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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th WSF]세계전략포럼을 빛낼 VIP들..누가누가 찾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데일리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전략포럼(WSF)은 사실상 기업들이 주인공인 행사다. 해가 거듭될수록 정치, 외교안보, 문화 등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 경제와 기업들의 전략을 모색하는 지식의 향연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매년 세계전략포럼에 참가하는 기업들과 재계 인사들의 면면은 화려해지고 있다. 올해에는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를 이끌고 있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바쁜 일정 속에서 포럼을 찾는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 3대 경제단체 고위급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인용 삼성전자(005930) 사장과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김병수 두산그룹 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부사장, 노승만 삼성그룹 전무, 유원 LG그룹 전무, 강기수 한화그룹 상무, 임수길 SK그룹 상무 등 국내 굴지 그룹과 대기업 최고위 임원도 자리를 함께 한다. 금융권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 하성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물론이고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한 전북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이신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협회 회장, 이호철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홍영만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도 참석을 결정했다. 서명석 동양증권 사장과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 조강래 IBK투자증권 사장, 문구상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사장, 조재민 KTB자산운용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사장, 김진홍 KB생명 사장, 김인환 하나HSBC생명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김덕수 KB카드 사장, 강원 우리카드 사장 등 제2금융권 수장들도 총출동한다. 아울러 한국을 대표하는 씽크탱크의 수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윤창현 금융연구원 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원장,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강호 보험연구원 원장, 김경환 국토연구원 원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최운규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 이은재 한국행정연구원장 등이 그들이다. 해외 인사들도 어느 때보다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와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멕시코 대사는 직접 강연에 나서고, 윌리엄 패터슨 호주대사 등도 행사에 참석한다. 이밖에 제임스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김제니 캐나다상의 회장, 그랜 도즈 호주상의 회장, 데이빗리 영국상의 최고경영자(CEO)도 자리를 빛낸다.
- 호날두, 트위터 상으로도 인기 최고...팔로워만 2600만명
-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트위터 상으로도 최고의 인기선수인 것으로 밝혀졌다.트위터 코리아는 브라질월드컵 참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브라질 월드컵 플레이어 톱(TOP) 6’를 5일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미국 트위터 본사가 6월 13일에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736명 선수들 중 약 300여명이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다.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는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호날두는 약 2643만9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호날두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축구 스타는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neymarjr)로 팔로워가 1069만7000명에 이른다. 3위는 874만7000명의 팔로워를 가진 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WayneRooney)이고 4위와 5위는 스페인의 중‘원 사령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andresiniesta8)와 주전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3gerardpique)로 팔로워 숫자가 각각 863만7000명과 842만6000명이다. 6위는 스페인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XabiAlonso)로 725만1000명이다.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유로스포트’와 ‘ESPN’이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한 손흥민(@heungmin40)이 19만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의 뒤를 이은 선수는 프리미어리거 김보경(@bokyung106)으로 6만1000명의 팔로워를 기록했다.또한 트위터는 올해 가장 많이 언급(멘션, mention)된 선수를 포지션별로 11명을 선정해 ‘트위터 드림팀 일레븐’도 발표했다.공격수는 호날두, 루니, 네이마르가 뽑혔고, 미드필더는 이니에스타, 메수트 외질(@MesutOzil1088), 후안 마타(@juanmata8)가 선정됐다. 수비수는 미구엘 라윤(@Miguel_layun), 세르히오 라모스(@SergioRamos), 다비드 루이스(@DavidLuiz_4), 다니엘 알베스(@DaniAlvesD2), 골키퍼는 이케르 카시야스(@CasillasWorld)가 이름을 올렸다.트위터 드림팀 일레븐 집계한 결과, 스페인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브라질이 3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포르투갈, 잉글랜드, 독일, 멕시코에서 1명씩 선정됐다.
- '빛나는' 샤이니, 첫 상하이의 밤 환하게 밝혔다
- 샤이니[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월드투어에 나선 샤이니가 한국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대만에 이어 중국 상하이도 뜨겁게 달궜다.샤이니는 1일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 ‘샤이니 월드3 인 상하이(SHINee WORLD Ⅲ in SHANGHAI)’를 펼쳤다.샤이니는 이날 공연에서 ‘줄리엣’, ‘루시퍼(Lucifer)’, ‘링 딩 동(Ring Ding Dong)’, ‘셜록(Sherlock)’, ‘드림 걸(Dream Girl)’ 등 히트곡에 ‘리얼(Real)’,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 ‘이블(Evil)’, ‘너와 나의 거리(Selene 6.23)’, ‘상사병(Symptoms)’ 등 앨범 수록곡과 일본 싱글곡 ‘3 2 1’의 한국어 버전까지 총 27곡의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샤이니가 ‘너와 나의 거리(Selene 6.23)’를 부를 때에는 관객들이 일제히 샤이니의 상징색인 펄 아쿠아 그린색 야광봉에서 흰색 야광봉으로 바꿔, 공연장 전체가 흰 물결로 넘실대는 장관을 연출했다. 콘서트의 마지막 곡인 ‘초록비’ 무대에선 ‘함께라서♥행복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펼치며 한국어 가사까지 완벽히 소화해 합창, 멤버들을 감동시켰다.샤이니는 차별화된 음악과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로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는 전언이다.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데뷔 후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공연 전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지난 달 31일 샤이니가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하자 멤버들의 입국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많은 현지 팬들이 몰렸다.또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샤이니의 첫 단독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오전부터 공연장 일대에 운집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샤이니는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타일랑 인터내셔널 스타디움(Meta Elang International Stadium)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관련기사 ◀☞ 천정명, 아레나 화보 B컷 공개..제임스딘 떠올리는 '반항아'☞ 하연수 vs 진세연 '런닝맨', 로맨스 + 액션 + 코미디 다 담았다☞ 태양 솔로 신곡 '눈,코,입' 뮤비, 타이머 작동..자정 공개☞ 이수만 회장, 엑소 첫 콘서트 이례적 방문..엑소 못지않은 인기☞ 엑소, 크리스 사태 언급.."비온 뒤에 땅 굳는다" 결속력 더 단단
- 저금리로 고수익 좇는 투자자 늘어..'캐리트레이드' 봇물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고수익·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금리가 당분간 제로(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낮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일부 신흥국의 경제개혁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고수익·고위험 상품 투자로 인한 자산 거품 우려는 글로벌 경제회복에 또 하나의 난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거품 폭발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저(低)금리·낮은 변동성·국채 수익률 하락이 원인캐리 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음은 지난 4월부터 나타났다. 미국에서 당분간 제로(0) 수준 기준금리가 지속되고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비슷한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금리가 높은 신흥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브라질 헤알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인도 루피화, 터키 리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등 이른바 ‘5대 취약통화(fragile five currencies)’ 가치는 치솟았다. 특히 브라질과 인도 등 주요 신흥국은 선거에 따른 경제 개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이들 국가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는 “미국 장기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고 신흥국 무역수지는 개선되고 있다. 이는 캐리 트레이드의 주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낮은 변동성과 선진국 국채 수익률 하락 역시 캐리 트레이드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2%까지 떨어지며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29일 블룸버그 선진국 국채 수익률 지수는 1.28%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자산거품 촉발..지속 가능성에 관심문제는 자산거품 폭발 가능성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저금리 자금으로 정크 본드나 레버리지론,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등 위험 자산에 투자해왔다. 특히 CLO는 금융위기 원흉으로 지목돼 왔으며 올 연말이면 발행규모가 1000억달러(약 102조300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06년 97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MSCI 이머징 마켓 지수 선물 포지션 가운데 투기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수 포지션은 사상 최고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시 사흐 알리안츠번슈타인 이사는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갈수록 느슨해지고 있다. 아직 금융위기 직전인 2006~2007년 상황은 아니지만 거품 폭발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는 이같은 흐름이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금리인상이라는 출구전략에 나설 경우 신흥국에 몰린 자금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현재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신흥국을 포함한 고위험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선진국 제로금리 정책이 끝나면 신흥국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해 신흥국에 불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신흥국 증시가 올해 10% 가량 상승하겠지만 자금은 한국과 대만, 멕시코, 폴란드, 콜럼비아 등 비교적 안전한 증시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어>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이자가 낮은 국가에서 자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부동산,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하는 기법을 뜻한다. 달러를 빌려 투자할 경우 ‘달러 캐리트레이드’, 유로화 일경우 ‘유로 캐리트레이드’, 엔화일 경우 ‘엔 캐리트레이드’라고 부른다.
- [5th WSF]중견국 협력체 `미크타(MIKTA)`를 아십니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다극화 시대에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중견국 협력체인 ‘미크타(MIKTA)’가 뜨고 있다.한국 주도로 2013년 출범한 MIKTA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1세대 중견국으로 꼽히는 스웨덴, 노르웨이, 캐나다 등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고, 한동안 글로벌 경제와 외교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주춤거리면서 MIKTA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MIKTA 소속 국가들은 경제력이 세계 10위권 안팎으로 엇비슷하고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며 지역문제와 관련해 해결 역량과 의지를 평가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터키는 30년 전 브릭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이 “브릭스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선언한 뒤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고 갈 성장의 중심축으로 제시한 ‘민트(MINTs)’에도 포함될 만큼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오닐 전 회장은 이들 국가거 내수시장을 이끌 많은 인구, 성장에 유리한 젊은 층 중심의 인구구조, 교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 풍족한 자원을 갖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멕시코의 경우 지난 2012년 1조1800억 달러에 불과했던 국내총생산(GDP)이 오는 2050년에는 6조9500억 달러로 5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의 GDP는 8800억 달러에서 6조400억 달러로, 터키는 7900억 달러에서 4조45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포럼 이틀째인 12일 ‘브릭스 시대의 종언, MIKTA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호세 루이스 베르날 로드리게즈 주한 멕시코 대사와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 대사가 연사로 참석하고, 강연 뒤 최원식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와 함께 이들 신흥 유망 경제권의 전망과 한국 경제의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칸투 "두산같은 팀, 나도 평생 처음 봐"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팀 타율 3할1푼4리, 리그 1위. 1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신기록 행진. 3할 타자만 7명. 두산 외국인 타자 칸투도 팀의 막강 화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런 팀은 내 평생 처음 본다”고 감탄했다. 3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칸투는 “우리 선수들이 다 미쳤다. 대단하다”는 말로 지금의 팀 타선을 바라봤다.요즘 두산 관계자들도 “우리 선수들이 미쳤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선수들이 미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는 의미다. 타구단 선수들도 “말도 안되는 수치다”, “요즘은 두산과 경기를 제일 피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할 정도다. 두산은 팀 타율 3할1푼4리로 리그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47경기를 소화하며 팀은 518안타를 뽑아냈다. 경기당 11개 정도 안타를 생산해내고 있고, 경기당 6.42점을 뽑아내고 있다. 15경기 연속 팀 두 자릿수 안타를 뽑아내며 신기록 행진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장타율 4할8푼, 출루율 3할8푼4리로 모두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득점권 타율도 3할1푼5리로 단연 1위. 두산은 삼진(254개)이 제일 적은 팀이기도 하다. 주전 라인업 9명 중 이원석(타율 2할7푼6리)과 정수빈(2할9푼6리)만 빼고 모두 타율 3할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놀라운 대목. 타격 부문 리그 2위 오재원(3할8푼2리)과 3위 민병헌(3할8푼)이 그 선봉장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칸투가 조금 부진해보이는 건 사실이다. 칸투의 타율은 3할1푼. 외국인 타자 가운데선 4위, 리그에선 26위에 올라있다. 그리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두산의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다보니 상당히 부진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칸투는 웃으면서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이런 팀은 내 야구 인생 통틀어 처음 본다.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멕시코 리그에서 야구를 하면서 이런 팀은 처음 보고, 처음 겪어본다”고 말했다.멕시코 출신인 칸투는 메이저리그 8년 동안 통산 104홈런을 터뜨린 강타자다. 6개 팀을 거치며 통산 타율 0.271, 476타점을 기록했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멕시코대표로 출전한 선수기도 하다.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칸투도 두산이라는 팀이 신기한 모양이었다.칸투는 “5회까지 3~4번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이게 말이 되나.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다 잘 치는 팀은 본 적 없다”고 했다. 그는 한동안 같은 말을 계속 반복했다. “우리 팀 선수들 정말 대단합니다.”
- "비만은 전세계 유행병"..3명 중 1명은 비만 또는 과체중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세계인 3명 중 1명이 비만 또는 과체중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나 과체중에 해당하는 사람은 지난해 약 21억명으로 지난 1980년 8억5700만명과 비교하면 33년새 거의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28일(현지시간) 영국 의학 전문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세계 최대 자선재단인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지원한 이번 연구는 전세계 183개국의 자료를 토대로 했다.이에 따르면 세계 비만 인구의 13%를 차지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로 꼽혔다. 중국과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이집트, 독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도 비만 인구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1980년과 비교해 비만율이 가장 빠르게 상승한 나라는 여성의 경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온두라스, 바레인 등이고 남성의 경우 뉴질랜드,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이었다.이번 연구 공동저자인 크리스토퍼 머레이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평가연구소 이사는 “1980년 이후 어떤 나라도 비만이나 과체중 인구 비율을 줄이는 것과 관련해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비만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공중 보건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유행병이 됐다”고 지적했다.주저자인 마리 응 워싱턴대 글로벌보건 조교수는 “아동 비만 증가는 특히 소득 수준이 높지 않는 국가들에서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비만과 과체중 비율이 고소득 국가에서 과거에 나타났던 것만큼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라고 머레이 이사는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비만은 당뇨병, 관절염, 심장 질환, 암 등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만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사람이 전세계에서 3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 비만의 역설? 뚱뚱한 사람이 오래사는 결정적 이유는...☞ "새싹보리, 지방간·비만 억제 효과"☞ “장시간 일하는 엄마, 딸아이 비만위험 높여”☞ `섬모` 짧아지니 배부른지 모르고 계속 먹어..비만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