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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골퍼' 해튼, 람따라 LIV 골프로..이적료는 841억원
  • '개성파 골퍼' 해튼, 람따라 LIV 골프로..이적료는 841억원
  • 티럴 해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6위 티럴 해튼(잉글랜드)이 6300만달러(약 841억원)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한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를 인용해 “해튼은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6300만달러에 계약했다”라며 “2월 2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LIV 골프의 시즌 개막전에서 존 람(스페인)이 이끄는 팀의 일원으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람은 지난해 말 최대 6억달러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을 발표했다.해튼은 오는 2월 1일부터 개막하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또 다른 시그니처 대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도 출전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공식 이적 발표가 나오면 대회 참가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해튼과 람은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팀을 이뤄 미국을 상대로 승점 2를 챙겼다. 포섬 경기에 나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 그리고 패틀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레를 꺾었다.서로 가까운 사이임이 알려지자 람의 LIV 골프 이적 발표 뒤 해튼이 따라갈 것이라는 예상 보도가 잇따랐다.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미국 골프 매체 WRX 등이 해튼이 내년 2월 LIV 골프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선 해튼과 함께 토니 피나우(미국)의 이적설이 함께 돌았다.해튼은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선 3위 존 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개성 넘치는 경기로 팬도 많다. LIV 골프로선 또 한 명의 ‘대어’를 낚은 셈이다.2011년 프로가 돼 2017~2018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한 해튼은 2200만달러에 육박하는 상금을 벌었다. 128경기에 출전해 2020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유일하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준우승 3회, 톱10 32회 등을 기록했다. PGA 투어 이외의 투어에선 6승을 기록 중이다.
2024.01.30 I 주영로 기자
다우·S&P 사상 최고치…애플 등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
  • [뉴스새벽배송]다우·S&P 사상 최고치…애플 등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주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 치웠다. 오는 30일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내달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종목들의 실적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해 적용 중인 경제 제재를 6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함과 동시에 새로운 제재를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상공회의소(미 상의)가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규제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우·S&P500 최고치 -뉴욕증시가 애플과 아마존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상승한 3만8333.45를 기록.-S&P500 지수도 0.76% 오른 4927.93으로, 나스닥 지수도 1.12% 오른 1만5628.04에 장을 마쳐.◇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속에도 국제 유가 하락-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고조됨에도 국제 유가는 하락해.-국제유가 기준 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15달러(1.39%) 하락한 82.40달러로 내려, 미국 유가 기준 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23달러(1.60%) 내린 76.78달러로 마감.-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가 홍콩 법원에서 청산명령을 받는 등 세계 최대 석유수입국 중국에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 미군 3명 사망…美 국무 “드론공격 배후에 강력 보복 지속”-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자 미국 국무부가 강력 대응에 나서.-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군대를 공격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이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응징할 것”이라며 “그 대응은 여러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지속적일 것”이라고 언급.◇ EU, 러시아 경제제재 6개월 연장…신규 제재 논의-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해 적용 중인 경제 제재를 6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앞서 EU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제재를 시행 중, 이번 연장 결정으로 오는 7월 말까지 제재가 유지될 예정.-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인 내달 24일 채택을 목표로 13차 신규 제재안 논의도 시작된 것으로 전해져.◇ 美 재계 “韓 플랫폼법 반대…경쟁 짓밟고 무역 합의 위반”-공룡 플랫폼 기업의 부당한 시장 지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이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최대 경제단체인 미국상공회의소(미 상의)가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규제에 공개적으로 반대.-미 상의는 29일(현지시간)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부회장 명의의 성명에서 “미 상의는 플랫폼 규제를 서둘러 통과시키려는 듯한 한국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혀,-미 상의는 시장을 좌우하는 소수의 거대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사업자’로 사전 지정해 자사 우대와 경쟁 플랫폼 이용 제한 등 부당행위를 금지하는 내용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해.◇ 트럼프 “자동차 산업 다시 미국으로”…수입차에 관세 부과 예고-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겠다고 언급.-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난 모든 종류의 자동차가 미국에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난 관세나 다른 수단을 동원해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미국 노동자와 함께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할 것”이라고 전해-이어 그는 “지금 다른 나라들은 멕시코에 그 어디보다 큰 공장들을 짓고 있으며 미국에 무관세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난 자동차 산업을 다시 우리나라로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여.◇ 北·中, 4년만에 설날 친선행사 재개-북한과 중국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설맞이 친선 행사를 4년 만에 재개할 전망.-조선중앙통신은 “2024년 조중(북중) 친선 설 명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공산당 료녕성(랴오닝성)위원회 상무위원인 선전부장 류혜안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료녕성 문화대표단이 2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30일 보도.-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대표단의 방북 목적으로 밝힌 ‘조중친선 설 명절’ 행사는 2020년 1월 이후 처음.
2024.01.30 I 이용성 기자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4 디리야 E-PRIX' 마무리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4 디리야 E-PRIX' 마무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4 디리야 E-PRIX’ 경기가 마무리됐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지난 26일부터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야간 레이스이자 2·3라운드 더블헤더로 진행된 경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특히 한국타이어의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은 중동 지역 특징인 사막성 기후의 까다롭고 험난한 조건을 갖춘 디리야 스트리트 서킷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한국타이어는 밝혔다.대회에 참가한 22명의 드라이버들은 성벽을 둘러싼 좁은 폭의 21개 곡선 코스와 사막의 모래, 급격한 일교차라는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달렸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사막이라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던 이번 대회에서는 포뮬러 E 시즌9 드라이버 챔피언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와 재규어 TCS 레이싱 소속 닉 캐시디가 각각 2·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2라운드 우승자인 제이크 데니스는 경기 직후 “한국타이어 ‘아이온’의 탁월한 접지력 덕분에 촌각을 다투는 레이스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도 ‘FIA 걸스 온 트랙’ 프로그램의 프리젠팅 파트너로 활약하며 모터스포츠 분야 여성 인재의 참여 기회 확대 및 드라이버 육성에 힘을 보탰다. 해당 세션을 진행하며 여성 참가자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분야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한편 포뮬러 E 시즌 10은 멕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사우디 대회까지 총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현재 ‘재규어 I-Type 6’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닉 캐시디가 총점 57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포르쉐, 맥라렌, 재규어, 마세라티 등 글로벌 8개 전기차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2024.01.29 I 공지유 기자
개미가 진짜로 원하는 것
  • 개미가 진짜로 원하는 것[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한 때 8% 넘게 급락했었다. 주요국 증시 중 홍콩 증시 다음으로 최악의 성적이다. 정부가 정책 일관성을 버리고 공매도에 금융투자소득세까지 페지하겠다고 나선 데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혜택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한 날, 오히려 코스피 지수는 2.47% 하락,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미국에선 ‘메그니피센트(Magnificent)7’으로 알파벳,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의 주식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이 각광을 받으며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인데다 일본, 인도 증시까지 살아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 성적표는 더 처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중국 경기부진 핑계를 대자니 우리나라처럼 대중 수출 비중이 높고 반도체로 먹고 사는 대만 역시 TSMC 주가가 급등하며 대만 증시 시가총액이 우리나라를 앞서고 있다.정부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개미’를 위한 온갖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돈을 번 게 없는 개인투자자에게 세금을 깎아준다는 소식은 그리 반가울 리 없다. 진짜 개미가 원하는 것은 주가가 상승해 돈을 버는 것이다. 엔데믹 이후 자국 중심주의로 공급망이 개편되면서 미국은 전 세계 제조업 공장을 빨아들이고 있다. 멕시코, 인도 등도 니어쇼어링(Near-shoring),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으로 덩달아 수혜를 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 해외 순방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미래 먹거리는 반도체 하나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반도체 업황이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였는데 주가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자국 중심의 공급망 개편, AI 등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세계에선 민간기업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 그런데 미래 먹거리를 잉태하는 연구개발(R&D) 성적표인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작년 1.6% 증가에 그쳤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2.9% 감소 이후 최저치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규모가 5% 수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90% 가량이 민간에서 이뤄진다. 민간이라고 하지만 삼성전자 등 대기업 위주다. 작년 기업 실적 악화에 민간의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증가율이 3분기 누적으로 1.6%에 그쳤다. 반도체가 둔화 사이클에 접어들었던 2015년(1.2%) 이후 최악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2020~2021년 코로나 당시 6~12% 증가했다가 2022년 0.3% 증가에 그쳤고 작년 3분기 누적 1.8% 증가에 불과했다. 작년 정부가 R&D예산을 8.6% 가량 줄인 부분이 반영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존은 R&D 투자를 하느라 수년간 적자를 감수해야 했다. R&D 예산을 늘린다고 바로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장은 당장의 실적이 아니라 미래에 투자한다. 주가를 띄우려면 제대로 띄워야 한다. 돈도 못 버는데 세금 먼저 깎아줄 게 아니라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
2024.01.29 I 최정희 기자
JYP 새 걸그룹 VCHA, 26일 정식 데뷔곡 발표
  • [Today 신곡]JYP 새 걸그룹 VCHA, 26일 정식 데뷔곡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VCHA(비춰·렉시, 카밀라, 켄달, 사바나, 케이지, 케일리)가 정식 데뷔 싱글 ‘걸즈 오브 더 이어’(Girls of the Year)를 26일 발표한다.VCHA는 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JYP)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가 협력해 제작한 팀이다. 멤버 전원이 영미권(한국·미국 이중국적자 1명 포함)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팀명에는 ‘팬들과 세상에 VCHA가 빛을 비추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VCHA는 지난해 9월과 12월 각각 프리 데뷔 싱글 ‘새빛’(SeVit)과 ‘레드 포 더 월드’(Ready for the World)를 발매해 팀의 색깔을 알렸다. 정식 데뷔 싱글에는 ‘걸즈 오브 더 이어’와 ‘엑스오 콜 미’(XO Call Me) 2곡을 수록했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걸즈 오브 더 이어’는 ‘올해를 대표하는 소녀들이 되겠다’는 VCHA의 포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연습실에서 합을 맞추며 안무 연습에 몰입하는 모습과 세계적 스타가 되어 드넓은 무대를 누비는 장면을 교차 편집하는 구성으로 제작했다.VCHA는 2월 2~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 6~7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3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걸그룹 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2024.01.26 I 김현식 기자
꺾이지 않는 K라면 수출…세계화 이끄는 대표 삼인방은
  • 꺾이지 않는 K라면 수출…세계화 이끄는 대표 삼인방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라면을 즐기는 세계인이 날로 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에 판매하는 라면 수출액은 10년 전인 2014년 2억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10억달러에 육박하며 5배 가까이 껑충 뛰었고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는 K라면 역시 폭발적 성장을 거듭해서다.경남 밀양을 거점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전체 수출량 성장을 견인한 주역으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강력한 해외 생산거점을 둔 농심(004370) ‘신라면’, 팔도 ‘도시락’도 K라면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며 꾸준히 활약하는 모양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현지인들이 농심 신라면을 즐기고 있다.(사진=농심)◇수출 역군 ‘불닭볶음면’…‘신라면’ 해외법인까지 막강2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라면 수출액은 전년(7억6541만달러) 대비 24.4% 증가한 9억5243만달러(한화 약 1조2800억원)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4년(2억846만달러)에 비해선 무려 4.6배(356.9%) 늘어난 역대 최고치다. K라면 수출액 증가의 주역은 단연 삼양식품 대표 라면 불닭볶음면이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산 지난해 삼양식품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1조1934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68% 안팎인 점과 불닭볶음면이 차지하는 비중(81% 내외)을 고려하면 지난해 불닭볶음면 수출액만 6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실상 지난해 국내 라면 전체 수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불닭볶음면이 도맡은 셈이다.실제로 매출액 9090억원을 달성한 지난 2022년 삼양식품(003230)은 이미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 라면 수출액 60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해 국내 라면 전체 수출액의 55% 수준이다.이번 관세청 수출액은 국내에서 생산돼 해외 판매되는 라면에 대한 집계로 여기서 배제된 각사 해외생산법인 매출액까지 더하면 전세계 K라면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이란 평가다. 실제로 라면 전통강자 농심 신라면의 경우 수출에 더해 미국 등 해외생산법인의 성과까지 더해지며 내수 대비 해외 매출액의 절대 규모와 상대 비중 모두를 키워가고 있다. 이날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신라면 국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단일브랜드 매출액 1조원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중 수출과 미국 등 해외생산법인 성과를 더한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7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처음 전체 매출액 절반 이상(54%)을 해외에서 거둔 농심 신라면은 2022년 58%, 지난해 59%로 해외 비중을 키우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 하반기 미국 제2공장 라인 증설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멕시코 등 남미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은 다음달 밀양 제2공장 착공에 돌입하며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러시아선 ‘국민라면’…틈새 제대로 파고든 ‘도시락’일찌감치 러시아생산법인을 세워 현지 공략에 성공한 팔도는 최근 뜻하지 않은 성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1991년 일찌감치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팔도는 현재 도시락루스와 코야 등 현지판매·생산법인을 통해 도시락을 선보여 현지 라면 시장 점유율 62%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가장 최근 공개된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법인의 총 매출액은 지난 2021년 3026억원에서 2022년 4915억원으로 무려 62.4% 급증했다는 점이다. 비상장사로 오는 2분기께 연결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전년 대비 10% 수준 성장을 거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코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은 연초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점진적 성장 중이던 팔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이후 잠정 중단 또는 철수하는 다른 해외기업과 달리 오히려 도시락 상승세를 맞이했다”며 “러시아 현지의 문화·정치·사회적 특성에 맞춘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 사례로, 전시 상황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쉽게 내용물이 변질되지 않는 특성으로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이라고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해외 언론도 주목하는 강원2024...청소년 설상스타 주목
  • 해외 언론도 주목하는 강원2024...청소년 설상스타 주목
  • 멕시코 ‘클라로 스포츠’ 화면 캡처. 사진=해외문화홍보원스페인 일간지 ‘엘 디아리오 델 알토 아라곤’ 홈페이지 캡처. 사진=해외문화진흥원홍콩 매체 BNN Breaking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차세대 설상 스타들이 모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강원2024는 개막 전부터, ‘최초의 아시아 동계청소년올림픽’ ‘최초의 올림픽 메타버스 출시’ ‘역대 최다 인원 참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재사용을 통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청소년올림픽’ 등으로 외신들의 호평을 받았다.멕시코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이자 이번 강원2024 중계권을 따낸 ‘클라로 스포츠’(Claro Sports)는 개막 열흘 전부터 ‘역사상 가장 디지털화된 동계청소년 올림픽’이라고 표현하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디지털 선진국답게 개막식의 백미 또한 ‘디지털 성화대’였다는 평가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몇 달 전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디지털 융합 성화 점화’를 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것과 다르면서도 유사한 신묘함이 있었다’고 극찬했다.대만 중앙통신사 ‘CNA’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원칙에 맞게 사상 최초로 첨단 LED 큐브를 활용한 성화가 점화되어 경기 내내 눈과 바람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타오른다’고 소개했다.스페인 스포츠 전문지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El Mundo Deportivo)는 ‘강원2024’가 ‘로잔2020’과 마찬가지로 남녀 참가자 성비를 1대1로 맞추고 남녀 참가 가능 종목 개수를 동등하게 보장함으로써 완전한 성평등을 달성하도록 기획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본경기가 시작되고 각국에서 메달 소식과 함께 다양한 미담이 보도되고 있다. 가장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곳은 태국이다. 22일 ‘CH7’, ‘카오솟’(Khaosod), ‘마티촌’(Matichon), ‘네우나’(Naewna 등 태국 주요 매체들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역사상 태국인 최초로 봅슬레이 여자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캄페올 아그네스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탈리아계 태국인인 캄페올은 2022년 한국과 태국 올림픽위원회 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롤러스키를 훈련받았다.그 과정에서 봅슬레이에 재능을 발견해 2022년 말부터 출전을 준비해 왔다. 캄페올의 메달 소식이 한국 스포츠계에도 의미있는 성과인 이유이다. 울 스포츠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의 동계 종목 도전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 알제리, 나이지리아, 푸에르토리코, 튀니지, 아랍에미리트 5개국도 동계스포츠 불모지이지만, 우리나라의 교류 지원을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여했다.프랑스 유력 일간지인 ‘르몽드’(Le Monde) 아프리카판은 한국 정부의 동계 스포츠 훈련 지원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아프리카 젊은이들의 모험’을 응원했다.나이지리아 일간지 ‘더 썬’(The Sun)과 ‘더 네이션’(The Nation), 나이지리아 민영방송사 ‘아프리카독립방송’(AIT) 등도 6명의 나이지리아 선수가 컬링 경기에 출전한 소식을 의미있게 전했다.이 매체는 ‘나이지리아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가 되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봅슬레이 모노봅 종목 금메달은 한국의 소재환 선수가 따냈다. 멕시코 ‘클라로 스포츠’(Claro Sports)는 ‘역사적 순간! 슬라이딩 종목을 정복한 아시아 최초의 선수 소재환’이라며 주목했다.튀르키예 주요 일간지인 ‘데일리 사바흐’(Daily Sabah)도 자국 동계스포츠 역사상 ‘획기적인 순간’을 만든 주인공인 보즈다으 선수를 조명했다.매체는 치열했던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1000미터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보즈다으 선수에 대해 ‘개인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자취를 남길 길을 연 것’이라고 논평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는 독일 스키의 전설인 마티나 에틀의 딸인 로미 에틀이 엄마의 뒤를 이어 알파인 복합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냈다는 소식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독일 대표팀은 SNS에 로미 에틀의 메달 소식을 전했고, 세계 스키 팬들이 “엄마만큼 멋진 딸!”이라며 박수를 보냈다.그 밖에도,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폴란드 팔코브스카 선수, 스키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의 우마 크루세 엔 선수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차세대 올림픽 스타들이 각국 유력 매체들과 SNS를 통해 축하와 응원을 받고 있다.폭설과 한파라는 악천후에 대처하는 강원도의 신속한 대응과 안정적 시설 운영을 위한 조직위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홍콩 온라인 매체인 ‘BNN브레이킹’은 ‘역경에 맞서는 회복탄력성으로 올림픽의 정신을 오히려 빛나게 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선수가 말하는 동계청소년올림픽 선수촌’이라는 제목의 르포 기사에서 “시설 완비돼 있고 느낌이 좋다”는 중국 선수의 인터뷰를 전했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독일 유력 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SZ)과 인터뷰에서 “선수촌 시설과 음식 등에 선수들이 모두 만족스러워한다”며 “이번 대회가 성인 올림픽을 위한 훌륭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1.24 I 이석무 기자
하이투자증권 "글로벌 제조업 경기 장기 불황 사이클"
  • 하이투자증권 "글로벌 제조업 경기 장기 불황 사이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단기적으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제조업이 장기 불황 구간에 진입해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제조업 지표 중 하나인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위축국면이 16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개선 시그널이 뚜렷하지 않다”며 “2010년초 이후 사실상 최장국면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하이투자증권선진국 제조업 경기 부진이 더 큰 상황이다. 국가별로는 유럽 제조업 강국인 독일 제조업 PMI가 작년 12월까지 18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반등했지만 반등 속도가 더디다. 미국 ISM제조업 지수 역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 공장인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도 심화되고 있다. 중국 제조업 PMI지수는 작년 9월 50.2를 포함해 사실상 9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5년 중국 제조업 PMI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박 전문위원은 “좀더 길게 보면 중국 제조업 PMI가 2021년 9월부터 위축 국면과 소폭의 확장 국면을 넘나드는 장기 부진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장기 불황 사이클에 진입해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 고물가, 고금리가 지목되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동반 부진에 빠진 시기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2022년 3분기부터이기 때문이다. 박 전문위원은 “원자재 비용 상승 부담과 금리 부담 등이 제조업 경기에 악영향을 미쳤고 고금리 환경 지속이 제조업 경기 반등을 제약하고 있다”며 “미중간 공급망 갈등 증폭,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는 글로벌 교역사이클 둔화를 유발시키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을 장기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인도, 멕시코는 미국 정책 수혜를 받으며 제조업 경기가 양호한 편이다.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중국을 대신해 이들 국가의 제조업 제품 수입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공급망 재편 효과가 중국과 여타 이머징 제조업 경기에 차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중국 위기가 꼽힌다. 박 전문위원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글로벌 교역 둔화, 미중 갈등으로 타격을 받는 측면도 있지만 중국내 수요 부진, 내수 경기 악화도 제조업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문제는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이 연쇄적으로 중국과 교역관계가 밀접한 독일, 한국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제조업 과잉 또는 경쟁력 강화는 선진국 제조업 경기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국 승용차 생산량 추이를 보면 2017년 최대 호황 수준을 넘어섰다. 신에너지 승용차 생산은 작년 전년비 35% 급증해 중국 전체 생산량의 34.8%를 차지했다. 승용차 수출 역시 작년 약 128만대로 74% 폭증했다. 이러한 중국의 자동차 생산 확대는 여타 선진국 자동차 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소비 구조가 상품보다는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는 점도 제조업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박 전문위원은 “내구재 중심의 상품 소비 중심에서 서비스, 특히 디지털 서비스 수요로의 전환이 제조업 경기에는 달갑지 않은 변화”라며 “글로벌 수요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유형자산보다 무형자산 투자 비중이 커지고 있다. 박 전문위원은 “당분기 제조업 사이클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불균형적인 제조업 경기 반등이 예상된다”며 “국내 제조업 경기 역시 단기적으로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제조업의 경우 무엇보다 글로벌 수요, 즉 교역사이클이 회복돼야 하지만 상반기중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나올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2024.01.24 I 최정희 기자
‘기계공학의 기술력’ 현대위아, 등속조인트 해외수주 1조원 돌파
  • ‘기계공학의 기술력’ 현대위아, 등속조인트 해외수주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위아(011210)는 지난해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450억원의 등속조인트 수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엔진이나 전기모터가 만들어낸 동력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대규모 해외 수주 배경에 대해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한 등속조인트의 우수한 기술력을 꼽았다. 모터나 엔진에서 나온 동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바퀴까지 전달하고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계 공학 기술력이 핵심 역량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현대위아가 생산하고 있는 등속조인트. 모터나 엔진의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 핵심부품으로 쓰인다.(사진=현대위아)실제로 현대위아의 등속조인트는 소음·진동(NVH·Noise/Vibration/Harshness)을 최소화하면서도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차에 특화한 고효율‧저진동 등속조인트를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중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등속조인트를 개발하며 쌓은 기술적 노하우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NVH 최소화와 경량화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전체 수주 물량의 90% 이상을 친환경 차량에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현대위아는 기존 등속조인트를 인접 시스템과 결합해 발전시킨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도 개발했다. IDA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축인 드라이브 샤프트와 이를 바퀴에 연결하는 휠베어링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부품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여 차량의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이 부품이 들어간다.현대위아 직원이 경남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3공장에서 등속조인트를 만들고 있다. . (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등속조인트를 효율적으로 납품하고 기술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현대위아는 중국 강소법인, 인도법인, 멕시코법인 등 해외 법인을 통해 연 500만개 이상의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물류비용 또한 최소화한 바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차 부품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위아는 1988년 이후 30년 이상 등속조인트를 만들며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현대위아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처음으로 등속조인트 누적 생산 1억개를 돌파한 바 있다. 최근 생산량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현대위아는 2019년 연간 1144만개의 등속조인트를 생산했지만 지난해에는 1312만개로 늘어났다.
2024.01.24 I 박민 기자
  • [마켓인]실적악화·구조조정 매물 쌓이는 중견가전업계...인수 시너지는?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위니아(071460)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데에 이어 SK매직도 가전 사업 일부 매각에 나서면서 중견가전업계의 변동이 예고됐다. 실적 부진과 유동성 위기로 상황이 어려워지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힘쓰겠단 전략이다. 다만 가전 사업의 메리트가 낮아진 상황이라 매각 성공 여부와 인수 시너지에는 의문이 뒤따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가 인수합병(M&A)을 공식화하고 공개 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매각은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이뤄지며 위니아와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4월까지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 위니아는 지난해 10월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M&A를 탈출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생절차 종료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신속하게 M&A를 진행해 영업활동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를 포함한 계열사 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대유플러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현금 확보를 위해 골프장 몽베르CC를 매각하고 대유위니아타워 R&D센터와 위니아전자 멕시코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위니아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는 한때 경동그룹이 언급됐다. 경동그룹이 위니아의 기술력에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는 이유 때문이다. 과거 대유위니아그룹은 경동나비엔(009450)이 위니아 출신 연구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을 빼앗았다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경동그룹이 위니아가 아닌 SK매직의 주방가전 영업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위니아 인수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069960) 등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지만 위니아의 기술력이 아닌 시장 전체의 침체로 새 주인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전사업 시장이 현재 포화 상태에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위니아의 경우에도 지난 2022년 73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적자로 전환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도부터 매각 이야기가 흘러나온 SK매직도 결국 경동나비엔에 주방가전 일부 품목의 영업권을 매각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SK매직도 수익성이 악화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9%로 줄어든 58억원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영위하던 공기질 관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다만 주방가전시장이 위축된 시기적 상황에서 업에 전문성이 부족한 경동나비엔이 수익성 증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까닭에 이번 인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주방가전시장에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할 수 있지만 공기질 관리 사업의 경우에는 2006년부터 영역을 확대해오고 있다”며 “주방가전은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이루는 한 축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면서 가전업계나 가구업계 등 관련 업계들의 매출도 연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중견가전업계의 경우 그 타격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23 I 송재민 기자
카이노스메드, 'KM-819'의 파키슨병 용도 이스라엘 특허
  • 카이노스메드, 'KM-819'의 파키슨병 용도 이스라엘 특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혁신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는 임상2상 진행중인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증(MSA)을 포함한 뇌신경계 질환 용도에 대한 KM-819의 특허가 이스라엘에서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국제 PCT 출원 국가들 중 멕시코,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다.KM-819의 효능은 신경 세포의 사멸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즉, KM-819는 신경세포 보호효과는 물론 세포내의 알파시뉴클레인의 축적을 저해하여 이로 인한 세포에 대한 독성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KM-819는 FAF1이라는 타겟 단백질을 저해해 세포내에 오토파지(autophagy)라는 세포내의 특수기작을 증가시켜서 축적된 독성 알파시뉴클레인 단백질을 분해해 없앤다”며 “이러한 효과는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KM-819 는 세포사멸 저해와 알파시뉴클레인의 분해의 두가지 작용으로 파킨슨병과 같은 진행성 질환을 막는 질환조절치료(disease modifying drug) 접근의 약물”이라고 설명했다.KM-819는 이러한 실험적으로 입증된 효과로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다계통위축증과 루이소체치매 등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KM-819는 다계통위축증으로는 국내에서, 파킨슨병으로는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임상의 경우 Part 1a 결과 세 가지 용량 모두에서 부작용 없음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인 2상 Part 1b을 통해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파킨슨병 환자 대상 2년간의 Part 2 치료임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에이즈치료제 KM-023에 이어 혁신적인 신약 개발 성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이은정 기자
투어스, 데뷔하자마자 1위 직행… 음원·음반 동시 강세
  • 투어스, 데뷔하자마자 1위 직행… 음원·음반 동시 강세
  • 투어스(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투어스(TWS, 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가 데뷔와 동시에 앨범차트 1위로 직행했다. ‘올해 최고 기대주’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23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어스의 데뷔앨범인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가 발매 당일에만 20만6240장 판매되며 ‘일간 피지컬 앨범차트’(1월 22일자) 1위에 올랐다.투어스는 앨범뿐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앨범이 공개되고 1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22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스파클링 블루’의 모든 수록곡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의 핫100 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이 차트에서 최고 26위를 찍은 뒤 2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해외 차트 성적도 대단하다. ‘스파클링 블루’는 22일 기준 총 1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태국과 인도에서는 1위를 찍었고 일본,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멕시코, 터키 등에서도 차트에 포진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차트인했다. 수록곡 ‘언플러그드 보이’(unplugged boy)도 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올랐다.투어스의 ‘스파클링 블루’는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의 반짝이고 청량한 음률로 가득 채워졌다. 첫 만남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처럼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친근한 음악적 화법이 인상적이다.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강렬한 드럼에 짜릿한 기타,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Hybrid pop) 장르의 곡이다.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아 기분 좋은 감상을 안긴다.
2024.01.23 I 윤기백 기자
롯데웰푸드, 멕시코·캐나다 코스트코 입점…"제과 수출 속도 낸다"
  • 롯데웰푸드, 멕시코·캐나다 코스트코 입점…"제과 수출 속도 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올해 1월부터 제로와 크리스피롤을 멕시코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판매하면서 각국 수출 확대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캐나다 벤쿠버 코스트코에 진열된 롯데웰푸드 빼빼로 기획상품.(사진=롯데웰푸드)코스트코는 전세계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채널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는 각각 40곳과 108곳을 운영 중이다. 경쟁력 있는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량 판매해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롯데웰푸드는 꾸준한 노력의 결과 주요 제품 입점에 성공한만큼 수출 확대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특히 국내 제과업체가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에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 리버풀, 그루포 산체스 등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으며 이번에 멕시코 코스트코까지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건과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멕시코는 전체 인구 1억 3000만명에 1인당 GDP 1만달러 수준으로 상당히 큰 경제수준을 갖고 있다.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이 70% 이상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아 롯데웰푸드의 제로 젤리와 크리스피롤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수출품목은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3종 구성의 기획상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맞춰 K팝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뉴욕 타임스퀘어, LA 등에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등 미주지역에서도 빼빼로 브랜드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코스트코 전점 입점을 통해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캐나다 월마트, 로블로, 달러 트리 등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을 하고 있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업무 진행이 어려웠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주지역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수익성 개선 지속…내년 생산능력 25%↑-IBK
  • 삼양식품, 수익성 개선 지속…내년 생산능력 25%↑-IB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4분기 수익성 개선세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9만7900원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3186억원, 영업이익은 115.7% 증가한 41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라면 신제품인 맵탱과 간편식 브랜드 쿠티크 관련 마케팅을 확대했지만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을 고려하면 영업마진율이 전년 동기 대비 5.0%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5%, 1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말 기준 주요 품목 가동률이 90%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라인 효율화를 가정하더라도 추가 생산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성장은 다소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어 “내년 밀양 제2공장 준공 이후 생산 능력이 약 25% 증가하는 만큼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판로를 확대, 다시금 30%를 상회하는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23 I 원다연 기자
  • 솔라에지, 비용절감 위한 구조조정 단행…개장전 2.5%↑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SEDG)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뒤 22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솔라에지는 직원의 16%에 해당하는 약 9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원 대상은 대부분 제조 현장 인력으로 멕시코에서의 제조 중단, 중국에서의 생산 축소 등 조치에 따른 것이다. 지비 란도 솔라에지 CEO는 성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역학에 맞춰 비용 구조를 조정하기 위해 인력 감축 및 기타 비용 절감 조치를 실행하기로 매우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그는 “이러한 변화가 솔라에지의 전략적 방향과 우선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솔라에지의 주가는 2.59% 상승한 70.9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솔라에지의 해고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마진을 보호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시도로 보여졌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그러나 “주가가 실제로 빛을 발하게 하려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2 I 정지나 기자
테슬라·넷플릭스 등 `실적 슈퍼위크` 개막…안전벨트 필요할까
  • 테슬라·넷플릭스 등 `실적 슈퍼위크` 개막…안전벨트 필요할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다우지수에 이어 최근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그동안 강력한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모멘텀의 등장 여부에 따라 증시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주 뉴욕증시는 ‘4분기 실적 슈퍼위크’를 맞게 된다. 어느 때보다 실적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S&P 500기업 중 70%(약 350개 기업)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 발표 기업에는 테슬라(TSLA), 넷플릭스(NFLX), 인텔(INTC) 등이 포함됐다. 문제는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약 52개 기업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어닝 서프라이즈(월가 예상치 상회) 비중이 69%에 그쳤다는 점이다. 그동안 실적시즌 초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70%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할 때 부진한 성과다.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주요 기업과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 22일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22일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 전망은 좋지 않다. 월가에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4분기 이익이 전년대비 30%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유나이티드의 월가 전망치 상회(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70%에 달한다. 10번중 7번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얘기다. 이번 실적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보잉 737MAX-9의 운항 정지와 관련된 영향이 될 전망이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해당 기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규모 급여 인상에 따른 영향 및 향후 비용 전망에도 투자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분기 실적시즌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연료비 부담과 중동 전쟁 등에 따른 이익 감소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넷플릭스(NFLX) - 23일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는 23일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에선 4분기 주당 순이익(EPS)이 전년대비 크게(0.12→2.21달러)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에도 광고 요금제 도입 등 효과로 서프라이즈 실적을 올린바 있다. 역사적으로 넷플릭스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81%에 달한다. 다만 실적 발표 당일 주가 변동성은 큰 편이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때는 8.4% 내렸고, 3분기 실적 발표 당일에는 16% 급등한 바 있다. 이번 4분기 실적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계정 공유 유료화 및 광고 요금제 도입에 따른 성장모멘텀 지속 여부가 될 전망이다. 이날은 넷플릭스 외에도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제너럴 일렉트릭, 존슨앤존슨, 프록터앤갬블, 록히드마틴, 3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테슬라(TSLA) - 24일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오는 24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3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 공개후 주가가 하락한 데 이어 이번 4분기에도 EPS가 전년대비 38%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마진이다. 월가에서는 핵심 자동차 마진이 16% 중후반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3분기에 기록한 16.3%보다 개선된 수치라는 점에서 바닥 기대감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사이버트럭 판매량과 완전 자율주행차 타임라인, 기가 멕시코·신형 모델 등과 관련된 정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이날 AT&T, IBM, 램리서치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인텔(INTC) - 25일세계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은 25일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에선 인텔의 4분기 EPS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때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강력한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실적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7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섰을지 여부다. 월가에선 전년대비 8% 증가를 점치고 있다. 이날 비자, 티모바일, 아메리칸 에어라인그룹 등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2 I 유재희 기자
HK이노엔, 해외 실적 모멘텀 '활활'...'수출국 늘고 중국 급여효과 본격화'
  • HK이노엔, 해외 실적 모멘텀 '활활'...'수출국 늘고 중국 급여효과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해외 실적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제공=HK이노엔)19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은 올해 5~6개국에서 추가로 허가가 예상된다. 중국에선 보험급여 혜택에 따른 매출증가와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고, 미국에선 연내 품목허가 신청이 예상된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국내 30호 신약이다. 케이캡은 P-CAB이라는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다. P-CAB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기존의 PPI 제제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약효를 발현한다. 케이캡은 2019년에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5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고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케이캡은 지난해 1~11월 누적 1433억원의 국내 원외 처방액을 기록했다.◇ 올해 해외 시판 국가 5~6개국 추가올해 케이캡의 시판 국가가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HK이노엔 관계자는 “현재 칠레, 콜롬비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케이캡 품목허가 심사 중”이라며 “연내 동남아, 중남미 등 5~6개국에서 품목 허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케이캡은 현재 국내를 제외하고 34개국에 진출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미국, 브라질엔 케이캡을 기술수출했고, 나머지 국가엔 완제품 수출 형태다. 이 중 중국,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페루, 몽골, 싱가포르 등 7개국엔 해당 국가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받아 출시를 완료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품목허가에 시판되는 국가 대부분이 케이캡 완제품 수출국”이라며 “기술수출 대비 완제 수출이 수익성이 우수해, 해외 실적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HK이노엔은 2022년 10월 몽골, 같은 해 11월, 2023년 5월 멕시코, 같은 해 7월 인도네시아, 같은 해 8월 싱가포르, 같은 해 10월 페루 순으로 케이캡 완제품 수출을 각각 개시했다.◇ 중국, 적응증 확대 + 보험급여 효과 본격화중국에선 적응증을 확대하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캡은 2022년 4월 미란성식도염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뒤, 이듬해 11월 십이지장궤양 적응증으로도 승인 받았다. 지난해 12월엔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요법 적응증 추가신청 후 승인 대기 중이다.HK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현지 제약사 ‘뤄신’과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뒤, 현지 임상을 진행했다. 케이캡(현지 제품명 다이신짠)은 2022년 5월 1일 출시했다. 케이캡은 지난해 3월 중국 국가보험의약품목록(NRDL)에 등재됐다. 이후 케이캡은 중국 31개 성시 의약품에 등록을 마치고 영업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국에선 본격적인 급여효과로 케이캡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로열티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에 매분기 인식되는 수익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케이캡은 중국 혁신 신약으로 지정돼 경쟁치료제 가운데 가장 높은 약가를 적용받고 있다. 중국 위식도 역류질환 시장은 2021년 기준 4조 1464억원 규모로 세계 1위다.◇ 연내 FDA 품목허가 신청 예정가장 기대를 모으는 미국에선 올해 중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HK이노엔 미국 파트너사인 세벨라는 현재 케이캡에 대해 △미란성식도염(1250명) △비미란성식도염(800명) 등 2개 적응증으로 나눠 각각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서는 이달 임상 종료로 연내 FDA 신약승인 신청이 가능해 보인다”며 “미란성도 임상종료 직후 FDA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임상정보기관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케이캡의 FDA 임상 3상 임상 최종완료 시기는 미란성식도염 5월, 비미란성식도염 12월로 각각 나눠져 있다. 케이캡 미국 시장 시판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시장 기대감도 커지는 양상이다.미국 위식도 역류질환(GERD) 환자 수는 6500만 명에 달한다. 질환 유병율로만 따지면 전체 국민의 20%가 위식도 역류질환을 앓고 있다. 이 중 4000만 명이 PPI 계열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그는 “미국 내 PPI계열 치료제 복용 환자 4000만 명 가운데 800만 명은 PPI 복용에도 불구, 위식도 역류질환 재발 환자”라면서 “더욱이 1200만~1600만 명(30~40%)는 PPI 계열 치료제가 아예 듣질 않는 불응성 환자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봐도 PPI 복용자의 20~30%(800만~1200만 명)는 P-CAB 계열 치료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패썸파마의 보케즈나는 지난해 11월 북미 최초의 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됐다. 케이캡은 두 번째 북미 지역 P-CAB 계열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위식도 역류질환 시장은 4조 2000억원 규모다.한편, 케이캡은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1.22 I 김지완 기자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출간
  •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출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의 경영 스토리를 담은 서적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가 19일 출간됐다. (사진=썸앤파커스)책은 세아상역을 시작으로 나산, 쌍용건설, 태림, 세아STX엔테크, 전주페이퍼 등을 인수하며 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키워 나간 김 회장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 회장이 출장길 기내에서 한 자 한 자 썼던 글들을 모아 펴낸 자전적 경영 에세이다.김 회장은 37년 전 직원 2명과 함께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조그만 의류 수출 회사를 현재 자산·연매출 모두 6조원을 상회하는 대기업 글로벌세아 그룹으로 일궈낸 경영인이다.창업 당시만 하더라도 의류, 섬유는 사양산업이라며 모두가 창업을 만류했던 회사를 세계적인 의류 수출 기업을 키워냈다. 글로벌세아는 2023년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김 회장은 “남들이 걷고 뛸 때 나는 늘 지구 위 어딘가를 날고 있었다”라고 썼다. 이 책은 미국, 중국, 사이판,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과테말라, 멕시코,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아이티 등 지구 반대편 중미 국가들까지를 담아낸 김 회장의 ‘경영활극’이다.김 회장은 “나는 기업가로 살아왔고 철저히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경건한 마음으로 사업에 임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더라도 두려운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내곤 했다”라고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그러면서 “자신이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껴본 사람만이 기회와 가치를 알아보고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19 I 김영환 기자
성남시 'CES 2024' 첫 단독관 개관, 1455억 수출계약 성과
  • 성남시 'CES 2024' 첫 단독관 개관, 1455억 수출계약 성과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첫 단독관을 열어 지역 기업들이 1455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19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 CES에 베네시안 엑스포에 설치된 성남관 참여 중소·벤처기업은 총 24개 업체다. 이들은 지난 9일~12일 전시회 기간 중 계약액 1455억 원, 수출 상담액 2748억 원을 달성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이 ‘CES 2024’에 마련된 성남관에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관 참가 기업 중 하나인 제이앤엘은 CES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유통기업인 L사로부터 제품에 대한 샘플 구매 및 추후 제품 구매에 대한 협의를 요청받았다. 또한 원투씨엠은 기술 관련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를 프랑스의 고객관계관리 서비스 기업인 A사와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성남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의 실적 관리를 위해 앞으로 해당 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해외 전시 및 해외 마케팅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성남시는 관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마케팅 교육 및 사전교육 △어워드 신청 및 컨설팅 지원 △어워드 참가비용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항공비 지원△ 전시물품 편도 운송비 △현장 통역 지원과 홍보 지원 등 해외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단독관 운영을 통해 성남시와 관내 기업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남관이 누구나 인정하는 전시 공간이자, 성남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끄는 성남시대표단은 18일 오전 귀국하면서 CES 2024 성남관 개관식 참가 및 미국 풀러턴, 오로라 시 등과 경제협력 강화, 피츠버그 카네기멜런대 교류 협력을 위한 9박 12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무리했다.
2024.01.19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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