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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8건

JTBC 디지털 콘텐트 채널 ‘스튜디오 HOOK’ 론칭
  • JTBC 디지털 콘텐트 채널 ‘스튜디오 HOOK’ 론칭
  • ‘스튜디오 훜’(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Z세대를 훅! 끌어당길 마성의 콘텐트 채널이 공개된다. 오는 20일 첫 선을 보이는 ‘스튜디오 HOOK’은 콘텐트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도전하기 위한 JTBC의 신규 디지털 콘텐트 채널이다. ‘스튜디오 HOOK’은 ‘ㅎㅎ’ ‘ㅋㅋ’ 를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웃음을 뜻하는 스튜디오명처럼 때로는 박장대소 할 수 있는, 때로는 공감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다양한 오리지널 숏폼 콘텐트를 연내 80여 편 제작해 자체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 OTT, 커머스 플랫폼 등으로 확장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채널 론칭을 기점으로 최근 MZ 세대들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플로깅(Plogging)과 도심 가드닝을 각각 소재로 한 ‘줍터뷰’와 ‘오늘도 삽질’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줍터뷰’는 친화력과 솔직함을 겸비한 MC 강남과 대세 스타들이 다양한 장소를 달리며 인터뷰를 하는 콘텐트이다. 강남은 스타들과 함께 준비된 봉투를 모두 채울 때까지 쓰레기를 줍고, 뛰면서 묻고, 답하는 국내 최초 플로깅 인터뷰 쇼를 선보인다. 선한 영향력과 매운맛 돌직구를 모두 담은 신선한 구성을 통해 ‘미닝아웃’ ‘가치소비’ ‘업글인간’ 등 MZ세대의 관심사를 집중 공략한다.‘오늘도 삽질’은 연예계 대표 ‘식물집사’ 정재형과 연예계 대표 브레인이라는 이미지 속 예능 야망을 숨겨온 이장원이 만드는 게릴라 가드닝 콘텐트이다. 도심 속 방치된 공간을 찾아 흙 포대와 거대 묘목을 직접 공수해 가드닝을 진행하는 ‘선향력(선한 영향력) 예능 콘텐트’. 최근 ‘집콕’과 함께 떠오르고 있는 ‘가드닝’ ‘플랜테리어’ 등 MZ세대의 트렌드를 저격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콘텐트를 순차적으로 제작, 업로드 할 계획이다. 하영진 디지털 콘텐트사업 본부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미디어-콘텐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뒤쫓기보다 현상을 이해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할 수 있는 콘텐트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스튜디오 HOOK’은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오리지널 콘텐트를 만드는 것 뿐 아니라, 향후에는 플랫폼과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로 만들어졌다”고 운영전략을 밝혔다특정 장르나 카테고리에 함몰되지 않고 살아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해 나갈 ‘스튜디오 HOOK’은 오는 20일 만나 볼 수 있다.
2021.05.13 I 김가영 기자
대웅제약, 강세…나보타 리스크 해소
  • [특징주]대웅제약, 강세…나보타 리스크 해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강세를 보인다. 1분기에 에볼루스에 지급한 로열티와 합의금이 모두 반영되면서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6.25%(8500원)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416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1억9000만원 지난해 같은 때보다 1514%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116.2%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이번 호실적의 원인은 위궤양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중국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선수금 68억원이 반영됐고, 작년 1분기에 137억원에 달했던 나보타 소송비용이 이번 분기에 30억원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1분기에 233억2600만원 규모의 순손실로 적자가 지속됐는데 에볼루스에 지급한 로열티와 합의금을 합쳐서 582억원이 영업외비용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 대웅제약을 제외한 메디톡스, 에볼루스, 앱비의 3자가 합의를 이루어내면서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에게 내년 9월까지 앱비와 메디톡스에게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와 합의금 582억원을 일시에 반영했다”며 “추후 나보타 매출에 따라 일부 환입 가능성은 있으나 이번에 모두 비용을 반영하면서 소송관련 리스크는 해소됐으며 소송 비용도 줄어들어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만이 남았다”고 판단했다.
2021.05.07 I 박정수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 리스크 1분기 모두 해소…투자의견↑-SK
  • 대웅제약, 나보타 리스크 1분기 모두 해소…투자의견↑-S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증권은 7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1분기에 에볼루스에 지급한 로열티와 합의금이 모두 반영되면서 리스크를 해소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목표주가(현재가 13만6000원)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100% 올려잡았다.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416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1억9000만원 지난해 같은 때보다 1514%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116.2%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이달미 연구원은 “이번 호실적의 원인은 위궤양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중국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선수금 68억원이 반영됐고, 작년 1분기에 137억원에 달했던 나보타 소송비용이 이번 분기에 30억원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대웅제약은 1분기에 233억2600만원 규모의 순손실로 적자가 지속됐는데 에볼루스에 지급한 로열티와 합의금을 합쳐서 582억원이 영업외비용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지난 2월 대웅제약을 제외한 메디톡스, 에볼루스, 앱비의 3자가 합의를 이루어내면서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에게 내년 9월까지 앱비와 메디톡스에게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와 합의금 582억원을 일시에 반영했다”며 “추후 나보타 매출에 따라 일부 환입 가능성은 있으나 이번에 모두 비용을 반영하면서 소송관련 리스크는 해소됐으며 소송 비용도 줄어들어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만이 남았다”고 판단했다.그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토대로 대웅제약의 2021년, 2022년 영업이익을 각각 28.5%, 7.0% 상향하고 나보타 가치를 목표가 산정시 새롭게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펙수프라잔의 3분기 국내 허가 및 2022년 상반기 출시 전망, 코로나 치료제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의 2분기 중 임상2b 상 결과 도출도 긍정적이라 올해는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5.07 I 박정수 기자
노브랜드 버거, 대체육 '노치킨 너겟' 한 달 새 10만개 팔렸다
  • 노브랜드 버거, 대체육 '노치킨 너겟' 한 달 새 10만개 팔렸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달 선보인 대체육 너겟 ‘노치킨 너겟’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제공)노브랜드 버거 노치킨 너겟은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전국 90여개 매장에서 일 평균 약 3000개 꼴로 팔렸다. 이 같은 판매량은 신세계푸드의 예상보다 3배 빠른 속도다. 당초 신세계푸드는 노치킨 너겟을 출시하며 3개월 간 10만개 판매를 목표로 했다.이는 ‘미닝아웃’(meaning out·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 트렌드의 확산으로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노치친 너겟이 실제 닭고기와 맛과 식감이 거의 유사하다는 입소문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갔기 때문이라고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신세계푸드는 노치킨 너겟 인기에 힘입어 20만개 분량의 원재료를 확보하고 지난 4일부터 노브랜드 버거 전 매장에서 추가 판매에 들어갔다. 노치킨 너겟은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의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활용해 만든 너겟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다른 대체육과 달리, ‘노치킨 너겟’은 단품 또는 사이드 메뉴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들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5.06 I 김범준 기자
CU, 지구의 날 맞아 ‘채식주의 삼각김밥·도시락’ 등 출시
  • CU, 지구의 날 맞아 ‘채식주의 삼각김밥·도시락’ 등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순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간편식 시리즈(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를 선뵌다고 18일 밝혔다.(사진=CU)지구의 날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환경보호의 날로 우리나라는 지구의 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이번 채식 간편식 시리즈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채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체육을 활용한 상품으로 구성됐다.‘채식주의 샐러드볼 도시락(4500원)’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협업해 만든 샐러드형 도시락이다. 도시락에 활용된 고기는 100% 곡물로 만든 식물성 고기로 육류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은 식물성 고기와 함께 곡물 샐러드,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등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 없다. 패키지는 화학 처리 과정을 없앤 크라프트 종이 재질로 만들어 배출 시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채식주의 콩고기 삼각김밥(1200원)’은 콩고기와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불고기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상품이다.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콩고기는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면에서 뛰어나다.‘바질페스토 두부 샌드위치(3200원)’는 두부크럼블과 바질페스토로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을 살렸으며 호밀빵 속에 토마토, 양상추 등의 신선한 토핑을 넣어 건강함을 더했다.이 상품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식물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 PLA 용기를 활용했다. CU는 올해 초부터 사각 샌드위치 전 품목에 PLA 소재로 만든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다.이처럼 CU가 채식 간편식 시리즈를 선뵈는 것은 환경과 건강을 고려하는 채식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그 수요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는 1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는 10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특히 엄격한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 외에도 특정한 날 간헐적으로 채식을 즐기는 플렉시테리언(flexible+vegetarian)의 증가도 채식 시장의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실제 CU가 지난 2019년 출시한 ‘채식주의 도시락’은 지난 한 해에만 40만 개 가량 판매돼 전년 대비 무려 30%가 넘는 매출신장률을 보였다.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자신만의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미닝아웃족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 보호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을 위해 채식 간편식 시리즈를 선뵀다”며 “앞으로도 CU는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게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8 I 윤정훈 기자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대체육 '노치킨 너겟' 출시
  •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대체육 '노치킨 너겟'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31일 서울 중구 무교동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에서 모델들이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을 선보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노치킨 너겟’은 미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일반적인 치킨 너겟과 맛과 식감이 비슷하다.(사진=신세계푸드 제공)신세계푸드는 친환경적인 미래 식재료로 인식되고 있는 대체육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코트라(KOTRA)에 따르면 전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9년 47억달러(약 5조3322억원)에서 2023년 60억달러(6조807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억달러(21.0%)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은 2000만달러(227억원)로 아직 규모가 작지만 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이에 신세계푸드는 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 확산으로 대체육에 호감을 보이는 젊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로 ‘노치킨 너겟’을 선보였다.노치킨 너겟은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의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활용해 만들었다. 미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인 마이코프로틴은 조직구성이 실처럼 가느다란 형태를 띄고 있어 닭 가슴살과 유사한 식감을 줘 유럽에서는 닭고기 대체육 주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다.여기에 신세계푸드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을 더해 시중에 판매하는 치킨 너겟과 유사한 맛을 구현했다. 노치킨 너겟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한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의 주고객인 MZ세대에게 대체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동시에 젊고 역동적인 노브랜드 버거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치킨 너겟’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대체육의 맛과 식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푸드가 지난 2019년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는 ‘가성비 버거’로 인기를 끌며 매달 5~10곳의 꾸준한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5월 1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21.03.31 I 김범준 기자
'조선구마사'→'설강화'…드라마계 집어삼킨 '똑똑한' 보이콧
  • '조선구마사'→'설강화'…드라마계 집어삼킨 '똑똑한' 보이콧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중국풍, 역사왜곡 논란으로 2회 만에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사태가 드라마 제작 시장 전체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 사태를 계기로 대중의 반중(反中) 정서와 역사왜곡 우려는 더욱 커져 ‘설강화’, ‘간 떨어지는 동거’ 등 아직 방송을 시작하지도 않은 드라마들을 향한 ‘사전 보이콧’으로도 번지는 분위기다. 사실 한 작품이 여론 악화 등으로 조기 종영을 맞는 것은 드라마 시장에서 과거에도 있던 일이지만, 이번 ‘조선구마사’ 폐지를 촉발한 시청 불매 운동은 대중의 행동력은 물론 파급력에서도 기존 규모를 압도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불매 운동의 주축이 된 MZ세대(198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2000년대 초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의 ‘똑똑하고 적극적인’ 소비 행태에 주목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치, 사회적 표현에 거리낌이 없는 MZ세대는 소비행위에 개인의 신념을 투영하는 ‘미닝아웃’ 식 소비 패턴을 내면화하고 있다”며 “이들은 지난 2019년 반일감정으로 촉발한 ‘노 재팬 운동’ 등 일상에서 신념을 표현한 보이콧 운동이 가시적 성과를 안겨주는 사례들로 변화가 주는 성취감을 몸소 체험한 세대다. 바로잡아야 할 대상이 있으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집요하게 행동한다”고 분석했다.(사진=SBS ‘조선구마사’ 포스터)◇똑똑해진 소비자…“민원 대신 현실적 압박”‘조선구마사’의 조기 종영이 주목을 받는 것은 시청자의 비난 여론에 부딪쳐 방송 2회 만에 내려진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간 드라마 조기 종영은 시청률 부진이나 주요 출연진이 연루된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이 모든 과정 및 결과는 시청자들의 조직적이고도 적극적인 의사 표출에 기인한다. 예전에는 방송 콘텐츠에 문제가 있으면 포털 사이트 공식 소통 창구나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하는 정도였다. ‘조선구마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드라마 제작에 직결된 광고 예산이나 제품 협찬, 장소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및 지자체도 함께 압박했다. ‘광고 및 협찬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중국풍, 역사왜곡 논란에 동조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조선구마사’의 광고 배치, 제품·장소 협찬에 참여한 기업, 지자체 목록까지 리스트로 정리해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하재근 평론가는 “방심위 등 공식 소통 창구를 이용했으면 답변에만 몇 개월이 걸렸을 과정들이 단 며칠 만에 드라마 폐지로 이어졌다”며 “이는 시청자들이 이미 수많은 콘텐츠와 정보들을 접하면서 자연스레 드라마 제작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 및 현실적인 과정들에 대한 정보도 함께 습득했음을 의미한다. 어떻게 작품을 실질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도 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설강화’ 등도 불똥…도 넘는 비난 우려불씨는 다른 드라마들로 빠르게 옮겨붙는 모양새다. 오는 5월 첫 방송인 tvN ‘간 떨어지는 동거’와 7월 방송을 앞둔 JTBC ‘설강화’가 대표적이다. ‘설강화’는 지난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일부 시놉시스가 유출되면서 역사왜곡 논란에 직면했다.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배우 정해인이 맡은 남자주인공 역이 실은 북한 간첩이며,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맡은 여주인공 캐릭터를 둔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 직원과의 삼각관계 갈등이 예정돼 있다. 해당 시놉시스 내용이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간첩, 안기부를 미화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일며 논란은 확산됐다.JTBC 측은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논란은 ‘설강화’의 내용 및 제작 의도와 무관하다”고 즉각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지난 26일 ‘설강화’의 촬영 중지를 요구하며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약 3일 만인 29일 기준 11만 7000명을 넘어섰고, ‘설강화’에 제품을 협찬했던 흥일가구는 급기야 이러한 논란을 인식해 드라마 시작도 전에 협찬을 중단하기로 했다.‘간 떨어지는 동거’의 경우 중국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기업인 아이치이(iQIYI)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반중 정서의 타깃이 됐다.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 캐스팅 된 혜리, 장기용. (사진= 각 소속사 제공)이은희 교수는 “시청자들로선 이번 ‘조선구마사’ 사태가 폐지라는 일종의 ‘성과’를 안겨준 만큼, 앞으로 등장할 논란에 비슷하게 행동하되 더욱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제작자들이 앞으로 더 경각심을 갖고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일 계기가 됐다는 점에선 순기능을 띨 수 있지만, 일부 비난을 위한 비난, 과도한 몰아가기와 공분, 도를 넘은 수위의 불매운동에 제작 환경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경각심도 가져야 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2021.03.31 I 김보영 기자
올리브영, 클린뷰티 1000억 매출 목표…신성장동력 낙점
  • 올리브영, 클린뷰티 1000억 매출 목표…신성장동력 낙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클린뷰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판 키우기에 나선다.올리브영은 클린뷰티를 올해 매출 1000억원대의 대형 카테고리로 키운다고 18일 밝혔다. 향후 약국 화장품이라 불리는 ‘더모코스메틱’과 같은 전문 카테고리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지난 17일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을 방문한 고객이 클린뷰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정립하고 화장품 성분과 환경, 윤리를 고려한 브랜드에 선정 마크(엠블럼)를 부여하고 있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의 확산 속 지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올해 올리브영은 클린뷰티 브랜드와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내 두 차례의 카테고리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지난해 12개였던 ‘올리브영 클린뷰티’ 브랜드는 올해에만 3개 브랜드가 추가됐다. 올리브영은 SNS상에서 비건 브랜드를 입소문을 탄 ‘티엘스’와 ‘이너프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남성 브랜드 ‘플리프’를 입점시키며, 라인업을 다채롭게 구성했다.또 환절기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지난 3월 ‘올영세일’ 기간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터치’와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크림’을 포함한 클린뷰티 대표 제품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국내 대표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와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올리브영 클린뷰티’ 제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자연 친화적 기능성 소재로 만든 파우치와 함께 클린뷰티 체험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환경, 윤리적 소비 등의 가치가 새롭게 부상하면서 클린뷰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지난해에는 클린뷰티의 가치를 소개하고 알리는 데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18 I 윤정훈 기자
"돈쭐 내러 갑니다"...착한기업 '혼내주는' MZ세대
  • "돈쭐 내러 갑니다"...착한기업 '혼내주는' MZ세대
  • 최근 돈이 없는 어린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나눠준 서울의 한 치킨집에 주문이 폭주해 영업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세 고등학생이 전한 점주의 선행이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돈쭐’(돈으로 혼쭐내다) 내주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강원,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돈만 내고 음식은 받지 않는 주문이 이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돈쭐'내러 달려가는 MZ세대...배경은 '미닝아웃' 트렌드이처럼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선 ‘착한 기업’ 등을 추려 이들에게 소비를 집중하는 형태가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이른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 트렌드다.미닝아웃이란 '신념'(meaning)과 '나오다'(coming out)의 합성어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드러내는 활동을 말한다. 이런 미닝아웃 소비 트렌드는 주로 MZ세대에게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다.'미닝아웃족' MZ세대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거나 선행을 한 착한 기업에 대해서는 흔쾌히 지갑을 연다. 오랜 선행으로 미담을 쌓아온 기업 '오뚜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갓뚜기'(God과 오뚜기를 합친 말)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이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바이콧(buycott, 어떤 물품을 사는 것을 권장하는 행동) 운동의 일환"이라고 표현했다.반대로 경영진의 갑질 등이 알려진 부도덕한 기업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불매운동을 이어간다.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이 불거진 남양유업은 아직까지도 불매운동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로 남양유업 제품을 판독해주는 웹사이트까지 등장했다. 남양유업 제품을 판독해주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가치소비를 지향한다는 네트워커 강혜리(여·40)씨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내 구매 행위 자체가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상 생각하고 돈을 쓴다"며 "화장품 중에선 환경을 위해 자동적으로 기부되는 제품을 쓰거나 동물털로 만든 옷은 구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생산 과정에서 아마존과 맹그로브를 해치는 아보카도와 타이거새우는 절대 먹지 않는다"며 "국정농단 등의 이유로 앞으로 삼성전자 휴대전화도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도 전했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구매하지 않는 것 자체로 해당 기업이나 제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동물권에 특히 관심이 많다는 대학생 민지원(여·26)씨는 지난 겨울에 솜패딩을 장만했다. 원래는 다운점퍼를 살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운점퍼를 만들기 위해 동물들을 산 채로 잡아 털과 가죽을 벗겨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구매 목록을 수정했다.민씨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도 계속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제대로 된 행동(불매)이 더 힘이 크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동물 학대와 연관된 제품들은 구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MZ세대들은 국산 제품만 골라 이용하거나 대형마트 대신 동네 상권을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미닝아웃을 실천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SNS상에선 ‘가치소비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동네 식당에서 결제한 영수증이나 음식 사진 등을 SNS상에서 인증하는 운동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들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가치소비도 '과유불급'MZ세대의 이런 소비 트렌드에 대해 이재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MZ세대는 '내가 소비하는 물건이 나를 보여주는 것'이란 인식이 있어 소비를 할 때 단순히 가격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나 올바름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MZ세대가 가치소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과 관련한 원인은 이들의 '자존감'에서 찾았다.이 연구원은 "MZ세대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불편한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의 참여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세대"라며 "동시에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SNS에서 챌린지를 이어가거나 착한 소비 등을 하면서 자신이 가능한 선에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표현한다"고 분석했다.한편 온라인과 SNS를 통해 본인의 소비를 인증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이 교수는 "가치소비의 취지와 바람직한 소비 행태를 인증해 사람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것은 의미 있는 현상"이라면서도 "주문이 몰려 해당 가게가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토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최근 잠시 영업을 중단한 치킨집을 사례로 들었다.이어 이 교수는 "가치소비는 내 주변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각자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3.08 I 심영주 기자
헬로네이처, 친환경 생활용품 모아 '그린 아이템' 기획전 진행
  • 헬로네이처, 친환경 생활용품 모아 '그린 아이템'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BGF는 헬로네이처가 다음달 9일까지 친환경 생활용품을 한 데 모은 ‘세상을 바꾸는 그린 아이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BGF)BGF에 따르면 헬로네이처는 이번 기획전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일상용품, 주방용품, 욕실용품 등의 생활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 100여 종의 친환경 생활용품들을 선보인다.이번 기획전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스테인리스 접이식 빨대, 생분해성 소재 휴대폰 케이스, 100% 천연식물 수세미 등 기존 인기 친환경 용품들을 포함해 내구성, 디자인 등 헬로네이처의 선별 과정을 거친 신상품들로 구성했다.헬로네이처가 친환경 생활용품 기획전을 마련한 것은 최근 간단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그린 컨슈머’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헬로네이처는 지난해 말부터 친환경 생활용품을 도입했으며 미닝아웃 등 신념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관련 매출은 도입 2개월만에 매출 2.5배 올랐다.이 중 인기 상품은 유아 및 주방용품이다. 플라스틱 대신 실리콘으로 만든 빨대, 벌집 재료인 밀랍을 활용해 만든 다회용 랩 등은 도입 직후 일주일 동안 판매할 물량이 이틀 만에 동날 정도로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헬로네이처는 재사용 보냉가방에 상품을 담아 배송하는 ‘더그린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량을 줄였으며, 재생지 안에 물과 전분 등 자연 성분으로 만든 아이스팩을 도입해 재활용을 용이하게 돕고 있다.남인호 헬로네이처 라이프스타일팀장은 “누구나 쉽게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이번 친환경 생활용품 기획전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헬로네이처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경쟁력 있는 친환경 상품들을 발굴해 업계 친환경 소비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4 I 함지현 기자
GS리테일 '달리살다', 가치소비 힘입어 올해 매출 250% 신장
  • GS리테일 '달리살다', 가치소비 힘입어 올해 매출 250% 신장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GS리테일(007070)의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가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달리살다는 올해 들어(1월1일~2월14일) 전체 매출이 오픈 이후 동기간(11월1일~12월15일) 대비 25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료멤버십 ‘달리드림’ 가입자 수도 213% 늘었다.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달걀’과 ‘우유’로 각각 460%, 325%였다. 온라인몰에서 생활필수품이 아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 식재료인 달걀과 우유 카테고리가 나란히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고객이 집에서 배송받은 달리살다의 유기농과 무항생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는 최근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현상의 확산이 매출로 이어져서다. 코로나19 이후 집밥으로 끼니를 챙기는 고객들이 식품안전과 지속가능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실제로 달리살다는 동물복지 인증 농가에서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목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낳은 난각번호 1번 달걀만 판매하고 있다. 항생제나 성장촉진제와 같은 화학물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키운 건강한 달걀이다. 달리살다 ‘제주우유’ 역시 청정 제주의 깨끗한 물과 고지대의 목초, 천혜의 자연공기를 누리는 젖소의 우유로 인기가 높다.향후에도 달리드림은 윤리적 가치를 구매결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는 고객들을 위해 친환경을 넘어선 필(必)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조병현 GS리테일 달리살다 팀장은 “달리살다는 매일의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삶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하는 유통과 소비, 생산의 선순환 체계 구축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유기농과 친환경, 동물복지, 무보존료 등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된 제품들을 통해 고객들의 생활 전반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디자인하는 라이프 스토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5 I 유현욱 기자
세븐일레븐, 서울F&B와 친환경 '빨대 없는 컵 커피' 출시
  • 세븐일레븐, 서울F&B와 친환경 '빨대 없는 컵 커피'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세븐일레븐은 ‘서울F&B’와 함께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 ‘빨대 없는 컵커피’ 2종(카페라테·캐러멜마키아토, 각 2000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유가공식품 전문업체 서울F&B와 친환경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세븐일레븐 ‘빨대 없는 컵 커피’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줄이기를 목적으로 개발된 친환경 프로젝트 상품으로 국내에 시판 중인 편의점 컵 커피 상품 중 빨대가 들어 있지 않은 최초 사례다. 일반 편의점 컵 커피는 패키지 표면에 플라스틱 빨대가 부착되어 있고, 이를 컵 뚜껑에 꽂아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다.세븐일레븐 ‘빨대 없는 컵 커피’는 뚜껑을 열고 용기 리드지를 제거한 다음 다시 뚜껑을 닫고 마시면 되어 굳이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음용이 가능하다. 특히 뚜껑엔 특허를 받은 이중 흘림방지 락킹 기술이 적용돼 있어 컵을 기울여도 내용물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다 마신 후엔 별도 조치 없이 그대로 분리수거하면 된다.세븐일레븐은 ‘빨대 없는 컵 커피’ 출시를 기념해 2월 한 달간 ‘2+1’ 행사를 진행한다.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친환경은 가치소비를 대표하는 키워드로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을 나타내는 미닝아웃 트렌드로 발현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빨대 없는 컵 커피는 커피음료 본연의 깊은 맛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차별화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6 I 유현욱 기자
매일유업, 빨대없는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 출시
  • 매일유업, 빨대없는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매일유업이 빨대를 제거한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 190㎖’ 제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2008년 출시한 유기농 우유로, 국내 유기농 우유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매일유업)매일유업 관계자는 “상하목장은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 좋다’라는 믿음으로 만든 브랜드다. 친환경을 모토로 하는 브랜드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품 패키지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이번 빨대 제거는 매일유업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이다. 최근 대두된 미닝아웃(Meaning Out : 구매를 통해 개인의 정치적·사회적 신념을 표현하는 소비 행태) 트렌드,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환경을 중시하는 고객 니즈를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빨대를 제거한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는 매일유업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2주 간 상하목장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매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유업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판매 추이를 파악하고, 빨대 없는 멸균우유의 판매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친환경 전략 기반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2019년에는 종이소재 패키지를 사용한 ‘상하목장 유기농 후레쉬팩’을 출시했고, 상하목장 우유를 비롯한 페트(PET) 소재 제품 패키지를 경량화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빨대 제거 및 패키지 변경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42t가량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한편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국내 유업계 최초로 황금(안전관리 통합인증) HACCAP 획득 및 유기농 인증을 받은 유기농 우유다.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젖소 한 마리 당 916㎡(약 277평)의 초지가 보장되어야 하고, 항생제나 화학비료 없이 만든 사료와 생활용수 이상 등급의 식수가 공급돼야 한다.
2021.01.13 I 김보경 기자
채식주의부터 동물복지소비까지 간편히 챙기세요
  • [e주말 뭐먹지]채식주의부터 동물복지소비까지 간편히 챙기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소비 활동을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미닝아웃족(族)’을 위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사진=CU)미닝아웃(Meaning out)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다. 최근 생활 속 소비를 통해 자신의 취향과 신념 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싶어 하는 미닝아웃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개인의 심리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CU는 고객들의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돕기 위해 순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도시락과 무항생제 닭고기 및 계란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먼저 ‘채식주의 도시락’은 콩불고기 바질파스타와 단호박 크랜베리로 만든 파스타형 도시락이다. 달걀, 우유, 버터 등이 들어가지 않은 펜네(Penne) 파스타면과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 미니 새송이버섯 등을 바질 페스토로 감싸 풍미를 끌어올렸다.취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바질파스타와 단호박 크랜베리를 분리해 구성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채식 상품임을 알리는 ‘I’m veggie’라는 문구가 디자인됐다. 해당 도시락은 지난해 CU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도시락 등)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으로 채식주의자 고객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에 의해 재출시가 결정됐다.지난해 선보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는 채식주의자들이 평소 구하기 어려웠던 채식 관련 상품들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출시 후 단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채식주의자 외에도 동물복지 등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무항생제 원재료를 활용한 샌드위치 2종도 선보인다.‘크랜베리치킨 샌드위치’는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활용한 상품이다. 크랜베리가 들어간 양파샐러드에 트랜스지방 0%의 쫄깃한 자숙닭고기를 함께 버무려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 식빵 속을 채웠다.‘반숙에그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감자샐러드 안에 촉촉한 무항생제 반숙란을 통으로 토핑한 제품이다.또한, CU는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미닝아웃족의 특성을 고려해 간편식 용기도 친환경 패키지를 활용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간편식 시리즈에는 모두 친환경 발포 PLA(Poly Lactic Acid)로 만든 용기가 적용된다.발포 PLA 용기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퇴비화 조건에서 180일 이내에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별도로 분리배출 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2020.12.12 I 함지현 기자
“MZ가 선택한 재고쇼핑몰…친환경 시대 필수 플랫폼”
  • “MZ가 선택한 재고쇼핑몰…친환경 시대 필수 플랫폼”
  • 김중우 리씽크 대표. (사진=리씽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재고 상품 판매는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기업들엔 재고 관리 문제를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새 상품들이 폐기되지 않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재고 전문 쇼핑몰 리씽크의 김중우(44)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소비에 대한 가치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회사명을 ‘다시 생각하다(re-think)’라는 뜻인 ‘리씽크’로 정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설립 2년 만에 연매출 500억원…‘가치소비’ 추구 MZ세대 유입↑김 대표가 지난해 1월 설립한 리씽크는 1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3배 수준인 300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경기불황이 더욱 심해진 만큼 재고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해 연말까지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씽크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코스트코·월마트·메이시스 백화점 등 해외 재고도 소싱해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 대표는 중고나라의 공동창업자(코파운더) 출신이다. 대학생 때부터 중고 시장에 관심이 많았는데, 새로운 사업에 관심을 갖게 시작한 것은 기업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재고처리 고민 때문이었다. 그는 “2007년 창업한 디지털기기 리퍼 전문회사 디지리워드를 2015년 AJ네트웍스에 매각하면서 새로 출범한 AJ전시몰 대표이사를 맡았는데 사업을 정리하고 나오면서 처분해야 할 재고가 골칫덩이였다”면서 “새 상품이나 다름없어 중고보다 훨씬 상품 가치가 높은 리퍼브 상품이나, 재고 제품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사업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리씽크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리씽크를 이용하는 MZ(밀레니얼+Z)세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리씽크 이용자 중 18세~34세 연령층 구매율은 전체에서 약 30% 이상 차지했다. MZ세대들은 자신의 취향과 정치적ㆍ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에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를 추구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새 상품을 구매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재고 전문 쇼핑몰’이 가치소비 실현으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리씽크는 지난 9월 코어자산운용으로부터 25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또 식품·화장품 등 생활용품부터 인기 있는 전자제품과 명품까지 약 240여 곳의 협력사와 4000여개의 제품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상품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도 충족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명품의 경우 랜덤상품 인기가 많은 편인데 최근 진행한 마이클 코어스 대전은 모두 완판이 되었고 테블릿이나 노트북, 스마트TV 등 전자제품도 20~30대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군”이라면서 “홈쇼핑 등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간편식, 안주류 등 식품군도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증한 상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1년간 직접 A/S 보장…“‘선진국형 재고 비즈니스’ 안착 노력할 것”1년간 직접 고객 사후서비스 (A/S) 관리를 하는 것도 리씽크의 장점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약 450평(1487㎡) 규모의 리퍼 센터를 갖추고 A/S를 처리한다. 전문 엔지니어 등 12명의 현장 근무 인력을 포함해 전자기기 등의 전문 수리를 필요로 하는 경우를 위해 6곳의 협력사와 제휴해 전문 수리 인력을 공급받기도 한다. 김 대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재고상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제품가격의 30% 내외 견적 내에서는 A/S를 진행하고 그 이상의 수리비가 든다면 아예 새로운 상품으로 교환하는 정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품 품질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모든 상품을 직접 검수하는 것은 물론 리퍼브 제품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반품 비율이 판매 상품의 3%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리씽크의 사업 확장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 등과 같은 해외직구 사이트와도 제휴를 맺었다. 역직구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다시 해외로 반품할 수 없거나 물류비용이 더 비싼 경우 등에 따른 재고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재고 관리가 유통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조짐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 일본에 입점해 사업을 진행한 결과 올해 4월~9월까지 약 6개월 간 약 1억원(약 921만엔)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를 토대로 동남아시아나 싱가포르, 러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김 대표의 목표는 리씽크를 통해 국내에 건강한 재고 시장을 활성화하고, 경기 회복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경제연구원이 2019년 코스피 상장사 685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장 기업이 보유한 평균 재고자산은 약 99조 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가 매출로 이어지는 평균일수는 2017년 25.5일에서 2019년 31.7일로 늘어난 반면, 재고가 매출로 반영되는 속도인 재고자산회전율은 14.3%에서 11.5%로 감소했다.그는 “재고 상품은 단가를 낮추기 위한 대량 생산,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면서 쌓이는 재고, 음성적인 덤핑(dumping) 시장의 형성 등 일련의 악순환을 거쳐 왔다”면서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런 과잉 생산으로 빚어지는 문제와 환경보호 등을 위한 재고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국내에도 이런 선순환의 유통 시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리씽크 일산 물류리퍼센터. (사진=리씽크)
2020.11.26 I 이윤화 기자
디지털 기술 도입에 친환경 마케팅까지…“홈쇼핑은 진화 중”
  • 디지털 기술 도입에 친환경 마케팅까지…“홈쇼핑은 진화 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TV 시청률의 지속적 하락,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소용량 상품의 인기 등 다양한 이유로 퇴화하던 홈쇼핑 업계가 제조사와의 마케팅 협업, 자체 브랜드(PB) 개발, 라이브 커머스 진출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진화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채널은 코로나19 직후 도래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쇼핑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TV 홈쇼핑 시절의 주요 소비층이던 40~60대 여성을 포함해 언택트 쇼핑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수요까지 모두 끌어안기 위해 다양한 실험에 나선 것이다. TV 라이브 방송 리얼피팅 서비스 시연 장면.(사진=롯데홈쇼핑)◇“쇼핑의 새로운 기준”…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혁신 롯데홈쇼핑은 올해 가상·증강현실(AR·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AR뷰(View)’와 ‘VR스트리트(Street)’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AR뷰는 가구, 가전 등 부피가 큰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서비스로 TV, 건조기 등 총 4000여개 상품에 적용했다.지난 7월부터는 안경,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리얼피팅’ 서비스를 론칭해 언택트 의류 쇼핑에 최적화한 디지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모바일 라이브 분야에 대한 기술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간소화한 장비만으로 높은 화질의 라이브 방송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 모바일 스트리밍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우선 일반 스마트폰 장비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효용성을 키우는 대신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 패드 등 최고 사양의 전문 장비를 도입해 영상 스트리밍과 음향의 품질을 높였다. 또한 이런 시스템을 자체 모바일 라이브 플랫폼 ‘쇼크라이브’와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 동시 송출해 고객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지난 2017년 신규 장비 도입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모바일 영상 시대 쇼핑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는 지난해 도입한 ‘소형 전동 레일 카메라’, 올해 9월 대형 스튜디오에 구축한 ‘LED 조명 시스템’ 등으로 제품 카테고리별로 최적화한 조명 시스템과 생동감 있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GS홈쇼핑도 QR코드 도입, 언택트 품질검사 가이드 제공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QR코드 도입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와 배송 이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GS홈쇼핑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쇼핑 내역과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고, 고객들은 자신의 쇼핑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품 및 고객 서비스 관리의 수준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제품 하자나 배송 문제가 발생하면 물류창고의 이름과 시간 등 간단한 정보만 조회가 가능했지만, QR코드로 제품 재고 상태나 실시간 배송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친환경 종이 워터 아이스팩. (사진=현대홈쇼핑)◇“쇼핑도 ‘미닝아웃’ 시대”…친환경·가치소비도 필수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환경보호, 기부 등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하면서 친환경 마케팅도 필수 요소가 됐다. 친환경 마케팅에 두각을 보이는 곳은 현대홈쇼핑이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100% 종이 소재 배송 박스를 도입하고 ‘폴리백’(비닐 포장재)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등 친환경 배송을 강화했다. 지난 9월에는 배송 박스 내에 의류 상품을 감싸는 폴리백을 친환경 재생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폴리백’으로 교체했다.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는데, 인증 기준(재생 원료 40% 이상 사용)보다 재생 원료 함량을 30% 높여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은 친환경 폴리백을 ‘밀라노스토리’·‘라씨엔토’·‘고비’ 등 패션 자체브랜드(PB)에 우선 도입하고, 올 연말까지 적용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늘려간다. 2021년까지 전체 패션 상품 배송에 사용되는 폴리백(240만장)의 절반가량을 친환경 폴리백으로 대체하고, 향후 2~3년 내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냉장·냉동식품의 배송에 사용하는 아이스팩(보냉팩)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고 있다. 외부 포장재는 비닐 대신 종이로, 합성 젤 성분의 보냉재는 물로 대체한다. 올해 연말까지 사용하는 아이스팩 사용량(120만개)의 절반 이상을 바꿀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캠페인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고객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북극곰은 아이스팩을 좋아해’ 등이 대표적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최신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TV 이외의 모바일 앱, 포털사이트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 소비의 측면도 충족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면서 “이런 이유에서 홈쇼핑의 변화 발전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1.18 I 이윤화 기자
전자제국 '소니'가 몰락한 까닭
  • [50]전자제국 '소니'가 몰락한 까닭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제조업은 새로운 변화관리에 직면해 있다. 그 동안 과거의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수행해 온 변화관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변화관리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고유명사화되어 있는 산업(자동차, 제약, 전자산업 등)들도 오랜 세월 정립해 온 개념적 틀을 파괴해야 할 판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로 전기모터가 엔진을 대체하고 자율 주행이 가능해지며 전자적 제어 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같은 최신형 자동차를 자동차라고 정의해야 할 지, 아니면 전자제품이라고 해야 할 지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의 서비스 산업화, 서비스 산업의 제조업화와 같이 경계를 넘나드는 매뉴비스(Manuvice; Manufacture+Service), Product Servitization, Service Productization 모델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4차 산업혁명 이전에는 정형 데이터(Structured Data)를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왔다. 그러나 이제는 경영의 의사결정과 생산운영관리에 비정형 데이터(Unstructured Data)까지 활용되어야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제조와 서비스 간 융합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조성해주는 새로운 제조산업의 경쟁전략이 될 것이다.그러한 전략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결하여 제품과 제공할 가치(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념을 디자인하여 생산, 판매, 물류(공급망)를 통합적으로 동기화시킴으로써 전 과정이 일체화되어야 한다. 과거 공장자동화는 로봇과 제어시스템을 도입하여 공장을 단순 무인화하여 인건비 절감에 중점을 두었다. 이로 인해 제조산업은 회계학 측면에서 고정자산이 증가하는 악순환을 겪어야 했다. 즉 생산, 판매, 물류 모두 각자의 영역별로 구분되어 기존 설비, 작업자, 공정, 판매/물류 부서 등 칸막이(Silo)별 데이터 관리가 문제였던 것이다. 과거 ‘전자제국’이라 상징되던 소니(Sony)가 몰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부분 최적화의 오류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업 내에서 담을 쌓아 외부와 소통하지 않고 이윤을 독점하려는 부서이기주의로 인해 현장의 데이터와 기술 공유가 되지 않는 제조업의 칸막이(Silo) 현상이 시장, 고객과의 장애요소가 되는 치명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참고로 곡식 저장 창고를 뜻하는 칸막이(사일로; Silo)현상은 사업부별로 자기 먹거리만 챙기고 다른 사업부에서 하는 일은 신경 쓰지 않는 사고방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과거의 성공한 경험이 변화관리와 획기적 혁신에 커다란 장애로 존재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다. 스마트팩토리는 과거와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전사적 측면에서 사일로(Silo) 현상을 벗어나(Cross-Silo, Unsiloed) 융합적인 데이터 관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또한, 전사적인 최적화 운영(Enterprise-Wise Optimization Control: EWOC)을 목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를 융합시켜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 판매, 물류(공급망)를 통합적으로 동기화하여 전 과정이 일체화된 생산운영관리가 되어야 한다. 결국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산업의 신조어(Manuvice, Product Servitization, Service Productization)들을 생산 현장에서 실현시키는 TSP(Total Solution Provider)이여야 한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제조업에 요구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유연성 확보와 고도의 의사결정 지원 및 판단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제조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스마트팩토리는 더 이상 제조업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인 것이다.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포함하여 제약, 화장품 등의 분야까지 현 시대의 제조업이 살아가기 위해선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활용기술, 엣지 컴퓨팅 및 인공지능 기술이 포함된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해야 한다.이에 대한 하나의 예시로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화장품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 경쟁력 제고의 판단이 되는 10가지 핵심 질문’ 중 3가지를 발췌하여 질문해 보았다. 첫째, “맞춤형 시장의 도래와 개인화 고객에 대해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다수(B2C)를 위한 마케팅에서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에 의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으로의 대전환은, 다수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던 ‘매스 마케팅’을 거쳐 개인화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개인화 마케팅’으로 전략적인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이 고객 관리와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빅데이터 관리기술 기반의 개인 특성에 맞춘 1:1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이라는 개념이 디자인된 것이다. 이에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Generation Y), 미닝아웃(Meaning Out)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현 시대에서는 개인화, 맞춤형이라는 단어가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고객들은 점점 더 개인에게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길 원하고 있다. 개인의 당일 피부 상태와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조제해주는 디바이스가 그 예이다. 인공지능이 카메라로 촬영된 얼굴을 통해 피부 상태를 파악, 현재의 피부 상태를 알려주고 조언을 해주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래 그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맞춤형 화장품을 설명한 내용이다. (출처: 식품의약품 안전처)둘째, “언제까지 만들 것인가?”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의 통합 분석 및 사용은 핵심 기능이며, 생산 계획과 생산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린 생산(Lean Production)의 적기 생산(Just in Time: 재고를 ‘0’으로 하여 재고비용 최소화)과 스마트 팩토리의 적기 맞춤 생산(Fit In Time)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효율적인 생산을 하기 위해선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생산계획이 중요하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제품별로 장비에서 제형이 제조되는 생산시간과 충전시간, 포장시간 등을 파악해 계획에 맞춘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화장품 제조 장비는 그 특성상 제품 생산 후 청결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생산계획에 혼선이 빚어지게 되면 생산 전체 흐름에 낭비요소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생산계획과 생산을 조정하여 적기 생산(Just in Time)과 적기 맞춤 생산(Fit in Time)을 실현시켜야 한다. 아래 그림은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준비하고 있는 연구소의 모습이다.출처: 아쿠아렉스(장기호 대표)와 맞춤형 화장품을 준비하는 ㈜텔스타-홈멜의 바이오 산업 CU의 김윤배 파트너, 최송연 프로 제공. 셋째, “어떻게 최상의 제품 품질을 유지할 것인가?”디지털화된 제품과 서비스는 품질 수준에 의해서 평가 받게 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 중 하나는 데이터 분석 수준이며,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이 고급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제조업의 품질관리는 빅데이터 관리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서비스, 즉 차별화로 이어지게 된다. 수많은 데이터들은 엣지 컴퓨팅을 통해 누적되고 누적된 데이터들은 빅데이터 활용기술을 통해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분석된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식품 등과 함께 철저한 품질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온?습도 등 제조장의 환경을 관리하고 칭량, 혼합, 가온 등 제조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맞춤형 화장품 연구분야의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 경쟁력 제고의 판단이 되는 10가지 핵심 질문’ 중 3가지의 응답은 산업별로 다를 수 있는 있어도 기업의 규모에 따른 차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마트팩토리에 구현되는 기술, 즉 컴퓨팅, 인공지능, 분석기술, 통신기술, 빅데이터 관리기술들이 융합되어 운용(運用)되기 때문이며, 그 기술 중 하나만 빠져도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충분 조건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제조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스마트팩토리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Paradigm)이며 온톨로지(Ontology)이다.註: Ontology: 존재하는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 및 여러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과 존재론
2020.10.24 I 류성 기자
 '그곳'에 갈수 없다면, '맛'이라도 볼까
  • [랜선여행] '그곳'에 갈수 없다면, '맛'이라도 볼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만 그리운게 아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맛보는 새로운 음식도 그립긴 마찬가지. 특히 코로나19로 건강한 밥상을 추구하는 웰빙 라이프가 떠오르면서, 육류를 포함한 동물성 식품을 지양한 ‘비건’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미닝아웃’ 소비가 대중화 되고 있을 정도다. 미닝아웃은 의미나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한 단어다. 남들에게 밝히기 힘들어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나 취향 또는 정치적ㆍ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을 뜻한다.비건 레시피를 향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 이 때문이다. 여기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구하기 어려운 재료보단 냉장고 속에 있는 친숙한 재료로 시도할 수 있는 비건 레시피를 선호하는 것. 이에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간하게 만들 수 있는 필리핀 비건 레시피를 소개한다. 필리핀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시낭악’◇필리핀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시낭악’ 타갈로그어로 마늘 볶음밥을 뜻하는 시낭악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필리핀에서는 커피 내리는 냄새 대신 향긋한 마늘 내음으로 주말 아침을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필리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침식사 메뉴이기도 하다. 시낭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마늘기름이 필요한데, 기름에 얇게 저민 마늘을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완성 된 마늘 기름에 밥을 볶아 마늘 플레이크 혹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마늘쫑 볶음, 가지 구이 등과 함께 곁들어 먹으면 마치 필리핀에서 주말 아침을 보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필리핀 대표 맥주 안주 ‘아동봉 마니’◇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아도봉 마니’ 아도봉 마니의 ‘마니’는 타갈로그어로 ‘땅콩’이라는 뜻. 이름 그대로, 땅콩을 기름에 튀겨 마늘과 소금 등으로 조미한 필리핀 간식이다.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추를 넣으면 짭짤하고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필리핀에서는 전통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간식인 아도봉 마니는 특히 상큼한 산미구엘 맥주와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때 특별한 비건 안주를 찾는다면, 아도봉 마니가 어떨까. 명절음식 후 남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룸피앙 굴라이’◇추석 음식 남았다면, ‘룸피앙 굴라이’필리핀 식 야채 춘권인 룸피앙 굴라이는 명절음식 후 남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다. 먼저 양파, 당근, 파, 파프리카, 버섯 등, 자투리 야채를 잘게 썰어 소금과 살짝 볶은 후, 만두피에 올려 잘 말아준다. 이후 에어프라이기나 기름에 튀겨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룸피앙 굴라이가 완성된다. 특히 기호에 따라 핫소스나 식초를 살짝 뿌린 간장을 찍어 먹으면 더욱 풍미가 좋다. 명절이 지난 후, 남은 재료로 만들만한 이색 비건 레시피를 찾고 있다면, 룸피앙 굴라이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필리핀은 아름다운 날씨의 영향으로 다양한 식재료를구할 수 있는 나라”라면서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자제되는 만큼, 집에서 간단하게 필리핀 비건 요리를 만들며 필리핀 미식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09.26 I 강경록 기자
CJ올리브영 `라운드어라운드` 누적판매량 150만개 돌파
  • CJ올리브영 `라운드어라운드` 누적판매량 150만개 돌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올리브영은 클린뷰티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ROUND A‘ROUND)의 그린티 약산성 클렌징폼이 출시 약 3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라운드어라운드는 2017년 7월 천연성분을 활용한 그린티 약산성 클렌징폼을 선보였다. 국내산 녹차수를 사용해 피부 보습과 진정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특히 피부 수분을 촉촉하게 지켜주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3년연속 올리브영 매출액 기준 약산성 클렌징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2019 올리브영어워즈’ 클렌징 부문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 마스크 착용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저자극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 5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라운드어라운드 관계자는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해 피부 부담을 줄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 대용량 제품으로 가용비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생분해 가능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클린 라이프 뷰티를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로 2030세대로부터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라운드어라운드는 16가지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는 물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올리브영 클린뷰티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를 겨냥해 에코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플라스틱병 재활용 원사로 만든 ’그린티시카 나노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을 모두 소진하는 등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다.한편, 라운드어라운드는 올리브영클린뷰티 브랜드 선정을 기념해 8월 한달 간 올리브영 전국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클렌징폼과 선로션, 세럼등 대표 제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2020.08.13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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