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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강제노동 금지법안, 中 내수시장은 이상 없다
  • 유럽 강제노동 금지법안, 中 내수시장은 이상 없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에 이어 유럽도 ‘인권문제’를 내세우며 중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은 이상이 없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17일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도 강제노동을 이유로 경제적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유럽 진출 노리는 중국 기업에 단기 부담요인이지만, 메인이 되는 중국 내수 시장 성장 스토리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외신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유럽 내 강제노동 관련 제품 판매 금지’ 법안을 이번 주 내 발의할 것이라 전망이다. 강제노동 범위는 원재료 채굴과 상품제조, 유통 등 모든 단계를 포함하고 있다. 유럽에서 최종 생산이 됐다 해도 중간단계에서 강제노동이 투입됐다고 확인되면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입법에 걸쳐 실제로 발효되는 시기는 내년 초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이번 법안의 타깃이라 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EU 의회에선 중국 신장 인권과 관련된 우려를 강조하면서 관련된 법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자리에서 독일 하벡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원자재, 배터리, 반도체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언했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의 신에너지지수가 5%급락을 하는 등 중국 주식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유럽의 행보는 미국과 유사하다”면서 “지난 6월 미국은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를 공식 발효했는데 신장산 제품 생산 과정 중 강제노동이 투입됐다고 추정하고 수입 금지를 명령했고 제품 수입자가 강제노동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중국의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은 유럽 진출을 본격화해왔다. 융기그린에너지는 2021년 유럽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은 28%며, 앞으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언급한 바 있다. 배터리 시장 1위 업체인 CATL은 10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공장의 헝가리 설립 등에 나섰고 전기차업체인 BYD는 올해 10월 파리모터쇼 시작으로 유럽 진출 본격화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중국 기업들의 유럽 진출이 불투명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수급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고 평가받는 성장주의 조정 빌미로 이용되기 좋은 재료”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시장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지 않는다면 이번 법안에 따른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는 내수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한 산업”이라며 “중국 시장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지 않는다면, 유럽 제재 우려가 야기하는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지난 7월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올해 중국 태양광 신규 설치 전망치를 10기가와트(GW) 상향조정한 85~100GW로 제시했는데 2021년 (55GW) 대비 +55~82%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침투율 25%’ 목표는 기존 중국 정부 계획인 2025년보다 3년 빠르게 달성될 것”이라 기대했다. 올해 1~8월 누적 침투율은 22.9% 수준이다. 이어 “중국 기업들의 신에너지 분야 글로벌 공급망 장악력을 고려하면 실제 규제 강도는 시장 우려 대비 약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자국 산업 발전을 위해 사실상 중국 중심의 태양광 산업 생태계를 인정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들은 융기그린에너지와 BYD를 지난 15일 각각 7000위안, 1억6000만위안어치 순매수한 바 있다.
2022.09.17 I 김인경 기자
현대차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모은다
  • 현대차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모은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그룹사 스포츠단과 공식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국내외 붐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섰다.축구팬들이 지난 7일 전북 현대 모터스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 중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설치된 관중석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야구단 KIA 타이거즈와 축구단 전북 현대 모터스와 함께 다양한 유치 활동을 추진한다.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13일부터 홈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이날부터 유니폼 오른쪽 상단에 ‘월드 엑스포 2030 부산, 코리아(WORLD EXPO 2030 BUSAN, KOREA)’라고 적힌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엠블럼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전북 현대 모터스 역시 지난 7월말 홈구장인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선수 유니폼에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 패치를 부착해 팬들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글로벌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문과 국문으로 세계박람회 행사의 국제적 위상과 중요성, 부산의 경쟁력과 비전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부산이 세계박람회의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퀴즈·응원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 SNS 이벤트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스포츠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함으로써 국민들이 부산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전담팀(TF)을 꾸리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로부터 유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6일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이후 현대차그룹은 전세계 자동차산업 관계자와 외빈들이 참석하는 부산국제모터쇼 기간 중에는 현대차·기아 부스에서 공식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전세계 고객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과 미래 경쟁력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부산을 중심으로 현대차, 기아의 국내 주요 판매거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홍보 리플릿을 제공했다.
2022.09.14 I 신민준 기자
"우리 아직 안 죽었어"…올 하반기 新 '세단' 몰려 온다
  • "우리 아직 안 죽었어"…올 하반기 新 '세단' 몰려 온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로 자리 잡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경쟁력 있는 세단 신차가 대거 등장한다. 세단이 SUV에 빼앗긴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12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세단 판매량은 24만4536대로 전년 동기(31만2461대)보다 2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SUV는 35만1963대로 전년(34만9274대)보다 0.8% 많이 판매됐다.SUV가 세단을 제치고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된 지 오래지만, 세단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엔 주목할 만한 세단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세단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우선 현대자동차의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두 번째 차량이다. 2022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기존 SUV 위주였던 전기차의 틀을 깨는 스트림라이너 유형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아이오닉 6는 △6.2km/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등이 특징이다.현대차는 4분기 신형 그랜저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사전 계약자만 6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사전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비자 관심이 매우 높다.수입차 브랜드도 하반기 세단을 여럿 선보인다. 아우디는 2세대 ‘뉴 아우디 A3’를 7월 출시했다. 이전 모델 대비 4cm 길어진 전장, 2cm 넓어진 폭과 1cm 높아진 전고로 보다 여유 있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한다. 이전 모델 대비 약 20마력 향상된 204마력으로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탑재했다. 사용자 중심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모델인 E클래스 전기차인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350+’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EQE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이어 프리미엄급 전기차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더 뉴 EQE 350 모델은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 Nm의 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90kWh로 최장 660km(유럽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BMW도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i7를 하반기 출시한다. i7은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BMW i7는 BMW의 5세대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544마력을 낸다. BMW i7은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했다. BMW i7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킬로와트시(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25km(유럽 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BMW i7은 BMW 시어터 스크린을 적용해 차량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BMW가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야심 차게 선보인 기능이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대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계 입장에서는 라인업 내 세단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소비자 선택지를 다양화하기 위해 새로운 세단을 출시하는 것”이라며 “전기차 경우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전기 세단은 휠베이스가 워낙 넓어졌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2 I 손의연 기자
코불쏘 강인함 지닌 한국 차의 자존심
  • 코불쏘 강인함 지닌 한국 차의 자존심 [신민준의 Car네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21세기 자동차 신화 창조 의지로 탄생시켰다. 강인함으로 기억되는 차.”1990년대에 열풍을 일으켰던 자동차 TV광고의 한 구절입니다. TV광고의 주인공은 쌍용자동차(003620)의 무쏘인데요. 무쏘는 쌍용차를 상징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무쏘는 1993년 출시돼 2006년까지 생산됐던 4륜구동(4WD)의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입니다. 무쏘. (사진=쌍용차)무쏘는 코뿔소의 순우리말인 ‘무소’를 경음화해 표기한 이름입니다. 코뿔소처럼 그 생김새가 튼튼하고 또 동시에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와 동시에 영문표기인 ‘MUSSO’는 쌍용자동차의 심벌마크인 ‘SS’를 함께 내포해 튼튼한 자동차를 만드는 쌍용차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무쏘는 출시 당시 ‘한국 차의 자존심’이란 슬로건도 걸었는데요. 무쏘는 개발 단계부터 완성차 생산에 이르기까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을 목표로 개발된 수출 전략형 차량이었습니다. 다만 무쏘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코란도 훼미리’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는데요. 무쏘의 영문표기인 ‘MUSSO’가 스페인어로 여성 성기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쏘는 고출력 저소음의 메르세데스-벤츠 설계 엔진과 최적 동력전달 성능을 보유한 트랜스미션을 채택함으로써 동급 최고의 출력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유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쏘의 디자인은 영국 왕립예술학요의 켄 그린리 교수가 맡기도 했었죠. 쌍용차는 당시 켄 그린리 교수에게 무쏘의 디자인를 세상의 없던 고급 SUV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네요. 무쏘는 국산 4WD 차종 중 처음으로 바퀴 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를 장착했고 국내 최초로 전자식 4WD 전환 스위치를 채용했습니다. 무쏘는 1999년 국내 기네스북에 1회 주유로 최장 운행하는 레저용(RV)차량으로 기록되기도 했죠.특히 무쏘는 중동과 중남미 등에서 왕족과 대통령 등이 선호하는 차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상도 많이 받았는데요. 무쏘는 1994년과 1996년 영국 버밍엄모터쇼에서 2회 연속 4륜구동부문 최우수자동차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런 무쏘의 헤리티지(유산)가 최근까지 이어졌는데요. 무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토레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토레스는 지난 6월 사전계약 개시 이후 2개월 만에 누적 계약 대수 6만 대를 넘기면서 쌍용차의 새 역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내년과 2024년에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와 전기 픽업트럭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2022.09.11 I 신민준 기자
현대모비스, 북미 오토쇼 첫 참가…美 전기차-자율차 격전지 공략
  • 현대모비스, 북미 오토쇼 첫 참가…美 전기차-자율차 격전지 공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북미 오토쇼’(NAIAS)에 처음으로 참가해 전동화 플랫폼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2022 북미 오토쇼’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잘 알려진 북미 오토쇼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개최된다.이번 북미 오토쇼에서 현대모비스는 양산 가능한 미래차 분야 신기술 3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전기차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시장 특성에 맞게 전동화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전기차용 통합 샤시플랫폼(eCCPM)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것으로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 조향, 현가, 구동, 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시스템이다. 차량의 크기에 따라 플랫폼 형태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 기반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라이팅 그릴’도 소개된다. 라이팅 그릴은 전기차 전면부 그릴 전체를 조명 장치나 차량, 보행자 간 의사소통 수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라이팅 그릴을 보면 차량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그릴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에 어떻게 변신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차세대 통합 칵핏(M.VICS 3.0), 홀로그램 AR HUD, 스위블 디스플레이 등 바로 양산 적용 가능한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이번 북미 오토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전동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등을 핵심 아이템으로 내세웠다.현대모비스는 이번 북미 오토쇼 전시 기간인 14일 현지 언론 대상‘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북미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디어 발표에서는 글로벌 6위 자동차 부품사로서 현대모비스의 미래 전략과 핵심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플랫폼 단위 전동화 핵심 부품과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 등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 악셀 마슈카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디트로이트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오토쇼라는 의미에 더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2.09.05 I 송승현 기자
중국, 대도시 또 봉쇄 '경제 충격 우려'…청두모터쇼 중단
  • 중국, 대도시 또 봉쇄 '경제 충격 우려'…청두모터쇼 중단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상하이 도시 봉쇄로 경제성장 충격을 경험했음에도 대도시의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4대 모터쇼로 불리는 쓰촨성 청두 모터쇼는 행사 도중 중단됐다. 청두모터쇼 전시장 전경. 사진=청두일보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2022년 청두 모터쇼는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30일 갑작스레 중단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모터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언제 재개가 되는지는 추후 통지하기로 했다. 청두모터쇼는 당초 4월 개최 예정됐던 베이징 모터쇼가 연기된 이후 중국에서 열린 첫 대형 모터쇼로 자동차 업계의 큰 관심을 받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128개 자동차 브랜드가 1600여대의 완성차를 전시했다. 청두모터쇼에 참가한 한 판매직원은 “지난 모터쇼 때는 100여대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20%에도 못미친다”면서 “자동차 판매사원들은 모터쇼로 밥을 벌어 먹고사는데 실적에 너무 큰 영향을 준다”고 토로했다. 청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위해 1~4일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감염 여부 전수 검사를 실시 중이다. 청두는 서부 주요 도시 쓰촨성의 성도(省都)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7%를 차지하는 주요 도시다. 올 상반기 기준 상하이가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3.4%의 절반 수준이다. 청두의 인구와 경제규모 등이 상하이보다 크지 않지만 중국에 미치는 영향이 작진 않다는 의미다. 청두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이어진다면 이달 중추절(추석) 연휴 관광업 타격도 우려된다.블룸버그통신은 당초 8일(구역 나눠 4일씩)간 예정됐던 상하이 봉쇄가 2달 넘게 이어졌지만 지난 3월 광둥성 선전시는 일부일만에 봉쇄를 해제한 전례가 있는 만큼 청두의 경우 언제 봉쇄가 해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중국 ‘실리콘벨리’로 불리며 IT 기업들이 몰려 있는 선전시는 3월에 이어 또 다시 봉쇄 수순에 돌입했다. 현재 9개구 가운데 중심 6개 구가 3~4일 이틀동안 봉쇄식으로 관리되고 있다. 중국은 상하이 봉쇄로 경제적인 충격을 경험했음에도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 랴오닝성 다롄은 지난달 30일부터 도심 구역을 봉쇄했으며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과 랴오닝성 성도 선양도 각각 지난달 28일과 29일부터 대중교통 운행 중단했다.
2022.09.04 I 신정은 기자
'나혼산' 출연 축구선수 황희찬…훈련장에 끌고 간 차량은?
  • [누구차]'나혼산' 출연 축구선수 황희찬…훈련장에 끌고 간 차량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의 모습이 방송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세계 최고 리그에 몸담고 있는 선수의 일상은 좀처럼 보기 쉽지 않으니까요. 방송에서는 황 선수가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훈련 모습,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다양한 일상이 공개됐습니다.황희찬 선수가 포르쉐 파나메라를 끌고 훈련장으로 가는 모습.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 화면 갈무리)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황 선수가 훈련장에 갈 때마다 끌고 가는 차량이었습니다. 주급으로 1억 3000만원 수준을 받는 황 선수의 자동차는 포르쉐 파나메라입니다. 포르쉐 파나메라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타고 싶은 ‘아빠들의 로망’입니다. 올해 7월까지도 벌써 727대가 팔렸습니다.파나메라는 △이그제큐티브 △GTS △터보S △터보 S 하이브리드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황 선수가 정확히 어떤 모델을 타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화면상에 나온 모습으로 보면 4인승 대형 패스트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건 플래그십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입니다. 해당 차량에는 V6 엔진이 탑재된 ‘4 E-하이브리드‘와 V8 엔진이 탑재된 ‘터보 S E-하이브리드’ 2가지로 나뉩니다. 상당한 연봉을 자랑하는 황 선수의 경우 최상위 트림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황희찬 선수가 포르쉐 파나메라를 끌고 훈련장으로 가는 모습.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 화면 갈무리)지난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최대 700마력(PS), 최대토크 88.8kg.m를 자랑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은 3.2초에 불과합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배터리 용량은 17.9kWh로 전기 모터로만 최대 3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가격은 3억 49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2022.09.03 I 송승현 기자
반스, '클래식 신스 포에버' 캠페인 공개… 개라지 94와 쇼케이스 진행
  • 반스, '클래식 신스 포에버' 캠페인 공개… 개라지 94와 쇼케이스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스(Vans)는 5가지 클래식 풋웨어를 조명한 캠페인 ‘클래식 신스 포에버(Classic Since Forever)’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사진=반스)반스는 ‘VF Corporation(이하 VFC)’ 산하의 오리지널 액션 스포츠 풋웨어 & 어패럴 및 액세서리 브랜드다. 새로운 캠페인 론칭을 기념하여 반스는 창조적인 자기표현을 대변하는 오혁(Ohhyuk), 혜미(Hyemi), 개라지 94(Garage94) 총 세 팀이 앰배서더로 참여한 콘텐츠를 공개했다.반스는 이번 캠페인에서 다섯 가지 클래식 실루엣 어센틱(Authentic), 에라(Era), 올드스쿨(Old Skool), 스케이트-하이(SK8-Hi), 슬립-온(Slip-On)을 강조했다. 1966년 스타일 44라는 모델명으로 처음 선보인 어센틱(Authentic)은 오늘날 브랜드가 추구하는 창조적인 자기표현의 정신을 대표하는 실루엣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어 1976년에 등장한 에라(Era)는 스케이터에 의해 디자인된 최초의 스케이트 신발이다.뒤이어 1977년 반스의 사이드스트라이프가 적용된 최초의 신발로 스타일 36이라는 모델명으로 불린 올드스쿨(Old Skool)과 1978년 브랜드 창립 초창기 스타일 38(Style 38)이라는 모델명으로 등장한 스케이트-하이(SK8-Hi)는 하이-탑 형태를 가진 최초의 스케이트 신발이며, 스케이터와 BMX 라이더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선보인 슬립-온(Slip-On)은 반스의 상징적인 붉은색 힐 탭 로고와 와플 아웃솔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싱어송라이터이자 밴드 24아워즈(24Hours), 서울문(SeoulMoon)의 멤버 혜미는 이번 반스의 클래식 신스 포에버 캠페인을 통해 24아워즈 밴드와 함께 제작한 미발매 음악을 첫 공개했다.클래식 스타일 모터크로스 문화를 대표하는 개라지 94는 오는 3일 반스와 함께 브랜드 쇼케이스 스토어 강남에서 팝업 이벤트를 개최한다. 영상 상영 및 직접 커스텀 한 바이크 전시, 포토부스 그리고 기브어웨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반스와 개라지 94의 협업을 기념하는 커스텀 모터사이클 기브어웨이 이벤트는 9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반스 브랜드 쇼케이스 강남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2022.09.02 I 이윤정 기자
 초아가 '내돈내산'한 렉스턴 스포츠 칸 캠핑카 가격은?
  • [누구차] 초아가 '내돈내산'한 렉스턴 스포츠 칸 캠핑카 가격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주부터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요. 늦여름과 초가을은 캠핑을 떠나기 좋은 시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이후로 레저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해요. 얼마 전 초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한 캠핑카를 소개한 영상이 인기를 끌었습니다.초아의 유튜브에 나온 V70 (사진=유튜브 캡쳐)초아는 ‘초아 캠핑카 질러버렸죠. 내돈내산 찐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는데요. 이후에도 캠핑카 세차하기, 캠핑카쇼 등 캠핑카 관련 콘텐츠를 올리며 캠핑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줬습니다.초아의 캠핑카는 어딘지 친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을 베이스로 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모델은 에이스 캠퍼의 V70입니다. 에이스캠퍼는 국내 캠핑카 관련 업체인데요. V70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적재함 대신 캠퍼를 얹어 캠핑카로 탈바꿈한 모델입니다.승용차 사양을 갖춘 렉스턴 칸을 이동식 차량에 이용했기 때문에 화물차량 사양을 기반으로 한 다른 이동식 차량보다 견고하고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네요.초아는 영상에서 “안(운전석)은 SUV랑 똑같다”고 말했는데요. 2.2디젤엔진 유로6.파워리프 서스펜션, 6단 자동변속기어, 에어백, 카시트 고정장치, 크루즈컨트롤, LD 스마트키, TPMS공기압경보, 디스크브레이크, 더블위시본,가스쇽업쇼바,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후방감지 센서), 코일스프링 등이 적용됐습니다.캠핑카답게 공간이 흥미롭습니다. 초아 역시 브이로그 형식으로 V70 내 구조를 설명해줬는데요. V70은 전장 6100mm, 전폭 2100mm, 전고 2800mm의 크기입니다.이 안에 벙커 침대와 냉장고가 있는 주방, 테이블과 6인 시트 등을 확보했습니다.벙커침대는 1930mm x 2000mm, 팝업침대는 1900mm x 1300mm, 쇼파는 1950mm x 1190mm로 3~4인 가족이 충분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방과 욕실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V70은 모터홈 전용 DC냉장고, 전자레인지, 강화유리 사각싱크볼, 친환경 NSF인증 냉온수호스 압력식 워터펌프, 세면대, 외부샤워기, 스테인레스 청수통120L, 동파방지 스테인레스 오수통 70L, 한샘 욕실 바닥 등이 적용됐습니다.V70의 가격은 약 6490만원입니다.업계 관계자는 “가족 캠핑을 고려하시는 분들 위주로 캠핑카를 사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캠핑카 모델도 있어 소비자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초아의 유튜브에 나온 V70 (사진=유튜브 캡쳐)V70 내부 (사진=에이스 캠퍼 홈페이지)
2022.08.27 I 손의연 기자
'플래그십 전기SUV'…기아, EV9 내년 1분기 세계 최초 공개
  • '플래그십 전기SUV'…기아, EV9 내년 1분기 세계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가 내년 1분기 플래그십 전기(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EV9이 남양연구소 종합주행시험장에서 다양한 주행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기아는 남양연구소 종합주행시험장에서 EV9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EV9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이-지엠피(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기아는 디자인, 성능, 기술, 편의성 등에서 새로운 전기차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EV9을 44개월에 걸쳐 개발했다. 기아는 EV9의 내구성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남양연구소 테스트를 준비했다. EV9는 최종 테스트 단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고속·핸들링 트랙 등에서 노면 접지력 등을 엄격하게 검증받게 된다. 아울러 기아는 벨기에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실시된 테스트 결과를 EV9 승차감, 품질 개선 프로세스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앞서 기아는 지난 7월 14일 개최된 2022부산국제모터쇼에서 더 기아 콘셉트 EV9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더 기아 콘셉트 EV9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했다. EV9이 남양연구소 종합주행시험장에서 다양한 주행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기아가 지난해 공개한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한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더 기아 콘셉트 EV9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더 기아 콘셉트 EV9의 실내는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했다. 더 기아 콘셉트 EV9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기차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몄다.특히 물의 요소에 기초한 더 기아 콘셉트 EV9은 망망대해를 떠오르게 하는 외장 색상과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와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시트ㆍ도어 트림으로 승객에게 자연과 연결되는 느낌을 준다.기아가 2022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기아 콘셉트 EV9. (사진=기아)
2022.08.27 I 신민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AM사업 확장..英 버티컬사와 2200억 계약 체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AM사업 확장..英 버티컬사와 2200억 계약 체결
  • 신현우(왼쪽)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마이클 세르벤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공동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버티컬사 VX4 기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차세데 이동수단으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버티컬)사와 약 1억65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원) 규모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용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전기식 작동기는 전기를 이용한 모터의 회전 동력을 통해 UAM의 각종 기계적인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장치다.이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사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하게 된다.또한 VX4에 최적화된 전기식 작동기 개발 및 공급으로 영국 민간항공국 또는 유럽 항공안전국으로부터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체인증을 획득, 대량생산과 공급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양사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eVTOL용 전기식 작동기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와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의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UAM용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팩과 모터를 내년까지 오버에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이 시스템은 오버에어사 에어택시 시제품(XP-1)에 장착, 성능 검증 이후 오버에어사 UAM 기체 ’버터플라이‘에 적용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사가 진행한 총 1억1500만달러(한화 약 14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각종 항공기와 전투기 등 다양한 우주항공 엔진 및 구동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추진시스템과 전기식 작동기 등 친환경 UAM 파워트레인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3 I 박민 기자
새 역사 쓴 아이오닉 6…사전계약 첫날 3만7446대 "역대 최다"
  • 새 역사 쓴 아이오닉 6…사전계약 첫날 3만7446대 "역대 최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 6가 국내 완성차 모델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을 예고했다.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는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가 3만 7446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2만 3760대를 1년 반 만에 1만 3686대 초과 달성한 것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의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오닉 6의 뛰어난 상품성을 쉽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6는 △6.2km/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아이오닉 6는 전 세계 주요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전기차는 바닥에 깔린 배터리 때문에 차체를 낮게 만들거나 전면부 면적을 줄일 수 없다”며 “아이오닉 6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 등 다양한 공력 분야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어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했다.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몇 년 전, 현대차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영감을 반영한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매끈한 디자인으로 미래를 예언했다”며 “바로 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인 아이오닉 6는 복고적인 모습과 미래적인 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는 “아이오닉 6가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는 것은 실내 및 뒷좌석에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경썼다는 것”이라며 “현대차가 누에고치 콘셉트라고 언급한 내용처럼, 탑승자들은 아이오닉 6의 실내에서 거실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이오닉 6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
2022.08.23 I 손의연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전계약 개시…판매 가격 5200만원부터 시작
  •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전계약 개시…판매 가격 5200만원부터 시작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아이오닉 6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2일부터 전국 현대자동차 지점과 대리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아이오닉5는 지난 7월 ‘2022 부산 국제모터쇼’ 현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라인업이자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위주였던 전기차의 틀을 깨는 스트림라이너(유선형 차량) 유형의 세단이다.아이오닉6 전면부. (사진=현대차)◇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아이오닉 6는 △6.2km/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륜구동(2WD) 기준)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모델로 평가된다.아이오닉 6는 53.0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기본형)와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롱레인지는 74kW 전륜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HTRAC)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HTRAC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제로백) 단 5.1초만에 주파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통해 구매 고객들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 국고보조금은 5500만원 미만 100%(최대 700만원), 5500만~8500만원 50%(최대 35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차량 판매 가격이 8500만원 이상이면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아이오닉 6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이-라이트(E-LITE) 2WD 526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는 전기차(EV) 성능 튠업 기술과 현대차 최초로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범위를 확대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실내 V2L(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 보행자, 자전거탑승자, 교차로대향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배터리 히팅 시스템 △히트펌프 시스템 등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6레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속도 연동 기능 포함)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지능형 헤드램프(IFS)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 등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기능들과 함께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일체형 대시보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20인치 휠앤(&)피렐리 타이어 △와이드 선루프 등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아이오닉6 후면부. (사진=현대차)◇친환경 소재 차량 곳곳에 적용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입힌 내·외장 도색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된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바이오 페트(PET) 원단으로 제작된 헤드라이너 △폐어망 재활용 원사로 제작한 카페트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곳곳에 녹여냈다.현대차는 또 세련된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3가지 핵심 색상 △바이오 필릭 블루 펄 △디지털 그린 펄 △그래비티 골드 매트를 비롯해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녹턴 그레이 메탈릭 △트랜스미션 블루 펄 △디지털 그린 매트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등 9종의 외장색상과 △다크 그린·라이트 그레이 투톤 △다크 그레이·라이트 그레이 투톤 △블랙·브라운 투톤 △블랙 모노톤 등 4종의 내장색상으로 운영한다.현대차는 부산모터쇼 이후 전국을 순회하는 주요 거점별 전시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오는 9월 중순까지 다양한 거점을 순회하며 전국 각지의 고객들을 찾아가 아이오닉 6의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스트림라인 실루엣을 기반으로 달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전동화 시대의 한 차원 높은 이동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국 고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아이오닉 6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차는 지난 7월 15일부터 ‘내가 만드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대의 게임체인저 등장을 알리는 1차 TV 론칭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 6의 핵심 상품성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개인화 경험을 담아낸 2차 론칭 캠페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2.08.22 I 신민준 기자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개척자
  •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개척자[신민준의 Car네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 6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출 1위를 기록한 차량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한국지엠의 대표 차량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6월 1만7035대를 수출하며 아반떼(1만4442대)와 코나(9553대)를 제치고 수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 순위는 3위이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간 수출 왕좌에 오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2019년 LA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트레일블레이저는 1년 뒤인 2020년 1월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로 차량 이름을 결정한 것은 ‘자동차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를 담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트레일블레이저는 컴팩트(소형) SUV시장에서 새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트레일블레이저의 스위처블 사륜구동(AWD)시스템은 운전자가 상황에 따라 주행 중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전륜구동(FWD) 모드와 사륜구동(AWD) 모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애초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에서 1999년에서 2002년 사이 사용된 쉐보레 S-10 블레이저(Blazer)의 외관패키지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S-10블레이저의 후속 차량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라는 이름을 다시 사용한 것은 지엠이 많은 애착을 가진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개척·선구자’라는 의미가 지엠이 추구하는 철학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에도 애착이 있는 이름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출시 당시 마케팅 측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7자로 다른 차량과 비교해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인데요. 한국지엠은 이런 점을 고려해 첫 1분짜리 TV광고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춤과 함께 ‘트레일~블레이저~트레일~블레이저~’를 계속 반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유튜버로 맹활약 중인 하승진 전 농구선수와도 인연이 있는데요. 하승진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코트를 밟은 선수죠. 하승진 선수가 활약했던 농구팀 이름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였습니다. 프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970년 창단된 NBA의 명문팀 중 하나로 1977년 NBA파이널 우승팀이기도 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개척·선구자와 숲 속에서 지나온 길을 개척키 위해 나무 껍질을 벗겨 표시를 하는 행위 전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2022.08.21 I 신민준 기자
2025년 전철 내려 드론택시 탄다
  • 2025년 전철 내려 드론택시 탄다
  • ‘탈 것’. 사람이 타고 다니는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사람이나 화물을 운반하는 데 쓰이도록 설계된 갖가지 차 종류를 두루 일컫는 말인데요. 이를테면 △자전거 △자동차 △모터사이클 △기차 △선박 △보트 △항공기를 가리킵니다. 우리나라의 도로교통법에서는 자동차, 원동기장치자전거, 차마를 가리키는데요. 이런 탈것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진화해왔습니다. 기존에는 탈 것이 단순한 ‘사람의 이동’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첨단 스마트 디바이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라이트 형제가 1903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한 뒤 114년이 지난 지금 고층 건물 사이를 가로지르며 도심 상공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탈 것에 탑승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시기는 이르면 2025년쯤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해 들어 글로벌 산업계를 뜨겁게 달구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입니다. 미래항공모빌리티 예상도. (사진=슈퍼널)◇미래항공모빌리티=도심항공모빌리티+지역간항공모빌리티미래항공모빌리티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와 지역간항공모빌리티(RAM·Regional Air Mobility)를 포괄하는 개념인데요. 도심항공모빌리티는 도시(Urban)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 내에서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항공모빌리티를 의미합니다. 지역간 항공모빌리티는 지역(Regional), 즉 도심항공모빌리티보다 더 넓은 지역 간 사람·화물 운송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도심항공모빌리티는 택시, 지역간항공모빌리티는 KTX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와 지역간항공모빌리티는 동력원에 대한 차이도 존재하는데요.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는 전기자동차처럼 배터리를 기반으로 움직인다면 긴거리를 이동하는 지역간항공모빌리티는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동력원으로 움직입니다.미래항공모빌리티 시대가 열리면 하늘과 지상(땅)을 연결하는 심리스(Seamless·끊어짐 없는) 모빌리티시대가 본격화됩니다. 미래항공모빌리티는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 기존 교통수단과 유기적 연결을 통해 획기적인 이동시간을 단축할 전망인데요. 도심항공모빌리티는 2025년쯤 본격적인 상용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간항공모빌리티는 도심항공모빌리티보다 5년 이상이 지난 2030년대에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로드맵에 따르면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 초기(2025년)에는 도심 권역 30~50㎞ 구간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집니다. 서울 잠실에서 김포공항까지는 약 20분, 잠실에서 여의도는 단 5분이면 이동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는데요. 도심항공모빌리티가 기존 교통 수단과 완전히 다른 체계인 만큼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발 등 모든 것이 새롭게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해 △기체 개발 △수직이착륙장(Vertiport) 설립 △5세대·6세대(5G·6G) 상공망 구축 등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은 어느 특정 산업 분야나 한 기업만의 기술력으론 부족한데요. 자동차와 항공·통신·건설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서로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꾸리는 이유입니다.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 외관. (사진=현대차그룹)◇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에 51개 기업 출사표정부가 지난 2020년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K-UAM) 로드맵을 발표한 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에 뛰어드는 중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현대자동차(005380)그룹과 △SK(034730)그룹 △LG(003550)그룹 △롯데그룹 등 총 51개 기업들이 출사표를 냈는데요. 삼성을 제외한 재계순위 상위 기업들이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죠. 51개 기업들은 크게 △현대차그룹 △SK텔레콤 △롯데그룹 △LG유플러스 등 4곳으로 컨소시엄으로 압축됩니다. 각각의 컨소시엄은 자동차·통신·건설·항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특히 현대차는 도심항공모빌리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간항공모빌리티를 포괄하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KT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 △이지스자산운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함께 팀을 꾸린 KT는 통신인프라 구축과 에어그라운드 연계 모빌리티 사업 모델, 드론교통관리(UTM)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포함한 도심항공모빌리티 인프라 시공을 준비 중이죠.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 법인 슈퍼널(Supernal)을 미국에 설립하며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의 첫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비전으로 제시한 ‘S-A1’은 총 8개의 로터가 탑재됐습니다.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로 1회 충전 시 최대 100km를 이동하며 최고 속력 290km/h로 300~600m의 상공을 비행할 수 있습니다. ‘S-A1’은 지난 5월 개최된 ‘AAM테그데이 2022’에서 공개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멀티콥터 드론 ‘프로젝트N’은 4개의 프로펠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N은 기체 직경 6m로 200km이상을 운행할 수 있죠. 프로젝트N을 통해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지역간항공모빌리티 기체 개발 가능성을 증명한 현대차그룹은 2028년 이후 도심항공모빌리티, 2030년 이후 지역간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비행거리가 긴 지역간항공모빌리티는 연료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 등을 고려해 상용화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부를 미래항공모빌리티본부로 개편했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항공모빌리티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항공 모빌리티와 관련해 도심항공모빌리티와 지역간모빌리티 기체 개발과 핵심 기술 내재화, 인프라 조성, 비지니스모벨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슈퍼널을 통해 비행 제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자율비행 기술과 운항거리 효울성을 향상시킨 항공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슈퍼널은 2022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의 인테리어 캐빈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요. 이번 에어쇼를 통해 롤스로이스, 사프란 등 업계 최고의 항공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발표하며 미래항공모빌리티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월 미래형 모빌리티 시트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죠.SK텔레콤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손을 잡았습니다. SK텔레콤은 도심항공모빌리티가 하늘에서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상공 통신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기체 개발을 위해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한화시스템도 기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지분을 투자한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오버에어에와 함께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2026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자료: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 그랜드 챌린지 추진 계획)◇비행체 개발·방위사업 등 파급력 무궁무진LG유플러스는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GS건설 △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 △파블로항공 △제주항공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는데요.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상공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영국의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 제조기업인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에어택시 브이엑스포(VX4)를 개발 중입니다. GS건설과 GS칼텍스는 버티포트 구축을 준비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부산시와도 손을 잡았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와 부산시는 2026년까지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상용화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탈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 그룹 내 계열사와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 운항사인 민트에어, 배터리 모듈 개발사 모비우스에너지 등과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롯데그룹은 안전 검증을 마친 해외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와 동시에 롯데건설이 구축하는 버티포트, 그룹이 보유한 유통·관광 인프라와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을 연계한다는 구상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에 앞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도심항공모빌리티 실증사업에 나설 예정입니다.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 규모에 대해서는 분석기관마다 다른 전망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최소 예상치는 2035~2040년 쯤 최소 740억달러(약 97조원)에서 최대 1조4740억달러(약 1930조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미래항공모빌리티 관련 산업에 대한 파급력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행체 개발을 비롯해 △연료전지 △자율주행 △운송서비스 △신소재 △방위산업 등에 대한 파급력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 기업들의 △자율비행 △모터 △관제 등 주요 분야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의 60~70%에 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2022.08.16 I 신민준 기자
더 많은 것을 경험하라
  • 더 많은 것을 경험하라[신민준의 Car네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 많은 것을 경험하라’라는 뜻을 지닌 자동차는 무엇일까요. 바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입니다. XM3는 ‘익스피리언스 모어(Experience More)’와 르노코리아의 전통적인 준중형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인 ‘3’을 합쳐서 만들었는데요. XM3 하이브리드 수출형 모델인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XM3는 쿠페형 스타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입니다. XM3는 2019년 3월 개최된 ‘2019서울모터쇼’에서 XM3 인스파이어(Inspire)라는 이름의 쇼카로 처음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XM3라는 차명이 공개되기 전에 많은 소비자는 이 차량이 QM3의 후속모델 또는 QM4로 명명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는데요. 차량을 처음 공개했던 2019서울모터쇼의 프레스데이 발표 자리에서 당시 르노코리아자동차 최고경영자(CEO)였던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XM’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해당 차량은 이전까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개발했다”며 “미래에는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세단이나 SUV 등 한 가지 성격으로만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어 “XM3 인스파이어 쇼카는 특정 차종의 후속 모델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신차”라며 “우리 회사의 첫 크로스오버 SUV이자 르노그룹의 글로벌 디자인 전략을 담아낸 새 얼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XM3에는 한 가지의 뜻이 더 포함돼 있는데요. 정통 SUV의 디자인 비율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콘셉트의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합니다. 재밌는 사실 중 하나는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자 중 한 명이 첫 TV광고 모델이었다는 점입니다. 우영우의 연인 이준호 역할의 강태오씨가 주인공인데요. 당시 강태오씨는 짤막한 광고 속에서 XM3의 매력을 너무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효자인 XM3는 유럽시장(차명 아르카나)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지난 4월 수출 차량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XM3가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 차종을 제치고 최다 수출 차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차량 출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아르카라는 라틴어로 ‘신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는데요. 올해 안에 출시될 XM3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복합 기준)가 리터(ℓ)당 2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2.08.15 I 신민준 기자
'영앤리치의 대명사' 크리스탈의 애마는?
  • [누구차]'영앤리치의 대명사' 크리스탈의 애마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많은 여성 연예인 중에서도 유독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눈길을 끄는 스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이돌 그룹 F(X) 출신 크리스탈(정수정)을 꼽을 수 있는데요. 크리스탈이 입고 나오는 옷과 가방 등은 금세 완판되기로 유명하죠.(사진=크리스탈 SNS 캡쳐)크리스탈은 1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이기도 합니다. 크리스탈이 직접 올린 게시물에서는 그녀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크리스탈이 방송에 나오는 모습보다 크리스탈의 옷과 가방, 신발 등 패션에 더 관심을 가지는 팬들도 많다고 합니다.크리스탈은 2014년 친언니인 제시카와 함께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운전을 갓 시작한 크리스탈이 도로 주행에 나서며 겪는 에피소드들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지요.크리스탈은 최근에는 능숙한 운전 실력을 갖춘 것 같은데요. 크리스탈이 SNS에 자신의 차량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4개의 동그란 고리가 엮인 아우디 로고가 새겨진 스티어링휠 사진도 함께 올렸죠. 크리스탈이 지난해부터 직접 몰고 있는 차량은 바로 아우디의 ‘e-트론 GT’이라고 합니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1억4520만원~1억6820만원입니다.e-트론 GT는 아우디 스포트의 전동화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도 의미가 있는데요. 아우디 미래 전기자동차 디자인의 출발점이 돼주는 스포티한 그란 투리스모 모델입니다. 브랜드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겠죠. e-트론 GT는 지난해 2월 9일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e-트론 GT는 앞 뒤 차축에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390킬로와트(kW) 530마력의 출력과 65.3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합니다. 93.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최장 362km(복합 기준) 갈 수 있다고 하네요.(사진=아우디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아우디 e-트론 GT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골든 스티어링 휠 (Golden Steering Wheel)’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most beautiful car of the year)’ 를 수상하기도 했어요.크리스탈은 2018년부터 아우디의 앰배서더로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아우디와 꽤 오랜 인연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크리스탈은 지난해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최시원씨와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아우디가 e-트론 GT 등 최신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최시원씨도 크리스탈과 동일한 e-트론 GT를 몰고 있다네요. 각 완성차 브랜드는 앰배서더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인데요. 젊고 세련되고 강렬한 아우디 e-트론 GT의 이미지가 앰배서더인 크리스탈과 잘 어울려 성공적이라는 평입니다.
2022.08.13 I 손의연 기자
이노션, 상반기 부진에 3Q 영업익도 줄어들 듯… 목표가↓-한화
  • 이노션, 상반기 부진에 3Q 영업익도 줄어들 듯… 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이노션(214320)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하향’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비계열 물량 증대 추세는 견조하게 나타났지만 하반기 신차 사이클을 앞둔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은 예상보다 덜 집행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노션의 2분기 실적은 매출 총이익 1777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기록했다. 비계열 물량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탑라인 성장은 견조했으나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판관비 증가와 중국 지역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2% 하회했다. 본사와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11% 증가했다. 비계열 대행 물량이 증가하고 스튜디오레논 인수 효과도 반영되었지만, 하반기 신차 사이클을 앞둔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은 예상보다 덜 집행된 것으로 추정한다. 해외지역도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한 미주를 제외한 유럽, 신흥시장, 중국 지역 매출총이익은 대외영업환경 악화로 인해 전년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김 연구원은 “상반기 이익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지만, 긍정적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되어 있는 하반기 실적은 추가적인 하향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 브랜드 마케팅 강화 전략이 지속되고, 그랜저풀체인지, 아이오닉6 등으로 이어지는 국내 신차 라인업은 약 2개 분기 이내에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면서 해외지역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가 공식 파트너사인 카타르 월드컵과 모터쇼 관련 물량까지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한화투자증권은 이노션의 3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4.2% 줄어든 38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판관비 증가 추세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5% 하향조정 했다”며 “현재 이노션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1배 수준에 불과해 이익 부진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7000억 원 수준의 보유 현금까지 감안하면 저평가 구간”이라 분석했다.다만 “안정적인 실적 성장 외에 멀티플을 상향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가 가시화 될 때 의미있는 밸류에이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2022.08.10 I 이정현 기자
'팝업스토어' 명소된 더현대 서울…'신인 걸그룹'까지 등장
  • '팝업스토어' 명소된 더현대 서울…'신인 걸그룹'까지 등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더현대 서울이 신차 출시는 물론 아트페어, 걸그룹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은 결과로, 현대백화점은 향후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미래형 리테일’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아이오닉 6 팝업스토어 전경.(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신인 걸그룹 ‘뉴진스’ 데뷔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신규 레이블 ‘어도어’가 처음 선보이는 아이돌이다. 이번 ‘뉴진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8일 정식 발매되는 데뷔 앨범 ‘뉴진스’의 콘셉트와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등 다섯 멤버의 매력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부산 국제 모터쇼 이후 일반 대중에 최초 공개되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전시와 MZ세대 컬렉터들 사이 인기가 높은 글로벌 신예 팝아트 작가(아담 핸들러·타케루 아마노·니키 등) 전시 ‘카와이 서울 2022’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하루 평균 5만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의 65%가 MZ세대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색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젊고 힙한 수도권 대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에 신규 행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2, 3개월씩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더현대 서울은 앞서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 대회를 알리는 포뮬러E 전시 및 패키지 판매 △도심 속 휴양을 테마로 한 야놀자 체험존 △유명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이 설립한 ‘원스피리츠’의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 출시 등 올해에만 150여회에 달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막강한 방문객 수와 더불어 이같은 이색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가 쌓이면서 더현대 서울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는게 현대백화점 설명이다.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더현대 서울로 MZ세대가 몰리자 영고객과의 접점을 찾는 다양한 기업들이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더현대 서울을 선택해 최신 문화예술산업 콘텐츠가 공존하는 랜드마크가 된 것”이라며 “다양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미래형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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