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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민관협력 ‘자율운항실증’ 컨테이너선 명명식
  • 팬오션, 민관협력 ‘자율운항실증’ 컨테이너선 명명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팬오션은 8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2척의 18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명명식에는 안중호 팬오션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권명호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김진 자율운항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팬오션 육해상 직원이 각각 대모로 나섰다. 1차선에는 ‘배지희 주임’이, 2차선에는 ‘황유영 1등 항해사’가 대모를 맡아, 각각 ‘POS LAEMCHABANG’, ‘POS SINGAPORE’ 호로 명명됐다. 특히 2차선으로 명명된 선박(POS SINGAPORE)은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자율운항실증 선박’으로 지정 발주된 컨테이너 선박이다.(맨 앞줄 좌측 3번째 분 부터)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사장,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팬오션 안중호 사장, POS SINGAPORE 대모 황유영 1항사, POS LAEMCHABANG 대모 배지희 주임, 권명호 국회의원.(사진=팬오션.)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은 자율운항선박 상용화에 핵심이 되는 기술을 ‘자율 항해 시스템’, ‘기관 자동화시스템’, ‘성능실증센터 및 실증’, ‘운용기술 및 표준화’ 등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선박을 통해서는 ‘자율(지능) 항해’ 및 ‘기관 자동화’ 시스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팬오션은 2022년에 출범한 Fleet Operation e-Center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사업단의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실증에 적극적으로 참여 및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Center에서는 선박의 위치, 연료 소모량, 화물 적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선박의 위험 요소 사전 관리, 원격 검사 등 선박의 효율성 및 운항 안정성 향상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민관합동으로 개발된 우리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서의 채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조선 첨단기술이 적용된 ‘POS SINGAPORE’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서 팬오션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I 김성진 기자
도시가스 점검, 비대면 대체될까…실증특례 지정
  • 도시가스 점검, 비대면 대체될까…실증특례 지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3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6건의 규제특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심의위원회는 도시가스 안전점검 거부나 부재 세대에 대해 가스누출 경보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점검기기를 설치해 가스누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도시가스 사용가구의 비대면 안전관리 플랫폼(서울도시가스 등)’의 실증특례를 지정했다. 이를 통해 현행 1년에 2회 주기로 이루어지는 가스점검을 15분 간격의 데이터 기반 점검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실증해볼 수 있게 됐다.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영상정보 원본 활용, 유휴 캠핑카 대여 중개 등 3건의 기존 실증특례 지정 과제와 동일·유사한 과제들은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실증특례를 지정했다. 또 ‘의료 마이데이터의 비대면 진료 활용(메라키플레이스)’ 과제는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연계된 개인의 의료데이터(진료기록, 투약정보, 건강검진 결과 등)를 비대면 진료시 의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적극해석 처리했다.기존 실증특례 지정 과제인 ‘아파트(오피스텔 포함)의 단지 내 자동차대여사업 중개플랫폼(타운즈)’의 실증범위를 확대해 주차장이 확보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 반경 6㎞ 이내 또는 동일 기초 지자체 내에서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충당연한을 누적 주행거리 7만㎞ 이내로 완화하는 등의 부가조건 변경 건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실증특례 유효기간 연장이 필요한 ‘이동형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가람기획 등 4건)’와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운전 자격 운영(KM솔루션 등 8건)’은 규제소관부처에서 법령정비가 필요함을 보고했고 향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시허가로 전환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아울러 금번 심의를 포함해 ICT규제샌드박스 제도 시행(2019년 1월) 이후 약 5년여간 총 210건의 규제특례 과제를 지정(임시허가 70건, 실증특례 140건)했다고 밝혔다.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정부에서 현장중심, 민생중심의 국정운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심의위원회에서도 민생 과제들이 많이 통과됐다”며 “시장에 출시된 민생 과제들이 국민 편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07 I 한광범 기자
"말벗에 배변 처리까지.." 이젠 로봇·AI가 노인 돌본다
  • "말벗에 배변 처리까지.." 이젠 로봇·AI가 노인 돌본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기존 인력 중심 노인 돌봄서비스를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또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여가활동 지원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배설케어 로봇.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돌봄이 절실한 홀로사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반려로봇’과 ‘안전관리기기’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430대 보급에 이어 올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 활동을 꺼리는 노인을 위한 반려로봇 50대를 추가로 지원하고 안전관리기기를 통한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반려로봇은 안부확인, 투약안내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의 우울감을 줄이고 사회와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또 안전관리기기는 움직임, 온도, 습도 등 6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신호감지시 생활지원사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발송되는 방식이다. 생활지원사가 전화 확인 후 필요시 119 연계 등 긴급 조치한다. 현재 1만307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도 지속 계획이다.서울시는 움직임이 어려운 와상환자의 배변과 세정을 자동 처리하는 배설케어 로봇 2대도 서울 시립요양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또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 후 올 하반기에 11개 요양원으로 확대한다. 인지·상지 재활을 돕는 로봇은 4개 요양원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하반기에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착용시 최대 15kg의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웨어러블로봇’도 10대가 공급돼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디지털 기술 활용해 노인들의 풍성한 여가활동을 돕는 ‘스마트복지관’도 개관한다.서울시는 노원·도봉구에 있는 노인복지관 2곳을 5·7월에 각각 ‘뉴 스마트 시니어 플레이스’, ‘스마트 헬시 라운지’로 재단장한다. 또 시내 노인복지관에 AI 기반 스마트팜과 터치스크린으로 날씨, 유의 사항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미러 등을 설치해 일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복지관은 노인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배움터 △스마트놀이터 △스마트건강터 등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두뇌향상 콘텐츠를 탑재한 돌봄로봇, 전자칠판과 태블릿 PC를 이용한 디지털드로잉(그림그리기), 다양한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테이블 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11개 자치구 105개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바꿀 계획이다. 관리인이 없는 경로당 특성을 안전에 취약할 수 있어, 센서를 활용한 전기·가스·수도 사용 제어, 화재나 누전 경보기 작동, 출입 감지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보급한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초고령 시대, 돌봄 영역의 스마트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노인들의 안전과 건강유지는 물론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지원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접목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양희동 기자
'세계등대공장'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 '세계등대공장'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LS ELECTRIC(일렉트릭)과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관련 양사의 기술과 시장, 파트너사를 공유하는 얼라이언스(Alliance)를 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과 제조 분야 디지털 솔루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함께 전개한다.LS일렉트릭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지난 5일 LS용산타워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송시용 LG전자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얼라이언스 구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과 시장 개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사LS일렉트릭과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사업협력체계 구축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송시용 LG전자 상무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은 LG전자와 함께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동 프로모션 협력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대응에 따른 기술협력 및 지속적인 정보 교류 △국내 및 해외 고객 대상 양사 보유 솔루션 및 역량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특히 Microsoft, PTC, PWC, Sight Machine 등 LS일렉트릭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영역별 전문성을 지속 확보하고 특히 국내 2, 3호로 잇달아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양사의 제조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고객과 신규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스마트팩토리·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양사 파트너사를 근간으로 하는 전문성 있고 경쟁력 있는 SW·HW 솔루션을 확보하고, 공동 프로모션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계획이다.LS일렉트릭과 LG전자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등대공장(Lighthouse)에 2021년, 2022년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바다에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의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뜻한다.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통해 △다품종 대량 생산이 가능한 산업 사물인터넷(IIoT) 기반의 자동 설비 모델 변경 시스템 △자율주행 가능한 사내 물류 로봇 △AI 기반 실시간 자동 용접 시스템 △머신러닝 기반의 소음 진동 검사 시스템 등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LG전자 세계등대공장인 창원 및 테네시 공장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기술이 결합된 ‘버츄얼 팩토리’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라인·품질·설비 현황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지능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LG전자 생산기술원과는 2019년부터 저압기기 라인 생산성 혁신 활동, 변압기 외관품질 고도화를 포함해 수배전반 선진화공장 구축 등 긴밀한 협업관계를 이어왔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AI, LLM 등 IT-OT 연계를 통한 산업분야 DX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각 분야 글로벌 톱 파트너와의 협업은 필수”라며 “LG전자 생산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올해 하노버 메쎄 전시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한 양사 DX역량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하지나 기자
순천향대, 시공간 뛰어넘는 '2024 하이플렉스 입학식' 눈길
  • 순천향대, 시공간 뛰어넘는 '2024 하이플렉스 입학식' 눈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되는 ‘2024 하이플렉스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자료 제공=순천향대)순천향대 신입생들은 현실 세계(체육관, 대면 입학식), 가상 세계(순천향 하이플렉스시티, 비대면 입학식), 가상-현실 융합 세계(인문과학관 대강당, 대면·비대면 융합 입학식) 세 방식 중 하나를 택해 입학식에 참여했다. 체육관에서 진행된 대면 입학식에는 2000여명의 학생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대면·비대면 융합 입학식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지난해 LG 유플러스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와 함께 새롭게 구축한 ‘하이플렉스 시티’에서 진행된 비대면 입학식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하이플렉스 시티는 교수·학습의 공간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며 학습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미디어 기반 몰입형 체험교육이 가능한 최첨단 하이플렉스 교육 플랫폼이다. 하이플렉스 시티 내 입학식은 입시·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유명 인플루언서 ‘미미미누’가 사회를 맡았으며, 대학은 비대면 입학식에 참가한 신입생들을 위해 메타버스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크로마키 방식으로 실시간 입학식을 진행해 Z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대면 입학식이 진행된 체육관에서는 대학 행사 명불허전 섭외 1순위 MC ‘섭이네’가 사회를 맡았으며, △레이저 미디어 쇼 △총장 축사 및 입학허가증 전송 △신입생 학부모, 교직원, aespa, EXO 수호 등 유명 연예인의 축하 영상 상영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공연영상학과 양준모 교수와 재학생의 교가 제창 △기리보이, 10cm의 축하공연 등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특히 23학번 아들을 둔 1976년생 늦깎이 신입생(사물인터넷학과), 기업 퇴사 후 회계 분야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대학 생활에 도전장을 내민 신입생(회계학과), 타 대학 수학과를 그만두고 건축학도를 꿈꾸며 새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건축학과) 등 특별한 신입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신입생 대표 박건우(스포츠과학과 24학번) 학생은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이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새로운 캠퍼스에서 진행될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입학식은 가상과 현실을 융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교육혁신 하이플렉스에 중점을 뒀다”며 “순천향대는 이번 입학식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플렉스 교육혁신을 통해 뉴노멀 교육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제공=순천향대)
2024.03.05 I 김윤정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보안 최고등급 획득…글로벌 가전 최초
  •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보안 최고등급 획득…글로벌 가전 최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UL Solutions)’ 주관으로 시행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삼성전자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적용한 인테리어. (사진=삼성전자)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 강화된 AI와 IoT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확인받았다.UL 솔루션즈 IoT 보안 등급은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대상으로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뒤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까지 총 5단계의 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특히 플래티넘 등급 대비 △항상 신뢰 가능한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제공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취약점 테스트 △보안 취약점 조기 탐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이 추가로 요구된다.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있어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또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보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냉장고 오른쪽 도어에는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대면 휴대전화에서 시청하던 영상을 화면에 곧바로 띄워주는 ‘탭뷰’ 기능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총 4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모델에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받았다. 향후 AI 기술을 적용한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검증 취득을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래 매년 다양한 AI 기능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을 8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 적용은 물론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가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제품. (사진=삼성전자)
2024.03.05 I 김응열 기자
캐리어 "데이터센터·스마트팜·클린룸 등 사업 확장"
  • 캐리어 "데이터센터·스마트팜·클린룸 등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캐리어는 에너지 솔루션 공급과 데이터 센터, 스마트팜 에너지 솔루션, 클린룸, 드라이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광고 메세지인 ‘공조의 기술로 공존의 미래를,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담아낸 기업 광고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캐리어는 초대형 플랜트 기술, 인공지능(AI) 시스템의 높은 효율성, 인버터 기술력의 안정성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탄소중립을 선도한다는 각오다”고 말했다.캐리어만의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 IBS(Intelligent Building Solution)는 빌딩 에너지 절감을 실현한다. IBS는 초고층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 관리 시스템으로, AI,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융복합해, 냉난방·공기·엘리베이터·보안·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 구조에 맞게 설계한다. 고효율 에너지 저감 솔루션이 적용된 캐리어의 제품 및 공조 시스템은 IFC 서울,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1, 2청사, 콘래드 호텔 등 국내외 주요 랜드마크는 물론 산업용 시설 전반에 설치되어, 빌딩 에너지 비용 및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캐리어의 히트펌프 기술은 탄소 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냉난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대형 빌딩이나 스마트팜 등에 히트 펌프 대표 제품인 USX-EDGE(사계절 냉난방, 급탕, 수축열 및 빙축열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공냉식 멀티 히트펌프 냉동기)와 SMMSu(맞춤형 냉난방 설계가 가능한 멀티 냉난방 시스템으로 사용 면적에 맞춰 실내 냉난방 부하를 최적화해 주는 중대형 공간 냉난방 시스템)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팜, 드라이룸, 클린룸 및 데이터 센터 쿨링 시스템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이지스운용 "첫 3세대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 사전 임대율 100%"
  • 이지스운용 "첫 3세대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 사전 임대율 100%"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개발한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가 건물 준공에 앞서 임차인을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준공한 팩토리얼 성수가 사전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임차사를 위한 환경 준비를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팩토리얼 성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정의한 3세대 오피스의 첫 제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개인 컴퓨터와 시스템 가구가 도입된 1세대부터,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도입된 2세대를 지나 3세대 오피스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업무환경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 2가에 연면적 2만1060㎡(약 6370평),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은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약 1년 3개월 만에 완성됐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이 자산운용사와 처음으로 협업해 선보이는 ‘테크 레디 빌딩’(Tech Ready Building)이다. 오피스 사용자가 첨단 기술이 제공하는 편의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실제 현대차 그룹은 전용층으로 배송되는 F&B·택배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팩토리얼 성수에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싱즈(smartThings) 기술을 제공한다. 디지털 공간 운영 솔루션 기업인 핀포인트는 빌딩의 디지털 운영시스템(OS) 구축을 담당한다.이 외에도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인 ‘스페이스클릭’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최소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짧고, 오피스의 필수 공간인 라운지, 회의실, 포커스룸 등을 모듈화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마트 회의 솔루션, 스마트 공기질 솔루션 등 첨단기술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건물 지하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은 카페와 바(Bar), 핫데스크, 중형 회의실, 타운홀(80인 규모)이 어우러진 라운지 형태로 구현해 업무 방식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공간 프로그램은 지식 노동자가 사무실 이외의 공간인 호텔 라운지, 카페 등에서 업무, 미팅을 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특성에 착안했다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컨텐츠실장은 “그동안 오피스의 가치가 주로 입지와 건물 규모로만 정해졌다면, 앞으로는 서비스와 기술, 자체 콘텐츠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팩토리얼 성수가 준공 전에 IT, 리테일, 콘텐츠 등 크리에이티브한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들로 100% 임차에 성공한 것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4.03.04 I 이용성 기자
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시장 진출
  • 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보안, 안전 로봇 개발 및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28일 서울 구로 롯데정보통신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nDX사업본부장(왼쪽)과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정보통신)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의 △하드웨어 개발 및 관련 시스템 연동 △필드 테스트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양사가 개발할 자율주행 로봇은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의 보안 및 안전 이상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보안, 안전 기능이 강화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로봇이다.롯데정보통신은 현장 물리보안 구축 데이터 공유 및 IoT 기반 물리, 산업안전 디바이스 제공 분야를,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이동체 및 로봇 운영 분야를 담당한다. 롯데정보통신 융합보안부문에서는 물리 및 정보보안 컨설팅부터 관제, SI, 솔루션 구축 등을 아우르는 융합보안 사업을 내부 전문 인력으로 수행한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UAM,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역량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자사의 인프라를 결합하여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보행로 통행이 가능한 소형, 경량, 저속 무인 이동체를 개발하여 복잡한 도심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컨설팅 중심의 보안분야에서 물리보안과 안전 분야까지 롯데정보통신의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임유경 기자
중기업계의 중처법 유예 주장에 대해 쓴소리 하는 중기인
  • 중기업계의 중처법 유예 주장에 대해 쓴소리 하는 중기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추가 유예는 더이상 안됩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안전보건환경 전문기업 켐토피아의 박상희 대표는 중소기업계가 주장하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더이상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를 미룰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박상희 켐토피아 대표(사진=켐토피아)◇“중처법,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 순기능”박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구 켐토피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중처법 시행으로 현장의 사장님들이 안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을 높이고 업무 현장의 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중처법은 중대한 인명 피해를 주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일각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이 이미 시행 중이라 중처법이 현장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박 대표는 “산안법을 잘 지키면 중처법을 굳이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중처법 적용으로 회사의 대표가 현장 안전을 신경 쓰는 건 정말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산업 역사에서 사장이 현장의 안전을 사장이 신경 쓴 적이 없다”며 “중처법이 현장 문화를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를 보면 50인 미만 기업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 그 중에서도 건설업 비중이 아주 높다”라며 “통계적으로 나타나는 사실이 명백한데 중처법 유예를 주장하는 것은 사고가 날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바로잡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업무상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전체 874명이다. 이중 50인 이상 사업장(167명)에 비해 5~49인 사업장(365명)에서 2배 이상 많이 발생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402명으로 46%의 비중을 보였다.박 대표는 “50인 미만 건설사들은 사실상 무방비라고 보는 게 맞다”라며 “국내 건설 현장은 영국보다 10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건 안전측면에서 한국은 후진국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중처법 무용론을 주장한다. 중처법 도입 이후에도 유의미하게 사고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부담만 높이는 중처법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온다.이에 대해 박 대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중처법 시행이 고작 2년 됐는데 유의미한 통계상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중처법 시행을 계기로 유의미한 통계 변화를 바라기 보다는 안전문화 확립 차원에서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상희 켐토피아 대표(사진=켐토피아)◇대기업과 협업으로 중처법 대응 솔루션 제공켐토피아는 지난 2002년 설립돼 화평법·화관법에 대응하는 화학물질 관리 컨설팅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57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ESG분야를 비롯해 중처법에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보건 플랫폼 서비스도 내놨다. 켐토피아는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상생재단을 통해 중처법에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모비스(012330) 등 5개사 및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가 출자하는 50억원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에 중처법 대응 솔루션 플랫폼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형태다.박 대표는 “중처법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이 법무법인에 지불하는 비용이 보통 1억5000만~2억원 가량이다. 사장이 아무리 의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며 “구독형 플랫폼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중처법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강점이 있는 화학물질 관련 컨설팅은 물론, 탄소국경세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안전·보건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드론,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서비스도 선보인다. 그는 “중소기업이 구독형으로 돈을 내는 솔루션은 더존비즈온(012510)의 회계 프로그램 정도”라며 “앞으로 안전 보건 환경, 탄소 뿐만 아니라 중대재해까지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2024.03.04 I 김영환 기자
이모션웨이브, 멀티모달형 AI 음악 선보여
  • 이모션웨이브, 멀티모달형 AI 음악 선보여[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IT기업인 이모션웨이브가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4YFN(4 Years From Now)’ 행사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AI 음악 작곡 엔진 ‘RIMA AI’ 기반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콘서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모션웨이브는 이번 전시에서 향상된 RIMA AI Drum 연주와 모바일 RIMA AIoT 시스템을 통한 사물인터넷(IoT)악기와의 연결 경험을 시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이모션웨이브 현장 부스에 방문하여 RIMA AI Drum의 연주를 감상했다.이모션웨이브(주) 장순철 대표가 RIMA AI Drum을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소개하고 있는 모습 (이모션웨이브 제공)이모션웨이브는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16채널 인터페이스 DCP16 모델을 신규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인 연주 환경과 콘서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는 “이모션웨이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서 “특히 RIMA AI와 연결된 다양한 기술 경험을 통해, 음악 비전문가의 콘서트와 합주를 가능하게 하는 저희의 혁신적 접근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모션웨이브는 2024년 3분기에 RIMA 온디바이스AI가 적용된 전용 셋탑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에는 AutocompVAE와 LLM이 적용된 복합형 Music Phrase 생성 기술로 개발된 멀티모달형 음악 생성 모듈이 신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다양하고 독창적인 음악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현장 부스를 담당하는 천은형 주임연구원은 “이번 4YFN에서의 성공적인 참가는 저희 기술과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악기와의 연결 경험을 통해 혁신적인 합주와 연주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3 I 김현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3일~3월9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3일~3월9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과일을 비롯한 농축산물 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농림축산식품부 내주 주간계획이다.(3월 3일~3월 9일)◇주요일정△4일(월)09:00 임명장 수여식(장·차관, 세종)10:30 2024년 농식품부 업무계획 브리핑(차관, 세종)△5일(화)14:30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장관, 서울)15:00 펫푸드 생산공장 현장방문(차관, 충북 음성)△6일(수)08:00 물가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9:30 수급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5:00 국무회의(장관, -)△7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0:30 한우 소비 촉진 행사(장관, 서울)14:00 개혁 TF 전체회의(차관, 세종)△8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보도자료△3일(일)11:00 스마트팜 수출기업 대상 법률컨설팅 지원11:00 맹견 안전관리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기질평가발전협의회” 발족11:00 2024년도 육묘업 신규 등록자 교육 시작△4일(월)10:30 2024년 농식품부, 농정 3대 대전환 통해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되는 농업·농촌 만든다16:00 제3회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 합격자 발표△5일(화)11:00 농관원, 소비자단체와 함께 통신판매 원산지표시 정기단속에 나선다17:00 미래의 먹거리산업, 펫푸드 수출기업 현장 속으로!17:30 농식품부와 농업인단체 한마음 한뜻으로, 농정방향에 대해 소통!△6일(수)11:00 농식품부, 농식품 물가 안정 대책 지속 추진 중11:00 소(牛)프라이즈, 2024년 대한민국 한우 할인행사11:00 직불금 받는 거 어렵지 않아요! 한 권으로 오케이(OK)11:00 농업기계에 사물인터넷 장치 부착해 교통사고 줄인다13:00 농업기계에 사물인터넷 장치 부착해 교통사고 줄인다△7일(목)06:00 국립종자원-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북 지역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힘 모으기로11:00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 및 대응 방안11:00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농식품부11:00 가루쌀 제품화패키지 지원사업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14:00 지속적인 밭농업 기계 연구개발 추진으로 농작업 효율화를 돕겠습니다△8일(금)-△9일(토)11:00(잠정) FAO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2024.03.02 I 김은비 기자
 중동서 뜨는 ‘보험’ M&A…“장기전망도 밝음”
  • [오일 Drive] 중동서 뜨는 ‘보험’ M&A…“장기전망도 밝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가 걸프협력회의(GCC·중동 6개 산유국) 보험 산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알짜배기 딜(deal)을 찾아 중동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GCC 보험 시장 규모가 지난해 343억달러(약 45조7000억원)에서 2028년 444억달러(약 59조 2000억원)까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GCC 내에서도 생명·손해보험사, 인슈어테크, 테크 기업을 품어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사진=픽사베이)탈 석유 경제에 대비해 다양한 신산업에 투자하는 중동 국가의 시선이 보험 산업에 도달하고 있다. 중동에서 보험 산업은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각국 정부에 의해 생겨난 건강 및 생명보험에 대한 필요성, 지속적인 보험 인프라 개발로 인해 성장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UAE 투자은행 알펜캐피탈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GCC 보험 산업은 지난해 343억달러(약 45조7000억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5.3% 성장해 444억달러(약 59조 20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이때 손해보험 시장이 차지하는 규모가 대다수로, 지난해 304억달러(약 40조5000억원)에서 매년 4% 증가해 2028년 396억달러(약 52조8000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GCC 국가 내 최대 보험시장으로 떠오른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는 최근 UAE를 제치고 최대 보험시장으로 떠올랐으며, 왕국 주도로 대규모 보험 인프라 개발, 자동차·의료보험 수요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산업 성장률도 매년 5.8%일 것으로 예측된다. 2028년 GCC 국가별 시장 규모에서 사우디가 189억달러(약 25조2000억원)로 1위, UAE가 179억달러(약 23조9000억원)로 2위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보험 M&A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GCC 국가에서 진행된 보험 M&A는 총 33개였다. 지난해 주요 M&A 사례로 캐나다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의 쿠웨이트 걸프 보험 그룹 지분 인수가 꼽힌다. 페어팩스는 손해보험, 재보험, 투자사를 자화사로 둔 지주사다. 회사는 지난 연말에 쿠웨이트 걸프 보험 그룹 지분 46.32%를 추가 매수해 총 90.01% 지분을 차지하게 됐다.이외에도 두바이 상장사 스쿤 인슈어런스는 외연 확장을 위해 지난해 아라비안 스칸디나비안 인슈어런스 합병했다. 또한 와타니아가 다르 알 타카풀을 인수해 두 그룹이 와타니아 인터내셔널 홀딩으로 사명을 바꾸고 UAE 최대 보험사로 도약한 사례가 꼽힌다.업계는 앞으로 GCC 보험사들이 사기 청구 예방이나, 고객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인수에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 보급률이 UAE가 5% 미만, 심지어 1% 미만인 지역도 있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재정 강화, 생명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보험 포트폴리오 구축 등이 가능해 앞으로 몇 년간은 GCC에서 보험 M&A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2024.03.01 I 박소영 기자
"6G 이동통신은 5G의 진화…韓통신사, AI영역 이끌어갈 것"
  • "6G 이동통신은 5G의 진화…韓통신사, AI영역 이끌어갈 것"[MWC24]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현재 이동통신은 5G 사이클의 초기단계에 있지만, 기술은 진화합니다. 혼합현실(XR)이 치열하게 개발되고 있고 향후 10년간 5G 네트워크 특성과 6G 이동통신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6G 이동통신 상용화는 오는 2030년경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대표이사(사진=김혜미 기자)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대표이사(CEO)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MWC에서 화웨이와 에릭슨엘지 등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들은 5G 어드밴스드(5.5G)와 6G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시제품을 공개하며 저마다 기술력을 과시했다. 에릭슨엘지도 MWC 전시관 내에서 6G 단말기와 기지국 시제품을 공개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솔루션 외에도 레드캡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함께 소개했다.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기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고효율·저전력 네트워크 장비가 뒷받침돼야 한다.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5G 네트워크가 정착된 국가인 한국은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정하고 본격 육성에 나서고 있다. 엑스트롬 CEO는 전세계적으로 5G 네트워크가 아직 절반도 깔리지 않은 상황에서 6G를 논의하는 것이 시기상조 아니냐는 질문에 “많은 나라에서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실제로 4G 이동통신 지역 가운데 5G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된 지역은 28%에 불과하다.따라서 엑스트롬 CEO는 고객사인 이동통신사들의 수익화가 5G 이동통신의 빠른 정착을 불러오기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5G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고객들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6G는 혁명이 아니라 5G의 진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통신사들이 최근 AI에 전력투구하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엑스트롬 CEO는 “한국 통신사가 다양한 AI 사례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통신사들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AI 네트워크로 이뤄지는 진화 영역을 이끌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MWC와 관련해 엑스트롬 CEO는 AI를 비롯,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등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 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늘어난 점이 놀랍고, 이들이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1 I 김혜미 기자
왜 통신사 CEO들은 5G 대신 '인공지능(AI)'을 말할까
  • 왜 통신사 CEO들은 5G 대신 '인공지능(AI)'을 말할까[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LM(거대언어모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아요. 골드러시 시절처럼, AI반도체와 AI데이터센터가 청바지를 파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 유영상 SKT 대표“통신 회사가 성장이 잘 안되는 이유는 세상이 AI로 다 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이라도 AI로 혁신해야 하는 계기가 됐어요. AI 가속열차에 지금이라도 뛰어서 타야죠.” - 김영섭 KT 대표“앞으로 통신망에 연결되는 IoT 기기들이 더 많아질 것이지만, 온디바이스AI가 떠오르면서 트래픽이 어떻게 늘어날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어요. 결국 해답은 AI에 있죠.”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유영상 SKT사장이 26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GTAA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김영섭 KT대표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KT)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LG유플러스)MWC2024에서 기자들과 만난 통신3사 CEO들은 일제히 ‘인공지능(AI)’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MWC, 즉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3, 4년 전까지만 해도 5G의 미래와 차세대 스마트폰 등 전통적인 이동통신 행사였습니다.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2022년 11월 챗GPT가 세상에 나오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라는 IT 생태계에서 네트워크에서 출발한 통신사들도 미디어와 콘텐츠(C)와 모빌리티·음원(P)등을 넘어, 로봇(D)까지 아우르는 무기로 AI를 생각하고 있죠.통신사들이 전통적인 통신 대신 AI를 강조하는 이유는 ①소프트웨어(SW) 중심의 네트워크 기술 변화 ②투자한 만큼 부가가치를 못 만든 5G ③인류사에서 ‘불’의 발견에 버금가는 AI의 등장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①네트워크에 SW, AI를전통적으로 통신 네트워크는 폐쇄적이고, 컴퓨팅 네트워크는 개방적으로 운영됐습니다. 화웨이, 에릭슨과 같은 통신 장비 회사들은 코어망부터 기지국까지 자사의 장비로 수직계열화를 추구했죠. 반면 시스코 같은 네트워크 장비 회사들은 개방된 표준에 따라 장비를 제작해왔습니다.하지만, 하드웨어 기술의 성숙과 함께 화이트 박스(white box) 형태의 규격화된 하드웨어들이 등장하면서 소프트웨어(SW)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화웨이, ZTE와 같은 중국 장비 제조사들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오픈랜(Open-RAN, Radio Access Network·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입니다.올해 MWC에서도 개방형 게이트웨이의 추세가 강조됐고, AI를 도입하여 네트워크를 지능화하고, 통신사가 구현하려는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장비 및 클라우드 업체들의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노키아, 에릭슨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도 부스를 열고 코어망을 AI와 SW로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죠.좌측부터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장 명제훈 상무, KT Enterprise전략본부장 민혜병 전무, KT Enterprise부문장 안창용 부사장, 시바스 남비아르 AWS 통신 글로벌 사업 총괄, 신재원 AWS 통신·미디어·게임 사업 총괄, 자얀스 나가라잔(Jayanth Nagarajan) AWS 통신 아태 지역 사업 총괄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이번 MWC에서 KT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IPW(Integrated Private Wireless) on AWS’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4G 또는 5G 네트워크의 코어 장비와 기지국을 AWS 클라우드에 올려 프라이빗(폐쇄형)통신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하죠. 이처럼 코어망을 클라우드 위에서 구현하려는 것은 제4이동통신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테이지엑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제휴했습니다. MWC2024 AWS 전시관에서 자동화 기술을 AWS 엔지니어들이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도 AWS와 협력하여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SW)를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다고 하죠 이 기술이 완성되면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에서 20GB로 늘려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이처럼 네트워크(통신망)의 개방화, 지능화 바람이 통신사 CEO들이 AI를 외치는 첫번 째 이유입니다. ②투자한 만큼 부가가치를 만들지 못한 5G통신 업계에선 우스갯소리로 ‘홀수 세대(G)는 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G, 3G, 5G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그래서 5G가 처음 등장했을 때 ‘CDMA’ 신화를 이룬 2G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혁신을 가져온 4G와 다른 어떤 혁신이 가능할지 기대가 컸습니다. 확장현실(XR)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아직 현실 세계에 안착하지 못했죠. 2028년이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6G에서는 위성통신과 지상통신이 융합돼 하늘을 나는 택시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혁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5G가 LTE(4G)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카오 밍(Cao Ming)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사장. 화웨이는 이번 MWC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지원하는 5.5G 맞춤형 솔루션 4종을 출시했다.한 통신사의 5G 투자 사례를 살펴볼까요? 해당 통신사는 5G 주파수 대가로 1.2조원을 지불하고, 통신설비 구축에 9.8조원을 투자하여 총 11조원을 투입했지만, 기대했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5G 도입으로 인한 요금 업셀링 부분도 있지만,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요구로 수익이 떨어지고 있습니다.그래서 기업에 적용되는 프라이빗 5G나 5G단독모드(SA)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슬라이싱해서 차별적으로 서비스품질관리(QoS)를 적용한 뒤 기업에는 가격을 달리받는 모델을 고민했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한 서비스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로 요금제를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했습니다.또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단말기 안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AI’ 추세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는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이 통신망에 연결되면 트래픽이 늘어나 통신료 수입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그 예상보다 적은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입니다.③‘불’의 발견에 버금가는 AI의 등장세 번째로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공지능(AI)의 등장입니다. AI는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통신사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대상이 인간 간에서 인간과 사물로 확대되면서 ‘개인형 AI 비서(PAA·Personalized AI Assistant)’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인프라 역시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AI용 데이터센터’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통신사는 강력한 통신요금 구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통신 서비스 등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소형언어모델(sLLM)같은 언어모델을 개발하거나 제휴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휴메인 AI핀. AI핀은 옷에 부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없는 독립형 AI 디바이스다. GPT-4 LLM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카메라와 센서, 스피커, 그리고 레이저 프로젝터가 내장돼 있으며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결도 지원한다. 이번에 SKT와의 제휴로 SKT 언어모델인 ‘에이닷’ 적용을 추진한다.27일(현지시간) MWC24 전시장에서 유영상 SKT 사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드미트리 쉬벨렌코(Dmitry Shevelenko)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왼쪽서 4번째)가 AI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번 MWC에서 SKT는 옷에 꽂는 독립형 AI 디바이스 ‘AI핀’ 개발업체 휴메인(Humane),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제휴했습니다. 휴메인은 애플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담당자들이 독립하여 설립한 회사입니다. 퍼플렉시티는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추격하는 신흥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1월 제프 베이조스(Amazon 창업자), 엔비디아(NVIDIA) 등으로부터 736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2024.02.29 I 김현아 기자
尹, 저커버그 만나 "韓 훌륭한 플랫폼" 세일즈…TSMC 의존도 논의(종합)
  • 尹, 저커버그 만나 "韓 훌륭한 플랫폼" 세일즈…TSMC 의존도 논의(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인공지능)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등을 논의했다. 특히, 대만 파운드리 기업인 ‘TSMC’에 대한 의존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대표와 약 30분간 대화를 가졌다”며 “열린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메타의 적극적인 역할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한국을 찾은 건 10년 만이다.◇尹, 저커버그에 “한국 기업들과 긴밀 협력” 당부성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AI 기술이 데이터 센터·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특히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AI 시스템의 필수적인 메모리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공급망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메타는 2021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할 만큼 메타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한국도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먹거리인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연구개발) 인재 양성 등 메타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메타버스의 중요한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구상하는 ‘XR(확장 현실) 헤드셋 분야’에서 메타가 하드웨어의 강점을 갖는 한국 기업과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만 TSMC 의존도’ 문제 논의윤 대통령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를 악용한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 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들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도 주문했다.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메타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동의하면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으며 빅테크와 각국 정부들이 함께 연대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저커버그 대표는 한국에 부품을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대만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취재진을 만나 “(저커버그 대표가) 삼성이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삼성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삼성전자가 투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한다.해당 관계자는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메타 입장에서도 TSMC에 많이 의존하는 데 대해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2024.02.29 I 권오석 기자
저커버그 만난 尹 "한국, 훌륭한 플랫폼…메타와 큰 시너지 낼 것"
  • 저커버그 만난 尹 "한국, 훌륭한 플랫폼…메타와 큰 시너지 낼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인공지능)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등을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대표와 약 30분간 대화를 가졌다”며 “열린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메타의 적극적인 역할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한국을 찾은 건 10년 만이다.성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AI 기술이 데이터 센터·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특히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AI 시스템의 필수적인 메모리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공급망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메타는 2021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할 만큼 메타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한국도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먹거리인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연구개발) 인재 양성 등 메타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메타버스의 중요한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구상하는 ‘XR(확장 현실) 헤드셋 분야’에서 메타가 하드웨어의 강점을 갖는 한국 기업과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득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를 악용한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하고,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 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들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메타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동의하면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으며 빅테크와 각국 정부들이 함께 연대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2024.02.29 I 권오석 기자
KT, AWS AI개발용 클라우드 활용 계약 체결
  • KT, AWS AI개발용 클라우드 활용 계약 체결[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AWS)와 MWC 2024에서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모바일 서비스와 생성형 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좌측부터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장 명제훈 상무, KT Enterprise전략본부장 민혜병 전무, KT Enterprise부문장 안창용 부사장, 시바스 남비아르 AWS 통신 글로벌 사업 총괄, 신재원 AWS 통신·미디어·게임 사업 총괄, 자얀스 나가라잔(Jayanth Nagarajan) AWS 통신 아태 지역 사업 총괄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아마존 베드록 확산에 KT 협력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한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프라이빗 5G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마존 베드록은 기업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생성형 AI를 갖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해당 기능이 안전하게 통합되도록 지원한다. 프라이빗 5G 서비스는 기업 또는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폐쇄형 맞춤 5G 네트워크다.KT 코어망, AWS위에서KT는 AWS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IPW(Integrated Private Wireless) on AWS’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IPW on AWS는 통신사의 프라이빗 무선 기술을 AWS와 결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4G 또는 5G 네트워크의 핵심(코어) 장비와 기지국을 클라우드에 올려 프라이빗 통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KT의 IPW on AWS 참여로 B2B 고객은 AWS 홈페이지(URL 추가 요청)를 통해 KT의 클라우드 프라이빗 5G 서비스를 언제든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향후 KT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서비스 신청 페이지가 신설된다.KT는 AWS 클라우드 기반의 프라이빗 5G 서비스가 AI, 머신러닝, 사물인터넷과 접목돼 구내 통신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디지털혁신(DX) 솔루션과의 유연하게 결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외에도 양사는 혁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B2B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다. B2B 산업 현장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KT와 AWS는 국내에서 교권에 대한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권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했다. 이를 통해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교권보호 애플리케이션인 ‘랑톡’에 ‘AI 통화리포트’ 업데이트를 제공한다.시바스 남비아르(Chivas Nambiar) AWS 통신 글로벌 사업 총괄은 “한국 통신사들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KT가 교사들이 학부모 및 학생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의미 있는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하기 위해 아마존 베드록을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KT는 ‘IPW on AWS’를 성공적으로 활용해 프라이빗 네트워크 구축 및 배포 방식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주요 산업에 서비스를 지원하는 연결 솔루션 제품군을 제공한다”고 전했다.KT Enterprise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은 “AWS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의미한 협력을 이어가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 며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써 생성형 AI, 클라우드, 프라이빗 5G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B2B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2024.02.29 I 김현아 기자
KAIST, 해킹 공격 막는 암호 반도체 개발
  • KAIST, 해킹 공격 막는 암호 반도체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시대에 소자·기기 간 정보 교환이 늘어나면서 해킹 공격도 발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기기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데 필요한 보안 기능 강화 방법을 제시했다.류승탁 교수(왼쪽)와 최양규 교수(오른쪽).(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양규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류승탁 교수 공동연구팀이 해킹을 막는 보안용 암호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은 100% 실리콘 호환 공정으로 제작된 핀펫(FinFET) 기반 보안용 암호반도체 크립토그래픽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트랜지스터 하나로 이뤄진 독창적 구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작 방식도 독특한 특성을 지닌 난수발생기다.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안 칩인 ‘고급 암호화 표준(AES)’에서 난수발생기는 핵심 요소이다. AES 보안 칩 전체 면적의 약 75%, 에너지 소모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모바일이나 사물인터넷에 탑재할 수 있는 저전력·초소형 난수발생기 개발도 필요하다.개발한 보안용 암호 반도체 소자 개념도.(자료=KAIST)기존 난수발생기는 전력 소모가 크고 실리콘 CMOS 공정과의 호환성이 떨어진다. 회로 기반 난수발생기들은 점유 면적이 크다.연구팀은 기존 연구 대비 전력 소모와 점유 면적 모두 수천 배 이상 작은 암호 반도체인 단일 소자 기반의 크립토리스터를 개발했다. 절연층이 실리콘 하부에 형성된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판 위에 제작한 핀펫이 가지는 전위 불안정성을 이용해 무작위적으로 0과 1을 예측 불가능하게 내보내게 했다.기존 논리 연산용 또는 메모리용 소자와 같은 구조의 트랜지스터이기 때문에 현재 반도체 설비를 이용한 양산 공정으로 100% 제작할 수 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올해 2월 온라인판에 출판됐다.
2024.02.29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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