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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2024', 홍콩 개최 확정…일본→사우디, 5개국 간다
  • '케이콘 2024', 홍콩 개최 확정…일본→사우디, 5개국 간다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케이콘 2024’(KCON 2024)가 홍콩 개최를 확정짓고 올해 청사진을 공개했다.CJ ENM은 11일 오는 3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홍콩의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K팝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홍콩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케이콘은 케이팝 쇼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로 지난 2012년 미국 개최를 시작으로 일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프랑스, 멕시코, 호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에는 3월 ‘케이콘 태국 2023’을 시작으로 5월 ‘케이콘 재팬 2023’을, 8월 최초 3개의 쇼로 규모를 대폭 확대한 ‘케이콘 LA 2023’, 10월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까지 역대 최다 현장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기록을 쌓았다. 특히, 엔데믹을 맞아 다양한 연령대의 글로벌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미디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외연을 확장했다. 지난 12년간 총 9개국에서 개최된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관객 수는 약 165만명에 달한다.2024년도 케이콘은 케이팝 음반 수출액 6위이자 핵심적인 케이팝 공연 시장으로 부상 중인 홍콩에서 초석을 다진다. 케이콘의 홍콩 개최는 올해가 최초다. 지난해 동남아 지역에 이어 중화권까지 아시아 관객과의 접점을 늘린다.(사진=CJ ENM)‘케이콘 홍콩 2024’이 열리는 아시아월드엑스포는 홍콩의 대표적인 컨벤션장으로 최대 1만 여명을 수용하는 아레나와 홍콩 내 가장 큰 규모의 공연 및 회의시설을 갖춘 장소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개최되기도 했다.CJ ENM은 ‘케이콘 홍콩 2024’를 통해 홍콩 내 첫 케이콘을 선보이는 만큼 케이팝을 중심으로 탄탄하고 다채로운 라인업을 정비할 계획이다.이어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케이콘 재팬 2024’가 사흘간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대형 콘서트가 개최되는 베뉴를 새롭게 추가해 케이팝 메가 이벤트화를 선보임으로써 본격적인 케이팝 페스티벌로 비약적인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또한 7월 26일부터 28일 ‘케이콘 LA 2024’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5개 지역을 찾아갈 예정이다. 글로벌에서 활약하고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확산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진입하여 케이콘 브랜드를 견고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CJ ENM)2024년 케이콘은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해 멀티 스테이지를 도입함으로써 라인업을 확장하고, 케이팝 팬덤 특성에 맞춰 성향별·취향별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 등 글로벌 케이팝 팬덤이 집결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페스티벌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전망이다. 심준범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케이콘은 그동안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K컬처와 K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 왔다”며, “케이팝 팬들이 집결하고 함께 참여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온 케이콘은 올해 케이팝의 현재를 투영하고 새로움(Newness)을 제시하는 케이팝 페스티벌로서 본격적으로 아이덴티티를 정립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1.11 I 최희재 기자
"딜리셔스" "응온 람"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 K학식·구내식
  • "딜리셔스" "응온 람"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 K학식·구내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급식업계가 해외확장에 전력을 다한다. 올해도 내수시장에서 소비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서다. 미국, 유럽 등에서 단체 급식사업을 확대하고 식자재 유통 사업 진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K푸드’ 열풍을 타고 한식 뿐만 아니라 현지화한 메뉴도 선보이면서 현지 수요를 적극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올해도 ‘K푸드’ 모멘텀…“해외 실적이 외형성장 견인”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453340) 등이 올해 해외사업확대에 주력하거나 신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1~10월 기준 우리나라의 식료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5% 늘어나는 등 해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기조와 불황형 소비로 내수 시장의 한계가 명확해지는 가운데 K푸드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결국 외형 성장은 해외 실적이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워홈, 삼성웰스토리 등 단체급식업계는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해외사업에 공을 들이면서 지난 2022년 해외사업 매출비중이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올해에는 미국, 유럽 등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아워홈은 현재 미국,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 총 4개국에 법인을 두고 단체 급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급식업체 최초로 미국우정청(USPS)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코(HACOR)를 통해 LA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다.아워홈은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불고기 덮밥, 갈비탕, 떡국 등 대표적인 한식 메뉴와 함께 퓨전 한식 메뉴 등의 식단을 확대해 현지 입맛을 공략할 방침이다. 기내식 사업도 올해 글로벌 항공 편수와 탑승률이 정상화됨에 따라 전년대비 20~3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는 ‘브이푸드’ 코너와 함께 면요리 등을 제공하면서 진출 6년 만에 60여 곳의 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학생식당 운영 계약을 체결한 FPT그룹이 베트남 전역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올해 베트남 중부 지역을 포함한 신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워홈이 운영하는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왼쪽)과 삼성웰스토리의 베트남 단체급식 사업장 모습.(사진=각 사)◇아워홈·삼성·현대, 미국 및 유럽 등 본격 확대 추진삼성웰스토리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서 총 3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법인을 별도로 설립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해외에서 총 131개의 사업장에 일평균 33만식을 제공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콜드체인 물류센터 △식품연구소 △조리아카데미 등 현지 인프라 구축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국에 진출하는 초기에는 기업체의 사내식당을 우선 공략하면서 현재는 사무실, 국제학교 등 고객사 유형에 맞는 급식 운영 모델을 수립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삼성웰스토리 현재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해외사업 비중을 2033년까지 30%로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과 제3국간의 식자재 수출입을 중개하는 글로벌 유통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단체 급식사업에서는 미국과 중부 유럽 등 신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그린푸드는 중국·미국·멕시코·아랍에미레이트(UAE)·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 등 국내 업체들 둥 가장 많은 6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미국·이라크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면서 현재 총 72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아(000270) 조지아 공장에서 한식과 현지식을 병행 제공하며 현지 근무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지아공장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와 내년 중 미국 내 신규 공장 가동이 예정된 한국기업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기존 진출 국가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그린푸드가 단체 급식을 제공하는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 공장 사내식당 모습.(사진=현대그린푸드)
2024.01.10 I 이후섭 기자
한은, 작년 위조지폐 184장·186.3만원 잡았다
  • 한은, 작년 위조지폐 184장·186.3만원 잡았다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작년 한 해 위조지폐 184장, 186만3000원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9일 한은이 발간한 ‘2023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하반기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에 따르면 작년중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84장으로 1년 전(152장)보다 32장, 21.1% 늘어났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출처: 한국은행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폐 발견 장수는 0.03장으로 전년(0.02장)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영국(45.8장), 멕시코(45.7장)보다는 양호한 상황이다. 한은은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된 데다 과거 대량 유통된 위조지폐의 발견이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위조지폐 발견 금액 합계액은 186만3000원으로 전년(202만4000원)보다는 8% 감소했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권이 116장, 만원권이 37장, 5만원권이 18장, 1000원권이 13장 발견됐다. 5000원권과 1000원권은 1년 전 대비 각각 41장, 4장 늘어난 반면 1만원권, 5만원권은 7장, 6장 감소했다. 5000원권의 경우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77246) 위폐 110장이 여전히 다수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다. 작년 새로 발견된 위폐 기번호는 31개로 전년(41개) 대비 10개 감소했다. 권종별로는 5만권권이 14개, 1만원과 1000원권이 각각 7개 발견됐다. 위폐 발견자별 건수를 살펴보면 한은이 57장, 금융기관이 108장, 개인이 19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위폐가 발견된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83장이 발견돼 76.9%를 차지했다. 한편 한은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서울청 용산경찰서, 대구청 달서경찰서 등 2개 경찰서에 대해 총재 포상을 실시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해당 경찰서들은 작년 6~11월중 탐문, 추적, 잠복 등 적극적 수사 활동을 펼쳐 신속하게 위조범 3명을 검거한 바 있다.
2024.01.09 I 최정희 기자
"대만에서 전쟁나면? …세계 GDP 10% 급감한다"
  • "대만에서 전쟁나면? …세계 GDP 10% 급감한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중대리전’이라는 대만 총통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만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과 중국 등이 치러야 할 전쟁 비용이 약 1경 3125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블룸버그이코노믹스(이하 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타격을 최소한으로 가정해도 10조달러(약 1경 3125조원)의 비용이 든다”고 추산했다. 이는 중국이 대만을 침략해 미국이 전쟁에 휘말렸을 때 무역 충격, 반도체 충격, 금융 충격을 모두 반영한 추정치다. △대만의 대외 교역 100% 중단 △미중 간 교역 사실상 100% 감소 △미중 간 관세 50% 부과 △공포지수(VIX지수) 40포인트 상승 △한국·일본·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의 무역 80% 감소와 더불어, 미국이 대중 경제 제재에 모든 동맹국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고 가정한 결과다.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소규모 개방 경제인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이 전쟁 첫 해에 40% 급감하고, 중국 본토와 미국 역시 GDP가 각각 16.7%, 6.7%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GDP도 23.3% 감소해 대만 다음으로 큰 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동남아(-20.1%), 일본(-13.5%), 멕시코(-13.0%), 유럽연합(EU·-9.8%) 등이 타격을 입어 전 세계 GDP가 10.2% 쪼그라들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큰 위협 요소는 주요 경제국들에 대한 반도체 공급이 중단된다는 것이다. 대만 TSMC의 최첨단 반도체는 대체할 수 없는 부품이어서 세계 각지의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공장이 가동을 멈추게 된다. 저가형 반도체를 사용하는 자동차 및 기타 부문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 같은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전문가들 대다수는 중국이 대만을 실제로 침략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기피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다만 중국이 대만 경제를 단기 봉쇄할 가능성은 높게 점치고 있다. 이 역시 대만을 비롯한 미국과 중국, 한국 등의 경제적 피해가 관측되지만, 대만의 반도체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전쟁만큼은 피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의 결과에 따라 중국이 양안 정책을 수정하고, 대만 경제를 1년간 봉쇄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미국에 우호적인 집권 여당 민주진보당 후보와 야당인 국민당의 친중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사실상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간주된다. 중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민진당 승리를 강력 경계하고 있다. 중국 내 대만문제 총괄기관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지난달 말 “대만의 독립은 전쟁을 의미한다”고 경고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같은 달 31일 대만과의 통일은 “역사의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 및 군사력 증대, 대만의 국가 정체성 고조, 중국과 미국 간의 불안정한 관계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선거가 (위기의) 잠재적 인화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1.09 I 방성훈 기자
과테말라서도 한-중미 FTA 관세 혜택 받는다
  • 과테말라서도 한-중미 FTA 관세 혜택 받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 기업이 과테말라에서도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가운데)이 8일(현지시간) 과테말라 국립문화궁전에서 알레한드로 잠마테이(Alejandro Giammattei) 과테말라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중미 6개국 대표와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의정서에 정식 서명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간) 과테말라 현지에서 한국과 중미 6개국 정부 관계자가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의정서’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장관 등 중미 6개국 고위 관료가 직접 서명했다.한국과 6개국은 국회 비준동의 요청 등 자국 비준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께 과테말라를 포함한 한-중미 FTA를 최종 발효할 계획이다.한-중미 FTA는 한국이 앞서 중미 5개국(니카라과·온두라스·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파나마)과 맺은 협정으로 2021년 3월부터 5개국 전체에서 효력을 갖게 됐다. 원랜 과테말라도 2015년부터 이뤄진 한-중미 FTA 협상 당사국이었으나 이견 끝에 이탈했다가 추가 가입 협상을 진행해 지난해 9월 타결 선언을 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해 9월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아스트룸에서 루즈 마리아나 페레즈 콘트레라스(Luz Mariana Perez Contreras)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화상)과 과테말라의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가입협상 타결 선언 후 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과테말라는 중미 6개국 중 최대 경제국으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의 연간 교역 규모가 약 4억5000만달러(수출 3억2000만·수입 1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중미 시장 전체 진출을 위한 거점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과테말라를 포함한 한-중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 기업은 현재 관세율 5~15%에 이르는 타이어나 10%의 자동차 등 품목을 즉시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타이어 튜브나 음향기기에 대한 관세도 5년 이세 철폐된다. 전체 수출 관세 철폐율은 95.7%에 이른다. 우리 역시 사탕수수당(기준관세 3%)과 커피(2~8%), 바나나(30%) 등 과테말라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즉시 혹은 5년 내 철폐한다. 수입 관세 철페율은 95.3%다. 그밖에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과정에서도 이전보다 더 강한 투자자 보호 규범이 적용된다.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과테말라는 중미지역의 허브이고 미국·멕시코·유럽연합(EU)과도 FTA를 맺어 해당 지역 진출에도 유리하다”며 “올 한해 영국·인도 등 주요국과의 FTA 협상을 계속 추진하고 아프리카·아시아 신흥국과도 경제동반자협정(EPA)를 추진해 우리 기업이 뛸 운동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김형욱 기자
국내 인공고관절 1위 코렌텍, 글로벌 기업 도약 노린다
  • 국내 인공고관절 1위 코렌텍, 글로벌 기업 도약 노린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인공고관절 1위 기업 코렌텍(104540)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코렌텍은 인공관절의 핵심인 독보적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해 이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코렌텍은 글로벌 인공관절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를 위해 코렌텍은 미국 헬스케어기업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코렌텍은 선헬스케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서부로 매출 발생 지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년째 국내 인공고관절시장 점유율 1위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렌텍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코렌텍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0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코렌텍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9억원, 58억원을 나타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고관절(엉덩위 부위 관절로 골반골과 대퇴골이 연결되는 관절)시장에서 7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경쟁력을 발판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고관절시장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코렌텍의 2022년 시장점유율은 34%에 이른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슬관절(무릎을 둘러싼 3개의 뼈인 넙다리뼈, 정강뼈, 무릎뼈 등이 인접해 이루는 관절)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코렌텍은 4단계의 관절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관절시장은 연골 결손에 따라 1~4단계(ICRS 기준)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의심 단계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대개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한다. 2단계는 1단계보다 통증이 더 심해 스테로이드 등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3단계는 관절이 변형돼 통증 정도가 심해지는 점이 특징이다. 4단계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상태로 관절 내시경 수술, 인공관절 수술 등을 시행한다. 카티스템과 카티라이프 등 줄기와 연골세포 치료제의 경우 3~4단계를 타깃으로 한다. 인체 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치료용 의료기기 메가카티 또한 3~4단계를 타깃으로 한다. 카티스템과 카티라이프, 메가카티는 4단계의 경우 인공관절을 사용하기 전단계에 활용된다. 다만 메가카티는 카티스템, 카티라이프와 시장이 겹치지 않는다. 일례로 류마티스 등 합병증이 있으면 카티스템을 사용못하기 때문에 이런 틈새 수요를 메가카티가 공략하는 식이다. 코렌텍의 타깃시장은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관절시장의 최종 단계인 셈이다. 코렌텍의 인공관절의 가격(환자 부담 기준)은 줄기·연골세포 치료제와 연골치료용 의료기기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공관절시장은 고령인구의 급중과 삶의 질에 대한 욕구 증진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관절시장 규모는 2016년 266억달러(약 35조원)에서 2025년 329억달러(약 43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자회사 美센헬스케어 네트워크 적극 활용코렌텍이 수출 확대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관절은 사람의 몸 속에 삽입 시 골세포와 잘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설계와 표면처리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의 핵심 경쟁력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렌텍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MAO기술은 인공관절 표면에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공극과 칼슘, 인이 함유된 산화막을 형성하는 코팅처리 기술이다. 기존 제품들은 인공관절 수술 시 인공고관절과 뼈를 붙일 때 골시멘트를 사용했다. 하지만 MAO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기존의 수술방식과 다르게 골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뼈와 인공관절의 높은 접합강도를 나타낼 수 있다.DMT기술은 3차원(3D) 프린팅 기술인 DMT를 이용해 인공관절 표면에 인체 골과 유사한 형상의 생체 친화적인 코팅층을 형성한다. DMT기술은 3차원 프린팅 기술을 통해 인체와 유사한 공극을 만들어 수술시 인공관절과 코팅층의 높은 결합 강도 및 골내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렌텍은 2022년 5월 DMT기술을 적용한 인공비구컵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렌텍은 글로벌 1위 인공관절 시장 미국을 적극 공략한다. 미국은 글로벌 인공관절시장의 약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미국은 환자 수도 많고 제품 단가도 높은 편”이라며 “기업 입장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코렌텍은 척주 제품 등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동부 위주로 집중된 매출지역을 선헬스케어 인공관절수술전문병원(ASC) 중심으로 서부로 확장할 예정이다. 선헬스케어는 코렌텍의 자회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 위치한 인공관절수술전문병원 선 서저리 센터 헌팅턴을 보유하고 있다. 선 서저리 센터 헌팅턴은 연간 700건 이상의 수술과 시술을 수행한다. 코렌텍은 미국 인공관절 매출의 80%가 동부지역에 집중됐는데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으로 대리점을 추가하고 있다. 코렌텍은 멕시코 인공관절 시장 점유율 2위로 파나마와 콜롬비아 등 주변 국가로의 매출로 기대된다. 일본도 코렌텍이 공략하기 위해 점찍은 시장이다. 일본은 글로벌하게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일본 총무성 자료)는 3627만명으로 총 인구의 29.1%에 달했다.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관절 시장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코렌텍은 지난해 7월 인공고관절 주력 제품(BENCOX)에 대한 일본 후생성의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코렌텍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내수와 수출의 매출 비중이 6대 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코렌텍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5%, 25.4% 증가한 885억원, 69억원이 예상된다. 코렌텍의 올해 수출이 확대될 경우 매출 첫 1000억원 달성도 기대된다. 코렌텍 관계자는 “코렌텍은 해외시장 영역을 계속 넓혀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도 동부에서 서부지역으로 매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4.01.09 I 신민준 기자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발표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발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분기부터 중국용 반도체 칩을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에 6%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 분기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모리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과잉 재고가 소진되면서 주력인 반도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사진=AFP)◇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간밤 뉴욕증시는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반등에 상승 마감.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0포인트(0.58%) 오른 3만7683.01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0포인트(1.41%) 상승한 47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9.70포인트(2.20%) 뛴 1만4843.77로 장 마감. -애플 주가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오는 2월 2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2% 이상 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의 반등을 이끌어. 엔비디아는 중국용 반도체 칩의 대량 생산을 오는 2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란 소식에 6% 이상 올라. ◇국제유가, 사우디 가격 인하에 급락-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가격을 인하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락.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 하락.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 수출용 원유의 공식 가격을 배럴당 2달러 인하해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게 유가 약세에 영향을 미쳐. ◇보잉 737-맥스9 전면 운항 금지-미국 항공 당국이 비행 중 동체에 생긴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때까지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 보잉 주가는 8% 이상 급락. -항공 정보업체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미 유나이티드와 알래스카항공을 비롯해 파나마 국적기인 코파 항공과 멕시코 국적기 아에로멕시코에서 737 맥스 9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는 이 기종을 운용하지 않아. ◇美민간 최초 달 착륙선, 실패 위기-미국 기업이 발사한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기술적인 문제로 실패 위기에 직면. 8일(현지시간)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개발한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추진체 계통의 문제로 연료에 심각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혀. -페레그린은 다음 달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발사 후 확인된 기술적 문제 때문에 달 착륙 계획의 실행이 불투명하게 돼. -미국이 달 표면을 탐사하는 것은 1972년 12월 마지막 유인 달 탐사선이었던 아폴로 17호 이후 51년여 만.◇최상목 “태영건설에 공적자금 투입 의향 없어”-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의향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 밝혀. -그는 또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별로 정상 사업장은 유동성을 제대로 공급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장은 재구조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채권단 평가에 따라 구조조정 원칙을 세워 진행해 온 결과가 태영의 워크아웃 신청”이라고 말해.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발표-삼성전자가 9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전년 대비 0.15% 감소한 70조3601억원의 매출액과, 13.05% 감소한 3조7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메모리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과잉 재고가 소진되면서 주력인 반도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2024.01.09 I 원다연 기자
'2부 강등' 수원삼성, 박경훈 신임 단장 선임..."용감한 변화 추진"
  • '2부 강등' 수원삼성, 박경훈 신임 단장 선임..."용감한 변화 추진"
  • 박경훈 신임 수원삼성 단장.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단 이래 처음으로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삼성이 본격적인 팀 개편 수순을 밟는다.수원삼성은 박경훈(63)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8대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박경훈 신임 단장은 1984년 포항제철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2년까지 프로 통산 134경기를 소화했다. 국가대표로서 총 93경기에 출전했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 참가했다.박경훈 단장은 은퇴 후 전남드래곤즈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제주유나이티드와 성남FC 감독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부산아이파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했다.구단 측은 “박경훈 단장이 선수와 감독으로 K리그1·2를 두루 경험했을 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행정업무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어 구단을 쇄신해 1부리그 승격으로 이끌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박경훈 단장은 “중요한 시기에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용감한 변화와 대담한 실행을 바탕으로 팀의 1부 승격과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경훈 단장은 1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직원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한편, 수원삼성 구단은 강우영 제일기획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강 대표이사는 현재 맡고 있는 제일기획 경영지원실장과 축구단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된다.
2024.01.08 I 이석무 기자
투비소프트 자회사 아이알테크, 미국 IGE와 15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 투비소프트 자회사 아이알테크, 미국 IGE와 15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TPS(단열간봉) 공장 자동화설비 전문기업 아이알테크는 미국 유리가공 장비 유통 전문기업 IGE와 15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아틀란타에서 개최된 ‘GlassBuild America 2023’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아이알테크)투비소프트 자회사 아이알테크는 IGE사(社)와 TPS 자동화 설비를 납품하는 수출계약을 맺고 현재 초도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이번 계약은 현지 대리점 총판을 통해 향후 5년간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 TPS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올해 초 110만 달러 수준의 첫 수주 물량은 계약금을 받고 미국 시카고에 있는 유리 제조기업 Temp Glass 사에 공급된다.아이알테크가 생산하는 TPS 공장 자동화 설비는 자동차용 판유리, 건축용 복층유리 등을 생산하는 자동화 라인이다. 해당 설비 분야에서는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 측 파트너 IGE는 40년 이상 업력을 갖춘 고품질 유리가공 장비 공급자다.앞서 아이알테크는 지난해 멕시코 FDS사에 7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해당 계약은 지난해 7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신뢰성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정승혁 아이알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 수출계약이 기폭제가 돼 130만 달러 규모 풀라인 계약 2건을 추가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 매출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8 I 이윤정 기자
비행 중 구멍 뚫린 '보잉 737 맥스9' 결국 운항 전면 중지
  • 비행 중 구멍 뚫린 '보잉 737 맥스9' 결국 운항 전면 중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기종이 비행 중 동체에 생긴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동일 기종 항공기 운항도 전면 금지됐다.보잉 737 맥스9 도어 플러그를 검사하고 있다.(사진=X 갈무리)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항공기가 안전하다고 FAA가 확신할 때까지 이·착륙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FAA는 미국 항공사가 운영하거나 미국 영토에서 비행하는 보잉 737-맥스9 기종 항공기의 일시 운항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FAA 발표에 따라 일시적으로 육상에서 대기하게 된 항공기의 전체 규모는 171대다.FAA는 전날 처음에 필요한 검사에 4~8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항공업계 대다수는 이른 시간 내에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FAA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간에 점검 기준에 대해 합의되지 않았다. 이는 해당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아직 자세한 지침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검사 시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어 그는 FAA가 보잉의 점검 기준을 승인해야만 점검이 완료되고 비행기가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항공 정보업체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운행 금지 적용을 받는 171대의 항공기 중 144대가 미국에서 운항 중이다. 미 유나이티드와 알래스카항공을 비롯해 터키항공과 파나마 국적기인 코파항공, 아에로멕시코에서 737 맥스 9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이에 유나이티드는 항공기 중 46대를 착륙시켰고 현재 33대를 검사했다고 밝혔다. 터키항공 역시 점검을 위해 5대의 맥스 9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에로멕시코는 성명에서 “이번 FAA 통보에 따라 우리 항공기 153대 중 19대의 운항이 기술적 검토를 받는 동안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코파 항공도 “미국 FAA의 방침으로 21대의 737-맥스9 기종 운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이사인 리처드 힐링 에어 세이프티 엔지니어링 대표는 블룸버그에 “이 사건이 정말 일회성인지 빨리 진상을 파악해야한다”며 “해당 비행기만 그랬다면 문을 잠글 때 부실한 작업이 있었을 수 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간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1282편(사진=연합뉴스)또 불거진 보잉 737맥스 시리즈 품질 문제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노렸던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의 경영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37맥스 시리즈는 보잉의 주요 현금창출원이자 베스트셀링 항공기이지만, 최근 잇따라 품질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10월엔 생산 라인에 있는 보잉 737 맥스 8 일부 기체에서 기내 압력을 버티는 ‘압력 격벽’의 패스너 홀(fastener hole)이 부적절하게 뚫린 상태가 확인돼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고 재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2월엔 보잉 737 맥스 여객기의 방향타 시스템에서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하게 결합한 사례가 잇따라 발견돼 전 세계에 포진된 1370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도록 항공사들에 요청했다.737 맥스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인해 총 346명이 사망한 뒤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된 기종이다.
2024.01.08 I 이소현 기자
두산밥캣, 폭발적 성장세 꺾었으나 판매 급감 없을 것-신한
  • 두산밥캣, 폭발적 성장세 꺾었으나 판매 급감 없을 것-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올해 피크아웃 우려에도 미국 금리와 북미 건설 수요 움직임에 따라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3.2%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535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705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3% 늘어난 2조4604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과 관련해선 GME와 산업차량의 성장 둔화가 눈에 띌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분기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세는 꺾였으나 북미를 중심으로 코어 시장은 여전히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잔고도 7~8개월 치 물량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 측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급증한 PSD 비용이 부담이다. 이 연구원은 “금리가 높고 경쟁 강도도 높아져 이익률 하락은 피할 수 없다”며 “다만, 외형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와 원재료 안정화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피크아웃 우려에도 두산밥캣에 기대할 만한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 산업생산과 PMI, 건설지표들은 모두 호조를 보인다”며 “인프라와 리쇼어링 투자가 이어지고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주택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대선이 변수이지만, 누가 되든 인프라·온쇼어링 투자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두산밥캣 차원에서도 멕시코 공장 투자가 시작되고 생산거점이 차츰 서부에서 동부로 옮겨가며 전동화·무인화 제품 경쟁력도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두산밥캣은 이익 하향을 받아들이는 시기지만, 여전히 투자 기회가 있으리라고 봤다. 그는 “소형 건설장비는 교체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밥캣은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피크아웃과 북미 건설 수요가 예상보다 좋다면 낮은 밸류에이션, 빈 수급을 바탕으로 매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박순엽 기자
‘비행 중 구멍’ 보잉 737-맥스9…“안전 확인 때까지 운항금지”
  • ‘비행 중 구멍’ 보잉 737-맥스9…“안전 확인 때까지 운항금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미국 상공에서 보잉 737-맥스9 여객기의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항공청이 동일 기종 171대의 운항을 금지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가 회항한 알래스카 항공 보잉737-맥스9 1282편 여객기 측면이 뜯어진 모습. (사진=AP/연합뉴스)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항공기가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기종과 동일한 패널이 장착된 항공기 전체 규모는 171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보잉기는 FAA 성명에 따라 육상에서 대기하는 상태다.FAA는 미국 항공사가 운영하거나 미국 영토에서 비행하는 보잉 737-맥스9 기종 항공기의 일시 운항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기종은 미국 유나이티드와 알래스카 항공, 파나마 국적기인 코파 항공, 멕시코 국적기인 아에로멕시코 등이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 항공은 FAA 지시에 따라 보수 및 점검 과정을 거쳐 보잉 737-맥스9 여객기 18대의 운항을 중단했다. 아에로멕시코는 성명을 통해 “FAA 통보에 따른 기술 검토 과정에서 항공기 153대 중 19대의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며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잉사를 포함한 관계 당국과 협력해 절차를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는 보잉 737-맥스9 기종을 운용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운용 중인 기종은 보잉737 맥스8이지만 국토부는 선제 조치 차원에서 5개 항공사에 출입문 구조점검 지시 공문을 보냈다. 보잉 737-900 기종인 알래스카 항공 1276편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대기하는 모습. (사진=AP통신)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 7분께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9 기종 여객기는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캘리포니아 온타리오로 가던 중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져 비상 착륙했다. 1만 6000피트(4876m) 상공에서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 승객들의 휴대전화와 셔츠 등이 뚫린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었다. 한 승객은 동체가 떨어져 나간 지점인 26열 중 26A와 25A 좌석의 머리 받침은 사라져 있었으며 26A 좌석은 등받이 일부도 없어진 상태였다고 AP통신에 전했다. 해당 좌석은 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승객들은 사고 당시 ‘펑’ 소리 이후 굉음이 이어졌고 산소마스크를 쓴 채 ‘비행기 옆에 구멍이 났다’는 것을 서로 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밝혔다.
2024.01.08 I 이재은 기자
76개국서 42억명이 투표…'폴리코노미'가 온다
  • 76개국서 42억명이 투표…'폴리코노미'가 온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대만과 미국 외에도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이 치러진다. 76개 국가에서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 42억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세계 각지에서 극우·포퓰리즘이 확산하는 가운데 자유 민주주의 진영은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세계 안보·외교·경제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2022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해머 박물관에 마련된 중간선거 투표소. (사진=AFP)폴리티코,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총선을 시작으로 대만·핀란드(1월), 인도네시아(2월), 러시아(3월), 멕시코(6월), 미국(11월) 등지에서는 대선이, 이란·포르투갈(3월), 한국(4월), 인도(4~5월), 벨기에(6월) 등지에선 총선이 각각 치러진다. 유럽의회(6월) 구성원도 올해 교체된다. 우크라이나도 서방의 요구로 오는 3월 대선을 고려하고 있다. 76개국 가운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민주적 투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방글라데시·멕시코·파키스탄 등지에선 정권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각국의 선거가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하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대규모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자유 민주주의 진영에 대한 권위주의자·독재자·극우주의자의 도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서다. 전 세계 투표를 추적하는 비정부기구인 국제선거제도재단(IFES)의 토니 밴버리 회장은 “권위주의자들은 권력을 획득·유지하기 위해 정교한 플레이북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역대 가장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 선거 결과에 따라 세계 안보·외교·경제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주된 이유다. 방글라데시,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파키스탄, 러시아, 미국 등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국 중 8개 국가가 올해 선거를 치른다. 이들 국가의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60%를 웃돈다. 새로 선출된 지도자의 성향에 글로벌 정치 체계를 뒤흔들거나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와 무역 정책이 달라지는 이른바 ‘폴리코노미’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례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각종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로 전환, 무역전쟁을 일으킨 바 있다.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하면 기후변화부터 대북 대응 등까지 조 바이든 정부의 외교·경제 정책 상당수를 되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2022년 기준 85%)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다.유엔이나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기구의 능력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들 기구는 미국·서방 등 자유 민주주의 진영과 중국·러시아 중심의 독재·권위주의 진영 간 대결 구도로 재편된 신냉전 체제 하에선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독재자에 맞서는 법’의 저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레사는 “우리는 2024년 말까지 민주주의가 살 것인지 죽을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8 I 방성훈 기자
브라질 축구 레전드 자갈루, 92세로 별세…월드컵 4회 우승 경험
  • 브라질 축구 레전드 자갈루, 92세로 별세…월드컵 4회 우승 경험
  • 마리우 자갈루의 92번째 생일 기념 포스팅 (사진=마리우 자갈루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브라질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 마리우 자갈루가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6일(한국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자갈루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각종 합병증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알려졌다.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마리오 자갈루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며 “4회 세계 챔피언 자갈로의 사망을 알리게 되어 매우 슬프다”면서 “우리에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애국자”라고 추모했다.자갈루는 브라질의 5번 월드컵 우승 중 4번의 우승에 깊이 관여하는 등 축구사에 조국의 이름을 깊게 새긴 인물이다.현역 시절 공격수로 활약한 자갈루는 1950~1960년대 펠레와 함께 브라질 ‘삼바군단’의 전성기를 열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자갈루는 은퇴 후 지도자로 참가한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다시 정상으로 이끌며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이후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기술고문이자 수석코치로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자갈루는 2013년 역대 최고의 감독 9위에 선정됐으며, 브라질 축구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읽는 능력과 전술적 뉘앙스로 ‘늙은 늑대’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그의 별세에 축구계도 일제히 추모의 뜻을 밝혔다. 브라질 축구 연맹(CBF)은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인 자갈루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다”며 7일간의 애도 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고, 남미 축구 연맹(CONMEBOL)도 “유일한 4회 세계 챔피언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자갈루의 별세에 팬들을 위로하는 뜻을 전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2024.01.07 I 김명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올해 성장 키워드는 '글로벌 확장'
  • 포스코인터내셔널, 올해 성장 키워드는 '글로벌 확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4년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 확장’을 꼽았다. 핵심사업의 글로벌 밸류체인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해 왔다.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돌파도 확실시되고 있어 합병 시너지를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24년을 ‘글로벌 확장의 해’ 로 삼았다. 회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친환경차 핵심권역 내 생산거점을 운영해 공급 현지화를 밀착 대응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1공장 준공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제2공장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을 통한 북미 거점 확보를 넘어 폴란드에도 신규 공장부지 검토와 투자심의를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거점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의 경우 빠르면 상반기 내에 착공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폴란드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국내(포항, 천안),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지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식량사업 부문에선 조달과 가공, 영농 분야로의 자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원곡 확보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한다. 올해 호주와 미국 등지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해 북ㆍ남반구에 균형적인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또 팜사업 분야에서는 GS칼텍스와 공동투자한 인도네시아 ARC(AGPA Refinery Complex) 법인을 통해 상반기 내 칼리만탄티무르주 발릭파판 산업단지 30만m2 부지에 팜유 정제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정제공장은 25년 2분기부터 연간 50만톤(t)의 정제유 생산체제를 갖춰 생산된 제품을 인도네시아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E&P 사업은 본격적인 증산과 탐사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파트너사인 핸콕(Hancock)과 함께 세넥스에너지에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22년 9월부터 시작된 호주 내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시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말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 수준인 60페타줄(PJ)까지 확대된다.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생산된 천연가스 중 일부를 LNG로 전환해 최대 약 40만t까지 점진적으로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신규탐사로는 말레이시아 PM524광구의 탐사시추를 내년까지 수행하고, 인도네시아 붕아(Bunga)광구도 유망성 평가와 탐사시추에 착수한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사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업의 친환경화 △밸류체인의 연결과 확장 △전략자산 선점을 통한 미래사업 육성이라는 3가지 지향점을 향해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가짐으로 다 함께 도약하자” 고 당부했었다.
2024.01.07 I 하지나 기자
연준 준칙 만든 테일러 "2% 인플레 목표치 여전히 중요"
  • 연준 준칙 만든 테일러 "2% 인플레 목표치 여전히 중요"
  • [샌안토니오(미국)=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은 소위 ‘테일러 준칙’ 곡선에 항상 뒤처져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덜 뒤처지긴 했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오른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현대 통화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적정금리’ 준칙을 만든 존 테일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2024)에서 여전히 ‘매파’ 색채를 드러냈다. 올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통해 ‘인플레이션 2% 달성’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존 테일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인플레이션 2% 달성 여전히 집중해야”테일러 교수는 ‘통화정책을 정상궤도로 돌리는 방법’ 주제 발표에서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더 많다”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2% 달성에 여전히 집중해야한다”며 같이 말했다. 테일러 교수는 중앙은행의 적정한 기준금리 수준을 계산하는 ‘테일러 준칙’을 만든 이다. 그는 1993년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가중치에 부여해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공식을 만들었는데, 미국 등 많은 국가들이 통화정책의 기본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율과 성장률이 각각 인플레이션 목표와 잠재성장률을 벗어날 경우 그에 맞추기 위해 필요한 중앙은행의 적정한 정책 금리 수준을 산정하고, 이보다 금리가 낮으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전 세계 경제학계에서 미 연준이 물가안정목표로 삼고 있는 인플레이션 2%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강한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경우 실물경제 부담이 커질 수 있는데, 목표치를 상향시켜 유연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하지만 테일러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목표치를 상향 설정해야하나, 부동산 경기가 걱정되면 고쳐야하나”며 반문하면서 “2% 목표치는 여전히 필요하다(yes)”고 단호히 밝혔다. 여전히 물가가 3%대 초반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연준의 정책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다.◇“라틴 아메리카, 준칙 의거해 통화정책 펼쳐야”그는 특히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등 라틴아메리카 중앙은행에서 적절한 준칙 없이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은 점차 물가 안정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들 국가에서는 여전히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테일러 교수는 “전 세계 통화정책이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테일러 준칙을 적용하는) 미국의 룰을 따라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 중앙은행이 지금부터 준칙에 의거해 정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테일러 준칙이 아닌 다른 준칙이 있다면 이를 가지고 가야 도전적인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재정정책, 규제정책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4.01.07 I 김상윤 기자
'축구영웅' 마라도나, 30여년만에 '나폴리 탈세' 혐의 벗었다
  • '축구영웅' 마라도나, 30여년만에 '나폴리 탈세' 혐의 벗었다
  •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사진=AFP)[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뛸 당시의 탈세 혐의를 벗었다.이탈리아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마라도나의 탈세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마라도나 측의 변호사 안젤로 피사니는 로이터에 “모든 것이 끝났다. 이제는 마라도나가 탈세한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마라도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클럽인 나폴리에서 활약하던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수백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마라도나 세금 관련 조사는 1990년대 초반에 시작됐고 나폴리 세무 당국은 마라도나에게 3700만유로(약 533억원)를 추징했다. 이 때문에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내 재산을 모두 압류당했고, 이탈리아를 방문할 때마다 손목시계와 다이아몬드 귀고리 등 귀중품을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곤 했다. 나폴리 구단은 2010년 마라도나의 50회 생일을 기념하는 경기를 준비했으나 이런 문제 때문에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2020년 11월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유족들은 고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정 싸움에 나섰고,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피사니 변호사는 “팬들과 스포츠의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라도나에 대한 추억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이라며 “마라도나가 30년 동안 겪은 박해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라고 평가했다.마라도나 시대에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1회 등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의 등번호인 10번은 나폴리 구단의 유일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나폴리의 홈구장 명칭은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이다.
2024.01.06 I 정두리 기자
우리가 먼저 K컬처 소비자가 돼야 한다
  • 우리가 먼저 K컬처 소비자가 돼야 한다[김신아의 한류 이야기]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한서혜(왼쪽). (사진=서울국제문화교류회).[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콩쿠르 경력도 없는 일본인 무용수가 저보다 먼저 수석이 됐어요. 대사관이나 문화원은 말할 것도 없고 교민들도 전혀 관심 없어 하니 발레단도 티켓 파워를 만들어 주고 후원도 하는 일본 커뮤니티를 우선 배려하는 거죠.”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인 발레리나 한서혜가 예전 귀국 무대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털어놓은 이야기다. 한류 확대를 전략적인 목표로 삼은 지금, 우리에게 ‘K콘텐츠’는 있지만 이를 소비할 수 있는 문화강국으로서의 여유와 전략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문화선진국들은 해외에 있는 주재공관이 주도적으로 나서 현지 문화계 주류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자국 예술가들의 무대 확장을 협의한다. 동시에 자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외국인까지 지원해 우호적인 자원으로 만든다. 실제로 세계 미술계가 중국을 주목하게 된 배경에는 거대자본가인 화교들의 작품 구매가 크게 한몫했다. 그러나 우리의 청사진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예술가를 지지·지원해 브랜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전략도 빠져 있다.이런 가운데 해외가 주목하는 한국 예술가들의 활약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24~2025시즌 베를린 필하모닉의 간판인 상주 음악가로 기획 초기부터 직접 의견을 반영하고 프로그래밍을 주도하게 됐다. 최근 작고한 박서보 화백은 루이 비통의 ‘아티카퓌신 컬렉션’에 이름을 올렸고, 이불 작가의 조형물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정문 외벽에 2025년 5월까지 걸릴 예정이다.또한 미국 보스턴발레단은 한국의 발레 교수법을 배우기 위해 세계 유수의 콩쿠르 우승자를 길러 낸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를 초빙해갔다. 김미혜 한양대 명예교수는 독학으로 공부한 노르웨이어로 극작가 입센의 23개 작품 모두를 한국어로 번역·출판해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가 수여하는 왕실 공로 훈장을 받았다. 이 정도면 세계 750만여 명 교민에게도 ‘K컬처 소비’는 최고급 문화 향유라 자랑하기에 부족함이 없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빛나는 K컬처 주인공을 현지에서 예술계 인지도를 확보해 이슈를 주도하는 ‘예술 셀럽’으로 만들어야 한다. 늘 해온 것처럼 해외에서 행사를 열고 사람을 불러 모으는 방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예술가들이 현지에서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선 현지의 한인들이 K문화·콘텐츠의 적극적인 소비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를 위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세계적 수준의 작품 제작을 위한 장기 지원 확대, 국립단체를 활용한 K컬처 외연 확장, 브랜드 축제 육성, 분산된 국제교류 지원기능 일원화 등으로 국격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예술인·단체를 육성한다는 것이 국제교류의 기본 골자다.정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우선 대사관이나 문화원부터 우리 예술가들이 어떤 단체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상시 주목하면서 공연과 전시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주재관 및 교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예술 소비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사업 방식의 변화도 고민해야 한다. ‘예술 셀럽’을 만들기 위한 투자에 정부가 전략적으로 나서야 한다.지난 10월 제27차 세계 한인 경제인대회 및 수출상담회(the 27th World-OKTA Convention) 총회에서 만난 방정엽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멕시코 지회장은 “기업 활동에도 문화 수요가 많은데 정보가 없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며 기업인들과의 문화유통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교민 사업가들은 K컬처를 소비할 준비가 된 것이다. 예술가들에게 이미 세상은 작아졌다. 이제 한국인의 K콘텐츠 구매력이 예술가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때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2024.01.06 I 장병호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 ‘슬링샷 챌린지’ 개최…상금과 미국 여행까지
  •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 ‘슬링샷 챌린지’ 개최…상금과 미국 여행까지
  • 슬링샷 챌린지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보존 캠페인 ‘슬링샷 챌린지’(The Slingshot Challenge)가 2월 1일까지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상금 1만 달러와 미국 여행의 기회도 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NGS)와 폴 G. 앨런 가족재단이 함께 여는 슬링샷 챌린지는 지구촌 청소년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존 방법을 찾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참가 연령은 만 13~18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 중 1팀을 선정해 상금 1만 달러를 수여하고, 10팀에게는 각각 1000달러를 준다. 참가 방법은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영어나 스페인어로 1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주제는 5개의 분야(공기 정화·해양 보존·자연 보호·폐기물 줄이기·기후변화 대응)에서 고르면 된다. 제출할 동영상은 환경문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하며, 명확한 행동을 권장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용량은 200MB를 넘지 않아야 하며 가로형식으로 촬영해야 한다. 1분 제한 시간을 초과하는 응모작은 무효로 간주된다. 1인 또는 최대 6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제출할 수도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참가증이 수여되며, 수상자는 2024년 6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축제에 초대받는 기회도 갖게 된다.지난해 진행된 제1회 슬링샷 챌린지에는 80여 개국에서 1만5000여명의 청소년이 등록했고, 1800여건의 동영상이 제출됐다. 이중 나이지리아, 미국, 파키스탄, 멕시코 등을 비롯한 총 15개팀의 참가자가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이번 슬링샷 챌린지 영상 접수는 2월 1일에 종료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 내셔널지오그래픽 슬링샷 챌린지 홈페이지 또는 YBM 퍼블위즈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데보라 그레이슨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 수석 교육 책임자 박사는 “글로벌 환경 캠페인이 첫해에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2회 챌린지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구를 보호하는 이 챌린지에 지원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고, 연구를 수행하고, 시급한 환경 문제를 다루는 차세대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는 과학, 탐험, 교육, 스토리텔링의 힘을 활용하여 세상의 경이로움을 조명하고 보호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2024.01.05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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