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협치는 없다`…채해병특검법 통과 놓고 또다시 진통
  • `협치는 없다`…채해병특검법 통과 놓고 또다시 진통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태원참사특별법 통과로 협치의 분위기가 돌았던 국회가 다시금 여야 갈등으로 공전하게 됐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특검법 처리 협의에 비협조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여당을 배제한 채 채해병특검법을 강행·통과시켰다. ‘다수 야당의 강행처리 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21대 국회 막달인 5월에도 어김없이 반복될 전망이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특별법 제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전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조금씩 양보해 만든 새 법안이었다. 양 측은 조금씩 양보하며 합의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이후 나온 첫 협치의 성과이기도 했다. 다만 이 분위기는 10분을 못 갔다. 민주당은 예고한대로 채해병특검법 상정안을 의사일정에 추가할 것을 김진표 국회의장에 요구했다. 여당과의 합의를 종용했던 김 의장도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였다. 법안 상정이 확정되자 국민의힘 의원은 소수만 남고 퇴장했다. 민주당 등 본회의장에 남은 야권 의원들만이 표결에 참여했다. 결국 이 법안은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 민주당은 곧 이어질 본회의에서도 양곡법, 민주유공자법 등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법안에 대해 여당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내 갈등적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통과한 법안이 모두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만이 진정한 재발 방지의 시작이고 정부와 국회의 책무”라면서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외 항의집회를 통해 “여야 합의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 개최에 동의했는데, 사전통보없이 독단적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여야 간 국회 의사 일정에 원만한 합의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즉각 성명을 내고 “채해병 특검법은 죽음을 이용한 나쁜정치”라며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거부권 발동의 의미로 해석된다.
2024.05.02 I 김유성 기자
대통령실 “野, 채해병특검법 강행 처리 유감…엄중 대응할 것”
  • 대통령실 “野, 채해병특검법 강행 처리 유감…엄중 대응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일 채해병 특검법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야당 단독으로 국회에서 통과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해)병 특검법을 의사일정까지 바꾸며 일방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민주당의 특검 강행은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공수처와 경찰이 이미 본격 수사 중인 사건임에도 야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특검을 강행하려는 것은 진상 규명보다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협치 첫 장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은 입법 폭주를 강행한 것은 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을 챙기라는 총선 민의와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사고의 원인과 과정 조사, 그리고 책임자 처벌은 당연하다. 현재 공수처와 경찰에서 철저한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 당국의 결과를 지켜보고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공수처는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까지 동원해서 설치한 기구다. 당연히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는 것이 상식이고 정도인데, 지금까지 13차례의 특검이 도입됐지만 여야 합의 없이 이뤄진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도 시사했다.정 실장은 “오늘 일방 처리된 특검법이 대한민국의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대통령실은 향후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표결을 진행해 재석 168명 전원 찬성으로 안건을 가결했다. 애초 채해병 특검은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상정 요구를 받아들이며 표결이 진행됐다.
2024.05.02 I 박태진 기자
경기도내 반지하 6.5% 침수이력 "재해예방 시스템 마련돼야"
  • 경기도내 반지하 6.5% 침수이력 "재해예방 시스템 마련돼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반지하주택 6.5%는 장마철 침수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침수 반지하주택 ZERO’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7월 19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수원시 영화동 침수방지시설 설치사업 반지하주택가를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장을 점검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보고서에 따르면 반지하는 1970년대 중반~1900년까지 인구급증 시기에 대량의 주택공급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시적 건축기준 완화로 양산된 비정상적인 시설이다. 실제 반지하는 최초 방공호 설치를 위해 주택 지하에 비상 대피용 공간을 목적으로 건축법이 개정되었지만, 이는 거주 공간이 아니다.반지하는 재해 사고와 반복되는 상습 침수 우려 구역으로서 건축허가 제한 및 주차장법이 강화되면서 점차 반지하 신축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 반지하 ‘그곳’에 살아야 할 이유를 가진 저소득계층, 1인 가구, 청소년 가구 등의 경제적 여건상 반지하주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 경기도 침수 우려 지하 주택(우선 조사대상)은 현장 조사 집계표(2022년 12월까지 재난지원금 및 풍수해보험금 지급 가구 기반 침수 재해가 있었던 가구)에 따르면, 반지하주택 중 침수 반지하주택 개수는 8861건(6.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경기도 공공데이터포털 행정안전부 침수 흔적(2020년)과 경기도 침수 반지하 분포 현황(건축물대장 층별개요 추출)을 비교해 보면 반지하 밀집 지역 분포와 침수 재해 반지하의 분포도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지하주택의 전체적 대응보다는 우선적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침수반지하 전수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꼽았다.이에 연구원은 경기도의 반복되는 침수위험지구 반지하 재해사고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도 판정기준 마련 및 실태조사 관리체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반지하주택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재지구 지정 및 침수우려지역 지정을 통한 우선 지원 대상 선별 기준 마련 등을 제시했다.경기도의 침수 반지하주택 제로를 위한 지원 정책으로 △침수 반지하 밀집 지역은 용적률 인센티브에 기반한 민간의 자율적 정비 유도 △침수에 안전한 주거유도구역 설정과 통합공공임대주택 연계 이주대책 △침수반지하 밀집 지역의 적극적인 공공매입 추진과 거주상향 지원 △침수반지하 거주자의 취약계층(다자녀, 저소득, 취약계층 등)의 우선순위 적용한 공공주택 우선지원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반지하 비주거용 용도 변경 △침수 반지하의 점적매입 및 임대인 관리책임 강화 △등록 민간임대주택사업과 연계한 이주지원 및 주택바우처 지급 등을 제안했다.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반지하는 그 태생이 주거용이 아닌 방공용이었으며, 인구급증 시대에 어쩔 수 없이 지속된 인간의 기본적인 주거권이 침해되는 멸실 대상의 비정상적인 주거형태”라며 “경기도부터 반지하를 퇴출시키는 정책 실현을 통해 경기도민의 채광, 환기, 위생, 방음 등의 기본적인 주거권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2 I 황영민 기자
국정원 “北 테러 징후 포착…정보활동 강화할 것”
  • 국정원 “北 테러 징후 포착…정보활동 강화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정보원은 2일 북한 테러 위협 징후가 포착된 국가들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사진=연합뉴스)국정원은 이날 외교부·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가 배포한 공동보도자료(한국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 입수)를 언급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 중인 징후가 다수 입수됨에 따라 유관기관에 지원한 바 있다는 게 국정원 설명이다.국정원은 “북한은 해당 국가들에 요원들을 파견해 대한민국 공관 감시를 확대하고, 테러 목표로 삼을 우리 국민을 물색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코로나19 종식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기체류 해외 파견자들의 이탈이 시작되면서, 북한 체제에 회의를 느낀 공관원·무역일꾼·유학생 등 엘리트들의 이탈도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국정원은 “해외 파견 북한인들을 관리·감시하는 공관 간부 및 보위성 등 특수기관원들이 ‘자발적인 이탈 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외부 소행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허위 보고하고, 우리 공관원 대상 보복을 기도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2 I 박태진 기자
국정원 “北 동남아·中서 테러 조짐”…정부, 5개 재외공관 테러경보 격상(종합)
  • 국정원 “北 동남아·中서 테러 조짐”…정부, 5개 재외공관 테러경보 격상(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가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하고 5개 재외공관에 대해 테러경보를 2단계 상향했다. 국정원이 북한의 특수기관 관리자들이 늘어나는 탈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한국의 공관원에 대해 보복을 가할 것이라는 징후를 파악했기 때문이다.정부는 2일 대테러센터 주관으로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 재외공관의 테러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공관 및 공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협의했다.특히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5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2단계 상향 조정했다. 테러경보는 테러 위협의 정도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구분된다.최근 우리 정보 당국은 우리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조치로 주캄보디아 대사관, 주라오스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주선양 총영사관의 테러경보를 경계로 조정했다. 경계는 테러발생 가능성히 농후한 상태일 경우 발령한다.코로나19 종식 이후 작년 하반기부터 장기 체류 해외파견자들의 귀북이 시작되면서 북한 체제에 회의를 느낀 공관원, 무역일꾼, 유학생 등 엘리트들의 이탈이 속출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국정원은 “해외 파견 북한인들을 관리·감시하는 공관 간부 및 보위성 등 특수기관원들이 ‘자발적인 이탈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김정은에게 허위보고하고, 우리 공관원 대상 보복을 기도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테러경보의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중인 징후가 다수 입수됨에 따라 유관기관에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과거 우리 정부는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북한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해외공관에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테러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공관, 공관원 및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I 윤정훈 기자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군인권센터 “환영”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군인권센터 “환영”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군인권센터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이 통과되자 환영의 뜻을 표했다.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사진=노진환 기자)군인권센터는 이날 오후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 셀프 탄핵,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센터는 “윤석열 정권은 사고 발생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대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원인 규명을 방해하고 책임자를 비호했다”면서 “오늘도 여당인 국민의힘은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퇴장해버렸다”고 비판했다.이어 “특검법 본질은 채 상병의 사망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다”면서 “그러자면 지금 이 순간에도 원인과 책임 규명을 방해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권력자와 하수인들부터 수사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정점에 수사 개입으로 반헌법적 국가 범죄를 저지른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의 거부권은 범죄 피의자의 자기 방어수단이 아니다”며 “국민이 부여한 재의요구권을 대통령 본인 범죄를 은닉하기 위한 면죄부로 전락시킬 셈인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이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사건을 군이 조사하고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0월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으며, 숙려 기간 6개월을 거쳐 지난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2024.05.02 I 황병서 기자
채해병특검법, 野 단독 의결로 통과…與 항의하며 퇴장(상보)
  • 채해병특검법, 野 단독 의결로 통과…與 항의하며 퇴장(상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채해병특검법이 여당의 반대에도 2일 야권 단독 표결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표결 전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은 항의의 표시로 회의장을 나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이날(2일) 국회는 ‘선구제 후회수’를 골자로 한 전세사기특별법을 통과시킨 후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을 올렸다. 이 안건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142명이 의안과에 제출한 건이다. 채해병특검법 상정과 표결을 국회 본회의 일정에 추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장은 여당의 반대에도 이 안건을 상정한 이유에 대해 “21대 국회 회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은 국회법 제85조 2항에 따라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되어 지난 4월 3일부터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본회의에 부의된 것”이라면서 “부의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상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그 기간이 지난 후 처음 개의되는 본회의에 상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21대 국회 임기가 5월29일까지이므로 60일 이후를 기다릴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라면서 “국회법이 신속처리 제도를 도입한 취지에 비추어볼 때 이 안건은 국회 임기 내에 어떠한 절차를 거치든 마무리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고심 끝에 오늘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 표결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채해병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됐고 재석 의원 165명 중 기권 1명을 제외한 164명이 찬성하면서 상정됐다. 이후 진행된 안건 투표에서는 재석 168명 중 168명이 찬성하면서 본회의를 통과하게 됐다. 김 의장은 “오늘 표결한 ‘순직 해병특검법’도 여야 협의를 통해 국민들이 공감하는 그런 입법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채해병특검법은 지난 7월 경북 수해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 상병 사망 사고에 대해 정부가 해병대 수사를 방해하고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발의됐다. 이 법안은 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돼 지난 3월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2024.05.02 I 김유성 기자
"알쏭달쏭 우회전 일시정지"…경찰, 6월까지 계도·단속
  • "알쏭달쏭 우회전 일시정지"…경찰, 6월까지 계도·단속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에서는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해 6월 30일까지 2개월간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일상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도로교통법(시행규칙) 개정 및 시행 1년을 앞둔 지난 1월 19일 서울 신방화역사거리에서 우회전 차량들이 일시정지 후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우회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차량 적색 신호 시 일시정지 의무를 명확하게 하고,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우회전 신호등을 신규도입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이 1년이 지났음에도 관련 법규를 잘 알지 못하는 운전자가 많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지난해 4월 우회전 본격 단속 이후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감소했다. 그러나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이전과 비슷했다.이에 경찰청은 도로 위 평온한 일상확보를 위한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일상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국 229개소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을 우회전 사고 빈발장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400개소까지 확대한다. 우회전 신호등은 우회전 시 운전자에게 통행 여부를 알려줘 보행자의 보행 안전에 도움을 주는 시설물이다.또 횡단보도가 교차로에 근접하면 대형차량이 우회전할 시 보행자가 운전자 시야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 보행 안전 확보가 필요한 경우 횡단보도를 교차로 곡선 부에서 3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계획이다. 홍보도 강화한다. 경찰청은 우회전 일시정지 공익광고를 제작해 지상파 텔레비전, 옥외광고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또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기능시험에 교차로 적색 신호 시 우회전 일시정지 등을 추가하는 등 운전자 교육도 확대한다. 아울러 경찰청은 5월부터 6월 말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 계도·단속 기간’으로 지정해 우회전 일시정지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가시적인 계도·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경찰청 관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는 적색 신호에 일시정지 후 보행자에 주의하면서 서행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5.02 I 손의연 기자
"또 음주"...136㎞ 밟아 스파크 운전자 사망케한 30대 최후
  • "또 음주"...136㎞ 밟아 스파크 운전자 사망케한 30대 최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속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졸음운전을 하다가 40대 경차 운전자를 숨지게 한 30대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11월 2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인근에서 승용차 2대가 추돌 후 전복·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충격으로 전복된 스파크 차량 (사진=인천소방본부)A씨는 지난해 11월 2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인근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몰다가 스파크를 들이받아 40대 운전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당시 시속 136㎞로 졸음운전을 하다가 안전지대(노면에 빗금이 그려진 곳)에 정차한 스파크를 들이받아 전복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몰던 제네시스도 전도됐다.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닷새 만인 같은 달 7일 끝내 사망했다.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7%로, 면허 취소 수준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충격으로 전도된 제네시스 차량 (사진=인천소방본부)A씨는 2015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고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을 드러났다.문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 유가족과 합의했으나 금전적 보상으로는 회복될 수 없는 피해를 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5.02 I 박지혜 기자
조규홍 장관 "의사 근무 환경 개선중…돌아오라"
  • 조규홍 장관 "의사 근무 환경 개선중…돌아오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하는 등 전공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복지부가 지난 1일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시행을 발표하는 등 의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 중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자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사진=보건복지부)조 장관은 2일 오전 제41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그는 “의료개혁특위 출범으로 사회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고 이와 별개로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협의체 논의도 가능하다”며 “의사단체는 대화를 거부하지 말고 의료개혁특위에 꼭 참여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전공의들을 향해서도 “집단행동을 풀고, 수련현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제8차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복지부는 앞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공청회를 시작으로 지난 3월과 4월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상생의 의료전달체계△전공의 처우개선 △지역의료 강화방안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 △필수의료강화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1580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7.8%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5% 감소한 8만 555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00명, 전체 종합병원은 6880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4.1%, 2.4% 감소했다.아울러 응급실 408개소 중 390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 응급의료기관은 17개소다.
2024.05.02 I 최오현 기자
"야외활동 늘어나는 5~6월 '어린이 교통사고' 급증"
  • "야외활동 늘어나는 5~6월 '어린이 교통사고' 급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5~6월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늘고 어린이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도 많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어린이(0세~만12세) 교통사고 약 13만6000건을 분석했다.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중상 이상(중상·사망) 피해건수를 보면 2018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전년도보다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 이상의 피해 중 72% 이상은 차대인 사고와 차대자전거 사고로 인해 발생했다. 시기별 어린이 보행자·자전거 이용 관련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연중 5~6월의 피해건수가 가장 많았다. 1~2월과 비교했을 때는 약 2.2배, 연평균 대비 약 1.4배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현대해상)차대인 사고(차와 사람간 사고)는 어린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데 비해 차대자전거 사고(차와 자전거간 사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11세 이상 어린이는 차대인 사고보다 차대자전거 사고로 인한 피해가 더 많았다. 차대인 사고는 7세 대비 12세 어린이 사고가 0.6배 수준인 데 반해 차대자전거 사고는 3.1배 많이 발생했다.차대자전거 사고에서 중상 이상 피해 발생 비율이 7세는 1.7%인 반면 12세 어린이의 경우 4.4%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고학년은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 자전거를 이용하기보다 어린이 혼자서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에 능숙한 만큼 더 빠른 속도로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상해 심각도도 높았다.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 피해건수가 더 많았다. 차대인 사고에서 피해건수는 남자아이 62.2%, 여자아이 37.8%였다. 차대자전거 사고에서는 남자아이 피해 비율이 88.6%를 차지했다.한편 코로나19 전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2020~2021년) 동안 사고 건수가 연간 약 2만건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직전 기간인 2019년엔 어린이 피해건수가 약 2만5000건에 달했다. 2022년부터는 다시 10% 증가 연간 2만2000건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24.05.02 I 유은실 기자
하천으로 곤두박질친 차량…휴가 중 경찰관이 뛰어들었다
  • 하천으로 곤두박질친 차량…휴가 중 경찰관이 뛰어들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졸음 운전으로 하천에 빠진 승용차를 발견한 경찰관이 물속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군포경찰서 제공)경기 군포경찰서는 군포지구대 이남훈 경장이 지난달 20일 오후 5시쯤 경북 상주시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차량과 함께 하천에 전복된 7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이 경장은 당시 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여행하던 중이었다. 하천에 차량이 전복된 것을 발견한 이 경장은 최초 목격자로부터 “아직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물속에 뛰어들었다. 함께 있던 이 경장의 처사촌도 함께 구조에 나섰다.차량은 앞부분이 완전 침수된 상태였다. 이 경장은 차량 뒷좌석의 문을 열고 운전자 A씨의 손을 잡고 끌어냈다. A씨를 물 밖으로 옮긴 이 경장은 의식을 확인한 뒤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사고 당시 차량에는 물이 차오르고 연기가 나는 상황으로, 구조가 지연됐다면 A씨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이 경장은 “차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구조해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나지 않았다”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경북경찰청은 이 경장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조만간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2024.05.02 I 김혜선 기자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최다…하교 시간 사고 발생 증가
  •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최다…하교 시간 사고 발생 증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연합뉴스)2일 소방청이 분석한 ‘최근 3년(2021년~2023년) 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8759건으로 연평균 3만625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소방청.월별 발생 건수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1만1297건(10.4%)이 발생했고, 6월과 7월, 10월이 뒤를 이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3만9256건(43%)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교통사고 2만3980건(26.2%), 열상 1만2066건(13.2%) 순이었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가 8049건(3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차량에 동승한 경우 7666건(32%), 보행자 사고 5489건(22.9%)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거나, 도로 또는 차량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기초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고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영유아 등 1세 이하에서 2만1655건(19.9%)으로 가장 많았으며, 12~13세가 1만8809건(17.3%)으로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절반에 가까운 5만906건(46.8%)이 집(가정)에서 발생했고, 도로 및 도로 외 교통지역에서도 2만6536건(24.7%)으로 많이 발생했다. 소방청은 0~1세 이하 영유아 사고의 대부분이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6시 사이가 2만740건(19.1%)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8시가 1만9638건(18.1%)으로 뒤를 이어 하교 시간에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아직 위험 상황 인식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 어른들의 각별한 보살핌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린이 날을 앞두고, 안전하고 즐거운 가정의 달을 보내기 위해서는 기본 안전 수칙 준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표=소방청.
2024.05.02 I 이연호 기자
'비밀은 없어' 고경표, 코믹으로 안방 복귀…'진실의 입' 열렸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 코믹으로 안방 복귀…'진실의 입' 열렸다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경표가 아나운서로 변신한다.고경표는 지난 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거절을 모르는 사회생활의 귀재,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파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송기백(고경표 분)은 프로페셔널하게 뉴스를 전개하는 앵커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는 아나운서 팀장(조한철 분) 아들의 직업 체험을 돕기 위해 정식 방송 스탠바이 전 시간을 쪼개 진행했던 것이었다.‘뉴스’라면 언제나 진지하고 완벽하게 처리해 내는 기백은 함께 본방송을 진행하는 상대 아나운서가 만든 위기도 잘 헤쳐나가는 듯했다.(사진=JTBC)그러나 기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터져버리고 말았다. 아나운서 팀장은 ‘JBC 뉴스룸 불륜 사고’ 때문에 이미지가 망가져버린 기백에게 메인 뉴스 오디션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했다. 이를 거절할 수 없었던 기백은 결국 예능 촬영장으로 향했다.순탄치 못한 기백의 인생은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기실에서는 인기 아이돌의 ‘갑질’을 마주했고 촬영 도중엔 ‘예능 부적응’을 이유로 메인 작가인 온우주(강한나 분)에게 불려갔으며, 그곳에서 불의의 감전 사고까지 당해 의식을 잃었다.설상가상으로 송기백은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진실의 입’이 돼 눈길을 끌었다. 사고 이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고경표는 발음과 발성, 표정과 몸짓 하나까지 실제 아나운서가 된 듯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곳곳에 숨겨진 웃음 포인트 역시 놓치지 않고 살려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5.02 I 최희재 기자
한총리 "악성민원 법적근거 마련…개인 아닌 기관 차원서 대응"
  • 한총리 "악성민원 법적근거 마련…개인 아닌 기관 차원서 대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악성민원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무원 개인이 홀로 피해를 감당하지 않도록 기관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담당 공무원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범정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의에서 논의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약 120만명 중 민원실에서 직접 민원인을 응대하거나 인·허가 등 민원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은 20여만명이다. 우리나라에는 공무원에 대한 공무방해 행위 및 위법행위는 규정돼있지만 ‘악성민원’의 정확한 개념 및 세부 유형은 구체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다. 한국행정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국들은 악성 민원인의 업무방해 행위를 제한하고 범죄행위를 처벌하고 있다. 한 총리는 “최근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등이 계속되고, 민원에 시달리던 초임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악성민원은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 의욕을 훼손하고 공직사회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정당한 민원처리를 방해하여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이어 “악성민원의 예방과 차단을 위해 악성민원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겠다”면서 “악성민원에 대해 공무원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공무원은 의무적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또 “민원서비스 품질제고를 위해 민원처리 역량도 강화하겠다”며 “민원부서에는 신규공무원 대신 경력자를 우선 배치하고, 인사가점·수당지급 등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관계기관에서는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기관장이 책임감을 가지고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수준 높은 민원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어선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최근 전복·침몰 사고가 잦아지면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27년까지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3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한 총리는 “사고예방 차원에서 기상악화 시 출항제한 등 조업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조업을 위해 복원성이 강한 어선건조를 유도하겠다”며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업인의 안전의식과 행동변화가 중요한 만큼, 어선안전감독관을 통한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상시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명조끼의 착용을 의무화하고, 어선 위치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사고징후를 파악해 신속한 사고대응 역량을 갖추겠다”며 “해수부·해경청 등 관계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이행점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어민들에게는 “생계에 대한 절박함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생명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면서 “생명을 담보로 생업을 이어가다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어업인 여러분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2024.05.02 I 이지은 기자
'GTX 외교' 본격화…중남미외교단 시승식 실시
  • 'GTX 외교' 본격화…중남미외교단 시승식 실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3일 주한 중남미외교단(GRULAC) 소속 외교관을 초청해 GTX 시승식 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에서 승객들이 수서행 열차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중남미외교단은 파나마, 멕시코, 페루,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및 카리브연안 지역의 3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가모임이다. 시승식은 지난달 3일 중남미외교단 오찬 간담회에 참여한 각국 대사들이 GTX-A 개통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명함에 따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GTX 현장 방문을 즉석 제안하며 이루어지게 됐다. 시승식은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인 GTX 사업의 해외홍보와 한-중남미 간 건설·인프라·신도시 분야 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승식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주관하는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GTX 사업소개, GTX 홍보관 관람, GTX 차량 홍보, GTX 시승식 순으로 진행한다. 시승식 종료 후에는 동탄 신도시 현장 방문도 예정됐다. GTX-A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은 GTX 사업 추진배경, 추진경위, 개통 효과 등 GTX 사업 전반을 상세 소개한다. 도심구간 소음 및 진동 최소화를 위해 적용된 터널굴진기(TBM) 공법의 성공적 적용 등 안전사고 없이 적기 관통을 달성한 우리의 우수한 대심도 터널 공사 역량도 중점 홍보한다.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에서는 GTX-A 차량에 적용된 각종 첨단기술을 토대로 KTX 개통 이후 급격한 기술발전을 이룩한 국내 철도차량 제작기술에 대해서도 홍보한다.또 동탄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미래형 자족 신도시로 조성 중인 동탄 신도시(약 35㎢) 현장을 상세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대규모 택지개발 경험과 공공주택 사업을 홍보한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주한외교단 GTX 시승식 행사를 통해 도심구간에 적용된 TBM 기술경험을 비롯, 철도차량 및 시스템 등 우리나라 선진 철도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이미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 및 TBM 공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GTX 사업의 추진 경험을 토대로 건설·인프라 및 신도시 분야 국제협력도 철도를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2 I 김아름 기자
"민생 현장 아이디어를 치안산업으로"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개최
  • "민생 현장 아이디어를 치안산업으로"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관세청, 소방청, 특허청, 해양경찰청과 함께 ‘2024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국민 부문 아이디어 접수를 6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경찰청)제7회째를 맞는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경찰청과 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관세청·소방청·특허청·해양경찰청이 함께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 등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는 공모전이다. 대국민 부문은 각 기관에서 제시한 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특허청 온라인 사이트 아이디어로를 통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각 분야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전문가 등과 함께 고도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각 기관에서 활용하게 되고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대국민 분야 아이디어 공모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2년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치안 분야 우수 아이디어로는 ‘범죄 행위 사전 탐지를 위한 인공지능 CCTV의 개발’과 ‘휴대폰 부착식 호신용 경보 링홀더’가 선정됐다.경찰청 관계자는 “치안 분야 아이디어 제안 활성화를 통해 아이디어를 산업으로 연계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손의연 기자
'최대 320만 포인트 쏜다'…KG모빌리티, 5월 판촉 프로모션
  • '최대 320만 포인트 쏜다'…KG모빌리티, 5월 판촉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003620)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5월 한 달간 진행하는 ‘판촉 프로모션’의 해당 모델인 티볼리&에어는 10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 토레스는 최대 150만, 렉스턴은 최대 250만, 렉스턴 스포츠&칸은 10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휴대용 충전 케이블(42만원 상당)을 지원한다.KGM 포인트는 KGM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소모품 교환, 엔진오일 교환은 물론 사고 수리(보험 제외) 시 현금처럼 사용 할 수 있으며, 신차 재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사진=KGM)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토레스를 일시불로 구입하면 100만 KGM포인트를,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등 렉스턴 브랜드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또는 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또 고금리 시대에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및 저리할부 등 다양한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토레스는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할부 및 선수금(0%~40%)에 따라 2%~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개월 할부를 지속 운영한다.티볼리&에어 및 코란도는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40%)에 따라 3%~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더 뉴 티볼리 에어.(사진=KGM)렉스턴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20%~30%)에 따라 4%~5%의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9%의 72개월 할부 등을 운영하며, 렉스턴 스포츠&칸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0%~30%)에 따라 4%~5.9%의 60~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렉스턴 보유 고객이 렉스턴 써밋을 구입하면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1만원 상당)을 지원하며, 전기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2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 KGM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하고 시승한 고객이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10만 KGM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코란도.(사진=KGM)모델별로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10만~20만원 상당의 KGM 포인트를 추가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한편,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코란도 EV(택시)는 KGM 전국 대리점에서 사전계약 중이다. 사전계약하고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타이어 1세트(4개) 무상교환권을 제공하며, 할부로 구매 시 선수금 50%의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 가능하다.
2024.05.02 I 공지유 기자
與이양수 “채해병 특검 양보 의지 있어…지금이라도 협의하자”
  • 與이양수 “채해병 특검 양보 의지 있어…지금이라도 협의하자”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채 해병 특검) 처리를 예고한 데 대해 “특검을 당장 하자는데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협의를 제안했다.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채 해병 특검법을 절대 받을 수 없다고 한 것은 이미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을 특검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직권 조사 권한’과 ‘압수수색 영장 청구권’을 삭제하는 등 일부 쟁점에 여야가 합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로 돌아와 처리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민주당은 여기에 채 해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하며 여야가 또다시 맞서고 있다.이 수석부대표는 “(채 해병 관련 사안은) 군 의문사가 아니고 사고사라 수사가 간단하다”며 “민주당에서 은폐 의혹을 주장하는데 제대로 조사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는 이어 “민주당에서 (채 해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고 싶다면 저희가 기간 조정 등 양보할 의지가 있으니, 지금이라도 합의 처리를 시도하는 것이 어떠냐”며 “공수처와 경찰 수사의 방향이 서지 않으면 특검할 수 있으니 마음 열고 협상 테이블에 앉으라”고 요청했다.이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저희는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을) 선거에 악용할지 봐 반대했다”며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쟁점화시키려는 법들을 누가 옳은 얘기를 하는지 한번 해보자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주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 수정 합의사항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02 I 이도영 기자
강동원 비주얼+우산 필승조합…'설계자' 5월 극장 들썩일 압도적 시너지
  • 강동원 비주얼+우산 필승조합…'설계자' 5월 극장 들썩일 압도적 시너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보도스틸을 공개해 드라마틱한 전개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5월 극장가를 달굴 연기파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가늠케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작된 사고 현장에 늘 존재하는 설계자 ‘영일’ 역 강동원의 스틸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해 시선을 끈다. ‘영일’의 빈틈없는 설계를 실행하는 삼광보안 팀의 베테랑 ‘재키’ 역의 이미숙, 위장 전문가 ‘월천’ 역 이현욱, 막내 ‘점만’ 역 탕준상의 스틸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한편, 각자 다른 목표로 뭉쳤지만 서로에 대한 연민과 신뢰로 돈독해지는 특별한 관계에 대해 호기심을 끌어올린다.여기에 사고 처리를 맡은 보험 전문가 ‘치현’ 역 이무생의 스틸은 속을 알 수 없는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진실을 쫓는 형사 ‘양경진’ 역 김신록의 스틸은 ‘영일’이 조작한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며 펼쳐질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슈를 만드는 사이버 렉카 ‘하우저’ 역 이동휘의 스틸은 독특한 스타일 변신과 열연으로 극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영일’의 타겟 ‘주성직’ 역 김홍파와 의뢰인 ‘주영선’ 역 정은채가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속에 있는 스틸은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하는 한편, 복잡한 심경의 표정으로 누군가와 통화 중인 ‘주영선’의 스틸은 몰입감을 끌어올릴 정은채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렇듯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을 담은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한 ‘설계자’는 신선한 소재와 현실적인 연출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해 5월 극장가를 장악할지 주목된다.‘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02 I 김보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