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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업 연매출 1조’ 노리는 롯데免, 비자와 손잡았다
  • ‘글로벌사업 연매출 1조’ 노리는 롯데免, 비자와 손잡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쇼핑 혜택 강화 및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비자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페이먼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1억 3000만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결제를 지원한다. 롯데면세점과 비자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의 브랜드 선호도 및 이용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양사는 먼저 국내외 롯데면세점에 방문한 비자 브랜드 이용 고객에게 할인 및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를 증정하고, 롯데면세점 LDF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 고객 데이터 및 분석 기술을 상호 활용해 초개인화 타켓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올해 롯데면세점 글로벌 사업은 연 매출 1조원 목표를 향해 순항하는 중이다. 이번 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 일본 도쿄긴자점,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글로벌 6개 국가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올해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및 쇼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자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롯데면세점과의 협업으로 비자를 이용하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협약식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김주남 대표이사, 패트릭 스토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2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전행된 롯데면세점과 비자가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사진=롯데면세점)
2024.02.23 I 김미영 기자
'금2 은1 동2'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수영, 더이상 변방 아니다
  • '금2 은1 동2'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수영, 더이상 변방 아니다
  •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김우민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한국 수영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역사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한국 수영은 1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 메달을 수확했다.도하 대회 전까지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금 2개, 은 1개, 동 3개)였다. 특히 금메달을 맛본 선수는 박태환(34), 단 한 명뿐이었다. 그는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금메달(자유형 400m)과 동메달(자유형 200m),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금메달(자유형 400m)을 획득했다.하늘에서 뚝 떨어진 외계인 같은 존재였던 박태환을 제외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은 한국 수영에 있어 ‘그림의 떡’이었다. 하지만 도하에서 한국 수영은 2명이나 챔피언을 배출했다. ‘킹우민’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인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는 남자 자유영 200m에서 1분44초75로 금맥을 이었다. 앞선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던 황선우는 세 번째 도전 만에 금메달 한을 풀었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첫 단체전 메달은 개인 종목 금메달만큼이나 값진 쾌거였다.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호준(22·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결승 출전), 이유연(23·고양시청·예선 출전) 등 ‘황금세대’ 동료와 힘을 모아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7분01초94)을 수확했다.계영 종목 메달은 천재 한 명이 이룰 수 없는 성과다. 한국 수영의 수준이 발전하고 성장했음을 보여준 중요한 결실이었다. 간판스타 황선우, 김우민 외에도 여러 선수가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함께 실력이 발전했다. 이들은 세계선수권대회 직전 호주에서 4주간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다. 파리 올림픽을 타깃으로 했기에 체력을 100% 회복하지 못한 채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럼에도 빛나는 성적을 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김우민은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 좋다. 이번 대회 결과가 파리 올림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일부에선 한국 수영의 이번 대회 성과가 세계 정상급 선수가 불참한 가운데서 어부지리로 이룬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황선우의 라이벌인 2022년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던 새뮤얼 쇼트(호주) 등 강자들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계영 종목 역시 영국, 미국, 호주 등 전통의 수영 강국이 불참하거나 2진급을 내보냈다.그렇다고 한국 수영의 금메달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세운 3분42초71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록이다. 계영 800m 기록 역시 도쿄올림픽 메달권 기록과 큰 차이가 없었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경영에 비해 다소 가려지긴 했지만 다이빙에서도 한국은 2개나 메달을 수확했다. 2019년 광주 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연기를 펼친 데 이어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이재경과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한국 아티스틱 스위밍도 활짝 웃었다. 이리영(23·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8·성균관대 입학 예정)는 듀엣 테크니컬과 프리에서 모두 10위를 차지해 파리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듀엣 경기를 테크니컬과 프리로 나눈 2007년 멜버른 대회 이후 한국이 거둔 이 종목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이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현선-박현하 자매 이후 12년 만이다.
2024.02.20 I 이석무 기자
첼리스트 이정란·피아니스트 김태형, 금호아트홀서 듀오 무대
  • 첼리스트 이정란·피아니스트 김태형, 금호아트홀서 듀오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2024년 ‘NET; WORK’ 시리즈 첫 공연으로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무대를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선보인다.2024 ‘NET; WORK’ 시리즈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태형 공연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금호문화재단의 ‘NET; WORK’ 시리즈는 연주자가 직접 큐레이터가 돼 음악 작품을 선곡하고 그 사이에 숨겨진 음악적 흐름을 찾아 소개하는 무대다. 올해는 첼리스트 이정란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을 시작으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바수니스트 유성권, 트럼페터 성재창이 시리즈를 이끈다.오는 29일에는 첼리스츠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어 나잇 오브 러시안 소울’(A Night of Russian Soul)을 부제로 러시아의 첼로 레퍼토리의 연결고리를 풀어낸다. 니콜라이 미야스콥스키의 첼로 소나타 1번, 보로딘의 첼로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19~20세기 활동한 세 작곡가를 통해 진한 서정이 담긴 선율과 극적인 전개가 돋보이는 러시아의 색채를 드러낸다.이정란은 ‘화려한 기교와 시적이가 감각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연주자’로 불린다.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 재단 특별상과 루토스와프스키 콩쿠르 특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와 현대음악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05년 결성한 트리오 제이드는 2015년 슈베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와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 입상했다. 현재 트리오 제이드와 금호솔로이스츠 멤버로 활동하며 서울예고, 예원학교, 경희대, 연세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김태형은 타고난 균형감각과 논리정연한 해석의 소유자다. 하마마쓰 콩쿠르와 롱 티보 콩쿠르 입상,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5위 등을 수상했다. 2013년 트리오 가온을 결성해 2018년 멜버른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경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티켓 가격 전석 5만원. 금호아트홀,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2.16 I 장병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살아난 여객 수요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 아시아나항공, 살아난 여객 수요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국제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6조5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를 유지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전까지 수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는데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6억5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늘어 사상 최대 규모를 찍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5%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8억9600만원으로 89.5%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1조7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37.5% 감소했으나 11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52억원으로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 여객 매출을 크게 늘리며 실적을 회복했다. 지난해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0% 늘어난 4조2892억원으로 집계됐다.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난 해외 여행과 환승 수요에 맞춰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을 확대했다.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하고 뉴욕 야간편을 증편하는 등 미주 노선을 강화하고 멜버른(호주), 치앙마이(태국)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워 신규 관광 수요를 공략했다.또한 중·대형기를 운영하고 증편해 일본 노선 공급도 확대했다. 미야자키, 도야마, 우베 등 일본 소도시행 노선도 운항했다.화물 사업 매출의 경우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46% 감소한 1조6071억원에 머물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확대했다”며 “항공화물운임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이에 아시아나는 △글로벌 화주 및 파트너 제휴 확대를 통한 고정 수요 확보 △화물기 탄력운영을 통한 고수익 전세기 유치 △여객 공급 증가 노선에 대한 벨리(화물) 공급 판매 확대 등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벌어들인 수익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데에 할애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부채 총계는 11조1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운영비용 및 차입금 상환 등으로 금융부채를 줄였고, 리스 부채 등도 탕감한 결과다.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차입금은 2조817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4%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채권단 차입금 7000억원 등 시장성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이자비용을 축소했다는 설명이다.기업결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양사 기업결합은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5 I 이다원 기자
'특급신인' 황준서, 첫 실전 등판 합격점...4타자 무안타 무실점 2K
  • '특급신인' 황준서, 첫 실전 등판 합격점...4타자 무안타 무실점 2K
  • 한화이글스 신인 황준서.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시즌 ‘특급신인’으로 주목받는 한화이글스 왼손 투수 황준서(19)가 첫 실전 투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프로 데뷔와 동시에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드러냈다.한화이글스는 15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캠프 두 번째 청백전을 가졌다. 5회까지 진행된 청백전에서는 화이트팀이 1회말 하주석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특히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신인 황준서의 첫 실전 투구였다. 2회말 마운드에 오른 황준서는 총 4타자를 상대해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첫 타자 조한민을 3루 땅볼로 잡아낸데 이어 황영묵과 장규현은 삼진, 3루 직선타로 잡아 간단히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투구수 부족으로 예정된 세 타자 보다 한 타자를 더 상대한 황준서는 김강민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강민 타석에서 공 4개 중 3개를 스플리터로 던져 모두 헛스윙을 유도해 냈다.총 16개 공을 던진 황준서는 그 중 스트라이크를 11개나 잡았다. 볼은 5개에 불과했다. 빠른공은 10개를 던졌고 최고 144km, 평균 142km를 기록했다. 변화구는 커브 2개, 스플리터 4개를 각각 던졌다.황준서는 경기 후 “김강민 선배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다소 긴장됐지만, 최재훈 선배의 사인대로 스플리터를 많이 던져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며 “첫 실전 등판이었는데 이 정도면 만족스럽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은 “첫 실전 등판이다 보니 힘이 들어가 직구가 조금 높았지만 변화구 제구나 투구 내용은 매우 좋았다”며 “어린 선수의 첫 실전 피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였다”고 평가했다.한편, 한화이글스는 16일 휴식일을 가진 뒤, 17~18일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주 국가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2024.02.15 I 이석무 기자
김우민 이어 황선우도 금빛 역영...한국 수영, 황금세대 떴다
  • 김우민 이어 황선우도 금빛 역영...한국 수영, 황금세대 떴다
  • 황선우가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겨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김우민이 지난 12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 ‘황금세대’의 대표 주자 ‘수영천재’ 황선우(21)와 ‘킹우민’ 김우민(23·강원도청)이 세계 수영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황선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세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이틀 전인 12일엔 김우민이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이 걸린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박태환(34) 이후 13년 만이다.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나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박태환, 단 한 명뿐이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버른 대회에선 자유형 200m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 수영이 한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수영사(史)를 새로 쓴 동시에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쾌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특정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던 것에서 탈피해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진정한 수영 강국으로 발돋움했다.황선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와 세계 주니어 기록(47초56), 자유형 200m 한국과 세계 주니어 기록(1분44초62)을 갈아치우며 단숨에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황선우의 메달 사냥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본격화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1분44초47)을 목에 건 그는 이듬해인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1분44초42)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 최초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이라는 업적을 이뤘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포함 메달 6개를 쓸어담은 황선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목에 건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김우민의 금메달은 한국 수영계에 더 큰 희소식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김우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시아 강자에서 당당히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황선우, 김우민의 이번 대회 금메달이 더 의미있는 이유는 올해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영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으로 꼽을 만큼 강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강도 훈련의 결과가 역대급 성과로 이어지면서 두 선수는 더 큰 자신감을 갖고 파리올림픽 여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개인 종목 우승에 이은 추가 메달 수확의 기회도 남아 있다. 황선우,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팀을 이뤄 다시 한번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이미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영국과 미국, 호주 등 전통의 강호가 계영 종목에서 힘을 빼면서 아시아 기록(7분01초73)을 보유한 한국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역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황선우는 자유형 200m 시상식을 마친 뒤 “컨디션 관리를 잘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 종목인 자유형 800m 출전을 포기한 김우민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금메달을 따내 기분이 좋다”며 “단체전 첫 금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2024.02.15 I 이석무 기자
황선우, ‘한국 수영 최초’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행
  • 황선우, ‘한국 수영 최초’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행
  • 황선우(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다.황선우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39의 기록으로 전체 3위를 기록해,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한국 수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건 황선우가 처음이다. 황선우는 원래 자유형 100m와 200m를 병행하다가, 도쿄올림픽 이후에는 자유형 200m에 더 비중을 두고 준비했다.황선우는 경기를 마친 후 “이번 대회에서 체력 관리가 잘 된 것 같다.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하게 돼 뿌듯하다.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선우는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는 전체 1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뒤, 준결승에서는 9위로 아쉽게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이번 대회 남자 계영 400m 첫 번째 영자로 나서 자유형 100m 세계신기록(46초80)을 수립했던 판잔러(중국)가 47초73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2위는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미레시(47초88)가 차지했다.앞서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는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 2개 이상 메달에 도전한다.자유형 100m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에 열린다.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는 박수진이 2분09초22의 기록으로 전체 7위를 기록,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한국 선수의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2024.02.15 I 주미희 기자
'첫 억대 연봉' 한화 주현상 "이기는 경기 나가는 선수 되고 싶어"
  • '첫 억대 연봉' 한화 주현상 "이기는 경기 나가는 선수 되고 싶어"
  • 한화이글스 불펜진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주현상.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재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한화이글스 구원투수 주현상(32)은 올 시즌 어느때보다 의욕이 넘친다.주현상은 지난 시즌 연봉 5800만원에서 무려 5200만원이나 인상돼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5년 한화이글스 유나폼을 입은 뒤 딱 10년 만에 이룬 ‘억대 연봉’이었다.주현상은 2015년 2차 7라운드 전체 64순위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당시 그는 투수가 아닌 내야수였다. 그해 103경기에 나설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이듬해는 15경기 출장에 그쳤다.점차 기회를 받지 못하던 주현상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한 뒤 전격 투수로 전향했다. 2021시즌 투수로 1군에 데뷔한 뒤 지난 시즌 드디어 꽃을 피웠다. 55경기에 등판해 59.2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주현상은 “이번 캠프 선발대로 오게 돼 출국 며칠 전에 계약을 했는데 뭔가 가장으로서 뿌듯했다”며 “아내도 만족해하고, 아이에게도아빠가 뭔가 열심히 해왔다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공익근무를 하는 동안 팀이 가을야구를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정말 야구를 더 하고 싶어서 최소연봉을 받으며 투수로 전향했는데 1군 데뷔 3년만에 연봉 1억원, 평균자책점 1점대라는 좋은 결과를 내게 돼 뿌듯하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예전에는 야구를 어떻게 하면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훈련했다면, 이제는 앞만 보고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고 좋은 점이다”고 털어놓았다.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주현상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주현상은 “공익근무 마치고 투수로 전향한 뒤 서산에서 군제대 선수 신분으로 신인들과 함께 훈련을 한 적이 있었다”며 “그 때 내 나이가 29세였는데, 19세 후배들과 훈련을 하다 보니 오기가 생기더라. 야구를 하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그 때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한 게 지금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한 “작년 시즌은 내게 하나의 ‘이정표’ 같은 시즌이 될 것 같다. 작년 시즌을 능가하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올 시즌 뿐 아니라 내년, 내후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물론 쉽지 않은 것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한다”거 강조했다.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마무리투수 후보로도 거론되는 주현상은 ‘꾸준함’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투수로 전향한 후 매년 중간 중간 성적이 좋지 않아 서산을 한 두 차례 꼭 내려갔다 올라왔는데 올 해는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며 “경기수와 이닝수를 늘리려면 1군에 풀타임으로 머물러야 한다. 1군 풀타임을 뛰려면 부상도 없어야 하고, 성적도 꾸준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캠프에서 준비를 잘해야 아프지 않고 내 스스로 생각한 목표를 넘어설 수 있다”며 “올해는 신뢰감을 얻어 더 많은 경기와 이닝을 뛰고 싶다. 특히 팀이 더 많이 이기고, 그 이기는 경기에 나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2024.02.14 I 이석무 기자
'수영 간판'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 쾌거
  • '수영 간판'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 쾌거
  • 황선우가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거 가장 먼저 골인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어 1위로 골인했다. 2위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와는 0.30초 차다.50m를 24초24, 100m를 50초57에 턴하면서 선두를 지킨 황선우는 150m 지점에서 홉슨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50m를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하며 랍시스를 0.30초로 따돌렸다.황선우는 앞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에서 3위(1분44초42)에 오르며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황선우의 역영으로 한국 수영은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34)이 2007년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고,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김우민(22·강원도청)는 지난 12일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황선우는 한국 선수 가운데선 처음으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면서 한국 수영은 역대 단일 세계선수권 최초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는 빛나는 성과를 얻었다.
2024.02.14 I 주영로 기자
'자유형 400m 金' 김우민, 단체전 집중 위해 800m 기권
  • '자유형 400m 金' 김우민, 단체전 집중 위해 800m 기권
  •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우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 이후 첫 금메달을 따낸 김우민(22·강원도청)이 또 다른 개인 종목인 자유형 800m에 불참한다.김우민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13일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힘을 많이 쏟아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라며 “계영 800m에 집중하고자 코치진과 상의해 자유형 800m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우민은 지난 12일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에 터치 패드를 찍어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 3분41초53은 경신하지 못했지만 개인 최고 기록(3분43초92)을 1초21이나 앞당겼다.이로써 김우민은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에 이어 1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김우민의 다음 도전은 예정대로라면 남자 자유형 800m였다. 김우민은 자유형 800m 한국 기록(7분46초03) 보유자다. 하지만 이날 예선 경기 직전 불참을 통보했다. 바로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서다.김우민은 황선우(20·강원도청),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과 함께 단체 종목 사상 최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최근 무섭게 기록을 끌어올리면서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 예선, 17일 오전 결승을 펼친다. 한편, 한국 평영 단거리 간판인 최동열(24·강원도청)은 실격 판정을 받아 남자 평영 50m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최동열은 이날 예선 5조 경기에 출전해 27초01, 조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판정이 나왔다. 대한수영연맹은 “결승점 앞에서 ‘평영 킥’이 아닌 ‘접영 킥’을 하면서 들어와 실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기록이 인정됐다면 60명 중 9위로 상위 16명에게 주는 준결승행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아쉽게 탈락의 쓴맛을 봤다. 최동열은 이번 대회에서 평영 종목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 목표로 했다. 앞서 열린 평영 100m에선 준결승에 진출해 11위(59초74)를 차지했다.이번 대회 개인 종목 일정을 마친 최동열은 단체전인 계영 종목 출전을 준비한다.
2024.02.13 I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노시환·김강민 등 홈런포
  • 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노시환·김강민 등 홈런포
  •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 나선 새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 사진=한화이글스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 타격을 하는 노시환.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 멜버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이글스가 첫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돌입했다.한화이글스는 스프링캠프 시작 13일만인 13일 첫 5이닝 청백전을 가졌다.오전 훈련을 마친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오후 1시부터 화이트와 오렌지팀으로 나눠 투수 투구수에 맞춰 이닝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화이트팀은 이태양을 시작으로, 박상원, 김범수, 김규연, 정이황이, 오렌지팀은 김민우, 이민우, 장민재, 이상규, 윤대경이 각각 1이닝씩 투구했다.타선에서는 김인환(3점), 문현빈(2점), 김강민(2점), 노시환(2점)이 각각 홈런을 뽑아내며 실전 타격 감각을 확인했다. 새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2루타와 단타 등 2안타를 비롯해 도루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최원호 감독은 “이 즈음 시작하는 라이브 피칭, 라이브 배팅을 대신해 5이닝 청백전으로 점차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시작했다”며 “청백전에서 투수들은 타자들을 직접 상대한다는 데 의의를 뒀고, 타자들은 배팅 감각 확인에 중점을 둔 훈련이었다”고 청백전 의의를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제부터는 호주 국가대표와의 두차례 연습경기를 비롯해 시범경기까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실전 위주 훈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화이글스는 이날 청백전에 피치클락을 설치해 투수들의 투구 템포도 점검했다. KBO리그는 올 시즌부터 피치클락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2024.02.13 I 이석무 기자
'박태환 이후 첫 세계선수권金' 김우민, 파리올림픽도 금빛역영 기대
  • '박태환 이후 첫 세계선수권金' 김우민, 파리올림픽도 금빛역영 기대
  • 한국 수영의 기둥 김우민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대에 선 김우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둥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적인 강자들을 제치고 박태환(34) 이후 처음으로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선물했다.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을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13년만의 금메달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박태환 이후 김우민이 처음이다. 박태환은 앞서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우민 덕에 한국 수영은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이날 김우민이 기록한 3분42초71은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3분43초92은 무려 1초21이나 앞당겼다.은메달은 3분42초86의 일라이자 위닝턴(23·호주)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3분42초96의 루카스 마르텐스(22·독일)에게 돌아갔다. 김우민은 2위 위닝턴보다 0.15초 빨랐다.김우민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45초14를 기록,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선 기록은 위닝턴이 1위(3분44초37), 마르텐스가 2위(3분44초77)였다.결승에서 3번 레인에 배정된 김우민은 초반부터 승부를 걸었다. 오벞페이스가 우려될 정도로 스피드를 올리면서 선두 싸움을 벌였다. 초반 50m를 2위(25초32)로 통과한 뒤 100m 지점을 앞두고는 1위로 올라섰다. 300m 지점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할 정도로 독주를 이어갔다.고비도 있었다. 300m 이후 구간 기록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래도 초반에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선두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는 위닝턴이 무섭게 따라붙었다. 최종 50m 기록은 김우민이 27초89였던 반면 위닝턴은 26초67로 1초 이상 빨랐다. 하지만 김우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간발의 차로 1위를 지켜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김우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수영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대회를 거듭할 때마다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6위에 오르며 주목받은데 이어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특히 김우민의 기량이 꽃을 피운 대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었다. 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남자 계영 800m 등 3관왕에 등극,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김우민은 오는 7~8월에 열릴 파리올림픽 금메달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세계적인 강자들이 거의 모두 참가한 가운데 이룬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선수 가운데 금메달을 차지한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했다. 2위 위닝턴은 2년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우승자다. 3위 마르텐스는 후쿠오카 대회 때도 3위였다. 후쿠오카 대회 4위였던 길헤르메 코스타(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4위에 그쳤다. 후쿠오카 대회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우민은 시상식을 마친 뒤 “레이스를 잘 마친 것 같아 후련하다“며 ”저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금메달로 시작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훈련 중임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좋은 기록을 낸 만큼 파리올림픽에선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우민은 “더 큰 무대인 올림픽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며 “올림픽까지 훈련을 잘 소화하면 좋은 기록은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男 계영·자유형 800m서도 메달 도전나서한국 수영은 다이빙에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경영 종목 첫날 김우민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은 2007년 멜버른 대회의 2개였다. 당시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또한 김우민의 금메달로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 메달을 9개(금 3개, 은 1개, 동 5개)로 늘렸다. 이번 대회 이전에 한국 수영은 박태환 외에도 김수지가 2019년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1개(2022년 부다페스트)와 동메달 1개(2023년 후쿠오카)를 수확한 바 있다.김우민의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자 계영 800m에서 ‘황금세대 멤버’인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13일 오후에는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 나선다. 김우민은 결승 진출과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7분46초03) 경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4.02.13 I 이석무 기자
김우민, 세계수영 男 자유형 400m 금메달 쾌거...박태환 이후 13년 만
  • 김우민, 세계수영 男 자유형 400m 금메달 쾌거...박태환 이후 13년 만
  • 한국 수영의 기둥 김우민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민(가운데)이 은메달리스트 일라이자 위닝턴(왼쪽), 동메달리스트 루카스 마르텐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둥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적인 강자들을 제치고 박태환(34) 이후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을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박태환 이후 김우민이 처음이다. 박태환은 앞서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우민 덕에 한국 수영은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이날 김우민이 기록한 3분42초71은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3분43초92은 무려 1초21이나 앞당겼다.은메달은 3분42초86의 일라이자 위닝턴(23·호주)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3분42초96의 루카스 마르텐스(22·독일)에게 돌아갔다. 김우민은 2위 위닝턴보다 0.15초 빨랐다.김우민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45초14를 기록,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선 기록은 위닝턴이 1위(3분44초37),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가 2위(3분44초77)였다.결승에서 3번 레인에 배정된 김우민은 스타트부터 스피드를 올리면서 승부를 걸었다. 초반 50m를 2위)(25초32)로 통과한 뒤 스피드를 끌어올려 1위로 올라섰다. 300m 지점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할 정도로 독주를 이어갔다.300m 이후 구간 기록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는 했지만 초반에 격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는 위닝턴이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끝내 김우민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 50m 기록은 김우민이 27초89였던 반면 위닝턴은 26초67이었다.김우민은 대회를 거듭할 때마다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르며 주목받은데 이어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5위러 순위를 끌어올렸다.이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남자 계영 800m)에 오르면서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김우민은 올해 열릴 파리올림픽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세계적인 강자들이 거의 모두 참가한 가운데 이룬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선수 가운데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했다. 2위를 차지한 위닝턴은 2년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3위 마르텐스는 후쿠오카 대회 때도 3위에 오른 바 있다.후쿠오카 대회 4위 길헤르메 코스타(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4위에 그쳤다. 후쿠오카 대회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한국 수영은 다이빙에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경영 종목 첫날에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작성한 2개였다. 당시 한국인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또한 김우민의 금메달로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 메달을 9개(금 3개, 은 1개, 동 5개)로 늘렸다. 이번 대회 이전에 한국 수영은 박태환 외에도 김수지가 따낸 2019년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1개(2022년 부다페스트)와 동메달 1개(2023년 후쿠오카)을 수확한 바 있다.김우민은 시상식을 마친 뒤 “레이스를 잘 마친 것 같아 후련하고 저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금메달로 시작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훈련 중임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서 파리올림픽에선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우민은 “더 큰 무대인 올림픽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며 “올림픽까지 훈련을 잘 소화하면 좋은 기록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2.12 I 이석무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 청혼 받나… 도쿄 공연 마치고 美 슈퍼볼행
  • 테일러 스위프트, 청혼 받나… 도쿄 공연 마치고 美 슈퍼볼행
  • 트래비스 켈시(왼쪽)와 테일러 스위프트(사진=AFP)[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을 마친 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남자친구인 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에게 청혼을 받을지도 주목받고 있다.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쿄 콘서트가 끝난 뒤 약 1시간 뒤 하네다국제공항 전용기 구역에 미니밴 한 대가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원 4~5명이 검은 우산으로 장막을 친 가운데 누군가 탑승 구역 안으로 들어갔고, 테일러 스위프트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또 다른 매체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의 가족, 켈시의 가족까지 11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장 VIP룸에 모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VIP룸을 예약하려면 무려 100만 달러(13억3300만원)가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트래비스 켈시가 소속된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우승을 두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겨룬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트래비스 켈시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청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실제로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올여름 약혼 예정이라는 보도가 수차례 나온 바 있다. 두 사람이 열애 1주년을 맞는 오는 7월 약혼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1989년생 동갑내기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열애 사실은 지난해 9월 공식화됐다. 열애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모친과 함께 트래비스 켈시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경기가 열린 미식축구 경기장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면서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설이 현지 매체 보도 등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는 중이다.테일러스 위프트는 오는 16일부터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총 7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2024.02.11 I 윤기백 기자
'한국 女다이빙 간판' 김수지, 3m 스프링보드 동메달...5년 만에 시상대
  • '한국 女다이빙 간판' 김수지, 3m 스프링보드 동메달...5년 만에 시상대
  • 김수지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수영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스타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수지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공동 4위로 출발한 김수지는 2차 시기에서 난도 3.1의 107B 연기(앞으로 뛰어 다리를 편 채 양손으로 감싸는 파이크 동작으로 3바퀴 반 회전)를 멋지게 해내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이후에도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김수지는 합계 302.95점을 받은 4위 매디슨 키니(27·호주)를 8.3점 차로 제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첫 메달도 김수지가 차지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이번 메달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가 크다.우선 국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이다. 게다가 2019년 김수지가 3위를 한 여자 1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반면 이번에 메달을 딴 3m 스프링보드 종목은 올림픽 정식종목이다. 다가올 파리 올림픽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더 값진 결과다.김수지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 메달을 7개(금 2개, 은 1개, 동 4개)로 늘렸다. 앞서 경영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위, 200m 3위에 올랐고, 2011년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9년 광주에서는 김수지가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경영 황선우(강원도청)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에 올랐다.한국 수영 역사상 2개 이상의 메달을 딴 첫 한국 다이빙 선수가 된 김수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5년 전 광주에서는 나 스스로 아직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뿐이어서 감흥이 덜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성장했다고 느낀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에 더 기쁘고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김수지의 부모는 관중석에서 딸이 멋진 연기로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직접 지켭홨다. 김수지는 “도하까지 응원 와주신 부모님 앞에서 이룬 성과라 더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지난 3일 김수지는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48.60점으로 8위에 그쳤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김수지는 결승 2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해 메달권에서 멀어졌다.김수지는 “메달 획득이 가능했던 1m 스프링보드에서의 아쉬움을 바로 잊고, 3m 스프링보드에 집중했다”고 떠올렸다.이날 결승에서는 창야니(22·중국)가 354.75점을 받아 이 종목 3연패를 노리던 천이원(24·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천이원의 점수는 336.60점이었다.
2024.02.10 I 이석무 기자
글로벌 스타디움 누비는 트와이스, 10년 차에도 '톱 걸그룹' 행보
  • 글로벌 스타디움 누비는 트와이스, 10년 차에도 '톱 걸그룹' 행보[스타in 포커스]
  • 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사진=JYP)[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덧 데뷔 10년 차인데 글로벌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 발매를 앞둔 걸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멈춤 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톱 걸그룹’ 위용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거두고 있는 성과가 특히 눈에 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치고 있는 ‘레디 투 비’ 투어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도 ‘톱 걸그룹’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일본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 브라질, 호주의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까지 섭렵한다는 점이 상징적인 성과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레디 투 비’ 일환 공연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객석을 가득 메웠다. 전 세계 걸그룹을 통틀어 최초로 펼친 소파이 스타디움 단독 공연으로만 5만 5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높아진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전 월드 투어 공연으로도 북미 지역의 여러 공연장을 누빈 바 있는데 공연장은 1~2만석 규모였다.트와이스는 오는 3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레디 투 비’ 투어로만 미국 스타디움에 3회 입성한다.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하면 총 10개 지역의 스타디움 무대를 밟는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일본의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호주의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도 공연했다. 올해는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비롯해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브라질의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일본의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관객과 만난다.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는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 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 등의 곡을 연속해서 히트시키며 국내 최정상 인기 걸그룹 반열에 쾌속 진입했다. 이후 이들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해 존재감을 확장했고, 연이어 성공 가도를 달리며 아시아권 팬심을 꽉 잡았다. 일본(미나, 사나, 모모)과 대만(쯔위) 국적 멤버들이 속해있다는 점은 아시아권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 시기 소속사 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트와이스에게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했다.더 올라설 곳이 없어 보였던 트와이스는 K팝의 글로벌 인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인 2020년부터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소속사 JYP는 그해 12월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트와이스의 전 세계적 활약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트와이스는 그해 6월 미니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미국 빌보드200에 첫 진입하며 빠르게 성과를 냈고, 기존 곡의 영어곡 발매 미국 인기 TV 쇼 출연 등 팝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2021년 발표한 첫 영어 싱글 ‘더 필즈’(The Feels)가 트와이스가 팝 시장에 이름을 확실히 아로새기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트와이스는 ‘더 필즈’로 빌보드 핫100에 첫 입성하며 기세를 높였고 여세를 몰아 그해 연말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월드투어 공연으로 북미 시장을 누비며 현지 팬덤을 한층 더 탄탄히 다졌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지난해 발매한 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는 커리어하이를 달성했고, 규모를 한껏 키운 5번째 월드 투어를 이어오면서 데뷔 10년 차에도 여전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팝 시장을 겨냥해 발표한 영어 신곡들뿐만 아니라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팬시’(FANCY),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 그간 발표한 한국어 히트곡들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캐치한 멜로디와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인기를 얻었던 곡들이 많아 기존 곡들까지 틱톡을 비롯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재조명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와이스 ‘아이 갓 유’ 단체 콘셉트 포토(사진=JYP)일각에서 K팝 위기론이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트와이스의 최근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트와이스는 멤버 각자의 춤과 노래 실력이 모두 수준급이고 비주얼도 뛰어난 데다가 팀 퍼포먼스의 짜임새 또한 좋은 팀”이라며 “K팝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10년 가까이 쌓은 이력과 내공이 팝 시장에서도 통하며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트와이스 멤버들은 글로벌로 활동 무대를 확장한 2022년 JYP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세를 이어가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없는 셈이다. 4세대 걸그룹들의 공세 속 국내에서의 화제성과 음원 파워는 다소 약해졌으나 글로벌 존재감을 한껏 키운 만큼 트와이스는 앞으로도 K팝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는 지난 2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 선공개곡이자 새 영어곡인 ‘아이 갓 유’(I GOT YOU)로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오는 23일 앨범 전곡 및 음반을 발매한 이후 써낼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레디 투 비’ 투어는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다. 이 또한 자체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2024.02.07 I 김현식 기자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 11월 인천서 개최
  •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 11월 인천서 개최 [MiCE]
  •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풍력산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 3500여 명이 오는 11월 인천 송도에 총 집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6일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APAC Wind Energy Summit 2024)’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풍력에너지 분야 외국인 전문가 1200여 명 포함 총 3500여 명이 참여하는 ‘아태 풍력에너지 서밋’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청정 에너지이자 무한 발전이 가능한 풍력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해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GWEC는 행사 개최지 선정에서 한국이 추진 중인 풍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 도시인 인천이 풍력자원이 풍부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의 최적지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GWEC는 개최지로 당초 서울, 부산 정도를 염두에 두고 후보지를 물색하다가 답사 이후 다양한 마케팅 노력을 기울인 인천을 최종 개최지로 낙점했다. 지난해부터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GWEC 본부와 직접 소통하며 홍보에 주력한 한국은 강력한 행사유치 의지를 전하기 위해 최고 운영책임자를 국내로 초청하기도 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너지믹스)을 21.6%까지 확대하기 위해 4.3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는 해상풍력을 2050년 순 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8월에 열린 아태 풍력에너지 서밋은 올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아태 지역 풍력에너지 산업 발전이 주제인 콘퍼런스와 관계 산업기관이 참여하다.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이번 대형 국제회의 유치는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네트워크에 인천의 지역 마케팅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 “서밋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재생 에너지의 미래를 제시하는 획기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07 I 김명상 기자
한화이글스, 올 시즌 달라지는 규정 적응 위한 설명회 진행
  • 한화이글스, 올 시즌 달라지는 규정 적응 위한 설명회 진행
  • 올 시즌 달라지는 각종 규정에 대한 설명회에 참가한 한화이글스 선수들.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 구단 관계자가 선수들에게 올 시즌 달라지는 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 멜버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이글스가 6일 올 시즌 달라지는 각종 규정에 대한 선수단 설명회를 가졌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부터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수비 시프트를 제한하기로 했다. 피치클락 시행은 전반기 시범운영으로 유예된 상태다. 이와 함께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해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예고했다.한화 구단은 “이 같은 규정 변화에 발맞춰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부터 이들 규정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이미 해당 규정을 실행 중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각종 사례를 실제로 보여주며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한화이글스 전략팀 박기태 대리는 “아직 실전에서 새로운 규정을 겪어보지 못한 상태인 만큼 선수 별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겠지만 이같은 변화에 맞춰 개인 별 보완점을 고민하고 훈련에 임해야만 자신의 퍼포먼스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구단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달라진 경기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선수단 역시 이번 설명회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 후 질의 응답 시간에는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한화이글스 주장 채은성 선수는 “올해부터 많은 부분이 달라지는데 선수단도 캠프 기간부터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변화되는 룰에 따라 경기 중 우리 팀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루 빨리 바뀐 규정을 숙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이석무 기자
갑진년 용 인형 드려요…캐세이퍼시픽항공, 설 맞이 이벤트
  • 갑진년 용 인형 드려요…캐세이퍼시픽항공, 설 맞이 이벤트
  •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설날 기념 이벤트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오는 18일까지 용 인형,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설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설날 이벤트는 캐세이퍼시픽 카카오톡 채널에서 설문조사 참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고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인기 노선 5곳(홍콩, 방콕, 발리, 멜버른, 런던) 중 올해 여행하고 싶은 목적지를 설문에 답하면 된다.설문 참여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100명에게는 갑진년을 상징하는 캐세이 시그니처 용 인형을 증정하고 9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당첨자는 29일 카카오톡 채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캐세이퍼시픽은 하나 마스터카드와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할인 코드 입력 후 하나 마스터카드로 결제한 선착순 400명에게 일반석 왕복권 예약 시 10만원, 프리미엄 일반석은 14만원, 비즈니스석은 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추첨을 통해 하나 마스터카드에서 인천공항 더라운지 15매, 캐세이퍼시픽에서 홍콩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15매도 선물한다.
2024.02.05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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