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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쉴더스, '가장 존경받는 기업' 보안 부문 3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쉴더스는 ‘2023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3년 연속 정보보안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산업계 종사자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혁신능력을 갖추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SK쉴더스는 주주·직원·고객·사회·이미지가치 등 이번 조사의 모든 평가항목에서 업계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고, 우수한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능력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사업부문 ‘인포섹’은 최고 수준의 인적 역량과 고도화된 시스템을 통해 업계 선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포섹에는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이큐스트), 침해사고전문대응팀 Top-CERT(탑서트), 전문 컨설턴트 등 업계 최대 규모인 1700여 명 이상의 전문가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연간 약 8조건의 위협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자체 개발하는 등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있다.SK쉴더스는 이러한 사이버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보안 컨설팅부터 관제, 솔루션(Solution)·시스템통합(SI), 클라우드 보안, 모바일 케어 솔루션까지 전반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도 기존 사이버보안 사업과 동일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토탈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고, AWS(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 환경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중이다.이외에도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스미싱 문자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모바일 케어 앱 ‘모바일가드’도 서비스 중이다. 모바일가드는 무료 백신 기능뿐만 아니라 위치 알림, 활동 감지 등으로 자녀와 부모님의 안전을 지키는 ‘가족케어’ 기능을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SK쉴더스는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객은 물론 사회 전체를 보호하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우선 다년간 쌓아온 사이버보안 전문 지식을 무료로 공유하며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의 대응 방안 수립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매년 상·하반기 보안 최신 트렌드를 담은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를 비롯해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 사물인터넷(IoT) 진단 가이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 등 각종 자료도 지속 발간 중이다.이와 함께 SK쉴더스는 국내 기업을 겨냥한 랜섬웨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KARA(카라, Korea Anti-Ransomware Alliance)’의 발족도 주도했다. 국내외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KARA는 사고 접수부터 원인파악, 피해복구, 협상, 배상, 재발방지 대책까지 랜섬웨어 대응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지원한다.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SK쉴더스 인포섹의 사이버보안 역량은 물론 모든 사업 영역에서 ESG 경영을 내재화해 온 당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SK쉴더스는 앞으로도 ICT 기술과 보안 인프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안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권상우·김희원·이상이 캐스팅…디즈니+ '한강', 하반기 공개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이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으로 호흡을 맞춘다. 디즈니+ 측은 20일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의 하반기 공개를 확정, 위와 같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강’은 디즈니+가 선보이는 새로운 경찰 장르물이다. 한강을 지키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권상우는 그간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히트맨’ ‘탐정: 더 비기닝’, 드라마 ‘위기의 X’ 등 액션부터 코믹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하며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배우다. 권상우는 ‘한강’에서 정의감 넘치는 다혈질 한강경찰대원 한두진 역을 맡았다. 작품마다 개성 있는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배우 김희원은 한두진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이춘석으로 분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두 사람은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듯 닮은 한강경찰 두진과 춘석, 함께할수록 강해지는 권상우와 김희원의 티키타카 케미가 기대 이상의 유쾌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한강경찰대 도나희 역은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배다빈이 연기한다. 또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인 배우 신현승이 한강경찰대 막내 김지수 역을 맡았다. 여기에 뮤지컬 무대를 시작으로,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갯마을 차차차’ 등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이상이는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고기석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한강’은 레포츠를 즐기고, 휴식을 안겨주는 시민의 공간 한강. 그곳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면서 안전을 지키는 한강경찰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강이라는 공간과 한강경찰대의 세계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한강’은 2023년 하반기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 사라진 버스 현금통…교통카드 낯선 노년층 ‘불편’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현금 안 받는다고요. 종이에 적힌 곳으로 1300원 부치시라니까요?”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를 탄 80대 노인 김씨는 버스기사에게 이런 얘기를 듣고 갸우뚱했다. 그동안 당연히 현금을 내고 시내버스를 이용해왔는데 돈을 넣는 통도 없고 더이상 현금을 받지 않는단 버스기사의 말에 당황했다. 뒤의 다른 승객이 기다리는데다 김씨가 어쩔 줄 몰라하며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하자 버스기사는 마지못해 현금을 받았다. 김씨는 “어디나 다 이렇게 된 건가… 무슨 대책이 이래, 카드를 만들어주든가”라고 작게 불만을 터뜨렸다. ‘현금 없는 버스’ 안내문을 부착한 버스.(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18개 노선, 436대 버스였던 ‘현금 없는 버스’가 지난 1일부터 108개 노선, 1876대로 확대 운영 중이다. 서울시내에서 100대 중 6대에 불과했던 현금 없는 버스가 4대 중 1대로 대폭 늘면서, 노년층 일부에선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현금 없는 버스에 대해 설명하며 안내문을 나눠주는 버스 기사도 더러 있지만, 이러나저러나 버스타기 어려워졌단 볼멘소리를 하는 이도 있다.현금 없는 버스에선 현금 대신 교통카드 기능을 얹은 신용카드나 편의점, 가판대 등에서 구매한 교통카드 혹은 모바일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야 한다. 교통카드가 없거나 잔액이 부족할 경우 운수회사 계좌번호가 적인 요금납부안내서를 기사에게 받아 이체하면 된다.하지만 현금 문화에 익숙한 일부 노년층은 ‘카드’를 쓰는 문화를 여전히 낯설게 여기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김모(69)씨는 “그냥 내 수중에 있는 돈 안에서 생활하고 싶어서 신용카드를 안 쓴다”며 “카드 쓰면 몇 십 원 깎아준다고 알긴 하지만 교통카드는 뭔지 잘 모른다”고 했다. 김씨처럼 교통카드를 어디서 구매하고, 어떻게 충전하는지 모르는 경우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한 은행을 직접 찾아가 계좌이체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백모(83)씨는 “우리야 지하철은 무료로 탈 수 있고 버스는 현금내고 타면 되니까 카드가 필요하단 생각을 안해봤다”며 “우리 같은 사람을 위해서 현금을 받아야 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대전과 서울을 자주 오가는 유모(77)씨는 “대전에서 어떤 할머니가 교통카드 전용버스에 탔다가 ‘카드를 안 가져왔다’고 하면서 도로 내려 집에 가는 걸 봤다”며 “서울도 이런 일이 꽤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현금 없는 버스’는 현금을 내는 승객이 감소하는데다, 현금함의 모서리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대전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0개 노선 945대 시내버스의 현금함을 없앴고, 인천시도 지난해 7월 현금 없는 버스를 전체 운행버스 10%인 228대로 늘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현금 이용자 비율이 0.6%에 그쳤다고 하지만, 문제는 이 소수의 대부분이 노년층일 가능성이 높단 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금을 안 갖고 탔다고 무조건 내리라고 하는 게 아니고, 버스기사가 충분한 안내를 통해 사후 입금을 해달라고 요청한다”며 “지금처럼 노인 등 약자들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부분이 있어 앞으로 당장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할 계획은 없고 점진적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했다.서울역 앞 버스 정거장에 ‘현금 없는 버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