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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국내 온라인 전 가맹점 7% 할인 ‘별다줄카드’ 출시
  • NH농협카드, 국내 온라인 전 가맹점 7% 할인 ‘별다줄카드’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NH농협카드는 MZ세대 소비 트렌드 특화 서비스를 탑재한 ‘별다줄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 상품은 국내 온라인 전 가맹점에서 7% 청구 할인을 제공하며 언택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의 소비 경향에 맞춘 상품이다. 패션, 명품, 리셀(Re-sell) 및 중고거래 플랫폼에서의 추가 할인 혜택을 비롯해 생활밀착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모든 연령층에게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우선 국내 모든 온라인 가맹점에서 7% 기본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또 지그재그, 에이블리,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크림, 번개장터, 중고나라, 야놀자, 여기어때, 오늘의 집 등에서 결제할 경우에는 해당 월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14% 청구할인을 제공한다.이외에도 6대 생활업종 △교통(버스, 지하철) △커피(스타벅스, 이디야)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통신(SKT, KT, LGU+)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잇츠) △구독(쿠팡 와우멤버십,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등에서 5%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결제 시 월 최대 6000원, 70만원 이상 결제 시 월 최대 1만2000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농협카드는 “이번에 출시한 별다줄카드 4종은 ‘NH농협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콘테스트’에 출품된 614여건 중 독창성과 디자인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MZ세대들의 다양한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정했따”고 설명했다.별다줄카드 연회비는 국내전용(채움) 1만2000원, 국내외겸용(VISA) 1만4000원이다.윤상운 농협카드 사장은 “트렌디한 것을 추구하는 MZ세대뿐만 아니라 온라인 거래에 익숙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사진=NH농협카드)
2022.02.07 I 박철근 기자
'패션 불황은 남말' 앱 밖으로 나온 이커머스에 고객 '열광'
  • '패션 불황은 남말' 앱 밖으로 나온 이커머스에 고객 '열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번개장터 브그즈트 랩’, ‘머스트잇 쇼룸’…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했던 이커머스 기업이 잇달아 오프라인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브랜드 가치 제고와 온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에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한 것이다.▲강남 센터필드에 자리잡은 번개장터의 프리미엄 콘셉트스토어 ‘브그즈트 컬렉션’. (사진=번개장터)24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작년 2월 말 개점한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첫 번째 오프라인 공간인 ‘브그즈트 랩’은 작년 방문자 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17만명을 돌파했다. 코엑스몰에 지난해 11월 오픈한 브그즈트 랩 2호점 ‘BGZT Lab by 번개장터’는 누적 5만명이 다녀갔다. 3호점인 ‘브그즈트 컬렉션’도 매일 200명 이상의 방문자가 꾸준히 오고 있다.번개장터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발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면서 취향 거래 앱으로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스니커즈, 나이키 조던 시리즈, 명품 등을 콘셉트로 오프라인 편집숍 3곳을 잇달아 오픈하면서 번개장터의 색깔은 더 확실해졌다.번개장터 관계자는 “스니커즈 리셀과 같은 고객의 취향은 앱에서만 보여주기 어려워 오프라인 매장을 내게 됐다”며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 고객이 증가하고 매출도 상승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패션몰 1위 무신사도 지난 5월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점을 오픈했다. 무신사는 PB제품인 무신사 스탠다드 약 1000종과 인기 신상품 등을 공개했다.반응은 매우 뜨겁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는 지난 5월 말 오픈 이후 누적 55만명이 방문했다. 최근 3개월은 월평균 9만명이 오고 있다.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차별화된 가치가 있다면 고객이 온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스토어는 판매보다는 브랜드를 알리고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줬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오프라인서 픽업할 수 있는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 매장은 온라인 고객이 등급별 할인 혜택을 현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장점이다. 또 옷을 입고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 피팅룸도 마련돼 있다. 패션 업계는 홍대 플래그십을 안착시킨 무신사가 추가로 오프라인 거점을 오픈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머스트잇 쇼룸 내 스니커즈존. (사진=머스트잇)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도 지난해 12월 압구정동 본사에 쇼룸을 마련했다. 백화점에서 ‘오픈 런’을 하지 않고 한 곳에서 편하게 명품을 살 수 있는 편집숍을 꾸민 것이다.머스트잇 쇼룸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명품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아미, 메종키츠네 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약 50개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의 오프라인 진출 가능성도 나온다. 쿠팡의 롤모델인 아마존이 유기농 전문 슈퍼마켓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고 오프라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상엽 쿠팡 전무는 지난 11월 열린 ‘컴업 2021’에서 “고객의 관점에서는 내가 어떻게 물건을 구매하고 있느냐고 보면 온라인, 오프라인 관점으로 선택하지 않는다”며 “쿠팡은 고객의 관점에서 문제를 잘 해결하는 방법이 뭘까를 놓고 고민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진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이 브랜드 가치를 제고를 위해 오프라인에 진출한 것은 올해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본다”며 “고객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4 I 윤정훈 기자
명품 리셀 가격 상승 순위 '1위' 브랜드는
  • 명품 리셀 가격 상승 순위 '1위' 브랜드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명품 리셀 시장에서 평균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브랜드가 나이키로 나타났다. 나이키를 필두로 스니커즈 브랜드의 한정판 출시가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사진=리얼리얼)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명품 리셀 플랫폼 ‘리얼리얼’은 최근 ‘2022 럭셔리 위탁 판매 보고서’를 발간하고, 2021년 플랫폼 내 명품제품 거래 동향을 발표했다. 리얼리얼은 2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미국의 대표적인 리셀 플랫폼이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키는 전년 대비 32% 상승한 평균 리셀 가격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어 △롤렉스(16%) △보테가베네타(15%) △크롬하츠(13%) △에르메스(13%) 순으로 나타났다.리얼리얼은 “한정판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나이키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리셀 가치가 2배 이상 높아졌다”며 “새로운 덩크 모델의 출시, 지난해 작고한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의 ‘오프 화이트’, 일본 하이엔드 패션브랜드 ‘사카이’ 등과 협업을 이어가면서 세대를 초월한 브랜드가 됐다”고 설명했다.리얼리얼은 리셀 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구찌라고 밝혔다. 또 전연령층 기준 10위권에 속한 브랜드는 구찌를 비롯해 루이비통, 프라다, 샤넬, 랙앤본, 토리버치 등 6개 브랜드라고 했다.한정판 스니커즈 시장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서도 뜨겁다. 지난 14일 출시한 ‘나이키 에어 조던1 로우G 골프’의 오픈런 광풍이 그 방증이다. 과거 마니아들 위주의 시장이 전연령대로 저변이 확대되면서 시장규모도 2020년 5000억원 규모에서 작년에는 1조원 수준으로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스니커즈 시장의 확대에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업체는 네이버의 자회사 크림(Kream)이다. 국내 스니커즈 리셀 1위 플랫폼인 크림은 시장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10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도 4000억원에 달한다. 크림은 출범 2년 만에 회원 160만명을 모았고 누적거래액도 올초 1조원을 앞둘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유통 업계도 스니커즈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숍 ‘스니커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4월 평촌점에 1호 매장을 낸 이후 현재 강남점, 대전점 등 전국 10개 매장에 입점한 상태다. 스니커바는 지속적인 고객 수요에 힘입어 작년 매출이 240% 신장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150%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갤러리아 백화점은 작년 4월 압구정동 명품관에 프리미엄 리셀링 신발 편집숍 ‘스태디움 굿즈’을 오픈해서 운영 중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작년 2월 말 개점한 ‘브그즈트 랩’도 작년 방문자 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17만명을 돌파했다. 코엑스몰에 지난해 11월 오픈한 브그즈트 랩 2호점 ‘BGZT Lab by 번개장터’는 누적 5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명품이나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호한다”며 “리셀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이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2.01.20 I 윤정훈 기자
신한금융, 블록체인·NFT 기업 블록오디세이에 50억 투자
  • 신한금융, 블록체인·NFT 기업 블록오디세이에 50억 투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7일 국내 금융사 최초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블록체인·NFT(대체불가토큰) 기술 기업인 ‘블록오디세이’에 50억원 투자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그룹의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 및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조성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를 ▲미래 시장 선점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2개 기업에 총 1780억원을 투자를 진행했다. 펀드 운용(GP)은 신한캐피탈에서 담당하고 있다.블록체인·NFT 기반 기술기업 블랙오디세이는 최근 신한카드와 함께 금융권 최초의 NFT발급·관리 서비스인 ‘My NFT’를 ‘신한 pLay’에 런칭했다. 또한 신한금융의 SI 펀드가 투자한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및 NFT 기반 정품 인증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급성장 중인 블록체인·NFT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8 I 노희준 기자
 투자부터 렌탈까지...'소비자 경험' 서비스 투자 봇물
  • [VC‘s Pick] 투자부터 렌탈까지...'소비자 경험' 서비스 투자 봇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10일~14일)에는 혁신 투자 플랫폼부터 체험·렌탈 서비스, 가상현실 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성장관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 경험 혁신’을 내세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행보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바이셀스탠다드는 시드와 프리A 등 두 개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누적 52억원을 확보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하나벤처스, BC카드 자회사 VP,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명품과 미술품, 부동산, 저작권 등 조각 투자를 지원하는 소액 조각 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들은 플랫폼을 통해 희소한 현물자산 소유권을 조각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오는 3월 현물자산은 물론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게임 아이템 등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체험·렌탈 서비스 ‘픽앤픽’ 운영사 어라운더블어라운더블은 더웰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어라운더블이 운영하는 픽앤픽은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목표로 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이다. 신제품 구매 전 체험을 희망하거나 단기 대여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폭넓은 경험을 제공한다. VC들은 단기 렌탈 시장이 중고거래 시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픽앤픽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이 어려운 스타트업 제품이나 혁신 제품, 소비자의 진입장벽이 높은 고가의 제품 등에 대한 소비자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사의 고객 접점을 넓혀줄 것이라는 평가다.◇ 가상현실 콘서트 제작·유통 ‘어메이즈VR’어메이즈VR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GS 그룹의 벤처투자법인인 GS퓨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퀀텀벤쳐스코리아, ABC파트너스, 에버리치 그룹 등으로부터 총 18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VC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으로 VR과 관련 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어메이즈VR이 혁신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선두 업체로 나아갈 수 있다고 봤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최근 어메이즈BR에는 엔비디아 AI 엔지니어와 카니예 웨스트·카디비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 일했던 감독 등이 합류했다. ◇ 이커머스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터라이즈’데이터라이즈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SF와 스톤브릿지벤처스, 위벤처스,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라이즈는 지난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넘버웍스’ 공동 창업진이 재창업한 팀으로, 온라인 쇼핑몰 성장을 위한 ‘올인원 그로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이커머스 사이트를 정교하게 진단·분석해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를 실현한 솔루션으로, 데이터 수집과 처리, 진단부터 마케팅 액션 및 개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VC들은 데이터라이즈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경험치를 높이 평가했다. 성숙기로 접어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그로스 솔루션 고도화가 주목받는 가운데 데이터라이즈가 해당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 물류 데이터 관리 솔루션 ‘윌로그’윌로그는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시리즈A 2차 투자를 유치했다.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로거(logger) 디바이스 OTQ(One Time QR-code)를 기반으로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물류 운송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저장된 물류 데이터를 관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이다. VC들은 물류 관리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윌로그가 경쟁사들 대비 높은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장할 선두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윌로그는 국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지난해 말 설립을 마친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북미시장 내 영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남성 메디컬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남성 전용 메디컬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썰즈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다. 규모는 비공개다. 매쉬업엔젤스는 썰즈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해외 각국에서 SHD 관련 비대면 처방 및 안전성이 검증되고 있는 가운데 썰즈도 국내 의료 디지털화를 이끌어갈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회사는 현재 탈모와 성기능, 비만, 우울증 등 진료나 처방을 받는 것에 불편감을 느끼는 ‘SHD’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SHD 관련 비급여 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해주는 서비스로 처방약과 진료 시간을 웹·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진료부터 처방전 발급, 약 배송까지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장기유사체 전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산업은행과 아산사회복지재단, 동화약품, 원익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이앤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엘비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투자 등 다수 VC로부터 총 387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장 오가노이드와 침샘 오가노이드의 비임상을 마무리하고 있고, 연내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및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약물 평가 플랫폼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부스터스’부스터스는 S&S인베스트먼트와 베이스인베스먼트, 코리아오메가 투자금융, DS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VC와 유럽 및 북미의 파텍 파트너스와 텍톤 벤처스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부스터스는 자금력에 기반해 시중의 잠재력있는 브랜드를 여러 개 인수하고 크게 성장시켜 수익을 내는 업체다. 전자상거래업에서 주목받는 ‘직접소비자판매방식(D2C)’의 세일즈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멀티채널 마케팅과 소셜네트워크 상에서의 인플루언서 프로모션을 통해 타 브랜드를 빠르게 성장시킨다. 이번 투자로 회사는 사업성은 있지만, 다음 단계로 도약을 위한 마케팅, 재고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브랜드 인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번개장터는 신한금융그룹과 신세계 그룹의 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8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번개장터는 1700만명의 누적 가입자(지난해 기준)와 1조7000억원의 연간 거래액을 자랑하는 서비스로, 최근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거래 플랫폼 ‘에스브릿지’, 세컨핸드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 등을 인수하면서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VC들은 번개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고객 중 MZ세대 비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고, 취향에 기반한 중고 상품 거래, 안전한 결제, 배송 등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NPX프라이빗에쿼티,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6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캐릭터 디자인과 이모티콘, 웹툰 및 애니메이션 제작, 웹툰 플랫폼(코핀코믹스) 운영 등 신생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코핀커뮤니케이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에 따른 성장세를 특히 긍정적으로 봤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회사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다각화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2.01.15 I 김연지 기자
중고거래액 1.7조 번개장터, 820억 신규 투자 유치
  • 중고거래액 1.7조 번개장터, 820억 신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총 82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먼저 투자를 확정한 신한금융그룹 외에 기존 투자자인 프랙시스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후속 투자로 참여했으며, 신규투자자로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번개장터는 2020년 4월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스투엘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사진=번개장터)번개장터는 취향을 중심으로한 중고거래 서비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작년 번개장터는 누적 가입자 수 1700만명을 돌파했고, 연간 거래액 1조 7000억원을 달성했다.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또 쉽고 안전한 개인 간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결제 및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12월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월간 거래액은 2020년 6월 100억 원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330억원을 달성했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포장 택배 서비스는 개인 간 중고거래 배송 혁신을 주도하며 2021년 12월 서울 전역으로 확장했다.번개장터가 패션, 디지털, 레저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중심 중고거래를 강화한 점도 투자 과정에서 인정받았다. 번개장터는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중고 의류 셀렉트 샵 ‘마켓인유’에 투자하며, 브랜드 중심의 취향 중고거래 앱으로서의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더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더현대서울과 코엑스몰에 한정판 스니커즈 카테고리를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 BGZT Lab by 번개장터(브그즈트 랩)를 시작으로 역삼 센터필드에 명품 컨셉의 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브그즈트 컬렉션)를 연이어 오픈했다. 지난해 9월에는 브랜드와 인기 카테고리 중심으로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브랜드 중심의 취향 중고거래 앱으로서의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번개장터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디지털, 레저 등의 카테고리 내 브랜드 중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안전 결제 및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명품을 포함한 중고 인증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혁신을 위해 우수 인재를 영입·육성하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시그나이트파트너스 관계자는 “이용 고객 중 MZ세대의 비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고 취향에 기반한 중고 상품 거래, 빠르고 안전한 결제 및 배송 등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한 번개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브랜드 중심으로 앱을 개편하고, 번개페이, 포장택배, 오프라인 컨셉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객분들이 좋아하고 편안하게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그 방향성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더욱 뜻깊다”며 “번개장터는 누구나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 하에 사용자가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1 I 윤정훈 기자
‘옴니슈머 잡아라’..옴니채널로 반격나선 오프라인 유통업체
  • ‘옴니슈머 잡아라’..옴니채널로 반격나선 오프라인 유통업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프라인 유통 업계가 이커머스의 공격적인 시장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즉시배송(퀵커머스) 사업을 생존전략으로 꺼내들었다. 단순 판매 기능을 하던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과 연계한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넘나들면 소비하는 ‘옴니슈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CJ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사진=CJ올리브영)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H&B(헬스앤뷰티) 업체인 CJ올리브영은 배송서비스인 ‘오늘드림’ 배송의 39%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취급하고 있다. 오늘드림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3시간 안에 배송되는 서비스다. 지금은 ‘쓰리포’와 ‘미드나잇 배송’을 추가해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3시~4시 사이,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저녁 10시~12시 사이 배송해준다.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대표 사업자이지만 온라인과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가장 잘 활용하는 업체다. 오프라인 매장의 기능을 △판매 △보관 △디스플레이 3가지로 재정립한 전략이 주효했다. 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려 물류 서비스를 위해 보관하고 온라인을 구매를 위해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공간으로서 기능을 고려한 조치다.현대백화점은 현대차와 손잡고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주문 후 30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지난해 7월부터 시작했다. 고객이 백화점에 꼭 오지 않더라도 주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이 서비스는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과일·야채·정육 등 60여종의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10~30분 안에 집으로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배송은 현대차의 포터 전기차 기반 이동형 냉장(MFC)을 활용한다.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소매 업계는 퀵커머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주문하면 1시간 안에 오는 배민 B마트와 15분 만에 도착하는 쿠팡이츠 마트 등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특히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모두 보유한 GS리테일은 퀵커머스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재작년 7월에 배달플랫폼 ‘우친’을 론칭했고 지난해 6월에는 우리동네딜리버리를 오픈했다. 우딜은 편의점 GS25와 수퍼마켓 GS더프레시의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 론칭이후 주문량은 100만 건을 돌파했고 매달 늘고 있다. CU도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을 시작했다. 이후 △위메프오 △페이코 오더 △네이버 스마트 주문 △카카오 주문하기 △배달특급 △오윈 차량 픽업 등을 추가해 총 7개 채널을 통해 퀵커머스를 제공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지난달 1~21일까지 CU의 배달 서비스는 88.5% 신장하며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원룸밀집지역(88.5%)과 가족주택(90.1%)의 배달 수요가 크다.(사진=CU)롯데슈퍼는 지난해 12월 퀵커머스 사업인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롯데슈퍼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100여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형 슈퍼마켓 1위 기업인 롯데슈퍼는 전국 420여 개 매장을 퀵커머스 사업의 거점 형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번개장터는 지난달 13일 카카오모빌리티 협약을 맺고 카카오T 퀵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협의했다. 온라인 기반 중고거래 앱이지만 고객이 개별적으로 택배 거래 등을 하지 않고 편리하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퀵커머스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2020년 퀵커머스 시장 초기에는 배민과 요기요 등 선두업체가 무료 배송을 했지만 현재는 건당 3000원의 배송비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지근거리의 편의점이나 슈퍼를 두고 유료 배송비를 지급할 고객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반면 물류센터를 짓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투자가 필요하다.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의 편리함을 맛 본 소비자가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서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음식배달 시장처럼 단기간에 가파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2.01.05 I 윤정훈 기자
신한카드, 금융 플랫폼 최초 NFT 서비스 시작
  • 신한카드, 금융 플랫폼 최초 NFT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신한카드는 국내 금융 플랫폼 최초로 NFT(Non Fungible Token)을 적용한 ‘My NFT’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신한pLay(신한플레이)를 통해 등록한 NFT를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다.국내 금융 플랫폼이 NFT를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최근 미술·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NFT와는 달리 고객이 신한플레이를 통해 간편하게 NFT를 생성하고, 본인만의 월렛을 통해 보관·조회할 수 있다.‘My NFT’ 서비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고객 누구나 카카오톡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고, 글로벌 NFT 플랫폼과의 연결과 확장이 가능하다. 또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록오디세이’와 협업으로 진행해 NFT의 거래·유통 기능은 적용하지 않고, NFT 생성·조회만 가능하다.신한카드는 NFT를 활용하는 기업과 플랫폼들과의 연결을 통해 생태계를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략적 제휴관계인 번개장터와 스니커즈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의 정품 인증을 위한 NFT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밖에 제조·유통사들과도 플랫폼 연결을 추진할 예정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NFT 가능성과 블록체인 핵심 기능인 디지털 저장, 조회 기능에 주목했다”며 “향후 고객의 비금융 자산 및 소중한 물건과 추억까지도 간직할 수 있는 생활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신한카드)
2022.01.04 I 서대웅 기자
“1분에 45회 거래” 번개장터, 이정재와 함께 한 '파름제' 성료
  • “1분에 45회 거래” 번개장터, 이정재와 함께 한 '파름제' 성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배우 이정재와 함께한 ‘파름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취향 중고거래 대세 플랫폼으로서 인기를 증명했다.(사진=번개장터)27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파름제 직전 4주와 파름제 기간을 비교했을 때 번개장터 앱 다운로드 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36%씩 증가했다. 월 거래 건수는 약 180만 건에 달하는데, 이는 파름제 4주간 1분에 45회의 거래가 발생한 꼴이다. 뿐만 아니라 첫 상품 등록 유저 수는 전월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상품을 등록·구매·판매 완료 시 파름신이 전하는 번개 개수는 총 830만여 개를 기록하는 등 파름제는 파름신이 내린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번개장터는 중고 물품을 마음껏 판매하며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중고거래 축제인 파름제를 11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4주간 진행하며, 배우 이정재와 파름신 광고를 선뵀다. 광고는 지름신의 반대 개념인 ‘파름신’이 내린 이정재가 중고거래에 눈을 뜨는 모습을 위트 있게 담았다.시청률조사기관인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파름신 광고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TV 광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전 연령층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이정재와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의 만남이 연말 쇼핑 대목을 기다리던 많은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최재화 번개장터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번개장터가 연말 쇼핑 대목에 자신 있게 선보인 역대 최대 규모의 중고거래 축제 파름제를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에게 중고거래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었다”라며 “파름제가 업계를 대표하는 중고거래 연례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27 I 윤정훈 기자
비트나인, 헬로마켓 지분 인수…"그래프 서비스 영역 확장"
  • 비트나인, 헬로마켓 지분 인수…"그래프 서비스 영역 확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357880)은 비대면 전문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 지분 22%를 인수해 그래프 DB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지분 인수와 함께 이익을 분배하는 ‘수익분배형 공동사업계약’도 별도로 체결해 새로운 형태의 그래프 DB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비트나인이 지분을 인수한 헬로마켓은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와 함께 국내 주요 4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설립된 헬로마켓은 현재 540만여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특히 헬로마켓은 중고거래의 안전성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시킨 자체 비대면 전용 안전거래 시스템 ‘헬로페이’, 안전 배송 서비스 ‘헬로택배’, 대형 중고상품 배송 서비스 ‘홈픽’ 등 다양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비트나인은 이번 계약을 통해 헬로마켓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공공기관 및 금융권에서 검증받은 비트나인의 이상거래 및 사기탐지시스템(FDS)을 헬로마켓의 거래 시스템에 적용시켜 그래프 DB 기술 기반 지능형 사기방지 및 예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불법 거래와 사기가 빈번한 중고거래의 특성상 비트나인의 FDS가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또 비트나인이 보유한 그래프 DB 기술 기반 개인별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 기술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그래프 DB 기술은 데이터들 간의 상관 관계 분석에 특화된 기술로 최근 온라인 쇼핑몰, SNS 등 서비스 및 유통업계에서 적극 도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는 비트나인만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서의 핵심적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목적”이라며 “비트나인은 향후 유망 미래산업에서 그래프 기술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데이터베이스 기업을 넘어 그래프 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3 I 안혜신 기자
카카오페이머니카드3 출시…“디자인·혜택 내맘대로”
  • 카카오페이머니카드3 출시…“디자인·혜택 내맘대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카카오페이가 디자인과 혜택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나만의 메시지도 각인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머니카드3을 20일 출시했다.카카오페이머니카드3는 요즘 대세인 ‘춘식이’ IP(intellectual Property) 활용한 4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돼 사용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나만의 메시지를 통해 개성 있는 연출도 가능하다.(사진=카카오페이)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 1월 처음 카카오페이머니카드를 출시했다. 이어 작년 8월 두 번째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버전을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머니카드의 누적 발급수는 현재 200만장을 넘었다.이번에 출시된 카카오페이머니카드3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혜택도 사용자들이 직접 선택한다. 현재 ‘어디서나 적립팩’과 ‘MZ라이프팩’ 2종 중 선택이 가능하다. 선택 가능한 혜택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어디서나 적립팩’은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실적 조건,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결제액의 0.3%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신규 제공 혜택(선택사항)인 ‘MZ라이프팩’의 경우 MZ세대들이 선호하는 9개 가맹점(브랜디/ 하이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할리스/ 여기어때/ CGV/ 번개장터/ 카카오프렌즈)에서 최대 3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같은 혜택은 기간제 시즌별로 제공된다. 기존 카카오페이머니카드 1,2 사용자도 쓰던 카드 그대로 혜택을 교체할 수 있다.사용자가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카드 결제 한도를 일·월 단위로 설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보다 많은 MZ세대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머니카드3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발급 연령을 만 14세로 확대했다. 카카오페이머니카드3 출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카카오페이머니카드3 신규 발급자에게는 CGV, 브랜디(여성 패션앱), 하이버(남성 패션앱) 등 제휴사 쿠폰 6장을 지급한다. 롯데월드 이용권 50% 할인쿠폰과 머리띠도 무료 증정한다. 만 14세 이상 미성년자 중 페이머니카드3 발급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페이머니 10만원도 지급한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MZ세대들의 다양한 취향과 자기표현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자기만의 카드를 만들 수 있게 해보자는 취지로 카카오페이머니카드3을 기획했다”며 “ESG 경영과 환경보전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사용 중인 카드 혜택을 변경 가능하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카드 발급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2.20 I 최훈길 기자
“당근마켓에서 일정 금액 이상 거래시 간이 계약서 작성법” 발의
  • “당근마켓에서 일정 금액 이상 거래시 간이 계약서 작성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플랫폼별 온라인 중고거래 분쟁 현황(출처: 김상희 의원실)최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과 같이 휴대폰 앱을 이용하는 중고거래가 증가하며 관련 분쟁 역시 급증하고 있다.15일 김상희 국회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자거래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당근마켓을 통해 드라이기 새제품(42만원)을 35만원에 거래했으나, 거래 후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이 구매 후 2년이 지나 A/S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A씨는 환불을 요청했으나 판매자는 포장 상자가 물에 젖어 환불해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분쟁 조정에 실패한 A씨는 드라이기를 환불받지 못했다. B씨는 중고나라를 통해 헤드셋을 20만원에 구매했으나, 구매 후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은 가품으로 정품인증이 불가능했다. 이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판매자는 직거래로 물건을 확인 후 거래했으니 환불해줄 수 없다며 분쟁조정을 거부했다. 끝내 환불받지 못한 B씨는 가품 헤드셋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전자거래 분쟁 해결을 주관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분쟁 조정 신청은 2021년 3,847건으로 2019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접수된 총 5,288건의 조정 신청 중 당근마켓은 1,899건으로 가장 많은 35.9%를 차지한다. 또한 당근마켓에서 접수된 조정 신청은 2019년 19건에서 2021년 1,512건으로 2년 사이 79배 이상 급증했다.온라인 중고거래는 대부분 채팅을 통해 거래하기 때문에 분쟁시 사실관계를 밝히기 어려우며 명확한 규제 정책이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중고거래와 같은 개인간거래에는 개입하지 않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플랫폼 규제에 소극적이라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이러한 이유로 김상희 부의장은 15일 중고거래 분쟁 해결을 돕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플랫폼이 거래를 중개할 때 소비자와 판매자가 합의해 간이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하여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분쟁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법적으로 명확히 규정해 플랫폼의 이용자 보호 의무를 강화했다.김상희 부의장이 발의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 중고거래플랫폼을 ‘전자개인거래중개사업자’로 정의하고 전자거래법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17조 조항을 준수하게 한 것과 ▲ 전자개인거래중개사업자가 일정 금액 이상의 거래에 대해서는 간이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것 ▲ 계약서에 판매자에 관한 정보, 계약 조건, 매매 금액, 교환·반품 절차 등을 포함하도록 하는 것이다.김상희 부의장은 “최근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부동산 거래나 아르바이트 계약 중개 등 중고거래 시장이 비대해졌다”고 밝히며 “문제는 분쟁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조차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중고거래 분쟁 조정은 판매자가 거부하면 피해 구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플랫폼과 담당 부처가 보다 적극적으로 분쟁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개정안이 중고거래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2.15 I 김현아 기자
신한금융그룹, 제7회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개최
  • 신한금융그룹, 제7회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개최
  •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은 14일부터 3일간 ‘SUSTAINABLE & MAKE IT BETTER’라는 주제로 『제 7회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회장이 사전촬영을 통해 준비한 영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을 통해 14일부터 사흘간 ‘지속가능성과 더 나은 미래(SUSTAINABLE & MAKE IT BETTER)’라는 주제로 ‘제 7회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는 7기 육성 기업들과 신한의 협업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신한퓨처스랩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신한 퓨처스랩은 이번 행사의 메인 테마를 △혁신(Innovation) △지속가능경영(ESG) △글로벌(Global) 3가지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케아의 프래드릭 대표,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 번개장터 이재후 대표의 강연과 함께 스타트업 사업모델과 성공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퓨처스랩 육성기업인 ‘자이냅스’와 ‘펄스나인’이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의 모습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시현을 비롯해 스타트업 직원들의 생활을 담은 브이로그(V-LOG) 등 4차 산업의 원동력인 스타트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신한퓨처스랩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인정 받는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2022년 선발 예정인 신한퓨처스랩 8기는 데모데이 종료 다음날인 17일부터 약 한달간 이노톡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2021.12.14 I 노희준 기자
번개장터, 카카오T와 손잡고 ‘퀵 서비스’ 도입
  • 번개장터, 카카오T와 손잡고 ‘퀵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13일 중고거래 운송 서비스 확대를 위해 ‘카카오T 퀵’ 플랫폼을 통해서도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번개장터는 택배만 가능하던 기존 배송 서비스를 퀵 등 다른 운송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중고 거래 시 배송 서비스 선택 항목에서 카카오T 퀵을 선택 후 카카오T를 통해 당일 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번개장터 앱 내에서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하게 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사진=번개장터)번개장터는 사용자간 중고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배송부문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물품 픽업부터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토탈 배송 솔루션 ‘포장택배 서비스’를 선뵀다. 포장택배 서비스는 이용자 만족도 95%, 15일 이내 재사용률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얻고 있다. 번개장터는 최근 서울 전 지역으로 포장택배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카카오T 퀵은 소화물 이동을 돕는 서비스다. 앱 내 ‘퀵·택배‘ 메뉴에서 물품정보와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배송을 접수 요청하면 각 이동수단별 기사 자격을 인증한 기사가 방문해 원하는 목적지로 물품을 배송해준다.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번개장터는 고객이 배송 문제로 중고거래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중고거래 배송을 혁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3 I 윤정훈 기자
“샤넬백·롤렉스 줄안서고 사요” 번개장터, 명품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샤넬백·롤렉스 줄안서고 사요” 번개장터, 명품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취향 기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오프라인 명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번개장터는 예약제 시스템을 도입해 명품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24일 센터필드 내 브그즈트 컬렉션에 샤넬백이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번개장터는 오는 26일 역삼 더 샵스 앳 센터필드에 프리미엄 콘셉트스토어 ‘브그즈트 컬렉션’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명품 수요 트렌드와 자신의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3040 MX세대(밀레니얼+X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명품 카테고리는 올해 1~9월 134억원을 기록한 인기 중고 거래 품목이다.브그즈트 컬렉션은 국내에서 인기있는 명품 브랜드인 샤넬과 롤렉스 등 100개 이상의 명품 컬렉션을 구비했다. 231㎡(70평)의 공간은 ‘젠틀맨 존’과 ‘레이디 존’으로 나눠져 있다. 젠튼맨 존에는 리셀가 5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데이토나(레이싱)를 비롯해 서브마리너(다이빙), GMT 마스터(여행), 데이트저스트 등 롤렉스 브랜드와 워치 박스를 준비했다. 루이비통 골프백, 티파니&코의 라이프스타일 토이 제품등도 판매한다.레이디 존에는 샤넬의 2009년 빈티지부터 올해 신상 제품까지 70여종의 가방과 26여종의 의류를 진열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클래식 플랩백부터 보이백, 19백 등을 구비했다.24일 센터필드 내 브그즈트 컬렉션에 샤넬백이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번개장터는 매장 이용을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일부 받고, 현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리셀(재판매) 등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 갯수 제한 등도 검토 중이다.곽호영 번개장터 패션전략기획 팀장은 “재판매를 방지하고,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자신의 취향의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며 “오픈런이 없어도 소장 가치가 있는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콘셉트 스토어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번개장터는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향후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명품을 매입해 대신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번개장터 입장에서는 명품 확보에 용이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손쉽게 판매할 수 있다는점에서 ‘윈-윈’이다. 가품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 검수팀이 정품 감정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번개장터는 브그즈트랩을 올해 3개까지 오픈했고, 추후 골프와 캠핑 등 다양한 취향 카테고리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프 카테고리는 번개장터가 신경쓰고 있는 분야다. 지난 3월에는 골프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중고 골프용품 마켓플레이스 ‘프라이스골프’도 인수했다. 번개장터 내 거래건수도 1위다. 올해 9월까지 골프용품 거래 건수는 20만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다만 번개장터는 구체적인 시기나 위치 등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연이어 2개 공간을 오픈한만큼 당분간은 기존 브그즈트랩 매장 운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곽 팀장은 “브그즈트 컬렉션은 쇼핑뿐만 아니라 명품 트렌드를 즐기고 싶은 고객이 꼭 들려야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브그즈트 컬렉션 입구(사진=번개장터)
2021.11.24 I 윤정훈 기자
“중고거래 사기, 사이버캅 앱에서 조회하세요”
  • “중고거래 사기, 사이버캅 앱에서 조회하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연말부터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홈페이지와 사이버캅 앱을 통해 사기거래에 사용된 휴대전화번화와 계전번호 외에 모바일 메신저 계정과 이메일 주소도 조회가 가능해진다. 내년부터는 사기의심거래가 개인간 거래 플랫폼에서 자동 차단된다경찰청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개인간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22일 경찰청에서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온라인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인터넷 사기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예방 및 구제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개인간 거래 플랫폼 사업자들이 카카오톡 등을 통한 사기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 기관간 정보공유를 건의했다.이에 개인정보위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경찰청은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 올해 12월 말부터 사이버캅을 통해 사기로 의심되는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모바일 메신저 계정, 이메일주소를 조회하면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사이버사기 피해 신고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오늘 협약식은 온라인 사기 거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이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온라인 사기로부터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청 김창룡 청장은 “IT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에 의한 비대면 사회의 도래로 사이버사기 범죄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식이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11.22 I 정두리 기자
사이버사기 피해신고 조회범위, 메신저계정·이메일주소로 확대
  • 사이버사기 피해신고 조회범위, 메신저계정·이메일주소로 확대
  • (왼쪽부터)홍준 중고나라 대표,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 김창룡 경찰청장,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가 22일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는 12월부터 국민들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홈페이지와 사이버캅 앱의 `사이버사기 피해신고 이력조회` 서비스에서 사기거래에 사용된 모바일 메신저 계정·이메일 주소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된다. 또 내년부터는 사기의심거래가 개인간 거래 플랫폼에서 자동 차단될 예정이다.(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경찰청을 비롯해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온라인거래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증가하는 등 온라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기도 지난 2017년 9만2636건에서 2018년 11만2000건, 2019년 13만6074건을 거쳐 지난해 17만4328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예방 및 구제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C2C 플랫폼 사업자들이 카카오톡 등을 통한 사기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 기관간 정보공유를 건의했다. 개인정보위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경찰청은 시스템을 개선해 오는 12월말부터 사이버캅을 통해 사기로 의심되는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모바일 메신저 계정, 이메일주소를 조회하면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사이버사기 피해 신고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온라인 사기로부터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IT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의한 비대면 사회의 도래로 사이버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22 I 이후섭 기자
번개장터, 배우 이정재와 함께 ‘파름제’ 캠페인 진행
  • 번개장터, 배우 이정재와 함께 ‘파름제’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번개장터가 10일 배우 이정재와 함께하는 신규 캠페인 티저를 첫 공개했다.(사진=번개장터)신규 티저는 ‘파름신’이 내린 이정재의 모습을 위트 있게 담아 중고거래를 즐기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번개장터가 만든 신조어 파름신은 지름신의 반대 개념으로, 취향이 바뀌었거나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아직 쓸 만한 물건을 판매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신이다. 번개장터는 ‘팔다’의 발음에서 착안해 파름신을 작명했다.이정재는 이번 티징 광고를 시작으로 번개장터 신규 광고 캠페인에서 대표 모델로 활약할 예정이다. 번개장터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이정재와 함께 취향거래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진화하고 있는 중고거래를 알린다는 포부다.번개장터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파름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번개장터에서 거래하면 번개를 받을 수 있다. 이 번개는 드로우 응모나 번개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또 주말에 상품이 판매되면 4주간 100명에게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추가정산 해준다.최재화 번개장터 COO는 “최근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번개장터와 함께하게 된 배경에는 중고거래가 단순히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행위를 넘어 신상 구매를 대체하는 새로운 행동양식으로 자리 잡아가는 데 있다”며 “번개장터와 배우 이정재가 선보일 긍정적인 시너지를 통해 취향과 가치 소비로 진화하고 있는 중고거래 트렌드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1.11.10 I 윤정훈 기자
"10ℓ에 10만원"…'요소수 품귀'에 중고장터 거래·사기 피해자 속출
  • "10ℓ에 10만원"…'요소수 품귀'에 중고장터 거래·사기 피해자 속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요소수 10리터, 10만원에 팝니다~~”3년째 화물운전을 하고 있는 40대 이모씨는 인터넷에서 요소수를 구입 하려다 하루 동안 총 40만원을 사기 당했다. 요소수가 거의 바닥나는 상황에서 인터넷 카페에 “지인찬스로 2통(20ℓ)을 10만원에 구매했다”는 글을 보고 연락해 돈을 이체했지만 해당 글이 슬그머니 삭제된 것이다. 이후 연락한 다른 판매자 또한 가짜 송장번호를 보내주면서 몇 시간 만에 같은 피해를 입었다. 이씨는 생계 위협과 더불어 정신적 피해까지 호소하고 있다.요소수 10ℓ를 1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왼쪽)과 중고장터 앱에서 사기 피해를 조심하라고 올린 게시글(오른쪽).(사진=당근마켓 캡처)◇하루에만 40만원 사기…“‘살라면 사고 말라면 마라’ 식”중국 발 요소수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정부가 매점매석을 엄격하게 단속한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중고장터 등에선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 판매글이 올라오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시된 게시글과 달리 거래를 진행하면 계좌이체나 택배 거래를 유도하고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 사기 수법에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요소수는 화물차 등 디젤(경유) 차량 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요소수가 없으면 1급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기에 경유 차량을 운행할 수 없다. 주요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를 수출 제한하면서 국내에선 공급 대란이 일었고, 현재 화물차 등 경유차 운전자들은 ‘올스톱’ 위기에 처해 있다.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사이트엔 이런 상황을 악용해 10배까지 높은 가격에 요소수를 내놓는 판매글이 올라오고 있다. “요소수 10리터, 10만원에 팝니다~~”라는 게시글이 보이는 등 평상시 10ℓ에 1만원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배나 높은 셈이다. 정부는 물가안정법에 따라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보다 10%를 초과해 보관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발표했지만 완전한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화물운전사 남편을 둔 김모씨는 “4통(40ℓ)을 10만원에 사놓고, 1통(10ℓ)에 9만원으로 책정해 파는 사람도 있다”며 “우리가 (상황이) 어려운 걸 아니까 살라면 사고 말라면 말라는 건데, 지금 엄청 오른 기름 값보다도 요소수 가격이 더 높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도 이제 요소수가 바닥 나서 전전긍긍 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까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하소연했다.금천구에 거주하는 이용희(29)씨는 당근마켓을 이용하던 중 요소수 판매글을 보고 채팅을 걸어봤지만 역시 사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자꾸 택배로만 거래한대서 ‘내놓은 60통 다 살 테니까 택배 붙일 시간에 직접 가서 다 옮겨가겠다’고 하는데도 계좌거래만 한다고 하더라”라며 “요소수가 없어서 다들 힘든 상황에 이러고 싶은지,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요소수 거래는 중고거래 사이트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포털 카페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 관련 카페 등엔 ‘요소수 정보 공유’라는 게시판도 등장했는데, 이곳에 판매글을 올리거나 바람잡이 역할로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회원도 있다.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아이디만 바꿔가며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다.무료나눔을 하려다 여유분이 많지 않아 직구 정보만 공유했다는 이모(38)씨는 “중국산 직구는 막혔고 일본산 직구는 너무 비싸서 나이 많으신 분들은 해외 직구가 힘들기 때문에 국내 거래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8일 네이버 카페에 요소수 사기 피해를 당한 작성자가 올린 게시물.(사진=네이버 카페 캡처)◇경찰 “집중 수사·엄정 단속”…건설노조 “정부 규탄”직거래가 아닌 택배 거래를 유도하거나 계좌 이체를 제안한다면 사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기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는 총 44건이 접수됐다. 모두 중고 거래로 인한 피해였으며, 이중 중고나라가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당근마켓 6건, 번개장터 2건, 네이버 밴드 2건, 다음 카페 1건, 기타 5건 순이었다.경찰은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사기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집중 단속해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요소수 관련 사이버 사기에 대한 책임 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피해 규모가 큰 다액 사건은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살펴보도록 하는 등 엄정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요소수 품귀 현상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정부규탄에 나섰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건설기계 요소수 폭등사태 정부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요소수 대란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마지막 남은 요소수로 정부종합청사, 국회, 청와대 앞까지 장비를 몰고 온 뒤 그 자리에서 멈춰 설 것”이라고 호소했다. 건설노조는 △요소수 공급 해결 △요소수 매점매석 규제 및 처벌 △요소수 부족으로 운행이 중지된 건설기계 노동자 구제방안 마련 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전국건설노동조합 노조원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건설기계 요소수 문제 정부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2021.11.09 I 조민정 기자
요소수 품귀에…셀프 요소수 제작, 생필품 사재기 조짐
  • 요소수 품귀에…셀프 요소수 제작, 생필품 사재기 조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화물 운송사업자 A씨는 최근 아마존 해외직구를 통해 독일산 요소수 40ℓ를 20만원에 울며겨자먹기로 샀다. 지난달보다 5배 이상 오른 가격이지만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당장 다음주부터 운행할 요소수를 확보 못한 컨테이너 운송사업자 B씨는 급한 마음에 유튜브로 ‘요소수 만드는 법’을 보며 제조하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 영상은 B씨와 같은 사람의 시청이 늘어나며 조회수가 5만에 육박한다.요소수 품귀 현상 장기화 조짐에 한시가 급한 화물 운송사업자들이 요소수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11월 초만 하더라도 10ℓ 4만원도 비싸다며 요소수 구매를 미뤘던 이들이 9일 기준 10ℓ 10만원을 가격에도 서로 구매하려고 줄을 선 상황이다.▲9일 전북 익산시 실내체육관 앞에 요소수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대기해 있다. 전북 익산시와 호남 유일의 요소수 생산업체인 아톤산업은 이날부터 지역민에게 요소수를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9일 쿠팡의 요소수 해외직구 판매 글에는 수 백개의 문의 글이 올라와 있다. “주문하면 언제 받을 수 있나요”, “중국에서 반출 금지라는데 제대로 배송이 되나요”, “중국산 제품인가요” 등의 질문이 즐비하다.G마켓, 옥션 등 대다수 이커머스는 비슷한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이베이나 아마존을 통해 해외직구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미국 현지에 배송대행지를 통해 1개당 4만원 이상의 항공배송비를 지불하는 노력까지 기울이고 있다. 200달러 이하는 목록통관 되는만큼 40ℓ를 구매하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 번개장터와 중고나라에도 요소수 10ℓ를 1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하루에 1000개 이상 쏟아지고 있다.요소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다보니 불법으로 SCR(환원촉매장치)를 조작하는 방법도 암암리에 퍼지고 있다. 당장 운행을 멈춰서 밥벌이가 끊기는것보다 벌금을 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사진=쿠팡 요소수 판매글 상품문의 갈무리)소비자들도 요소수 대란이 물류대란으로 이어질까 불안해하고 있다. 요소수 대란이 작년에 겪었던 마스크 대란과 거의 흡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맘카페를 중심으로 분유, 기저귀, 생수, 물티슈 등 생필품을 미리 구매하자는 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택배 대란이 일어나고 나서 생필품을 구하려면 늦기 때문에 미리 구비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작년 2월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생수, 기저귀, 분유 제품이 품절되는 사태를 경험했기 때문에 학습효과를 얻은 것이다.내달 첫 출산을 앞두고 있는 C씨는 “다음달에 아이가 나올텐데 그때가서 주문하면 늦을까봐 기저귀, 분유를 미리 주문했다”며 “그럴일은 없겠지만 배송 대란이 일어나는 걸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대량으로 생필품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사진=중고나라 갈무리)전문가들은 요소수는 대체할 물질이 없기 때문에 물류대란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당장 정부와 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수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 경유차 SCR을 해제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구교훈 배화여대 국제무역물류학과 교수는 “군부대 물량과 베트남 등에서 수입하는 요소수는 코끼리 비스킷 수준이다. 베트남, 호주뿐 아니라 카자흐스탄이나 아제르바이잔 등 유로6를 사용하는 제3국가에도 타진을 해야 한다”며 “수십년이 넘도록 물류 대란은 반복되고 있는데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물류 체계를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1.11.0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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