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87건

'재주'는 키아프가, '돈'은 프리즈가…관람객 7만여명 들이고 폐막
  • '재주'는 키아프가, '돈'은 프리즈가…관람객 7만여명 들이고 폐막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명작 퍼레이드’를 펼친 ‘프리즈 서울’ 전경. 가고시안갤러리가 내건 데미안 허스트의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2005) 속 유리판에 빼곡하게 모여든 관람객들이 비쳐 보인다. 일명 ‘알약’으로 알려진 허스트의 작품은 건식 전사지로 만든 알약에 하나하나 색칠해 완성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아트공화국’인 줄 알았다. 지난 엿새간 대한민국을 미술 하나로 북새통에 몰아넣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폐막했다. ‘프리즈 서울’은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키아프 서울’은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소문 무성한 잔치’를 열었고, 각자의 계산법대로 성과를 쓰고 과제를 안은 채 마무리했다. 올해 론칭해 하루 앞서 문을 열었던 ‘키아프 플러스’가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으니, 키아프로선 21번의 행사를 치르는 동안 가장 길게 장을 세웠던 셈이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한마디로 프리즈는 ‘대흥행 기록’, 키아프는 ‘절반의 성공’이다. 2020년 9월, 5년 동안 함께하기로 약속을 하고 올해 처음 한국에 상륙한 프리즈에게 기꺼이 사랑채를 내준 키아프는 주객이 뒤바뀌는 상황을 맞았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발 디딜 틈 없는 ‘진짜 장터’가 벌어진 건 프리즈 쪽이었다. 오매불망 기다렸을 ‘큰손’ 컬렉터가 먼저 달려간 곳도 프리즈다. 개막하자마자 수십억대 작품 판매소식이 빵빵 터져나왔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설마 했던, 바로 그 풍경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키아프 역시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살려내긴 했다. 하지만 “프리즈에 묻어간다”는, 자존심 건드리는 평가가 내내 따라다녔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명작 퍼레이드’를 펼친 ‘프리즈 서울’ 전경. 한 관람객이 갤러리 타데우스로팍 벽면에 걸린 독일작가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정오의 엑스레이’(2020) 앞에 한참을 머물렀다. 개막 첫날 120만유로(약 16억 3000만원)에 팔린 작품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키아프와 프리즈를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는 공동티켓으로 공동개최의 의미를 살린 이번 행사에 다녀간 관람객 수는 7만여명. 미술품 투자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했던 지난해 ‘키아프 2021’이 기록한 8만 8000여명(누적)보단 수치상으론 조금 밑돈다. 하지만 이조차 고스란히 키아프의 것으로 보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다. “프리즈만 보고 돌아간다”는 관람객은 속출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잘 드러나지 않아서다. 온전히 키아프만의 성과가 될 매출 규모는 지난해 낸 역대급 성적 650억원을 다소 웃돌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실 행사에 앞서 “지난해 대비 3배 성장할 것”이란 예측은 키아프에서 먼저 내놨다. 2000억원대까지 내다봤으나 거기까지 미치긴 어렵겠다는 의견이 다수다. 키아프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는 늘 해왔던 첫날 판매현황을 건너뛴 데 이어 “올해부터 판매액 집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는 운영진의 갑작스러운 결정을 전했다. 한편 프리즈가 팔아낸 미술품 규모를 두곤 “6000억∼8000억원대”란 얘기가 나온다. 그간 매출 규모를 발표한 적 없는 프리즈지만, 속속 드러난 수백·수십억대의 작품가를 놓고 볼 때 그 정도는 무난할 거란 추측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명작 퍼레이드’를 펼친 ‘프리즈 서울’ 전경. 관람객들이 R+V갤러리에 걸린 파블로 피카소의 ‘화가’(1967)를 감상하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굳이 관람객 수와 매출액을 따지지 않더라도 말이다. 단군 이래 최대의 미술장터를 마감한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대한민국 미술시장에 내려놓은 이슈거리는 적잖다. ◇① 흥행 공신은 결국 ‘해외 작가’ ‘프리즈 서울’에 나흘 내내 압도적으로 몰린 인파는 예외 없이 해외 유명작가의 걸작을 건 갤러리로 향했다. 4500만달러(약 613억원) 상당의,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가장 비싼 작품으로 소개된 파블로 피카소의 ‘방울이 달린 빨간 베레모 여인’(1937)을 건 미국 애콰벨라갤러리즈는 마치 포토존을 차린 듯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대, 혹여 작품이 손상되진 않을지 염려스러운 정도였으니까. 파블로 피카소의 ‘방울이 달린 빨간 베레모 여인’(1937)을 한 관람객이 카메라에 담고 있다. 4500만달러(약 609억원)를 달고 애콰벨라갤러리즈에 걸린 작품은 ‘프리즈 서울’에 최고가로 나와 거의 모든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옆에 걸린 피에트 몬드리안의 ‘구성, No.Ⅱ’(1927)가 홀대를 받는다 싶을 정도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하우저앤드워스에 걸린 조지 콘도의 신작 ‘붉은 초상화 구성’(2022)을 향한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그 앞 바닥엔 루이스 부르주아의 ‘회색분수’(1970∼1971)까지 놓여 있던 터. 그냥 지나칠 이유가 없었던 거다. 데미안 허스트와 무라카미 다카시 등을 건 가고시안갤러리, 안젤름 키퍼와 게오르그 바젤리츠 등을 건 타데우스로팍 등도 예외는 아니다. 결국 행사의 성패를 좌우할 실제 거래도 이들 작품에 몰렸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촛불’(1984)이 1500만달러(약 204억원, 가고시안)에 팔렸다는 첫타에 이어 콘도의 ‘붉은 초상화 구성’이 280만달러(약 38억원), 마크 브래드퍼드의 ‘오버패스’가 180만달러(약 24억원, 하우저앤드워스), 바젤리츠의 ‘정오의 엑스레이’(2020)가 120만유로(약 16억 3000만원) 등등, 곳곳에서 판매신호가 잡혔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명작 퍼레이드’를 펼친 ‘프리즈 서울’ 전경. 벽에는 조지 콘도의 ‘붉은 초상화 구성’(2022)이 걸렸고, 바닥에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회색분수’(1970∼1971)가 놓였다. 거장급의 작품을 대거 들여온 하우저앤드워스는 콘도의 그림을 280만달러(약 38억원)에 판 것을 비롯해 첫날에만 14점을 팔아내는 기염을 토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반면 한국 작가의 작품이 대다수인 키아프는 상대적으로 ‘평이’할 수밖에 없다. 굳이 안달을 부리면서 눈도장이라도 찍어야 할 만큼 “일생에 단 한 번”은 아니었다는 거다. 달려가는 순서에서도 밀렸고, 구매하는 목록에서도 밀렸다. 결국 키아프는 “해외 거물급 작가와 구분이 필요한 한국 작가들을 위한 장치가 잘 보이지 않았다”는 비평에 내내 시달렸다. 미술계 한 전문가는 “거장의 걸작과 나란히 걸린다고 저절로 격이 올라가는 건 아니”라며 키아프 운영의 허점을 꼬집기도 했다. ◇② 타깃층이 달랐던 두 페어문제는 결국 드러날 ‘간극의 풍경’을 예상은 했으나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은 키아프의 대응에 있다. 두 아트페어를 한덩이로 묶어가는 데 분명한 체급 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명작 퍼레이드’를 펼친 ‘프리즈 서울’ 전경. 프리즈 마스터즈 섹션에서 갤러리현대가 설치한 이승택의 작품을 관람객들이 돌아보고 있다. 갤러리현대는 박현기·이승택·곽인식 세 작가만으로 ‘돌의 세계’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박현기·이승택의 작품은 11억원 상당에 판매됐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은 공략해야 할 타깃층이 다르다.” 이 말은 오히려 해외 미술계 관계자가 꺼냈다. 그도 그럴 것이 관람객은 대거 몰렸지만 ‘프리즈 서울’에 나온 작품 대부분은 한국의 일반 관람객에겐 그저 스마트폰에 저장할 ‘사진 속 그림’일 뿐이란 얘기다. 굳이 아트페어가 아니어도 기꺼이 찾아갔을 그 현장에서, 미술관이나 박물관 전시보다 10배 이상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그저 관람만 했다’는 소리다. 오해도 만들어냈다. 영국계 한 갤러리스트는 “한국인은 아트페어를 굉장히 좋아하는가 보다”고 말하기도 했으니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명작 퍼레이드’를 펼친 ‘프리즈 서울’ 전경. 프리즈 마스터즈 섹션에 나선 카스텔리갤러리는 1980년대 작품을 중심으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개인전을 꾸렸다. 관람객들 사이로 ‘초현실주의 머리 Ⅱ’(1988·앞)와 ‘프로필 헤드’(1988)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키아프는 프리즈와 공동개최를 두고 “해외 미술계에 한국 미술과 작가를 소개한 성과”를 내세워왔다. 하지만 프리즈가 ‘한국 미술계에 해외 작가와 그들의 걸작을 각인한 성과’와 비교를 할 땐 소소할 수밖에 없다. ‘VIP’를 대하는 온도차도 여지없이 드러냈다. 키아프는 늘 해왔던 대로 올해도 각 갤러리에게 ‘VIP 티켓’을 할당하고 그 이상의 관리는 하지 않았던 터. 진짜 VIP인지 VIP의 티켓을 들고 온 일반 관람객인지는 구분할 재간이 없다. 그래선지 VIP에게만 전시장을 공개한다는 첫날은 항상 ‘미어터졌고’, “무슨 VIP가 이리 많은가” 했던 불만이 올해, 다름 아닌 ‘프리즈 서울’에서도 터져나왔던 거다. 지난 2일 개막을 앞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프리즈 서울’ 입구. VIP에게 전시장을 먼저 공개한 이날, 관람객들이 긴 줄을 늘어선 채 입장을 기다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③ 한국미술, 아사아 중심에 설 기회 첫술에 배가 부를 수 없다는 진단도 나온다. 프리즈와 키아프 양쪽에 부스를 낸 학고재갤러리의 우찬규 대표는 키아프가 강조했던 ‘한국 미술과 한국 작가가 해외 미술계 인사와 갤러리스트들에게 미친 영향’이 적잖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올해는 아니어도 그 효과가 만드는 이후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거다. 홍콩 미술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 등장한 ‘한국 미술시장’의 파워에 대해선 너나 할 것 없이 공감하는 분위기다.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에 나설 기회가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가 “첫 개최만으로 ‘프리즈 서울’이 본고장인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프리즈 아트페어가 됐다”고 한 말에도 거부감이 없다. 폭스 CEO는 “수익 면에서도 프리즈 서울이 프리즈 뉴욕이나 프리즈 LA를 제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연 ‘키아프 서울’ 전경. 학고재갤러리에 백남준의 ‘구-일렉트로닉 포인트’(1990·오른쪽)가 우뚝 섰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기념해 제작했다는 작품이다. 왼편으로 김현식의 ‘현을 보다’(2022) 연작 9점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렇다고 놔두면 그냥 흘러가는 물은 아니다. 해외 미술품 경매사의 한 관계자는 “어느 작가가 뜬다고 하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몰아가는’ 문화가 한국에 있다”며 “단단하게 다져나가야 할 미술시장에 이런 쏠림, 아울러 급속한 시장 과열은 경계해야 할 지점”이란 조언을 내놨다. 국적을 막론하고 미술시장의 기둥은 ‘작가’인데 그 작가를 제쳐두고 돈 되는 작품에만 투자하는 분위기를 꼬집은 거다. 그 관계자는 “그림 한두 점 비싸게 파는 일로 해결될 일은 분명히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④ 내년에는 판 더 커지나 “서울의 결과가 놀랍다”는 탄성은 올해 ‘프리즈 서울’에 참여한 해외 갤러리들의 이견 없는 반응이다. “내년에 프리즈 서울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로 기분좋은 성과에 대한 소회를 덧붙였다. 이는 새로운 시장개척으로 쓸 만한지 테스트한 ‘세계고시’에 한국이 통과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연 ‘키아프 서울’ 전경. 김구림의 ‘음과 양’(2009·오른쪽)이 가나아트 부스에 걸렸다. ‘키아프 서울’의 대표작으로 나선 작품은 4억원대에 판매됐다. 그림 왼쪽으로 휠체어에 앉은 김구림 작가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사실 이번 행사에 해외의 갤러리스트들보다 더욱 놀란 건 대한민국의 ‘관’이다. 첫날인 2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을 다녀간 데 이어 5일에는 전병극 문체부 차관까지 현장을 둘러보며 북적이는 인파 속에 섞였다. “우수한 한국 작가와 작품이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박 장관의 약속에 더 빠른 실행력을 보인 건 오 시장이다. 이건희미술관 건립지로 선정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내년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의 개최지로 빌려줄 의향이 있다”고 발언한 거다. 서울시는 이에 내년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을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키아프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다만 결은 좀 다른 눈치다. “천막을 치거나 가건물을 세워서라도 아트페어를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오 시장이 밝혔다”며 “만약 성사된다면 코엑스를 메인무대로, 송현동을 보조무대로 판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연 ‘키아프 서울’ 전경. 세련된 전시 디스플레이로 유명한 벨기에 갤러리 악셀베르보트가 ‘보따리’ 연작으로 유명한 설치미술가 김수자의 작품으로만 부스를 꾸리고 전시장 밖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호평을 얻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2.09.07 I 오현주 기자
 시멘트값 인상 단행…레미콘사, '셧다운' 예고
  • [한주간 중기 이슈] 시멘트값 인상 단행…레미콘사, '셧다운' 예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9월 첫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시멘트가격 기습인상에 대한 규탄대회’ 모습(사진=중소기업중앙회)1.시멘트 가격 12~15%↑…레미콘사 “내달 10일부터 ‘셧다운’”시멘트 가격이 지난 1일부터 12~15%가량 올랐다. 삼표시멘트는 기존 t(톤)당 가격을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1.7% 올리고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9만22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15% 인상했습니다. 성신양회 역시 9만25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3.5% 인상했습니다. 한라시멘트는 오는 5일부터 9만26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14.5%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쌍용C&E는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시멘트 사들은 유연탄 및 주요 원자재 가격 폭등과 유가 상승에 따른 선박 운임을 포함한 물류비용 증가, 전력비 상승 등 전방위적인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시멘트 생산원가 중 약 40%를 차지하는 유연탄은 최근 t당 450달러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올 초 165~260달러를 오가던 당시와 비교해도 2배 정도 높아진 수준입니다. 이들은 올초 에도 같은 이유로 약 18% 안팎의 인상에 나선 바 있습니다.이에 레미콘사들이 시멘트값 인상 단행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부터 무기한 ‘셧다운’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최후의 수단으로 사업자 반납까지 거론됐으나 결국 휴업과 공장 문을 아예 닫는 셧다운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시멘트사들은 제품 공급 이후 한 달가량이 지나 세금계산서를 발행합니다. 이달 가격 인상을 단행했더라도 실질적인 반영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이뤄지는 셈입니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셧다운 날짜를 내달 10일로 잡았습니다.아직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이 시기까지 시멘트사들의 전향적인 반응이 있다면 조업 중단을 강행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2.‘7일간의 동행축제’ 6000여 소상공인·중기 제품 특별 판매전오는 7일까지 정부가 주최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에서 주요 온라인쇼핑몰 및 오프라인 유통매장 등 총 235개 유통채널에서 6000개 이상의 유망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이 특별판매전에 나섭니다.먼저 국내·외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우수상품 약 6000개 제품에 대한 특별판매전을 진행합니다.G마켓, 위메프 등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66개에서 약 5000개 제품이 참여하고, 최근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여 200여개 제품 판매전에 나섭니다.TV홈쇼핑·T커머스 특별방송에도 120여개 제품이 참여해 안방에서 TV를 통해서도 동행축제 상생소비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전국의 곳곳의 오프라인 유통매장 64곳에서도 동행축제 특별판매전 등을 개최합니다.전국 대형마트 12곳, 백화점 8곳, 아울렛 5곳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기획전 등을 추진하고, 구매고객에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면세점도 기존 면세가에서 추가 10% 할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합니다.행사기간 중 많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찾고,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동행축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경품추첨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서 10%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이번 오프라인 판매전의 가장 큰 특징은 ‘상생소비복권’이 처음으로 도입된다는 것입니다. 상생소비복권은 소상공인 판매점에서 3만원 이상 카드·현금 구매 시 영수증을 온라인으로 응모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1등 상금은 100만원으로 총 500명에게 지급합니다.이번 동행축제에는 많은 대기업, 벤처기업 등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망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합니다.3.중기부 예산, 5조원 넘게 줄어중소벤처기업부 내년도 예산안이 1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9조원과 비교해 5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회복을 돕기 위한 뿌리기식 지원 예산이 감소한 영향입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도화 사업이 전액 빠진 게 대표적입니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늘어났던 예산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재배분해 민간주도·민간연계 방식의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2022.09.03 I 함지현 기자
키아프·프리즈 서울 오늘 개막…"코엑스서 수천억원대 거래될 것"
  • 키아프·프리즈 서울 오늘 개막…"코엑스서 수천억원대 거래될 것"
  •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개막한 ‘키아프 플러스’ 전경. 도잉아트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작을 살펴보고 있다. 2일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개막에 하루 앞서 먼저 문을 연 ‘키아프 플러스’는 앞으로 닷새간 이어갈 사상 최대 미술장터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소문난 미술잔치’의 시작이 드디어 오늘이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와 세계 정상급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가 서울에서 2일 동시에 개막한다. 오후 2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두 아트페어는 공동개막식을 진행하고 그간 꽁꽁 싸매뒀던 화려한 베일을 벗긴다. 이후 ‘키아프 서울’은 6일까지 닷새간, ‘프리즈 서울’은 5일까지 나흘간 ‘단군 이래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에 참여하는 국내외 갤러리는 350여개, 이들이 차린 부스는 500여개, 출품한 작품 수는 1만여점에 달한다. ‘키아프 서울’에는 17개국 164개 갤러리(해외 60여개)가, ‘프리즈 서울’에는 110여개 갤러리(국내 12개)가 출사표를 던졌다.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 1층 A·B홀과 그랜드볼룸에서,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3층 C·D홀에서 미술잔치에 몰려들 손님을 맞는다. ◇613억원 피카소 앞세워 리히텐슈타인·호크니 등 걸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예열은 이미 끝났다. 다만 지금껏 관심은 프리즈 쪽에 좀더 쏠리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그간 국내 아트페어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해외 유명 갤러리들이 품고 날아온, 거장급 작가들의 작품이 하나씩 드러나며 기대치를 급상승시키고 있는 거다. 조지 콘도의 ‘붉은 초상화 컴포지션’(Red Portrait Composition·2022). ‘프리즈 서울’에 참가하는 하우저앤드워스갤러리에 걸린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막하는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에는 컬렉터 심장을 뛰게 할 걸작이 줄줄이 출품을 예고했다(사진=하우저앤드워스).한국 미술시장에는 처음 진출하는 하우저앤드워스는 30억여원에 달하는 필립 거스통의 유화를 비롯해 루이스 부르주아, 조지 콘도, 마크 브래드포드 등 작가 8명의 작품을 출품한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세계 최고의 가고시안갤러리는 데미안 허스트, 게오르그 바젤리츠, 우르스 피셔, 무라카미 타카시, 쩡판즈 등 거물급 17명 작가로 화려한 라인업을 꾸렸다. 또한 스테판 프리드먼 갤러리는 여성 그룹전을 열고 마마 앤더슨, 레일라 바비라이, 사라 볼, 리사 브라이스 등을, 마리안 이브라함 갤러리는 세계를 주목시킨 가나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를,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는 캘빈 마커스를 동반했다. 루이스 부르주아의 ‘회색분수’(1970∼1971). ‘프리즈 서울’에 참가하는 하우저앤드워스갤러리에 나온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막하는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에는 컬렉터 심장을 뛰게 할 걸작이 줄줄이 출품을 예고했다(사진=프리즈).근현대의 미술사이자 혁신인 걸작을 모은 ‘프리즈 마스터즈’는 말 그대로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피에트 몬드리안, 장 미셸 바스키아, 로이 리히텐슈타인, 데이비드 호크니 등이 18개 갤러리에 나뉘어 한자리에 모인다. 애콰벨라갤러리즈는 1921년 설립한 100년 저력을 내세워 피카소와 몬드리안을 필두로 앤디 워홀, 프랜시스 베이컨, 알베르토 자코메티, 키스 해링, 윌리엄 드 쿠닝,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의 작품을 대거 들여왔다. 이 가운데 피카소의 ‘술이 달린 붉은 모자를 쓴 여자’(1938)는 ‘프리즈 서울’이 내놓은 작품 중 최고가인 4500만달러(약 6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블로 피카소의 ‘술이 달린 붉은 모자를 쓴 여자’(1938). 애콰벨라갤리리즈가 ‘프리즈 마스터즈’에 내건다. 피카소의 이 그림은 ‘프리즈 서울’의 최고가 작품으로 알려졌다. 4500만달러(약 613억원) 상당이다(사진=프리즈).카스텔리갤러리는 리히텐슈타인의 1980년대 작품을 중심으로 개인전을 꾸려 ‘프리즈 마스터즈’를 장식하고, 앤리 주다 파인아트는 호크니를 첫줄에 세웠다. ‘프리즈 마스터즈’에선 한국작가의 작품들도 볼 수 있다. 도쿄갤러리는 국내 단색화 작가들과의 교류를 드러내는 기획전을 꾸미고, 김창열·김환기·이동엽·이강소·박서보·윤형근 등을 내세웠다. 갤러리현대는 곽인식·이승택·박현기 등으로 20세기 한국 아방가르드미술을 회고하고, 학고재갤러리는 백남준·윤석남 등으로 21세기 한국 현대미술의 의미를 더듬는다. 국제갤러리는 김환기의 푸른 전면점화를 내놓으며 한국미술의 자존심을 대신 건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프로필 헤드’(1988). 카스텔리갤러리가 ‘프리즈 마스터즈’에 내걸 작품이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막하는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에는 컬렉터 심장을 뛰게 할 걸작이 줄줄이 출품을 예고했다(사진=카스텔리갤러리).◇작품만큼 빛나는 세계 미술계 인사 총출동 이처럼 화려한 라인업을 지켜본 미술계에선 “이번 코엑스에서 성사될 미술품 거래액이 수천억대에 달할 것”이란 예측을 굳이 감추지 않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키아프 2021’에서 거래한 미술품은 650억원어치였다. 키아프는 키아프대로 “올해 ‘키아프 서울’에선 지난해 대비 매출 3배 성장을 예측한다”고 했다. 2000억원대를 내다본 거다. 사실 이 같은 전망들이 나오는 데는 작품만큼 빛나는 세계 미술계 인사들이 줄지어 방한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미국 구겐하임미술관의 리처드 암스트롱 관장, LACMA의 마이클 고번 관장, 홍콩 엠플러스(M+)의 수한야 래펄 관장을 비롯해 영국 테이트미술관의 마리아 발쇼우 관장, 서펜타인갤러리의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디렉터 등이 ‘주목할 인사’로 올라 있다. 서울에 지점을 둔 외국 갤러리 대표들도 속속 입국을 마쳤다. 영국에 본거지를 둔 세계적 화랑 타데우스 로팍의 타데우스 로팍 대표는 ‘안젤름 키퍼 개인전’ 오픈과 함께 ‘프리즈 서울’ 참석차 한국을 찾았고, 프랑스의 페로탕갤러리의 창립자 엠마뉴엘 페로탕도 최근 오픈한 서울 2호점 페로탕 도산파크점에서 연 ‘엠마 웹스터 개인전’을 겸해 ‘프리즈 서울’을 찾는다. 독일계 페레스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하비에르 페레스 역시 ‘레베카 애크로이드 개인전’ 오픈을 겸해 서울을 방문한 유명인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외에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이사회 멤버인 론티 이버스 아만트재단 대표, 홍콩 억만장자 컬렉터인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 스위스 대표 컬렉터로 꼽히는 마야 호프만 루마재단 회장 등등의 이름도 보인다. 최근 방한한 페로탕갤러리의 창립자 엠마뉴엘 페로탕(오른쪽)이 지난달 27일 페로탕 서울의 2호점으로 오픈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도산파크점에서 국내 전속작가인 박서보(왼쪽), 이배(가운데) 등과 나란히 섰다(사진=페로탕갤러리).◇‘키아프 플러스’ 하루 먼저 개막해 분위기 띄워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의 2일 개막에 하루 앞선 1일에는 ‘키아프 플러스’가 대치동 세텍에서 개막해 거대한 미술장터의 분위기를 먼저 띄웠다. 키아프가 올해 새롭게 론칭한 ‘키아프 플러스’는 코엑스의 메인 장터와는 구분한 위성 아트페어로 5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1일 입장을 앞둔 시각, 페어장 입구에는 200m 넘는 줄이 늘어서 앞으로 이어갈 열기를 짐작케 하기도 했다. 11개국 73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키아프 플러스’는 5년 이하 신생 화랑을 중심으로, 젊은 작가의 작업을 앞줄에 내세운 NFT, 미디어아트 등을 중점적으로 꾸린다. 세계적 NFT 컬렉션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과 BAYC NFT의 저작권 활용을 통해 파생된 ‘지루한 원숭이들의 골프 클럽(BAGC 코리아) NFT’ 컬렉션이 개막 전부터 주목받았다.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개막한 ‘키아프 플러스’ 전경. 한 관람객들이 전시작을 살펴보고 있다. 2일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개막에 하루 앞서 먼저 문을 연 ‘키아프 플러스’는 앞으로 닷새간 이어갈 사상 최대 미술장터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사진=김태형 기자).
2022.09.02 I 오현주 기자
런치플레이션에 밥값 부담↑.."식품·외식업계 할인행사 챙겨볼까"
  • 런치플레이션에 밥값 부담↑.."식품·외식업계 할인행사 챙겨볼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근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며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져서다.(사진=한솥)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이번 달 전국 한솥 매장과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에서 매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솥의 대표 인기메뉴 10종과 토핑 3종을 요일별로 최고 25%(1400원)까지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한솥은 매년 8월 할인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 특히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할인 메뉴 수도 확대했다. 매주 월요일은 ‘숯불직화구이덮밥’을 정상가 5900원에서 4900원으로, 화요일은 ‘진달래 도시락’을 7500원에서 65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수요일은 ‘시골 제육 두부강된장 비빔밥’과 ‘소불고기 감초고추장 비빔밥’을 각각 4300원과 4500원에 할인 제공한다. 목요일은 ‘동백 도시락’ 5100원, 금요일은 ‘새치 고기고기’를 5900원에 할인 판매한다.주말인 토요일에는 ‘빅치킨마요 김치 부대찌개 정식’을 7500원에서 6500원으로, ‘한입 족발 도시락’은 8500원에서 7200원으로 선보인다. 일요일에는 ‘스팸김치볶음밥’을 4700원에서 3900원, ‘1993 왕돈까스’를 9300원에서 7900원으로 제공한다. 도시락에 올려 먹을 수 있는 인기 토핑 3종 ‘토네이도 소시지’, ‘스팸’, ‘치킨 2조각’은 요일에 관계없이 8월 중 매일 할인 판매한다.◇요일별 할인 메뉴 인기…신메뉴 프로모션 연장하고 배달 할인도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오는 20일까지 ‘밥캉스 기획전’을 진행하고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통합 주문앱 ‘셰프고’를 통해 인기 RMR 제품을 최고 37%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요 품목은 ‘슈바인학센’, ‘1997 블랙트러플 스테이크’, ‘스테이크&쉬림프 파히타’,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바비큐 포크 라이스 세트’까지 총 4종으로 레스토랑 메뉴를 가정에서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파파존스는 하반기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7월 할인 프로모션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했다. 자사 채널을 통해 신메뉴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 와 ‘코카콜라 1.25ℓ’를 동시 구매하면 사이즈에 따라 7000원~1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다. 파파존스 홈페이지, 모바일 웹 또는 앱, 콜센터, 매장 방문 등에서 적용된다.수제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는 신메뉴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 출시를 기념해 해당 메뉴와 다른 메뉴를 추가 주문하면 50% 할인을 제공하는 ‘1+50%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매장 방문객 중 굿스터프이터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하거나 굿스터프이터리 전용 앱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KF-94 마스크 ‘에어데이즈 슬림핏 쿨’ 5매를 증정한다.공차코리아가 8월 한 달간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등 총 3개 배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21일까지 1만6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디(ID) 1개당 1일 1회 사용 가능하다. 위메프오 첫 주문이라면 최초 1회에 한해 4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매년 동일하게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도 여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문의와 관심이 크다”며 “할인 프로모션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고정지출인 식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어 알뜰하고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2.08.19 I 김범준 기자
광주신세계 “9000억원 투자해 ‘국내 최고 백화점’ 조성”
  • [일문일답]광주신세계 “9000억원 투자해 ‘국내 최고 백화점’ 조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호남권 복합쇼핑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신세계는 기존 점포에 신규 점포를 연결해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입점할 예정이며, 현재 지역 유일의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몽클레르 등을 포함한 530여개의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해 총 1000여개의 브랜드를 선뵐 계획이다. 건물 설계도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뵌다는 포부다.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세계)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17일 광주 라다마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표는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세계 최정상급 강남점의 ‘럭셔리’에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초대형’ 위용을 결합한 광주 지역의 새 랜드마크 개발에 나선다”며 “28년간 현지법인으로 함께 성장해온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기존 광주신세계의 가치를 계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로 가득 채운 지역민들이 원하는 명소를 가장 빠르게 선뵈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이 대표와 일문일답-개발 부지 위치와 투자비는 어떻게 되는지△광주신세계 개발 부지의 경우, 이마트 부지 5000평과 그 옆 주차장 부지를 말씀 드린 것이다. 두 부지 모두 광주신세계가 가지고 있어 교통영향평가가 최대 관건일 것 같다. 현재 백화점이 위치한 부지는 (광주신세계의) 소유 부지가 아니며 유스퀘어는 도시 계획에 포함돼 있는 부지이기 때문에 개발하기가 까다롭다. 신규 부지에 건물을 개발한 후 기존 건물과 새 건물을 이어 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일 것이다. 9000억 정도 투자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땅 값을 제외, 건물과 (예상)인테리어만을 계산한 금액이며 프라퍼티와 합쳐 1조 7000억원이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된다.-광주신세계 투자 금액 관련, 광주신세계가 자체적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인지.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입점이 언급됐는데 가능한 일인지△광주신세계는 현재 사내 유보금으로 2500억원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는 증자, 채권 발행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은 최대 주주인 ㈜신세계와의 협의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 같다. ‘에루샤’ 없이 이 규모의 백화점 운영은 불가능하다. 유치하는데 자신 있다.-신세계는 지난 2016년에 복합쇼핑몰을 추진했는데 무산됐다. 6년이 지난 지금 추진하는 이유는△2016년 개발 추진 당시는 광주시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 호텔과 지방 면세점을 포함한 개발은 광주시의 요청에 의해 시작했음에도 시민 단체 등 이견이 있는 단체들의 반대로 좌절된 바 있다. 최근 들어 특히 대전신세계를 통해 복합쇼핑몰 유치가 이슈화 됐으며 그 가운데 광주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이에 현재가 가장 적기라고 여겼다.솔직히 지난 달의 경우 백화점이 복합쇼핑몰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복합쇼핑몰은 그 업을 하는 전문 사업자가 맡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려 오늘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부분적인 난관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 시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인 만큼 우리 그룹의 프로젝트에 대해 환영해주셨으면 한다.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전경(사진=신세계)-광천사거리 쪽 부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했다. 어느 정도 추진이 된 것인지. 현재 이마트 광주점 위치에 호텔이 들어가는 건가.△새로운 백화점은 계획대로 진행했을 시 2026년도에 조감도 상의 점포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의 백화점들이 에루샤를 입점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2~3년의 유치 기간이 소요된다. 최소 3년간 브랜드 유치를 위해 공간을 비워두는데 광주신세계가 추가 임차한 공간은 영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임차를 진행한 것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현재 광주신세계가 소유한 B, C 부지 외에도 유스퀘어 부지도 최초에 염두에 두었다. 추가로 확보된 부지는 없다. 유스퀘어 부지도 아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백화점의 부지 활용에 대해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호텔의 경우, 광주 상권의 특성상 여러 개의 특급호텔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고 본다. 실제 글로벌 호텔 체인 업계에서도 광주 지역 내 한 개 정도의 특급 호텔이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현재 전남 방직 부지 내 특급 호텔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당사의 현재 개발 안에는 호텔은 빠져있다. 이마트 광주점은 잠정 철수 예정이다. 조감도 상으로 보신 건물이 개발이 되면 지하에 다시 입점될 예정이다.
2022.08.17 I 윤정훈 기자
닭고기는 10년 전 그 가격…대형마트만 '6990원 치킨' 가능하다?
  • 닭고기는 10년 전 그 가격…대형마트만 '6990원 치킨' 가능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홈플러스에서 6990원에 판매하는 ‘당당치킨’을 둘러싸고 때아닌 치킨 원가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펀드매니저 출신 유튜버가 대형마트는 ‘임대료·배달료’가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사진=연합뉴스)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는 지난 10일 ‘치킨 한 마리에 7000원? 당당치킨 신드롬’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대형마트가 파격적인 가격에 치킨을 파는 게 가능한 결정적인 이유는 원재료인 닭고기 가격이 안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논란의 발단이 된 건 한상인 홈플러스 메뉴 개발총괄이 6990원에 치킨을 팔아도 남는다고 밝히면서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모지’에 출연한 그는 “(치킨을 팔아도) 안 남는다는 말이 이해가 안된다”며 “저희는 재료를 대량구매한다. 매장에서 직접 튀기고 포장해서 고객에게 드리고 있다. 박리다매이긴 하지만 손해보면서 장사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이후 자영업자들이 활동하는 네이버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등에는 이 관계자의 말을 저격하면서 “6990원이 남는다고? 어디서 약을 팔아”, “내가 토요일에 받은 생닭이 마리당 4500원이고 지난주 받은 식용유 한 통이 6만 7000원이다”, “누구한텐 목숨이 걸린 생업이니 제발 정의로운 척하지 마라”, “대형마트가 가진 인프라와 일반 치킨집이 가진 인프라는 다르다” 등의 지적이 나왔다.이에 대해 슈카는 “치킨 전문점의 원가는 상당 부분이 배달료, 배달중계 수수료, 임대료 등으로 쓰이는데 대형마트는 이런 부대비용이 없기 때문에 치킨 원가를 대폭 줄일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모지’ 갈무리)실제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치킨 원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9, 10호 닭 한 마리의 가격은 10년 전인 2012년 8월 한 달 평균 3787원이었다. 그런데 이달 1일에서 11일까지 평균 가격은 3923원으로 10년 새 136원이 오른 것이다.슈카는 “이 정도면 닭스피(닭+코스피)다. 점점 대형화되고 기술도 늘다 보니까 닭고기 가격 자체는 안 올랐다. 닭고기만을 원가로 보면 10년 전 가격이 가능하다”며 “이런저런 다른 이유로 (원가가) 벌어지면서 대형마트가 (치킨 판매에) 참전하기 좋아지게 됐다”고 말했다.슈카는 프랜차이즈 치킨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옛날에는 동네 치킨집이 많았다면 지금은 프렌차이즈 치킨집이 많다. 개인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소비자들의) 입맛도 프렌차이즈에 맞춰져 있고 홍보도 잘 안 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치킨집의 83%가 프랜차이즈 치킨이 됐고, 치킨 브랜드만 7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슈카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 BBQ 윤홍근 회장이 한 발언을 소개했다. 윤 회장은 지난 3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치킨 값이 2만 원이 아닌 3만 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갈무리)윤 회장의 핵심은 현재의 가격으로는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고려하면 가맹점주들에게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지금도 치킨값이 비싼데 3만원은 얼토당토하다며 불만을 쏟아냈고 온라인상에서는 ‘BBQ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그럼에도 BBQ 치킨은 지난 5월부터 “인건비와 수수료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결국 가격을 인상했다.그러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은 근거가 부족했다. 즉 닭고기 가격이 내릴 때는 잠잠하다가 인상되면 바로 치킨 값에 반영하는 식을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슈카는 이를 언급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영업이익률을 지적했다. 그는 “2020년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3위 본사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32%, 17%, 9%였다. 물론 경영을 잘한 결과지만 뭘 하면 32%가 남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슈카는 “애플 영업이익률이 30% 수준인데 (치킨 프랜차이즈는) 엄청난 기술이 들어간 것도 아니다”라며 “2위 기업 영업이익률이 17%인데 스타벅스 영업이익률이 8.5%다. 누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영업이익률 10%를 넘는 건 코스피 기업 중에서도 평균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2022.08.11 I 김민정 기자
'짠테크' 여왕의 알뜰 장보기…"매주 목요일 대형마트 가세요"
  • '짠테크' 여왕의 알뜰 장보기…"매주 목요일 대형마트 가세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4일 오전 9시 40분. 개점시간을 20여분 앞둔 서울 강서구 한 대형마트에 때 아닌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기 전 대기)’이 벌어졌다. 혹시 ‘대박 상품’이라도 나왔나 궁금해서 마트 직원에 물으니 이날부터 열리는 대형마트 할인행사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은 통상 주말을 앞둔 목요일마다 새로운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는 마트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니 그제서야 대기 중인 손님들의 손에 쥐어있던 전단지가 떠올랐다.같은 날 오후 경기도 일산의 한적한 골목 상가에서도 왁자지껄 한 소리로 가득했다. 이곳 상가 건물에 자리한 리퍼브(리퍼) 마트에 물건이 들어오는 시간, 동네 주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몰려들어 필요한 제품들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했다. 평소 이곳에서 생활필수품을 종종 구매한다는 40대 주부 A씨는 “예전엔 재미삼아 한 번씩 방문하곤 했는데 요즘엔 물가가 너무 비싸 매일 리퍼마트를 찾는다”며 “박스가 훼손돼 가격은 절반 수준이지만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물티슈나 세제, 목욕용품을 자주 둘러본다. 요즘에는 식료품 가격도 많이 올라 유통기한이 임박한 밀키트 제품도 저녁거리로 사가곤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최저가 행사 안내문이 내걸려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물가에 좀 더 값싸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치열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짠테크(짜다+재테크)’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요즘, 앞선 소비자들처럼 자신의 소비 패턴과 주변의 유통채널들을 잘 살피면 의외로 ‘알뜰쇼핑’을 누릴 기회는 많다고 유통업계는 조언한다.◇텅빈 장바구니 채우기…‘전단지’를 보라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소비 품목별로 한시적으로 할당관세 0% 적용 또는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을 펼치는가 하면 ‘농할갑시다’·‘수산대전’과 같은 할인쿠폰 지원책도 내놓고 있다.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각 대형마트가 매주 목요일께 발간하는 전단지에는 바로 이같은 정책을 반영한 구체적인 할인 행사 내용이 담겨 있다. 대형마트별로 유동적으로 시행하는 자체 할인 행사도 파악할 수 있어 알뜰쇼핑에 매우 유용하다.최근 대표적인 대형마트 할인 품목으로는 △할당관세 0%가 적용된 미국·캐나다·호주산 삼겹살·목심 △부가가치세 면제로 10% 안팎 저렴하게 판매 중인 김치와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류 등이 있다. 채소·과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이른바 ‘못난이’ 제품을 노려볼 만 하다. 일반 채소·과일과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어 팔지 않던 제품들을 최근 각 대형마트들이 물가 안정을 목표로 선보이고 나선 덕분이다.국산 농·축·수산물을 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농할갑시다·수산대전 할인 기획전, 각 대형마트 자체 할인행사 등은 품목과 할인폭·시기 등이 매주 유동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전단지를 특히 잘 살필 필요가 있다.◇‘초 가성비’ PB 전성시대대형마트와 편의점 PB 제품은 이미 짠테크 대표 구매목록이다.최근 이마트가 ‘노브랜드’의 25개 주요 제품을 NB(제조사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본 결과 평균 46% 저렴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NB 대비 가장 싼 PB 제품은 생수(66% 저렴)가 꼽혔고, 대표 장바구니 제품인 김치(48%), 우유(43%), 콩나물(31%), 물티슈 캡형(54%) 등도 반값 수준이었다.홈플러스는 ‘물가안정 365’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을 PB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6개월 간 ‘국산콩 두부(300g·2EA)’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26% 급증했다. 국산 콩나물(445%)과 생수(250%), 우유(65%)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량이 급증한 PB로 자리했다.대형마트를 방문할 여유가 없다면 편의점에서도 PB 상품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이마트24가 초저가 가성비 전략을 앞세운 ‘민생 시리즈’를 내놓은 이후 CU는 ‘득템 시리즈’, 세븐일레븐은 ‘굿민’을 내놓으며 경쟁에 나섰다. GS25는 GS더프레시(GS슈퍼마켓)의 ‘리얼프라이스’를 도입했다. 라면이나 즉석밥 등 가공식품은 물론 삼겹살·두부·계란·콩나물 등 식료품에 물티슈·키친타월 등 생필품까지 품목도 다양하다.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시민이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런치플레이션’ 편의점 구독으로 해결김밥 한 줄에 3000원, 자장면 한 그릇도 6000원을 넘는 외식비 등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직장인들에게는 큰 고민이다. 점심값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직장인들의 노력은 ‘편도족(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편도족들은 편의점의 ‘구독 서비스’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더욱 식비를 아낄 수 있다.GS25의 구독 서비스 중 하나인 ‘더팝플러스한끼플러스’로 예를 들면 월 구독료 3990원을 내면 GS25의 프레시푸드(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등), 베이커리 PB 브레디크, 요리·반찬 등 주요 먹거리 상품을 월 15개까지 20% 할인받을 수 있다. CU의 경우 구독 서비스를 적용 중인 제품 카테고리만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20여종에 이른다. 평소 본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잘 골라 활용하면 좋다.저녁 식사 또는 간식거리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라스트오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 편의점 4사는 모두 스타트업 미로가 2018년 말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라스트오더와 제휴를 맺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등 간편식을 ‘반 값’ 수준에 판매하고 있다. 라스트오더에 등록된 편의점만 전국 4만여개에 이르는데, 마감을 앞두고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하려는 음식점들도 전국 3000여개가 등록돼 있어 함께 이용해 볼 만 하다.◇박스 ‘그 까이꺼 뭐’…리퍼 생필품이 떴다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소비자들은 이커머스에서 조금만 손품을 팔아도 저렴하게 쇼핑을 즐길 기회가 있다. 특히 최근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나 리퍼·중고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데일리가 이커머스 ‘티몬’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티몬 고객 787명 중 512명(65%)이 ‘유통기한 임박제품 또는 리퍼·중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티몬은 사용엔 문제가 없지만 박스훼손이나 단순 변심에 따른 반품 등 다양한 이유로 정상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들을 MD들이 엄선해 선보이는 ‘알뜰쇼핑’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매출이 해당 기획관을 처음 리뉴얼해 선보인 4월 대비 무려 8배나 증가했다고 한다.SSG닷컴은 ‘리퍼브마켓’이란 이름으로 리퍼 또는 중고 생필품과 스포츠 용품, 가전·디지털 제품을 10% 안팎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위메프도 대형가전·노트북 카테고리 내 ‘‘중고·리퍼·반품·전시’ 상품 카테고리를 별도 상시 운영 중이기도 하다. 쿠팡은 별도의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검색을 통해 리퍼·중고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쿠팡 관계자는 “제품을 검색할 때 필터를 통해 상품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며 팁을 전했다. 상품상태에서 △새 상품 △박스훼손 △재포장 △반품 △중고 등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으며, 통상 상품 상태에 따라 새 상품 대비 10% 안팎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TV홈쇼핑 업체인 롯데홈쇼핑 역시 지난해 9월부터 ‘리퍼관’을 선보여 △가전 △가구 △패션잡화 △생활·주방 △유아동 △TV상품 등을 두 자릿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 중으로, 이중 가전·가구가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한다.
카드사, 여가업부터 프롭테크 시장까지…플랫폼 선점 경쟁 치열
  • 카드사, 여가업부터 프롭테크 시장까지…플랫폼 선점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드사들이 플랫폼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 규제와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업황 악화로 허리띠를 바짝 조여 매야 할 시기인 점을 고려할 때 파트너사를 활용한 경쟁력 확보 전략은 비용 절감은 물론 기술적·사업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왼쪽부터)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김종윤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 대표. (사진=현대카드)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사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올 하반기 여행·레저 전용 PLCC와 증권사 PLCC 2종을 내놓을 계획이다.현대카드는 최근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함께 여행·레저 전용 PLCC를 준비 중이다. 파트너사인 야놀자의 서비스를 비롯해 인터파크, 데일리호텔, 트리플 등 대표 여가 플랫폼들의 혜택이 담긴다. 현대카드는 야놀자의 숙박·레저·공연·교통 등의 혜택을 바탕으로 여가 문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업과 여가 산업이 만나 새로운 여가 문화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협업의 배경을 설명했다.이보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래에셋증권과 손잡고 국내 최초 증권사 PLCC도 추진하고 있다. 이 상품은 사용 실적에 따라 주식을 제공하는 콘셉트로, 양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신개념 투자 문화를 이끈다는 복안이다.아파트멘터리의 A-페이 이미지. (사진=아파트멘터리)신한카드는 최근 아파트멘터리와 제휴해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시장에 진출했다. 프롭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관련 서비스로, 중개 플랫폼에서 시작해 부동산 관련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양사가 머리를 맞댄 결과물은 인테리어 할부금융 상품 ‘A-페이’다. A-페이는 아파트멘터리와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공 계약을 맺은 고객들의 결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품으로, 본인 명의의 부동산 소유자가 최대 5000만원을 최장 60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기간에 따라 연 0~6.5% 금리가 적용된다. 6개월, 12개월 이용 고객의 경우 무이자를 제공하는 점도 유용한 혜택이다.아파트 입주 전 리모델링을 하고 싶은데 잔금 납부 이유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수요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평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실생활에 필요한 영역인 만큼 고객들의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프롭테크 시장에서 위치를 더 견고히 하기 위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롯데카드는 지난달 중순부터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함께 해외여행객을 위한 ‘트래블엔로카’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최적의 시기를 노린 특화 상품이다.실제 최근 여행객은 폭증세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 추정치는 173만870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8만9990명과 비교해 6배 가까이 증가했다.이 카드는 이용 금액의 최대 3%를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로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현재 미국, 영국, 태국, 베트남, 중국, 홍콩 등 15개국 통화로 환전 가능하다. 또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 요금을 트래블엔로카 카드로 결제 시, ‘해외여행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고대했던 고객 중심으로 트래블엔로카 카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2022.08.05 I 정두리 기자
롯데리아, 신제품 한우 트러플머쉬룸 팩 메뉴 출시
  • 롯데리아, 신제품 한우 트러플머쉬룸 팩 메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매장과 홈서비스 이용객을 위해 펩시와 함께 신제품 한우 트러플머쉬룸버거를 메인으로 한 팩 세트 메뉴 2종을 오는16일까지 한정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리아, 신제품 한우 트러플머쉬룸 팩 메뉴 출시. (사진=롯데GRS)롯데리아는 매장 이용 고객을 위해 구성한 ‘펩시 든든팩’은 한우 트러플머쉬룸버거와 디저트 치즈스틱과 콜라 라지 사이즈로 구성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홈서비스용 ‘펩시 더블팩’은 2인을 기준으로 한우 트러플머쉬룸버거와 불고기버거와 함께 치즈스틱과 치킨너겟, 콜라 2잔으로 구성했다. 전 시간대 주문이 가능하다.또 롯데GRS 통합 외식 주문 앱인 롯데잇츠에서는 오는 5일 단 하루 한우 트러플머쉬룸버거 단품 메뉴를 매장 이용 시 약 22%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판매한다. 5일·15일·25일에는 롯데잇츠로 1만2천원 홈서비스 배달 주문 시 2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팩 세트 메뉴 구성은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한우 트러플머쉬룸버거를 메인 버거로 구성해 매장 및 딜러버리 이용객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이와 함께 자사 앱 롯데잇츠에서도 모바일 앱 쿠폰 등 운영 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8.03 I 백주아 기자
위메프오, 갤럭시아넥스트와 MOU..캐릭터 NFT 발행
  • 위메프오, 갤럭시아넥스트와 MOU..캐릭터 NFT 발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위메프오가 갤럭시아넥스트와 협업해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NFT(대체불가토큰)를 선보인다.(사진=위메프오)위메프오는 5일부터 ‘오사장’, ‘포미’ 등 공식 캐릭터를 디지털 작품화한 NFT를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오사장과 포미는 쇼핑에 얽힌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자, 미어캣을 캐릭터화한 위메프오 마스코트다. 이번 NFT는 여름휴가를 보내는 오사장과 이사한 포미의 모습을 담았다. 앞으로 시리즈물로 NFT를 발행해 이들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첫선을 보이는 ‘오사장&포미 NFT’는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초 판매가는 5만원부터 시작한다.NFT는 원화 구매를 포함해 갤럭시아(GXA)·이더리움(ETH)·클레이(KLY) 등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 가능하다. 특히, 12일까지 갤럭시아로 결제시 구매 금액의 10%를 돌려받아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NFT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NFT 구매 후 소유자를 증명하면 위메프오 앱에서 배달·픽업 주문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위메프오 관계자는 “지난달 NFT 에어드롭 이벤트를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공식 캐릭터를 활용한 NFT를 발행한다”라며 “플랫폼 대표 캐릭터를 디지털로 소장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2.08.03 I 윤정훈 기자
위메프오, 30% 저렴한 '근거리 배달' 도입
  • 위메프오, 30% 저렴한 '근거리 배달' 도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위메프오는 이달 중 기존 업계 대비 30%가량 저렴한 배달 대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도보배송’을 연계한다.최근 배달앱 시장은 단건 배달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자영업자는 물론 소비자에게까지 배달비가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위메프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해당 수수료를 기존 배달 서비스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앞으로 위메프오에 입점한 외식업 사장님은 별도 절차 없이 주문접수 프로그램에서 ‘카카오 T 도보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 베이커리 등을 1.5km 내외 거리로 배달 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카카오 T 도보배송‘은 가볍고 배달이 쉬운 편의점, 화장품, 베이커리 등을 중심으로 1km 내외 근거리 주문에 특화된 배송 서비스 및 플랫폼이다. 기존 중장거리 기반 배송 대행 플랫폼 대비 합리적 비용과 높은 접근성으로 소상공인들의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배달 대행 이용료 비교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배달 대행료는 대행사, 주문 건수,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를 위메프오 주문접수 프로그램에서 바로 비교 후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카카오 T 도보배송뿐 아니라 입점 업체가 사용 중인 다양한 배달 서비스 가격을 실시간 취합해 자영업자들이 가장 합리적인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하재욱 위메프오 대표는 “배달 서비스 개선 및 외식업 사장님과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해서 고민한 결과”라며 “편리한 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해 플랫폼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2 I 정병묵 기자
성분·열량 줄인 '로푸드', 정말 효과 있을까요?
  • 성분·열량 줄인 '로푸드', 정말 효과 있을까요?[궁즉답]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저칼로리, 저나트륨, 무알코올, 글루텐프리 등 각종 첨가물을 줄인 이른바 ‘로푸드(low food)’ 식품이 인기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로푸드에 대한 효과나 안전성에 관한 정보는 부족한데 실제 건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걸까.식품업계가 당분과 염분, 지방 등 성분 열량을 낮추는 ‘로스펙’(low spec) 경쟁에 한창입니다. 대표적 고열량 단짠(달고 짠) 음식으로 꼽히는 통조림 가공품부터 저지방 우유·치즈, 제로칼로리 음료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주류의 경우 알코올 함량을 낮춘 저도주를 넘어 아예 알코올을 없앤 무(無)알코올 혹은 비(非)알코올 맥주까지 나오고 있죠. 이른바 ‘로푸드(low food)’ 입니다.로푸드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의미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유행과 맞물려 식품업계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식단 관리를 위해 무조건 건강식으로 바꾸기보다는 평소 즐기는 음식은 그대로 즐기면서 당, 나트륨 등 과잉 섭취시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을 줄인 제품섭취를 통해 만족감을 높이도록 하기 위한 전략입니다.대표적인 사례로 ‘캔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캔에 담긴 익숙한 햄의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합니다. 하지만 상온 장기 보관성을 위해 염분을 많이 첨가하다 보니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짠맛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캔햄 브랜드 ‘스팸’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097950)은 ‘스팸 25%라이트’ 출시 2년 만에 누적 생산량 5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이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100g당 평균보다 25% 이상 낮은 510㎎입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 25%라이트는 건강 및 저염 트렌드에 힘입어 나트륨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맛 품질까지 확보해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로푸드 인기는 통조림 제품뿐만 아닙니다.온라인 커머스 위메프에서 지난달 판매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5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같은 기간 논알코올(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 매출은 19배 이상, 밀가루 없이 만든 제품을 뜻하는 글루텐프리 판매량은 약 40배나 늘었습니다. 무카페인 커피 매출은 96% 늘었고 무염버터와 무지방 우유 판매량도 각각 30%, 114% 늘어났습니다.(사진=위메프)국내에서 생산·유통하는 식품 상품들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분 검사 등 인증을 받고 영양 성분 표기를 해야 판매 가능합니다.로푸드의 경우 기존 제품과 같은 형태에 비슷한 풍미와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성분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생산업체에서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당분을 낮추기 위해 설탕 대신 고농도 감미료 ‘아스파탐’과 ‘스테비아’ 등 대체당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또 별도 생산 공정을 추가해 나트륨과 알코올 등 기본 함유 성분을 제거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원료를 대체하거나 첨가물을 줄인 로푸드 카테고리 제품들의 낮은 열량 등 ‘스펙’은 내외부 연구소 또는 정부 기관 등을 통해 이미 입증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로푸드라고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섭취했을 때 정말 건강에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입니다.전문가들은 아무리 저염·저당 등 저칼로리 식음료라도 개인별 평소 식습관이나 과다 섭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효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저 로푸드만 먹는다고 건강에 덜 해로운게 아니라 결국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함선옥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저염·저당·저지방 등의 성분 함량을 낮춘 가공식품은 건강 관리 측면에서 비만과 당뇨,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성인병이나 대사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면서도 “아무리 저함량 식품이라도 많이 먹거나 자주 먹으면 당연히 효과는 줄어들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도 “당 섭취 측면에서 설탕보다 스테비아가 훨씬 장점이 있다”면서도 “맛과 건강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소비자들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이라도 과다 혹은 오남용 섭취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맹신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2022.07.20 I 김범준 기자
올여름, 물놀이 후 먹고 체험하며 더위 날리자
  • 올여름, 물놀이 후 먹고 체험하며 더위 날리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7말8초’( 7월말~8월초) 여름휴가 피크 시즌을 맞아 3색 바캉스 코스를 추천했다. 다양한 컨셉의 물놀이 코스부터 치킨, 바비큐, 맥주 등 먹부림 코스와 동물원 체험학습 코스까지 놀고, 먹고, 배울 수 있는 3색 코스다. 특히 내달 21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 고객은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서 마련한 다양한 바캉스 코스를 하루에 즐기기 좋다.캐리비안 베이, 크라켄 DJ 풀파티가 펼쳐지는 야외 파도풀◇물 맞으며 시원하게 노는 ‘물놀이 코스’누가 뭐라 해도 여름 바캉스 1순위는 바로 ‘물놀이’다. 시원한 물속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신나게 놀다 보면 여름 더위는 금세 잊힌다.현재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 공연이 8월 7일까지 매일 3회씩 펼쳐진다.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의 추진력과 보드에서 쏟아지는 수압을 이용해 수면과 물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수상레저스포츠로, 세계 최정상급 플라이보더들이 펼치는 수상 퍼포먼스를 파도풀에 들어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매일 저녁 ‘크라켄 DJ 풀파티’가 펼쳐지고 있는 파도풀은 올여름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구준엽(7월23일), 박명수(8월6일) 등 스페셜 DJ가 출연하는 ‘G마켓 슈퍼 스테이지’도 수시로 열려 현장의 핫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썸머워터펀’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도 흠뻑 젖으며 이색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회씩 펼쳐지는 슈팅워터펀과 밤밤클럽 공연에서는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며 즐길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는 유명 DJ들과 함께 밤밤클럽을 더욱 강력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밤밤 썸머 나이트 파티’가 매일 밤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워터플레이야드, 너프 워터배틀존에 가보는 것도 좋다.에버랜드 동물원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여름방학 최고의 선물! ‘체험학습 코스’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행사가 내달 28일까지 매일 밤 진행된다.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 한살이 과정, 불빛을 내는 원리,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지구 환경 및 동물 보호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는 ‘알버트 스페셜 투어’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영장류들이 모여 사는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체험에서는 전문 사육사와 함께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곳곳을 탐험하며 오랑우탄, 침팬지, 다람쥐원숭이 등 동물들의 생태 특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다. 특히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를 위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동물들에게 제공하고, 동물 건강 관리를 위한 메디컬 트레이닝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캐리비안 베이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먹고 마시며 여름 더위 안녕! ‘먹부림 코스’여름 더위 잊게 만드는 특별한 복날 메뉴를 찾고 있다면 캐리비안 베이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에서 먹부림 코스를 즐겨 보자.내달 15일까지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는 폭립, 소시지, 학센 등 바비큐 메뉴부터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 등 시원한 맥주까지 물놀이 후 허기진 배를 푸짐하게 채울 수 있다.푸드 축제는 에버랜드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평소 피맥(피자+맥주)이냐 치맥(치킨+맥주)이냐 고민이 많았다면 유럽풍 노천카페 분위기의 홀랜드빌리지에 가보길 추천한다.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피맥과 치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썸머 피치 나이트’가 내달 15일까지 매일 저녁 진행된다.여름밤,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오는 29일부터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 테라스에서 진행되는 ‘스파클링 다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여름밤 특선 메뉴가 풀코스로 제공되고, 테라스에 앉아 피자, 와인, 맥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멀티미디어 불꽃쇼까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선물도 증정한다.
2022.07.18 I 강경록 기자
"명품보다 가성비"…디자이너 브랜드가 뜬다
  • "명품보다 가성비"…디자이너 브랜드가 뜬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최근 신진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이 인기다. 고물가 시기 합리적인 가격대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서다. 특히 개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킨 점도 성공 요인으로 풀이된다.왼쪽부터 프렌다, 마르디메크르디, 마땡 킴 제품. (사진= 각 사)13일 업계에 따르면 마르디메크르디, 마땡킴, 그로브, 프렌다 등 온라인 중심 여성 패션 브랜드의 거래규모가 전년대비 평균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특히 폭풍 성장 중인 대표적인 브랜드에는 마르디메크르디가 있다. 이 회사는 브랜드 시그니처 ‘마르디 플러워’ 심볼과 로고 플레이 티셔츠로 입소문을 타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배 증가한 규모다. 올해 1분기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간 매출 목표도 500억원 높여 잡았다.디자이너의 팬덤 효과를 본 브랜드도 있다. 김다인 대표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시작한 브랜드 ‘마뗑 킴’은 김 대표의 스타일링 추종자들로 인기를 끌며 지난 지난해 매출이 200억원으로 전년(40억원) 대비 5배나 급증했다.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패션 플랫폼도 단독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며 거래액을 높이는 추세다.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가 입점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무드의 여성 패션 브랜드 ‘프렌다’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대비 418% 성장했다. 밀리터리, 스포츠웨어, 빈티지 기반의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 ‘슬릭앤이지’는 같은 기간 거래액이 1145%나 성장했다.디자이너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브랜드 수도 증가 추세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집계한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 수는 7500개로 지난 2019년(6000개)대비 25% 늘었다.W컨셉 관계자는 “단독 브랜드인 모한의 경우 브랜드의 대표 디자인인 일상적인 분위기를 담은 봄버 점퍼와 원피스 제품이 큰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의류 외에 분크, 아뜰리에드루멘, 마지셔우드 등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의 지난달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명품 패션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던 MZ세대가 최근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타일링이 가능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명품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명품 매장은 여전히 오픈런 등의 인기가 높다”면서도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매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은 젊은 세대들이 명품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했다. 이어 “명품에 지갑을 열던 MZ 세대들이 가치 소비 유행을 따라 디자이너 제품에 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3 I 백주아 기자
무료 수수료 효과…솔드아웃‘ 2Q 거래량 전년比 6배↑
  • 무료 수수료 효과…솔드아웃‘ 2Q 거래량 전년比 6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무신사의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올해 2분기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 검수인력을 확대하고 신규 검수센터 오픈 등 인프라를 확충한 덕분이다.(사진=무신사)12일 무신사에 따르면 2022년 2분기에 솔드아웃에서 이뤄진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솔드아웃에서 한정판 제품을 실제 구입하거나 판매한 ‘거래 이용자’도 작년보다 290% 늘었다.이 같은 솔드아웃의 성장세는 올해 상반기에 걸쳐 진행한 인프라 확장이 완료된 효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고, 포인트를 다양하게 적립해주는 고객 친화적인 혜택도 거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솔드아웃은 지난 5월 제2검수센터를 오픈하여 운영 중이다. 제2검수센터는 성수에 있는 기존 검수센터와 비교해 2배 이상 규모를 넓혔다. 신규 검수시설 오픈 시기에 맞춰 검수 인력도 대거 채용하며 거래 속도 향상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이러한 인프라 투자를 기점으로 솔드아웃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운영한다. 먼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하는 정책을 계속해서 유지한다. 경쟁사인 크림이 구매자 수수료 2%를 부과하고 있는 것과 차별된다.또 이달부터 검수센터 입고 이후 48시간 이내 검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거래 지연 보상’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책을 신설했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48시간 이내 검수 완료를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고객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정품 기준 불충족, 판매 거부 등의 검수 탈락 사유로 거래가 취소될 경우에는 구매자에게 ‘재구매 지원’ 포인트를 제공하는 정책도 처음 도입했다.이 외에도 솔드아웃은 365일 매일 제공되는 한정판 제품 추첨 이벤트 ‘1000원 래플’과 한정판 커머스 ‘블랙박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혜택과 만족도를 개선할 방침이다.솔드아웃 관계자는 “신규 검수센터 오픈과 인력 확충 등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한 덕분에 2분기에 폭발적으로 거래량과 이용자가 증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검수 서비스 개선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친화 정책화 혜택을 강화해 한정판 마켓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2 I 윤정훈 기자
"21명 회식, 186만원"…2배 바가지 씌운 삼겹살집, 포스 오류였다
  • "21명 회식, 186만원"…2배 바가지 씌운 삼겹살집, 포스 오류였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로 단체 회식을 한 손님들을 상대로 결제 금액을 실제 가격보다 2배가량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논란이 일자 식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 지정 오류에서 벌어진 실수”라고 공식 사과했다.지난 1일 직장인이 이용하는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고깃집에 절대 방문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회계법인 ‘삼정KPMG’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6월 30일 고깃집에서 직원 21명과 함께 본부 직급별 회식을 진행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이날 A씨 일행의 음식값은 총 186만 2000원이 나왔고, A씨는 너무 많은 금액이 나왔다는 생각에 식당 측에 세부 주문 내역을 요청했다.알고 보니 영수증엔 A씨 일행이 주문하지도 않은 품목이 대량 포함되어 있었으며, 고기는 총 74인분이 결제되어 있었다.A씨는 식당 측에 “이거 저희가 먹은 거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식당 직원은 변명을 하다 결국 “다른 테이블 품목까지 전산착오로 끌려온 거 같다”면서 재결제를 했다.실제 금액은 93만 7000원으로, A씨 일행이 주문한 금액보다 두 배가량 부풀려진 셈이었다.A씨는 글에서 취소 내역이 담긴 영수증을 함께 첨부하며 “개인 비용이 아니고 회사 비용으로 회식하는 팀들이 많다 보니 대놓고 덤터기 씌우려는 거 같아서 너무 불쾌하더라”고 토로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그러면서 “심지어 처음에 금액이 이상한 것 같다고 세부내역 달라고 하니까 조금 전엔 14명 팀이 160만원 어치 먹고 갔다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니 나중에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전산 착오라고 하면서 재계산 해주는 게 너무 어이도 없고 화가 났다”고 전했다.논란이 일자 해당 음식점 프랜차이즈 측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깃집 대표 B씨는 “결제 시스템과 예약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아 해당 고객과 다른 단체 고객 예약이 하나의 단체석으로 지정돼 합산된 것”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A씨와 다른 테이블 중 누구 하나가 먼저 와서 결제한다면 모든 결제가 합산되는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이었다”며 “저희 직원들이 청구서 출력 전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B씨는 “변명의 여지 없이 큰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이면서 “다시 한번 이로 인해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논란이 된 프렌차이즈 고깃집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이어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차 사과문을 올린 고깃집 프렌차이즈는 향후 개선방안 5가지 ▲자체 예약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프로그램 개발 ▲홀·카운터 근무자가 총 5단계에 걸쳐 확인하는 업무 프로세스 생성 ▲전 지점에 해당 사안 공유 ▲손님 서비스 응대 강화와 재교육 ▲태블릿 주문 시스템 도입을 약속했다.동시에 사건이 발생한 당일 가게의 CCTV 영상도 게재하며 “최초 오류가 발생한 장면과 결제 처리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이 영상으로 고의로 두 배 금액을 부과한 것이 아님을 밝히고, 같이 합산되었던 다른 그룹에 대한 미결제/중복 결제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설명했다.CCTV 영상엔 A씨 단체와 다른 단체 예약이 하나의 단체석으로 지정돼 포스기에 합산되면서, 계산 착오가 발생한 모습이 담겨있다.업체 측은 “대표님께서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진심 어린 사과를 드려 오해를 풀고 적극적으로 해명을 도와주고 계시다”며 “정말 감사하게도 사내 게시판에 작성하셨던 원 글과 리뷰는 모두 직접 삭제해 주셨고 후기도 다시 올려 주셨다”고 전했다.해당 고깃집 프랜차이즈 업체가 공개한 가게 내부 CCTV 화면한편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57조(식품접객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등)에 의하면 ‘손님이 보기 쉽도록 영업소의 외부 또는 내부에 가격표를 붙이거나 게시하여야 하고, 가격표대로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이를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가격표대로 요금을 받지 않으면 형사처벌이 되므로, 요금이 부당하다고 생각될 때는 가격표대로 청구가 되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야 한다.
2022.07.05 I 권혜미 기자
CJ푸드빌, 고객이 뽑은  빕스 '최애 메뉴' 베스트3는?
  • CJ푸드빌, 고객이 뽑은 빕스 '최애 메뉴' 베스트3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빕스(VIPS)는 브랜드 론칭 25주년 기념 ‘최애(가장 사랑하는) 메뉴 투표’ 이벤트 결과 ‘오리지널 폭립’이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사진=CJ푸드빌)빕스 폭립은 두툼하게 붙어 있는 부드러운 살코기에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는 특제 바비큐 소스가 깊게 배어 있는 게 특징으로 빕스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로 꼽힌다. 2위 메뉴는 ‘훈제 연어’다. 빕스는 초창기부터 훈제 연어를 선보여 오며 지난 25년간 약 1만t을 취급했다. 3위에는 ‘1997 스테이크’가 재출시 두 달 만에 올랐다. 빕스 25주년을 기념해 초창기 인기를 끌었던 불고기 맛 스테이크를 재해석한 메뉴다.빕스는 이번 이벤트를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통합 주문앱 ‘셰프고(CHEF GO)’를 통해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상위 3개 메뉴로 구성한 ‘빕스 베스트 세트’를 딜리버리·픽업 메뉴로 선보이며, 해당 메뉴 주문 시 사용 가능한 ‘시그니처 훈제 연어 샐러드’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셰프고 마켓에서는 빕스 간편식(HMR)을 최대 33% 할인가로 판매한다.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 ‘최애 메뉴’ 투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 준 많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1 I 김범준 기자
퓨쳐켐, 이대로면 연매출 2.4조 ‘플루빅토’ 밀어내고 1위 예약
  • 퓨쳐켐, 이대로면 연매출 2.4조 ‘플루빅토’ 밀어내고 1위 예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FC705’가 노바티스 ‘플루빅토’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퓨쳐켐 연구원이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제공=퓨쳐켐)20일 퓨쳐켐에 따르면 FC705는 내달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국내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FC705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NCI 리서치 펀딩, 모도 인텔리전스, 포인트 바이오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9조7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29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국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6920억원에서 1조4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전립선암은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두 번째로 흔히 발생한다. 국내에선 남성 암 사망률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12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에선 매년 25만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FC705, 게임체인저 플루빅토보다 ‘우수’전립선암은 초기 암일 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악성으로 발전해 전이가 나타나면 치료가 극히 어려운 질환이다.특히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겐 치료 선택지가 더욱 제한된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는 1차 치료제로 항호르몬 요법, 2차 치료제로 도세탁셀 투여, 3차 치료제 카바지탁셀을 처방하는 순서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후엔 더 이상의 치료제가 없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암이 계속 진행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호르몬 요법이 통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백약이 무효하다.이런 상황에서 노바티스 플루빅토가 지난 3월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플루빅토는 암세포를 인지하는 리간드에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툼177’을 결합한 약물이다. 플루빅토가 암세포에 붙은 뒤, 루테툼177 방사선을 방출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다. 플루빅토는 말기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38%나 감소시키고 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 늘리면서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다.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는 플루빅토가 올해 20억달러(2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런 플루빅토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강력한 대항마가 출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퓨쳐켐의 FC705다. FC705는 플루빅토처럼 루테툼177에 펩타이드가 결합한 형태다. 대신 FC705는 플루빅토 절반의 용량으로 더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퓨쳐켐 관계자는 “우리는 루테툼177과 펩타이드를 결합시킬 때, 알부민 바인더를 이용한다”면서 “그 결과,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물면서 암세포와 결합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FC705가 플루빅토보다 암 선택성(결합률)이 4배 높다”고 덧붙였다.FC705는 지난해 11월 대한핵의학회에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FX705 100mCi(밀리큐리) 투여한 6명 가운데 1명은 완전관해(CR), 2명은 부분관해(PR), 4명은 안정병변(SD)가 나왔다. 즉, 질병통제율 100%에 달한 것이다. 저용량 투여군까지 합산한 FC705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61.0%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플루빅토는 투여량 200mCi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41.8%를 기록했다.퓨쳐켐 관계자는 “FC705가 플루빅토 투여량의 절반이란 의미는 방사선 독성도 그만큼 낮단 의미”라며 “FC705의 안전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 는 플루빅토 투여량을 160mCi로 줄이기 위해 후속 임상을 실시했다. 하지만 환자 전체 생존률 하락으로 용량 감소에 실패했다. ◇ 2상 개시도 안 했는데 병원 “먼저 쓰겠다”FC705는 아직 임상 중이지만 매출은 당장 이달부터 발생할 전망이다.퓨쳐켐은 지난 14일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C705는 국내 임상 1상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 사이에서 효능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투약 수요가 증가했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일 식약처에 FC705를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 11일 만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아울러 FC705는 이달 내 다수환자 대상으로 추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치료 수단이 없을 때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임상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주는 제도다. 미국과 유럽 등도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의약품에 한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 마땅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해외로 나가 고액의 플루빅토 치료를 받았다”면서 “FC705는 이런 미충족 수요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705는 6회 투여 기준으로 임상 중이지만, 치료목적 사용승인에선 1회 투여로 한정된다. 업계에선 FC705 1회 투여 가격은 대략 103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FC705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향후 치료제 조건부 품목허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아울러 전립선암 말기 환자 투약 데이터는 기술수출, 후기임상 디자인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24 I 김지완 기자
LGU+, 알뜰폰 노 젓는다…혜택 키우고 중소 사업자 '상생'
  • LGU+, 알뜰폰 노 젓는다…혜택 키우고 중소 사업자 '상생'
  • LG유플러스가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새 브랜드 ‘+알파’를 공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U+알뜰폰 사업자 직원들이 알뜰폰 상생방안을 소개하는 모습.[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객 혜택을 늘리고 중소 사업자들과 상생을 꾀하며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새 브랜드 ‘+알파’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대고객 캠페인이자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1.0’를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알뜰폰 고객도 U+고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선보였다.올해는 ‘U+알뜰폰 파트너스’의 줄임말이자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알파를 내세웠다.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사업 경쟁력(Competitiveness), 소통(Communication) 이른바 ‘3C 상생 방안’을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 자회사를 제외한 비계열 중소 U+알뜰폰은 지난 2년간 크게 성장했다. 누적 모바일 가입자는 2020년 1분기 56만명 대비 올해 1분기 89만명으로 159%, 같은 기간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 4만2000명에서 7만5000명으로 179% 성장했다.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은 “U+알뜰폰 고객이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소 사업자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 3년여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중소 알뜰폰 상생 활동을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 알뜰폰 ‘3C 상생방안’.LG유플러는 올 3분기부터 알뜰폰 업계 최초로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기고객에게는 무료 데이터 제공, 노후 유심 교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 2년 이상 고객을 장기고객으로 분류, 약 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달부터 알뜰폰 고객 편의를 위해 1800여개의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상담·요금변경 등 고객지원(CS) 업무도 하고 있다. 올 1월 합정에 오픈한 업계 최초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2호점을 수도권에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중소 알뜰폰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형 제휴 요금제 출시 ▲공용유심 유통 확대 ▲셀프개통 확대 ▲저렴한 가격에 유심 공급 등 지원책도 내놨다. 환경, 헌혈 등과 연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금제도 선보인다. U+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 유통망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 배달의민족 ‘비마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향후 전국 대형마트와 체인 슈퍼, 온라인 쇼핑 채널(쿠팡, 네이버 등)에서도 원칩을 판매할 예정이다.현재 12개 U+알뜰폰 사업자가 셀프개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연내 16개사로 확대된다.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도 셀프개통 기능을 추가한다. 중소 알뜰폰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유심 수량도 지난해 34만장에서 올해 50만장으로 확대한다. 중소 사업자를 위해 인공지능(AI) 콜센터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 분석 결과 U+알뜰폰 MZ세대 가입자 비중은 2019년 35%에서 올해 42%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가상 세계관에 익숙한 2030 고객들을 위해 +알파 브랜드의 세계관 ‘알파텔레콤’을 선보였다. 알파텔레콤은 가상의 알뜰폰 매장이다. 호탕한 성격의 인물 ‘에이든’을 중심으로 알뜰폰의 부정적인 인식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등 다양한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마트24와 함께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 스낵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공용 유심의 이름 ‘원칩’에서 차용한 콜라보 스낵 ‘원칩’을 전국 6500개 이마트24에서 7월부터 판매한다.이 밖에도 마케팅 재원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를 위해 연 40회 이상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년 대비 150%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고객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경영 컨설팅을 통해 성과 분석 데이터 기반의 수익성 증대 활동도 전개한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 경조사, 자녀 입학선물 등 복리후생도 지원한다.유호성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사업담당은 “알뜰폰 선도 사업자로서 시장에서 중소사업자와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는 U+알뜰폰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2.06.21 I 김은경 기자
교촌치킨, 수제맥주 '교촌문베어브루잉' 박차
  • [주간식품]교촌치킨, 수제맥주 '교촌문베어브루잉' 박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6월 13~17일) 식품업계에서는 교촌치킨이 올 하반기 자사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교촌문베어브루잉’ 신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민 음식’인 자장면과 칼국수의 가격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정부와 안전운임제 등 관련 협상을 타결하면서 8일 만에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했지만 주류업계에서는 ‘여진’이 여전한 상황이다.◇교촌치킨, 수제맥주 ‘교촌문베어브루잉’ 사업 본격화▲교촌치킨 수제맥주(크래프트비어) 브랜드 교촌문베어브루잉에서 생산·판매하는 캔맥주 3종. 왼쪽부터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 ‘금강산 골든에일’, ‘백두산 IPA’.(사진=교촌에프앤비)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F&B)는 올 하반기 자사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교촌문베어브루잉’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과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편의점과 마트 등 입점 확대로 최근 급증한 가정용 주류시장 겨냥과 함께 전국 교촌치킨 매장에서 치킨과 함께 즐기기 좋은 수제맥주 제품 취급을 늘려 시장 진출을 적극 꾀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5월 LF 주류 유통 자회사 인덜지와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강원 고성에 양조장(브루어리)을 둔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약 120억원에 인수하고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다. 현재 이곳에서 수제맥주 3종(금강산·백두산·치맥)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 문베어브루잉이 판매한 산(山) 시리즈 수제맥주 ‘금강산 골든에일’과 ‘백두산 IPA’는 교촌만의 색을 입혀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연세대학교 연세유업, 신임 대표에 박상면씨▲박상면 연세대학교 연세유업 신임 대표.(사진=연세유업)14일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박상면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91년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이후 빙그레에 입사해 유가공 마케팅팀을 이끌었다. 2002년에는 CJ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2015년까지 건강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건강 편의 사업 등을 담당해 왔다. 이후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GN푸드의 마케팅 본부장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GN 건강생활 대표이사를 지냈다.◇워커힐 호텔, 5성급 HMR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출시▲워커힐이 새롭게 출시한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3종.(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14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집에서도 품격 있는 셰프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채끝 스테이크’, ‘트러플 화이트 라구 파스타’, ‘쉬림프 비스크 리조또’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재료 선정부터 레시피 개발까지 모든 과정에서 워커힐 셰프 군단의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해 탄생했다. 워커힐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RMR 제품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워커힐 브랜드의 맛을 다각적으로 경험하고 보다 다채롭게 한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자장면·칼국수’ 가격, 올 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서울 주요 외식품목 가격 및 상승률.(자료=한국소비자원, 단위:원)14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6223원)은 작년 12월(5692원) 대비 무려 9.3%나 뛰었다. 한국물가정보의 종합물가총람에 따르면 자장면 가격은 1970년 100원이었다. 애어 1980년 348원, 1990년 1073원, 2000년 2533원, 2010년 3606원, 2020년 4771원으로 상승해 왔다. 52년 사이 6200배 뛴 셈이다. 점심시간 단골 메뉴인 칼국수는 같은 기간 8.6% 상승한 8269원을 나타냈다. 이어 △김밥 △냉면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자장면·칼국수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꼽힌다. 밀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내년까지 밀값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주요 외식품목에 들어가는 팜유 가격도 치솟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배달비 상승까지 겹쳐 주요 외식 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1만원 이하’ 가성비로 소비자 사로잡은 ‘동네 치킨’은▲치킨 프랜차이즈 또봉이통닭의 대표 메뉴 ‘또봉이통닭’(1만1000원) 연출컷.(사진=또봉이F&S)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국 1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치킨 프랜차이즈의 프라이드(후라이드)치킨 1마리 소비자 가격은 현재 평균 약 1만7000원이다. 지난해 11월 업계 1위 교촌치킨을 시작으로 bhc·굽네치킨·지코바·멕시카나·또래오래·네네치킨·BBQ·처갓집양념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리며 마리당 2만원을 넘긴 곳도 있다. 건당 2000~5000원가량 추가로 붙는 배달비를 감안하면 치킨 1마리의 체감 가격은 이미 2만원 중반대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상승했고, 39개 외식 품목 가격 중 치킨(6.6%)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1만원 안팎의 치킨(통닭) 가게들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표적으로 ‘또봉이통닭’의 대표 메뉴인 또봉이통닭은 염지(밑간)한 생닭을 부위별 절단 없이 통째로 튀긴 옛날 통닭 스타일 프라이드치킨으로 현재 1마리 가격은 1만1000원이다. ‘영계소문옛날통닭’의 대표 메뉴인 프라이드치킨 ‘옛날통닭’의 가격(포장가 기준)은 1마리 7500원, 2마리 1만4000원이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 비결로 광고와 중간 유통을 빼고,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테이크아웃형 가맹점 운영 방식으로 매장 임대료 및 인테리어 비용과 인건비 등을 최소화해 판매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화물연대 파업 철회에도…‘여진’ 남은 주류업계▲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화물연대 총파업을 알리는 깃발들 앞으로 소주를 직접 운송하기 위해 나선 주류도매업체 용달 차량들이 들어가고 있다.(사진=뉴스1)1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위탁운송사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00여명은 지난 3월부터 부분 운송거부 파업을 이어 가며 현재까지 경기 이천공장과 충북 청주공장 앞에 나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기름값 급등에 따른 운송료 30% 인상 △공병 운임 인상 △차량 광고비 지급 등으로 위탁운송사 수양물류와 협상해야 하는 내용이다.전날 14일 밤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정부와 안전운임제 등 관련 협상을 타결하면서 8일 만에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했지만 여파는 여전한 상황이다. 하이트진로는 이천·청주·마산 세 곳 공장에서 주류를 생산하는데 이 중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이 전체 70%를 차지한다. 지난 2일부터 과격하게 시위를 벌인 탓에 하이트진로의 주류 생산량은 평상시 대비 59%가량에 그치고 있다. 한편 오비맥주 소속 기사들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정상 복귀했다.
2022.06.18 I 김범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