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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하 없이 6% 금리 올릴 것…S&P 20% 더 빠진다"
  • "연준, 인하 없이 6% 금리 올릴 것…S&P 20% 더 빠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새해 월가에 흐르는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짙다. 지난해 뉴욕 증시가 2008년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반등을 시도하는 자체가 조심스러운 기류다. 실제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빅테크주인 애플과 테슬라의 폭락 속에 또 약세를 보였다.“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내 기업들의 가치가 너무 고평가돼 있다. 이 와중에 노동시장 불균형에 따른 임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50~6.00% 정도까지는 올려야 한다.”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는 본지 인터뷰에서 “과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상일 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은 평균 15배였고 5%가 넘었을 때는 12배였다”며 “그런데 지금은 7%가 넘는 데도 20배까지 올라 왔다”고 말했다. (사진=사토리펀드 제공)월가 주요 헤지펀드인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 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S&P 지수는 3000선까지 빠지면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마감가(3839.50) 대비 20% 이상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으면서 연준이 긴축 사이클에 들어간 13번 중 10번은 경기 침체를 겪었다”고 경고했다.◇“S&P 지수 올해 3000까지 내린다”-올해도 증시 약세는 불가피한가.△그렇게 전망한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장기적인 약세장의 가장 큰 이유다. 또 기업들의 이익은 지난해 초강력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본다. 올해 경제 전반은 지난해 강한 긴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을 것이다. 아울러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해보면 비용의 3분의 2는 임금이다. 에너지, 운송 관련 비용은 각각 10% 정도에 불과하다. 임금이 얼마나 오르느냐에 따라 이익이 좌우되는 만큼 기업들의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임금 인플레이션은 얼마나 심각한가.△연준이 원하는 수준보다 물가가 높은 현상이 구조적으로 길어질 것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약 30~40%를 차지하는 주택 가격은 고점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좋은 징후다. 자동차 등 상품 가격도 내리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임금이다. 미국은 현재 1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데, 실업자는 600만명 정도다. 구직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있는 꼴이다. 임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의료, 이발, 접대, 교육 등 서비스업 임금이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는 거의 75%가 서비스업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서 서비스업의 임금 인상은 휘발유 혹은 중고차 가격 상승보다 더 중요하다. 물가는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떨어질 것이다.-약세장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가.△무엇보다 현재 S&P 지수 자체가 고평가됐다. S&P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 수익성 지표)은 지난해 말 기준 20배다. 과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상일 때 S&P 지수의 P/E 비율은 평균 15배였다. 5%가 넘었을 때는 12배였다. 그런데 지금은 7%가 넘지만 20배까지 올라왔다. 올해 S&P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0% 이상 하락한) 3000선까지는 하락할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 현재 국면에서 바닥이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가 지난 10년 이상 경제를 주도해 왔지만, 지금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들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까.△그렇지 않다. 빅테크는 올해 더 큰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당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가 사라지고 이익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본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면서 세계 경제가 다시 열렸다. 이제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여행을 하고 업무를 하고 교육을 한다. 특히 구글처럼 광고 의존도가 높은 회사는 더 큰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본다. -빅테크 주가는 계속 하락할까.△현재 빅테크 주식은 너무 비싸다. 그나마 P/E 비율이 12.8배(지난해 말 기준)인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는 투자할 만하지만, 그 나머지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은 모두 비싸다. (빅테크는 지난 10년 이상 경기와 상관없이 주가 기대감이 큰 성장주의 성격을 띠었지만) 이제는 연준의 긴축 역시 빅테크에 매우 나쁜 소식이다. (시가총액이 불어나고 커지고 시장 영향력이 늘어난 만큼 경기순환적 성격이 짙어진) 빅테크의 P/E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만큼 금리 인상으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한국 사람들이 대거 투자한 테슬라는 어떻게 보는가.△전기차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나라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분명히 멋진 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마찬가지로 너무 고평가돼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P/E 비율은 여전히 40배에 가깝다. 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기차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테슬라에 투자하는 것은 조금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서비스업 임금 인플레이션 심각”-올해 연준은 얼마나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나.△연준은 10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600만개 이하로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당장 쉽지는 않다. 그 과정에서 경기 침체는 불가피하다. 연준은 (현재 4.25~4.50%인) 금리를 올해 초 5%까지 올리고, 그 이후 당분간 인플레이션 흐름을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업 임금 인플레이션 탓에 물가는 당초 전망만큼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금리 인하로 전환하는 게 아니라 다시 인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 올해 말에는 5.50~6.00% 수준까지는 올려야 한다.-시장에서 침체 공포감이 매우 크다.△나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1년 넘게 말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3번의 침체 중 10번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이후 찾아왔다. 또 긴축 진입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2년물 국채금리를 밑도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이뤄지면서 대부분 침체가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정학적인 우려가 물가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생산 비용이 비싼 미국에서 직접 제조를 하게 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다. 나는 앞으로 최소 5년은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본다. 중국은 그들 나름의 목표가 있다. 당연히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두 나라는 적어도 5년 이상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댄 나일스 대표는…△미국 보스턴대 시스템공학 학사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 △리먼브러더스 매니징 디렉터 △누버거버먼 최고경영자(CEO) △알파원 캐피털 설립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
2023.01.05 I 김정남 기자
“TV주변선 없앴다”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선봬
  • “TV주변선 없앴다”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선봬[CES2023]
  • [라스베이거슨(미국)=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전자(066570)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 현장에서 전원선 단 한개를 제외하곤 TV주변 연결선을 모두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처음 공개했다.올레드 10년의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하는 올레드 TV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cm)에 세계 최초로 세계 최초로 4K·120Hz(헤르츠)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신제품이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했다. TV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된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M3)이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세계 최초 4K ·120Hz 무선 전송 솔루션 탑재LG전자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2019년)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2020년) 등에 이어 LG전자가 5번째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올레드 TV다.이번 제품은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인정받아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문에서 각각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시상하는 CES 혁신상(CES 2023 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TV 본체와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AV 전송박스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했다. TV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된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M3)이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TV주변기기 선 없애 인테리어도 수월무선 기능을 탑재한 제로 커넥트 박스를 따로 둬 실제 TV에는 주변기기 연결선이 없어지고 공간의 자유로움이 생겼다. 벽이나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이 사라져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복잡한 주변 기기를 화면과 분리 보관해 고객이 원하는 데로 거실 내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TV와 가구를 재배치할 때도 수월하다. LG의 이번 신제품은 거실 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 셈이다.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6(Wi-fi 6E)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한다. 특히 무선환경에서도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비전(Dolby Vision)와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모두 지원한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했다. TV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된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M3)이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제로 커넥트 박스는 놓는 위치에 따라 안테나의 송신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전파 송·수신 경로를 설정해주는 알고리즘을 탑재해 TV 본체와 박스 사이에 사람이 움직이며 전파를 가로막을 때에도 끊김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CES2023에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비롯해 4K·120Hz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한 83, 77형 올레드 TV도 선보일 예정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TV 10년의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LG 올레드 TV로 고객에게 다른 TV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 I 박민 기자
벨킨, 재활용 소재로 충전기 만든다…스마트폰 주변기기도 ‘친환경’
  • 벨킨, 재활용 소재로 충전기 만든다…스마트폰 주변기기도 ‘친환경’[CES 2023]
  • 벨킨의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충전기 제품들. (사진=벨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 벨킨이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PCR) 비중을 높인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무선 충전기부터 보조배터리, 차량용 충전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73~75% 수준의 PCR을 적용키로 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친환경 트랜드가 주변기기로까지 확장된 모습이다. 벨킨은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3’에서 이 같은 내용의 친환경 경영체제를 발표했다. 미국에서 시작돼 2018년 폭스콘으로 인수된 벨킨은 글로벌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선두 업체다. 케이스부터, 배터리, 충전기 등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스마트폰에 호환되는 다양한 기기를 제조하고 있다.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벨킨은 지난 2년간 PCR 소재 개발에 몰두해 왔다. 이번 CES에서 공개한 PCR 적용 제품은 △마그네틱 무선 차량용 충전기(10W) △USB-C PD 3.0 PPS 가정용 충전기(25W) △듀얼 USB-C PD 가정용 충전기(40W) △PRO 4포트 GaN 충전기(108W) △PRO 듀얼 USB-C GaN PPS 가정용 충전기(45W·65W) 등 6종이다. 젠웨이 벨킨 기업 개발부사장은 CES 발표 이전 한국기자단과의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벨킨은 기존에도 ‘PIR’(공장에서 수거한 소재를 재사용하는 공법) 방식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지만 또 다른 폐기물을 배출한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방식의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외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PCR 방식에 주목했고, 물성이나 내구성을 맞추기 위해 2년간 다양하게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했다. 초창기 벨킨은 약 50% 밖에 PCR을 적용하지 못했다.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PCR 비중을 73~75%까지 늘리는데 성공했고, 이번에 이 기술이 적용된 6개 제품을 CES 현장에서 공개한 것이다. 내구성은 물론, 디자인, 가격도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젠웨이 부사장은 “75%라는 숫자는 도전하기 어려운 수치였다”며 “올 상반기 해당 제품들을 유럽에 먼저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킨은 오는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에 투입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90%까지 줄이고, 포장재에도 일회용 플라스틱을 덜 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벨킨은 PCR 적용 비중을 향후 100%까지 확대하고 적용 제품군도 늘리기로 했다.젠웨이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공개한 6개 제품 이후 최소 20개 이상의 제품에 PCR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라며 “20개 제품 이후, 중장기적으론 모든 벨킨 제품을 PCR로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까지 이처럼 강도높은 재활용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는 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트랜드 때문이다. 실제 유럽연합(EU)은 최근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배터리 탈착형 스마트폰 판매 의무화를 재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애플 등 제조사는 해당 의무화 법안이 통과되면 제품 디자인부터 제조공정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규격화해 폐플라스틱을 최대한 줄이자는 취지다. EU에서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USB-C포트로 통일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스마트폰 제조사들 역시 최근 1~2년새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PCR 소재를 스마트폰 외부 부품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도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재활용 금, 텅스텐 등 사용을 2배 이상 늘려 제품 중 20%를 재활용 소재를 활용 중이다. 스마트폰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야 하는 벨킨으로선 이같은 친환경 트랜드를 쫓을 수밖에 없다.스티브 말로니 벨킨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벨킨과 같은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회사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자사의 제품에 새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벨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4 I 김정유 기자
설 연휴도 물가안정 '총력'…설 역대 최대 성수품·할인지원
  • 설 연휴도 물가안정 '총력'…설 역대 최대 성수품·할인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조용석 기자]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성수품은 20만 8000톤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300억원을 투입한다. 모두 설 역대 최대 규모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해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1월 들어 농축수산물 가격 인상 압력이 더욱 커지고, 전기요금 인상과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도 가중하고 있다”면서 “물가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취약계층 등을 돕기 위한 정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말했다.◇설 물가 잡는다…성수품 공급량·투입액 ‘최대’정부는 오는 20일까지 배추·무·사과·배(농산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축산물), 밤·대추(임산물), 명태·오징어·고등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수산물) 등 16개 성수품 공급량을 20만 8000톤까지 늘린다. 평시 대비 농산물 2.2배, 축산물 1.3배, 임산물 2.3배, 수산물 1.4배의 공급량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맞춰 계란 수급도 관리한다.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할인 폭도 확대했다. 오는 25일까지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한도를 20~30%로 상향해 1인당 1만원에서 2만원까지 늘렸다. 유통업체도 국가 시책에 보조를 맞춰 자체적으로 10~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농·축협(10∼30%), 수협(10∼30%), 산림조합(10∼20%), 우체국쇼핑(최대 40%), 공영홈쇼핑(제수용품·선물세트 집중 편성) 등이다. 이에 따라 주요 성수품 할인율은 최대 60%까지 올라간다. 1월 한 달간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도 특별할인 판매한다. 지류형은 70만원, 모바일·카드형은 100만원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제로페이 앱에서는 100만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90만원에 판매한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현장으로 환급할 수 있다. 대체휴일 포함 연휴기간인 21~24일 나흘 동안 고속도로 이용 통행료는 면제된다.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한다. 수도권 지하철은 연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알뜰교통카드 지급액도 늘린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취약계층 공공요금 지원 확대…고금리 대출 부담 경감도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은 덜어준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340만호를 대상으로 1186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달부터 복지할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313kwh)까지는 1년간 요금인상 이전 단가를 적용할 방침이다. 농사용 전기요금 1분기 인상분은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분산 반영한다.1분기 동결된 가스요금은 취약가구에 한해 요금 감면폭을 6000원∼2만 4000원에서 9000~3만6000원으로 확대한다. 에너지바우처 단가는 전년 대비 1만원 상승한 19만5000원이 됐다. 서민 연료인 등유에 대해서는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 취약가구에 지원하는 바우처 단가를 31만원에서 64만1000원으로 갑절 넘게 올린다. 연탄 쿠폰(54만6000원)도 당초 계획보다 추가로 지원한다.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위한 1.9%의 저리 융자를 시행하고, 연 3000만원 이하 저소득자는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올해 2분기에는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생계비 대출을 출시한다.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연체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무주택 근로자 대상으로는 월세 세액공제율을 상향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한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약 39조원 규모의 대출·보증도 공급하기로 했다. 설 명절 전에 하도급 대금이나 계약 대금이 지급되도록 장려하고,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2023.01.04 I 이지은 기자
3조원 규모 해운경영 안전판 마련…HMM 매각 적정성 검토
  • 3조원 규모 해운경영 안전판 마련…HMM 매각 적정성 검토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가 국적 해운사의 구조조정 지원 등을 위한 위기대응펀드를 최대 1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또 올해 국적선사 HMM의 경영권 매각 타당성을 검토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 왼쪽)이 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마치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조원 규모 해운경영 안전판…HMM 인수 후보군 분석 착수해양수산부는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국제물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3조원 규모 해운 경영 안전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국적 해운사의 구조조정 지원 등을 위한 위기대응펀드를 최대 1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중소 해운사를 대상으로 투자요율과 보증료율을 인하해 2500억원을 지원한다.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마련한다.올해는 HMM 경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경영권 매각 타당성을 검토하고 인수 후보군을 분석하는 등 작업을 위한 컨설팅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한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3일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HMM 매각과 관련해 (기존 입장과) 변화된 것은 없다”면서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가 해운시장 불확실성, 경제 상황과 증권 시황 등 여러가지 상황들을 점검하면서 매각 계획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들을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해수부는 대부분 공적 투자로 운영되고 있는 선박금융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제 지원, 핀테크 기술 접목 등 해운산업의 시장기능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중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올해 수산식품 수출 35억달러 목표…수출 경쟁력 높인다이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를 구축한다. 부산항 신항, 진해 신항을 스마트 메가포트로 본격 개발해 화물처리 속도를 35% 제고하고 환적화물 유치도 확대한다.수출형 블루푸드산업을 육성해 올해 수산식품 수출 35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참치 등 핵심품목 선도와 굴, 전복 등 유망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주요 시장인 미국·중국·일본 수출을 확대하고 유럽, 남미 등 신시장을 개척해 수산식품 수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한국형 칸쿤’과 K-마리나 루트를 조성하고 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꾸며 해양레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글로벌 물류 공급망 확보를 통한 수출 경쟁력도 높인다. 미국, 동남아 등 거점 항만의 터미널, 공동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한다. 또 국내기업의 ‘이라크 알포항 건설 및 위탁운영’ 수주를 지원하고, 사우디 등 중동지역 해양·항만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소외된 섬 거주민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객선이 기항하지 않는 소외도서(40개)를 올해 10개로 줄인다. 중단 우려 항로 유지를 위한 지원 강화에도 198억원을 투입한다.조승환 장관은 “해수부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해양의 전 영역을 수출 산업화, 미래 산업화한다는 각오로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해양수산부)
2023.01.04 I 공지유 기자
통신사들, 데이터 검증 요청…“인터넷 속도 글로벌 34위? 신뢰 못해”
  • 통신사들, 데이터 검증 요청…“인터넷 속도 글로벌 34위? 신뢰 못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미국의 민간 품질조사 업체 우클라(Ookla)의 인터넷속도측정 사이트인 ‘스피드테스트’가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순위가 세계 34위로 8단계 하락했다는 발표에 대해 설명 자료를 내고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특히 KTOA와 통신사업자는 객관적이고 올바른 품질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우클라 측에 측정방법, 결과 데이터 등에 대한 제공 및 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통계 데이터 안 밝혀 신뢰하기 어려워KTOA는 해당 테스트를 인정하기 어려운 이유로 국가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환경, 테스트 이용자의 서비스 상품, 측정 방법 및 통계 데이터 등을 밝히고 있지 않아 객관적 검증이 어렵고, 특히 단기간 내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신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도시 국가로 설비 투자비가 적은 모나코, 싱가포르가 가장 속도가 빠른 점, 일정규모 이상 국가에서 국가 인프라 수준이 낮은 칠레가 빠른 점 등은 조사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약 2,200만명) 중 500Mbps급 이상 서비스 가입자는 60%를 넘어섰고, 작년 하반기 이후 초고속인터넷 속도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지 않았다(’22.11월 기준, 통신사 집계)는 것이다. OECD 또한 민간 조사기관의 측정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3개 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광케이블 구축 부족이라는 분석도 사실과 달라KTOA는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속도 순위가 크게 하락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가 광케이블 구축 부족에 영향이 있다고 분석한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OECD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의 광동축 혼합망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며, IP망 전환을 통해 OECD 국가 중 FTTH 보급률이 가장 높다(OECD, ‘21.12월 기준)고 제시했다.특히 신축 건축물에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가 올해부터 시행되면 보다 많은 국민들이 1Gbps 이상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자료(‘22.12.29)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1Gbps급이 980.86Mbps(전년 962.62Mbps), 500Mbps급이 493.34Mbps(전년 470.08Mbps)로 전년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덧붙였다.과기정통부도 설명 자료 내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날 어제(3일) 연합뉴스 등 다수매체가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속도 순위가 ’22.11월 34위(171.12Mbps)로 ’21년 7위, ’22.8월 19위(210.72Mbps)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보도 설명자료를 냈다.과기정통부는 ‘스피드테스트’를 운영 중인 우클라(Ookla)는 인터넷 속도 및 순위 외에 각 국의 측정서버 개수 및 성능, 국가별 전체 측정건수, 측정속도 분포 등 구체적인 측정조건과 방식, 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국가별 객관적 비교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OECD 통계(’21.12월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거주자 100명당 100Mbps급 이상 인터넷 가입자 수(40.4명)와 전체 유선인터넷 회선 수 대비 광케이블 기반 회선 수 비중(86.61%)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2023.01.04 I 김현아 기자
탁현민, 文정부 행사 비하인드 스토리 담은 책 낸다
  • 탁현민, 文정부 행사 비하인드 스토리 담은 책 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정부 행사를 책임졌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책이 나온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탁 전 비서관이 쓴 책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오는 18일 출간한다고 4일 밝혔다.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사진=연합뉴스)‘미스터 프레지던트’는 탁 전 비서관이 문재인 정부 시절 기획한 각종 행사의 뒷이야기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담은 책이다. 탁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 기념식과 해외 순방, 남북 행사 등 1825일 동안 1195개의 행사를 기획했다.책 제목은 작곡가 김형석이 문 전 대통령에게 헌정한 곡 이름에서 따왔다. 해당 노래는 문 전 대통령의 모든 행사에 쓰인 문재인 정부 5년을 상징하는 곡이다. 책 속표지 또한 ‘미스터 프레지던트’의 악보를 활용해 구성했다.출판사 측은 “퇴임 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비서관 최초의 기록”이라며 “무엇보다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일정과 행사기획을 책임졌던 저자라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미스터 프레지던트’의 책 소개 인터뷰 영상 예고편은 4일 오후 6시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인터뷰 본편은 6일 공개한다. 9일부터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책 ‘미스터 프레지던트’ 표지. (사진=메디치미디어)
2023.01.04 I 장병호 기자
최태원 SK 회장 ‘라스’행…‘넷 제로’ 기술 향연 펼친다
  • 최태원 SK 회장 ‘라스’행…‘넷 제로’ 기술 향연 펼친다[CES 2023]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이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전시한다. SK는 이번 CES에서 40여개의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SK㈜ 등 8개 계열사가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SK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에서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해수면 상승 등으로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전시하고 있다.(사진=SK)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SK㈜ 장동현, SK이노베이 김준,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1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회장은 5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SK는 CES 기간 중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전시관을 연 LVCC 중앙 로비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용 대형 배너 광고물을 설치하고 SK그룹관 전시물 곳곳에 ‘부산’을 알리는 문구 등을 넣었다.각 사 최고경영자(CEO)들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장동현 SK(주) 부회장은 SK(주)가 투자한 지속가능식품 기업 퍼펙트데이, 와일드타입 등 경영진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 E&S 추형욱,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C 박원철 CEO 등도 각 사 파트너 기업 등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예정이다.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SK가 탄소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넷 제로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 관계자들이 SK온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인 ‘NCM9+’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SK그룹 전시관에는 SK㈜ 외에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이 참여한다.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 테라파워,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 10개 파트너도 함께 참여한다. SK그룹은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同行)’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올해는 탄소 감축을 위한 실천에 함께 나서자는 뜻을 표현한 ‘행동(行同)’을 화두로 정했다. SK그룹관은 ‘퓨처마크’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는 SK)’ 등 두 개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퓨처마크’ 구역은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런던 빅벤 시계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가상의 모습을 눈과 귀로 체험하게 된다.이어진 주 전시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은 SK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 구역은 SK 의 넷 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그린 디지털 솔루션 △미래 에너지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SK와 파트너 사들은 주 전시관에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기까지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5~6일 ‘SK 테크 데이(Tech Day)’를 열어 ‘넷 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 배터리를 전시한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테라파워는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탄소중립 발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소개한다.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등을 전시한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우며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보여준다.SK㈜는 인근 중앙 광장(Central Plaza)에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투자사인 미국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乳)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와 네이처스파인드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먹거리를 선보인다.‘SK 테크데이’ 첫 날인 5일엔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 사업자 1위인 SK 시그넷이 새충전 기술을, SK어스온은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소개한다. 6일엔 SK 에코플랜트가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폐기물 전 생애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웨이블 (WAYBLE)’을,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이른바 ‘도시유전 ’사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을 사전 방문한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에 탑승해 운행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SK)
2023.01.04 I 김은경 기자
푸디스트 식품분석센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 푸디스트 식품분석센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식재료 플랫폼 기업 푸디스트는 자사 식품분석센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식품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적 수준의 시험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로, 푸디스트는 이를 통해 식품 안전 수준을 더욱 끌어올려 국내 식자재 안정성에 기여해간다는 방침이다.푸디스트 식품분석센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식품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사진=푸디스트)푸디스트 식품분석센터는 이천물류센터 내 총 250평 규모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축산물 시험·검사기관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종검정기관으로 지정받아 미생물·유전자·이화학 등 식품안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인정기구는 국제적으로 인증된 평가 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시험원의 분석 능력·장비·문서관리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곳으로, 푸디스트 식품분석센터는 이번에 이같은 까다로운 국제기준을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푸디스트는 식품분야 중 화학시험8개 항목, 미생물시험 5개 항목 등 총13개 항목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했다.이번 인정으로 향후 발행하는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전세계 104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수출 시 해당 국가의 검증기관 및 시험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식자재왕 자제브랜드(PB) 상품 등을 수출하며 자체적인 검사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연술 푸디스트 식품분석센터장은 “푸디스트의 유통 상품뿐 아니라 급식, 컨세션, 식자재 등 푸디스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한 식자재를 제공하고자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공인된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수원형 성장-업 일자리사업' 참여자 51명 모집
  • 수원시 '수원형 성장-업 일자리사업' 참여자 51명 모집
  • ‘2023년 수원형 성장-업 일자리사업’ 모집 분야.(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공공기관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2023년 수원형 성장-업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4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새-일 공공일자리사업의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올해는 51명을 이번달 중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창업오디션 행사를 추진하는 ‘창업지원 컨설턴트’ △111CM 건축물 및 공간을 소개하고,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 관리운영’ △먹는 물 검사기관에서 채수하고 이화학, 미생물 등 수질검사를 하는 ‘수질검사 전문기술 인력 운영’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행정서류 검토를 보조하고, 보육업무를 지원하는 ‘신통, 방통, 소통을 위한 보육행정 코디네이터’ 등 3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하루 6~8시간 근무하며, 수원시 생활임금을 적용한 시급 1만390원의 임금을 받는다.지원 자격과 모집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분야별 채용계획에 따라 수원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일자리→수원형 성장-업 일자리(구 새-일 공공일자리)’에 공고할 예정이다.사업이 종료된 후 참여자들에게는 전문상담사를 통해 취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사후 서비스가 제공된다. 수원일자리센터에 의무적으로 구직 등록을 해 수시로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수원시 취업지원 프로그램, 박람회 등 취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디딤돌이 될 수원형 성장-업 일자리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수원형 성장-업 일자리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해 작년까지 233개 사업 541개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2023.01.04 I 황영민 기자
오세훈표 '지하특별시'…국내 가장 깊은 여의나루역에 '러닝장'
  • 오세훈표 '지하특별시'…국내 가장 깊은 여의나루역에 '러닝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역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깊이 42.5m)이 지하 5층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러닝장으로 바뀐다. 또 6호선 신당역과 1·2호선 시청역도 스케이드 보드장과 가족 광장 등으로 활용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동행, 매력특별시 서울’ 실현을 위해 이른바 ‘지하특별시’ 구상을 새로 선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2·6호선 신당역, 1·2호선 시청역 내부 등을 문화공간으로 개조해 ‘살기 좋은 서울시’ 구상을 실현한다.오세훈 시장은 4일 오전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직원조례’에서 “부서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업이 이뤄져야지 ‘창의 행정’에 걸맞은 작품이 나올 때가 많다”며 창의 행정을 위한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중 ‘러너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여의나루역 콘셉트. (사진=서울시 제공)오 시장을 대신해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발표를 맡은 이지현 서울시 비전전략수석은 “서울시에 가장 많은 게 지하철역이고, 그동안 낭비됐던 지하공간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뉴욕을 능가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 3개월 동안 다양한 부서와 협업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는 미래공간기획관·도시교통실·디자인정책관·서울교통공사·관광체육국 등 5개 부서가 협업했다.‘지하특별시’ 구현을 위해 선택된 역은 △여의나루역 △신당역 △시청역 등 3곳이다. 먼저 여의나루역은 역 전체를 러너(Runner·달리는 사람)들의 꿈의 공간, ‘러너 스테이션’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을 러너 스테이션 콘셉트 디자인으로 꾸미고, 별도의 운동 공간 마련 및 샤워 시설까지 갖춰 역 자체가 하나의 ‘러닝장’ 기능을 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이 수석은 “여의나루역 일대는 연간 2200만명이 방문하는 여의도 한강공원과 매력적인 러닝코스가 있다”며 “여의나루역을 지하철 승강장에 내리는 순간 러너들의 세계에 빠져들어 가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중 ‘스트리트 컬쳐’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신당동역의 콘셉트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신당역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비보잉과 스케이트보드를 중심으로 한 ‘스트리트 컬쳐’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실제 영국 워털루역에는 지하철역 공간을 활용해 대규모 스케이트보드장이 조성돼 있다. 특히 신당역 지하 1층에는 지하철 10호선 개통 계획 무산으로 2980㎡(약 901평) 유휴공간이 있다. 이를 활용해 신당역 주위에 있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서울중앙시장 등과 엮어 신구조화가 어우러진 ‘MZ 문화특화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수석은 “신당역 주변은 낡은 공장과 낮은 임대료를 기반으로 카페 전시, 패션 등 MZ세대들이 많이 찾는 ‘힙당동’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신당역을 MZ세대가 스스로 만들고 진화하는 ‘스트리트 컬쳐’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중 ‘가족을 위한 제2의 서울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시청역의 콘셉트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마지막으로 시청역은 ‘가족을 위한 제2의 서울광장’으로 개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청역과 을지로입구 사이 시티스타몰 하부 지하 2층에는 활용계획이 없는 3800㎡(약 1150평)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을 개조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지상 서울광장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지하 서울광장은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즐거운 가족 중심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안이다.이 수석은 “지상과 지하 1~2층을 입체광장으로 연계하고, 가족 전체가 즐길 수 있는 테마 역사로 꾸미겠다”며 “시청역 지하광장은 계절과 기후를 극복해 사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서울시청의 확장된 앞마당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시는 해당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공식 정책으로 확정해 빠른시간 안에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01.04 I 송승현 기자
㈜쉐어박스, 성북미디어마루 정문에 상호작용 XR 문화공간 '밋업' 구축
  • ㈜쉐어박스, 성북미디어마루 정문에 상호작용 XR 문화공간 '밋업' 구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확장현실(이하 XR) 스타트업 ㈜쉐어박스는 성북구의 성북미디어문화마루 정문 앞에 기둥형 대형 LED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Meet-Up 의 QR 코드를 찍어 연하장을 보내는 이벤트를 참여해보는 시민들 (사진=㈜쉐어박스)이 LED 구조물은 시민들이 XR 콘텐츠와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연하장을 전송하면 엽서 형태로 트리에 장식되는 형태의 미디어 아트를 송출한다. 구조물의 이름은 ‘Meet-up!(이하 밋업)’으로, 구조물과 시민의 meet-up, 시민들과 시민의 meet-up을 강조한 이름으로 만남을 통해 다양한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LED가 설치된 미디어마루는 성북구 길음동 성북미디어마루 정문에 위치한다. LED 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XR 문화공간을 구축하여 MZ 세대를 비롯한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시도로 설치되었다.이번 LED 시설물을 전시에 활용하고 프로젝션 맵핑으로 골목을 다양한 색으로 채워 몰입 실감형 콘서트를 여는 등 인근 골목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성북구의 랜드마크 전시물이 되길 바라며 밋업을 설치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는 마찬가지로 이벤트성 콘텐츠로 연하장을 송부할 수 있으며, 신년 연하장 또한 쉐어박스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따듯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월부터는 월 2회의 금요일 저녁, 음악공연과 프로젝션 미디어 아트를 통한 밋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하여 확장현실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성북구 주변 9개 대학의 청년들과 협업해 현장에서 연주를 선보이는 등 실감형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쉐어박스 관계자는 “밋업에 제공되는 인터랙티브 XR 미디어 아트 콘텐츠가 보행자의 발걸음을 붙잡고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선사하여, 미디어 아트 관람 및 체험을 통해 심리적인 치유를 가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쉐어박스의 미디어마루 LED 테스트베드 사업은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2023년 7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2023.01.04 I 이윤정 기자
한번 충전에 400㎞ 달리는 배터리·차세대 원자로...SK '그린' 기술 총집합
  • 한번 충전에 400㎞ 달리는 배터리·차세대 원자로...SK '그린' 기술 총집합[CES 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그룹은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40여개의 관련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탄소감축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SK㈜ 등 8개 계열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사진=SK)SK(034730)㈜ 등 8개 계열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계열사와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 테라파워 등 파트너사도 참여한다.SK그룹관은 ‘퓨처마크’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는 SK)’ 등 두 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퓨처마크’ 구역은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런던 빅벤 시계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가상의 모습을 눈과 귀로 체험하게 된다.‘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는 SK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선 SK 넷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그린 디지털 솔루션 △미래 에너지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SK와 파트너 사들은 주 전시관에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기까지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또한, 5~6일 ‘SK 테크데이(Tech Day)’를 열어 ‘넷 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 배터리를 전시한다.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400㎞ 이상 달릴 수 있다. SF 배터리는 그 성능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도 차지했다.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테라파워는 소형모듈원전과 함께 탄소중립 발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Sodium-cooled Fast Reactor) 기술을 소개한다.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등을 전시한다. (사진=SK)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등을 전시한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보여준다.또한, SK 테크데이 첫 날인 5일엔 SK시그넷이 새충전 기술을, SK어스온은 CCS(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소개한다. 6일엔 SK 에코플랜트가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폐기물 전 생애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웨이블 (WAYBLE)’을,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이른바 ‘도시유전 ’사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회장은 5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04 I 최영지 기자
비건 화장품 전문 브랜드 애드랩, 사랑의 열매에 자사 제품 기부
  • 비건 화장품 전문 브랜드 애드랩, 사랑의 열매에 자사 제품 기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건 화장품 전문 브랜드 애드랩은 사랑의 열매에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애드랩)서울시 사랑의열매 본부를 통해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김서호 애드랩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일동이 참석해 화장품을 전달했다. 이날 애드랩이 기부한 제품은 ‘톳 퓨어 버블 클렌징폼’ 200개와 ‘톳 퓨어 클렌징 오일’ 200개로 약 800만 원 상당이다.기부 제품 중 하나인 ‘톳 퓨어 버블 클렌징폼’은 건조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톳 추출물과 피부 결을 부드럽게 가꾸어 주는 쌀가루가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데일리 제품이다. ‘톳 퓨어 클렌징 오일’의 경우 EWG 그린 피부에 좋은 9가지 천연 오일과 보습에 탁월한 톳 추출물, 알란토인이 메이크업 잔여물과 각질, 피지를 자극 없이 깔끔하게 케어해 준다. 두 제품은 모두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100% 비건 인증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를 포함한 모든 피부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부된 제품들은 모두 사회 곳곳의 취약계층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애드랩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으로도 애드랩은 기업가의 사명을 바탕으로 꾸준한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3.01.04 I 이윤정 기자
농식품부, 오늘부터 축산용 사료 성분 특별점검
  • 농식품부, 오늘부터 축산용 사료 성분 특별점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부터 전국 103개 양축용 배합사료 공장을 대상으로 약 2주간 사료 성분 및 안전 사항 준수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서 1천100㎏ 슈퍼 한우 탄생(사진=연합뉴스) 사료 성분은 매년 초 농식품부에서 연간 정기검사 계획을 수립해 국내 제조·유통사료, 수입 사료, 조사료에 대한 검사를 농관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높은 사료가격에 비해 낮은 품질 수준, 외관 변화 등 성분함량에 대한 축산농가의 불만이 제기되어 이번 특별조사를 통해 배합사료 제조업체의 등록·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앞서 지난달 27일 시·도 사료 담당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전회의를 통해 시·도는 공장별로 생산량이 많은 3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료를 수거했다.이중 등록·표시 성분 외에 지난해 7월부터 환경부담 저감을 위해 함량이 제한된 조단백질, 구리, 아연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점검 결과 성분등록된 함량보다 부족하거나 초과해 사료를 제조한 경우에는 사료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1개월간 위반 제품에 대한 영업의 일부정지 처분(1차 위반의 경우)이 내려진다. 특정성분의 함량 제한을 위반한 경우에는 영업정지 1개월(1차 위반의 경우)과 해당 제품 폐기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이번 양축용 배합사료 성분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사료 가격이 높은 만큼 합당한 품질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농가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업계의 책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04 I 김은비 기자
포스코그룹, CES 2023 참가…벤처플랫폼으로 키운 19개사 선봬
  • 포스코그룹, CES 2023 참가…벤처플랫폼으로 키운 19개사 선봬[CES 2023]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공동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CES 2023’에 참가, 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투자하는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과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돼 성장 중인 벤처기업 19개사를 함께 소개한다. CES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로, 올해는 약 2200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약 2배 규모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시 공간도 5만6200평으로 50% 이상 넓혔다. 지난해 CES 2022에 나선 포스코그룹 전시관 전경 (사진=포스코그룹)포스코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CES에 두 번째 참가하며, 전시 공간을 지난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투자한 벤처기업 19개사가 전시관에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그룹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도 금속 미세조직 분석 인공지능(AI) 기술과 설비·구조물 건전성 평가 솔루션을 전시·설명할 예정이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전무는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1조 펀드를 기반으로 고유의 벤처플랫폼을 가동하며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육성한 우수 벤처기업들이 CES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들에게 노출돼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전시관에 참가한 벤처기업 19개사 중 그래핀스퀘어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원소프트다임·에이아이포펫·에이치엠이스퀘어·루트라는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에선 총 34개사가 수상했는데, 이 중 5개사가 포스코그룹 전시관 참가기업이다. 또 최고 혁신상은 전 세계 참가기업 2200개사 중 단 17개사만이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중 하나로, 신개념 투명 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했다. 지난 11월에도 미국 타임지(TIME)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The Best Innovations of 2022)도 수상해 세계 무대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해다. RIST와 함께 그래핀 합성 시 발생하는 폐수를 줄이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 산학연 협력에 나서는 대표적인 기업이다.아울러 포스코그룹은 공동관과 별개로 그룹 임직원의 CES 참관을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인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와 관련된 친환경 철강소재, 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혁신 기술과 기업을 센싱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3엔 포스텍 재학생 180여명도 참관한다. 포스텍은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20학번 전원을 대상으로 CES 2023 특별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편과 숙소·체류비 등 모든 비용은 포스텍에서 전액 지원한다.포스텍 관계자는 “학생들이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습득하는 것과 동시에 지금까지 배운 학문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를 배울 수 있다”며 “각자의 전공에 접목해 어떤 분야로 나가야 할지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04 I 박순엽 기자
초록마을-정육각 '매일신선' 프로젝트 가동 ...'요일·색깔'로 신선도 확인
  • 초록마을-정육각 '매일신선' 프로젝트 가동 ...'요일·색깔'로 신선도 확인
  •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이 신년 첫 프로젝트로 정육각과 합작한 '매일신선' 라인업을 론칭한다. 초록마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이 신년 첫 프로젝트로 정육각과 합작한 ‘매일신선’ 라인업을 론칭하며, 매장에서 식품 신선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매일신선’은 소비자가 최상의 신선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초록마을의 신규 프로젝트로, 전면에 입고일 정보를 색깔과 요일로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조금이라도 더 신선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유통 정보를 살피거나 일부러 가장 뒤쪽에 진열된 제품을 고르는 소비 심리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신선도 확인을 위한 기준을 고객 편의에 맞춰 새롭게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소비자는 요일마다 다르게 적용된 제품 라벨을 통해 그날 어떤 제품이 가장 신선한 지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입고일이 지난 제품은 경과일에 따라 할인율을 차등 적용한다. 진열 매대 디스플레이 역시 제품 라벨과 동일한 색상의 디자인으로 매일 아침 교체해 당일 입고된 제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매일신선 라인업 최초 상품군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은 무항생제 국내산 돈육 8종과 무항생제 한우 5종 등 축산물 13종이다. 정육각의 축산 역량을 활용해 원물 선별부터 제조 및 포장까지 엄격한 자체 품질 기준을 적용했다. 이달 중 닭과 수산물을 추가 론칭하고, 연내 신선식품 카테고리 전반에 걸친 라인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매일신선 프로젝트는 초록마을 3개 직영점에서 우선 선보이며 신선도 관리를 위해 점포별 한정수량으로 운영된다. 1월 중 전국 85개 직영점으로 확대 후 가능한 빠른 시점에 가맹점 협의를 통해 국내 약 400개 전체 매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김재연 초록마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록마을의 유기농 신선식품 유통 노하우에 축수산 기획·개발, 제조, 물류 등 정육각 고유 역량을 결집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현했다”며 “향후 소비자 사이에서 ‘매일신선’이 고품질 신선식품을 선택하는 기준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04 I 문다애 기자
포스코그룹, CES 2023 참가...벤처플랫폼 결실 선보인다
  • 포스코그룹, CES 2023 참가...벤처플랫폼 결실 선보인다
  • 포스코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 전시회인 CES 2023 에 참가한다. 포스코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 전시회인 CES 2023 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포스코그룹은 포스텍과 공동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CES 2023에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및 투자하는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과 이를 통해 발굴된 벤처기업 19개사를 소개한다.포스코그룹은 전시공간을 지난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 육성, 투자한 벤처기업 19개사가 전시관에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포스코그룹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도 금속 미세조직 분석 AI 기술 및 설비/구조물 건전성 평가 솔루션을 전시, 설명할 예정이다.전시관에 참가한 벤처기업 19개사중 그래핀스퀘어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고 원소프트다임, 에이아이포펫, 에이치엠이스퀘어, 루트라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CES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에서는 총 34개사가 수상한 가운데 이중 5개사가 포스코그룹 전시관 참가기업이다. 최고 혁신상은 전세계 참가 기업 2200개사 중 단 17개사만 수상해 의미가 크다.최고 혁신상을 받은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중 하나로, 신개념 투명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11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도 수상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으며 RIST와 함께 그래핀 합성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기업이다.또한 포스코그룹은 공동관과 별개로 그룹 임직원의 CES 참관을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인 친환경미래소재 분야와 관련된 친환경철강소재,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AI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혁신기술과 기업을 선보일 에정이다.이번 CES 2023에는 포스텍 재학생 180여명도 참관한다. 포스텍은 코로나19로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20학번 전원을 대상으로 CES 2023 특별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전무는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1조 펀드를 기반으로 고유의 벤처플랫폼을 가동하며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육성한 우수 벤처기업들이 CES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들에게 노출돼 더많은 사업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ES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다. 올해는 약 2200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2배 규모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시공간도 5만6200평으로 50% 이상 넓어진다.
2023.01.04 I 문다애 기자
(영상)허은아 "김건희 특검 주장, 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
  • (영상)허은아 "김건희 특검 주장, 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김건희 여사 특검 카드를 재차 꺼내든 이유가 이재명 당대표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비난했다. 허은아 의원은 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본인들 것만 제대로 해결을 했으면 좋겠는데 무슨 얘기만 하면 김건희 여사 물타기로 마무리를 짓는 것은 악수”라며 “이 대표 거취 때문에 모든 지도부가 민생 투어라는 명목 하에 다니고 있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당권주자들 사이 ‘윤심 잡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들 입에서 ‘윤심바라기’나 ‘김장연대’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당내에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도움을 주는 건 당연하지만 윤심 잡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은 인정 안하실 것”이라며 “(당권주자들이)대통령에게 충성하라고 대통령을 만든 게 아니다. 국민이 왜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지에 집중하는 게 정상”이라고 일갈했다.허 의원은 최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허 의원의 지역구 출마를 사실상 가로막는 결정을 내린 이후 최고위원 출마를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당대표 체재 때 동대문을 지역 당협위원장에 내정됐지만 최근 조강특위가 당협위원장으로 김경진 전 의원을 확정하자 반발해 왔다. 허 의원은 “이준석 대표 곁에 있었기 때문에 (조강특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말이 있다”면서도 “당시 수석대변인이었는데 대변인이 당대표와 함께 열심히 일을 안 하면 직무유기다.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1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이 대표와 일할지를 묻는다면 할 것”이라며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역에서) 지방선거에서도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당선시킬 수 있었던 건 당원들이 함께 당대표와 열심히 뛰었기 때문”이라고 했다.허 의원은 이밖에도 유승민 전 의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관련 의견, 한동훈 법무부장관 차출설, 3대개혁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허은아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5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과연 어떤 해가 될지 궁금해하시는데요.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예측할 수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2023년 희망찬 얘기를 해야 하는데 정치권은 그렇지가 못한 것 같습니다. 당과 당 사이가 굉장히 치열합니다. 갈등과 투쟁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4년에 총선이 있기 때문인데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는 소위 핵심 지지층에 어필하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또 당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갈등이 도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등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야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인 것 같습니다.▷이혜라: 오늘 그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허은아: 안녕하세요.▷이혜라: 지난주 조강특위 결과가 개인적으로 아쉬웠을 것 같은데. 당에서는 검사 출신, 학연 때문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허은아:하나의 꼬리표를 달고 탈락시킨 데 대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학력이나 검사 출신에 대한 얘기는 제가 먼저 한 것도, 언론이 먼저 한 것도 아닙니다. 조강특위에서 백브리핑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때 기준이라는 말씀을 하면서 경쟁력의 기준이 학력, 인지도 등 여러 말씀을 하셨던 거죠. 그 안에 있었던 부분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혜라: 조강특위에서 학력 부분들 제외하고 한 가지 이유를 얘기한 게 호남분들에게 김경진 전 의원이 우세할 수 있는 부분을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민주당이 이어서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에서 어필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여긴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허은아: 지역의 특성을 고려했다는 말씀에 긍정할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김경진 전 의원은 호남에서 의원을 했던 분입니다. 거길 버리고 서울로 오신 것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 서울의 호남 출신들이 긍정적인 표심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우선 들고요. 현재 장경태 의원이 호남 출신입니다. 그리고 지역구에 있는 시립대에 다녔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기준이 공정하다 혹은 원칙이 올바르다라고 생각하긴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신율: 또 다른 이유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허은아: 누구든 다 잘나거나 무엇이든지 잘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하지만 열심히 잘하는 강점을 갖고 기준에 따라 사람을 선택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 보수가 늘 얘기하는 게 공정과 상식이고 법과 원칙인데요. 저는 대통령선거부터 지방선거 때까지 특히 4~5월에 동대문에서 뛰었습니다. 그리고 지선 때 12년 만에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이 당선됐거든요. 그때 함께 기뻐하며 열심히 뛰었고 그 이후로도 동대문에서 활동하고 있고 동대문에 이사도 갔고 사무실도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지역구 활동을 해왔던, 내정이 됐으니까 더 열심히 해왔던 사람과 갑자기 똑같은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하게 된다면 더 나은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조강특위 기준에 의하면 검사 출신이 아니라는 것 외엔 제가 경쟁력에서 떨어질 것이 있을까라는 개인적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율: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 쪽에서 말씀했기 때문에 그것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데 그 얘긴 동의안하세요. ▶허은아: 제가 이 대표 곁에 있었기 때문에. 네. 그런 말씀 하시더라고요. 허은아 의원은 이준석 옆에 쫓아다녔다 이런 거북한 말씀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는 이준석 전 대표일 때 수석대변인이었고 수석대변인이 당대표와 함께 열심히 안 하면 이 또한 직무유기입니다. 1년간 대선을 위해, 지선을 위해 뛰었습니다. 그게 뭐가 문제 되는 것인지 제가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신율: 이준석 전 대표가 당대표였을 때 대변인하셨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는 말씀이신데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으시겠네요.▶허은아: 다시 네게 그 1년 전이 돼서 수석대변인 할 것이냐, 이준석 대표와 일할지 물으면 전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뛰어서 저희가 여당이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선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만, 흐름 타고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도 많이 당선시킬 수 있었던 건 저희뿐 아니라 당원들이 함께 당대표와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지금 조강특위도 하고 그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중대선거구제 얘기를 했고요. 김진표 국회의장도 긍정적으로 얘기했거든요.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면 제가 볼 땐 이런 일이 유야무야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드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먼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허은아: 가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는 사실 민주당이겠죠. 아무래도 다수당이기 때문에. 그러나 중대선거구제, 선거제도를 바꾼다고 해서 정치문화가 갑자기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판도는 충분히 흔들 수 있는 거겠죠. 그리고 수도권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해볼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비례대표 관련 부분도 해결해야 하고 선거제에 대해 심각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혜라: 전당대회가 이제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차기 당권 주자들이 윤심잡기에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허은아: 저희가 여당이 됐고 대통령이 탄생한지 1년이 안 됐기 때문에 여당 입장에서 윤 정부의 성공을 도움 주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윤심 잡기에 몰두한다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린다면 국민들은 인정 안하실 것 같아요. 대통령을 만든 건 대통령에게 충성하라고 만들어놓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가 민심을 바라보고 국민이 바라는 대로, 국민이 왜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해 저희가 그 부분을 집중해서 그걸 바라보고 가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요. 따로 공격해 일 못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국민들 입에서 ‘윤심바라기’나 ‘김장연대’ 이런 식의 말이 나오는 것은 당내에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정말 정당 잘 바꿨구나,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여당 되니 나라 돌아가는 게 달라지는구나, 대통령이 국민의힘에서 되니까 정말 다르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저희가 뛰면서 민심만 바라본다고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어요. ▷신율: 허 의원께서는 최고위원 안 나가세요. 언론에서는 많이 거론이 되길래.▷이혜라: 고민을 끝내셨는지 저는 오늘 좀 듣고 싶었어요.▶허은아: 저는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조강특위 결정나기 전부터 많은 분들이 저한테 말씀해주는 분들은 있었습니다. 나갔으면 좋겠다. 그때는 나까지 나갈 필요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조강특위 결정 이후에는 좀 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보수당이라고 하면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지키는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아쉬운 면을 이번 조강특위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비윤, 반윤 이런 말씀들 하시는데 그런 부분보다는 당에 쓴소리 할 수 있고 당에 건전한 비판을 하는 목소리마저 모두 다 차단시키는 모습은 국민이 원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있고 당원들에게 직접 여쭤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당원들께 우리 이렇게 갈 겁니다라는 한 가지 목소리가 아니라 정말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고 하면서 제 목소리로 설득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는데요. 아무래도 좀 더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이혜라: 국민의힘의 차기 리더십, 당대표 어떤 사람이 돼야 한다고 보세요.▶허은아: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민 마음 이끌 수 있는 분이 돼야 한다고 보셔야겠죠. 그렇게 해야 저희 기존의 국민의힘이, 제가 인재 영입돼 국민의힘이 들어왔을 때부터 국민의힘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바라보고 중도층 바라보고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국민 목소리 정말 많이 들어왔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지금은요.▶허은아: 지금도 약간의 혼란스러움을 비치고 있습니다만. 저희 당원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근데 그런 차원에서 전당대회 룰을 바꾸지 않았습니까. 7대 3에서 이제 100% 당원투표란 말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요. ▶허은아: 저는 처음부터 그 부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었고요. 70%도 작은 비율 아니거든요. 당원들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어야 하고, 민심도 얻어야 하는 거죠. 당원들의 마음이 민심과 다르다기보다는 민심을 배제했을 때의 오해, 그 부분이 걱정이었던 거고. 두 번째는 너무 빨랐다는 겁니다. 만약 정말 100% 당원 중심으로 가고 싶었다면 당대표를 선출하고 나서 그 다음 당대표부터 진행하든지 했어야 하는데 기준 없이 빠르게 한 데 대해 저는 반대를 했고요. 그러다보니 이번 조강특위에서도 주식회사에서 주주들 모으 듯이 당협위원장을 뽑는 오류도 나오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반대했었습니다. ▷신율: 지금 당원 100%가 누구에게 유리하다, 불리하다 언론에서도 많이 얘기합니다. 사실 과거로 따질 때 예상대로 결과가 나온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이었는데. 2014년에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전 대표 경쟁 때도 서 대표가 상당히 유리할 것이란 얘기가 많았는데 김무성 의원이 대표가 된 경우나 유사한 경우가 많은데요. 제가 여쭤보는 이유가 지금 현재 당원 구성을 보면요 과거 28만명에서 78만명 이상이 됐고요. 서울 수도권의 당원 비율이 전체의 37%, 영남권 당원 비율이 40%. 3% 차이밖에 안 나고. 2040 당원 비율이 대략 33% 정도라고 얘기 나옵니다. 이런 비율의 당원 구성, 당원 투표 100% 반영해도 이게 언론에서 얘기하듯이 예상대로 굴러갈 거라고 보세요.▶허은아: 저도 예측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원이 지금 80만명이고 지금 더 늘었을 수 있는데요. 말씀하신 그 비율대로만 보면 정말 누가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말씀드렸던 100%라는 걸 누가 결정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정했던 그 분이 본인이 원했던 결과를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과는 다를 수 있다고 저도 예측합니다. ▷신율: 유승민 전 대표도 출마해야 한다고 보세요.▶허은아: 유승민 전 대표는 요즘 방송에서 말씀하시는 거라든가 흐름상 나오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신율: 본인은 나가야 되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도 한 적이 있는 것 같아서요.▶허은아: 딸이 반대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가족 입장에서 반대할 순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저희 남편하고 딸은 최고위원 나가는 것에 대해서 “절대 안돼” 그 얘기부터 하더라고요. 가족들이 많이 반대를 할 텐데 당원 소리를 많이 듣고 계시지 않나 생각은 들고요. 제가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어서 판단은 스스로 하시겠죠. 흐름은 나올 수밖에 없는 흐름 아닌가 생각은 듭니다. ▷이혜라: 민주당 얘기를 좀 해볼까요. 일부 예외는 있겠지만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단일대오 의지를 굳건히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허은아: 단일대오를 굳건히 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계신 분들은 친명이라는 그분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구애 작전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여전히 튀어나오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당내 반명이라는 분들이 여러 목소리 내고 있고, 종합비리세트라고 하는 리스크를 안고 가는 데 대해서 상당히 불안해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지도부들은 그런 생각은 할 수 있겠지만 당원들은 걱정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율: 대변인하면서 옛날 여야 의원이 만나 소주 한 잔도 하고 그랬는데 요새 그런 거 없죠. 저녁 때 한 번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허은아: 소주, 맥주 안하지만 차 마시며 말하는 분은 있습니다. 저는 그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율:요새 같은 정당에서도 성향 안 맞으면 안 만나기도 한다는 것 같아요. 대변인하실 때 민주당 의원들 쭉 만나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와 실제 공식적인 목소리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나요.▶허은아: 네, 제가 방송에서 뵀던 분들 보면 다른 분들 계신 것 같아요. 원래대로 목소리 내는 분들은 있으신 거 같은데, 그래도 걱정하면서. 근데 그건 저희 당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목소리를 내야 하니까 그 방향의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분명히 계시더라고요. ▷신율: 여쭤보는 이유가요. 이재명 대표의 상황에 대해서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됐을 당시 그 이후에 상당히 여러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은데. 실제 이재명 대표에대한 리트머스시험지였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야당의원들이 노웅래 의원을 정말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방탄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대표 때문에 일단 했다고 보십니까.▶허은아: 저는 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 때문일까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요. 당내에서는 여러 이견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당 망한다는 목소리도 분명히 나왔던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아마도 한동훈 장관의 설명을 가지고 핑곗거리를 찾은 것이죠. 찾으면서 민주당이 살 방향을 찾은 것 아닌가... 이재명 대표를 무조건 지키기 위해 모두 다 체포동의안 거부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율: 한동훈 장관 얘기가 나와서요. 총선에 나온다 등 이런 얘기가 많은데. 한동훈 장관 정치하면 잘할까요.▶허은아: 어제 대통령 신년회에서도 한동훈 장관 나왔던데 정치를 잘 하실 것 같긴 하더라고요. 의원 한 분, 한 분 인사하고 말씀 나누려 하고. 저한테도 먼저 다가와 인사하시면서 본인 말씀하시는 거 보면서, 정치인이라면 그런 활동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모습도 보여주시더라고요. 생각은 있으시구나 하는 생각은 좀 들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장관 역할을 잘하셔야 그 다음 미래 비전이 있는 거지, 정치력만 갖고 되겠습니까. ▷신율: 이재명 대표의 경우에 여론조사를 보면요.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전국 유권자 1500명 대상으로 했던 조사인데요.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라는 응답이 54.5%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없는 죄를 만들어서 이런 표현을 쓰거드요. 본인은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유감스럽게도 문희상 전 의장께서는 플랜2, 3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의 거취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허은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확실해 보입니다. 그 거취 때문에 모든 지도부가 민생 투어라는 일명 하에 다니고 계신 거 같긴 합니다만. 당내에서는 불안해하실 것 같고요. 그래서 당연히 2안, 3안이 나와야 되는 게 현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죠. 그리고 그렇게 해야 되겠죠. 저희가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되기 전부터 이건 방탄국회를 위한 것이다, 방탄 이재명을 위한 것이란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그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당대표가 아니라 이재명 의원의 수사였다면 지금 이렇게까지 당에 혼란을 불러일으켰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면 당원들도 생각과 고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혜라: 최근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얘기 재차 꺼내는 것 같아요. 그럼 말씀하신 측면에서 물타기 방안이란 해석도 가능합니까. ▶허은아: 저희 입장에선 물타기로 보이죠.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합니다. 누구나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가) 본인 스스로도 수사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했으면 그에 따라 가는 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김건희 여사의 수사에 대해서도 윤석열 총장이었을 때 얼마나 많은 수사와 조사를 했겠습니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온 게 없다는 거고 지속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지금도 지켜보면 되는 것이고. 본인들 것만 제대로 해결을 했으면 좋겠는데 무슨 얘기만 하면 김건희 여사 물타기로 끝까지 마무리를 짓는 것은 악수라고 봅니다.▷신율: 윤 대통령이 왜 이재명 대표 만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신년 인사회라고 했죠. 정부에선 나오는 얘기는 메일도 보냈지만 직접 가서 전달도 했고. 그래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왔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다 차치하고 만나야 된다고 보세요.▶허은아: 초대를 했을 때는 오셨어야죠. 이재명 대표가 왜 초대를 안 하냐고 했었잖아요. 김진표 의장도 그 자리에 있었고 모든 당대표가 왔거든요. 그렇다면 당연히 이재명도 오셨어야죠. 그래야 언행일치 하는 거죠. 보면 말과 행동이 다르고 무조건 본인 방어만 하면서 방탄하려고 하니까 이제는 그분의 말이 먹히지 않는 겁니다. ▷신율: 따로 만나는 건 어떻게 보세요.▶허은아: 서로 성향상 어렵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대통령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 분과 마주 앉아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신율: 사법 리스크 때문에 꺼리는 것 같다는 말씀이시군요.▶허은아: 네. ▷신율: 그럼 사법리스크가 해소 되기 전엔 만나기가 힘들다고 보시는 거예요.▶허은아: 단 둘이 만나는 건 힘들어도 신년 인사회 같은 경우는 만나도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도 협치가 되는 거 아냐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될 수 있는 상황에선 보면 좋은 거죠. 대통령께서도 다같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자꾸 만드는 것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일 것 같습니다. ▷신율: 앞서 말씀드린 SBS 여론조사를 보면요. 윤 대통령이 3대 개혁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노동개혁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긍정적인 게 많고. 연금개혁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사실 교육개혁은 많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힘든 거고. 왜쟈하면 국민들이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결국 대학을 어떻게 가냐 이런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평가하세요. 3대개혁이요.▶허은아: 지금 이게 필수적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에 막혀 물꼬를 트기 어려웠던 주제거든요. 인기 없는 연금, 교육이더라도 그것을 해내야 역시 윤석열 대통령을 뽑길 잘했다는 말씀을 들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말씀하셨던 3개 개혁안 대해서는 저는 적극 찬성을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과 많은 대화를 해야 합니다. 계속 소통하면서 왜 이 결과를 얻어냈는지 말한다면 국민들은 수긍해주실 것 같아요. 인정해줄 것 같아요. ▷신율: 국민과 계속 만나야 한다면 도어스테핑 다시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허은아: 도어스테핑 그 스타일이 문제점이 많았다면, 또 다르게 국민과 만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직접 국민도 있지만 언론인들이잖아요. 언론인들과 만나서 그 분야에 대한 질문에 답변해줄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했던 스타일에서 미국 스타일로 바꿀 수도 있고요 한 번 다시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은 합니다. ▷신율: 미국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헬기 타러 가다가 얘기하고.▶허은아: 지나가다가 얘기하고 싶은 주제라든가 언론인들이 너무나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말씀을 하는 스타일이잖아요. 그런 것이든 조금 더 고민해봐서 여러 가지 방향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소통의 창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까지 왔을 땐 정말 결단한 거잖아요. 나는 다른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과 다가서겠다고 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결단에 따른 방법론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합니다. ▷이혜라: 새해인데 국민들이 여전히 살기 힘들다 빡빡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허 의원께서도 꼭 하고자 하시는,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을 것 같은데요. ▶허은아: 제가 의원이 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사다리를 제대로 구축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 입니다. 그 안엔 분명 공정과 상식이 있거든요. 어떤 기준에 대해 눈살 찌푸리지 않도록.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어떤 목소리든 그에 앞장서서 싸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귀 막고 눈 간은 당이 아니라 귀도, 눈도 열려있고 입은 조금 천천히 여는 의원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신율: 다양한 직업을 하셨는데 뭐가 제일 적성에 맞으셨어요.▶허은아: 저는 다 맞았어요. 제가 승무원을 못했으면 사실 국회의원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승무원 하면서 제 꿈을 꿨고 다시 공부했고, 하다 보니 대학 교수도 됐고. 또 열심히 하다 보니 국회의원까지 됐잖아요. 승무원이란 직업은 정말 3D 직업입니다만 현장에서 즐거웠거든요. 많은 것을 보고 배웠고 제가 꿈을 꾸게 했던 직업입니다. 그 직업도 정말 좋았고 교수 역할 하면서 학생들 만났던 것도 정말 행복했고. 그런 경험들이 의원이 돼서도 들어주는 의원을 할 수 있는, 바로 보고 새로 쓴다는 게 제 슬로건인데 바로 볼 수 있도록 많은 얘길 들어야 하잖아요. 그러면서 새로 쓰는 데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같이 활동했던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신율: 올 한 해 국민들도 경제 문제 때문에 힘들 거고 정치권도 혼란을 겪을 것 같습니다. 그 혼란이 새로운 질서의 태동을 위한 것이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허은아: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신율: 새해 첫 방송이지만, 희망을 막연하게 얘기하기 보다느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차근차근 해법을 찾아가며 희망을 얘기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바로 이 시간이 그 첫 걸음이 되셨으면 합니다.▷이혜라: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1.04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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