’, △지역의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관광 혁신포럼’ 등을 통해 관광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18일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서울 코엑스)와도 연계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을 운영한다. 더서비스플랫폼, 로보티즈 등 기술 기반의 관광벤처기업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에서 소비자들에게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구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서비스플랫폼은 부가세환급 디지털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장미란 제2차관은 19일 카페캠프통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관광벤처와 투자사,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견디며 우리 사회는 참여와 연결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 미래 세대뿐만이 아닌 현재의 세대가 직면할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대해서도 관광기업이 창의적인 통찰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관광벤처 기업이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듯이 민간의 창의력과 역동성, 자유로운 상상력이 사업화되고, 다양한 협력 기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2023.09.18 I 김명상 기자
오세훈 'C40회의' 참석 등 북미 출장…"기후위기 대응정책 알린다"
  • 오세훈 'C40회의' 참석 등 북미 출장…"기후위기 대응정책 알린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 및 UN 기후정상회의 도시세션’ 참가 등을 위해 오는 16일, 6박 8일 일정으로 북미 출장길에 오른다고 1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 등 서울시 대표단은 출장 기간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뉴헤이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C40 회의 참석 및 세계 시장들과 범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방안 논의 △뉴욕시와 친선도시 결연 체결 △6·25 참전용사 감사행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관련 개발현장 방문 △예일대 특강 등 주요 일정을 통해 도시 간 연대를 강화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에 나선다.출장 첫 일정으론 토론토(16~17일)에 이틀 간 머물며 돔구장 시구·시찰 및 워터프론트 개발 현장을 방문한다.오 시장은 16일 오후 3시(현지시간) 토론토 돔구장으로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임 메이저리그 블루제이스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시구자로 나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알린다. 이어 ‘로저스센터’와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을 둘러보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 컨벤션 시설 조성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로저스센터는 4만 15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으로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조성돼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토론토 중앙 수변을 업무·상업·주거, 호수공원 등 대규모 복합용도로 재개발한 ‘워터프론트 토론토’도 찾아,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출장 둘째 날인 17일엔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국제회의 참가 및 금융투자 유치, 도심 복합개발 현장 시찰 등을 이어간다.오 시장은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헌화한다. 이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만나 뉴욕시와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 뉴욕 맨해튼의 친환경 우수단지 WTC 캠퍼스를 찾아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된 환경친화적 도시 개발사례 등을 듣는다. WTC 캠퍼스는 6만 4749.7㎡의 부지에 지상 104층, WTC1 빌딩을 포함 총 7개 동을 조성했다. 2025년까지 온실가스 35% 감축, 2050년까지 8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개발을 추진 중이다.‘C40 운영위원회’ 참석은 19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예정돼 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폭염·폭우·가뭄 등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불평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서울이 이뤄낸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 도시와 공유한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 연합체다. 같은날 오후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의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 야드’ 일대를 찾아 향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개발 방향을 구상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20일엔 인근 건물 ‘공중권’을 양도받아 고밀 개발한 ‘원 밴더빌트’와 업무·주거·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중인 72년 된 ‘포트어소리티 터미널’ 등은 방문해 도심 개발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엔 ‘UN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서울·런던·파리·뭄바이 등 4개 도시가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찾는다. 21일 오전엔 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서울 투자가 포럼(SIF)’에서 참석한다. 이어 뉴헤이븐으로 이동해 세계적 명문대인 예일대를 방문, 피터 샐러비 총장과 면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22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세계 금융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있는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등을 소개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2023.09.14 I 양희동 기자
한 번의 회원 가입으로 전국의 전기차 충전 시설 이용한다
  • 한 번의 회원 가입으로 전국의 전기차 충전 시설 이용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제이더블유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86개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충전기 로밍(roaming) 시스템인 ‘전기차(EV)이음’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6일 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한 시민이 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밍은 전기차 사용자가 충전 시설을 운영하는 각각의 사업체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더라도 충전 시설 이용을 가능하게 한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전기차 충전 기반(인프라) 시설 구축 확대 및 안전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한 번의 회원 가입으로 전국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이번 협약에는 전기차 충전 시설을 운영하는 86개 충전 사업자가 참여하며, 이들 86개사는 전체 충전기의 99.8%(25만5100기 중 25만4600기)를 운영 중이다.전기차 사용자는 한 번의 회원 가입으로 협약에 참여한 충전 사업자가 운영하는 전국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개별 업체별로 충전 전용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며 이미 회원 가입을 했다면 별도의 조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이번 협약식에서 환경부와 86개 전기차 충전 사업자는 충전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 기능이 있는 충전기를 적극적으로 보급해 화재 안전성 강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환경부는 이번 충전기 로밍 시스템에 대해 한글 이름을 공모해 ‘전기차(EV)이음’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전기차(EV)이음’에는 충전하는 동안 ‘전기차­충전기­사용자’를 하나로 이어주고 충전 편의성을 높여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긴다는 희망의 의미가 담겼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 번의 회원 가입으로 전국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실물 카드를 소지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회원 카드와 앱(app) 지갑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4 I 이연호 기자
경찰청, 제24회 국제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개최
  • 경찰청, 제24회 국제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13~15일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국제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올해 제24회를 맞이한 심포지엄은 경찰청이 매년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국내외 법집행기관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의 사이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한 사이버공간 구축을 목표로 의견을 나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사이버공간 속 신기술의 양면’,‘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의 전환’ 등 사이버 신기술 활용 방안과 사이버안보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디지털 아동성범죄에 대한 대응방안 및 사이버공간 국제법규범 형성 등에 대해 서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사이버안보에 대한 위협은 한 국가 한 기관의 힘만으로 완벽히 대비할 수 없다며, 국가 간 실질적인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 경찰이 국제적 사이버범죄 대응과 사이버안보를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선두에 서겠다. 국제사회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인공지능(AI),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등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첨단범죄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사이버테러대응과 신설, 가상자산 거래소와 협력 강화, 민간 정보기술(IT) 전문가 채용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경을 초월한 사이버범죄 해결을 위해 인터폴·유로폴 등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각국 경찰기관들과 국제공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심포지엄은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가 가능한 공개 분과(1일차)와 국내외 법집행기관 종사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비공개 분과(2·3일차)로 구분된다. 공개 분과는 2개 주제로, 비공개 분과는 4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총 6개 주제에 대해 23개의 강연이 진행된다.이와 함께 국제적 정보기술(IT) 기업 및 가상자산 거래소 등과 협력 증진을 위한 회담을 진행한다. 해외 공조작전 및 해외도피사범 검거·송환 등이 필요한 중요 사건은 관계국 법집행기관 관계자들과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2023.09.13 I 손의연 기자
'한강' 권상우 "조인성 다음은 나…'무빙' 잘돼서 다행"
  • '한강' 권상우 "조인성 다음은 나…'무빙' 잘돼서 다행"
  • 배우 권상우가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강’ 권상우가 화제작 ‘무빙’을 언급했다.12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 김상철 감독이 참석했다.‘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권상우는 의욕 넘치는 한강경찰 한두진 역을 맡았다. 권상우는 한강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사실 잘 몰랐다. 실제로 한강경찰대분들과 같은 옷을 입고 촬영하니까 눈에 보이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거대한 한강을 보호하고 관리하려면 인력이 많이 필요하겠다는 걸 느꼈다. 촬영하니까 눈에 많이 보이더라. 그전에는 잘 못 봤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희원 또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일을 하시는지는 몰랐다”고 덧붙였다.‘한강’은 화제작 ‘무빙’에 이어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작품이다.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인성 다음에 나로 갈아타면 된다”고 말한 권상우는 ‘무빙’과 대적할 만한 점을 묻자 “잠수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 “다행히 ‘무빙’이 아주 잘 되고 가입자가 많이 늘어나서 감사하다. ‘무빙’이 잘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무빙’에도 출연 중인 김희원은 “‘무빙’을 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너무 좋다. ‘무빙’이 잘되기를 빌었던 것 같다. 간절함이 있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어 “‘무빙’도 잘되고 ‘한강’으로도 인사드리게 되었는데 계속 이어져서 잘되고 디즈니+가 흥했으면 좋겠다. ‘한강’도 너무 간절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023.09.12 I 최희재 기자
'한강' 김희원 "권상우, 늘 솔선수범…미담 아니라 피곤해"
  • '한강' 김희원 "권상우, 늘 솔선수범…미담 아니라 피곤해"
  • 배우 김희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강’ 김희원이 권상우 미담을 전했다.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 김상철 감독이 참석했다.‘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이날 김희원은 한강경찰 이춘석 캐릭터에 대해 “뭐든지 귀찮아하는 캐릭터다. 위험한 건 절대 안 하고 퇴근 시간 잘 지키고 사생활이 중요한 인물”이라며 “정시 퇴근보다 더 빨리 퇴근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거의 똑같다. 저도 귀찮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희원과 권상우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권상우는 “제 지인분들 사이에도 김희원이라는 배우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작품을 같이 하면 마음이 편하고 연기적으로도 의지가 많이 된다. 그런 것들이 굉장히 큰 힘인 것 같다”고 케미를 자랑했다.김희원은 “권상우 씨랑 하면 모든 게 편하다. 캐릭터도 솔선수범이지만 평상시에도 솔선수범이다. 미담이 아니라 피곤할 때도 있다. 너무 열심히 하니까 그걸 따라해야 한다”고 입담을 뽐냈다.‘한강’은 오는 13일 첫 공개된다.
2023.09.12 I 최희재 기자
'한강' 권상우 "수중 신, 힘들게 촬영…새로운 도전이었다"
  • '한강' 권상우 "수중 신, 힘들게 촬영…새로운 도전이었다"
  • 배우 권상우가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권상우가 ‘한강’ 수중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 김상철 감독이 참석했다.‘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한강 경찰 한두진 역을 맡은 권상우는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정의롭고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경찰이다. 저 때문에 (김)희원 형이 피곤하다. 정직하고 의욕이 넘친다”라고 설명했다.신경 쓴 점을 묻자 권상우는 “수중 신도 많고 물에 빠지는 신도 많다. 어릴 때 수영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며 “훈련하다 보면 10m 밑에 내려가서 수압을 이기는 연습을 했는데 사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수중 신을 보시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 힘들게 촬영했지만 새로운 도전이었다.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강’은 오는 13일 첫 공개된다.
2023.09.12 I 최희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매년 결실 맺는 화수분 포럼 되길"
  • 오세훈 서울시장 "매년 결실 맺는 화수분 포럼 되길"[2023 K포럼]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서병수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K콘텐츠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K콘텐츠의 새로운 시너지 창출 방안을 찾는 탐구와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K팝과 드라마에서 시작된 K콘텐츠 열풍이 K패션, K뷰티, K푸드에 이어 K디자인 등 라이프스타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K포럼이 정부와 서울시는 물론 산업계와 학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는 응원과 격려 메시지도 덧붙였다.이날 오 시장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열린 K포럼 축사를 통해 도시와 국가 성장을 이끄는 동력 산업으로써 K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달 들어서만 전 세계 30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 국제아트페어 ‘프리즈·키아프 서울’에 이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서울라이트, 서울패션위크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며 “서울이 도시 전체가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거대한 무대이자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했다.K콘텐츠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화의 필요조건은 어떤 투자를 해야 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두 가지로 축약되는 것 같다”며 “브랜드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전시, 디자인 분야 사업을 사례로 제시한 오 시장은 “미디어와 한류, IT(정보기술) 등이 서로 융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으려면 먼저 분야별로 탄탄한 산업적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올해 첫선을 보인 K포럼에 대한 기대와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K포럼이 다양한 분야의 이해 관계자가 모여 상호 ‘윈윈’하고 시너지를 낼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매년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하는 화수분 역할을 하는 행사가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최희재 기자
곽재선 회장 "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
  • 곽재선 회장 "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2023 K포럼]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K콘텐츠가 가는 길, 대한민국 전부를 건 승부수가 필요합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열린 K포럼은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개회사에 앞서 곽 회장은 그룹 방탄소년단·블랙핑크·뉴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더 글로리’의 공통점에 관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을 열광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의도하고 체계적으로 만들어낸 콘텐츠”라고 스스로 답변을 제시한 그는 K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했다. 언제부턴가 아이돌 그룹,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한식과 한복, 패션과 뷰티 상품, 나아가 서비스까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모든 콘텐츠가 국경을 허물고 넘어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곽 회장은 “‘콘텐츠가 곧 브랜드’이어야 한다”며 “세상에 오로지 단 하나, 누군가가 만든 그 어떤 것과도 구별되는, 아주 특별한 가치를 입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K콘텐츠의 성공 조건에 대해선 “결코 운이나 때가 좋아서, 또 재주 좋은 한 사람의 개인기로 한땀 한땀 빚어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독창적으로 고안하고 단단하게 기획해 획기적으로 선보이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곽 회장은 K포럼의 시작을 알리며 “이 자리에서 우리는 문화를 지나 사회와 경제 부문의 핵심전략이 된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시장에서 잘 팔리는 콘텐츠, 그 이상의 깊이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며 세상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콘텐츠, 그 이상의 밀도를 쌓기 위해 토론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 끝에 우리는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고 선언할 것”이라며 “이는 바로 K콘텐츠가 가는 방향이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며, K콘텐츠가 가는 길에는 대한민국의 전부를 내거는 과감한 승부수가 필요하다”며 K포럼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23.09.11 I 최희재 기자
"한국의 얼굴 된 K콘텐츠… 새로움 추구해야 성장 지속"
  • "한국의 얼굴 된 K콘텐츠… 새로움 추구해야 성장 지속"[2023 K포럼]
  • 왼쪽부터 정덕현 문화평론가, 배우 이서진,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1세션에서 ‘K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기존의 성공 방식을 따르려 하지 말고 새로움을 추구해야 합니다.”전 세계를 열광케 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와 K팝 최정상 인기 그룹 뉴진스를 만든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전략에 대해 짚으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김 대표와 민 대표는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1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첫 번째 세션 무대에 올라 ‘K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본질적 재미·신선한 기획이 성공 비결”K드라마와 K팝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낸 김 대표와 민 대표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이나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략보다 콘텐츠의 본질적 재미와 신선한 기획에 중점을 둔 것이 기대 이상의 성과가 따라온 비결이라고 소개했다.‘오징어게임’ 성공 신화의 주역인 김 대표는 “‘오징어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단순한 게임에 목숨을 거는 모습을 보여주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인데 결과적으로 해외 팬덤까지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인 모두가 직관적으로 따라 할 수 있는 소재를 잘 파고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공개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인의 일상 안에 깊숙이 자리 잡아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 흐뭇하고 뿌듯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에 착수했다고 소개한 김 대표는 “잘 된 것을 그대로 카피하며 쫓는 것이 가장 위험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움을 보여주고자 하는 동기를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인물 간의 교감 스토리와 서바이벌 게임이 효과적으로 잘 어우러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민 대표 또한 뉴진스 제작 당시를 돌아보면서 “처음엔 그저 ‘재미있는 일을 한번 만들고 싶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했다. 그는 “업계의 전형적인 부분이나 부족한 점을 하나씩 보완하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다 보니 운 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다만 보편적 정서와 동시대성을 잘 반영해 만들어 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포럼 첫 번째 세션 좌장을 맡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K팝이 정점에 이른 상황 속에서 결핍된 부분을 찾으며 새로움을 시도한 점이 뉴진스의 성공 비결”이라고 짚으면서 “기존의 공식을 따라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라고 공감했다.◇“끈끈한 에너지·다이내믹함이 K콘텐츠의 힘”두 대표는 K콘텐츠의 지속가능 여부는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가운데 민 대표는 K콘텐츠의 힘은 ‘어느 상황에서든 열심히 하는 한국인의 태도와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열심히’에서 나오는 끈끈한 에너지는 다른 설명이 없어도 누구나 공감하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K콘텐츠의 강점으로 ‘다이내믹함’을 꼽았다. 그는 “평소 사람과 집단 간의 관계에 관심을 많이 갖고 탐구해야 공감을 끌어내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며 “기존의 강점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발전적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세션 무대에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인 배우 이서진도 함께했다. 최근 나영석 PD가 연출한 tvN ‘서진이네’에서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협업한 그는 멕시코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마련한 촬영장을 찾은 40~50여명의 현지 팬들을 보며 BTS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밝혔다.이서진은 “K콘텐츠가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얼굴이 된 것 같다”면서 “이제 어디에서든 젊은 사람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K콘텐츠를 말하기 시작했다. 이 얼굴을 오랫동안 함께 잘 가꿔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약 55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과 K영화계의 거장 윤제균 감독을 비롯한 K콘텐츠 주역들이 K의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며 비욘드K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K콘텐츠뿐만 아니라 K푸드, K뷰티, K아트 등 K이니셜을 달고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밀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윤 감독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사람”이라며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돼 유능한 인재가 계속해 유입될 수 있다면, K컬처의 지속가능성은 지금보다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1 I 김현식 기자
윤제균 "지구촌 70억명이 즐긴다… K컬처는 미래 핵심산업"
  • 윤제균 "지구촌 70억명이 즐긴다… K컬처는 미래 핵심산업"[2023 K포럼]
  • 윤제균 영화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K컬처는 경기침체를 극복할 키워드입니다.”CJ ENM 스튜디오스 대표인 윤제균 영화감독은 “K컬처가 지속가능하려면 정부와 업계의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주최로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윤 감독은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윤 감독은 이날 직접 경험하고 느낀 K콘텐츠의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개막식에서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먼저 테이블로 와 윤여정, 이병헌 배우 등에게 인사를 건넸다”며 “달라진 K컬처의 위상을 직접 확인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케이콘’(KCON)에선 2만 석이 넘는 아레나를 가득 채운 외국인들이 K팝을 부르며 춤추는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며 “70억 인구가 사는 지구촌 중심에 K컬처가 자리잡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윤 감독은 콘텐츠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역사상 ‘코리아’란 나라가 이토록 주목받은 적이 없다”며 “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키워 나가는가에 따라 향후 5년, 50년, 500년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세계 무대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추려면 콘텐츠 산업 육성과 지속적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윤 감독은 강조했다. 그는 “산업과 시장의 펀더멘탈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함께 규제 해소, 세제 지원 등 다방면의 정부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20여 명의 K콘텐츠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무대에 올라 K콘텐츠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는 윤 감독과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K콘텐츠, K푸드, K뷰티, K아트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포럼에는 K콘텐츠 분야 기관과 기업, 학생 등 550여 명이 참여했다.
2023.09.11 I 김보영 기자
슈주 이특 "K팝의 빛나는 위상, 'K' 이미지 상승시킬 것"
  • 슈주 이특 "K팝의 빛나는 위상, 'K' 이미지 상승시킬 것" [2023 K포럼]
  • 슈퍼주니어 이특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서병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팝의 빛나는 위상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킬거라 확신합니다.”‘원조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이특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 축사로 나서 K팝의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이특이 소속된 슈퍼주니어는 2015년 데뷔해 18년 동안 한류 열풍을 이끌어오고 있는 K팝의 산증인이다. 2008년 슈퍼주니어만의 월드투어 콘서트 브랜드인 ‘슈퍼쇼’를 론칭,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150회 넘는 공연을 이어가며 한류 첨병 역할을 해왔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뉴진스 등 후배 가수들이 바톤을 이어 받아 K팝 열풍을 지속할 수 있었다.이특은 “한류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날로 높아지는 K팝의 빛나는 위상과 한류 열풍을 더욱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슈퍼주니어 이특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축하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특은 슈퍼쇼 무대에 올랐던 경험을 떠올리며 “전 세계의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환호와 함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준다”며 “한국 그룹 최초로 남미 투어를 개최했을 당시,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울려 퍼지는 한국어 떼창과 현지 팬분들의 정열적인 에너지는 아직까지도 저에게 생생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이특은 “저희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에 위촉되며 데뷔 18년이 지난 지금도 글로벌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각 멤버별로 MC, 연기, 뮤지컬 등 활동을 통해 영역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로 확대된 ‘K’ 열풍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K포럼이 그 영감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2023.09.11 I 윤기백 기자
볼거리도 풍성… K아카펠라·K비보잉에 K팝까지
  • 볼거리도 풍성… K아카펠라·K비보잉에 K팝까지[2023 K포럼]
  • 그룹 클라씨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아카펠라, K비보잉, K팝 등 각기 다른 매력을 품은 아티스트들이 K포럼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수놓았다.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비보이 이완혁과 클라이맥스크루, 보이그룹 BAE173, 걸그룹 클라씨가 축하 무대에 올랐다.메이트리는 오프닝 무대에 올라 K포럼의 시작을 활짝 열었다. 장상인·강수경·김원종·임수연·권영훈 등 5인으로 구성된 메이트리는 이날 ‘한류의 도약’이란 테마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K콘텐츠 OST를 완벽한 화음으로 선사했다.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비보이 김완혁과 클라이맥스크루(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두 번째 축하공연은 비보이 김완혁과 클라이맥스크루가 맡았다. 이들은 2세션을 앞두고 무대에 올라 ‘한류의 열정’이란 테마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완혁은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사고 이후 취미였던 비보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한국을 넘어 해외에 K비보잉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날 김완혁은 클라이맥스크루와 한 몸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역동적인 비보잉을 펼쳤다.그룹 BAE173(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피날레는 K팝 그룹 BAE173과 클라씨가 장식했다. BAE173은 2020년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이다. BAE173는 이날 K팝 보이그룹 특유의 칼각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앞세워 ‘GT’, ‘반하겠어’, ‘DaSH’ 무대를 펼쳤다. BAE173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K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클라씨는 지난해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으로 탄생한 7인조 걸그룹이다. 이제 막 1년이 지난 신인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데뷔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클라씨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담은 ‘틱 틱 붐’, ‘질러스’, ‘셧 다운’ 무대를 펼쳤다. 클라씨는 “대한민국의 문화가 전 세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음악과 퍼포먼스를 펼치겠다”고 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2023.09.11 I 윤기백 기자
황보라·김형석 "해외서도 알아봐…K아트 인기 체감"
  • 황보라·김형석 "해외서도 알아봐…K아트 인기 체감"[2023 K포럼]
  • 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하와이 옷 가게에서 우리나라 음악이 흘러나와서 자부심을 느꼈어요.”배우 황보라는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1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컬래버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4세션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좌장을 맡았고 황보라를 비롯해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 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 등이 패널로 함께했다. 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먼저 황보라는 “어제와 오늘을 대비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포럼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미술작가 활동을 병행 중이라면서 최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베르나르 뷔페전에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했다는 근황을 밝혔다.각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 사람은 최근 K아트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찰스장은 “예전에는 외국에 나가면 한국 자체를 잘 모르셨는데 최근 해외 아트페어에 가니까 먼저 알아보는 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어드바이저와 명 팀장 또한 한국 미술계를 향한 관심을 전방위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황보라는 “배우 활동 20년 동안 해외에서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알아보셨다. 괌에서 현지인분들이 ‘일타 스캔들’을 보여주시더라”며 “하와이 옷 가게에선 우리나라 음악이 나오는 순간도 경험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김형석 또한 “미국 입국 때 직업이 뭐냐고 해서 K팝 음악 프로듀서라고 하니 블랙핑크와 작업해 봤냐고 묻더라.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고 웃으며 “그만큼 K팝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김형석은 방탄소년단을 예로 들며 K팝의 확장성과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악과 미술뿐만 아니라 K아트와 실물경제의 컬래버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아트의 영역이 넓어질 거라고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세션 참여자들은 마케팅과 어드바이징의 중요성, 정부의 체계적인 관심과 지원, 창작자의 저변 확대, 커뮤니티의 필요성 등을 두루 강조했다. 황보라는 “앞으로 K아트가 더 활성화되어서 미술을 지망하고 그림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2023 K포럼’에는 다양한 인사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윤제균 영화감독이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대담에 나섰다. 이서진 배우, 민희진 어도어 대표, 허경환 방송인, 김형석 프로듀서, 황보라 배우 겸 미술작가 등이 패널로 함께했다.
2023.09.11 I 최희재 기자
"'건강한' K푸드·'가성비' K뷰티 더 치고 나갈 시점"
  • "'건강한' K푸드·'가성비' K뷰티 더 치고 나갈 시점" [2023 K포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콘텐츠’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한 K푸드와 K뷰티가 각각 ‘건강함’과 ‘가성비’를 내세워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K푸드는 다이어트 식품, 디저트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고, K뷰티의 경우 현지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숏폼 콘텐츠’로 자체 팬덤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왼쪽부터)김선태 충주시홍보맨, 양수빈 푸드 크리에이터,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방송인 허경환, 푸드·뷰티 크리에이터 청담언니, 이치형 CJ푸드빌 본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2세션에서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치형 CJ푸드빌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건강함에 다양함까지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확실한 맛이 있다는 게 K푸드의 장점”이라며 “K푸드를 이용한 신사업의 기회는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K푸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해외시장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살펴봤다. 미국, 중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등지의 길거리에서 이제는 한국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푸드 크리에이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대다수를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K푸드의 위상이 올라갔다.이 같은 인기 비결로는 건강함과 다양함이 꼽혔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건강을 추구하는 유행과 맞물리면서 생크림 케이크를 구매하는 10명 중 8명이 현지인일 정도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보다 10배나 많은 종류의 상품으로 현지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다이어트 식품 사업을 K푸드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푸드·뷰티 크리에이터 청담언니는 “외국 음식은 굽거나 튀기는 게 많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먹기 힘들다”며 “해조류인 천사채를 활용한 음식 같은 다이어트 레시피가 많다. 한국의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많은데 이를 이용해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을 만들면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의 중심에 있는 약과 등의 디저트도 MZ세대의 숏폼 콘텐츠를 통해 세계화가 가능하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왔다.(왼쪽부터)송지우 지우컴퍼니 대표, 이성이 왈라 대표, 김동균 스페셜원메이커스 대표,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키리마루 일본 뷰티 크리에이터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3세션에서 ‘K뷰티, 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어 진행된 ‘K뷰티, M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세션에서는 K뷰티가 산업으로서 지속성을 이어나갈 방법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뤘다. 13조원 규모의 국내 뷰티 시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뷰티 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전 세계에서 1억명 이상이 국내 뷰티 제품을 이용한 것이다.김동균 스페셜원메이커스 대표는 “K뷰티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에 더해 클린, 더마코스메틱 뷰티라는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며 “K뷰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현지 MZ세대 문화를 반영한 숏폼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지 시장에 맞게 세분화해서 공략 대상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해외 MZ세대들이 초기에는 한국 소비를 따라하다가 지금은 자기들이 나름 해석한 방식으로 한국의 문화 코드를 소비하고 있다”며 “MZ세대 안에서도 세분화 한 집단을 어떻게 공략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에 더해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찾아온 외국인들을 이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도 있을 뿐더러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도 하나의 내수시장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2023.09.11 I 이후섭 기자
민희진 "뉴진스, 생각하는 것보다 애 많이 써…확신 있었다"
  • 민희진 "뉴진스, 생각하는 것보다 애 많이 써…확신 있었다"[2023 K포럼]
  • 왼쪽부터 정덕현 문화평론가, 배우 이서진,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1세션에서 ‘K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뉴진스가 데뷔하기까지 1년은 제 생활이 없었죠.”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그룹 뉴진스를 기획·제작한 민 대표는 “기존의 K팝이 전형적으로 보였던 어떤 지점들이 있었다. 이상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제가 K팝 신에 오래 있었는데 그걸 너무 즐기거나 좋아하거나 하지 않았다. 항상 일할 때 되게 괴로웠고 ‘내가 하는 일을 좀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에 포커스가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회사에 있다 보면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해야 하고 방향성이 다를 수도 있지 않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제가 온전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거지, 뭔가를 개척하고 그런 생각이 컸던 건 아니다”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어도어의 대표로 나서게 된 계기를 말했다.뉴진스가 이렇게 잘될 줄 알았을까. 민 대표는 “그런 질문을 정말 많은 분이 주신다. (알았다고) 이렇게 얘기하면 ‘교만하다, 자신감 넘친다’ 하면서 보기 싫어하는 게 많지 않나”라면서도 “‘내가 잘하니까 이렇게 잘될 거야’ 이런 게 아니라, 실제로 시장에서 부족한 부분, 다른 영역을 보완하면서 채워준다면 대안이 될 수 있을 거고 (대안을 제시했을 때 소비자들이) 몰라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애를 많이 썼다. 데뷔하기까지 1년은 제 생활이 없었다. 고민의 시간이 굉장히 많았고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뉴진스를) 낼 때쯤에는 ‘좋아해 주실 거다’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민 대표는 “뉴진스가 나올 때도 ‘희진 님, 그런 음악으로 하면 1등 못 해요’라고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고 스스로를 전문가라고 칭하는 많은 분들이 해외팬들에게 먹히지 않는 방향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며 “그런 방식은 안 먹힐 거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민 대표는 “개인적인 기대였지만 실제로 나오는 거는 아예 다른 얘기다. 제가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인데 좋은 반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포럼에 참석한 이유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전했다.‘2023 K포럼’에는 다양한 인사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윤제균 영화감독이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대담에 나섰고 이서진 배우, 민희진 어도어 대표, 허경환 방송인, 김형석 프로듀서, 황보라 배우 겸 미술작가 등이 패널로 함께했다.세션은 ‘K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세계화 전략’,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 ‘K뷰티, M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 ‘컬래버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4개 주제로 진행됐다.
2023.09.11 I 최희재 기자
이서진 "멕시코 시골마을서도 BTS 열풍… K팝 대단"
  • 이서진 "멕시코 시골마을서도 BTS 열풍… K팝 대단"[2023 K포럼]
  • 이서진(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멕시코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도 BTS 뷔 보려고 40~50명의 팬들이 서 있더라고요.”배우 이서진이 tvN 예능 ‘서진이네’ 촬영 도중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직접 체감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진이네’는 멕시코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으로 BTS 뷔,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이서진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1세션에서 “BTS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이 친구들이 해외에서 어느 정도 얘기가 나오는지 체감해본 적은 없었다”며 “‘서진이네’ 촬영을 할 때였는데, 수십 명의 팬들이 출퇴근길에 서 있었다. K팝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뷔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 계시는 분이 너무 많아서 BTS가 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기생충’의 최우식,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 ‘부산행’ 정유미까지 해외에서 잘 되는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있다보니 동네에서 외식 한 번 나가기가 힘들었다”고 웃지 못할 고충을 털어놨다.이서진은 “내가 (서진이네에서) 사장이긴 했지만 너무 센 직원들을 밑에 뒀다”고 너스레를 떨며 “개인적으로는 내가 돈이 제일 없을 거다. 너무 돈 많은 직원들을 밑에 두고 촬영해서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끝으로 이서진은 K콘텐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대한민국의 상징’이라고 답했다. 이서진은 “내가 느끼는 K콘텐츠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얼굴이 된 것 같다”며 “대한민국하면 K콘텐츠가 떠오르는데, 이를 오랫동안 잘 가꿔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
2023.09.1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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