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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PGA 투어 직행 좌절…2부 조건부 시드는 확보
  • 함정우, PGA 투어 직행 좌절…2부 조건부 시드는 확보
  • 함정우(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함정우(29)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직행이 좌절됐다.함정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45위에 자리한 함정우는 5위(공동 순위 포함)까지에게 주는 PGA 투어 직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그러나 PGA 투어는 5위 다음 순위부터 40명에게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풀 시드를 주고, 이후 20명에게는 콘페리투어 조건부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공동 45위인 하정우는 콘페리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은 획득했다.함정우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앞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유럽 DP 월드투어 시드도 있으니 내년 상반기는 해외 투어에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콘페리투어 조건부 출전권도 획득한 만큼 내년에는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함정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함정우는 17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지 않아 콘페리투어 풀 시드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통한의 더블보기를 적어내 공동 45위로 밀려났다.한편 해리슨 엔디콧(호주)이 이날 3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수석 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다. 엔디콧은 지난해 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지만 페덱스컵 125위 안에 들지 못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트레이스 크로(미국),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 라울 페레다(멕시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 등 상위 5명이 내년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하위권에 머물렀던 강성훈(36)과 노승열(32)은 최종 라운드 시작 전 기권했다.
2023.12.19 I 주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깃 늘리고 목소리 UP 존재감 더커진 행동주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타깃 늘리고 목소리 UP 존재감 더커진 행동주의-지역 이전 기업에 자금·인력 지원…직원들 주거·육아도 돕는다-6.4조에 HMM 품은 하림…재계 13위로 껑충-서초구, 평일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서울 전역 확산 신호탄-[사설]“학생인권조례 폐지가 나쁜 정치”…교단 한숨 안 들리나-[사설]위기의 불씨 된 부동산 PF…옥석 가리기 미룰 일 아니다△종합-조현범 백기사로 부친·효성그룹 참전…‘성년후견심판·5%룰’ 변수-北 연이틀 미사일 도발에…尹 “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존재감 커진 행동주의-주주환원 확대 ‘의인’, 주가 올린 뒤 ‘먹튀’…엇갈린 시선-타깃 된 삼성물산 이달 8.5%↑…주목받는 지주사-주주가치 확대 종목 모았다…ETF도 행동주의 비판△종합-맞춤형 일자리·비대면 진료·농촌어린이집…‘살기 좋은’ 지방 만든다-3고에 대기업도 휘청…‘살생부 기업’ 5년來 최다-해상물류로만 ‘매출 13조’ ‘승자의 저주’ 우려는 여전-“소비자 쇼핑 편의성 증대…주변 상권 매출도 늘 것”△최강 한파에 전국 몸살-전철 멈추고, 수도 끊기고, 화재 키우고…강풍까지 덮쳐 피해 눈덩이-한파 취약계층에 난방비·잠자리·도시락 긴급 지원-북극 찬공기 막는 ‘에어커튼’ 약화…‘널 뛰는 기온’ 반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의섭 국회예산정책처장 “정부 스스로 손발 묶은 재정준칙…불황·세수결손 고려한 재설계 필요”-“예산안 ‘밀실 심사’ 더는 안돼…비공식 협상 제도화, 투명성 높여야”△정치-野, 이낙연 신당 두고 파열음…“무책임” vs “이재명 반성부터”-‘도로 친윤당’ 지적에…與,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선 결론 못 내-이수정 이어 방문규 투입…與 ‘수원 벨트’ 탈환에 전력 투구-김성태 “與, 이대로 가면 내년총선 전멸 처절한 몸부림 있어야 민심 움직여”[총선人]△경제-“내수 부진 발목” 내년 취업자 20만명대 증가 그쳐-외국인 취업자 첫 90만명 돌파-송미령 “개 식용 금지 찬성…양곡관리법엔 반대”-폭우·폭염 심하면 ‘건설·부동산·금융업’ 최대 피해△금융-합쳐야 산다…금융권 ‘슈퍼앱’ 열풍-내년 실손보험 인상률 1.5%…폭탄인상 없다-은행 해외 부동산 펀드 대규모 손실 ‘비상’-김주현 “부동산 PF·가계대출 위험요소…엄중관리”△Global-美 셰일오일 공세에…산유국 감산에도 유가 하락-“인플레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론 경계-독일서도 극우바람…AfD, 창당 후 첫 시장 배출-美, 멕시코 내 中전치가 공장 건설에 우려 표명△산업-반도체 한파 풀린다…닥공투자 SK실트론 방긋-일감 쏟아지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한국기업 ‘신바람’-차량 유리에 안테나 심었다…車전장 시장 치고 나가는 LG전자-SK E&S 소부장과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삼양,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가속-LGD 1.36조 유상증자…“OLED 강화”△산업-공정위 플랫폼법 추진에…주무장관 ‘원론적 답변’-김소영 위원장 “내부 통제틀 잡겠다”-강추위 덕에…백화점 3사 ‘한파 특수’ 웃음꽃-CJ, 지주사 조직개편…사업군별 관리 강화△제약·바이오-허은철 8년 뚝심 통했다…혈액제제 FDA 허가-“세계 첫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 빅파마 20곳 중 18곳서 러브콜”-‘토종 코로나 치료제’ 역차별하는 식약처-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대통령상△증권-美 피벗 약발 받아볼까…주목받는 제약·바이오-유근직 마녀공장 대표, 상장 이후 대외신인도 향상 글로벌 유통사와 협력 진전-형님 따라 난다…AI 날개 단 중소형 반도체주△증권-공매도 잦아드니…에코프로·포스코 반등 기대감-“랩·신탁 불건전 영업관행 근절”-3거래일 연속 팔자…코스닥에 등 돌린 개미들-글로벌 시장도 인정한 품질 포스뱅크…내년 1월 상장△부동산-신정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춘다-1군 건설사 부도설에…유동성 지원 팔걷은 정부-고금리에 쏟아지는 경·공매 매물…1년새 2배 뛰어-올림픽파크포레온 전매제한 해제에도 거래 실종△문화-천천히 걷다, 시간의 풍경을 멈추다-4대궁 CCTV 증설 낙서 테러 막는다-쇼노트 ‘멤피스’ 작품상·주연상 등 8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스포츠-‘황의조 공백’ 클린스만호 대체 공격수 발탁 없었다-‘첫골+첫도움’ 김민재 獨무대-무력 3억달러…日투수 야마모토, MLB 포스팅 새역사 예고-“서울서 전철 타고 스키장 가요”△피플-유행의 중심 틱톡, 창조적인 크리에이터가 비결-“지역소멸 해결 열쇠, 기업에 있다”-구혁채·홍순정·김경만·마재욱, 과기부 ‘올해의 소통왕’-공인회계사회 연탄은행에 2억원 기탁-치매 어머니 돌보던 딸, 5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미래에셋생명,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 선물△오피니언-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韓·네덜란드, 미래산업 교류 물꼬 텄다-[기자수첩]경복궁 ‘낙서 테러’ 강력 처벌해야-[생생확대경]폐업 벼랑 끝 자영업…선제대응 절실△전국-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의료관광특구 지정·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 성과냈다”-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쇄도 고도제한 족쇄 묶인 분당신도시-‘아이 꿈 수당’ 등 신설…인천서 태어나면 18세까지 1억원 지원△사회-‘연금 개혁’ 다시 불 지피는 정부…총선 이후 5월이 개혁 골든타임-‘취약계층에 인강 무료’ 2년 성적 뛰고 사교육비 줄었다-경복궁에 또 ‘낙서 테러’…모방범죄 용의자 자수-R&D 예산 삭감에…서울대 연구비 268억↓-1분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43명, 국가에 2000만원 손배소-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3년 구형
2023.12.18 I 이상원 기자
미국, 멕시코 내 中전기차 공장 건설에 우려 표명
  • 미국, 멕시코 내 中전기차 공장 건설에 우려 표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멕시코 공장 건설 추진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정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서다. 중국 비야디(BYD)의 창저우 공장.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 관리들이 최근 멕시코 정부 관리들과 회의에서 중국의 투자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멕시코 관리들은 미국을 화나게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중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있어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수출의 3분의 2 이상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MG, 비야디(BYD), 체리(Chery)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이 인접한 지역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최근 멕시코 관리들과 부지 선정 등을 위한 대화를 가졌다. 세 기업 모두 중국 대형 전기차 제조업체들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MG는 멕시코에 15억~20억달러(약 1조 9500억~2조 6000억원)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BYD는 첫 번째 단계로 수억달러 규모의 공장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달 4개주와 접촉했다. 또다른 한 중국 기업도 120억달러(약 15조 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자국 전기차 제조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외국인 투자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이 멕시코와 체결한 협정을 포함해 무역 규정을 적절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중국의 멕시코 투자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기차 패권을 놓고 중국과 경쟁하는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기타 부품 및 자원을 공급망에서 제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을 시행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가 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북미에서 생산돼야 하며, 재료와 부품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조달해야 한다. 멕시코는 현재 세계 7위의 자동차 제조 국가로, 저렴한 노동력, 광범위한 자동차 공급망,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에 대한 접근 등을 제공한다. 이에 많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멕시코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멕시코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격변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국가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업들도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하면 IRA에 따른 규제를 피하는 것은 물론, 미국에 대한 전기차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Y라틴아메리카의 프란시스코 바티스타는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 시설을 모색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네 곳과 협력하고 있다”며 “멕시코 시장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멕시코에서 차량을 생산하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의 의원들은 최근 멕시코 측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기업들이 멕시코를 미국 시장에 대한 ‘백도어’로 이용할 것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FT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대(對)멕시코 투자 모색 및 확대는 중국 내 과잉 생산으로 저가 모델에 대한 글로벌 수출을 늘리고 있는 것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라틴 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지닌 멕시코가 미중 무역전쟁의 한가운데에 놓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3.12.18 I 방성훈 기자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 51만 관객 동원
  •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 51만 관객 동원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지난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 공연을 끝으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은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펼쳐졌다. 12회 공연에 총 51만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세븐틴의 후쿠오카 공연에는 양일간 8만명의 관객이 모였다. 오프닝으로 ‘손오공’ 무대가 펼쳐지자마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세븐틴은 ‘DON QUIXOTE’와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등 다양한 매력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세븐틴은 공연장에 모인 팬들에게 멤버별로 개성 가득한 오프닝 멘트를 건네고, 함성으로 에너지를 체크하는 등 캐럿(팬덤명)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세븐틴과 캐럿이 뭉친 ‘TEAM SVT’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의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세븐틴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각 유닛의 색깔을 확연하게 드러낸 무대로 잠시도 지루할 틈 없게 만들었다.세븐틴은 일본어 버전의 ‘HOME;RUN’과 ‘Left & Right’, ‘BEAUTIFUL’,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 ‘April shower’ 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축제를 펼쳤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면서 로즈쿼츠 세레니티(세븐틴 공식색) 물결로 화답했고, 세븐틴과 하나 돼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공연이 막바지에 달하자,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SARA SARA’, 일본어 버전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소용돌이’ 무대를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세븐틴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각별한 팬사랑을 보여주었고, ‘세븐틴표’ 무한 앙코르 무대를 이어가며 명실상부 ‘공연 장인’임을 제대로 입증했다.세븐틴은 “4년 만에 온 후쿠오카, 정말 반가웠다. 오랜만에 찾아뵙게 된 자리가 세븐틴 단독이자 최초의 페이페이 돔 공연이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캐럿을 만나니 새롭고, 좋고, 설렌다. 오늘 날씨는 조금 춥지만, 캐럿과 우리의 사랑은 무엇보다 뜨거웠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캐럿과 함께하면 좋겠다. 계속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자”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세븐틴은 “일본 5대 돔 투어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열심히 해온 순간들이 뿌듯하기도 하다. 후쿠오카까지 모든 돔 투어 공연장에 와주신 캐럿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희 세븐틴이 계속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꼭 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후쿠오카 첫째 날 공연은 글로벌 라이브 뷰잉, 둘째 날 공연은 글로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됐다. 라이브 뷰잉의 경우 공연이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캐나다,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총 66개 국가/지역 1,500개 이상의 영화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는 1개의 메인 화면과 3개의 콘셉트 화면, 총 4개의 화면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전 세계 팬들이 세븐틴의 폭발적인 에너지 가득한 콘서트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함께 즐겼다.세븐틴 더시티(사진=플레디스)세븐틴의 돔 투어 타이틀 ‘FOLLOW’에서 착안해 ‘세븐틴을 따라 가자’를 주제로 진행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SEVENTEEN ‘FOLLOW’ THE CITY’는 역대 최대 규모로 5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30개 이상의 파트너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7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일본 전체가 세븐틴으로 물들었다.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후쿠오카 타워와의 협업 아래 전망대 내에 세븐틴 멤버들의 등신대가 세워졌고, 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에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 특전 교환소가 설치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줄을 늘어서 세븐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스타플라이어와의 파트너십으로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진 항공기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제트’(SEVENTEEN ‘FOLLOW’ THE CITY JET)가 일본 국내선 전 노선에 운항됐고, 세븐틴의 모습이 담긴 니시테츠 버스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녔다.캐널시티 하카타에서는 세븐틴의 일본 신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에 맞춰 분수 쇼가 펼쳐졌다. 분수 쇼를 보러 모인 방문객들은 음악에 맞춘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이루는 장관에 함성을 터트렸다.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세븐틴은 오는 23~24일 태국 방콕(라차망갈라 국립경기장), 2024년 1월 13~14일 필리핀 불라칸(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1월 20~21일 마카오(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2023.12.18 I 윤기백 기자
젝시믹스, 파우첸 그룹과 독점 공급 계약 체결…중국 시장 선점 본격화
  • 젝시믹스, 파우첸 그룹과 독점 공급 계약 체결…중국 시장 선점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글로벌 스포츠전문 기업 파우첸그룹과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10월 중국 상해 요가클래스 현장.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국내 애슬레저 업계 최초의 독점 공급계약으로, 내년 상반기 내에는 기운영 중인 상해지역 외에도 중국 내륙지역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가총액 약 4조원에 달하는 파우첸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1조2056억원으로, 기업 규모로 보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국 안타스포츠의 같은 기간 매출액 9조7741억 원보다 15% 이상 크다.신발 제조 분야는 세계 1위로, 나이키 제2공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에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하는 1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다.스포츠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과 리테일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스포츠 멀티스토어인 ‘YY스포츠’를 중심으로 중화권 내 독보적인 스포츠웨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파우첸그룹의 자회사인 YY스포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조6250억원으로, 중국 본토 300여개 도시에 573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 등을 합쳐 1만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도시별, 지역별로 수많은 하위 대리상을 두고 있어 촘촘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젝시믹스의 중국 내 인지도 제고와 폭발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젝시믹스는 생산기술과 고도화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갖춘 파우첸그룹과의 계약으로, 중국 내 유통·판매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2021년 3718억 위안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 스포츠 산업 발전과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스포츠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어, 2020년 4억3500만명에서 2025년 5억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중국은 마이아액티브(Maia Active), 리닝(Li Ning), 엑스텝(Xtep) 등의 자국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해외 스포츠 브랜드 유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번 계약은 YY스포츠 측에서 K애슬레저 1위인 젝시믹스의 제품을 공급받기 위해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 빠르게 성사됐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체결로, 중국내 젝시믹스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막강한 유통채널과 투자여력을 보유한 파우첸그룹이 젝시믹스를 단숨에 중국 내 1등 애슬레저 브랜드로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대 등에 양사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백주아 기자
함정우, PGA 투어 Q스쿨 3R 공동 24위…합격권과 5타 차
  • 함정우, PGA 투어 Q스쿨 3R 공동 24위…합격권과 5타 차
  • 함정우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한 함정우(29)가 마지막 날 대역전에 도전한다.함정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전날 공동 38위에서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함정우는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1승을 포함해 톱10에 11번이나 들며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둬, 투어 최우수선수(MVP) 격인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진 PGA 투어 Q 스쿨 출전권을 이용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총 1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2024시즌 PGA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함정우는 합격권인 공동 5위 그룹(7언더파 203타)과 5타 차. 18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이 필요하다.공동 5위 다음 순위부터 40명(공동 순위 포함)까지는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올해 PGA 투어에서의 활약이 미미해 Q 스쿨로 밀려난 강성훈(36), 노승열(32)은 다음 시즌에도 시드 획득이 어려워졌다. 강성훈은 공동 130위(8오버파 218타)에 그쳤고, 노승열도 공동 142위(11오버파 221타)에 머물렀다.3라운드까지 해리슨 엔디콧(호주)가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PGA 투어 시드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엔디콧은 지난 2022~23시즌 PGA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하며 우승도 한 차례 차지한 선수다.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가 단독 2위(10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스펜서 러빈(미국), 트레이스 크로(미국)가 공동 3위(8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 라울 페레다(멕시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공동 5위(7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2023.12.17 I 주미희 기자
고인된 아버지 언급한 코빙턴에 분노한 에드워즈 "넌 내일 죽었다"
  • 고인된 아버지 언급한 코빙턴에 분노한 에드워즈 "넌 내일 죽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77.1kg) 타이틀전에 나서는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영국)가 계체 통과 후 도전자 콜비 코빙턴(35·미국)에게 “넌 내일 죽었다”고 경고를 날렸다. 에드워즈와 코빙턴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계체량에서 모두 몸무게를 맞췄다.UFC 296에서 웰터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왼쪽)와 도전자 콜비 코빙턴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에드워즈는 77.1kg(170파운드), 코빙턴은 76.9kg(169.5파운드)로 계체해 대결 준비를 마쳤다. 둘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메인 이벤트에서 웰터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계체 후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체중계에서 내려온 에드워즈가 곧장 코빙턴을 향해 달려든 것.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대표가 황급히 가로막았다. 코빙턴이 고인이 된 에드워즈의 아버지를 언급했기 때문이었다. 코빙턴은 전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널 지옥 제7층을 데려가주마. 거기 가서 네 아버지에게 인사 나누자”고 에드워즈를 도발했다. 에드워즈는 곧바로 음료수 병을 집어 던지며 코빙턴에게 달려들었고, 안전 요원들이 그를 말렸다. 다음 날까지 분이 안 풀린 에드워즈는 계체 후 “내 아버지에게 한 모든 말들에 대해 내일 결판내주겠다”며 “넌 내일 죽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빙턴은 관객들에게 이번 대결은 영국에 대한 미국의 “독립전쟁”이라고 외치며 “미국인들을 위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결은 박빙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카마루 우스만(36·나이지리아/미국)을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에드워즈는 12연속 무패(11승 1무효)를 달리고 있다. 전 웰터급 잠정 챔피언 코빙턴은 UFC 역사상 2번째로 많은 테이크다운(67회)과 5번째로 많은 타격(1863회)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체력이 뛰어나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 출전자들도 모두 계체를 통과했다.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3·브라질)은 정확히 한계 체중을 맞췄다. 2년 전 패배 설욕을 노리는 도전자 브랜든 로이발(31·미국)은 56.5kg(124.5파운드)으로 저울을 내려왔다. 로이발은 계체 후 “벨트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겠다” 복수를 다짐했다. 로이발은 판토자에 패한 후 3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이번 경기는 지난 7월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를 스플릿 판정으로 제압하고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한 판토자의 첫 방어전이다. 챔피언은 이번 대결은 “죽거나 죽이거나”라며 화끈한 승부를 예고했다.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메인카드는 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2023.12.16 I 이석무 기자
'손가락만 까딱하면' 이진우, 연기도 잘 하네… 강렬 눈도장
  • '손가락만 까딱하면' 이진우, 연기도 잘 하네… 강렬 눈도장
  • (사진=유튜브 채널 ‘콬TV’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고스트나인(GHOST9) 이진우가 첫 정식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이진우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콬TV를 통해 공개된 새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Snap and Spark)에서 선주혁 역으로 첫 등장했다.이날 이진우는 데뷔를 앞둔 아이돌 연습생이자 프로 짝사랑러 선주혁 역으로 분해 데뷔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훤칠한 외모와 오지랖 넓은 성격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선주혁은 교내 우수 학생으로 상장을 받는 김다은(서수희 분)을 향해 “김다은 미쳤다! 저 상, 나도 받고 싶다”라며 열렬하게 환호했다. 이어 차수빈(전건후 분)에게 “무용과 여신이 너 번호 좀 갖고 싶다고 하더라. 너 혹시 고백데이라고 아니? 그것 때문에 우리 반이 참 시끄럽다. 도와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아 맞다. 연애할 시간 없지”라며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선주혁은 틴트를 바르는 강새나(이지 분)를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예쁘다”고 말하는 등 프로 짝사랑러 면모로 미소를 유발했다.또 선주혁은 문예지(우연 분)와 차수빈의 묘한 기류를 보고선 “너희 사귀지. 나한테만 말해봐”라며 오지랖을 부리다가 사자후를 맞기도 했고, 차수빈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문예지 앞에서 차수빈과 김다은의 예술제 공연을 제안해 강새나에게 한 소리를 들으며 폭소를 유발했다.‘손가락만 까딱하면’은 인기는 곧 계급이 되고 하트를 받지 못하면 루저가 되는 세상 속에서 핑크빛 사랑을 하고 싶어 안달 난 한국연예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고민을 그린 하이틴 드라마다.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콬TV’에서 공개되며, 왓챠에서는 20일에 첫 공개된다. 아이치이(iQIYI)를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 10개국에서도 동시 방영되며, 대만 플랫폼인 프라이데이 비디오(friDay Video)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2023.12.16 I 윤기백 기자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때 입은 유니폼..경매서 100억원에 낙찰
  •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때 입은 유니폼..경매서 100억원에 낙찰
  •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 6벌이 경매에서 780만 달러(약 100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은 15일(한국시간)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예선 3경기 중 2경기 그리고 호주와 벌인 16강과 네덜란드와의 8강, 크로아티아와 치른 준결승 그리고 프랑스와 격돌한 대망의 결승전 경기 중 전반에 입은 유니폼 상의 6벌이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780만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경매 수익금 일부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에 기부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는 계획이다.메시의 이 유니폼은 스포츠 선수가 경기 도중 입었던 유니폼 경매가 최고액을 경신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최고가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경매에서 팔린 스포츠 선수 유니폼 최고가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때 입었던 유니폼이 2022년 9월 1010만 달러(약 130억원)에 낙찰됐다. 이어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은 2022년 5월 경매에서 928만달러에 팔린 적이 있다.
2023.12.15 I 주영로 기자
'웡카'→'듄2' 새해 韓 극장, 티모시 샬라메로 물든다
  • '웡카'→'듄2' 새해 韓 극장, 티모시 샬라메로 물든다[스타in 포커스]
  • 티모시 샬라메.[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젊은 피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웡카’, ‘듄: 파트2’ 두 대작으로 2024년 새해 한국 극장을 물들일 전망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내년 1월 ‘웡카’(감독 폴 킹), 2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두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과 스크린 소통한다. ◇20대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단독 주연 ‘웡카’ 개봉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영화 ‘웡카’ 측은 내년 1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첫 티저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웡카’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국 등 전 세계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이었던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점을 기준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에 가까운 영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티모시 샬라메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청년 웡카의 여정을 표현할 예정. 1995년생인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20대 스타다. 지난 10년간 제대로 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 할리우드의 미래를 밝힐 유일무이한 남자 배우로 꼽힌다. 영화 ‘인터스텔라’로 이름을 알린 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다. 대중적으로 흥행하진 않았지만, 이 작품이 수많은 젊은 관객을 사로잡는 마니아 영화로 등극하며 현지에선 물론 한국 등 해외에서까지 탄탄한 팬덤을 결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에도 타고난 연기력과 매력적 비주얼,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으로 ‘레이디 버드’, ‘듄’, ‘본즈 앤 올’ 등 화제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이미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탄탄한 원작 IP에, 타이틀롤인 ‘웡카’를 티모시 샬라메가 표현한다는 소식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아가씨’, ‘그것’ 등을 작업해 국내 및 할리우드에서 모두 인지도가 높은 한국인 정정훈 촬영감독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이미 ‘웡카’는 지난주 영국, 스페인, 독일, 일본, 멕시코 등 37개국에서 최초 개봉했다. 이 중 일본을 포함한 3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건 상태. 해외 매체 및 평단의 평가도 후해 한국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다. 미국의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선 “재치, 따뜻함, 그리고 사랑받은 과거의 고전들”, “활기차고 명랑하면서도 냉소적이고 신랄하다” 등 리뷰가 이어졌고, “초콜릿 엔돌핀 무한 공급”(가디언),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볼 영화”(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 “독창적이지 않다”, “흥미를 유발할 만한 날카로움이 상당부분 제거됐다” 등 혹평도 제기돼 호불호는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듄친자’들은 설렙니다…내한 여부 관심 내년 2월에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로 연달아 스크린 문을 두드린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달아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듄’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듄친자’란 수식어를 양성했을 정도로 글로벌 팬덤층이 견고하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2021년 팬데믹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극찬 및 흥행에 성공한 ‘듄’의 후속편으로, 2024년을 열 할리우드의 가장 큰 기대작 중 하나다. 티모시 샬라메는 ‘듄’ 시리즈에서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을 타고난 아트레이드 가문의 주인공 ‘폴’ 역할을 맡았다. ‘웡카’와 마찬가지로 ‘듄’ 시리즈는 1965년 발표한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강력한 원천 IP를 보유하고 있다. 원작 소설은 물론, 영화 ‘듄’의 프랜차이즈 파워가 막강해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다. 특히 연출자인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파트2’의 개봉을 두 달이나 앞두고 지난 8일과 9일, 1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특급 팬서비스를 실천했다. 또 8일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 9분 분량의 ‘듄2’ 풋티지 영상을 총 4개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듄’의 재개봉과 더불어 내한 일정 내내 드니 빌뇌브 감독이 무대인사를 돌며 살뜰한 팬서비스를 실천한 덕분에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황. 풋티지 영상 공개 후 매체 및 관객들의 반응이 “파트1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 “스케일이 더 크고 액션이 많아졌다” 등 기대와 칭찬섞인 반응들이 대부분인 점도 한몫한다. 티모시 샬라메가 두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연말이나 내년 1월 한국을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티모시 샬라메는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또 티모시 샬라메는 앞서 ‘웡카’를 개봉한 이웃나라 일본을 방문해 적극 홍보 활동을 펼쳤다. 티모시 샬라메가 이번 드니 빌뇌브의 내한에는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만큼, ‘웡카’로 내한해 한국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켜줄지 주목된다.
2023.12.13 I 김보영 기자
티모시 샬라메 '웡카' 내년 1월 31일 개봉…달콤한 모험이 열린다
  • 티모시 샬라메 '웡카' 내년 1월 31일 개봉…달콤한 모험이 열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전, ‘윌리 웡카’가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마법 같은 스토리를 담은 프리퀄 영화 ‘웡카’가 마침내 2024년 1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이야기를 그린 ‘웡카’가 다가오는 2024년 1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공개된 포스터는 각양각색의 초콜릿으로 가득 찬 유리병에 둘러싸인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가 거대한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내딛는 뒷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콜릿보다 달콤한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카피와 함께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웡카’의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영화 ‘웡카’는 존재 자체만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세계적인 스타이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레이디 버드’, ‘듄’, ‘본즈 앤 올’ 등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작품 선구안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타이틀롤 ‘웡카’ 역을 맡아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티모시 샬라메는 마성의 초콜릿 메이커 ‘웡카’의 열정 가득한 시절을 특유의 스윗하고 엉뚱한 매력을 발휘해 다채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올리비아 콜맨, ‘내 사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샐리 호킨스, ‘미스터 빈’ 시리즈로 잘 알려진 로완 앳킨슨이 작품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노팅 힐’, ‘어바웃 어 보이’, ‘러브 액추얼리’ 등 영국의 대표 배우 휴 그랜트가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휴 그랜트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서 씬스틸러 활약을 펼친 ‘움파룸파’ 족으로 나와 파격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영화 ‘패딩턴’ 시리즈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폴 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아가씨’ 등 내로라하는 한국영화를 비롯해 ‘그것’ ‘언차티드’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탁월한 감각을 발휘하며 활약하고 있는 정정훈 촬영감독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주 영국, 스페인, 독일, 멕시코, 일본 등 37개국에서 최초 개봉한 ‘웡카’는 이미 3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개봉 닷새 만에 43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번 주 북미 외 40여 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흥행 열풍을 예고한다.전 세계가 기다려온 마법 같은 영화 ‘웡카’는 2024년 1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2.13 I 김보영 기자
기아, 국내 최대 규모 전력구매계약 체결..‘EV9 259만대 충전량’
  • 기아, 국내 최대 규모 전력구매계약 체결..‘EV9 259만대 충전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000270)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내용의 ‘RE100’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도입에 나섰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연간 250GWh(기가와트시)규모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는 단일 기업 기준으로 국내 최대다.정의철(왼쪽)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와 최재범(오른쪽)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가 13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Power Purchase Agreement·전력구매계약)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기아는 13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기아는 이번 PPA 협약으로 총 219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GWh(기가와트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오토랜드에서 사용하는 총 전력량 가운데 약 3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기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배터리 용량 99.8kWh 기준) 250만대를 매년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기아 관계자는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재생에너지 우선 공급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기아는 이번 PPA 협약 체결을 통해 세계 기후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 단체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의 RE100 권고 수준인 2030년 재생에너지 60% 사용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전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화성 내에 올해 9월 완공돼 가동 중인 4.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전경.(사진=기아)이외에도 기아는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 외에도 국내외 생산기지 내 가용 부지에 총 61.8MW 태양광 자체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연간 86GWh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사용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4.2MW, 기아 인디아에 1.6MW 태양광 자체 발전 시설이 가동 중이며, 2027년까지 오토랜드 광주와 미국·슬로바키아·멕시코 등 국내외 생산기지에 56MW 태양광 발전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는 수송부문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K-EV100 캠페인’에 동참하고, 2030년까지 모든 업무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는 “기아의 기업 비전인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 실현을 위해 탄소 중립 달성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박민 기자
율촌, 안정화 국면 후 '폴란드' 투자에 주목-유안타
  • 율촌, 안정화 국면 후 '폴란드' 투자에 주목-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율촌(146060)이 올해 안정국면을 맞고 있지만 2025년 폴란드 법인의 매출을 본격화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13일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멕시코 투자가 성공적으로 증명된 만큼, 다음 차례인 폴란드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율촌은 전기저항용접(ERW) 강관의 조관 및 인발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공장은 인발가공만 하고 있으며 멕시코 공장은 조관 및 인발가공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율촌이 생산하는 제품은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며 가장 비중이 큰 수요 산업은 자동차 산업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자동차 부품 비중은 88.5%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산채굴용, 중장비 등에도 사용. 자동차 부품은 완충용장치, 현가장치, 조향장치 등의 자동차 부품 제조에 필요한 소재로 사용되며 자동차 부품 중에서는 완충용 장치가 가장 큰 비중 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국내와 해외 판매 비중은 각각 8%, 9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2017년부터 2020년까지 400억원 내외 수준을 기록하던 매출은 지난 2021년 570억원으로 증가했고 2022년에는 760억원을 기록했다.그는 “매출 증가의 주 요인은 물량보다는 판매단가 영향이 크다”면서 “같은 시기 원재료인 스켈프(SKELP) 및 ERW강관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율촌은 이에 따라 제품 판매단가를 크게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3년은 원재료 및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하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역시 매출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 연구원은 폴란드 투자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율촌은 2014년 멕시코 법인 설립 이후 201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켰고, 2022년 매출액 400억원을 기록하며 본사(360억원)보다 더 큰 수준을 기록했다”며 “멕시코 법인의 정확한 영업이익 규모는 파악이 어려우나 2022년은 본사 대비 약 3배 수준의, 2023년은 본사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율촌은 멕시코에 이어 2022년 두 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폴란드에 설립했다. 그는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조관 및 인발가공 사업을 진행할 법인으로 멕시코 법인 사례를 볼 때 폴란드 법인의 본격적인 매출은 202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3.12.13 I 김인경 기자
고금리에 미중갈등까지…유엔기구 "올해 세계무역 5% 감소"
  • 고금리에 미중갈등까지…유엔기구 "올해 세계무역 5% 감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미·중 갈등과 고금리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여파로 올해 세계 무역량이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미국 로스앤젤레스항.(사진=AFP)11알(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UNCTAD는 올해 전 세계 무역량을 30조 7000억달러(약 4경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헤(32조 2000억달러·약 4경 2000억원)보다 4.6% 적은 액수다. UNCTAD는 서비스 무역은 지난해보다 7% 증가하지만 상품 무역은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UNCTAD는 “2023년 내내 세계 무역은 선진국의 수요 위축과 동아시아 경제의 부진,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총체적으로 작용하면서 상품 무역을 눈에 띄게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과 그에 따른 경기 부진이 상품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갈등도 글로벌 무역 위축 요인으로 꼽혔다. UNCTAD는 지정학적으로 같은 진영에 있는 국가끼리는 양자 무역량이 늘었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는 무역량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미·중만 해도 과거 중국은 미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지만 최근엔 멕시코에 그 자리를 내줬다.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정치적으로 우호적인 멕시코 등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역제한조치가 3년 전보다 세 배 넘게 증가하는 등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이 같은 악재가 계속되는 한 글로벌 무역의 감소세는 내년에도 반전되기 쉽지 않다. UNCTAD는 “특정한 경제 지표는 전 세계 무역이 잠재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하지만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 높은 부채 수준, 광범위한 경제적 취약성은 글로벌 무역 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국제통화기금(IMF)도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기타 고피나스 IMF 부총재는 이날 콜롬비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세계화가 전면적으로 퇴조할 조짐은 없지만 지정학적 균열이 점점 현실화하면서 (국제사회에) 단절이 발생하고 있다”며 “분열이 심화하면 신냉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미국·유럽 진영과 중국·러시아 진영으로 양분될 경우 세계 경제가 2.5~7.0% 역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12.12 I 박종화 기자
새 시대 앞둔 아르헨…'괴짜' 밀레이의 경제 실험 통할까
  • 새 시대 앞둔 아르헨…'괴짜' 밀레이의 경제 실험 통할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한다. 오는 2027년까지 임기인 밀레이 당선인은 연간 140%에 달하는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과 40%대 빈곤율 등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의 경제를 일으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실상 아르헨티나 정치사를 지배한 페론주의(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을 계승한 정치 이념) 집권 세력을 누르고 등장한 그가 대선 공약에서 예고한 것처럼 국가 대변화를 이룰지 주목된다.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성 정치권과의 극단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밀레이는 예상과 달리 집권 초반 내각은 온건파로 꾸렸다. 경제부 장관에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달러화 도입’에 비판적인 루이스 카푸토 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내정했다. 중앙은행 총재 내정자에 에밀리오 오캄포 대신 산티아고 바우실리 전 재무장관을 낙점했다. 이에 ‘달러화 도입 공약 철회’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밀레이 당선인은 “고려한 적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밀레이 집권 초반에 단기적으로 달러화 도입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나중에라도 의제로 삼고 싶어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처럼 현실정치와의 타협을 보인 것은 반대 정파를 끌어들이며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초반부터 중앙은행 폐쇄와 달러화 도입이라는 핵심 공약 이행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밀레이는 정부 부처는 기존 18개에서 9개로 줄이며 슬림화를 결정했다. 사회개발부, 노동사회보장부, 공공사업부, 환경부, 여성인권부 등 부처들은 줄줄이 폐쇄됐다. 여기에 더해 수석장관까지 장관급은 10명 선으로 꾸려졌다.페데리코 아우렐리오 컨설팅회사 아레스코의 정치분석가는 로이터에 “선거운동에서 밀레이는 경제에 관한 여러 가지 구체적인 제안을 했는데 의회에서 정족수 부족으로 인해 실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것은 공약 이행이 아니라 나라와 가계의 경제 상황이 실제로 개선되는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인 클라린에 따르면 밀레이는 대통령 취임 후 경제 계획으로 중앙은행 화폐 발행 권한 제한, 내년 4월까지 관세 보조금 폐지, 공공자금 투입 사업 차단, 공무원 급여 재검토, 공기업 매각 추진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밀레이는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후 ‘자신을 미쳤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답할 것이냐’는 질문에 “천재와 광인의 차이는 성공”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그러나 이런 변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 시도가 국민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밀레이 정권은 크나큰 시련에 직면하며 아르헨티나는 더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밀레이를 새 대통령으로 선택한 아르헨티나 국민은 그의 경제 ‘충격 요법’에 희망을 걸고 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엠마누엘 리오스(27)는 로이터에 “밀레이가 정권을 잡으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밀레이는 후보시절 ‘급진적 괴짜’로 무정부주의적 선동가 같은 모습과 달리 ‘합리적 보수’ 이미지로 변화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부각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반중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에 감사를 표하거나 변화의 신호를 숨기지 않았다. 다만 신흥국 경제협력 모임인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 거부 의사는 재확인했다.이번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에선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 장관이 참석한다. 인접 국가인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도좌파 성향의 지도자들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3.12.10 I 이소현 기자
포스백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선정…9가 HPV 성과 인정
  • 포스백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선정…9가 HPV 성과 인정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포스백스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하는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인프라 부문 우수성과 사례로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보건의료 R&D 연구자 사기 진작과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발굴 및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1055건의 후보 중 예비 심사와 우수성과 추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논문 18건, 특허 4건, 기술이전 2건, 사업화 3건, 인프라 3건이 최종 30선으로 선정됐다.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될 경우, 사례집 발간과 성과교류회 우수성과 전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식의 대국민 홍보 혜택이 제공된다.포스백스는 9가 HPV 백신의 국산화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 받아 이번 최종 30선에 선정됐다.현재 포스백스의 9가 HPV 백신은 현재 임상 1상 대상자 접종을 완료해 임상 결과를 분석 중이다. 또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과제 지원을 받아 글로벌 임상 2상을 수행을 준비해 2028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백스 9가 HPV백신 Mock-up 이미지. (사진=포스백스)HPV 백신은 2가 및 4가 그리고 9가 HPV 백신이 국내 유통되고 있지만 전량 수입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요구가 높다.‘OECD 국가 HPV백신 국가예방접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18개국은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9가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과 같이 2가 또는 4가 백신을 여성 청소년에만 지원하는 나라는 일본·멕시코 등 7개국에 불과하다.정부가 9가 백신을 공급하지 않는 이유는 2가 및 4가 백신대비 공급비용 대비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백스는 9가 HPV 백신의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비용효과에 부합하는 공급가격으로 NIP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김종민 포스백스 사업개발실 상무는 “기존 HPV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다국적사 공정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공정 개발에 성공해 전 세계 12개국에 25개 공정특허를 완료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생산되는 9가 HPV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사례집으로 발간돼 진흥원 홈페이지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3.12.10 I 김진수 기자
한국·멕시코 외교장관 회의…FTA 협상재개, 태평양동맹 가입 협조 요청
  • 한국·멕시코 외교장관 회의…FTA 협상재개, 태평양동맹 가입 협조 요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박진 외교장관은 지난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 알리시아 바르세나 이바라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알리시아 바르세나 이바라 멕시코 외교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이번 한-멕시코 외교장관회담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에 이어 한 달 만에 개최된 것으로, 바르세나 장관은 지난 10월말 멕시코 아카풀코시를 강타한 허리케인 오티스 긴급 피해복구 물품의 조속한 확보를 위해 우리 정부 및 기업과 협의차 방한했다.박 장관은 아카풀코시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위로를 재차 전달하며 “불행도 나누면 덜 아프다”는 멕시코 속담을 인용하면서, 피해복구 물품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하였으며, 바르세나 장관은 이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박 장관은 작년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멕시코는 우리가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2005년)한 국가이며, 한국전쟁 당시 많은 멕시코 청년들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동참하는 등 양국간 오랜 우의에 기반한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 발전 중임을 평가했다.특히, 박 장관은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자 제2위 투자국인 멕시코와의 교역액이 작년 최초로 200억불을 돌파한 가운데, 글로벌 니어쇼어링의 대표적 수혜국인 멕시코와의 교역 및 투자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하고, 이를 위해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와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바르세나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바르세나 장관은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및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하였다.바르세나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올메카’ 정유시설 사업(일명 ‘도스 보카스(Dos Bocas)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하며, 멕시코의 태평양-대서양 회랑 건설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양 장관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 가치에 기반한 믹타(MIKTA)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하였으며, 한반도 정세 관련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협상 복귀 유도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회담 직후 양 장관은 한식 오찬을 갖고 △한-멕시코 국방협력(미군 소속 멕시코 출신 한국전 참전용사 예우 등) △니어쇼어링 추세 속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의 잠재력 △멕시코 내 여성의 정치?경제 참여 △멕시코 내 한류 열풍 및 풍부한 멕시코 문화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관심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다양한 방면에 걸쳐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양국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였다.
2023.12.08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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