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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점포 폐쇄 불가피한 선택인가
  • 한국씨티銀, 점포 폐쇄 불가피한 선택인가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대규모 점포 축소는 수익성 악화에 대처하는 국내 은행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지속적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적자 점포 정리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기 때문이다. 세계 160여 개국에 진출한 씨티은행은 지점이 아닌 법인 형태로 기존 은행을 인수한 사례가 한국과 멕시코 시장이 유일하다. 나머지 국가에는 전부 지점 형태로 진출해있다. 씨티은행은 1884년에 설립돼 멕시코 2위를 자랑하는 바네멕스(Banamex) 은행을 인수해 2002년 8월 씨티그룹 내로 완전히 편입했다. 한국시장 역시 지난 2004년 11월 한미은행을 인수해 진출하는 방식을 택했다.씨티은행이 한국 시장에 멕시코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법인형태로 진출한 것은 진출 당시 한국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와 아시아권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한국씨티은행이 한국에서 지점 30% 대규모 축소라는 초유의 카드를 들고 나온 것 역시 글로벌 씨티은행의 전략이란 분석이다. 진출 당시 한국은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었다면 당시 이점을 잃은 시장으로 비친 것이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전체 거래건수의 90% 이상이 지점 방문이 아닌 비대면 거래로 이뤄지는 것도 지점 축소의 주요 원인이다. 또 저금리·저성장의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향후에도 이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게 전반적인 관측이다.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3년 새 1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점포를 100개 가까이 줄이기도 했다.씨티은행 본사 입장에서 한국씨티은행이 점포에 기대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있다. 한국씨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년 4658억원, 2012년 2385억원, 지난해에는 2191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와 2011년을 비교하면 반 토막 이상이 날아간 셈이다.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현재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14.7년으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79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점포가 수익성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씨티은행은 점포 축소와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비용을 치르더라도 장기적으로 이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신청자의 근속연수에 따라 24∼36개월치 급여로 책정되는 통상적인 은행권 특별퇴직금과 별도로 최대 24개월의 추가특별퇴직금을 사상 처음으로 제시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적자 점포가 수익성을 갉아먹는 원인임을 알고 있지만 고용과 지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대규모의 점포 축소에 나서지 못한다”며 “씨티은행은 외국계로 여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과 씨티은행 본사의 전략 등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5.29 I 김보리 기자
삼성물산 '건설+상사' 양날개로 매출 32兆 화려한 비상
  • [IR]삼성물산 '건설+상사' 양날개로 매출 32兆 화려한 비상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건설업계의 성장세가 몇 년째 주춤하다.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와 해외 정세 불안 등이 장기화하면서 건설업은 이제 사양산업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는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글로벌시장 전략과 내실있는 경영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이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 목표는 32조원이다. 지난해 달성한 매출 28조원 대비 15% 가량 높은 수치다. 건설부문은 그동안 준비해온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고, 상사무분은 오거나이징(Organizing) 분야 성과가 더해져 고성장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삼성물산은 매출 6조4730억원, 영업이익 1154억원, 당기순이익 14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5억원 감소해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1.0%인 479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33.1%(801억원) 증가했다. 주가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올해 초 5만9000원이던 주가는 26일 현재 6만9200원까지 상승했다. 삼성물산의 주가 흐름에는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변화하면서 보유 주식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가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건설부문, 내실 있는 성장에 방점 건설부문은 올해 전체 수주에서 해외사업 비중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분기 해외부문 매출도 49%에 달한다. 올해 전체 수주 22조원, 이 중 해외수주 18조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은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착공됨에 따라 지난해 13조4400억원 대비 17% 증가한 15조7000억원 규모로 정했다. 특히 건설부문은 올해 경영의 방점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내실 있는 성장’에 두고, 글로벌시장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신뢰를 높여 성장세를 유지하고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핵심상품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신수종 분야의 경우 빠른 시간안에 회사의 핵심경쟁력으로 키울 예정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올해 호주 로이힐 마이닝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민자발전(IPP) 프로젝트 등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함으로써 매출과 이익이 향상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시장 다각화 역시 핵심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몽골과 홍콩, 모로코, 호주 등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도 기존의 중동과 동남아지역을 기반으로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비롯해 영국 등 선진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상사부문, 신성장 동력사업에 집중 상사부문은 세계 각국에서 신재생 에너지·발전플랜트 등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이란 상사의 핵심 경쟁력인 정보력·마케팅력·금융 조달력 등을 접목해 사업 안건을 기획·발굴하고 컨소시엄 구성, 파이낸싱, EPC(설계·구매·시공) 선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내 발전업체들과 함께 해외 발전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기존 유럽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중남미 발전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0년 한국전력과 함께 멕시코 북부 치와와 시에 433M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노르떼Ⅱ 발전사업을 수주, 올해 3월 완공했다. 노르떼Ⅱ 발전사업은 기존 일본 및 스페인 업체가 선점하고 있던 멕시코 발전시장에 한국 기업 최초로 수주·준공해 중남미 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지난해는 한국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이뤄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주에 517MW급의 가스복합 화력발전사업을 건설·운영하는 BHP Kelar(켈라)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BHP Kelar 발전 사업은 발주처가 전력 구매를 보장하는 사업구조여서 안정적인 사업개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총 1369MW급 풍력·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온타리오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는 약 50억달러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2010년 온타리오 주정부와 신재생 발전사업 투자 기본 협약(GEIA)을 맺고,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먼저 제안한 ‘제안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5.28 I 정수영 기자
  • 레드로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교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레드로버(060300)에 대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면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7.7%, 52.2% 증가하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넛잡’의 북미 극장 매출 수입을 비롯해 국가별 극장 매출 수입 및 부가 판권 매출 수입이 유입되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북미 시장에서 개봉한 ‘넛잡’은 총 극장 매출 수입 6425만불(한화 약 6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년간 북미 개봉 영화 697편 중 55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전년대비 가각 146.3%, 167.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콘텐츠 라이선스 사업과 차기 라인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EBS TV에서 방영 중인 ‘버블버블 마린’은 현재까지 총 20여개 업체와 110여개 품목을 개발해 콘텐츠 라이센싱 및 머천다이징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극장용 애니메이션 ‘스파크(SPARK)’는 현재 글로벌 배급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으로 2015년 개봉 예정이고, ‘넛잡’은 캐나다, 독일 등 TV 방송사와 TV시리즈 방영을 위한 26부작(6개월 분) TV용 애니메이션 제작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차기 작품으로 ‘워너브라더스’, ‘걸프스트림 픽쳐스’ 와 함께 2D·3D·4D 패밀리 애니메이션 영화 ‘Pecking Order(작품명)’ 제작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넛잡’은 북미 외 러시아, 헝가리 등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브라질, 멕시코, 중국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극장 개봉 예정이고, 글로벌 캐릭터·라이선스 산업은 ‘OSMU(One Source Multi Use)’로 DVD, VOD, MD상품 외에도 교육, 게임, 출판 등 콘텐츠 산업의 가치 부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레드로버, '넛잡' 효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교보
2014.05.28 I 오희나 기자
 "Goodbye! BRICs, Hello! MINTs"
  • [5th WSF] "Goodbye! BRICs, Hello! MINTs"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금으로부터 30년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릭스(BR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오랜 기간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중심축을 이르는 표현으로 널리 쓰였다.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그리고 지난 2011년 같은 회사에서 회장까지 올라간 오닐은 중국과 브라질 등으로 대표되는 신흥국 위기를 목도하며 “브릭스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선언했다. 그렇다고 세계 경제가 멈출 수는 없는 법. 대신 오닐 전 회장은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고 갈 성장의 중심축으로 ‘민트(MINTs)’라는 또 다른 용어를 꺼내 든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 등 4개국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사실 앞선 2005년 오닐은 브릭스를 따라 경제적 잠재력을 지닌 넥스트 일레븐(Next Eleven: N-11)이라는 경제 신흥국 명단을 만들었다. N-11에 속한 나라들은 한국,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터키, 필리핀, 이집트,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였다. 그는 거시경제의 안정성, 정치적 성숙도, 무역 개방성, 투자 정책, 교육 수준 등을 감안해 투자 전망이 좋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경제국을 추렸다. 이중 경제규모가 가장 큰 한국과 멕시코의 잠재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 여기서 파생된 것이 바로 민트였다. MINT 4개국의 경제규모 위상 변화오닐 전 회장은 이들 민트 4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의 경우 지난 2012년 1조1800억 달러에 불과했던 GDP가 오는 2050년에는 6조9500억 달러로 5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본(7조3700억 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의 GDP는 8800억 달러에서 6조400억 달러로, 터키는 7900억 달러에서 4조4500억 달러로, 나이지리아는 2600억 달러에서 4조91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오닐이 4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은 내수시장을 이끌 많은 인구, 경제 성장에 유리한 젊은 층 중심의 인구구조, 교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 풍족한 자원 등이었다. 물론 민트 국가들의 장기적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불안요소들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다. 멕시코와 나이지리아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신흥국들 가운데 눈에 띄는 경제적 성과를 냈지만 인도네시아와 터키는 지난해부터 통화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닐은 이러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민트 4개국을 다녀보면 “와우(Wow!)”하는 감탄사가 절로 난다고 말한다. 터키는 터키항공이 현재 세계 항공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 가전업체인 베코도 인상적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전력이 부족한데도 7%대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이 놀랍다”며 이를 시정할 경우 10~12%의 성장률을 기록할 잠재력이 보인다고 밝혔다. MINT 4개국의 1인당 평균소득 성장 전망이어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만 2800만명의 인구가 있다”며 이들이 엄청난 구매력이 잠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멕시코의 경우 기대감이 매우 높았던 탓에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젊은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정부는 물론 교육과 에너지, 재정 등 정책에 대한 개혁 의지가 가득 차있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아직까지 이들 국가의 경제규모는 브릭스에 비해 작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은 결코 무시못할 수준”이라며 “민트 국가들이 브릭스처럼 경제 협력체를 만들어 영향력을 높일 경우 과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이 누렸던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점에서 민트 국가들이 주축이 돼 발족한 `미크타(MIKTA)`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민트에 포함된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터키를 주축으로 한국과 호주가 결합된 정치, 외교, 경제적 공동체로, 해마다 외무장관회의 등을 개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말 멕시코시티에서 회의를 갖기도 했다. 이데일리가 오는 6월11~12일 이틀간 개최하는 제5회 세계전략포럼(WSF)에서는 `브릭스 시대의 종언, 민트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호세 루이스 베르날 로드리게즈 주한 멕시코 대사와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 대사가 연사로 참석해 MIKTA와 MINTs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고, 최원식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와 함께 이들 신흥 유망 경제권의 전망과 한국 경제의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데일리 제5회 세계전략포럼 홈페이지(www.wsf.or.kr) 참가신청 바로가기
2014.05.27 I 이정훈 기자
'560kg' 마누엘 우리베 사망, 美 "170kg 뺐지만 숨져"
  • '560kg' 마누엘 우리베 사망, 美 "170kg 뺐지만 숨져"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남성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던 마누엘 우리베(48·멕시코)가 사망했다.미국 뉴욕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 데일리뉴스’는 멕시코 몬테레이주 보건국이 마누엘 우리베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마누엘 우리베는 2006년 무려 560kg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뒤 체중을 394kg까지 줄였다.약 170kg에 달하는 혹독한 다이어트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는 도저히 걸을 수 없게 된 마누엘 우리베는 집에만 누워있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마누엘 우리베는 건강이 악화될 수밖에 없었고 이달 초 맥박 이상 증세를 보인 뒤 크레인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마누엘 우리베는 아내 클라우디아 솔리스와 지난 2008년 결혼했는데 그의 결혼식은 인생에서 얼마 되지 않는 짧은 외출시간으로 기억에 남아있다.마누엘 우리베는 태어날 때부터 우량아였다. 사춘기 당시 체중이 벌써 115kg에 달했고 이후 체중이 급격히 증가해 급기야는 가족과 친구의 도움 없이는 거동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다. ▶ 관련기사 ◀☞ '50kg 감량' 권미진, 다이어트 식단 상세 공개, 특별한 비법 '주목'☞ "다이어트, 나는 굶지 않고 한다"☞ ‘다이어트303’L-카르니틴으로 여름 바캉스 대비하자!☞ 1주년 '눔 다이어트', 코끼리 3000마리분 체중 감량☞ [전문의 칼럼]다이어트 중 변비? 치질. 탈항 가능성 높아☞ 다이어트 중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 " 단백질 섭취" 소홀
2014.05.27 I 정재호 기자
  • 레드로버, '넛잡' 효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교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교보증권은 27일 레드로버(060300)에 대해 ‘넛잡’의 북미 극장 매출 수입 등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4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넛잡’의 북미 극장 매출 수입을 비롯해 국가별 극장 매출 수입 및 부가 판권 매출 수입이 유입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1월 북미 시장에서 개봉한 ‘넛잡’은 총 극장 매출 수입 6425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년 간 북미 개봉 영화 697편 중 55위를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816억원과 영업이익 147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넛잡은 북미 외 러시아, 헝가리 등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브라질, 멕시코, 중국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극장 개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현재 EBS TV에서 방영 중인 ‘버블버블 마린’은 현재까지 총 20여개 업체와 110여개 품목을 개발해 콘텐츠 라이센싱 및 머천다이징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극장용 애니메이션 ‘스파크’는 현재 글로벌 배급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으로 내년 개봉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레드로버, 강세..넛잡 韓 애니 사상최대 수익
2014.05.27 I 김대웅 기자
  • 코스피, 사흘째 상승..2020선 진입 시도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2020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2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4%) 오른 2017.92에 거래되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3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4월 신규 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첫 1900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43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42만9000건을 웃돌았다.수급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며 2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 역시 6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이에 맞서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8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은행과 보험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이에 반해 비금속광물과 서비스, 음식료품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인 가운데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반면 POSCO(005490)와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내림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다음(035720)의 카카오 합병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2.38포인트(0.43%) 오른 552.08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中 IT 공룡과 손잡고 대륙 공략 박차☞학비·취업 ‘두 마리 토끼’ 잡는 계약학과 상종가☞멕시코 등 8개국 공무원 초청..관세행정 교육
2014.05.26 I 김기훈 기자
삼성전자, 中 IT 공룡과 손잡고 대륙 공략 박차
  • 삼성전자, 中 IT 공룡과 손잡고 대륙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중국 IT업계 공룡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시장 공략에도 힘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판 갤럭시 S5에 현지 모바일 지도업체인 오토내비의 4G 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탑재키로 했다.오토내비는 지난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15억 달러에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오토내비 사용자 수는 3억명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오토내비는 지도 찾기 기능은 물론 맞춤형 검색, 차량 관리 등 프리미엄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최대 IT 기업 바이두와 게임 사업 합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바이두 게임 삼성판’이라는 게임 콘텐츠 앱을 탑재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바이두는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앱 운영 등을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게임 구동을 위한 최상의 하드웨어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삼성전자와 중국 IT 기업들이 합작에 나서고 있는 것은 양측의 결합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9.7%의 점유율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했지만, 레노버와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 업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IT 공룡들과의 협력 강화가 절실하다.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도 삼성 모바일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데다,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는 것만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삼성전자와 중국 IT 기업들은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지난해 5월 직접 삼성전자를 찾아 홍원표 사장 등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주요 임원들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합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지난 2월에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오픈 소스 운영체제(OS) 타이젠(Tizen)의 파트너사로 가입하기도 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도 지난해 말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를 방문해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미국 증시에서 2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알리바바는 현재 글로벌 IT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바이두와 알리바바는 구글처럼 하드웨어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삼성전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건희 삼성 회장의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사업에 남다른 애착이 있어, 삼성전자와 중국 IT 기업들의 협력 관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시장 1위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급격히 커지고 있는 중국 IT 시장을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중국 IT 기업들도 구글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삼성전자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중국 IT 공룡들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리옌훙 바이두 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 관련기사 ◀☞학비·취업 ‘두 마리 토끼’ 잡는 계약학과 상종가☞멕시코 등 8개국 공무원 초청..관세행정 교육☞작년 12월 결산법인 외국인 배당금 4.6조 지급
2014.05.26 I 이재호 기자
한국GM, 반조립 완성차 수출 1000만대분 돌파
  • 한국GM, 반조립 완성차 수출 1000만대분 돌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GM의 반조립 완성차(CKD) 수출이 12년 만에 1000만대분을 돌파했다.한국GM은 CKD 누적 수출이 이달 말 기준 1000만대를 넘어선다고 25일 밝혔다. CKD란 수출 때 완성차에 붙는 국가별 관세를 줄이기 위해 절반만 조립한 채로 수출하고 현지에서 조립, 판매하는 것이다. 일단 완성차를 만든 후에 분해·수출해 현지에서 다시 조립하는 반제품 완성차(SKD)와 함께 KD(Knock Down) 사업으로 불린다.한국GM은 지난 2002년 처음으로 12만대 분의 CKD를 수출했으며 2005년 100만대를 넘고, 2010년 5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118만대분의 CKD를 수출했다. 같은 기간 한국GM의 전체 완성차 생산량이 78만대이고, 수출량이 63만대라는 걸 생각하면 한국GM의 주력 사업인 셈이다.한국GM의 주요 CKD 수출국은 우즈베키스탄(씨에로·라세티), 멕시코(젠트라), 러시아(크루즈·아베오), 브라질(크루즈), 중국(라세티·캡티바), 인도(스파크) 등이다.한국GM은 CKD 누적 수출 1000만대분 돌파를 기념해 지난 23일 부평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하고 15명의 임직원을 표창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과 로위나 포니카 구매부문 부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호샤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글로벌 CKD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전 세계 GM 사업장이 벤치마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앞줄 오른쪽 5번재)을 비롯한 임직원이 지난 23일 부평 본사에서 반조립 완성차(CKD) 누적 수출 1000만대 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2014.05.25 I 김형욱 기자
포스코, 태국 라용 車강판공장 내달 착공
  • 포스코, 태국 라용 車강판공장 내달 착공
  • 중국 장쑤성 쿤산시 화치아오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포스코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 제1공장내에 쌓여있는 강판.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태국 라용(Rayong) 인근에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공장(CGL)을 내달부터 짓는다.포스코(005490)는 “군부 쿠데타로 태국의 정치적인 상황이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이번 사태가 공장 건설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예정대로 내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5일 설명했다. 포스코는 라용시 인근에 연산 40만t 규모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은 오는 2016년 완공하고, 융용아연도금강판(GI), 합금화융용아연도금강판(GA) 등을 양산해 현지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태국 라용 시는 닛산, 도요타, JFE, NSSMC 등 일본계 자동차업체와 철강기업, 각종 협력사가 모여 있다. 이에 포스코는 작년 초부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자동차용 강판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었다. 현지 자동차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전략적인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해외 현지 생산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철강 수급환경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강 수요가 급증하는 개발도상국에 미리 생산 체제를 미리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판매법인으로는 시장의 수요를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공장을 완공하면 동남아 자동차용 강판시장에서 수급뿐 아니라 현지 자동차업체 등과의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태국 라용 공장을 완공하면 포스코의 해외 자동차용 강판 생산능력은 220만t으로 늘어난다. 포스코는 태국 공장 외에도 멕시코, 중국, 인도에서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 시에 연산 50만t 규모의 제2 자동차강판(CGL) 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이 90만t이다. 알타미라시는 폴크스바겐, 크라이슬러, GM,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밀집해있다.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에 2개, 중국과 인도에 각각 1개씩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운용 중이다.포스코는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사뿐 아니라 도요타, 폴크스바겐, 르노 닛산, 혼다, 피아트, 포드, 푸조·시트로앵, 마쓰다, 스즈키 등에 자동차용 철강재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포스코 강판가공센터 제1, 2공장 전경. 포스코 최초의 자동차용 강판 전용 해외가공센터로 중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됐다.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포스코, 세월호 성금 36.4억원 기탁☞장인환 포스코 부사장, 국제스테인리스포럼 부회장 선임☞[포토]권오준 포스코 회장 "1위권 아니면 모두 구조조정 대상"
2014.05.25 I 정태선 기자
韓 국가경쟁력 순위 26위..지난해보다 4단계 '추락'
  • 韓 국가경쟁력 순위 26위..지난해보다 4단계 '추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26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4단계나 굴러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한 단계 차이었던 중국과의 격차는 3단계까지 벌어졌다.IMD가 21일 발표한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총 60개국 가운데 2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9위로 지난해보다 두 단계 떨어졌으며, 주요20개국(G20) 국가 중에서도 지난해 기록했던 7위보다 한 단계 주저앉았다.우리나라의 IMD 순위는 지난 2008년 31위, 2009년 27위, 2010년 23위로 올라선 뒤 세 해 연속 22위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들어 4단계 떨어진 것이다.4대 분야별 평가에서는 경제성과에서 20위, 인프라는 19위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효율성이 26위로 지난해 20위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지난해 34위였던 기업효율성 역시 39위까지 내려앉았다.20개 중간부문별로는 국내경제 13위, 고용 7위, 기술인프라 8위, 과학인프라가 6위로 우수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물가는 50위, 기업관련 법규는 42위, 사회적 여건 36위, 노동시장 36위, 경영활동 56위 등의 분야는 취약했다.총 338개 세부항목 중에는 장기실업률 1위, 기업 연구개발(R&D) 지출비중 2위, 공공부문 고용 3위 등 24개 항목이 5위 이내에 들었다. 하위로 분류되는 55위~60위를 차지한 항목으로는 회계감사(59위), 사이버 보안(58위), 기업이사회 경영감독(58위) 등이 꼽혔다.이번 IMD 국가경쟁력 평가결과에서는 통계지표의 경우 순위가 상승하거나 전년도와 동일한 경우가 많았으나, 설문지표는 상당수의 순위가 하락했다.이는 설문조사가 진행됐던 지난 2~3월이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 직후인 것은 물론 공공기관 정상화, 규제개혁 등의 추진과정에서 과거 누적된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표는 개선됐지만, 아직 국민의 체감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IMD는 올해 한국 정책과제로 △투자, 국내소비 촉진 등을 통한 잠재성장률 유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불균형 심화 축소 △남북 관계 관리 △창조경제를 위한 우호적 여건 강화 △동아시아의 다양한 지역 무역협정 대처 등을 꼽았다.기획재정부는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비정상의 정상화, 공직사회 개혁 등을 강도높게 추진해 우리 사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면서 “현장점검·평가 및 보완 등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전체 순위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24위, 중국과 대만은 각각 두 단계씩 하락하면서 21위와 11위에 랭크됐다.특히 독일이 지난해 9위에서 올해 6위, 스페인 45위에서 39위, 포르투갈 46위에서 43위 등 유로존 국가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인도(40→44위), 브라질(51→54위), 멕시코(32→41위) 등 주요 신흥국들은 순위가 하락했다.2014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
2014.05.22 I 안혜신 기자
두산 칸투, 인종차별 논란 공식 사과
  • 두산 칸투, 인종차별 논란 공식 사과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칸투가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칸투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트위터 내용을 통해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는 자리를 가졌다.칸투는 ‘동양인의 얼굴이 모두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전하는 퀴즈 트윗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며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칸투는 트위터에 사과를 했고, 이날 직접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칸투는 이 자리서 “아무 생각없이 리트윗한 것이다. 내 생각을 담은 것이 아닌 팔로워의 글을 리트윗한 것이었는데 내가 매우 부주의했다. 기분이 나빴던 모든 분들게 사과하고 싶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멕시코에선 자신을 비하하는 농담을 많이 하기도 한다. 그래서 큰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한국에선 더 신중했어야했다”면서 “나도 미국에서 내가 멕시코인이라고 인종차별을 당했던 점이 생각나 더욱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였다.칸투는 “이번 일로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향한 위협적인 메시지가 많았다. 내 잘못으로 가족들에게 고통을 줘 미안하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칸투는 “한국에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등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번 실수로 폐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마무리지었다.
2014.05.21 I 박은별 기자
  • '절대강자' 한국 양궁, 전종목 세계랭킹 1위 독식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양궁이 전 부문에서 세계랭킹 1위에 독식했다.세계양궁연맹(WA)이 21일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남녀 개인, 단체, 혼성부 등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한국은 그동안 남녀 개인, 단체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혼성부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에 머물러있었다. 그런데 최근 2차 월드컵 혼성전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이특영(광주광역시청) 조가 우승하면서 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오진혁은 남자부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이승윤(코오롱)에게 바짝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승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2차 월드컵 결승전에서 잇따라 오진혁을 꺾으면서 ‘오진혁 킬러’로 떠올랐다.여자부에선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윤옥희(예천군청)와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1, 2위를 지켰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안게임 경쟁국들을 따돌리고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남자 단체 역시 미국, 멕시코, 일본,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양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성적에 대회 규모, 수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랭킹포인트에 따라 세계랭킹이 매겨진다.
2014.05.21 I 이석무 기자
 우승후보들의 공포 '펠레의 저주'
  • [브라질WC 알고보자] 우승후보들의 공포 '펠레의 저주'
  •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촌을 들썩이게 하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은 여러 징크스가 함께 더욱 흥미진진하다. 뭐니뭐니해도 월드컵 징크스의 넘버원은 단연 ‘펠레의 저주’다.펠레는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다. ‘축구황제’라는 별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의 발보다 혀에 더 관심이 쏠린다. 그가 우승후보를 예측하면 어김없이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펠레의 저주’라는 말이 생겼다.저주의 역사는 자신이 직접 선수로 출전했던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펠레는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으며 줄리메는 브라질의 영광을 지켜줄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결과는 1차 조별리그 탈락. 펠레의 ‘저주받은 혀’가 시동을 건 순간이었다.이후 펠레가 점찍은 우승후보는 이상하리만치 불운을 겪었다. 1974년 서독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작 아르헨티나는 2차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때도 서독과 페루의 선전을 전망했지만 두 팀 모두 2차 조별리그에서 주저앉았다.1982년에는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개최국 스페인 등 3팀이나 우승후보로 찍었다. 하지만 셋 중 한 팀은 올라갈 것이라는 펠레의 바람은 허사가 됐다. 세 팀 모두 2차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이후에도 펠레의 저주는 계속됐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이 크다”고 했지만 이탈리아는 16강에서 프랑스에 패해 탈락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선 “우루과이와 개최국 이탈리아가 결승에서 격돌할 후보다”고 예상했지만 우루과이는 16강에서, 이탈리아는 4강에서 떨어졌다.1994년 미국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브라질은 우승 자격이 없다”고 혹평했다. 그런데 정작 두 대회 모두 우승컵을 브라질이 차지해 펠레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1994년 미국월드컵 때는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했던 콜롬비아는 조별예선에서 떨어졌다. 당시 자책골을 넣었던 콜롬비아 수비수 에스코바르는 귀국 후 나이트클럽에서 팬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까지 일어났다.또한 펠레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가 월드컵 승자가 될 것이다. 중국은 16강에 진출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펠레가 ‘세계의 넘버원’이라 극찬했던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은 월드컵 직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했다.한국에 대한 예언도 어김없이(?) 빗나갔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황선홍이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펠레는 “황선홍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뛸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황선홍은 다음 경기였던 미국전에서 눈두덩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채 더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월드컵이 끝난 뒤 은퇴했다.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한국이 무난히 16강에 진출할 것이다”고 말했지만 정작 한국은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을 겪으며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펠레의 저주는 위력을 발휘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중 한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독일은 4강에서 아웃됐다. 대신 우승트로피는 스페인에 돌아갔다. 4강 진출을 예상했던 잉글랜드는 16강에서 떨어졌다. 돌풍을 예상했던 아프리카 팀들도 가나(8강)를 제외하고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사실 어찌 보면 이런 저주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펠레의 저주’의 최대 희생양은 팀이 아닌 사람이다.2002년 한·일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펠레는 월드컵 주제가를 부른 미국의 여가수 아나스타냐와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펠레가 우연히 아나스타샤의 가슴을 흘낏 쳐다보는 장면이 사진에 찍힌 것. 때문에 펠레는 한동안 ‘나쁜 눈’이라는 놀림을 받아야 했다.그런데 몇 년 뒤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아나스타샤가 유방암 판정에 걸려 수술을 받은 것. 호사가들이 “아나스타샤가 펠레의 저주에 희생당했다”고 떠드는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었다.펠레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또다시 악명 높은 예언을 내뱉었다. 브라질월드컵 우승 후보로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꼽은 것. 누가 보더라도 이들 국가를 우승후보로 점찍는 것은 이상할게 없다. 하지만 펠레의 지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당사자들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2014.05.21 I 이석무 기자
  • [특파원리포트]중국, 생산과잉 그리고 중진국 함정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진국 함정’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진국 함정은 저렴한 인건비와 외국에서 수입한 기술을 토대로 한 제조업 수출로 중진국에 진입한 국가가 선진국으로 더이상 진입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브라질, 멕시코, 중동 국가들과 동아시아 후발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실제로 중국은 높은 인건비와 과잉생산 문제로 ‘세계의 공장’이라는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경제 최대 골칫거리인 생산 과잉은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심각하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9년간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주도의 경제발전으로 큰 이익을 낸 수출업체들이 생산설비 확충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세계 금융위기와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세계경기가 주춤하면서 중국 제조업의 과잉생산이 물 위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는 중국의 제조업 생산과잉이 산업별 평균 28%에 달하며 전체 산업 가운데 35.5%가 생산능력이용률이 75%에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생산능력이용률은 기업이나 공장 등이 제조업이나 채굴업, 전기와 가스시설 등에서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쓰인 자원의 비율을 말한다. 또한 인건비 등 중국 내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했던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잇따라 생산기지 철수를 결정하고 있다.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는 미국 기업의 철수 현상이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3~4년 내에 그 추세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중국은 진짜 ‘중진국 함정’에 빠진 것일까. 중국의 과거 성장 방식이 개발도상국 방식을 닮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중국의 국제적 위치나 잠재력은 오히려 과거 미국의 모습에 더 가깝다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미국은 1800년대 이후 장기적 추세에서 안정적인 성장 그림을 그려 온 나라다. 대공황이나 석유파동,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추세가 꺾이지는 않았다. 미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생산과 수출 기지로 떠오르며 경제가 급성장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성장률 둔화에 시달리며 1990년대까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게 된다. 이때 미국의 저축률은 계속 하락했으며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크게 둔화됐다. 그렇지만 미국 경제는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소비가 점점 늘어나 미국 경기에 생기를 불어넣어 줬다. 중국은 다소 압축적이지만 미국이 걸어온 길을 비슷하게 걸어왔다. 1950년대 수출국으로 빠르게 발전하면서 1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빈부의 격차와 과잉 생산 문제 역시 빠르게 늘어났다. 중국이 위기에 처한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이 그랬듯 중국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그 해결의 실마리는 ‘내수시장 확대와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3차산업의 발달을 장려하고 있고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한 도시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부의 재분배도 필요하다. 중국 저축의 70% 이상을 상위 10%가 차지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소비를 촉진하기가 어렵다. 중국정부가 빈부격차와 부정부패 문제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13억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한다면 지금의 경기 둔화는 슬기롭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2014.05.21 I 김경민 기자
두산 칸투, 인종차별 SNS 게시물에 사과
  • 두산 칸투, 인종차별 SNS 게시물에 사과
  • 두산의 칸투가 SNS 게시물로 ‘인종차별’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32·멕시코)가 인종차별적 소지가 있는 트위터 게시물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칸투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등학교 단체사진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을 리트윗했다. 포르투갈어로 ‘도전(Desafio)‘이라는 제목을 단 이 사진에는 모든 등장인물의 얼굴에 동양인 한 사람의 얼굴이 동일하게 합성된 사진이었다.칸투는 해당 사진에 대해 ‘어떤 학생이 자고 있나’ ‘쌍둥이를 찾아보자’ ‘여성은 몇 명이냐’ 등의 질문 5가지를 올렸다. 이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게시물이라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논란이 커지자 칸투는 20일 오전 트위터에 ‘모든 한국 팬들에게’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해가 있었다. 지우려했던 것을 리트윗하는 사고를 저질렀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 역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두산 구단도 트위터를 통해 “칸투 선수의 글이 의도와 다르게 팬들께 실망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선수관리 책임이 있는 구단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2014.05.20 I 최선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멕시코서 투자기회 잡는다
  • 싱가포르 국부펀드, 멕시코서 투자기회 잡는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싱가포르의 양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멕시코에서 투자처 찾기에 나섰다. 멕시코의 에너지 분야 개방이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멕시코 석유회사 페멕스는 지난 70여년간의 독점 영업에 마침표를 찍는 역사적인 에너지 개혁을 통해 해외 자본과의 파트너십에 문호를 열 예정인 가운데 GIC가 이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안토니 림 GIC 아메리카지역 사장은 “페멕스는 변하고 있고 우리는 열려있다”며 “우리 앞에 주어지는 투자 기회에 대해 예외없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달 멕시코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멕시코 에너지 개혁법안은 외국 회사들이 페멕스와 손잡고 석유나 가스를 시추·채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현재 국가 재정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해상 심층수나 육상 셰일 자원들에 대한 탐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림 사장은 “멕시코는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GIC는 천연자원 분야 인프라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우리가 페멕스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멕시코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려면 그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GIC는 총자산의 40%가 미국, 25%는 유럽, 30% 이상이 아시아 전역에 퍼져있는데 비해 남미의 비중은 3%에도 못 미친다. GIC는 멕시코 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싱가포르 1Q GDP 성장률..전기比 2.3%☞ 미국·멕시코로 기업들이 돌아온다..제조환경 개선이 주효
2014.05.20 I 성문재 기자
  • '홍감독! 단디 하이소~' 대표팀 전 사령탑, 홍명보 감독에 응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대 월드컵을 빛낸 축구대표팀 감독들이 젊은 제자이자 후배인 홍명보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20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은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테랑 감독들이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로 가득했다.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역대 대표팀 감독들의 오찬 행사를 열고 대표팀 전 감독들과 홍명보 현 감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오찬 행사에는 김정남, 이회택, 김호, 차범근, 허정무, 조광래 전 감독과 홍명보 현 감독,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함께 자리했다.이날 행사에서 역대 감독들은 브라질월드컵에 임하는 홍명보 감독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19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최고 선임’ 김정남 감독은 1986년 월드컵에 갔을때는 많이 떨렸다. 그 당시에는 상대팀을 잘 몰랐지만 그래도 골도 넣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안 먹어도 될 골들을 많이 먹었다“며 당시상황을 떠올렸다.이어 ”지난 그리스전을 보니까 우리 대표팀이 세계 강호들과도 맞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남은 시간 부족한 부분 찾아 보완한다면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라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이 자신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대표팀을 지휘한 ‘아시아의 호랑이’ 이회택 감독은 ”홍명보 감독과는 선수 시절부터 인연이 많다. 홍명보 감독은 항상 운을 가지고 다니는 사나이“라고 찬사를 보낸 뒤 ”런던올림픽에서도 고비가 여러번 있었지만 동메달을 가져오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월드컵도 선수 선발에 대해 말도 많지만 홍명보 감독이 잘했다 못했다는 갔다와서 따져야 한다. 마지막 점검을 잘해서 시국이 어려울때 좋은 결과를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보냈다.1994년 미국월드컵 대표팀을 이끈 김호 감독도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스포츠는 늘 국민에게 용기를 줬다“며 ”4·5월의 어려움을 딛고 6월에 더 밝은 대한민국이 되도록 홍 감독께서 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맡았던 차범근 감독은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을 통해서 좋은 성적을 얻었고 한국 축구에 새로운 희망을 줬다. 축구팬들과 국민들에게 많은 행복감을 가져다줬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런던올림픽에서 보여준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다. 꼭 좋은 성적으로 성원하는 팬들에게 보답했으면 좋겠다“고는 바람을 전했다.조광래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어떤 결과를 낼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유럽에서 역대 최고의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많으니 홍명보 감독이 요구하는 경기 운영에 잘 적응할 것이다“며 ”홍 감독, 단디 하이소!“라는 재치넘치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달성한 허정무 감독 역시 ”홍명보 감독을 100% 믿는다.지금까지 잘해오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희망적인 것은 역대 대표팀에서 가장 강한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남은 기간 최대한 전력 끌어올려야 한다. 공수 세트피스를 보완하고 슈팅을 더 가다듬으면 역대 최고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선배들의 격려에 홍명보 감독은 ”선배 감독님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후배들이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오늘 조언을 잘 잘 명심해서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2014.05.2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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