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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41개사 ‘역대 최대’…중견기업은 부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중견기업 21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이 총 41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25개사에서 28개사로 늘었다. (왼쪽부터)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동반위 관련 기자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동반위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높고 지수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전년도 실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올해는 총 214개사를 대상으로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 41개사 △우수 62개사 △양호 73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9개사 △공표 유예 6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공표 유예는 법 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에 고발된 기업으로 공표 대상에서 제외한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이노션 △자이씨앤에이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이앤씨(전 포스코건설) △한화(건설부문)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효성중공업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LG △CNS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다.이중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2개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최우수 명예기업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공표했다.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 기업은 다음 연도 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을 경우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하고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롯데케미칼, 삼성SDI, 한화(건설부문), 롯데정보통신 등 4개사는 이번에 처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건설·식품 업종에서는 최우수 등급이 9개사에서 11개사로 증가했다.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견기업의 참여도 늘고 있다. 동반위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중견기업을 등급별로 구분해 공표했다. 최우수 등급에는 △농심 △대상 △파리크라상 등 중견기업 3곳이 포함됐다. 다만 대기업은 최우수, 우수 등급 비중이 높은 반면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미흡 등급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최우수 중견기업이 전년보다 1개사 늘긴 했지만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등급과 같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견기업에 적합한 동반성장 활동을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중견기업의 상생 노력 촉진을 유도해 지속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제도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명예기업은 총 28개사다. 전년도 25개사에서 3개사가 증가했다.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 기업에는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미흡 등급을 받은 9개사는 전부 중견기업이다. 이중 △덴소코리아 △모베이스전자 △일진글로벌 △SNT모티브 등 4개사는 동반위의 체감도 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오 위원장은 “내년에 공표하는 2023년도 평가에서는 ‘창의·자발적 상생활동 지원’ 지표 신설·운영을 통해 대기업의 창의적이고 파급력이 큰 상생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게 평가해 산업 전반에 동반성장 온기를 확산할 예정”이라며 “향후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용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 18~22일 개최…관광벤처 협업과 성장 돕는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의 협업과 성장을 돕는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을 18일부터 22일까지 공식 누리집과 서울 신사동 소재의 카페캠프통,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등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관광벤처가 서로 연결되고 협력함으로써 관광산업을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아 ‘참여, 연결, 혁신 : K-관광 2030’을 주제로 기획했다.19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관광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열린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센터장,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 지역혁신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이준호 부회장이 ‘인구문제와 관광’을 주제로 강연과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20일에는 ‘호스피탈리티 협업’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관광인사이트 콘퍼런스Ⅱ’에서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리서치 기업인 오티에이(OTA)인사이트와 인터파크트리플, 트립닷컴, 메리어트인터내셔널 등 관계자와 함께 호스피탈리티 및 인바운드 시장 전망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업설명회(Connect Demoday)에서는 온다, 두왓, 루북, 호텔인네트워크 등 호텔 산업의 혁신을 꾀하는 관광기업 관계자들이 호텔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인력관리와 수익성 향상 방안을 제시한다. 21일에는 투자유치 행사가 이어진다. ‘관광기업 투자는 이렇게 한다’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유망 관광벤처기업 6개사가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다. 22일(금)에는 장소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로 옮겨 대만 관광기업 산푸트래블그룹과 투자사 스파크랩벤처스타이완을 대상으로 케이(K)-관광벤처의 기업설명회와 투자상담을 진행한다.이 외에도 △관광벤처 선후배 기업 간 협력을 위한 ‘관광벤처 알럼나이’, △여성 창업가를 위한 ‘관광벤처 여성 리더십 강연’, △지역의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관광 혁신포럼’ 등을 통해 관광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18일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서울 코엑스)와도 연계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을 운영한다. 더서비스플랫폼, 로보티즈 등 기술 기반의 관광벤처기업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에서 소비자들에게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구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서비스플랫폼은 부가세환급 디지털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장미란 제2차관은 19일 카페캠프통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관광벤처와 투자사,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견디며 우리 사회는 참여와 연결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 미래 세대뿐만이 아닌 현재의 세대가 직면할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대해서도 관광기업이 창의적인 통찰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관광벤처 기업이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듯이 민간의 창의력과 역동성, 자유로운 상상력이 사업화되고, 다양한 협력 기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 오세훈 'C40회의' 참석 등 북미 출장…"기후위기 대응정책 알린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 및 UN 기후정상회의 도시세션’ 참가 등을 위해 오는 16일, 6박 8일 일정으로 북미 출장길에 오른다고 1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 등 서울시 대표단은 출장 기간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뉴헤이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C40 회의 참석 및 세계 시장들과 범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방안 논의 △뉴욕시와 친선도시 결연 체결 △6·25 참전용사 감사행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관련 개발현장 방문 △예일대 특강 등 주요 일정을 통해 도시 간 연대를 강화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에 나선다.출장 첫 일정으론 토론토(16~17일)에 이틀 간 머물며 돔구장 시구·시찰 및 워터프론트 개발 현장을 방문한다.오 시장은 16일 오후 3시(현지시간) 토론토 돔구장으로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임 메이저리그 블루제이스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시구자로 나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알린다. 이어 ‘로저스센터’와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을 둘러보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 컨벤션 시설 조성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로저스센터는 4만 15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으로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조성돼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토론토 중앙 수변을 업무·상업·주거, 호수공원 등 대규모 복합용도로 재개발한 ‘워터프론트 토론토’도 찾아,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출장 둘째 날인 17일엔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국제회의 참가 및 금융투자 유치, 도심 복합개발 현장 시찰 등을 이어간다.오 시장은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헌화한다. 이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만나 뉴욕시와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 뉴욕 맨해튼의 친환경 우수단지 WTC 캠퍼스를 찾아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된 환경친화적 도시 개발사례 등을 듣는다. WTC 캠퍼스는 6만 4749.7㎡의 부지에 지상 104층, WTC1 빌딩을 포함 총 7개 동을 조성했다. 2025년까지 온실가스 35% 감축, 2050년까지 8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개발을 추진 중이다.‘C40 운영위원회’ 참석은 19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예정돼 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폭염·폭우·가뭄 등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불평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서울이 이뤄낸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 도시와 공유한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 연합체다. 같은날 오후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의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 야드’ 일대를 찾아 향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개발 방향을 구상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20일엔 인근 건물 ‘공중권’을 양도받아 고밀 개발한 ‘원 밴더빌트’와 업무·주거·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중인 72년 된 ‘포트어소리티 터미널’ 등은 방문해 도심 개발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엔 ‘UN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서울·런던·파리·뭄바이 등 4개 도시가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찾는다. 21일 오전엔 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서울 투자가 포럼(SIF)’에서 참석한다. 이어 뉴헤이븐으로 이동해 세계적 명문대인 예일대를 방문, 피터 샐러비 총장과 면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22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세계 금융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있는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등을 소개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 곽재선 회장 "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2023 K포럼]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K콘텐츠가 가는 길, 대한민국 전부를 건 승부수가 필요합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열린 K포럼은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개회사에 앞서 곽 회장은 그룹 방탄소년단·블랙핑크·뉴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더 글로리’의 공통점에 관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을 열광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의도하고 체계적으로 만들어낸 콘텐츠”라고 스스로 답변을 제시한 그는 K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했다. 언제부턴가 아이돌 그룹,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한식과 한복, 패션과 뷰티 상품, 나아가 서비스까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모든 콘텐츠가 국경을 허물고 넘어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곽 회장은 “‘콘텐츠가 곧 브랜드’이어야 한다”며 “세상에 오로지 단 하나, 누군가가 만든 그 어떤 것과도 구별되는, 아주 특별한 가치를 입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K콘텐츠의 성공 조건에 대해선 “결코 운이나 때가 좋아서, 또 재주 좋은 한 사람의 개인기로 한땀 한땀 빚어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독창적으로 고안하고 단단하게 기획해 획기적으로 선보이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곽 회장은 K포럼의 시작을 알리며 “이 자리에서 우리는 문화를 지나 사회와 경제 부문의 핵심전략이 된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시장에서 잘 팔리는 콘텐츠, 그 이상의 깊이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며 세상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콘텐츠, 그 이상의 밀도를 쌓기 위해 토론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 끝에 우리는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고 선언할 것”이라며 “이는 바로 K콘텐츠가 가는 방향이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며, K콘텐츠가 가는 길에는 대한민국의 전부를 내거는 과감한 승부수가 필요하다”며 K포럼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 볼거리도 풍성… K아카펠라·K비보잉에 K팝까지[2023 K포럼]
- 그룹 클라씨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아카펠라, K비보잉, K팝 등 각기 다른 매력을 품은 아티스트들이 K포럼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수놓았다.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비보이 이완혁과 클라이맥스크루, 보이그룹 BAE173, 걸그룹 클라씨가 축하 무대에 올랐다.메이트리는 오프닝 무대에 올라 K포럼의 시작을 활짝 열었다. 장상인·강수경·김원종·임수연·권영훈 등 5인으로 구성된 메이트리는 이날 ‘한류의 도약’이란 테마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K콘텐츠 OST를 완벽한 화음으로 선사했다.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비보이 김완혁과 클라이맥스크루(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두 번째 축하공연은 비보이 김완혁과 클라이맥스크루가 맡았다. 이들은 2세션을 앞두고 무대에 올라 ‘한류의 열정’이란 테마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완혁은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사고 이후 취미였던 비보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한국을 넘어 해외에 K비보잉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날 김완혁은 클라이맥스크루와 한 몸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역동적인 비보잉을 펼쳤다.그룹 BAE173(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피날레는 K팝 그룹 BAE173과 클라씨가 장식했다. BAE173은 2020년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이다. BAE173는 이날 K팝 보이그룹 특유의 칼각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앞세워 ‘GT’, ‘반하겠어’, ‘DaSH’ 무대를 펼쳤다. BAE173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K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클라씨는 지난해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으로 탄생한 7인조 걸그룹이다. 이제 막 1년이 지난 신인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데뷔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클라씨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담은 ‘틱 틱 붐’, ‘질러스’, ‘셧 다운’ 무대를 펼쳤다. 클라씨는 “대한민국의 문화가 전 세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음악과 퍼포먼스를 펼치겠다”고 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 황보라·김형석 "해외서도 알아봐…K아트 인기 체감"[2023 K포럼]
- 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하와이 옷 가게에서 우리나라 음악이 흘러나와서 자부심을 느꼈어요.”배우 황보라는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1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컬래버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4세션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좌장을 맡았고 황보라를 비롯해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 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 등이 패널로 함께했다. 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먼저 황보라는 “어제와 오늘을 대비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포럼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미술작가 활동을 병행 중이라면서 최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베르나르 뷔페전에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했다는 근황을 밝혔다.각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 사람은 최근 K아트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찰스장은 “예전에는 외국에 나가면 한국 자체를 잘 모르셨는데 최근 해외 아트페어에 가니까 먼저 알아보는 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어드바이저와 명 팀장 또한 한국 미술계를 향한 관심을 전방위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황보라는 “배우 활동 20년 동안 해외에서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알아보셨다. 괌에서 현지인분들이 ‘일타 스캔들’을 보여주시더라”며 “하와이 옷 가게에선 우리나라 음악이 나오는 순간도 경험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김형석 또한 “미국 입국 때 직업이 뭐냐고 해서 K팝 음악 프로듀서라고 하니 블랙핑크와 작업해 봤냐고 묻더라.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고 웃으며 “그만큼 K팝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김형석은 방탄소년단을 예로 들며 K팝의 확장성과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악과 미술뿐만 아니라 K아트와 실물경제의 컬래버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아트의 영역이 넓어질 거라고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세션 참여자들은 마케팅과 어드바이징의 중요성, 정부의 체계적인 관심과 지원, 창작자의 저변 확대, 커뮤니티의 필요성 등을 두루 강조했다. 황보라는 “앞으로 K아트가 더 활성화되어서 미술을 지망하고 그림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2023 K포럼’에는 다양한 인사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윤제균 영화감독이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대담에 나섰다. 이서진 배우, 민희진 어도어 대표, 허경환 방송인, 김형석 프로듀서, 황보라 배우 겸 미술작가 등이 패널로 함께했다.
- "'건강한' K푸드·'가성비' K뷰티 더 치고 나갈 시점" [2023 K포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콘텐츠’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한 K푸드와 K뷰티가 각각 ‘건강함’과 ‘가성비’를 내세워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K푸드는 다이어트 식품, 디저트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고, K뷰티의 경우 현지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숏폼 콘텐츠’로 자체 팬덤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왼쪽부터)김선태 충주시홍보맨, 양수빈 푸드 크리에이터,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방송인 허경환, 푸드·뷰티 크리에이터 청담언니, 이치형 CJ푸드빌 본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2세션에서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치형 CJ푸드빌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건강함에 다양함까지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확실한 맛이 있다는 게 K푸드의 장점”이라며 “K푸드를 이용한 신사업의 기회는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K푸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해외시장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살펴봤다. 미국, 중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등지의 길거리에서 이제는 한국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푸드 크리에이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대다수를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K푸드의 위상이 올라갔다.이 같은 인기 비결로는 건강함과 다양함이 꼽혔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건강을 추구하는 유행과 맞물리면서 생크림 케이크를 구매하는 10명 중 8명이 현지인일 정도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보다 10배나 많은 종류의 상품으로 현지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다이어트 식품 사업을 K푸드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푸드·뷰티 크리에이터 청담언니는 “외국 음식은 굽거나 튀기는 게 많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먹기 힘들다”며 “해조류인 천사채를 활용한 음식 같은 다이어트 레시피가 많다. 한국의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많은데 이를 이용해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을 만들면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의 중심에 있는 약과 등의 디저트도 MZ세대의 숏폼 콘텐츠를 통해 세계화가 가능하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왔다.(왼쪽부터)송지우 지우컴퍼니 대표, 이성이 왈라 대표, 김동균 스페셜원메이커스 대표,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키리마루 일본 뷰티 크리에이터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3세션에서 ‘K뷰티, 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어 진행된 ‘K뷰티, M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세션에서는 K뷰티가 산업으로서 지속성을 이어나갈 방법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뤘다. 13조원 규모의 국내 뷰티 시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뷰티 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전 세계에서 1억명 이상이 국내 뷰티 제품을 이용한 것이다.김동균 스페셜원메이커스 대표는 “K뷰티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에 더해 클린, 더마코스메틱 뷰티라는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며 “K뷰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현지 MZ세대 문화를 반영한 숏폼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지 시장에 맞게 세분화해서 공략 대상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해외 MZ세대들이 초기에는 한국 소비를 따라하다가 지금은 자기들이 나름 해석한 방식으로 한국의 문화 코드를 소비하고 있다”며 “MZ세대 안에서도 세분화 한 집단을 어떻게 공략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에 더해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찾아온 외국인들을 이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도 있을 뿐더러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도 하나의 내수시장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 민희진 "뉴진스, 생각하는 것보다 애 많이 써…확신 있었다"[2023 K포럼]
- 왼쪽부터 정덕현 문화평론가, 배우 이서진,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1세션에서 ‘K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뉴진스가 데뷔하기까지 1년은 제 생활이 없었죠.”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그룹 뉴진스를 기획·제작한 민 대표는 “기존의 K팝이 전형적으로 보였던 어떤 지점들이 있었다. 이상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제가 K팝 신에 오래 있었는데 그걸 너무 즐기거나 좋아하거나 하지 않았다. 항상 일할 때 되게 괴로웠고 ‘내가 하는 일을 좀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에 포커스가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회사에 있다 보면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해야 하고 방향성이 다를 수도 있지 않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제가 온전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거지, 뭔가를 개척하고 그런 생각이 컸던 건 아니다”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어도어의 대표로 나서게 된 계기를 말했다.뉴진스가 이렇게 잘될 줄 알았을까. 민 대표는 “그런 질문을 정말 많은 분이 주신다. (알았다고) 이렇게 얘기하면 ‘교만하다, 자신감 넘친다’ 하면서 보기 싫어하는 게 많지 않나”라면서도 “‘내가 잘하니까 이렇게 잘될 거야’ 이런 게 아니라, 실제로 시장에서 부족한 부분, 다른 영역을 보완하면서 채워준다면 대안이 될 수 있을 거고 (대안을 제시했을 때 소비자들이) 몰라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애를 많이 썼다. 데뷔하기까지 1년은 제 생활이 없었다. 고민의 시간이 굉장히 많았고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뉴진스를) 낼 때쯤에는 ‘좋아해 주실 거다’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민 대표는 “뉴진스가 나올 때도 ‘희진 님, 그런 음악으로 하면 1등 못 해요’라고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고 스스로를 전문가라고 칭하는 많은 분들이 해외팬들에게 먹히지 않는 방향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며 “그런 방식은 안 먹힐 거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민 대표는 “개인적인 기대였지만 실제로 나오는 거는 아예 다른 얘기다. 제가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인데 좋은 반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포럼에 참석한 이유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전했다.‘2023 K포럼’에는 다양한 인사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윤제균 영화감독이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대담에 나섰고 이서진 배우, 민희진 어도어 대표, 허경환 방송인, 김형석 프로듀서, 황보라 배우 겸 미술작가 등이 패널로 함께했다.세션은 ‘K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세계화 전략’,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 ‘K뷰티, M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 ‘컬래버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4개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