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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렙: 어라이즈' 띄운 넷마블…상반기 중 흑자전환 '자신'
  • '나혼렙: 어라이즈' 띄운 넷마블…상반기 중 흑자전환 '자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띄운 넷마블(251270)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5월 초 글로벌 출시를 앞둔 나혼렙: 어라이즈를 포함해 현재 준비 중인 여러 기대작을 발판 삼아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넷마블)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쇼케이스에서 “게임 하나로 보면 한 분기 정도에 흑자전환을 하는 게 일반적으로 성공한 게임이라고 보고 있다”며 “넷마블 기준으로도 나혼렙: 어라이즈를 포함해 기대작 여러 개를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안에는 흑전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넷마블은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업데이트 효과를 입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일시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 중이다. 김도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시한 지 5개월이 지나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매출 하락세가 나타나고, 1분기 신작 출시가 많지 않아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다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넷마블의 최대 목표는 4분기와 같은 우상향 흐름을 올해도 이어가는 것이다. 권영식 대표가 상반기 흑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결국 게임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나혼렙: 어라이즈의 성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이날 소개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혼렙: 어라이즈는 웹툰 원작 나혼렙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게임이다. 나혼렙은 세계 최약 헌터라는 별명을 가진 최하급 헌터이자 주인공 ‘성진우’가 특별한 계기로 혼자만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관 최강의 헌터가 되는 성장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웹툰에서 장기간 조회수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1위를 달성하며 누적 조회 수 143억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부터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방영되고 있다.(사진=넷마블)이날 넷마블은 원작의 재미를 게임에 그대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2차원(2D)인 웹툰을 게임으로 실현하기 위해 ‘카툰 렌더링 기법’을 적용하고, ‘3D 시네마틱 컷신’을 추가해 주인공 ‘성진우’를 생동감 있게 구현해냈다. 스토리 또한 공을 들였다. 원작에서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명장면을 게임에 그대로 구현한 것은 물론, 기존에 없었던 조연들의 개인 서사 등 넷마블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스토리도 더해졌다. 새로운 스토리의 경우 원작 작가인 ‘추공’의 검수를 받아 제작됐다.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은 “원작 IP를 충실하게 구현하는데 더해 원작 밖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며 “성진우가 던전에 들어간 동안 유진호가 공격대를 모으는 스토리나, 여주인공인 차해인이 S급으로 각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을 다루는 등 게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들을 추공 작가 검수 아래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액션성의 경우 성진우가 보유한 무기의 종류나 레벨, 장착한 룬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령 성진우가 갖고 있는 단검 ‘나이트킬러’에 ‘낙뢰룬’을 장착하면 공격시 번개가 내리치는 등 고유 효과를 부여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이용자가 나만의 룬과 스킬셋을 만들어 전투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 계획(사진=김가은 기자)수익 구조(BM) 또한 싱글 액션 RPG 장르에 맞게 설계됐다. 게임산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아이템 확률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확률형 아이템보다 정액제와 배틀패스 중심으로 과금 모델을 구성한 것이다.넷마블은 나혼렙: 어라이즈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과 PC는 물론, 향후 콘솔 전환까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PC의 경우 윈도우 외에도 애플 맥 운영체제(OS)도 지원한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출시도 진행한다.권영식 대표는 “콘솔까지 가면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가고 있다”며 “그러나 콘솔로 가기 전 단계를 스팀으로 보고 있고, 이를 위해 개선해야할 사항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PC버전 자체는 같이 출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스팀 이용자들은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스팀 대응을 마치고 나면 콘솔은 좀 더 편해질 것이다”며 “스팀 확장 이후에 콘솔 준비를 할 것이고, 빠르면 내년 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결국 게임이 흥행하고 장기 서비스가 됨으로써 플랫폼이 확장되는 형태로 준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9 I 김가은 기자
KISA, 당근·번개장터와 중고거래 분쟁 협력 강화한다
  • KISA, 당근·번개장터와 중고거래 분쟁 협력 강화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함께 중고거래 분쟁 조정의 자율적 해결을 위한 실무자 공동협의체 모임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7일 개최된 KISA와 중고거래 플랫폼 분쟁조정 교류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SA)지난 2022년 3월, KISA와 과기정통부는 2022년 3월 개인 간 거래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KISA와 중고거래 플랫폼 3사(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ISA는 중고거래 분쟁 조정 접수 시 플랫폼사의 자율적 해결을 권고하는 ‘실시간 사건 연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분쟁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 및 조사관 간의 핫라인을 구축했다.7일 처음 개최한 ‘KISA-중고거래 플랫폼 분쟁조정 교류 설명회(Meet-up)’는 민간 비영리 생태계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지원으로 앞으로 연 4회(분기별) 개최 예정이다. 설명회는 거래 당사자를 직접 대응하는 조사관 간의 핫라인 구축, 조정 기관 간 기준의 일관성을 위한 조사관 대상 조정 교육, 실시간 사건 연계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 중고거래 민원 및 고충 사례 기관 간 공유 등을 주제로 다룬다.박정섭 KISA 단장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시장 조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이용자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며 “중고거래 플랫폼의 자율 분쟁조정 제도 정착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산업에 제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7 I 한광범 기자
GS25 반값택배, 반값에 또 반값을 더한 이벤트 진행
  • GS25 반값택배, 반값에 또 반값을 더한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내달 반값택배 만 5주년을 기념해 혜택 가득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GS25는 내달 반값택배 만 5주년을 기념하여 혜택 가득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객이 작은 물건을 반값택배로 접수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먼저, 3월 한 달간 GS POSTBOX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반값택배 접수 후 축하 댓글을 남기면 매주 월요일 추첨을 통해 전자기기(갤럭시S24울트라, 아이패드프로, 포토프린터 등) 및 반값택배 300원 할인쿠폰을 주는 ‘냅다 반택 덕질 매주 당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번개장터 앱에서 반값택배를 예약하는 경우 건당 300원 무제한 할인과 토스 앱에서 반값택배 예약 및 결제할 경우 1일 1회 300원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반값택배 만 5주년 당일인 3월 25일에는 ‘반값데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우리동네GS’ 앱에서 반값택배를 접수하면 GS&POINT 900포인트가 지급되는 것. 반값택배 최저 가격이 18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고객은 절반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반값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GS POSTBOX 회원 대상으로는 3월 7일부터 31일까지 25일 간, 반값택배 접수 후 퀴즈에 응모하면 최대 2300원 할인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반값택배는 GS25가 지난 2019년 3월 25일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택배 서비스다. GS25 매장을 통해 접수, 배송, 수령 등 택배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며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인 1800~26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론칭 첫해 약 9만 건 수준이던 반값택배의 연간 이용 건수는 지난해 기준 1200만 건, 월평균 100만 건 규모로 늘어났다. 올해 1월에는 누적 이용 건수가 3000만 건을 넘어섰다.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인 초저가 택배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중고 거래 활성화가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조금이라도 더 아끼려는 중고 거래에서 배송비 절약을 위해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수요가 크게 폭발한 것이다.반값택배의 성장은 GS25 가맹점 집객, 추가 매출 효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1건 발생 시 택배 발송인과 수취인 2명이 각각 GS25를 방문하게 되는 서비스 구조 상 반값택배를 통한 순수 집객 효과만 누적 5800만 명 규모로 환산된다. 대한민국 인구수(5175만 명)를 감안할 시 국민 1인당 최소 1번이 이상은 반값택배를 찾아 GS25를 방문한 셈이다.반값택배는 △19년 론칭 및 앱 출시를 시작으로 △20년 제주 내 서비스 오픈 △21년 이용 건수 500만 건 돌파 △22년 이용 건수 천만 건 돌파 △23년 제주-내륙 간 서비스 오픈 등 매년 서비스 고도화 및 유의미한 숫자를 달성해 왔다. 올해도 DX(Digital Transformation) 강화 및 서비스 지역 확대 등에 주안을 두고 반값택배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이은지 GS리테일 생활플랫폼팀 매니저는 “국민택배로 거듭난 반값택배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혜택 가득한 행사들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반값택배 고도화를 통해 택배 서비스의 가격 부담 축소 및 편의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신수정 기자
경기관광공사 추천 2월 가볼만한 곳 '천년의 고목들'
  • 경기관광공사 추천 2월 가볼만한 곳 '천년의 고목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랜 세월 풍파를 견디며 그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나무는 그 존재만으로 성스럽고 귀하다. 천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설 같은 생명력으로 우리를 지켜 준 경기도의 나무들을 소개한다.◇530년 역사를 품은 도시의 보호수 ‘영통 느티나무’수원 영통 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느티나무사거리에는 현실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었다. 단오어린이공원의 터줏대감으로 남녀노소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주인공은 5년 전 비바람에 부러진 영통 느티나무 보호수다. 5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농경 마을의 수호신이자 사람들의 벗이었고,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신도시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었던 나무다.영통 느티나무.(사진=경기관광공사)처음 보는 사람들은 크기를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원래 이 나무는 23m의 높이를 자랑했다. 20여 그루에 달하는 수원의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높이다. 흉고(가슴 높이 약 1.2m) 둘레는 8.2m에 달했다. 밑동 둘레를 한 바퀴 돌면 스물다섯 걸음을 걸어야 하는 거대한 크기였다. 수형도 아름다웠다. 4m 높이에서 여러 가지가 펼쳐지며 커다랗고 누구나 생각하는 동그란 나무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지난 2017년 산림청이 선정한 으뜸 보호수 100주에 선정된 것은 물론 보호수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의 표지에 실렸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을 자랑했다.그러나 초여름 장마철인 2018년 6월 26일 오후 3시쯤 속살을 드러낸 영통 느티나무에 변고가 생겼다. 53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끝내 부러져버린 것. 이후 수원시는 전문가는 물론 시민과 함께한 대책 회의를 거쳐 보호수 복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 복원을 추진, 조직배양을 통해 후계목 20주를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3m 가량 남은 밑동은 지속적으로 방수 및 방부 처리를 하며 보존했다.지금도 영통 느티나무는 그 자리에서 사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후계목을 육성하고 나무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과 나무를 기억하려는 시민의 애정이 담긴 아름드리 느티나무는 다시 수원 시민의 곁에 돌아올 것이다. ◇천년이 넘는 세월을 지킨 용문사의 명물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용문산관광단지는 197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관광지 내의 볼거리로는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보물 제531호), 용문산지구전적비 등이 있다. 또한 넓은 잔디광장과 캠핌장, 분수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용문사 은행나무.(사진=경기관광공사)특히 은행나무는 이곳에 온 사람들이 꼭 찾는 명물이다. 높이 60m, 둘레 12m가 넘고, 나이는 약 1100년에서 1300년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인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양평군 주민들은 봄, 가을이면 이곳에서 은행나무를 위해 큰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양평군 주민들이 이 은행나무에 대해 얼마나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천 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나무인 만큼 수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을 때 톱 자리에서 피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일어나 중지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으며, 고종황제가 승하할 때도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졌다고 한다. 또한 나라의 큰 변란이 있을 때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은행나무는 ‘윙’ 소리 내 울며 길흉을 예고해 주었는데, 8.15 해방과 6.25 전쟁 때도 인근 주민들이 그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아름다운 조선 왕릉 속 천연기념물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아름다운 조선 왕릉인 화성 융건릉. 조선 제21대 왕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함께 묻힌 융릉, 그의 아들인 조선 제22대 왕 정조와 효의 왕후가 함께 묻힌 건릉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어린이와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화성 융릉 개비자나무.(사진=경기관광공사)융릉 재실 내에 있는 개비자나무는 2009년 9월 16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04호로 지정되었다. 개비자나무는 늘 푸른 바늘잎 작은키나무로 보통 높이 3m 이내로 자란다. 그런데 융릉 개비자나무는 높이가 4m에 이르고 줄기 둘레도 80cm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또한 보존 상태도 우수하여 우리나라 개비자나무를 대표하는 가치가 있으며, 융릉 재실과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사도세자가 묻힌 융릉 재실에 개비자나무가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500년 전 화성에 융릉이 조영되며 함께 심은 것으로 추측한다. 개비자나무는 융릉의 주인인 사도세자와 닮았다. 한 많은 생으로 ‘생각할수록 슬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사도, 그리고 다양한 쓸모가 있지만 좋지 않은 어감을 지닌 개비자나무는 이름에 서러움이 담겨 있는 공통점이 있다.융건릉에서는 매년 4월 둘째 주에는 융릉 제향, 5월에는 건릉 제향이 있으니 이때 방문하면 더 볼거리가 풍부하다. 오전 9:30부터 16시 30분까지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면 재미를 더해 주는 다양한 일화와 친절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역사적 가치가 큰 재실 내 가장 큰 회양목 ‘여주 효종대왕릉 회양목’경기도 여주시 효종대왕릉은 인조의 둘째 아들이자 조선 제17대 왕인 효종(재위1649∼1659)과 왕비 인선 왕후 장 씨가 모셔진 쌍릉이다. 이곳은 능역과 푸른 소나무들이 주변에 울창하여 그윽함을 풍기지만 세종릉과 바로 붙어 있는 관계로, 상대적으로 찾는 이가 적어 사방이 조용하고 호젓하다.여주 효종대왕릉 화양목.(사진=경기관광공사)영릉 재실에 있는 효종대왕릉 회양목은 2005년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459호로 지정되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4.4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동쪽이 29㎝, 서쪽이 43㎝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4.4m, 남북 방향이 6.5m이다.효종대왕릉 회양목은 재실 내에 크게 자란 나무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생물학적인 가치가 큰 노거수일 뿐만 아니라, 1673년 조성한 효종대왕 영릉 재실과 오래도록 함께한 역사성이 큰 나무이다. 특히 영릉 재실은 현존하는 조선왕릉 재실 중에서 건물의 공간 구성과 배치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재실 공간 내에 회양목과 향나무, 그리고 재실 건축 연대보다 더 오래된 500년 이상의 느티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재실의 역사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효종대왕릉 회양목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회양목 가운데 가장 큰 나무로 추정된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지 않아도 한자리를 지키며 300년 세월을 견뎌낸 효종대왕릉 회양목. 오늘도 은은한 아름다움과 우아한 풍채로 매력을 떨치며 그 자리에 서 있다.
2024.02.09 I 황영민 기자
에스알, 설 승차권 부당거래 강력 대응
  • 에스알, 설 승차권 부당거래 강력 대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지난주 설 명절 SRT 승차권 예매를 마친 가운데 승차권 부당거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에스알이 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왼쪽부터)와 같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승차권 부당 거래 근절 홍보와 불법 거래 단속 강화에 나섰다. (사진=에스알)에스알은 설 명절 승차권 예매기간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8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부당하게 승차권을 확보하는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와 같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승차권 부당거래 근절 홍보와 불법거래 단속 강화에 나섰다.에스알은 부당하게 승차권을 선점·유통하거나 웃돈을 주고 승차권을 판매하는 정황이 발견되면 경찰 수사의뢰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열차 승차권을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면 철도사업법 10조 및 경범죄처벌법 3조를 위반하는 불법행위로 최고 1천만원까지 과태료 처분이나 벌금, 구류 등의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다.한편, 암표로 구매한 승차권은 캡처화면, 문자메시지 등 정당승차권으로 인정받지 않은 형태로 주로 판매되어 해당 승차권으로 열차를 이용할 경우 최대 30배의 부가운임 지불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SRT 앱, 홈페이지, 역창구, 키오스크에서 구매한 승차권만 정당한 승차권으로 인정받는다”며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이용한 암표거래로 명절 귀성객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부당거래 내역에 대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2 I 박경훈 기자
당근마켓·번개장터도 휴대폰 판매 불법 게시글 근절 동참
  • 당근마켓·번개장터도 휴대폰 판매 불법 게시글 근절 동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당근마켓은 자율정화 협의회 참여를 확정했다. 사전승낙서가 없는 휴대폰 판매점은 이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가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는 건전한 온라인 이동통신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6월에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KAIT를 주축으로 출범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 오픈마켓 영역 자율정화를 위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추가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채널을 통한 이동통신서비스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단말기유통법 위반 온라인 게시글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해당 게시글 수정, 삭제 등의 자율조치를 통해 이용자 차별 행위를 해소하고, 단말기유통법 등을 준수하도록 유통점을 계도하는 게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 주된 역할이다. 최근 온라인 기반으로 불편법 영업을 일삼는 이른바‘성지점’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C2C 플랫폼으로 홍보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C2C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1월부터는 C2C 플랫폼 내 단통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가 가능하게 됐다.신지영 당근마켓 운영정책 실장은“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하여 이용자 보호는 물론 단말기 거래 유통 질서와 건강한 C2C 플랫폼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번개장터 최은경 CRO는 “번개장터(주)는 2년여 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하며, KAIT에서 신고한 단통법 위반 게시물에 대해 100% 조치를 완료하는 등 자율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동참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건강한 중고거래 유통시장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의체를 운영하는 KAIT의 한성만 본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번개장터의 참여로 해당 플랫폼 내에서 영업하는 휴대전화 유통점을 대상으로 단말기유통법 준수에 대한 홍보 및 계도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앱 내 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를 통해 온라인 성지점들의 불편법 영업행위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1.09 I 김현아 기자
당근과 번개장터에서도 '휴대전화 성지' 게시글 삭제된다
  • 당근과 번개장터에서도 '휴대전화 성지' 게시글 삭제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앞으로는 개인 간 거래 (C2C)플랫폼인 당근과 번개장터에서도 ‘휴대전화 성지’ 게시물이 즉각 삭제된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C2C 플랫폼인 당근과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는 건전한 온라인 이동통신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6월에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KAIT를 주축으로 출범했다. 이듬해인 2021년 오픈마켓 영역 자율정화를 위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추가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채널을 통한 이동통신서비스 판매가 활성화되며 단말기유통법 위반 온라인 게시글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해당 게시글 수정, 삭제 등의 자율조치를 통해 이용자 차별 행위를 해소하고 단말기유통법 등을 준수하도록 유통점을 계도하는 것이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의 주된 역할이다. 최근 온라인 기반으로 불?편법 영업을 일삼는 이른바 ‘성지점’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C2C 플랫폼으로 홍보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C2C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이번달부터 C2C 플랫폼 내 단통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가 가능하게 됐다.신지영 당근마켓 운영정책 실장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해 이용자 보호는 물론 단말기 거래 유통 질서와 건강한 C2C 플랫폼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번개장터 CRO는 “번개장터는 2년여 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하며 KAIT에서 신고한 단통법 위반 게시물에 대해 100% 조치를 완료하는 등 자율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동참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건강한 중고거래 유통시장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성만 KAIT 본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번개장터의 참여로 해당 플랫폼 내에서 영업하는 휴대전화 유통점을 대상으로 단말기유통법 준수에 대한 홍보 및 계도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앱 내 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를 통해 온라인 성지점들의 불·편법 영업행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01.09 I 한광범 기자
“5000만원짜리 까르띠에 중고 팔찌, 번개케어 믿고 거래”
  • “5000만원짜리 까르띠에 중고 팔찌, 번개케어 믿고 거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의 중고거래 토털케어 서비스인 ‘번개케어’가 문을 연 뒤 1년 동안 23만여명이 이용한 걸로 집계됐다.‘번개케어’는 정품 검수에 더해 폴리싱, 세척과 같은 프리미엄 클리닝을 제공하는 중고거래 토털케어 서비스다. 21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번개케어 거래 건수는 올해 11월 기준으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월보다 130%, 거래액은 70%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이용자 수가 매월 늘어, 11월 신규 이용자 수는 올해 2월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고 명품 구매자 2명 중 1명이 ‘번개케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가격대가 높을수록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률은 200만 원 이상 제품 거래 시 약 60%, 500만 원 이상 제품 거래 시에는 약 90%에 달한다.‘번개케어’로 가장 많이 거래된 하이엔드 브랜드는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순이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샤넬, 루이비통, 디올 순이다. 시계 명품 브랜드인 롤렉스, IWC, 오메가, 브라이틀링 거래의 약 50% 이상이 ‘번개케어’로 거래됐다.‘번개케어’ 거래 중 최고가 제품은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팔찌)으로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어서 롤렉스 데이토나 세라믹 베젤 버전이 3600만 원, 에르메스 버킨백이 2900만 원에 거래됐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빠르고 안전하게 럭셔리 제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번개케어는 번개장터 전문 감정사가 빈티지 명품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직접 검수·감정한다. 서울 성수동에 연면적 약 530평 규모의 ‘정품 검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에 이른다.번개장터는 ‘번개케어’ 론칭 1주년을 맞아 ‘번개케어 1주년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번개케어’를 통해 50만 원 이상 중고 상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 무료 검수를 진행하고, ‘번개케어’ 첫 이용 고객에게는 상품 금액의 3.5%를 번개포인트로 페이백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12월 한 달 간 누적 구매금액별 번개포인트 지급, 슈클린 무료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이미지=번개장터)
2023.12.21 I 김미영 기자
휴대폰 판매 불법 게시글, 네카오가 쿠팡보다 덜 지워..왜?
  • 휴대폰 판매 불법 게시글, 네카오가 쿠팡보다 덜 지워..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특정 사업자군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위반한 불법 게시글이 통제되지 않아 논란이다. 단통법 폐지에 대한 여론도 있지만, 법이 존재하는 한 공정한 적용이 필요한데, 현재 네이버 밴드, 카페, 카카오톡에서는 불법 게시글이 적절히 삭제되지 않고 있다.불법 게시글은 ‘성지점’의 부적절한 영업행위를 담은 글로, 허위·과장 광고나 고가 요금제 등 가입 강요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있다. 개통 시 안내된 내용과 다르게 휴대전화 요금을 청구하거나, 초과 지원금 지급을 조건으로 고가 요금제 가입을 강요하거나, 성지점 방문 시 신분증 보관을 유도해 이용자 동의 없이 추가 단말기를 개통한 경우가 통신분쟁조정 신청에 이르기도 했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도하는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오픈마켓 중 쿠팡, SSG,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등은 휴대폰 판매 불법 게시글에 대한 조치율(삭제 또는 수정한 비율)이 100%인 반면, 네이버는 70.1%, 카카오는 70.0%로 낮게 나타났다.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서 3500여개 채널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쿠팡에 비해 네이버 밴드와 카페, 카카오톡에서 불법 게시글이 덜 삭제되는 이유는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회에 참여하는 오픈마켓 회사들(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과 달리 네이버, 카카오가 속한 한국인터넷자율규제기구(KISO)는 참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KISO는 단통법상 불법정보가 방심위 심의를 통해 처리되고,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쿠팡 등의 오픈마켓과 달라 불법 게시글이 양대 포털로 몰리는 상황이다.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박완주·이정문·정필모 의원이 KISO의 미참여를 지적하는 등 논란이 커졌다. 지난 11일 민형배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자율규제가 실효성을 가질 수 없다면 법적 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주연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시장조사과장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참여가 절실하나 이를 구속하는 법 규정이 없어 (휴대폰 판매 불법 게시글에 대한)대처에 한계가 있다”며 “다만 온라인 홍보글에도 사전승낙서를 게시하도록 하는 단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작성자인 유통점을 특정할 수 있어 삭제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문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지난 9월 21일 과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당근마켓은 자율정화 협의회 참여를 확정했다. 사전승낙서가 없는 휴대폰 판매점은 이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한편, 당근마켓은 네이버와 카카오와는 달리 자율정화 협의회에 참여해 휴대폰 판매점의 불법 게시글 노출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박세훈 당근마켓 팀장은 “당근 앱을 통해 영업하는 경우 사전승낙서를 필수적으로 게재하도록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앱 내 불법 게시글 근절을 위한 자율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번개장터도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자율정화협의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 측은 현재까지 KAIT가 요청한 859건의 위반 게시물에 대해 100% 조치 완료 등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온라인 자율정화협의체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협약 체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023.12.12 I 김현아 기자
무신사 솔드아웃, 의류·잡화 확대…중고 시장 커진다
  • [단독]무신사 솔드아웃, 의류·잡화 확대…중고 시장 커진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 자회사 솔드아웃이 중고 거래에 뛰어든 가운데 이달부터 스니커즈에 이어 의류 영역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고 패션 시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솔드아웃 의류 잡화 카테고리 신설. (사진=솔드아웃 캡처)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에서 운영하는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은 지난 1일부터 공식 앱을 이용한 중고거래 서비스 내에 의류·잡화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솔드아웃은 개인들이 한정판 스니커즈, 의류 등을 비대면으로 사고파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간 거래(C2C) 중개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신제품만 거래할 수 있었지만 솔드아웃에서 지난 10월 처음으로 중고거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처음 중고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때만 하더라도 거래가 가능한 카테고리가 스니커즈뿐이었지만 이달부터는 의류와 가방, 모자 등 패션잡화까지 추가됐다. 기존에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패션 중고거래에 특화된 서비스들이 패션 부문을 강화하는 가운데 후발주자로서 중고 시장에 본격 뛰어든 셈이다. 솔드아웃은 중고 거래 시장에서 구매자들이 우려하는 ‘가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검수 인력을 통한 정품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솔드아웃은 국내 대표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와 손잡고 중고 의류에 대한 세탁 및 케어 서비스까지 추가로 적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솔드아웃에서 구입한 중고 패션 상품은 고온 살균부터 세탁까지 포함된 런드리고만의 특화된 케어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런드리고가 진행한 시리즈C 투자에 무신사가 투자자로 참여하며 양사간 협력 관계의 기반이 마련됐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런드리고와 협업을 통해 솔드아웃에서 중고 패션을 구입한 고객들이 안심하고 믿을 만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솔드아웃은 전문적인 검수와 고품질 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점을 감안해 2024년부터는 고객들에게서 수수료 외에 검수비도 받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중고 서비스 신규 론칭 당시 프로모션으로 무료 이벤트 중이었던 검수비 항목이 내년 1월 8일부터 상품 판매액의 2%로 최대 2만원 한도로 새롭게 부과된다. 솔드아웃은 판매자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속 최근 소비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패션 거래 시장은 점점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표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번개장터는 올해 상반기 1조2000억원대의 거래액을 중 40% 가량이 패션 부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신제품 판매 외에 지난해 중고 거래도 핵심 서비스로 론칭한 이후 올 연말 전체 판매 비중을 40%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소유하는 것에 못지않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고물가에 따른 불황도 중고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통 대기업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전문 플랫폼들까지 뛰어들며 중고 거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08 I 백주아 기자
번개장터 홈 화면 개편…브랜드 랭킹·시세 확인 ‘편리’
  • 번개장터 홈 화면 개편…브랜드 랭킹·시세 확인 ‘편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홈 화면을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패션의 실시간 트렌드 확인이 가능한 ‘브랜드 랭킹’ 탭, 고단가 명품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하이엔드’ 탭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번개장터 관계자는 “홈 화면 개편은 번개장터의 2000만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브랜드 랭킹 및 하이엔드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중고 백화점’으로서 앱을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브랜드 랭킹’ 탭은 등록된 패션 브랜드 및 상품을 연령·성별 선호도 순위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등 기간별 집계가 가능해 패션 트렌드도 보여준다. 랭킹 내 브랜드를 클릭하면 해당 브랜드관으로 이동해 상품 구매도 편리하다.‘하이엔드’ 탭은 유저 데이터 및 트렌드를 기반으로 편리한 럭셔리 상품을 추천해준다. 동일 모델 상품을 모아 보여주는 이 탭을 통해 시세 정보 확인 및 게시글간 비교 탐색이 가능하다. 하이엔드 탭 내 상품에는 ‘번개케어’ 검수 서비스가 제공돼 고가의 제품을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번개케어는 작년 12월 론칭한 정품 검수·클리닝 등의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다. (이미지=번개장터)
2023.12.06 I 김미영 기자
“벤츠폰 구경가자”…번개장터·삼성전자, ‘삼성 유니버스’ 이벤트
  • “벤츠폰 구경가자”…번개장터·삼성전자, ‘삼성 유니버스’ 이벤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삼성 유니버스’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와 함께 2003년 출시돼 글로벌 판매량 1000만 대를 달성했던 ‘SGH-E700’, 이른바 ‘벤츠폰’의 기술 혁신 스토리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평행세계’를 콘셉트로 삼성전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았다는 게 번개장터 측 설명이다. 번개장터는 이번 팝업 이벤트를 위해 고객들이 직접 사용하던 벤츠폰을 전국 각지에서 모집하는 ‘전국의 숨겨진 벤츠폰 찾기’ 사전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20년 전 출시된 모델임에도 6일 만에 약 500대의 벤츠폰이 전국에서 모였으며, 이 중 일부가 팝업 이벤트 공간에 사연과 함께 전시됐다. 번개장터는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를 제공했다.이벤트는 지난 1일 댄스 크루 딥앤댑, 울플러를 비롯한 뮤지션 아도이, 아프로, 브라더빈 등의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오프닝 파티를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송진웅 번개장터 마케팅 매니저는 “현재는 구하기 어려운 레트로 아이템 벤츠폰을 번개장터를 통해 만남으로써 고객들이 잊고 있던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세대와 특별한 시간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번개장터)
2023.11.02 I 김미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 레트로’ 출시(영상)
  •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 레트로’ 출시(영상)
  • 영상=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자사의 혁신 DNA 스토리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Z 플립5 레트로’를 다음달 1일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2003년 출시 당시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SGH-E700’(모델명)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제품이다.내장형 안테나를 탑재해 휴대성을 높인 ‘SGH-E700’은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도약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제품이다.삼성전자는 ‘SGH-E700’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에 담아 자사의 혁신 DNA를 고객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선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 △2000년대에 많이 쓰이던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탑재된다.또 전용 패키지에는 삼성전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로고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 3종과 플립수트 케이스, 한정판 구매 고객의 소장 가치를 높여 줄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이 포함된다.‘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512GB 스토리지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59만9400원이다. 다음달 1일부터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등 6개국에서 한정 수량 판매 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삼성 강남’ 스토어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더불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협업해 성수동의 복합 문화공간 ‘Y173’에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삼성 유니버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2023.10.30 I 김정유 기자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카카오 T’와의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CU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사진=BGF리테일)CU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일반택배와 CU 알뜰택배 두 종류다. 카카오 T 앱 내 퀵·배송 서비스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1만7000여 개의 CU 매장 어디에서나 접수가 가능하다. CU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택배 무제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T 택시 아래 ‘퀵·배송’ 아이콘을 클릭한 후 접속하면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며, 고객은 이용 횟수에 상관 없이 국내 일반택배는 500원, 알뜰택배는 3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후 알뜰택배는 최저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택배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CU의 자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알뜰택배는 5Kg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일반택배 보다는 배송 기간이 조금 느리지만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실제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 등으로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CU에 따르면 알뜰택배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1~9월) 90.0%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CU의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서비스를 론칭한 첫 해인 2020년 1.8%에서 2021년 8.2%, 2022년 15.8%로 점차적으로 증가해 올해(1~9월)는 25%까지 크게 올랐다. CU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알뜰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CU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다양한 채널과 택배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누적 가입자 수 3000만명이 넘는 카카오 T 플랫폼에 업계 최초로 입점해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24 I 백주아 기자
"중고로 팔고 게임하고"…혈세 들인 디지털기기 부작용 속출
  • "중고로 팔고 게임하고"…혈세 들인 디지털기기 부작용 속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 수업이 확대되면서 각 시도교육청들은 학생들에게 디지털기기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은 기기를 중고 매물로 팔거나 유해사이트 차단시스템을 우회하는 방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3월 교육용 스마트기기인 ‘디벗’ 배부 현장에서 신연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교육용 기기가 중고 매물로 개별 교육청들은 예산을 들여 ‘1인 1기기’를 목표로 학생 대상 디지털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기준, 1800여억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5학년과 중·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태블릿PC·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를 지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디지털기기인 ‘디벗’을 보급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학생들은 1학년 때 보급받은 기기를 졸업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지난해 예산 600억원을 들여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에 7만2000여대, 교원 대상으로 1만7000여대를 보급했다. 광주교육청은 650억원을, 전북교육청은 880억원의 예산을 디지털기기 보급에 투입했다.교육청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디지털기기를 지급해 사용이 보편화된 가운데 부작용도 드러나고 있다. 학생에게 지급된 디지털기기가 중고거래 매물로 올라온 사례가 대표적이다. 경남교육청은 관내 초·중·고등학생에 학생용 스마트 단말기 ‘아이북’ 29만여대를 지급했다. 예산은 1580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지난달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번개장터’에 ‘아이북을 판다’는 글이 올라왔고,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이 분실한 스마트 단말기를 누군가 습득한 뒤 거래하고자 한 것인지를 중심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유해사이트 우회 방식 확산 학생들의 디지털기기 과다 사용과 게임·유해사이트 접속도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에 거주하며 중1·초등학생 자녀를 둔 탁인경 씨는 “집에서도 아이들이 디지털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해 통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모가 아이를 24시간 지켜볼 수가 없는데 쉬는 시간에 태블릿으로 유해 동영상을 보는지 알 수 없어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학습 목적에 맞게 기기를 사용하도록 기기관리시스템(MDM)을 지원하고, 게임 앱 차단, 유해앱·유해사이트·유해동영상 차단 기능 등을 제공 중이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기기 차단시스템을 우회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SNS상으로 “학교 태블릿으로 몰래 게임하는 방법”, “학교에서 받은 단말기로 게임하는 법” 등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고, ‘학교 단말기 뚫어드립니다’라는 채팅방도 검색된다.하교 시 학교가 디지털기기를 회수했으면 좋겠다는 학부모도 있다. 서울 금천구에서 중1 자녀를 키우는 진명희(76년생)씨는 “태블릿을 잃어버리거나 고장 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아침에 나눠줬다 집에 갈 때는 회수하는 방식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AI교육 강화 등의 흐름을 고려하면 기기 보급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학생들이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교육 당국과 학부모가 관리 노력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3.10.22 I 김윤정 기자
“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번개장터, 브랜드 캠페인
  • “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번개장터, 브랜드 캠페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디지털 미디어 ‘아이즈매거진’과 함께 ‘번개하자’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캠페인은 패션 고민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영상은 새 옷 구매시 느끼는 가격 부담, 장롱 속 손이 가지 않는 옷 처분, 나만의 스타일 찾기, 지적받는 패션 센스 등과 같이 일상 생활 속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패션 고민을 번개장터로 해결하는 내용을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번개하자’ 디지털 캠페인은 지난 5일 티저와 9일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서로 다른 셀럽의 에피소드를 담은 7편을 아이즈매거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캠페인의 일환으로 ‘번개하자 플리마켓 페스티벌’도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성수동 편집숍 ‘쎈느’에서 개최된다. 이번 플리마켓은 총 100팀 이상의 셀러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패션 중고 거래의 재미를 공유하기 위해 준비됐다.번개장터 박창현 마케팅팀장은 “취향 거래를 넘어 패션 중고 대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디지털 매거진 아이즈매거진과 함께 ‘번개하자’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각기 다른 패션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분들이 번개장터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미지=번개장터)
2023.10.12 I 김미영 기자
코스포 7주년…회원사 연매출 20조·투자유치 29조 성과
  • 코스포 7주년…회원사 연매출 20조·투자유치 29조 성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출범 7주년을 맞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과 창업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패밀리 데이&파운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 7주년을 맞아 열린 ‘패밀리데이&파운더스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전날 오후 서울 강남 fyi에서 열린 행사에는 의장사인 쏘카를 비롯해 로앤컴퍼니, 번개장터, 직방, 하이브 등 스타트업 창업가 및 대표가 참석했다. 네이버, 벤처기업협회, 아산나눔재단, 알토스벤처스, 유진투자증권 등 생태계 관계자 약 100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코스포의 7주년을 축하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코스포의 역할을 논의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지난 7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그간의 활동과 의의를 설명했다. 코스포는 2016년 50여개사 규모로 출범해 현재 2160개 이상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이 동참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단체로 성장했다.스타트업 회원사들은 올해 9월 기준 연매출 20조418억원, 누적 투자유치 29조3394억원, 고용인원 4만9501명 등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유니콘 기업도 13개사가 포함돼 있다. 최 대표는 “미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스타트업이 존중 받는 문화와 창업가 정신을 지속 확산해 가겠다”고 다짐했다.이어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정재성 로앤컴퍼니(로톡) 부대표 겸 공동창업자가 연사로 나서 코스포와 함께 성장하며 겪은 각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정 부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최근까지 약 9년간 계속된 전문직역 단체와의 갈등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스타트업간 연대의 힘을 꼽았다. 그는 함께 힘을 모아 준 코스포와 생태계에 고마움을 전하고 리걸테크 및 스타트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창업가와 생태계 관계자들이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고 창업가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토크 세션도 펼쳤다. ‘진화하는 아이덴티티: 코스포x창업가’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는 코스포 감사로 활동 중인 김도현 국민대 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박재욱 코스포 의장(쏘카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김태호 하이브 COO,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최성진 코스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생존’ ‘창업가’ ‘코스포 방향성’을 키워드로 요즘 스타트업 업계의 가장 화두인 생존 방법과 각자의 사례를 공유했다. 창업가의 사회적 역할, 내년 총선 및 10주년을 앞둔 코스포의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창업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조성하려면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성장을 넘어 미래의 희망으로 인식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지난 7년간 코스포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이는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코스포는 앞으로도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비롯한 창업가 커뮤니티 강화, 글로벌 교류 확대 등 활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커뮤니티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1 I 김경은 기자
‘여의도 불꽃축제 무료 초대권, 2장에 50만원’…되팔이 기승
  • ‘여의도 불꽃축제 무료 초대권, 2장에 50만원’…되팔이 기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열릴 때마다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7일 실시되는 가운데 중고 사이트 및 앱 등에서는 무료로 나눠준 초대권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모습. (사진=한화)5일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 및 앱에서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장당 25만 원 등에 판매되고 있었다.실제로 “불꽃관람석 2장 32만 원에 양도한다”, “오렌지존 티켓 2장에 38 만원 거래한다” 등의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에서도 ‘G존 2매 30만 원’을 비롯한 판매글이 꾸준히 올라와 실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해당 초대권은 추첨을 통해 불꽃축제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좌석 600여 개와 임직원이나 협력사 등에 배포된 무료 초대권이지만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되는 것.그러나 우려가 되는 점은 고가에 거래되는 것만큼 사기의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최근 한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이 예매 1분 만에 매진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고가의 암표가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실제 이 암표를 사기 위해 돈을 보냈다가 티켓은 주지 않는 ‘먹튀’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도 종종 있었기 때문.현재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경기장, 역, 공연장 등에서 웃돈으로 표를 되팔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에선 오프라인 장소로만 규정하고 있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암표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여의도에서 열리며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올해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 폴란드 3개국이 참가한다.
2023.10.05 I 강소영 기자
중고거래 사기 올해도 최다건수 경신할까…플랫폼들도 ‘골머리’
  • 중고거래 사기 올해도 최다건수 경신할까…플랫폼들도 ‘골머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A씨에게 입은 피해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니 모두 조심하세요. 노트북, 드론 등 사기 물품도 다양하고 계좌번호는 00은행 무한계좌 발급을 이용하더라고요. 피해 증거를 수집해서 응징하렵니다.”(중고나라에 올라온 글)추석연휴기간에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선물세트 거래 등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 중고 직거래 사기 건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신고해도 검거율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인데다 피해회복이 쉽지 않아 중개 플랫폼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사기 거래의 한 유형(이미지=중고나라)◇주요 지자체 해마다 증가…올해도 작년 기록 넘을 듯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요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직거래 사기 건수는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서울지역의 경우 2018년 1만1649건에서 2020년 1만7130건, 2022년 2만1803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7월말 기준 1만3794건이 발생해 작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경기 남·북부는 2018년 1만6518건, 2020년 2만6768건, 2022년 3만5669건으로 폭증했다. 올해 1~7월에도 2만2918건에 달한다.부산은 2018년 7743건에서 지난해 1만3332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8670건이 발생했다. 인천 역시 2018년 4892건, 2022년 1만1158건으로 4년새 2배 넘게 늘었고 올해는 7397건으로 파악됐다.반면 중고 직거래 사기 검거율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서울의 검거율은 2018년 74%에서 2020년 67%, 2022년 67%로 떨어졌고 올해는 59%를 기록 중이다. 경기 남·북부는 2018년 81%, 2022년 66%, 올해 59%로 파악됐다. 부산은 같은 기간 89%, 76%, 62%로 떨어졌다. 인천도 87%, 57%, 53%으로 검거율이 낮아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거래가 엄청나게 늘었고 사기 피해도 덩달아 늘어 모든 사건을 수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사기범을 잡아도 돈을 탕진해 피해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중고거래 플랫폼 대책 마련 부심이에 따라 중고나라, 당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들은 사기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조회, 사기 및 이상 거래 의심 행위자에 대한 활동제한·강제탈퇴 등 공통적인 조치도 있고,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중고나라의 경우 ‘통합 사기 조회’를 통해 거래 전에 판매자의 휴대전화, 계좌번호, 이메일로 기존에 신고된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게 돕고 있다. 또 실시간 사기 제보 공간도 운영 중으로 지난달 26일 하루에만 올라온 신고가 70여건이다.당근은 채팅 상대방이 가입 정보와 다른 전화번호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사기 이력이 있거나 범죄에 연루된 적 있는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의 정보 공유, 외부 채널로 유도하는 등의 부적절한 메시지가 감지되면 주의 안내 및 경고 메시지를 자동 노출한다. 사기로 이용 제재된 사람과 최근 대화한 모든 이용자에게도 즉시 경고 메시지 알림을 보내 주의를 환기한다. 번개장터는 빅데이터 보안 전문 기업인 에스투더블유랩(S2W LAB)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부 경로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가입 차단 기술을 도입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사기 거래 유도 패턴을 인식·차단하며, 번개톡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사기 패턴 감지 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다.사기가 발생한 후엔 어떨까. 플랫폼 대부분은 피해자가 수사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당근의 경우, 거래사기가 확인된 이용자엔 강제탈퇴 후 재가입도 원천봉쇄한다.당근 관계자는 “사기 시도 거래자가 탈퇴해도 신고가 가능하며, 탈퇴 이후에도 관련 법령 및 개인정보처리 방침에 따라 계정 정보와 대금 결제 및 재화의 공급에 대한 정보를 5년 동안 보관하면서 수사 지원 등 경찰과 밀착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고나라 측은 “가짜 결제 사이트를 전송해 결제를 유도하는 피싱, 상품권 바코드 탈취, 입금자명 변경, 외부 메신저 유도 등은 주요한 사기 패턴”이라며 “무엇보다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조언했다.
2023.10.04 I 김미영 기자
“짝퉁은 공장 본드냄새부터 달라”…중고명품 ‘감별’의 진화
  • “짝퉁은 공장 본드냄새부터 달라”…중고명품 ‘감별’의 진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8월 중순께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에 ‘샤넬 가브리엘 백팩’을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상품 가격이 1000만원에 육박하는 이 가방의 중고 판매가는 750만원. 구매희망자가 나오자 번개장터는 가방을 넘겨받아 ‘번개케어’에서 검수를 하던 중 가방이 ‘짝퉁’이란 걸 확인했다. 수출 송장(인보이스)을 포토샵 등으로 교묘히 위조한 사실 등을 발견해서다. 번개장터는 즉각 이 상품 거래를 중지시키고 판매자에 경고조치를 내렸다.명품 중고거래시장이 커지면서 플랫폼의 ‘검수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고물건이라 해도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호가하는 명품 거래인 만큼 신뢰를 얻어야 거래가 활성화되고 고객이 느는 까닭에, 플랫폼들은 검수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파격 보상안’으로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다.올해 ‘거래액 1조원 돌파’가 예상될 만큼 거래가 늘어난 번개장터는 지난해 12월 중고거래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번개케어’를 시작했다. 정품 검수에 폴리싱, 세척과 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연면적 약 530평 규모의 ‘정품 검수 센터’도 갖췄다. ‘빠르고 정확한 검수’를 위한 인프라로,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에 이른다. 전문 감정사가 빈티지 명품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검수 및 감정한다. 제품 박스나 태그, 보증서가 없는 중고 상품도 검수 가능하다. 번개장터에서 가품 포인트로 짚은 스니커즈들의 특징(자료=번개장터 제공)번개장터는 특히 거래량이 가장 많은 스니커즈 품목에 대해선 지난해 4월부터 브랜드 정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번개장터의 스니커즈 정품검수사인 로니씨는 “7개월여간 3만 켤레를 검수했다”며 “검수할 때엔 미각을 뺀 나머지 오감을 전부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품 공장과 가품 공장은 사용하는 본드가 달라서 냄새가 다르다”며 “가품 공장에서 만든 건 가죽 질감이 다르고 특정 소재를 긁었을 때 부자재에서 나는 소리들도 확실히 다르다. 가장 중요한 건 실루엣”이라고 했다.플랫폼이 검수에 공을 들이는 건 신뢰도와 즉결돼서다. 실제로 명품 패션을 다루는 플랫폼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이 가품 판매 논란에 휘말리면서 신뢰를 잃고 자체적인 명품 감정 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검수를 강화한 사례가 있다.플랫폼들은 보상 수준도 대폭 높이면서 ‘검수의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6월 손자회사 크림과 크림의 자회사인 팹을 통해 중고 패션 플랫폼 ‘시크’를 열면서 자체 검수센터 ‘시크랩’을 운영하고 있다. 시크랩의 검수를 받은 제품이 가품으로 판정되면 구매가격의 300%를 보상한다. 시크랩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시크를 통해 판매된 제품이 가품으로 확인되면 구매자에게 상품 가격의 200%를 보상한다. 번개장터 역시 정품 검수한 상품이 가품일 경우 최대 300%를 보상한다.번개장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교차 검수를 진행 중이고 더 정밀한 검수가 필요한 경우엔 다른 감정 플랫폼과도 협력하는 등 검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회에서도 오픈마켓 가품 모니터링·신고 의무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 움직임이 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온라인몰에서 상표권 및 전용사용권 침해가 발생하는지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명품 등의 짝품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상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2023.10.01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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