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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암표 처벌·신고 강화…‘청년 문화예술패스’ 24세까지 확대
  • 與 암표 처벌·신고 강화…‘청년 문화예술패스’ 24세까지 확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공연, 스포츠 경기 등 온라인으로 표를 예매할 때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을 금지하고 암표 거래 처벌·신고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대상도 19세에서 19~24세로 확대하는 등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 혁신도시에 방문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암표와 같은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장애인·취약계층 등도 일반인과 격차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등 공정한 기회와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저출생 관련 공약인 ‘일·가족 모두행복’을 발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국민의힘은 공연뿐 아니라 팬미팅, 운동경기, e스포츠 등 모든 암표 거래에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진흥법’ 등의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암표상이 많게 6배가량의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데도 벌금이 20만원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암표상이 표를 예매할 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표를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정보통신망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또 민관 협력으로 암표 신고 사이트를 통합·운영하는 등 암표 거래 신고시스템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에 적용한 암표 방지 시스템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문화 생활에서 소외되고 있는 청년·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현행 만 19세를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대상을 만 19~24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만 5~18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연 3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문화·체육시설을 확대·개편하는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공원·폐교·그린벨트 등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파크골프·게이트볼·수영·테니스 등 이용시설과 건강측정실 등 건강 지원 시설이 결합된 지역·세대별 수요 맞춤형 국민 체육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구장·축구장 등 오래된 체육시설을 복합 문화·스포츠 시설로 증·개축할 예정이다.장애인이 편리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의해 전체 영화관이 아닌 상영관별 좌석 1% 이상을 장애인 관람석으로 설치하도록 장애인 등 편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앞서 가수 강원래씨가 영화관에 장애인 좌석이 없어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 위원장은 법 개정을 약속했다.
2024.02.26 I 김형환 기자
플레이토즈, 마브렉스와 웹 3.0 생태계 확장 협력
  • 플레이토즈, 마브렉스와 웹 3.0 생태계 확장 협력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위메이드플레이는 블록체인 서비스 자회사 플레이토즈가 마브렉스와 웹 3.0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플레이토즈(왼쪽)와 마브렉스 회사 로고(사진=위메이드플레이)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웹 3.0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각 사 커뮤니티 확대, 이용자 지원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제휴 캠페인 등 사업 전반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이에 따라 플레이토즈는 웹 3.0 시장에서 신뢰도를 구축하며 선행 사업을 전개하는 마브렉스의 이용자들에 자사 신규 서비스를 소개한다. 마브렉스는 플레이토즈의 특화 서비스인 성장형 프로필 아바타(PFA), 연말께 선보일 ‘애니팡 월드’를 연계해 신규 이용자를 확대하고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양사는 각 사 커뮤니티·소셜미디어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에어드롭하는 제휴 행사로 협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브렉스 커뮤니티에서 토즈 유니버스의 성장형 PFA NFT를 제공하고, 플레이토즈의 커뮤니티에서 마브렉스의 신규 NFT인 루나애니멀즈 NFT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은 내달 7일까지다.김건호 플레이토즈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게임과 커뮤니티 기반 중장기 협업 서비스를 통해 양사의 성장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망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6 I 최연두 기자
크로스체크,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001 인증 획득
  • 크로스체크,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001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토큰증권(ST) 전문기업 크로스체크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곧 출시 예정인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 ‘스팀(STIIM)’ 서비스의 정보보안 관리가 엄격한 국제 표준을 충족한 것을 입증하며 투자자의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ISO 27001 인증은 조직이 정보보호경영시스템(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을 효과적으로 구축, 운영, 유지,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접근통제 등 총 14개 영역의 엄격한 관리 기준을 충족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크로스체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고자 설립된 TechFIN 기업이다. 2021년 11월부터 STO 컨설팅 및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크로스체크는 신규산업의 안착과 확대를 위해서 국내 최초로 애그리게이터(포털 사이트)의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직 친숙하지 않은 토큰증권 상품을 ‘스팀(STIIM)’ 플랫폼에서 ‘모아보기’ 기능과 ‘상품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토큰증권 문화 형성’을 위한 캠페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오세용 대표는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 ‘스팀(STIIM)’ 서비스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확보를 인정받음으로써 고객 신뢰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 항목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발전시키고 회사의 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팀(STIIM)’에서는 첫번째로 트레져러를 론칭한다. 트레져러는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로 토큰증권 시장을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다. 명품, 금, 은에 이어 와인까지 조각투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4.02.26 I 이은정 기자
AI 잘나가니 연관 알트코인 가격도 '훨훨'
  • AI 잘나가니 연관 알트코인 가격도 '훨훨'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블록체인과 결합 시너지가 예상되면서 가산자산 시장에도 호재로 작동하고 있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WLD) 등 AI와 관련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세가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 기준 월드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0.96% 상승한 8.87달러에 거래 중이다. 7일 전 대비 무려 67.59%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월드코인 가격이 910원을 기록해 전날 대비 7.98% 상승했다. 빗썸 원화 마켓에서 월드코인 거래량(1816억7204만1028원)은 비트코인 거래량(1132억889만2165원)을 넘어섰다.월드코인은 주요 AI 테마 가상자산으로 꼽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표인 샘 올트먼이 만들어 지난해 7월 공식 발행했다. 사람 수준의 지능을 가진 AI가 활성화하는 범용AI(BGI) 시대 사람의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품고 시작됐다. 홍채인식을 통해 사람임을 증명하면, 월드아이디(ID)가 발급되며 그 보상으로 매주 월드코인 한 개가 지급된다. 개인의 민감 정보인 생체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특히 오픈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기능인 ‘소라’를 공개하자 월드코인의 가격도 함께 뛰었다. 소라 공개 당일(한국시간) 월드코인은 오후 1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8% 상승한 3.1329달러에 거래됐다. 이어 소라 공개 이틀만인 16일 오후 8시 가격은 4달러를 돌파했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열흘 동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여기에 AI 반도체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이후 기업들의 생성형 AI 수요가 급증했다. 이를 연구개발(R&D)하고 서비스하기 위해 AI 칩 등 뒷받침할 인프라 수요도 함께 뛰었고 엔비디아와 같은 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며 AI 테마로 묶인 여러 알트코인의 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AI 테마 알트코인인 인터넷컴퓨터(ICP)·더그래프(GRT)·싱귤레러티넷(AGIX) 등도 최근 모두 시세가 올랐다. 이날 기준 인터넷컴퓨터는 전날 대비 0.54% 상승한 12.47달러에 거래 중이다. 더그래프와 싱귤레러티넷 가격도 각각 10.08%, 10.24% 상승한 0.2876달러와 0.790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3000달러를 넘나들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3036달러를 기록해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01% 상승했다. 이는 7일 전 대비 9.3% 오른 수치다. 앞서 지난주 미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이더리움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연내 승인될 거란 가능성을 제기하자 21일 약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다.
2024.02.25 I 최연두 기자
한국이 먼저였다...권도형 편든 몬테네그로 전 법무장관, 현 장관 "물밑거래 의심"
  • 한국이 먼저였다...권도형 편든 몬테네그로 전 법무장관, 현 장관 "물밑거래 의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나 폭락’ 핵심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 미국에 인도되기로 결정된 가운데 이를 두고 몬테네그로 전현직 법무장관이 충돌했다.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와 포베다에 따르면 마르코 코바치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한국 법무부가 미국보다 먼저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코바치 전 장관은 “법원의 결정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는 없다”면서도 “절차의 중요성과 이를 둘러싼 모든 상황, 그리고 그 절차가 주로 제 임기 동안 지속됐다는 사실을 고려해 한국이 권도형 인도 요청을 먼저 제출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말했다.그러자 안드레이 밀로비치 현 법무부 장관이 즉각 반격했다.밀로비치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바치 전 장관이 권도형에게 미국으로 인도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며 “나는 그의 초조함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권씨의 자필 편지 파문을 거론하며 권씨와 코바치 전 장관의 ‘물밑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권도형씨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비예스티, 연합뉴스)당시 권씨는 총선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야당인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그에게 정치 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편지를 드라탄 아바조비치 총리와 코바치 장관, 특별검사실에 보내 큰 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스파이치 대표 등은 권씨의 자필 편지에 대해 ‘지금 유럽’의 총선 승리를 막기 위해 조작된 음모론이라고 반박했다.밀로비치 장관은 “코바치 전 장관 등은 권도형에게 ‘편지를 쓰면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미국은 물론 심지어 한국으로도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며 “이제 그들은 곤경에 처했고 우리는 왜 그렇게 그들이 긴장하는지 이해한다”고 말했다.그는 “블록체인에 있는 권도형의 디지털 지갑에서 수백만 달러가 다른 디지털 지갑으로 이체됐다는 흥미로운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권씨의 미국행을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를 원하는 국가의 권리와 법률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며 상황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11월 권씨 사건과 관련,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언급해 미국 인도를 시사하기도 했다.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권 씨는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되는데, 중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한편 권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그러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피신했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하고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2024.02.24 I 김승권 기자
네카오 코인, 6월 발행…"강력한 토크노믹스 만들 것"
  • 네카오 코인, 6월 발행…"강력한 토크노믹스 만들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네이버·카카오 코인으로 대표되는 ‘프로젝트 드래곤 토큰’(PDT·가칭)이 이르면 오는 6월 발행될 예정이다. 클레이튼재단·핀시아재단은 통합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블록체인 대중화를 목표로 한 사업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우석 핀시아재단 이사가 23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서울 강남 ADM스페이스에서 개최한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클레이튼데이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23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서울 강남 ADM스페이스에서 개최한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클레이튼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서상민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저희 비전은 두 프로젝트가 하나가 돼 웹 3.0 생태계에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이 쓸 수 있는 기술·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메인넷 클레이튼·핀시아 합병은 지난 15일 종료된 재단 투표에서 찬성률이 클레이튼 회원사(90%)·핀시아 회원사(95%)를 기록하며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양 재단의 조직이 합쳐져 전체 임직원 수가 450명으로 커졌다. 월렛 이용자 총 2억5000만명, 디앱(탈중앙 애플리케이션)·서비스 420개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양 재단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넘버원 블록체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최근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늘어난 만큼, 이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이날 서 이사장과 함께 발표자로 참석한 김우석 핀시아재단 이사는 “클레이튼·핀시아 자산을 합치면 100개 이상 유동성 관련 인프라를 포함해 기관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커스터디(수탁)·브로커리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면서 “클레이튼의 경우 현재 글로벌의 여러 커스터디·월렛과 브로커리지 파트너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사업 개발을 더 본격적으로 해 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 일반인들도 메인넷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앱 신설·온보딩 활성화를 비롯해 웹 2.0 서비스 온체인화도 꾀한다. 이미 국내외 이용자를 대거 확보, 경쟁력을 확보한 카카오톡·라인메신저 등 서비스와 연동도 고려 중이다.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를 적극 공략한다. 김우석 이사는 “라인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집행한 경험이 있고 웹 3.0 제품을 개발을 통해 대규모 이용자를 유입한 경험도 있다. 현재도 현지에서 중요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는 5년 전 블록체인 규제를 주도하며 허브 국가로 도약했고, 베트남은 이용자들이 웹 3.0에 유입이 많다는 점에서 테스트베드로 역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의 경우 한국 이용자 4000만명을 앞세워 ‘국민 메신저’로 거듭났다.김 이사는 “이 때문에 클레이튼·핀시아 두 재단의 프로젝트를 합치면 굉장히 큰 시너지가 나고 커버리지가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이후 새로 발행할 PDT의 22.9%를 소각할 방침이다. 통상 가상자산 업계는 소각 활동을 통해 토큰 발행량을 줄여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있다. 토큰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시키기 위함이다.서 이사장은 “3레이어 소각 모델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토크노믹스를 만들겠다”면서 “미유통량을 100% 영구 제거하는 등 통합 인플레이션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했다.힌편, 클레이튼과 핀시아 메인넷의 초기 개발사는 각각 카카오와 라인이 맡아 운영해왔다.
2024.02.23 I 최연두 기자
네오핀, 무브투언 '슈퍼워크'와 디파이 서비스 출시
  • 네오핀, 무브투언 '슈퍼워크'와 디파이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탈중앙 금융 서비스 업체 네오핀은 무브투언(M2E·움직이며 돈버는) 서비스 슈퍼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네오핀)지난 2022년 출시된 슈퍼워크는 걷거나 뛰면서 가상자산 리워드를 획득하도록 돕는 M2E 서비스다. 클레이튼 네크워크에서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바이낸스 BNB 체인으로 생태계 확장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 서비스는 가상자산 통계 분석 플랫폼인 코인게코에서 ‘글로벌 톱7’ 웹 3.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네오핀 디파이에서 네오핀(NPT)·슈퍼워크(GRND) 토큰 가상자산을 함께 투자할 수 있는 디파이 상품을 출시한다.공동 캠페인도 진행한다. 다음달 7일까지 NPT-GRND 디파이 상품 이용 후 행사용 구글폼에 지갑 주소 등을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슈퍼워크 디파이 상품에 가장 큰 금액을 예치하거나 네오핀 멤버십의 브론즈 이상 등급의 사용자라면 슈퍼워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신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에픽, 레어 등 상위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NFT 쿠폰을 제공한다.네오핀은 최근 클레이튼과 핀시아 생태계 통합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현재 전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유일하게 클레이튼·핀시아 네트워크 간 자산 전환을 지원하는 브릿지, 클레이튼과 nFNSA(클레이튼으로 전환된 핀시아)의 페어 예치 상품, 클레이튼·핀시아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최대 3% 상당의 연간 이자율(APR)을 추가로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클레이튼과 핀시아 생태계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인 네오핀과 슈퍼워크가 만나게 된 만큼 양사가 힘을 합쳐 메인넷 생태계의 글로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클레이튼과 핀시아와 관련한 다양한 디파이 상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이는 등 프로젝트 드래곤 메인넷을 넘어 ‘네오핀의 디파이 대중화’를 반드시 달성해 내겠다”고 말했다.김태완 슈퍼워크 대표는 “네오핀은 클레이튼과 핀시아 생태계에서 교두보 역할을 맡는 중요한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이번 협업을 통해 네오핀을 사용하는 이용자에 GRND 토큰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슈퍼워크 역시 다가오는 드래곤 체인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로 거듭나겠다. 웹 3.0 슈퍼앱 비전을 달성할 더욱 다양한 소식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최연두 기자
"군복무고객 자산도 지켰다"… 업비트, AI로 이상거래 즉각 탐지
  • "군복무고객 자산도 지켰다"… 업비트, AI로 이상거래 즉각 탐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군 복무 중인 20대 고액자산가 A씨는 최근 ‘휴대전화 번호 이동’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SMS)를 받았다. 광고성 문자라 생각하며 무시했지만, 이내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면서 해킹 피해를 인지했다. 그러나 A씨 명의의 알뜰폰 본인인증이 이뤄진 것은 24시간 전. A씨는 자주 사용하는 포털 서비스의 비밀번호가 변경된 것을 발견하고 본인 명의의 금융 서비스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보관된 자산이 탈취됐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고객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 A씨는 업비트의 선제적 조치로 공격자의 자산 탈취 시도가 차단됐다는 사실을 들었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이용자 자산을 철통 보호하고 있다. A씨의 사례를 포함해 업비트가 AI FDS를 도입한 2021년 이후 보전한 고객 자산 규모는 1200억원에 이른다.FDS는 전자 금융 거래에서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상금융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통상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FDS는 피해 사례 시나리오를 고려해 미리 정해 놓은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 ‘과거에 사용하지 않았던 단말기를 이용해 짧은 시간동안 특정금액 이상을 이체하는 경우’ 등이 시나리오에 해당한다.업비트는 가상자산 분야에서 신종 사기 수법이 늘고 점점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AI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바탕으로 규칙 학습을 넘어 실시간 이상 거래까지 학습하는 FDS를 자체 개발해 효과를 보고 있다. 예컨대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스스로 자산을 인출할 경우 정상 거래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피해 패턴을 학습한 AI는 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비트 FDS는 24시간 입출금을 모니터링하며 우회 패턴을 학습해 오전에 발생한 공격 패턴을 오후 실시간 검사에 반영할 수 있고, 의심스러운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도 탐지 가능하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4500만원대를 기록했을 때 업비트 서비스 화면.업비트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보안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보안전문 업체 티오리와 협업해 취약점을 찾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3차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의 최대 포상금은 2억원으로 기존보다 4배 인상했다.업비트의 일 평균 거래액이 2조6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침해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안 강화 노력으로 최근 3년간 한 번의 침해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업비트가 박성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집계된 사이버침해 시도는 16만 건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7배 늘었다.업비트는 이용자 보호의 일환으로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복구’ 서비스도 지난달 말까지 무료로 제공했다. 착오전송은 이용자가 암호화폐를 업비트에 입금할 때 △입금 주소·네트워크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업비트가 거래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경우 △2차 입금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에도 착오전송을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기술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업비트는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5년간 접수된 착오전송 복구 요청 중 99.5%에 달하는 4만5000여건(2023년 7월 기준)에 대한 복구에 성공했다.업비트는 오는 7월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이용자의 예치금과 가상자산에 대한 보호 조치도 한층 촘촘히 한다는 계획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작성된 예치금 실사보고서를 통해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할 가상자산과 원화 예치금을 각각 102.59%, 107.79%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이용자 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 의무 및 콜드월렛 보관 비율 80%도 이미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I 임유경 기자
"글로벌 나갈 개발자 모여라"…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화 첫 지원
  • "글로벌 나갈 개발자 모여라"…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화 첫 지원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블록체인 분야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프로젝트와 ‘위믹스’ 간 시너지를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서원일 위메이드 사업개발부문 전무가 22일 서울 강남 ADM스페이스에서 열린 크로스앵글의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위믹스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서원일 위메이드 사업개발부문 전무는 22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주최하는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위믹스데이 개회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이날 서 전무는 “현재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게임과 디파이 서비스 분야에 국한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1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알 수는 없지만 블록체인 기반 게임·디파이 서비스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엄청난 변화를 갖고 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블록체인 산업을 키우는 미국·중국 등 국가와 경쟁에서도 한국이 뒤처지지 않는다. 아직은 해볼만 한 싸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기 모인 훌륭한 개발자들이 선도적인 서비스를 만드는데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지원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은 ‘위믹스 디앱 지원 프로그램’이다. 디앱은 탈중앙(디센트럴라이즈드·decentralized)과 애플리케이션(앱)의 합성어다. 중앙서버 없이 네트워크에 정보를 분산해 저장·구동한다는 게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2022년 10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출시한 이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디파이 플랫폼 ‘위믹스파이’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나일’ 등을 선보였다.위메이드는 이번 디앱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10팀에 총 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 팀당 최대 5000만원 상당의 위믹스를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다. 위믹스 3.0 네트워크 개발 부문이나 웹 3.0 프로젝트 관련 내용으로 접수 가능하다.먼저 소규모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향후 참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믹스데이 행사에 참가한 개발자 30명 내외에만 우선 참가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이다.다만 기준에 따라 다른 참가자도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서 전무는 “5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큰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디앱 개발자나 팀이 있다면 위메이드 측에 따로 연락을 취해 협의를 진행해볼 수도 있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플레이투언(P2E·돈버는게임) 요소를 얹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대한 흥행 기대가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4.02.22 I 최연두 기자
허리띠 졸라매는 게임업계…전략·재무통으로 '무장'
  • 허리띠 졸라매는 게임업계…전략·재무통으로 '무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게임업계가 전략·재무통으로 알려진 사령탑을 앞세워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위기를 맞아 변화가 절실한 엔씨소프트(036570)와 넷마블(251270)은 물론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은 다음 달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들 게임사는 오는 3월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있다. 현재 각 업체 대표 내정자들은 업무 보고를 받고 세세한 내부 사정을 파악하는 등 소프트랜딩을 준비 중이다.공동대표 후보로 내정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사진=엔씨소프트)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엔씨다. 엔씨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가 거듭되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4년 만에 한 자릿 수대로 추락했다. 이에 경영상 변화가 절실해지자 엔씨는 김택진 대표와 함께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로 내정, 발표했다. 김 대표가 앞으로 게임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박 대표는 그동안 엔씨가 취약했던 M&A와 함께 외부 투자, 경영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각자대표 후보로 내정된 김병규 넷마블 부사장(사진=넷마블)지난해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낸 넷마블은 향후 권영식 대표와 함께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새 각자 대표로 ‘전략기획통’ 김병규 부사장을 낙점했다. 지난 2015년 넷마블에 입사한 김 내정자는 전략기획은 물론, 법무·정책·해외 계열사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권영식 대표가 게임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면, 김 내정자는 실적 개선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대표 후보로 내정된 한상규 카카오게임즈 CSO(사진=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지휘봉을 잡는다. 한 신임 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사업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앞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2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 연매출을 지켜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11%, 58% 감소했다. (왼쪽부터) 조길현 CEO, 배형욱 CBO, 이은지 CIPO, 임성택 CFO(사진=데브시스터즈)데브시스터즈는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29일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내정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쿠키런 for 카카오’ 개발과 운영을 총괄했으며 이후 데브시스터즈 산하에 설립된 스튜디오킹덤의 공동 경영을 맡아왔다. 올해 조 대표 내정자는 제품을 중심으로 회사 경쟁력 강화와 성과 극대화에 집중한다. 공동대표 후보로 내정된 김정욱 넥슨 CCO(왼쪽)와 강대현 COO(사진=넥슨)한편 ‘3N’ 가운데 유일하게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넥슨도 다음 달 신임대표를 맞는다. 넥슨은 15년 만에 ‘투톱’ 체제를 선택,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다음 달 공동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강력한 IP 파워를 재확인하고 있는 넥슨은 ‘게임 개발’에 무게를 뒀다. 강 신임 대표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부흥을 이끌었던 대표 게임들의 개발 디렉터를 맡아왔다. 그는 2020년부터 COO로써 넥슨의 개발 전략 수립과 운영을 담당했다. 그는 앞서 메이플스토리 IP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메이플스토리N’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던 만큼 취임 이후 블록체인 기반 작품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김 CCO는 지난 2013년 넥슨에 합류해 기업문화와 대외업무 담당 전무,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역임하며 외부 업무에 집중해왔다.
2024.02.22 I 김가은 기자
민주당,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한다…"비트코인 현물ETF 허용"
  • 민주당,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한다…"비트코인 현물ETF 허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가상자산 공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1일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 발표에서 “2040 청년세대는 가상자산을 중요한 자산 증식 수단 중 ‘희망 사다리’로 생각한다”며 “규제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에는 △연계상품 제도권 편입 △가상자산제도 재정비 △증권형토큰 법제화 △생태계 자정기반 강화 등 4가지가 담겼다.우선 가상자산 연계상품을 제도권으로 편입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같은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한다. 수익은 금융투자 소득으로 분류과세하고, 다른 금융투자 상품들과 손익통산 및 손실 이월공제를 적용한다. 또 가상자산 현물·선물ETF 등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편입을 허용해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이용우 의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포함 여부는 가상자산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지만 ETF 자체는 현행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수익증권으로서 거래 및 가격 산정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묶어 뒀던 가상자산제도도 재정비한다. 가상자산 매매수익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손익통산·손실이월공제를 5년간 도입한다. 신규 가상자산 발행(ICO)은 지난 2017년부터 막아왔지만, ‘블루리스트’ 제도를 도입해 신규 가상자산 상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블루리스트 제도는 한국거래소 등 신뢰도 높은 공적 기관을 통해 사전심사를 하고, 이를 통과한 가상자산을 상장하는 제도다. 또 개인별로 투자되던 가상자산에 투자 전문성이 높은 기관·투자가의 진입을 허용하고, 고객 신원 확인·자금 세탁 방지 등 기준도 엄격히 세운다.증권형토큰의 발행·유통·공시체계도 법제화한다. 증권형토큰은 부동산, 금, 미술품, 음원 등 여러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활용해 증권화하고, 이를 나눠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증권으로 거래되지 않던 다양한 자산을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제도권 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김한규 의원은 “증권형 토크 시장 육성의 핵심은 유동성 확보”라며 “발행과 유통을 분리해 발생 가능한 가격 왜곡 등 리스크를 방지하는 동시에 장외 유통 플랫폼을 활성화하여 시장 유동성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가치평가, 회계감사 등 실물증권에 준하는 수준으로 안전장치도 마련한다.디지털자산 생태계 자정을 위해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제정한다. 무엇이 불법이고 합법인지를 규정해 가상자산을 완전한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가상자산 1단계법에 이어, 2단계로는 거래 환경에 대한 감시시스템을 강화한다. 통합감시시스템을 설치해 비정상거래를 감시하고, 거래소별로 이뤄지던 상장·거래·정산 등 오더북(매매장부)을 통합한다. 이밖에 회기 중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해 이해충돌 발생 가능성을 차단한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미 국제사회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는 관련 법을 겨우 제정한 수준이기 때문에 제도적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디지털 자산은 기존 금융시장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미래지향적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혜선 기자
검찰, ‘테라 권도형’ 측근 한창준 CFO 구속기소
  • 검찰, ‘테라 권도형’ 측근 한창준 CFO 구속기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이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권도형 측근‘ 한창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한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테라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속여 루나 코인을 판매하고 거래해 최소 536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와 공범이 취한 부당이득을 모두 합하면 4629억원에 달한다. 한씨는 ‘테라 코인’이 시장원리에 의한 공급조절 및 차익거래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고정(pegging)이 이뤄지는 스테이블(stable·가치안정화) 코인으로 현실 경제에서 화폐처럼 사용될 수 있고,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테라 블록체인 지급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수요 확보가 가능한 것처럼 홍보했다. 그러나 검찰은 실제로 블록체인 지급결제 서비스는 금융규제상 허용될 수 없어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한씨는 증권신고서 제출 없이 루나 코인을 판매하는 등 증권의 모집·매출행위를 한 공모 규제 위반 혐의와 차이페이 고객의 전자금융 결제 정보 약 1억건을 동의 없이 테라 블록체인에 기록해 무단 유출한 혐의도 받는다.한 씨는 테라폼랩스의 창립 멤버로 2018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지난해 3월 권도형 대표와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려다 몬테네그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지난 6일 국내로 송환됐으며, 8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024.02.21 I 이유림 기자
퓨처센스, CJ제일제당·인천시 등과 ESG 경영 협력 맞손
  • 퓨처센스, CJ제일제당·인천시 등과 ESG 경영 협력 맞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설립 1년 만에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은 기술기업 퓨처센스는 인천광역시 식품제조연합회, CJ제일제당 등과 ESG 경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MOU는 글로벌 식품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ESG 경영 실천을 골자로 한다. 참여사들이 보유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내 식품 제조업계의 ESG 경영 실천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호간 성장 및 이익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광역시 식품제조연합회와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 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협회, 위아코리아, 위아바이오, CJ제일제당, 퓨처센스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협약식에 참여한 퓨처센스 안다미 대표는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전략 및 업무 효율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퓨처센스는 인천광역시 식품 제조 업계의 글로벌 식품 안전 규제 강화 대응 차원에서 푸드포체인(Food4Chain) 플랫폼 제공 및 운영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퓨처센스는 글로벌 웹3 기술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컨센시스(ConsenSys)’ 출신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식품 산업의 디지털 시대를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향유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설립 1년 만에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퓨처센스는 식품 안전 및 식품 유관 기업들의 다양한 규제 대응, 업무 효율화를 돕는 SaaS B2B 클라우드 플랫폼 ‘푸드포체인’을 구축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우은명 인천광역시 식품제조연합회 회장은 이날 “인천광역시 식품 제조 업계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글로벌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케이푸드(K-Food)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2.21 I 김연지 기자
허리띠 졸라매는 게임업계…전략·재무통으로 '무장'
  • 허리띠 졸라매는 게임업계…전략·재무통으로 '무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게임업계가 전략·재무통으로 알려진 사령탑을 앞세워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위기를 맞아 변화가 절실한 엔씨소프트(036570)와 넷마블(251270)은 물론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은 다음 달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들 게임사는 오는 3월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 선임 안건 통과는 확실시된다. 현재 각 업체 대표 내정자들은 업무 보고를 받고 세세한 내부 사정을 파악하는 등 소프트랜딩을 준비 중이다.공동대표 후보로 내정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사진=엔씨소프트)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엔씨다. 엔씨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가 거듭되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4년 만에 한 자릿 수대로 추락했다. 엔씨의 모든 게임을 리니지화한 데 질린 이용자들이 돌아섰고, 기대작이었던 쓰론 앤 리버티(TL)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에 경영상 변화가 절실해지자 엔씨는 김택진 대표와 함께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로 내정, 발표했다. 박 내정자는 15년 이상 사업과 투자에서 성과를 내온 ‘인수합병(M&A) 전문가’로, 2007년부터 엔씨와 인연을 맺고 경영자문을 담당하는 비상근 이사로 활동해왔다.김 대표가 앞으로 게임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박 대표는 그동안 엔씨가 취약했던 M&A와 함께 외부 투자, 경영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박 대표는 현재 업무보고를 받으며 인수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 각자대표 후보로 내정된 김병규 넷마블 부사장(사진=넷마블)지난해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낸 넷마블은 향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새 각자 대표로 ‘전략기획통’ 김병규 부사장을 낙점했다. 지난 2015년 넷마블에 입사한 김 내정자는 전략기획은 물론, 법무·정책·해외 계열사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내부 지지층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식 대표가 게임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면, 김 내정자는 실적 개선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넷마블이 올 상반기 신작 6종을 줄줄이 출시할 예정인 상황에서 김 내정자는 글로벌 신작 흥행을 도모하는 한편 비용관리에도 주력할 전망이다.대표 후보로 내정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CSO(사진=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지휘봉을 잡는다. 한 신임 대표 내정자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와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COO, 텐센트코리아(한국지사) 대표를 거쳐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해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2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 연매출을 지켜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11%, 58% 감소했다.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 내정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내정자는 조직별 업무를 파악하는 한편 쇄신태스크포스(TF)장으로서 향후 성장 방향성에 대한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왼쪽부터) 조길현 CEO, 배형욱 CBO, 이은지 CIPO, 임성택 CFO(사진=데브시스터즈)데브시스터즈는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29일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내정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쿠키런 for 카카오’ 개발과 운영을 총괄했다. 회사 초기 성장을 이끈 ‘개국공신’인 셈이다. 이후 글로벌 흥행작 ‘쿠키런: 킹덤’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도출했고, 데브시스터즈 산하에 설립된 스튜디오킹덤의 공동 경영을 맡아왔다.올해 조 대표 내정자는 제품을 중심으로 회사 경쟁력 강화와 성과 극대화에 집중한다. 특히 쿠키런 IP 기반 모바일 신작을 앞세워 제품을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신작은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런: 오븐스매시 △쿠키런: 마녀의 성 등이다. 공동대표 후보로 내정된 김정욱 넥슨 CCO(왼쪽)와 강대현 COO(사진=넥슨)한편 ‘3N’ 가운데 유일하게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넥슨도 다음 달 신임대표를 맞는다. 넥슨은 15년 만에 ‘투톱’ 체제를 선택,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다음 달 공동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강력한 IP 파워를 재확인하고 있는 넥슨은 ‘게임 개발’에 무게를 뒀다. 강 공동대표 내정자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부흥을 이끌었던 대표 게임들의 개발 디렉터를 맡아왔다. 이후 그는 라이브 퍼블리싱실과 네오플 던파개발실 실장,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연구개발(R&D)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는 COO로써 넥슨의 개발 전략 수립과 운영을 담당했다. 김정욱 공동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3년 넥슨에 합류해 기업문화와 대외업무 담당 전무,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역임하며 외부 업무에 집중해왔다.넥슨의 지난해 매출은 3조9323억원, 영업이익은 1조251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와 30% 늘었다. 강 내정자는 앞서 메이플스토리 IP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메이플스토리N’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던 만큼 취임 이후 블록체인 기반 작품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24.02.21 I 김가은 기자
과기정통부-KISIA, 보안 인재 수요 파악 나선다
  • 과기정통부-KISIA, 보안 인재 수요 파악 나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는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중심으로한 ‘정보보호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신설·발족식과 제4기 ISC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행사는 정보보호ISC 신설·출범을 축하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운영하는 제4기 ISC 위원장들과 산업별 고용·노동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정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정보보호 ISC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국내 정보보호 시장성장, 전세계 시장동향 등을 반영한 산업인력 현황 분석, 전문 인력의 필요 수준과 규모 등을 조사·분석해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인력수급 조절, 교육과정 신설, 교육과정 개편 등 실질적인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교육을 지원한다.정보보호 ISC는 KISIA를 중심으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블록체인 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 29개 기관과 기업의 공동 참여로 운영된다. KISIA 상근부회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해 실무위원회와 각 분과위원회를 총괄 운영할 계획이다. KISIA는 정보보호 ISC 운영기관으로서 정보보호 인력 수요 현황 등을 포함한 이슈리포트 등을 발간하고, 인적자원 개발·관리·활용방안을 실효성 있게 제시하는 등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정성환 정보보호 ISC 위원장은 “정보보호 산업계를 대표해 정보보호 ISC 신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실효성 있게 정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수급 현황과 산업계 내 주요 쟁점을 발굴하고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사회에서는 정보보호 역량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와 협력해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갖춘 정보보호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정보보호 ISC에서 도출된 결과가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 양성’ 추진사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가은 기자
코빗,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닥사 자문위원 초청
  • 코빗,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닥사 자문위원 초청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전체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DAXA)준법감시분과 자문위원인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코빗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코빗)코빗 라운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DAXA) 준법감시분과 자문위원으로 지난해 새롭게 위촉된 금융범죄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인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가상자산사업자의 AML △가상자산 범죄 관련 유형과 주요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황 교수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이용자 자산 보호를 비롯해 불공정거래 행위 금지, 금융 당국의 감독·제제 권한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자금세탁방지 전담 부서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는 반면, 이용자보호법은 고객 예치금을 다루는 회계·재무부서를 비롯해 가상자산 수탁을 담당하는 블록체인 조직 등 여러 유관 부서가 연관돼 있다고 언급했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황 교수의 상세한 설명으로 관련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담 부서뿐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더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가 가능한 만큼 코빗은 지속적인 교육으로 거래소 운영 투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최연두 기자
'내남결' 박민영·나인우 결혼→보아 사망…역대 tvN 월화 1위로 종영
  • '내남결' 박민영·나인우 결혼→보아 사망…역대 tvN 월화 1위로 종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민영과 나인우가 활짝 핀 인생의 전성기를 열였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 최종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유지혁(나인우 분)과 함께 질긴 악연을 잘라내고 운명을 개척하며 뜻깊은 2회차 인생을 다시 채워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2.5%, 최고 14.4%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 평균 12%, 최고 13.7%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5.3%, 최고 5.8%, 전국 평균 5.6%, 최고 6.3%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평일 드라마 타깃 시청률이 최고 6%대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케이스로 젊은 시청층에게 압도적으로 사랑받은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6회차 수도권 평균 시청률 9.9%, 전국 평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2024년 1월 1일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TV-OTT 종합 화제성과 배우 화제성에서 7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수성한 데 이어,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남녀 2049 시청층을 TV 앞으로 모이게 한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평일 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성과로 tvN 채널의 드라마 블록에도 활기를 불어 넣었다. 또한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에서는 두 차례나 1위에 등극, 월간 순위 최고 2위에 오르며 K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다.강지원과 유지혁은 고지를 코앞에 둔 운명 개척의 마지막 스텝을 시작했다.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유라(보아 분)의 눈앞에 그가 죽인 줄로만 알았던 정만식(문정대 분)과 배희숙(이정은 분)을 데려와 제대로 죗값을 치르게 했다. 또한 강지원은 정수민(송하윤 분)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하려 했고, 이에 CCTV를 설치하고 유지혁에게 호신술까지 배우며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공개 수배 중에 시너를 구매해 강지원을 찾아온 정수민은 강지원의 집에 불을 지르려 했다. 여전히 자기 연민에 허덕이며 1회차 인생에서 죽기 직전 강지원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내뱉은 정수민은 결국 범행의 모든 증거를 직접 남긴 채 체포를 당하며 지독했던 악행의 처참한 마지막을 맞이했다. 더불어 오유라는 출국 금지 명령이 떨어지기 전 해외 도주를 하려다 결국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이후 유지혁의 가슴에 새겨졌던 파란색 하트가 사라지면서 그 역시 운명의 고리를 끊어내게 됐다.이로써 완벽한 운명 개척에 성공한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서로의 땅이 되어줄 수 있는 튼튼한 가족을 만들었다. 더불어 강지원은 자신과 같은 이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재단을 설립하며 2회차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채워나갔다. 또다시 맞이한 2023년 4월 12일, 자신이 죽었던 그날과는 180도 다른 행복한 미소로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는 강지원과 유지혁의 감격적인 모습을 끝으로 사필귀정의 화룡점정을 장식했다.뿐만 아니라 시한부에서 독기 가득한 운명 개척자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인 박민영(강지원 역)부터 애틋한 멜로 눈빛으로 이 시대 최고의 로맨스 남자 주인공을 탄생시킨 나인우(유지혁 역),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유발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역대급 열연을 펼친 이이경(박민환 역), 두 얼굴의 최종 빌런다운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송하윤(정수민 역) 등 압도적 몰입감을 배가시켰던 배우들의 활약에도 찬사가 쏟아졌다.다시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잡은 인생 2회차 게임 체인저 박민영의 이야기가 펼쳐졌던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모든 이에게 만개하는 삶을 다시 꿈꾸게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024.02.21 I 김가영 기자
스틸리언, 코인원에 종합 보안 컨설팅 제공
  • 스틸리언, 코인원에 종합 보안 컨설팅 제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사이버 보안기업 스틸리언은 코인원에 종합 보안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스틸리언)이번 종합 보안 컨설팅은 고급 모의해킹을 포함해 약 1년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스틸리언은 코인원의 모든 서비스에 대해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객관적인 점검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잠재적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를 지원해 거래소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스틸리언은 비즈니스 로직 취약점, 잘못된 알고리즘 암호 사용 등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사전에 확인해 대응한다. 특히 취약점 분석 전문가가 직접 코드를 리뷰하고, 발견된 취약 코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앞서 스틸리언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크립토닷컴 보안 감사 컨설팅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스틸리언은 연구개발(R&D) 인력이 전체 인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구글 크롬, 윈도우 커널 등 글로벌 벤더사의 취약점 제보 이력을 가진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구성됐다. 군·국가기관·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고난도 보안 연구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한다.스틸리언의 주요 사업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보안 컨설팅 △해킹 및 보안 기술 R&D 등이다. 사업마다 공공기관, 금융사, 일반 기업 등 다양한 영역 고객사를 확보해 서비스 안전성을 입증해오고 있다.김병철 스틸리언 기술영업팀 팀장은 “기존 웹 2.0 영역에 넘어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되는 웹 3.0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가 빈틈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김가은 기자
'미술투자 전문' 이규영 외국변호사, 율촌 합류
  • '미술투자 전문' 이규영 외국변호사, 율촌 합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율촌은 미술투자 전문가인 이규영 외국변호사(뉴욕주)를 영입하고 토큰증권, 조각투자 자문 역량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 이규영 변호사. (사진=율촌)이 변호사는 미술품 투자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미술품 투자 관련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율촌 토큰증권 태스크포스(TF)에 합류해 미술품 조각투자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치평가, 매수, 매각 및 현금화 관련 자문을 제공한다.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조각투자·토큰증권 관련 제도가 정비돼 가고 있고,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시장 개설 샌드박스 지정, 미술품조각투자 전문 업체들의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수리 등 여건이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조각투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각투자와 관련해 투자계약증권 구성 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 목적물의 선정, 가치평가 및 매각 등 투자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부분들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이 필수적인 상황이 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학사 및 석사 졸업 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국제 행정학 및 로스쿨 과정을 거쳤다. 이후 2010년부터 9년간 뉴욕 소재 로펌에서 근무했고, 2019년부터 최근까지 미술품 구매 컨설팅 및 해외 전시 기획 회사 아티고어에서 미술 구매 컨설팅 등의 자문을 해왔다.이 변호사는 미술 시장에 대한 이해와 구입, 투자 및 현금화, 조각투자 및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등 주제들을 다룬 ‘아트 컬렉팅: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디자인하우스)라는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율촌은 지난해 초 김시목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와 김익현 변호사(36기)가 주축이 되어 토큰증권 TF를 구성하고, 그 동안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와 금융 분야에서 쌓아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및 조각투자 분야에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율촌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의 전문가들을 비롯해 자본시장과 증권금융 전문가, 조각투자·구조화금융·핀테크·플랫폼분야 전문가 등 핵심분야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해 실무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세밀하고 수준 높은 법률 자문을 제공해 오고 있다.
2024.02.20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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