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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 복귀전' 로드FC 일본대회 전대진 확정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격투스포츠 사상 첫 해외진출인 ‘로드FC 024 IN JAPAN’의 포스터와 모든 대진이 발표됐다. 이번 대회는 총 8경기로 이뤄진다.‘로드FC 024 IN JAPAN’의 메인이벤트는 후쿠다 리키(35·Grabaka)와 전어진(21·팀 맥스)의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다.후쿠다는 29번의 경기를 치러 22승이나 거둔 승률 75.9%의 강자다. KO승 비율이 45%나 될 정도로 강하고 정확한 주먹을 자랑한다. 로드FC에서 4경기를 치러 무효로 처리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후쿠다와 함께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는 전어진은 ‘미들급 신성’이다. 박정교(37·검단 정심관)와 김대성(31, ·Team Crows)을 연이어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로드FC 경기를 치른 횟수는 적지만 4전3승1패로 승률이 높다. 현재 후쿠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 받고 있다.코메인 경기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4·Free)과 카를로스 토요타(43·Hard Combat)의 경기다. 2005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최홍만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미르코 크로캅, 세미 슐트 등 세계적인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그동안 입식 경기를 주로 해온 최홍만 입장에서는 전성기를 보낸 일본에서 종합격투기로 복귀전을 치르는 것이 하나의 도전이다.최홍만의 복귀전 상대는 카를로스 토요타로 주짓수,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을 경험한 2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그라운드와 타격을 고루 갖췄기에 최홍만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대다.카를로스 토요타의 승리 기록을 보면 5경기 중 무려 4번이나 KO 혹은 TKO로 승리했다. 패한 6경기 중 4번이나 판정패로 질 만큼 상대에게 압도당한 경기도 드물다.‘부산 중전차’ 최무배(44.최무배짐)와 가와구치 유스케(34.BLUE DOG GYM)의 대결이 6경기로 펼쳐진다. 최무배는 5월 2일 열린 ‘로드FC 023’에서 로드FC 데뷔전이자 격투기 복귀전을 치렀다. 루카스 타니(31, IMPACTO BJJ)를 가볍게 요리했다.최무배 역시 일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최무배의 상대인 가와구치 유스케는 Deep 챔피언 출신으로 16승 8패의 성적을 거둔 파이터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Deep에서 치른 8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실력자다.5경기는 미노와맨(39.KUMA GYM)과 김대성의 경기다. 미노와맨은 105전을 치른 격투기계의 전설이다. 쇼맨십과 실력을 갖춘 일본의 대표 파이터다. 기술이 뛰어나 42cm의 신장차를 극복하고 최홍만을 꺾기도 했다.그의 상대 김대성은 종합격투기 전적에서 2승 3패로 미노와맨과 비교될 수 없지만, 무에타이 챔피언까지 오른 파이터다. 방송에서 ‘몸꽝 관장님’으로 출연했지만, 이후 열심히 운동을 하며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네 번째 경기에서는 김수철(23.팀포스)과 나카하라 타이요(32.WAJUTSU KEISHUKAI GODS)가 맞붙는다. 김수철은 1991년생으로 젊지만, 실력을 갖춘 파이터다. 로드FC에서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승 중 3번이 펀치로 거둔 TKO승이다.나카하라 타이요도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4승 7패다. 최근 7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승리했다. 그 중 가장 최근 열린 경기에서 UFC의 베테랑 파이터인 마르코스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KO로 승리했다.3경기는 윤동식(42, Free)과 타카세 다이주(37, IAMI)의 대결이다. ‘로드FC 022’에서 타카세 다이주의 계체량 실패로 ‘로드FC 024 IN JAPAN’에서 경기가 치러지게 됐다.윤동식은 로드FC에서 1승1패, 타카세 다이주는 1승의 성적을 거뒀다. 서로 디스전을 펼쳐온 만큼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한판 승부다.2경기는 유일하게 여성부 경기가 잡혀있다. ‘미녀 파이터’ 박지혜(24, 팀포마)와 ‘일본 격투기계 여왕’ 시나시 사토코(38, INDEPENDENT)가 맞붙는다. 박지혜는 ‘로드FC 021’에서 데뷔전 승리 후 2연승을 노리고 있다.암바가 주특기인 시나시 사토코는 32승 2무 2패의 베테랑이다. 168cm의 박지혜는 147cm의 시나시 사토코에게 신체조건에서, 시나시 사토코는 경험에서 박지혜에 앞서 있다.마지막으로 1경기는 ‘키보드 워리어’ 김승연(25.SSABI MMA)과 오하라 주리(24.KIBA MARTIAL ARTS CLUB)의 경기다. 김승연은 데뷔전에서 난딘에르덴(28, 팀 파이터)의 안면에 니킥을 적중, 인상적인 승리를 따냈다. 진정한 워리어의 모습을 보여준 김승연은 오하라 주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오하라 주리는 16승 9패의 전적을 가진 파이터다. 16승 중 12번이나 KO/TKO로 승리했다. 강력한 타격을 뽐내는 만큼 김승연과 화끈한 타격전이 기대된다.한편 ‘로드FC 024 IN JAPAN’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다.▲로드FC 024 IN JAPAN후쿠다 리키 VS 전어진최홍만 VS 카를로스 토요타최무배 VS 가와구치 유스케윤동식 VS 타카세 다이주미노와맨 VS 김대성김수철 VS 나카하라 타이요시나시 사토코 VS 박지혜김승연 VS 오하라 주리
- K-1 데뷔전 앞둔 김영현 "긴장되지만 담담하다"
- [노컷뉴스 제공] "긴장되지만 담담하다. 데뷔전인만큼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생각이다." 모래판을 쥐락펴락 하던 천하장사에서 'K-1 전사'로 돌아온 31살의 파이터 김영현(태웅회관, 217cm). 95년 민속씨름팀 LG투자증권(해체)에 입단한 후 씨름판을 떠날 때까지 35차례 우승, 3차례(98, 99, 2004년) 천하장사에 등극했던 김영현. 그는 K-1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김영현의 K-1 데뷔전은 9월 29일 서울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7 파이널 16. 세계적인 파이터들이 총출동하는 이 대회에서 그는 슈퍼파이트 제1시합에서 일본의 베테랑 격투가 야나기사와 류우시(35)와 대결한다. 김영현은 데뷔전 승리를 위해 8월 말부터 3주간 태국 푸켓에 위치한 신비 무에타이 도장에서 맹훈련을 쌓았다. "오전에는 10km 로드웍과 펀치, 킥 등 기본기 훈련을 주로 했고, 오후에는 기술,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스파링도 열심히 했다. 김영현의 상대 야나기사와 류우시(35)는 노장이긴 하지만 191cm, 100kg의 당당한 신체조건을 지녔고, 격투기 무대에서 50전이 넘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 격투가다. 김영현은 "처음 도착해서 덩치 큰 서양선수들과 몇 차례 스파링을 했는데, 나랑 한 번 스파링 하면 그 다음날부터 안 나오더라"면서 "아직은 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적 많은 상대보다도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더 부담스럽다"면서 “상대가 누구든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추석을 앞두고 오늘(24일) 입국한 김영현은 내일(25일)부터 소속 도장인 태웅회관에서 매니저인 공선택 관장과 함께 상대선수 비디오 분석과 함께 마무리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