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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마녀의 연애' OST 직접 불렀다..'내 맘에 들어와'
  • 박서준, '마녀의 연애' OST 직접 불렀다..'내 맘에 들어와'
  • 박서준 ‘마녀의 연애’ OST ‘내맘에 들어와’ 녹음 현장[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국민 연하남’이 부르는 세레나데는 어떤 느낌일까. 연상연하 커플의 유쾌한 로맨스를 그린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마녀의 연애’ 세 번째 OST가 19일 공개된다.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힐링 연하남’ 윤동하 역을 맡아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배우 박서준이 직접 불렀다. 노래 제목은 ‘내맘에 들어와’다. 따뜻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달콤한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곡으로, 극중 14세 연상 여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가 박서준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담겼다. 제작진은 “‘완소 연하남’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박서준이 직접 노래해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녹음 현장에서도 마치 반지연 앞에서 로맨틱한 세레나데를 부르는 듯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박서준이 직접 부른 ‘내맘에 들어와’는 드라마 9회 방송일인 19일 정오 엠넷닷컴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관련기사 ◀☞ [매니저의 세계①] 대중문화계 '정도전' 그들이 사는 법☞ [매니저의 세계②] '매사세 10년' 이렇게 달라졌다☞ '마녀의 연애', 대만부터 멕시코까지 홀렸다..'신드롬 예고'☞ '마녀의 연애' 엄정화, 눈물 머금은 애잔함..비공개컷 엿보니☞ '마녀의 연애' 엄정화, 고백한 박서준 VS 돌아온 한재석
2014.05.19 I 최은영 기자
  • 이영찬 복지부 차관 세계보건총회 참석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 67차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당초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사태로 인한 국정 분위기와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차관이 대참하기로 했다. 이번 세계보건총회에는 194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보건부 장관 등이 모여 ‘기후와 건강간 연계’를 주제로 각국의 노력과 국제사회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6일에 걸쳐 감염성 및 비감염성 질환, 생애주기 건강증진, 보건시스템 등 세부의제별 토론과 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20일 UN유럽본부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관련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를 ‘건강의 관점’있어 적극 대응하도록 WHO가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요청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협에 맞서 ‘건강분야 적응대책’마련을 위한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총회기간중 멕시코, 에콰도르 보건부 장관과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보건부 차관과 각각 만나 보건의료 협력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멕시코와는 보건의료 협력 MOU를 체결한다.
2014.05.18 I 김재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세계정보통신사회상 수상
  • [이에일리 뉴스속보팀]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는 올해의 세계 정보통신사회상(World Tele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Society Award)을 수상했다.ITU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브로드밴드의 연결성을 높이고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을 촉진하는데 헌신적인 지도력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해 박 대통령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등 3명에게 세계 정보통신사회상을 수여했다. ITU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이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지수를 계속 향상시켜왔고, 창조적 경제 육성을 위한 장기 계획도 발표함으로써 ICT를 통해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을 대신해 이 상을 받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한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브로드밴드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과 융합의 창조경제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전달하고 한국도 전 세계가 ICT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수상식 이후 열린 원탁 좌담회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브로드밴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부의 진흥정책, 경쟁적인 시장 형성, 국민의 수요 등 3개 요인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수요와 공급을 촉발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가 선도적으로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자정부 사업을 통해 공급을 촉발시켰고, 민간이 자율 경쟁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브로드밴드를 공급하게 됐다”면서 “여기에 1천만 정보화 교육과 농어촌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05.16 I 정다슬 기자
'마녀의 연애', 대만부터 멕시코까지 홀렸다..'신드롬 예고'
  • '마녀의 연애', 대만부터 멕시코까지 홀렸다..'신드롬 예고'
  • ‘마녀의 연애’[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미니시리즈 ‘마녀의 연애’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마녀의 연애’는 대만 인기 드라마 ‘패견여왕’의 리메이크작인만큼 대만 현지에서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만 최대 엔터테인먼트 일간지 빈과일보를 비롯 자유시보, 중국시보 등 대만 4대 신문에 속하는 주력지들이 ‘마녀의 연애’ 기사를 게재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마녀의 연애’의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엄정화, 박서준을 향한 기대감을 조명하며 현장 스틸 사진을 소개하거나 국내 첫 방송 이후 분위기를 다루고 있다.최근 남미, 미주, 유럽, 중국에 VOD 서비스가 시작돼 ‘마녀의 연애’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 19개국에선 글로벌TV사이트 ‘VIKI’를 통해서, 미국에선 ‘Second TV’에서,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에선 ‘Drama Passion’에서, 중국에선 최대 온라인 동영상 포털사이트 요쿠-투도우(YOUKU-TODOU)를 통해 ‘마녀의 연애’ VOD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마녀의 연애’ 박서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마녀의 연애’ 방송 이후 현지 언어로 작성된 해외 팬들의 팬레터 및 응원 선물이 더욱 많아졌고, 일본, 중국 등 해외 매체의 인터뷰 요청 역시 늘고 있는 추세이다”며 ‘마녀의 연애’를 향한 해외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마녀의 연애’ 제작진은 “엄정화-박서준의 좌충우돌 연상연하 로맨스는 국경을 넘어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기에 충분하다고 자부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줘 더욱 힘내서 촬영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마녀의 연애’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엄정화, 박서준, 한재석, 정연주 주연의 팔자극복 로맨스 ‘마녀의 연애’는 평균 시청률 1.8%, 최고 시청률 2.5%로 순항중이며, 30대 여성 시청층에선 평균 3.4%, 최고 4.4%라는 주목할만한 수치로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한다.
2014.05.15 I 강민정 기자
英 왕세손 부부 다녀간 '호주 울루루' 관심↑ 2박 패키지 가격보니...
  • 英 왕세손 부부 다녀간 '호주 울루루' 관심↑ 2박 패키지 가격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여름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휴양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 윌리엄 왕세손이 최근 다녀간 호주 울루루 지역도 조명을 받고 있다.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인 윌리엄 왕세손이 다녀가면서 호주 울루루의 지명도가 높아졌다. 사진은 호주 내 사막의 모습.호주 울루루는 호주 중부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거대한 바위지대를 일컫는 것으로 호주의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원주민들에게는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특히 호주 울루루 인근 론지튜드 131 텐트 호텔은 관광객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지난 4월 윌리엄 왕세손과 아내이자 왕세손비인 케이트 미들턴, 아들 조지 왕자는 이곳에서 머물렀다. 15개의 텐트로 구성된 스위트룸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물론 호주 절경을 한껏 즐길 수 있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 론지튜드 131은 호주 울루루와 카타추타 국립공원 근처 사구 꼭대기에 있다. 숙박과 와인을 곁들인 요리, 전문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 호화스러운 텐트에서의 숙박 패키지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박 패키지 가격의 경우 성인 2인 기준으로 약 3000만원선이다. 윌리엄 왕세손 일가가 론지튜드 131을 다녀간 이후 이곳은 인기가 치솟으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 관련기사 ◀☞ 허니문 천국 '발리', 그 이상의 휴양지☞ 멕시코 지진 발생, 휴양지 아카풀코 인근서 '규모 7.5'☞ 이집트 경찰관, 휴양지 호텔서 외국인 성폭행 시도☞ 에어아시아, 필리핀 휴양지行 항공권 5만5천원부터 내놔☞ 휴양지 패션, 트로피컬 프린트 하나면 "OK"
2014.05.15 I 박종민 기자
한국번디, '세아 FS'로 사명 변경..'2020 비전 선포'
  • 한국번디, '세아 FS'로 사명 변경..'2020 비전 선포'
  • 세아FS로고.[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국내 소구경 스틸튜브 산업의 선두 기업 한국번디는 사명을 ‘세아 FS’로 변경한다. 이를 위해 세아FS는 16일 오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사명 발표와 함께 비상의 의지를 담은 2020년 비전을 공유하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새로운 사명에서 ‘FS’란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s)의 약자다. ㈜세아 FS가 지난 3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해 오던 가전 냉매사이클 부품 및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연료 유압라인 관련 제품을 보다 다양한 범주로 확장하고 기존‘스틸튜브 소재 공급’에서 ‘고부가가치의 모듈·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늘려 전략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세아FS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 ‘글로벌 리딩 솔루션 포 플루이드 시스템 FS 123’ 을 선포할 예정이다. 여기서 ‘1’은 질적 일류화를, ‘1 2’는 2020년 매출 1조2000억원 달성을, ‘123’은 2020년 영업이익 1230억 원 달성을 의미한다.이진건 세아FS 대표이사는 “세아 FS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새로운 사명과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해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FS는 1979년 창립 이래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사용되는 소구경 스틸 튜브를 개발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표면 처리와 가공 기술로 고내식성, 고내압성의 특화된 튜브를 생산하며 고객의 신뢰를 넓혀왔다. ㈜세아 FS는 이미 중국 칭타오, 쑤저우, 포산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멕시코 등지에 생산 거점을 갖췄으며 거점별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작년 매출은 3925억 원이다.▶ 관련기사 ◀☞ 강관수출 확대로 콧노래 부르는 세아제강☞ [주간추천]관심은 2Q 실적으로..세아제강 복수추천☞ 아세아캐피탈(주)의 김득수 전무이사외 임직원 2014년 서울머니쇼 참관☞ 세아베스틸, 이승휘·윤기수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세아베스틸, 2분기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 기록 전망-신영☞ 세아베스틸, 커버리지 개시..목표가 3만5000원-HMC☞ [특징주]세아베스틸, 신차 출시·성수기 효과 기대 '신고가'☞ 세아특수강, 호실적 외면하기 아까워-하이
2014.05.15 I 정태선 기자
韓 中 美 등 24개국 청정에너지 규제 공동 개혁 ‘시동’
  • 韓 中 美 등 24개국 청정에너지 규제 공동 개혁 ‘시동’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 중국, 미국, 멕시코 등 24개국이 청정에너지 관련 정부 규제 개혁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상직(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김정욱 기자)12~13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청정에너지 기술을 활발하게 보급하기 위해선 정부의 제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 간 규제 개혁을 공식 제안했다.이에 24개국 에너지 대표들은 크게 공감하며 작업반회의를 통해 진전된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윤상직 장관은 “1년 동안 작업반 회의를 통해 한국이 제안한 상품시장 개선방안에 대해 스터디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내년 멕시코에서 열리는 6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를 통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회의에서는 미래를 선도할 청정유망 기술로 △초고압 직류송전 △에너지저장장치 △바이오연료 △마이크로그리드 △탄소포집 및 저장 △초고효율 태양광 발전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빅데이터 에너지관리시스템 △지열 시스템 등 10가지 청정에너지 기술이 채택됐다.윤상직(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CEM) 기자회견’에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레오나르도 벨트란 멕시코 에너지부 차관, 윤 장관,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 (김정욱 기자)어니스트 모니즈(Ernest Moniz)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러한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민간 자본유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니즈 장관은 “클린에너지에 대한 파이낸싱을 도입하고 민간부분과는 협업을 증진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주제였다”며 “클린에너지의 변화를 우리가 원하는 규모와 속도로 가능하게 하려면 대규모의 민간자본이 클린에너지분야로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모니즈 장관은 “클린에너지야 말로 기후변화에 대한 해법이자 에너지안보에 있어 핵심”이라고 꼽으며 “앞으로 열리게 될 6차회의도 중요한 시점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레오나르도 벨트란(Leonrdo Beltran) 멕시코 에너지부차관은 “클린에너지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걸 이번회의를 통해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쌓은 좋은 논의를 내년 멕시코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05.14 I 이지현 기자
  • TPPA 지적 재산권 협상 합의 전망..분위기 반전 기대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교섭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 일본 등 12개국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적 재산권 관련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한다. 이번 지적 재산권 관련 합의가 미·일 양자 TPPA 타결 실패로 위축된 TPPA 교섭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PPA 교섭 12개국은 음악과 소설의 저작권 보호기간을 작가 사후 70년으로 통일하는 방안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같은 방안은 베트남에서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 중인 TPPA 수석 대표 회의를 거쳐 오는 19~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PPA 각료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TPPA 교섭 참가국인 미국 등 5개국은 저작권 보호기간은 70년, 일본과 캐나다 등 6개국은 50년, 멕시코는 100년으로 규정하고 있다.다만 의약품 개발 데이터 보호기간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신약 제조 능력이 있는 선진국은 보호기간을 길게 설정하려는 반면 값이 싼 복제약을 제작하려는 신흥국은 3~5년으로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수석 대표 회의를 마친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정·재성상은 “여전히 의견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를 많이 좁혔다”며 “빠른 시일 내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위축된 TPPA 교섭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지도 관전포인트다. TPPA 참가국 중 최대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TPPA 타결을 이끌어 내려고 했지만 돼지고기 관세 등에서 합의를 일궈내지 못했다.
2014.05.13 I 김태현 기자
유럽 재정위기 여파..1분기 해외직접투자 감소
  • 유럽 재정위기 여파..1분기 해외직접투자 감소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유럽 지역에 대한 금융투자가 급감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전체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 기준)는 7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2%(2000만달러) 감소했다. 송금기준으로도 전년동기(59억2000만달러)대비 23.2% 감소한 45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2분기(-4.6%)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해외직접투자의 감소는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종의 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보험업의 대 유럽 금융투자가 대폭 감소했다. 1분기중 금융보험업의 대 유럽 투자 규모는 1억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12억5000억달러)보다 무려 11억5000만달러가 줄었다. 제조업체들의 해외직접투자도 1년 전에 비해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19억8000만달러로, 1년 전(22억3000만달러)에 비해 10.9%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1억6000만달러)· 전자부품(-1억2000만달러)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이에 반해 광업과 부동산임대업, 운수업 등의 해외직접투자는 늘었다. 특히 광업의 경우 8억2000만달러 규모의 멕시코 볼레오 동광사업 추가되면서 1년 전에 비해 268.5%나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58.2%)과 중동(-24.9%) 지역에 대한 투자가 감소했다. 이외에 아시아(4.7%), 북미(49.4%), 중남미(55.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 별로는 미국(113.7%), 멕시코(1933.7%), 베트남(90.5%) 등에 대한 투자는 늘어난 반면, 중국(-11.0%), 케이만군도(-12.8%), 캐나다(-48.4%) 등은 줄었다. 한편, 기재부는 세계 경제 성장세 확대를 근거로 올해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환경의 불안요인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일부 신흥국의 성장둔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료= 기재부
2014.05.13 I 윤종성 기자
  • 차세대 식품한류, '서울 푸드 2014'에 모였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 3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인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 2014)’이 1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 열린다. 올해 3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식품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마련한 전시회다. ‘로컬 식품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및 국내 소비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로컬 식품들이 선보인다. 코트라(KOTRA)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 세계 43개국 1327개 기업이 참가하며, 2537개 부스를 마련했다. 작년 전시회 기간에는 1조 8000억 원이 넘는 상담 실적과 3600여억 원의 계약을 올렸다.올해는 CJ제일제당, 풀무원, 삼양식품, 이마트, 농협중앙회 등 국내 주요 식품기업 5개사가 통합 신제품 발표회를 하고, 국내 식품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서울푸드어워드’시상식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볼거리가 풍성해졌다.세계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식품 한류 제품도 선보인다. 농업회사법인 ㈜수미지인은 물만 붓고 발효하면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분말 형태의 ‘술씨’를 전시하고, 비케이바이오는 두부의 주원료인 콩단백을 가공한 두부 페이퍼를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9초 만에 먹을 수 있는 즉석 떡국, 물에 불려 다양한 김치요리를 할 수 있는 건조 김치 등으로 식품 한류에 도전한다.중남미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의 중남미 4개국 경제협력체인 ’태평양 연합(Pacific Alliance)’도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 밖에 볼리비아,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비롯해 유럽의 루마니아, 러시아, 아프리카의 알제리 등도 각국의 전통 먹을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새롭게 참가했다. 미수교국인 쿠바도 작년에 이어 4개사가 참가해 랍스터, 새우 등의 수산물, 럼주, 초콜릿,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둔 국가의 바이어가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식품기업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경쟁력을 지닌 차세대 식품 한류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좋은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4.05.13 I 정태선 기자
  • 명품 업계, 中 성장세 줄자 "전략 수정하자"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중국 명품 시장이 지난해부터 주춤거리고 있다. 명품 업체들은 다시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온라인 시장을 강화하는 등 전략을 수정하는 분위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저하에 시진핑 정부의 사치 척결 운동, 극심한 도심 지역 오염 등이 더해져 중국 명품 시장이 찬바람을 맞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2012년 7%대 성장세를 보였던 중국 명품시장은 지난해 2.5% 성장에 그쳤다. 반면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미국 명품시장은 2013년 4%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인앤컴퍼니 컨설팅 그룹이 조사한 작년 명품 매출액으로 따지면 미국은 625억유로(약 88조1300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153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유럽이나 신흥국 시장도 예상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저가 명품 마이클 코어스는 지난해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두 배 늘었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명품 의류업체 에르메네질도 제냐, 의류업체 휴고 보스, 화장품 업체 맥 등은 콜럼비아, 멕시코, 필리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처럼 명품 시장에게 황무지나 다름없는 곳을 개척하고 있다”고 전했다. 명품 업체들의 또 다른 성장 전략은 온라인이다. 보스턴컨설팅 조사에 따르면 명품 고객 중 세계 10여국 1만 명 이상이 온라인 구입을 선호한다.프라다는 백화점 안에 입점했던 지금껏 전략에서 벗어나 매장을 단독으로 개설해 소비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FT는 그간 일반 고객들이 만나기 힘들었던 스와치 등 초고가 명품그룹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고객과 접촉을 늘리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4.05.12 I 염지현 기자
  • "새주소로 통관거부 당해서 많이 놀라셨다고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대전의 T사는 얼마 전 멕시코로 수출했던 물품이 반송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올해 도로명 주소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새 주소로 보낸 물품이 수입국에서는 상이한 주소로 혼란을 야기했다. 코트라(KOTRA) 충청권지원단의 트레이드 닥터(Trade Doctor) 상담위원과 상담을 신청, 안전행정부에서 발급하는 영문 주소변경증명서를 발급받은 T사는 멕시코 관세당국에 제출하고 무사히 통관을 마칠 수 있었다.치과용 재료를 수출하는 A사는 오랜 기간 거래해 온 러시아 바이어로부터 한동안 수출대금을 받지 못했다. 알고 보니 이메일 계정을 해킹당해 바이어와의 거래가 끊길 위기까지 처해 있었다. 코트라(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은 A사 대신 해당 바이어를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해줬고 대금 회수 방법을 변경해 바이어와 활발하게 다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중국에 수출하는 울산의 B사는 최근 중국 바이어로부터 증치세(부가가치세) 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증치세(17%)만큼 납품가격 인하가 안 되면 주문하지 않겠다는 통지를 받았다. 코트라(KOTRA)는 해당 바이어가 증치세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고 B사는 며칠 후 추가 단가 인하 없이 20만 달러 상당의 오더를 받게 됐다. 이러한 중소기업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코트라(KOTRA) 수출 애로상담센터에서는 전화 상담뿐 아니라 찾아가는 현장컨설팅 서비스인 ‘이동코트라.‘도 운영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1:1 현장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코트라 상담기업 443개 대상으로 수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대표적인 애로사항은 ’거래선 발굴 애로‘와 ’해외시장 정보 부족‘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기업은 수출지원사업 정보(19.7%) 및 무역실무 지식 부족(10.6%) 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답했다.이에 코트라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1개 지역에서 중소기업 200여 개사를 초청해 ’2014 중소기업 수출 애로해소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13일 대전에서 개최되는 충청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11개 지역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에는 별도의 1: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담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신환섭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 시장정보를 확충해 4월부터 바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바이어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애로를 해결해 중소기업의 수출 문턱을 낮추고, 수출 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코트라·기보, 우수기술기업 수출지원 협약☞ [포토]코트라, 수출초보기업 전방위 지원☞ 코트라, 수출초보기업 전방위 지원 나선다
2014.05.12 I 정태선 기자
소녀상 철거 소송, 美일본계 변호사협도 반대 "역사 왜곡"
  • 소녀상 철거 소송, 美일본계 변호사협도 반대 "역사 왜곡"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일본계 변호사협회가 일본계 미국인이 낸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 소송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캘리포니아주 일본변호사협회는 7일(현지시간) 현지의 한인변호사협회와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소송이 역사를 왜곡하고 위안부 피해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서에 대해 멕시코계 미국인 변호사협회와 남가주 중국인변호사협회, 태국계 미국인변호사협회 등 모두 12개 변호사 단체가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두 단체는 성명서에서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소송을 낸 원고의 주장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고 전했다.소녀상 철거 소송의 원고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일본 정부가 인정한 고노 담화를 간과하고 있다면서 역사 왜곡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의 희생을 최소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소녀상 철거 소송은 민족 간 분열을 야기하거나 열심히 만들고 키워온 혁신적인 다민족 공동체의 기반을 무너뜨린다고 주장했다.소녀상 철거 소송은 지난해 7월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를 기리는 소녀상이 세워지면서 불거졌다.일부 일본계 시민단체는 소녀상이 미국 외교 업무를 관장하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등의 이유로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글렌데일 시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日 아베 총리 "위안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中, 위안부 등 일본군 만행 담은 책자 발간☞ 오바마, 위안부 문제 비난.."끔찍하고 지독하고 충격적"☞ 오바마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엄청나게 나쁜 인권침해"☞ 朴대통령 "아베, 軍위안부 문제 진정성있는 실천해야"☞ [포토]위안부문제 다룬 연극 '봉선화' 다시 무대로
2014.05.08 I 정재호 기자
기아차, 북미 신공장 건설 '카운트다운'
  • 기아차, 북미 신공장 건설 '카운트다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북미 신공장 건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연내 착공해 2016년 이내에 완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새 해외 공장 건설을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에 들어갔다. 큰 틀에서 북미를 새 후보로 정한 가운데 미국과 멕시코 등 북·중미에서 후보 지역 2~3곳을 고르고 있다.기아차는 북중남미를 통틀어 연산 30만대 규모의 미국 조지아 공장 1곳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2012년 8월 3교대제를 도입해 가동률을 100% 이상으로 늘렸으나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신형 쏘울, 신형 쏘렌토 등 북미 주력 모델이 연이어 투입되면서 물량 부족 문제는 더 커질 전망이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10년 2월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기아차는 이르면 연내 멕시코 등 북·중미에 현지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3월 승진 안병모 부회장 주도.. 업계 “멕시코 유력”가장 유력한 신공장 입지는 멕시코다. 실제 기아차는 미국 샌디에이고와 인접한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 등 구체적인 대상 부지를 저울질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안병모 기아자동차 부회장.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 건설에 모두 참여했던 ‘미국통’으로 올 3월 부회장 승진 후 신공장 건설을 비롯한 기아차 북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멕시코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미국과 접한데다 미국·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로 묶여 관세도 없다. 또 여차하면 낮은 관세로 남미 시장으로도 수출할 수 있다. 멕시코는 내수 시장이 연 106만대(2013년)로 크지 않지만, 생산량은 293만대다. 닛산(68만대), GM(65만대), 포드(53만대), 폭스바겐(52만대) 등 주요 자동차 회사가 이미 이곳 생산을 시작했고 BMW도 올 초 연산 15만대 공장 신설 계획을 확정했다.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은 63.5%로 혼다 94.8%, 도요타 68.8%, 닛산 75%보다 낮다”며 현대·기아차의 연내 해외 공장 신설을 전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올 3월 “기아차의 2016년 멕시코 공장 신설이 유력하다”는 리포트를 내놓은 바 있다.기아차의 낮은 해외생산 비중도 신공장 건설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기아차의 해외생산 비중은 43%(2014년 1~4월 기준)로 업계 평균치를 밑돈다. 같은 그룹 내 현대차도 61%다. 그만큼 환율 위험이 크다. 2012년 6월 착공한 중국 3공장이 예상보다 빠른 올 3월부터 가동하며 해외생산 비중이 늘고 있지만, 이곳은 중국 현지 수요를 막기에도 바쁘다.특히 올 3월 승진한 안병모 기아차 부회장 주도로 신공장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안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 건설 때 준비 단계에서부터 실무에 참여해 온 ‘미국통’이다.◇美·멕시코 잇따른 구애.. 기아차 “서두를 필요 없어”현지에서도 기아차의 신공장 건설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멕시코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검토도 이뤄지기 전인 지난해 9월 이미 현대·기아차와 공장 건설을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하는 등 압박에 가깝게 구애하고 있다.미국의 구애도 만만찮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지난달 26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 재계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이) 투자를 많이 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정 회장이 오바마 대통령을 따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실무진끼리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기아차는 서두를 것 없다는 입장이다. 원·달러 환율 급락세도 일시적이란 전망이 우세한데다, 그룹 차원에서 판매량 확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 1분기에 미국 내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대형 세단인 K9(현지명 K900)을 미국 출시했다. 그러나 북미 지역 판매(딜러)사의 물량 확보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곧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를 비롯한 후보지를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중국 3공장이 예상보다 빠른 올 3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므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올해 중국 생산 목표인 63만대 이상 달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어린이날 혈액암 환아 야구장 초대 행사☞[5월 판매조건]"신형 쏘나타를 막아라".. 중형 세단 판촉전☞[5월 판매조건]기아차 "3000명 추첨해 평생 3% 할인 쿠폰"
2014.05.07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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