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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 최민환, '슈돌' 합류→율희 언급 "아이들에 소중한 엄마"
  • '싱글대디' 최민환, '슈돌' 합류→율희 언급 "아이들에 소중한 엄마"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최민환이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을 향한 애틋한 속마음을 고백했다.오는 7일 방송되는 ‘슈돌’ 520회는 ‘너는 나의 봄이야’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달 30일 최민환과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예고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조회수 69만 회를 돌파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이번 주 방송에서는 ‘싱글대디’ 최민환과 아이들의 좌충우돌 육아현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민환은 저출생 시대에 무려 삼남매를 키우며 취미도 특기도 ‘육아’일 수밖에 없는 진정한 슈퍼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슈돌’ 출연에 앞서 삼남매 육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싱글대디’ 최민환은 재율-아윤-아린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최민환은 “아이들 생각해서 마음을 다잡았다. 최대한 아이들한테 트라우마가 남거나 상처가 되지 않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삼남매가 최우선인 아빠의 깊은 속마음을 드러낸다. 또한 최민환은 삼남매의 엄마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그는 “제가 못하는 부분을 정말 많이 해주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원하면 언제든 볼 수 있게 하고 있다”라며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인 아빠의 마음을 드러낸다.이날 최민환은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아침밥부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며 엉덩이를 바닥에 붙일 새도 없이 부지런하게 움직인다. 최민환은 삼남매를 등원시킨 후에도 집에 돌아와 쉬지 않고 청소를 하는 꼼꼼한 면모를 보인다. 또한 최민환은 에너지 넘치는 7세 아들 재율과는 온몸으로 놀아주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5세 쌍둥이 자매 아윤-아린과는 액세서리 샵에 방문해 헤어밴드를 구입하는 등 엄마와 아빠가 하는 일을 모두 커버하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육아에 빈틈이 생기지 않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선보인다고. 이에 노력형 슈퍼맨으로 거듭난 최민환의 육아에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KBS2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7일부터 시간대가 변경되어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웨딩 임파서블' 박아인 "촬영 중 술자리 가질만큼 돈독한 팀"
  • '웨딩 임파서블' 박아인 "촬영 중 술자리 가질만큼 돈독한 팀" [일문일답]
  • 박아인(사진=비욘드제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아인이 화수분 매력으로 ‘웨딩 임파서블’의 몰입을 이끌었다.지난 2일 종영한 tvN ‘웨딩 임파서블’에서 박아인은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LJ 백화점 상무 최승아 역을 연기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얄밉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켰다.특히 이부형제들의 후계 구도를 방해하는 ‘빌런’으로 갈등을 조성하는가 하면, 엄마 사고에 얽힌 비밀을 찾아내는 등 작품 서사에 중요한 키포인트 역할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풀어냈다.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아인이 4일 ‘웨딩 임파서블’을 마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이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박아인과의 일문일답.-‘웨딩 임파서블’이 시청자분들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종영을 맞이한 소감은 어떠신가요?△“2023년 너무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아쉽기도 하고 많이 웃으며 촬영해서 팀원들 모두가 그립습니다.”-스타일리시한 의상부터 카리스마 있는 딕션, 깊이감 있는 표정까지 완벽한 연기력으로 ‘최승아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승아 배역을 위해 박아인 배우가 특별히 준비했던 것이 있을까요?△“우선 재벌이라는 특수함 때문에 유튜브나 뉴스를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보편적인 욕망은 다들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승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핍’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릴 적 엄마의 부재, 그리고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이나 사랑 없이 물질적으로만 풍요한 삶은 애써도 채워지지 않는 삶이었을 것이고, 그것이 삐뚤어진 자기애로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결핍을 여러 방식으로 느껴보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의상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이라는 모토로 접근했습니다. 승아라는 캐릭터는 고정관념 없이 눈치 안 보고 입고 싶은 대로 입을 거라는 생각이었거든요. 헤어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로 도전이었습니다.”박아인(사진=비욘드제이)-엄마의 사고에 대한 비밀부터 이부 동생들과의 얽힌 관계, 후계자에 대한 야망까지 최승아는 다양한 감정선이 얽힌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최승아가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길 원했나요?△“앞서 언급했듯이 ‘결핍’으로 인한 삐뚤어진 자기애가 승아의 주요 정체성이었습니다. 처음엔 ‘저 누나 나쁘다. 왜 저렇게까지 형제들을 싫어하지?’라는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길 바랐습니다. 배배 꼬인 ‘LJ가 금쪽이’처럼요. 엄마의 부재는 제가 연기할 때 마음속에 가지고 갈 부분이지 그것까지 시청자가 연민을 가지길 원치는 않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도한이, 지한이에게 정말 냉정하고 또 얄미운 누나이니까요. 하지만 극이 진행되고 엄마의 죽음이 밝혀지고 나서는, ‘아 저 누나도 저 할아버지도 다 이유가 있었구나’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남은 가족에게 엄청난 상처를 만들잖아요.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각자의 시간과 방법이 필요할 텐데 그게 할아버지의 자책과 무심함이든, 승아의 지나친 원망과 욕심이든 각자의 방식으로 뾰족하게 나왔던 것이라 생각했습니다.”-할아버지 현회장(권해효 분)부터 이지한(문상민 분), 이도한(김도완 분), 그리고 최민웅(홍인 분), 안세진(예원 분), 강기자(신문성 분), 윤채원(배윤경 분)까지 다른 배우 분들과 날카로운 감정으로 오가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연기 합이 중요했을 것 같은데, 현장에서의 호흡은 어떠셨나요?△“작품 안에서는 날카로웠지만 작품 밖에서는 매우 둥글둥글했습니다. 우선 할아버지와 도한이 등 몇몇 가족과는 촬영 중 술자리도 가지고, 작품 외 인생 이야기를 새벽까지 나누면서 더 각별한 가족애를 가지고 촬영했습니다. 밤새 책 이야기를 나누면 다음 날 좋은 책을 선물로 드릴만큼 대화도 통하고 세대 통합이 되는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실제로는 돈독한 LJ가 입니다. 민웅 오빠와 세진이 역시 대본이 나올 때마다 따로 토론도 하며 공들여 장면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열정이 엄청난 덕분에 로켓단 장면의 8할은 애드리브로 진행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채원이랑은 원래 친분도 있고 자주 보는 친구예요. 촬영 때 똥글이랑 뾰족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막 웃었는데 우리끼리 기 싸움을 하니 더 재밌었습니다. 매번 승아가 져서 으르렁댔지만요. 강기자님은 ‘스위트홈’ 작품에서 잠깐 마주쳤는데, 이번엔 식사 장면만 엄청 찍어서 ‘이 정도면 둘이 연분 나야 되는 거 아니냐, 승아의 사심 채우기 아니냐’고 농담도 하며 재밌게 촬영했습니다. 모두 다 그리운 웨딩 팀이네요.”-최승아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는데요, 박아인 배우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요?△“지금도 제일 마음에 와닿는 건 할아버지와의 독대신에서 ‘내 엄마니까요’라고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승아가 꾹꾹 눌러오던, 가족 모두 쉬쉬했던 엄마의 죽음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터져 나온 대사였죠. 이 장면을 준비하며 얼마나 많은 시간 엄마를 그리워하고 또 원망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승아는 유년기 사랑도 지한, 도한이에게 다 뺏기고 엄마의 죽음마저 알 권리가 없다는 마음에 원망과 그리움이 여러 겹으로 켜켜이 쌓여있다가 폭발해 버린 거죠. 촬영을 준비하면서도 촬영 후에도 감정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더 애착이 가는 장면입니다.”-‘웨딩 임파서블’ 방영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의 반응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 것이었나요?△“전작을 기억해 주시고 ‘애순이(미스터 션샤인) 또 나왔구나’, ‘이번엔 현대 재벌이 되었구나’라는 반응을 해주셨는데, 배우로서 기억해 주신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와 누나 너무해’, ‘쟨 왜 그렇게 못 됐니’라는 반응도 있었어요. 저는 뭔가 묘하게 삐뚤어진 ‘왜 저러지?’ 싶은 인물을 원했기에 초반의 그런 반응도 좋았습니다. 어떠한 반응이든 ‘웨딩 임파서블’을 재밌게 보신 시청자 여러분의 반응이면 하나하나 반갑고 감사한 마음입니다.”-‘웨딩 임파서블’은 약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합니다. 박아인 배우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공백기에 감사히 나타난 승아 역으로 정말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납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여서 무겁지 않게 촬영 스태프들, 감독님, 배우들 모두가 따뜻하고 러블리하게 촬영했던 2023년 봄, 여름이었습니다.”-‘신사의 품격’,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배가본드’, ‘꼰대인턴’ 등 박아인 배우의 전 작품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시대와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천의 얼굴을 보여주셨는데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혹은 배역이 있나요?△“이번엔 가벼운 로코 장르였다면 조금 무거운 법정물, 스릴러 등 다른 컬러의 장르도 해보고 싶습니다. 고전, 현대 모두 부잣집 역을 많이 했으니 이번엔 생활력이 아주 강한 캐릭터도 욕심나네요. 주체적이고 스스로 인생에서 자신의 것을 쟁취해 나가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마지막으로 ‘웨딩 임파서블’과 최승아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시청자 여러분. ‘웨딩 임파서블’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쪽이’ 승아도 성장하여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며 끝이 났습니다. 이젠 봄이네요. 따뜻한 봄날 되시고 저 박아인도 꾸준히 또 다채롭게 인사드릴 테니 그날까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세요!”
2024.04.04 I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 최한주, 20년 만 친엄마 상봉… "매일 전화통화" 뭉클
  • '고딩엄빠' 최한주, 20년 만 친엄마 상봉… "매일 전화통화" 뭉클
  • (사진=MBN ‘고딩엄빠4’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엄마와 재회 후 거의 매일 통화를 나누고 있다.”‘고딩엄빠4’ 최한주가 제작진의 도움으로 20년 만에 친엄마와 극적 상봉한 뒤 이같은 근황을 전해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6회에서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청소년 아빠’인 최한주가 출연해 “다섯 살 때 나를 떠난 엄마를 찾고 싶다”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연이 그려졌다. 매일같이 엄마를 그리워한 최한주의 간절한 속내에 제작진은 유일한 단서인 ‘호적등본’을 바탕으로 ‘친엄마 찾기’에 나섰으며, 모두의 진심이 맞닿은 결과 최한주와 어머니의 극적인 만남이 성사돼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2.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둘째 임신과 친엄마와의 재회라는 ‘겹경사’를 이뤄낸 최한주 가족의 미래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엄마를 찾기 위해 종합격투기 링에 올라 싸우고 있다”며, 제작진에 직접 출연 신청을 한 최한주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어린 시절 최한주의 집은 매일 빚쟁이가 들락거릴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최한주의 엄마는 몰래 짐을 싸서 집을 나가려다, 잠에서 깬 최한주와 눈이 마주쳤다. 최한주는 “당시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 말씀을 잘 듣고 있으면 백(100) 밤을 자고 돌아오겠다’라고 하신 뒤 집을 나갔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학교 친구들이 나중에 ‘너희 집 망해서 엄마가 도망갔다며?’라면서 놀렸다”고 가슴 속 응어리를 털어놨다. 15년 후 성인이 된 최한주는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 떳떳한 아들이 되고 싶어서 보안요원 일을 하며 성실히 직장 생활을 했고 그러던 중, 근무지 내에서 주차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과 사귀게 됐다. 두 사람은 동거 3개월 만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딸을 낳아 가정을 꾸렸다. 이후 최한주는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택배 일은 물론, 격투기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최한주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도 여전히 마음 속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 계속 엄마의 소식을 수소문했다”며 “나의 밤은 여전히 99번째에 머물러 있다”고 고백했다.직후 최한주, 박정민 부부가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최한주는 “딸을 낳고 보니 ‘이 예쁜 아이를 어떻게 두고 떠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가 날 떠난 이유를 더욱 듣고 싶었다”는 가슴 아픈 고민을 털어놨다. 뒤이어 아내 박정민, 만 1세인 딸 슬아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박정민은 격투기 선수인 남편을 위해 건강식단을 차렸고, 딸을 위해서는 저염식 요리를 만들어 먹였다. 자신의 밥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박정민은 딸을 위해 고등어구이 살을 발라주는 것은 물론 칫솔질도 도와줬다. 최한주는 그런 아내를 보며 “질투가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정민은 어린 시절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남편의 결핍을 이해해 더욱 살갑게 챙겨 스튜디오 출연진들마저 감탄하게 만들었다.식사 후 최한주는 자신이 운영 중인 체육관으로 출근했다. 20명 남짓의 관원수에 한 달 순수익이 150만원 정도인 상황이라 “더 ‘파이팅’ 해야겠다”는 출연진들의 반응이 이어졌지만, 최한주는 엄마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시간만 나면 SNS를 뒤지는가 하면 탐정사무소까지 찾아간 것. 문제는 최한주의 엄마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최한주를 낳았던 터라, ‘친생자 인정’이 안돼 더더욱 찾을 길이 없었다.더욱이 본업에 집중하기보다 엄마 찾기에 신경을 쏟아붓는 모습이 계속되자 박정민은 남편의 체육관을 찾아와 쓴소리를 했다. 아내는 “지금의 월급으로는 집 월세도 못 내는 수준이라,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있지 않느냐”면서 “지금 둘째도 임신한 상태”라고 이날 확인한 임신테스트기를 남편에게 건넸다. 또 “매달 80만원 가량의 가계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재정적 위기임을 알렸다.결국 제작진이 직접 ‘엄마 찾기’에 나섰고, 최한주의 호적등본 속 엄마와 외할머니의 이름, 과거 사진 등을 바탕으로 지인들을 수소문했다. 그러던 중, 최한주의 외할머니와 간신히 연락이 닿았고, 제작진과 만난 외할머니는 지금까지 간직해왔던 최한주의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 보여줬다. 또한 최한주의 엄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손주(최한주)가 널 만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한주의 엄마는 한동안 눈물을 흘린 뒤 아들과 만날 뜻을 전했다.20년 동안 꿈에 그리던 엄마와 드디어 마주한 최한주는 “어릴 때랑 똑같다”라는 엄마의 첫 마디에 아이처럼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진짜 보고 싶었어”라며 입을 연 최한주는 “왜 날 두고 갔어?”라고 물었다. 최한주의 엄마는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널 데리고 나오는 것보다 할머니 집에 두고 나오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며 미안함을 쏟아냈다. 최한주는 엄마의 말을 조용히 듣다 근처에 대기하던 아내와 딸을 불러 엄마에게 정식으로 소개했다. 최한주의 엄마는 따로 제작진 앞에서 아들을 위한 영상 편지를 띄웠는데 “엄마가 20년간 못 해준 것을 지금부터 채워줄게, 단 한 번도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최한주는 20년간 가슴 속 자리했던 원망을 풀어내 드디어 ‘101번째 밤’을 맞이할 수 있었다. 며칠 뒤 최한주는 “엄마와의 재회 후, 거의 매일 통화를 하고 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의 게스트로 자리한 개그우먼 정경미는 “당장 내일부터 체육관 전단지를 돌리러 나가자”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4.04 I 윤기백 기자
푸바오, 오늘(3일) 韓 떠난다…장도연·산다라박도 '눈물'
  • 푸바오, 오늘(3일) 韓 떠난다…장도연·산다라박도 '눈물'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에서 태어나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가 오늘(3일) 한국을 떠난다.지난 2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2’ 2부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자연분만으로 태어나 우리 마음속에 들어온 순간까지, 푸바오의 지난 4년여의 여정을 되돌아봤다.이날 방송에서는 격리 기간으로 인해 볼 수 없는 푸바오의 현재 생활에 대해 강철원 사육사가 근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푸바오의 탄생과 성장기,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보면서 MC들과 강 사육사, ‘찐팬’ 산다라박은 함께 아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좀 더 성장해 드디어 나무 위로 올라가 매달리던 순간을 보며 “저 때 심장이 아주 쫄깃쫄깃했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푸바오가 검역 이후 여생을 보내게 될 곳에 대해 강 사육사는 “검역을 받는 곳은 정해졌지만, 그곳이 푸바오가 정착지가 될지는 아직은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사진=SBS)쓰촨성에 위치한 후보지는 셋. 먼저 워룽 선슈핑 기지는 산자락에 위치해 비교적 시원한 기후를 가져 더위를 싫어하는 판다들에게는 좋은 곳이고, 자연 속에 스며들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야생화 훈련 특화 기지다. 접근성 면에서도 다른 곳보다 나아 관광지로 제격이라 했다. 그 말을 들은 산다라박은 “올해 여름휴가는 저기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두 번째 후보지인 두장옌 기지는 7년 전 강 사육사가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만나러 갔던 바로 곳이다. 판다 전문 병원 등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노년을 보내고 있는 판다들도 많고, 무엇보다 푸바오가 태어날 때 한국에 와서 아이바오의 출산을 도왔던 사육사도 있다.마지막 후보지는 가장 멀리 떨어진 비펑샤기지. 해외파 판다들의 낙원으로 얼마 전 일본에서 살던 샹샹도 현재 이곳에 머물고 있었다. 쓰촨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지인 비펑샤기지는 ‘판다 번식 센터’이기도 해서 새끼 판다들이 많고 푸바오와 또래의 판다들도 많다고 했다.또 판다가 오르기 좋은 높은 나무들도 많고, 수십 종의 대나무도 많아 판다들의 서식지로는 최고라고 했다. 특히,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도 여기서 탄생했다는 설명에 MC들과 산다라박은 묘한 친밀감을 표시했다.(사진=SBS)이어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긴 검역 기간을 잘 보내고 있다며 준비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푸바오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고, 삶이 달라졌다는 ‘푸덕’(푸바오 팬)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오랫동안 난임으로 고생하다 푸바오를 보고 와서 아기를 가졌다는 부부, 우울증을 고쳤다는 사람, 취업이 됐다는 사람, 사별로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했다는 사람 등의 인터뷰가 그려졌다.산다라박 역시 “집 밖을 안 나가시던 엄마가 어느 날 푸바오를 보러 가고 싶다며 외출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푸덕이가 됐다며 공감했다. 푸바오의 팬들은 안녕이라는 말 대신 “또 보자”라는 인사로 뭉클함을 자아냈다.푸바오는3일 중국으로 떠난다.
2024.04.03 I 최희재 기자
'원더풀 월드' 차은우·김남주 숨멎 엔딩… 자체 최고 11.4%
  • '원더풀 월드' 차은우·김남주 숨멎 엔딩… 자체 최고 11.4%
  • (사진=MBC ‘원더풀 월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원더풀 월드’ 차은우가 김남주를 향해 가속페달을 밟아 돌진, 숨을 멎게 하는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이에 ‘원더풀 월드’ 9회의 시청률은 최고 1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전국 11.4%, 수도권 11.7%를 기록하며 금 전체 프로그램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파죽지세 상승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지난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9회에서는 수호(김강우 분)와 유리(임세미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수현(김남주 분)이 믿었던 두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고통으로 괴로워했지만, 선율(차은우 분)이 원한 바 대로 무너지지 않고, 선율과의 정면 대결을 선택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이날 유리 친모(조연희 분)는 고은이 보는 앞에서 유리의 옷에 수호와의 불륜 사진을 슬쩍 넣으며 “수현 엄마 조심해요.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은 약도 없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이 모든 파국을 설계한 선율에게 돈 봉투를 받고 떠났다. 선율은 수현과 유리가 마주하고 있는 사진을 수호에게 보내며 복수의 폭주를 멈추지 않았다. 이어 유리와 대면한 수현은 용서를 비는 유리의 면전에 “너 용서할 수 없어. 어떻게 나를 보고 웃고, 엄마한테 안기고,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너 함부로 잘못했다고 말하지 마. 기다려. 내가 정리될 때까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돌아와 차 안에 앉은 수현은 심장을 부여잡고 통곡을 쏟아내며 사랑하는 두 사람을 한 번에 잃은 참담한 심정을 드러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선율은 고통스러워하는 수현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았고, 수현을 가장 행복한 순간에서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는 기쁨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혼자 생각에 잠겨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수호는 유리와의 일을 수현이 모두 알게 됐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며, 수현에게 “다시 살아보려고 하는 당신한테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어”라고 호소했다. 수현은 “내가 제일 견디기 힘든 게 뭔지 알아? 너희가 바람 피운 거? 아니, 아무리 억울하고 아무리 분해도 내 새끼 잃은 것보단 아니야. 내가 정말로 견디기 힘든 건 그런 너희들인 줄도 모르고, 그런 너희들 땜에 내가 살아보려고 했어. 당신, 더는 내 남자 아니야”라고 무너지며 울분을 터뜨렸다.한편 수현은 유리의 친모를 찾아 유리가 일하는 곳을 어떻게 알았냐며 추궁했고, 유리의 친모는 재미난 사진을 받았다며 비아냥댔다. 하지만 수현은 굴하지 않고 “그깟 사진으로 협박이라도 하려고? 돈만 주면 자식 파는 당신 같은 사람. 나한테는 안 통하니까”라며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경고를 날렸다. 유리의 친모까지 끌어들인 게 선율의 계획임을 알아챈 수현은 선율이 오라고 한 호숫가로 향했다. 선율은 “나도 여기서 죽고 싶었던 적 있어요. 근데 그쪽 책에 써 있더라고. 가슴 속에 지켜야 할 신념 하나만 있으면 우린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 내 신념은 말야. 죽음엔 더 큰 죽음으로. 겁나요?”라며 수현의 팔을 거칠게 잡아당기며 도발했다. 수현은 선율의 팔을 뿌리치며 “죽는 건 쉬워. 계속 살아내는 게 어려운 거지. 나는 건우 엄마로서 후회하는 것도 부끄러운 것도 없어. 나를 죽일 순 있어도 이 마음을 죽일 순 없어”라고 자신의 신념을 말하며 단호하게 돌아섰다. 선율은 수현의 뒷모습을 이를 꽉 깨물고 지켜보며 꺼지지 않는 복수의 불씨를 보여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수호는 수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자신들을 파국으로 몰고간 선율을 찾아갔다. 수호는 “김준이 시킨 거냐? 이깟 오래된 사진 한 장으로 뭘 어쩌려고? 이게 네가 생각한 복수야?”라며 분노했고, 선율은 “이게 복수면 안 되지. 내 아버지를 죽였는데”라며 수호와 달리 태연하고 서늘한 표정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수호는 “넌 내 아들을 죽인 놈의 아들일 뿐이고, 내 아내가 안 했으면 그날 내가 했어. 알아?”라며 선율의 멱살을 잡았다. 이에 선율은 “그래서 나도 하려고. 당신 와이프가 한 거”라며 매섭게 노려보며 발톱을 드러내 선율이 가진 복수 계획의 끝이 수현의 목숨일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그런가 하면 수호와 한상(성지루 분), 혜금(차수연 분)은 뉴스 초대석에서 김준(박혁권 분)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그 시각 선율은 김준을 찾아가 의문의 사진이 담긴 봉투를 건넸고, 이를 본 김준은 비서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선율은 화를 내는 김준을 뒤로 하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 여전히 끝나지 않은 선율의 미스터리한 행적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수현은 유리에게 차가운 표정으로 “나 넌 안 버려. 네가 예뻐서가 아니야. 널 딸만큼이나 생각한 엄마를 위해서. 난 내 엄마 지킬 거야. 그러니까 너도 정신 차려”라며 소중한 가족인 엄마 고은(원미경 분)을 지키기 위한 굳세고 단단한 선택을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선율은 자신의 예상과 달리 수호와 유리의 불륜 사진을 보고도 고통을 견뎌내는 수현을 벼랑 끝으로 내몰기 위해 고은의 식당을 찾아갔다. 이 가운데 수현은 고은이 전화를 받지 않자 식당으로 향했고, 마주한 것은 고은이 없는 식당과 난장판이 된 풍경이었다. 걱정에 휩싸인 수현은 고은에게 연락했고, 뜻밖의 인물인 선율이 “그쪽 엄마, 나랑 있어요”라며 전화를 받아 수현을 긴장하게 했다. 수현은 급히 응급실로 향해 응급실에 누워있는 고은을 애틋하게 바라보았다. 이후 선율이 고은에게 해코지를 했다고 생각한 수현은 선율을 찾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차를 몰고 집으로 오던 선율은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곳에 우뚝 서 있는 수현과 마주했다.그 순간 선율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브레이크 페달에서 가속페달로 발을 옮겼고, 수현이 자신의 아버지인 지웅(오만석 분)을 살해했던 그날처럼 그대로 수현에게 돌진했다. 그리고 자신을 덮칠 듯 빠르게 달려오는 선율의 차 앞에 저항없이 서서 흔들리는 동공으로 정면을 주시한 수현과 광기에 휩싸여 있는 선율의 표정이 교차되며 극이 종료돼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과연 복수심이 최고조에 이른 선율이 이대로 수현의 목숨을 앗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늘(30일) 오후 9시 50분에 10회가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24.03.30 I 윤기백 기자
'나혼산' 박나래, 성대 수술 요양…'광주 마동석' 동생 등장
  • '나혼산' 박나래, 성대 수술 요양…'광주 마동석' 동생 등장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수술 후 요양에 나선다.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본가에서 오랜만에 엄마의 따스한 보살핌을 받는 박나래의 모습이 공개된다.최근 세 번째 목 수술로 병원에 입원했던 박나래는 “엄마 얼굴도 볼 겸 맛있는 음식도 해준다고 해서 쉬러 왔습니다”라며 본가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나래 엄마는 이른 새벽부터 딸을 위해 주방에서 분주한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는 딸 박나래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나래 엄마는 ‘연예인 OFF’ 상태인 박나래의 상태를 점검하는가 하면, “얼굴이 나이 먹었네”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엄마의 말에 박나래는 “(전)현무 오빠도 살 빼니 더 늙어 보여”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긴다.(사진=MBC)박나래는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11첩 반상을 보고 다이어트를 걱정하지만, 입은 먹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박나래가 먹고 싶다고 했던 랍스터와 대게까지 살을 직접 발라 접시에 놓아주는 엄마의 마음이 훈훈함을 전한다.박나래는 엄마를 위한 수제 명품 가방을 선물하며 엄마의 사랑에 보답한다. 선물을 열어 본 나래 엄마의 반응은 과연 어땠을지 궁금증을 더한다.또한 박나래는 목포에서도 다이어트의 끈을 놓지 않는다. ‘광주 마동석’으로 불리는 남동생의 도움을 받아 운동에 나선 것. 지치지 않는 ‘나래 로우지’의 에너지에 시작부터 체력이 고갈된 남동생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나혼산’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03.21 I 최희재 기자
"모든 것 나누고파" 백여명에 새삶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된 아빠
  • "모든 것 나누고파" 백여명에 새삶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된 아빠[따전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지난달 29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최병배(59세)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21일 밝혔다.최 씨는 2월 24일 새벽에 물을 마시러 나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최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신장(좌,우), 안구(좌, 우)를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백 여명 환자의 기능적 회복을 도왔다.기증자 최병배 님과 아내.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최 씨의 가족들은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간문맥혈전증 치료를 받았기에, 누구보다 아픈 이의 힘듦을 잘 알고 있었다. 의료진에게 회복 가능성은 없으나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기증을 결심했다.청주시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난 최 씨는 유쾌하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일하고 귀가하면 자녀들을 데리고 근처 냇가로 가서 물고기도 잡고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낸 성실하고 자상한 아빠였다.최 씨는 젊어서부터 자동차 의자에 들어가는 가죽을 생산하는 피혁공장에서 40년 넘게 근무하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늘 앞장서서 해결하고 전체적인 관리 업무를 맡아서 일했다. 또한, 주말이면 벼농사를 지어 친척과 주변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최 씨의 아들은 “아버지, 늘 표현을 못한 거 같아서 너무나 미안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는데 말하지 못했어. 엄마 내가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마, 아빠 몫까지 열심히 살게. 너무 보고 싶고, 아빠 사랑해.”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생명나눔을 통해 4명의 생명과 백여 명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 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생명나눔은 사랑이자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이순용 기자
정혜린, '엄마의 손편지' 발매… 윤유선 뮤비 지원사격
  • 정혜린, '엄마의 손편지' 발매… 윤유선 뮤비 지원사격
  • 정혜린(사진=밀라그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가수 정혜린이 새 디지털 싱글 ‘엄마의 손편지’를 오늘(18일) 낮 12시에 발매했다.이번 싱글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엄마의 손편지’와 수록곡 ‘프리지아 꽃처럼’ 총 2곡이 담겼다.타이틀곡 ‘엄마의 손편지’는 엄마의 마음과 사랑을 담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자식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편지 형식의 가사가 마음을 울린다. 엄마의 사랑과 아픔, 이해와 위로를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프리지아 꽃처럼’은 봄을 상징하는 꽃을 테마로 봄의 따스함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구성된 시즌송이다. 다가오는 봄과 어울리는 정혜린의 감성적인 보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앞서 공개된 ‘엄마의 손편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알려진 배우 윤유선과 신예 배우 강신이 출연해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를 예고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모녀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섬세한 감정연기로 채운 드라마 타이즈 형태의 뮤직비디오로 곡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줄 예정이다.정혜린은 지난 2015년 아이돌 핫티즈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 트롯 싱글 ‘사랑의 방방’을 통해 트롯 가수로 재데뷔했다. 독보적인 감성과 개성적인 보이스로 지난 2020년 제 28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4.03.18 I 윤기백 기자
공효진 母 "10세 연하 케빈오, 미쳤냐고 했는데…결혼 잘 시켰다"
  • 공효진 母 "10세 연하 케빈오, 미쳤냐고 했는데…결혼 잘 시켰다"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가 사위 케빈오에 대해 전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사랑의 밥차 이사장이자 공효진의 어머니 김옥란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옥란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살면서 어떻게 유재석 씨를 만나겠나.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싶다”면서 “효진이가 응원해 주고 한번 해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유퀴즈’가 대세 아니냐. 이 기회에 젊은이들이 봉사에 참여해서 작은 행복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뜻도 있다. 정말 결심하고 나온 거다”라고 전했다.(사진=tvN 방송화면)봉사 20년 만에 공효진의 어머니인 게 밝혀진 상황. 김옥란은 “초창기에는 효진이도 몰랐다. 나중에 인원이 부족해서 ‘엄마 밥하러 가는데 너도 같이 갈래?’ 해서 효진이도 10년 전부터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세호는 김옥란에 “(딸이) 남자친구 케빈오 이야기를 했을 때 어떤 반응을 하셨을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옥란은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길래 ‘연애는 해야지’ 했다. 나이가 좀 적다고 하길래 서너 살은 괜찮다고 했더니 ‘조금 더’ 했다. 대여섯살도 괜찮다고 했는데 또 ‘조금 더’ 하길래 ‘미쳤냐 너’ 했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지금은 너무 좋다. 너무 이쁘다. 그때 하지 말라고 했으면 큰일날뻔했다”며 “사위가 더 의젓하고 배려도 많고 너무 이쁘다. 결혼 잘 시켰다”고 사위 사랑을 드러냈다.또 김옥란은 “사위가 최전방에 가 있다”면서 “추위를 많이 타서 걱정인데 잘 하고 있어서 너무너무 마음이 좋다. 아프지만 말고 돌아오면 맛있는 거 해줄게”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2024.03.14 I 최희재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출연…'갯마을 차차차' 감독·작가 재회
  •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출연…'갯마을 차차차' 감독·작가 재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엄마친구아들’이 완벽한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2024년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 여자의 살아있는 흑역사 ‘엄마 친구 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한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 분), 배석류(정소민 분)가 청춘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공감, 설렘을 선사한다.믿고 보는 제작진의 재회에도 기대가 뜨겁다. ‘갯마을 차차차’부터 ‘일타 스캔들’까지 연이어 성공시킨 유제원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큰 사랑을 받은 ‘갯마을 차차차’ 신하은 작가와의 재회는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무엇보다도 빈틈없는 라인업이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정해인과 정소민의 캐스팅 소식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김지은, 윤지온이 합류해 청춘 로맨스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끈다. 박지영, 조한철, 장영남, 이승준, 김금순, 한예주는 정 많고 개성도 충만한 혜릉동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풍성하게 그린다. 여기에 웃음을 책임질 전석호, 이승협, 심소영까지 가세했다.정해인은 훈훈한 엄마 친구 아들 최승효로 변신한다.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이자 아틀리에 ‘인’의 대표인 최승효는 실력뿐 아니라 외모, 성격까지 완벽해 모두의 사랑을 받는 인물. 그런 그의 인생에 단 하나의 흑역사는 바로 배석류다. 평화로운 일상에 배석류가 다시 등판하면서 인생에 위험천만한 버그가 발생한다.에너지 넘치고 솔직한 배석류는 단 한 번도 잘나지 않은 적이 없는 그야말로 ‘엄친딸’이다.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글로벌 대기업 프로덕트 매니저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단단히 고장이 난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볼꼴 못 볼 꼴 다 봐버린 ‘엄친딸’, ‘엄친아’의 다이내믹한 일상을 그려나갈 정해인과 정소민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쏠린다.김지은과 윤지온의 청춘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은은 몸 안에 히어로의 DNA가 흐른다고 믿는 119구급대원 정모음을 연기한다. 스파이더맨 팬으로 시작해 현실판 히어로가 된 그는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데 자부심이 있다. 최승효, 배석류와 삼총사처럼 자란 그는 두 사람의 흑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윤지온은 오직 팩트만을 쫓는 현장 우선주의 기자 강단호 역을 맡았다. 신념과 책임감이 강한 그는 사고회로를 예측할 수 없는 정모음의 옆집에 이사 오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는다.박지영은 배석류의 엄마 나미숙으로 변신해 정소민과 현실 모녀를 선보인다. 조한철은 동네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 배석류의 아빠 배근식을 맡았다. 장영남은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최승효의 엄마 서혜숙으로 활약한다. 이승준은 응급의학과 교수이자 최승효의 아빠 최경종 역을 맡았다.전석호는 건축 아틀리에 ‘인’의 공동대표이자 최승효의 대학 선배 윤명우로 분한다. 정모음의 엄마 도재숙 역은 김금순이 연기한다. 한예주는 방인숙 역을 맡았다. 배석류의 남동생 배동진은 이승협이, 최승효를 짝사랑하는 건축 아틀리에의 직원 이나윤은 심소영이 맡는다.‘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엄마친구아들’은 ‘혜릉동’이라는 정겨운 동네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가족애까지 담아낸다”라면서 “따뜻하고 유쾌한 파란만장 동네 한바퀴 로맨스를 완성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방송 예정이다.
2024.03.13 I 최희재 기자
'미스트롯3' 정서주, 최연소 진 등극…자체 최고 시청률 19.5%
  • '미스트롯3' 정서주, 최연소 진 등극…자체 최고 시청률 19.5%
  • ‘미스트롯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미스트롯’ 영광의 3대 진은 ‘첫눈 보이스’ 정서주였다. 동시에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최연소 진에 오르며 트롯의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이끌었다.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최종회는 전국 19.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20.6%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한 기록이다. 첫 방송 이래 1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오디션 끝판왕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답게 주간 전체 예능 1위로 마침표를 찍었다.상향평준화된 TOP7은 역대급 접전을 벌였다. 1위 진과 2위 선의 점수차는 불과 22점이었다. 송가인, 양지은을 잇는 ‘미스트롯’ 제 3대 트롯 여제에 등극한 주인공은 정서주였다.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최연소 진인 정서주는 “아직 부족한데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가족, 마스터, 제작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팬 분들 덕분이다. 감사함 잊지 않고 좋은 가수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새로운 트롯 여제에게 왕관을 수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미스트롯3’ 애청자인 이미자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스페셜 무대에 오르며 ‘전설’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그는 트롯에 매진하는 후배들과 트롯의 부흥을 위해 애쓰는 마스터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관식을 찾았다. 이미자가 특별히 선곡한 ‘유달산아 말해다오’, ‘갈매기가 되어’는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이미자는 “트롯을 완벽하게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장르든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결승전은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인생곡 미션이 펼쳐졌다. 마스터 점수 1500점, 대국민 투표 점수 1500점(온라인 응원 투표 500점+음원 점수 300점+실시간 문자 투표 700점), 총 3000점 만점으로 순위가 결정됐다.‘첫눈 보이스’ 정서주는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선곡했다. 암으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할머니를 위로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1485점, 온라인 응원 투표 477.58점, 음원 점수 3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560.60점, 총점 2823.18점으로 1위인 ‘진’을 차지했다.‘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은 나훈아의 ‘평양 아줌마’를 선곡, 8년 무명 가수 생활 동안 큰 힘이 돼준 팬들에게 정통 트롯의 진수를 선물했다. 배아현은 마스터 점수 1483점, 온라인 응원 투표 500점, 음원 점수 118.29점, 실시간 문자 투표 700점, 최종 점수 2801.29점으로 2위인 ‘선’을 기록했다.‘무결점 트롯 챔피언’ 오유진은 바쁜 엄마를 대신해 돌봐준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김호중의 ‘할무니’로 전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유진은 마스터 점수 1470점, 온라인 응원 투표 465.01점, 음원 점수 104.41점, 실시간 문자 투표 671.55, 총점 2710.97점으로 3위인 ‘미’에 올랐다.‘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은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로 자식을 위해 지문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농사를 지은 부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미스김은 마스터 점수 1482점, 온라인 응원 투표 380.17점, 음원 점수 68.29점, 실시간 문자 투표 521.01점, 총점 2451.47점으로 4위를 했다.‘정통 트롯 강자’ 나영은 청각 장애가 있는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담아 이영희의 ‘살아야 할 이유’를 열창했다. 나영은 마스터 점수 1476점, 온라인 응원 투표 331.74점, 음원 점수 110.13점, 실시간 문자 투표 387.48점, 총점 2305.35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만능 트롯걸’ 김소연은 금잔디의 ‘일편단심’으로 데뷔 때부터 한결 같이 자신을 지켜준 팬들과 지지해준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소연은 마스터 점수 1445점, 온라인 응원 투표 465.10점, 음원 점수 43.27점, 실시간 문자 투표 189.77점, 총점 2143.14점으로 6위를 나타냈다.‘고막 여친’ 정슬은 정수라의 ‘도라지꽃’을 선곡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머니의 암투병 소식에 세상이 무너진 느낌을 받았다는 정슬은 당시 위안이 된 곡으로 감동을 안겼다. 정슬은 마스터 점수 1453점, 온라인 응원 투표 219.28점, 음원 점수 26.83점, 실시간 문자 투표 88.50점, 총점 1787.61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미스트롯3’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빅데이터 조사 결과 3개월 연속 1위를 했다. 이어 온라인 화제성 조사 플랫폼인 굿데이터 펀덱스(FUNdex) 2월 5주차 TV-OTT 비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또한 한국 갤럽 조사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 두 달 연속 1위를 하는 등 공신력 있는 방송 인기 조사 1위를 싹쓸이하며 오디션 끝판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준결승에서 공개된 TOP7 신곡이 트롯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올킬 행진을 이어갔다.이번 시즌은 뛰어난 실력과 신선한 매력, 넘치는 끼, 스타성까지 겸비한 트로트 원석 72인이 불꽃 튀는 진검승부를 벌였다. 상향평준화된 젊은 트로트 예비 여제들의 맹활약은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성공적인 트롯 세대교체를 이끌며,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트롯 꿈을 키워가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마스터 군단의 웃음과 감동의 심사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트롯 어벤져스 장윤정, 김연자, 진성, 장민호, 알고보니 혼수상태를 필두로 새롭게 합류해 깊이 있고 폭넓은 시각의 시선을 보여준 김연우, 박칼린의 활약이 두드러졌다.여기에 재치 넘치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은 붐, 은혁, 이은지, 현영과 친근하면서도 전문성이 돋보였던 주영훈, 누구보다도 참가자의 마음으로 지지를 보낸 안성훈과 박지현 등 적재적소의 역할을 다한 마스터들의 시너지가 폭발했다. 무엇보다도 독보적인 MC 김성주가 언제나처럼 중심을 잡으며 3개월여 동안 안방극장에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세상을 꺾고 뒤집은 ‘미스트롯3’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TOP7과 화제의 출연자들이 총출동하는 스페셜 무대 갈라쇼로 찾아온다.
2024.03.08 I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3' 정서주, 22점차 우승→3억 주인공…2위 배아현·3위 오유진
  • '미스트롯3' 정서주, 22점차 우승→3억 주인공…2위 배아현·3위 오유진 [종합]
  • ‘미스트롯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가인, 양지은을 잇는 트롯 진의 주인공은 정서주였다.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최종 무대 결과 정서주가 진에 올랐다. 선인 배아현과는 단 22점 차다.시상자로는 이미자가 나섰다. 정서주는 “너무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스터 분들과 제작진 분들, 고생 많으셨고 제일 사랑하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결승 총점은 마스터 총점 1500점에 온라인 응원 투표 500점, 음원 점수 3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700점으로 총 3000점이다. 3000점에 가장 가까운 도전자가 우승자가 됐다.마스터 총점 결과 정서주(1485점), 배아현(1483점), 미스김(1482점), 나영(1476점), 오유진(1470점), 정슬(1453점), 김소연(1445점)을 기록했다.누적된 온라인 응원 투표는 총 7,524,982표다. 신곡 음원 스트리밍은 총 933,954회. 합산 결과는 정서주(777.58), 배아현(618.29), 오유진(508.37), 김소연(508.37), 미스김(448.46), 나영(441.87), 정슬(246.11)로 집계됐다. 간순위는 정서주(2262.68), 배아현(2101.29), 오유진(2039.42), 김소연(1953.37), 미스김(1930.46), 나영(1917.87), 정슬(1699.11)로 집계됐으나 실시간 문자투표가 합산된 후 최종 순위는 1위 정서주(2823.18) 2위 배아현(2801.29), 3위 오유진(2710.97), 4위 미스김(2451.47), 5위 나영(2305.35), 6위 김소연(2143.14), 7위 정슬(1787.61)이다.‘미스트롯3’이날 결승전 무대에서 정슬은 정수라의 ‘도라지꽃’을 선곡했다. 정슬은 지난해 유방암 투병을 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이 곡을 택했다. 그는 “엄마는 엄마이자 친구, 가깝고 소중한 존재인데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며 “그때 이 노래를 듣고 마음의 위안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담긴 오유진의 무대에 마스터와 관객은 눈물을 보이며 감동했다.김소연은 금잔디의 ‘일편단심’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응원을 해준 팬들과 부모님을 생각하며 해당 곡을 선곡했다고 털어놨다.오유진은 김호중의 ‘할무니’를 선곡했다. “할머니는 엄마 같은 존재”라는 할머니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담긴 곡을 선택해 결승전에 나선 것. 오유진은 할머니를 향한 마음에 노래를 부르다 오열했고 관객들은 물론 심사위원들도 그의 진심에 감동했다.이어 무대에 오른 미스김은 잃어버린 부모님의 시간에 여유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를 선곡해 밝고 경쾌한 무대를 선사했다.배아현은 나훈아의 ‘평양 아줌마’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 이 곡을 선정했다.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선보였고 심사위원의 칭찬을 받았다.이영희의 ‘살아야 할 이유’를 결승전 곡으로 선택한 나영은 청각장애를 언급하며 “어렸을 때 엄마를 많이 원망하기도 했다. 엄마가 미안해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나영은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선보여 감탄을 안겼다.마지막 후보인 정서주는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어머니와 할머니를 떠올리며 생각한 곡. 그는 절절한 마음을 담아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과 심사위원에 감동을 선사했다.
2024.03.08 I 김가영 기자
'나솔' 10기 정숙, 오은영 만났다 "자산 80억으로 늘어"…딸 고민에 오열
  • '나솔' 10기 정숙, 오은영 만났다 "자산 80억으로 늘어"…딸 고민에 오열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고민을 털어놓는다.오는 5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10기 정숙’으로 화제를 몰았던 최명은이 방문한다.맛깔나는 대구 사투리로 “미치겠다 진짜”, “언성 낮추세요!” 등 다수의 유행어를 보여준 최명은은 새로운 유행어에도 욕심을 내며 “오은영 언니 미모가 환장하네”를 외쳐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이날 MC 정형돈은 곱창집, 미용실, 부동산 경매 등의 직업 부자이자 “돈에 구애받아본 적 없는 50억 대 자산가”라고 말한 ‘리치 언니’ 최명은의 재력을 파헤친다. 최명은은 그새 자산이 늘어 집 5채, 땅 8채를 소유한 80억 대 자산가라고 당당히 고백한다. MC 정형돈은 “초면이지만 누나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최명은은 지금의 자산이 있기까지 30개 이상의 직업을 거치며 갖은 고생을 해왔음을 밝힌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일로 대리운전을 언급하며 운전 중에 취객이 욕하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사고가 날 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전한다.최명은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 낳은 듬직한 24살 아들과 토끼 같은 13살 딸의 근황을 공개한다. 모두를 미소 짓게 하는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딸이 너무 산만해서 고민이라며 딸과의 아침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등교 시간에 늦을까 봐 “일어나라, 머리 감고 옷 입고 밥 먹으라”며 잔소리 폭격을 하는 최명은과 그런 엄마의 잔소리를 따르느라 정신없는 딸과의 등교 전쟁이 그려진다.두 모녀의 일상을 보던 MC 박나래는 “미혼이고 자녀가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엄마들은 왜 이렇게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딸의 입장을 대변한다. 최명은은 등교 전까지 머리 감고 옷도 입고 아침도 먹여야 하는데 정작 딸은 아침에 늑장을 부리다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최명은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딸이 산만하기보다 느리고 더딘 기질(Slow to warm up)을 가지고 있다”라고 분석한다. 쉽게 말해 편안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간단한 의사 표현도 오래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엄마 최명은은 말의 속도, 지시 내용의 변화, 판단 속도가 모두 빠른 ‘빨리빨리 엄마’라 분석한다. “엄마 최명은의 급한 성격 탓에 아이에게 모든 걸 지시하면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는 경험을 할 수 없고 엄마와의 기질 차이 때문에 감정 표현을 더 억제할 수 있다”라며 딸의 속마음을 들어보고자 한다.이어 딸의 속마음 인터뷰가 공개된다. 최명은의 딸은 많은 이들이 알아보는 핫피플 엄마 최명은을 자랑하며 뿌듯한 미소를 보인다. 하지만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 “엄마가 표현을 너무 안 해줘서 서운하고, 엄마의 기분을 알 수 없어 눈치를 보게 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 딸의 속마음을 처음 들어본다는 최명은은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속상함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오열한다.딸의 속마음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만,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며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과 애정의 부족함을 느끼면 짜증, 위축, 불안 등으로 표현하고 불안하면 산만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자칫하면 부족한 부모의 사랑을 채우고자 SNS 등에서 자신을 의미 있는 대상으로 여겨주는 사람을 자꾸 찾으려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이며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과 애정의 중요성을 전한다.그러자 최명은은 “나도 사랑받고 관심 받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느끼고 싶어 한다”라며 걱정한다. 오은영 박사는 “애착은 3대를 잘 살펴봐야 한다”라며 최명은과 양육자인 부모가 어떤 애착관계를 가졌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최명은은 어릴 적 할머니의 학대와 가난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딸과의 애착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명은을 위한 오은영의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인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3.04 I 김가영 기자
사랑은 받은 것을 되돌려 나누는 것
  • [소아 심장]사랑은 받은 것을 되돌려 나누는 것
  •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부장]지난 1990년대 중반의 일화를 소개하려한다. 국내 소아심장 수술은 1977년 이전에는 전국민 보험이 시행되기 전이어서 고가의 수술 비용 부담이 있었고 수술 성적 역시 선진국 수준은 못미치는 실정이어서 많은 선천성심장병 환자들이 자선기관을 통해 미국에서 수술 받았었다. 그러나 국민 보험이 적용되고 한국심장재단과 같은 자선단체의 수술비 지원이 시작되고 아울러 국내 병원들의 무료수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로 1980년 대 후반에는 국내 심장수술건수가 한 해에 4,000명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수술 성적 역시 좋아져서 외국으로 나가 수술 받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부장아울러 당시의 국내 경제 사정도 많이 좋아져서 1990년 지나면서는 어느덧 우리가 받는 입장에서 나누어줄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과거 미국의 도움으로 우리 환자들이 심장수술을 받은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외국의 심장환자들을 수술해줄 수 있는 위치가 된 것이다. 특히 심장병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이런 자각을 빨리해 외국의 선천성심장병 환자들을 무료로 국내로 데려와 수술받게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첫번째 대상이 우리와 같은 민족인 조선족이 사는 중국의 연변이었다. 세종병원과 국내의 자선단체가 동행하여 방문한 연변에서 3일간의 진료를 통해 100명 이상의 많은 심장환자들이 진단되었는데 문제는 이번 사업의 예산이 한정적이어서 그들 중 30명만 대상자로 선별하는 일이었다. 이 과정의 고통이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피를 말리는 작업이었다. 우선 순위는 첫째로 수술로 치료 가능한 상태이어야만 하고 두번째 순위는 이번 시기를 놓치면 폐동맥고혈압 등의 합병증 지속으로 아이젠멩거 증후군이라는 수술 불가능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는 어린 환자들을 우선으로 하여 어렵게 30명을 결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대상에서 탈락한 한 환자의 엄마가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에 찾아와 울면서 하소연하였고 이에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다음 기회를 보자고 설득했지만 밤이 샐 정도까지 울다가 실신하실 정도까지 되어 긴급회의를 열어 이 환자에 대해 논의했다. 환자는 11살로 진단은 단심실에 폐동맥협착이 심해 저산소증으로 청색증이 심했고 돌 전에 수술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이제는 활동도 거의 못하고 집에서만 지내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 수술을 한다면 위험성도 높았고 만약 잘못될 경우 외교적인 문제 발생 여부도 고려해 봐야 했으며 더욱이 이 환자를 위한 예산 마련도 문제였다. 장시간의 논의 끝에 위험한 상태이지만 수술로 저산소증을 호전시킬 방법이 있었고 예산은 필자가 다니는 성당에서 모금해 마련해 보기로 하고 최종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다행히 30명의 환자는 수술이 잘되어 새생명을 찾는 기쁨이 있었고 엄마의 지극한 하소연으로 대상자에 포함된 환아는 충분한 모금액으로 수술 받을 수 있었고 수술 후 산소포화도가 많이 호전돼 활동량도 좋아져서 연변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으며 황해도가 고향이신 성당주임신부님의 특별한 선물도 받고 돌아가 장래희망인 화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전해들었다.이러한 사랑 나눔은 30여년 이어져오면서 부천세종병원에서만 어느새 1,700여명의 해외 선천성심장병 환자가 새 생명을 찾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사랑은 받은 것을 되돌려 나눌 수 있을 때 그 가치가 있음을 깨닫는 아름답고 좋은 경험이 되고있다.
2024.03.04 I 이순용 기자
한지혜 "드라마 3년 쉬고 있어…세대 교체, 받아들여야"
  • 한지혜 "드라마 3년 쉬고 있어…세대 교체, 받아들여야"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한지혜가 워킹맘의 고충을 전했다.지난 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귀염둥이 윤슬이의 엄마이자 배우인 한지혜가 속마음을 털어놨다.이날 한지혜는 오랜만에 혼자만의 휴식 시간을 갖게 됐다. 그는 빠른 손놀림으로 10분 만에 무려 3가지 요리를 뚝딱 만들어 먹으며 그동안 보고 싶었던 드라마들을 시청했다.한지혜는 “요즘 드라마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라며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했다.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서 작품을 이끄는 주연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한지혜는 출산 후, 3년 가까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사진=KBS2)한지혜는 “최근에 특별출연한 것 외에는 3년 정도 드라마를 쉬고 있다”라며 “예전에는 주연배우로서 부담감이 컸다면, 얼마 전 특별출연하기 위해 촬영장에 갔을 때는 편안하고 새롭고 즐거웠다”라고 말했다.이어 “이제 세대교체가 많이 된 것 같다. (다시 복귀하면) 역할이 바뀌는 시기다. 내가 어떤 역할에 들어갈 수 있을까, 잘해낼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변화의 시기이다. 받아들여야 하고 도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한지혜는 “아이가 자라는 걸 보는 것이 큰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누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을 묻는다면 ‘내 새끼 낳은 거요’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라는 존재가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다른 차원의 기쁨인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4.03.02 I 최희재 기자
이승연 "사주에 남편 無…父 보며 남자에 대한 기대감 사라져"
  • 이승연 "사주에 남편 無…父 보며 남자에 대한 기대감 사라져"
  • ‘아빠하고 나하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군 기질’ 이승연과 ‘연예인 팔자’ 이승연 아빠가 신년 운세와 사주 풀이를 통해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두 달 만에 만난 이승연 부녀가 새해를 맞아 역술가를 찾아갔다. 사주를 보러 가기 전 이승연이 ‘길러준 엄마’의 안부를 묻자, 아빠는 “엄마는 항상 날 못마땅하게 대한다. 뭘 물어봐도 버럭하고 나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며 하소연을 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백일섭은 “그러게 전 부인을 왜 만났냐. 안 만난다고 했어야지”라며 시청자에 빙의한 과몰입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의 이야기에 이승연은 “엄마가 얼마나 고마운 사람이냐. 엄마가 없었으면 나는 진짜 힘들었을 거다”라며 친엄마의 빈 자리를 채워준 ‘길러준 엄마’에 대한 고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이승연의 아빠는 “마음을 비우고 상대를 더 존중하고 보듬겠다”라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이승연은 “그게 딸이 가장 행복해하는 선물이다”라며 철옹성 같은 아빠의 변화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서 이승연 부녀는 새해 운세와 사주 풀이를 위해 역술가를 찾아갔다. 이승연의 사주는 “웬만한 남자 10명 합친 것보다 에너지가 강하다. 남들에게 기댈 수가 없고 10명을 먹여살려도 문제가 없는 ‘통 큰 장군 기질’”이라고 나타났다.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가깝지만 멀어야 한다. 원래는 엄마와 아들 궁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딸에게 감기는 궁합으로, 딸은 이상하게 아버지한테는 약해진다”라고 짚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승연의 사주에는 남편이 없다. 아버지를 보고 남자에 대한 기대심이 사라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라며, “연 끊고 살아도 문제가 없는 자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승연 아빠의 사주는 ‘왕성한 수탉’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타로 마스터는 “흥이 많은 연예인 사주 그 자체”라며, “여난의 상이 있어 여자 때문에 피곤한 일이 많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평생 직장 생활 5년 했다는 이승연 아빠의 직장운에 대해선 “원래 자유로운 영혼으로 프리랜서 사주다. 요즘 같으면 유명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됐을 사주”라고 전했다. 이승연 부녀에 대해 족집게 같은 점사가 이어지자, 전현무는 “(타로 마스터가) 우리 프로그램 애청자 아니냐, 작가가 자료 보낸 것 아니냐”라는 합리적인 의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연의 아빠와 ‘길러준 엄마’의 ‘운명적인’ 부부 궁합도 밝혀졌다. 타로 마스터는 “아내 덕분에 생명이 연장됐다. 뜨거운 용암 같은 기운을 눌러주고 고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좋은 파트너다”라고 짚었다. 또, “아내는 심성이 여린 반면, 아빠는 정확하게 ‘팩폭’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게 엄마에겐 상처가 됐을 것”이라며 ‘길러준 엄마’의 속마음을 대변했다. 아내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이승연 아빠의 고민에 대해서는 “아내가 몸이 아파서 받아줄 여력이 없다. 이제는 ‘우는 소녀’를 달래줘야 한다”라며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한편, 박시후의 영화 복귀작 ‘신의 악단’ 감독님과 배우들이 부여 고향 집을 방문했다. 박시후의 아빠는 손님 맞이를 위해 직접 잡채 40인분을 만들며 요리 솜씨를 뽐냈다. 또, 아빠가 아들을 위해 직접 단골집에 부탁을 해 회, 갈비, 꽃게, 홍어, 새우탕 등 ‘부여 인심’ 가득한 푸짐한 음식들이 속속 도착하자, 박시후는 “칠순 잔치도 아니고...”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박시후 부자는 아빠가 특별 제작한 환영 현수막을 두고 ‘동상이몽’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인테리어에 진심’인 아들 박시후는 “당황스러웠다. 생각해서 준비하셨는데 한옥에 알록달록 현수막이 안 어울린다고 얘기할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반면, 박시후의 아빠는 “아들이 좋아했다. 자기 환영한다는데 싫어하는 사람 있냐”라고 대답했다.이어서 정진운, 서동원, 문경민 등 박시후의 동료 배우들이 민박에 도착했다. 일행들은 먼저 영화 회의에 들어갔는데, 박시후는 주연 배우답게 시나리오에 대한 토론을 펼치며 ‘프로미’를 과시했다. 박시후의 아빠는 “일하는 모습은 못 봤는데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라며, 아들의 ‘본업 모먼트’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마당에 박시후 아빠가 준비한 ‘정성 가득’ 한 상 차림이 완성됐다. 산해진미가 총동원된 잔치 밥상에 모두가 감탄하고 있을 때, ‘큰손 아빠’의 야심작 통돼지고기 바비큐가 모습을 드러냈다. 통돼지고기 바비큐의 ‘침샘 자극’ 비주얼에 모두가 홀린 듯 핸드폰을 꺼내 인증샷을 찍기 바빴다. 또, 잔칫상의 ‘화룡점정’ 박시후 부자가 함께 만든 잡채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마지막으로 부여의 ‘명품 보컬’ 박시후 아빠는 손님들을 위해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더했다. 박시후는 “아버지가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다들 감동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다. 이 여세를 몰아 영화도 잘 될 것 같다”라며 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TV조선 리얼 가족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2.29 I 김가영 기자
뱃속 아이 위해 수술 미룬 엄마…5명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 뱃속 아이 위해 수술 미룬 엄마…5명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10살과 15개월 된 두 아이의 엄마인 4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해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2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하진(42세)씨가 지난 1월 23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이 씨는 지난 2020년 뇌혈관의 내벽이 두꺼워지면서 일정한 부위가 막히는 뇌혈관 질환인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다. 점점 증상이 악화돼 병원에서 수술을 권했지만, 당시 둘째를 임신 중이었기에 출산 후 수술을 받기로 했다.이 씨는 둘째의 첫돌이 지난 후인 2023년 12월에 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수술 후 2주간 요양병원에서 회복한 후 퇴원을 했는데 지난 1월 17일 새벽 갑작스러운 뇌출혈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후 뇌사상태가 됐다.이 씨의 남편은 이 씨가 생전에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어린 자녀들이 엄마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이 씨는 뇌사장기기증을 통해 신장(좌?우), 간장, 폐장, 심장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이 씨의 남편 김동인 씨는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잘 살았으면 좋겠어. 애들은 내가 잘 키울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지켜봐 줘. 잘 지내. 사랑해”라고 인사를 전했다.10살 아들 김민재 군은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가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엄마와 함께 마트랑 공원에 자주 놀러 갔던 것이 너무 행복했어요. 차 타고 산소 갈 때 엄마 생각 많이 나요. 15개월 된 동생과 사이좋게 잘 지낼 테니,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요.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하늘에 천사가 되셨을 기증자와 숭고한 결정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증자를 통해 새 삶을 받은 다섯 명의 이식수혜자도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주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2024.02.26 I 이로원 기자
종영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양극성 장애 치료 의지→소이현 사망
  • 종영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양극성 장애 치료 의지→소이현 사망
  • ‘나의 해피엔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나의 해피엔드’가 인생의 행복에 대해 되새겨보는 진정한 해피엔드를 그려냈다.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9%,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나의 해피엔드’ 최종회에서는 서재원(장나라)이 자신의 양극성 장애를 심화시켜온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한 걸음 나아간 가운데 권윤진(소이현)이 인과응보의 죽음을 맞이했다.먼저 서재원은 권윤진이 데려간 딸 허아린(최소율)을 애타게 찾아다녔고 반면 권윤진은 허아린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자신이 원했던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이어 권윤진은 서재원에게 전화해 허아린을 집에 데려다놨다고 알렸고, 딸을 만난 서재원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그 뒤 경찰서를 찾아가던 권윤진은 급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고 15살부터 함께 했던 서재원과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눈을 감았다.이후 회사를 정상화시켜놓은 서재원은 임직원들에게 그간 벌어진 일들과 관련해 사과, 사임한다는 메일을 남기고 윤테오(이기택)에게 대표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홀로 떠난 서재원은 오직 자신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엄마 정미향(강지은)의 환시를 만났고, 어릴 적 자신을 죽이려 했던 순간에 대한 마음 속 원망과 슬픔을 풀어냈다. 엄마랑 행복하게 사는 게 내가 바라는 전부였다며 서재원은 통곡했고, 환시의 엄마는 미안하다고 사죄하며 행복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 엄마와의 응어리를 스스로 푼 서재원은 허아린에게 힘들게 허순영(손호준)의 죽음에 대해 설명한 뒤 납골당을 찾아 눈물로 허순영과 인사를 나눴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남태주(박호산)는 오형사(김수진)에게 출소 기념으로 등산화를 받았다.그런가하면 서재원은 서창석(김홍파), 허아린과 함께 평범하고 따스한 일상을 보냈다. 서재원은 애절한 일편단심으로 항상 곁을 지켜온 윤테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윤테오는 “내 마음 밀어내지만 말아요”라며 고백을 건넸다. 서재원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겠어?”라며 열린 마음을 내비쳤고, 윤테오는 “당연히 기다릴 수 있죠”라며 기뻐했다. 1년이 지난 후 서재원은 환시로 보이던 정신과 의사 조수경(임선우)을 직접 만나 지나온 일들에 대해 털어놨고 조수경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해냈다는 칭찬을 받은 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 받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서재원은 서창석, 허아린과 바닷가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이제야 알 거 같아. 인생에 해피엔딩은 없다는 걸. 난 그저 반복되는 하루를 잘 살아내면 되는 거겠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라고 읊조려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진정한 행복을 찾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안긴 ‘나의 해피엔드’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 공개했다.◇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들의 깊고 묵직한 열연‘나의 해피엔드’에서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 등은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내공 깊고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장나라는 양극성 장애로 인한 불안과 공포, 혼란과 두려움에 흔들리는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마침내 진실과 행복을 찾게 된 서재원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손호준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다정한 사랑꾼부터 전혀 다른 ‘극과 극’ 쌍둥이 1인 2역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지닌 허순영 역을 탁월하게 표현, 호평을 받았다. 소이현은 절친을 향한 열등감과 질투로 인해 극악무도한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빌드업해 인과응보의 죽음을 맞은 권윤진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기택은 극 초반 의심을 자아내는 미묘한 매력과 서재원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굳건하게 드러낸 흑기사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홍파는 의붓딸 서재원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자상하고 인자한 계부 서창석 역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박호산은 파란만장한 사연을 지닌 남태주 역으로 긴장감과 위태로움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명연기를 선사했다.◇디테일한 심리 묘사X감각적인 미장센‘나의 해피엔드’는 불안과 혼란 등 심연에서 끌어올려진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조수원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몰입시켰다. 조수원 감독은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는가 하면 속도감 있는 역동적인 장면에서는 다채로운 카메라 워킹으로 스펙터클함을 분출,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조수원 감독은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의 공포와 두려움, 의심에 사로잡힌 심리적인 혼란부터 남편 허순영 사망의 진실을 찾기 위해 치밀하게 복수에 나선 강단 있는 흑화까지 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예술적인 미장센으로 완성했다. 또한 스릴러적인 요소를 배가시킨 미술 작품과 다채로운 컬러를 활용한 세트, 아름다운 풍경을 멋들어지게 담아낸 배경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드라마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고퀄리티 감수성’을 제대로 끌어내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양극성 장애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공감 스토리‘나의 해피엔드’는 서재원과 다양한 관계성에 놓인 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촘촘하게 이어지며 형성된 쾌속 극적 서사가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맛보게 했다. 한순간에 무너진 행복을 되찾기 위해 두려워서 꺼내 볼 수 없던 아픔을 마주하는 용기를 이끈 서재원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을 통해 정신 질환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대다수의 누구나 정신 질환을 경험할 수 있음을 다루고, 절망을 이겨내는 서재원에게 투영되어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 가슴 뭉근한 여운을 선사했다.제작진은 “그동안 열정과 투혼, 애정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완성해준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 더불어 애틋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나의 해피엔드’가 시청자분들의 가슴 한 구석을 따뜻하게 물들인 소중한 드라마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2.26 I 김가영 기자
7명 살리고 떠난 두 형제 아빠…“군인 돼서 아빠 희생 나눌게요”
  • 7명 살리고 떠난 두 형제 아빠…“군인 돼서 아빠 희생 나눌게요”[따전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비록 지금 아버지가 제 곁에 계시지는 않지만 7명의 사람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나신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따라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군인이 되고 싶어요.”올해 3월 대학 입학을 앞둔 조민우(20·남)씨는 지난 2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러한 각오를 담담하게 밝혔다. 조씨와 두 살 터울의 형, 어머니가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했던 것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6월 16일 밤, 가족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건축기사였던 아버지가 야간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도중 쓰러졌는데 저세상으로 갔다는 것이다. 심정지가 왔던 아버지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 했으나 ‘골든타임’을 넘기며 뇌사판정을 받고 말았다.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고인과 두 형제의 모습.(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조씨 어머니는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수술하길 원했다. 수술해도 살리지 못한다는 의료진을 말을 듣고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친가 쪽 가족들이 모두 모여 가족회의를 열었다. 직계가족상 어머니의 결정이 가장 중요했다.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은 생전 ‘장기 기증을 하고 싶다’는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심장, 폐, 간, 신장, 각막 등을 기증한 조씨 아버지는 7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조씨는 “장기기증은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일이긴 한데 가족들 처지에서는 옆에 안 계시는 일이라 결정하기까지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조씨와 형은 당시 나이가 3살, 5살에 불과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의 사랑을 느낀다고 전했다. 조씨는 “매일 힘들게 일을 하고 돌아와서도 주말만 되면 형제들과 놀이공원에 가는 등 놀아줬다”며 “밤늦게 집으로 들어오실 때도 과자나 초콜릿을 자주 사왔다”고 말했다. 조씨의 꿈은 군인이다. 어릴 적부터 군인이 되고 싶었으나 아버지의 희생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대학 입학 전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입학하는 대학교의 군사학과를 졸업한 뒤 3사관학교에 편입해 대한민국 육군의 장교가 되는 것이다. 조씨는 “나의 꿈은 군인으로 사람들을 지켜주는 일인데, 내가 만약 죽는 일이 생겨도 나의 장기를 누군가가 받아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북한과 분단국가이며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전쟁이 발발해도 우리나라 국민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조씨를 포함한 장기기증자 유자녀 14명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최로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제5회 D.F(도너패밀리)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뇌사 장기 기증인 2224명의 연령대를 보면 30~50대가 1322명으로 약 59%에 달한다. 경제적 지원이 필수적인 자녀를 둔 많은 이들이 뇌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셈이다. 본부는 2020년부터 D.F장학회를 출범해 기증인의 유자녀들이 생명나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경제적 제약 없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조민우(20)씨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2024.02.25 I 황병서 기자
1000원의 기적…LG유플 임직원, 적십자사와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
  • 1000원의 기적…LG유플 임직원, 적십자사와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LG유플러스(032640) 임직원 기금인 ‘천원의 사랑’과 함께 희귀난치병 환아 가정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대한적십자사는 LG유플러스 임직원 기금인 ‘천원의 사랑’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 윤보미 책임,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사진=대한적십자사)LG유플러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천원의 사랑’은 매월 급여에서 1000원을 공제해 적립한 기금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금을 한적에서 발굴한 소외계층 가정에 지원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5번 염색체 결실로 발생하는 선천성 유전병인‘묘성증후군’을 앓는 소윤이(가명)의 치료비 등에 지원된다. 지적장애가 심해 특수학교에 다니는 소윤이의 발달 지연을 늦추고 퇴행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와 재활치료가 필요한데 치료비와 두 식구의 생활비를 책임지는 엄마가 최근 난소 수술로 일하지 못하게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심해져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한 LG유플러스는 소윤이가 정기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사회에 적응하며 엄마와 함께 한층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22일 서울 중구 한적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전달식에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윤보미 책임은 “주변에 안타까운 현실에 놓인 환아 가정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이 하루빨리 건강해질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 마음 도움의 손길이 뻗쳤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박종술 한적 사무총장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정성이 십시일반 모여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윤이 가정에게 큰 희망을 전달해주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한편, 한적과 LG유플러스는 △재난대응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ESG 전략적 파트너십’체결 △U+알뜰폰 기부요금제 ‘희망풍차’ 출시 △소상공인과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황금도시락’ 캠페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지원물품 전달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전기차 충전 나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협력해왔다.
2024.02.22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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