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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삼성물산 '건설+상사' 양날개로 매출 32兆 화려한 비상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건설업계의 성장세가 몇 년째 주춤하다.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와 해외 정세 불안 등이 장기화하면서 건설업은 이제 사양산업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는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글로벌시장 전략과 내실있는 경영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이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 목표는 32조원이다. 지난해 달성한 매출 28조원 대비 15% 가량 높은 수치다. 건설부문은 그동안 준비해온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고, 상사무분은 오거나이징(Organizing) 분야 성과가 더해져 고성장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삼성물산은 매출 6조4730억원, 영업이익 1154억원, 당기순이익 14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5억원 감소해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1.0%인 479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33.1%(801억원) 증가했다. 주가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올해 초 5만9000원이던 주가는 26일 현재 6만9200원까지 상승했다. 삼성물산의 주가 흐름에는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변화하면서 보유 주식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가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건설부문, 내실 있는 성장에 방점 건설부문은 올해 전체 수주에서 해외사업 비중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분기 해외부문 매출도 49%에 달한다. 올해 전체 수주 22조원, 이 중 해외수주 18조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은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착공됨에 따라 지난해 13조4400억원 대비 17% 증가한 15조7000억원 규모로 정했다. 특히 건설부문은 올해 경영의 방점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내실 있는 성장’에 두고, 글로벌시장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신뢰를 높여 성장세를 유지하고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핵심상품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신수종 분야의 경우 빠른 시간안에 회사의 핵심경쟁력으로 키울 예정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올해 호주 로이힐 마이닝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민자발전(IPP) 프로젝트 등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함으로써 매출과 이익이 향상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시장 다각화 역시 핵심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몽골과 홍콩, 모로코, 호주 등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도 기존의 중동과 동남아지역을 기반으로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비롯해 영국 등 선진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상사부문, 신성장 동력사업에 집중 상사부문은 세계 각국에서 신재생 에너지·발전플랜트 등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이란 상사의 핵심 경쟁력인 정보력·마케팅력·금융 조달력 등을 접목해 사업 안건을 기획·발굴하고 컨소시엄 구성, 파이낸싱, EPC(설계·구매·시공) 선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내 발전업체들과 함께 해외 발전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기존 유럽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중남미 발전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0년 한국전력과 함께 멕시코 북부 치와와 시에 433M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노르떼Ⅱ 발전사업을 수주, 올해 3월 완공했다. 노르떼Ⅱ 발전사업은 기존 일본 및 스페인 업체가 선점하고 있던 멕시코 발전시장에 한국 기업 최초로 수주·준공해 중남미 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지난해는 한국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이뤄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주에 517MW급의 가스복합 화력발전사업을 건설·운영하는 BHP Kelar(켈라)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BHP Kelar 발전 사업은 발주처가 전력 구매를 보장하는 사업구조여서 안정적인 사업개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총 1369MW급 풍력·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온타리오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는 약 50억달러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2010년 온타리오 주정부와 신재생 발전사업 투자 기본 협약(GEIA)을 맺고,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먼저 제안한 ‘제안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레드로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교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레드로버(060300)에 대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면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7.7%, 52.2% 증가하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넛잡’의 북미 극장 매출 수입을 비롯해 국가별 극장 매출 수입 및 부가 판권 매출 수입이 유입되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북미 시장에서 개봉한 ‘넛잡’은 총 극장 매출 수입 6425만불(한화 약 6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년간 북미 개봉 영화 697편 중 55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전년대비 가각 146.3%, 167.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콘텐츠 라이선스 사업과 차기 라인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EBS TV에서 방영 중인 ‘버블버블 마린’은 현재까지 총 20여개 업체와 110여개 품목을 개발해 콘텐츠 라이센싱 및 머천다이징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극장용 애니메이션 ‘스파크(SPARK)’는 현재 글로벌 배급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으로 2015년 개봉 예정이고, ‘넛잡’은 캐나다, 독일 등 TV 방송사와 TV시리즈 방영을 위한 26부작(6개월 분) TV용 애니메이션 제작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차기 작품으로 ‘워너브라더스’, ‘걸프스트림 픽쳐스’ 와 함께 2D·3D·4D 패밀리 애니메이션 영화 ‘Pecking Order(작품명)’ 제작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넛잡’은 북미 외 러시아, 헝가리 등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브라질, 멕시코, 중국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극장 개봉 예정이고, 글로벌 캐릭터·라이선스 산업은 ‘OSMU(One Source Multi Use)’로 DVD, VOD, MD상품 외에도 교육, 게임, 출판 등 콘텐츠 산업의 가치 부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레드로버, '넛잡' 효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교보
- [5th WSF] "Goodbye! BRICs, Hello! MINTs"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금으로부터 30년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릭스(BR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오랜 기간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중심축을 이르는 표현으로 널리 쓰였다.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그리고 지난 2011년 같은 회사에서 회장까지 올라간 오닐은 중국과 브라질 등으로 대표되는 신흥국 위기를 목도하며 “브릭스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선언했다. 그렇다고 세계 경제가 멈출 수는 없는 법. 대신 오닐 전 회장은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고 갈 성장의 중심축으로 ‘민트(MINTs)’라는 또 다른 용어를 꺼내 든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 등 4개국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사실 앞선 2005년 오닐은 브릭스를 따라 경제적 잠재력을 지닌 넥스트 일레븐(Next Eleven: N-11)이라는 경제 신흥국 명단을 만들었다. N-11에 속한 나라들은 한국,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터키, 필리핀, 이집트,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였다. 그는 거시경제의 안정성, 정치적 성숙도, 무역 개방성, 투자 정책, 교육 수준 등을 감안해 투자 전망이 좋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경제국을 추렸다. 이중 경제규모가 가장 큰 한국과 멕시코의 잠재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 여기서 파생된 것이 바로 민트였다. MINT 4개국의 경제규모 위상 변화오닐 전 회장은 이들 민트 4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의 경우 지난 2012년 1조1800억 달러에 불과했던 GDP가 오는 2050년에는 6조9500억 달러로 5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본(7조3700억 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의 GDP는 8800억 달러에서 6조400억 달러로, 터키는 7900억 달러에서 4조4500억 달러로, 나이지리아는 2600억 달러에서 4조91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오닐이 4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은 내수시장을 이끌 많은 인구, 경제 성장에 유리한 젊은 층 중심의 인구구조, 교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 풍족한 자원 등이었다. 물론 민트 국가들의 장기적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불안요소들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다. 멕시코와 나이지리아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신흥국들 가운데 눈에 띄는 경제적 성과를 냈지만 인도네시아와 터키는 지난해부터 통화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닐은 이러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민트 4개국을 다녀보면 “와우(Wow!)”하는 감탄사가 절로 난다고 말한다. 터키는 터키항공이 현재 세계 항공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 가전업체인 베코도 인상적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전력이 부족한데도 7%대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이 놀랍다”며 이를 시정할 경우 10~12%의 성장률을 기록할 잠재력이 보인다고 밝혔다. MINT 4개국의 1인당 평균소득 성장 전망이어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만 2800만명의 인구가 있다”며 이들이 엄청난 구매력이 잠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멕시코의 경우 기대감이 매우 높았던 탓에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젊은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정부는 물론 교육과 에너지, 재정 등 정책에 대한 개혁 의지가 가득 차있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아직까지 이들 국가의 경제규모는 브릭스에 비해 작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은 결코 무시못할 수준”이라며 “민트 국가들이 브릭스처럼 경제 협력체를 만들어 영향력을 높일 경우 과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이 누렸던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점에서 민트 국가들이 주축이 돼 발족한 `미크타(MIKTA)`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민트에 포함된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터키를 주축으로 한국과 호주가 결합된 정치, 외교, 경제적 공동체로, 해마다 외무장관회의 등을 개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말 멕시코시티에서 회의를 갖기도 했다. 이데일리가 오는 6월11~12일 이틀간 개최하는 제5회 세계전략포럼(WSF)에서는 `브릭스 시대의 종언, 민트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호세 루이스 베르날 로드리게즈 주한 멕시코 대사와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 대사가 연사로 참석해 MIKTA와 MINTs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고, 최원식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와 함께 이들 신흥 유망 경제권의 전망과 한국 경제의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데일리 제5회 세계전략포럼 홈페이지(www.wsf.or.kr) 참가신청 바로가기
- 포스코, 태국 라용 車강판공장 내달 착공
- 중국 장쑤성 쿤산시 화치아오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포스코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 제1공장내에 쌓여있는 강판.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태국 라용(Rayong) 인근에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공장(CGL)을 내달부터 짓는다.포스코(005490)는 “군부 쿠데타로 태국의 정치적인 상황이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이번 사태가 공장 건설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예정대로 내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5일 설명했다. 포스코는 라용시 인근에 연산 40만t 규모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은 오는 2016년 완공하고, 융용아연도금강판(GI), 합금화융용아연도금강판(GA) 등을 양산해 현지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태국 라용 시는 닛산, 도요타, JFE, NSSMC 등 일본계 자동차업체와 철강기업, 각종 협력사가 모여 있다. 이에 포스코는 작년 초부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자동차용 강판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었다. 현지 자동차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전략적인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해외 현지 생산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철강 수급환경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강 수요가 급증하는 개발도상국에 미리 생산 체제를 미리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판매법인으로는 시장의 수요를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공장을 완공하면 동남아 자동차용 강판시장에서 수급뿐 아니라 현지 자동차업체 등과의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태국 라용 공장을 완공하면 포스코의 해외 자동차용 강판 생산능력은 220만t으로 늘어난다. 포스코는 태국 공장 외에도 멕시코, 중국, 인도에서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 시에 연산 50만t 규모의 제2 자동차강판(CGL) 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이 90만t이다. 알타미라시는 폴크스바겐, 크라이슬러, GM,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밀집해있다.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에 2개, 중국과 인도에 각각 1개씩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운용 중이다.포스코는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사뿐 아니라 도요타, 폴크스바겐, 르노 닛산, 혼다, 피아트, 포드, 푸조·시트로앵, 마쓰다, 스즈키 등에 자동차용 철강재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포스코 강판가공센터 제1, 2공장 전경. 포스코 최초의 자동차용 강판 전용 해외가공센터로 중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됐다.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포스코, 세월호 성금 36.4억원 기탁☞장인환 포스코 부사장, 국제스테인리스포럼 부회장 선임☞[포토]권오준 포스코 회장 "1위권 아니면 모두 구조조정 대상"
- 멕시코 등 8개국 공무원 초청..관세행정 교육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획재정부는 세계관세기구(WCO) 능력배양사업의 일환으로 26일부터 2주간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중견 공무원을 초청해 우리나라 관세행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국가는 멕시코와 쿠바, 칠레, 에콰도르, 니카라과, 브라질, 우루과이, 앙골라 등 8개국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인천본부세관, 인천공항세관 등 우리나라 관세행정 운영현황에 대한 소개와 현장교육,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기업 견학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 사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국제기구 ODA 사업이다. 기재부는 올해부터 연 3회 현장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관세행정 및 경제발전 경험을 확산시키고,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중견 공무원들과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관련기사 ◀☞작년 12월 결산법인 외국인 배당금 4.6조 지급☞삼성 태블릿, 미국 소비자 마음 사로잡다☞애플, 삼성 특허소송 배심재판·판매금지 요청
- 韓 국가경쟁력 순위 26위..지난해보다 4단계 '추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26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4단계나 굴러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한 단계 차이었던 중국과의 격차는 3단계까지 벌어졌다.IMD가 21일 발표한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총 60개국 가운데 2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9위로 지난해보다 두 단계 떨어졌으며, 주요20개국(G20) 국가 중에서도 지난해 기록했던 7위보다 한 단계 주저앉았다.우리나라의 IMD 순위는 지난 2008년 31위, 2009년 27위, 2010년 23위로 올라선 뒤 세 해 연속 22위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들어 4단계 떨어진 것이다.4대 분야별 평가에서는 경제성과에서 20위, 인프라는 19위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효율성이 26위로 지난해 20위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지난해 34위였던 기업효율성 역시 39위까지 내려앉았다.20개 중간부문별로는 국내경제 13위, 고용 7위, 기술인프라 8위, 과학인프라가 6위로 우수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물가는 50위, 기업관련 법규는 42위, 사회적 여건 36위, 노동시장 36위, 경영활동 56위 등의 분야는 취약했다.총 338개 세부항목 중에는 장기실업률 1위, 기업 연구개발(R&D) 지출비중 2위, 공공부문 고용 3위 등 24개 항목이 5위 이내에 들었다. 하위로 분류되는 55위~60위를 차지한 항목으로는 회계감사(59위), 사이버 보안(58위), 기업이사회 경영감독(58위) 등이 꼽혔다.이번 IMD 국가경쟁력 평가결과에서는 통계지표의 경우 순위가 상승하거나 전년도와 동일한 경우가 많았으나, 설문지표는 상당수의 순위가 하락했다.이는 설문조사가 진행됐던 지난 2~3월이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 직후인 것은 물론 공공기관 정상화, 규제개혁 등의 추진과정에서 과거 누적된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표는 개선됐지만, 아직 국민의 체감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IMD는 올해 한국 정책과제로 △투자, 국내소비 촉진 등을 통한 잠재성장률 유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불균형 심화 축소 △남북 관계 관리 △창조경제를 위한 우호적 여건 강화 △동아시아의 다양한 지역 무역협정 대처 등을 꼽았다.기획재정부는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비정상의 정상화, 공직사회 개혁 등을 강도높게 추진해 우리 사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면서 “현장점검·평가 및 보완 등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전체 순위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24위, 중국과 대만은 각각 두 단계씩 하락하면서 21위와 11위에 랭크됐다.특히 독일이 지난해 9위에서 올해 6위, 스페인 45위에서 39위, 포르투갈 46위에서 43위 등 유로존 국가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인도(40→44위), 브라질(51→54위), 멕시코(32→41위) 등 주요 신흥국들은 순위가 하락했다.2014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
- '절대강자' 한국 양궁, 전종목 세계랭킹 1위 독식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양궁이 전 부문에서 세계랭킹 1위에 독식했다.세계양궁연맹(WA)이 21일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남녀 개인, 단체, 혼성부 등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한국은 그동안 남녀 개인, 단체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혼성부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에 머물러있었다. 그런데 최근 2차 월드컵 혼성전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이특영(광주광역시청) 조가 우승하면서 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오진혁은 남자부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이승윤(코오롱)에게 바짝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승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2차 월드컵 결승전에서 잇따라 오진혁을 꺾으면서 ‘오진혁 킬러’로 떠올랐다.여자부에선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윤옥희(예천군청)와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1, 2위를 지켰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안게임 경쟁국들을 따돌리고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남자 단체 역시 미국, 멕시코, 일본,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양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성적에 대회 규모, 수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랭킹포인트에 따라 세계랭킹이 매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