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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2 은1 동2'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수영, 더이상 변방 아니다
-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김우민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한국 수영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역사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한국 수영은 1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 메달을 수확했다.도하 대회 전까지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금 2개, 은 1개, 동 3개)였다. 특히 금메달을 맛본 선수는 박태환(34), 단 한 명뿐이었다. 그는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금메달(자유형 400m)과 동메달(자유형 200m),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금메달(자유형 400m)을 획득했다.하늘에서 뚝 떨어진 외계인 같은 존재였던 박태환을 제외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은 한국 수영에 있어 ‘그림의 떡’이었다. 하지만 도하에서 한국 수영은 2명이나 챔피언을 배출했다. ‘킹우민’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인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는 남자 자유영 200m에서 1분44초75로 금맥을 이었다. 앞선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던 황선우는 세 번째 도전 만에 금메달 한을 풀었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첫 단체전 메달은 개인 종목 금메달만큼이나 값진 쾌거였다.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호준(22·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결승 출전), 이유연(23·고양시청·예선 출전) 등 ‘황금세대’ 동료와 힘을 모아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7분01초94)을 수확했다.계영 종목 메달은 천재 한 명이 이룰 수 없는 성과다. 한국 수영의 수준이 발전하고 성장했음을 보여준 중요한 결실이었다. 간판스타 황선우, 김우민 외에도 여러 선수가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함께 실력이 발전했다. 이들은 세계선수권대회 직전 호주에서 4주간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다. 파리 올림픽을 타깃으로 했기에 체력을 100% 회복하지 못한 채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럼에도 빛나는 성적을 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김우민은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 좋다. 이번 대회 결과가 파리 올림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일부에선 한국 수영의 이번 대회 성과가 세계 정상급 선수가 불참한 가운데서 어부지리로 이룬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황선우의 라이벌인 2022년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던 새뮤얼 쇼트(호주) 등 강자들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계영 종목 역시 영국, 미국, 호주 등 전통의 수영 강국이 불참하거나 2진급을 내보냈다.그렇다고 한국 수영의 금메달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세운 3분42초71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록이다. 계영 800m 기록 역시 도쿄올림픽 메달권 기록과 큰 차이가 없었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경영에 비해 다소 가려지긴 했지만 다이빙에서도 한국은 2개나 메달을 수확했다. 2019년 광주 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연기를 펼친 데 이어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이재경과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한국 아티스틱 스위밍도 활짝 웃었다. 이리영(23·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8·성균관대 입학 예정)는 듀엣 테크니컬과 프리에서 모두 10위를 차지해 파리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듀엣 경기를 테크니컬과 프리로 나눈 2007년 멜버른 대회 이후 한국이 거둔 이 종목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이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현선-박현하 자매 이후 12년 만이다.
- 에스파, 6월 서울서 두 번쨰 월드투어 스타트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두 번째 월드투어에 나선다.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은 오는 6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6~7일 후쿠오카, 10~11일 나고야, 14~15일 사이타마, 20일 싱가포르, 27~28일 오사카, 8월 3일 홍콩, 10일 타이페이, 24일 자카르타, 31일 시드니, 9월 2일 멜버른, 21일 마카오, 28~29일 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3개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다면화된 평행 세계관으로 확장되는 에스파의 새로운 세계관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와 화려한 스케일의 연출로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에스파는 오는 21~22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4 에스엠씨유 팰리스 @도쿄’에 참여한다.
- 첼리스트 이정란·피아니스트 김태형, 금호아트홀서 듀오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2024년 ‘NET; WORK’ 시리즈 첫 공연으로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무대를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선보인다.2024 ‘NET; WORK’ 시리즈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태형 공연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금호문화재단의 ‘NET; WORK’ 시리즈는 연주자가 직접 큐레이터가 돼 음악 작품을 선곡하고 그 사이에 숨겨진 음악적 흐름을 찾아 소개하는 무대다. 올해는 첼리스트 이정란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을 시작으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바수니스트 유성권, 트럼페터 성재창이 시리즈를 이끈다.오는 29일에는 첼리스츠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어 나잇 오브 러시안 소울’(A Night of Russian Soul)을 부제로 러시아의 첼로 레퍼토리의 연결고리를 풀어낸다. 니콜라이 미야스콥스키의 첼로 소나타 1번, 보로딘의 첼로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19~20세기 활동한 세 작곡가를 통해 진한 서정이 담긴 선율과 극적인 전개가 돋보이는 러시아의 색채를 드러낸다.이정란은 ‘화려한 기교와 시적이가 감각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연주자’로 불린다.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 재단 특별상과 루토스와프스키 콩쿠르 특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와 현대음악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05년 결성한 트리오 제이드는 2015년 슈베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와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 입상했다. 현재 트리오 제이드와 금호솔로이스츠 멤버로 활동하며 서울예고, 예원학교, 경희대, 연세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김태형은 타고난 균형감각과 논리정연한 해석의 소유자다. 하마마쓰 콩쿠르와 롱 티보 콩쿠르 입상,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5위 등을 수상했다. 2013년 트리오 가온을 결성해 2018년 멜버른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경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티켓 가격 전석 5만원. 금호아트홀,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노시환·김강민 등 홈런포
-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 나선 새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 사진=한화이글스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 타격을 하는 노시환.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 멜버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이글스가 첫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돌입했다.한화이글스는 스프링캠프 시작 13일만인 13일 첫 5이닝 청백전을 가졌다.오전 훈련을 마친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오후 1시부터 화이트와 오렌지팀으로 나눠 투수 투구수에 맞춰 이닝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화이트팀은 이태양을 시작으로, 박상원, 김범수, 김규연, 정이황이, 오렌지팀은 김민우, 이민우, 장민재, 이상규, 윤대경이 각각 1이닝씩 투구했다.타선에서는 김인환(3점), 문현빈(2점), 김강민(2점), 노시환(2점)이 각각 홈런을 뽑아내며 실전 타격 감각을 확인했다. 새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2루타와 단타 등 2안타를 비롯해 도루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최원호 감독은 “이 즈음 시작하는 라이브 피칭, 라이브 배팅을 대신해 5이닝 청백전으로 점차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시작했다”며 “청백전에서 투수들은 타자들을 직접 상대한다는 데 의의를 뒀고, 타자들은 배팅 감각 확인에 중점을 둔 훈련이었다”고 청백전 의의를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제부터는 호주 국가대표와의 두차례 연습경기를 비롯해 시범경기까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실전 위주 훈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화이글스는 이날 청백전에 피치클락을 설치해 투수들의 투구 템포도 점검했다. KBO리그는 올 시즌부터 피치클락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 '박태환 이후 첫 세계선수권金' 김우민, 파리올림픽도 금빛역영 기대
- 한국 수영의 기둥 김우민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대에 선 김우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둥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적인 강자들을 제치고 박태환(34) 이후 처음으로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선물했다.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을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13년만의 금메달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박태환 이후 김우민이 처음이다. 박태환은 앞서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우민 덕에 한국 수영은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이날 김우민이 기록한 3분42초71은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3분43초92은 무려 1초21이나 앞당겼다.은메달은 3분42초86의 일라이자 위닝턴(23·호주)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3분42초96의 루카스 마르텐스(22·독일)에게 돌아갔다. 김우민은 2위 위닝턴보다 0.15초 빨랐다.김우민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45초14를 기록,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선 기록은 위닝턴이 1위(3분44초37), 마르텐스가 2위(3분44초77)였다.결승에서 3번 레인에 배정된 김우민은 초반부터 승부를 걸었다. 오벞페이스가 우려될 정도로 스피드를 올리면서 선두 싸움을 벌였다. 초반 50m를 2위(25초32)로 통과한 뒤 100m 지점을 앞두고는 1위로 올라섰다. 300m 지점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할 정도로 독주를 이어갔다.고비도 있었다. 300m 이후 구간 기록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래도 초반에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선두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는 위닝턴이 무섭게 따라붙었다. 최종 50m 기록은 김우민이 27초89였던 반면 위닝턴은 26초67로 1초 이상 빨랐다. 하지만 김우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간발의 차로 1위를 지켜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김우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수영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대회를 거듭할 때마다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6위에 오르며 주목받은데 이어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특히 김우민의 기량이 꽃을 피운 대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었다. 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남자 계영 800m 등 3관왕에 등극,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김우민은 오는 7~8월에 열릴 파리올림픽 금메달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세계적인 강자들이 거의 모두 참가한 가운데 이룬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선수 가운데 금메달을 차지한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했다. 2위 위닝턴은 2년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우승자다. 3위 마르텐스는 후쿠오카 대회 때도 3위였다. 후쿠오카 대회 4위였던 길헤르메 코스타(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4위에 그쳤다. 후쿠오카 대회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우민은 시상식을 마친 뒤 “레이스를 잘 마친 것 같아 후련하다“며 ”저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금메달로 시작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훈련 중임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좋은 기록을 낸 만큼 파리올림픽에선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우민은 “더 큰 무대인 올림픽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며 “올림픽까지 훈련을 잘 소화하면 좋은 기록은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男 계영·자유형 800m서도 메달 도전나서한국 수영은 다이빙에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경영 종목 첫날 김우민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은 2007년 멜버른 대회의 2개였다. 당시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또한 김우민의 금메달로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 메달을 9개(금 3개, 은 1개, 동 5개)로 늘렸다. 이번 대회 이전에 한국 수영은 박태환 외에도 김수지가 2019년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1개(2022년 부다페스트)와 동메달 1개(2023년 후쿠오카)를 수확한 바 있다.김우민의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자 계영 800m에서 ‘황금세대 멤버’인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13일 오후에는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 나선다. 김우민은 결승 진출과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7분46초03) 경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 김우민, 세계수영 男 자유형 400m 금메달 쾌거...박태환 이후 13년 만
- 한국 수영의 기둥 김우민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민(가운데)이 은메달리스트 일라이자 위닝턴(왼쪽), 동메달리스트 루카스 마르텐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둥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적인 강자들을 제치고 박태환(34) 이후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을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박태환 이후 김우민이 처음이다. 박태환은 앞서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우민 덕에 한국 수영은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이날 김우민이 기록한 3분42초71은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3분43초92은 무려 1초21이나 앞당겼다.은메달은 3분42초86의 일라이자 위닝턴(23·호주)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3분42초96의 루카스 마르텐스(22·독일)에게 돌아갔다. 김우민은 2위 위닝턴보다 0.15초 빨랐다.김우민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45초14를 기록,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선 기록은 위닝턴이 1위(3분44초37),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가 2위(3분44초77)였다.결승에서 3번 레인에 배정된 김우민은 스타트부터 스피드를 올리면서 승부를 걸었다. 초반 50m를 2위)(25초32)로 통과한 뒤 스피드를 끌어올려 1위로 올라섰다. 300m 지점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할 정도로 독주를 이어갔다.300m 이후 구간 기록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는 했지만 초반에 격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는 위닝턴이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끝내 김우민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 50m 기록은 김우민이 27초89였던 반면 위닝턴은 26초67이었다.김우민은 대회를 거듭할 때마다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르며 주목받은데 이어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5위러 순위를 끌어올렸다.이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남자 계영 800m)에 오르면서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김우민은 올해 열릴 파리올림픽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세계적인 강자들이 거의 모두 참가한 가운데 이룬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선수 가운데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했다. 2위를 차지한 위닝턴은 2년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3위 마르텐스는 후쿠오카 대회 때도 3위에 오른 바 있다.후쿠오카 대회 4위 길헤르메 코스타(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4위에 그쳤다. 후쿠오카 대회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한국 수영은 다이빙에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경영 종목 첫날에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작성한 2개였다. 당시 한국인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또한 김우민의 금메달로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 메달을 9개(금 3개, 은 1개, 동 5개)로 늘렸다. 이번 대회 이전에 한국 수영은 박태환 외에도 김수지가 따낸 2019년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1개(2022년 부다페스트)와 동메달 1개(2023년 후쿠오카)을 수확한 바 있다.김우민은 시상식을 마친 뒤 “레이스를 잘 마친 것 같아 후련하고 저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금메달로 시작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훈련 중임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서 파리올림픽에선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우민은 “더 큰 무대인 올림픽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며 “올림픽까지 훈련을 잘 소화하면 좋은 기록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스타디움 누비는 트와이스, 10년 차에도 '톱 걸그룹' 행보[스타in 포커스]
- 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사진=JYP)[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덧 데뷔 10년 차인데 글로벌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 발매를 앞둔 걸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멈춤 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톱 걸그룹’ 위용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거두고 있는 성과가 특히 눈에 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치고 있는 ‘레디 투 비’ 투어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도 ‘톱 걸그룹’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일본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 브라질, 호주의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까지 섭렵한다는 점이 상징적인 성과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레디 투 비’ 일환 공연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객석을 가득 메웠다. 전 세계 걸그룹을 통틀어 최초로 펼친 소파이 스타디움 단독 공연으로만 5만 5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높아진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전 월드 투어 공연으로도 북미 지역의 여러 공연장을 누빈 바 있는데 공연장은 1~2만석 규모였다.트와이스는 오는 3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레디 투 비’ 투어로만 미국 스타디움에 3회 입성한다.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하면 총 10개 지역의 스타디움 무대를 밟는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일본의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호주의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도 공연했다. 올해는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비롯해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브라질의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일본의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관객과 만난다.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는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 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 등의 곡을 연속해서 히트시키며 국내 최정상 인기 걸그룹 반열에 쾌속 진입했다. 이후 이들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해 존재감을 확장했고, 연이어 성공 가도를 달리며 아시아권 팬심을 꽉 잡았다. 일본(미나, 사나, 모모)과 대만(쯔위) 국적 멤버들이 속해있다는 점은 아시아권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 시기 소속사 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트와이스에게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했다.더 올라설 곳이 없어 보였던 트와이스는 K팝의 글로벌 인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인 2020년부터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소속사 JYP는 그해 12월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트와이스의 전 세계적 활약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트와이스는 그해 6월 미니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미국 빌보드200에 첫 진입하며 빠르게 성과를 냈고, 기존 곡의 영어곡 발매 미국 인기 TV 쇼 출연 등 팝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2021년 발표한 첫 영어 싱글 ‘더 필즈’(The Feels)가 트와이스가 팝 시장에 이름을 확실히 아로새기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트와이스는 ‘더 필즈’로 빌보드 핫100에 첫 입성하며 기세를 높였고 여세를 몰아 그해 연말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월드투어 공연으로 북미 시장을 누비며 현지 팬덤을 한층 더 탄탄히 다졌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지난해 발매한 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는 커리어하이를 달성했고, 규모를 한껏 키운 5번째 월드 투어를 이어오면서 데뷔 10년 차에도 여전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팝 시장을 겨냥해 발표한 영어 신곡들뿐만 아니라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팬시’(FANCY),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 그간 발표한 한국어 히트곡들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캐치한 멜로디와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인기를 얻었던 곡들이 많아 기존 곡들까지 틱톡을 비롯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재조명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와이스 ‘아이 갓 유’ 단체 콘셉트 포토(사진=JYP)일각에서 K팝 위기론이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트와이스의 최근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트와이스는 멤버 각자의 춤과 노래 실력이 모두 수준급이고 비주얼도 뛰어난 데다가 팀 퍼포먼스의 짜임새 또한 좋은 팀”이라며 “K팝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10년 가까이 쌓은 이력과 내공이 팝 시장에서도 통하며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트와이스 멤버들은 글로벌로 활동 무대를 확장한 2022년 JYP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세를 이어가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없는 셈이다. 4세대 걸그룹들의 공세 속 국내에서의 화제성과 음원 파워는 다소 약해졌으나 글로벌 존재감을 한껏 키운 만큼 트와이스는 앞으로도 K팝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는 지난 2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 선공개곡이자 새 영어곡인 ‘아이 갓 유’(I GOT YOU)로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오는 23일 앨범 전곡 및 음반을 발매한 이후 써낼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레디 투 비’ 투어는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다. 이 또한 자체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 갑진년 용 인형 드려요…캐세이퍼시픽항공, 설 맞이 이벤트
-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설날 기념 이벤트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오는 18일까지 용 인형,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설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설날 이벤트는 캐세이퍼시픽 카카오톡 채널에서 설문조사 참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고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인기 노선 5곳(홍콩, 방콕, 발리, 멜버른, 런던) 중 올해 여행하고 싶은 목적지를 설문에 답하면 된다.설문 참여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100명에게는 갑진년을 상징하는 캐세이 시그니처 용 인형을 증정하고 9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당첨자는 29일 카카오톡 채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캐세이퍼시픽은 하나 마스터카드와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할인 코드 입력 후 하나 마스터카드로 결제한 선착순 400명에게 일반석 왕복권 예약 시 10만원, 프리미엄 일반석은 14만원, 비즈니스석은 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추첨을 통해 하나 마스터카드에서 인천공항 더라운지 15매, 캐세이퍼시픽에서 홍콩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15매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