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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가 창업한 기업, 2년만에 매출 50배 성장 비결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6월에 설립돼 올해로 만 2년째를 맞은 탈모 컨시어지(concierge·안내) 전문업체 콘스탄트. 전체 국민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000만 탈모인구를 대상으로 탈모 상태 진단·측정, 맞춤형 상품과 홈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첫 서비스를 시작해 5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단기간 내 1만2000명의 고객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제품을 리뉴얼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 보다 20배 높은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끈 CEO는 다름 아닌 MZ세대가 의기투합한 정근식 대표(33·고려대 경영학과 졸업)와 이재훈 대표(30·연세대 기계학과 졸업)다. 이들은 창업 당시 기술에 대한 확신에도 종잣돈이 없어 망설였지만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서울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을 통해 작업 공간을 제공받고 투자 유치 등에 성공할 수 있었다. 건국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인 펫투데이를 설립한 이성호 대표(30). 그는 건국대 화학공학과 재학 당시 수의학과 학생들이 개에게 물을 줄 때 종이컵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 사업 아이템인 반려견 산책 텀블러(상품명: 댕블러)를 떠올렸다.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이후 파급력은 대단했다. 각종 대내외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상을 수상하면서 그는 취업보다는 창업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다만 제품화를 하는 과정에서는 서울시 자금 지원이 결정적이었다. 또 서울시가 주관하는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오 분야 숙명여대 김두헌 교수가 기술 자문을 도와줘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현재 이 기업은 반려견 산책 텀블러와 박테리오파지가 첨가된 물 기술개발(R&D)을 진행 중에 있다. 서울시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캠퍼스타운 기업과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을 일대일로 매칭해 고도화된 기술 개발, 제품화를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캠퍼스타운 기술 매칭 사업’이 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서울 소재 54개 대학 중 70%에 해당하는 38개 대학이 참여, 청년 창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면서 창업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캠퍼스타운 소속 대학.2017년 첫발을 뗀 이 사업은 개발이나 제품화 과정에서 애로를 겪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으나 기술역량 부족으로 기술 구현에 어려움을 겪는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을 교수, 연구원 등 대학이 보유한 전문가와 매칭해 기술개발,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사업과 가장 다른 점은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풀가동한다는 점이다. 기존 청년 지원 사업이 취업 알선, 창업자금 지원, 기업 매칭 등에 주력했다면 이 사업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일회성 협업을 넘어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유니콘기업을 키워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청년 창업기업들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1315팀, 5239명(2021년 말 누적 기준)을 육성했다. 이는 직전연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 창업기업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각각 903억, 806억으로 전년도(매출액 347억, 투자유치액 252억원)에 비해 3배 가량 급증했다. 각 창업기업과 대학 연구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는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되거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력(MOU)를 맺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로 콘스탄트는 협력 교수(고려대)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성장 기술 개발사업 전략형 과제’에 선정됐으며, 인공지능 활용 치아 및 안면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한 데니어(연세대 캠퍼스타운)는 세종대 소속 협력 교수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인 콘스탄트의 탈모 진단 및 홈케어 서비스. 또한 ‘비대면 성매개 질환 검사 신뢰성 향상 보안기술’을 개발한 쓰리제이(숙명여대 캠퍼스타운, 박지현 대표)는 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기구 설계 교육을 위한 종이 완구’를 개발한 로보트리(고려대 캠퍼스타운, 안상욱 대표)는 이마트·홈플러스 납품과 함께 아마존 미국 카테고리 40위에 진입하는 등 성공적인 시장 진입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정근식 콘스탄트 대표는 “돌이켜보면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이를 기술적으로 고도화해 제품화를 하거나 기술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대학 연구진을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다”며 “창업 초기 제품개발 공간을 제공하고 수 천만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수 캠퍼스 창업기업이 늘면서 창업을 생각하는 대학생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 소재 한 대학에 재학 중인 김명선(가명)씨는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창업을 꿈꿨는데 종잣돈이 없는데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지 계획이 없어 막막했는데 캠퍼스타운 사업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시도해 볼 생각”이라며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제품구현을 위해 전문가 투입과 기술 개발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 공간 ‘에스큐브 1호점’.시는 올해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32개소 105개 시설에서 1500여개의 창업팀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기술연구원 전담 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속도를 2개월여 앞당기고, 기술개발 과제 선정 시 2단계 심층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선정된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는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창업공간 입주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기술사업화를 지원해 창업 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며 “올해부터는 기업성장 전 주기에 맞춰 지원을 확대해 참여 기업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터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서 구축' 참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최대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노터스(278650)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진, 바이어, 해외연수생 등 주요 수요자를 대상으로 사용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산의료기기의 구매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주했다.노터스는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해당 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158억원의 정부지원금과 지방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위해 노터스 송도사옥에 교육훈련 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사무국을 설치하고 국내 의료진 및 해외연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할 방침이다노터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비임상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분야 리딩기업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2020년 9월 동물의약품 비임상시험, 2021년 12월 동물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300여곳의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ㆍ혈관질환ㆍ성인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해 연 1000여건의 비임상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수의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MRI, CT 등 동물전용 장비 등을 갖춘 트레이닝센터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 전문 트레이닝을 받기 힘든 중소 의료기기 제조업체나 관련 인력들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교육환경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노터스 관계자는 “국산 의료기기 성능과 관련 인력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에 당사가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CRO 경험 및 랩(Lab)시설 구축 경험을 십분 활용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컨소시엄 구성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HLB그룹에 합류한 노터스는 CRO를 넘어 반려동물 헬스케어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HLB생명과학(067630)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 펫케어카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축제 '펫케어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펫네스트가 주최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펫케어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사진=㈜펫네스트)펫케어 페스티벌은 반려동물과 동반입장이 가능한 대규모 야외 축제로 △‘야외 펫쇼’ △반려견의 영민함을 겨루는 ‘어질리티 게임’ △상식 바로잡기 ‘OX퀴즈’ △무료 진료상담 △무료 사진촬영 △무료 미용 △다양한 전문가들이 양육에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는 ‘양육 상식 토크쇼’ △기부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이어 오후 6시부터는 방송인 전현무의 진행으로 반려동물 동반 콘서트를 진행한다. 거미, 김필, 김완선, 브레이브걸스, 임태경, 먼데이키즈, 드니성호 등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출연진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많은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셀럽들이 참석한다.펫케어카드 관계자는 “어렵게 준비한 행사인 만큼 이번 ‘펫케어 페스티벌’에서 반려인들이 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펫케어카드는 반려동물 토탈 케어 서비스로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의료, 미용, 호텔, 돌봄, 교육, 장례 등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해 할인 혜택을 받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펫케어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450兆, 현대차 63兆…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삼성 450兆, 현대차 63兆…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당정 “코인거래소 이해상충 행위 땐 강력 제재할 것”-정부, 한전 ‘전력 도매가’ 상한제 도입 △종합-낙서, 반전을 꿈꾸다 △삼성, 5년간 450조 투자 결단-국내 360조 투입해 일자리 8만개↑…반도체 핵심 축으로 경제성장 견인-바이오 R&D 역량 강화…‘제2 반도체’로 키운다-신성장 IT 힘준다…6G통신 선점해 글로벌 표준 주도 △재계 초대형 투자 봇물-전기차·모빌리티에 올인한 정의선…‘미래차 대전환’ 주도한다-핵심 두 축 화학·유통 대규모 투자 신동빈이 그리는 ‘뉴 롯데’ 가시화-에너지·탄소중립·우주항공 승부수 김승연, 일자리·동반성장 드라이브△깜깜이 교육감 선거-색깔론에 정책 사라진 ‘교육 소통령’ 투표…“이름도 몰라요 공약도 몰라”-지자체장-교육감 엇박자 심화…“직선제 손봐야”-“지역 간 교육 격차 커져…임명제로 표준화 교육정책 펼쳐야”△종합-최태원 “기업, 사회문제 적극 참여…‘꼰대’ 아닌 ‘따뜻한 동반자’ 돼야”-담합 소지 있다 VS 이의제기 금지 위반…쌍용차 매각 법리다툼 후끈-대기업 대리운전 신규 제한 카카오·티맵 사업확장 자제해야 -‘최악 적자’ 한전 살리려 요금 대신 ‘SMP 상한제’…민간 발전사만 날벼락-서울-여의도 출근길 ‘16분 시대’ 열린다△경제-해외법인 국내배당 땐 과세 안한다-세계가스총회 대구서 개막…尹 “수소공급망 구축할 것”-대한항공 소송 패소한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규제 느슨해지나△정치-고개숙인 박지현 “염치 없지만 한번 더 지지를”-21대 국회 후반기 맡게 된 김진표 산적한 여야 갈등현안 해결 숙제-‘어차피 보수 텃밭’…홍준표·이철우, 여론조사·TV토론에 시큰둥△금융-주담대 27%가 ‘40년 만기’…“실수요자에 인기”-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익 2배 늘었다 △글로벌 -“高인플레·우크라 전쟁…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없지 않다”-IMF 총재 “루나·테라는 다단계 피라미드”-中견제 나선 쿼드 “인도·태평양에 5년간 63조원 투자”△산업-여객수요 회복 기대 컸는데…항공업계 고유가·고환율 장기화에 울상-삼성SDI, 美인디애나주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ICT-“암호화폐, 쓰임새 있어야…위믹스, 루나와 달라”-“포털 뉴스 ‘아웃링크 의무화’ 정해지지 않았다”△소비자생활-주류사업 다각화 두고…롯데VS 신세계 ‘신경전’-물류대란에 ‘감자튀김 부족 사태’ 재현 조짐 △증권-대형株 사들이는 외국인…“매수세 한달 지속땐 컴백 기대”-“오더컷 루머는 근거 부족…삼성전자, 실적 전망 꿋꿋이 우상향”-“부동산 단점 장점화한 리츠…안정적 설계 중요”△엔터테인먼트-웃자고 본 부부예능, 유쾌하지가 않네-박찬욱 ‘헤어질 결심’ 8분간 기립박수△건강-세부전문의가 보존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손저림·손목통증 해결-피로·우울 등 코로나 후유증, 침 치료 효과적△북-청춘이 청춘에 건네는 응원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아”-한 살, 한 살…나이를 읽다△오피니언-軍 초급간부 부족 사태, 결단 필요하다-대중골프장 1.2兆 세혜택, 국민에 돌려줘야 △피플-“견주들 정보 공유할 ‘반려견 싸이월드’ 만들겠다”-“코로나 엔데믹 대응…리하우스 매장 50개로 늘릴 것”△사회-기술유출범죄 전담수사…‘수원 저승사자’ 뜨나-고성방가에 행인폭행까지 돌아온 ‘주취자와의 전쟁’-한동훈 직속 ‘공직자 인사검증’ 조직 만든다
- 문재인 귀향 일주일, 일상 공개..."부자죠?" 물은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임기를 마치고 귀향한 지 일주일이 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이 전해졌다.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비서실’은 17일 오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자유인’이 된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비서실은 “서재 정리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셨다. (반려견) 마루, 곰이, 송강이, 다운이, 토리와 함께 매일 아침 산책을 하시고 해 질 무렵엔 나무에 물 주기를 잊지 않으신다”고 했다.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무릎을 굽히고 앉아 책을 보거나 토리에게 먹이를 주고, 마루와 함께 산책하며 나무에 물을 주는 등 그야말로 일상을 즐기고 있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사저에서 반려견 퇴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이에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등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보수 인사들이 시위를 벌였고, 오늘 새벽 일부가 철수했지만 주말에 다시 집회를 신고해 뒀다고 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그는 “어르신들이 많은 작은 시골 마을에 24시간 집회허가를 내준 당국의 처사는 이해하기 어렵다. 경찰과 행정 당국의 재고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저 앞 시위의 행태도 참담하다. 종일 확성기를 통해 욕설과 저주를 퍼붓고, 노래를 불러대고 국민교육헌장 녹음을 되풀이해 틀어 주민들이 암기할 정도가 됐다고 한다”며 “이는 정당한 의사표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은 5년의 임기를 마치고 귀향, ‘노을처럼’ 살고자 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주민들께 죄송스러워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평산마을 사저내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전직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집회나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관저, 국무총리 공관, 외교기관 등 국가 주요 인사와 관련된 장소 등 그동안 집회 및 시위가 금지됐던 지역에 ‘전직 대통령 사저’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 의원은 “종일 전직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낭독하는 국민교육헌장을 반복하거나 노래를 틀고, 밤새 국민교육헌장을 내보내는 등 상식을 벗어난 확성기 집회로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법안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견 마루와 평산마을 사저 인근을 산책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울산역(통도사역)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주민들을 향해 “빈손으로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훨씬 부유해졌다”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제가 살 집은 마당도 넉넉하고 텃밭도 넓다”며 “서울에 있는 동안 반려동물도, 반려견 4마리가 더 늘어서 반려견이 5마리, 반려 고양이가 1마리, 모두 여섯 마리가 되었다. 부자죠?”라고 묻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재차 “저는 이제 해방됐다. 저는 이제 자유인이다”라고 말했다.평산마을 사저 내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 바비온, 서울 유기동물 보호소 '발라당 입양센터' 후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 전문기업 라이징테크의 바비온은 서울시 유기견·유기묘 동물보호기관 발라당 입양센터를 찾아 반려동물 용품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바비온)바비온은 자사 이발기, 급수기, 물병, 가위, 빗, 발톱깎이 등 총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으며, 강아지 전문 인플루언서 ‘강아지니언스킵’도 동참하여 발톱 자르기, 가위 사용법, 얼굴 미용방법 등 애견미용 시연 특강도 진행했다.서울시 비영리민간 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동행) 산하 발라당 입양센터 관계자는 “유기동물 입양을 위해 필요한 물품 지원과 교육은 물론, 반려동물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바비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바비온 관계자는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기반려동물 입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유기견 입양 독려의 일환으로, 2022년 5월부터 ‘발라당 입양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시, 입양자는 강아지 산책 물병, 발톱깎이 등으로 구성된 4만 원 상당의 바비온 입양 선물 키트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도형 노터스 대표 “HLB와 시너지…벤처 M&A로 선두될 것”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려동물 사업하는 회사 중 톱3 안에 드는 게 목표다. 바이오벤처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한국에서 더 많은 동물 치료약이 개발되도록 하겠다.”김도형 노터스 대표. (사진=노터스김도형 노터스 대표는 지난 8일 이데일리와 만나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노터스(278650)의 최대주주가 HLB(028300)로 변경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1~2년 내 인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터스는 지난 2019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테스트하는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를 주로 하고 있다. 동물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발견할 경우 동물 전용 의약품도 개발한다.노터스는 비임상 CRO 시장에서 업계 선두로 꼽힌다.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효성 평가 시장을 개척했다. 비임상 CRO 사업은 크게 유효성(약리) 평가와 안정성(독성) 평가로 나뉘는데, 당시 유효성 시험은 난도가 높아 전문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민간 업체는 드물었다. 수의사인 김 대표는 동물에 대해 이해도가 있는 수의사 동료들과 협업하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10여년째 사업을 이끌면서 역량을 인정받았고, 비임상 CRO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입지를 구축한 노터스는 지난해 12월 돌연 HLB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HLB는 재무적 투자자(FI)와 962억원 규모의 노터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거듭났다.김 대표는 최근 HLB에 지분을 매각한 것은 반려동물 사업을 한층 확장하기 위한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벤처 등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HLB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노터스의 고객사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들인데, 기업들은 임상을 하고 투자를 받아 기술을 누군가에게 팔아야 한다”며 “그런 기업들을 노터스 자체적으로 투자해왔지만 그 능력이 부족했고, 중간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동물 의약품 개발 사업 측면에서도 협업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했다. 이미 노터스는 HLB생명과학과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가지고 세계 최초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단순히 동물이 인간 질병 치료를 위해 활용되는 게 아닌,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동물용 신약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용 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 사업을 진행하는 데 HLB와 협업할 수 있다”며 “자체적으로는 동물 대상 치매 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노터스 본사에 마련된 수의사 교육 시설. (사진=이데일리)김 대표는 궁극적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동물 의약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사료, 기타 용품 등을 종합적으로 판매하고, 동물병원과 연계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노터스는 지난해 반려동물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 ‘온힐’을 설립했다. 그는 “동물의 의식주를 알고 동물을 키워봐야 아픈 것도 잘 알 수 있다”며 “인간 신약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를 동물에 적용함으로써 약,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온힐을 키우려 한다”고 밝혔다.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동물보호법이 까다로워져 동물 실험을 진행하기 어려운 추세다.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인 노터스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개척된 해외 판로를 활용해 자체 동물 의약품 등도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국내외 수의사를 전문적으로 교육 및 육성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의 동물보호법이 까다로워지면서 한국 시장에 기회가 올 것”이라며 “또 비영리 법인인 수의사 교육 센터를 만들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 아니어도 사나운 개는 ‘맹견’ 지정한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개 물림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반견도 맹견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 동물을 학대한 사람은 처벌 뿐 아니라 상담·교육을 받도록 해 재발 예방에 나선다.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농식품부는 2020년 마련한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의 입법 과제를 담아 동물보호법 전면 개정을 추진해왔다. 이에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54건의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의원 발의안이 통합 반영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동물학대행위자에 대해 수강명령 또는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제도를 도입했다. 동물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최대 200시간 범위에서 상담, 교육 등을 이수하게 했다.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 사육 허가제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맹견을 사육하려는 사람은 시·도지사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질 평가를 거쳐 공격성 등을 판단한 결과 토대로 사육허가 여부가 결정된다.현행법상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해당 잡종의 개를 말한다. 앞으로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견도 사람·동물에게 위해를 가했다면 시·도지사가 기질평가를 명할 수 있다. 기질 평가 결과에 따라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으며 이때 맹견처럼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또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이 신설돼 개 물림 사고 방지 훈련 등 전문인력 양성 기반이 마련됐다. 반려동물 행동분석, 평가, 훈련 등에 전문지식·기술을 가진 사람은 시험 등을 거쳐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를 도입해 지자체가 직영이나 위탁으로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 외에 민간이 개별 운영하던 사설 동물보호소가 제도권 내로 편입됐다. 사육환경 개선 등 정부 지원이 확대되지만 동물의 적정 보호·관리 등을 위한 시설·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소유자가 사육을 포기한 동물을 지자체가 맡아 유기를 방지하는 동물인수제도 도입된다. 사육 포기 사유는 장기 입원, 군 복무 등으로 제한했다.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실험동물 마릿수 증가 등 중요 사항이 변경되는 경우 변경심의토록 하는 등 동물실험의 윤리성을 강화한다. 동물복지축산인증제는 인증 유효기간과 갱신제도가 마련된다.반려동물 관련 영업 체계는 동물수입업·판매업·장묘업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불법 영업 처벌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동물생산업·수입업·판매업자의 거래내역 신고제도 마련된다.개정안은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될 예정으로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맹견사육허가제,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동물복지축산인증제 개편 등은 준비기간을 감안해 공포 후 2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김원일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올해는 동물보호법 제정 31주년을 맞는 해로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변화된 국민 인식이 제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위법령 개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윤석열표 규제완화 1호…재건축부터 푼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3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윤석열표 규제 완화 1호…재건축부터 푼다-공급망 대란, 기업 ‘각자도생’ 한계 정부가 전략·핵심물자 확보 나서야-한국판 뉴딜·MSCI편입…‘J노믹스’ 과제 존폐 기로-安 “국민 항체 정기조사, 과학방역 할 것”-[사설]숫자로 확인된 징벌적 주택보유세, 찔금 손질 안된다-[사설]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경기둔화 막아야△2면-尹서초동 자택~집무실 12km 출퇴근길 교통통제·통신마비로 시민불편 불가피-“현 정부 방역정책 정치·여론에 휘둘려 괜찮다고만 하지 말고 현실 직시해라”△3면-與 “졸속이전 땐 안보공백 불가피” vs 野 “가짜뉴스로 새 정부 발목잡아”-대통령 취임도 전제…리더십 시험대 오른 尹-강대강 대치 지속에…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 물 건너가나△4면-“하이브리드 전쟁 시대…통상·산업·외교·안보 망라할 제3조직 필요”-민간 과학기술委 필요…‘과기·교육’ 통합은 우려-“부산 금융도시로 발전” vs “인프라 부족해 회의적”△5면-규제 완화 기대로 집값 꿈틀하자…尹 부동산공약 선별작업 나선다-안보 강조한 尹…인수위, 업무보고 시작은 국방부-‘대중문화 전문가’ 백현주·김동원, 인수위 전문위원 합류△6면-한국판 뉴딜, MSCI 선진지수行, 재정준칙…국회설득·사업 재조정 필요-저출산·고령화·양극화…사활 걸고 해법 찾아야-K뉴딜 구조조정 우선 순위…기재부 추진 경제과제 스톱되나△8면-외교 문제 얽히고 설켜 대응 한계…“새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 만들어야”-위기는 기회…“선제적 공급망 확대 나서야”-“국산화 어려운 경우라면, 공급망 R&D 추진해야”△9면-소상공인-저소득자 최저임금 갈등…일자리 사라지니 멈췄다-올해 수능 11월 17일…문이과 통합형 “오류 방지 위해 킬러문항 검증 강화”-사업 속도내는 GTX-B…尹 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연준 5월 ‘50bp 인상+양적긴축’ 유력△10면-차기 대통령 정해지면 인사권 행사않는 게 상식…靑, 욕심부리지 말아야-“대선 캠페인 잘못해 질 뻔했는데…국민의힘 아무도 반성안해”△12면-지방선건 표심 의식한 듯…민주·국힘 모두 ‘부동산 감세’ 드라이브-지방선거 앞두고 정치권 너도나도 공천혁신 민주 ‘청년·여성’ vs 국힘 ‘자격시험·패널티’-국민의힘 내달 원내대표 경선 권성동·김태흠 ‘2파전’ 관측-박근혜, 24일 퇴원후 대구 사저 입주…대국민 메시지 ‘주목’-국민 58.1%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13면-‘서민연료’ 등유 31% 급등…유류세 인하도 그림의 떡-온실가스 8년내 40% 줄인다-대출 빗장 푸는 은행…1900조 가계빚 뇌관 우려-외식업 가맹점 부진 속…치킨 홀로 날다△14면-급격한 지점 감소 대안되나…‘한지붕 두은행’ 확산-카드수수료 갈등 해법 찾나-코로나 착시에…은행 부실채권 비율 0.5% ‘역대 최저’-카뱅, 1주택자 전월세 보증금 신규대출 재개△15면-바이든 “푸틴, 생화학 무기 고려”…러, 美사이버 공격 가능성도-러 “日과 평화조약 협상 중단”…日 “수용 못해” 반박-美SEC,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포함 추진-中동방항공 여객기 수직 추락한 듯…생존자 나올 가능성 낮아-우크라 대통령은 왜 국방색 티셔츠만 입을까△16면“전망 더 밝다”…현대차·기아 아낌없이 투자-포스코, 이차전지소재 ‘퍼스트 무버’ 꿈꾼다-일·가정 양립, 유연근무제에 답 있어-‘현대家 3세’ 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임-텀블러 재활용·정수기필터 회수…코웨이 친환경 활동 눈길△18면-트래블룰 시행 이틀 앞인데…“내 코인 못찾나” 투자자 불안-SKB, 무선 IPTV 공유기 ‘와이파이6E’ 연말께 출시-“인수위에 ‘디지털플랫폼TF’ 100% 생길 것”△19면-정지선 ‘통큰 투자’…현대百 ‘아마존 1등 매트리스’ 품었다-CU ‘핫이슈 상품 찾기’ 반년새 1000만뷰 돌파-‘꾸안꾸’ 男心 저격 화장품 잘 나가네-세븐일레븐의 미니스톱 인수 승인…롯데 ‘공격 앞으로’△20면-코스피 2700 탈환했지만…외인 매도 이어져 ‘박스권’ 불가피-LG엔솔 긴 부진 벗어나나 5거래일↑ 40만원대 ‘눈앞’-감사의견 ‘적정’ 받은 오스템…이달 말 기심위서 거래재개 될까△22면-주주행동 통했나…SK케미칼·금호석화 ‘주주환원책’ 앞다퉈-감사보고서 지연에 의견거절까지…주총 시즌 ‘투자 주의’-“기술 알아야 투자”…대기업 출신 심사역 늘리는 VC-‘차이나2차전지·美클린에너지’ 삼성자산운용, ETF 2종 상장△24면-돼지의 왕, 티빙 ‘OTT의 왕’으로 만들어줄까-3色 ‘봄의 전령사’ 납시오△25면-미래 먹거리, 의료기기를 주목하라-정부는 ‘백신 개발 지원’ 약속 지켜야-文-尹 ‘용산행 충돌’ 직접 만나서 대화해야△26면-한국 아동문학이 세계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 감사-기아 EV6,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수상-주시보 사장 “다음 10년,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 계기 만들 것”-티맥스오피스 황정식 대표 선임-두나무, 유엔 세계식량계획에 우크라이나 구호 10억원 기부-조만호 무신사 의장, 임직원에 주식 무상 증여-삼성지원 포스텍 연구진, 빛으로 양자물질 제어·측정 성공△27면“집값 너무 올라서” “반려견 키우기도 벅찬데”…MZ 결포자 급증-100만 넘었는데 줄지 않는 확진…“감소세 전환 불확실”-김오수, 수사지휘권 폐지 찬성…尹코드 맞추나-“당선인 집 매물로 나왔나요” 서초동 복덕방 문의 쏟아져-조합 예산으로 조합원에 선물했다면 기부행위일까
- ‘한국판 뉴딜’에 디스트릭트홀딩스·LG CNS 등 선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류 실감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디스트릭트홀딩스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보인 △㈜엘지씨엔에스(LG CNS), 인공지능 주행 도우미를 개발한 △별따러가자, 반려동물 진단솔루션의 △에이아이포펫이 올해 2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 기업에 선정됐다. 문체부는 비대면 시대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킨 4개 사례(기업)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선정하고 1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황희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2020년 7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 설계를 목표로 마련했다.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한국판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했거나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이 대상이다. 디스트릭트홀딩스의 실감콘텐츠(사진=문체부)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인 문체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총 8개 기관이 후보를 취합, 선별하고 문학·디지털·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전문가 13인이 심사한다. 황희 장관은 “이번 수상 기업 4곳 모두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혁신적이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변화와 성과가 모여 한국판 뉴딜이 완성돼야 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국판 뉴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스트릭트홀딩스는 디지털 매체 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로 혁신적 공간 경험을 디자인하는 기업이다. 코엑스 대형 전광판에 ‘웨이브(Wave)’를 선보여 유명해졌다. 2020년에는 문체부 실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주도, 강릉 등에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했다. 지난해 12월까지 관람객만 약 120만명. 매출 150억원을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받고있다. 심사위원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독보적 상품으로 화제성이 뛰어나고 국내 문화콘텐츠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높인 우수사례”라고 평가했다.LG CNS는 지능형 정부 구현을 위한 모바일 신분증 사업 협력 주관사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의 문제점인 분실 위험과 위변조를 해결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심사진은 “국민 생활의 편리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뉴딜의 지향점을 잘 살렸다”고 칭찬했다.별따러가자의 인공지능(AI) 관제 시스템 ‘라이더로그’는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등 이륜차 전용의 안전 주행 솔루션이다. 운전습관과 개선점을 찾아내 안전 운전을 유도하고,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응급 구조 신호를 보낸다. 심사진은 “이륜차 이동이 많아진 상황에서 시민의 편리와 안전에 이바지했다”며 “데이터의 가치를 이륜차에 축적하고 활용법을 모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반려동물 건강관리 기업인 에이아이포펫은 최근 ‘티티케어(TTcare)’를 개발했다. 휴대전화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를 촬영하면 질병 데이터 50만장 이상을 학습한 AI가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를 알려주는 응용프로그램(앱)이다. 국내 최초로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까지 받았다. 심사진은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통해 기존 모델 성능을 개선하고 반려견의 안검내반과 각막혼탁 증상의 판별 정확도를 높였다”며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맞춰 AI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실증 사례”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