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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상의등 경제단체 TPP 기업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무역협회, 중기중앙회등 주요 경제단체들은 23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기업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TPP대책단과 산업연구원 전문가가 나서 TPP 최근동향 및 대응방향, TPP가 우리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한다.TPP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호주,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캐나다 등 총 12개국이 참여해 전세계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김태연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지난 2월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68.1%가 TPP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설명회가 TPP에 대한 기업 이해를 제고하고, TPP 체결 효과를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참가는 무료이며, 문의는 대한상의 산업정책팀(02-6050-3385)으로 하면 된다.
- 박주호·이명주 등 홍명보호 예비엔트리 7명 공개
- 홍명보호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박주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예비엔트리 7명이 밝혀졌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나라의 예비 명단 30명의 이름을 공개했다.한국의 예비엔트리는 골키퍼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김기희(25·전북), 박주호(27·마인츠), 미드필더 장현수(23·광저우 부리), 김민우(24·사간 도스), 이명주(24·포항), 남태희(23·레퀴야)다.예비엔트리는 최종 명단 23명 가운데 부상 등의 이유로 본선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생길 경우 대체 선수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할 당시 예비엔트리 명단은 공개하지않았다.본선 진출국 32개 나라는 6월 2일까지 최종 엔트리 23명을 제출해야 한다. FIFA는 이를 6월 5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과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랑스, 온두라스, 일본, 멕시코, 스위스, 우루과이 등 9개국이 23명 최종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나머지 23개국은 아직 23명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지 않았다.
- '마녀의 연애', 대만부터 멕시코까지 홀렸다..'신드롬 예고'
- ‘마녀의 연애’[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미니시리즈 ‘마녀의 연애’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마녀의 연애’는 대만 인기 드라마 ‘패견여왕’의 리메이크작인만큼 대만 현지에서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만 최대 엔터테인먼트 일간지 빈과일보를 비롯 자유시보, 중국시보 등 대만 4대 신문에 속하는 주력지들이 ‘마녀의 연애’ 기사를 게재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마녀의 연애’의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엄정화, 박서준을 향한 기대감을 조명하며 현장 스틸 사진을 소개하거나 국내 첫 방송 이후 분위기를 다루고 있다.최근 남미, 미주, 유럽, 중국에 VOD 서비스가 시작돼 ‘마녀의 연애’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 19개국에선 글로벌TV사이트 ‘VIKI’를 통해서, 미국에선 ‘Second TV’에서,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에선 ‘Drama Passion’에서, 중국에선 최대 온라인 동영상 포털사이트 요쿠-투도우(YOUKU-TODOU)를 통해 ‘마녀의 연애’ VOD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마녀의 연애’ 박서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마녀의 연애’ 방송 이후 현지 언어로 작성된 해외 팬들의 팬레터 및 응원 선물이 더욱 많아졌고, 일본, 중국 등 해외 매체의 인터뷰 요청 역시 늘고 있는 추세이다”며 ‘마녀의 연애’를 향한 해외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마녀의 연애’ 제작진은 “엄정화-박서준의 좌충우돌 연상연하 로맨스는 국경을 넘어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기에 충분하다고 자부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줘 더욱 힘내서 촬영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마녀의 연애’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엄정화, 박서준, 한재석, 정연주 주연의 팔자극복 로맨스 ‘마녀의 연애’는 평균 시청률 1.8%, 최고 시청률 2.5%로 순항중이며, 30대 여성 시청층에선 평균 3.4%, 최고 4.4%라는 주목할만한 수치로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한다.
- 한국번디, '세아 FS'로 사명 변경..'2020 비전 선포'
- 세아FS로고.[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국내 소구경 스틸튜브 산업의 선두 기업 한국번디는 사명을 ‘세아 FS’로 변경한다. 이를 위해 세아FS는 16일 오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사명 발표와 함께 비상의 의지를 담은 2020년 비전을 공유하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새로운 사명에서 ‘FS’란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s)의 약자다. ㈜세아 FS가 지난 3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해 오던 가전 냉매사이클 부품 및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연료 유압라인 관련 제품을 보다 다양한 범주로 확장하고 기존‘스틸튜브 소재 공급’에서 ‘고부가가치의 모듈·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늘려 전략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세아FS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 ‘글로벌 리딩 솔루션 포 플루이드 시스템 FS 123’ 을 선포할 예정이다. 여기서 ‘1’은 질적 일류화를, ‘1 2’는 2020년 매출 1조2000억원 달성을, ‘123’은 2020년 영업이익 1230억 원 달성을 의미한다.이진건 세아FS 대표이사는 “세아 FS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새로운 사명과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해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FS는 1979년 창립 이래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사용되는 소구경 스틸 튜브를 개발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표면 처리와 가공 기술로 고내식성, 고내압성의 특화된 튜브를 생산하며 고객의 신뢰를 넓혀왔다. ㈜세아 FS는 이미 중국 칭타오, 쑤저우, 포산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멕시코 등지에 생산 거점을 갖췄으며 거점별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작년 매출은 3925억 원이다.▶ 관련기사 ◀☞ 강관수출 확대로 콧노래 부르는 세아제강☞ [주간추천]관심은 2Q 실적으로..세아제강 복수추천☞ 아세아캐피탈(주)의 김득수 전무이사외 임직원 2014년 서울머니쇼 참관☞ 세아베스틸, 이승휘·윤기수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세아베스틸, 2분기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 기록 전망-신영☞ 세아베스틸, 커버리지 개시..목표가 3만5000원-HMC☞ [특징주]세아베스틸, 신차 출시·성수기 효과 기대 '신고가'☞ 세아특수강, 호실적 외면하기 아까워-하이
- 유럽 재정위기 여파..1분기 해외직접투자 감소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유럽 지역에 대한 금융투자가 급감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전체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 기준)는 7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2%(2000만달러) 감소했다. 송금기준으로도 전년동기(59억2000만달러)대비 23.2% 감소한 45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2분기(-4.6%)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해외직접투자의 감소는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종의 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보험업의 대 유럽 금융투자가 대폭 감소했다. 1분기중 금융보험업의 대 유럽 투자 규모는 1억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12억5000억달러)보다 무려 11억5000만달러가 줄었다. 제조업체들의 해외직접투자도 1년 전에 비해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19억8000만달러로, 1년 전(22억3000만달러)에 비해 10.9%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1억6000만달러)· 전자부품(-1억2000만달러)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이에 반해 광업과 부동산임대업, 운수업 등의 해외직접투자는 늘었다. 특히 광업의 경우 8억2000만달러 규모의 멕시코 볼레오 동광사업 추가되면서 1년 전에 비해 268.5%나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58.2%)과 중동(-24.9%) 지역에 대한 투자가 감소했다. 이외에 아시아(4.7%), 북미(49.4%), 중남미(55.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 별로는 미국(113.7%), 멕시코(1933.7%), 베트남(90.5%) 등에 대한 투자는 늘어난 반면, 중국(-11.0%), 케이만군도(-12.8%), 캐나다(-48.4%) 등은 줄었다. 한편, 기재부는 세계 경제 성장세 확대를 근거로 올해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환경의 불안요인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일부 신흥국의 성장둔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료= 기재부
- 차세대 식품한류, '서울 푸드 2014'에 모였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 3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인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 2014)’이 1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 열린다. 올해 3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식품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마련한 전시회다. ‘로컬 식품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및 국내 소비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로컬 식품들이 선보인다. 코트라(KOTRA)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 세계 43개국 1327개 기업이 참가하며, 2537개 부스를 마련했다. 작년 전시회 기간에는 1조 8000억 원이 넘는 상담 실적과 3600여억 원의 계약을 올렸다.올해는 CJ제일제당, 풀무원, 삼양식품, 이마트, 농협중앙회 등 국내 주요 식품기업 5개사가 통합 신제품 발표회를 하고, 국내 식품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서울푸드어워드’시상식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볼거리가 풍성해졌다.세계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식품 한류 제품도 선보인다. 농업회사법인 ㈜수미지인은 물만 붓고 발효하면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분말 형태의 ‘술씨’를 전시하고, 비케이바이오는 두부의 주원료인 콩단백을 가공한 두부 페이퍼를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9초 만에 먹을 수 있는 즉석 떡국, 물에 불려 다양한 김치요리를 할 수 있는 건조 김치 등으로 식품 한류에 도전한다.중남미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의 중남미 4개국 경제협력체인 ’태평양 연합(Pacific Alliance)’도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 밖에 볼리비아,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비롯해 유럽의 루마니아, 러시아, 아프리카의 알제리 등도 각국의 전통 먹을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새롭게 참가했다. 미수교국인 쿠바도 작년에 이어 4개사가 참가해 랍스터, 새우 등의 수산물, 럼주, 초콜릿,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둔 국가의 바이어가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식품기업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경쟁력을 지닌 차세대 식품 한류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좋은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기아차, 북미 신공장 건설 '카운트다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북미 신공장 건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연내 착공해 2016년 이내에 완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새 해외 공장 건설을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에 들어갔다. 큰 틀에서 북미를 새 후보로 정한 가운데 미국과 멕시코 등 북·중미에서 후보 지역 2~3곳을 고르고 있다.기아차는 북중남미를 통틀어 연산 30만대 규모의 미국 조지아 공장 1곳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2012년 8월 3교대제를 도입해 가동률을 100% 이상으로 늘렸으나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신형 쏘울, 신형 쏘렌토 등 북미 주력 모델이 연이어 투입되면서 물량 부족 문제는 더 커질 전망이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10년 2월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기아차는 이르면 연내 멕시코 등 북·중미에 현지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3월 승진 안병모 부회장 주도.. 업계 “멕시코 유력”가장 유력한 신공장 입지는 멕시코다. 실제 기아차는 미국 샌디에이고와 인접한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 등 구체적인 대상 부지를 저울질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안병모 기아자동차 부회장.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 건설에 모두 참여했던 ‘미국통’으로 올 3월 부회장 승진 후 신공장 건설을 비롯한 기아차 북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멕시코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미국과 접한데다 미국·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로 묶여 관세도 없다. 또 여차하면 낮은 관세로 남미 시장으로도 수출할 수 있다. 멕시코는 내수 시장이 연 106만대(2013년)로 크지 않지만, 생산량은 293만대다. 닛산(68만대), GM(65만대), 포드(53만대), 폭스바겐(52만대) 등 주요 자동차 회사가 이미 이곳 생산을 시작했고 BMW도 올 초 연산 15만대 공장 신설 계획을 확정했다.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은 63.5%로 혼다 94.8%, 도요타 68.8%, 닛산 75%보다 낮다”며 현대·기아차의 연내 해외 공장 신설을 전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올 3월 “기아차의 2016년 멕시코 공장 신설이 유력하다”는 리포트를 내놓은 바 있다.기아차의 낮은 해외생산 비중도 신공장 건설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기아차의 해외생산 비중은 43%(2014년 1~4월 기준)로 업계 평균치를 밑돈다. 같은 그룹 내 현대차도 61%다. 그만큼 환율 위험이 크다. 2012년 6월 착공한 중국 3공장이 예상보다 빠른 올 3월부터 가동하며 해외생산 비중이 늘고 있지만, 이곳은 중국 현지 수요를 막기에도 바쁘다.특히 올 3월 승진한 안병모 기아차 부회장 주도로 신공장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안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 건설 때 준비 단계에서부터 실무에 참여해 온 ‘미국통’이다.◇美·멕시코 잇따른 구애.. 기아차 “서두를 필요 없어”현지에서도 기아차의 신공장 건설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멕시코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검토도 이뤄지기 전인 지난해 9월 이미 현대·기아차와 공장 건설을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하는 등 압박에 가깝게 구애하고 있다.미국의 구애도 만만찮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지난달 26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 재계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이) 투자를 많이 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정 회장이 오바마 대통령을 따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실무진끼리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기아차는 서두를 것 없다는 입장이다. 원·달러 환율 급락세도 일시적이란 전망이 우세한데다, 그룹 차원에서 판매량 확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 1분기에 미국 내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대형 세단인 K9(현지명 K900)을 미국 출시했다. 그러나 북미 지역 판매(딜러)사의 물량 확보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곧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를 비롯한 후보지를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중국 3공장이 예상보다 빠른 올 3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므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올해 중국 생산 목표인 63만대 이상 달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어린이날 혈액암 환아 야구장 초대 행사☞[5월 판매조건]"신형 쏘나타를 막아라".. 중형 세단 판촉전☞[5월 판매조건]기아차 "3000명 추첨해 평생 3% 할인 쿠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