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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외
  • [200자 책꽂이]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외
  •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김지우|276쪽|휴머니스트)휠체어를 탄 20대 장애여성이 10대부터 60대까지 장애여성들을 인터뷰 한 내용을 담았다. 청소년·비건·장애여성으로서 교차하는 정체성을 성찰하는 유지민,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는 주성희, 사업가 엄마 박다온 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산부인과 검진 의자에 어떻게 올라갈 수 있는지, 기합을 주고 받으며 하는 운동의 재미 등 장애 여성들의 고민과 기쁨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리틀씽(앤디 앤드루스|268쪽|드림셀러)‘작고 사소한 것들’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 들여다봤다. 가령 ‘모나리자’는 거의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의 미세한 붓질과 손놀림에서 탄생했고,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제품 뒷면의 디자인까지도 세밀하게 신경 썼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작게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장래에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한다.△유튜브, 제국의 탄생(마크 버겐|560쪽|현대지성)10여년 간 구글을 취재해 온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의 기자가 지난 20년간 유튜브가 어떻게 운영되어 왔는지 파헤쳤다. 사이트의 탄생부터 최근 팬데믹 기간까지 유튜브 안팎을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과 스캔들, 분투와 성장의 과정을 흥미롭게 전한다.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 가운데 어떻게 유튜브가 승승장구하며 콘텐츠의 바다가 됐는지, 크리에이터의 세상을 만들어낸 비결을 알려준다.△내일을 예고합니다(고쿠요 요코쿠연구소|232쪽|북스톤)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는 기획자들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일본의 요코쿠 연구소가 베트남, 인도, 대만, 한국, 일본 등 아시아 5개국 기획자들의 삶을 살폈다. 구성원 모두가 매 순간 행복한 기업을 꿈꾸는 베트남의 댓푸드, 이웃의 행복을 새로운 자본으로 삼은 일본의 아일랜드 컴퍼니 등이 나온다. 누군가의 예측에 따라가지 않고, 스스로 삶의 가능성을 만들어나간 이야기를 전한다.△퍼센트(안지현|286쪽|이데아)재난과 세대, 주거, 교육, 의료, 노동 등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40개의 주제를 통계로 살펴봤다. ‘비혼 출산’으로는 한국 사회에 처음 등장한 방송인 사유리 씨의 사례(0%)를 비롯해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장애인의 ‘이동권 투쟁’도 저상버스의 비율(30.6%)로 설명했다. 주 1회도 먹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25.5%) 등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한 이들에 대한 통계도 보여준다.△쓸모의 과학, 신소재(조용수|244쪽|교보문고)우리의 일상에 숨어 있는 신기한 소재부터 아직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미래 소재까지 ‘신소재’의 모든 것을 담았다. 신소재의 정의부터 형성 과정에 감춰져 있는 비밀, 새로운 소재의 등장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미래 사회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까지 살폈다. 태양 전지와 연료 전지 등 신소재의 발전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한다.
2024.04.24 I 이윤정 기자
“한국-베트남 中企 협력 강화”…중기부, 하이퐁시와 면담
  • “한국-베트남 中企 협력 강화”…중기부, 하이퐁시와 면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베트남 5대 특별시 중 하나인 하이퐁시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영주(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레 띠엔 쩌우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를 만나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레 띠엔 쩌우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의 요청으로 양자 면담을 가졌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이자 산업도시로서 LG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우리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들이 대규모로 진출한 한-베 경제협력의 중요한 요충지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하이퐁시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활동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하이퐁시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제발전과 양국 간 중소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해 중기부가 추진 중인 ‘온라인수출 플랫폼 전수 ODA 사업’ 관련 하이퐁시와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이 2번째로 많은 국가로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하이퐁시에 이미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에 대한 쩌우 당서기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하이퐁시와 중기부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됨으로써 컴업과 테크페스트 행사간 연계, 동행축제 협력 등 중소·벤처기업의 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레 띠엔 쩌우 당서기는 “하이퐁시는 우수한 물류 및 교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해외투자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한국기업이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3 I 김경은 기자
전세계 흔드는 '차이나 쇼크 2.0'…신통상전쟁 불붙나
  • 전세계 흔드는 '차이나 쇼크 2.0'…신통상전쟁 불붙나
  • [워싱턴=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국이 국책은행 저리 융자 등 정부 지원으로 과잉 생산한 저가의 제품을 무기로 미국, 유럽(EU), 나아가 개발도상국에 헐값으로 수출하면서 ‘제2차(2.0) 차이나 쇼크’가 새롭게 전개되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 인도, 브라질, 남아공, 칠레 등 개도국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보복관세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불안한 세계 통상 환경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워싱턴 D.C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에 따른 신(新) 통상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최고 싱크탱크로 손꼽히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1980년대 일본 상품들이 미국 시장을 잠식했을 때 느꼈던 당혹감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워싱턴 D.C.에서 느끼는 미국의 대중국 위기감(차이나 포비아)은 상당하다”고 언급했다.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워싱턴D.C.에 위치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첨단제품까지 물량공세…1980년대 日플라자합의 가능성 낮아중국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패널, 철강, 석유화학까지 엄청난 물량을 생산한 뒤, 중국 경기침체로 내수에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자 전 세계로 ‘밀어내기’ 수출을 하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수출길은 막혀 있다. 그러다 보니 EU를 비롯해 남미, 인도 등으로 물량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 기업들이 싼 노동력과 낮은 환경비용, 중국 정부의 보조금 등을 바탕으로 저가로 물량공세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각국의 산업이 버텨낼 수 없자, 미국과 EU, 브라질, 칠레마저도 반덤핑 관세 카드를 꺼내 들고 있고 중국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여 전 본부장은 “2000년대 있었던 제1차 차이나 쇼크는 중국이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값싼 (저부가가치) 중국산 제품들이 전 세계로 흘러가고 선진국의 탈산업화를 가속화시켰다”면서 “지금은 철강, 석유화학을 넘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첨단기술까지 엄청난 물량을 밀어내며 세계무역을 교란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중국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일본, 독일, 한국을 합한 것보다 많다”며 “1차 때와 달리 중국은 ‘공룡’이 된 상황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비롯해 EU 등은 재무부·산업부 수장들이 과잉공급 자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첨단기술 발전으로 글로벌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야망을 쉽게 저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여 전 본부장은 “1980년대 대규모 대미 흑자를 내던 일본은 1985년에 G5와 ‘플라자 합의’를 맺으며 엔화를 평가절상시키는 등 서방국과 판을 깨트리기보다는 그 안에서 협력을 선택했다”면서 “중국이 일본처럼 기존의 판 안에서 조화를 모색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중국도 대국으로서 자국의 경제정책이 세계 경제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감안하면서 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파트너 국가들과의 공조를 통해 글로벌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멕시코 우회 수출 문제…“미국, 내년부터 USMC 재검토할 것”중국 기업들의 멕시코를 통한 우회 수출 문제도 새 통상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수입국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대신 멕시코가 중국의 자리를 꿰찼다.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으로 중국이 멕시코,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 전 본부장은 “중국 자본이 멕시코나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에 공장을 지어 생산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규제가 생기면 우회로를 만드는 일종의 ‘고양이와 쥐’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며 “최근 미 의회에서 나오는 법안들을 보면 과거 ‘중국에서(메이드 인 차이나)’ 수입되는 제품에 규제 초점을 맞추는 데서 나아가 ‘중국법인 소유’ 회사의 제품에까지 확대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은 당장 2020년 발효된 북미 3개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조약 (USMC)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UCMC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보다 원산지, 노동규정이 강화됐는데, 미국은 중국에 대한 규제망을 보다 촘촘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 전 본부장은 “바이든이든 트럼프 전 대통령이든 누가 되든 내년 출범할 새 행정부에 중국과 멕시코는 가장 큰 현안이 될 것”이라며 “2026년에 USMC를 공식 리뷰해야 하는데, 내년부터 바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강화될수록 우리나라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중국에서 다변화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몰리고 있다”며 “지금은 미국 경제가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고 배터리, 반도체 등 대미투자로 한국기업은 미국에 필수불가결한 파트너가 된 만큼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3 I 김상윤 기자
삼일제약 ‘CPHI Japan 2024’ 참가
  • 삼일제약 ‘CPHI Japan 2024’ 참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일제약(000520)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의약품박람회(CPHI Japan 20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삼일제약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CPHI Japan 2024’ 참가했다. (사진=삼일제약)해당 행사에는 삼일제약의 베트남 플랜트 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해외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권태근 경영혁신본부장(전무)을 포함해 글로벌사업팀 임직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삼일제약의 베트남 점안제 생산 공장과 레바케이점안액, 아이투오미니 점안액 등 다양한 안질환 분야 제품을 소개했다.이번 행사에서 삼일제약은 현장 미팅을 통해 일본,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베트남 공장을 통한 위수탁 생산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일본 센쥬제약(Senju), 로토제약(Rohto), 로토니텐제약(Rohto Nitten), 토와약품(Towa), 테이카제약(Teika), 라이온(Lion) 등 안과용제를 취급하는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삼일제약 전시관에 방문,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가졌다.삼일제약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 공장의 강점을 적극 홍보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삼일제약 점안제 공장은 일회용 점안제, 다회용 점안제, 다회용 무보존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압타파마(Aptar)의 PFMD 용기인 OSD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연내 자체 브랜드 점안액의 북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베트남 공장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허가가 완료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적 생산을 통해 양질의 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새미 기자
SGC에너지, 1분기 영업익 514억…전년비  66.5%↑
  • SGC에너지, 1분기 영업익 514억…전년비 66.5%↑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GC에너지(005090)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592억원, 영업이익 5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6.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발전·에너지 부문 연료 가격 하락과 건설·부동산 부문 흑자 전환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SGC에너지 로고.(사진=SGC에너지)발전·에너지 부문은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연료가격 하락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상승으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탄소배출권 판매가 계약물량으로 이뤄진 것도 도움이 됐다. 하반기에도 연료 가격 안정세와 REC 기준 가격 상승 기조가 지속되며 마진폭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건설·부동산 부문은 건설 경기 불황 속 전 사업영역에서 원가 절감과 마진율 높은 프로젝트 진행 이익이 반영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대규모 해외 플랜트 수주 건은 올해 4분기부터 매출로 반영되면서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자회사 SGC E&C(옛 SGC이테크건설)는 최근 2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면서 PF 관련 우려를 해소했으며 수익원 다각화로 이익을 빠르게 회복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SGC E&C는 올해 초 신규 수주 목표액으로 2조4000억원을 제시했으며 1분기까지 20.4%를 달성했다.유리 부문에서는 글라스락을 중심으로 한 생활용품의 온라인 판매와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상반기 내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SGC에너지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2조5000억원을 제시했으며 1분기까지 목표 대비 약 22%를 달성했다.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연초 제시한 목표 매출액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베트남 친환경 발전소 전환 사업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에 집중하고 안정성 기반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해외 신규 수주 건을 이어나가며 이익 개선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했다.SGC에너지 1분기 실적 요약.(자료=SGC에너지)
2024.04.23 I 김은경 기자
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개발…신사업 속도
  • 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개발…신사업 속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23일 신사업 및 글로벌 B2B 성장 동력인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퓨로텍(PuroTecTM)’을 개발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사업에 속도를 낸다. 퓨로텍은 23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4’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LG전자의 차이나플라스 부스 모습.(사진=LG전자)퓨로텍은 Pure(오염되지 않은), Protect(보호하다),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유리 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를 말한다.항균 기능성 소재는 의류, 건축자재, 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코로나 이후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996년부터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한 LG전자가 현재까지 출원한 관련 특허는 219건에 달한다.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하고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t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퓨로텍 판매를 시작해 올해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년 대비 70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 중이며 2022년 정관에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하고 기능성 유리 파우더 소재를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4조원으로 중국, 인도 등 국가에서 플라스틱 소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B2B 신규 사업으로도 기대되는 분야다.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사업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다양한 색상을 지닌 유리 파우더와 파우더로 만들기 전 단계의 조각 유리(컬렛).(사진=LG전자)LG전자는 퓨로텍을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면서 사업 확대의 발판을 다져 나간다. 퓨로텍은 이날부터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로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독일 K-SHOW와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LG전자는 퓨로텍을 5월 6~10일 열리는 미국 NPE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는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를 B2B 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조민정 기자
삼일제약, 베트남 CMO 공장에 올인…내년 결실 기대
  • 삼일제약, 베트남 CMO 공장에 올인…내년 결실 기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일제약(000520)이 내년 베트남 점안제 위탁생산(CMO) 공장의 본격적 가동을 앞두면서 실적 반전이 예상된다. 지난 5년간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한 베트남 CMO 공장이 내년부터 결실을 맺을지 기대된다.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MO 공장 (사진=삼일제약)◇베트남 CMO 공장에 1000억원 이상 투자…현금 ‘텅텅’삼일제약은 2018년 5월 베트남 현지법인(SAMIL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을 설립, 베트남 안과 CMO 공장 건설을 준비해왔다. 삼일제약은 2008년 베트남 호치민시에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왔다. 삼일제약은 그간 베트남 CMO 공장 건설을 위해 대규모로 자금을 투자해왔다. 이 때문에 삼일제약의 자본적지출(CAPEX)은 2019년 139억원→2020년 170억원→2021년 328억원→2022년 485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2023년 24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CAPEX란 공장, 건물, 장비 등 물리적 유형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지출한 투자금액을 의미한다.삼일제약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발행한 회사채는 총 1060억원 규모에 달한다. 앞서 2018년 7월 베트남법인 시설 투자를 위해 실시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조달한 173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1233억원의 외부 자금을 투자받은 셈이다. 지난해만 해도 삼일제약은 차입금을 168억원 늘리고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150억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했다. 이 역시 대부분 베트남 CMO 공장에 투자하기 위한 것이었다.삼일제약의 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은 최근 5년간 2019년 175억원→2020년 172억원→2021년 153억원→2022년 19억원→2023년 9억원으로 급감했다. 베트남 CMO 공장 투자로 인해 현금의 씨가 마른 셈이다. 같은 기간 유동비율은 116.2%→73.5%→63.1%→56.4%→48.1%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유동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단기 유동성에 적신호가 켜졌다.최근 베트남법인은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인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진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제약사들을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시키는 것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삼일제약은 해당 투자 유치는 종속회사가 주체로서 추진하는 건이라고 선을 그었다.◇내년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 시 삼일제약에 미칠 영향은?그나마 다행인 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베트남 CMO 공장 건설이 2022년 11월 마무리됐다는 점이다. 해당 공장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2만5000㎡(약 7578평)의 부지에 연면적 2만1000㎡(약 6437평)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현재 GMP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로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GMP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 유럽 의약품청(EMA)의 EU GMP,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의 GMP 등 글로벌 GMP은 2026년까지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울러 삼일제약은 해당 공장을 통해 기존 CMO 사업을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안과용제 CMO·CDMO 사업을 장기적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전사적 자원을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점안제 공장 설립을 완료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내년부터 베트남 CMO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하면 삼일제약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할지 기대된다. 베트남 CMO 공장은 현재 3개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3억3000만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3개 라인 기준 생산능력(CAPA)은 2000억원 수준이며, 최대 CAPA는 6000억원에 이른다. 8개 라인까지 확대할 경우 조단위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일단 매출 측면에서 보면 삼일제약의 지난해 매출이 1964억원이었기 때문에 2배 이상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제약은 99.3%의 매출이 국내에서 발생할 정도로 내수 의존도가 높은 제약사다. 베트남 CMO 공장 사업이 활성화되면 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내수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수익성 측면에선 일단 베트남 공장이 완공됐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개선세로 들어설 전망이다. 삼일제약은 최근 5년간 영업이익률이 2019년 4%→2020년 5.3%→2021년 0.3%→2022년 2.2%→2023년 3.3%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베트남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실적 성장은 향후 베트남법인의 지분율이 희석될 경우 삼일제약의 실적에 100%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삼일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이러한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선반영되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삼일제약의 주가는 최근 1년간 6000~8000원대를 횡보하다가 지난해 10월 바닥을 찍고 올 초부터 급등세를 몇 번 보이다 지난달 26일 장중 한때 1만2650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초부터 주가가 급격히 오른 구간이 있는 점이 눈에 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2024년도는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공장 사업, 글로벌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등 회사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장기 사업 과제들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4.23 I 김새미 기자
황선홍vs신태용, 올림픽 본선행 놓고 운명의 외나무다리 대결
  • 황선홍vs신태용, 올림픽 본선행 놓고 운명의 외나무다리 대결
  • 황선홍 한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신태용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감독이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맞붙는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1-0으로 눌렀다.일본의 공세를 묵묵히 버텨낸 한국은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헤더 결승 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달성한 황선홍호는 B조 1위를 확정짓고 A조 2위팀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일단 4강에 오르면 최소한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팀과 플레이오프에 나갈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런만큼 이번 8강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한국이 8강에서 맞붙게 될 A조 2위팀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다.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2시 30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두 팀이 맞붙는다.인도네시아는 카타르, 호주, 요르단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속한 A조에서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개최국 카타르와 첫 경기는 2명이 퇴장당하는 어려움을 겪은 끝에 0-2로 완패했다. 하지만 아시아 최정상급 팀인 호주와 2차전에서 1-0으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킨데 이어 3차전에서는 요르단을 4-1로 꺾으면서 예상을 뒤엎고 8강에 올랐다.인도네시아는 박항서 감독 시절 베트남을 보는 듯하다. 과거에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약체로 평가됐지만 신태용 감독이 2020년 지휘봉을 잡은 뒤 실력이 급상승했다. 2023년에 열린 AFC 아시안컵에선 지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처음 본선에 오른 이번 대회에서도 인도네시아 축구의 성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조별리그까지 통과하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과거 국가대표팀에서도 함께 한 적이 있는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 선후배이기도 하다. 나이는 황선홍 감독이 2살 많지만 한국 대표팀 지휘봉은 신태용 감독은 먼저 잡은 바 있다.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은 2017년 A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다. 당시 1승 2패로 조별리그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독일을 꺾는 ‘카잔의 기적’을 일궈낸 바 있다.황선홍 감독은 2021년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다 올해 아시안컵 졸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 사령탑’ 자리에 올라 지난달 A대표팀 2경기를 맡았다.두 감독에게 모두 이번 8강전은 부담이 큰 경기다. 특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황선홍 감독에게는 더 그렇다. 만약 파리행 티켓을 놓친다면 1984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다. 그것도 약체 인도네시아에게 져서 탈락한다면 지도자 경력에서 큰 오명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다.반면 인도네시아는 잃을게 없다.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이미 큰 성과다. 인도네시아 남자축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간 것은 68년 전인 1956년 멜버른 대회다. 만약 이번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룬다면 인도네시아 전체의 큰 경사가 될 전망이다.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월등히 앞선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면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는 안정된 수비력을 뽐냈다. 특히 놀라운 정신력을 발휘해 일본을 꺾으면서 팀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를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펼친다.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가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은 없지만 역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며 “인도네시아의 목표는 8강, 4강이 아닌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신태용 감독이 한국 축구와 선수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가장 껄끄럽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에게 고전한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말레이시아를 이끈 사령탑은 한국인 김판곤 감독이었다.김판곤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전술과 선수들의 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한 뒤 그에 따른 맞춤 전술을 꺼내 큰 성공을 거뒀다. ‘그라운드의 여우’라고 불릴 만큼 전략·전술 구사에 능한 신태용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작전으로 한국을 당혹스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2024.04.23 I 이석무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서자씨 별세, 박종준(대전경찰청 경비과 경비경호계장)씨 모친상 = 22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장지 세종 은하수공원. 042-522-4494▲변점예 씨 별세, 이진규(경남 창녕군 건설산업국장)씨 모친상 = 22일, 창녕군공설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55-533-8510 ▲오홍섭(전 성주초등학교 교감·향년 88)씨 별세, 박정규씨 남편상, 오미선·오세욱(전 은평소방서 녹번안전센터장)·오미용·오청민(삼성물산 베트남법인장)·오미정씨 부친상 = 22일 오전 3시30분, 서울삼성의료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장지 천안공원묘원. 02-3410-6920 ▲정옥자씨 별세, 김영정(NH투자증권 투자정보부장)씨 장모상 = 22일,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실, 발인 24일, 장지 서울추모공원. 02-857-0444 ▲이운규(전 SH건설 대표이사·향년 85)씨 별세, 박인숙씨 남편상, 이종훈(SH건설 본부장)·이지현·이종명(스키아 대표)씨 부친상, 김용남(미래구조엔지니어링 대표)씨 장인상 = 21일 오후 10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광주 삼성개발공원묘원 엘리시움. 031-787-1503▲박여홍씨 별세, 김효성(남해군 홍보미디어팀장)씨 장인상 = 22일, 남해전문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9시, 장지 남해군 남해읍 아산 공동묘지. 055-863-1024
2024.04.22 I 이유림 기자
성악가 '필수템' 프로폴리스 효과 극대화···연구소기업 美 수출 비결은
  • 성악가 '필수템' 프로폴리스 효과 극대화···연구소기업 美 수출 비결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성악가들이 목 건강을 위해 꼭 챙기는 물품이 있다. 바로 ‘프로폴리스’다. 꿀벌이 식물의 수액과 자신의 부산물을 혼합해 만드는 천연물질인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 내부를 소독할 때 사용하는데 항산화와 면역 증진, 항균 효과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천연기능성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었다.서울프로폴리스가 최근 대만, 베트남, 미국에 20만 달러 상당 수출에 성공했다.(사진=서울프로폴리스)한국원자력연구원의 2호 연구소기업인 서울프로폴리스가 최근 미국, 베트남, 대만 시장에 판로를 구축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대전의 한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는 “지난 3월 대만에 프로폴리스 치약, 4월에 미국, 베트남에 수용성 프로폴리스 액상 완제품 등을 수출하는 총 20만달러(약 3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품 선적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서울프로폴리스는 2003년에 원자력연과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 방법을 개발해 에탄올 공법(1세대)를 넘어 2세대 프로폴리스 시장을 열었다. 2017년에는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수용성 칵테일 공법(3세대) 공법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이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동물약품 등의 소재와 제품을 개발·판매해 왔다.서울프로폴리스가 수출한 프로폴리스 제품.(사진=서울프로폴리스)프로폴리스 원료는 호주, 브라질 등 수입 국가별로 유효 성분이 다르다. 가령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아르테필린-C라는 성분이 있고, 주호주와 중국산 프로폴리스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3세대 공법은 이를 칵테일을 만들듯이 혼합해 유효성분과 생리활성 작용을 극대화하는 방식인데, 서울프로폴리스의 제품 차별화 포인트이기도 하다. 서울프로폴리스는 이같은 기술 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받기도 했다.이승완 대표는 “브라질, 호주 등 원산지 별로 다른 특성을 가진 프로폴리스들을 최적의 조합으로 혼합해 유효성분과 생리활성 작용을 극대화했다”라며 “최근에는 디카페인 커피 제조 원리와 같은 초임계(임계점 이상의 온도와 압력으로 액체와 기체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내는 상태) 특성을 적용한 4세대 기술(초임계 칵테일 공법)까지 연구하고 있는데 노인성 인지기능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지난해부터 서울프로폴리스는 전 세계 전시회에서 제품을 알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암웨이’에 수용성 프로폴리스 원료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동남아, 중동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할랄 인증도 받았다.이승완 대표는 “프로폴리스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연구개발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해왔고, 코로나19를 계기로 프로폴리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회사도 성장했다”며 “대만, 베트남, 미국에 수출 물꼬를 튼 만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한 기술혁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I 강민구 기자
신동빈 ‘AI 특명’에…‘유통 접목’ 속도내는 롯데(종합)
  • 신동빈 ‘AI 특명’에…‘유통 접목’ 속도내는 롯데(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수용성을 높여라.”신동빈(사진) 회장의 ‘AI 확대’ 특명에 올 초부터 롯데그룹 움직임이 분주하다. 롯데벤처스를 통해선 유망한 AI 사이니지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며 유통 분야 접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번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전반에서 AI 프로젝트들을 전방위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AI 사이니지 스타트업에 투자, 유통 접목 검토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벤처스는 올해 초 AI 디지털 사이니지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기술 도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평소 소비 형태, 표정 등을 파악해 이에 맞는 광고를 매장 안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이 스타트업은 일본 내 유통 대기업을 통해 현지에서 기술검증(PoC)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예컨대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고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소에 AI 사이니지를 도입해 다양한 맞춤 광고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 해당 AI 광고를 화면에 띄웠을 때 고객의 시선이 어디에 더 많이 머무는 지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유통 분야에서 광고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도 있다. 아직은 PoC 단계이지만 유통 분야에 접목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롯데벤처스의 투자 방향은 신 회장의 특명과도 맞닿아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 이어 상반기 사장단 회의(VCM), 지난달 ‘AI CEO 콘퍼런스’까지 올 들어 지속적으로 AI 전환에 대해 거듭 강조해왔다. 신 회장은 AI 사이니지 스타트업 등 AI 관련 유망 스타트업들 대표들도 직접 만나는 등 관련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스타트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그룹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곳이 롯데”라며 “회장부터 첨단 기술, 특히 AI 분야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신동빈(오른쪽 두번째)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AI CEO 콘퍼런스‘에 참석해 AI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해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지주)◇유통업 최초로 롯데百에 ‘AI 통역 서비스’ 도입도신 회장의 AI 특명은 롯데백화점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지난 19일부터 시행 중인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비뉴엘 잠실점 1층,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2곳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AI 통역 서비스는 SK텔레콤(017670)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총 13개국의 실시간 통역 안내를 제공한다.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의 스크린에 표시되는 식이다. 서비스 시행 첫 주말 3일간 외국인 이용 고객 수가 1000명을 돌파하는 등 현장 호응도 좋은 편이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안내데스크에 추가 설치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 등에도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들 역시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늘리고 있다.편의점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은 점주를 위한 생성형 AI 챗봇 ‘GPT 브니’를 도입했고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286940)(구 롯데정보통신)도 자체 AI 플랫폼을 개발해 실무 적용에 나서고 있다. 신 회장의 AI 특명이 하나 둘 그룹 계열사들에게 전파되고 있는 모습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은 AI에 대한 의지가 강해 최근에도 계열사 대표들을 불러 모아놓고 AI 강의를 듣게 하거나 그룹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부스를 만들어 보게끔 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신 회장이) 기술적 전문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어도 AI와 유통업 전반의 시너지를 보는 직관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외국인 고객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안내데스크에서 AI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2024.04.22 I 김정유 기자
“아이 옆에 있고싶어”…중랑교서 5년간 노숙한 베트남 여성의 사연
  • “아이 옆에 있고싶어”…중랑교서 5년간 노숙한 베트남 여성의 사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동대문구 중랑교 밑에서 5년간 노숙생활을 한 베트남 이주여성이 방화 미수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2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서울북부지검에 따르면 현모(44)씨는 지난 4일 공용건조물 방화 미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기소돼 다음 달 법정에 선다.2019년부터 중랑교 밑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 생활을 한 현씨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 후 아이를 낳아 기르던 그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끝에 2016년 이혼했다.현씨는 “시어머니의 폭언에 시달리고 종종 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어가 서툰데도 공부하지 않고 아이와 남편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이혼 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현씨는 고시원, 찜질방, 여성 노숙인 쉼터 등을 2년여 간 전전하다 2019년 중랑천변에 자리 잡았다.동대문구청은 현씨에 주거와 한국어 공부 지원 등을 제안했지만 현씨는 이를 모두 거부했다. 텐트에서 생활하느라 주소지가 없고 구직 활동 등의 수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초생활수급비도 받지 못하게 된 현씨는 약 5년간 행인들이 준 돈으로 생활해왔다.구청 관계자는 “여러 차례 설득을 시도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해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구청의 지속적인 퇴거 요청에 불응하던 현씨는 지난 3월 26일 중랑천 게이트볼 구장 인근의 구청 창고에 있던 기계를 망치로 부수고 불을 냈다. 다행히 불은 일부 자재만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현씨는 수사기관에 “중랑천을 청소하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났다. (그 사람들은) 퇴거하라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텐트에 붙이고 나를 앞에 세운 뒤 사진을 찍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텐트에서 지낸 이유에 대해서는 “쉼터 내 괴롭힘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고, 아이가 사는 곳 근처에 있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22 I 권혜미 기자
4월1~20일 수출, 반도체 호조에 11%↑…“7개월 연속 플러스 확실시”(종합)
  • 4월1~20일 수출, 반도체 호조에 11%↑…“7개월 연속 플러스 확실시”(종합)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출 최대 품목인 반도체의 호실적으로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11% 이상 증가하며 4월말까지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관세청은 ‘4월1~20일 수출입 현황’을 통해 수출액이 3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1.1%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동기와 같다.수출 주요 품목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도체가 43.0%로 큰 폭 증가했고 이어 승용차(12.8%), 석유제품(14.8%), 정밀기기(6.2%) 등의 순이다. 자동차 부품(-0.9%) 등은 줄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58억4500만달러로 43.0% 급증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도 16.3%로 3.6%포인트(p)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달을 포함해 5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국가별로는 미국(22.8%)과 중국(9.0%), 베트남(26.6%), 일본(22.1%) 등은 늘었고 유럽연합(EU, -14.2%)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수입은 385억달러로 같은 기간 6.1% 증가했다. 품목별로 원유(43.0%)와 반도체(18.2%), 가스(9.9%), 기계류(5.0%)는 증가한 반면 승용차(-12.4%) 등은 감소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24.8% 늘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26억4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무역수지는 63억9700만달러 흑자가 됐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등 호조에 따라 두자릿수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도 7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달성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월말에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2024.04.22 I 강신우 기자
테리 앤더슨 前 AP특파원 별세…'5·18 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려
  • 테리 앤더슨 前 AP특파원 별세…'5·18 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6세.1991년 12월 4일, 레바논에서 7년 가까이 최장기 인질로 잡혀 있다가 풀려난 테리 앤더슨 AP통신 특파원이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AP통신,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앤더슨 전 특파원은 이날 뉴욕주 그린우드 레이크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족은 고인이 최근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1947년생인 고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 전쟁에서 참전했고, 귀국 후 아아오와 대학교에서 저널리즘과 정치학을 공부한 뒤 AP통신에 입사했다. 고인은 레바논 전쟁 중에 1985년 3월 무슬림 시아파 단체 헤즈볼라에 납치돼 7년 가까이 구금됐다 풀려난 것으로 잘 알려졌다. 1982년 레바논 담당 특파원으로 부임한 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쟁으로 중동 지역을 휩쓸고 있는 폭력 사태에 대해 보도해왔다. 당시 레바논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서양인 중 한 명이었고 언론인으로서 그의 역할 탓에 표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된 7년간 구타를 당하고, 쇠사슬에 묶이고, 독방에 감금되는 등 잔혹 행위를 겪었다. 그는 석방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았다.특히 고인은 한국에서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직접 취재해 그 실상을 보도한 것으로 유명하다.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앤더슨이 1980년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를 취재해 작성한 기사 원고를 2020년 일반에 공개했다. 앤더슨의 기사를 보면 ‘광주 폭동’이라는 당시 정부 발표와 정반대의 사실이 기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기사에서 “광주 시민은 기자들과 담화에서 시위는 처음에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공수부대들이 18~19일 시위자들을 무자비하게 소총과 총검으로 진압하면서 격렬한 저항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사에는 계엄군이 외곽으로 물러나 있던 5월 23일 시민이 거리를 청소하고 곳곳에 있는 잔해와 불탄 차들을 치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기사에 계엄군의 최후 진압 전날인 5월 26일 광주에서 몇몇 가게들은 정상 운영을 하고 채소 장수들도 큰 문제 없이 군 검문소와 학생들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지나 도시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고 보도했다.고인은 2020년 발간된 ‘AP, 역사의 목격자들’에서 계엄군이 폭도 3명이 죽었다고 말했지만,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광주 시내를 헤집고 다니며 눈에 띄는 시체는 모조리 셌다고 말했다. 그가 광주에 들어간 첫날 한 장소에서 직접 세어본 시체는 179구에 달한다.그와 광주를 함께 취재한 존 니덤은 1989년 LA타임스 기고에서 앤더슨이 전남도청이 내려다보이는 호텔 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진을 찍다가 계엄군의 총격을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앤더슨이 경고에도 사진을 계속 찍자 계엄군이 호텔 방을 향해 처음에는 머리 높이에서 사격하다가 이후에는 가슴 높이에서 총을 쐈고, 그가 바닥에 납작 엎드린 덕분에 총알을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4.04.22 I 이소현 기자
셀바스투어,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 B2C 서비스 출시
  • 셀바스투어,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 B2C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셀바스AI(108860) 관계회사 셀바스투어는 실시간 B2B(기업 간 거래)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ODgano)’에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일반 고객과 회원 여행사를 위한 ‘B2C 서비스와 로켓견적’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셀바스투어)오디가노는 이번 B2C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존 회원 여행사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을 위한 맞춤형 여행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오디가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 맞춤여행 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여행 플랫폼이다. 맞춤 여행 부문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로 일반 고객이 여행사에 직접 문의하기 부담스러운 4~15명 규모의 여행 견적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특히, 새롭게 출시한 오디가노 B2C 서비스는 실시간 자동견적 ‘로켓견적’이 강점이다. 오후 2시 이전 여행견적 접수 시, 신속하게 당일 맞춤 일정과 견적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누구나 가입절차 없이 지역, 인원, 여행목적, 여행스타일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빠르고 신속한 맞춤 여행을 문의할 수 있다. 접수된 문의는 오디가노 회원 여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최적화된 맞춤 여행일정과 견적을 제공한다. 일반 고객들은 거래 단계 최소화로 합리적인 여행견적뿐 아니라 약 220개 오디가노 회원 여행사의 여행상담을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디가노는 회원 여행사들의 실시간 견적 대응과 체결률을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KB손해보험과의 협력을 통해 B2B 가격으로 해외여행보험도 제공한다. 오디가노 회원 여행사 관계자는 “오디가노 서비스를 통해 자동 맞춤 견적 만들기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로 고객 문의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맞춤 여행 고객 유입을 통해 매출 증대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태철 오디가노 사업대표는 “B2C 서비스 오픈을 통해 회원 여행사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 모두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여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일반 고객에겐 편리하고 빠른 맞춤여행 견적서비스가 가능하고, 인력문제로 여행 수요 대응이 어려운 회원 여행사들은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오디가노는 전 세계 2000여개의 공급사를 통해 입장권, 교통권, 현지 투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며, 일본, 중국, 미주,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4.04.22 I 박순엽 기자
SKT, 13개 언어지원 통역 솔루션 출시…롯데백화점 도입
  • SKT, 13개 언어지원 통역 솔루션 출시…롯데백화점 도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트랜스 토커는 외국인 관광객과 안내데스크 담당자 간 실시간 통역을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한 내용이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SKT가 13개 언어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사진=SKT)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러시아어 등이다. SKT는 고객 반응이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얼라이언스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롯데백화점은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T와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SKT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동시 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명소, 쇼핑몰, 음식점 외에 일반 기업도 대상이다. 해외 지사를 둔 기업의 경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만 설치하면, 원격회의솔루션과 연계해 컴퓨터 화면으로 동시 통역을 활용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SKT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트랜스 토커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자체 IT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형 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신용식 SKT 엔터프라이즈 AI CO 담당(부사장)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임유경 기자
롯데百 잠실점, 국내 최초 ‘AI 통역 서비스’ 도입
  • 롯데百 잠실점, 국내 최초 ‘AI 통역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잠실점 AI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쇼핑객. (사진=롯데백화점)잠실점의 연간 외국인 방문객 수는 수십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잠실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대비 100% 가량 늘었으며 올해 1~3월도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잠실점이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배경이다.잠실점의 총 6곳의 안내데스크에는 일 평균 약 700건 이상의 외국인 고객의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 매장 위치, 서비스 시설, 상품 문의, 전망대, 아쿠아리움 등 문의 종류만 해도 고객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지난 19일부터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총 2곳을 통해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통역 서비스는 SK텔레콤에서 출시한 AI 기반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총 13개국의 실시간 통역 안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대거 적용했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의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를 확인 후 안내데스크 직원이 한국어로 답하면 해당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지체없이 실시간으로 변환돼 모니터에 송출된다.서비스 시행 첫 주말 3일간 외국인 이용 고객 수는 1000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용도를 평가해 AI 통역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잠실점 안내데스크에 추가 설치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 등에도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김상우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잠실점이 외국인 고객의 글로벌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AI 통역 서비스의 도입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I 김정유 기자
AIㆍ반도체 뜨니 전선도 뜬다…LS, 질주 어디까지
  • AIㆍ반도체 뜨니 전선도 뜬다…LS, 질주 어디까지
  •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LS전선[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북미시장의 AI(인공지능) 및 친환경 전동화 시장의 성장으로 전력기기 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누리면서 LS그룹이 해외 진출 보폭을 넓히고 있다.LS전선은 지난해 신규 설립한 ‘LS Greenlink USA’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8C 조항에 따라 미 에너지부(DOE)로부터 9906만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는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미 에너지부가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 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LS전선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법인인 LS그린링크는 현재 추진 중인 미국 법인의 투자계획에 따라 세액공제액을 확정받았다. 이번 미국 내 투자 규모는 약 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앞서 LS전선은 동해 공장의 약 50% 수준으로 미국 공장 건설을 검토해왔다. LS전선은 동해시에 지금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4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 전력망을 위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공장 건설을 진행해왔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시장이 급성장 중인 해외를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럽과 베트남에도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사업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공장 부지와 투자규모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미국은 AI·데이터센터 기업 전력 수요를 비롯해 전기차 공장 건설,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 유럽, 중국과 함께 3대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력망 수요가 확대로 구리가격도 폭등하면서 LS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구리가격 상승은 LS 전선, LS MnM, LS 아이앤디 등 LS의 비상장 자회사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신한투자증권은 “구리 가격이 오르면 LS 전선과 LS 아이앤디, LS MnM의 판매단가가 상승한다”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회복, 전력망 투자 필요성 증대 등으로 인한 구리 가격 상승 랠리에서는 재고평가이익과 수주잔고 조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21 I 김경은 기자
법무부, 청년·예비 법조인에 해외연수 기회 제공
  • 법무부, 청년·예비 법조인에 해외연수 기회 제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부는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펠로우십’은 국내 청년 법조인들의 국제법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연수 과정이다. △청년 법조인 펠로우십과 △예비 법조인 펠로우십으로 각각 구성됐다. 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우선 ‘청년 법조인 펠로우십’에서는 올해 1월 19일부터 진행된 서류심사와 기관별 심층 면접을 통해 국제법적 소양과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를 갖춘 총 15명의 청년 법조인들이 선발됐다. 지난달 29일 최종 선발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향후 정보를 공유할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했다. 법무부는 “연수를 위한 각 전문기관을 섭외하는 한편, 선발과정 전반에서 대상자와 기관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우수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되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 법조인들은 오는 22일부터 네덜란드, 두바이,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 순차로 파견돼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에서 근무하게 된 정아진 변호사는 “새로운 환경에서 수행하게 될 업무와 처음 만나게 될 분들이 무척 기다려지고 매우 설렌다”며 “이번 소중한 기회를 통해 힘껏 배우고 크게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예비 법조인 펠로우십’은 로스쿨에 재학 중인 예비 법조인들에게 국제 업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지난달 29일부터 홍콩사무변호사회와 함께 해외 실무견학 과정을 모집 중이다.소정의 선발 과정을 거친 총 10명의 예비 법조인들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약 2주간 홍콩 소재 글로벌 로펌 등에서 연수를 받게 되며, 자세한 내용은 법무부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에 게시돼 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법조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법무 인력 양성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4.21 I 박정수 기자
BTS촬영지·휴게소 음식…문체부 ‘K-관광상품’ 7종 지원
  • BTS촬영지·휴게소 음식…문체부 ‘K-관광상품’ 7종 지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BTS(방탄소년단) 촬영지를 둘러보고, ‘스트릿우먼 파이터’ 출연 그룹과 케이(K)팝 댄스 수업을 받는 등 K-콘텐츠 방한상품 7종이 한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사와 K-콘텐츠 기업이 협력해 만든 방한상품 7종을 선정해 개발과 홍보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방한상품은 K팝과 K드라마, K푸드 등의 명소를 방문하고, 기존에 없던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관광상품이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촬영한 철원 한탄강 하늘다리를 구경하고, 부평의 모다백화점을 들렀다가 인천에서 치킨을 먹는 일정 △방탄소년단이 촬영한 강릉과 평창의 명소를 둘러보고, 휴게소에서 멤버가 추천한 소떡소떡 세트를 먹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일정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 그룹과 케이팝 댄스 수업을 받고 홍대의 코인노래방과 셀프사진관을 체험하는 일정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주제로 꾸며진 버스를 타고 상주 중앙시장에서 특산물을 쇼핑하는 ‘데이투어’ 등이다.자료=문체부 제공지난해 4분기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방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1.9%)였다. 한류의 높은 인기에도 그동안 여행사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문제로 한류스타나 작품의 이름을 상품 홍보에 직접 활용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통해 국내 여행사와 K콘텐츠 기업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상품개발과 홍보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연합체 결성을 장려해 업계 간 원활한 지적재산권 사용 협의를 위한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식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선정 상품을 대상으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비용, 상품 기획과 판촉비 일부를 지원하고, 하노이, 마닐라,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등 현지 K관광 로드쇼에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2023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이 한류 콘텐츠 소비 비중에서 상위 국가에 포진한 만큼,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지원은 K콘텐츠 방한상품 개발에 대한 콘텐츠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희망하는 관광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이 사업이 여행업계와 K콘텐츠 기업의 협업을 유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4.21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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