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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강화·영토 확장…바디프랜드·세라젬, 미래투자 '박차'
  • 기술력 강화·영토 확장…바디프랜드·세라젬, 미래투자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 양강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미래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기술력 및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세라젬 ‘마스터 메디컬 베드’(왼쪽)와 바디프랜드 ‘팬텀 네오’(사진=각 사)◇세라젬, 해외 유통 제품 국내 생산…설비 고도화로 인지도↑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생산실적이나 작업자 활동, 품질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도입하면서 국내 전 생산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써 △생산과 출하 정보 통합 이력 관리를 통한 생산 최적화 △재고·자재관리 효율화 △신속한 불량 원인 분석을 통한 품질 개선 △실시간 생산 관리 체계 확립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세라젬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헬스케어 가전 생산 능력 강화에 총 13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생산 시설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엔 품질혁신센터를 개소하고 관련 인력을 35%가량 증원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마스터 V7 등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70여개국에 유통하는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다. 중국에서 유통하는 제품만 현지 공장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국내 생산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생산 설비 고도화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정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년 내 자동화율을 62%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올해와 내년 약 700억원을 투입하면서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2종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이와 함께 홈 헬스케어 플랫폼이 IoT 국제표준화그룹 총회에서 IoT 국제 표준화 과제로 승인받았다. 이로써 향후 2년간 전문 헬스케어 연구기관인 클리니컬을 통해 의료기기와 가전, 각종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합하는 표준화 모델 확립에 앞장선다. ◇바디프랜드, 美 동부 공략할 체험공간 선봬…거점 역할도 기대바디프랜드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뉴저지에 안마 의자 체험 공간인 ‘포트리’(Fort Lee) 라운지를 선보였다. 포트리 라운지는 애틀랜타 라운지에서 약 800마일(1287㎞) 가량 떨어진 동부 뉴저지 지역에 위치한다.회사 측은 이번 라운지 오픈이 2017년 미국 진출 이후 6년 만에 서부와 남부 조지아주에서부터 동부까지 전국망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부연했다. 기존 미국 서부 한인 중심의 운영에서 동부까지 시장을 확대하며 미국 본토인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안마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뉴저지는 미국에서 엘에이 다음으로 한인이 많이 밀집됐을 뿐만 아니라 뉴욕과도 가깝다. 이를 통한 수요를 약 25만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향후 미국 내 시장 점유율에 중요한 거점지역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 메디컬R&D센터’의 주도하에 기술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5.2% 규모인 161억원이다. 지난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서 밝힌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인 2.2%의 2배를 웃돈다. 내년 초 열릴 CES 2024에서도 신제품 ‘팬텀 네오’가 스포츠&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다.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이래로 5연속 수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CES에서 수상할 정도로 안마의자 기술력 강화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함지현 기자
작년 국내기업 순이익 2년 만에 줄어…제조업 실적 부진 주효
  • 작년 국내기업 순이익 2년 만에 줄어…제조업 실적 부진 주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 순이익이 전년대비 25조원 줄어 2년 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고금리, 고유가 등 대외 이슈에 직격탄을 맞은 제조업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58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8%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금융보험업 제외)은 197조3000억원으로 전년(222조4000억원)보다 11.2% 줄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2020년 기업 순이익은 91조4000억원으로 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충격에서 경기가 반등하면서 기업들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지난해는 국내외 복합위기 속 기저효과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3328조원에서 2760조원으로 1년 전보다 17.4% 증가했다. 매출액 1000원 당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60.9원으로 전년(80.6원) 대비 19.7원 감소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순이익은 121조4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600억원 감소했다. 정보통신업은 12조6220억원으로 12조5350억원 감소했다.통계청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원재료값과 유류비가 많이 오르면서 제조업의 경우 생산비용이 많이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워낙 순이익이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든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금리 인상 부분도 있어 여러 복합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국내외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전년(6006개)보다 2.6% 증가한 6164개였다. 조사대상 전체 기업(1만3448개)의 44.6% 비중으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자회사 보유 기업은 4747개, 국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3394개로 전년 대비 각각 3.2%, 2.0% 증가했다. 국외 자회사가 진출한 지역을 보면 중국 2420개(24.7%), 미국 1516개(15.4%), 베트남 1174개(11.9%) 순으로 많았다. 2021년과 비교하면 중국은 75개 감소한 반면 미국(140개)은 늘었다. 중국에 진출한 자회사 수는 2018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7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8% 증가했다. 최근 17년간 지속해서 연구개발에 투자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조사대상 전체 기업당 매출액의 3.2배 수준이었다.업무수행의 효율화를 위해 일부 업무를 국내 또는 국외 전문업체에 위탁한 기업수는 9467개로 전년(9822개) 대비 3.6% 감소했다. 외부위탁한 기업 비중은 전체 기업 대비 68.5%로 전년(73.0%) 대비 4.5%포인트 줄었다.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 또는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1961개로 전년(1924개)보다 1.9% 늘었다. 비중은 클라우드(23.4%)가 가장 컸고 빅데이터(18.8%), 인공지능(16.2%), 사물인터넷(13.2%) 순이었다. 작년 한해 신규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340개고, 이중 제조업이 51.5%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력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는 기업은 640개로로 전년(806개)보다 20.5% 줄었다. 주력 사업장을 이전한 기업은 149곳으로 동일했고, 축소(-26.5%)와 확장(-24.6%)은 각각 감소했다. 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은 1017개로 전년(942개)보다 8.0% 늘었다. 연봉제, 성과급 지급, 스톡옵션 제도, 우리사주제도 등 성과보상 관리제도를 도입·운영한 기업은 전체 기업의 85.8%인 1만1866개였다.
2023.12.18 I 이지은 기자
“갑진년 용의 해, 더 높이 비상”…CU가 꼽은 2024 트렌드는
  • “갑진년 용의 해, 더 높이 비상”…CU가 꼽은 2024 트렌드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CU는 2024년 편의점산업의 전망 키워드로 ‘HIGHER’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하늘을 날아오르는 용처럼 비상한다는 의미로 CU 측은 특히 차별화 전략을 통해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HIGHER’는 △Hyper-class(점포 경쟁력 강화) △Innovation (상품 및 마케팅 혁신) △Great experience(고객 경험 차별화) △Hybrid channel (온·오프라인 연계) △Export(해외 사업 확대) △Role expansion(공적 역할 강화)를 가리킨다.(이미지=BGF리테일) 먼저 CU는 내년에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상권 분석에 기반해 우량점을 개발하고 점포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점의 수익 향상을 위해 디지털·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점포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상시 혁신 조직인 BI(Business Innovation)팀을 신설하고 가맹점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신수요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상품 및 마케팅을 통해 고객 타겟층을 확대할 예정이다. CU는 지난해 신설한 주류TFT를 올해 주류팀으로 승격시켜 하이볼, 위스키 등 트렌디한 상품군 중심의 차별화 주류 집중 전개와 함께 온·오프라인 양 채널에서 주류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고객 경험 차별화 노력도 지속한다. 기존 NCS(New Concept Store)팀을 리테일 테크(Retail Tech) 팀으로 개편해 드론 배송, 인공지능,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개발과 함께 다양한 특화 매장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온·오프라인 채널의 강력한 결합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오프라인으로 수익성을 연계한다. 기존 마케팅팀을 브랜드마케팅팀으로 재편하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재미 요소를 강화한 온라인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CU는 내년에도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는 목표를 세웠다.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올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점포 500점을 개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개점하는 등 K편의점의 확장을 모색한다.이외에도 CU는 고객들의 일상 속 가장 가까이 위치한 편의점의 특성에 기반해 공적 역할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도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를 통해 160여 명의 아동 등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고, 행정안전부 등과 공조하는 긴급 구호 활동을 80회 이상 펼치며 공익 인프라로서 역할해왔다.BGF리테일(282330)의 민승배 대표이사는 “편의점이 국내 유통업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보다 강력한 차별화 전략으로 편의점의 역할을 더욱 확장하며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CU는 대한민국 1등 편의점으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대한민국 유통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8 I 김미영 기자
이삭엔지니어링,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 불가피…내년 점진적 회복세-신한
  • 이삭엔지니어링,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 불가피…내년 점진적 회복세-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이삭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는 반도체 업황의 지속된 부진의 영향을 받겠지만, 내년에는 본업인 제조운영기술(OT) 사업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전망했다. 이삭엔지니어링(351330)의 전장 종가는 8650원이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삭엔지니어링이 전방 투자 축소 영향으로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 내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삭엔지니어링은 제어 시스템, 연속 공정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사다.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OT 사업을 반도체, 냉동 공조, 철강, 2차전지까지 확장하며 SK하이닉스, 현대제철, 포스코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676억원으로 반도체 고객사의 업황 부진이반영됐다.그는 “올해는 본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터리 및 산업용 자재 납품과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하반기 추가 수주 건(100억원 규모)은 내년 상반기 내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매출은 85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 만큼 반도체 고객사의 신규 투자 의사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고 있어서다. 실적은 올해 4분기가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 하반기 확인된 수주 회복 흐름은 내년 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변전소 관련 신규 프로젝트도 수주 가시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디지털 팩토리와 사물인터넷(IoT) 사업은 시장 개화가 늦어지고 있어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며 점진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의 고도화 트렌드가 전방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신성장 동력의 성장성이 향후 2년 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올해 실적을 견인했던 상품(자재) 매출보다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영역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2023.12.15 I 양지윤 기자
세라젬, 세계 최초 ‘홈 헬스케어 IoT 국제 표준’ 마련한다
  • 세라젬, 세계 최초 ‘홈 헬스케어 IoT 국제 표준’ 마련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라젬은 자사 홈 헬스케어 플랫폼이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화그룹(JTC1/SC41) 총회에서 IoT 국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JTC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공동기술위원회로 정보통신분야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이기원 세라젬 클리니컬 대표가 지난 11월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그룹(JTC1/SC41)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라젬)그동안 ‘매터(Matter)’, ‘OCF’ 등 IoT에 대한 표준화 모델은 꾸준히 있었으나 홈 헬스케어 IoT의 표준화 과제가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라젬은 향후 2년간 전문 헬스케어 연구기관인 클리니컬을 통해 의료기기와 가전, 각종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합하는 표준화 모델 확립에 앞장선다.JTC1 소위원을 맡고 있는 이기원 세라젬 클리니컬 대표는 “그동안의 사물인터넷 표준은 연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헬스케어 영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이번 표준화 과제 선정은 기기 간 연결뿐 아니라 사용자의 상태까지 고려한 새로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라젬은 현재 개발 중인 홈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와 스마트 기기를 통합 제어하고 건강 데이터와 의료기기 사용 이력 등을 고려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다면 수면 패턴을 인식해 방의 불을 끄고 커튼을 치고 각종 알림 음량을 줄여주는 등 사용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세라젬 클리니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헬스케어 플랫폼이 없는 상황”이라며 “임상적으로 검증된 가정용 의료기기 영역을 새롭게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홈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선도하고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14 I 김경은 기자
제 2의 예천 산사태 막는다...'예비경보' 신설·예측 정보 세분화
  • 제 2의 예천 산사태 막는다...'예비경보' 신설·예측 정보 세분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현행 2단계인 산사태 특보 단계를 3단계로 확대한다. 산사태 발생 확률을 등급별로 분류한 산사태 위험 지도를 강우량 등을 반영해 재구축한다. 산사태 예측 정보도 기존 읍·면·동 단위에서 유역 단위로 세분화해 정확도를 높인다. 올 여름 경북 지역 등에서 대규모 산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지난 7월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경북도청 등 관계 기관과 민간 전문가 6명이 참여한 재난원인조사반(반장 이승호 상지대 교수)은 13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토사 재해 원인 분석 및 인명 피해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발생한 토사 재해로 경북 21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숨지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먼저 조사반은 산사태 등 토사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 산사태 예·경보 체계에서는 경보 발령 후 대피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주민 대피 명령에 강제성이 없어 실제로 이행되기에 한계가 있는 점 등을 제시했다. 또 ‘산사태 취약 지역’이 산지 중심으로 지정되는 점, 부처 간 사면정보 공유 체계가 미흡한 점, 미등록 급경사지와 같은 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점 등 제도 기반이 미흡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이 같은 원인 분석에 따라 정부는 3개 부처의 20개 중점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먼저 정부는 예·경보 및 주민 대피 체계를 개선한다. 현행 ‘주의보-경보’의 2단계인 산사태 특보를 ‘예비경보’를 추가해 3단계인 ‘주의보-예비경보-경보’체계로 개선해 대피 시간을 추가로 확보한다.고광완 행안부 사회재난정책국장은 브리핑 후 이어진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지금까지는 경보 발령 때 대피를 했는데 예비경보 단계를 중간에 하나 신설함으로써 한 시간 이상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그동안 토양 함수(含水) 지수가 80%면 주의보, 100%면 경보를 발령했는데, 예비경보를 신설로 이제 토양 함수 지수가 90%가 되면 예비경보를 발령하게 된다”며 “토양 함수 지수가 90%에서 100%가 되는 데 평균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대비 1시간의 사전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단계에서 지자체가 상황 판단 회의를 해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산사태 예보 발령 시 시·군·구 상황 판단 회의를 의무화하고 대규모 피해 예방을 위해 산림청장이 지자체에 대피를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 대피 체계도 개선한다. 산사태 위험 지역 인근 가구에 가정 내 마을방송 스피커 보급을 확대해 대피 안내 전파 체계를 다변화하고, 지역 지리에 익숙한 이통장 등으로 ‘산림재난자율감시단’을 신설해 대피 조력자의 역할을 강화한다. 산사태 취약 지역과 산사태로 인명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우기 전 대피조력자 등과 함께 교육·홍보와 병행한 대피 훈련도 실시한다.고 국장은 대피 훈련 시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대피 시 하룻밤 숙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므로 귀가 시 해당 지자체에서 상품권을 준다든지 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내년 1월 지자체 설명회 시 권고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산사태 예측 정보 정확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산지의 토심, 지형 등 산사태 발생 원인별 영향력에 따라 산사태 발생 확률을 등급별로 분류한 ‘산사태위험지도’를 강우량, 산사태 발생지와 피해 영향 구역까지 반영해 재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읍·면·동 단위 예측 정보를 유역, 리 단위까지 확대해 산사태 예·경보 시 활용하고 지자체에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아울러 생활권 주변 비탈면 등 사면 붕괴 위험을 상시 감지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계측 시스템 보급을 확대한다. 평지 대비 최대 2배 이상 강수량이 많은 산악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산림청 예·경보에 활용하고 있는 ‘산악기상관측망’도 지난해 기준 464개소에서 오는 2027년 620개소로 확대한다.또 정부는 산지 중심으로 지정하던 ‘산사태 취약 지역’을 산사태 발생 시 인명 피해 영향이 있는 산림 연접지까지 포함하고,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중 70%(기존 51%)를 산사태 취약 지역 사방댐 건설, 극한 강우 대비 통수단면(배수 시설) 확보, 산사태 방호 시설 설치 등을 위한 예방 사업에 확대 투입한다. 임도 설계 시 극한 호우를 감안한 배수구 등 설계 기준도 개선하고, 전국 급경사지 실태 조사를 실시해 기존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은 시설에 대해 관리 대상으로 지정 여부를 재검토함으로써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정부는 도로 비탈면에 대한 중장기 유지·관리를 위한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탈면 상태 평가, 보수·보강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도로비탈면 종합관리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각 기관별 보유하고 있는 사면 정보를 통합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토사 재해 예방·대응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한다. 고 국장은 “기존엔 산림청은 산사태, 행안부는 급경사지, 국토부는 도로비탈면에 대한 사면 정보를 각각 갖고 있었는데 3개 부처 시스템을 통합 구축하겠다”며 “내년 2월까지 부처 이행 계획을 받을 예정이다”고 했다.
2023.12.13 I 이연호 기자
모건스탠리, 韓 반도체 소부장 지분쇼핑…담은 종목은
  • 모건스탠리, 韓 반도체 소부장 지분쇼핑…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모건스탠리 계열 운용사가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의 지분을 연이어 매입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이 실리면서 관련 종목을 매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모건스탠리 계열 자산운용사인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는 제주반도체(080220) 199만118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5.78%에 해당한다. 주식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모건스탠리 계열 자산운용사는 전날 엘오티베큠(083310) 주식 88만1176주를 확보해 4.95%의 보유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텔레칩스(054450) 지분 5.03%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보유주식수는 76만1915주다. 모건스탠리 계열 운용사가 이달 들어 지분을 신규 확보한 이들 종목은 모두 반도체 소부장 업체다. 제주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Fabless·설계전문) 업체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통신장비 등에 탑재되는 저전력·저용량 반도체를 공급한다. 최근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부상하기도 했다. 온디바이스 AI는 모바일, 가전 등에 AI 서비스를 탑재해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이다.엘오티베큠은 진공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용 건식진공펌프를 판매한다. 진공펌프는 반도체 증착부터 식각, 확산 공정 등에서 활용된다. 내년에는 삼성전자(005930)의 평택 4공장과 미국 테일러 공장에 진공펌프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텔레칩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마이크로콘트롤러유닛(MCU)을 설계하는 반도체 팹리스 업체다. 자율주행용 AI 시스템온칩(SoC)을 개발 중이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반도체 칩인 ‘엔돌핀’도 선보였다.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적극 매수한 것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성장을 점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본격적인 온디바이스AI 시장이 열리면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를 이끌었다는 판단이 나온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출시 후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내년부터 AI가 생성형에서 추론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AI 서버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진화하며 메모리 반도체 장기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도 매수심리를 자극한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올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며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완만한 업황 개선과 함께 반도체 수출 성장률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13 I 김응태 기자
세라젬, 스마트공장 구축 완료…국내 생산 중심 전략 강화
  • 세라젬, 스마트공장 구축 완료…국내 생산 중심 전략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라젬은 국내 전 생산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세라젬 천안 공장. (사진=세라젬)세라젬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실적이나 작업자 활동, 품질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도입했다.이를 바탕으로 △생산과 출하 정보 통합 이력 관리를 통한 생산 최적화 △재고, 자재관리 효율화 △신속한 불량 원인 분석을 통한 품질 개선 △실시간 생산 관리 체계 확립 등이 기대된다.세라젬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헬스케어 가전 생산 능력 강화에 총 13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생산 시설 투자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엔 품질혁신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관련 인력을 35%가량 증원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마스터 V7 등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70여개국에 유통되는 제품이 100% 국내에서 생산된다. 진출 국가 중 중국에서 유통되는 제품만 현지 공장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세라젬은 국내 생산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생산 설비 고도화를 통해 한국산 의료기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정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년 내 자동화율을 62%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세라젬 관계자는 “첨단 기술 도입과 공정 자동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라인 효율성 극대화, 비용절감은 물론 품질과 정확도를 향상하는 전략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 제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최고점' 획득…종합가전 1위
  • 삼성전자,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최고점' 획득…종합가전 1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평가 최고점을 획득하며 디지털전환 역량을 인정받았다.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된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인증 수여식에서 이보나 삼성전자 상무(왼쪽)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디지털고객경험지수는 소비자가 디지털 채널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구매 단계별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의미한다. 구매 전(Pre), 구매 중(At), 구매 후(Post) 단계에서 △정보 품질(완전성·정확성 등) △시스템 품질(신뢰성·사용 용의성 등) △개인화 요인(공감성·프라이버시)에 대한 경험 수준을 측정한다.한국표준협회가 종합가전·자동차·은행 등 9개 산업 분야의 총 3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체 조사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가전 부문에서도 1위로 선정됐고 구매 전 단계뿐 아니라 배송·설치와 사용 정보 교육, 고객 지원, 유지 보수 관리 영역인 구매 후 단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는 ‘삼성닷컴’ 채널에 동일 카테고리 내 다양한 모델들의 스펙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비교하기’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아룰러 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사용과 관리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구매 후 경험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목표치에 맞춰 기기를 자동 제어하며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제품 등록, 사용 설명서, 필터 구매 등 라벨 내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 모은 ‘통합 QR’ △‘보이는 원격 상담’과 ‘생활가전 원격진단 시스템’ 등으로 방문 없이 원격으로 상담·조치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는 세탁기의 결빙 가능성이 높을 때 미리 알려주고 대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결빙 방지 모드’에 적용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국표준협회의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제품 구매와 사용, 관리 단계 전반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미국 환경청, 한국표준협회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지속 획득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인증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구매 단계별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조민정 기자
"로봇청소기계 에르메스" 中 '로보락'…삼성·LG '촉각'
  • "로봇청소기계 에르메스" 中 '로보락'…삼성·LG '촉각'[뉴스쏙]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로보락으로 바꾸고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장거리 연애를 마치고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는 최근 로봇청소기를 로보락으로 바꾸고 만족도가 확연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국내 제품을 쓸 땐 청소금지구역을 설정해도 어딘가에 걸려서 외출할 때마다 화장실 문을 닫고 다녔는데 로보락을 쓰고 나서 장애물로 청소가 멈추는 횟수가 확연히 줄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는 “로보락이 장애물을 피하는 것도 좀 더 부드럽다”며 “주말에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마음 편히 나갔다 온다”고 했다. 로보락의 S8 프로 울트라 제품.(사진=로보락 홈페이지 캡처)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로봇청소기는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와 함께 3대 이모님으로 불리는데 소비자들이 국내 제품보다 중국 제품인 로보락을 택하고 있어서다. 통상 중국산이라고 하면 ‘싼값에 저품질’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로보락은 그다지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뛰어난 성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혼부부 사이에선 품절 대란까지 일으키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로봇청소기 업체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11일 시장정보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29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2100억원) 대비 41% 성장했다. 경제 불황으로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기 시장 내 로봇 청소기의 비중도 점차 늘었다. 지난해 청소기 시장 내 로봇청소기 비중은 22%로 전년(9%)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반면, 전통적인 핸드 스틱 청소기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보락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물걸레 기능이 포함된 로보락 신형 로봇청소기 ‘S8 프로 울트라(S8 Pro Ultra)’의 판매 가격은 네이버 최저가 기준 159만원으로 로보락의 대부분 제품이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로보락은 ‘실제 사용 후기’가 입소문과 온라인 후기로 퍼지면서 성능을 함께 인정받고 있는 탓에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카페에선 ‘로봇청소기계의 에르메스’, ‘혼수가전 다 LG인데 로봇청소기만큼은 로보락 샀어요’ 등 로보락을 추천하는 사용자들의 후기가 넘쳐난다. 로보락뿐 아니라 샤오미와 에코백스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의 국내 점유율도 낮지 않다.이에 지난 3월 펫케어(반려동물 돌봄)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해 로봇 청소기 등 가전을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LG전자도 가전제품 맞춤형 AI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편리성을 주는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것”이라며 “하이엔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성장률.(자료=GfK)
2023.12.12 I 조민정 기자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 서울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기부
  •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 서울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기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와이어블 장병권(안드레아) 부회장으로부터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받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2021년 11월 소아자선기금 5천만원에 이어, 장 부회장은 본원에 총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기부금 전달식은 11일 오전 병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승규 병원장, 김대진 스마트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연순 사회사업팀장 수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장병권 부회장은 “올해도 기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병원 사회사업팀 기금으로 모금되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윤승규 병원장은 “좋은 일에 앞장서 주시고 병원의 소아 환자를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본원은 가톨릭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소아 환자의 수술 및 시술, 난치병 질환에 많은 관심을 갖고 무료 진료 등으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소중한 기부금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치료를 못받는 소아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생각하며, 기부자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인 ㈜와이어블은 지난 2021년 한국전파기지국㈜에서 ㈜와이어블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기존에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기지국 공용화 사업을 넘어 지능형 교통체계(C-ITS)와 사물인터넷(IoT), 전기자동차 인프라 등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오른쪽)과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2023.12.11 I 이순용 기자
융기원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 융기원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지원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하는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열렸다.8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3년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청년 창업팀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시제품을 전시, 아이알(IR) 피칭 및 심사와 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시상하는 행사다.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행사는 차석원 융기원장과 김태희 경기도의원, 경희대학교 장영표 창업보육센터장·이용석 미래인재센터장, 단국대학교 염기훈 창업지원 단장, 에스큐빅엔젤스 송인섭 회장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은 융합기술 분야의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경기도 내 대학(원)생들의 기술창업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2016년부터 다수의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배출하며 창업 활성화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올해는 신규 17팀과 후속 지원 3팀 등 총 20팀을 선발해 사업화 지원, 멘토링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창업 공간 등 청년 맞춤형 지원 제공했다. 특히 IR 피칭 대회에는 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업 아이템들을 발표하며 투자 유치를 위한 데뷔 무대를 치렀다.치열한 경쟁 끝에 실시간 멀티플레이로 즐기는 VR 노래방 서비스를 발표한 스테이시스필드팀이 전문가들에게서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물 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된 보관 이사 서비스를 발표한 노블스토리지팀 우수상을 받았으며,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랜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를 발표한 지오그리드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를 발표한 보윙팀, 무인 출력 솔루션을 발표한 보바팀이 피칭에 참여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테이시스필드팀 하민준 대표는 “서울대와 연계한 특화된 멘토링, 창업 특강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창기 막연한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벗어나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참여 창업팀들 및 경기도기술창업협의체에 속한 경희대·아주대의 시제품 전시회도 열렸다.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의 졸업 기업인 휴닛의 로봇 암(Arm) △참여팀인 스테이시스필드의 VR 노래방 서비스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서비스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래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 △디지털 소화제 ‘E-Digestion’ △종이 인센스 등이 현장 전시돼 큰 관심을 받았다.또 경희대 보육팀인 리얼리머스의 외골격 로봇형 인터페이스 장치, 셀레시티의 무전원 세포배양 용기와 아주대 보육팀인 eLoam의 친환경 커스터마이징 인테리어 소품, 스튜어딩의 Food 산업용 온도 전송·추적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차석원 융기원장은 “융기원이 경기도 지원으로 지난 8년간 축적한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가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2023.12.08 I 황영민 기자
아워홈, 그립과 푸드테크 개발 나서…주방 통합관제 고도화
  • 아워홈, 그립과 푸드테크 개발 나서…주방 통합관제 고도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워홈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그립과 ‘푸드테크 공동 연구개발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차기팔 아워홈 BX디자인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 정연규 그립 대표 등이 지난 6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푸드테크 공동 연구개발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아워홈)양 사는 각자 보유한 푸드테크 분야 전문 인력과 인프라 등을 적극 공유해 푸드테크 솔루션 공동 연구 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 사는 급·외식업장 주방 화재 안전 강화,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실시간 환기시설 가동 시스템 적용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 관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양 사는 지난 2020년부터 화재예방 시스템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적외선 온도센서를 통해 기름의 표면온도를 측정하며, 기준온도 도달 시 경고음과 함께 가스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기존에 수기로 관리하던 냉장, 냉동고 실시간 온도 관리 자동화, 기타 설비의 전기 사용량 관리 등 기능을 갖춘 급·외식업장 주방 설비의 통합 관제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조리실 통합 관제 시스템은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한 식음사업장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에너지 관리 등을 통해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워홈을 통해 개발된 제품 및 시스템에 관한 지식재산권 등 소유권을 양사가 공동 소유함으로써 향후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차기팔 아워홈 BX디자인본부장은 “그립과 전국 급식업장에 자동화재예방시스템 도입 등 사업장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여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발전된 푸드테크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을 지속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워홈은 지난 2019년 세정실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자동 식기세척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 전국 구내식당에 ‘화재예방 시스템 및 관제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두산로보틱스와 푸드테크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로봇 자동화 기술 컨설팅 등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2023.12.08 I 이후섭 기자
올 겨울 미세먼지 공습경보…환기 가전 '인기'
  • 올 겨울 미세먼지 공습경보…환기 가전 '인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올 겨울 기온 상승과 대기 정체 등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환기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상품 매출 역시 점차 오름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위닉스 타임프라임 플러스, 쿠쿠홈시스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2, 세스코 에어 IoT(사물인터넷) 공기청정기 3UP(사진=각 사)◇미세먼지 99% 이상 제거…생활환경 맞춤형 공기 관리까지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가전업체들은 기능성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높인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생활가전브랜드 위닉스(044340)는 신제품 공기청정기 ‘타워프라임 플러스’와 ‘타워엣지 컴팩트’ 2종을 출시했다. 타워프라임 플러스 공기청정기는 청정면적이 122.1㎡이다. 서라운드 에어케어 설계를 통해 360도로 구현된 에어홀과 토출구에서 강력하게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된 청정 공기를 멀리 내보낸다. ‘타워엣지 컴팩트’ 공기청정기는 원룸, 방과 같이 작은 공간에서도 탁월한 공기청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이다. 0.01μm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자체 소음테스트 결과 25dB(수면모드 기준)로 방해 없이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284740)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겸용인 만큼 제품 폭이 115㎜에 불과하다. 외형은 슬림하지만 공기 청정 면적이 31.6㎡(약 9.6평)로 거실이나 1인 가구 생활 공간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면 흡입구로 들어온 오염된 공기는 3단계 필터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공기를 내보낸다. 필터 교환 주기가 되면 LED 알림이 점등돼 사용자가 쉽게 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코웨이(021240)는 노블 공기청정기 2를 선보였다. 4단계의 필터 시스템을 장착해 0.01μ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공간 내 부유 세균·곰팡이, 바이러스까지 99,9% 감소시킨다. 사용자의 생활 환경에 맞춰 공기 관리를 할 수 있는 ‘더블에어 매칭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집중필터, 펫필터, 알러겐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 필터 6종의 필터 중 필요에 따라 두 종류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세스코는 에어 IoT(사물인터넷) 공기청정기 3UP 라인을 운영 중이다. IoT 라돈플러스 공기청정기, IoT 공기청정기, IoT 룸케어 공기청정기 등 세 가지 제품이 있다. H13구리헤파필터로 극초미세먼지 99.98% 제거하며, 구리(Cu) 성분을 함유한 항균 기능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증식을 억제한다. △유해가스 필터 △알레르겐 필터 △오일미스트 필터 △펫 필터 등 4가지 기능성 필터 중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형 필터를 통해 공간에 딱 맞는 공기질 케어를 제공한다.◇공기청정기 비롯 환풍기·가습기도 거래액 ‘쑥’관련 거래액도 오름세다.커넥트웨이브(119860)의 다나와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관련 용품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거래액이 증가했다. 환풍기나 가습기도 각각 69%, 46%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창을 열고 환기하기 쉽지 않은 데다 올겨울은 지난해보다 미세먼지가 심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어 실내에서 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가 주목받고 있다”며 “상품 매출이 다소 오른 모습인데 향후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지면 판매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2.07 I 함지현 기자
한총리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AI기반 관제시스템 구축”
  • 한총리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AI기반 관제시스템 구축”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상기후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재난대응체계 또한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며 “경험과 육안에 의존했던 재난대응체계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관리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7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 행안부를 중심으로 마련한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AI기반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재난피해 우려가 큰 산지·급경사지·하천·지하차도 등 취약요인을 대상으로 위험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이상기후에 따른 변화양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재난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관 간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재난대응역량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며 “모든 시·군·구 단위까지 상시 상황실을 구축하고, 지자체와 소방, 소방과 경찰 간에 상호 협력관을 파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 총리는‘READY Korea 훈련’을 연 4회 실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연계한 이행상황 점검 등도 재난대응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한 총리는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과 병행해 그동안의 물관리정책을 전면 혁신한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홍수 발생시 피해가 우려되는 지방하천 30여개소를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고, 대규모 하천 준설사업과 신규 댐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해 하천관리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사전예방 중심의 치수정책을 통해 일상화된 극한 호우에도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쟁제한적 규제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알뜰폰사에 대한 통신망 사용대가 산정방식을 다양화해 국민의 선택 기회를 넓힌다. 또 산업단지 연구개발업종의 건폐율 완화, 사물인터넷 영업규제 개선 등 각종 규제도 혁파한다.
2023.12.07 I 조용석 기자
산업부, 가스공사 ‘LNG 배관망’ 운영개선…민간社 이용부담 줄인다
  • 산업부, 가스공사 ‘LNG 배관망’ 운영개선…민간社 이용부담 줄인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독점 운영하는 천연가스(LNG) 배관망의 운영을 개선해 필수설비인 배관망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이용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재활용품 수거업 등 아파트 관리업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춰 경쟁을 통한 관리비 인하가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매년 신규진입을 저해하거나 사업활동을 제약하는 정부 내 각종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있다. 올해는 의료, 자동차검사, 아파트 관리, 천연가스, 사물인터넷, 소자본 창업, 산업단지 등 국민생활 및 기업활동 촉진과 관련된 분야에서 총 22건의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자료=공정위)먼저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공사의 LNG 배관망 운영방식을 손본다. 천연가스를 직접 수입하는 민간 LNG발전사들은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망을 통해서만 수입한 가스를 자기의 발전소로 공급할 수 있어 배관망이 중립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배관망 이용에 여러 가지 불이익을 입을 우려가 있었다. 이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신설해 배관망 운영의 중립성을 높이고 배관시설 이용에 필요한 정보(배관망 주요지점에서의 시간대별 배관압력, 유량, 인입가능용량, 배관증설 계획 등) 공개를 확대해 민간의 이용편의성과 예측가능성을 높힐 계획이다.가스공사는 배관망 운영을 독점하면서 배관망 이용에 있어서는 민간사업자와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배관망 운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할 유인을 막기 위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규제개선으로 가스공사가 독점하는 천연가스 배관망의 운영을 개선하여 필수설비인 배관망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이용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발전용 가스의 공급비용 감소를 통해 발전단가의 인하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재활용품 수거업 등 아파트 관리업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경쟁을 통한 관리비 인하가 가능해진다. 종전에는 재활용품 수거와 같은 단순 용역입찰에도 기술능력을 평가하는 적격심사제가 적용돼 경험 없는 영세업체의 진입이 제한됐지만 가격만 심사하는 최저(최고)낙찰제도 균형있게 적용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해 신생업체의 진입을 통한 가격경쟁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했다.의료플랫폼 규제도 완화한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자신이 경험한 의료기관 이용후기를 한층 더 자유롭게 온라인상에 게시하거나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행위를 불법 의료광고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온라인상에 의료정보를 게시하는 것도 불법 의료광고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불확실함이 있었는데 소비자 이용후기의 허용범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테면 유무형의 대가를 조건으로 작성하거나 환자를 유인할 의도를 갖고 특정 의료기관이나 의사를 특정하거나, 일반인의 상식이 아닌 전문적인 의료행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이용후기로 보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강남언니’와 같은 의료정보 플랫폼 등을 활용한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소비자와 의료기관간 정보비대칭이 해소돼 의료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밖에도 학력을 기준으로 설정됐던 축산물 자가품질검사자 자격요건이 능력기준으로 개선한다. 또 현재 하나뿐인 자동차종합검사 교육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힌다.
2023.12.07 I 강신우 기자
심화되는 이상 기후, 적응 가능한 재난 관리 체계로 확 바꾼다
  • 심화되는 이상 기후, 적응 가능한 재난 관리 체계로 확 바꾼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산사태 취약 지역 등 붕괴 위험 사면(斜面)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전체 기초 지자체에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대응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후 위기 재난 대응 혁신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역대 1위’를 경신하는 호우가 자주 관측되고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인명 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기 위한 대책으로,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상 기후에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고 발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확대...전국 기초 지자체에 상시 상황실 구축지난 7월 31일부터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특별팀을 구성·운영해 온 행정안전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5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먼저 집중호우 시 인명 피해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이에 대한 전면적 대책을 마련했다. 산사태 취약 지역, 급경사지 등 붕괴 위험 사면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해 현장에서 집중호우 등으로부터 인명을 구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산사태 취약 지역, 급경사지 등 위험 지역을 대폭 확대 발굴하고, 위험 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이라도 인명 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대피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위험사면(斜面)을 효율적으로 발굴·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위험지역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지하차도에서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위험도까지 고려해 철저히 관리한다. 전국 지하차도에 담당자를 지정해 예찰·점검·통제를 실시하고, 기상·침수 상황에 따른 점검, 인력 배치 등을 포함한 단계별 행동 요령을 마련한다. 또 지하차도 방재 등급에 따른 진입차단시설 설치 대상을 확대하고 주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세부 설치 지침도 마련한다.재난 상황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재난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상황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지자체를 비롯한 각급 재난대응기관의 대응 역량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전국 전체 시·군·구에 오는 2027년 말까지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하고 내년 말까지 위험 정보에 대한 부단체장 직보 체계를 갖춰 상황 관리를 강화한다.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 등 관계 기관 합동 훈련을 확대 실시하고, 재난 상황 시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지자체장에 대한 재난 안전 교육도 의무화한다.위험 기상 시 주민 대피·통제와 위험 상황 전파 체계를 개선한다. 취약 시설·지역별로 통제 기준을 정비하고,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산림청장의 대피 권한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산림청장이 시장 등에 주민 대피를 요청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행하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또 산사태 예·경보 체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개선해 ‘예비 경보’ 단계를 신설함으로써 주민 등이 대피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디지털 모니터링 상황 관리 시스템 구축...지능형 산불 방지 사업 확대디지털 기술을 재난 분야에 확대 적용해 과학적 재난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대응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기관별로 관리하는 재난 정보를 연계해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디지털 모니터링 상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기존 폐쇄회로(CC)TV와 관제 시스템을 활용·연계해 재난 위험 징후와 이상 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의 재난 분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재해재난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또 중앙부처, 자치단체, 민간의 디지털 재난 대응 거버넌스를 구축해 재난 분야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해 예방 제도·인프라도 보강한다. 재해 예방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자연재난의 영향이 큰 산·하천·저수지·농지 등에서 재해 예방 사업을 확대한다. 부처별로 추진하던 재해예방사업을 지자체 중심(마을 단위)의 일괄 정비사업으로 개선하고, 기후 변화를 고려해 하천, 하수도 등의 방재 설계 기준을 강화하도록 ‘방재 기준 가이드라인’을 개선한다. 국가하천 배수 영향 구간에 위치한 38개 지방하천은 국가가 직접 정비하고, 사면·저수지·농지·어항·항만 등 자연재난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성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폭염·한파, 대설, 가뭄, 산불 등 다양한 기후 위기에 대비한다. 폭염·한파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대설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스마트기기 보급, 담당자 일대일 매칭을 통해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강화하는 등 폭염·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한다. 모든 지자체 긴급대응팀을 가동해 부족한 제설 자재·장비 등을 상호 지원하고, 소형 제설 장비를 적극 활용해 이면도로를 관리하는 등 빈틈없는 제설을 실시한다.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불 방지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국지적 가뭄에도 위기 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선하고 기상, 농업용수, 생활·공업용수 등 부처별로 실시하던 가뭄 예·경보 체계를 통합해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산불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불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지능형 산불 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고성능의 산불 진화차와 초대형 헬기를 확대 도입한다.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 중 위험 사면 관리 강화, 지하차도 인명 피해 방지 대책 등 긴급한 과제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집중 추진해 다가올 자연재난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에 발표한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 대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변화하는 기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기후위기 재난 대응 민간전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대책이 잘 작동하는지, 미진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계속 확인하고 대책을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2023.12.07 I 이연호 기자
리뉴웍스, 한국전자금융과 '친환경 리뉴톡 분리수거기 서비스' 사업 맞손
  • 리뉴웍스, 한국전자금융과 '친환경 리뉴톡 분리수거기 서비스' 사업 맞손
  • (제공=리뉴웍스)좌측은 홍상표 리뉴웍스 대표, 우측은 김영기 한국전자금융 무인솔루션사업부장[이데일리 이지혜 기자]ESG기업 리뉴웍스는 한국전자금융과 친환경 리뉴톡 분리수거기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뉴웍스가 개발한 리뉴톡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기기다.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페트(PET)·캔 자원을 AI 인공지능분석 과정을 거쳐 배출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동운영되며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앱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리뉴톡 제품과 한국전자금융의 무인화 솔루션을 연동한 기기 개발과 판매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상표 리뉴웍스 대표는 “한국전자금융과 같은 업계 주요 기업들과 협력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이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제공자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리뉴웍스는 자원순환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 시스템과 IT기술을 이용한 재활용 가능 자원 수거기를 개발한다. 재활용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솔루션를 구축하는 등 향후 국제교류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한국전자금융은 금융 ATM(현금자동입출금기)사업을 시작으로 무인주차·전기차 충전 인프라 서비스 등 현재 무인화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2023.12.07 I 이지혜 기자
"이젠 과학치안 시대" 경찰청, 과기정통부와 범죄예방 위해 손 잡아
  • "이젠 과학치안 시대" 경찰청, 과기정통부와 범죄예방 위해 손 잡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디지털 범죄안전 협력강화 행사’를 열고 범죄·치안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확대하기로 했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행사엔 윤희근 경찰청장과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경찰청은 그간 디지털 기술 등 과학기술을 경찰 활동 전반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행사에선 구조 요청자의 스마트폰 위치 정밀 측정 등을 시연했다. 또 양 부처 간 디지털 범죄 예방 협력 방안을 발표하는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선보인 구조요청자 정밀 위치 측정 기술은 고층 건물 등 피해자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피해자 휴대전화를 감지하는 다양한 신호정보를 종합해 피해자의 초기 위치를 신속·정확히 특정하는 기술이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동형 와이파이 송신기’로 근접 탐색해 피해자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경찰은 ‘이동형 와이파이 송신기’를 2022년 9월부터 도봉서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7개 관서(경북 구미·충남 서천 등)로 확대해 현장에 적용했고, 실종아동을 1시간 만에 구조하는 등 총 66건의 감금 피해자와 자살기도자를 찾아냈다.경찰은 “최근 스토킹 범죄로 인한 신변보호조치 요청이 급증하는 등 스토킹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국민을 빠르게 찾아내어 구조하고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양 부처는 범죄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도 개정했다. 향후 경찰청과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범죄 안전 분야의 유망한 서비스를 실증하고, 성과가 높은 기술·서비스는 기술 고도화하거나 활용을 확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지능형 긴급구조 정밀 측위 기술을 고도화해 현장에 적용한다.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정보 등 최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신고자 위치를 건물 단위까지 특정(오차 50m→10m)할 수 있도록 복합 측위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고자의 방향과 정확한 거리까지 알 수 있는 초광대역(UWB) 기반 초정밀 탐지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의 기술 수준도 높인다. 과거 범죄 통계정보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정보를 연계 분석해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용의자의 이미지를 입력하면 특정 인물을 식별해 추적하는 기술 등을 연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2023년부터 사물인터넷(IoT) 센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범죄 안전을 구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실증을 추진한다. 우수한 새로운 서비스는 현장에 적용·확산할 계획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가속화되는 사회변화 속에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과학치안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과기정통부와 지속 협력해 치안 분야 연구개발(R&D)을 더욱 확대하고, 국민안전 확보와 미래 치안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3.12.06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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