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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기업 해외서 번 돈 들여와도 보조금 준다-공정위, 알리·테무 ‘개인정보 中 유출’ 조사-인니가 못내겠다는 KF-21 분담금 1조, 정부·KAI가 메꾼다-[사설]임기 종료 코앞 무더기 해외 유람, 의원 졸업 여행인가-[사설]금리인하론 꺼내든 KDI, 아직은 물가잡기가 먼저다△종합-美 노예제의 끔찍함 직시 역사 왜곡 바로잡고 싶었다-‘특검 방어용’ 민정수석 지적에…尹 “사법리스크 있다면 내가 풀 것”△‘ISA 대수술’ 어떻게-① 비과세 한도 확대 ②미성년자도 허용 ③자동적립투자 도입-납입한도 세배 늘리고 평생 비과세 저축만 하던 日청년, 투자에 눈떴다-ISA 만기 온다…증권사 고객 쟁탈전 △종합-대기업 첨단산업 유턴 땐 인센티브 확대…산업생태계 강화 힘받는다-‘KF-21’ 8년간 분담금 배째라더니 기술 덜 받고 돈 덜 내겠다는 印尼-유해물질·개인정보 유출 ‘알테쉬’에 칼 빼든 정부-이번엔 ‘회의록’ 설전…끝날 기미 없는 의·정 갈등△밀컨 2024 콘퍼런스 개막-연준·IMF·월가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할 것”-IMF 총재 “美·中 무역제재로 세계 GDP 7% 손실”-자녀 11명 둔 머스크 “문명 종말 위험에 밤잠 설쳐…모두 셋 이상 낳길”△‘고사위기’ 전통한지-백번의 손길로 완성한 내구성…한지, 세계에 알릴 것-“만들 사람도 찾는 곳도 없어” ‘천년 감촉’ 전통 한지 사라지나△정치-굳어지는 이재명 ‘일극체제’…“민주당 장점 다양성 실종 우려”-“지지율 포기정권 소리 듣지 말아야” 尹 취임 2주년 앞두고 쏟아진 성토-野 ‘채해병 특검’ 강행 여파…與 환노위 보이콧-또 선관위 때리는 與…“외부감사 도입하고 노태악 사퇴하라”△경제-중소·중견기업 세액공제율 차이 좁힌다-“韓 외환보유액 대외충격 대응에 충분”-취약계층 고용 역행…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0원’-연말정산 누락·과다 공제자 주목…5월에 정정신고 하세요△글로벌-‘전기먹는 하마’ AI…빅테크, 에너지원 확보 총력전 -비상하는 美 유니콘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 경신 눈앞-푸틴, 다섯번째 ‘차르 대관식’…美·EU는 보이콧-中 저가 전기차 질주에…외국 브랜드 울상-난민 ‘최후의 보루’ 라파마저…이스라엘, 지상전 수순△산업-中로보락 vs 韓 삼성·LG전자…올인원 로봇청소기 격돌-“내년 HBM 가격 5~10% 인상”-에어프레미아 올 운항편 증가율 54.78% ‘최고’-품질·안전은 물론 냄새까지 체크…중고차 상품성 쑥-HD현대重·한화오션, KDDX 갈등 ‘맞고소’△ICT-야구 중계 유료화 ‘ON’…티빙 이용자 이탈↑-라인 매각 압박하던 日, 한 발 물러선 까닭은-‘탄소재료 전문가’ 박종래 교수, 울산과기원 신임 총장 유력-더존비즈온,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에 투자△산업-‘인하 압박’ 빌미될라…실적개선 식품업계 울상-주전자에 물 부으면 생수로 물 만난 무전원 ‘저그형 정수기’-“UAE에 수출한 로봇 주차시스템 국내선 낡은 규제에 막혀 설치 못해”-하이트진로 ‘품질 논란’ 필라이트 리콜…“인체에는 무해”△증권-되살아난 美금리인하 불씨…빚투 개미도 시동 걸었다 -예뻐진 미용기기주 -따따블 사라진 IPO시장…오늘 HD현대마린 뜬다 -“한국이 이머징마켓? 北리스크 감안해도 부적절”△부동산-기본조사 반년 앞당겨…광명시흥지구 개발속도-성수, 문화도시·산업거점으로 탈바꿈-철도 지하화 사업 선정, 최우선 기준은 ‘사업성’-도보로 삼가역 이용…‘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분양△건강-하루 8번 화장실 들락날락…전립선의 경고, 젋다고 외면 마세요-암수술 환자에게 홍삼이 미치는 영향-양반다리하면 엉덩이 뜨끔…고관절충돌증후군 주의보△Book-사랑과 존재의 발견…전후문학 바꾼 1924년생-각자도생 韓 ‘공동체 성공’ 정부에 달렸다-가난에 지지 않은 엄마와 딸의 생존기 △마이스-지역행사 연계 뒷전…‘커피올림픽’서 부산만 알린 부산시-“인력난에 수주 포기까지…마이스업종 외국인 고용 확대해달라”-5가지 테마 100개 프로그램…홍콩,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사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 늘려야-“1분기 깜짝 성장, 지속 여부 불확실…·경기침체 접어들면 스테그플레이션 우려”△오피니언-사람이 보이지 않는 ‘개혁’-기관·운용사 소통이 만든 신뢰-‘정부24’사고, 남탓만 하는 행안부 -브라이언킴스 ‘생각의 동물 6’△피플-24시간 열린 전화…마약 중독자 기댈 곳 되겠다-양종희 “어린이가 항상 행복한 세상 만들 것”-ABL생명 “소비자중심 경영”-생명구한 시민영웅 11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현대카드, 올리브영 전용 신용카드 만든다 △사회-오세훈 “서울 ‘글로벌 톱5 금융허브’ 도약자신”-“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법리따라 엄정수사”-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의료공백에도 구급차 뺑뺑이 없죠-“어버이날, 빨간날로 해주세요” 5인기업 사각지대에 지지부진-‘의대증원 변수’ 부산대 교무회의서 증원안 부결
2024.05.07 I 황병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 현장 안전점검 실시
  •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 현장 안전점검 실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고경영자(CEO) 주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정별 위험요인 전파와 안전활동 우수 근로자 격려를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HDC현대산업개발은 최익훈·김회언·조태제 각자대표가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조치다.HDC현대산업개발이 의왕초평지구 지식산업센터,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등에서 경영진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왼쪽부터 이상훈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현장소장,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날 최 대표는 조 대표와 경기 의왕 초평지구의 지식산업센터 현장을 찾았다. 최 대표는 “협력사와 함께 더 효과적인 안전관리 방법을 모색해 안전문화를 내재화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사와 더불어 모든 현장 인력이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히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조 대표 역시 “공정별 위험요인을 모두 확인하고 전파함으로써 완전히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되도록 관리감독자는 사전 예방관리에 특히 신경 써달라”고 거듭 주문했다.같은 날 수원 권선구의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현장을 찾은 김 대표는 안전활동 우수 근로자를 격려하고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둘 것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협력업체와 함께 합심해 안전 관리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어 “안전관리 사각지대까지 관리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 장비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매월 초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진행구간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안전활동 우수 근로자를 시상하는 등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작업에 대해서는 작업 시작 전 작업계획서, 사전작업허가, 위험성 평가를 철저하게 진행하도록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고위험 작업 관리감독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동식 CCTV 등을 활용, 작업 종료 시까지 반드시 관리감독자· 작업지휘자의 상주 관리가 이뤄지도록 운영 중이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안전 장비도 적극 활용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2022년 6월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고정형 CCTV와 이동형 CCTV를 고위험 작업 구간에 배치했다. 지게차, 굴삭기 등의 건설장비에는 사람만을 인지하는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와 360도 어라운드뷰(Around View) 설치를 의무화해 충돌·협착사고 예방에 힘썼다.
2024.05.07 I 이윤화 기자
유나·이정하, TV 부문 신인상…"감독님 저 상 받았어요"
  • 유나·이정하, TV 부문 신인상…"감독님 저 상 받았어요" [60th 백상]
  • (사진=JTBC 캡처 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나와 이정하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신인상을 나란히 수상했다.이날 유나는 ENA ‘유괴의 날’로 고윤정, 김형서, 이이담, 이한별을 제치고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나는 “이곳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얼굴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러웠는데 신인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박유영 감독님께서 저한테 ‘나는 네가 시상식에서 예쁜 드레스 입고 멋진 선배님들 사이에 앉아있는 게 소원이야’ 하셨는데 저 상 받았어요”라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그는 “감독님, 작가님 감사드린다. 현장에 가는 걸 즐겁게 만들어 주셨던 스태프 언니, 오빠들 ‘유괴의 날’ 가족들 감사드린다. 명준(윤계상 분) 삼촌, 저에게도 로희에게도 좋은 어른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여기 계신 김신록 배우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이 나이부터 할 수 있는 거 할 수 있게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연기하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요한, 이시우, 이신기, 이종원과 후보에 오른 이정하는 ‘무빙’으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하는 “상까지 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떨린다“라며 “‘무빙’ 찍을 때 많이 무서웠다. 왜냐하면 제가 번지점프도 못 하는데 와이어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면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때마다 감독님께서 ‘할 수 있다’고 외쳐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엄마 (한)효주 선배, (조)인성 아버지, 내 친구 희수 (고)윤정 누나, 반장 (김)도훈이 너무 감사하다”라고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또 이정하는 “이 상을 바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한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안타까운 사고로 남편 분이 임신한 아내를 두고 세상을 떠나셨다. 형님이 내일 생일이신데,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누나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백상예술대상의 MC는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아 진행했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혼다, 2년 후 무인택시 내놓는다…모양이 특이하네
  • 혼다, 2년 후 무인택시 내놓는다…모양이 특이하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2026년부터 도쿄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영을 목표로 대중 택시 회사들과 협력하기로 했다.일본 혼다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한 ‘크루즈 오리진’. (사진=AFP)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대형 택시업체인 제도자동차교통, 국제자동차와 협력해 2026년 500대 규모로 자율주행 택시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혼다는 일본 정부에 규제 완화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차량 운행은 택시 회사에 맡기고, 혼다는 차량과 배차 앱 등의 시스템 제공 및 원격 감시 업무 등 운행 지원을 일괄 수탁하는 방식이다. 택시 회사들은 차량의 점검·정비, 영업소의 관리, 드라이버 부족시 대응 등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레빌은 특정 조건 하에서 원격 감시하면서 운전을 완전 자동화하는 ‘레벨 4’ 수준으로, 차량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한 ‘크루즈 오리진’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미국이나 중국 등 일본보다 먼저 자율주행 택시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대비된다. 원격 감시엔 복잡한 판단과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데, 택시 회사가 단독으로 수행하기엔 진입 장벽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은 제조사가 택시 운행까지 취급하고 있다. 미국에선 자율주행 택시가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알파벳 산하 웨이모 등이 무인 택시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중국에서도 바이두가 베이징시 등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의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혼다는 자사가 운행 지원을 일괄 수탁하면 택시 회사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케이는 “혼다는 시스템과 안전확보책 등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공하고, 기존 택시회사가 운행주체가 되는 분업형 무인택시 보급을 목표로 한다”며 “기존 택시 회사들의 진입을 촉진시키기 위한 일본형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해선 도로운송법 등 제도상 걸림돌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현행제도 하에선 원격감시 등을 ‘특정자동운행보안원’이 담당하고 있는데, 이 기관은 운행에 대한 판단을 수반하는 업무 위탁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사고시 책임 소재도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는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더라도 운행 주체인 택시 회사가 책임을 지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혼다가 택시 사업 허가를 얻을 수 있도록 하거나, 관련법·규칙 등을 개정해야 한다.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성이 이들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편 일본에선 지난해 처음으로 공공도로에서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작됐으나, 같은해 10월 자전거와의 접촉 사고로 운행이 일시 정지됐다. 혼다가 자율주행 택시 계획을 처음 공개한 것도 지난해 10월이다.
2024.05.07 I 방성훈 기자
'정부24' 개인정보 대거 유출에도…행안부 "외부업체 때문"
  • '정부24' 개인정보 대거 유출에도…행안부 "외부업체 때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부가 온라인 민원 플랫폼 ‘정부24’의 증명서 오발급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외부 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상 초유의 ‘행정망 먹통’ 사태 당시 한 국내 보안업체의 장비 탓을 한 것과 유사한 행태다. 이번 사고의 경우 해당 업체가 잘못을 인정했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부의 ‘위험(리스크) 대응’ 체계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민원 서류 발급기. (사진=김태형 기자)7일 행정안전부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24 사이트에서 성적·졸업증명서 등 교육 민원 증명서와 납세 증명서가 오발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육 민원 증명서를 신청한 경우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가 발급됐다. 법인용 납세증명서의 경우 사업등록자번호가 아닌 법인 대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표출됐다. 총 유출 규모는 1233건으로 각각 646건, 587건으로 집계됐다.행안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운영·관리 업체 개발자의 ‘실수’를 꼽았다.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의 잘못으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24와 교육정보시스템 간 연계 프로그램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다수가 동시에 접속했을 때 다른 사람의 증명서가 발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법인용 납세증명서의 발급 서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상호와 사업자번호 대신 대표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업체 개발자가 프로그램을 짜다가 잘못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행안부 정부24 운영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한 업체의 고위 관계자 또한 “금번 장애는 개발자 실수가 맞다”고 밝혔다.현재 서류 발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발급된 서류와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통지 등 조치도 완료했다고 행안부 측은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시스템 운영 관리 체계 전반을 손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이 정부의 체계를 뜯어보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작년 행정망 먹통과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 모두 원인으로 외주업체와 개발자의 실수가 지목되고 있다”며 “행정망 시스템 자체가 크고 복잡하다 보니 실수는 발생할 수 있지만, 이에 대비해 운영체계를 잘 구축하고 개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계적 관점에서 전반적으로 뜯어보는 일이 필요하다”며 “외부의 전문인들이 실제로 운영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발 과정의 어떤 실수가 오류로 이어졌는지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프로그램이 엉뚱한 데이터를 찾았으니 하드웨어나 프로그램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의 문제다”라며 “어떻게 했길래 데이터가 엉뚱한 쪽으로 흘러갔는지 문제를 짚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 시스템 설계자이자 국내 1호 전산학 박사인 그는 앞서 ‘통합데이터 지도’에 기반한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문제 발생시 데이터 지도를 통해 빠르게 사안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결국 문제는 부족한 예산이라는 지적도 있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시스템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해선 예산을 꾸준히 투입해야 하는데 이번 정부 들어 관련 예산이 계속 줄어들었다”며 “국가전산망이 발전하려면 새로운 기술에 따라 계속 투자를 해야 하는데 예산이 계속 줄어들고 ‘땜질’ 식으로 유지보수만 하니 제대로 작동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결국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기술적 대비와 예산 및 체계 수립 등 운영 관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채 부회장은 “현재 국민의 삶 전반이 디지털에 의존하고 있어 시스템을 새로 수립해야 한다”며 “원칙을 잡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이 수반돼야만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예산 문제에 대해 서보람 행안부 실장은 “내년 예산과 관련해 재정당국에서 적극 협조해주고 있다”며 “예산안 확정은 보통 8월 정도이고, 국회 심의도 있으니 최종적으로는 12월”이라고 설명했다.행안부는 “교육민원 증명서 정상발급 사전 검증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했고 납세증명서는 불필요한 연계정보 차단 등을 통해 오류발급을 방지할 예정”이라며 “정부24 민원 발급 서비스 사업도 다양한 이용환경을 고려한 사전테스트를 강화하고 사업자의 프로그램 개발방식 개선, 서식 수정 등에 대한 보고·통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7 I 김가은 기자
日정부, '라인 매각 압박' 입장 후퇴했나…"본심 모르겠다"
  • 日정부, '라인 매각 압박' 입장 후퇴했나…"본심 모르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던 일본 정부가 한 발 후퇴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정보기술(IT)업계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해 ‘외교적 수사일 수 있다’며 불신의 시각을 거두지 않는 모습이다.7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각 2인자이자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야시 장관의 언급은 ‘지분관계 재검토가 포함된 총무성의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를 두고 한국 내에서의 반발 여론’과 ‘한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 이 문제와 관련해 한일 간에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우리 외교부의 의견 표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그는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에는 여러 방책이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의 기업인지에 관계없이 위탁처(네이버) 관리 기능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하야시 장관은 “말할 것도 없이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일본과 한국 정부 간엔 평소에도 다양한 분야와 안건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한국 정부에 정중하게 설명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日 총무성 실무자 이어 내각 2인자까지 해명 나서일본 정부의 이번 입장은 지난 3일 나온 일본 총무성 실무자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자본관계 재검토’가 포함된 행정지도를 한 주무부처다. 총무성의 나카무라 도모히로 종합통신기반국 이용환경과장은 지난 2일 한국 언론과의 통화에서 “행정지도의 목적은 적절한 위탁 관리를 위한 보안 거버넌스의 재검토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지분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행정지도 내용 가운데 ‘(시스템 업무) 위탁처(네이버)로부터 자본적 지배를 상당 수준 받는 관계의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체제 재검토’라는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지분을 매각하라거나 정리하라거나 하는 그런 표현은 전혀 담고 있지 않다”며 “어떤 방책을 취할지는 근본적으로 민간이 생각해 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총무성 실무자에 이어 일본 내각 2인자까지 “지분 매각 압박이 아니다”며 사실상 한국 내에서 행정지도 내용을 오해하고 있다는 식의 해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해’라고 하기엔 그동안의 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지분 매각 압박 움직임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이번 사태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IT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 대표이사는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까지 나서 일본의 행정지도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고 라인야후 공동경영권자인 소프트뱅크는 행정지도에 따라 지분 매각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지분 매각 압박이 없었다면 다들 이토록 긴박하게 움직였겠나”고 반문했다.◇닛케이 “日 총무성 그리는 ‘탈네이버’ 불투명해지고 있어”이같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 내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을 강탈하려 한다’는 반발 여론이 들끓자 뒤늦게 ‘지분 매각 압박’ 입장을 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 근무 경험이 있는 한 전직 경제 관료는 “애초 행정지도 자체가 과도한 수준이었다”며 “일본 정부가 뒤늦게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일본 최대 경제신문사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3일 한국 정부와 네이버의 반발 등을 전하며 “일본 총무성이 그리는 (라인야후의) ‘탈(脫) 네이버’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다만 국내 IT업계에선 ‘네이버가 아직 안심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수개월 넘게 네이버를 겨냥한 집요한 행정지도를 하던 일본 정부가 갑자기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본심’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실제 라인야후도 일본 정부의 명확한 의중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라인’은 국내 IT기업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 신화다. 네이버가 만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2010년대 초 IT 불모지인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현재 일본 인구의 77%가량인 약 96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앱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2019년 글로벌 IT 공룡에 맞서기 위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결정했고, 현재 라인야후(한국명 LY주식회사)의 지분 64.5%를 가진 중간 지주회사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똑같이 보유하고 있다.네이버는 경영 통합 이후에도 자사 기술로 탄생한 라인의 운영에 있어 주도권을 행사하며 기술 지원에 주력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일본 라인 사용자 51만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 일본 정부로부터 ‘네이버에 대한 의존을 줄이라’는 행정지도를 받고 기술지원을 줄이고 있다.일본 총무성은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의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에 맡긴 라인야후의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는 물론 네이버의 라인야후 자본 지배력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해외 기업인 네이버에 라인야후 경영권을 포기하라는 요구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자본지배력 재조정을 요구한 행정지도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행정지도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4.05.07 I 한광범 기자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 잠겨..소방관들 나서 40명 전원 구조
  •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 잠겨..소방관들 나서 40명 전원 구조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5일 내린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지만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주민 모두가 무사히 구조됐다.지난 5일 자정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 양산리 마을 동네가 물에 잠겨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구조 보트를 타고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소방청.7일 소방청에 따르면,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5일 경남 합천군 대양면 양산리 주변 두 개 마을이 물에 잠긴 사고에서 주민 40명을 신속히 구조했다.지난 5일 자정 거센 비로 인근 하천물이 범람하면서 사실상 해당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주민의 빠른 신고로 경남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에 비상소집을 발령했고 대원 59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했다.소방관들이 현장 도착 당시 양산 마을 및 신거 마을 일대의 주택이 침수된 상태였고, 수위가 어른 가슴 높이까지 차올라 마을 주민 대부분이 옥상과 지붕에 올라가 손을 흔들며 구조를 바라고 있었다.소방 대원들은 구조 보트를 활용해 인명을 구조하고 일부 대원들은 마을 주민을 직접 업고 나오는 등 주민 40명을 구조한 데 이어 혹시 모를 인명을 구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재수색을 벌였다.이날 침수로 놀란 80대 한 할머니와 투석 환자는 인근 진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 밖에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소방 관계자는 “최근 기상 이변으로 재난이 다양해져 재난 현장에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초기 대응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소방은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연호 기자
인도 걷다 차에 치여 숨졌다…출근 중이던 50대 여성 ‘날벼락’
  • 인도 걷다 차에 치여 숨졌다…출근 중이던 50대 여성 ‘날벼락’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출근 중이던 시민이 빠른 속도로 뒤에서 달려온 승용차에 받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오전 7시5분쯤 경기 수원 영통구의 한 주택가에서 SUV 차량이 인도를 걷던 50대 여성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SUV 외제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 차량은 길을 걷던 50대 여성 B씨를 덮친 뒤 근처에 있는 전신주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사고 직후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B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러 출근하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우산을 쓰고 걸어가던 B씨 뒤쪽으로 SUV 차량이 빠르게 달려오는 모습이 찍혔다. 이후 사고 차량은 크게 휘청이며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와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았다.차량이 지나간 직후 CCTV 화면에는 B씨 모습 대신, 그가 쓰고 있던 파란색 우산이 내동댕이쳐져 있는 장면이 담겼다.경찰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동승자인 아내는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 충격으로 아직 정식 경찰 조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고 현장에서 400~500m 떨어진 아파트에서 차를 몰고 나왔다가 사고를 냈다”며 “정확한 운전 거리 및 속도 등은 향후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EDR)와 사고 현장 인근 CCTV,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2024.05.07 I 이로원 기자
회음부~심장까지 1m 쇠막대기 관통...살아난 남성
  • 회음부~심장까지 1m 쇠막대기 관통...살아난 남성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m가 넘는 쇠막대기가 온몸을 관통하고도 살아남은 남성 사례가 보고됐다.사고 당시 찍은 남성의 엑스레이다. 중앙에는 남성의 몸을 관통한 쇠막대기. (사진=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은 지난 4월 국제 수술사례 보고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에 실린 케이스를 보도했다.브라질 파라나주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57세 남성은 공사장에 설치된 임시 가설물에서 미끄러져 5m 높이 기둥 위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을 때 그의 심박수, 혈압, 산소 수치는 모두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CT 스캔 결과 1m 길이 쇠 막대가 회음부를 관통해 복부와 흉강을 가로지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물체는 횡격막 위쪽까지 올라와 있었고, 아슬아슬하게 심장을 비껴간 상태였다.의료진은 곧장 복장뼈(가슴뼈)를 절개하는 복장뼈절개술로 손상된 조직과 쇠막대를 제거하고 상처를 봉합하는 응급 수술을 시행했다.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수혈을 받았으며, 이틀 후에는 걷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다.다음 날에는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고 물리치료도 받기 시작했다. 수술 후 12일이 지나고 퇴원을 위한 검사에서 요도 일부에서 비정상적인 흉터 조직이 발견돼 이를 위한 추가 수술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수술이 이뤄졌는지, 후속 진료가 실시됐는지 여부는 보고서에 밝히지 않았다.한편 물체가 회음을 관통하는 부상은 적시에 수술을 하더라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외상 사례의 최대 80%에서 농양이나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2024.05.07 I 홍수현 기자
車보험도 '비대면 대세'···가입자 절반은 인터넷, 보험료는 11% 저렴
  • 車보험도 '비대면 대세'···가입자 절반은 인터넷, 보험료는 11% 저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절반은 인터넷(CM)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평균 11%가량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이다. 반면 대면·전화(TM)를 통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비중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보험개발원은 7일 ‘2023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으로 가입한 비율이 전년 대비 2.9%p 증가한 47.0%였다고 발표했다. 대면 및 전화가입 비중은 각각 35.6%, 17.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포인트, 0.8%포인트씩 줄어든 수치다. 2020년 40%대를 나타냈던 대면 채널 가입 비중은 2021년 39%대로 감소한 뒤 인터넷 채널에 가입률 1위 자리를 내주었다.이 같은 변화는 ‘보험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으로 가입시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한 반면 대면은 평균 보험료 대비 16.3% 비쌌다.개인용 승용차의 주행거리 특약을 이용하는 차주들은 늘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률은 84.5%로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했고, 특약 가입자 중 66.2%(2023년 만기 도래건 기준)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사고에 따른 할인할증등급 평가에서 우량할인등급 적용 대상자도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용 승용차의 88.3%가 할인등급을 적용받고 있으며, 할인등급 구성비는 2021년 87.1%, 2022년 87.9%에서 상승했다.할인 특약 대상자와 가입자는 늘었지만, 자동차 수리비 증가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은 고액화 추세다. 수리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보험으로 대비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개인용 승용차의 80.1%는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했고, 자차담보 가입률도 78.9%로 높게 나타났다.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한 승용차 비율은 2021년 73.3%였고, 자차담보 가입률은 76.5%였다.허창언 원장은 “앞으로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 실제 위험도에 기반한 보험료 차등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사고예방과 보험료 절감을 위해 평소 안전운전 습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5.07 I 유은실 기자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매년 8% 이상 증가…오전에 취약
  •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매년 8% 이상 증가…오전에 취약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노인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년 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가 매년 8% 이상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100세 이상 노인의 안전사고는 2년 만에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표 및 그래프=소방청.소방청은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최근 3년(2021년~2023년) 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질병을 제외한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77만9490건으로, 연평균 25만983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3만8732건, 2022년 25만9704건, 2023년 28만1054건으로 노년층 인구 수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 또한 매년 8%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대별로는 6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와 80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젊은 노년층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이할 만한 점은 100세 이상 노인의 안전사고가 2021년 370건이었으나 2023년 472건으로 2년 만에 27.5% 증가했다는 점이다. ‘100세 시대’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33만3321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교통사고가 16만4585건(21.1%)이 그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보행자 사고가 3만9842건(24.2%), 운전자 사고가 3만9676건(24.1%)으로, 노년층의 경우 보행 중 또는 운전 중 모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밖에 이물질에 의한 기도 막힘 사고도 연평균 1349건으로, 최근 3년 간 하루 평균 4명 꼴로 기도 막힘으로 인해 구급 이송된 것으로 분석됐다.시간대별로 살펴보면 8~10시가 11만1728건(14.3%)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10~12시가 10만8834건(14%), 14~16시 10만461건(12.9%), 12~14시 9만7603건(12.5%) 순이었다.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소방의 구조·구급 서비스로 노인들의 안전을 보호해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연호 기자
우기 대비 재해복구사업장 대상 합동점검 실시
  • 우기 대비 재해복구사업장 대상 합동점검 실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재해복구사업장 대상으로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행정안전부.지난해에는 재해복구사업장 49개소를 대상으로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해 비상연락체계 미흡, 안전사고 예방시설 미설치, 수방자재·장비 현장 미배치 등 총 113건의 미흡 사항을 발굴해 조치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년 간(2022년~2023년) 호우·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중 대규모 복구사업장 등 중앙 부처 차원의 확인 점검이 필요한 총 9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중앙합동점검반은 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했다. 중점 점검 사항은 △우기 대비 취약 지역 예방 조치 및 현장 안전 관리 실태 △인명 피해 예방 시설 및 대피 계획 △복구 사업 조기 추진 대책 △공사장·시행청 간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다.점검 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것은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조치 기간이 필요한 경우 우기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 기관과 협업해 우기 종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 추진 사항을 집중 관리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행안부는 이번 점검에 앞서 지난달 26일 ‘재해복구사업 조기 추진 및 인명 피해 예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복구사업 추진 상황과 조기 복구 대책 방안, 주민대피계획 등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사전 점검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는 복구사업 주체가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장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지자체 등과 협업해 복구사업장에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풍수해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국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연호 기자
“대통령님 ‘채 해병 특검법’ 수용해주세요”…생존 장병의 외침
  • “대통령님 ‘채 해병 특검법’ 수용해주세요”…생존 장병의 외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해 7월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채모 상병과 함께 군 복무를 했던 동료 두 명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 해병 특검법’을 수용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개편지를 보냈다.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됐다. 방청석에 있던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법안이 통과되자 거수경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7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채 상병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휘말렸다 구조된 예비역 해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윤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들은 “뉴스에서는 사단장님이 자기가 모든 책임을 지겠으니 부하들을 선처해달라는 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현실은 거꾸로였다”며 “모든 책임은 부하들이 지고, 선처는 사단장님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채 상병 특검법을 ‘죽음을 이용한 나쁜 정치’라고 표현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뉴스로 접했다”면서 “하지만 이런 저희마저 채 상병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고가 발생하고 벌써 9개월이 지났다. 이만큼 기다렸으면 이제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또한 이들 생존 장병은 “진실을 알고 싶다. 피해 복구를 하러 간 우리를 아무 준비도 없이 실종자 수색에 투입한 사람은 누구이며, 바둑판 모양으로 흩어져 걸어 다니면서 급류 속에서 실종자를 찾으라고 어이없는 판단을 내린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저희는 정치에 별 관심 없었던 평범한 20대였지만 눈앞에서 채 상병을 놓쳤던 그때처럼, 채 상병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미안함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관한 은폐·외압을 밝히는 이른바 ‘채 해병 특검법’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3년 7월 채 상병이 숨진 지 10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즉각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엄중 대응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2024.05.07 I 황병서 기자
벨로크, AI 모션분석 솔루션 지자체 공급 추진
  • 벨로크, AI 모션분석 솔루션 지자체 공급 추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인 벨로크(424760)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AI 기반 모션분석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벨로크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AI 모션분석 솔루션 ‘i-object track(아이오브젝트 트랙)’의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지자체에 AI 기술을 적용한 대응시스템 구축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벨로크의 솔루션 공급이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벨로크는 지자체의 AI 대응시스템 구축 증가 추세에 맞춰 자체 AI 모션분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솔루션 도입이 가장 빠른 곳은 고양시로 지난 2022년부터 지능형 안전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안전관리 시스템에 AI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아이오브젝트 트랙은 전달받은 데이터에서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인지한 후 딥러닝 기반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분석, 예측, 경고까지 가능한 종합 모션분석 솔루션이다. 실내는 물론 각종 산업 현장과 사람이 출입하기 위험한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보안 및 관제 외에 교통, 화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벨로크 관계자는 “아이오브젝트 트랙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5개 항목 동시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솔루션이다. 최고 수준의 안전을 요하는 원자력발전소 등 국내 대규모 발전소에 공급하면서 품질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며 “정부가 재난안전분야 AI 기술 도입을 의무화함에 따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사고대응·안전관리 시스템에 AI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AI 솔루션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글로벌 보안 전시회에서 아이오브젝트 트랙을 선보인 후 여러 지자체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후속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보안 사업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모션분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정부, 비상진료 대비 건강보험 지원 한 달 더 연장
  • 정부, 비상진료 대비 건강보험 지원 한 달 더 연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정부가 의료 공백으로 비상진료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건강보험 지원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향후 비상진료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건강보험 지원을 11일부터 한 달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응급·중증환자 가산 확대,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등에 매월 약 1900억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이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이날 회의에서는 군의관·공보의 파견 현황 및 추가배치 계획을 논의한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사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공보의, 군의관 총 427명을 파견한 바 있다. 조 장관은 “현장 상황과 파견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기존에 근무 중인 146명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군의관 36명을 추가로 파견한다”며 “추가 파견하는 군의관은 의료수요는 많지만 인력이 부족한 대형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도 이번 주 2차회의를 열고 전문위원회 구성·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난 논의를 이어간다. 정부는 지난주 첫 회의를 통해 △중증·필수의료 보상 △의료전달체계 △전공의 수련 △의료사고 안전망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결정하고 의료 환경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한편 조 장관은 이날 다시 한번 사직 의사들을 향해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그는 “다음 주가 되면 전공의 여러분이 의료현장을 떠난 지 3개월이 돼간다”며 “교수들과 전공의들이 환자 곁을 지킬 때, 여러분의 목소리가 국민에게보다 크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 분야가 공정한 보상을 받고 의료인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최오현 기자
키움증권,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1기 발족
  • 키움증권,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1기 발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청소년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1기를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발대식은 지난 4월 12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됐다. 키움드리머란 키움증권과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UIC)가 함께 ‘건전한 금융·경제 교육’이라는 키워드로 대학생이 멘토가 되어 고등학생에게 올바른 경제 지식을 전달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청소년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경제적 안목과 인식을 심어주고자 추진된 고등학생 금융 멘토링 프로그램이다.키움드리머 1기의 첫 멘토링은 지난달 19일 인천외국어고등학교와 숭의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키움증권은 “키움드리머 멘토링은 4개월 동안 진행되며, 저축과 투자에 대한 기본 개념, 실물경제 이해와 경제적 사고 등 화차별 주제에 대한 강의와 과제, 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미래를 위해 어떠한 경제적 안목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향후 키움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의 금융지식 이해 증진을 위해 진행 중인 1사1교 금융교육에 이어 이번 키움드리머 멘토링을 시작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한 금융 및 경제 교육에도 앞장설 예정이다.키움증권 안석훈 부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경제 교육을 위한 멘토로서 준비된 대학생들의 의지가 돋보인다”며 “키움증권은 책임감 있게 지원하여 향후 2기도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개그맨 황영진 "은행 이자로 몇천씩 받아"…아내에 1억 선물
  • 개그맨 황영진 "은행 이자로 몇천씩 받아"…아내에 1억 선물
  • ‘동상이몽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황영진 부부의 짠 일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지난 6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분당 최고 시청률 5.2%, 가구 시청률 4.6%를 기록해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은 ‘NEW 운명부부’ 개그맨 황영진 김다솜 부부의 짠내 나는 일상이 공개됐다.앞서 황영진은 ‘현금 부자’라는 소문에 대해 “20년 넘게 열심히 절약해서 은행 이자로 연 몇천만 원씩 받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결혼 11년차라는 황영진은 현금부자와는 다른 ‘짠돌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데이트 시절부터 비용을 아끼기 위해 박물관이나 마트 시식 코너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밝힌 아내 김다솜은 “나도 어렸을 때부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다. 짠돌이니까 ‘날 굶겨 죽이지는 않겠구나’ 싶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김다솜은 “개그맨 아내끼리 모이면 같이 살기 싫은 개그맨 남편 1위로 황영진이 뽑힌다. 주워 오는 건 다반사고 분리수거장 뒤질 때도 있다. 본인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돈을 아끼는데 모든 게 궁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황영진은 “아낄만 하니까 아끼는 거다. 가난이 부끄러운 게 아니다”고 받아쳤지만 김다솜은 “지금은 가난하지 않다.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 것 같다”고 걱정했다.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살림살이들은 대부분 협찬과 지인의 물품 나눔, 중고 거래 등으로 장만한 것들이었다. 황영진은 “남자 전원주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모두가 혀를 내두른 가운데, 그의 짠내 일상은 ‘상상 이상’이었다.황영진은 변기 물도 한 번에 내리지 않았고 자녀들이 남긴 반찬을 모아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는가 하면 물티슈를 재탕하는 ‘짠 기술’을 선보였다. 황영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혼자 살게 됐다. 어머니도 지방에서 일하고 형은 기숙사 생활을 했다. (나를) 봐줄 사람이 없었다”며 “어느 순간 아빠가 되니 불안하더라. 가난을 절대 물려주지 말자고 결심했다. 나는 힘들어도 우리 가족은 좀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황영진은 가족들에게는 망설임 없이 비용을 지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형마트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건 바로 사주고, 아내에게는 깜짝 선물로 1억을 건네기도 했다. 황영진은 “수입의 80%는 저금하고 있다. 어릴 때 돈을 벌어서 엄마한테 현금을 갖다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는 거다. 그 기분으로 살았던 것 같다”며 ”결혼 후에는 아내가 웃고 좋아하는 게 좋더라“며 아내 김다솜에 대한 ‘찐 사랑’을 표현했다.
2024.05.0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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