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37건

서울관광재단, 서울스테이 아카데미 온라인 개최
  • 서울관광재단, 서울스테이 아카데미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한 서울 관광시장이 활성화 시기를 대비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및 한옥체험업계의 질적 성장을 위한 ‘서울스테이 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양 기관은 매년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및 한옥체험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사업설명회와 심화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올해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시간의 제약없이 언제든지 콘텐츠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이번에 제작하는 콘텐츠는 ▲서울시 대체숙박업 인허가 등록 방법 ▲글로벌 OTA 활용 방법 ▲코로나 이후 소비자(여행객) 트렌드 ▲선배 운영자가 들려주는 운영 노하우 ▲도시민박업 우수 업체 현장탐방 ▲한옥체험업 우수 업체 현장탐방 ▲소방 안전관리를 주제로 제작한다.총 7가지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스테이 아카데미는 그동안 대체숙박업소 운영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우수 업체들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실제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산업협력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관광업계가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코로나19와 일상생활이 공존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어떻게 하면 방역과 안전을 지키며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관광숙박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 앞으로도 업계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시는 숙박업 플랫폼 ‘위홈’과도 협업했다. 그동안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소는 관광진흥법상 외국인 관광객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위홈의 실증 특례를 통해 내국인 관광객도 서울 지하철역 1km 반경 이내에서 공유숙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대체숙박업 인허가 등록 방법 영상에서 ‘위홈’에 대한 추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020.10.07 I 강경록 기자
'한걸음 모델' 첫 성과, 남성준 다자요 대표 “농어촌 빈집 윈-윈 활용”
  • [줌인]'한걸음 모델' 첫 성과, 남성준 다자요 대표 “농어촌 빈집 윈-윈 활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여행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다자요’의 브랜드를 키워 농어촌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도록 하겠다.”정부가 지난 21일 사회적 타협 기구 ‘한걸음 모델’의 첫 성과로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숙박사업을 선정하자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규제 미비와 이해관계로 자칫 묻힐 뻔했던 농어촌 빈집 숙박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이 다시 빛을 보게 된 순간이다. 택시업계와 간극을 끝내 좁히지 못하고 좌초한 승차공유사업 ‘타다’의 전철을 밟지 않게 됐다.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코로나와 같이 가야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 국내 농어촌 여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자요 제공◇ 규제 미비에 묻힐 뻔…한걸음 모델로 기사회생농어촌 빈집 숙박이란 지방에 방치된 빈집들을 활용해 이용객들이 머물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어촌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을 민박으로 활용하는 농어촌 민박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자요라는 업체를 세운 남 대표가 2018년 제주도 돌담집을 리모델링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형태로 처음 시작했다.제주 출신의 남 대표는 사업을 추진한 계기로 “제주도를 갈 때마다 해마다 모습이 너무 많이 바뀌어 안타까웠다”며 “지역에 빈집들이 굉장히 많다는 점을 알게 됐는데 앞으로 찾기가 어려워질 전통 돌담집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면 좋아할 거란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처음 문을 연 돌담집은 제주도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과는 멀리 떨어진 도순동이라는 한적한 시골에 위치했다. 개발의 때가 묻지 않은 곳에서 고즈넉한 마을 경관을 제공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돌담집 문을 연지 1년여만에 중단하게 됐다. 농어촌 민박은 해당 주택에 농어민이 거주해야 한다는 거주 요건이 있지만 이미 거주자가 없는 빈집에 대해서는 숙박시설로 운영할 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남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여러 부서들에 문의를 해봤는데 당연히 관련 규정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당장 사업이 막힌 다자요는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관계부처가 모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걸음 모델의 우선 적용과제에 포함됐다.이들이 내놓은 합의안은 전국 5개 지자체에 50채(영업일수 300일 이내)에 한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숙박시설이 들어설 마을에 상생기금을 내놓거나 주민들의 민원을 들어주는 방안들도 합의안에 포함했다.운영기간 성과를 보고난 후 관계부처는 농어촌 민박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제도를 만들어 해당 숙박업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어촌 빈집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제주 도순동에 위치한 다자요 숙박시설 내부. 다자요 제공◇ 빈집 가꿔서 10년 후 돌려줘…소유주 문의多남 대표는 23일 규제 샌드박스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농어촌 빈집 숙박의 실증특례 안건을 의결하면 그간 멈췄던 제주 지역 4채 숙박시설 예약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증특례에 포함한 50채 중 나머지 46채는 지자체와 빈집 소유주와 협의를 통해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미 제주·서귀포시 2개 기초지자체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서 내륙지역에서 3개 기초지자체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빈집을 내놓겠다는 수요는 많다. 다자요는 빈집을 무상으로 임대해 리모델링한 후 장기(약 10년) 숙박시설로 활용하다가 소유주에게 돌려주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방치된 빈집을 꾸며주고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남 대표는 “처분도 애매한 빈집 소유주들이 장기 무상임대 후 귀향할 때 거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며 “현재 의뢰 들어온 빈집이 130채가 넘고 빈집이 많아 골치인 지자체들의 문의도 잦다”고 설명했다.사업 중단을 겪으며 경영상 어려움도 있지만 인테리어나 가전·가구 등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빈집 리모델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리모델링한 빈집을 하나의 ‘쇼룸’ 형태로 만들어 홍보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점은 다자요 같은 농어촌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대표는 “최근 국내 농어촌 여행이 증가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앞당겨졌다”며 “앞으로는 코로나랑 같이 가야하는 ‘위드 코로나’가 시대가 될 텐데 이에 맞는 로컬여행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관광지에 위치한 유명 호텔 체인처럼 다자요도 농어촌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겠다는 게 남 대표의 목표다. 그는 “마을 안으로 이어지는 돌담길 같은 마을 경관들은 점차 보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농촌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마을 주민들과 협업해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도 개발하면서 다자요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제주 봉성동에 위치한 돌담집에서 바라본 외부 풍경. 다자요 제공
2020.09.23 I 이명철 기자
제주서 ‘한 달 살기’ 해볼까…빈집 민박 길 열렸다
  • 제주서 ‘한 달 살기’ 해볼까…빈집 민박 길 열렸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규제와 이해관계로 묻힐 뻔 했던 새로운 형태의 ‘농어촌 빈집 숙박’ 길이 열렸다. 관광지 중심의 기존 농어촌 민박과는 달리 실제 마을에서 거주하며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형태의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행 제한과 농촌 관광 확대를 위한 콘텐츠 개발 등은 과제로 남게 됐다.다자요가 리모델링한 제주 도순동 돌담집. 다자요 제공◇제주 돌담집 숙박시설로 가꿨는데 “제도 근거 없어”정부는 21일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한걸음 모델’을 통해 농어촌 빈집 활용 숙박의 상행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농어촌 빈집 숙박이란 지방에 방치된 빈집들을 활용해 이용객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다자요라는 업체가 제주도 빈집을 무상임대 후 리모델링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형태로 처음 시작했다.농어촌 빈집은 거주 또는 사용 여부 확인 후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건축물을 말한다. 2019년 기준 빈집은 전체 농어촌 주택의 1.5%(6만1317동)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4만8149동)에 비해 27% 가량 늘어나며 사회 문제로 부각했다.다자요의 숙박시설은 2018년 처음 제주도 도순동에 문을 열었다.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제주도의 돌담집 같은 전통 자원들이 방치되거나 난개발로 사라지는 점이 안타까워 이를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사업은 시작한지 1년여만에 중단하게 됐다. 이유는 ‘제도와 규정 미비’다. 농어촌 민박의 경우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농어민들만 숙박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소유자가 있지만 거주자가 없는’ 빈집의 경우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발목이 잡혔다. 사업권 침해와 주거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기존 민박업계, 외부인 유입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마을 주민들의 반발도 과제였다.정부는 6월 신산업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인 ‘한걸음 모델’의 과제로 농어촌 빈집 숙박을 선정하고 이해관계자간 합의를 유도했다. 여러달 회의와 논의를 거쳐 ‘5개 지자체·50채 이하·300일 이내’ 실증특례를 실시하기로 결론을 냈다. 사실상 시범사업 형태로 다자요의 농어촌 빈집 활용을 승인한 것이다. 대신 마을 상생기금이나 민원 대응 방안 등을 추후 협의토록 했다. 정부는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 민박을 하려면 (거주자가 있어야 하는) 거주 요건을 지켜야 하는데 다자요가 하려는 사업은 어떤 유형에도 해당하지 않았다”며 “어떤 특정업에 해당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규제 샌드박스로 실증특례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홍남기(오른쪽에서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농어촌 빈집 활용 숙박 등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코로나19 사태, 국내 관광 활성화 계기로”오는 23일 규제 샌드박스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농어촌 빈집 숙박의 실증특례 안건이 의결되면 일정 준비기간을 거쳐 2년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다자요는 50채 규모로 실증특례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지난해 7월 사업 중단 후 사용하지 못했던 숙박시설 4채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다자요는 지방에 빈집을 활용할 방법이 마땅치 않던 소유자들의 임대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자요는 빈집을 무상 임대한 후 리모델링해 숙박시설로 사용한 뒤 10년 후 소유주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남 대표는 “이미 빈집 임대에 대해 130채 이상 의뢰가 들어왔고 지자체들의 문의도 오고 있다”며 “기존 제주도와 함께 내륙 지역의 협업 가능 여부 등을 살펴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상생기금 등 마을 공동체와 협업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남 대표는 “제주도의 돌담이라든지 아름다운 경관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라 기존 농촌이 갖고 있던 콘텐츠기 때문에 (기금 등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업체 브랜드가 알려지면 이용객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형태가 돼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코로나19로 인해 여행·관광 산업이 위축된 게 걸림돌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같은 심각한 상황만 아니라면 오히려 해외여행이 제한된 지금이 국내 관광을 활성화 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한걸음 모델은 다자요만 대상으로 적용했지만 일단 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유사한 사례가 샌드박스를 신청할 경우 이전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2 I 이명철 기자
홍남기표 ‘한걸음모델’ 나왔다, 농어촌빈집 숙박 시범사업 추진
  • 홍남기표 ‘한걸음모델’ 나왔다, 농어촌빈집 숙박 시범사업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새로운 사업이 등장했을 때 기존 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을 줄여 정착을 돕는 ‘한걸음 모델’의 첫 성과가 나왔다. 농어촌의 빈집을 활용해 민박 등 숙박업소로 활용하는 사업의 상생합의안이 도출된 것이다. 정부는 예산을 투입해 안전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이미지투데이 제공◇“이해관계자 한걸음씩 양보, 상생합의안 마련”정부는 21일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한걸음 모델 방안을 적용한 첫 성과로 농어촌 빈집 활용 숙박(농어촌 숙박)에 대한 상생합의안이 도출됐다고 밝혔다.한걸음 모델이란 신산업 출현 시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이다. 현재 도심 공유숙박, 산림 관광, 농어촌 숙박을 우선 과제로 적용했는데 이중 농어촌 숙박의 합의안이 가장 빨리 나왔다.기존 농어촌 민박은 농어촌 주민이 연면적 230㎡ 미만의 거주 주택을 활용하는 것으로 지난해말 기준 2만8551개로 지속 증가세다.다자요라는 업체는 농어촌 빈집을 10년간 무상임대, 리모델링해 숙박시설로 이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시도했지만 농어촌 민박에 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을 위반해 지난해 7월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기존 민박업계의 경영 악화나 마을 주거환경 훼손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대도 있었다.정부는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관계부처가 참여한 한걸음 모델을 적용해 다자요와 민박업계 등 이해 갈등 조정을 추진했다. 논의를 진행한 결과 제한적 범위 내에서 실증특례를 실시하는 것으로 협의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간 기존 민박업계와 신규사업자간 갈등이 있었지만 이해관계자 각자가 한걸음씩 양보해 상생합의안이 마련됐다”며 “신규 사업자는 희망하는 사업범위 대비 제한적인 조건 수용과 지역주민과의 상생 노력을 약속했고 기존 민박업계는 민박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안전 교육, 컨설팅 등 지원과 연계해 실증특례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합의 결과를 보면 우선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농어촌 주택(연면적 230㎡ 미만)이 대상이다. 시범사업 범위는 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총 50채 이내로 실시하고 영업일수는 300일 이내에서 가능하다.농어촌 숙박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민박 서비스·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주민 상생 방안으로 마을 주민 상생 협력 방안이나 마을기금 적립, 소음·주차·안전 관련 민원 등에 대해 협의토록 했다.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25억원을 반영해 컨설팅과 안전 홍보·캠페인 등 지원할 예정이다.소방·전기·가스 안전과 숙박·식품 위생 등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안전·위생 홍보를 강화해 농촌 관광·숙박 환경을 개선한다. 자체 통합 예약과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어촌 민박의 제도 개선 방안도 검토한다.정부는 후속 방안으로 이달 23일 규제샌드박스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 실증특례 안건을 상정·의결해 2년간 실시할 예정이다. 문제 발생 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시정 또는 지정 취소 조치한다.실증 특례 운영 실적 등을 감안해 내년 기존 민박과는 다른 별도 제도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법·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기획재정부 제공◇상생조정기구 운영방식 다양화, 한국판 뉴딜도 반영농어촌 숙박 사업이 속도를 냄에 따라 도심 공유숙박과 산림관광 등의 상생합의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도심 공유숙박의 경우 현재 영업일수 등 영업 범위와 불법단속 등 공정경쟁 기반 마련 방안, 신규사업자의 상생 기여 방안 등이 주요 쟁점이다.정부는 숙박·온라인숙박 중개업계간 분과회의를 통해 쟁점을 조정할 예정이다. 지난 6~8월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관계부처 등이 3차례 회의를 열었다.하동 알프스 프로젝트 등 산림관광은 규제 개선과 환경 영향, 경제성 검증 등이 쟁점이다. 6~9월 4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10월 중 현지조사와 추가 회의를 열 방침이다.정부는 조속한 상생안 마련을 위해 상생조정기구 운영방식을 다양화하는 한편 한국판 뉴딜 과제를 포함해 새로운 과제도 발굴할 방침이다. 취합한 과제는 실무 검토 후 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한다.홍 부총리는 “상생과 혁신의 선순환을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해관계자간 갈등의 신속한 해소를 통한 신사업 활성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1 I 이명철 기자
홍남기 “농어촌빈집 숙박 상생합의안 마련, 재정 지원”(상보)
  • 홍남기 “농어촌빈집 숙박 상생합의안 마련, 재정 지원”(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숙박과 관련해 “한걸음 모델방안을 적용한 첫 성과로 상생합의안이 도출돼 안전한 농어촌 숙박환경 조성, 민박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 부총리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성장의 핵심인 신산업·신시장 창출을 위해 중요한 것은 기존 규제장벽의 혁파와 이해당사자간 대립·갈등의 신속한 해소”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6월 발표한 ‘한걸음 모델’을 적용해 협의한 결과 처음 상생합의안을 도출한 농어촌 빈집활용 숙박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한걸음 모델이란 새로운 사업이 출현했을 때 기존 이해관계자와 갈등을 줄이기 위한 상생 매커니즘이다.홍 부총리는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농어촌 민박제도 취지와 상충 및 안전 우려 등으로 기존 민박업계와 신규사업자간 갈등이 있었지만 상생메뉴판을 활용해 이해관계자 각자가 한걸음씩 양보해 상생합의안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상생메뉴판이란 합의를 위해 마련한 조건들로 이번에는 △해커톤(토론) △협업관계 형성 △이익 공유 △자체상생기금 조성 △시범·한시 적용 △사업자간 규제형평 △사업 조정 △보조적 재정지원 8개를 활용했다.홍 부총리는 “신규 사업자는 희망하는 사업범위 대비 제한적인 조건을 수용하고 마을기금 적립 등 지역주민과 상생 노력을 약속했다”며 “기존 민박업계는 민박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안전 교육, 컨설팅 등 지원과 연계해 실증특례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안전교육과 컨설팅 지원 등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 25억원을 마련했다.범부처 바이오혁신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바이오산업 혁신 10대 핵심과제 대책 중 일부로 검토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 방안과 바이오산업 인재양성 추진방안도 안건에 올랐다.홍 부총리는 그린바이오에 대해 “핵심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연구데이터센터 설치 등 빅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5대 핵심분야가 그린바이오산업 성장을 선도하도록 분야별 맞춤형 지원사업과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개방 등 제도 개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바이오산업의 질적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 활용 전문인력도 양성한다.홍 부총리는 “한국형 나이버트(첨단바이오 공정시설을 활용한 아일랜드 국립 교육기관) 교육프로그램 도입과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으로 연 2000명의 기업 수요 맞춤형 현장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데이터·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개발 교육, AI·정밀의료 분야 해외 연구기관 연수생 파견 확대 등으로 신기술 활용 전문인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0.09.21 I 이명철 기자
태풍 `마이삭`이 할퀸 자리, 제10호 태풍 `하이선` 또 온다
  • 태풍 `마이삭`이 할퀸 자리, 제10호 태풍 `하이선` 또 온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경상도를 관통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마이삭이 동반한 강풍으로 원전이 가동을 멈추고 약 3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오는 6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3일 오후 1시께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한 민박집의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마이삭으로 인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태풍으로 숨진 A씨는 오전 1시 35분쯤 태풍으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도 3명도 깨진 유리창이나 지붕 낙하물, 파도 등으로 인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이재민은 42세대 58명이 발생했고, 47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산사태나 월파 등 인명피해가 우려돼 일시 대피한 인원도 1613세대 2412명에 달했다. 시설피해는 모두 1550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리원전 4기가 강풍으로 외부 전원에 이상이 생기면서 자동 정지됐고, 방사능물질 유출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도로침수 116건 △가로수 파손 412건 △신호등 파손 38건 △가로등 파손 21건 △전신주 파손 36건 등이 발생했다.사유시설 피해는 주택파손이 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침수 40건 △차량침수 16건 △간판파손 146건 △건물외벽 파손 44건 △선박 24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태풍이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는 모두 29만 4196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만 450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다.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와 철도도 곳곳이 통제됐다. 부산과 경남, 전남, 대구 등에서 도루 95곳이 통제됐고, 철도는 경부선 동대구∼부산, 동해선 부전∼영덕, 영동선 영주∼강릉 구간 등 6개 노선에서 32개 열차가 운행을 멈췄다. 북한산·다도해·무등산 등 22개 국립공원에서 614개 탐방로도 통제됐고 131편의 항공기도 결항했다.소방당국이 구조한 인원은 122명이다. 소방은 인력 1만 4397명과 장비 4347대를 동원해 주택 파손 793건, 토사·낙석 도로장애 등 1457건, 간판 등 기타 2051건의 안전조치와 99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자료=기상청 제공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우리나라를 남해안에 상륙한 뒤 우리나라를 세로로 관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괌 북서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초속 37m, 강풍반경은 340km로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다.하이선은 오는 6일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6일 밤부터 제주 서귀포에 접근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하이선의 예상 경로 상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세로로 관통하고 이 시기 태풍은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할 전망이다.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하이선은 오른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에서 경로 변화 가능성이 크고 일본 열도 휘돌아 올 때 일본열도를 거쳐 지날 경우 경로나 강도 변화 등으로 동해안 인근으로 진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0.09.03 I 최정훈 기자
코퍼스코리아,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스팩상장
  • [마켓인]코퍼스코리아,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스팩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방송 콘텐츠 배급 전문회사 코퍼스코리아가 DB금융스팩7호(322780)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에 제출, 스팩 상장 추진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2005년 설립된 코퍼스코리아는 일본 향 한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배급회사다. 한류 1세대부터 한류 OTT 콘텐츠 배급을 시작한 코퍼스코리아는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 ‘해를 품은 달’, ‘역도요정 김복주’ 등 국내 대표 드라마 콘텐츠를 일본 OTT 플랫폼에 배급했다. 이 회사는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한류 예능을 일본 OTT 플랫폼에 배급하기도 했다. 코퍼스코리아가 배급한 예능은 ‘삼시세끼 시리즈’, ‘효리네 민박’, ‘꽃보다 할배’ 등 다양하다. 현재 일본 OTT 플랫폼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는 물론 현지 토종 OTT 플랫폼인 ‘U-NEXT’, ‘Hulu’, ‘dTV’, ‘DAZN’ 이 각각 4% 이내 점유율을 보이며 접전을 보이고 있다. 코퍼스코리아는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플랫폼을 포함해 일본 현지 플랫폼 모두에게 한류 콘텐츠를 배급하고있다.코퍼스코리아 오영섭 대표이사는 “코퍼스코리아는 일본의 1차 한류 열풍 시기부터 최근 4차 한류 열풍까지 항상 한류 열풍의 중간에 있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통해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확보는 물론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어도 일본에서는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을 전략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경험을 통해 강점으로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오 대표이사는 “DB금융스팩7호와 합병 상장을 통해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개발 및 킬러콘텐츠 확보로 일본을 넘어 중국, 동남아, 미주 등 글로벌 다양한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코퍼스코리아와 DB금융스팩7호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53.9065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10월 30일이며, 합병기일은 12월 1일 예정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501만5797주이며, 합병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2020.09.01 I 권효중 기자
“게스트하우스 파티 하지 마”…원희룡, 행정명령 발동
  • “게스트하우스 파티 하지 마”…원희룡, 행정명령 발동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제주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8일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에서 10명 이상이 모여 파티를 하는 것을 금지토록 했다. 2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의 L게스트하우스 운영자 A씨와 직원 B씨는 이달 27~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 당국이 공개한 역학 조사 결과를 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 40분쯤 에어부산 BX8026편 항공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수도권에서 지인 3명과 접촉했다. 이후 25일 오전 9시 2분 대한항공 KE 1213편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로 돌아왔다. 제주 방역 당국은 A씨가 24일 수도권 방문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제주에 도착한 25일 오전 11시 26분~11시 48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은빌레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A씨는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L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이날 오후 8~11시 직원 및 투숙객과 식사를 하는 등 파티를 열었다. 파티 중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다음날인 26일에도 오후 8시~8시 40분까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투숙객과 파티를 가졌다. 파티 후에는 직원 2명, 손님 2명 등 4명과 제주시로 이동해 이날 밤 10시 5분~10시 50분 제주시 이도이동 ‘정대’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제주시 이도이동의 다른 음식점 2곳에서 자정 넘어서까지 연이어 식사했다. A씨의 게스트하우스 직원인 B씨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5~26일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참석해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A씨의 밀접 접촉자가 모두 55명, B씨 밀접 접촉자가 15명이라고 밝혔다. A씨 접촉자 55명 중 52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나머지 3명은 당국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8일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에서 10명 이상 모여 파티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 민박은 지난달 말 기준 4525곳(제주시 2953곳, 서귀포시 1572곳)이다.원 지사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불법적으로 여는 야간 파티가 코로나19 확산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행동이라고 판단해 도내 전체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10인 이상 집행 행동에 대한 금지 명령을 발동하겠다”고 했다. 관련 법상 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된 게스트하우스는 조식 외에 주류·음식 등을 판매할 수 없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도내 자치경찰단과 숙박업소 불법 영업 조사를 벌여 집합 금지 명령을 어긴 게스트하우스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등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다. 26일 제주공항 앞에 제주도를 가리키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8.28 I 박종오 기자
5년간 48명 숨진 숙박업 사고…점검·책임 강화한다
  • 5년간 48명 숨진 숙박업 사고…점검·책임 강화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5년간 48명이 숨진 모텔, 여관 등 숙박시설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앞으로 주택용 배선·누전차단기 설치를 일반숙박업소에도 확대한다. 또 가스 호스 설치나 교체작업을 시공자가 직접 하도록 관련 법도 개정할 예정이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는 숙박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재난원인조사반을 구성해 사고사례에 대한 원인조사를 실시하고 10개의 개선과제를 발굴해 관계기관에 이행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숙박업소에서의 화재 발생은 해마다 360건 정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체 숙박업소에서의 화재는 총 1804건, 48명이 숨지는 등 4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 숙박시설 종류별 발생 현황은 모텔·여관·여인숙 등 일반숙박업이 56.8%로 가장 많았고 △펜션(15.6%) △호텔(13.5%) 순이었다. 인명피해도 일반숙박업이 79.1%로 가장 많았다.가장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일반숙박업의 주요 화재 원인은 과부하·과전류, 단선, 절연·열화 등 전기적 요인과 담배꽁초, 화원방치,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꼽힌다. 특히 5년간 일반숙박업에서의 화재 100건당 시간대별 사망 발생 비율은 심야 시간에 높았는데, 이는 투숙객은 일반적으로 건물 내 피난 경로에 익숙하지 않고 객실 내에서 유흥·음주·흡연 후 잠을 자고 있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상황대처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숙박업소는 공간 구성 측면에서 단일 건물에 여러 용도의 공간이 공존하면서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객실 독립성 측면에서 투숙객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시설들이 피난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며 “투숙객 특성 측면에서 피난대피 능력을 갖추지 못한 불특정 다수의 피난 약자가 장기투숙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숙박업소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전기안전점검 대상에 농어촌민박도 추가 포함되도록 하고, 주택용 배선·누전차단기의 설치를 일반숙박업소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가스 호스 설치 및 교체작업을 시공자가 직접 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고, LP가스 호스가 쉽게 절단되지 않도록 내피보강 제품 사용도 권고할 예정이다.이어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해 숙박업소와 관련된 불법사항 신고를 안내하고,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한 상시 신고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투숙객에게 대피방법에 대한 안내해 무인텔 등 비대면 숙박시설의 화재 등 비상상황시 대피방법에 대한 인지도도 높이고, 숙박업소 업주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소방설비 자체 안전점검 실시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600㎡ 미만의 소규모 숙박업소 업주 및 관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일반숙박업소 내 금연과 이동용 취사도구 반입도 금지하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최복수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이번 원인조사는 숙박시설에 대해 유관기관간 합동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점검 정보를 연계하여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평소 숙박업소 이용시 안전수칙 준수, 피난안내도 확인, 불법사항 신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08.25 I 최정훈 기자
유명계곡서 무신고 숙박업소·하천 무단점용 적발
  • 유명계곡서 무신고 숙박업소·하천 무단점용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 가평군 A음식점은 관할 관청에 식품접객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았다. 영업장 면적 약 287㎡에 테이블, 조리대, 냉장고 등을 갖추고 인근 하천을 찾은 행락객 등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닭백숙, 닭볶음탕 등 식품을 조리해 판매했다.광주시 B식품접객업소는 능이닭백숙 등 음식과 주류 등을 판매하는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영업장 면적변경 신고는 하지 않았다. 옥외에 175㎡의 면적을 무단으로 확장한 후 평상, 천막,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영업행위를 했다. 용인시 C민박업소는 농어촌민박업 신고가 가능한 주택용도의 일부 층만 신고했다. 제2종 근린생활시설(일반음식점)인 나머지 층에서도 숙박업 영업했다.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이들처럼 도내 하천·계곡, 야영장 등 유명 휴양지에서 인·허가 없이 건축물 등을 설치하거나, 음식점, 야영장, 숙박시설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이익을 취한 업주들을 적발했다.앞서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이재명 지사의 청정계곡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하천 불법행위 정비를 중점 추진해 왔다.경기특사경은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7일까지 단속 사각지대에 놓인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수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행위 58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업주는 모두 형사입건하고, 해당 결과를 각 시·군에 통보해 원상회복 조치를 요청했다.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그동안 수사 사각지대에 놓였던 포천 백운계곡, 가평 조종천, 가평천과 광주 천진암계곡, 남양주 수동계곡 등 도내 16개 계곡을 집중수사했다”고 밝혔다. 휴가철을 맞아 중단했던 불법행위를 다시 시도하는 경우도 있어 하천·계곡 무단점용 등 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특사경은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불법행위 적발건수는 59.1%, 하천구역 무단 점용·사용 행위는 75.5% 줄었으며 계곡 내 평상 불법 설치 영업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위반내용은 △허가없이 하천구역 및 공유수면을 무단 점용해 사용한 행위 12건 △신고하지 않고 식품접객업을 운영한 행위 15건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운영한 행위 17건 △등록하지 않고 야영장을 운영한 행위 11건 △신고하지 않고 축산물 매 등 3건이다.인치권 특사경 단장은 “지난 1년 간 지속적인 단속으로 도내 지방하천에 무단으로 평상 등을 설치하고 부당요금을 받는 행위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0.08.25 I 김미희 기자
재난대책본부 도울 지원본부도 구성 가능…적극적 재난 대응 면책 기준도
  • 재난대책본부 도울 지원본부도 구성 가능…적극적 재난 대응 면책 기준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코로나19와 태풍, 홍수 등 풍수해 등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도울 지원본부가 구성될 수 있게 된다.19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9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공포돼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사항과 일부 개선사항을 같은 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반영해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먼저 대책지원본부의 구성 및 운영 규정을 마련했다. 행안부 장관은 사고수습본부 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원하는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할 수 있다. 대책지원본부는 행안부 소속 공무원, 관계 재난관리책임기관에서 파견된 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고, 운영총괄반, 수습지원반, 협업지원반 등 기능별 실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어 적극적인 재난·안전관리 추진결과에 대해 면책기준 등을 마련했다. 다만 금품을 수수한 경우는 면책을 제외하는 등 기준을 정했다. 면책 요건에 해당한다고 인정되면 면책신청이 없어도 면책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운영절차도 마련했다.또 지자체 재난안전사업 예산의 사전검토기준 및 범위를 규정했다. 지자체에서 재난안전사업의 투자우선순위를 사전 검토할 때 관련 주요 정책, 과거의 피해현황, 현재의 위험 수준, 예방사업의 기대효과, 재정사업의 평가결과 등을 고려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개발 사업, 예비비 지원사업 등을 사업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도 간결하게 정비한다. 중대본 구성과 관련, 차장·총괄조정관 등 구성원의 소속과 직위 등을 나열하던 기존의 복잡한 조문을 정비하고, 본부장이 국무총리 또는 행안부장관·외교부 장관인 경우, 공동차장제를 운영하는 경우를 각각 구분해 구성토록 했다.공동차장제는 국무총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지명하는 중앙행정기관의 장 차장으로 지명하는 제도다. 행안부장관, 외교부장관(해외 재난에 한정) 또는 원안위 위원장(방사능 재난에 한정)과 공동으로 차장이 될 수 있다.아울러 농어촌민박도 재난배상책임보험의 의무가입 대상이 된다. 민박사업시설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 관리자는 농어촌민박 사업자신고 후 30일 이내에 화재, 폭발 등 피해 발생하면 이용자 등 제3자가 배상받을 수 있는 재난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행안부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국민과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관보 및 행안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우편, 팩스, 행안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2020.08.19 I 최정훈 기자
이효리, 24시간 리얼 일상 공개.. '페이스 아이디' 출연
  • 이효리, 24시간 리얼 일상 공개.. '페이스 아이디' 출연
  • 이효리.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이효리의 일상이 공개된다. 카카오M은 스타들의 스마트폰을 통해 리얼 라이프를 공개하는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페이스 아이디 (Face ID)’에 첫 출연자로 이효리가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스 아이디’는 스타들과 하루 24시간을 함께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한다는 콘셉트의 신개념 모바일 스크린 라이프 리얼리티다. 이효리는 첫 주자로 나서, 그녀의 유쾌 솔직 담백 화려한 리얼 라이프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효리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녀만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의 독보적 아이콘으로서, 화려한 스타의 모습은 물론 제주도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관심까지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 소신있고 솔직한 일상을 고스란히 전하며 또한번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0년대에는 ‘오프 더 레코드, 효리’로, 최근에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꾸미지 않은 일상을 공개했던 이효리가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새로운 컨셉의 ‘페이스 아이디’에서는 어떤 달라진 일상으로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재미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일한 PD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스타들의 리얼 라이프 공개라는 콘셉트에 따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롭고 흥미로운 형태와 내용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효리씨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들의 솔직하고 색다른 일상을 공개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0.08.12 I 정시내 기자
대세 이효리, 카카오M 예능 '페이스 아이디' 출연…스마트폰 일상 공개
  • 대세 이효리, 카카오M 예능 '페이스 아이디' 출연…스마트폰 일상 공개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싹쓰리’ 린다G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이효리가 디지털 예능을 통해 솔직 유쾌 리얼 라이프를 공개한다. 이효리. (사진=MBC ‘놀면 뭐하니’)12일 카카오M은 스타들의 스마트폰을 통해 리얼 라이프를 공개하는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페이스 아이디 (Face ID)’를 론칭, 그 첫 출연자로 이효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82와 공동 기획 및 제작으로, 재기발랄한 디지털콘텐츠로 화제를 낳았던 ‘딩고’에서 디지털 드라마/예능 콘텐츠 총괄을 맡았던 유일한 PD가 ‘요즘애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등을 연출한 안현진 PD가 의기투합해 연출을 맡는다. 이달부터 촬영을 시작해,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스 아이디’는 스타들과 하루 24시간을 함께하는 스마트폰이란 도구를 통해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한다는 컨셉의 신개념 모바일 스크린 라이프 리얼리티 예능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는 스타들의 모습과 함께 스마트폰 화면의 알람 설정, 인터넷 검색 키워드, 자주 사용하는 앱 등 소소한 일상은 물론, 사진첩, 메신저 등 스타의 숨겨진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인 가로 화면이 아닌,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한 ‘세로형’ 콘텐츠로 제작해 색다른 구성과 포맷을 선보이며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평소에는 물론 최근 혼성그룹 ‘싹쓰리’와 ‘린다G’ 캐릭터로 일거수일투족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이효리가 ‘페이스 아이디의 첫 주자로 나서 유쾌 솔직 담백 화려한 리얼 라이프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효리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녀만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의 독보적 아이콘으로서, 화려한 스타의 모습은 물론 제주도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관심까지도 화제를 낳아왔다. 최근 부캐인 ‘싹쓰리’의 멤버 린다G를 통해 다시금 ‘힙한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효리는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부캐 ‘린다G’부터 본캐 ‘이효리’를 넘나드는 그야말로 완전체 이효리의 리얼 라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 소신 있고 솔직한 일상을 고스란히 전하며 또 한번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를 선보인다고. 앞서 지난 2000년대에는 ‘오프 더 레코드, 효리’로, 최근에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꾸미지 않은 일상을 공개했던 이효리. 그가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새로운 컨셉의 ‘페이스 아이디’서는 어떤 달라진 일상으로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재미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진다. 유일한 PD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스타들의 리얼 라이프 공개라는 콘셉트에 따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롭고 흥미로운 형태와 내용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효리씨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들의 솔직하고 색다른 일상을 공개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0.08.12 I 김보영 기자
정부, 대국민 숙박 할인 사업 실시…최대 4만원 지원
  • 정부, 대국민 숙박 할인 사업 실시…최대 4만원 지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숙박 할인 쿠폰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 규모만 380억원에 달하는 사업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국내 숙박시설 예약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K-방역과 함께 하는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오는 14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은 지난 5월 26일 열린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 지원과 국민들의 휴식, 치유를 위해 논의했던 ‘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재난 위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다방면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만은 코로나 19극복을 위한 안심관광자유여행객숙박바우처 제도를 통해 1박당 1000 대만달러를 지원하며, 일본은 고투트래블 캠페인을 추진하여 1박 기준 최대 2만 엔을 지원하고 있다.개시 시점은 14일 10시부터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총 27개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국내 숙박예약 시 할인쿠폰을 개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단, 투숙 날짜는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9월 1일~10월 말 기간으로 한정해 실시된다.쿠폰을 발급받으면 유효시간(당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내 쿠폰을 사용하여 숙박시설 예약을 해야 한다. 시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 취소 등으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엔 자동 무효 처리되고, 소진 전까지는 재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의 총 발급규모는 100만 장으로, 3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이하 시) 20만 장, 4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초과 시) 80만 장이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등록/신고)에 한정한다. 미등록 숙박시설, 해외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제공되는 숙박시설 및 대실에는 쿠폰 사용을 제외한다.공사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특히 중소여행사 참여 확대를 위해 중소전문관을 별도 운영하며, 11번가와 함께 이들 여행사들의 상품판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사와 참여 여행사, 숙박업소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0.08.10 I 강경록 기자
'놀면 뭐하니?' 싹쓰리, 음원차트 싹쓰리
  • '놀면 뭐하니?' 싹쓰리, 음원차트 싹쓰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싹쓰리(SSAK3)가 그야말로 싹쓸이했다. 오는 25일 정식 데뷔를 앞둔 MBC ‘놀면 뭐하니?’ 여름 댄스 혼성 그룹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공개와 동시에 그룹 이름처럼 음원차트를 싹쓸이했다.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유두래곤, 린다G, 비룡 멤버들의 찐 우정과 프로페셔널한 실력을 동시에 보여준 싹쓰리는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과 화제성은 물론 커버곡 ‘여름 안에서’,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로 지니, 벅스 1위를 비롯해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18일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서는 데뷔를 앞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의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과 싹쓰리의 데뷔 스케줄을 공개했다.‘다시 여기 바닷가’의 녹음과 안무 연습에 이은 싹쓰리의 앨범 재킷 촬영은 최고의 패션 포토그래퍼 홍장현과 함께 L.A.의 사막을 연상시키는 곳에서 진행됐다. 데님, 화이트 정장, 네온 컬러 의상, 멤버들이 직접 만든 우정 티셔츠 등 90년대 레트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낸 싹쓰리의 범접 불가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싹쓰리는 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 듀스와 클론, 룰라, 업타운,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스타일을 재해석, 싹쓰리만의 멋을 뽐냈다. 각 멤버들만의 색을 살리면서도 함께할 땐 싹쓰리의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는 환상 팀워크를 자랑했다.린다G는 “사진도 한 방에 나오고 합이 잘 맞는다”며 찰떡 팀워크에 놀라워하는가 하면 “우리 헤어질 때 우는 거 아니냐”며 벌써부터 이별할 때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이어 “같이 있으니까 좋다”며 유두래곤과 비룡을 향한 찐 애정을 드러냈다. 비룡 역시 “진짜 20대 때로 돌아간 그 때 느낌이 든다”며 멤버들과의 시간이 인생에서 또 한 번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을 예감케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이어 BTS의 전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룸펜스(최용석)와 함께 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선 싹쓰리의 레전드 카리스마와 프로페셔널한 매력이 폭발했다. 린다G는 레전드 미모를 재소환했고, 힙합걸의 화끈한 아우라를 뽐내며 반전 매력 발산했다. 자동차 정비사로 변신한 유두래곤, 꾸럭미를 장착한 비룡은 돈독한 형제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특히 비룡은 명품 복근을 뽐내며 명불허전 댄스로 섹시미를 발산했고, 현장의 인간 비타민으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에 질세라 유두래곤도 자신의 분신과 같은 안경을 벗어 투혼을 발휘, 멤버들과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싹쓰리의 빗속 댄스 장면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풀 버전도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또한 뮤직비디오 세트장 곳곳에 깨알 디테일도 눈길을 모았다. 유두래곤의 정비소에는 소속사 선배 유산슬의 달력, 굿즈들과 함께 ‘비룡반점’, ‘삼룡오일(SAMRYONG OIL)’이, 린다G 미용실에는 린다G가 추천하는 ‘저스트텐미닛 완성 핑클파마’와 낯익은 얼굴들, 비룡의 공중전화 부스에 붙은 ‘효리네 민박’ 홍보스티커 등 시청자들에게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했다.뮤직비디오와 함께 멤버들의 취향이 녹아 있는 솔로곡 역시 발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유두래곤은 뮤직비디오 촬영 사이에 ‘두리쥬와’의 박토벤(박현우) 작곡가, 송성경 편곡자와 만나 그의 마음을 흔들었던 ‘당가다당’ 비트에 몸을 맡기고 녹음까지 마친 사실이 공개돼 또 다른 대박곡의 탄생을 예고했다.싹쓰리는 오는 25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다시 여기 바닷가’로 본격 데뷔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다시 여기 바닷가’ MV 풀버전과 또다른 곡 ‘그 여름을 틀어줘’를 공개한다. 이어 8월 1일에는 유두래곤의 ‘두리쥬와’를 비롯해 린다G와 비룡의 명품 보이스를 기대케 하는 멤버들의 솔로곡 음원을 공개한다.싹쓰리의 피지컬 데뷔 앨범도 25일 온라인을 통해 예약판매 되며, ‘다시 여기 바닷가’ 음원 발매와 함께 틱톡을 통해 안무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20.07.19 I 김은구 기자
"온라인 가상해외여행부터 도농 교류상품 등이 뜬다"
  • "온라인 가상해외여행부터 도농 교류상품 등이 뜬다"
  •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과 교수·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반년째 이어지면서 해외 각국에서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벚꽃 시즌에 이미 국내에서도 시도했던 랜선여행을 비롯해 국내 도시간 교류, 농업·관광을 융합한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인 커뮤니티단체 멜미트 홈페이지 갈무리.일본 관광전문 매체 트래블 보이스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일본인 커뮤니티단체 멜미트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현지에서 온라인 가상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상회의 시스템인 줌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멜버른 여행을 중계하며 가상 여행자는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시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시간 가상여행은 멜버른 시내 거리 산책과 트램 승차 체험, 시장 탐방, 카페에서의 커피 주문 등으로 구성했으며 약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최대 5개 팀까지 동시 참여가 가능하며 그룹 투어 참가비는 5000엔(5만6000원), 단독 투어비는 7500엔(8만4000원).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중계와 달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현지 가이드와 실시간 대화를 즐기며 해외여행 기분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멜미트는 당초 일본인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고객 지원이 주 업무였으나 코로나19로 실질적인 업무가 불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시장을 아예 만들어 버린 것이다. 멜미트는 향후 일본으로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객을 위한 ‘가상 온라인 여행 인 재팬’을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다.일본에서는 국내여행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동북지역·니가타 응원 키즈나(인연) 캠페인, 여행을 즐기자’라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동북지방과 니가타 지역 주민이 거주 지역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상호 방문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광수요를 유발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하는 일본 동북관광추진기구는 그동안 외래관광객 유치에 주력했으나 앞으로는 지역주민이 지역을 여행하는 ‘마이크로 투어리즘’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 라쿠텐 몽키스와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11일 시합장인 타오위안 시의 타오위안 구장에 라쿠텐 구단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로봇 마네킹’ 응원단이 설치돼 있다.(타이베이 로이터=연합뉴스)한 달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하고 있는 대만도 빗장을 열기보다 국내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여행 최대 성수기인 7월부터 10월까지 39억대만달러(약1600억 원) 규모의 ‘안심여행 국내관광 지원방안’을 시행하기로 하고 단체관광객 1인당 하루 700대만달러(2만8700원), 단체당 최대 7만대만달러(287만원)를 지원한다.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호텔이나 민박 투숙시 할인을 지원하는 한편 8월 말까지 중고등학생 이하 청소년에게 무료 테마파크 입장을 무제한 제공한다. 또 관광버스 투어비용과 지방정부의 축제 방문비 등도 지원한다. 중국 산둥성은 농업과 문화관광을 융합한 ‘여행사+농산품’, ‘시설농업+여행’, ‘자차여행+트렁크’, ‘아름다운 농촌마을+관광지’ 등의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여행사+농산품은 농촌에서 온·오프라인 여행사에 현지 유명 특산품 대행 판매를 위탁하고, 가격 혜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문화관광부처는 여행사 대리점, 온라인 여행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농업특산품을 판매하도록 지원하고, 여행사는 수입을 증가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분야를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시설농업+여행은 여행사와 농업시설 보유자 간의 매칭을 통해 수확·낚시·농장여행 등 관련 상품을 만들어 양쪽 모두 윈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차여행+트렁크는 자차여행 코스와 생산농작물을 묶어 상품으로 구성하고 특색 있는 농산품을 자차 여행객들의 트렁크에 꼭 실어야 할 특산품으로 만들어 농민 취업과 세수 증대, 여행객의 다양한 쇼핑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내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는 숙박 카테고리에 한국관광공사의 품질인증 숙소와 프리미엄 호텔을 도입했다. 가격이 높아도 안전과 위생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인 아고다는 로컬관광의 선호를 반영하여 ‘고 로컬(Go Local)’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스테이 폴리오는 매주 한 번 유니크한 공간에서의 숙박을 감각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2020.07.17 I 양지윤 기자
정부, 원격의료 가능 4대 분야 선정…의협·복지부는 ‘불참’
  • 정부, 원격의료 가능 4대 분야 선정…의협·복지부는 ‘불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필요성이 부각된 비대면진료(원격의료)와 관련, 도입이 가능한 4대 분야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비대면진료 서비스 제공 등 3개 의제를 놓고 지난 1~2일간 진행한 ‘제7차 규제·제도 혁신 해커톤’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픽사베이)원격의료 순차적으로 도입해야…다음 협의땐 의협·복지부 참여토록 비대면진료와 관련해선 그동안의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대면진료가 어려운 국내 취약계층, 지역 및 질환 등에 대한 서비스 가능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4차위는 논의 결과 비대면진료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안전성과 유효성 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부터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에따라 해커톤 참석자들은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4대 분야를 선정했다. △코로나19 등 팬데믹 상황에서 전분야 △초진 대면진료 이후 단순 설명 시 △건강검진 후 검진결과의 사후관리 △만성질환 환자 관리를 위해 1차 의료기관에 한해 대면진료로 초진 이후 등이다. 참석자들은 기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결과를 공유 및 분석하고, 적정한 성과평가 등이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다만, 이번 해커톤에는 주요 이해관계자인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보건복지부(복지부) 등이 불참했다. 4차위는 비대면진료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찬성자 중심으로 추후 논의할 주제를 정리했으며, 2차 해커톤에는 의협과 복지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돌봄 로봇은 의료시스템에 편입…농어촌 빈집은 혁신사업 모델로이번 해커톤에서는 또 재활·돌봄로봇 의료·복지서비스 강화와 농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빈집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재활로봇은 적정 보험수가 산정, 돌봄로봇은 품목 분류를 위한 절차 마련 및 품질 관리 수행의 필요성에 산업부와 복지부가 협의했다. 코로나19로 재활 환자나 사회적 약자에 대해 첨단 제품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앞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병원의 재활로봇 서비스 이용이 쉬어지고, 돌봄로봇을 활용할 수 있어서, 사회복지가 한층 더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1월에 개최한 제6차 해커톤에서 무산됐던 ‘빈집을 활용한 비거주 숙박업’ 안건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될 예정이다.농림부는 현행법의 한도 내에서 농어촌 빈집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혁신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검토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농어촌 빈집 활용 의제 분과’에서는 새로운 혁신모델 마련 시 기존 농어촌민박사업자와의 충돌을 회피하는 방법을 찾거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관련 법제도 발굴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4차위 관계자는 “해커톤이 한 번의 이벤트성 논의로 끝나지 않고, 합의내용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이 이행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의제별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6 I 장영은 기자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장, 방문교사도 산재보험 적용
  •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장, 방문교사도 산재보험 적용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소비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위해 연말까지 승용차 개별소비세가 30% 인하(5%→3.5%)된다. 산재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방문서비스 종사자와 화물차주 등 특수고용직(특고) 27만4000여명이 새롭게 산재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또한 예술인도 고용보험을 통해 실직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소규모 개인사업자 부가세 감면정부가 29일 발간한 ‘2020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승용차를 살 때 부과되는 개소세는 5%에서 1.5%까지 인하됐다가 7월부터 3.5%로 복원된다. 당초 개소세보다는 30% 인하 효과가 있는 셈이다. 100만원 이내였던 한도는 없어져 비싼 차일수록 추가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출고가가 6700만원 이상인 차를 사면 기존 100만원 이내 한도가 있었을 때는 받지 못했던 추가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소규모 개인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감면된다. 연 매출 8000만원 이하 개인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올해 말까지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인하한다. 다만 유흥주점 등 과세 유흥장소 경영 사업,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은 감면배제사업으로 분류돼 대상에서 제외된다.간이과세자의 부가가치세 납부 의무를 면제하는 기준 금액은 오른다. 간이과세자 납부 의무 면제 기준금액을 연 매출 3000만원 미만에서 4800만원 미만으로 올려 혜택을 늘린다. 사업자등록증 발급기한은 단축된다. 7월 1일 이후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발급기한이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어든다.하반기부터 재외국민과 외국인은 부동산 양도신고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이 토지·건물을 양도하고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해 등기를 신청하는 경우 세무서장이 발급한 부동산 양도신고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 방문판매원 등 특고 산재보험 대상 확대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방문교사,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 특고는 사업주의 산재보험 가입여부 및 보험료 납부여부와 관계없이 업무상 재해 발생 시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건설기계기사·골프장캐디·퀵서비스기사·택배기사·대출모집인·신용카드모집인·대리운전기사 9개 직종 특고 종사자에서 산재보상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특고의 산재보험료는 사업주와 종사자가 50%씩 부담한다. 올해 12월10일부터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들도 고용보험 가입대상에 포함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들은 법령에 따라 실직시 실업급여, 출산시 출산전후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 재투자 세제혜택 지원8월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이 미처분 이익잉여금(사내유보금)을 국내 공장 신·증설 등에 재투자를 하면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인정돼 세제혜택 등 지원을 받는다. 투자절차가 간소화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 국내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그간 외국인투자기업의 이익잉여금 재투자는 외국인 투자로 불인정돼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국내 재투자에 미온적이었다. 추가 투자시 자본금 전입이 필요한 데다, 지분변동에 따른 대주주 이해조정을 거쳐야 하고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국·공유재산 임대 기간은 10년 이내 범위에서 2회 연장할 수 있고, 해상풍력발전기 인접 지역도 ‘발전소 주변 지역에 관한 법’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다.화환 제작·판매 시 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을 팔거나 제작·보관·진열하는 사업자는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야 한다. 등록대상 동물의 미등록, 인식표 미부착 등에 대한 신고 포상금제는 폐지해 신고 과정에서 발생할 갈등을 줄인다. 농어촌 민박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민박사업자는 매년 가스·전기 안전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시행한다. 이용객은 개인 파라솔을 2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해수욕장 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하는 등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2020.06.30 I 이진철 기자
미등록 반려동물 신고포상금제 폐지
  • [하반기 달라집니다]미등록 반려동물 신고포상금제 폐지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어촌 민박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민박사업자는 매년 가스·전기 안전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은 단계적으로 정비할 절차를 마련하고 농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임대차 허용 범위를 확대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친환경 문구 표시를 금지하고 화환은 재사용 여부를 표시토록 해 유통 질서를 바로 잡을 계획이다.◇ 농어업경영체 등록정보 관리 강화29일 정부가 발간한 ‘2020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우선 8월 12일부터 농어촌 민박사업자에 대한 신고 요건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농어촌 민박에서 종종 발생하는 화재 등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조치다.농어촌 민박의 경우 출입문과 홈페이지에 농어촌민박사업장임을 표시해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했다. 민박사업자는 매년 가스·전기 안전점검 확인서를 지자체에 제출토록 의무화해 안전관리도 강화한다.농어촌민박을 신고하려면 사전에 관할 시·군·구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본인이 소유한 주택을 농어촌민박으로 신고할 때도 3년 이상 거주하면서 2년 이상 농어촌민박을 운영했거나 운영하려는 경우에만 허용한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지금까지 농어촌민박 연면적이 기준(230㎡)을 초과하면 양수·양도가 불가능했던 것을 허용하면서 기존 사업자의 신고 제한은 완화했다.8월 12일부터는 농어촌에 방치돼 안전·위생상 위해하거나 경관을 훼손하는 농어촌 빈집은 누구나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할 수 있다. 신고된 빈집이 안전·위생·경관 등 피해를 주는지 조사해 특정 빈집으로 확인되면 빈집 소유주에게 개선방법을 조언(행정지도)해 자발적으로 정비토록 지원한다. 개선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자 직접 철거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농촌 고령화를 감안해 60세 이상 농업인이 5년 이상 자경한 농지는 농업인 은퇴 여부와 관계없이 임대를 허용한다.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고정식 온실 등의 시설농업에 대해서는 의무 임대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해 투자금 회수를 지원한다.농어업인에 대한 정책 수립이나 보조·융자금 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농어업경영체 등록정보는 영농상황이 변동할 경우 자발적인 변경 등록을 해야 한다. 실제 농업경영을 하지 않은 부실경영체를 줄이기 위해 유효기간 3년이 지나면 등록정보를 말소한다. 이 제도는 8월 12일부터 시행하지만 6개월 유예기간을 둔다.또 사업시행자가 정책자금 지원 시 등록정보의 일치 여부 확인이 의무화돼 사업신청 내용과 등록 경영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지원금이 감액 처리된다. 영농상황 변동시 변경등록은 14일 이내 해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동물등록 관련 제도 개선 추진8월 28일부터 친환경축산물 인증은 유기·무항생제축산물에서 유기축산물 인증으로 단일화한다. 친환경 인증 범위는 유기가공식품의 경우 유기원료 함량을 95%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완화하고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 인증을 새로 시행해 시장 활성화를 돕는다.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친환경’ 문구 등 표시를 금지하고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을 적용한다.8월 21일부터는 화환 제작·판매 시 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을 팔거나 제작·보관·진열하는 사업자는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화환 중 재사용 화환이 20~30% 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 수 없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실험 윤리성을 높이고 동물등록 관련 제도도 개선한다.8월 12일부터 등록대상 동물의 미등록, 인식표 미부착 등에 대한 신고 포상금제를 폐지해 신고 과정에서 발생할 갈등을 줄인다. 대신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가 구입자에게 동물등록 방법, 등록기한과 변경 신고·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 등을 안내토록 해 제도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동물실험 금지 대상 동물에는 기존 장애인보조견·인명구조견·경찰견·군견·마약 및 폭발물 탐지견·검역탐지견에 철도경찰 탐지견도 추가한다.10월 1일부터는 동물실험계획을 심의·평가하는 회의에 수의사가 반드시 참석토록 해 동물실험의 윤리성을 강화한다.한편 정부는 7월초 해당 책자를 지자체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0.06.29 I 이명철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코로나19 시대, 숙박업계도 철저히 준비해야"
  • 조광한 남양주시장 "코로나19 시대, 숙박업계도 철저히 준비해야"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로컬택트’ 시대에 대비한 숙박업계의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조광한 시장은 지난 21일 오후 수동면 소재 농어촌민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양주 농촌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농어촌민박 사업자 등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야기하는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간담회는 시 공무원과 김정기 한국농어촌민박협회 남양주시지회장 및 농어촌민박 및 생활형 숙박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열렸으며 농어촌민박의 안전사고 예방 및 홍보ㆍ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농어촌민박 및 생활형 숙박업 종사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조 시장은 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백신이 없으니 금년 내 코로나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숙박업계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유지해야 한다”며 “펜션 등 숙박업계가 지금과 같은 위기를 잘 극복하고 홍보, 가격, 시설, 안전 등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한다면 로컬택트 시대에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22 I 정재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