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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898건

파주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내달 4일 운행 개시
  • 파주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내달 4일 운행 개시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내달 4일 운행을 시작한다.28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프리카’는 5곳의 기점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으로 노선당 5대의 좌석버스가 총 39개의 정류장을 순환한다.(사진=파주시 제공)배차 간격은 5분~15분이며 학생전용버스인 만큼 등교와 하교 시간에 대당 총 5회 집중적으로 운행한다.첫차는 오전 7시 30분에 10대의 버스가 동시에 출발하며, 막차는 오후 6시 25분에 출발한다.시는 파프리카 운행을 알리기 위해 김경일 시장과 최은미 파주교육장 및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개통식을 가졌다.시는 파프리카가 ‘어디서든지 자유롭게!’라는 슬로건을 가진 만큼 앞으로 학생들의 통학을 전담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지원사업과 파주시가 추진하는 저소득 청소년 교통비지원사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교통 복지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운정신도시에서 파프리카의 충분한 운행데이터를 확보한 뒤 보완점을 마련해 운정 외 지역으로 확대해 운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김경일 시장은 “파프리카의 주인공은 바로 학생”이라며 “파프리카가 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행복한 일상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정재훈 기자
훈련장까지 직행…서울시, 지역예비군 '무료버스' 운영
  • 훈련장까지 직행…서울시, 지역예비군 '무료버스' 운영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달부터 서울시가 지역 예비군들을 위한 무료 수송버스를 운영한다. 그동안 예비군들은 훈련장이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에 있어, 새벽부터 대중교통을 두세 번씩 갈아타며 입소해야했다. 이에 시는 서울 청년 예비군들을 전용 버스로 훈련장까지 수송해, 이른 아침 이동 불편을 덜어주고 훈련 후 편안한 귀가까지 도울 방침이다.(자료=예비군 홈페이지 갈무리)서울시는 오는 3월 4일부터 서울 거주 지역예비군 훈련장인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제52사단과 56사단 훈련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버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서울특별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올해부터 수도방위사령부에 수송버스 운영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용 대상은 서울에 주소를 지역예비군으로 △52사단 서초(서초구 내곡동) △52사단 박달(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56사단 노고산(남양주시 진벌리) △56사단 금곡(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등의 훈련 대상자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지역별로 탑승이 쉬운 지역에 정류장을 배치해 최대한 많은 인원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탑승을 원하는 지역예비군은 예비군 소집통지서나 소집 안내 문자메시지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후 각 지역예비군부대(동대)에 버스 출발지 및 경유지를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문자회신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시범운영 후 탑승이 많은 지역 등을 분석해 추후 정확한 운행 지역과 경유지 등을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서 공지할 예정이다.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훈련장 수송버스가 지역예비군의 이동편의와 훈련참여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안보 중심인 지역예비군들의 훈련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I 양희동 기자
2025 APEC 제주 유치 기원, 28일 용산서 '제주의 하루'
  • 2025 APEC 제주 유치 기원, 28일 용산서 '제주의 하루'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궁금하면 놀러옵써!”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서울 용산에서 연다.제주도는 오는 28일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 4층 더가든에서 ‘제주의 하루’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한 수도권 홍보 확대와 함께 지역 생산품 판매와 연계한 소비촉진 행사로 제주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1석 3조의 포석이라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홍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워케이션 등 도정의 정책과 그린수소·인공위성·도심항공교통(UAM) 등 제주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신성장 산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또한 제주여행플랫폼 탐나오 이용객에 대한 할인이벤트와 이제주몰에 입점한 제주지역 생산품의 판촉도 병행한다. 제주피자, 딱새우라면, 우도땅콩, 한라봉, 과즐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제공하는 등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함께 사우스카니발, 홍조×한스, 별소달소 등 제주 출신 뮤지션들도 함께 참여해 제주 문화의 유쾌함과 우수성도 공유한다. 행사 장소는 일 유동인구가 20만명이며, 상주직원이 3000여 명에 달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복합쇼핑몰 방문객과 인근 직장인 등 최소 3000여 명 이상에게 홍보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도는 수도권을 비롯한 도외지역 거주자, 입도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노력을 알리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서울 광화문과 동대문지역의 옥외 전광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등을 활용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공항 2층 대합실 기둥면을 활용한 DID 광고, 김포공항 무빙트랩 DID와 함께 군산공항, 목포·여수·완도항 여객터미널 등 제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앞으로 수도권 도심 전광판 광고를 확충하고 MZ세대 등을 타깃으로 지하철 주요 노선에 대한 광고도 확대할 방침이다. 도내 홍보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장실사를 대비하고 제주지역 유치 지지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항 인근 대도로변에 대형아치를 활용한 광고를 시작했으며, 평화로 육교 교각 및 공연관광지 등에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지지하는 현수막과 배너를 게첨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내외 홍보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노력을 강화하고, 유치신청서·PT발표 및 현장실사 대비를 철저하게 준비해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성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월 말 현재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는 총 95회에 걸쳐 1만2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자료=제주특별자치도)
2024.02.27 I 황영민 기자
칠성사이다, 해외에도 청량감 제대로 알렸다
  • 칠성사이다, 해외에도 청량감 제대로 알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의 대표 상품 칠성사이다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26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지난달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종합점수 91.4를 획득해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사진=롯데칠성음료)지난 1950년 첫 선을 보인 칠성사이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탄산음료로 손꼽힌다. 해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평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의 청량감이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롯데칠성은 탄산과 라임향 결합 등 제품의 차별화를 이어갔다.지난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여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2023년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도 칠성사이다가 인정받는데 주효했다. 롯데칠성은 2020년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을 맞아 복고 감성의 광고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 판매, 70주년 사사 제작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롯데칠성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6 I 한전진 기자
GTX-A 성남역 개통 임박..성남시, 경유 노선버스 확충
  • GTX-A 성남역 개통 임박..성남시, 경유 노선버스 확충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GTX-A 성남역 개통에 대비해 관내 버스 노선을 확충한다.2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GTX-A 성남역은 오는 3월 30일 개통 예정이다. 이에 성남시는 성남역 5번 출구 앞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해 성남역을 경유하는 6개 버스노선에 대한 신설·연장·증차 등 GTX 성남역 연계교통대책을 확정했다.GTX-A 성남역 일대 버스노선 안내문.(자료=성남시)이날 첫차부터 시내버스 누리4번과 720-1번, 마을버스 73번은 성남역까지 연장 운영되며 이달 초에 개통한 시내버스 351번, 422번과 기존 55번 시내버스도 신설된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게 된다. 성남시는 또한 판교테크노밸리 등 관내 주요 거점과 GTX-A 성남역 간 원활한 환승을 위해 성남역을 경유하는 노선에 대한 추가 증편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내로 시내버스 351번은 10대, 422번은 15대, 누리4번은 8대, 720-1번은 29대, 55번은 18대로 증편·운영되며 마을버스 73번은 8대로 증편된다. 다만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지역의 근로자와 입주자 증가로 서울역 방면 간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번 개통되는 GTX-A 노선은 2026년 이후에나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이 검토되고 있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분당지역~서울역 간 운행 중인 기존 M4102번, 9000번, 9401번 광역버스에 대한 증편 및 원도심 산성대로·성남대로~서울역 방면 노선 신설, 판교대장지구~강남역 방면 노선 신설을 인면허 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에 요청한 상황이다.성남시 관계자는 “GTX-A 성남역 개통 후 상반기 대중교통 이용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 추가 확충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경된 버스노선에 대한 안내는 성남시 홈페이지 및 각 구청 ·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GTX-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34.9㎞)이 3월 30일에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성남역을 거쳐서 수서역까지 19분이면 도달하게 돼 성남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2024.02.23 I 황영민 기자
교통카드 이용 내역 재현 데이터·헌재 판례 정보 개방한다
  • 교통카드 이용 내역 재현 데이터·헌재 판례 정보 개방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올해부터 교통카드 승하차 일시나 환승 횟수 등 교통카드 이용 내역 재현 데이터가 개방되고, 헌법재판소의 판례 정보도 사건 정보 등이 기계 판독 가능한 형태로 개방된다.표=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올해 법률·생활안전·창업 관련 20개 분야 공공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을 통해 전격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이용 수요와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제공의 효과성·시급성이 높은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각 기관이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개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픈API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이며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바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다.올해 개방되는 국가중점데이터는 ‘민간서비스 완결형 데이터’ 18개, ‘진위확인 서비스’ 2개로 총 20개 분야 공공데이터다.민간서비스 완결형 데이터의 대표적인 사례는 ‘교통카드 이용 내역 재현 데이터 및 통계 데이터’, ‘중앙부처 법령 해석 데이터’ 등이 있다. ‘교통카드 이용 내역 재현 데이터(한국교통안전공단)’는 교통카드 승하차 일시, 버스 및 지하철 노선, 정류장 및 역사 정보, 환승 횟수 등을 제공한다.기존 대중교통 이용 통계 정보와 재현 데이터 분석 결과를 결합해 유동인구 분석 및 상권 분석 서비스 등의 신산업 창출과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 이용자 통행 특성 분석 등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데이터의 통계 패턴을 모방해 실제 데이터와 유사하게 생성한 재현 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해 개방하는 최초 사례다.‘중앙부처 법령 해석 정보(법제처)’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비정형 법령 해석 정보를 기계 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변환 후 개방한다. 중앙부처 법령 해석은 각 부처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만 제공되고 있어 국민이 일일이 찾아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한곳에서 누구든지 쉽게 법령 해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기계 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개방해 관련 법률 검색 및 분석 시간 절감을 통해 리걸테크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법령 해석 정보의 투명성 확대로 각 부처의 일관되고 공정한 판단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소의 판례 정보’도 사건 정보, 결정문 전문 등이 기계판독 가능한 형태로 새롭게 개방되므로 국민의 법률 서비스 선택권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진위 확인 서비스의 경우, 작년에 에스알(SR)의 ‘지연 승차권 진위 확인 서비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지연 승차권 진위 확인 서비스’를 구축한다. 운행이 완료된 열차에 대해 승객의 승차권 정보를 바탕으로 지연 여부 확인 및 환불 금액 등의 내용을 조회할 수 있다.또 ‘고용·산재보험 가입 및 완납 증명원 진위 확인 서비스(근로복지공단)’를 구축해 각종 증명서에 대한 사전 확인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각종 행정 절차 간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행안부는 국민의 공공데이터 제공 신청이 부당하게 처리되지 않도록 제공 신청 처리 절차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실장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보호 등의 요인으로 개방이 어려웠던 정보들을 재현 데이터나 진위 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하겠다”며 “향후 국민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정보뿐만 아니라 신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적극 개방하겠다”고 말했다.표=행정안전부.
2024.02.22 I 이연호 기자
"시뮬레이션서 효과 확인"…서울시, 광역버스·노선 혼잡 대책 시행
  • "시뮬레이션서 효과 확인"…서울시, 광역버스·노선 혼잡 대책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새해 벽두부터 교통 대란이 일어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사과까지 했던 명동입구 등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긴급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정류소 신설 및 조정 등 사전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통해 대기행렬 감소 등 효과 검증을 마쳐,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명동과 남대문세무서(구 백병원) 등을 시작으로 강남, 신논현역 등 많은 광역버스 진입으로 버스열차 현상 등이 상습 발생해온 주요 지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명동입구 정류소 및 노선 조정시행안. (자료=서울시)서울시는 ‘광역버스 정류소 및 노선 혼잡개선 대책’ 시행에 앞서 혼잡도가 높은 정류소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 정류장 분산 및 노선 조정안을 반영해 시뮬레이션 등 사전 과정을 거쳤다고 22일 밝혔다.서울연구원이 서울시가 마련한 명동입구 정류장의 분산 재배치 및 노선 조정 적용 등의 대책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명동입구 정류소 기준으로 평균 버스 대기행렬이 312m에서 93m로 감소하고, 일반차량 통행 속도도 ‘17.9㎞/h’에서 ‘21.7㎞/h’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남대문세무서(구 백병원) 정류소도 승·하차 분산 등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립대에 의뢰해 시뮬레이션 분석을 시행했다. 현재 명동성당 교차로는 운행 노선의 83%가 경기버스이며, 중앙차로 집중으로 인한 과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분석 결과, 인접 가로변 정류소로 분산 배치할 경우 삼일대로 통행시간이 약 5%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서울시는 이런 결과에 따라 보행자 간 충돌 등 시민 안전에 우려가 있거나, 상습 교통 체증이 나타난 정류소 등에 즉시 개선 대책을 시행한다. 주요 혼잡 개선 대책은 △계도요원의 배치 △정류소 신설 및 조정 △노선 조정 등이다.서울시는 정류소 인근 지역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계도 요원을 배치해 현장 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월 8일 명동입구 정류소를 시작으로 현장 계도요원 투입이 대부분 완료됐고, 모범운전자연합회와 협의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명동입구 정류장 분산을 위해 신설되는 광교 정류장은 혼잡 개선 대책 시행일인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계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광역버스가 밀집해 보행자 혼잡 및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요정류장에 대해선 권역별 현황에 맞춰 정류소 신설 및 위치 조정, 노선 조정 등을 시행한다. 주요 구간은 명동입구, 남대문세무서, 강남역, 신논현역, 사당역 등이다. 명동입구 정류소는 퇴근 첨두시 밀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총 8개의 광역버스 노선을 새롭게 신설되는 인근의 ‘광교 정류소’와 ‘명동입구B 정류소’ 등으로 분산, 정류소 혼잡도를 낮출 계획이다. 신규 정류소는 24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서울시는 광역버스의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도 지속한다. 노선 조정은 광역버스 면허권자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및 경기도와의 협의가 필요해, 관계기관 실무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명동입구의 경우 5개 노선은 운행경로 변경을 통해 인근 지역에서 회차토록 조치하고, 2개 노선은 명동입구 정류소 무정차 통과 등의 방안을 마련해 과다 집중된 노선을 분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월 ‘GTX-A’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해당 노선을 경유하는 광역버스 노선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향후 대광위와도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로 용량 한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류장에 광역버스 등 다수 노선이 집중적으로 몰려있어 승객 탑승 시 불편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등 안전 우려 사항도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라도 정류소 분산 및 노선조정 등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대광위 및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혼잡도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양희동 기자
관악구, 저시력 시각장애인 위한 버스 이용 앱 상용화 지원[동네방네
  • 관악구, 저시력 시각장애인 위한 버스 이용 앱 상용화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저시력 시각장애인은 타인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이 있어도 순서대로 도착하지 않아 불편 사항이 많으며, 우천 시에는 빗물로 인해 번호를 더욱 판독하기 어려워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저시력자를 위한 버스노선 인식 앱 사용 전 후(사진=관악구)관악구는 실로암장애인자립센터와 함께 저시력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저시력자를 위한 버스 노선 인식 애플리케이션(비전버스)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저시력자를 위한 버스 노선 인식 앱은 간단한 애플리케이션 조작만으로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타려는 버스를 식별, 승차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라이트비전은 저시력자들의 원활한 앱 사용을 위해 봉천역 4번 출구 버스정류소 등 10곳의 버스 노선 번호 영상을 촬영해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버스 정면, 측면과 후면을 촬영해 버스 노선 번호를 인식하고 화면과 음성, 진동으로 안내해 주게 된다. 캄캄한 밤이나 비 오는 날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버스 인식이 가능하다. 5월부터는 비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1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8월부터 저시력자들을 모집해 2차 테스트를 거친다. 이후 최종판 저시력자를 위한 버스 노선 인식 앱을 11월에 배포할 계획이다.또한 버스 내 카드 단말기, 하차 벨 위치 안내 기능 등을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해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버스 승하차를 도울 예정이다.박준희 구청장은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대중교통 이용 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며 많은 시각장애인이 실생활에 겪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시력자들을 위한 이동권 향상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로 더불어 살아가는 관악구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여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함지현 기자
중부 지역으로 대설특보 확대에 중대본 1단계 가동
  • 중부 지역으로 대설특보 확대에 중대본 1단계 가동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강원 지방에 내려져 있던 대설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21일 오후 8시 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강원 일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서 시민들이 휴게소 밖에 차량을 두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수도권 3~8㎝, 강원 산지 20~40㎝(많은 곳 50㎝ 이상), 충청권 3~8㎝, 전라권 1~5㎝, 경북 동부 산지 10~40㎝ 등의 적설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의 중점 관리 사항을 당부했다.이 중대본부장이 당부한 사항은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중부 지방에 많은 눈이 예상되므로 관계 기관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가용 자원을 적극 동원해 제설 작업을 실시할 것 △기온 하강으로 주요 도로가 결빙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제설·제빙 작업을 실시하고, 이면도로 및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대한 제설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재난 문자·재난 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 특보 및 겨울철 행동 요령을 지속 안내하겠다”며 “국민들도 차량 감속 운행과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 대설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2.21 I 이연호 기자
“몸 녹이려” 女손님 집 들어가 음란행위한 대리기사, 경찰 검거
  • “몸 녹이려” 女손님 집 들어가 음란행위한 대리기사, 경찰 검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프리픽)[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자신이 운전해준 여자 손님의 집에 침입해 음란행위를 한 대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경남경찰청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대리기사 50대 남성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일 0시 30분쯤 경남 창원시의 한 주택에 술에 취한 30대 여성 손님 B씨를 데려다준 뒤 그곳에 몰래 침입해 음란행위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B씨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까지 왔다. 거실에서 혼자 쉬고 있던 B씨는 난데없는 인기척을 느껴 방 안을 들여다봤다. 방 안에는 A씨가 바지를 벗은 채 음란 행위를 하고 있었다.놀란 B씨가 비명을 지르자 A씨는 방 창문을 넘어 달아났다. B씨는 “웬 모르는 남자가 집에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어 집 주변을 수색한 끝에 한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던 A씨를 검거했다.A씨는 이날 B씨를 데려다준 뒤 몰래 뒤따라가 잠기지 않은 창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날이 추워 몸을 녹이기 위해 들어갔다”고 진술했으며, 음란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경찰은 강제추행과 주거침입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4.02.21 I 권혜미 기자
AI로 버스 승객 하차 지점 99%까지 예측한다
  • AI로 버스 승객 하차 지점 99%까지 예측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인공지능(AI)을 이용해 버스 승객의 하차 지점을 99%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노선 개편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는 합리적 대중교통 노선 개편 지원을 위한 ‘AI기반 승객하차정보 추정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승객 하차 지점과 하차 인원 추정을 통해 실제와 가까운 교통 수요량을 산출하고, 대중교통 잠재 수요를 찾아내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설계했다. 실질적 교통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분석 모델을 통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대중교통 노선 운영 효율화 조치가 필요한 지자체의 대중교통 노선 개편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모델 개발 과정에는 교통카드 사용 이력 데이터,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 등 약 3억 건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했다.3가지 분석 모형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노선 정류장별 하차 인원을 99%까지 추정하고, 대중교통 잠재 수요까지 파악했다. 먼저 1단계로 하차 정보가 존재하는 승객 데이터(승차 시간, 장소, 환승 지점 등)를 AI가 학습해 예측 알고리즘(심층신경망·DNN)을 통해 하차 정보가 없는 승객의 하차 지점을 예측한다. 1단계 과정에서 하차 지점 예측이 어려운 경우에는 2단계로 거주지 추정 방식, 3단계로 동승자 이력 추적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하차 정보를 99%까지 추정할 수 있었다.거주지 추정 방식의 경우 7일 중 3일 이상 최초 출발 지점이 동일한 경우 해당 출발 지점을 거주지(전날 최종 하차 지점)로 추정하는 방식이다. 동승자 이력 추적 방식은 동일 정류장에서 탑승한 타 승객들의 이력을 추적해 하차 인원이 가장 많았던 정류장을 하차 지점으로 추정하는 식이다.이 같은 단계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류장별, 교통 유형별 실제 이용자 규모를 산출하고,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 등을 활용해 교통 잠재 수요까지 도출했다. 이는 기존 운영 노선의 합리성 평가와 심야 버스 노선 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다.행정안전부는 이번에 개발한 모델이 지자체별 과학적 노선 개편 과정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하차 정보 부족으로 실제 교통 수요가 반영된 노선 개편에 어려움이 컸던 지자체가, 데이터에 기반한 실질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주민 생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대중교통 노선별 정확한 승객 규모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교통 정책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준희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국장은 “그동안 파악이 어려웠던 승객 규모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찾아냄으로써 과학적 교통 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통해 행정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활이 실질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이연호 기자
"당 안봐, 우리 동네 살릴 후보 뽑을 것"…민생공약이 수원 표심 가른다
  • "당 안봐, 우리 동네 살릴 후보 뽑을 것"…민생공약이 수원 표심 가른다[르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김형환 기자] “당장 먹고 살기 힘든데 선거에 무슨 관심이 생기겠어요. 그놈이 그놈입니다.” 19일 아침 수원을 선거구에 해당하는 호매실지구 중심가에 위치한 곰탕집 사장은 담배 연기와 함께 깊은 한숨을 연신 내뱉었다. 아침 식사 손님으로 분주해야 할 시간임에도 거리에 인적은 드물었다. 대신 이른 봄비가 피워낸 안개만이 자욱했다.19일 오후 안개가 잔뜩 낀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한 시민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황영민 기자‘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의 총선 분위기는 대진표가 확정돼 가는 곳과 안갯속인 곳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었다.김현준·방문규·이수정 등 국민의힘에서 단수공천을 확정 지은 수원갑·병·정은 각 당에서 제시할 지역개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반면, 아직 거대양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을·무 선거구는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수원 5개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과반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큰 표차로 당선됐다. 적게는 10.53%포인트(수원병), 많게는 22.38%포인트(수원을)의 격차를 보였다.하지만 이후 선거를 거듭할수록 양당 득표율은 좁혀지고 있다. 가장 최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팔달구에서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1.27%포인트라는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 당시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또한 이재준 민주당 후보를 팔달구에서 4.65%포인트차로 이겼다. 장안·권선·영통구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도지사·시장 후보간 격차는 5%포인트 안으로 크게 줄었다.◇구도심 장안·팔달구는 ‘재개발·교통’, 광교신도시는 ‘교육’“재개발 관련 복안을 내놓는 후보는 100% 당선이에요.” 경기 수원 장안구에서 만난 A(80)씨의 말이다. 장안구 조원동에 39년 된 3층짜리 집을 소유한 A씨는 “재개발추진위원회가 있어도 이것저것을 이유로 재개발이 안 된다”며 “경제 살리고 우리 동네도 살릴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찾은 조원동 일대는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추진과 관련한 현수막과 사무실이 즐비했다.장안구에서 만난 60대 박모씨는 “이 동네를 누가 2024년이라고 믿겠나”라며 “매번 선거 때마다 재개발 공약 들고 나오는데 이번엔 진짜 (재개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의 한 아파트 인근 풍경. 재개발 추진과 관련된 건설사 현수막이 즐비하게 걸려 있다. 김형환 기자수원병 선거구에 위치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만난 주민들 역시 재개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발표한 수원화성 주변 건축허용 기준 완화 고시안과 관련해 현역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에 대한 높은 평가도 있었다. 지동시장에서 만난 조모(73)씨는 “김 의원이 의정활동을 잘해 재개발의 길이 열렸다”며 “이제는 이것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교통 불편을 해결해달라는 목소리는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나왔다. 장안구에서 만난 이모(36)씨는 “(서울) 강남으로 출근하는데 차를 몰고 가도, 대중교통을 타도 지옥”이라고 말했다. 팔달구 인계동에서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박모(32)씨는 “서울을 한 번 나가려면 마음먹고 나가야 한다”며 “광역버스를 늘리고 지하철 개통을 앞당기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수원정에서는 교육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다. 광교 카페거리에 거주하는 김모(37)씨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인데 졸업 후 갈 중·고등학교가 없다”며 “당장 주변 이웃들만 봐도 딸아이를 수원역 인근에 있는 수원여고까지 보낸 사람이 있다”며 학군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주부 김모씨 또한 “광교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아 당초 계획인구보다 실거주 인구가 늘어나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맞벌이 부부가 많은데 돌봄교실은 부족해 최근에도 한바탕 난리가 났다”며 “학교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최근 이수정 교수가 자주 학부모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후보가 누구예요?” 깜깜이 대진표 지역, 민심도 안갯속아직까지 거대양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수원을(권선구)과 무(권선·영통구) 지역에서 만난 시민 대부분은 후보군은커녕 현역 국회의원에도 무관심한 모습이었다. 새벽 출근길 수인분당선 고색역에서 만난 시민 대다수는 “선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며 인터뷰 요청을 한사코 거절했다.자리를 옮겨 호매실지구 수원보훈회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김모(25)씨 또한 “사는데 바빠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국회의원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답했다.19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 홈플러스 인근 거리. 도로 위 차량 외에 인적은 드문 모습이다. 황영민 기자서수원 홈플러스 인근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60대 여성 박모씨는 “요즘 동네 장사가 어려워져 주변 가게 중 월세를 제때 내는 곳은 한두 집에 불과하다”며 “5~6개월 넘게 월세를 못내 쫓겨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이어 “지금처럼 경기가 안 좋은데 자꾸 대통령 하는 일에 발목잡는 민주당은 찍지 않으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수원무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망포역 인근 카센터에서 일하는 40대 조모씨는 “보통 단골 손님들이랑 선거 때가 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은 전혀 들리는 이야기가 없다”며 “여기는 후보가 누구 나오냐”고 거꾸로 되물었다.주차관리요원을 하는 70대 반모씨는 “염태영이 될 것 같다. 영통은 몰라도 권선구는 민주당 강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수원무의 최대 현안인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인근에서 만난 50대 여성 차모씨는 “저 소각장은 민주당 국회의장이 있는데도 치우지 못했는데 누구한테 기대하겠냐”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2024.02.19 I 황영민 기자
80대 노인 기어올라 타는데 버스기사 고래고래
  • 80대 노인 기어올라 타는데 버스기사 고래고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충북 충주시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의 불친절 행위가 잇따라 문제로 지적되며 시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버스 일반 자료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19일 뉴스1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지난달 19일 충주시 홈페이지 ‘충주시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민원 글을 올렸다. 저녁 6시쯤 문화동에서 연수동으로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다가 불친절한 기사의 광경을 목격했다는 내용이다.게시글을 보면 8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버스에 오르기 힘들어 발판을 손으로 잡고 기어서 탑승했다. 이에 버스 기사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할머니에게 빨리 자리에 앉으라고 호통을 쳤다.A 씨는 혼자 서 있기도 힘든 고령의 노인이 버스에 탑승하면 “다른 승객들에게 자리 양보를 권유해 노인이 안전하게 착석할 때까지 돕는 게 기사의 본분 아니겠느냐”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해당 버스 기사는 할머니를 태우고 1분도 못가 경찰서 앞에서 급정거해 승객들을 다시 놀라게 했다”면서 “○○○번 버스 기사 징계를 요구한다”라고 적었다.지난 14일에는 또 다른 시내버스를 몰던 기사가 아파트 정류장에 내리더니 담배를 3분여간 피우고 버스로 돌아왔다는 목격담도 올라왔다. 시민 B 씨에 따르면 해당 버스에는 탈 때부터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한다.충주시 차량민원과는 ‘민원 사항을 운수회사에 전달해 계도 조치하고 해당 버스 기사 교육이 이뤄지게 했다’라고 답변했다.시는 대중교통 공공성 확보(적자 보전)를 위해 매년 60억원 정도를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충주시가 할 수 있는 건 계도 조치가 전부다.시내버스 회사 관계자는 “해당 버스 녹화 영상을 확인해 행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경위서 작성이나 교육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원으로 인사 조처까지 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홍수현 기자
전쟁 피해 독일서 뛰던 17세 우크라이나 농구선수, 흉기에 찔려 사망
  • 전쟁 피해 독일서 뛰던 17세 우크라이나 농구선수, 흉기에 찔려 사망
  •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뒤 독일로 이주해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하다 세상을 떠난 우크라이나 청소년 대표 볼로디미르 이에르마코우. 사진=아트 자이언츠 뒤셀도르프 구단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전쟁을 피해 독일에서 활약하던 우크라이나 청소년농구 국가대표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유럽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독일 검찰과 경찰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15분께 독일 서북부 오버하우젠의 버스정류장에서 두 무리의 청소년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4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특히 우크라이나 출신 볼로디미르 이에르마코우(17)가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이에마코우는 우크라이나 청소년농구 국가대표인 유망주로 지난해부터 독일 농구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 아트 자이언츠 주니어팀에서 활약 중이다..소속팀 아트 자이언츠는 이에르마코우의 사망에 대해 “폭력 행위의 희생양이 돼 세상을 떠난 젊은 선수 이에르마코우에게 애도를 표하며 작별 인사를 전한다”며 “순수한 활기와 운동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 찬 청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아트 자이언츠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또 다른 소속 선수 아르템 코자츠헨코(17)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독일 수사당국은 이들이 오버하우젠 시내로 가는 버스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정류장에 내린 뒤 흉기를 사용해 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독일 검찰은 터키 출신 15세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2024.02.13 I 이석무 기자
“순천이 선거구에 삐졌어” 민주당 공천 지켜보는 시민들
  • “순천이 선거구에 삐졌어” 민주당 공천 지켜보는 시민들[르포]
  • [순천·광양=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순천은 진보당도 되고 새누리당도 되고 민주당도 되는 곳이에요. 이번에 민주당이 공천을 이상하게 하면 ‘삐져서’ 안 찍을 걸? 민주당이 해룡면 광양에 붙였잖아요.”전남 광양매일시장 입구. (사진=김혜선 기자)지난 6일 오후 전남 광양 한 카페에서 만난 김장현(50대·남)씨가 커피를 홀짝이며 말했다. 기자는 이 카페에서 지난 19대·20대 순천 국회의원을 지낸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인터뷰를 막 마친 시점이었다. 옆자리에서 이 전 의원을 알아보고 슬쩍 웃음을 지었던 김씨는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에 호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전남 동부에 위치한 순천과 광양, 여수는 ‘여순광’으로 묶여 부르며 전남에서도 최대 생활권을 이루는 도시들이다. 특히 순천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게리맨더링(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것)으로 비판을 크게 받은 지역이었다. 2020년 총선 당시 전남 동부 지역구는 여수 갑·을 2개 선거구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 2개 선거구로 획정됐다. 순천의 경우,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으로 대부분 들어갔으나 해룡면만 뚝 떼어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에 통합해 ‘순천광양곡성구례 을’로 만들었다. 당시 해룡면 주민들은 “순천 시민이 왜 광양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느냐”며 분노했다.광양 시민인 김씨는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순천이 삐졌다’고 표현했다. 옆자리에 앉은 김씨의 친구 김우영(50대·남)씨도 “맞아. 순천은 인물을 봐”라며 동의했다. 순천 시민인 김우영씨는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 이번에 뭐 한 게 없는 것 같다”며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긴 해야할텐데, 지역에 뭘 했는지 조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새로운 인물이 나와서 기존 정치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게 생각한다. 이준석이 좋은 인물을 내면 인물은 개혁신당을 뽑아주고, 정당 투표는 민주당에 던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순천은 민주당 강세인 지역임에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됐고, 보궐선거에서는 정반대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6번의 선거 내내 순천에서 국회의원을 내지 못하다가 지난 총선에서 겨우 깃발을 꽂았다.순천역.순천 해룡면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60대·남)도 “이준석은 젊은 사람이라 괜찮게 본다”며 “내가 조곡동에 사는데 얼마 전 우리 동네 빵집에 왔더라”고 했다. 다만 이 시민은 “이재명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민주당이지”라며 “정권을 견제하고 검찰 개혁하려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기자가 ‘이낙연은요?’라고 묻자 하하 웃으며 “배신”이라고 답했다.순천 이마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이정례씨(80대·여)도 “그래도 밀어 줄 사람 밀어 줘이지. 민주당을 밀어 줘이지”라고 했다.순천의 한 카페 사장(40대·여)은 “전남은 다 민주당이지만 순천이나 광양은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 산업단지가 밀집돼 젊은이들이 많은데, 부모님들은 다 ‘민주당’이지만 외지인들은 그런 지역색을 따지겠나”고 했다. 광양이 고향이라는 카페 사장은 ‘어느 당이 호감이냐’고 묻자 “정치는 잘 모른다. 우리 지역 의원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카페 사장의 말대로 광양은 호남에서도 가장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에 27.93%,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 28.15%의 표를 준 곳이다. 이정현 전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광양·곡성·구례 선거구를 노리고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그러나 광양은 순천과 달리 총선에서 보수 후보를 택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광양매일시장에서 만난 상인(70대·여) “근디 국민의힘 그 촐랑이, 아주 촐랑촐랑함시롱 보기도 싫당께”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상인은 “이재명은 이름은 알지만 정치가 복잡하고 시끄러워서 뉴스를 안 본다”며 “그래도 민주당을 찍어 줘이지. 국민의힘이 이거 해준다, 저거 해준다 해도 마음이 가야 말이지”라고 말했다.
2024.02.08 I 김혜선 기자
“대통령 도와주는 꿈 꿨는데…” 스피또 1등 ‘5억’ 당첨자의 사연
  • “대통령 도와주는 꿈 꿨는데…” 스피또 1등 ‘5억’ 당첨자의 사연
  •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남성이 과거 대통령을 도와주는 꿈을 꾼 후 복권에 당첨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5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졸다가 내린 정거장에서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제목의 당첨자 인터뷰가 게재됐다.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의 한 복권 판매집에서 스피또를 구매한 A씨는 ‘스피또1000’ 78회차 1등에 당첨돼 총 5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출근 전 느낌이 좋을 때마다 종종 복권을 구매한다는 A씨는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졸다가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게 됐다”며 “다행히 해당 역에도 집에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고 운을 뗐다.A씨는 “가는 길에 복권이 생각이 났고, 주변 판매점에 방문해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마치고, 어제 구매한 복권을 긁기 시작했다”면서 “평소와 다르게 계속 낙첨 복권만 나오더니, 마지막쯤에 5억 원에 당첨된 복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너무 놀란 나머지 10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쳐다보았다는 A씨는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뺨도 때려보고, 꼬집어보기도 했다. 과거 잘못된 선택으로 채무가 늘어나 힘든 생활을 해왔는데, 함께 고생해 준 배우자가 생각났다”며 “바보처럼 착하게 살아온 저에게 다가온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독특한 점은 A씨가 과거에 꾼 꿈이었다. 그는 “몇 년 전 대통령을 도와드린 꿈을 꿨다”며 그 외에는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다고 했다.A씨는 당첨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한 뒤 배우자와 자녀에게 줄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고생한 당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살았으면 합니다”라는 자필 소감을 남겼다.한편 즉석복권인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당첨확률은 로또 복권보다 1.5~2배 가량 높으며, 복권 구입 즉시 결과를 긁어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024.02.08 I 권혜미 기자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15일 오픈
  •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15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오는 15일 열고 분양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조감도 (사진=GS건설)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일원에 선보이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80 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로, 전 가구 전용면적84㎡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비규제지역인 수원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이다.‘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며,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강남, 명동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 이동이 빠르고 용인서울고속도로(흥덕IC),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IC)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단지 주변에는 영통초,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있으며,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도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생활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있고 다양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도 근처에 있다. 또한 13만7062㎡ 규모의 영통중앙공원과, 영흥숲공원도 인근에 있다.직주 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1~2km 거리에 있고 수원가정법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의 관공서가 주변에 있다.GS건설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해 1만여㎡의 조경면적을 확보하고, 엘리시안 가든,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힐링가든, 리빙가든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평면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 제외) 로 설계했으며, 천장고 높이를 전 가구 2.4m로 높여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수원 영통구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도시로 미래가치가 높다“며 ”특히 영통동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선호도는 높지만 아파트 20년이 넘은 노후단지가 많아 새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높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영통동에서 9년만에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인 만큼 설계와 시공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견본주택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현장 주변(영통역 7번 출구)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4.02.07 I 이배운 기자
"이낙연? 차라리 이준석이 낫지" 설 앞둔 광주 민심
  • "이낙연? 차라리 이준석이 낫지" 설 앞둔 광주 민심[르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낙연이요? 옛날에는 좋아했는데 이제는 싫어. 요즘 하는 것 보니까 마음에 안 들지. 이전에는 팬이었는데”5일 전남 광주 양동시장. (사진=김혜선 기자)5일 전라도 광주 양동시장에서 만난 홍어집 상인 김모씨(70대·여)는 ‘제3지대’ 정당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광주 토박이로 양동시장에서 터줏대감같이 장사를 해왔다는 김씨는 과거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왕 팬’이었다고 한다. 김씨는 “당을 탈당하고 하는 것을 보면 요즘에는 싫다”며 “그래도 이재명한테 힘을 실어 줘야지”라고 했다.설날을 앞둔 광주의 ‘바닥 민심’에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감과 기대보다 탈당하고 신당을 만든 이낙연 대표에 대한 서운함이 짙게 깔려 있었다. 이 대표는 신당 창당에 앞서 지난달 21일 민생투어, 24일 남광주시장 방문, 27일 광주시당 창당대회 등 세 차례나 광주를 찾았지만 광주 시민들에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양동시장 인근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시민 이모씨(70대·남)도 “이낙연 대표가 예전에 국무총리 할 시절에는 무조건 1순위였다”면서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지더니 이재명을 헐뜯고 민주당을 버려 놨다”고 혹평했다.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씨(50대·여)는 “아직 어느 당이 좋을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낙연 신당에 대해서는 “그 사람은 완전히 배신자”며 고개를 저었다. 김씨는 “차라리 이준석이 낫다”며 “이준석은 공약을 가져온다. 요즘 공약을 보면 괜찮은 것들을 들고 오는 것 같다”고 했다.광주송정역 건널목 앞에서 만난 이모씨(50대·남)는 호감 가는 정당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광주를 찾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이재명에 대해서는 말 안 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씨는 “이낙연이 힘을 내면 힘을 실어줄 수도 있겠지만 주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참 안타까운 양반”이라고 했다.‘호남 홀대론’을 언급하며 민주당에 서운함을 내비치는 시민도 있었다. 광주 동구 지원동에 거주한다는 박모씨(70대·남)는 “민주당이 호남에 초선 의원만 꽂아 넣으니 지역 발전이 안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지적하며 “충청도는 3선, 4선 의원들이 많아 발전이 잘 된다. 광주에도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8개 지역구 중 재선인 송갑석 의원(서갑)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이날 이재명 대표가 양동시장을 찾았을 때에도 시민들은 각종 지역 현안을 외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양동시장에 이 대표의 지지자가 몰려든 것을 보고 “왜 이렇게 사람이 많느냐”고 기자에 물었다. 기자가 ‘이재명 대표가 온다’고 하자 이 시민은 “양동시장 올라오는 길에 엘리베이터가 하나도 없다”며 “다른 시장엔 다 편하게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주는데 왜 여긴 계단만 있느냐”고 역정을 냈다. 이 시민은 “호남이 꼭 민주당 찍는 줄 아느냐. 이정현도 호남 의원이었다”고 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서 득표율 39.70%로 ‘지역주의 타파’ 아이콘이 된 정치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의원은 순천 재보궐 선거에서 이겨 지역구를 얻었고, 그대로 20대 국회까지 내리 당선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럼에도 대부분 시민들은 현 정부를 강하게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박씨는 “민주당이라고 무조건 찍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5·18을 대하는 행태를 보니까 싫은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5·18을 헌법에 넣겠다고 했지만 뒤에서 비방을 많이 하지 않나. 정의당도 있긴 하지만 표를 줘 봤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광주송정역 인근 길거리에서 만난 전모씨(남)는 “그래도 민주당이 낫지 않겠나”고 했다. 전씨는 “다른 것보다는 민주당에 몰아 줘야 현 정부를 강하게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3지대가 많이 나오지만 세게 견제할 수 있겠느냐.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했다.
2024.02.06 I 김혜선 기자
아파트 실거래가 '동'까지 공개…"로얄동 시세 파악 가능해진다"
  • 아파트 실거래가 '동'까지 공개…"로얄동 시세 파악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달 중순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동’(棟)과 ‘거래 주체’까지 확대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같은 층이어도 조망권, 지하철역·편의시설과의 거리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만큼 이를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가 개인인지, 법인인지 또는 공공기관인지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현재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는 △거래금액 △거래유형(직거래 또는 중개거래) △층 △전용면적 △계약일 △등기일자 정보를 제공한다.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아파트 동과 거래 주체(개인·법인·공공기관·기타)로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넓어진다.A아파트 101동 15층이 5억 원에 실거래됐으며, 매수자는 개인·매도자는 법인이라고 공개되는 식이다.(자료=국토교통부)통상 아파트 단지 내에는 다른 세대보다 가격이 높은 ‘로열층’과 ‘로열동’이 있다.한강과 인접한 단지는 ‘리버뷰’ 여부에 따라 같은 층과 면적이어도 수억 원까지 매매 가격이 벌어진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학교와의 거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기도 한다.그러나 실거래가 정보에 ‘동’은 공개되지 않다 보니, 집값 하락기에는 비선호 동 매물이 거래됐음에도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일어났다. 반대로 상승기에는 비선호 동 매물이 계약된 이후 ‘로열동’ 매물이 거래되면 집값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동 정보가 공개되면 수요자들이 실거래가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층별·동별 실거래가가 함께 공개되면 거래 주택이 특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동 정보는 거래 후 등기 완료 시점에 공개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민간 프롭테크 업체에서 동별 실거래가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만큼 실거래가 정보를 더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동별 실거래가 공개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계약 체결분 중 소유권이전 등기가 완료된 건이다.거래 주체를 공개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주택매입 가격(통상 감정가)과 시세 간 차이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지금은 아파트만 공개하고 있는 등기 여부 표기는 연립·다세대 등 빌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빌라도 거래가 실제 완료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상가·창고 등 비주거용 집합건물 지번을 지금은 ‘1** 번지’로 부분 공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체 공개한다.(자료=국토교통부)토지임대부 아파트의 경우 비고란에 토지임대부임을 표기해 시세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거래 주체와 빌라 등기일, 비주거용 집합건물 지번 정보 공개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계약 체결 분이다.국토부는 데이터 이관, 사전 테스트 등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 부동산 거래 신고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설 연휴 기간에 현행 시스템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중단 기간은 오는 9일 0시부터 12일 자정까지다. 이 기간 PC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 신고와 주택임대차계약신고 온라인 서비스 신청이 중지된다.주택임대차계약신고를 통해 확정일자 부여 신청을 하고자 한다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운영이 재개되는 오는 13일 0시 이후 신청하더라도 확정일자 효력이 동일하게 발생한다. 시스템 운영 중단 기간에는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확정일자 부여 신청을 할 수 있다.
2024.02.04 I 박경훈 기자
오세훈 시장, 기후동행카드 현장점검…"후불제 도입해 편의↑"
  • 오세훈 시장, 기후동행카드 현장점검…"후불제 도입해 편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직접 29일 현장점검에 나섰다.(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오전 10시 30분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을 찾아, 기후동행카드 구매·충전부터 지하철, 버스 탑승까지 직접 체험했다.먼저 지하철 2호선 고객안전실을 찾은 오 시장은 시청역 직원으로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범위, 권종선택, 무인충전기 이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카드를 구매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6만 5000원권으로 충전했다. 이어 기후동행카드로 2호선 상행선에 탑승해 충정로역에서 하차한 오 시장은 종근당 버스정류장에서 서울광장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472번 시내버스에 승차해 버스 환승 관련 불편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충전 시) 꼭 현금을 써야 되는 불편 해결을 요청하시는 시민들이 많아, 서두르면 아마 4월 정도에는 가능할 것 같다”며 “신용카드를 활용한 충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모색과 함께 나아가서 신용카드 후불제 시스템도 도입해서 점점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과 같은 생활권인 경기도가 기후동행카드 적용 범위 대상에서 제외돼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경기도의 지자체들과 협의를 해서 한 분이라도 더 불편 없이 쓰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시행 첫날인 27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일평균 7만여 명의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34만건(버스 19만 7000여건, 지하철 14만 9000여건)이다. 23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27일까지 모바일이 7만 6000여장, 실물카드가 12만 4000여장 팔리며 총 판매량은 20만장을 넘어섰다.
2024.01.29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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