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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제작 확정…유재석·김연경·이광수 출격
  •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제작 확정…유재석·김연경·이광수 출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넷플릭스가 유재석, 김연경, 이광수과 함께하는 오리지널 예능 ‘코리아 넘버원’ 제작을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본방 사수 기대감을 높일 세 사람의 촬영 현장 사진이 6일 처음 공개됐다.넷플릭스가 선보일 새 예능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김연경, 이광수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이다.예능에서 존재감이 남다른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예능에 첫 고정 출연하는 김연경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로컬 플레이스를 찾아 혹독한 노동을 몸소 체험한다. 한국의 전통이 깃든 No.1 장소를 돌아다니며 진심으로 노동에 임하는 세 사람의 모습과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토크, 예측불허의 몸 개그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연경과 이광수가 선보일 티격태격 남매 케미와 그들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부추기는 유재석의 장난스러운 모습은 ‘코리아 넘버원’에서만 볼 수 있는 세 콤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코리아 넘버원’은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을 제작한 정효민 PD가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을 설립하고 연출하는 첫 예능이다. 정효민 PD와 유재석은 ‘슈가맨’, ‘일로 만난 사이’에 이어 ‘코리아 넘버원’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들이 어떤 스타일로 시대를 뛰어넘는 전통과 노동의 가치를 나눌지 기대가 모인다.유재석, 김연경, 이광수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선보일 노동과 전통의 매력, 그리고 그 안에 가득 담길 유쾌한 웃음까지. 신선한 볼거리를 예고하는 로컬 노동 버라이어티 ‘코리아 넘버원’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2.07.06 I 조태영 기자
유재석x김연경x이광수가 뭉친다…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제작 확정
  • 유재석x김연경x이광수가 뭉친다…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제작 확정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가 유재석, 김연경, 이광수가 함께하는 오리지널 예능 ‘코리아 넘버원’의 제작을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6일 본방 사수 기대감을 높일 세 사람의 촬영 현장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방송인 유재석, 배구 선수 김연경, 배우 이광수까지, 각 분야에서 자타공인 ‘코리아 No.1(넘버원)’으로 불리는 세 사람이 넷플릭스 예능 ‘코리아 넘버원’으로 뭉친다.넷플릭스가 선보일 새 예능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김연경, 이광수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이다.예능에서 존재감이 남다른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예능에 첫 고정 출연하는 김연경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로컬 플레이스를 찾아 혹독한 노동을 몸소 체험한다. 한국의 전통이 깃든 No.1 장소를 돌아다니며 진심으로 노동에 임하는 세 사람의 모습과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토크, 예측불허의 몸 개그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연경과 이광수가 선보일 티격태격 남매 케미와 그들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부추기는 유재석의 장난스러운 모습은 ‘코리아 넘버원’에서만 볼 수 있는 세 콤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함께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서 엿볼 수 있듯 훤칠한 비율의 김연경과 이광수 사이에 낀 유재석의 조합이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극한다.‘코리아 넘버원’은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을 만든 정효민 PD가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을 설립하고 연출하는 첫 예능이다. 앞서 정효민 PD와 유재석은 ‘슈가맨’, ‘일로 만난 사이’에 이어 ‘코리아 넘버원’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들이 어떤 스타일로 시대를 뛰어넘는 전통과 노동의 가치를 나눌지 기대가 쏠린다.유재석, 김연경, 이광수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선보일 진정한 노동과 전통의 매력, 그리고 그 안에 가득 담길 유쾌한 웃음까지. 신선한 볼거리를 예고하는 로컬 노동 버라이어티 ‘코리아 넘버원’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2.07.06 I 김보영 기자
이상순 “이효리는 무관하다, 제주 카페 차린 이유는…”
  • 이상순 “이효리는 무관하다, 제주 카페 차린 이유는…”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가수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제주 카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가수 이효리와 그의 남편 이상순 (사진=JTBC ‘효리네 민박’)이상순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 며칠 저의 카페 창업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지켜봤다”라며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다. 제 아내는 카페와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카페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래전부터 커피를 좋아했고,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했다”라며 “제주에는 많지 않은 스페셜티를 제공하는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제가 선곡한 음악까지 함께 어우러져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소소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래서 조용한 마을에 작게, 홍보 없이 카페를 오픈하게 됐다”며 “다른 도움 없이 제 형편으로 차리기에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했고, 사실 사업 경험도 전혀 없고 많은 사람을 상대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꽉 차도 스무 명 남짓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카페를 열게 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일 년이 넘는 시간을 정성스럽게 준비했고, 오픈 첫날 아내와 지인들이 축하하러 와줬다”라며 “지인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고, 아내는 다른 손님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함께 찍어준 것이 기사화돼 일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또 “처음부터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커피를 손님들께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다”라며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됐다”라고 털어놨다.그는 “일단 지금은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세 명의 바리스타가 최선을 다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릴 거고, 저는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좋은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더불어 “여러 가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작은 카페를 열었다. 이는 오픈 직후부터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순식간에 ‘제주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특히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가 카페를 방문해 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페 주변은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이에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카페는 지난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현재 카페는 재정비의 시간을 거쳐 오는 7일 예약제 시스템으로 다시 문을 연다.
2022.07.05 I 송혜수 기자
GD는 되고 이효리는 안되나?…전여옥이 답했다
  • GD는 되고 이효리는 안되나?…전여옥이 답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효리·이상순 씨는 꼭 카페를 해야 합니까?”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한 말이다.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누군가에게는 취미 생활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라면서 전 전 의원의 글에 동의하는가 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정치인이 별걸 다 참견하고 시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펼쳤다.(사진=이상순 인스타그램 갈무리)이에 전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티즌들의 반응과 관련해 Q&A를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먼저 전 전 의원은 ‘전여옥, 너는 왜 국회의원을 하냐’는 물음에 “저는 이효리 씨가 노래하는 것 뭐라 하지 않는다. 이상순 씨가 음악하는 것도 좋다. 두 사람 가수 음악인, 예능인, 하는 것 좋다”면서 “그런데 커피숍은 안해도 되지 않나? 그거다. 굳이 좁은 제주도에서”라고 답했다.이어 그는 “제주도 쎄고 쎈 것이 커피숍이다. 소자본에, 식당에 비해 낮은 노동강도 등 몇 가지 이유로 ‘은퇴자 치킨집’ 못지 않다”며 “이효리 씨 부부라면 클래스가 있지 않느냐. 그렇다면 두 부부가 ‘제주도 음악축제’를 기획하고 ‘부산영화제’처럼 키워보면 어떤가?”라고 했다.제주도에서 카페를 오픈한 건 이효리 부부뿐만 아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드래곤도, 박한별도 커피숍 하는데 왜 이효리는 안돼나? 직업의 자유가 있는데’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지드래곤은 철저한 엔터테이너다. 샤넬과 럭셔리카 OK. G 산 G 돈이니까. 인생 즐기는 개인적 삶 GD”라며 “그런데 이효리 씨는 소셜테이너다. 쌍용차 해고자 지지 등 ’사람이 먼저다‘라며 이효리 씨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했다.그는 “물론 사상과 표현의 자유도 OK. 그렇다면 늘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하는 분’들의 상황을, 처지를 말이다”면서 “즉 ‘진보가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 많은 연예인들이 (무명, 혹은 일이 잘 안 풀리는, 그러나 연극은 노래를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 ‘생계를 위해’ 식당이나 커피숍을 하는 것을 존경한다. 부정기적인 수입, 퇴직금도 없는 ‘승자독식의 세계’ 연예계에서 처절한 생존수단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그분들은 늘 ‘내가 설 곳은 어디 없나?’ 둘러보고 갈망한다”며 “그러나 이효리 씨는 고액의 출연료가 보장되는 ‘예능’이, ‘무대’가 널려 있다. 이효리 씨는 생계를 위해 커피숍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사진=이상순 인스타그램 갈무리)전 전 의원은 ‘왜 이효리만 갖고 그러냐. 만만해서냐’라는 반응에 대해선 “그럴 리가요”라고 했다.그는 “제주도에서 효리네민박이란 프로로 대박을 터트렸다. 제주도 홍보대사 OK. 그 집과 땅을 JTBC가 모두 25억 원에 사줬다. 그 뒤 소길댁 이효리 씨는 사람들이 시선이 부담스럽다며 제주도를 떠났다”며 “서울에서 방송활동 다시 하고 또 얼마 전에 건물을 사고 팔아 9억을 남겼다고 뉴스도 봤다”고 말했다.이어 전 전 의원은 “저는 절대 ‘빨갱이’가 아니기 때문에 자수성가하고 열심히 돈 버는 사람들 존경한다”며 “다만 사람들이 부담스럽다더니 ‘사람들이 백미터 줄 서는’ 이효리 이상순 커피숍이 이해가 안 된다는 거다. 이름은 ‘롱 플레이’지만 혹시 ‘숏 플레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전 전 의원은 ‘정용진이 스타벅스하고 백종원은 음식점 가지가지 하는데 왜 이효리는 커피숍을 못해?’라는 반응에 대해선 “전 취미가 일이 될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그는 “이효리 이상순 씨 정도 탑 클래스라면 커피숍을 하기로 했으면 취미가 아니라 ‘일’로 해야 한다. 정용진에 맞서 ‘효리벅스’ 체인으로 제주도를 ‘커피의 섬’으로 만든다? 이효리 부부의 자본과 노력을 투자해 영세커피숍 주인들과 콜라보, 대환영이다”며 “백종원 씨 직업은 ‘요식업’이다. 백종원에 맞서는 ‘효리 비건’식당, 제주도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보라”고 했다.(사진=JTBC ‘효리네민박’ 인스타그램 갈무리)앞서 이효리와 이상순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작은 카페를 오픈했다. 그런데 순식간에 해당 카페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지난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입소문을 타고 카페를 찾는 인파가 몰려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재정비차 쉬기로 해서다.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이를 언급하며 “인구 60만 정도의 제주에 (오전) 9시 오픈하자마자 100m 줄서기를 하고 ‘커피 재료가 다 떨어졌다’며 12분 만에 영업종료를 써 붙였다”고 소개했다.전 전 의원은 “이상순 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 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는 건 엄청난 경쟁력”이라며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은 초토화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카페는 음식점이나 다른 직종보다 이른바 진입장벽이 낮아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라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지만 대부분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 말리는 ‘생계현장’”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연 것”과 같다며 “결국 ‘재벌 딸이 골목 빵집 상권까지 위협한다‘는 사회적 비난이 쏟아져 빵집 문을 닫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이효리 씨나 이상순 씨는 재벌 딸들 못지않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낫고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며 “이효리 이상순 씨, 꼭 카페를 해야겠냐”고 덧붙였다.
2022.07.04 I 김민정 기자
100m 대기줄…이효리♥이상순, 제주에 카페 열었다
  • 100m 대기줄…이효리♥이상순, 제주에 카페 열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효리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이상순이 ‘카페 사장님’이 됐다.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이상순이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개업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 1일 문을 연 이 카페에서 이상순은 직접 손님을 맞고, 커피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효리·이상순 부부 모습(사진=이상순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이미지).한 글쓴이는 “동네에 이상순이 자주 보인다는 소문에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이상순이 커피를 내려주신다”며 “아메리카노 한 잔 하고 있으려니 뒤이어 효리님까지 등장. 소탈, 내추럴함이 카페와 닮아 있다”이라고 썼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순과 카페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입소문이 나면서 2일 카페 앞엔 대기줄이 100m가량 이어졌다는 글이 SNS에 줄줄이 올라왔다. 카페 측은 대기줄이 길어 동네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당분간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JTBC 예능 ‘효리네민박’에 출연했다. 이효리는 최근 티빙 ‘서울체크인’을 촬영했다. 이상순은 JTBC ‘뉴페스타’에 출연하고 있다.
2022.07.03 I 김미경 기자
앞으로 에어비앤비 숙소서 파티 못한다..."전 세계 영구금지"
  • 앞으로 에어비앤비 숙소서 파티 못한다..."전 세계 영구금지"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앞으로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에서 영구적으로 파티를 할 수 없게 됐다. 에어비앤비가 숙소에서 파티를 여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해서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에어비앤비가 주위에 지장을 주는 파티와 행사를 영구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하룻밤 숙소를 예약하는 ‘파티 하우스’ 역시 금지된다.에어비앤비는 2019년 한 숙소에서 총격 사건으로 5명이 숨진 뒤 잠정적인 파티 금지 조치를 내렸고 2020년 8월 코로나19가 터지자 전세계로 확대 적용한 바 있다. 이를 이번에 항구화한 것이다.에어비앤비는 “잠정적인 금지 조치 후 관련 신고접수가 40% 넘게 급감하는 등 효과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이 조치를 정책으로 공식 명문화한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외진 숙소를 빌린 이용자들이 주인이 없을 때 사람들을 초청해 파티를 벌이는 것을 모두 단속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에어비앤비는 파티 금지 규정을 위반한 이용자는 계정 일시 정지부터 퇴출에 이르는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에는 6600여명의 이용자가 파티 금지 위반으로 일시 정지 조치를 당했다.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관광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자신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돈을 받고 빌려주는 것은 불법이다. 개인이 자신의 집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등록했더라도 내국인에게는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면 안 된다.
2022.06.29 I 심영주 기자
 통영이 품은 보석같은 ‘세섬’을 만나다
  • [섬지순례] 통영이 품은 보석같은 ‘세섬’을 만나다
  • 국립공원 명품 섬으로 선정된 경남 통영 연대도 마을의 풍경. 과거 섬 정상에 봉화대가 있어 연대도라고 불렸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통영은 복받은 도시다. 박경리·김춘수·전혁림·윤이상 등 무수한 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이자, 세계 4대 해전 중 으뜸인 한산대첩의 승전 현장이면서 조선 수군의 작전사령부였던 한산도 제승당과 경상·전라·충청 삼도 수군의 중심인 통제영 시대를 연 ‘역사의 도시’이기도 하다. 또 대한민국 수산 1번지로, 동양의 나폴리란 수식을 얻은 ‘미항의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철거될 위기였던 동피랑과 서피랑을 벽화 마을로 재탄생시키면서 국내 손꼽히는 ‘관광도시’로도 발돋움했다. 그중에서도 통영을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은 따로 있다. 통영이 품은 보석같은 섬이 그 주인공이다. ◇통영의 푸른 이웃섬, 연대도와 만지도통영은 섬 부자다.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에 570여개의 보석같은 섬들이 점점이 박혀 있다. 1004개인 전남 신안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섬이 많다. 가까이 한산도를 시작으로 용호도·비진도·장사도·연화도·욕지도·소매물도 등 먼 바다까지 흩뿌려진 섬들은 ‘다도해’라는 이름에 걸맞게 통영을 감싸 안는다. 모두 수려한 풍광 덕에 인기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는 섬들이다. 이중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만지도와 연대도는 몇해 전 출렁다리로 이어지면서 한 묶음이 된 이웃섬이다.이 두섬으로 가는 배편은 두 곳이 있다. 산양읍 남단의 달아항과 연명항(연명마을)이다. 달아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학림도와 저도 등을 거쳐 연대도와 만지도에 닿는다. 연명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만지도와 바로 연결된다.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연대도와 만지도는 출렁다리로 연결되면서 한 묶음이 됐다.연명항을 들머리로 삼는다. 여기서 뱃길로 20분 남짓. 섬으로 향하는 뱃길에는 바다 향과 싱그러운 호흡이 담긴다. 통영의 섬은 차곡차곡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상념에 젖어본다. 섬 여행의 묘미다. 섬과 바다, 그리고 하늘이 빚어내는 하모니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만지도는 작은 섬이다. 동서로 1.3km 길게 누웠다. 주민은 10가구가 채 안된다. 그나마 통영에서 오가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만지도라는 이름은 주변 섬보다 주민이 더디게 정착해서 붙은 이름이다. 여객선은 섬사람의 쉼터를 슬며시 노크한다. 선착장에는 마을 도서관과 작은 카페가 들어섰다. 만지도 선착장 앞에 있는 만지도 명품마을 표지판그래서일까. 이 작은 섬에선 작은 소리도 유난히 크게 들린다. 잔잔한 파도도 그 소리가 더 명쾌하고 선명하다. 마을 식당에서 커피 한잔하는 섬 할머니의 담소도 담장 안을 가득 채운다. 마을 뒤편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푸른 바다와 연화도, 욕지도 등 통영의 섬들이 점점이 떠 있다. 최근에는 찾는 사람도 부쩍 많아졌다.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되면서다. 골목마다 벽화도 그려지면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만지도 바람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망대해와 주변 섬들◇‘돈섬’에서 명품섬이 된 연대도예전 만지도에는 풍란이 많았다. 매년 6~8월만 되면 섬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었고 꽃향기가 십리까지 퍼졌을 정도였다. 하지만 1980년대 무분별한 남획으로 풍란은 멸종했다. 다행히 지난 2021년에 근처 무인도에서 야생 풍란을 발견했다. 이후 만지도로 옮겨 심는 등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미 한 번 멸종된 것을 되돌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나마 잘 자란다 싶은 녀석들도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기를 반복했다. 애지중지 키우던 섬 사람들도 난감할 때가 많았다. 최근에도 풍란 하나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법인데, 이를 탐내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야속하기만 하다.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이 된 만지도 풍란. 만지도에서 연대도로 향하는 해안 덱 중간에 숨박꼭질하듯 꽁꽁 숨어 둥지를 틀고 있다.만지도에서 연대도로 향하는 해안 덱. 길 중간 숨바꼭질하듯 꽁꽁 숨어 둥지를 튼 풍란도 만날 수 있다. 눈으로 확인 가능한 유일한 풍란이다. 바람이라도 불면 날아갈까, 숨소리마저 조심스럽다. 덱길 끝에 출렁다리가 있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다리다. 파도 위에 아슬아슬한 자태로 섬들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2015년 건립된 길이 98.1m의 출렁다리다. 그 위에 올라서면 바다가 보이는 틈새로 청아한 물결과 파도 소리가 몸을 감싼다.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산양 연대~만지 출렁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연대도다. 수군통제영이 있던 시절, 섬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봉화를 올려 연대도라 불렀다. 인근에 해산물이 지천이라 ‘돈섬’으로 알려졌고, 섬 안에 양조장도 있었다. 큰 섬마을의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지만, 지금은 주민 80여명이 전부인 작고 호젓한 섬이다. 포구에 마을회관, 경로당, 카페, 민박이 가지런하게 늘어섰다. 명품 섬으로 선정된 이곳은 마을 골목 사이로 수십 가구가 들어앉았다. 옛 돌담과 교회, 개성 넘치는 문패가 골목을 단장했다.섬 둘레는 4km 남짓. 한 바퀴 도는데 두세 시간이면 충분한 크기다. 연대도의 동쪽 숲을 연결하는 지겟길이 좋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4구간이다. 예전 마을 주민들이 지게를 지고 연대봉까지 오르던 길.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다니던 길이니 지겟길로 하자는 한 어르신의 제안이 채택됐다는 것이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설명이다.연대도의 동쪽 숲을 연결하는 지겟길을 걷다보면 호젓한 분위기의 몽돌해변을 만날 수 있다. ◇뜨거운 가슴 느끼며 하트길 걷다다음 목적지는 한산대첩 승첩지인 ‘한산도’다. 충무공 이순신의 위용과 그의 고뇌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섬이다. 한산도로 가는 뱃길. 멀리 거북등대가 보이면 푸른 물결처럼 마음부터 일렁인다.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한산대첩의 치열한 역사와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인 ‘제승당’으로 향한다. 푸른 숲과 옥빛 바다가 어우러지는 1km의 해안길. 평화롭고 경건하게 발걸음을 옮긴다.제승당의 초입인 한산문을 지나고, 휴게소를 거쳐 제승당 진입로까지 해안길이 이어진다. 하트모양이라 하트길로도 불린다. 충무공의 애국심과 가족 사랑의 뜨거운 마음이 느껴지는 길이다.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하트길은 굽이굽이 따라 걷기만 해도 팍팍한 마음이 천천히 열릴 것만 같다. 조선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었던 제승당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경내 입구인 충무문으로 들어선다. 바로 앞으로 제승당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통영을 향하고 있는 아름다운 수루가 모습을 드러낸다. 왼쪽에 있는 충무사는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제승당은 충무공이 해전을 지휘했던 본영이다. 충무공이 모함으로 파직될 때까지 삼도수군을 지휘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통제영이기도 하다. 제승당 안에는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이 썼던 화포가 전시돼 있다. 그 뒤로 충무공의 전적을 그린 다섯 폭의 해전도가 보인다. 조선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었던 제승당과 수루수루에 올라본다. 영웅 이순신의 우국충정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절절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그는 ‘난중일기’(국보 제76호)에 실린 유명한 시조를 지었다. 그는이곳에서 낮에는 왜적의 동태를 살피고, 밤에는 번민으로 잠 못 이루었다. 천천히 시조를 읊조리니 눈앞의 망망대해처럼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던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한산도 제승당의 초입인 한산문을 지나고, 휴게소를 거쳐 제승당 진입로까지 이어진 하트길
2022.06.17 I 강경록 기자
"성범죄 전과자가 여성전용 숙소 운영"...취업제한 확대 요구↑
  • "성범죄 전과자가 여성전용 숙소 운영"...취업제한 확대 요구↑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과거 ‘스쿨 미투’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았던 남성이 여성전용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범죄자 취업제한 업종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는 성범죄 전과자도 여성전용시설에 취업하거나 그 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해부터 제주에서 여성전용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해온 A씨는 과거 재직하던 고등학교에서 제자들을 성추행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으로의 취업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다니던 학교에서도 해임됐다. A씨는 이후 제주로 이사해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 관리를 하며 지내온 것으로 전해진다.성범죄 전과가 있는 A씨가 여성전용 숙박업소를 운영할 수 있었던 건 성범죄자 취업제한 업종에 숙박업소가 포함돼있지 않아서다. 현재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 기관에는 학교를 비롯해 공연시설, 도서시설, 체육시설, 의료기관, 경비업법인, PC방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19년 ‘성범죄자 게스트하우스 영업제한법’이 개정돼 농어촌민박사업자가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사업장 폐쇄나 영업정지 명령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최대 2년간 민박사업 금지 등에 불과해 이마저도 실효성이 없다.이에 성범죄자 취업제한 업종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연희(26세)씨는 “성범죄는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재범률도 높은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업종에 취업제한을 안 두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앞서 3월에도 비슷한 논란이 인 바 있다. 성범죄 전과자가 편의점에서 일하다 포켓몬빵을 찾으러 온 초등학생을 강제추행해 관련 혐의로 구속됐는데, 성범죄자가 편의점에서 일해도 되느냐의 문제가 제기된 것. 편의점은 국세청이 선정한 ‘100대 생활밀접업종’에 해당, 일상 속에서 사람들과 접점이 많고 아동·청소년의 이용률도 높지만 성범죄자 취업제한 업종에 포함돼 있지 않다.다만 성범죄자에 대한 과도한 취업제한이 직업선택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한다는 의견도 있다. 2016년 헌법재판소는 아동·청소년 성범죄자에게 일괄적으로 10년간 취업을 제한하도록 한 아청법 제56조 제1항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재판관 전원이 위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한편 A씨는 숙소를 운영하며 또다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과 함께 고양이 여러 마리를 지속적으로 감금·학대해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22.06.10 I 심영주 기자
모나, 신곡 '궁금해' 발매… '6하 원칙' 시리즈 대미 장식
  • 모나, 신곡 '궁금해' 발매… '6하 원칙' 시리즈 대미 장식
  • 모나(사진=비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모나(MONA)가 신곡 ‘궁금해’를 오늘(6일) 오후 6시 발매한다. 뮤직비디오도 이날 소속사 비크엔터테인먼트와 모나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공개된다.이번 앨범 타이틀은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다. 2018년 ‘웬’(When)으로 데뷔한 모나가 줄곧 6하원칙(When, Where, Why, How, Who) 콘셉트를 고수하며 음원을 발표해왔고, ‘왓’(What)으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의미가 있다. ‘6하 원칙’ 콘셉트는 당초 모나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다양한 차원에서 시도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긍금해’는 누구나 경험해 본 남녀간의 서투르지만 어른스러운 사랑, 망설이는 마음,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레이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힙합 R&B 소울을 기반으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사운드가 모나의 진정성있는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어 신묘한 음악성을 발산한다.이번 앨범은 유명 베스트셀러 시인 강원석과 모나가 공동으로 작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모나는 지난 3월에도 대한적십자사 프로젝트 ‘우크라이나의 눈물’의 기획자이자 작사가인 강원석 시인의 제안으로 영어버전 우크라이나 헌정곡 ‘포 아워 피스’(For our Peace)를 노래하며 두 아티스트의 호흡을 맞춘 바 있다.모나는 “‘왠지 다른 느낌이야’로 시작되는 노랫말이 더욱 묘한 설렘의 감성으로 교감될 것”이라면서 “이번 앨범은 녹음 단계 부터 사운드에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감성을 최대한 이입했다.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한편 ‘궁금해’의 뮤직비디오는 마치 모나의 드레스 패션 화보집을 연상시키는 듯하다. 지금까지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였던 모나가 보다 여성적이고 화려한 스타일로 변신 한 것. 뮤비 제작진은 “모나는 뮤비 작업 초기단계부터 아트기획에 참여했고,촬영 현장에서도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비쥬얼 적인 부분에서 모나의 열정과 노력이 적극적으로 담긴 영상”이라고 평했다.모나는 어린시절부터 캐나다에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2018년도에 한국으로 돌아와 싱어송라이터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효리네 민박’ 삽입곡’과 ‘커피야 부탁해’, ‘국민 여러분’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OST에서 글로벌급 음악성과 가창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2.05.06 I 윤기백 기자
포천시, 소상공인 등 17개 업종에 최대 200만원 회복지원금 지급
  • 포천시, 소상공인 등 17개 업종에 최대 200만원 회복지원금 지급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를 위해 업종별 최대 200만 원의 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에 따라 영업·집합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노동자에게 위로가 되고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윤국 시장(가운데)이 회복지원금 지급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지급 대상은 매출이 현저히 감소한 소상공인과 사각지대(핀셋)에 놓인 업종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17개 업종에 약 9264개소(명)다.이를 위해 시는 대상자들의 임대료 및 각종 제세공과금 지출을 감안해 총 57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업종별 5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현금으로 지급한다.지급 대상 업종은 △소상공인(폐업포함)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운수종사자(법인·개인 택시, 버스) △문화예술인 △종교시설 △유흥단란주점 △콜라택 △농어촌민박 △보육시설 △체육교습업 △사설유치원 △학원 △스터디카페 △농촌체험교육농장 △결혼식장 △결혼중개업 이다.박윤국 시장은 “넉넉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회복지원금이 소상공인과 취약 노동자들의 활력을 되찾아 줄 마중물 역할을 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포천시 홈페이지에 오는 4월 중순 공고해 5월부터 신청받아 자격요건을 검토 후 지급할 예정이다.
2022.04.08 I 정재훈 기자
1박에 최대 3만원 지원…숙박할인권 사업 올해도 실시
  • 1박에 최대 3만원 지원…숙박할인권 사업 올해도 실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지역관광 활성화와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숙박할인권 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문체부는 지난해 11~12월에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78만여 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발급했고, 이는 매출액 944억 원, 여행소비액 3108억 원으로 이어져 내수경기 진작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도 온라인여행사 총 49곳을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2~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제공한다.할인권은 5월 8일까지 1인당, 1회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유효기간(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안에 사용(숙박 예약)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한다. 단 발급 마지막 날인 5월 8일 할인권은 당일 소멸한다. 미사용자의 경우에는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남은 숙박 할인권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예약할 수 있는 숙박 기간은 6월 6일까지다.숙박비 7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2만 원 할인권, 숙박비 7만 원 초과 시에는 3만 원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도 숙박 할인권과 연계해 친환경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장애인 고객을 위한 전화 상담실(콜센터)과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장애인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여행사 판촉 지원을 위한 중소전문관(13개사)도 운영할 계획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숙박할인권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는 위로를, 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는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에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하고, 방역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04.04 I 강경록 기자
"서핑 고수만 오세요"…제2의 양양 꿈꾸는 망상해변
  • [르포]"서핑 고수만 오세요"…제2의 양양 꿈꾸는 망상해변
  • 어달항 전경 (사진=임애신 기자)[동해(강원)=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400명 남짓이 사는 작은 동네인 어달항 인근. 그 중심에 위치한 건물은 한 때 어촌 전진기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2000년대부터 오징어·명태 등 어족 자원이 고갈하며 어민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건물은 유휴시설로 전락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14년 만에 다목적센터로 재탄생하면서 창고로 전락했던 건물은 커피향이 가득하고,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어촌뉴딜300사업 원년인 2019년에 선정된 어달항은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열고 강원에서 진행되는 11개소 중 가장 먼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달라진 어달항에…“상권 활성과 기대”어촌뉴딜300은 낙후한 어촌·어항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특화 사업을 통해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전국 어항 2301개소 가운데 115개는 국가어항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어항과 마을공동어항, 소규모 항포구는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유지·보수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어달항도 그 중 한 곳이었다. 묵호항과 망상 해변 사이에 위치한 어촌 정주어항이지만, 부족한 기반시설과 공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쇠퇴했다. 더구나 어달항은 파도와 바람으로 해수면이 안정적이지 않아 어선들은 작은 태풍에도 이웃항인 묵호항으로 피항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어달항 다목적 건물이 세워지기 전 후 모습. (사진=해수부)이번에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방파제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어항구역 경관 개선, 어구 보관 창고 등을 진행한 이유다. 나아가 관광객을 위한 아침햇살 정원, 묵호 바다문화길, 어울림 마당 등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투입된 사업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으로 총 98억7900만원이다.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주민은 “완공된 모습을 보니 이 사업이 어민에게 국한한 사업은 아니고 횟집이나 민박 등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기대된다”며 “동네가 번화하지 않으니 조용하게 쉬고 싶은 분들은 많이 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대수 어달어촌계장은 “지금까진 시설 보강 위주로 사업이 이뤄졌는데 남은 사업기간 동안 어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서 기획할 예정”이라며 “향후 제빵 시설과 보트장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촌 한달 살기’…바리스타 교육 지원어달항 인근은 어촌뉴딜300사업과 별개로 해양수산부로부터 70억원을 더 투자 받는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 사업지로 지정돼서다. 이는 어촌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 전달 체계를 마련해 방문인구가 정주인구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달동 인근은 동해시 10개동 가운데 거주 인구수가 9위로 낮으면서 노령화 지수는 두 번째로 높다. 최근 20년간 감소한 인구는 26.1%에 달한다. 몇십년 후에는 모든 인구가 사라지며 지역이 소멸될 것이 확실시 된다. 다행인 점은 최근 대진항을 중심으로 서핑·낚시·보트 등 해양레저활동 인구가 증가하며 한 달 살기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점이다. 어달항 다목적건물 2층에 있는 카페 창문에서 바라 본 바다 모습. (사진=임애신 기자)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대진항을 거점으로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시설 인프라가 갖춰진 어달항에 생활서비스 공급 거점, 단기숙소 등을 마련해 방문인구가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어촌지역의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탈도시화 인구가 어촌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해시는 ‘어달~대진~노봉’을 생활권역으로 묶어서 ‘내일을 준비하는 잠깐의 휴식-쉼표, 프로젝트 마을’을 기획하고 있다.어달항 다목적센터에서 목공·디자인·바리스타·바다농부 등 전공수업을 비롯해 서핑·그림·바다낚시 등 교양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경제활동을 시험할 수 있는 매장과 공방·오피스를 운영해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활력을 위해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대주택도 조정하기로 했다. ◇망상 서버비치 개장…“고급자용 파도”망상해변은 서퍼 비치로 재도약한다. 동해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상 레이크레이션이 활성화하는 데 주목하고 망상해변을 서핑 특구로의 전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대진항에 있는 ‘서핑 대진’ (사진=임애신 기자)조덕행 동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서핑 명소로 알려진 양양은 파도가 초급 수준이라고 하면 대진항은 좀 더 고급자들에게 적합한 파도가 형성된다”며 “하절기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5월 말 서퍼비치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동해 어달항과 묵호해변은 대중교통으로도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시간이다. 서울역에서 묵호역까지 KTX로 약 2시간 25분. 묵호역에서 택시로 5분이면 이 일대를 갈 수 있다. 문제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인데, 동해시는 이를 ‘퀵세권’ 형성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홍성도 동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일반 교통 수단이 별로 다니지 않기 때문에 킥보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묵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연계해서 대진 망상까지 관광밸트로 완성하면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4.01 I 임애신 기자
모나, 우크라이나 헌정곡 '포 아워 피스' 지구촌 울림 선사
  • 모나, 우크라이나 헌정곡 '포 아워 피스' 지구촌 울림 선사
  • (사진=폴란드 공영방송 TVP 특집방송 ‘Save Ukraine-#StopWar’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 가수 모나(MONA)의 우크라이나 헌정곡 ‘포 아워 피스’(For our Peace)가 지구촌에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포 아워 피스’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시인 강원석과 가수 추가열이 작사·작곡하고 모나가 노래한 ‘우크라이나의 눈물’ 영어 버전이다. 한국어 버전은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이 불렀으며,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됐다.모나의 노래 영상은 최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대사관 측이 ‘전 세계 우크라이나 자선 마라톤 콘서트’ 현장으로 보내면서 잘 알려지기 시작했다.더욱이 지난 27일 폴란드 공영방송 TVP가 주관방송을 맡아 유럽 20개국에 동시 생중계된 특집방송 ‘Save Ukraine-#StopWar’에 모나의 ‘포 아워 피스’ 녹음 장면 컷이 전격 노출되며, 일파만파 세계로 전파 중이다.이 방송에는 미국 유명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와 영국 DJ 팻보이 슬림 등 50명이 넘는 아티스트, 정치인, 사회활동가, 운동선수 등이 참여했는데, 모나는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 대표가수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지난 25일 모나의 공식 유튜브에 첫 공개된 ‘포 아워 피스’ 뮤비는 페이소스 가득한 모나의 보컬이 전장의 참상, 탱크, 묘지, 소녀의 기도, 눈물, 십자가,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노래하는 스튜디오 녹음 장면과 어우러지며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모나는 대한적십자사 프로젝트 ‘우크라이나의 눈물’의 기획자이자 작사가인 강원석 시인의 제안으로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됐다.강 시인은 모나와의 협업 배경에 대해 “평소 모나의 노래와 음색을 좋아해 자주 들었다. 유창한 영어와 곡 해석 능력이 탁월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또한 대화를 통해 모나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누구보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하면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모나의 노래를 듣고, 세계 평화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 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미국 팝음악 시장에 막강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모나의 소속사 비크엔터테인먼트는 “모나의 노래와 뮤비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어려움을 더많이 세상에 호소하고 싶다”고 밝혔다.1994년생 모나는 캐나다에서 음악을 전공,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귀국 이후 ‘효리네 민박’ 삽입곡 ‘러브 유’, ‘커피야 부탁해’ ‘국민 여러분’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OST에서 가창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2.03.31 I 윤기백 기자
'나혼자산다' PD "임영웅, 따뜻하고 선해…섭외하고 싶다"
  • '나혼자산다' PD "임영웅, 따뜻하고 선해…섭외하고 싶다" [일문일답]
  • ‘나 혼자 산다’(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 혼자 산다’가 22일 9주년을 맞이해 허항 PD가 제작 비하인드를 최초로 들려줬다.오는 2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측은 프로그램 9주년을 맞아 허항 PD와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허항 PD는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과 재미를 얻고 있는 ‘나 혼자 산다’의 9주년에 함께하는 것이 연출자로서 큰 영광이다. 갈수록 더 늘어날 예능 콘텐츠들 사이에서, 나름의 개성을 유지하며 더 오래도록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최근 ‘나 혼자 산다’에는 ‘소식좌’ 코드 쿤스트, ‘무도인’ 이주승, ‘낭또’ 차서원 등 새로운 인물이 출연했다. 모두 우연이 아닌 치열한 고민의 결과였다고. 허 PD는 “가장 염두에 두었던 화두는 ‘초심’이었다. 많은 분들이 ‘나혼산’을 좋아해 주셨던 이유가 무엇일까, 0부터 다시 고민했다”, “결론은 진솔한 라이프스타일을 궁금해한다는 것. 거주 형태나 직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인터뷰했다”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발굴하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을 들려줬다.여기에 전현무의 ‘한라산 등반’, 박나래의 ‘제주 비양도 백패킹’, 기안84의 ‘그림 여행’ 등 기존 무지개 회원들을 비추던 초점 역시 달라졌다. 진솔한 속내를 조명하자 웃음과 감동이 따라왔고, ‘제2의 전성기’로 불리게끔 만들었다. “지난해를 거치며, 제작진도 계속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의지를 다졌지만, 무지개 회원들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같이 되새긴 것 같다”, “진정성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늘 큰 파급력을 가지는 것 같다. 본인들의 깊은 속마음을 내보이며, 초심을 찾는 여정에 도전한 회원들에게 존경하는 마음이 커졌다”고 함께 달려준 출연진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졌던 제작 비하인드를 최초로 들려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산 과정이 베일에 싸였던 전현무의 ‘한라산 등반’ 당시 “전현무 회장은 오롯이 혼자 힘으로, 자기 짐을 모두 메고 하산했다. 도움을 받아 하산한다는 것은 이 모든 진정성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의지였다. 쉬면서 내려오다 보니 장장 6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회상했다.또 기안84의 ‘여수 그림여행’ 역시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방송에는 많이 축약되었지만, 무려 6시간 이상 자전거 주행을 했고, 결국 그림은 1시간여 밖에 그리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았는지, 민박집 방에서 밤을 꼬박 새워 풍경화를 완성했다. 돌발 상황 안에서 그림에 대한 애착이 더 돋보였던 것 같다. 첫 개인 전시회를 여는 기안84의 이야기도 곧 만나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나 혼자 산다’에 초대해보고 싶은 인물로 임영웅을 꼽았다. “항상 주변을 따뜻하고 선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가진 분 같다. 밝은 영향력이 기대된다”면서 “조만간 시청자들이 익숙한 분이 깜짝 놀랄 정도로 새로운 모습으로 온다”고 예고했다.허 PD는 ‘나 혼자 산다’에 대해 “다양한 사람, 다양한 삶”이라고 정의했다. “자꾸 이상적인 정답을 찾으려 하고, 군중들과 다르면 ‘이상하다’라고 몰아가곤 하던 시절은 저물어가고 있는 것 같다. 방송 상에서는 예능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모든 사람이 나름의 특이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사회 역시 그 사람의 스타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인터뷰 말미에는 “‘나 혼자 산다’는 앞으로도, 어떤 형태의 집에 사는가, 얼마나 유명한가, 어떤 직업을 가졌는가를 떠나 자신의 모습대로 당당히 싱글 라이프를 꾸려 나가는 분들을 열심히 찾을 것이고 열심히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이하 ‘나 혼자 산다’ 허항 PD 인터뷰 전문Q. 현존하는 최장수 관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오는 22일 9주년을 맞이합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9년 전, 한 사람이 자기 집안에서 사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발상에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9년이나 해를 거듭해오며 최장수 관찰 예능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은 것을 보면, 많은 시청자들께서 ‘나 혼자 산다’ 속 여러 모습의 싱글 라이프를 통해 계속해서 많은 공감과 재미를 얻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런 프로그램의 9주년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연출자로서 큰 영광입니다. 갈수록 더 늘어날 예능 콘텐츠들 사이에서, 나름의 개성을 유지하며 더 오래도록 장수하는 ‘나 혼자 산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Q. 최근 ‘소식좌’ 코드 쿤스트, ‘무도인’ 이주승, ‘낭또’ 차서원 등 새로운 얼굴들이 연일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섭외 비하인드를 들려주신다면?- 지난해 초 ‘나 혼자 산다’를 맡게 되면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화두는 ‘초심’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 혼자 산다’를 좋아해 주셨던 이유가 무엇일까, 0부터 다시 고민했습니다. 저의 결론은 ‘나 혼자 산다’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은 결국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진솔한 라이프스타일들을 궁금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 혼자 산다’ 안에서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자 하는 생각으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인터뷰했습니다.거주 형태나 직업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기성세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더라도 SNS상에서, MZ세대들 사이에서 핫한 분들도 직접 만나보는 과정을 거듭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희에게 깊은 인상을 주신 이주승, 차서원, 코드 쿤스트 회원님 등을 알게 되었고, 예상대로 그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나 혼자 산다’에 공개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는 작업을 더 열심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Q.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등 기존 회원들을 다루는 방식 역시 변화한 것 같다. 시청자들 역시 신선한 매력에 푹 빠져들었는데, 신규 무지개 회원들과 달리 연출할 때 중점두는 부분이 있다면?- 연출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우리 회원들의 마인드가 새로워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한라산 등반, 비양도 백패킹, 여수 그림여행 모두 예전부터 꼭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새해 버킷리스트들입니다. 지난해를 거치며 제작진도 계속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의지를 다졌지만, 우리 무지개 회원들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같이 되새긴 것 같습니다.전현무 회장님 누군가의 인생에 감탄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박나래 회원님은 수십 킬로미터를 걷는 고행을 통해 새해를 새롭게 맞이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기안84 작가님 역시 그림 그리는 사람’의 마음을 되찾고 싶다는 의지로 멀리 여수까지 떠났습니다.늘 느끼지만, 출연자의 깊은 진정성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늘 큰 파급력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연출보다도 우리 무지개 회원들의 마인드가 새로워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전현무, 박나래, 기안84는 현재 ‘나 혼자 산다’ 최장수 회원으로서 그동안 많은 일상들을 보여드려 왔지만, 새롭게 다잡은 마음으로 임한 모습에서 많은 분들이 다시 ‘나 혼자 산다’를 찾아와 주시고 또 칭찬해 주시는 것 같아 기쁩니다. 본인들의 깊은 속마음을 내보이며, 초심을 찾는 여정에 도전한 회원들에 대해서 저 역시 존경하는 마음이 커진 상황입니다.Q. 무지개 모임의 ‘확장성’도 눈에 띈다. 곧 방송될 ‘송민호와 기안84’, ‘키안 브라더스(키-기안84)’나 ‘현무-성훈’ 등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케미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데, 탄생 배경을 들려주신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이게 되는 스튜디오 녹화 중에, 회원들이 서로의 일상에 호감을 느끼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거나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상 속 만남을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안84 작가님은 예술가여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더 깊이 듣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코드 쿤스트의 집에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송민호 회원님과는 무지개 라이브 때부터, 그림 그리는 사람끼리 공감대가 있었고 본인과 많은 부분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을 느낀 것 같습니다. 송민호 회원님 역시 예전부터 기안84의 팬이었다고 밝혔고, 자연스럽게 캠핑 초대로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의 캠핑 이야기는 이번 주 방송되는데요, 저희도 시청자들도 처음 보는 조합인 만큼 아주 신선한 케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나 혼자 산다’에 새로운 회원님들이 많이 들어오신 만큼 앞으로도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케미와 관계들을 보는 재미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Q. 관찰 예능이다 보니 돌발 상황도 많았을 것 같다. 방송에 나가지 못했지만, 인상깊거나 재밌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면?- 2022년 ‘나 혼자 산다’를 열어준 전현무 회장님의 한라산 등반기는 제작진들에게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방송 이후, ‘하산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전회장님은 이미 방전된 체력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혼자 힘으로, 자기 짐 모두 메고 하산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백록담까지 등반했는데, 어떤 도움을 받아 하산한다는 것은 이 모든 진정성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의지였습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내려오다 보니 장장 6시간이 넘게 걸렸지만요.기안84의 여수 그림여행 역시 여러모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여행이었습니다. 기안 작가님의 애초 계획은, 전기 자전거로 그림 그릴 스팟에 가뿐히 도착해, 하루 종일 진득이 앉아 풍경화를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제작진 역시 별 탈없이 진행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따뜻했던 여수 날씨가 딱 그날 최저 기온으로 떨어졌고, 전기 자전거의 모터가 예기치 못하게 방전되고, 지도에 표현된 것과 달리 경사가 너무나 심했습니다. 방송에는 시간 관계상 많이 축약되었지만, 기안84는 무려 6시간 이상 자전거 주행을 했고, 결국 그림은 1시간여 정도밖에 그리지 못했습니다. 본인이 많이 아쉬움이 남았는지, 민박집 방에서 못 다 그린 그림을 그리겠다고 했고, 실제로 밤을 꼬박 새워 풍경화를 완성했습니다. 처음 계획과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그런 돌발 상황 안에서 기안84의 그림에 대한 애착이 더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25일부터 열리는 첫 개인전에서, 애착이 담긴 그림들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첫 전시회를 여는 기안84의 이야기는 곧 ‘나 혼자 산다’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Q. 수많은 스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프로그램이기도 한데, 직접 섭외 러브콜을 보내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올해는 임영웅님을 ‘나 혼자 산다’에서 꼭 뵙고 싶습니다. 비단 전 국민이 좋아하는 스타여서만은 아닙니다. 임영웅님이 나오신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항상 주변을 따뜻하고 선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가진 분이라고 느낍니다.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신지도 궁금하지만, 좋은 기운을 가지신 분이 ‘나 혼자 산다’에 나오시면 언제나 밝고 큰 영향력을 전파한다고 생각합니다.Q.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얼굴에 대해 깜짝 스포일러를 전해준다면? 키워드만이라도?- 조만간, 시청자분들께 익숙한 분이, 깜짝 놀랄 정도로 새로운 모습으로 오십니다. ‘나 혼자 산다’ 시청자분들 모두 좋아해 주시는 분입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앞으로도 개성 있는 싱글 라이프를 보실 수 있을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9주년을 기념으로, 10주년, 11주년이 더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보여줄 ‘나 혼자 산다’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인지?- “다양한 사람, 다양한 삶”몇 년 전부터 크게 유행하고 있는 MBTI 성격유형검사는, 서로 다르고 다양하다 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인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드리고 있는 새로운 얼굴들의 신선한 라이프 스타일에 많은 시청자분들이 호응해 주시는 것도 그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이상적인 정답을 찾으려 하고, 군중들과 다르면 ‘이상하다’라고 몰아가곤 하던 시절은 저물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송 상에서는 예능적인 용어로 ‘돌+아이’, ‘특이한 분’ 등의 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모든 사람이 나름의 특이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사회 역시 그것을 그 사람의 스타일로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 혼자 산다’는 앞으로도, 어떤 형태의 집에 사는가, 얼마나 유명한가, 어떤 직업을 가졌는가를 떠나 자신의 모습대로 당당히 싱글 라이프를 꾸려나가는 분들을 열심히 찾을 것이고 열심히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2022.03.22 I 김가영 기자
10명 중 3명 호텔갔다…여행 숙박 시장 고급화 가속
  • 10명 중 3명 호텔갔다…여행 숙박 시장 고급화 가속
  •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씨메르(사진=파라다이스시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숙박 시장 고급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여행자 10명 중 3명은 숙소로 호텔을 이용했을 정도다. 하루 평균 숙박비는 약 6만9000원으로 늘었고 전체 여행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커지고 있다. 호텔은 2019년 펜션을 제치고 여행 숙소 1위가 된 후 급상승하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위생과 비대면이라는 코로나 시대 키워드가 여행숙박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16일 데이터융복합·비대면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에서 지난 5년(2017년~2021년) 여행 소비자가 이용한 숙소 종류와 숙박비 추이를 비교해 여행숙박 시장 변화를 살펴봤다. 2017~2021 국내 여행 숙박비 이용 시설 추이(단위 %, 자료=컨슈머인사이트)◇우리 국민 대표 숙소는 호텔조사 결과, 우리 국민은 호텔은 지난 2019년 펜션을 앞지르고 여행 숙소 1위를 차지했다. 호텔은 2017년 이용 점유율 17.2%로 펜션(24.5%)에 크게 뒤졌으나 호캉스 붐에 힘입어 2019년 처음으로 펜션을 앞질렀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잠시 주춤하면서도 1위 자리를 지키더니 지난해에는 29.7%로 전년 대비 6.2%포인트 수직으로 상승해 대세를 장악했다코로나 전부터 불기 시작한 호캉스 열풍에 안전과 위생을 중시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코로나 시대 여행 트렌드가 더해지며 상승했다. 억제됐던 보복 소비 심리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4성급 이상 호텔 점유율은 16.4%로 전년보다 4.6%포인트 늘었기 때문이다.캠핑·야영은 점유율(5.8%, 7위)이 높지 않지만 최근 2년 상승세가 눈에 띈다. 코로나 이전 점유율 3% 초반에서 지난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해 한적한 자연에서 여가를 즐기는 ‘캠핑족’과 ‘차박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펜션(19.6%, 2위)의 인기는 한풀 꺾였다. 2017년 점유율 24.5%로 여행객 4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였으나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20% 밑으로 떨어진 뒤 2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가족·친구집(16.1% 3위)은 2017~2019년 17%대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2020년 코로나 첫해 숙박업소 이용을 꺼리는 풍조에 힘입어 19.5%로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오히려 2017년 이후 최저치인 16.1%로 떨어졌다. 그 밖에 ▲모텔·여관(10.2%, 4위) ▲콘도(7.9%, 5위) ▲민박·게스트하우스(6.5%, 6위)는 최근 수년간 완만한 하락 또는 답보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2021 국내 여행 숙박비 변화 추이(단위 %, 자료=컨슈머인사이트)◇10명 중 3명은 숙박비로 10만원 이상 지출호텔 중심으로 여행 숙박 시장이 고급화되다 보니 숙박비 지출도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여행 중 숙박비로 ‘10만원 이상’을 썼다고 응답한 여행자 비율은 29.6%로 전년(23.4%)보다 6.2%포인트 급팽창했다. 전년까지만 해도 ‘5만~7만원’이라는 응답자 비율(21.1%)과 엇비슷했으나 1년 새 차이를 크게 벌리며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는 공교롭게도 앞에서 살펴본 호텔 이용(29.7%)의 전년 대비 증가율(6.4%)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 호텔 이용 증가가 숙박 지출 상승을 주도하며 긴밀하게 연동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7만~10만원 미만’ 응답자도 증가 추세다. 10만원 이상과 합치면 거의 10명 중 4명(38.9%)이 7만원 이상을 하루 숙박비로 지출하는 셈이다. 그 이하의 모든 금액대는 정체 또는 감소 추세다.1박당 숙박비용은 지난해 6만8900원으로 전년(6만2000원)보다 6900원 늘어났다. 2017년 이후 연간 1000~2000원 증가한 데 비하면 대폭 상승했다.전체 여행비에서 차지하는 숙박비 비율도 점점 커져 처음으로 30%에 도달했다. 2017년부터 4년간 27~28%에서 별 차이가 없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가장 큰 여행 지출 항목인 식음료비(32%)와의 차이도 많이 좁혀졌다. 다른 지출 비중은 줄이더라도 여행의 큰 즐거움인 식도락과 청결하고 안전한 잠자리를 위한 씀씀이는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호텔은 여행숙소의 여러 유형 중 가장 고급 시설로, 다양한 시설과 편의성이라는 장점을 갖춰 이미 가장 많은 여행자가 선택하고 있다”면서 “한 번 굳어진 취향은 낮추기 어려운 데다 시대와 사회환경의 변화와 맞아떨어져 호텔의 위상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2017~2021 국내 여행비 항목별 비중 변화 추이(단위 %, 자료=컨슈머인사이트)
2022.03.16 I 강경록 기자
서울시·서울관광재단, 관광업계에 300만원씩 총 165억 지원
  • 서울시·서울관광재단, 관광업계에 300만원씩 총 165억 지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년이 넘는 장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주요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약 165억 원 규모의 ‘서울 관광업 위기극복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은 지난 1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민생지킴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이에 서울 소재 주요 관광업계 소기업에 각 300만 원씩, 총 165억 원의 지원이 이루어진다.지원대상은 ‘관광진흥법’ 제3조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과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으로 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이며 사업장이 서울에 소재해야하며, 폐업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여행업이나 국제회의업의 소기업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나머지 업종은 연매출 10억원 이하다.지원금 신청접수는 14일 10시부터 3월 11일 18시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내 신청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지원금은 대상 적격여부 확인을 거쳐 2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2021년 ‘서울 관광업 긴급 생존자금’ 과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을 통해 적격요건이 확인되어 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 이번 지원사업의 업종에 해당하는 경우 온라인 신청페이지에서 서류 간소화를 통해 신청·접수가 가능하다.자세한 신청요건과 제출서류 등은 7일부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활한 서류 준비와 신청을 위해 공고일인 7일부터 위기극복자금 지원 콜센터도 운영한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서울의 관광업계는 회복을 준비하던 중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복병을 만나 고통이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며 “이번 위기극복자금 지원은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협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만든 사업으로서, 서울 관광업계가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다가올 서울 관광 재개의 시기를 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02.07 I 강경록 기자
벼랑끝 관광업계에 165억원 지원…서울시, 최대 300만원 지급
  • 벼랑끝 관광업계에 165억원 지원…서울시, 최대 300만원 지급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올 한 해 서울시가 코로나19로 무너진 시민의 일상을 되찾고 위축된 관광과 스포츠 분야가 회복될 수 있도록 관광·체육 분야의 정책역량을 집중한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국민들이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여행(69.6%) △문화관람(13.3%) △모임·종교 등 사회활동(13.1%) △스포츠 활동·관람(4.1%)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침체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관광기반의 핵심인 업계와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먼저 관광업계에 총 165억 원 규모의 위기극복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등록된 관광 소기업(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외국인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5개 업종) 전체에 각 300만원씩 이다. 2월7일 부터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2월14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적격요건 확인 후 2월21일부터 순차적 지급을 시작한다.서울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원활한 서류 준비와 신청을 위해 공고일인 2월7일부터는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 콜센터’도 운영한다.디지털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비용과 플랫폼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에 맞춰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한다. 중소 여행사가 신기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는 투자비용을 지원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대면행사를 개최한 업체에는 유치·홍보·개최 3단계에 걸쳐 최대 2억5000만원(업체당)의 기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관광객에게는 가상공간에서 서울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여행사에는 365일 관광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과 업계, 학계가 관광 관련 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도 오픈한다. 오랫동안 여행업계에 자리잡은 비합리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한다. 그동안 저가 및 옵션 관광의 난립,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의 시장 잠식과 같은 문제들은 서울관광의 가치를 저하시키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이에 서울시는 표준계약서를 마련하는 등 관광 혁신을 위한 제도를 개선한다.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 업계의 자발적인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의 확산을 통해 ‘서울형 관광생태계’를 조성,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이외에도 관광의 단계적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서울페스타 2022’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2023년까지 서울시 내에 생활체육시설 199개를 확충해 누구나 집 앞 5분 거리에서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인만큼 특정 동호회 및 단체의 독점이 아닌 일반 시민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서비스 확대 등의 표준운영지침을 마련, 시민들의 체육시설 접근성과 운동 참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잃어버린 관광·스포츠 향유 기회를 되살려 우리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대표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6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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