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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4·3 회복과 치유 중요…유네스코 기록유산 지정 위해 최선”
  • 윤재옥 “4·3 회복과 치유 중요…유네스코 기록유산 지정 위해 최선”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회복·치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유네스코 기록유산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제주 4·3 추념식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4·3과 관련해 회복과 치유가 중요하다”며 정부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체가 4·3의 회복과 치유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어 그는 “4·3 관련 기록물들을 세계 유네스코 기록 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것으로 앍고 있다”며 “정부에서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우리 당도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제주 4·3 추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 지도부와 윤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 여권 지도부도 다수 참여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불참하며 ‘제주 홀대론’이 다시 불거졌다.윤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불참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저와 인 위원장도 자리했다”며 “앞으로 민생토론회가 제주도에서 있을 것이고 그때 대통령께서 4·3을 비롯해 제주도의 여러 발전에 대해 말씀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추념식에 참석했던 인 위원장은 “추모하는 마음으로, 이념과 사상은 다 내려놓고 왔다”며 “제주도민의 희생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이날 추념식에 불참한 한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추모의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현대사의 비극 속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며 “평생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제주도민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2024.04.03 I 김형환 기자
'올해도 벚꽃엔딩'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여행지 6선
  • '올해도 벚꽃엔딩'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여행지 6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전주만 들어도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어느덧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도입부다. 철쭉, 매화, 개나리, 벚꽃 등 형형색색 봄꽃들은 겨울의 끝과 봄을 알리는 전령이자, 새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천 설봉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꽃의 계절 4월을 즐길 수 있는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 여행지’ 6선을 소개한다.◇옛 경기도청 일대, 2024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 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에서 펼쳐지는 봄꽃축제 문화사계.(사진=경기관광공사)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공익 홍보 및 체험부스, 사회적 기업과 자활 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놀이터와 소방안전체험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를 즐긴 후 벚꽃 가득한 팔달산길로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서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을 함께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축제의 밤이 될 것이다.◇경기도 No.1 철쭉 ‘군포 철쭉동산’화사한 철쭉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군포가 가장 먼저다. 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은 철쭉나무 20만여 그루가 모여 있는 수도권 최고의 철쭉군락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한 철쭉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그러니 주말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긴 후에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군포 철쭉동산.(사진=경기관광공사)철쭉동산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지는 철쭉 폭포를 만난다. 바로 옆 계단으로 오르면 온통 핑크빛 철쭉이 융단처럼 펼쳐진다. 꽃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철쭉동산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사한 철쭉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선경이다. 제10회 군포 철쭉축제가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 등 군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먹거리장터와 버스킹 공연은 물론,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 ‘노차로드’가 운영된다.◇봄꽃의 설렘 ‘용인농촌테마파크’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으로 입구의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와 라넌큘러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 테마파크에 접어들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각 주제 정원이 펼쳐진다. 각각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봄꽃이 온통 화사한 자태를 뽐내니 어디든 카메라만 꺼내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용인농촌테마파크.(사진=경기관광공사)농촌테마파크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곳곳에 설치된 39개의 원두막이다.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등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다. 단 인기가 좋은 만큼 주말과 휴일에 원두막을 이용하려면 부지런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농경문화전시관, 유아부터 성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체험관도 필수 코스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 시설도 잘 갖추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알맞다. 4월 27일과 28일에는 농업 체험과 농산물 판매 등 관광객과 농업인이 어우러지는 도농어울림 행사가 열린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단 용인시민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봄날 벚꽃 산책 이천 ‘설봉공원’화사한 봄의 중심 경기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 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 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 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이천 설봉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 그 덕에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특히 안공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큰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설봉호 둘레길에 세워진 ‘사랑스러워’, ‘보고싶다’ 등 글귀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준다. 따듯한 글과 함께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설봉공원, 경기도자미술관, 이천시립박물관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으니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여유로운 봄날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호젓한 철쭉 명소, 시흥 ‘은계호수공원’은계호수공원은 시흥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다. 호수 옆 오난산에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만개하면 비로소 진짜 봄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은계호수와 오난산이 하나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아서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시흥 은계호수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호수공원 바로 옆의 오난산전망공원은 가볍게 걷기 좋은 동산이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다. 이곳이 봄이면 온통 철쭉동산으로 변신한다. 공원 진입계단으로 올라가서 전망데크 1과 2를 지나 생태습지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철쭉 감상 최적의 코스다. 그중에서도 정상 부근의 팔각정은 붉게 펼쳐진 철쭉과 은계호수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다. 상대적으로 아직 덜 알려진 곳으로 번잡함을 피해서 화려한 철쭉을 즐기고 싶다면 은계호수공원과 오난산전망공원이 답이다. ◇가평의 신상 힐링파크 ‘베고니아새정원’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 ‘일상의 삶에서 힐링의 쉼으로’를 목표로 설계된 국내 최대 온실에서 형형색색의 베고니아를 감상하고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걸으며 희귀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가평 베고니아새정원.(사진=경기관광공사)말끔하게 정비된 연못과 정원을 지나면 대형 유리 온실이 시선을 잡는다. 왼쪽 온실이 열대식물과 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버드존, 오른쪽 온실이 4000여종의 베고니아로 꾸민 플라워존이다. 버드존은 새들의 서식 환경에 맞춘 5개 구역에 수백 마리의 다양한 새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한 플라이트존에서는 금강앵무로 불리는 카타리나 마카우, 세계에서 가장 큰 히아신스 마카우 등 여러 종류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다. 플라워존으로 이동하면 온실에 가득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베고니아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600개가 넘는 화분을 8단으로 쌓은 스탠드플라워존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에 둘러싸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꽃과 새를 매개로 자연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신선하다.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정문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4000원, 소인 2만1000원이다.
2024.04.01 I 황영민 기자
비번 중 대형 선박 화재 진압한 소방관(21)
  • 비번 중 대형 선박 화재 진압한 소방관[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21)
  • [편집자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지난 2022년 7월 11일 발생한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선박 화재 당시 김재환 소방관 등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재환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2022년 7월 11일 오전 10시께. 제주소방안전본부 서부소방서 소속 김재환(30) 소방관은 비번이라 집에서 외출을 준비 중이었다.그런데 갑자기 소방서에서 문자가 왔다. 비상 대응 1단계 발령이었다. ‘큰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한림항을 가득 메웠다. 선박 3대에 동시에 화재가 확산됐다’는 내용이었다. 김 소방관은 서둘러 소방서로 가 장비를 챙겨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아수라장이었다. 그해 1월 임용돼 갓 6개월 된 신입 소방관이었던 김 소방관이 본 가장 큰 불이었다. 김 소방관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한림항에 밧줄로 묶여 한데 정박 중이던 배 세 척에서 동시에 불이 났다”며 “이미 도착 당시 불이 너무나 커진 상태였기에 선박으로 진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김 소방관은 마음을 다잡았다. 든든한 선배 소방관들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불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산소통을 2~3차례 교체하며 불을 끄기 시작한 지 두 시간 정도 지났을 때 김 소방관은 한계를 느꼈다. “손발이 부들부들 떨렸다. 잠깐 숨을 돌리는 순간에도 주저앉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며 “그러나 그 순간에도 현장에서 쉴 틈 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계속해서 그들을 도왔다”고 말했다.그렇게 3시간 정도 지나자 불길은 잦아드는 기미가 보였다. 그때부턴 선박에 직접 들어가 잔해물들을 걷어 내기 시작했다. 불은 화재 발생 7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김 소방관은 “7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화재 현장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옆에서 함께하며 의지가 돼 준 동료들 덕분이었다”며 “지칠 때마다 나보다 한 번이라도 더 움직여 주는 동료들을 보고 나도 누군가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동료가 돼야 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김 소방관은 그때의 대형 화재를 계기로 ‘최강소방관’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최강소방관’은 해마다 열리는 소방기술경연대회의 한 분야로 호스말이, 포스 빔 타격·장애물 통과, 중량물 들고 타워 오르기, 15층 계단 오르기 등의 종목을 두고 기량을 겨뤄 입상한 소방관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김 소방관은 “그때의 화재는 소방관으로서의 제 마음가짐을 바꿔 놨다. 믿음직했던 동료들이 없었다면 그 큰불 앞에 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저 역시 누군가에게 믿음직한 동료가 되기 위해 제 자신을 단련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겨 최강소방관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9월 23일 서귀포시 대정읍 낚시객 고립 사고 당시 김재환 소방관 등 소방관들이 수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재환 소방관.김 소방관은 최강소방관에 도전하기로 맘 먹고 나서부터 매일 5km가 넘는 거리를 뛰어서 출퇴근하기 시작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빠짐없이 출퇴근길을 뛰었고, 퇴근하면 또 산을 뛰었다.그는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는 말을 되새기며 소방관으로서의 나 자신을 단련하는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결국 약 9개월의 시간이 지나 지난해 4월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그는 도(道) 최강소방관 1위 자리에 올랐다. 그 기세를 바탕으로 같은 해 4월엔 화재대응능력 2급을, 5월엔 인명구조사 2급을 취득하기도 했다.김 소방관은 “여전히 많은 동료들에 비해 부족하고 그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 앞으로도 계속 정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소방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재환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
2024.03.29 I 이연호 기자
"경제 손실 어쩌나"...美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에 항구 폐쇄
  • "경제 손실 어쩌나"...美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에 항구 폐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퍼탭스코 강에 놓인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붕괴하면서 물류시장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붕괴 사고로 인해 볼티모어 항이 폐쇄되는 것은 물론 고속도로까지 차단되면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항구폐쇄로 하루에만 21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다리가 붕괴된 모습.(사진=AFP)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로 볼티모어 항구 및 고속도로 이동이 중단되면서 선박들이 항구 안에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석탄을 싣기로 한 선박 13척, 화물을 싣기 위해 출항 중이던 선박 3척 등을 포함해 유람선, 소형 선박 등이 포함됐다. 특히 건화물선인 클라라 올덴도르프(Klara Oldendorff)의 경우도 손상은 없었지만, 운송이 중단됐으며 덴마크 컨테이너 회사인 운송그룹 머스크(Maersk)도 볼티모어 항구 운항을 중단했다. 항구 교통은 미국 당국의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된 상태다.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교량 붕괴 사고는 이날 새벽 오전 1시27분 경 퍼탭스코 강을 따라 항해 중이던 ‘달리’(Dali)라는 이름의 컨테이너 선박이 교량 다리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선박은 싱가포르 국적이다. 선박과 충돌한 교량은 철골 구조물들이 대부분이 엿가락 휘어져 내렸고, 이로 인해 교량위 정차 중이던 차량과 사람들이 물에 빠지고 말았다.다행히 충돌 직전 교량의 차량통행이 제한돼 큰 인명피해는 막았지만, 작업중이던 인부들이 물에 빠지며 인사사고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해당사고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달리호 승무원 22명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물동량 많아...자동차·석탄 등 주요스콧 키 교량이 있는 볼티모어 항구는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 미국 항구 중 9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는 곳이다. 메릴랜드 항만청에 따르면 물동량 기준으로 볼티모어항은 미국 내 9위 항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볼티모어 항구 폐쇄로 하루 1500만 달러(약 201억 원)의 경제 활동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볼티모어 항구는 자동차 수출입 물량이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약 75만대의 자동차를 수출입하는 항구다. 외신들은 미국 완성차업계의 타격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에서 제조한 자동차를 수입할 길이 막히면서 수출입 지연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볼티모어 항을 이용하는 자동차 업체는 닛산,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이다. 현재 자동차 회사들은 볼티모어 항구가 아닌 다른 항만 경로를 찾는 중이다. 포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라울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볼티모어 항은 유동량이 많은 항구 중 하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부품이나 자동차 등을 다른 항구로 대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한 농기계, 건설기계 업종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볼티모어는 콤바인, 트랙터, 건초 포장기, 굴착기 및 굴착기와 같은 농기계 및 건설 기계의 미국 최고의 관문 중 하나다. 특히 3월은 파종 등등이 시작되는 달이기 때문에 농기구들이 가장 많이 수입되는 시점이다. 또한 목재와 석고 등의 건축자재를 비롯해 철강, 알루미늄, 설탕과 같은 품목 수입의 중요한 허브다. 블룸버그는 석탄의 경우 최대 250만 톤의 운송이 차단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오른 항만 운임료 또 상승 가능성항만 폐쇄 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 수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면서 향후 손해배상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에밀리 스토스벨 제네타 애널리스트의 말을 빌려 “볼티모어는 매년 100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수출입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망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사건이 파나마 운하의 가뭄과 홍해 사태 등으로 이미 운임이 이미 150% 올랐는데, 이번 사고가 운임료를 더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타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분석업체다. 다만 미국 경제 전체에 미치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물류망은 타격을 입지만, 장기화하진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미국 일부 지역적인 문제가 될 뿐 현재의 미국 경제 전반을 뒤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공급망 위험 관리 회사인 에버스트림 어낼리틱스의 이사인 미르코 보이치크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영향은 다소 지역적일 것”이라며 “수입업자들은 버지니아주 노퍽항과 뉴욕·뉴저지 항을 통해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레고리 타코 E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또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거시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3.27 I 전선형 기자
디토닉,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 디토닉,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 디토닉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시공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 기업 디토닉은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업 규모는 110만 달러로 디토닉은 후에시의 문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을 담당한다.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후에시는 유서 깊은 건축물들과 기념물이 있는 대표적 역사도시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디토닉은 현지에 설립한 베트남 지사를 중심으로 자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D.Hub(디닷허브)’를 활용해 후에시 내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D.Hub는 후에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원천 데이터를 하나의 저장소에 모으고 표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D.Hub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표준화 작업을 거친 뒤 후에시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에 기여한다.디토닉은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발판 삼아 사업 영역을 아세안 국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에 지사에 이어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새롭게 추진해 현지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ODA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가파른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착수한 짜빈성 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후에시 사업에도 자사의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높은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토닉은 정부 주도의 ODA 사업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면서 글로벌 B2G 사업 역량을 높이는 한편, 빠르게 확대되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시장 내 기술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디토닉은 최근 베트남 남부 짜빈성 역내에 자사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 디닷허브(D.Hub)를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2024.03.27 I 문다애 기자
벚꽃 만개 기원 송파 미리 가보니…"호수 어우러진 서울 유일 축제"
  • 벚꽃 만개 기원 송파 미리 가보니…"호수 어우러진 서울 유일 축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의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서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유일한 축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사진=송파구)◇‘봄밤의 벚꽃’ 하이라이트…다채로운 공연도보슬비가 봄을 알리던 지난 25일 송파구가 석촌호수에서 개최할 ‘호수벚꽃축제’ 현장을 미리 찾아봤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축제를 이틀 앞뒀지만 아직 벚꽃이 핀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몇몇 꽃망울이 맺힌 나무들이 눈에 띄어 따스한 봄 날씨만 더해진다면 축제 기간 벚꽃 만개를 기대할 수 있을 듯 보였다. 지난해와 같은 기간에 축제를 열었다면 개화 시기를 맞출 수 있었겠지만 올해도 지난해처럼 만개한 상태에서 축제를 펼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예보 등을 감안해 기간을 정하다 보니 다소 시기가 일렀다는 게 구 측 설명이다. 올해 호수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밤의 벚꽃’이다. 석촌호수 2.6km 전역에 백색 조명을 설치해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주의 벚꽃과 이를 비추는 새하얀 빛이 어우러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지난해 처음 경관 조명을 시도했으나 발밑에서 비추다 보니 상춘객들이 오히려 눈이 부시다는 민원도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에 올해는 경관조명을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해 눈부심을 최소화하면서도 호숫가를 따라 벚꽃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 기간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pop)·클래식·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개막식 ‘벚꽃 맞이’가 열린다. △클래식과 성악 듀엣을 시작으로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팝페라 그룹 보헤미안의 뮤지컬, 크로스오버 △K-pop 가수 소유의 무대 등이 펼쳐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송파구립합창단·송파구립실버악단 등 구립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버스킹 △어쿠스틱 팝,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실시한다. 마지막 날은 ‘벚꽃 만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전자현악 그룹 트리니티의 퍼포먼스와 재즈밴드 업댓브라운의 무대,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의 메들리에 이어 여성4인조 걸그룹 ‘하이키’의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벚꽃 게이트’를 비롯해 호수 곳곳에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벚꽃캔들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벚꽃을 주제로 한 액세서리, 공예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프리마켓’도 열린다.(사진=송파구)◇‘벚꽃’ 경제효과 200억원 이상 기대…축제 예산 23% 안전에개화 시기가 축제 기간과 다소 어긋날 수 있지만 축제가 끝난 뒤에도 벚꽃 아래 철치된 무대 시설 등은 그대로 두고 지역 청년 예술가 등이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벚꽃 시즌에 송파 지역을 찾은 사람은 230만여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다소 많은 250만명 가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석촌호수에 몰려든 사람들로 인한 수혜를 인근지역 상권이 누릴 수 있도록 축제 기간에 먹거리 장터는 운영하지 않는다. 송파구는 지난해 벚꽃 시즌의 경제적 효과가 약 200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구는 관람객 모두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즐기도록 안전관리에 주력했다. 축제 예산의 23%를 안전 관리 비용으로 투입했다. 총 예산은 3억원 규모다. 먼저, 행사장 전역에 총 10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람객 질서유지를 강화한다. 닷새동안 하루에 200명씩 운영하는 식이다.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축제를 찾는 모든 분이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아름다운 봄, 벚꽃 이야기 호수벚꽃축제’에 많이 와서 벚꽃으로 물든 호수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6 I 함지현 기자
국고채 금리 나흘 만에 상승 전환
  • 국고채 금리 나흘 만에 상승 전환[채권마감]
  • 10년 선물[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가 나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2년물 금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물들이 장단기 구분 없이 상승세로 바뀌었다. 지난 주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박스권 하단까지 떨어지자 장중 상승세로 전환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년물 금리는 최종호가 기준으로 2.2bp(1bp=0.01%포인트) 하락한 3.313%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연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6bp, 1.4bp 오른 3.29%, 3.331%에 최종 호가됐다. 장기물 금리도 상승했다. 10년물은 0.8bp 오른 3.37%를, 20년물은 2.2bp 오른 3.361%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한 3.277%에 최종 호가됐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세로 전환됐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장초반에는 하락했으나 하락폭이 줄거나 상승 전환했다. 2년물 미국채 금리는 1.2bp 오른 4.610%로 4.6%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10년물 금리는 4.214%로 강보합을 보였다. 국채선물은 하락했다. 3년선물은 1틱 하락한 104.87을 기록했다. 10년선물 역시 12틱 하락한 113.62를, 30년선물은 34틱 떨어진 132.18을 보였다. 장중 국채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3600계약, 2200계약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됐으나 선물가격은 외려 하락 전환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을 800계약 가량 순매수했으나 10년선물에선 34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보험, 투신은 양 시장 모두에서 순매도세를 보였다. 보험은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200계약, 100계약 가량 순매도했고 투신도 1000계약, 3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29일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공개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 등의 발언을 앞두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재해석이 나오고 있다.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지표 등에 따라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3.650%로 사흘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월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220%로 이 역시 사흘째 같았다.
2024.03.25 I 최정희 기자
  • [사설]중국엔 '셰셰'하며 反日 자극...표만 낚으면 그만인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기자 회견에서 “양안(중국과 대만)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바람에 중국과의 관계가 불필요하게 적대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며 가장 큰 무역흑자국이었던 중국이 무역적자국이 됐다”고 했다. 전날 충남 유세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고맙다는 뜻),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 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 있나”라고 한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중국사대주의’라고 비판하자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이 대표의 발언은 민감한 분쟁에 휘말리지 않고도 실리를 끌어낼 수 있는데 윤석열 정부가 쓸데없이 끼어들어 손해를 자초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대중 관계 악화의 원인을 윤 정부 탓으로 돌리며 서툰 외교 때문에 경제도 망가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윤 정부 공격의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해도 이 발언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한국이 대중 무역에서 적자국으로 돌아선 배경에는 중국 제조업의 급성장과 한중 기술격차 축소 및 중국 경제의 부진 등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오래 전부터 타 시장 개척에 앞다퉈 뛰어든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주장이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충남에서 “이번 총선이 신한일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핵오염수 방출을 왜 한국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고 지지하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 동작을 유세 후에는 페이스북에 “동작을 선거는 신한일전. 대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라고 쓰기도 했다. 이 지역의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친일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것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발언들은 반일 감정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반일 프레임이 민주당의 대정부 흠집내기 단골 메뉴임을 민심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강대국의 이해가 우리 주위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실에서 정치 지도자의 균형잡힌 감각과 냉철한 판단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절대 필요하다. 거대 야당의 대표가 사실을 왜곡하고 특정국에 치우친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면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 총선이 얄팍한 선동 구호와 아니면 말고식 비방으로 물들어선 안 된다. 여야 모두의 각성을 촉구한다.
2024.03.25 I 양승득 기자
'7인의 부활' 엄기준vs이준, 새로운 단죄자 탄생?…반격 예고
  • '7인의 부활' 엄기준vs이준, 새로운 단죄자 탄생?…반격 예고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7인의 부활’이 더 압도적인 스케일로 돌아온다.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측은 22일, 역대급 빌런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를 향한 민도혁(이준 분)의 반격을 예고하는 오프닝 타이틀을 공개했다. 민도혁을 돕는 ‘메두사’ 방패의 압도적 아우라가 이들의 새로운 게임을 기대케 한다.‘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완벽하게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시즌 2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막강한 권력을 거머쥔 ‘절대악’ 매튜 리와 ‘악’의 공동체가 무너지는 방식, 지옥에서 돌아온 민도혁이 맞이할 변화는 무엇일지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오프닝 타이틀 영상은 매튜 리와 악인들의 달라진 관계 구도를 짐작하게 한다. 지난 시즌 오프닝 타이틀과 같이 똑같은 입력값을 부여받은 복제 인간들이 또 어딘가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에는 피로 물든 방울 모자가 아닌 붉은 사과가 손에 들려있다.뱀 한 마리가 입을 한껏 벌리고 사과를 물자 모든 것이 부서지며 균열을 일으킨다. 여전히 악인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매튜 리. ‘단죄자’가 아닌 한층 거대해진 ‘악’의 중심에서 이들을 조종하는 그의 싸늘한 눈빛이 긴장감을 더한다.욕망으로 쌓인 마천루 위, 매튜 리로부터 도망치려는 악인들의 다급함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하나둘 부서지는 악인들과 달리 혼자 살아남은 민도혁의 동상이 의미심장하다. 이어 무너져 내린 욕망의 조각들 사이에서 솟아오른 ‘메두사’ 방패는 시선을 압도한다.매튜 리에 맞서 메두사 방패를 들고 선 민도혁. 순간 붉게 빛나는 메두사의 눈빛에 돌로 변하며 금이 가기 시작한 매튜 리의 모습은 이들이 벌일 두 번째 생존게임의 결말을 더욱 궁금케 한다.엄기준은 완벽한 신분세탁으로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매튜 리로 변신한다. 황정음은 딸의 죽음과 맞바꾼 성공을 지켜내기 위해 살아가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로 분한다. 이준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복수자 민도혁으로 맹활약, 엄기준과의 대립 구도로 시즌 2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 예정. 이유비는 거짓으로 만들어진 만인의 스타 한모네로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여기에 돈이 인생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차주란 역의 신은경, 힘과 권력을 얻기 위해 매튜 리의 개가 되기로 한 양진모 역의 윤종훈, 최고의 엄마를 꿈꾸며 양진모와의 위장부부 생활을 택한 고명지 역의 조윤희, 타락한 경찰 광수대 대장 남철우 역의 조재윤, 민도혁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강기탁 역의 윤태영 역시 변화를 맞으며 극의 텐션을 더한다. 뉴페이스 황찬성으로 분한 이정신은 포털 업계 1위 ‘세이브’의 범상치 않은 CEO로 미스터리한 면모를 드러내며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3.22 I 최희재 기자
성신여대박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3년 연속선정
  • 성신여대박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3년 연속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소속 박물관이 2024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성신여대박물관은 올해 대학박물관진흥지원사업으로 특별전 <복식도감: 옷에 물든 인(人)·연(然)>을 개최한다. 사진은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박광훈복식박물관의 모습. (사진 제공=성신여대)‘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 박물관·미술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성신여대 박물관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됐다. 2022년, 2023년에는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은 올해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특별전 <복식도감: 옷에 물든 인(人)·연(然)>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복식에 담긴 사람과 자연’이라는 주제로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리 조상들의 옷에 담겨있는 자연의 상징과 의미를 자연과학적, 인문학적으로 접근한다. 성신여대 박물관 산하 정원박광훈복식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콘텐츠를 활용하고, 인문예술과 자연과학분야의 융합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시기획자 양성과정을 통해 박물관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옷에 관한 내러티브와 공유를 체험하는 플리마켓과 체험 교육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시행할 예정이다.임상빈 성신여대 박물관 관장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힘입어 올해도 지역주민과 학생 등 대학 구성원에게 수준 높은 전시를 제공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올해 전시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융합을 통해 현시대에 인문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연과 상생해야 하는 현세대와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0 I 김윤정 기자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정부·학계와 손잡고 전기자 화재와 관련한 소방 기술을 개발해 안정성을 높인다.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소방청(소방연구원)과 한국자동차공학회, 중앙대·한양대 등 5개 대학과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배터리개발센터 센터장 김창환 전무 등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남화영 소방청장,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원천 기술 개발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김동욱(왼쪽부터) 현대차·기아 부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원천 기술 개발 분과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차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가천대와 중앙대, 소방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의 거동 특성을, 한양대는 전기차 화재의 확산을 연구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시 연기를 배출하고, 유입을 차단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다.현장 적용 기술 개발 분과는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새우고 지하주차장 상방향 주수 시스템과 충전구역 소화설비 적용 방안 등을 개발한다. 소방연구원은 화재 영상의 패턴을 인식해 화재 특성을 감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홍익대 등은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소방대원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제도화 방안 연구 분과는 자동차공학회 주관으로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 동향과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과제 관리와 더불어 연구과제가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장비, 차량, 부품 등을 지원한다.서정환(뒷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익대 교수, 김동규 중앙대 교수, 나성민 가천대 연구원, 오준호 한양대 교수, 김진용 한양대 교수, 김한상 서울과기대 교수, 박상진 홍익대 교수, 나용운 국립소방연구원 팀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부사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개발된 소방기술 성과물들이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소방·건축 관련 법제화까지 추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고객으로 하여금 전기차를 보다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1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Top Safety Pick)’ 이상 등급에 선정되는 등 안전한 이동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2024.03.18 I 박민 기자
 2024년 03월 1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3월 18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3월 1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Delta; 물병자리 : 마음 속엔 가을바람!!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향해 맑고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형국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입니다.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게 되는 하루이니 주변 사람들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낭만적인 무드가 당신을 설레게 할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의 로맨스가 무르익게 되는 날입니다.재물운 또한 잘 풀려가는 날입니다. 다만 가족 중에 경미한 말썽을 피우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이러한 말썽도 금세 잠재워질 것입니다.&Delta; 물고기자리 : 노래 소리가 울리네&hellip;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신나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노래 소리가 저절로 울릴 정도로 좋은 운이 들어와 있으니 희망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커플이라면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 날입니다.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스케줄을 맞춰주도록 하세요. 당신의 배려가 둘 사이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인 날입니다. 금고에 돈이 가득 모여드는 하루이니 마음껏 흥을 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사람들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Delta; 양자리 : 햇살 같은 정열이&hellip;희망과 용기가 넘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주까지 비상할 것처럼 가슴이 부풀어 오르네요. 싱그러움이 가득하니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이러한 기운을 향하여 화이팅을 외치는 날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차분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주면 상대방 또한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금전적인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복권운도 좋으니 한 장 사보는 것도 좋겠고요. 못 받을 줄 알았던 돈을 갑자기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Delta; 황소자리 : 속이 타는구나, 속이&hellip;무언가가 잡힐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날입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니 속만 바짝 바짝 타는군요. 이럴 때일수록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애정운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이성에게서 대시를 받을 수 있겠네요. 상대를 얕잡아봐서는 안 되며, 당당하면서도 경쾌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도록 하세요.돈 거래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날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원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울인 노력을 수확해야 하는 하루이니 경거망동 해서는 안 됩니다.&Delta; 쌍둥이자리 : 유혹을 뿌리치고 절제를&hellip;당신을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현재의 자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이 안전한 날입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성과의 술자리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이 도를 넘지 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설령 지갑에 많은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지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Delta; 게자리 : 고귀한 아름다움!!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만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스스로에게 애정이 생기는 시절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 그만큼 큰 에너지를 발휘하게 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흠뻑 빠지는 이성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하루이니까요.재물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지출을 한다고 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겠네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가족을 위하여 돈을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Delta; 사자자리 : 평온함 속에 하루를&hellip;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당신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열수록 그만큼 행운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아주 단단해지는 사건을 함께 겪게 될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오래도록 인연을 맺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는 쌍둥이 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큰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거머쥐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동안 실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Delta; 처녀자리 : 흥겨움이 한가득!!지평선을 뚫고 붉고 찬란한 금빛 태양이 솟아오르는 형국입니다. 온 세상이 금빛으로 물들게 되니 당신의 오늘 운세는 축복과 밝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환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면 대인 관계도 좋아집니다.다만 애정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혹시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살펴본 후에 마음을 열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는 최상입니다. 당신의 나아진 사정으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거짓된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미안까지 생기게 될 것 같네요.&Delta; 천칭자리 : 긴장감으로 팽팽&hellip;당신의 일상 생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특히 조심하세요.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하고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되도록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중에 이성을 선택해보세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은 당신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도 약간 하강 국면입니다.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신용카드이든 현금이든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기 위해서는 늦은 귀가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Delta; 전갈자리 : 희망과 밝음의 기운&hellip;자신을 괴롭히던 어둡고 칙칙한 사건들이 온전히 해결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희망과 밝음의 기운이 시작되니 그 기운을 흠뻑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앞날을 개척하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애정운 또한 아주 좋은 날입니다. 특히 싱글로 지낸 날이 긴 분일수록 이성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쪽으로 흐르는 운이 애정에서도 그 기운을 발휘하게 됩니다.경제적으로 특히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돈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면 귀인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거나 그게 아니어도 당신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Delta; 사수자리 : 이거 속상한걸&hellip;삶이라는 것이 언제나 쭉 뻗은 고속도로처럼 곧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험한 길도 갈 수 있지만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쌓여서 당신의 훌륭한 미래를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애정운에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대방의 외모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제3자의 이야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전갈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금전적인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갑 등의 물건을 잘 챙기도록 하세요.&Delta; 염소자리 : 해가 떠오르는구나&hellip;혹시 해오던 일을 포기할까 생각하는 분이라면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좀더 힘을 내서 추진한다면 곧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자신이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볼만한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커플인 분들의 사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때입니다.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힘을 가지고 추진하면 큰 발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미적거리다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2024.03.18 I 김준수 기자
더 강력해진 공포…'오멘: 저주의 시작' 4월 3일 개봉
  • 더 강력해진 공포…'오멘: 저주의 시작' 4월 3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기 프랜차이즈 공포 영화 ‘오멘’의 프리퀄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오멘: 저주의 시작’이 4월 3일 수요일 개봉일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로 떠난 ‘마거릿’이 악의 탄생과 얽힌 음모를 마주하고 신앙을 뒤흔드는 비밀의 베일을 걷어 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멘: 저주의 시작’이 4월 3일(수)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심리를 압박하는 공포의 진수를 예고한다.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어둠과 빛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둠에 파묻힌 한 수녀가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안긴다. 무언가를 경계하는 듯한 수녀의 표정과 대조적으로 꽁꽁 숨겨진 아이의 모습은 “6월 6일 6시, 그것이 태어날지니”라는 카피가 더해져 전 세계를 공포로 물든 ‘오멘’의 시작에 대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더불어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로마로 떠난 마거릿(넬 타이거 프리 분)이 보육원에서 한 소녀를 만나고 시작되는 기이한 사건들을 담아냈다. 먼저, 귀를 찢을 듯한 비명소리와 수술 장면, 몸에 새겨진 숫자 ‘666’의 존재가 빠르게 지나가며 보는 이로 하여금 숨통을 조여오는 공포를 선사한다. 한편,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이 “와씨 무섭겠다”, “엑소시스트와 더불어 공포 중엔 탑”, “거꾸로 재생하면 뭘 말하는지 알 거 같은데...”, “프리퀄이라니 크~ 기대됩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바,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또한 기대된다.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더욱 강력해진 공포가 기대되는 영화 ‘오멘: 저주의 시작’은 4월 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3.14 I 김보영 기자
한국타이어, 美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참가
  • 한국타이어, 美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참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북미 지역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전기차 박람회로, 지난 2021년 첫 개최 이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를 비롯한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전기차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랜도를 시작으로 롱비치, 샌프란시스코, 뉴욕, 오스틴 등 미국 내 8개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서 체험공간 ‘데모 디스트릭트’를 후원하고, 롱비치 등 주요 4개 지역 행사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한국타이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최상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의 정점 ‘아이온(iON)’ 브랜드의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등을 내세워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미국 소비자들에게 혁신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전기차 특화 기술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력, 그리고 저소음, 전비, 마일리지 등에 있어 균형 잡힌 성능으로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뒷받침한다.일렉트리파이 엑스포의 핵심 공간 데모 디스트릭트 후원에도 나선다. 해당 공간에는 전기차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행사 등이 마련돼 있으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타이어의 다양한 홍보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또한, 롱비치(5월), 샌프란시스코(8월), 뉴욕(10월), 오스틴(11월) 등에서 열리는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행사에서는 개별 부스를 운영해 주행 조건과 운전자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의 아이온 브랜드 제품들을 전시한다.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의 공식 레이싱 타이어인 아이온의 성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3.14 I 공지유 기자
'필로폰 투약' 남태현, 복귀 예고…"음악으로 보답"
  • '필로폰 투약' 남태현, 복귀 예고…"음악으로 보답"
  •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이 지난 1월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필로폰 투약으로 논란을 빚었던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이 “앨범 준비 중”이라며 복귀를 알렸다. 남태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걱정해 주시고 저의 소식을 궁금해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저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남 씨는 자신의 잘못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음악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두렵고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그리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하기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조금씩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어서 조금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며 “이 음악들이 세상에 나올 때는 기다려주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들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남태현은 지난 2022년 8월 전 연인 서민재와 함께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남태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서민재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 선고했다.
2024.03.13 I 송재민 기자
파란색 대신 붉은 유니폼과 깃발…충남아산FC, ‘간접 유세’ 논란
  • 파란색 대신 붉은 유니폼과 깃발…충남아산FC, ‘간접 유세’ 논란
  • 홈 개막전에 붉은 유니폼 입은 충남아산 선수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간접 유세’ 의심을 받는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연맹은 12일 “경기감독관 보고서 내용에 따라 전날 충남아산 구단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연맹은 충남아산이 지난 9일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충남아산은 홈 개막전에서 기존 푸른색 홈 유니폼 대신 이번 시즌 새롭게 공개한 붉은색의 서드 유니폼을 입었다.뿐만 아니라 이날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서너 정당이 경기 전 장외에서 선거 유세 활동을 벌였다.또 구단 측에서 충남아산 서포터스에게 빨간색 응원 도구와 깃발 등을 나눠줬고 흔들기 등 호응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연맹은 “서드 유니폼은 연맹이 사전에 승인했다. 유니폼은 연맹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한 구단이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영역”이라면서 붉은색 응원 도구를 나눠주며 호응을 유도한 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는 “이순신종합운동장 주변 거리 배너 사진에 파란 홈 유니폼이 아닌 원정 유니폼(흰색)이 부착됐으며, 온·오프라인 구단 홍보물에 팀 컬러인 파랑+노랑 조합이 사라지고 점차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홈 경기 당일 아침 구단이 제작한 붉은 깃발을 사용할 것을 요청받았으나 반대 의사를 정확히 밝혔다”며 “사전 협의도 없었을뿐더러 디자인이 팀 색깔과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충남아산 구단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붉은색이 특정 정당을 의도한 게 아니라 아산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색깔이라는 것이다. 구단은 붉은 유니폼이 서드 유니폼이 아닌 두 종류의 2024시즌 홈 유니폼 중 하나일뿐이고, 내달 열릴 성웅이순신축제를 기념하거나 특집 유니폼으로 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연맹이 요구한 경위서는 작성을 완료해 제출할 계획이다.
2024.03.13 I 주미희 기자
'마약 논란' 남태현 "재활센터 있는 건물서 새 앨범 준비"
  • '마약 논란' 남태현 "재활센터 있는 건물서 새 앨범 준비"
  • (사진=KBS ‘추적 60분’)(사진=남태현 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남태현이 근황을 알렸다. 남태현은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남태현은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걱정해 주시고 저의 소식을 궁금해 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재활센터에서 퇴소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은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저의 잘못된 생활태도와 사고방식을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 나가며 세상에 섞이려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남태현은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제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물론 두렵고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그래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더이상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그리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활동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남태현은 “저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조금씩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어서 조금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기다려주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들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남태현은 “계속해서 더욱 자신을 성찰하고 뉘우치며 상처받은 분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1994년생인 남태현은 그룹 위너와 밴드 사우스클럽 멤버로 활동했다.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여파로 활동의 길이 막혔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1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KBS 1TV ‘추적 60분’의 ‘텔레그램 마약방은 10대를 노린다’ 편에 출연해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남태현은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원과 연체된 카드값이다. 저의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놓아야 하는 처지”라고 밝히며 생활고를 호소했다.
2024.03.13 I 김현식 기자
'기술 이전 대명사' 보로노이, "이제 시작일뿐" ④
  • [바이오AI 강자들]'기술 이전 대명사' 보로노이, "이제 시작일뿐" ④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신약 개발 기업 보로노이(310210)가 방대한 실험 데이터를 보유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앞세워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설립 이후 미국 바이오기업 등에 총 5건의 기술을 이전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보로노이는 추가 기술이전을 통해 영업흑자 전환 등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설립 이후 총 5건의 기술 이전 쾌거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201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5건의 기술 이전 쾌거를 이뤘다. 보로노이의 신약 파이프라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을 2020년 10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스에 6억2100만달러(약 83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했다. 보로노이는 같은 해 12월 HK이노엔(195940)에 폐암 치료제 ‘VRN06’을 기술 이전했다(계약 규모 비공개). 보로노이는 다음 해인 2021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VRN02’와 유방암 치료제 ‘VRN08’을 각각 미국 나스닥 상장사 프레쉬트랙테라퓨틱스(3억2350만달러·약 4300억원)와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계약 규모 비공개)에 기술이전 했다. 보로노이는 2022년 9월 미국 메티스테라퓨틱스에 고형암 치료제(VRN14)를 4억8220만달러(약 64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했다.다수 기술수출은 보로노이가 경쟁력을 갖춘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실제 보로노이가 기술이전한 신약 파이프라인 모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됐다. 보로노이는 우수 후보물질을 최단 시간 도출하기 위해 자체 실험실(Wet-Lab)과 인공지능(AI)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플랫폼 ‘보로노믹스’를 구축했다. 보로노믹스에는 인공지능 모델들로 구성된 카이허브가 있다. 카이허브는 △카이허브 맵(MAP) △카이허브 제너레이터(GENERATOR) △프레디터(PREDICTOR)로 구성돼 있다. 핵심 데이터베이스(DB)인 카이허브 맵은 약 4000개의 화합물에 468개 인산화효소(Kinase)에 대한 결합력을 프로파일링한 데이터베이스다. 카이허브 맵은 새로운 타깃에 대한 약물 개발 시 선택적인 화합물 골격을 발견하고 최적화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보로노이는 타깃 선택적 화합물들의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4000여개 확보하고 있고 매년 500개씩 추가하고 있다. 카이허브 제네레이터는 1단계로 카이허브 맵에서 선별된 타깃 선택적 화합물과 기존에 공개된 일반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한 이후 다양한 골격 화합물을 생성하고, 해당 화합물을 분자 모델링을 통해 타깃과 결합력을 평가해 후보 골격 화합물을 결정한다. 후보 골격 화합물은 실제 합성 및 실험을 통해 재차 선택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인공지능에 학습한 이후 실제 선택성이 확인된 골격 화합물로 화합물 생성을 진행해 선도물질 최적화를 지원한다. 카이허브 제네레이터는 하나의 타깃적 선택적 화합물만으로 100만개 이상의 다양한 유사 리드 화합물을 생성해 연구원들의 화합물 설계에 큰 도움을 준다. 카이허브 프레디터는 보로노이가 보유한 각종 데이터를 학습해 실제 시험 이전에 각종 주요 지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카이허브 프레디터는 핵심적으로 화합물 타깃 결합력을 예측하는 모델, 화합물의 뇌혈관 장벽 투과도 예측 모델, 화합물의 실험 결과 값을 예측해 우선순위를 제공하는 모델을 포함한다. 인공지능 예측 모델은 인공지능이 생성한 수많은 화합물의 합성 평가 등에 우선순위 결정에 활용돼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한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보로노믹스의 가장 큰 강점은 자체 개발한 방대한 인공지능 실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로노이는 1억500만개의 화합물에 대한 화합물 구조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카이허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특정 타깃 대상 연구개발 착수에서 기술이전이 가능한 수준의 최종 신약후보물질 도출까지 기간을 업계 통상 소요기간의 3분의 1 수준인 1~1.5년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화보로노이는 현재 기술 이전된 5개의 파이프라인을 포함해 총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추가 기술 이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보로노이는 주력 파이프라인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11’의 경우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어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에서도 임상시험계획을 허가받았다. 보로노이는 국내에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4개 대형병원에서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 보로노이는 대만에서도 2개 대형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로노이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해 임상 1b상부터 미국 병원에서도 본격적으로 임상을 시작한다.보로노이는 유방암 치료제 VRN10도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VRN10은 유방암 등 각종 고형암 원인인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R)2 양성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을 투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로노이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오픈 이노베이션 신사업도 추진한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사업은 고객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타깃 질환에 대한 데이터를 보로노이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에 매칭시켜 유효성 높은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로노이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지분을 확보하고 기술 이전이나 상업화 시 계약 조건에 따라 수익을 공유한다. 보로노이는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 임상이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임상 진행 상황에 따른 대규모 마일스톤 수익이 예상된다. 보로노이의 2022년 매출(영업수익)은 97억원, 영업손실은 178억원을 기록했다. 보로노이는 지난해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이자 비상장사 보로노이바이오와 비투에스바이오에 대한 흡수합병 절차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보로노이는 연구개발 능력도 한층 끌어올렸다.보로노이 관계자는 “잇따른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보로노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며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신민준 기자
'사과 수입 속도전' 일축한 정부…"병해충 유입 시 피해 더 커"
  • '사과 수입 속도전' 일축한 정부…"병해충 유입 시 피해 더 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뛰어오른 사과값을 잡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의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축소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제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전 세계 공통의 절차인 데다가, 사과를 통해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시 다른 농산물들의 수출길도 모두 막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사과 등 과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는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과일류 등 수입위험분석 절차 설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통계청의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수급 문제가 이어진 사과와 배는 각각 71.0%, 61.1%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년 주기로 출하되는 상품 특성상 당장 공급량을 늘릴 수 있는 묘수가 없어 과일 물가는 상반기 내내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 국산 과일 소비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과의 경우, 오는 7월 조생종이 공급될 때까지 가격 강세는 불가피한 상황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외국산 사과 수입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나 정부는 수입위험분석 절차는 물가와는 별개로 이뤄지는 과학적 절차라고 선을 그었다. 즉 정책적 필요성에 의해 선택적으로 일부 품목을 빨리 진행할 수 없다는 의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는 우리나라 식물방역법 및 시행규칙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절차를 임의로 생략할 수 없다.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세계무역기구 동식물위생·검역조치(WTO SPS) 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기도 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위험분석 절차의 제도적 목적은 외래 병해충으로부터 우리 농업의 생산기반을 안전하게 유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식량안보와 국민 생명 보호, 경제 안정 등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절차는 총 8단계로 이뤄지는데, 각 단계별로 양국의 의견이 수렴돼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건너뛸 수 없는 본질적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제까지 우리나라에 사과 수입을 요청한 나라는 11개국이다. 이중 일본과 검역 협상 절차가 가장 많이 진행됐지만, 지난 2015년부터 5단계(위험관리방안 작성)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분석 과정에서 동북아 지역에 특정된 나방류의 병해충이 발견됐는데, 이를 관리하는 방안을 두고 양국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일본과의 검역 우선순위는 사과에서 배로 전환됐다. 현재도 해당 병해충을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이 나오지 않아 남은 단계를 완료하기까지 소요 기간을 가늠할 수 없는 상태다.(자료=농식품부)정부는 외래 병해충 유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농산물의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 등으로 농가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5년 미국에서 불법 반입된 묘목을 통해 들어온 과수화상병이 대표적 사례다. 이로 인해 지난해까지 국내 34개 시군에 퍼지면서 매년 평균 247억원의 손실보상과 365억원의 방제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와 관련된 병해충인 과실파리류나 잎말이나방류에는 광식성(동물의 먹이 선택 범위가 넓은 성질)이 있어서 파프리카와 배, 딸기, 포도, 감귤 단감 등에 모두 서식할 수 있다”며 “이들 품목의 수출이 중단될 우려가 있고, 다시 재개하려면 절차를 거쳐야 해 긴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2024.03.11 I 이지은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시그니엘 브랜드 기획전 선봬
  • 롯데호텔앤리조트, 시그니엘 브랜드 기획전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이 특별 프로모션 요금으로 구성된 ‘시그니엘 브랜드 페스타(SIGNIEL BRAND FESTA)’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롯데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이 특별 프로모션 요금으로 구성된 ‘시그니엘 브랜드 페스타(SIGNIEL BRAND FESTA)’를 선보인다. (사진=롯데호탤앤리조트)시그니엘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하이엔드 호텔 브랜드로, 2017년 국내 최고층 호텔 시그니엘 서울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해운대에 시그니엘 부산을 오픈했다. 두 호텔은 압도적인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로 자리매김했다.이번 프로모션은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단독 이벤트다. 고객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프리미어 및 스위트 객실 예약 시 최대 30% 할인된 특별 요금을 제공한다. 연인과의 이벤트나 이른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다.특히 벚꽃 명소 인근에 자리한 두 호텔은 다가오는 봄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석촌호수와 맞닿아 있는 시그니엘 서울에서는 분홍빛으로 물든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미포항과 달맞이 길의 벚꽃을 조망하며 설레는 봄을 맞이할 수 있다.시그니엘 브랜드 페스타는 오는 3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 가입 후 예약 가능하다. 투숙 기간은 3월 18일부터 7월 1일이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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