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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사명 'KG모빌리티'로 도약…"미래 모빌리티 선도"(종합)
  • 쌍용차, 새 사명 'KG모빌리티'로 도약…"미래 모빌리티 선도"(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G그룹에 인수되며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자동차(003620)가 ‘KG모빌리티’로 다시 출발선에 선다. 쌍용차는 자동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에 이어 ‘U100’(프로젝트명) 등 전기자동차를 앞세워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아픔 지우고 모빌리티 기업으로 재탄생”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지난 21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자동차인 시상식’에 참석해 쌍용차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곽 회장은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쌍용차의 사명을 유지할지 KG모빌리티로 변경할 것인지 고민했지만 결론을 냈다”며 “앞으로 새로운 차에 ‘KG’ 이름을 붙여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누리볼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밤’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쌍용차는 무쏘, 코란도 등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자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반면 쌍용차는 주인이 여러 번 바뀌고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오랜 기간 기업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부정적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쌍용차는 전신인 동아자동차가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지난 1988년 3월 사명을 현재의 쌍용차로 바꿨다. 앞서 쌍용차를 인수한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사명을 그대로 유지해왔다.하지만 KG그룹은 쌍용차 사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바꾸는 것에 더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연기관차 중심의 기존 쌍용차 이미지를 벗고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내 완성차기업인 기아(000270)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것과 국내외 모터쇼도 이름을 ‘모빌리티쇼’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토레스 (사진=쌍용차)◇새 전기차에 ‘KG’로고 붙을 듯쌍용차는 조기 경영 정상화뿐만 아니라 전동화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는 순조로울 전망이다. KG그룹이 쌍용차에 자금을 투입하며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토레스의 성공으로 경영 정상화의 발판은 마련된 상태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차량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주간 연속 2교대로 전환하며 경영 정상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쌍용차는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을 중심으로 차량 수출도 증가세다. 쌍용차는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 회장 취임 후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직접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KD(반제품이나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 생산기지 구축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꾼 후 전기차 개발과 출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프로젝트명)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헤리티지(유산)를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다.쌍용차는 전기차 중심의 생산 시설을 갖춘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새로운 부지도 찾고 있다. 지금은 내연기관을 생산하는 라인 일부를 전기차 생산에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경기도 평택시 내에서 부품수급 등을 고려해 적합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팬덤층이 두텁긴 하지만 전기차가 중심이 돼야 하기 때문에 기존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사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구성원의 여론이 있었다”며 “향후 U100 등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과 출시를 통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손의연 기자
인지컨트롤스, 롤스로이스 세계 최초 수소항공엔진...현대차 AAM 공동개발 협약 부각 '강...
  • [특징주]인지컨트롤스, 롤스로이스 세계 최초 수소항공엔진...현대차 AAM 공동개발 협약 부각 '강...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인지컨트롤스(023800) 주가가 오름세다.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세계 최초로 수소 항공기 엔진의 시험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지컨트롤스는 롤스로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온도를 제어하는 TMS 모듈 중 멀티밸브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30일 오후 1시45분 인지컨트롤스는 전일 대비 6.44% 오른 909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28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는 “저비용 항공사 이지제트(easyJet)와 함께 세계 최초로 현대식 수소 항공기 엔진을 가동해 항공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양사는 장거리가 아닌 지역 운항 항공기에 널리 쓰이는 롤스로이스의 AE 2100-A터빈 엔진을 개조해 이번 시험을 했다. 유럽해양에너지센터(EMEC)가 풍력과 조력으로 생산해 공급한 ‘녹색 수소’를 연료로 이용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수소 엔진은 항공산업이 고대하는 탄소 배출 제로(0)를 구현할 수 있다. 기존 항공유는 석유를 기반으로 해 연소시 필연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나오지만, 수소는 연소하면 산소와 만나 물만 나오기 때문이다.그라지아 비타디니 롤스로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놀라운 이정표이자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항공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소의 탄소 제로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한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올 초 AAM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고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기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항공엔진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완전 전기추진체계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7월, 정의선 회장은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워런 이스트 롤스로이스 CEO를 만나 롤스로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지역항공모빌리티(RAM)와 UAM에 필요한 배터리 추진 시스템 등을 공동 연구하기로 한 바 있다.인지컨트롤스는 현대차에 수소전기차 내 모터 등의 온도를 제어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22.11.30 I 심영주 기자
'포니' 만든 디자인 거장 주지아로가 떠올린 정주영…"그는 천재"
  • '포니' 만든 디자인 거장 주지아로가 떠올린 정주영…"그는 천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직접 겪어본 창립자(고(故) 정주영 명예회장)는 천재였다.”(왼쪽부터)조르제토 주지아로,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이 24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005380)의 첫 독자생산 모델 포니를 디자인한 거장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정주영 명예회장을 떠올리며 이같이 평가했다. 주지아로는 이번에 현대차와 협업해 1974년 토리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세상에 나왔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포니 쿠페 콘셉트’를 48년 만에 복원하는 작업을 맡게 됐다.24일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주지아로와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GFG 스타일과 공동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기로 하고 내년 봄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결단과 빠른 일처리”…주지아로 메료시킨 정주영주지아로는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유수의 자동차를 디자인해 호평받았으며, 1999년에는 자동차 산업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 자동차 저널리스트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에 선정됐다. 2002년에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아울러 한국에서는 현대차의 첫 양산모델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지아로는 현대차와 인연을 맺은 건 전적으로 정주영 명예회장의 간청에서 비롯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대 창업주가 저를 한국으로 초대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모델을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솔직히 말해 아직 자동차 산업이 시작되지도 않은 곳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차를 디자인해달라고 해 당황했다”고 떠올렸다.반신반의했던 그가 확신으로 바뀐 건 1974년 울산을 방문하면서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로 영국에서 8000만달러를 유치한 뒤 그리스로부터 2척의 선박을 선주문 받았는데, 실제 선박이 불과 3년 만에 건조돼 있는 걸 목격한 것이다. 주지아로는 “당시 현대의 자동차 엔지니어들의 수가 적었음에도 모든 게 빠르게 결정되고, 일이 이뤄졌다”며 “(8개월 만에) 포니 프로토타입이 나온 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고, ‘창업주는 정말 천재’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포니 쿠페 콘셉트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미래 디자인은 ‘계승’…포르쉐911 같은 모델 만들 것”현대차의 이번 포니 쿠페 복원 작업은 디자인 측면에서 중요한 기점이 될 예정이다. 실제 올 7월 처음 공개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은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얻는 등 과거의 디자인들이 속속 재소환되고 있다. 지난 14일 출시된 7세대 신형 그랜저는 이른바 ‘각 그랜저’라 불리는 1세대 그랜저의 외관을 일부 계승하기도 했다.이날 주지아로와 함께 한 대담에서 이상엽 부사장은 “오리지널 포니와 포니 쿠페 콘셉트는 세계적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이오닉 5’와 ‘N Vision 74’ 등 여러 모델에 영향을 미친 특별한 작품”이라며 “주지아로의 손으로 다시 태어날 포니 쿠페 콘셉트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다’라는 철학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부사장은 현대차가 향후 추구할 디자인도 ‘계승’의 방점이 찍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고할 만한 모델로 포르쉐911를 꼽았다. 포르쉐911은 50년간 최초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뒤처지지 않게 세심히 다듬은 결과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 부사장은 “계승할 수 있는 디자인은 정말로 어려운 작업이고, 이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과거 헤리티지(Heritage·유산) 복원이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승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할 예정이고, 아이오닉5의 다음 세대 모델은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2022.11.24 I 송승현 기자
역사 속으로 사라진 '포니 쿠페'…디자인 거장 손에서 재탄생한다
  • 역사 속으로 사라진 '포니 쿠페'…디자인 거장 손에서 재탄생한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포니 쿠페가 콘셉트카로 복원돼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왼쪽부터)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24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005380)는 이탈리아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협력해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현대차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1일 방한한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이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1974년 포니가 양산됐던 울산 공장을 돌아보는 등 현대차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다. 그는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 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거장 손에서 재탄생할 포니 콘셉트, 내년 봄 최초 공개이날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주지아로와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GFG 스타일과 공동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기로 하고, 내년 봄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첫 독자생산 모델인 포니와 함께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주지아로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는 ‘드로리안 DMC 12’를 디자인하면서 포니 쿠페를 기반으로 완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포니 쿠페 콘셉트는 비록 양산에 이르지 못하고 유실됐지만, 현재까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차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7월 처음 공개돼 전 세계 미디어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이번 복원 프로젝트는 포니 개발을 통해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염원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수출보국 정신과 포니 쿠페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임직원들의 열정을 되짚어 보기 위해 마련됐다.포니 쿠페. (사진=현대차 제공)◇이상엽 부사장 “포니 콘셉트 부활…과거로 미래 그리는 철학 발전할 것”이날 디자인 토크쇼에서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와 포니 쿠페 콘셉트를 디자인했던 과정과 소회, 그리고 개인적 의미 등을 설명했으며, 당시 포니 개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차 임직원들이 보여줬던 다양한 일화들도 소개했다.이어진 대담에서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적 디자인 거장인 주지아로와 함께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 프로젝트는 역사적 가치 측면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교류를 이어 가기 위한 시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상엽 부사장은 “오리지널 포니와 포니 쿠페 콘셉트는 세계적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이오닉 5’와 ‘N Vision 74’ 등 여러 모델에 영향을 미친 특별한 작품”이라며 “주지아로의 손으로 다시 태어날 포니 쿠페 콘셉트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다’라는 철학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를 디자인했던 시절,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한국과 현대차의 디자인을 맡아 뿌듯했다”며 “현대차의 브랜드 유산을 기념하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게 돼 매우 영광이다”고 밝혔다.
2022.11.24 I 송승현 기자
"못보던 차네"...월드컵 캠페인 영상 속 낯선 차의 정체는?
  • "못보던 차네"...월드컵 캠페인 영상 속 낯선 차의 정체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메인 캠페인 홍보 영상에 낯선 자동차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 2022카타르월드컵 메인 캠페인 영상 캡처.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2022카타르 월드컵 메인 캠페인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영상을 방영했다. “게임은 지금부터”라고 말하는 영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스티븐 제라드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해당 영상은 방탄소년단(BTS)과 현대차의 주요 전기자동차들이 등장한다. 특히 영상 마지막 장면에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와 함께 나란히 등장하는 낯선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콘셉트카 ‘세븐’으로 밝혀졌다.현대차는 지난해 개최된 LA모터쇼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7의 근간이 되는 콘셉트카 세븐을 공개했고 지난 7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도 처음 선보였다. 세븐은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에 이어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콘셉트카다. SUV 전기차의 미래, 즉 ‘SUEV(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를 표방한 모델이다.현대차는 세븐의 제원 정보를 일부만 공개했다. 세븐의 외관은 공기 역학 차원에서 최적화가 이뤄진 디자인과 순수한 미적 감각을 통해 기존의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보였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정체성인 디지털 감성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적 요소를 더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콘셉트카 세븐. (사진=현대차그룹)아울러 세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실제 구현할 것으로 보이는 도어와 실내다. 세븐은 운전석 쪽에 하나의 도어만 있다. 조수석 쪽은 두 개의 도어가 롤스로이스 차량처럼 열린다. 일명 ‘코치 도어’라고 부르는데 롤스로이스와 달리 가운데 기둥이 없다. 비대칭적인 도어 배치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실내 공간을 창출한 것이다. 디자인은 공간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휠베이스를 최대한 확장해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3200㎜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휠베이스(2900㎜)보다 300㎜ 더 길다.
2022.11.23 I 신민준 기자
"경기 불확실성 속 공급 우위 시장 지속…車 내년 상반기까지 볼륨 증가세"
  • "경기 불확실성 속 공급 우위 시장 지속…車 내년 상반기까지 볼륨 증가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자동차 업종이 공급 우위의 높은 가격과 수익성이 더해지며 이익 개선 여지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여전하나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자동차 산업이 낮은 기저효과, 여전한 대기 수요, 생산 정상화에 힘입어 볼륨 증가세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7박 8일간 북미 자동차 산업 시찰을 진행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모셔널, HMA, HCA 및 캘리포니아 소재 현대차 영업점 놈리브스현대(Norm Reeves) 딜러샵과 LA 모터쇼를 참관했다. 또 현대차그룹 신규 사업(로보틱스, 자율주행)과 북미 수요 상황 확인을 위해 현장을 탐방했다.장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북미 시장은 공급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2023년에도 기저효과로 4~6% 수준의 시장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높은 대기수요에 기반한 시장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정 업체의 경쟁 과잉과 가격·금리에 민감한 고객 프로파일을 보유한 중고차 시장의 가격 하락과 달리 최근 상승세의 가격이 유지되며 안정적인 북미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로보틱스 사업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자율주행 사업을 보유한 모셔널은 투자 확대에 대한 회수 전략을 구체화하며 시장 입지를 지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그룹 내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히며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모셔널은 LA와 라스베가스에 자율주행 레벨 4 기반의 로봇택시를 상용화 하며 경쟁 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LA 오토쇼에는 전동화 차량이 메인에 배치. 현대차는 아이오닉 6와 고성능 수소전기차 N 비전74를 북미 최초 선보였다”면서 “제네시스는 엑스 컨버터블 컨셉과 GV70 전기차를 선보이며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브랜드는 여전히 완전한 전동화 전략에는 소극적이며 북미 브랜드는 전환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했다고 전했다.그는 “북미 시장은 생산 정상화 과정에서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인센티브와 재고가 일부 반등하며 공급자 우위 시장의 지표에 혼란이 있겠으나 실제 높은 대기 수요와 더딘 공급 회복 속도로 우려와 달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딜러 수익성과 볼륨 증가, 공급 예측 가능성 높은 현대 브랜드 선호가 딜러 차원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인플래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국내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우려가 있으나 실제 경쟁 모델 중 높은 상품성과 주행거리, 보조금 여부를 포함한 가격간 경쟁력이 매우 높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현지에서 인식했다”면서 “추후 IRA 대응을 위한 공급망 재편이 가시화될 경우 시장 내 입지가 더 개선될 수 있음에 현대차 측이 자신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2022.11.21 I 양지윤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북미서 첫 공개…내년 상반기 출시
  • 현대차, 아이오닉6 북미서 첫 공개…내년 상반기 출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7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17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서 하학수 현대미국디자인센터 상무(왼쪽부터),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 비디오 크리에이터 저드너 오라(Judner Aura)가 ’N Vison 74‘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아이오닉6, 현대차서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 달성현대차가 지난 7월 글로벌 론칭한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공개하면서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이동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아가,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세계적인 성공에 이어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계획임을 밝혔다.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 6는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에 관심있는 수많은 북미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이미지와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배터리 옵션, 충전 속도 등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다른 전용 전기차 모델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이오닉 6는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바탕으로, 실내공간의 시작점과 끝점을 양 끝으로 최대한 늘려 차량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또, 유선형의 실루엣과 함께 공력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새로운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현대차에서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뿐만 아니라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됐던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적용범위를 현대차 최초로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세계 최고 수준인 6.2km/kWh의 전기소비효율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넉넉한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아이오닉 6는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고성능 롤링랩 ‘N Vision 74’ 북미 최초 공개또한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Vision 7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N Vision 74는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가 최대 장점이다.현대차는 전동화 시대를 넘어 더 먼 미래에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N Vision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쿠페’ 콘셉트카의 대담한 정신을 계승했다”며, “한국 최초의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 엔지니어들의 헌신적 열정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날 LA 오토쇼에서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베스트 자동차 브랜드의 ‘2023년 베스트 SUV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로써 2020년 부터 3년 연속 해당 미디어가 선정한 ‘베스트 SUV 브랜드’상을 수상하게 됐다.U.S.뉴스&월드리포트의 짐 샤리피 편집장은 “현대차는 세그먼트별로 풍부한 SUV 라인업을 보유해 고객들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한다”며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였다는 것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2022.11.18 I 송승현 기자
기아, LA오토쇼서 '더 뉴 셀토스'·'EV 6 GT' 등 24대 전시
  • 기아, LA오토쇼서 '더 뉴 셀토스'·'EV 6 GT' 등 24대 전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가 LA오토쇼를 통해 북미에 ‘더 뉴 셀토스’를 첫 공개하고 ‘EV6 GT’를 본격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서 기아 미국 마케팅 부사장 러셀 와거(Russell Wager)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기아)◇더 뉴 셀토스, 내년 상반기 북미 출시기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2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AutoMobility LA)’에 참여했다.‘더 뉴 셀토스’는 2019년 출시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지난 7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량이다. 북미 시장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더 뉴 셀토스의 외장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전면부는 웅장한 느낌의 메쉬 라이에이터 그릴에 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와이드한 형상의 LED프로젝션을 통해 한층 혁신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우수한 성능을 갖춘 2.0 가솔린 엔진, 1.6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고, 신형 8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2.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3kgf?m를 통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며, 무단 변속기(IVT)를 탑재해 부드러운 변속과 정숙한 주행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1.6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7.0kgf·m로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신규 장착해 고속 주행시 정숙성 및 변속 응답성이 향상됐다.기아는 ‘더 뉴 셀토스’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기술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서 기아 미국 COO 스티브 센터(Steve Center)가 ‘EV6 GT’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EV6 GT 북미 본격 출시…제로백 3.5초‘EV6 GT’는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북미 고객들에게도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ㆍ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ㆍ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기아는 EV6 GT 출시를 계기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EV6 GT에는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강력한 동력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는 뛰어난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운전자가 고속에서도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를 강화해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갖췄다.운전을 더욱 즐겁게 해줄 EV6 GT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했다.‘GT 모드’는 EV6 GT가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역동적인 선회 및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e-LSD 등을 최적화한다. 특히 GT 모드에서는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Regenerative Braking Maximization)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기아 최초로 ‘드리프트(drift) 모드’도 적용됐다. 선회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선회 탈출 시 전륜에 구동력을 배분해 후륜에만 구동력을 배분했을 때보다 더욱 빠르게 곡선 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기아는 18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2022 LA 오토쇼’에서 총 2만4997 ft²(약 2322㎡)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더 뉴 셀토스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PHEV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PHEV 등 다양한 차량 24대를 전시한다. 특히 친환경차는 11대를 포함했다.기아 오토쇼 부스 전경 (사진=기아)
2022.11.18 I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G90, LA오토쇼서 '모터트렌드 올해의 車' 시상
  • 제네시스 G90, LA오토쇼서 '모터트렌드 올해의 車' 시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에 G9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 제네시스 북미 호세 무뇨스 사장,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클라우디아 마르케즈가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네시스)G90는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차에 올랐다.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17일(현지시각) 개막한 ‘2022 LA 오토쇼’에서 개최됐다.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G90는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며 “제네시스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타사가 가질 수 없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럭셔리 세단의 상식을 뒤집었다”고 평했다.크리스티안 시보 에디터는 “G90는 경쟁차와 달리 우아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가진 모델”이라며 “G90는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심사위원들은 또한 G90가 여유로운 사양과 함께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탑승객을 맞이한다고 평가했다.특히 버튼으로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은 물론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 등이 적용된 후석 공간이 강점이라고 덧붙이며, G90가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적인 럭셔리 세단이라고 총평했다.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진행한다.제네시스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평가에서 한국차 최초로 G70가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GV70가 2022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아이오닉 5가 EV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이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을 모두 차지하는 해가 됐다.제네시스는 이번 수상이 유럽 및 미국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제네시스는 9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2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을, 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2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국내ㆍ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한편 제네시스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엑스 컨버터블’과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 콘셉트카를 전시했다.이외에도 GV70 전동화 모델·G80 전동화 모델·GV60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과 G90·GV80·GV70를 전시했다.
2022.11.18 I 손의연 기자
"전 세계 단 한 대"…람보르기니,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 전시
  • "전 세계 단 한 대"…람보르기니,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 전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람보르기니의 마지막 V12 모델인 아벤타도르 울티매(Aventador Ultimae)에 영감을 준 전세계 유일무이한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Miura Roadster)가 오는 30일까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박물관 무데테크(MUDETEC)에 전시된다. 미우라 로드스터.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1968년 브뤼셀 모터쇼(Brussels Motor Show)의 카로체리아 베르토네(Carrozeria Bertone) 부스에서 최초로 공개된 미우라 로드스터는 원-오프 모델로 남아있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지금까지 생산된 가장 아름다운 쇼카 중 하나로 인정받는 모델이다. 특히 라임 스카이 블루 색상의 외관, 레드 카펫과 흰색 가죽 인테리어 등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매력적인 색 조합을 완성시킨다는 평가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사이드 윈도우나 루프 클로저 시스템이 없어 베르토네 스타일리스트들이 만든 독특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세단형 미우라에 비해 미적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특히 후면에 위치한 리어 엔진을 완전히 노출시켰으며 일반적으로 루프에 장착된 실내 내부의 보조 제어 스위치들을 다른 위치로 이동시켰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196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또 한 번 모습을 공개한 후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테스트 드라이버 밥 월리스(Bob Wallace)에게 주행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이후 국제 납·아연 연구 기구(ILZRO)가 미우라 로드스터를 인수해 인테리어를 녹색으로 변경하고 외관을 짙은 올리브 그린으로 도색한 후 이름을 ‘ZN 75’로 변경했다.2007~2008년 미우라 로드스터는 세부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오리지널 버전으로 복원했다. 복원을 마친 미우라 로드스터는 2008년 8월에 열린 전세계적인 클래식카 행사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람보르기니 클래스 부문 2위를 차지했다.
2022.11.07 I 신민준 기자
"상상 속 미래 모빌리티"…현대차, ‘제7회 현대 키즈 모터쇼’ 참가작 공모
  • "상상 속 미래 모빌리티"…현대차, ‘제7회 현대 키즈 모터쇼’ 참가작 공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 ‘제7회 현대 키즈 모터쇼(Hyundai Kids Motor Show)’의 온라인 접수를 오는 12월 16일까지 진행한다.(사진=현대차)현대 키즈 모터쇼는 2016년 세계 최초 어린이 상상력 모터쇼란 타이틀로 시작해 매해 작품 공모수, 전시 방문객 수 등 관심도가 증가하는 현대차의 대표적 성장 세대 대상 캠페인이다.올해 주제는 ‘상상 속 미래 모빌리티를 그려주세요!’로 진행되며 공모전 참여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이동수단, 즉 미래 모빌리티를 좀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차는 또한 예비 심사로 본선 진출작 150점을 선정한 후 추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부문으로 ‘교육부장관상 3점, 현대차 대표이사상 3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 기준은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일반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 밝혔다.특히 최우수부문 6개 수상작은 유명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시물로 제작해 내년 5월 어린이날 전후로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할 예정이다.제7회 현대 키즈 모터쇼는 오는 12월 16일까지 유치부(4세~7세)와 초등부(저학년·고학년)로 나눠 현대키즈모터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현장 접수를 원하는 참가자는 오는 27일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고양·하남·부산) 4개 거점으로 방문해 온라인 접수를 도움 받을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상상력과 꿈을 응원하고 실현시키기 위한 현대 키즈 모터쇼는 현대차의 대표적 어린이 대상 캠페인” 이라며 “어린이들의 꿈과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2016년부터 교육부와 협업하여 미래 잠재고객인 성장세대들에게 모빌리티와 관련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미래 자동차 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2022.11.07 I 신민준 기자
기업·바이어 간 대면 비즈니스 필수… 코로나로 '전시회 가치' 재조명
  • 기업·바이어 간 대면 비즈니스 필수… 코로나로 '전시회 가치' 재조명
  • 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판매자와 구매자가 원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시업의 본질이자 핵심입니다. ”전시 전문 회사 메쎄이상의 조원표 대표(사진)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악조건 속에서 신규 전시회를 10여 건 늘릴 수 있었던 건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시회 주 고객인 기업과 바이어의 니즈를 파악해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를 높인 것이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 ‘차트 역주행’급 성과를 낸 비결이라는 것이다.◇코로나 사태 2년간 전시회 26회 늘어 조 대표는 “재택근무 증가로 늘어난 인테리어와 반려동물 수요, 그리고 ‘차박’ 열풍 등을 반영해 이들 전시회를 지방까지 여는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다”면서 “또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전시회는 시장 수요에 맞춰 보다 큰 개념의 메타버스(Metaverse)로 확대하는 등 변화를 멈추지 않았다”는 강조했다. 조 대표가 이끄는 메쎄이상은 B2B 전자상거래 회사인 이상네트웍스가 2010년 설립한 전시 전문 회사다.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상네트웍스는 2008년 경향하우징페어를 164억 원에 인수하면서 전시사업에 진출했다. 설립 당시 경향하우징페어 1건으로 시작한 메쎄이상 주최 전시회는 15년 만에 69건으로 늘었다. 주최하는 행사 숫자만 놓고 보면 코엑스, 킨텍스보다 많고 국내 600여 개 전시 주최 회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숫자다. 품목도 건축·인테리어에서 기계, 의료, 환경, 보안, 코팅, 부동산, 호텔, 농업, 레저, 영유아 등 18개 분야로 다양하다. 특히 2019년 43건이던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26건이 더 늘었다.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조 대표는 2000년 이상네트웍스에 합류했다. 6년간의 기자 생활을 접고 전체 직원이 채 10명도 안되는 신생 벤처회사에 합류한 그는 소프트뱅크 500만 달러 투자 유치, 코스닥 상장, 경향하우징페어 인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조 대표는 현재 메쎄이상과 지난해 개장한 국내 최초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 대표직을 맡고 있다.◇전시업계 이단아에서 주역으로“2006년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는데 현지에서 직접 대형 전시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B2B 거래는 장기간에 걸쳐 거래할 파트너를 찾는 일이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제 역할을 하려면 오프라인 만남까지 주선하는 게 필수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사업의 본질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죠. 귀국하자마자 바로 전시사업을 위한 시장조사에 들어갔고 2년 만에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했습니다.”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시 전문가이지만 2008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합병할 당시 조 대표는 업계에서 ‘이단아’ 취급받았다. 온라인이 주 무대인 전자상거래 회사가 오프라인 전시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드문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수백억 거금을 들여 전시회를 인수한다는 것 자체가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전시사업 진출은 본업인 B2B 전자상거래 사업을 더 잘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경향하우징페어는 인수 당시 킨텍스(경기 고양)와 벡스코(부산)에서 1년에 두 번 열리는 행사였다. 하지만 메쎄이상이 인수한 후부터 서울과 부산, 광주, 수원, 제주 등에서 연 7회 개최되는 전국구 행사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메쎄이상이 개발한 ‘코리아빌드’ 행사 타이틀은 건축·인테리어 분야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이벤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조 대표는 메쎄이상의 고속 성장 비결로 ‘데이터’를 꼽았다. 2010년대 초반 야후 등 포털 사이트의 검색광고 대행사업을 하면서 데이터 활용에 눈을 뜬 메쎄이상은 2012년부터 전시회 기획과 운영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기업과 바이어들 사이에서 “메쎄이상 전시회는 뭔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그는 “매년 여는 전시회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콘셉트부터 타깃 기업과 바이어를 새롭게 설정한다”며 “전시회의 본질이자 기본 기능인 기업과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행사 만족도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 전시회 규모가 커지는 선순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화상상담·가상전시 등은 전시회 보완재 조 대표는 코로나19가 전시회와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대면 비즈니스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기업과 바이어의 직접 만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화상상담, 가상전시 등이 대면 활동을 대신했지만 동시에 비즈니스 도구로써 온라인이 갖는 한계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출품기업과 바이어 활동이 위축되면서 행사 규모는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진성 거래가 늘면서 가장 확실한 성과를 보장하는 비즈니스 도구로써 전시회의 효용성이 재조명받게 됐다”고 것이다.이런 이유로 조 대표는 화상상담, 가상전시 등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 전시회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에 비해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 제약을 덜 받는 장점은 있지만, 구매계약 등 최종 의사결정 도구로 기능을 하기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연간 수십억, 수백억 원을 거래할 사업 파트너를 결정하려면 제품 외에도 공장, 인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데 온라인 화상상담이나 가상전시로는 이런 것들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바로 전시회와 같은 오프라인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현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코로나19로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기업 마케팅 도구로써 전시회의 가치나 활용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게 조 대표의 예상이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에는 전시회만큼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도구는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중소기업이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을 노출하려면 한 달에 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들여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온라인상에선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온전히 전달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시회는 200만~300만 원 정도의 참가비만 부담하면 자기보다 큰 대기업과 동등한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전혀 모르던 바이어를 만나 새로운 거래 계약을 맺는 비즈니스의 우연성이 전시회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입니다.”◇산업 발전할수록 전시 종류·범위 다양해질 것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시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전국 16곳 전시장에선 연 650건의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 품목도 다양하지만 유사한 중복 전시회도 많다. 더이상 새로운 품목의 전시회를 개발하기 어려운 포화시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전시회는 무한 확장이 가능한 분야”라는 답이 돌아왔다. 조 대표는 “물건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비즈니스 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전시회는 절대 포화나 사양 산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장의 변화상이 그대로 반영돼 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더 강력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갖게 되는 ‘유망 산업’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동차 전시회는 모터쇼가 전부였지만 이젠 전기차, 튜닝카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규모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건축 박람회에서 소개되고 병원 박람회는 침대, 의료기기 외에 스마트 병원, 디지털 치료제 등으로 품목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전문화될수록 전시회 종류와 범위는 더욱 다양해질 겁니다.”◇조원표 대표는…△1967년 경북 영천 출생 △서울대 정치학과·동대학원(석사) △헬싱키경제경영대학 MBA(석사) △1994~2000년 동아일보 기자 △ 이상네트웍스 상무·부사장 △2004~2019년 이상네트웍스 대표이사 △2010년~현재 메쎄이상 대표이사 △2019년~현재 수원메쎄 대표이사 △1997년 한국기자상 △2007년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
2022.10.27 I 이선우 기자
올해도 김종겸 천하...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네 번째 시즌 챔피언
  • 올해도 김종겸 천하...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네 번째 시즌 챔피언
  • 개인 통산 네 번째로 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김종겸. 사진=슈퍼레이스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1점 차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최정상 드라이버에 등극했다. 김종겸은 2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삼성화재 6000 클래스 8라운드 결승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인 끝에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날 레이스에서 포인트 13점을 추가해 시즌 누적 포인트 106점을 기록한 김종겸은 종합 2위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을 1점 차로 제치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6000 클래스는 슈퍼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종목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2018·2019·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최다 우승 공동 1위였던 조항우(3회)를 제치고 최다 챔피언 등극 단독 1위로 올라섰다.레이스를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뻐한 김종겸은 “올 시즌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과, 한국타이어, 팀원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모두가 하나가 돼 만든 챔피언인 것 같다. 정말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종겸의 ‘라이벌’ 김재현은 이날 레이스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포인트 29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시즌 누적 포인트에서 김종겸보다 단 1점 부족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2위로 레이스를 마쳐 포인트 20점을 획득한 ‘베테랑’ 장현진(서한GP)이 시즌 누적 포인트 94점을 기록, 종합 3위를 차지했다.금호 GT1 클래스 챔피언은 올해도 정경훈(서한GP)에게 돌아갔다. 정경훈은 올 시즌 1, 2, 7라운드에서 우승해 한 라운드를 남겨놓고 일찌감치 챔피언을 확정한 정경훈은 5년 연속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마지막 최종전에서는 32번째로 출발했지만 놀라운 추월쇼를 선보이며 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이날 레이스를 끝으로 7개월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슈퍼레이스는 최종전이 열린 23일 2023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새 시즌은 4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 후 10월 최종전까지 총 8라운드로 치러진다.
2022.10.24 I 이석무 기자
아우디, 비전 공유 전시 행사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성료
  • 아우디, 비전 공유 전시 행사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성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House of Progress)’ 브랜드 전시 행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아우디는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한 4가지 주제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의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우디 어반스피어 컨셉트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IAA 2021 뮌헨 국제모터쇼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선보인 아우디의 브랜드 전시관이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서울’에는 아우디의 ‘아우디 RS e-트론 GT’ 와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을 비롯해 현재 국내 출시된 아우디 전기차 5종과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아우디 A8’이 전시됐다. 행사를 통해 아우디 스피어 콘셉트카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가장 최근 공개된 콘셉트카인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Audi urbansphere concept)’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대형 럭셔리 클래스 콘셉트카로, 아우디가 지향하는 미래의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 ‘아우디 그랜드 스피어 콘셉트’ 에 이은 세 번째 콘셉트카이다.이번 행사에서 아우디는 아우디 브랜드의 4 가지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및 퍼포먼스를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 전시된 아우디 차량을 직접 체험하고 시승했다. 도슨트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우디 차량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했다.행사 기간 중 ‘나이트 오브 프로그레스 (Night of Progress)’ 이벤트에 고객을 초청해 파인 다이닝과 함께 여러 명의 스토리텔러가 전하는 자신의 경험담과 아우디의 진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토리텔러에는 아우디 AG 최초의 여성 익스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를 디자인한 박슬아 디자이너, 대한민국 조리 명장 김송기 셰프, 신동헌 칼럼니스트, 그리고 아우디 홍보대사 최시원씨가 자신의 분야에서의 진보, 그리고 아우디가 추구하는 Living progress의 의미를 전달했으며 토크 영상은 아우디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이 행사를 통해 아우디는 미래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우디 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에서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퍼포먼스라는 네 가지 주제에 대한 아우디의 노력과 활동, 그리고 앞으로 아우디가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의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전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전시 및 행사를 진행하여 고객들에게 아우디 브랜드에 대해 소개하고, 고객이 직접 아우디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17 I 손의연 기자
아우디, 브랜드 전시관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개최…미래 모빌리티 제시
  • 아우디, 브랜드 전시관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개최…미래 모빌리티 제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오는 8일부터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브랜드 전시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8일부터 16일까지의 일반 전시를 진행하며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다.‘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IAA 2021 뮌헨 국제모터쇼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선보인 아우디의 브랜드 전시관이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에는 아우디의 ‘아우디 RS e-트론 GT’와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을 비롯해 현재 국내 출시된 아우디 전기차 5종과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아우디 A8’이 전시된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아우디 스피어 콘셉트카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가장 최근 공개된 콘셉트카인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아우디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임현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빌리티,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생활과 완전하고 의미 있게 연결되는 진보한 라이프스타일을 여러분께 미리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미래의 모빌리티의 변화에 대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써 아우디는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퍼포먼스라는 네 가지 주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해 고민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의미 있고 매력적인 프리미엄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3개의 스피어 시리즈 중 가장 크고 가장 최근에 선보인 콘셉트카이다. 실제 고객들의 경험과 아우디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의 노하우가 결합된, 철저히 탑승자 중심으로 설계된 콘셉트카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 때로는 라운지와 모바일 오피스로, 때로는 이동하는 영화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최적화된 디지털 기술로 목적지 정보를 사용해 탑승자를 픽업하고, 독립적으로 주차공간을 찾아 배터리를 충전하는 일도 가능하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기능들이 탑재된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레벨 4 자율 주행 기능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구현되었다.이번 행사에서는 아우디 브랜드의 4가지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및 퍼포먼스를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신차 시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고객은 전시된 아우디 차량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아우디 도슨트가 상주하고 있어, 현장 신청 후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행사 기간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2022.10.07 I 송승현 기자
'새로운 안전벨트' 매는 車 업계, 사이버보안 강화
  • '새로운 안전벨트' 매는 車 업계, 사이버보안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는 운송수단을 벗어나 ‘달리는 컴퓨터’로 진화했다. 소프트웨어(SW)가 복잡해지면서 자동차도 해킹 위험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사이버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며 정부와 산업계가 나서고 있다.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사이버 보안 국제 표준인 ‘ISO/SAE 21434’를 준수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독일의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현대오토에버)◇자동차 해킹 문제 떠올라…사이버보안 심각성 대두7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용 사이버보안 시장은 연평균 52.1%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 시장규모가 24억6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자동차 업계가 사이버보안 공격으로 인해 겪을 손실도 240억 달러로 내다봤다. 자동차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기술이 도입된 지 오래다. 인포테이먼트 애플리케이션, 차량에 등록된 개인정보, V2V 연결 시스템 등부터 스마트키까지 해커가 노릴 수 있는 장치가 많다. 실제로 미국의 도로교통운송국(NHTSA)에 따르면 2015년 미국에서 사이버보안 문제로 리콜된 차량은 140만 대에 달한다. 국내에선 보안 솔루션 업체인 노르마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차량 블루투스를 해킹해 2~3분 만에 연결을 해제시키며 오동작하는 장면을 시연하기도 했다.사이버보안 공격 유형은 다양하다. 타격이 경미한 경우도 있지만 외부에서 내부 제어기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도록 조작된 펌웨어(하드웨어의 제어와 구동을 담당하는 운영체제)를 덮어씌우면 중대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딜로이트가 지난해 전세계 23개국 2만4000명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많은 소비자가 보안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군가 커넥티드카를 해킹해 개인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 두렵다’는 소비자 비율도 인도(66%), 한국(64%), 미국(64%), 독일(64%), 중국(58%) 순으로 많았으며 대부분 보안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안전 개념에 보안도 포함…업계도 분주각국 정부는 관련 정책을 마련하며 대응에 나섰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자동차의 사이버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동차에 탑재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자동차 제조·공급업체는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를 구축해야 한다. 올해 7월부터 56개 협약국에 출시되는 모든 신차는 UNECE 승인이 필요하다. 2024년 7월부터 모든 차량이 적용 대상이다. 한국 정부도 2025년까지 235억원을 들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이 자동차 보안을 지원하고 대응체계를 마련한다.완성차 제조사를 포함한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IT 업계도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자동차의 사이버보안 문제는 향후 소비자들이 고려할 품질 요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자동차의 안전 개념에 보안도 포함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독일의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사이버보안 관리 체계 인증을 획득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분석 및 위험 평가(TARA) △관련 설계에 대한 철저한 위험 관리 △사이버 보안 위험 완화를 위한 보안 설계·검증 △자동차 양산 후 사이버 보안 사고 대응 관리 프로세스 등 CSMS를 구축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현대차그룹의 AAM(Advanced Air Mobility)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에도 사이버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HL만도는 지난달 모빌리티 보안 전문 글로벌 1위 기업 아르거스(ARGUS)와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술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NECE의 규제 만족을 위해서다. HL만도는 아르거스와 기술 협력을 통해 유럽 사이버보안 인증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도 지난달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11개 전체 영역에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 인증 기관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인증을 획득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 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 오토를 볼보자동차코리아, 지프 수입사 스텔란티스코리아 등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에 티맵 오토 신규 공급이 예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해킹은 평소 느낄 수 없어도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위협’”이라며 “향후 자동차 사이버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며 관련한 시장이 더욱 커지면서 정책과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7 I 손의연 기자
SK텔레콤, UAM 혁신 공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상
  • SK텔레콤, UAM 혁신 공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 제10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 개막식에서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이 신용식 SKT 커넥트인프라CO담당(왼쪽)에게 ‘모빌리티혁신상’을 수여하는 장면. 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이 국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국토교통부와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한 ‘대한교통학회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 제10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 개막식에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에 해당하는 ‘모빌리티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회사는 2019년 UAM 사업화 준비에 착수했으며, 2020년 정부 주도 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 창립멤버로 참여하는 등 민관협력 기반 조성에 적극 참여해 왔다.국내 UAM의 성공적 상용화 및 산업성장을 위한 법·제도 및 정책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UAM 팀 코리아 전략포럼’, ‘모빌리티혁신위원회’에 참여해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했다. UAM 관련 민간의 준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정책지원 방안을 적극 제안함으로써 미래 지향적인 모빌리티 정책 마련에 일조했다.민간 차원에서 UAM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를 높이고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Mobile World Congress 2022)에서 실감형 체험부스를 통해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했고, 국내에서는 월드IT쇼와 부산국제모터쇼 등을 계기로 도심 교통문제 해결 및 온실가스 감소 등 UAM의 장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지난해에는 전사 UAM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을 목표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국토교통부 UAM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UAM 연구 및 실증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SKT는 UAM 기체·운항분야 글로벌 협력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양사 CEO 주도의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UAM 실증 초기 단계부터 독보적인 연구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인프라CO담당은 “SKT는 앞선 ICT 역량 및 K-UAM 드림팀 컨소시엄 차원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2025년 UAM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9 I 김현아 기자
"친환경 전환 위해 손잡는다" 상용차 업계, 기술 협력 강화
  • "친환경 전환 위해 손잡는다" 상용차 업계, 기술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상용차 업계가 친환경 전환을 위해 배터리 전기(BEV)·수소연료전지차(FCEV) 기술 협력을 맺으며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커지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 주도권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이베코그룹과 현대차가 협업한 수소전기트럭 e데일리 FCEV (사진=손의연기자)26일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차 판매량은 2628만6317대였다. 글로벌 상용차 판매량은 2020년엔 2485만7167대, 2019년 2719만1615대를 기록했다.지난해 북미 시장의 상용차 판매량은 1396만9353대, 아시아와 중동·오세아니아 시장은 814만3054대, 유럽 시장(EU연합·EFTA·영국)은 285만4407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기준 0.8%에 불과하다. 업계는 상용차의 친환경 전환 속도가 승용차 시장에 비해 느리지만,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와 수소차로의 전환은 필연적이라고 보고 있다.상용차 업계는 전기차와 수소차 전환을 효율적으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이달 4년 만에 열린 독일 하노버 IAA 상용차 모터쇼에서도 업계 협력이 가시화된 결과물과 발표가 여럿 나와 주목을 끌기도 했다.현대자동차(005380)는 앞서 지난 3월 이베코그룹과 MOU를 맺고 친환경차와 관련해 협업을 확대했다. 그 결과 이번 박람회서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최초 공개했다. 이베코그룹은 버스에 이어 7톤(t)급 대형 밴에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했다. e데일리 수소차는 7톤 급 대형 밴이다. 이베코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의 최고 출력 140kW 급 전기모터와 현대자동차의 90kW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톤(t)이다.이베코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니콜라와 함께 생산 중인 대형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BEV’도 공개하며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또 대형 수소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FCEV’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했다.볼보트럭은 지난해 다임러와 수소연료전지트럭 분야서 협력해왔다. 최근 볼보트럭은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트럭의 시범 운행을 진행 중이며2025년 북유럽에 있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 주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기후 조건이 까다로운 북유럽에서 최대 총 중량 65t 이상 초 고하중의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볼보트럭의 수소연료전지 전기트럭은 한 쌍의 연료전지로 300kW의 전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15분 미만이다.연료전지는 볼보그룹과 다임러 트럭 AG 간의 합작사 셀센트릭(Cellcentric)에서 생산된다. 셀센트릭은 상용차 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유럽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시설 중 하나를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함께 수소차 분야서 쌍두마차로 불리는 토요타 역시 최근 북미 상용차 업체인 켄워스와 눈에 띄는 결과물을 냈다. 토요타는 지난 22일 “로스앤잴레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 수소 트럭이 디젤 성능에 필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켄워스는 T680을 설계 및 제작했으며 토요타는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설계했다. 토요타와 켄워스가 합작한 T680 FCEV는 300마일(480km)의 주행거리와 최대 적재중량 36t의 성능을 갖췄다.토요타는 전기 상용차 분야에서 스텔란티스그룹과 손을 잡기도 했다. 2024년 유럽시장 출시를 목표로 3.5t 전기 상용차를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이 초기 구축단계인 만큼 주도권을 쥐기 위한 싸움이 치열해지는데, 동맹을 구축할 수록 입지가 넓어지기 때문에 각 업체가 손잡는 것”이라며 “향후 전기·수소 상용차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는 등 과제가 있지만 상용차도 결국은 친환경으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협업하는 것이 효율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9.27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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