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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헌 회장이 거물 비리 천기 누설?"
  • [조선일보 제공]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그룹 회장은 왜 죽었을까? 또 검찰과 경찰이 “자살이 확실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는 데도, 타살 의혹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당시 현대 비자금 사건으로 정 전 회장을 직접 수사했던 검찰 관계자들을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시 검찰 관계자들은 “정 전 회장의 죽음으로 현대 비자금 사건이 ‘미완의 수사’로 끝나는 바람에 각종 ‘미스터리’를 남겼다”며 “이 때문에 타살설 등의 의혹이 꼬리를 무는 것 같다”고 했다.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속에 정 전 회장 죽음의 비밀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의 죽음은 스위스연방 계좌에 송금했다는 현대 비자금 3000만달러(약 300억원·확인된 송금액은 2500만달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대다수 수사 관계자들도 이 돈의 행방과 정 전 회장의 죽음을 조심스럽게 연관시켰다. 이 괴(怪)자금은 정 전 회장이 죽기 전에 정치권에 줬다고 마지막으로 시인한 돈이라고 한다. 정 전 회장은 2003년 5~6월 대북송금 특검 수사 때 박지원씨에게 150억원을, 그해 7월 26일 대검 중수부 수사 때 권노갑씨에게 200억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은 3000만달러 부분을 마지막에 시인했다”고 했다. 문제의 3000만달러는 권노갑씨의 3차 재판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진술서를 뒤늦게 재판부에 제출하면서 “권씨가 200억원 이외에도 해외(스위스) 계좌에 엄청난 금액을 받은 혐의가 있어 이를 수사하느라 제출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표면상 돈을 받은 사람은 권노갑씨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괴자금의 실제 주인은 권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수사팀 관계자들은 전한다. 먼저 송금된 시점이 이상하다. 권씨는 16대 총선은 앞둔 2000년 3~4월 총선 자금 명목으로 200억원을 받았다. 그런데 뒤늦게 확인된 3000만달러의 송금 시점은 2000년 2월 26일이었다. 권씨가 3000만달러를 챙긴 지 한 달만에 또 200억원이란 돈을 현대에 요구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권씨측 변호인도 “스위스계좌 주인은 (현대 비자금을 관리했던) 김영완씨”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3000만달러의 성격도 의문 투성이다. 정 전 회장은 검찰에서 “총선 자금용으로 현대상선 미주지사를 통해 3000만달러를 권씨의 스위스계좌에 보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탄(현금)으로 써야하는 총선 자금을 스위스계좌로 받았다는 것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실제 권씨는 200억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반면 당시 현대상선 사장이던 김충식씨는 “대북 통신사업 취득용”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대북 사업과 관련돼 있다”고 했다. 그런데 당시 현대의 대북사업에 깊숙히 관여한 인물은 권씨가 아니라 박지원씨였다. 박씨가 받았다는 150억원(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도 대북사업 명목이었다. 김충식씨 주장대로 대북 사업용이라면 수취인이 권씨일 근거는 더욱 약해진다. 이 괴자금의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김충식씨는 2003년 7월31일 3000만달러의 ‘송금 영수증’을 검찰에 보내겠다며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전 회장은 김씨의 귀국을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변호사였던 조모 변호사를 동행시켰다. 김씨가 팩스로 영수증을 보내기로 약속한 시간은 8월 4일 오전 9시쯤(한국시각). 그러나 정 전 회장은 그 몇 시간 전에 주검으로 발견됐고, 김충식씨는 검찰에 전화를 걸어 울면서 “송금 영수증은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뒤 김씨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지난 2004년 11월 비밀리에 귀국해 검찰에서 3000만달러 부분을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금 영수증을 가져왔는지, 돈의 실제 주인을 밝혔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그는 미국에 체류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팀은 송금 영수증을 받는 즉시 한·미 수사 공조를 통해 돈의 흐름 및 계좌 주인을 확인하려 했다”고 했다. 당시 수사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3000만달러의 주인은 누굴까?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하는 관계자는 거의 없었다. “국가 및 기업신인도과 관련된 문제라 확인이 안된 사실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박지원씨 150억원, 권노갑씨 200억원, 그리고 3000만달러가 보내진 시점을 보라고 했다. 3000만달러가 2000년 2월 26일, 200억원이 3~4월, 150억원이 4~5월 무렵이다. 액수나 송금 시기 면에서 박씨나 권씨보다 앞선다는 것이다. 또 계좌추적이 어려운 스위스연방은행 계좌를 이용했다는 것도 의혹을 증폭시키는 부분이다. 그러나 수사팀 관계자는 “3000만달러 주인이 아무리 거물이라도 그를 감추려는 이유만으로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특검 및 검찰 수사로 몰락 위기에 처한 대북사업과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부담과, 자신의 진술로 여러 사람이 구속되는 모습에 괴로워 했다는 것이다. 당시 대검 중수부는 대선자금을 수사했던 그 멤버였다. 안대희 중수부장과 문효남 수사기획관, 남기춘·유재만 중수 과장들은 모두 “나오면 무조건 수사한다”는 입장이었다. 특검 수사 때 꼬리가 잡힌 현대 비자금은 검찰에서 캐면 캘수록 나오는 ‘고구마 줄기’였다고 한다. 정 전 회장으로선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 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대북사업과 회사는 갈수록 어려워졌다. 특히 대북사업은 정 전 회장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유업을 이어받은 것이었다. 정 전 회장은 유서에서도 측근인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에게 대북사업을 부탁했다. 김씨는 “회장님이 모든 걸 안고 갔다”며 통곡했다. 정 전 회장의 사망 이후, 검찰은 현대 비자금과 관련된 모든 수사를 사실상 접었고, 현대그룹과 대북사업은 기사회생했다. 정 전 회장이 마지막 검찰 조사(8월 2일)에서 천기를 누설했기 때문에 죽음으로 몰렸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와 관련, 당시 수사팀은 “천기 운운할 정도의 진술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박지원씨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진술을 했었다”고 했다. 그 진술을 조서로 남겼으면 박씨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왜 안 남겼냐”는 질문에 검찰 관계자는 “정식 조사를 끝내고 귀가하기 전에 잠시 쉬면서 한 말이라 다음 소환 때 조서를 받으려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가 죽을 줄 상상이나 했겠느냐”고 되물었다. 정 전 회장은 박지원씨에 대해 상당히 고마워했다고 한다. 2000년 현대건설이 대북송금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때 정부가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으로 현대를 도운 배경에는 박씨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 박씨가 자신의 진술 때문에 구속됐다는 사실이 정 전 회장을 괴롭혔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은 자살로 몰렸다고 본다”며 “그 이유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 아니 수십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 삼성 애니콜, 단편영화 `애니필름`으로 감성마케팅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 애니콜이 뮤직드라마 `애니모션`, 뮤직드라마 `애니클럽` 등에 이어 단편영화 `애니필름`을 선보이고 감성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8분 길이의 단편영화 세 편과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인터렉티브 필름 1편 등으로 구성된 `애니필름`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애니필름`은 글로벌 마케팅을 겨냥해 모두 영어 대사로만 제작됐다. 올해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존 킬릭이 제작을 맡았고, 헐리우드 신예감독 알렉스 머킨과 마크 디페 등이 연출했다.`애니필름`은 휴대폰을 중심 모티브로 하는 `Across the hall`이라는 제목의 단편영화 두 편과 `GiGi(지지)`라는 제목의 단편영화 한 편, 6개의 아이콘 중 4개를 고르면 그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되는 인터렉티브 필름 한 편 등으로 이뤄졌다.`Across the hall`은 약혼녀를 의심하는 한 남자와 친구간의 전화통화가 주된 내용이며 `GiGi`는 어리숙한 남자가 매력적인 여성 `지지`와 통화할 수 있는 꿈의 휴대폰(SGH-i300)을 갖게된다는 내용이다. 또 인터렉티브 필름은 10명의 젊은이들이 클럽에서 벌인 조각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소재를 다뤘다.`애니필름`은 오는 24일부터 애니필름 홈페이지(anyfilms.net)를 통해 시청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단편영화 애니필름은 멀티미디어기기로 발전한 휴대폰의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작됐다"며 "감성마케팅을 전세계적으로 펼쳐 글로벌 명품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05.12.22 I 백종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서울대, 황교수팀 조사착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복제줄기세포 본적 없다"..윤현수 한양대학교 교수 -"퀄컴에 당한 설움 갚는다"..新원천기술로 승부한다-재건축값 10주만에 하락 -홍콩 원정간 한국 시위대 600명 연행▲종합 -줄기세포 논란 "황교수의 사진조작 지시 거부했어야.." 김선종연구원의 진술"추가 줄기세포 3개는 몰라", "4월 DNA핑거 프린팅 때 일치""황교수가 준 e메일 PD수첩에 보내" "서울대·피츠버그대 조사에 응하겠다"-서울대 검증결과 황-노 진실게임 1차 갈림길 -냉동 줄기세포 개수도 논란..황 `5개` vs 김선종 `11개 있어야`-윤현수 교수 "테마토마 검증한 적 없다"▲경제/국제-한국 시위대 600여명 홍콩서 연행.."시위대 폭력성만 알린셈" 국제적 망신-공정위 `칼바람 인사`..국·과장급 10명 본부 대기발령 -KDI "설비투자 회복 예상보다 지연"...4분기 경기전망 보고서 ▲금융/국제-보험료 줄줄이 조정된다..손보 방카상품 10%인하, 차보험료 5% 오를 듯 -중국차, 美시장 넘본다..지리자동차 디트로이트쇼에 첫선 -미국서도 불법도청 공방▲기업과증권-LG전자 사장에 이영하·권영수씨 -돌아온 우남균 중국총괄 사장에...LG전자 -포스코 인도제철소 확장..스톡옵션 폐지, CEO·이사회의장 분리 -KT, 인터넷 TV 좌초위기 -한성항공 운항 중단-신고가 LG텔레콤 더 달릴까?-브릿지증권 연내 매매업무 재개..이상준 사장 “지분 30% 기관에 매각 추진”-`황우석 쇼크`증시에 일파만파 ◇서울경제▲1면 -"범 아랍연대" 새 경제강자로-홍콩 WTO협상 사실상 결렬 -호남&8228;충청 폭설 피해 잇달아..재산손실 1504억원-서울대 조사위원회 황교수팀 조사 착수 ▲종합-공정위원장-전경련 10개월만에 회동-국세청이 밝힌 절세 10계명.."지출증빙 챙기고 신고기한 지켜라"-LG애드 분석 "2033세대 신트랜드 키워드 9"-1조 오일달러, 전세계가 군침-노 대통령 당선 3주년 기념, 당·정·청 워크숍 "농촌대책, 사회발전과 연계 수립"-황우석 줄기세포 조작 논란, "배아줄기세포 과연 있었나..지금은"-대통령 보고않고 국책사업 관리부실..靑 참모 책임론 불거져 -홍콩 WTO협상 사실상 결렬..`다자간 무역` 회의론 거세질 듯 -정부, 한은 연체이자 상환...1053억원-공정위 25년만에 조직개편..기존 국·실 없애고 4개 본부 체제 도입 ▲금융/국제-주식 매도자금 `당일 인출`..농협·삼성증권과 연계 -저축성 보험 해약 환급금 는다 -美 구글, AOL 지분 5% 인수 ▲산업-LG전자, 이영하·권영수 사장 승진 -세밑 총수들은..`새해 경영구상중`-삼성전자, 中 궈메이에 4550억원 제품 공급 -수입차업계 `내년 4만대 팔겠다`-국내 휴대폰 빅3 `日열도 공략`▲증권-`황우석 쇼크`로 거품붕괴 바이오주.."이젠 실적 등 3대지표 주목하라"-KT, 내년 와이브로 투자확대..관련 통신장비주 수혜 ◇한국경제▲1면-제조업 국내투자 안한다..내년 설비투자 증가율 0.1%-황교수팀 "배반포배아 9개 더 만들었다"..서울대조사위, 황우석 교수 직접 조사 -판교의 힘..용인·분당 상승 1~5위 `싹쓸이`▲종합-KDI "내년 금리 추가인상 신중해야"-국내 CEO 61% "내년 4% 이상 성장"-황우석, 줄기세포 기술 입증 히든 카드?-새튼, "황교수팀 연구 기증, 만족스런 결과 나올 것"..NYT통해 또 입장바꿔 -3개월 사이에 줄기세포 6개 만들 수 있나-오염사실 노 대통령은 몰랐다..박기영 보좌관 보고 안해 -홍콩정부, 한국시위대 일부 구속할 듯 ▲산업-포스코, 스톡옵션 폐지한다-LG, 5개 전자계열사 임원승진 인사..사장단보강 -국내 첫 저가 항공사 끝내 날개접나..한성항공 운항 중단 -삼성 슬림슬라이드폰 `날개`...하루 신개통 2000대 넘어▲증권-코스닥에 `거물` 외국인 펀드 입성-태영, 넥센, 삼광유리 등 자식 잘 둔 지주사 뜬다 -CJ홈쇼핑 코스닥 시총 3위 임박◇한국일보▲1면-서울대, 황교수팀 조사착수 -홍콩 한국시위대 600명 연행 -한파, 폭설..꽁꽁 언 주말 ▲줄기세포 진위 미스터리-`복제배아 만든것까진 사실인 듯`-황교수 주장에 대한 의문점.."바뀐 걸로 어떻게 검증 논문 썼나"-김선종 "줄기세포 바꿔치기 안했다"-김선종 "실험실은 거의 군대다"-서울대 조사위 조사 "진짜 줄기세포는 있었는지 규명"▲종합-탕정, 510만평 택지지구 지정 -청 비서실 연초 개편폰 `솔솔`▲사회-제2 전용철, 제2 노충국 슬픈 동행 -무츄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공직자 백지신탁대상서 제외 ▲경제-모피·선물매장 북적..`소비 얼음장` 풀리나
2005.12.18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줄기세포 진실논란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다음은 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누구말이 맞나황우석 "줄기세포 분명히 있었다"노성일 "황교수 2005년논문 허위"-중기세포株 곤두박질-상위권大 주요학과 합격선 크게 오를듯 ▲종합 -줄기세포 진실논란"미확인 줄기세포 5개 열흘뒤에 확인 가능""김선종연구원은 줄기세포 안바꿨다"-시민들 "서로 책임전가..의혹만 커져"-황교수팀에 98냔이후 총 380억 지원▲경제/국제-한국 내년 5.1% 성장-美, 북한위조지폐 설명회-이라크 총선 순조롭게 마무리▲기업과증권-내년 신차 레이스 기대되네-삼성 LG, IT인재 영입 왜?-LG전자 김쌍수부회장 유임-기아차 사장에 조남홍씨▲기업과증권-`황우석 쇼크` 전문가 증시 긴급진단..일시적 조정거쳐 회복기대-`황우석 쇼크` 10조 날아갔다 ◇서울경제▲1면-"줄기세포 만들었다" "연구실패 책임전가"-`황우석 쇼크` 증시 강타▲종합-황우석 줄기세포 조작논란지원금 정부예산·민간 1000억 달해존재 有無서 "바꿔치기"로 확산비난·지지 대립속 보혁대결 양상도투자심리 위축 "단기조정 불가피"▲금융-은행권 `전자금융거래법`에 왜 반발하나-자동차 리스업계 집단 반발..장기 렌터카 자동차세 부과 보류방침▲산업-가전업계 `미세먼지와 전쟁`-최태원 SK회장 "인천정유 기업가치 높일 것"-S&T重, 효성 대우정밀 인수 반발▲증권-바이오株 혹독한 검증 불가피-중소형 증권주 급락장서 상승세◇한국경제▲1면-"줄기세포, 미즈메디 것으로 바뀌어"-증시쇼크..코스닥 25P 급락▲종합-황우석-노성일 왜 틀어졌나-"5개 줄기세포 재검증위해 해동·배양중..이르면 10여일내 진위확인 가능할듯"-"사진중복, 누군가 고의적으로 조작"-시민들 "도대체 누구말이 맞는지..."▲산업-한전, 필리핀전력 20% 맡는다-S&T重 "대우정밀 매각 불공정"▲증권-황우석 회견..충격파 크지만 단기악재 그칠듯-상장사 36곳 주식배당◇한국일보▲1면-황우석 "누군가 줄기세포 바꿔치기"-노성일 "책임 떠넘기려는 시나리오"-서울大 조사위 활동계속▲줄기세포 진위 미스터리-노성일 "황교수 책임 피하려 미즈메디 연구원 매도"-황우석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누가 바꿔치기 했는지 답답"-황교수 다른 논문도 의심 눈초리-젊은 과학도들..한국과학계 자정능력 보여줬다-"과학의 비극적 전환" "의혹 더 있을 수도"-"진실이 뭐냐" 헷갈리는 시민들▲종합-이광재·이학수씨 등 모두 `면죄부`-남북 군사회담 조속개최 합의▲사회-"강기훈 유서대필 사실 아니다"▲특집-2006학년도 수능성적 발표▲경제-제약·바이오주 급락 `황우석 쇼크`
2005.12.16 I 양효석 기자
  • 유별난 Google式 주식발행 스타일 네가지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월가 인터넷주의 총아 구글은 주식발행 방식도 유별나다. 30억달러의 현금을 가지고도 모자란지 40억달러를 더 구하려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그 돈으로 어디에 쓸 것인지는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려 주지도 않는다. 주식 발행 수도 별나기 짝이 없다. 수학개념을 적용한 주식 발행 수가 뭔가 심오한 뜻을 내포한 암호인지, 그냥 신세대 기업다운 위트인지 역시 베일에 싸여 있다.◆스타일① 주식발행 숫자의 미스터리..`π`, `상수e`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발표에서 총 1415만9265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율(파이, π, 3.14159265)의 소수점 이하 숫자를 인용한 것이다. 원 지름의 길이에 원주율을 곱하면 원의 둘레 길이가 된다. 수학 핵심 개념을 주식 발행 수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공개 당시 구글은 당초 27억1828만1828달러를 조달하려고 했었다. 이는 `파이`와 함께 수학의 핵심 개념으로 쓰이는 `로그(log)`의 `상수e(2.718281828)`에서 따온 숫자다.단순한 숫자놀음인지, 다른 뜻을 암시하고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스타일② 생소한 `더치옥션` 방식 구글은 이번 증자에서 `더치옥션(Dutch auction)`이라는 경매방식을 적용한다. 가장 높은 가격에서부터 인수 희망자를 접수해 나가, 입찰물량을 모두 채운 마지막 가격(최저가격)이 낙찰가로 정해지는 방식이다.채권시장에서는 흔히 쓰는 매각 방식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생소하다. 구글은 지난해 IPO때도 이 방식을 적용했다. ◆스타일③ 시장 현금 싹쓸이..일년새 6조원 조달지난해 기업공개로 17억달러의 시중 현금을 빨아 들인 구글이 40억달러가 넘는 현금이 더 필요하다며 유상증자에 나섰다.유동성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구글은 이미 엄청난 현금부자다. 구글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구글이 보유중인 현금 및 등가물은 29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우리돈으로 3조원에 달한다. 구글이 유상증자에 성공하게 되면, 인터넷 대표주 야후의 현금 보유고 49억달러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378억달러에는 여전히 한참 못미친다.◆스타일④ 자금용처 불분명.."사업상 필요해서"구글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상증자 보고서에서 "일반적인 기업활동 목적"이라고 자금 용처를 밝혔다. 그 예로는 설비투자와 같은 자본지출 또는 사업본완을 위한 기업 및 기술 인수 등을 제시했다. 다만, 회사측은 보고서에서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인수` 합의나 약속이 이뤄진 게 없다"고 밝혔다. 설명은 그 것으로 전부다. 이렇다 보니 구글의 현금 용처를 놓고 월가의 억측이 무성하다. 가장 흔히 나오는 추측은 중국 인터넷 업체 인수 가능성이다. 최근 야후가 알리바바 닷컴 지분을 10억달러에 사들이는 것을 보고 사정이 급해졌다는 것이다. 구글은 얼마전 화려하게 월가에 데뷔한 중국의 선두 검색업체 바이두 닷컴의 지분 약 2%를 갖고 있는데, 바이두를 결국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아왔다.그러나 지난주 구글의 CFO 조지 레이에스는 "요란한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기술인력이라든가 뛰어난 기술을 적절한 가격에 확보하는 인수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인터넷전화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고, 막 시작한 동영상 검색과 같은 새 서비스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존 기술진들을 유지하고, 새 기술자들을 끌어 들이는데도 돈을 쓸 것이라는 얘기 역시 나오고 있다.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시장에서 충분한 현금을 끌어 들여 앞으로 격화될 인터넷 전쟁에 쓸 탄약고를 채우려 한다는 추측도 있다.
2005.08.20 I 안근모 기자
  • 외신, 김우중 정치권 파장과 사법처리 주목
  • [edaily 조용만기자]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5년8개월만에 해외도피 생활을 마감한 것과 관련, 외신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김 전 회장의 귀국이 불러올 파장에 초점을 맞췄다.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이 분식회계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정치권에 로비자금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에 주목,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김 전 회장에 대한 사법당국의 처리방향은 한국 재벌들의 잘못된 지배구조를 바로 잡으려는 정부의지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영국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큰 우주(大宇, big universe)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기적의 사나이(miracle man)가 14일 전격 귀국한뒤 곧바로 검찰로 압송됐다고 보도했다. FT는 한국의 중견 언론인을 인용, 김 전회장이 맨손에서 출발해 국내 2위의 재벌그룹을 일궈낸 기적의 사나이하고 소개하고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명백히 한국 경제의 기적을 대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그룹의 파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파산중 하나이자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미스터리라면서 대우사태는 한국 경제를 IMF 구제금융으로 몰아가면서 수많은 고통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FT는 전직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가 유죄를 선고받은 김 전 회장이 대우그룹의 파산을 막기 위해 비자금을 정치권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김 전회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본격화됨으로써 한국의 정치인들에게는 시련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우 비자금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는 많은 사람들은 한국의 정계에서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 덧붙여 비자금 내역 공개시 파장이 간단찮을 것임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서울로 귀국한 김 전 회장이 410억달러(41조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됐다`(Daewoo`s Kim Arressted in Seoul to Face Charges in $41Bln Fraud)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전 회장의 귀국이후 검찰의 사법처리 방향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김 전 회장이 귀국 시점이 재벌 총수에 대한 사법당국의 분식회계 판결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SK글로벌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태원 SK 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이 김 전 회장 귀국 4일전이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전 회장이 41조원의 분식회계와 이를 통한 10조원의 사기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김 전회장에 대한 재판 결과는 한국 경제를 IMF 위기로 몰아넣은 재벌의 잘못된 관행을 한국 정부가 척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4월 대법원이 대우 전 주요 임원들의 유죄를 인정, 3~5년의 징역형과 23조여원의 추징금을 부과한 사실을 전하면서 프랑스 시민권을 가진 김 전 회장이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혐의 등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5년 이상에서부터 무기까지의 중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 통신도 과거 한국에서는 분식회계로 유죄를 선고받은 기업인에 대해서는 관대한 처분이 내려졌다면서 김 전 회장의 귀국이 한국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정부 의지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005.06.14 I 조용만 기자
  • "김형욱, 파리 양계장 분쇄기에 갈아 죽였다"
  • [조선일보 제공] 26년간 미제(未濟) 사건으로 남아있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의 미스터리의 중요한 부분이 풀렸다고 시사저널이 1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파리 레스토랑에서 납치한 뒤 파리 교외 양계장의 분쇄기에 집어 넣어 살해했다”는 특수 공작원 출신 암살조장의 고백을 통해서다. 그의 정체는 중앙정보부가 양성한 특수 비선 공작원 이○○씨로, 당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파견돼 특수 암살 훈련을 받은 곽○○씨와 한 조가 돼 김형욱을 암살했다고 증언했다고 시사저널은 전했다. 이씨는 당사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침투 루트, 지형지물, 살해 방법을 털어 놓았고 증언에 일관성이 있었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그는 6개월 만에 자기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당시 사건 전반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현장 사진 등 뚜렷한 물증이 없어 이씨 주장이 김형욱 실종 현장의 진실을 100% 담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당시 해외 파트에 근무했던 일부 중정 요원들에게 그의 증언의 신빙성 여부를 확인한 결과 “특수 활동을 했던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렇게 자세히 알기 어렵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시사저널은 전했다. 암살 실행팀장 이씨는 시사저널과의 일문일답에서 “김형욱이 미국에서 단신으로 파리로 온 것은 유인조인 여배우를 만나기 위해서였으며, 그 여배우는 나중에 이용당한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아 경영하던 술집도 선배 여배우에게 넘겼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1979년 10월7일 밤 우리 두 사람은 파리 시내 한 카지노에 딸린 레스토랑 앞에서 약간 술이 오른 김형욱을 마취시켜 미리 답사해 둔 파리시 북서쪽 4~5km 외곽의 한 양계장으로 차를 몰았다.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양계장 사료 분쇄기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그가 사라져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에 다른 감상은 없었다. 1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고, 일이 잘못돼 붙잡힐 경우 현장에서 자결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고 시사저널은 전했다. ‘김형욱이 서울로 납치돼 차지철에게 살해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씨는 “프랑스 정보기관과 경찰을 우습게 아는 상상일 뿐이다. 항공으로 하면 어떤 식으로든 다 체크가 되기 때문에 해상과 육상 침투를 했다”고 말했다고 이 주간지는 보도했다.
  • 폭스TV `여걸`, 위기의 파라마운트 살릴까
  • [edaily 하정민기자] 미국 연예산업의 여성 실력자중 한 명인 게일 버만 폭스TV 엔터테인먼트 부문 회장이 폭스를 떠나 파라마운트로 이직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지난 5년간 폭스TV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이끌어왔던 버만이 파라마운트 영화사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보도했다. 연극 연출가로 연예산업에 발을 들여놓은 버만은 이제 TV에 이어 영화까지 섭렵하게 됐다. 올해 47세의 버만은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명성을 쌓았다. 폭스에 오기 전 그녀는 사라 미셸 겔러의 출세작이자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버피 더 뱀파이어`를 제작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실력자로 공인 받았다. 폭스에 온 후에도 성공 가도를 질주했다. 자정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일어나는 사건을 한 시간 단위로 쪼개 24편의 에피소드로 나눠 보여주는 참신한 구성의 미스터리 액션물 `24시`, 제 2의 `비벌리힐즈 아이들`이란 평를 받으며 미국 10대의 시선을 사로잡은 `THE O.C` 등이 모두 그녀가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신인 연예인 선발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제작해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18∼49세 시청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버만의 이직은 지난 1월 파라마운트 사령탑으로 부임한 브래드 그레이 최고경영자(CEO)의 첫 인선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할리웃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제작자 겸 경영인 그레이는 자신의 첫 스카우트 대상으로 버만을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그레이와 버만이 위기의 파라마운트를 되살릴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1990년대 `미션 임파서블`, `포레스트 검프` 등을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최근에는 개봉하는 영화마다 흥행 참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앨피(Alfie)`, `스텝포드 부인들(The Stepford Wives)` 등은 잇따라 고배를 마셨고 이 여파로 할리웃 최고 여걸로 불리던 셰리 랜싱 전 사장이 퇴진한 바 있다.
2005.03.23 I 하정민 기자
  • "미스터리 섬 마라도?" 이틀새 사고, 실종 잇따라
  • [CBS제공] 국토최남단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이틀새 선박사고가 잇따랐다. 가장 먼저 발생한 사고는 25일 오후 1시15분쯤. 우리나라 상선인 제주선적 5천4백톤급 브라더 조이호와 중국어선 절대어 20317호(백20톤급으로 추정)가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93킬로미터 해상에서 충돌했다. "이틀새 3건, 11명 실종" 이 사고로 소형어선인 중국측 절대어호가 침몰해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10명은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헬기 1대와 경비구난함 2척을 동원해 사고해역에서 이틀째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돌풍과 함께 3-4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수색작업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가 하면 26일 새벽 4시30분쯤에는 마라도 남서쪽 690킬로미터 해상에서 29톤급 제주어선 508고려호 선원 조모씨(49)가 실종됐다. 고려호에는 모두 8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조씨는 "화장실을 다녀 오겠다"고 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3시간 뒤인 26일 오전 7시30분쯤에는 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역시 마라도 부근 해상이며 정확한 지점은 마라도 남서쪽 2백킬로미터 해상이다. 화재 선박은 남제주군 성산선적 29톤급 연승어선 202 일신호로, 불이 난 이후 일신호는 전소됐지만 선장 김태봉씨(48) 등 8명은 인근을 지나던 중국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25일과 26일 이틀동안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만 3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해 모두 11명이 실종된 것이다. 이 때문에 제주해경 소속 경비 구난함과 헬기가 총 동원돼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마라도 부근 해상서 미스터리 실종사고 2차례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는 최근 1년 사이에도 두차례의 대형 미스터리 실종사고가 발생했었다. 지난 1월31일 밤 8시쯤 마라도 남쪽 194㎞ 해상에서 선원 11명을 태운 전남 여수 선적이 통신두절과 함께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고, 지난해 1월 24일에도 마라도 남서쪽 55킬로미터 해상에서 선원 8명을 태운 부산 선적이 선단과 교신한 뒤 실종됐다. 일반적으로 어선이 침몰할 경우 구명뗏목이나 기름띠 등을 남기지만 이들 어선의 경우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아 미스터리 실종사고로 기록됐다.
2005.02.26 I 증권부 기자
  • (월가시각)그린스펀의 프런트 러닝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사무실에 앉아 경제 지표를 살펴보는 그린스펀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 그의 책상에는 가장 최신 경제 데이터가 쌓여있다. 미스터리가 어느 정도 풀렸다. 25bp(0.25%포인트) 금리를 올리면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문구가 한글자도 바뀌지 않은 것은 그가 1월 고용지표를 미리 봤거나(?), 예측했기 때문일 것이다. 고용이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면 인플레 압력도 누그러들기 마련이다. 신중한 금리인상(measured pace)이라는 말을 바꿀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만약 그린스펀이 주식 투자를 한다면 `앞서 달리기(front running)`로 짭짤한 재미를 봤을 것이다. 프론트 러닝은 물론 불법이다. 그린스펀은 그러나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적으로는 `프론트 러닝`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성명서 문구를 바꾸지 않음으로써 사실은 시장에 메시지를 준 셈이다. 그걸 알아채고 미리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이날 주가 상승에 흡족했을 것이다. 1월중 비농업 신규 일자리수는 전달보다 14만6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18만9000(마켓워치)∼20만개(블룸버그)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다만, 1월 증가분으로는 지난 2000년의 24만5000개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 석달간 평균 일자리수 증가분은 13만7000개로 지난해 연간 월평균치 18만1000개에 비해 둔화됐다. 일자리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이 호재가 됐다. 퍼시픽 그로스 에쿼티즈의 스티븐 마소카는 "모든 사람들이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디서 멈출까 고민하고 있다"며 "오늘 고용지표는 그 끝이 가까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판 아고라의 에드가 피터스는 "처음에 숫자를 봤을 때는 좋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곧 마음을 바꿨다"며 "고용 지표가 아니라 펀더멘털이 좋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지수가 급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용지표를 면밀하게 관찰해 보면 "이걸 호재로 봐야하나" 의심가는 부분도 없지 않다. 리만브라더스의 드류 매터스는 "노동 참가율이 연이어 떨어졌고, 이는 여유 노동력이 생각만큼 많지 않다는 뜻"이라며 "임금 상승 압력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리는 이런 상황이 못마땅할 것"이라며 "그린스펀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속도의 둔화가 곧바로 인플레 압력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이다. 스톤 앤 맥카시의 조 리로는 "여하튼 연준리는 신중한 속도로 계속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2.05 I 정명수 기자
  • (스톡이슈)내우외환
  • [edaily 권소현기자] 안을 봐도, 밖을 봐도 분위기가 영 신통치 않다. 거래소는 삼성전자 따라 이틀 연속 조정양상을 보였고 간밤 뉴욕 증시도 기술주에 대한 실적우려로 밀렸다. 최근 국내 증시의 랠리를 이끌었던 강력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삼성전자 실적에 기반한 IT 경기회복 기대감이었다. 미국 인텔과 애플의 실적호전까지 가세하면서 기술주 진영에 장미빛 전망이 그려졌던게 사실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들이 지수를 900선대로 올려놓았다. 그러나 기술주를 둘러싼 분위기가 다소 반전됐다. 이베이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고 퀄컴의 2분기 전망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이는 작년동기대비 크게 줄어든 수준이었고 모토롤라는 4분기 실적호전을 달성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남겼다. 거시경제를 보여주는 지표는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소비자물자기수나 고용지표, 주택착공 등 모두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뉴욕 증시는 실적에 더 초점을 맞췄다. 나스닥은 1.5% 급락했고 다우도 1만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3% 밀렸다. 이미 국내 IT주들은 그동안의 랠리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여기에 뉴욕 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실적우려가 고스란히 반영된다면 좀더 조정단계에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도로 전환했고 최근 사흘간 비차익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매수잔고 청산 시도가 나타나고 있어 수급여건도 좋은 편은 아니다.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탄력을 기대하기는 버거운 상태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심리 확산에 유의할 시점 -LG : 잠재되었던 대외 변수의 부각에 주목 -대우 : 배제할 수 없는 조정이 또 다른 상승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 -대신 : 조정이후 상승에 대비한 전략 -동원 : 삼성전자와 코스닥에 대한 미스터리 -굿모닝신한 : 성장주의 진화과정과 코스닥 -하나 : 좀 더 길게 봐야 할 이슈 -동양 : 코스닥 대형주 중심의 선별적 흐름 예상 -한양 : 순환매를 통한 감내할 수준의 조정 -대투 : 견고한 하방경직성 확보 여부에 단기 주목 -우리 : 미국시장 주시 -미래에셋 : 소멸갭 및 부동자금의 증시 유턴 가능성 -SK : 이젠 코스닥보다 거래소의 저가 대형주를 보자 -서울 : 숨고르기 국면 진행중, 순환매 흐름에 초점 ☞[뉴욕증시]"실적 신통치 않다"..나스닥 1.5%↓ ☞[월가시각])"믿을 곳이 없다"
2005.01.20 I 권소현 기자
  • 유코스 자회사 매각..`미스터리` 투성이
  • [edaily 피용익기자] 유코스 핵심자회사 유간스크네프테가즈가 생소한 이름의 입찰자 바이칼파이낸셜그룹에 매각됐다. 낙찰 금액은 93억7000만달러. 유코스가 주장하고 있는 유산스크의 자산가치 300억달러에 비해 턱없이 낮은 가격이다.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유간스크 인수과정과 인수주체 등이 숱한 의문점에 쌓여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유칸스크를 인수한 주체인 바이칼파이낸스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는 무명 기업으로, 실체가 없는 유령기업일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바이칼의 주소지에는 24시간 편의점이 위치해 있고, 한 대의 휴대전화가 이 주소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바이칼이 매각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납입한 17억달러는 국영은행 스베르뱅크에서 송금된 것으로 밝혀져 유간스크 매각입찰 과정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 자유주의 정치인 이리나 크하카마다는 "바이칼처럼 전혀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 이런 대규모 매각입찰에 참여해 예상을 뒤엎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다는 것은 러시아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정부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바이칼의 배후에 대해서는 국영 가스프롬이 세운 유령회사라는 설과 크렘린과 가까운 석유재벌인 수르구트네프트가스가 배후에 있다는 설 등이 나오고 있다. 가즈프롬과 수르구트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유간스크의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됐던 가즈프롬이 이번 매각입찰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의혹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매각입찰이 시작되자마자 입찰가를 제시한 것은 바이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바이칼은 처음 86억달러를 제시했고, 이 자리에 있던 가즈프롬 대표는 전화를 사용한다며 자리를 비웠다. 가즈프롬 측이 자리에 돌아온 후 바이칼은 다시 93억달러를 제시했고 가즈프롬은 입찰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유간스크의 낙찰금액은 유코스의 체납 세금액수 275억달러에 크게 미달한다는 점에서 사마라네프테가스, 톰스크네프티 등 유코스의 나머지 자회사들도 경매를 통해 해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4.12.20 I 피용익 기자
  • `오페라의 유령`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edaily 전설리기자] 헐리우드 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독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13일 영화 제작사 및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영화 `오페라의 유령`(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은 지난 주말 서울 12만명, 전국 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개봉한 이 영화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56만명. 뮤지컬의 고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을 16년만에 영화화한 이 영화는 주요 예매 사이트 순위에서도 50%가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했었다. 현재 서울 71개, 전국 235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UIP코리아 배급)는 지난 주말 서울 11만명, 전국 26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오페라의 유령`과 동시에 개봉한 이 영화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44만명. 30대 독신 여성의 심리를 재기발랄하게 담아내 인기를 모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속편으로 최근 내한한 르네 젤위거가 도넛과 패스트푸드로 폭식해 11kg을 찌워 출연해 화제가 된 이 영화는 현재 서울 55개, 전국 171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3위에는 애쉬튼 커처 주연의 스릴러 외화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미로비젼 수입,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가 랭크됐다. 지난 주말 서울 3만명, 전국 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나비효과`는 개봉 2주째부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다 지난 주 개봉작들에 자리를 내줬다. 전국 누적 관객수는 116만명으로 현재 서울 35개, 전국 131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노트북`(CJ엔터테인먼트 배급)은 4위에 올랐다. 한 여자를 위해 평생을 지켜 온 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 `노트북`은 지금까지 전국 50만명의 관객이 들었다. 5위에는 줄리안 무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포가튼`(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이 랭크됐다. `기억`과 `모성`을 소재로 한 `포가튼`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23만명이다.
2004.12.13 I 전설리 기자
  • `오페라의 유령` 주말예매순위 1위
  • [edaily 전설리기자] 12월 둘째주 극장가에서 외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 6편이 예매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10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이번 주 개봉작 `오페라의 유령`(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은 주말 예매율 52.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의 고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패라의 유령`을 16년만에 영화화한 `오페라의 유령`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음악부터 구성까지 원작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제작비 1억달러의 대작답게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가 충분하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UIP코리아 배급)은 점유율 34.5%로 2위에 올랐다. 30대 독신 여성의 심리를 재기발랄하게 담아내 인기를 모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의 속편으로 최근 내한한 르네 젤위거가 도넛과 패스트푸드로 폭식해 11kg을 찌워 출연해 화제가 됐다. 지난 주까지 3주 연속 예매순위 1위에 올랐던 `나비효과`(미로비젼 수입,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는 개봉작들에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점유율은 4.8%. 유년의 상처를 지닌 주인공 에반이 시공간 이동을 통해 과거를 바꾸면서 현실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 `나비효과`는 올 1월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신세대 젊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작품.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 `노트북`(뉴라인시네마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은 지난 주 2위에서 4위로, 줄리안 무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포가튼`(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은 3위에서 5위로 각각 밀렸다. 이밖에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멜로물 `이프 온리`(If Only)(CJ엔터테인먼트 배급)가 6위를 기록하며 롱런 행진을 계속했고 오지명 감독, 주연의 `까불지마`(JU프로덕션 제작, 배급) 7위에 랭크됐다. 염정아, 이세영, 이지훈 주연의 `여선생 vs 여제자`(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와 변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민정, 윤계상이 주연한 성장 영화 `발레교습소`(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는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2004.12.10 I 전설리 기자
  • 박스오피스 1~3위 외화 점령..`나비효과` 2주째 톱
  • [edaily 전설리기자] 영화 `나비효과`가 2주째 주말 극장가 흥행 1위에 올랐다. 7일 영화 제작사 및 배급사의 집계에 따르면 애쉬튼 커처 주연의 스릴러 외화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미로비젼 수입,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는 지난 주말 서울 6만명, 전국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지난 주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나비효과`는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으나 2주째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국 누적 관객수는 97만명으로 현재 133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유년의 상처를 지닌 주인공 에반이 시공간 이동을 통해 과거를 바꾸면서 현실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내용의 `나비효과`는 올 1월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신세대 젊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작품이다. 2위에는 개봉작 `포가튼`(레볼루션스튜디오 제작,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이 올랐다. `기억`과 `모성`을 소재로 한 줄리안 무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포가튼`은 개봉 첫 주인 지난 주말 전국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위는 개봉 2주차를 맞이한 `노트북`(뉴라인시네마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 `노트북`은 개봉 첫주인 지난 주 박스오피스 4위에서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한 여자를 위해 평생을 지켜 온 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물인 `노트북`은 지금까지 전국 36만명의 관객이 들었다. `여선생vs여제자`(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는 지난 주 박스오피스 2위에서 4위로 밀렸다. 전국 누적 관객수는 97만명. `여선생vs여제자`의 총 제작비는 42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150만명이다.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이프온리(If Only)`(유니코리아 수입, CJ엔터테인먼트 배급)는 개봉 6주차임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5위권에 랭크되며 놀라운 롱런 흥행을 이어갔다.
2004.12.07 I 전설리 기자
  • `나비효과` 3주연속 주말예매순위 1위
  • [edaily 김윤경기자] 애쉬튼 커처 주연의 초감각 스릴러물 `나비효과`가 3주 연속 주말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3주 연속 예매 1위는 올해 들어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37주만에 나온 기록. 외화로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이후 1년10개월만의 기록이다. 3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개봉한 `나비효과`(미로비젼/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는 이번 주말 예매율 29.11%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유년의 상처를 지닌 주인공 에반이 시공간 이동을 통해 과거를 바꾸면서 현실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 `나비효과`는 올 1월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신세대 젊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작품. 관객들의 상상을 지배하는 고도의 두뇌 게임이 압권인 이 영화는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홍콩, 독일 등지에서 잇따라 개봉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2위는 지난 주에 이어 `노트북`(뉴라인시네마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이 차지했다. 한 여자를 위해 평생을 지켜 온 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물인 `노트북`은 `존 큐`의 닉 카사베츠 감독이 연출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포가튼`(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이 이번주 예매 순위 3위에 올랐다. `기억`과 `모성`을 소재로한 이 영화는 줄리안 무어가 주연을 맡았다.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멜로물 `이프 온리`(If Only)(CJ엔터테인먼트 배급)가 4위를 기록하며 롱런 행진을 계속했고 염정아, 이세영, 이지훈 주연의 `여선생 vs 여제자`(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도 5위로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변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민정, 윤계상이 주연한 성장 영화 `발레교습소`(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가 6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여성예매율이 88%로 월등히 높았다.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멜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싸이더스(052640)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는 7위에 랭크됐다. 오지명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이번주 개봉작 `까불지마`(JU프로덕션 제작, 배급)가 8위에, 이완 맥그리거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모은 스릴러 `영아담`이 9위에 올랐다. 혁명가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 남미 대륙 여행을 그린 로드무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South Fork Pictures 제작, UIP코리아 배급)는 10위를 기록했다.
2004.12.03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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