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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우수 관광숙박업체 선정해 200만원 지원
  • 서울관광재단, 우수 관광숙박업체 선정해 2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놓인 관광숙박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 서울스테이에 선정해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스테이에 등록된 숙소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우수 서울스테이’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서울스테이는 서울시 소재의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및 한옥체험업(게스트하우스)이 등록할 수 있는 숙박 브랜드다. 운영물품과 홍보물 및 문패, 교육 프로그램, SNS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접수기간은 30일부터 내달 16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접수 마감일까지 서울스테이 숙소 등록을 완료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및 한옥체험업이다.우수 서울스테이는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를 통하여 최종 결정된다. 서류평가 점수와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2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결과는 8월 20일 서울스테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한다.1차 서류평가에서는 우수 서울스테이 기술서 및 우수 서울스테이 현황 조사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2차 현장평가는 서류평가를 통과한 30개 내외 숙소를 숙박 및 관광업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시설 및 위생관리, 고객 서비스, 특화 서비스, 소방안전 관리 및 운영능력과 사업 추진의지 총 5개 분야에 대하여 심사한다.선정업체에는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 외에도 우수 서울스테이 인증서 제공, 네트워킹 지원 및 서울스테이 공식 SNS 활용 홍보마케팅 등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대체숙박업계를 지원하고, 안전한 서울관광 환경을 조성하고자 우수 서울스테이를 선정하게 된 만큼, 위생·안전·서비스 등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하여 숙박업계 서비스 제고 및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선정되는 우수 서울스테이 대상 운영 자문, 홍보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숙박업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06.29 I 강경록 기자
서울시, ‘우수 서울스테이’ 선정해 최대 200만원 지원
  • 서울시, ‘우수 서울스테이’ 선정해 최대 2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스테이에 등록된 숙소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우수 서울스테이’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스테이는 서울시 소재의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및 한옥체험업(게스트하우스)이 등록할 수 있는 숙박 브랜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놓인 관광숙박 업계를 지원하고 코로나 시대에 안심할 수 있는 서울 관광숙박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우수 서울스테이는 오는 30일부터 7월 16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접수 마감일까지 서울스테이 숙소 등록을 완료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이다. 우수 서울스테이는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서류평가 점수와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2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결과는 8월 20일 서울스테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한다. 1차 서류평가에서는 우수 서울스테이 기술서 및 우수 서울스테이 현황 조사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2차 현장평가는 서류평가를 통과한 30개 내외 숙소를 숙박·관광업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시설 및 위생관리, 고객 서비스, 특화 서비스, 소방안전 관리 및 운영능력과 사업 추진의지 총 5개 분야에 대해 심사한다. 우수 서울스테이로 선정되면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 외에도 우수 서울스테이 인증서 제공, 네트워킹 지원 및 서울스테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홍보마케팅 등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대체숙박업계를 지원하고, 안전한 서울관광 환경을 조성하고자 우수 서울스테이를 선정하게 됐다”면서 “우수 서울스테이 대상 운영 자문, 홍보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숙박업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06.29 I 양지윤 기자
제종길 “코로나 극복…생태관광 축제 열겠다”
  • [인터뷰]제종길 “코로나 극복…생태관광 축제 열겠다”
  • 제종길 한국생태관광협회장이 경기 안산 상록구 ㈔도시인숲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한국생태관광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 가을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전 국민과 생태관광 축제를 즐기도록 준비하겠습니다.”제종길(66) 한국생태관광협회장은 최근 경기 안산 상록구 ㈔도시인숲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 회장은 “2014년부터 매년 열었던 생태관광 축제를 지난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개최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정부의 백신 접종 확대로 축제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시민이 관광에 대한 갈증이 많다.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도 커진 만큼 생태관광 축제가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 “시민의 일상생활 회복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생태관광 축제를 이르면 올 10월 말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생태관광의 보편화 앞장한국생태관광협회는 제 회장과 생태관광 전문가들이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만든 단체다. 현재는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2019년 5월 임기를 시작한 그는 생태관광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모토는 자연을 훼손하는 관광이 아닌 자연을 보존하며 즐기는 관광이다. 제 회장은 “환경부가 전국에서 지정한 생태관광지역이 29곳 있다”며 “협회는 이곳에서 생태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평가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제종길 한국생태관광협회장이 경기 안산 상록구 ㈔도시인숲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생태관광협회 제공)제 회장은 이런 면에서 생태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자연보존, 수익창출, 지역사회 발전 등 3개 영역이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태관광을 하는 사람은 관광지에서 돌멩이 하나라도 가져올 생각을 해서는 안되고 지역주민은 생태관광으로 번 돈의 일부를 자연보존 활동 등에 재투자해야 하는 등 선순환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콘텐츠·이야기로 관광 활성화 제 회장은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로 전남 순천만과 제주 동백숲을 꼽았다. 제 회장은 “순천만은 흑두루미 서식지 보호를 위해 논에 있던 280여개의 전봇대를 뽑았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 67마리였던 순천만 흑두루미가 요즘 2000여마리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순천만은 갯벌,갈대밭 등을 보려는 관광객이 꾸준히 와서 예약 없이는 민박집을 구하기 어렵다”며 “제주 동백숲은 주민이 생태관광을 주도하면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해외 생태관광지로는 생태전문가, 시민단체가 펭귄센터를 만들어 페어리펭귄의 보존을 지원하고 주민과 함께 생태관광으로 발전시켜 관광객의 인기가 많은 호주 필립섬을 꼽았다. 제 회장은 “국내에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여행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역사·문화·자연과 연관된 콘텐츠로 이야기를 만들어야 감동·재미가 있는 관광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2021.06.21 I 이종일 기자
“우리 업소에도 KQ(한국관광 품질인증) 마크 달아주세요”
  • “우리 업소에도 KQ(한국관광 품질인증) 마크 달아주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업소에도 KQ(한국관광 품질인증) 마크 달아주세요”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5일부터 8월31일까지 ‘2021년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한국관광 품질인증제(KQ·Korea Quality)는 엄격한 서비스품질 평가를 통과한 관광업소 정보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국가 공인 제도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공사가 문체부로부터 위탁받아 시행 중이다. 현재 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외국인관광객면세판매장 등 4개 업종 500여개 업소가 KQ 인증을 받고 있다.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한국관광 품질인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서류평가, 1·2차 현장평가, 평가결과 심의를 거쳐 인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현장평가에서는 관광·인증 분야 전문가 2인이 신청업소를 방문해 시설 및 서비스, 인력의 전문성, 안전관리 부문에 대한 점검을 한다.KQ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기간 동안 인증업소는 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모니터링 및 교육, 소방·위생진단 컨설팅 등 품질 관리와 함께 매출 증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및 판촉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기준금리 대비 최대 1.25%의 우대금리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대여받을 수 있다.심혜련 한국관광공사 관광인증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KQ 인증이 관광객들에게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올해는 위생과 안전 분야의 평가지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1.06.14 I 강경록 기자
이억원 기재차관 “2차추경·하경방에 고용회복 방안 마련”
  • 이억원 기재차관 “2차추경·하경방에 고용회복 방안 마련”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9일 “현재 검토 중인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고용 구조변화 선제적 대응, 취약·피해계층 지원대책 등 고용회복 지원방안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억원(오른쪽에서 두번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차관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경제 반등이 충분한 일자리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5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61만 9000명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차관은 “고용시장 상황이 점차 호전되면서 일자리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고용 내용 측면에서도 개선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취업자수(계절 조정)는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할 때 80% 이상 회복됐다는 판단이다. 다만 도소매업·자영업자 등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일자리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1.6%로 4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 성장 경로가 한단계 올라갔다는 평가다.이 차관은 “2019년 세계경제 동반 침체, 지난해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 성장 모멘텀을 최대한 유지한 가운데 경제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금년 들어 예상을 뛰어넘는 빠르고 강한 반등세를 다시 한번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투자·소비, 철근 가격 급등 대응, 한걸음모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등을 안건으로 상정·논의했다.우선 연간 4% 이상 경제 성장을 위해 정부·민간 부문의 투자·소비 보강 방안을 마련했다.중앙·지방재정은 부처·지자체간 소통·협업을 강화하고 집행 애로 요인을 파악·해소해 상반기 조기 집행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민간에서는 110조원 투자프로젝트를 신속 추진하는 한편 세제·금융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민간 소비 회복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한다.이 차관은 “대규모 소비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입점·판촉 지원,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최근 급등한 철근가격과 관련해서는 먼저 공공·민간 건설현장에 공기 연장 등 조치하고 공동구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2분기 철근 생산량을 50만t 이상 늘리고 철근 유통 현황 실태를 점검해 매점매석 등을 차단할 방침이다.사회적 타협기구인 ‘한걸음 모델’ 중 올해 1월 합의한 ‘도심 내국인 대상 공유숙박’은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 불법숙박 근절, 도시민박 제도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민관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이 차관은 “올해 신규 과제로 미래형 운송수단을 활용한 생활물류서비스 혁신, 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 등 2개 과제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한걸음 모델을 통해 이해관계자 모두 윈윈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계기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이 차관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시급성·중대성 등을 감안해 2025년까지 총 41만 3000명의 인재 양성 방안을 마련했다”며 “오늘 오후 예정된 관련 현장 방문 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별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6.09 I 이명철 기자
드론 택배·안경 온라인판매, 한걸음모델로…사회적 타협 추진
  • 드론 택배·안경 온라인판매, 한걸음모델로…사회적 타협 추진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드론·로봇을 이용한 소화물 배송서비스와 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현장에서 직접 조정하는 한걸음 모델을 통해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9일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상반기 한걸음 모델 추진계획을 확정했다.미래형 운송수단 생활물류서비스는 드론이나 로봇 등을 이용해 소화물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은 운송수단을 허가받은 화물자동차, 이륜자동차로 한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드론이나 로봇, 자율주행차는 물론, 승용차·자전거를 이용한 배송도 사실사 불가능하다.IT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들이 진화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운송수단을 담을 포괄적 법적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화물업계 등 전통물류업계는 이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기기의 화물운송이 허용될 경우 생존권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도 올해 상반기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현재는 의료기사법에 따라 도수가 있는 안경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안경업계는 안경 보정작업을 생략할 경우 어지럼증, 약시, 눈모음 장애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판매를 허용할 경우 영세한 안경업계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신사업자들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서도 온라인 판매가 필요하며, 이미 세계적 추세라는 입장이다. 또 안경업계에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정부는 향후 이와 관련해 과제별 상생조정기구를 구성해 본격적 논의를 추진할 방침이다.지난해 한걸음 모델 3대 우선 적용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던 ‘도심 내국인 공유숙박’은 지난 1월 이해 당사자간 합의를 도출했다.상생조정기구 참여자들은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과 불법숙박 근절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시민박업·도시민박중개업을 도입해 제도화에 나서기로 했다. 연간 180일 이내를 기준으로 추가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다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제도화 시기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등록·편법 운영 등 불법숙박에 대해선 정부가 지속 단속에 나서고 제도 개선과 예산 등 다각적 지원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앞으로도 한걸음 모델을 통해 이해관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상생과 혁신의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2021.06.09 I 한광범 기자
어바웃펫, 예능 콘텐츠 ‘절미네 민박’ 공개…마마무 출연
  • 어바웃펫, 예능 콘텐츠 ‘절미네 민박’ 공개…마마무 출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GS리테일 자회사 ‘어바웃펫’이 인기 반려견 짱절미가 민박집주인으로 나오는 예능 콘텐츠 ‘절미네 민박’을 단독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전체 8편의 시리즈로 제작돼 어바웃펫 앱의 펫TV 카테고리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시청할 수 있다.어바웃펫절미네 민박 첫 번째 손님은 인기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인 솔라와 문별이 출연한다. 솔라의 반려견 용키와 문별의 반려견 장구도 함께 등장해 1박 2일간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뵌다. 용키와 장구도 짱절미와 같이 유기견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팬들은 3마리 강아지가 만나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고 있다.어바웃펫 앱의 펫스토어 카테고리에서는 4일부터 30일까지 ‘절미네 민박’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절미네 민박에 등장한 간식, 사료 등 다양한 반려용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어바웃펫은 해당 기획전을 통해 판매금액 1원 당 사료 1g을 ‘안다 동물보호소’에 기부할 계획이다.어바웃펫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보호자를 위한 반려동물 통합 생활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반려동물 온라인 쇼핑몰에서 벗어나 수의사와 전문가들이 양육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와 양육하며 겪는 궁금증을 물어볼 수 있는 케어 상담 서비스, 개인별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근에는 어바웃펫 앱의 펫로그 카테고리에서 반려 라이프를 기록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절미네 민박’ 주인인 짱절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플루언서의 근황도 확인할 수 있다.김경환 어바웃펫 대표는 “이제는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는 플랫폼을 선뵈게 됐다.”라며 “고객과 반려동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동물 보호와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4 I 윤정훈 기자
'슈퍼밴드2' 6월 21일 첫방…이상순→CL 프로듀서 군단 합류
  • '슈퍼밴드2' 6월 21일 첫방…이상순→CL 프로듀서 군단 합류 [공식]
  • (사진=JTBC ‘슈퍼밴드2’)[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2’가 막강한 프로듀서 라인업과 함께 6월 21일 첫 방송을 확정, 천재 뮤지션을 찾기 위한 출항에 나선다.JTBC는 26일 “‘슈퍼밴드2’(연출 김형중, 김선형)가 오는 6월 21일(월) 첫 방송을 확정했다”고 밝히며 최강 프로듀서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리스너들까지 사로잡은 초호화 프로듀서들의 출격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먼저 ‘슈퍼밴드2’에는 윤종신과 윤상이 시즌1에 이어 프로듀서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그 명맥을 이어간다. 또 유희열과 이상순, 씨엘이 프로듀서로 합류해 지원사격에 나서며, MC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전현무가 맡아 공감을 돕는다.지난 시즌에 이어 프로듀서로 참여한 윤종신은 명실상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부로 손꼽힌다. 그는 앞서 ‘슈퍼스타K’, ‘팬텀싱어’ 등에서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뛰어난 능력의 뮤지션을 발굴하며 프로듀서로서 빼어난 안목을 입증한 바 있다.여기에 ‘위대한 탄생’, ‘팬텀싱어’, ‘슈퍼밴드’ 등에 프로듀서로 출연하면서 냉철하고 냉혹한 심사평으로 ‘독설계의 다크호스’에 등극한 윤상이 시즌1에 이어 함께해 ‘슈퍼밴드2’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새롭게 합류하는 유희열도 만만치 않다. 유희열 역시 ‘K팝스타’, ‘싱어게인’ 등에서 섬세하고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기 때문. 9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이자,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윤종신, 윤상, 유희열이 ‘슈퍼밴드2’에서 손을 잡는 만큼, 이들이 함께하는 심사평에도 남다른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특히 윤종신과 유희열은 이번 방송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만나 관심이 집중된다. 각기 다른 색을 지난 두 프로듀서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민국 최고의 실력파 기타리스트 이상순도 ‘슈퍼밴드2’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상순은 롤러코스터는 물론 김동률과 함께 탄생시킨 베란다 프로젝트 등을 통해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뽐낸 바 있으며, ‘효리네 민박’에서는 자상한 면모로 새로운 ‘국민 남편’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따뜻한 모습까지 지닌 이상순의 활약도 빼놓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끝으로 ‘슈퍼밴드2’의 방점을 찍을 마지막 프로듀서는 씨엘이다. 특히 씨엘의 경우 미국에서 활동 중 ‘슈퍼밴드2’ 프로듀서로 합류하기 위해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앞선 프로듀서 라인업에 씨엘의 글로벌한 시선과 통찰력까지 더해지며 더욱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프로듀서 5인이 함께한 ‘슈퍼밴드2’. 과연 어떤 천재 뮤지션들이 등장해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호기심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슈퍼밴드2’는 지난 2019년 첫 방송된 JTBC ‘슈퍼밴드’의 두 번째 시즌이자, ‘히든싱어’, ‘팬텀싱어’ 제작진의 세 번째 음악 프로젝트다. 신선한 포맷과 장르에 과감히 도전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판’을 뒤흔들었던 제작진인 만큼, ‘슈퍼밴드2’에도 남다른 기대가 모인다.한편 ‘슈퍼밴드2’ 참가자 모집은 총 5차에 걸쳐, 지난 9일 마감했다. 실용음악과 K-POP, 클래식, 국악, 록, EDM, 힙합, 뮤지컬, 재즈, 월드뮤직 등 각 분야의 실력파 뮤지션으로 나이, 국적, 학벌, 성별 상관없이 지원자가 몰렸다는 귀띔. 특히 시즌2는 여성 참가자까지 추가, 오디션 규모를 확장시켰다.방구석에서 홀로 음악을 하던 천재 뮤지션들이 음악적 동지를 찾아 세상에 없던 음악을 탄생시키는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 ‘슈퍼밴드2’는 6월 21일(월) 오후 9시, 그 화려한 막을 연다.
2021.05.26 I 김보영 기자
배민·야놀자와 '맞짱' 뜬 코리아센터, 사연은
  • 배민·야놀자와 '맞짱' 뜬 코리아센터, 사연은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강자 코리아센터(290510)가 최근 숙박앱을 비롯해 배달앱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을 올 7월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일종의 숙박앱인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중개수수료가 3%에 불과하다. 통상 숙박플랫폼 중개수수료가 10% 이상인 점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특히 광고비와 입점비는 아예 없다.아울러 강원도와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숙박앱 등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도 이례적이다. 코리아센터는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는 기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와 마케팅을 맡는다. 코리아센터는 단기적으로 강원도 민박업소 2000곳 이상 가입을 목표로 한다.앞서 코리아센터는 배달앱 분야에도 진출했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를 출시한 뒤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 지 100일 만에 가입자가 2만명에 육박했다. 아울러 가맹점은 속초시와 정선군 합쳐 1200곳을 넘어섰다.코리아센터는 추가로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시에서 가맹점 모집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 해당 지역에서도 배달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홍천과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군 등 8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연말까지 강원도 17개 지역에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뿐 아니라 부산 남구에서도 배달앱 ‘어디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코리아센터는 2000년 설립한 뒤 온라인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과 함께 직구 및 역직구 플랫폼 ‘몰테일’ 등 이커머스 사업에 주력해왔다. 자회사를 통해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 등 사업도 운영 중이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을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도 인수한 뒤 자회사로 두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3029억원을 기록했다.이렇듯 이커머스 강자인 코리아센터가 최근 추진하는 신사업은 야놀자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등 ‘O2O’ 분야 강자들의 비즈니스모델과 닮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코리아센터가 숙박앱과 배달앱 등을 영리가 아닌 공공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O2O 서비스 업체들과 차이를 보인다.실제로 코리아센터가 최근 운영에 착수한 ‘일단시켜’ 서비스는 강원도와 함께 진행하는 공공 배달앱 성격이 강하다. 여기엔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 등이 무료다. 아울러 지역화폐와 지역상품권 결제까지 배달앱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숙박앱 역시 광고비와 가입비가 없는 공공 서비스에 가깝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회사를 창업한 뒤 20년 이상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있었다”며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렵다. 여기에 숙박앱과 배달앱 등 O2O 서비스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더해져 이중고를 겪는다.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앞으로도 전국 각지로 공공 배달앱과 숙박앱을 보급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8 I 강경래 기자
내달 1일부터 노후아파트 3년 주기 전기안전검사
  • 내달 1일부터 노후아파트 3년 주기 전기안전검사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내달 1일부터 지은 지 2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에 대해 3년 주기로 전기안전점검을 시행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3월 공포한 ‘전기안전관리법’을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기안전관리법은 국민안전 강화와 안전관리시스템 확충을 위해 현행 전기사업법에서 안전관련 규정을 분리ㆍ강화해 제정한 법률이다.이번 법 시행에 따라 산업부 장관은 전기재해 예방 등 체계적인 전기안전관리를 위해 5년마다 전기안전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ㆍ시행해야 한다. 전기안전 관련 전문기관, 이해관계기관 등으로 구성한 전기안전자문기구 운영을 통해 전기안전관리 정책을 원활하게 수립·추진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전기설비 상태별 맞춤관리를 위해 노후도, 관리상태 등을 반영한 전기설비 안전등급제(5등급, A~E)도 도입한다. 점검결과 우수등급(A)은 검사ㆍ점검 시기조정 등의 인센티브(점검주기 1년 연장)를 제공하고 전기설비 개선 등의 조치를 하면 안전등급을 변경한다. 산업부 장관은 전기안전관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기안전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별ㆍ분산 운영 중인 전기안전 정보를 전자적인 방식으로 수집·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전기설비 안전성도 강화한다. 노후(25년 이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세대에 대한 정기점검 제도를 신설해 3년마다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며 농어촌 민박시설ㆍ전기차 충전시설이 여러사람이용시설 점검대상에 포함돼 있다면 영업 개시 전(또는 운영자 변경 시)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신재생발전설비는 원별 특성을 고려해 공정 단계별로 사용 전 검사를 받도록 검사 시기를 조정했다.산업부 장관은 전기재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큰 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할 수 있으며 긴급점검 결과 사고발생 우려가 현저한 경우 개수ㆍ철거ㆍ이전 또는 공사중지, 사용정지 등의 필요한 안전조치를 명할 수 있다. 전기안전 업무 위탁 전문업체(시설물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자)는 안전업무 수행을 위해 등록요건을 갖춰야 하며 시공관리책임자는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품질 제고 등을 위해 안전시공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대행사업자는 원격감시와 제어기능을 갖춘 태양광발전설비에 대해 3000kW까지 안전업무 대행을 할 수 있고 안전관리 대행업체 간 과당경쟁과 안전점검 부실 방지를 위해 대행업무의 대가 산정기준을 마련했다. 안전관리자는 소유자 등에게 부적합 설비에 대한 개보수 등 개선조치를 요구할 수 있고 소유자는 불이익 처우(안전관리자 해임, 보수지급 거부 등)를 할 수 없도록 업무여건을 개선했다.
2021.03.31 I 문승관 기자
코리아센터,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첫선
  • 코리아센터,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첫선
  • (왼쪽부터)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오기영 강원농어촌민박협회장, 김주흥 강원도경제진흥원장이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성공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코리아센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강원도와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손잡고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을 올 7월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중개수수료가 3%로 전국 최저 요율이다. 특히 광고비와 입점비가 없어 기존 대형숙박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고액 광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박업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고도화와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을 전담한다. 기본시스템은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가 구축하고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와 마케팅을 맡을 예정이다.강원도는 민박업소 2000곳 이상 가입을 목표로 한다. 강원도 측은 민박업소 2000곳이 가입할 경우 수수료 절감 효과로 연간 최대 107억원이 민박사업자 소득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사용하는 모바일강원상품권,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 등을 연동해 경제 활성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이 밖에 향후 지역축제와 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과 연계해 민박 체류와 인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출시에 맞춰 평화지역 민박을 이용할 경우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원도 모바일강원상품권을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코로나19로 힘든 숙박 사업주와 숙박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통합예약시스템 고도화와 콜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리아센터는 강원도,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지난 29일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성공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2021.03.31 I 강경래 기자
국토부 "제주도 표준주택 오류? 지자체 협의한 것"
  • 국토부 "제주도 표준주택 오류? 지자체 협의한 것"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제주도가 개별주택 공시가격의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의 선정 및 가격 책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히자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기준에 맞게 선정한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제주도 공가(사진=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제주도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9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검증 결과 47개의 오류를 발견했으며 이러한 표준주택 공시가격 오류로 인해 공시가격이 왜곡된 개별주택이 최소 1134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은 중앙정부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을 먼저 정하면 지자체가 나머지 개별주택의 공시가를 표준주택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표준주택 산정이 잘못되면서 다른 개별주택 공시가격도 오류가 났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부동산원은 오류투성이 공시가격을 현장방문조차 없이 우리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제공했다”며 “공시가격 현실화와 폭탄증세보다 제대로 된 공시가격을 위해 우선 실태조사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비판이 거세지자 국토교통부는 17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표준주택의 선정과 가격산정은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할 제주시, 서귀포시와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며 진화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2019년도 표준주택 선정도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작성해 관리하는 건축물대장, 지방세 과세대장 등 공부에 기초해 이뤄졌고 해당 시와 협의도 했다”며 제주도가 일부 표준주택이 사람이 살지 않는 공가나 폐가였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국토부는 “폐가는 표준주택으로 선정될 수 없지만 공가는 건축법상의 건축물에 해당하기에 선정될 수 있다”며 “제주도가 폐가로 지적한 주택의 구체적 지번을 제시하지 않아 아직까지 모두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보도자료상) 사진으로 확인 가능한 주택 4채 중 2채는 폐가가 아닌 공가였고, 2건은 폐가임이 확인돼 이후 표준주택에서 제외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한 제주도가 일부 표준주택은 용도변경된 상가나 민박이었다고 한 주장에 대해서도 “상가나 민박 등 주택의 이용 상황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부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보도자료에서 제시된 사례는 모두 제주도가 관리하는 공부상에 주택으로 기재돼 있던 건물이었고 민박이라고 하는 1건은 농어촌정비법상 민박 신고를 하지 않은 공부상 주택이었다”고 해명했다.이 외에도 국토부는 무허가 건물을 표준주택으로 선정했다거나 표준주택 면적에 오류가 있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거나 제주도가 만든 공부에 있는대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시가격 조사 시 제주도가 작성한 공부의 오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조사를 강화하고 개별공시가격에 대해서도 적정 수준으로 산정되도록 지도 감독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3.18 I 김나리 기자
조인성 “여자친구? 올해는 글렀다”
  • 조인성 “여자친구? 올해는 글렀다”
  • 조인성. 사진= tvN ‘어쩌다 사장’[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조인성이 차태현의 여자친구 언급에 안타까워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조인성이 강원도 화천의 한 시골 가게에서 영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인성이 차태현과 함께 강원도 시골 슈퍼 운영을 맡게 되며 그야말로 ‘어쩌다’ 사장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열흘 동안 운영할 슈퍼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예상보다 큰 규모와, 만만치 않은 업무량에 막막함을 느꼈다. 이에 조인성은 “저는 출연료 대신에 (거스름돈) 좀 챙겨서 가겠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본격적인 슈퍼 영업에 앞서 진행된 사전 만남에서 제작진이 시골 생활이 어떨지 묻자, 조인성은 틈만 나면 가는 민박집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민박집 어르신께서 자신이 배우인지 모르신다며 “그냥 ‘꺽다리’로 아신다”고 말해 소탈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이들은 동네 탐방에 나서기도 했다. 함박 눈이 내린 시골 동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차태현은 “인성아, 이런 데는 여자친구랑 와야 하는 거 아니니?”라고 물었다.조인성은 “형님, 새해부터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느냐”며 “올해는 글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인성이 첫 고정 예능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 tvN ‘어쩌다 사장’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1.02.26 I 정시내 기자
"멋짐으로 장애인식 개선 이끌어요"…′평창의 영웅′ 한민수 파라스타 대표
  • "멋짐으로 장애인식 개선 이끌어요"…′평창의 영웅′ 한민수 파라스타 대표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18년 평창올림픽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 열린 전 세계 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 평창패럴림픽.평창패럴림픽을 기억하는 국민이라면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하얀 아이스링크로 내려간 문재인 대통령을 부등켜 안고 아이처럼 울던 그 청년을 떠올릴 것이다.3번의 패럴림픽 출전 끝에 우리나라에 동메달을 안긴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캡틴(주장)이던 한민수(52) 선수가 바로 주인공이다.평창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동메달을 확정지은 뒤 주장을 맡았던 한민수 선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부등켜 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평창의 영웅으로도 불리는 한민수 선수가 지금은 누가 들어도 생소한 장애인 모델에이전시를 설립하고 ‘멋짐’으로 장애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한민수 파라스타 대표는 “열심히 살면서 사회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보면 누구든지 ‘멋지다’라는 생각을 갖기 마련인데 나는 사람들에게 ‘장애인이 저런 일까지 하네. 멋지다’라는 말을 들으려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파라스타에 소속된 장애인 모델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와~ 저 사람 엄청 멋있다. 어? 근데 알고보니 장애인이네’ 이런 느낌을 받아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회사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하지절단 장애를 극복하게 해준 긍정마인드와 투지한민수 대표는 2살이 되던 해 병으로 왼쪽 다리를 쓸 수 없었다. 넉넉하지 않던 가정 형편 탓에 수천만원에 달하던 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그는 목발을 한쪽 다리 삼아 축구를 하고 대청봉까지 오르면서 친구들과 어울렸다.어릴적부터 한쪽 다리를 쓰지 못했던 한 대표는 이를 장애라고 여기지 않고 보디빌딩과 역도, 장애인농구, 좌식배구 등 온갖 스포츠를 섭렵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 다리 상태가 악화되면서 왼쪽 다리를 절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닥쳤다. 한 대표는 2000년에 열린 인천장애인체육대회 역도경기에 참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그의 왼쪽 다리는 사라졌다.한 대표는 “전국의 250만 등록장애인 중 절반을 차지하는 지체장애인들의 90%가 비장애인으로 살다가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를 갖게된 중도장애인”이라며 “이들은 자신이 장애인이 됐다는 충격 때문에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데 거의 10년 정도 걸릴 정도로 암울한 삶을 사는데 다행히 나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긍정적 마인드와 가족의 생계를 살펴야 하는 책임감이 더해져 다리를 절단한 충격에서 빨리 뛰쳐 나올수 있었다”고 회상했다.다리를 절단한지 6개월만에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 故 이성근 감독의 권유로 파라아이스하키에 발을 들인 한민수. 이것이 그를 ‘평창의 영웅’이 될 수 있도록 한 계기가 됐다.2018평창패럴림팩 개회식에서 성화대로 올라가는 한민수 대표.사진=청와대 제공◇“도전은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평창의 영웅’ 캡틴 한민수왼쪽 다리를 절단한 그 해,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한민수 대표는 평창까지 모두 3번의 패럴림픽에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의 주장으로 패럴림픽에 참가했다.더욱 영광스러웠던 것은 그가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 점화되는 성화의 마지막 봉송주자를 맡은 것이다. 평창패럴림픽을 관심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왼쪽 다리의 의족을 훤히 드러낸 체 특별 제작된 배낭형 성화에 불을 붙인 뒤 밧줄을 당기면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는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캡틴 한민수의 모습은 평창패럴림픽의 하이라이트로 남아있다.한 대표는 “사실 밧줄을 잡고 계단 120개를 올라가는 건 나에게 전혀 어려운일이 아니다”며 “성화를 등에 메고 의족을 한 장애인이 경사를 올라가는 모습을 본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이렇게 시작한 패럴림픽에서 한 대표는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패럴림픽 역사상 첫 메달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비록 시상대 가장 위에서 서서 공식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할 수는 없었지만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대표팀 선수들 모두 아이스링크 가운데 모여 애국가를 목 놓아 불렀다. 관중석을 빈틈 없이 채운 관중들도 끊없는 박수를 보냈고 선수들과 애국가를 같이 불렀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관중석에서 아이스링크로 내려와 선수들과 함께했다.김정숙 여사와 한민수 대표 가족들이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영부인 김정숙 여사, 도종환 위원장…고마운 분들한민수 대표는 장애인체육이 인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왜 그럴수 밖에 없는지도 충분히 이해한다.한 대표는 “장애인체육은 비장애인과 달리 인기를 끌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평창패럴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김정숙 여사께서 장애인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시작했다”며 “김정숙 여사는 평창패럴림픽의 파라아이스하키 다섯번의 대표팀 경기 중 두번을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동메달 결정전에 직접 참석해 응원했다”고 말했다.이렇게 청와대에서 직접 파라아이스하키는 물론 장애인스포츠를 챙기고 나서니 방송도 따라올 수 밖에 없었고 국민들도 관심을 가졌다.그는 “김정숙 여사는 내가 서명한 유니폼을 입고 내 가족들과 함께 현장에서 경기를 보며 응원했다”며 “이런 모습에 당시 파라아이스하키는 물론 장애인스포츠 자체가 큰 이목을 끌수 있었던 만큼 늘 김정숙 여사께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이어 한 대표는 평창패럴림픽 당시 도종환 문체부 장관 또한 든든한 조력자 였음을 강조했다.한 대표는 “지금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시는 만큼 더 큰 지원자의 역할을 해주신다”며 “지난해 국정감사 때도 평창패럴림픽 당시 파라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장애인 선수들의 은퇴 후 진로에 대한 대책 마련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파라스타 소속 모델들.사진=파라스타 제공◇‘멋짐’으로 장애인식 개선하는 제2의 인생한민수 대표는 “처음 장애인을 전문으로 하는 모델에이전시 설립을 추진하면서 사단법인 등록도 고려했지만 왠지 배려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주식회사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것이 바로 ‘파라스타’의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물론 장애인이기에 사회적 배려나 관심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비장애인 모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면서 ‘멋진 모델인데 알고보니 장애인이었다’라는 평가를 받고자 하는 것이 한 대표가 꾸려가는 파라스타의 모습이다.파라스타는 DMZ 목함지뢰 폭발사고 생존자인 하재헌(당시 중사)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와 김선미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서보라미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등 쟁쟁한 선수 출신은 물론 JTBC ‘효리네민박’에 출연했던 정담이, K-9자주포 폭발사고 생존자 이찬호, 미스월드코리아에서 5위에 오른 김혜원, Onstyle ‘도전, 슈퍼모델코리아 시즌4’ TOP10에 오른 서영채 등 여러 모델들이 참여해 ‘멋짐’으로 장애인식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모델에이전시의 대표이자 장애를 극복한 삶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 용기를 줄 수 있는 강연자의 삶을 살아가는 한민수 파라스타 대표.그는 “모든 사람들의 심리가 나 보다 열악한 조건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감동을 받고 용기를 얻는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장애·비장애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2.11 I 정재훈 기자
故 김광석의 기일, 그는 카라멜 한상자를 보냈다
  • 故 김광석의 기일, 그는 카라멜 한상자를 보냈다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희야(대구 사투리로 형을 의미)한테는 그냥 미안해요. 이것저것 다요.”고(故) 김광석의 기일이었던 지난달 29일(음력 11월 15일), 그는 ‘김광석 영가’라고 적은 달카라멜 한상자를 고인의 위패가 모셔진 서울 노원구 청광사로 보냈다. 그는 ‘미안하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착잡해 하는 말투에서는 어렴풋이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느끼는 아쉬움의 표현인 듯 느껴졌다. 달카라멜 한상자는 자신이 다시 한번 살아내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는 신고식의 의미였을 게다. 제주도에서 꿀과 사탕수수를 주원료로 수제캬라멜 ‘달카라멜’을 제조해 최근 네이버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김도연(50) 사장의 이야기다.김 사장은 매니저 출신이다. 1996년부터 2012년 제주도로 내려가기 전까지 록밴드 할리퀸을 시작으로 일기예보, 여행스케치, 권진원, 박효신 등의 매니저를 맡았다. 조용필의 일을 돕기도 했다. 매니저가 더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느끼자 아내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제주도로 내려가 새 터전을 잡았다. 이후에도 뭔가 풀릴 만하면 악재가 생기는 일이 잇따랐다. 그러다 더 이상 내몰릴 곳도 없다고 생각하던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시작한 게 달카라멜 사업이다.김도연(위 사진 맨 왼쪽) 달카라멜 사장과 가족, 아래 사진은 달카라멜(사진=달카라멜)◇ 무작정 찾아간 대기실, 김광석과 인연김 사장의 인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김광석과 인연이다.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힘들어하던 시절 막혀있던 눈물샘을 터준 게 김광석이 활동하던 시절 동물원의 2집 앨범이었다. 이후 김광석에게 빠져들었고 음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김 사장이 대구백화점에서 근무하던 1994년 김광석이 대구 공연을 왔다. 백화점 도면을 챙겨들고 무작정 공연장 대기실을 찾아들어갔다. 김광석에게 도면을 보여주면서 대구백화점에 문화센터 공연장이 있으니 공연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경비원을 불러 내쫓아도 될 상황이었지만 김광석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그날 저녁 김 사장의 삐삐(무선 호출기)에 “도면 잘 봤다. 기회가 되면 공연을 하러 가겠다”고 남겼다. 그 번호를 통해 당시 20대 청년이었던 김 사장과 김광석의 인연은 시작됐다.이후 서울 노원구 상계 미도파 건물에서 열린 김광석의 공연에서 그는 아직 1집을 내기 전이었던 윤도현을 소개받았다. 윤도현은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후 윤도현 매니저의 권유로 매니저 일을 하게 됐다. 김광석 사망 후인 1996년이었다.◇ 눈 앞의 이득보다 신의가 먼저김 사장이 매니저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신의였다. 여행스케치와 일할 때 일화다. 여행스케치가 CBS 라디오 공개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는데 얼마 뒤 KBS에서 같은 날 인기 음악 토크쇼였던 ‘프로포즈’에 출연하라고 연락이 왔다. 먼저 출연하기로 한 CBS와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 ‘프로포즈’ 제작진에게 “KBS는 우리 아니어도 다른 출연자를 쉽게 섭외할 수 있는 큰 방송사이지만 CBS는 우리가 큰 자리를 메워줘야 합니다”라며 고사를 했다. 가수들도 먼저 잡힌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동의를 했다. 오히려 CBS 측에서 그 사실을 알고 김 사장에게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말라”고 연락을 해 ‘프로포즈’에 출연하도록 해줬다.“전 방송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었어요. 제가 매니지먼트하는 가수들이 출연해서 방송에 도움이 됐으면 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제가 출연을 시켜달라고 부탁하는 사람이 됐더라고요. 제가 제일 못하는 게 남한테 부탁하는 거였거든요.”매니저 일을 그만 두려고 하자 주위 동료들, 그 동안 친분을 쌓았던 방송 관계자들이 말렸다. ‘이제 빛을 볼 때가 됐는데 왜 관두려고 하느냐’고 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단호했다. 당시 아들이 갓 태어났을 때였다. 그는 “아들한테 ‘아빠 이제 곧 성공할 거니까 좀 기다려줘’라고 할 수 없었다”며 “현실을 직시했고 그래서 매니저를 그만 뒀다”고 말했다.김도연(왼쪽) 사장과 아들 가온 군(사진=달카라멜)◇ 잇단 좌절 속 돌파구 마련한 ‘가족의 힘’제주도에서 지인 소개로 집을 빌려 민박집을 차렸다. 독채민박이었는데 집을 꾸미려 돈을 쏟아부었지만 돈벌이가 수월하지 않았다.평소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하던 터라 식당업으로 전환을 했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로컬푸드를 주요 재료로 삼은 식당을 운영했다. 주위에 입소문이 나면서 입지가 다져지고 있었는데 식당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 사이 빚은 더 늘어났다. 장소를 옮겨 식당을 하려고 했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다 후진하던 자동차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왼쪽 어깨를 다쳐 한동안 팔을 제대로 쓸 수 없었다. 프라이팬을 돌릴 수 없는 상황에 건강도 악화돼 식당을 접어야 했다.어느 날 아내가 집에서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설탕으로 캬라멜을 만드는 모습을 본 게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됐다. 자신이 아내와 아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주자는 생각으로 설탕 대신 유기농 사탕수수와 꿀 등의 재료를 떠올렸다. 식당을 할 때도 좋은 재료를 고집했던 그였다. 게다가 고급 초콜릿처럼 입안에서 살살 녹는 식감을 찾기까지 1년 반 정도 시간이 걸렸다.그 사이 빚은 더 쌓였지만 그래도 고급 디저트로 손색이 없을 정도의 ‘달카라멜’이 완성됐다. 아내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아내와 아들을 생각하며 완성도를 높였으니 가족 모두가 기여를 한 셈이다. 김 사장은 “난 사장 겸 제조장 겸 집사이고 아내는 회장님 겸 홍보담당이다. 가온이는 계속 대장”이라며 웃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가수 박원이 달카라멜의 로고를 만들어줬다.◇ 달콤한 행복으로 세상 물들이고 싶어 ‘당신의 인생을 달게 할’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달카라멜은 한번 맛본 사람들을 달콤함에 빠뜨리고 있다. 그 중에는 김 사장이 매니저를 하던 시절 알고 지내던 동료, 지인들과 가수들도 있다.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구매율은 높다. 김 사장은 “100상자를 한꺼번에 주문해준 분도 있다”며 웃었다. 재구매를 한다는 것은 제품의 신뢰도가 그 만큼 높다는 의미이다.‘달카라멜’은 즉석제조시설로 등록이 돼 있다. 카페와 제주도 내 기념품 판매점 등에서 납품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 사장은 “무리해서 대량생산을 위한 설비를 갖추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당장의 투자금도 문제지만 대형화, 기업화를 하는 과정에서 맛과 품질의 저하가 뒤따르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달카라멜의 캐치프레이즈처럼 누군가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가게로 만들고 싶어요. 고아원에서 자라다 성년이 돼 나와야 하는 아이들 중 이 일을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공부를 하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2021.01.13 I 김은구 기자
"호텔 취소하면 위약금은 없나요? 펜션은요?"
  • "호텔 취소하면 위약금은 없나요? 펜션은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24일부터 숙박시설 객실 이용을 50%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환불 위약금 등에 대한 마땅한 매뉴얼이나 세부지침도 없어 소비자와 관광업체 간 갈등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된다.이번 특별대책은 새해 연휴가 끝나는 내년 1월3일까지 열흘 가량 적용되며 지자체별 기준 완화도 불가하다.특히 여행·관광이나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의 예약은 객실의 50% 이내로 제한됐다.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파티도 금지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처럼 갑작스럽게 발표된 정부 대책에 특급호텔 등 일선 숙박업계는 대혼란에 빠졌다.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객실 예약률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객식점유율이 50%가 넘는 호텔은 어떤 기준으로 예약을 취소하고 50% 이내로 맞춰야 할지 뚜렷한 해답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숙박을 예약한 고객들도 마찬가지다. 원칙적으로 고객이 숙박 예약을 취소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코로나19에 따른 위약금 감면 기준에 따르면 여행·숙박·외식 등의 예약은 3단계 거리두기일 때만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 이번 대책이 집합금지 측면에서 거리두기 3단계만큼 강력하지만 공식적으로는 3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위약금의 50%를 지급해야 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하지만 지금처럼 숙박업소들이 정부의 객실 제한 지침을 따르기 위해 고객들에게 예약 취소를 요구할 경우 어느 쪽이 위약금을 부담해야 할 지를 두고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여기에 정부의 조치로 예약자 중 누구를 취소시킬지 방침 마련을 두고 숙박업체들의 고민도 커진 상황이다.일각에서는 정부가 예약취소 가이드라인 등 세부지침을 마련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그나마 대형 특급호텔은 하루 전까지 위약금 없이 취소할 수 있지만, 영세 숙박업소는 사정이 다르다. 지역 펜션 같은 경우 예약 일주일전, 하루전 등의 기준을 두고 위약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객실에 대한 환불을 묻는 문의와 항의전화가 넘쳐 제대로 대응이 어렵다”며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고객과 숙박업체가 싸워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2020.12.24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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