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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다’ 신지애, 호주 빅오픈 1타 차 준우승…윤이나 공동 11위
- 신지애의 벙커샷(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애(36)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하며, 프로 통산 65승 대기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신지애는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애슐리 로(말레이시아)에게 우승을 내주고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우승자 로에 1타가 부족했다. 아울러 프로 통산 65승 금자탑도 무산됐다. 신지애는 주무대로 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8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등 전 세계 6개 투어에서 64승을 거뒀다.신지애는 전날 그림 같은 샷 이글을 앞세워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마지막날 로의 기세가 매서웠다. 10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선두 자리를 뺏었다. 신지애는 5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6번홀(파3), 11번홀(파4), 15번홀(파3)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으며 로와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로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5m 버디를 잡아 1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상황. 신지애는 3개 홀을 남겨놓고 있었다. 여기서 버디 1개를 잡으면 연장전에 진출하고 2개 이상을 잡으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기다리던 버디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는 현재 세계랭킹 15위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 순위가 소폭 오르거나 유지될 전망이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는 6월 24일 자 세계랭킹 기준 15위 이내 들면 한 나라에서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현재 15위 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6위), 김효주(8위), 신지애까지 3명이고 양희영(16위)까지도 올림픽 출전을 놓고 경쟁한다.지난달 호주 멜버른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에도 호주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후 15일 개막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29일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차례로 출전해 올림픽 출전을 위한 세계랭킹 끌어올리기에 나선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조정민(30)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9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올 시즌 K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윤민아(21)는 단독 4위(8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윤이나(21)는 공동 11위(2언더파 287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2022년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오구 플레이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2022년 7월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주요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대한골프협회와 KLPGA 투어로부터 받았던 3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윤이나의 협회 징계는 각각 2월, 3월 중에 끝난다.윤이나는 지난달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4위를 기록해 2024시즌 투어 시드를 따냈고, 호주에서 훈련하던 도중 이 대회에 참가했다. 오는 4월 시작하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KL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지만, 윤이나 측은 아직 국내 투어 복귀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다.윤이나(사진=KLPGA 제공)
- ‘중원 사령관’ 어바인 막고 레스터 소속 수타·베테랑 라이언 뚫어라 [아시안컵]
-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에 앞서 호주 잭슨 어바인(왼쪽)과 매슈 라이언이 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호주 대표팀 선수들이 팀포토를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은 클린스만호가 또 다른 우승 후보 호주를 만난다. 강팀 간의 대결인 만큼 상대의 장점을 봉쇄하는 팀이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에서 혈전을 치렀다. 후반 1분 선제 실점한 뒤 경기 막판까지 만회하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 조규성(미트윌란)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9분 헤더 동점 골로 한국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한국은 시종일관 사우디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 득점을 하진 못했다. 승부차기로 돌입한 경기에서 수문장 조현우(울산HD)의 선방 쇼를 앞세워 4-2로 이기며 8강에 올랐다.기적 같았던 승리의 기쁨은 어제 내린 눈처럼 지나갔다. 이제 8강 상대 호주만을 바라볼 때다. 호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인도,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경쟁해 2승 1무 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선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며 8강에 올랐다.호주는 현재까지 4경기에서 8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론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뛰어난 것으로 보이나 조별리그 3경기에선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 효과적으로 상대를 공략하지 못했다. 미첼 듀크(마치다 젤비아), 브루노 포르나롤리(멜버른 시티), 쿠시니 옌기(포츠머스)가 번갈아 가며 최전방에 나섰으나 모두 침묵했다.이때 해결사로 나선 게 중원 사령관 잭슨 어바인(장크트 파울리)이다. 어바인은 호주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를 맡는다. 적극적인 수비력을 보이다가도 기회가 나면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인도, 시리아전에서 모두 결승 골을 터뜨렸다. 대회 내내 중원 장악력에 문제를 겪고 있는 클린스만호엔 경계 대상 1호다.인도네시아 스트라윅이 호주 잭슨 어바인의 파울에 넘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호주 해리 수터가 인도네시아 사유리에 앞서 헤더로 공을 걷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클린스만호가 어바인의 전진을 막아야 한다면 해리 수타(레스터 시티)와 매튜 라이언(알크마르)이 지키는 골문을 뚫어야 한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레스터에서 뛰고 있는 수타는 198cm의 장신 수비수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세트 플레이 상황에선 공수를 가리지 않는다. 수비수 임에도 A매치 21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넣고 있다. 지난 인도네시아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수타 뒤엔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 수문장 라이언이 버티고 있다. 발렌시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아스널,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친 라이언은 아시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신장 184cm로 골키퍼치고 신체 조건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반사 신경과 킥 능력이 강점이다. 월드컵 3회, 아시안컵 3회 출전할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2015년 대회에선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클린스만호가 못 넘을 산은 아니다. 수타를 비롯한 호주 수비진은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는 대신 상대적으로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에서도 발 빠른 상대 공격수에게 애먹었다.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빠른 침투와 돌파로 호주 수비진을 흔들어야 한다. 또 최근 승패가 갈린 17차례 대결에서 14번이 한 골 차였던 만큼 선제골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선 23위인 한국과 25위 호주의 차이는 크지 않다. 상대 전적에선 8승 11무 9패로 한국이 열세지만 최근 2경기에선 1승 1무로 흐름이 좋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1-2 패)이다.
- '야구를 시작해볼까' 드디어 스프링캠프 개막...미국·호주가 대세
- 29일 오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코치진이 스프링캠프지인 호주로 출국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KIA는 2월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NC다이노스가 올해도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사진=NC다이노스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는 SSG랜더스 김광현,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가 길었던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린다.물론 정규리그 개막일(3월 23일)까지는 아직 두 달 가까이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프로야구단 1년 농사는 스프링캠프가 실질적인 시작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 얼마나 알차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시즌 운명이 사실상 좌우된다.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10개 팀 가운데 9개가 해외에서 훈련을 펼친다.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역시 미국이다. 훈련 시설 면에서 미국은 최적의 캠프 장소다. 함께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는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도 있고 일정이 맞으면 미국 메이저리그팀과도 함께 훈련할 수 있어서다. 올해는 LG트윈스, NC다이노스, 키움히어로즈가 애리조나에서, SSG랜더스는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7팀이 지난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에 비해 3팀이 줄었다. 애리조나 지역에 불어닥친 기상 이변 때문이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한 팀들이 모두 고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던 야구대표팀도 날씨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난해 제대로 혼이 난 몇몇 팀들은 전지훈련지 이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미국 인기가 떨어지면서 대신 주목받는 장소가 호주다, 남반구의 호주는 한국과 달리 한여름이다. 날씨가 좋고 훈련 시설 역시 나쁘지 않다. 호주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도 가능하다. 두산베어스(시드니), 한화이글스(멜버른), KIA타이거즈(캔버라)가 호주에 터를 잡고 훈련한다.그밖에 롯데자이언츠는 괌에서, 삼성라이온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땀을 흘릴 예정이다. KT위즈는 유일하게 1차 훈련을 국내인 부산 기장군에서 진행한다. 이후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경기 위주로 2차 훈련에 돌입한다. KT뿐만 아니라 삼성, 두산, KIA, 한화 역시 오키나와로 옮겨 ‘미니 시범경기’를 치른다. 롯데도 일본 미야자키와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가진다. SSG(자이현), 키움(가오슝)은 대만에 2차 베이스캠프를 마련한다. 반면 LG와 NC는 미국에서 줄곧 훈련하다 3월 초에 귀국한다.올해 정규리그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진 3월 24일 개막한다. 11월에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하고, 지난해 많이 늘어난 우천 경기 취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지난해 통합 우승팀 LG트윈스와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사용하는 주인 키움히어로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에 앞서 3월 17∼18일 LA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 경기를 벌인다.
- 한화이글스, 멜버른-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돌입...신인 황준서·황영묵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에서 내달 1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30일 인천국제공항(OZ6033편)을 통해 호주로 출국한다.한화이글스 선수단은 내달 2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22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국내외 팀들과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캠프 명단에는 최원호 감독과 정경배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15명, 선수 43명 등 총 58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이 참가한다. 신인 중에는 투수 황준서, 내야수 황영묵이 포함됐다.내달 20일까지 호주에서 진행되는 1차 캠프에서는 지난 11월 마무리훈련부터 합류한 정경배 수석코치, 김재걸 작전/주루코치, 박재상 외야/1루 코치, 김우석 수비코치의 지도를 바탕으로 수비력 향상과 공격 루트의 다양화를 통해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 위주의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이후 17일과 18일 호주 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 통해 훈련 내용과 실전 감각을 점검 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내달 22일부터 2차 캠프를 치른다.2차 캠프에서는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리는 삼성, KT, 롯데 등 국내 팀을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상대로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실전 위주의 스케줄을 진행한 뒤 3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이대진 신임 퓨처스 감독이 이끄는 한화이글스 퓨처스 선수단은 내달 4일 일본으로 출국해 3월 6일까지 고치, 다카마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 '호주 전지훈련' 수영 계영대표팀, 체력·자신감 쑥쑥..."올림픽 메달 기대 커져"
- 대한수영연맹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이 호주 전지훈련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동현 코치, 황선우, 이호준, 마이클 팔레리 코치, 김우민, 마이클 세이지 코치, 이유연, 양재훈, 박지훈 트레이너. 사진=대한수영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에서 대한민국 계영 대표팀을 특별 지도 중인 마이클 팔페리(호주) 코치가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파리하계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지난 5일부터 호주 퀸즐랜드주에 있는 선샤인코스트 대학교 수영부와 함께 합동훈련을 진행 중이다. 대한수영연맹은 다가오는 7월에 열릴 파리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수영 역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목표로 이번 전지훈련을 추진했다. 지난 2년간 호주 멜버른에서 이안 포프 코치, 리차드 스칼스 코치의 지도를 받아 아시아신기록으로 남자 계영 800m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단은 올해 팔페리 코치의 지도하에 담금질 중이다.팔페리 코치는 여자 계영 800m 세계기록을 합작한 호주 국가대표 브리아나 트로셀과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400m 금메달리스트 잭 인세르티를 키워낸 지도자다.팔레리 코치는 “강도 높은 웨이트와 수영을 병행하는 호주 선수에 비해 기술적으로 더 효율적인 수영을 할 줄 알고 물에 대한 감각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선수단 첫 인상을 전했다.이어 “김우민은 충분히 더 빠를 수 있는데 아직 발견되지 못한 부분이 훨씬 많다고 느꼈다”며 “이호준은 순간적인 가속력이 탁월해 김우민과 마찬가지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황선우에 대해선 “아직 어리니 50, 100, 200m에 거쳐 철학적으로 접근한다면 더욱 장성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칭찬했고 이유연은 “성격도, 영법 스타일도 나머지 네 선수와 다르지만, 곧잘 따라올 만큼 빨라서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양재훈에 대해선 “힘으로 더 버텨보려는 자세와 도전적인 요소를 겁내지 않아 호주 선수들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팔레리 코치는 한국의 파리올림픽 단체전 메달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1분 44초대 1명, 45초대 1명, 46초대 2명이라면 이론상으로는 현재 호주 대표팀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모든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개개인으로서도 잘해야 하지만, 한 팀으로서도 결속력 있게 본인이 얼마만큼의 몫을 해낼 수 있는지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선수단을 지켜보는 전동현 지도자는 “2년 전 이안 코치는 무척 섬세하고 정확한 영법을 중요시했고, 지난해 스칼스 코치는 강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지도자였다”며 “팔페리는 체계적인 훈련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미 효율적인 수영을 하는 우리 선수 개개인에게 필요한 지상 훈련 및 웨이트 프로그램을 일대일로 구성해 맞춤형으로 수중 훈련과 병행하고 있어 체력적으로 많이 향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선수단도 지난 3주간의 훈련 진행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매 순간 훈련 강도가 높아 모든 훈련량이 다 기억에 남을 정도”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확실히 얻어간다”라고 말했다.이호준은 “이미 강도 높은 훈련을 뜨거운 태양과 강한 바람을 맞으며 진행하는 그 자체가 쉽지 않다”면서 “그만큼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는 데는 효과가 크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더불어 “팔페리 코치님이 기준을 높게 잡아 항상 강도 높은 수행 능력을 요구해 더욱 집중하고 매 순간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임한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이 같은 해에 열리는 시점에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선수단은 다음 달 3일까지 특훈을 소화하고 귀국한 뒤, 재정비 후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제21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