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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출신’ 포항 박태하, “레전드라고 결과에 책임 안 지는 건 아니야”
  • ‘레전드 출신’ 포항 박태하, “레전드라고 결과에 책임 안 지는 건 아니야”
  •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신임 사령탑 박태하 감독이 남다른 책임감을 밝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제주 빠레브 호텔에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개최했다. 포항 박태하 감독과 이호재, 완델손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박 감독은 “정식 훈련을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됐다”라며 “다음 주에 있을 전북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시즌을 빠르게 시작하게 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현역 시절 박 감독은 포항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포항에서 리그 1회, FA컵 1회, ACL 2회 우승을 경험했다. 포항에서만 K리그 통산 261경기 46골 37도움을 기록했다.주장 완장까지 찼던 박 감독은 이제 구단 역사상 최초의 원클럽맨 감독으로 새 영광을 이루고자 한다.박 감독은 “포항에서 선수로서 시작과 끝을 함께 했기에 팀을 이끌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감독은 성적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레전드라고 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몇 년간 포항이 보여줬던 경기력은 충분히 인정해야 한다”라며 “많은 선수가 떠났지만 지금 선수단도 아주 소중하고 최대한 능력을 구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박 감독은 2018년 중국 옌볜과 2019년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B팀 이후 공백기를 거쳤다. 2020년부터는 연맹 기술연구그룹(TSG)에서 K리그 현장을 누볐다.그는 “객관적으로 보실 땐 공백이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다”라면서도 “기술위원으로 현장에서 모든 팀의 경기를 봐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의 뜻을 완전히 굽힌 상태가 아니었기에 경기를 보며 ‘내가 저 팀의 감독이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박 감독은 “물론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으나 일주일 정도 지나니깐 없어졌다”라며 “시간적인 여유는 없었으나 팀에 영리하고 좋은 선수가 많다는 걸 느꼈다. 다음 주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도자는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축구를 원한다”라며 “여기에 난 마음에 있는 간절함까지 끌어내고자 한다. 그러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시즌까지 포항은 전임 사령탑이었던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박 감독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또 포항과 서울의 맞대결을 향한 관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박 감독은 “김기동 감독이 있는 팀이라고 해서 다르기보단 모든 팀을 똑같은 각오로 상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축구에 정답은 없기네 나도 나름의 색깔을 입히고 싶다”라면서도 “이전의 색깔을 지운다기보다는 나만의 축구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수비진의 연이은 이탈에 대한 우려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수비는 중앙 수비수 두 명이 아니라 팀 전체가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라며 “중앙 수비수의 수비 횟수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끝으로 박 감독은 “부임 후 시간이 적었으나 전쟁에 진다고 생각하고 나가는 장수는 없다”라며 “ACL 진출은 꼭 해보고 싶다. 그 정도 위치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2024.02.05 I 허윤수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넌 감독이었어'→다니엘 헤니 '피식쇼' 주말 홍보 릴레이
  • '도그데이즈' 유해진 '넌 감독이었어'→다니엘 헤니 '피식쇼' 주말 홍보 릴레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설 연휴 개봉을 앞둔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유해진과 김덕민 감독, 윤제균 감독이 오는 3일 유튜브 ‘넌 감독이었어’에 출연한다. 이어 4일(일)에는 다니엘 헤니가 유튜브 ‘피식쇼’에 출연해 글로벌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힐링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도그데이즈’가 다가오는 주말 열혈 홍보 릴레이를 펼친다. 먼저 3일에는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채널 ‘넌 감독이었어’에 유해진, 김덕민 감독, 윤제균 감독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MC 장항준 감독과 실제 친구 사이인 배우 유해진이 찐친만 보여줄 수 있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것은 물론, 김덕민 감독과 ‘도그데이즈’의 제작자로 참여한 윤제균 감독의 유쾌한 입담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더욱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세 명의 감독과 한 명의 배우가 함께한 유쾌한 토크는 ‘넌 감독이었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어 4일에는 ‘도그데이즈’에서 전여친의 반려견 스팅의 대디를 주장하며 나타난 전남친 다니엘 역의 다니엘 헤니가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 ‘피식쇼’에 출연해 젠틀한 입담을 선보인다. ‘피식쇼’ 멤버들의 예측 불허한 질문들이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와 젠틀함과 위트를 겸비한 다니엘 헤니의 유쾌한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드디어 그가 온다”, “섭외력 폼 美쳤다”, “이건 꼭 봐야지”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한껏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토크쇼와 글로벌 스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피식쇼’는 오는 4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만나 볼 수 있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2.02 I 김보영 기자
기안84 대상 받을만했네…'태계일주3', 시청률·화제성 다 잡았다
  • 기안84 대상 받을만했네…'태계일주3', 시청률·화제성 다 잡았다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포스터(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휩쓸고 있다.MBC 예능 프로그램 ‘태계일주’는 ‘무계획, 현지 밀착 여행’을 콘셉트로 기안84와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함께한 남미, 인도, 마다가스카르까지, 총 3개의 시즌을 선보였다.지난 2022년 12월 11일 첫 방송부터 시즌1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날 것의 여행’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고, 이례적으로 방송이 끝나기 전 시즌2, 시즌3의 제작까지 확정되며 ‘태계일주’만의 세계관이 펼쳐졌다.시즌1의 남미, 시즌2의 인도에 이어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태계일주3’는 시작부터 남다른 기록을 세웠다. 방송 전부터 광고 완판은 물론 시즌 포함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은 지속적으로 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함께 뭉친 7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6.7%, 수도권 가구 시청률 7.4%로 전 시즌 최고를 기록했고, 분당 시청률은 최고 9.5%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K콘텐츠 TV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태계일주’의 화제성 또한 일요일 비드라마TV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도 기안84와 덱스가 1, 2위를 다투는 등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태계일주’는 2023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여행 예능 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해 기안84의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예능인상 수상,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려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해에는 ‘태계일주2’의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제너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부문을 차지했다.‘태계일주3’는 오는 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2.01 I 최희재 기자
김태호 PD '지구마불' 시즌2 온다…3월 9일 첫 방송
  • 김태호 PD '지구마불' 시즌2 온다…3월 9일 첫 방송
  • (사진=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가 3월 9일 첫 방송된다.‘지구마불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KWAKTUBE)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세계 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지난해 상반기 ENA 예능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시즌1보다 더욱 새롭고 버라이어티한 여행기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1일 ‘지구마불2’ 측이 공개한 첫 티저 영상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과 강력한 장면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상은 퀄리티가 좋아진 새로운 ‘지구마불2’ 보드판을 보고 놀라는 곽빠원(곽튜브·빠니보틀·원지)으로 시작한다.(사진=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하지만 이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주사위를 던지자마자 바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원지가 주사위를 던지고 불과 2시간 뒤 출발하는 비행기를 향해 달려가는 순도 100% 리얼 상황이 펼쳐져 웃음을 안긴다.‘지구마불2’에서는 ‘나라카드’라는 새로운 게임 장치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각 나라 별로 미션과 혜택이 숨겨져 있어 더욱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기대하게 하는 것. 이어 육해공을 넘나드는 곽빠원의 여행기가 스피디하게 전개되며 더 강력해진 여행의 스케일을 자랑한다.특히 초원을 누비는 코끼리 떼, 강 속에서 뒤엉킨 하마 떼, 길거리에 출몰한 소 떼 등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자연의 경이로운 풍경들에 여행 고수인 곽빠원의 입에서도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풍경이다”, “나 지금 ‘쥬만지’ 찍는 것 같아”라는 감탄이 튀어나온다.마지막으로 ‘지구마불2’에 새롭게 도입된 여행 파트너 룰이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폭발하게 한다. 과연 곽빠원의 여행에 합류하게 된 파트너는 누구일지, 이들은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2명이 함께해서 2배 더 재미있어질 여행이 궁금해진다.본격적인 곽빠원의 콘텐츠 대결에 앞서 스페셜 라운드로 공개될 원지의 우승 상품 ‘고급 열차 여행기’도 살짝 공개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지구마불2’는 3월 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2024.02.01 I 최희재 기자
임윤아→이제훈 '도그데이즈' 향한 이유있는 극찬…셀럽들도 '개' 빠졌다
  • 임윤아→이제훈 '도그데이즈' 향한 이유있는 극찬…셀럽들도 '개' 빠졌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개봉 전부터 쏟아지는 셀러브리티들의 호평 리뷰로 SNS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극장가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도그데이즈’를 향한 셀럽들의 극찬이 이어져 화제를 모은다. 지난 29일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배우 임윤아는 영화 관람 인증샷과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도그데이즈”라며 관람 후기를 공유했다. 이어 배우 이제훈 또한 “영화 너무 잘 봤습니다. 강아지 생각 많이 나실 거예요”라고 호평을 남긴 것은 물론, 시사회장에 마련된 ‘도그데이즈’ 포토존 인증샷까지 팬들과 공유하며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현진은 “아름답고 아렸던 반려견과 사람, 그리고 사랑 이야기. 묵혀놨던 눈물을 예쁜 강아지들에 기대에 흘렸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관람 후기로 영화가 선사한 진한 여운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박규영, 이동휘, 양혜지, 이주영, 박기웅, 박지빈, 가수 키노 등 많은 셀럽의 영화 관람 후기와 인증샷이 SNS를 뜨겁게 달구며 ‘도그데이즈’를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개봉 전부터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로 손꼽히며 설 연휴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도그데이즈’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입소문 열풍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31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김윤진, 윤여정 발언 기사읽고 뜨끔했던 이유③
  • '도그데이즈' 김윤진, 윤여정 발언 기사읽고 뜨끔했던 이유[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의 배우 겸 공동제작으로 참여한 김윤진이 윤여정과 한 작품으로 만난 소감을 전했다. 김윤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개봉을 앞두고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윤채나, 이현우, 다니엘 헤니까지 한 작품에 내로라하는 세대별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윤진은 ‘도그데이즈’에서 지유(윤채나 분)를 입양하며 진정한 가족으로서 첫 발걸음을 뗀 정아(김윤진 분)와 선용(정성화 분) 부부의 에피소드를 맡아 뭉클한 열연을 펼쳤다. ‘도그데이즈’의 공동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윤진은 이날 윤여정의 ‘도그데이즈’ 출연에 관한 질문을 받자 윤여정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도그데이즈’는 윤여정이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후 약 4년 만에 선보인 첫 한국 영화 복귀작이다. 김윤진은 윤여정이 인터뷰에서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에야 주인공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며 씁쓸했다고 털어놓은 대목을 언급했다. 김윤진은 “제가 (‘도그데이즈’로) 선생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좋아한 사람 중 한 명이어서 그런지 뜨끔했다”며 “사실 내가 하는 배우라는 일이 ‘그 사람이 이런 상황에 처하면 어떨까’를 늘상 생각하고 그걸 연기로 풀어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면에서 선생님이 하신 말이 무슨 말씀이신지 백퍼센트 공감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윤여정 선생님의 캐스팅은 윤제균 감독님이 진행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무엇보다 선생님이 김덕민 감독님을 보고 출연을 결심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순수하신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 정도가 되면 자신께서 전체를 끌고 가는 영화나 대중적인 영화의 원톱 주연을 선택하실 법도 한데 정말 쿨하시다.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던지시는 점도 멋지시다”고 존경을 드러냈다. 극에서 부부로 케미를 뽐냈던 정성화와의 작업 소감도 전했다. 김윤진은 “성화 씨는 정말 재밌다. 성화 씨가 출연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봤는데 거기서 막 날아다니시더라”며 “바로바로 캐릭터를 바꾸며 변신하는 모습을 보고 타고난 배우라고 생각했다. 최근 유튜브 ‘어서오CEO’에 성화 씨랑 같이 출연해서 안 건데 송은이 씨와 과거에 듀엣으로 노래를 했더라. 성화 씨의 음이탈에 놀랐다. 그걸 보고 ‘자기가 타고난 게 아니었구나’ 이야기해줬다. 진짜 노력형이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 친구들이 너무 좋고 사랑스럽다. 막 부럽고 그런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31 I 김보영 기자
김윤진 "월드스타 명함 내밀기 쑥스러워…K위상 변화 부럽기도"②
  • 김윤진 "월드스타 명함 내밀기 쑥스러워…K위상 변화 부럽기도"[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 배우 김윤진이 20년 전 자신이 처음 할리우드에 진출했을 때와 달라진 한국 배우들과 K콘텐츠의 위상 변화를 바라보며 느끼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윤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개봉을 앞두고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윤채나, 이현우, 다니엘 헤니까지 한 작품에 내로라하는 세대별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윤진은 ‘도그데이즈’에서 지유(윤채나 분)를 입양하며 진정한 가족으로서 첫 발걸음을 뗀 정아(김윤진 분)와 선용(정성화 분) 부부의 에피소드를 맡아 뭉클한 열연을 펼쳤다. ‘도그데이즈’의 공동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윤진은 최근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지난 30일 공개된 송은이의 소속사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어서오CEO’를 통해 인생 첫 웹예능 출연에 도전했다. 그는 ‘도그데이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정성화, 진행자 송은이와 함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김윤진은 이날 방송에서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통해 20년 전 처음 할리우드 진출에 도전했을 당시와, 이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자신에게 붙은 ‘월드스타’란 수식어를 마주하는 심정을 진솔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진은 이 수식어에 대해 “월드스타 명함도 못 내민다. 블랙핑크나 BTS 정도는 돼야 월드스타라고 할 수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윤진은 이에 대해 “방송에 나갔을진 모르겠지만, 당시에 그 말을 하면서 ‘나도 안 되겠다. 지금이라도 리턴해 할리우드 진출을 다시 해 봐야 하나’ 농담을 했었다”며 “그만큼 요즘은 ‘월드스타’라고 명함을 내밀기 쑥스러운 상황이 됐다. 한편으론 (한국 배우와 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진) 그런 변화와 상호아들이 부럽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20년 전 나는 엄청 고생하고 그랬다. 최근은 아니지만 얼마 전에 ‘엑스오, 키티’란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로, 한국에서 올 로케로 촬영했던 작품이 있다. 이 작품에 가끔 얼굴을 비추는 캐릭터로 출연했는데 이런 작품들이 그 때도 있었다면 내가 활동했을 때도 좀 더 수월하고 쉬웠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부럽지만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이렇게 우리 이야기와 배우들이 조명받는 시기가 빨리 찾아와줘서 다행”이라며 “예전엔 나를 보면 ‘혹시 중국, 일본인이시냐’는 질문이 많았는데 요즘은 ‘혹시 한국 분이시냐’는 질문이 더 먼저 나온다. 20년 전과 너무 달라진 지점”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김윤진은 “예전엔 북한에서 왔냐는 질문도 수도 없이 받았었다. 이젠 그런 질문에 ‘내가 북한 사람이면 미국에서 이렇게 활동하고 있을 수 없다’고 농담삼아 답변할 필요가 없어지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31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김윤진 "공동 제작 참여, 뼈를 깎는 감독 고통 알게 돼"①
  • '도그데이즈' 김윤진 "공동 제작 참여, 뼈를 깎는 감독 고통 알게 돼"[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 배우 김윤진이 ‘도그데이즈’의 판권을 한국에 들여와 공동 제작에 나선 배경과 배우로서 제작에 참여하며 느낀 고충, 배운 점들을 털어놨다. 김윤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개봉을 앞두고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윤채나, 이현우, 다니엘 헤니까지 한 작품에 내로라하는 세대별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윤진은 ‘도그데이즈’에서 지유(윤채나 분)를 입양하며 진정한 가족으로서 첫 발걸음을 뗀 정아(김윤진 분)와 선용(정성화 분) 부부의 에피소드를 맡아 뭉클한 열연을 펼쳤다. ‘도그데이즈’의 크레딧에는 ‘제작’ 부문에 김윤진의 이름이 등장한다. ‘도그데이즈’는 사실 미국의 동명 영화 시나리오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윤진이 비행기 안에서 미국 작품을 처음 본 뒤 스토리에 반해 판권을 사서 JK필름과 배급사 CJ ENM에 제작 및 각색을 의뢰한 것. 김윤진은 공동 제작에 나선 계기를 묻자 “이게 햇수로 약 4~5년 정도가 걸린 과정인데 기내에서 ‘도그데이즈’ 미국 영화를 보고 여행하는 열흘 내내 이 작품만 생각이 나더라. 나 역시 반려견을 키웠고, 키우던 반려견 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뒤로 한동안 강아지를 못 키웠다”며 “마음의 고통이 너무너무 치유가 잘 안 되더라. 예전에 몇 번 반려견을 키워보고, 떠나보내 봤다고 해서 그 경험이 익숙해지는 건 아니다. 마음이 아픈 건 늘 똑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원작은 미국식 유머가 많이 들어간 영화였고, 이걸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려면 한국적인 색깔을 많이 집어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작 이야기의 뼈대만 남겨놓고 60%, 70% 가까이 각색을 거쳤다. 인물들의 직업부터 나이, 성별 등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많다. 같은 영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다. 작가님을 비롯해 감독님이 한국적 색깔을 많이 입혀주셨다”고 떠올렸다. 영화의 출연 배우이면서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얼마나 지난하고 드라마틱한지, 영화 전반의 절차들을 총괄해야 하는 감독들의 고충을 깨닫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김윤진은 “언론 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제대로 봤는데 솔직히 영화 내용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제 머릿속에 이 작품의 주요 신들이 여러 버전으로 겹겹이 쌓여있다 보니 오만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더라. 아무래도 다시 영화를 제대로 봐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수많은 제작사들 중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에 리메이크를 의뢰하게 된 계기로는 JK필름과의 의리와 신뢰를 꼽았다. 김윤진은 “배우 생활하며 감사히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주신 분이 윤제균 감독”이라며 “이 영화는 아무래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다보니 어디가서 주인공을 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건 꺼릴 수도 있단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캐스팅이 잘 되는 게 너무나도 중요했던 영화인 만큼, 이를 가장 잘해주실 분들을 떠올려봤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히도 승낙을 해주셨고, 개인적으로 감독님에게 배우로서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나 캐스팅이 화려할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다”며 “저의 꿈에 함께 날개를 달아주신 JK필름과 CJ에 손해를 입히면 큰일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에 참여하며 배우로서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윤진은 “제가 배우 생활을 25년하며 나름 오래 버텼는데도, 그전까진 작품할 때 눈 앞의 것들에만 집중했다면 ‘도그데이즈’ 덕분에 조금은 시야가 넓어졌다”면서도, “연출은 앞으로도 절대 못할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앞으로 무언가를 컨펌받으러 오다니 상상할 수도 없다. 그렇게 되면 내 머리가 백발이 될 것 같다. 배우만 할 때는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하니 많은 게 다르더라. 모든 과정이 드라마틱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영화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시간이 소요되는지 깨달았다”며 “영화의 어떤 부분을 덜어내고 추가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쉽지 않더라. 영화에 감독판이 따로 있는 이유가 뭔지 알겠더라. 감독이 하는 일은 ‘뼈를 깎는 일’이란 말을 이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제작자가 되거나 메가폰을 잡는 행위는 아직 부담스럽지만, 좋은 아이디어나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기획에 참여해 작품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엔 지금도 관심이 높다고. 김윤진은 “제가 아이디어는 많다.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일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혼자 ‘생각노트’ 같은 걸 적는다. 이런 영화, 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 생각나는 대로 메모하는 편”이라며 “제작은 껴를 깎는 고통을 알게 된 과정이지만, 생각하는 행위 자체는 정말 재미가 있다. 내 힘이 닿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난다면 또 도전해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31 I 김보영 기자
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라오스·미얀마 3개국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공개
  • 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라오스·미얀마 3개국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아세안센터는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의 건축물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조명하는 관광 홍보 영상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한아세안센터)이번 영상들은 아세안 건축을 테마로 각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시리즈의 일환으로, 2022년도에 제작한 4개국(△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영상과 2023년도에 제작된 3개국(△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영상에 이은 마지막 시리즈다. 각 영상은 한-아세안센터와 아세안 회원국 관광청이 선정한 국가별 두 도시의 건축물을 소개하는 영상(5분)과 오영욱 건축가의 에필로그(1분)로 구성되어 있다.(사진=한아세안센터)브루나이 편에서는 황금빛의 도시 전경과 화려한 보물로 알려진 지역인 브루나이 무아라(Brunei Muara)와 벨라잇(Belait)의 건축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브루나이 무아라에 있는 △술탄 하지 하사날 볼키아 발라이 카자나 이슬람 전시관(Balai Khazanah Islam Sultan Haji Hassanal Bolkiah) △브루나이 에너지 허브 박물관(Brunei Energy Hub Dermaga Diraja) △캄퐁 아예르(Kampong Ayer)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Omar ‘Ali Saifuddien Mosque) △로얄 리갈리아 박물관(Royal Regalia Museum) 등 이슬람 건축물과 자연 지형이 어우러진 도시 디자인을 통해 전통적인 문화와 현대적인 세련미와의 조화를 선보인다. 또한, 벨라잇 지역은 브루나이 경제 성장의 바탕이 된 석유와 천연가스 사업을 상징하는 ’커다란 찻잔(giant teacup)‘과 ’인사하는 당나귀(nodding donkeys)가 방문객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라오스 편에서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Vientiane)과 라오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뛰어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의 건축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메콩강의 곡류에 위치한 비엔티안에 있는 라오스의 중요한 국가기념물 중 하나이자 라오스 불교를 상징하는 △탓 루앙(That Luang Stupa) △빠뚜싸이(Patuxay) △호 파께오 박물관(Ho Phra Keo Museum) △불상공원(Buddha Park) 등 비엔티안의 다른 주요 건축물들을 담고 있다. 왓 씨엥통(Wat Xieng Thong), 왕궁 박물관(Royal Palace Museum), 그리고 푸씨 산(Mount Phou Si) 등 주위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잘 보존된 루앙프라방의 건축물들과 자연 풍경도 소개된다. 미얀마 편에서는 미얀마 상업의 중심지인 양곤(Yangon)과 세계적인 불교 유적지인 바간(Bagan)의 건축과 생활 양식을 볼 수 있다. 영상은 양곤에는 미얀마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와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인 구 정부청사(The Secretariat)나 스트랜드 호텔(The Strand Hotel)을 담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바간에 있는 △아난다 사원(Ananda Temple) △땃빈뉴 사원(Thatbyinnyu Temple) △틸로민로 사원(Htilominlo Temple) 등 다양한 불교 예술과 건축물들이 품은 신성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한-아세안센터는 영상 공개 후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을 마지막으로 아세안 10개국의 ‘건축 여행’ 시리즈는 마무리된다.
2024.01.31 I 이윤정 기자
'도그데이즈' 김윤진, '어서오CEO' 첫 유튜브 나들이…정성화와 부부 케미
  • '도그데이즈' 김윤진, '어서오CEO' 첫 유튜브 나들이…정성화와 부부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설 연휴 극장가의 기대작인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배우 김윤진과 정성화가 오늘 30일(화) 오후 유튜브 비보TV ‘어서오CEO’에 출연해 부부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낸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가 선사하는 유쾌한 재미로 설 연휴 극장가를 정조준하고 있는 영화 ‘도그데이즈’의 김윤진, 정성화가 바로 오늘(30일) 유튜브 비보TV ‘어서오CEO’에 출연한다. 생애 첫 유튜브 예능 출연으로 등장부터 기대를 모은 김윤진은 월드 스타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도그데이즈’에 첫눈에 반한 사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MC 송은이의 소문난 절친으로 알려진 정성화는 유쾌한 입담으로 좌중을 웃음에 빠뜨린 것은 물론 ‘도그데이즈’ 속 김윤진과의 부부 케미부터 송은이와의 찐 단짝 케미까지 케미 요정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김윤진, 정성화의 유쾌한 입담과 티키티카는 오늘 오후 6시 유튜브 비보TV ‘어서오CEO’에서 만나볼 수 있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30 I 김보영 기자
'고딩엄빠3' 서장훈, 폭력 남편 등장에 충격 "방송 나가도 괜찮겠어요?"
  • '고딩엄빠3' 서장훈, 폭력 남편 등장에 충격 "방송 나가도 괜찮겠어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고딩엄빠4’의 MC 서장훈이 심각한 폭력 성향을 보인 ‘청소년 엄마’의 남편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고디엄빠3’31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7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전나연과 남편 문남주가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해, 부부 사이의 갈등과 문제를 고백하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전나연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이혼한 아버지 밑에서 폭력에 시달리다가 결국 가출해 청소년 쉼터에 들어가게 된 것. 이후 쉼터에서 안정을 찾지만 얼마 후 남자친구와 사귀다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이 남자친구 역시 폭력 성향을 보여 전나연을 좌절케 한다. 더욱 큰 문제는 동거를 청산하고 헤어진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 전나연은 “고민 끝에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더니, ‘혼인신고를 하고 가정을 꾸리자. 앞으로 잘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를 믿고 혼인신고를 했지만 임신한 상태에서도 남편은 폭행을 가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심각한 재연드라마가 끝나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는 할 말을 잃는다. 잠시 후 전나연은 물론 남편 문남주가 다정히 등장해 모두를 2차 충격에 빠트린다. 급기야 서장훈은 “(전나연이) 혼자 나올 줄 알았는데 둘이 나와서 놀랐고, 심지어 두 사람이 손을 붙잡고 나와서 더 놀랐다”며 혀를 내두른다. 조영은 심리상담사 역시, “재연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많이 뭐라고 했었는데”라며 민망해 한다.‘고딩엄빠4’의 출연 동기를 묻자 전나연은 “(남편의) 폭행 사건 이후로 사과를 받았지만, 이후로도 남편의 폭력성이 나아지질 않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나오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서장훈은 “(남편의 폭행) 내용이 방송으로 나가도 괜찮겠냐?”고 다시 한번 묻고 문남주는 “네”라고 답한다. 하지만 이인철 변호사는 벌떡 일어서더니, “방송 내용에 이의가 없다는 각서를 쓰고 시작하자”며 즉석에서 문남주에게 ‘동의’ 사인을 받는다. 변호사의 입회하에 각서까지 쓴 문남주의 일상이 어떠할지, 그의 폭력 성향이 고쳐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제작진은 “문남주가 ‘제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분노 조절 장애를 고치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용기를 내 말했다. 모두의 질책을 받는 상 황에서 자신의 일상을 화면으로 목격한 문남주가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지, 그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27회는 31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1.30 I 김가영 기자
'400억 브랜드' 빵빠레, 소프트바·소프트샌드로 라인업 확장
  • '400억 브랜드' 빵빠레, 소프트바·소프트샌드로 라인업 확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웰푸드는 빵빠레를 바 형태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빵빠레 소프트바 2종(바닐라·초코)과 빵빠레 소프트샌드 쿠앤크를 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빵빠레 소프트바 2종과 소프트샌드 쿠앤크.(사진=롯데웰푸드)먼저 빵빠레 소프트바는 파스퇴르 우유가 들어간 부드러운 느낌의 소프트 아이스바 제품이다. 바닐라맛과 초코맛 2종으로 기존 빵빠레 콘의 풍미와 부드러움을 바 형태로 적용했다. 패키지도 빵빠레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흰 바탕에 빨강, 노랑, 녹색 삼색 선으로 디자인했다.빵빠레 소프트샌드 쿠앤크는 2020년 출시된 빵빠레샌드 바닐라의 맛 다양화 제품이다. 쿠앤크 아이스크림과 카스텔라가 조화를 이루는 간편한 디저트 콘셉트의 아이스샌드다.빵빠레는 1983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이다.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초에는 바닐라 맛으로 운영해오다가 2003년 초코맛을 추가했다. 2020년에는 빵빠레샌드를 출시했고 올해 신제품 빵빠레바까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부드러운 우유 아이스크림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빵빠레는 매년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처음으로 400억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25년까지 500억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우유 아이스바 인기가 높아지면서 빵빠레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살린 빵빠레 소프트바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빵빠레가 고객들에게 더욱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기분이 어때?” 관람객에 말거는 ‘거대두상’ 생기기까지
  • “오늘 기분이 어때?” 관람객에 말거는 ‘거대두상’ 생기기까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커다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두상’이 말을 한다. “오늘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보면 “당신을 만나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인공지능(AI) 기계를 상징하는 대형 머리로 구성된 노진아 작가의 ‘히페리온의 속도’다. 관객과의 일대일 대화로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관람자를 향해 눈동자를 돌리고, 입을 벌려 대화를 시도하는 이 작품은 예술까지 파고든 과학기술의 발전을 실감케 한다.노진아 작가의 ‘히페리온의 속도’(사진=오산시립미술관).다채로운 예술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 ‘변화와 변환’이 오는 3월 24일까지 경기도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세상 속 ‘변환’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이이남, 김홍년, 노진아, 송창애, 이재형, 최종운, 한호 등 미디어아트 작가 7인이 참여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의 삶’을 주제로 작가마다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이수영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일방적으로 보고 듣는 것이 아닌, 관객 참여형 인터렉티브 작품이 주를 이룬다”며 “아티스트와 함께 쌍방향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기계에 감정을 넣어 지나온 추억을 예술로 승화한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이재형 작가는 AI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 오브 오산’을 선보인다. MZ세대인 작가는 오산의 얼굴과 감성을 지역 내 수많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찾고, 이를 ‘정보 시각화’라는 방식으로 분석했다. 가령 ‘대출’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작품 속 사람의 얼굴이 슬픈 표정으로 바뀌는 등 SNS 정보에 반응한다.지난해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전광판에서 훨훨 나는 나비 작품으로 ‘K아트’를 알렸던 김홍년 작가는 ‘화접(花蝶)-공감과 소통’이란 주제로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파괴적 행위와 자연의 자생을 표현했다. 아이 그림 같은 자유로운 그림을 2분45초 영상에 담아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지구 생태계의 위기를 보여주고, 그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꽃과 나비로 생명의 부활을 상징했다.이이남 작가의 ‘만화-병풍Ⅰ’(사진=오산시립미술관).이재형 작가는 공중전화로 ‘2023년 버튼 입력’을 하면 해당 연도 주요뉴스가 수화기와 영상 스크린을 통해 송출되는 ‘대한민국, 오산70년. 시간여행’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가는 제주공항 내에 대형 고래 작품을, 서울 강남역에 고양이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설치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포스트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의 ‘만화-병풍 l’과 ‘설계어부-해피니스’도 만나볼 수 있다. ‘만화-병풍 l’은 한국 대표 만화가들의 작품인 ‘이두호의 머털이’ ‘신문수의 로봇찌빠’ ‘박수동의 고인돌’ ‘윤승운의 맹꽁이 서당’ 등을 아시아의 고전 회화와 콜라보(협업)해 제작한 5폭 디지털 병풍 작품이다. ‘설계어부-해피니스’는 중국 북송시대 산수 화가 허도녕의 ‘설계어부도’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다. 허도녕이 보았을 산수에 계절의 변화를 연출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성경 속 예수와 십이사도가 십자가 수난 직전 나누는 ‘최후의 만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호 작가의 ‘최후의 만찬’(Last supper), 물의 파동을 시각화한 송창애 작가의 ‘워터 오디세이(WATER ODYSSEY): 거울’, 유리 오브제로 다양한 빛깔과 형상의 우주를 표현한 ‘비욘드 더 스페이스’(Beyond the Space)도 관람객을 맞이한다.김홍년 작가의 ‘화접, 공감과 소통’(사진=오산시립미술관).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2월 7일(수)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개최하는 데 이어, 설 연휴인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까지 확정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극장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가 2월 7일(수) 개봉을 기념해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진행한다. 이번 무대인사는 영화 속 미라클 케미를 완성한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메가토크 GV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해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촬영 현장 비하인드는 물론, 여러 세대의 배우가 함께 호흡했던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이어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과 훈훈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월 11일(일)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을 찾아 풍성한 팬 서비스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월 12일(월)에는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설 연휴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렇듯 개봉일, 설 연휴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기대를 높이는 ‘도그데이즈’는 전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유해진 "삼시세끼 후속? 차승원과 노년부부처럼 방에만 있을듯"③
  • 유해진 "삼시세끼 후속? 차승원과 노년부부처럼 방에만 있을듯"[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차승원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 ‘삼시세끼’ 후속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민상’은 어릴 때는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현실에 찌들고 삶에 치이며 강아지를 사랑했던 순수한 감정을 잊어버린 인물. 민상은 동물병원을 방문한 강아지들이 남긴 배설물, 밥그릇 등 건물 주변 정리 문제로 진영과 앙숙처럼 싸우지만 ‘반려견 리조트’ 프로젝트 준비로 우연히 그와 얽히면서 순수함을 되찾고 진영과 마지막엔 사랑에 빠진다. 유기견 치와와 ‘차장님’이 눈에 들어와 자신의 집에 들일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치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차승원과 나영석 PD 예능 ‘삼시세끼’에 여러 시즌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차승원은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인터뷰에서 “내년(2024년)이면 ‘삼시세끼-어촌편’에 출연한 지 딱 10년째”라며 “다시 시리즈 새로운 것 찍을 것 같다”고 귀띔했던 바 있다. 다만 ‘실제로도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후속편 이야기를 나눈 게 있냐’는 질문에 유해진은 “유튜브 ‘나불나불’ 때 그랬었나, 그때 언뜻 나온건가 싶긴 한데 실제로 픽스된 건 없을 것”이라며 “‘나불나불’ 출연했을 때도 제가 ‘야 그래, 다시 한다면 어떨까 아오 그게 가능할까’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구체화된 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아, 이들이 (삼시세끼를) 놨구나 생각도 들더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그런 생각은 한다. 만약 ‘삼시세끼’ 후속을 한다면 예전 같은 에너지가 가능할까, 아마 차승원이나 저나 계속 방구석에만 있을 거 같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지났잖나. 세월이 지나서 그때처럼 (차승원과) 티격태격도 별로 없어질 거 같다. 그냥 서로 나이먹은 중년 부부처럼 노년을 바라보는 부부처럼 그러지 않을까”라며 “그래서 나 PD도 승산이 없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웃음). 이제는 그런 걸 해야겠다, 어디 슬슬 여행다니고 그런 것 말이다. 제목을 지으면 ‘세끼보다 꽃’이 되려나(웃음). ‘꽃보다 너’ 같은 데목도 좋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김서형 쓰앵님 올백머리→인간적 모습 반가워"②
  • '도그데이즈' 유해진 "김서형 쓰앵님 올백머리→인간적 모습 반가워"[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극 중에서 짧지만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보여준 김서형과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민상’은 어릴 때는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현실에 찌들고 삶에 치이며 강아지를 사랑했던 순수한 감정을 잊어버린 인물. 민상은 동물병원을 방문한 강아지들이 남긴 배설물, 밥그릇 등 건물 주변 정리 문제로 진영과 앙숙처럼 싸우지만 ‘반려견 리조트’ 프로젝트 준비로 우연히 그와 얽히면서 순수함을 되찾고 진영과 마지막엔 사랑에 빠진다. 유기견 치와와 ‘차장님’이 눈에 들어와 자신의 집에 들일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치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달짝지근해: 7510’ 김희선에 이어 ‘도그데이즈’로 김서형과 연달아 로맨스를 선보인 소감을 묻자 “작품이 그렇게 연속적으로 공개돼 그렇지 그 사이 다른 걸(작품들을) 무지하게 했다”면서도 “이제 이렇게 (로맨스들이) 들어왔으니 제안이 안 올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느지막이 로맨스를 하게 된 것과 관련해선 “젊었을 때 멜로를 했다면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김서형과의 호흡에 대해선 “김서형이 현장에 나온 모습이 너무 반가웠다. 강렬한 캐릭터로 흐트러짐없이 올백머리를 한 모습(드라마 ‘스카이캐슬’ 캐릭터)을 보다가 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나타나니 반갑더라”며 “촬영장에서 그 모습을 보고 ‘그래 이런 것들도 좀 많이해’라고 말해줬다.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이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극 중 ‘차장님’으로 열띤 활약을 펼친 개배우 ‘와와’와의 촬영 소감도 밝혔다. 유해진은 “이 작품을 걱정했던 이유 중 하나가 예전에 동물 영화가 들어온 게 있었는데 못 하겠다고 했었다. 왜냐면 ‘전우치’도 해보고 그래서 알지만 동물과의 호흡이 참 힘들다”면서도 “특히 차장님은 몸집이 자그마해서 혼내지도 못하지 않나. 디행히 얘가 크게 말썽은 없었다. 예전에 키운 치와와 ‘하치’도 생각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차장님 이 친구는 약 먹을 때 같이 먹이는 젤리 같은 것 있지 않나. 그거 하나면 끝이다. 그거만 있으면 엄청 좋아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 "무지개다리 보낸 겨울이, 후유증만 3년"①
  • '도그데이즈' 유해진 "무지개다리 보낸 겨울이, 후유증만 3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유해진이 반려견 겨울이를 떠나보낸 아픔을 털어놨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 동물병원 ‘도그데이즈’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영화 ‘도그데이즈’ 기자간담회 당시 반려견 소재인 이 영화를 촬영하며 무지개다리로 떠나보낸 반려견 겨울이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의 시사를 보면서도 반려인으로서 공감되고 울컥한 지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려견 안락사 부분부터 영화를 보며 두 세 번 정도 울컥울컥한 지점이 있었다”며 “평소 제 영화를 보면서 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달짝지근해: 7510’ 때 울고, 이번에 울었다. 강아지와 마지막을 함께하는 반려인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에선 너무 눈물이나 잘 못 보겠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민상이 어릴 적 첫 강아지 ‘꼬물이’를 떠나 보내 트라우마가 생긴 장면은 실제 제 이야기와도 똑같다”며 “겨울이를 보낸 게 처음 강아지를 보내 본 경험이었다. 강아지를 무지개다리로 보내는 게 이렇게나 힘든 경험이 될 줄 몰랐다. 이 일을 겪기 전엔 ‘(반려견을 보내는 게)되게 아프겠지만 이렇게까지 아플까 잘 몰랐었다. 내가 직접 겪어보니 정말 힘들구나, 아픔이 굉장히 오래갔다. 지금도 마음 한 켠에 겨울이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겨울이를 보낸 뒤 우울함에서 벗어나는데 3년이나 걸렸다고도 고백했다. 유해진은 “3년이 됐던 어느 날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형들과 술을 무지하게 먹었다. 그러다 애견샵을 지나쳤는데 그 안에 있는 어떤 강아지가 눈에 들어오더라. 그런 내 자신을 발견하며 시간이 그렇게 지났나보다 깨달았다”며 슬픔을 극복하는데 그렇게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울기도 많이 울었던 기억이다. 그만큼 겨울이와 함께한 사연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 이상한 일도 많이 겪었다. 개 데리고 갔다가 멧돼지한테 쫓긴 적도 있고 제주도 여행도 한 달 씩 같이 하고 캠핑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도그데이즈‘가 꼭 강아지를 키워본 반려인들만 공감할 영화는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유해진은 “아는 사람이 이 영화를 봤는데 자기는 반려인이 아닌데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제 생각도 마찬가지다. 사실 개를 안 좋아하더라도 끔찍이 싫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알러지 등 피치 못할 이유로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이다. 그만큼 강아지가 우리에게 가까운 존재인 것 같고, 개를 안 키워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꽤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강경록 기자
윤여정 "나영석과 미운정 고운정…'윤식당' 또 나오면 노인학대"③
  • 윤여정 "나영석과 미운정 고운정…'윤식당' 또 나오면 노인학대"[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윤식당’, ‘윤스테이’ 등으로 함께한 나영석 PD와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유튜브 웹예능으로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윤여정은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윤여정은 강아지 ‘완다’와 홀로 살며 할 말은 하고 한 성격하는 성공한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윤여정은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나영석과 유튜브 채널 십오야 예능 ‘나불나불’로 재회했다. 윤여정과 나영석이 만난 ‘나불나불’ 방송은 이날 오후 공개될 예정. 윤여정은 나영석 PD에 대해 “너무 오래봐서 편하다. ‘윤식당’ 때 온 정성을 기울여 나를 섭외하려 애를 썼었다. 거기서 점수를 많이 땄다”며 “이젠 정이 들었다.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고 말했다. ‘나불나불’에서는 “와인 마시며 수다를 오래 떨었다. 방송을 걱정하니 (나 PD가) 걱정하지 말라고 다 찍었다고 하더라, 편집을 잘해서 내보낼 거라고 이야기해줬다”며 “큰일났다. 공과 사가 구분이 안되지 않나. 그냥 막 수다를 떨어서 걱정이 된다. 내가 또 유튜브를 안 보니까(웃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에도 나영석 PD와 예능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윤여정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잘라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아마 (나영석 PD가) ‘윤식당’ 자꾸 하라고 했을 거다. 그 말에 내가 그랬다. 노인학대로 걸린다고, 예능에선 가짜를 찍을 순 없지 않나 내가 다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예전에 LA를 갔을 때 (나영석 PD가) 작은아들한테 그랬다고 하더라. ‘엄마(윤여정) 건강을 생각해서 (더 이상의 예능을) 삼가고 있다’고. 우리 아들이 그 말에 굉장히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며 “내 생각엔 그것도 (나영석 PD의) 계산이었을 거다. 나 건드리려 계산해서 말한 것”이라고 덧붙여 포복절도케 했다. ‘도그데이즈’ 시사 쇼케이스에서 ‘문명특급’ MC 재재와 재회한 소감과 재재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윤여정은 “재재는 영화 홍보 때문에 출연해서 알게 됐다”며 “처음엔 빨간 머리로 훅 들어오니 해괴한 애구나 싶었다. 그런데 질문할 때 보니 나란 사람 리서치를 많이 했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니까 (좋게 보였다.), 그건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자기가 인터뷰하려면 인터뷰이에 대해 공부하는 게 예의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윤여정 "10살차 김영옥 언니 롤모델, 오래 일하니 대단"②
  • '도그데이즈' 윤여정 "10살차 김영옥 언니 롤모델, 오래 일하니 대단"[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로 설 연휴 ‘소풍’ 나문희, 김영옥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소감과 함께 선배 김영옥을 향한 존경과 선망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배우 윤여정은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윤여정은 강아지 ‘완다’와 홀로 살며 할 말은 하고 한 성격하는 성공한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베일을 벗는 ‘도그데이즈’는 공교롭게도 나문희, 김영옥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풍’과 같은 날 개봉해 경쟁을 펼친다. 윤여정과 나문희, 김영옥은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특히 김영옥은 ‘소풍’ 기자간담회 당시 윤여정과 같은 날 작품을 개봉하는 소감을 묻자 “윤여정은 우리의 자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영옥 언니가 저보다 10년 위인데 제 롤모델”이라고 존경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부터 언니만큼만 하면 되겠다 생각하며 연기해왔다. 제가 77세, 영옥 언니가 87세인데 아직도 일하는 게 너무 대단하다”며 “나문희 언니는 나보다 위인데 5년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죽는 날까지 배우로서 일상을 살다 가는 게 행복임을 깨달았다고도 전했다. 윤여정은 “내가 연구를 해봤다. 평소에 혼자 사색하고 연구를 많이 한다”며 “우리 엄마가 돌아가실 때 제가 좋아하던 하버드 교수가 쓴 책이 있다. ‘제일 행복하게 죽는 것은 자기가 하는 일을 하다 죽는 것’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진짜 일상을 산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여러분의 일상이 충분하듯 내 일상이 배우이지 않나, 배우하다 죽으면 잘 살다 가는 게 아닐까”라며 “아프거나 누워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할 수 있을 때 일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영옥 언니가 오래 일을 한다는 게 신기하고 대단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땐 내가 놀리기도 한다.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두 프로그램 할 것 한 프로그램 씩만 하라고 말한다. 그러면 언니는 ‘그래도 이 역할이 들어왔는데 내가 하면 잘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더 나온다’고 하더라. 정말 대단하다”고 존경을 표했다. ‘소풍’과 같은 날 개봉하는 소감에 대해선 “지금 알았는데 그렇게 보니 (언니들과) 라이벌이 됐다”며 “서로 잘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나는 그저 누군가가 돈을 잃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다. 손익분기점(BEP)만 넘으면 성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윤여정 "쭉 연기했는데…오스카 후 주인공 대본오니 씁쓸"①
  • '도그데이즈' 윤여정 "쭉 연기했는데…오스카 후 주인공 대본오니 씁쓸"[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수상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으로 ‘도그데이즈’를 택한 이유와 함께 김덕민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과 작업 소감을 전했다. 배우 윤여정은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윤여정은 강아지 ‘완다’와 홀로 살며 할 말은 하고 한 성격하는 성공한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도그데이즈’는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4년 만에 복귀하는 스크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수상 이후 들어오는 작품 대본들에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평소의 나보다는 많이 작품이 들어왔다. 내가 주인공이라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인생을 오래 살아서 그런지 씁쓸하다”며 “나는 여기에 쭉 있었고, 그동안 주인공인 적이 없었는데 (이제서야) 주인공이 되니 씁쓸했다. 주인공을 한다는 건 굉장히 책임감을 요하는 일이다. 흥행까지도 해야 하는데 나는 내가 흥행 배우라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렇게 나한테 시나리오를 준 사람을 보니 씁쓸했다. 나 여기에 쭉 있었는데 쭉 살았는데 내가 갑자기 주인공을 해야 하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도그데이즈’를 택한 이유로는 김덕민 감독의 의리와 인품을 꼽았다. 윤여정은 “김덕민 감독이랑은 조감독 때 만났다. 아무것도 아닐 때 둘이 만났는데 아무것도 아닌 취급을 받았다”며 “감독님이 나이가 많더라. 19년 조감독 생활을 했다는데 ‘아 덕민 감독님이 입봉을 하면 나를 필요로 한다면 출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또 그가 입봉을 어떻게 한다더라. 배우들이 대부분은 그렇다, 산 좋고 물 좋고 다 좋은 시나리오는 별로 없다. 유명한 감독에 돈도 많이 주고 시나리오 좋고 그런 걸 다 충족하는 대본이 없다”며 “나는 나이가 많으니 복잡해서 작품 고를 때 정리를 단순화했다. 이번같은 경우는 감독을 보자는 결심이었다. 시나리오 안 보고 감독만 보기로 결심했다. ‘도그데이즈’ 시나리오를 읽긴 읽었지만 김덕민 감독 때문에 출연한 거다. 도움이 된다면 내가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끈끈한 전우애와 의리를 드러냈다. 김덕민 감독의 인품과 인내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김 감독은 참을성이 많았고, 참을성 없는 나를 많이 위로해줬다”며 “그를 보며 ‘입봉하기 위해 저렇게 참고 사는구나’ 느낀 게 많았다. 인품이 아주 좋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직 그의 역량은 잘 모른다. 다만 내가 나이가 들며 재주많은 사람들도 많이 봤고 예쁜 사람도 많이 봤지만 그래도 남는 건 결국 성품인 것 같더라. 그의 인품을 보고 출연했다”고 강조했다. 김덕민 감독과의 작업은 김 감독의 오랜 조감독 생활로 축적된 노하우와 노련함 덕분에 배우로서 편안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고. 윤여정은 “조감독을 오래했고, 현장에서의 경험이 많이 쌓였기에 자기가 원하는 장면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문했다”며 “난 배우에게 형이상학적으로 이야기하는 감독이 싫다. 그런 점에서 김덕민 감독은 굉장히 구체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걸 현장에서 정확히 콘티를 짜서 전달하니 훨씬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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