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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헌 회장이 거물 비리 천기 누설?"
- [조선일보 제공]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그룹 회장은 왜 죽었을까? 또 검찰과 경찰이 “자살이 확실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는 데도, 타살 의혹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당시 현대 비자금 사건으로 정 전 회장을 직접 수사했던 검찰 관계자들을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시 검찰 관계자들은 “정 전 회장의 죽음으로 현대 비자금 사건이 ‘미완의 수사’로 끝나는 바람에 각종 ‘미스터리’를 남겼다”며 “이 때문에 타살설 등의 의혹이 꼬리를 무는 것 같다”고 했다.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속에 정 전 회장 죽음의 비밀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의 죽음은 스위스연방 계좌에 송금했다는 현대 비자금 3000만달러(약 300억원·확인된 송금액은 2500만달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대다수 수사 관계자들도 이 돈의 행방과 정 전 회장의 죽음을 조심스럽게 연관시켰다. 이 괴(怪)자금은 정 전 회장이 죽기 전에 정치권에 줬다고 마지막으로 시인한 돈이라고 한다. 정 전 회장은 2003년 5~6월 대북송금 특검 수사 때 박지원씨에게 150억원을, 그해 7월 26일 대검 중수부 수사 때 권노갑씨에게 200억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은 3000만달러 부분을 마지막에 시인했다”고 했다. 문제의 3000만달러는 권노갑씨의 3차 재판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진술서를 뒤늦게 재판부에 제출하면서 “권씨가 200억원 이외에도 해외(스위스) 계좌에 엄청난 금액을 받은 혐의가 있어 이를 수사하느라 제출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표면상 돈을 받은 사람은 권노갑씨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괴자금의 실제 주인은 권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수사팀 관계자들은 전한다. 먼저 송금된 시점이 이상하다. 권씨는 16대 총선은 앞둔 2000년 3~4월 총선 자금 명목으로 200억원을 받았다. 그런데 뒤늦게 확인된 3000만달러의 송금 시점은 2000년 2월 26일이었다. 권씨가 3000만달러를 챙긴 지 한 달만에 또 200억원이란 돈을 현대에 요구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권씨측 변호인도 “스위스계좌 주인은 (현대 비자금을 관리했던) 김영완씨”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3000만달러의 성격도 의문 투성이다. 정 전 회장은 검찰에서 “총선 자금용으로 현대상선 미주지사를 통해 3000만달러를 권씨의 스위스계좌에 보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탄(현금)으로 써야하는 총선 자금을 스위스계좌로 받았다는 것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실제 권씨는 200억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반면 당시 현대상선 사장이던 김충식씨는 “대북 통신사업 취득용”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대북 사업과 관련돼 있다”고 했다. 그런데 당시 현대의 대북사업에 깊숙히 관여한 인물은 권씨가 아니라 박지원씨였다. 박씨가 받았다는 150억원(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도 대북사업 명목이었다. 김충식씨 주장대로 대북 사업용이라면 수취인이 권씨일 근거는 더욱 약해진다. 이 괴자금의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김충식씨는 2003년 7월31일 3000만달러의 ‘송금 영수증’을 검찰에 보내겠다며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전 회장은 김씨의 귀국을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변호사였던 조모 변호사를 동행시켰다. 김씨가 팩스로 영수증을 보내기로 약속한 시간은 8월 4일 오전 9시쯤(한국시각). 그러나 정 전 회장은 그 몇 시간 전에 주검으로 발견됐고, 김충식씨는 검찰에 전화를 걸어 울면서 “송금 영수증은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뒤 김씨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지난 2004년 11월 비밀리에 귀국해 검찰에서 3000만달러 부분을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금 영수증을 가져왔는지, 돈의 실제 주인을 밝혔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그는 미국에 체류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팀은 송금 영수증을 받는 즉시 한·미 수사 공조를 통해 돈의 흐름 및 계좌 주인을 확인하려 했다”고 했다. 당시 수사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3000만달러의 주인은 누굴까?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하는 관계자는 거의 없었다. “국가 및 기업신인도과 관련된 문제라 확인이 안된 사실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박지원씨 150억원, 권노갑씨 200억원, 그리고 3000만달러가 보내진 시점을 보라고 했다. 3000만달러가 2000년 2월 26일, 200억원이 3~4월, 150억원이 4~5월 무렵이다. 액수나 송금 시기 면에서 박씨나 권씨보다 앞선다는 것이다. 또 계좌추적이 어려운 스위스연방은행 계좌를 이용했다는 것도 의혹을 증폭시키는 부분이다. 그러나 수사팀 관계자는 “3000만달러 주인이 아무리 거물이라도 그를 감추려는 이유만으로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특검 및 검찰 수사로 몰락 위기에 처한 대북사업과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부담과, 자신의 진술로 여러 사람이 구속되는 모습에 괴로워 했다는 것이다. 당시 대검 중수부는 대선자금을 수사했던 그 멤버였다. 안대희 중수부장과 문효남 수사기획관, 남기춘·유재만 중수 과장들은 모두 “나오면 무조건 수사한다”는 입장이었다. 특검 수사 때 꼬리가 잡힌 현대 비자금은 검찰에서 캐면 캘수록 나오는 ‘고구마 줄기’였다고 한다. 정 전 회장으로선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 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대북사업과 회사는 갈수록 어려워졌다. 특히 대북사업은 정 전 회장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유업을 이어받은 것이었다. 정 전 회장은 유서에서도 측근인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에게 대북사업을 부탁했다. 김씨는 “회장님이 모든 걸 안고 갔다”며 통곡했다. 정 전 회장의 사망 이후, 검찰은 현대 비자금과 관련된 모든 수사를 사실상 접었고, 현대그룹과 대북사업은 기사회생했다. 정 전 회장이 마지막 검찰 조사(8월 2일)에서 천기를 누설했기 때문에 죽음으로 몰렸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와 관련, 당시 수사팀은 “천기 운운할 정도의 진술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박지원씨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진술을 했었다”고 했다. 그 진술을 조서로 남겼으면 박씨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왜 안 남겼냐”는 질문에 검찰 관계자는 “정식 조사를 끝내고 귀가하기 전에 잠시 쉬면서 한 말이라 다음 소환 때 조서를 받으려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가 죽을 줄 상상이나 했겠느냐”고 되물었다. 정 전 회장은 박지원씨에 대해 상당히 고마워했다고 한다. 2000년 현대건설이 대북송금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때 정부가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으로 현대를 도운 배경에는 박씨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 박씨가 자신의 진술 때문에 구속됐다는 사실이 정 전 회장을 괴롭혔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은 자살로 몰렸다고 본다”며 “그 이유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 아니 수십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서울대, 황교수팀 조사착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복제줄기세포 본적 없다"..윤현수 한양대학교 교수 -"퀄컴에 당한 설움 갚는다"..新원천기술로 승부한다-재건축값 10주만에 하락 -홍콩 원정간 한국 시위대 600명 연행▲종합 -줄기세포 논란 "황교수의 사진조작 지시 거부했어야.." 김선종연구원의 진술"추가 줄기세포 3개는 몰라", "4월 DNA핑거 프린팅 때 일치""황교수가 준 e메일 PD수첩에 보내" "서울대·피츠버그대 조사에 응하겠다"-서울대 검증결과 황-노 진실게임 1차 갈림길 -냉동 줄기세포 개수도 논란..황 `5개` vs 김선종 `11개 있어야`-윤현수 교수 "테마토마 검증한 적 없다"▲경제/국제-한국 시위대 600여명 홍콩서 연행.."시위대 폭력성만 알린셈" 국제적 망신-공정위 `칼바람 인사`..국·과장급 10명 본부 대기발령 -KDI "설비투자 회복 예상보다 지연"...4분기 경기전망 보고서 ▲금융/국제-보험료 줄줄이 조정된다..손보 방카상품 10%인하, 차보험료 5% 오를 듯 -중국차, 美시장 넘본다..지리자동차 디트로이트쇼에 첫선 -미국서도 불법도청 공방▲기업과증권-LG전자 사장에 이영하·권영수씨 -돌아온 우남균 중국총괄 사장에...LG전자 -포스코 인도제철소 확장..스톡옵션 폐지, CEO·이사회의장 분리 -KT, 인터넷 TV 좌초위기 -한성항공 운항 중단-신고가 LG텔레콤 더 달릴까?-브릿지증권 연내 매매업무 재개..이상준 사장 “지분 30% 기관에 매각 추진”-`황우석 쇼크`증시에 일파만파 ◇서울경제▲1면 -"범 아랍연대" 새 경제강자로-홍콩 WTO협상 사실상 결렬 -호남&8228;충청 폭설 피해 잇달아..재산손실 1504억원-서울대 조사위원회 황교수팀 조사 착수 ▲종합-공정위원장-전경련 10개월만에 회동-국세청이 밝힌 절세 10계명.."지출증빙 챙기고 신고기한 지켜라"-LG애드 분석 "2033세대 신트랜드 키워드 9"-1조 오일달러, 전세계가 군침-노 대통령 당선 3주년 기념, 당·정·청 워크숍 "농촌대책, 사회발전과 연계 수립"-황우석 줄기세포 조작 논란, "배아줄기세포 과연 있었나..지금은"-대통령 보고않고 국책사업 관리부실..靑 참모 책임론 불거져 -홍콩 WTO협상 사실상 결렬..`다자간 무역` 회의론 거세질 듯 -정부, 한은 연체이자 상환...1053억원-공정위 25년만에 조직개편..기존 국·실 없애고 4개 본부 체제 도입 ▲금융/국제-주식 매도자금 `당일 인출`..농협·삼성증권과 연계 -저축성 보험 해약 환급금 는다 -美 구글, AOL 지분 5% 인수 ▲산업-LG전자, 이영하·권영수 사장 승진 -세밑 총수들은..`새해 경영구상중`-삼성전자, 中 궈메이에 4550억원 제품 공급 -수입차업계 `내년 4만대 팔겠다`-국내 휴대폰 빅3 `日열도 공략`▲증권-`황우석 쇼크`로 거품붕괴 바이오주.."이젠 실적 등 3대지표 주목하라"-KT, 내년 와이브로 투자확대..관련 통신장비주 수혜 ◇한국경제▲1면-제조업 국내투자 안한다..내년 설비투자 증가율 0.1%-황교수팀 "배반포배아 9개 더 만들었다"..서울대조사위, 황우석 교수 직접 조사 -판교의 힘..용인·분당 상승 1~5위 `싹쓸이`▲종합-KDI "내년 금리 추가인상 신중해야"-국내 CEO 61% "내년 4% 이상 성장"-황우석, 줄기세포 기술 입증 히든 카드?-새튼, "황교수팀 연구 기증, 만족스런 결과 나올 것"..NYT통해 또 입장바꿔 -3개월 사이에 줄기세포 6개 만들 수 있나-오염사실 노 대통령은 몰랐다..박기영 보좌관 보고 안해 -홍콩정부, 한국시위대 일부 구속할 듯 ▲산업-포스코, 스톡옵션 폐지한다-LG, 5개 전자계열사 임원승진 인사..사장단보강 -국내 첫 저가 항공사 끝내 날개접나..한성항공 운항 중단 -삼성 슬림슬라이드폰 `날개`...하루 신개통 2000대 넘어▲증권-코스닥에 `거물` 외국인 펀드 입성-태영, 넥센, 삼광유리 등 자식 잘 둔 지주사 뜬다 -CJ홈쇼핑 코스닥 시총 3위 임박◇한국일보▲1면-서울대, 황교수팀 조사착수 -홍콩 한국시위대 600명 연행 -한파, 폭설..꽁꽁 언 주말 ▲줄기세포 진위 미스터리-`복제배아 만든것까진 사실인 듯`-황교수 주장에 대한 의문점.."바뀐 걸로 어떻게 검증 논문 썼나"-김선종 "줄기세포 바꿔치기 안했다"-김선종 "실험실은 거의 군대다"-서울대 조사위 조사 "진짜 줄기세포는 있었는지 규명"▲종합-탕정, 510만평 택지지구 지정 -청 비서실 연초 개편폰 `솔솔`▲사회-제2 전용철, 제2 노충국 슬픈 동행 -무츄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공직자 백지신탁대상서 제외 ▲경제-모피·선물매장 북적..`소비 얼음장` 풀리나
- 유별난 Google式 주식발행 스타일 네가지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월가 인터넷주의 총아 구글은 주식발행 방식도 유별나다. 30억달러의 현금을 가지고도 모자란지 40억달러를 더 구하려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그 돈으로 어디에 쓸 것인지는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려 주지도 않는다. 주식 발행 수도 별나기 짝이 없다. 수학개념을 적용한 주식 발행 수가 뭔가 심오한 뜻을 내포한 암호인지, 그냥 신세대 기업다운 위트인지 역시 베일에 싸여 있다.◆스타일① 주식발행 숫자의 미스터리..`π`, `상수e`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발표에서 총 1415만9265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율(파이, π, 3.14159265)의 소수점 이하 숫자를 인용한 것이다. 원 지름의 길이에 원주율을 곱하면 원의 둘레 길이가 된다. 수학 핵심 개념을 주식 발행 수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공개 당시 구글은 당초 27억1828만1828달러를 조달하려고 했었다. 이는 `파이`와 함께 수학의 핵심 개념으로 쓰이는 `로그(log)`의 `상수e(2.718281828)`에서 따온 숫자다.단순한 숫자놀음인지, 다른 뜻을 암시하고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스타일② 생소한 `더치옥션` 방식 구글은 이번 증자에서 `더치옥션(Dutch auction)`이라는 경매방식을 적용한다. 가장 높은 가격에서부터 인수 희망자를 접수해 나가, 입찰물량을 모두 채운 마지막 가격(최저가격)이 낙찰가로 정해지는 방식이다.채권시장에서는 흔히 쓰는 매각 방식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생소하다. 구글은 지난해 IPO때도 이 방식을 적용했다. ◆스타일③ 시장 현금 싹쓸이..일년새 6조원 조달지난해 기업공개로 17억달러의 시중 현금을 빨아 들인 구글이 40억달러가 넘는 현금이 더 필요하다며 유상증자에 나섰다.유동성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구글은 이미 엄청난 현금부자다. 구글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구글이 보유중인 현금 및 등가물은 29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우리돈으로 3조원에 달한다. 구글이 유상증자에 성공하게 되면, 인터넷 대표주 야후의 현금 보유고 49억달러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378억달러에는 여전히 한참 못미친다.◆스타일④ 자금용처 불분명.."사업상 필요해서"구글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상증자 보고서에서 "일반적인 기업활동 목적"이라고 자금 용처를 밝혔다. 그 예로는 설비투자와 같은 자본지출 또는 사업본완을 위한 기업 및 기술 인수 등을 제시했다. 다만, 회사측은 보고서에서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인수` 합의나 약속이 이뤄진 게 없다"고 밝혔다. 설명은 그 것으로 전부다. 이렇다 보니 구글의 현금 용처를 놓고 월가의 억측이 무성하다. 가장 흔히 나오는 추측은 중국 인터넷 업체 인수 가능성이다. 최근 야후가 알리바바 닷컴 지분을 10억달러에 사들이는 것을 보고 사정이 급해졌다는 것이다. 구글은 얼마전 화려하게 월가에 데뷔한 중국의 선두 검색업체 바이두 닷컴의 지분 약 2%를 갖고 있는데, 바이두를 결국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아왔다.그러나 지난주 구글의 CFO 조지 레이에스는 "요란한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기술인력이라든가 뛰어난 기술을 적절한 가격에 확보하는 인수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인터넷전화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고, 막 시작한 동영상 검색과 같은 새 서비스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존 기술진들을 유지하고, 새 기술자들을 끌어 들이는데도 돈을 쓸 것이라는 얘기 역시 나오고 있다.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시장에서 충분한 현금을 끌어 들여 앞으로 격화될 인터넷 전쟁에 쓸 탄약고를 채우려 한다는 추측도 있다.
- `오페라의 유령` 주말예매순위 1위
- [edaily 전설리기자] 12월 둘째주 극장가에서 외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 6편이 예매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10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이번 주 개봉작 `오페라의 유령`(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은 주말 예매율 52.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의 고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패라의 유령`을 16년만에 영화화한 `오페라의 유령`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음악부터 구성까지 원작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제작비 1억달러의 대작답게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가 충분하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UIP코리아 배급)은 점유율 34.5%로 2위에 올랐다.
30대 독신 여성의 심리를 재기발랄하게 담아내 인기를 모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의 속편으로 최근 내한한 르네 젤위거가 도넛과 패스트푸드로 폭식해 11kg을 찌워 출연해 화제가 됐다.
지난 주까지 3주 연속 예매순위 1위에 올랐던 `나비효과`(미로비젼 수입,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는 개봉작들에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점유율은 4.8%.
유년의 상처를 지닌 주인공 에반이 시공간 이동을 통해 과거를 바꾸면서 현실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 `나비효과`는 올 1월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신세대 젊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작품.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 `노트북`(뉴라인시네마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은 지난 주 2위에서 4위로, 줄리안 무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포가튼`(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은 3위에서 5위로 각각 밀렸다.
이밖에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멜로물 `이프 온리`(If Only)(CJ엔터테인먼트 배급)가 6위를 기록하며 롱런 행진을 계속했고 오지명 감독, 주연의 `까불지마`(JU프로덕션 제작, 배급) 7위에 랭크됐다.
염정아, 이세영, 이지훈 주연의 `여선생 vs 여제자`(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와 변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민정, 윤계상이 주연한 성장 영화 `발레교습소`(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는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 `나비효과` 3주연속 주말예매순위 1위
- [edaily 김윤경기자] 애쉬튼 커처 주연의 초감각 스릴러물 `나비효과`가 3주 연속 주말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3주 연속 예매 1위는 올해 들어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37주만에 나온 기록. 외화로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이후 1년10개월만의 기록이다.
3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개봉한 `나비효과`(미로비젼/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는 이번 주말 예매율 29.11%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유년의 상처를 지닌 주인공 에반이 시공간 이동을 통해 과거를 바꾸면서 현실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 `나비효과`는 올 1월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신세대 젊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작품.
관객들의 상상을 지배하는 고도의 두뇌 게임이 압권인 이 영화는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홍콩, 독일 등지에서 잇따라 개봉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2위는 지난 주에 이어 `노트북`(뉴라인시네마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이 차지했다.
한 여자를 위해 평생을 지켜 온 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물인 `노트북`은 `존 큐`의 닉 카사베츠 감독이 연출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포가튼`(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이 이번주 예매 순위 3위에 올랐다. `기억`과 `모성`을 소재로한 이 영화는 줄리안 무어가 주연을 맡았다.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멜로물 `이프 온리`(If Only)(CJ엔터테인먼트 배급)가 4위를 기록하며 롱런 행진을 계속했고 염정아, 이세영, 이지훈 주연의 `여선생 vs 여제자`(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도 5위로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변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민정, 윤계상이 주연한 성장 영화 `발레교습소`(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가 6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여성예매율이 88%로 월등히 높았다.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멜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싸이더스(052640)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는 7위에 랭크됐다.
오지명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이번주 개봉작 `까불지마`(JU프로덕션 제작, 배급)가 8위에, 이완 맥그리거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모은 스릴러 `영아담`이 9위에 올랐다.
혁명가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 남미 대륙 여행을 그린 로드무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South Fork Pictures 제작, UIP코리아 배급)는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