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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스톤글로벌 및 韓투자기관, 미국 IT 기업 PSI에 500만 달러 투자
  • [뉴미디어팀] 코스피 상장기업 키스톤글로벌(012170)이 미국 빅데이터 전문기업 PSI International Inc(이하 PSI)의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PSI는 지분 10.75%(26,249주)를 한국 상장기업인 키스톤글로벌 및 한국측 투자기관에 53억7500만원(USD$ 5M)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PSI는 한국 증시 최초로 상장되는 오리지널 미국 IT 기업이자 데이터 분석과 관리, 빅데이터 분야 전문 기업이다. 美 우주항공국 NASA와 FDA, 국토안보부와 국방부를 비롯해 미국 연방정부, 뉴욕시티 등이 PSI의 주요 고객이며, 이들 기관으로부터 최우수 기업상을 받기도 했다. PSI는 11년째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 약 460억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엄격한 관리에 따라 외부 감사를 받으며 미국 나스닥 상장 기준에도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I는 아시아 빅데이터 시장 진출의 거점을 한국으로 선정하고 KB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고,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 일정을 제안 받았다. 현재 매각 가능한 잔여 지분을 놓고 대형 펀드사들간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으며, PSI는 한국 상장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즉시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증시 상장과 각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PSI는 한국의 일부 대기업과도 빅데이터 하둡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논의 중에 있으며, 빅데이터 관련 정보 분석 센터 및 빅데이터 프로그래머 교육 등의 선진 기술 이전을 위한 한국 내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또한 PSI가 보유한 연 800조 시장인 미 연방정부 특수 자격증을 이용해 한국 기업의 안정적 대미 수출 통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사업환경을 건실히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I는 한국 증시는 물론 아시아 증시 전체에서 유일하게 미국 우주항공국과 FDA에 직접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전 세계 70개 기업만이 있는 CIO-SP3 자격증를 보유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는 자평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는 싱가포르 빅데이터 스타트업 기업인 안트윗(http://antuit.com)에 약 600억원을 투자하면서 아시아 빅데이터 산업의 성장을 높게 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 바 있다. 안트윗이 보유한 기술은 PSI가 오래 전부터 보유하고 사용 중인 기술로, 앞으로 PSI의 빅데이터 선진기술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면, PSI는 초기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아시아 시장의 선점과 동시에 아시아 전체 빅데이터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Worldwide Bigdata Technology and Service Market Forecast(2012)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매년 약 39~60%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PSI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도 전문인력이 매년 180만 명 이상 부족한 유망 분야”라고 예상했으며, 키스톤글로벌은 이런 긍정적인 전망들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PSI 측은 “향후 한국기업들과 보안분야를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데이터 관리 및 의약품 분석 기술, 교통 및 항만 통제 분야 빅데이터, 첨단 우주항공 비행체 기술, 국가비상 재난구조 첨단 시스템, IoT(사물인터넷), WoT(웹기반 통합운영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적 협력을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SK C&C, 매출 성장으로 프리미엄 회복…목표가↑-대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SK C&C(034730)에 대해 매출 성장을 통한 프리미엄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7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7% 증가한 2조9039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4% 증가한 321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먼저 “IT매출서비스 영역에서 전년보다 16.8% 증가한 1조59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며 “SK그룹 성장에 기반한 지속적인 IT투자수요 증대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했다 .또 공공사업 부문 등 저마진 영업을 줄이고 수익성이 양호한 OS 중심으로 수주에 나서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어 그는 “IT 외적인 영역에서도 전년보다 23.5% 증가한 1조30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디바이스 성장 및 사물 인터넷 확산으로 반도체 모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고차 유통 영역에서도 해외 수출과 온라인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IT서비스는 보안을 중시하는 사업 특성상 외부로 대체가 어렵다는 점이 있다”며 “공정거래법에서 효율성, 보안성 등은 규제 적용의 제외 사유로 제시한 만큼 규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SK와의 합병 역시 의무가 아니라 ‘선택’으로 이뤄지는 사안이며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는 관련법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종목클리닉] SK C&C☞SK C&C,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 '매수'-SK
2015.03.09 I 김인경 기자
`취임 1년` 몰렌코프 퀄컴CEO "인텔 꼼짝마…車·서버 도전"
  • `취임 1년` 몰렌코프 퀄컴CEO "인텔 꼼짝마…車·서버 도전"
  •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모바일 칩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새로운 사업을 통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위기를 늘 기회로 만들어왔다.”지난해 3월4일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제조업체인 퀄컴을 이끌어가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스티브 몰렌코프 CEO는 8일(현지시간) 취임 1년을 맞아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산업에서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양을 차리면서도 “앞으로 스마트폰시장에서 우리 지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업부문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사실 몰렌코프가 CEO를 맡았던 지난 1년은 퀄컴에게 시련의 한 해였다고 할 수도 있다. 이전 3년간 매년 두 배씩 늘어났던 퀄컴의 매출은 지난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3%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 들었고 모바일 칩 시장도 매우 경쟁적으로 변한 탓이다. 지난 2월에는 중국 당국이 진행하고 있는 반독점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9억7500만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 합의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또 큰손 고객이던 삼성전자(005930)는 모바일 칩의 결함 문제를 거론하며 `갤럭시S6`에 퀄컴 칩 대신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하기도 했다. 이같은 악재들 때문인지 지난 12개월간 퀄컴 주가는 7% 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크나큰 부진이라 할 수 있다. 몰렌코프 CEO는 “개인적으로 이 조직에서 전문적으로 성장했으며 어떤 위협이 있다고 느껴질 때 그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꽤 단호한 편이며 우리는 늘 그런 위협을 기회로 만들어왔다”고 낙관했다. 일단 모바일 칩에서의 현금 창출을 당분간 큰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퀄컴 칩을 사용하든, 하지 않든 휴대폰 업체들로부터 라이센싱 수수료로 지난 5년간 300억달러 이상을 벌었다. 모든 스마트폰 판매단가의 5%에 이른다. 중국 당국에 거액의 합의금을 물기로 한 것도 일찌감치 악재를 털어내고 중국 휴대폰업체들이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로열티를 받아 내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그는 또 한 번의 성장을 노리고 있다. 그에 따르면 현재 퀄컴의 목표는 퀄컴 칩 없이는 스마트폰에서의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휴대폰 업체들에게 심어주는 동시에 자동차나 서버, 홈 엔터테인먼트, 의료기기, 로봇 등과 같은 새로운 성장 사업을 통해 매출을 더 늘리는 것이다. 몰렌코프 CEO는 올해 하반기에 기존보다 향상된 자체 모바일 칩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탑재를 거부한 `스냅드래곤 810` 모델은 잘 작동되고 있으며 우리는 하나 이상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의 독자 칩 행보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특히 그는 “퀄컴과 같은 ARM홀딩스의 주요 파트너사들이 그 기술로 만든 칩들이 태블릿PC와 개인용 컴퓨터(PC), 서버에서까지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만약 그런 전망이 맞아 떨어진다면 이것이 지난 30여년간 반도체 시장을 장악해 온 인텔의 종말을 고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사물인터넷(IoT)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oT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와 전자제품은 오는 2018년까지 5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년에는 휴대폰 판매량이 전세계적으로 15억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15.03.09 I 이정훈 기자
  • 이오테크닉스, 중장기 성장성 유효-신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이오테크닉스(03903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05억원, 91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면서 “연말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김 연구원은 “올 1분기를 시작으로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7.9%이 이어질 전망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5.5% 증가한 814억원, 영업이익은 48.4% 늘어난 1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8.4%, 67.6% 증가한 3876억원, 949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사물인터넷 개화와 스마트폰 하드웨어 변화, 반도체 칩 미세화 등으로 레이저 가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IT완제품 경박 단소화와 부품 미세화로 레이저 가공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이 상존하지만 높은 성장성과 글로벌 동종 업체 밸류에이션이 내년 실적 예상치 기준 16~20배 임을 가안하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오테크닉스, 주당 200원 현금배당☞이오테크닉스, 작년 영업익 566억…전년비 31.5% ↑
2015.03.09 I 임성영 기자
핀테크 활성화 전략..."중국은 혁명" vs "한국은 진화"
  • [IFC 2015-세션1]핀테크 활성화 전략..."중국은 혁명" vs "한국은 진화"
  • ▲이영환 건국대학교 금융-IT학과 교수(사회자)와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 보호단 선임국장, 롄핑 중국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쉬밍치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왼쪽부터)이 지난 6일 중국 상하이(上海) 푸시(浦西)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금융혁신을 위한 제도개혁’이란 주제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특별취재팀][상하이=이데일리 특별취재팀] ‘혁명(revolution)이냐 진화(evolution)냐.’ 제4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 제1세션 ‘금융혁신을 위한 제도개혁’의 발제자로 나선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제도 개혁 방향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핀테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중국의 경우 관련 규정을 먼저 만들기보다는 일단 시장을 열어놓고 추후 문제점이 나타나면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혁명적인 방식을 택한다는 얘기다. 반면 한국은 이미 인터넷 뱅킹 등 금융과 IT가 접목된 인프라와 관련 규정의 토대가 갖춰져 있는 만큼 무작정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기보다는 일종의 점진적인 방식, 이른바 ‘진화’의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韓·中, 관련 규제 ‘성숙도’ 달라..현실에 맞게 도입해야이영환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중국 당국은 한국과 달리 먼저 라이센스를 지급해놓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는 관망의 방식으로 (핀테크를)시작한 것 같다”며 토론의 화두를 던졌다.이 교수는 “한국은 (금융·IT 분야에서) 시스템이 잘 돼 있고 법안이 복잡하게 돼 있어 이를 고치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중국의 경우 법제화가 많이 안 돼 있는 상황에서 일단 인터넷은행 라이센스를 준 뒤 상황을 지켜보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은 “중국과는 다르게 한국에서는 금융과 IT가 접목돼 있는 분야가 이미 발달돼 있는 만큼 인터넷은행 등 새로운 영역을 창출한다기보다는 차별화와 다양화를 통해 접근하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규제프레임과 똑같이 적용하는 것보다는 한국의 현실에 필요한 부분을 선별적으로 도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 선임국장은 1세션의 주제발표에선 “한국의 IT 인프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떨어지지 않지만 핀테크 부문 진출은 늦은 감이 있다”며 “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핀테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핀테크 업체와 금융사, 금융당국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금융서비스를 적절히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시작부터 엄격하게 관리하면 ‘싹’ 밟는 것..성장한 뒤에 관리해야”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관련 규정이 미비하기 때문에 혁명적인 방식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쉬밍치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인터넷 금융은 신생 사물”이라며 “신생 사물이 초기에 성장하는 과정에서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는 충동이 있을 수 있지만, 시작부터 엄격하게 관리하면 ‘싹’을 밟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핀테크 산업 성장을) 관망하는 태도에 동의한다”며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문제점이 있으면 대책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책상 앞에 앉아서 대책을 내놓거나 해외 선진국의 관리방법을 그대로 복제하게 되면 ‘신생 사물’ 의 성장 속도를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쉬밍치 부소장은 “다만 산업이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는 관리·감독이 동반돼야 한다”며 “이제 인터넷 금융에 대한 규제를 시작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롄핑 중국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핀테크 산업의 시장 진입 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원칙은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관련 규정이 마련되면 시장은 좀 더 공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은행 등 오프라인 은행들도 ‘인터넷교통은행’의 설립을 고민하고 있다”며 “인터넷 상에서의 업무와 전통 업무는 서로 보완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03.08 I 김영수 기자
"한·중 금융 혁신의 길을 밝히다"
  • [IFC 2015]"한·중 금융 혁신의 길을 밝히다"
  • ▲지난 6일 중국 상하이(上海) 푸시(浦西)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금융혁명시대의 새로운 전략...핀테크, 혁신 그리고 성장’을 주제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김관승 KG이니시스 대표, 박관수 다음카카오 커머스-페이먼트사업본부장,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김정수 신한카드 미래사업본부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유콘 황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수석연구원, 푸유에 중국경제망 부총경리,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한푸링 중앙재경대 실용금융학회장,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이영환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롄핑 중국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사진=이데일리 특별취재팀][상하이=이데일리 특별취재팀] “각기 다른 한·중 금융인프라를 고려해 전략적이면서 선택적인 제도개혁이 필요합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국제금융도시 중국 상하이(上海)의 푸시(浦西)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주최 제4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는 한·중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발전과제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유콘 황(Youkon Huang)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수석연구원(전 세계은행 중국대표)은 “중국 은행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상·농업·건설·중국 등 4대 은행이 조만간 인터넷은행 설립 등의 형태로 핀테크 혁명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의 전자금융시장이 더욱 진일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핀테크 산업의 발전전략에 대해선 금융인프라의 토대가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구축돼 있는 한국의 경우 중국의 혁명적인 방식보다는 점진적인 방식을 통해 규제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쉬밍치(徐明棋)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책상 앞에 앉아 대책을 내놓거나 해외 선진국의 관리방법을 복제하게 되면 인터넷 금융과 같은 ‘신생 사물’ 의 성장 속도를 저해할 수 있다”며 “시작부터 엄격히 관리하면 ‘싹’을 밟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은 “각국의 금융인프라 구축상황을 감안해 적합한 핀테크 산업의 진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며 “핀테크 업체, 금융사, 금융당국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푸링(韓復齡) 중앙재경대 실용금융학장은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전략과 관련, “조작 과정과 프로세스가 간단해야 한다”며 “고객들의 수요를 읽어낼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박관수 다음카카오 커머스-페이먼트사업본부장, 김정수 신한카드 미래사업본부장 등은 삼성페이의 출현을 계기로 향후 IT기업, 금융회사 등 시장참여자들의 협력과 융합 등 합종연횡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금융혁명시대의 새로운 전략…핀테크, 혁신 그리고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엔 양국의 금융사와 기업, 금융당국 관계자,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를 비롯해 문회보, 중국망 등 20여 개 중국 언론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 특별취재팀 △단장 송길호 금융부장 △팀장 김영수 금융부 차장 △문승관 금융부 차장 △성선화 △김경은 △나원식 금융부 기자 △조진영 정경부 기자 △김경민 베이징 특파원 △한대욱·방일권 사진부 기자
2015.03.08 I 김영수 기자
최성준 방통위원장, 英·佛·美와 방송 이슈 협의
  • 최성준 방통위원장, 英·佛·美와 방송 이슈 협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부터 영국의 방송통신규제위원회(Ofcom)과 미국의 연방커뮤니케이션위원회(FCC), 프랑스의 시청각고등평의회(CSA) 위원장 등 세계 3대 방송통신 규제기관장을 잇달아 만나 방송통신 분야의 주요 이슈를 협의했다. 최 위원장은 기술진보로 인한 방송통신 서비스 진화와 그에 따른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앞으로 글로벌 공통 관심사에 대해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 위원장과 프랑스의 올리비에 쉬라멕(Olivier Schrameck) CSA 위원장은 양국 간의 협력강화를 보다 구체화하고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MOU 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곧바로 이를 위한 실무 협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조만간 양국 방송통신 규제기관 간 정책협력 채널이 가동될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영국 오프콤(Ofcom) 패트리샤 호지슨(Patricia Hudgson)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규제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통합 시청점유율 산정, 지상파 재송신 이슈, UHD TV와 주파수 배분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호지슨 위원장은 현재 영국에서도 태블릿·스마트폰 등 새로운 미디어기기 상의 시청까지 포함한 통합 시청점유율 산정방식을 연구·개발 중이라며 이 분야의 정보교류를 희망함에 따라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원장, 오프콤 면담MWC 내 한국관을 찾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앞줄 맨 왼쪽)스페인 ‘MWC 2015’ 현장에서 이루어진 톰 휠러(Tom Wheeler) FCC 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FCC에서 의결된 ‘망중립성 원칙’을 비롯해 ‘주파수 인센티브 경매’, ‘빅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보고서’ 등 FCC의 최근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사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톰 휠러 위원장은 한국의 브로드밴드 보급률과 통신인프라 구축에 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한국의 ICT 발전모델을 교과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 기관장은 정책공조 및 정보교류를 위한 지속적인 대화창구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최 위원장은 연이어 프랑스 CSA를 방문, 올리비에 쉬라멕(Olivier Schrameck) 위원장과 만나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규제기관 간 역할분담 문제와, 최근 프랑스 정부의 700MHz 경매 결정 내용 및 주파수 배분 이슈, 통합 시청점유율 조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쉬라멕 위원장은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를 좋은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면서 생산적인 협력결과를 얻기 위해 실무차원의 협의창구 개설과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최 위원장이 적극 수락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MOU를 체결하자는 데 합의했다. 쉬라멕 위원장은 우리 방송통신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예산·정책결정 방식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이번 방문기간 동안 최 위원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국제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15, 3.2~3.5)에 참가해 퀄컴의 폴 제이콥스(Paul Jacobs) 회장, 화웨이의 데이비드 왕(David Wang) 부사장 등 해외 유수기업의 임원과 만나 최신 기술동향과 산업계 이슈를 논의하고, 미래의 방송통신 산업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위원장은 KOTRA 한국관, KT, 노키아, SKT, 퀄컴,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 화웨이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해 각 사의 최신 이동통신 서비스와 디바이스를 체험했고, MWC에 참가한 국내 방송통신 기업 CEO와 만나 애로사항 및 정책건의 사항을 들었다. 방통위원장, 화웨이 면담또한 MWC에 참가한 미국의 FCC 위원장을 비롯, 멕시코의 IFT(Instituto de Telecommunicaciones, 연방방송통신청) 위원과도 만나 방송통신 시장의 공정경쟁 이슈와 IFT의 독과점 관련 제재권한 및 규제방향, 주파수 정책, 사물인터넷(IoT), 개인정보보호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스페인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에너지관광부를 방문해 빅데이터 산업과 개인정보보호 이슈, UHD TV 및 주파수 배분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방송의 중남미 진출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스페인은 중남미 방송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스페인뿐 아니라 스페인어권인 5억 중남미 시청자에게 한국의 우수한 방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국가로 부상하고 있어서 이번 방문이 우리 방송의 중남미 진출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방통위원장, FCC면담한편 최 위원장은 영국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SKY UK(BSkyB, 영국위성방송)와 무료 디지털 위성방송사업자인 Freesat을 방문하여 아리랑TV 등 우리방송의 채널송출을 돕고, 아리랑TV와 스페인 공영방송사 RTVE(Radio y Television Espanola)와의 콘텐츠 교류 및 공동제작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가하여 우리 방송의 유럽진출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공영방송사를 소개하면서 양국 방송사 간 방송인력 교류 및 공동제작, 기술협력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SKY UK는 36개의 자체제작 채널을 보유하고 600여 개의 채널을 송출하는 영국 최대 위성방송사업자로서 미디어교육 시스템과 최첨단 제작 스튜디오, 뉴스룸, 편집실, 송출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세계 최대의 방송사 중 하나로, 최 위원장은 이들 방송시설을 둘러보며 UHD TV 기술협력과 미디어교육 시설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관련 분야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최성준 위원장이 한국전 참전 영국군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2015.03.08 I 김유성 기자
LG유플 '매직미러'에 외신 취재경쟁 ..MWC 사상 최대효과
  • LG유플 '매직미러'에 외신 취재경쟁 ..MWC 사상 최대효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기간 동안 최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매직미러와 홈매니저에 대한 관람객 및 해외방송 관심이 폭발적이었다.현지 전시한 홈매니저, tvG우퍼, LTE생방송 서비스, 매직미러 등에 대해 관람객들과 국내외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매직미러는 해외언론 70여개사 취재하는 등 전시 기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최초 공개한 홈매니저는 대화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와이파이와 지웨이브를 통해 에어컨, 조명, 홈보이, 가스락 등 댁내 주요 가전을 개별 또는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한꺼번에 모든 가전을 끄고 켜는 것도 가능하다.홈매니저와 함께 선보인 ‘매직 미러’는 고객이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타입을 측정하면 측정결과를 거울 화면에 표시해줄 뿐 아니라 현재 고객의 피부상태에 맞는 피부관리법과 미용 제품을 추천해주는 신개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화장대 거울에 탑재된 피부 진단 솔루션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피부 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다른 업체들의 전시 부스 운영과는 달리, 전시 중인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거나 준비한 직원들이 직접 전시 부스에 배치돼 바로 고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해외고객들의 반응에 귀기울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상철부회장의 아이디어였다. LG유플러스 직원이 외국인 관람객에 매직미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또한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신성장 동력에 대한 발굴 작업을 통해 홈IoT와 5G시대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세계 유수의 장비제조업체들과 5G 기술개술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우선 카타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레두(Ooredoo)와 홈Io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LG유플러스의 맘카2 등 대표적인 홈IoT 서비스 및 단말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맘카 서비스는 카타르 외에 일본 등 여타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여,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행사 기간 동안 총 3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이부회장은 지난 26일 MWC 참관에 앞서 핀란드 노키아 본사를 직접 방문했고, MWC 개막일에는 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 IBM, 시스코, 에릭슨을 비롯 모바일 분야에서 LG전자, 삼성전자, 퀄컴, 클러우드업체인 SAP, 핀테크 분야인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 부스를 참관, 하루에 해당업체의 고위 관계자 미팅을 포함해 무려 15여개 업체를 방문했다. 이튿날에도 삼성전자, NTT,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부스를 오전에 방문하고, 오후에는 차이나모바일과 노키아까지 둘러본 후에야 기자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것이 서비스 수출과 기술개발 협력 계약을 성사시킨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상철 부회장은 “사물과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우리’ 중심의 변화가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한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IoT 상품 수출을 계기로 해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유플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100여명 계획☞LG유플러스, 정하봉 홍익대 교수 사외이사로 선임☞보조금 여전히 냉랭..갤럭시그랜드2 는 알뜰폰이 비싸
2015.03.08 I 김현아 기자
"핀테크 규제 개혁, 중국 '혁신' vs 한국 '진화' 방식&quot...
  • [IFC 2015 상하이]"핀테크 규제 개혁, 중국 '혁신' vs 한국 '진화' 방식&quot...
  • ▲이영환 건국대학교 금융-IT학과 교수와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 보호단 선임국장, 롄핑 중국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쉬밍치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왼쪽부터)이 6일 중국 상하이(上海) 푸시(浦西)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금융혁신을 위한 제도개혁’이란 주제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상하이=이데일리 특별취재팀] 혁신이냐 진화냐.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제도 개혁 방향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핀테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중국의 경우 관련 규정을 먼저 만들기보다는 시장을 열어놓고 추후 문제점이 나타나면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방식을 택한다. 반면 한국은 이미 인터넷 뱅킹 등 금융과 IT가 접목된 인프라와 관련 규정이 갖춰져 있는 만큼 무작정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기보다는 ‘진화’의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韓·中, 관련 규제 ‘성숙도’ 달라..현실에 맞게 도입해야이영환 건국대학교 금융·IT학과 교수는 6일 중국 상하이(上海) 푸시(浦西)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IFC) 패널토론에서 “중국 당국은 한국과 다르게 먼저 라이센스를 줘 놓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는 방식으로 (핀테크를) 시작한 것 같다”며 토론의 화두를 던졌다.이 교수는 “한국은 (금융·IT 분야에서) 시스템이 잘 돼 있고 법안이 복잡하게 돼 있어서 이를 고치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 법제화가 많이 안 돼 있는 상황에서 일단 인터넷은행 라이센스를 주는 등의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은 “중국과는 다르게 한국에서는 금융과 IT가 접목돼 있는 분야가 이미 발달돼 있기 때문에 인터넷은행을 만든다고 해서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것보다는 차별화와 다양화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규제프레임과 똑같이 적용하는 것보다는 한국의 현실에 필요한 부분을 도입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김 선임국장은 이와 관련해 앞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IT 인프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떨어지지 않지만 핀테크 부문 진출은 늦은 감이 있다”며 “하지만 잠재성장력이 크기 때문에 핀테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업체와 금융사, 금융당국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금융서비스를 적절하게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시작부터 엄격하게 관리하면 ‘싹’ 밟는 것..성장한 뒤에 관리해야”중국의 경우 한국과 다르게 관련 규정이 미비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쉬밍치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인터넷 금융은 신생 사물”이라며 “신생 사물이 초기에 성장하는 과정에서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는 충동 있을 수 있지만, 시작부터 엄격하게 관리하면 ‘싹’을 밟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핀테크 산업 성장을) 관망하는 태도에 동의한다”며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문제점이 있으면 대책을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책상 앞에 앉아서 대책을 내놓거나 해외 선진국의 관리방법을 그대로 복제하게 되면 ‘신생 사물’ 성장 속도를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쉬밍치 부소장은 “다만 산업이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는 관리·감독이 동반돼야 한다”며 “이제 인터넷 금융에 대한 규제를 시작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롄핑 중국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핀테크 산업 시장 진입 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원칙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관련 규정이 마련되면 시장이 공정하게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교통은행 등 오프라인 은행들도 ‘인터넷교통은행’의 설립을 고민하고 있다”며 “인터넷 상에서의 업무와 전통 업무는 서로 보완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3.06 I 나원식 기자
"中 인터넷금융이 中企 자금조달 어려움 해소"
  • [IFC 2015 상하이]"中 인터넷금융이 中企 자금조달 어려움 해소"
  • ▲쉬밍치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이 6일 오전 중국 상하이(上海) 푸시(浦西)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 4회 국제금융컨퍼런스’ 세션1 금융혁신을 위한 제도개혁에서 ‘금융개혁과 인터넷 금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상하이=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중국의 인터넷 금융이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쉬밍치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6일 오전 중국 상하이(上海) 푸시(浦西)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회 국제금융컨퍼런스’ 세션1에서 ‘금융개혁과 인터넷 개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중국의 인터넷 금융은 과거 전통적인 은행들이 하지 못했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쉬 부소장은 “과거 중국은 소액 대출 역시 대형 은행들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고질적인 문제였다”며 “인터넷 은행이 중소기업은 물론 소액 개인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무려 80만 명이 알리바바의 소액대출을 받았다. 누적대출액은 2000억 위안에 달한다. 가구 평균으로 따지만 3만 위안이다. 하지만 부실대출 비율은 1%에 불과하다. 인터넷 금융에 대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알리바바의 사례를 보면 생각보다 부실이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쉬 부소장은 “과거 농촌 합작사가 제공했던 소액 대출은 부실 비율이 높았지만 알리바바의 소액대출의 부실대출은 아주 적다”며 “인터넷 금융의 리스크 관리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인터넷 금융 기관의 리스크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현재 중국에서의 인터넷 금융 등장은 전통 은행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알리페이와 같은 인터넷 은행들은 전통적인 은행의 틈새를 공략하며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인터넷 금융들이 기존에 자신의 영역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들까지 겸영하면서 서로 다른 영역 간의 명확한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인터넷 금융이 급속도로 발전한 원인은 기존 중국 금융체제의 구조적 결점을 훌륭하게 보완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급부상한 인터넷 금융에 대한 엄격한 규제하지 않고 있다. 쉬 부소장은 “인터넷 금융은 아직까지 ‘신생 사물’”이라며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지켜본 뒤에 규제를 결정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금융은 과거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해결했던 대형 은행들의 구조적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주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규제 유보적인 태도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했다.
2015.03.06 I 성선화 기자
LG유플, 스마트카 속도..세계전기차협회장 사외이사 선임
  • LG유플, 스마트카 속도..세계전기차협회장 사외이사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는 6일 2014년 총 매출 10조 9998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하는 등 제 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상암사옥 마리스홀에서 개최했다.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이상철(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자 간담회에 발언하고 있다. 그는 핀테크와 사물인터넷(IoT) 경쟁력이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중 최고라고 자신했다.이 자리에서 이상철 부회장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수용하는 지능형 스마트비서 서비스와 비디오 핵심 서비스의 리더십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확대에 따른 전자결제, IDC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성장동력으로 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하현회 ㈜LG 사장을 비상근이사(기타비상무이사),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과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한미숙 한양대학교 학연산클러스터 특임교수와 정하봉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은 LG유플러스가 앞으로 지능형 스마트비서 서비스 등을 자동차에 보다 적극적으로 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2012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인 유브릿지와 함께 차량용 미러링 서비스인 카링크(Car Link)를 개발해 최근 중동에 수출했는데, 카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사업 강화가 점쳐진다. 카링크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차량 내비게이션의 넓은 화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인데, 이를 플랫폼화하면 최단거리 맛집 추천 및 쿠폰 서비스, 최고의 정유사 찾기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카링크는 5만원 정도 되는 제품(USB동글)을 사서 앱을 다운 받으면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판매하는 국내 자동차에서 쓸 수 있다. 현대차와는 중동지역 수출을 추진 중이다 .한편 주주총회에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통신시장의 변화를 주도한 시장 선도자였다”라며,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를 비롯한 세계 최초 행진을 계속 이어갔고, LTE8 무한대 요금제, 비디오 LTE 서비스 등을 통해 시장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여 모바일, 홈, 기업의 모든 사업영역에서 시장이 인정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평가했다.이 부회장은 또 “2014년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7% 성장한 8조 3795억원의 서비스 매출과 전년 대비 6.3% 성장한 57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라며, “LTE 가입자가 누적 무선가입자 1127만명의 약 75%에 달하는 질적 성장을 하였다”라고 언급했다.이어 “2015년은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 기존의 밸류 체인을 뛰어넘는 인프라, 콘텐츠, 서비스 영역에서의 혁신을 통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주주가치도 더욱 높여 명실상부한 탈통신 세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고 말했다.LG유플러스와 벤처기업 유브릿지가 공동개발한 ‘카링크’. 차량내 내비게이션을 내 스마트폰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 노래방이나 영상, 맛집 찾기 등 다양한 카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 주주총회 사진 ▶ 관련기사 ◀☞ 통신3사, 새 이사· 새 정관 보니 '사업방향' 보이네
2015.03.06 I 김현아 기자
"전시부스 방문하면 올해 경영전략 보인다"
  • [MWC 2015]"전시부스 방문하면 올해 경영전략 보인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지만 이를 통해 거래처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이기도 하다.전시 부스를 어떻게 꾸몄는지에 따라 올해 가장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 무엇이고, 어떤 경영 전략을 추진할 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실제로 ‘MWC 2015’에 참가한 삼성전자(005930)는 미디어와 파트너사에만 전시 부스를 오픈했다. 부스 내에는 최근 발표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체험 공간만 마련했다. 이번 MWC 기간 중에는 오로지 갤럭시 S6 시리즈의 홍보에만 주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부스 밖에도 갤럭시 S6 시리즈를 소수 전시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디자인 도용 등을 우려해 일반 관람객은 만져보지 못하게 유리관 안에 넣어놨다. LG전자(066570)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LG 워치 어베인’과 ‘LG 워치 어베인 LTE’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에 주력하는 틈을 타 웨어러블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레노버는 모토로라와 한 가족이 됐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힘을 쏟았다. 전시 부스 내에도 레노버와 모토로라의 로고가 혼재돼 있었으며, 모토로라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인 ‘모토 X’ 등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렸다. 레노버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제조 역량을 활용해 시장 지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레노버는 최근 인수 작업을 완료한 모토노라 스마트폰 신제품을 부스 내에 전시하며 한 가족이 됐음을 강조했으며(왼쪽) 화웨이는 스마트워치를 새로 공개하고 프리미엄 이미지 쌓기에 나섰다. 사진 이재호 기자화웨이는 ‘싸구려’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했다. LG전자와 거의 동시에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인 ‘화웨이 워치’를 선보였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됐던 금속 소재를 ‘아너 6플러스’ 등 보급형 모델에도 확대 적용했다. 어느덧 스마트폰 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난 소니도 강점을 갖고 있는 카메라 기술을 바탕으로 ‘권토중래’를 노리는 모습이었다. ‘엑스페리아 Z3’로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전시 부스를 거대한 포토 갤러리로 꾸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부스 곳곳에도 소니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을 과시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스마트폰 제조업체뿐 아니라 칩셋 업체들도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인텔은 자사의 칩셋 제품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토바이와 헬맷을 연결한 제어기술 시연 공간은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코너이기도 했다. 운전자가 헬맷에 장착된 마이크에 목적지를 말하면 경로와 속도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퀄컴은 최근 출시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0’의 성능 논란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LG전자의 ‘G 플렉스2’를 사용해 스냅드래곤 810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꾸몄다. 또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제품 수십개를 진열하고 각각의 제품에 어떤 퀄컴칩이 사용됐는지 홍보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 준비를 맡은 담당자들은 밤을 새워가며 전시 부스를 어떻게 배치할 지 고심한다”며 “경영진의 입김이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부스 배치와 전면에 내세운 제품군을 보면 올해 경영 전략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소니는 전시부스를 거대한 포토 갤러리처럼 꾸몄으며(왼쪽) 퀄컴은 자사칩이 사용된 스마트 기기를 대거 진열하는 등 최근 불거진 성능 논란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이재호 기자▶ 관련기사 ◀☞[MWC 2015]'G'로 시작해 'F'를 거쳐 'S'로 마무리☞삼성 '갤럭시S6 엣지' MWC2015 최고 제품상☞코스피 2000 안착, '실적 되는' IT가 이끈다
2015.03.06 I 이재호 기자
'G'로 시작해 'F'를 거쳐 'S'로 마무리
  • [MWC 2015]'G'로 시작해 'F'를 거쳐 'S'로 마무리
  • ‘MWC 2015’가 개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경. 사진 이재호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호 김유성 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가 나흘 간의 열기를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이번 MWC의 초반 관심은 삼성전자(005930)가 공개할 신무기 ‘갤럭시(Galaxy) S6’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미래로 불리는 5G 기술에 쏠렸다. 행사가 무르익은 중반에는 핀테크(Fintech) 열풍이 강타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잇따라 모바일 결제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애플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이게 됐다.MWC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자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카 등이 주목을 받았다.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무장한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MWC 초반 키워드는 ‘G(Galaxy6·5G)’올해 MWC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새 모델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이 드디어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호평했고, 미국 CNN 방송은 “삼성이 갤럭시 폰의 향상된 디자인을 통해 목표를 확실히 달성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메탈과 글래스를 결합시킨 소재, 10분 충전으로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충전 기능, 최고 성능의 카메라, 14나노 공정을 최초로 적용한 모바일 AP(애플이케이션) 탑재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종합선물세트’였다. 다만 제품 사양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독자 생태계 구축에 성공한 애플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언팩 행사장에서 한 방문자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기기인 ‘기어VR’에 갤럭시S6를 부착해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좌측). 네트워크와 연결된 로봇을 사람의 움직임으로 제어하는 모습(오른쪽)갤럭시 S6와 함께 통신업계의 5G 기술도 주목받는 키워드였다. 특히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수뇌부가 총출동해 5G 시장 선점을 위한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속도 경쟁에 집착했던 4G와 달리 5G는 연결성이 핵심이다. 최대 수백억개의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5G 상용화가 필요하다.MWC 기조연설자로 나선 황창규 KT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5G 기술이 일상생활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강조하는 내용들로 전시부스를 꾸몄다.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삼성페이 출시를 예고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F(Fintech) 열풍타고.. 삼성·구글·애플페이, 500조 시장 노린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6 공개 현장에서 삼성페이를 처음 선보였다. 올 하반기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며 출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단말기는 물론 기존 마그네틱 기반의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순다르 핀차이 구글 부사장도 MWC 기간 중 안드로이드 페이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맞불을 놨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모든 모바일 결제를 관장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제조업체나 앱 개발업체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된다. 안드로이드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삼성과 구글이 핀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이미 출사표를 낸 애플과 정면승부를 펼치게 됐다.LG전자(066570)도 NFC 기반의 결제서비스를 스마트워치 신제품에 적용한 데 이어, 경쟁사와 비슷한 방식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의 핵심은 결제 안전성이기 때문에 데이터 암호화 기술 등을 보유한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다만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연말까지 3~4개 정도의 추가 서비스가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은 올해 500조원에서 2017년 8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MWC 2015’ 행사장에 등장한 스마트카. 퀄컴(왼쪽)과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카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 이재호 기자◇ S(Smart watch&car)로 마무리.. 시장확대 원년올해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를 예고하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 MWC에서 공개된 스마트워치 대부분은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애플워치에 맞설 대항마로 원형 디자인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LG전자의 ‘LG 워치 어베인’과 ‘LG 워치 어베인 LTE’는 행사 기간 내내 호평을 받았다. 화웨이도 ‘화웨이 워치’를 내놓으면서 기술 경쟁력에서 선두 업체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특히 LG전자와 화웨이는 업계 최초로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다. 대만 에이수스와 중국 ZTE 등도 원형 스마트워치를 전시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스마트카는 MWC 관람객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분야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로 아우디 차량의 시동을 걸로 문을 여닫는 등의 제어 기술을 시연했으며, 퀄컴도 차량용 AP인 ‘스냅드래곤 602’를 탑재한 마세라티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는 아예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스마트카 기술을 선보였다.이밖에도 다양한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들이 MWC의 조연을 맡았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위협적이었다. 화웨이와 ZTE 등은 프리미엄 폰에 사용됐던 메탈 소재 등을 보급형 제품으로 확대 적용했으며, 기본 사양과 성능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에 뒤지지 않았다.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 관계자는 “보급형 제품의 경우 한국과 중국이 별반 차이가 없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2~3개월 수준까지 격차가 좁혀졌다”며 “고가 제품부터 적용됐던 디자인과 소재가 보급형 제품으로 옮겨가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03.06 I 이재호 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 "고객의 고객까지 만족해야"
  • 이상운 효성 부회장 "고객의 고객까지 만족해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고객의 요구와 경쟁사의 대응, 최신기술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마켓 센싱’(Market Sensing)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시장 선도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상운(사진) 효성 부회장은 5일 ‘CEO 레터’를 통해 롤스로이스의 항공기 엔진 사업을 예로 들며 고객의 요구를 미리 반영하는 마케팅 능력을 구사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품질과 가격경쟁력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조사를 했다. 1·2차 고객인 항공기 제작사와 항공사뿐 아니라 최종소비자인 승객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해 승객이 안전에 민감하고 항공기 고장으로 운행 차질에 가장 큰 불편을 느낀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롤스로이스는 모든 엔진에 실시간 감지센서를 부착해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파악하고 고장이 나기 전에 전문가를 파견해 정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항공기 제작사와 항공사는 롤스로이스로부터 단순히 엔진을 사는 것이 아니라 엔진과 관련한 종합 안전 솔루션을 산다는 개념을 갖게 됐다. 시장점유율 10% 안팎에 머물던 롤스로이스가 오늘날 40%대로 성장한 비결이다.이상운 부회장은 “롤스로이스 성공사례는 고객관점에서 사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1차 고객은 물론 2차 고객까지 우리 부품소재를 이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산업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고객도 날로 스마트해지고 있는데 여전히 과거의 방식에 머물러 있거나 남을 따라 하기에 바쁜 기업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연초부터 강조하고 있는 시장주도기업으로 혁신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관련기사 ◀☞ 이상운 효성 부회장 "사물인터넷 등 IT 기술력 제고에 최선"☞ 효성,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6일 분양☞ 효성, 사우디 전력시장 공략 강화☞ 효성, 창원공장에 '행복한 워킹맘' 위한 직장 어린이집 개원☞ [기업 생존위해 다 바꾼다]효성, 세계 1위 제품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효성, 탄소복합재 차량 개발에 소재 제공☞ 효성, 사외이사에 박태호 서울대 교수 신규 선임☞ 효성, 주당 2000원 현금배당 결정☞ 효성, '사랑의 소방장갑' 전달☞ 효성,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에 생필품 전달☞ 효성, 설 맞아 '똑 닮은 붕어빵 가족' 사진 이벤트
2015.03.05 I 정태선 기자
화웨이 CEO, 초연결 5G 비전 제시
  • [MWC 2015]화웨이 CEO, 초연결 5G 비전 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켄 후(Ken Hu)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CEO가 MWC 2015에서 5세대 모바일 기술인 5G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켄 후 화웨이 CEO가 MWC 2015에서 초연결 5G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그는 5G 기술이 고도로 연결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며 산업간 개방된 협업, 집중적인 기술 혁신, 진화적인 상업화 전략 반영을 통해 5G 비전이 실현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5G 기술을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이 뛰어난 사용자 경험에 대한 수요 증가, 사물인터넷(IoT)의 출현과 향후 다가올 산업 혁명에 따라 다양해지는 산업별 요구사항이라고 전했다. 켄 후 CEO는 “5G 네트워크가 100% 구현될 경우 1000억개가 넘는 스마트 노드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기술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5G 시대가 되면 지연 시간이 1 밀리세컨드(one-millisecond, 1초의 1000분의 1)로 줄어들면서 초 저 지연 시간이 요구되는 무인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애플리케이션의 시대가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영화를 다운로드 했을 때 3G로는 1시간 이상, 4G로는 7분 이상이 소요되는 반면, 5G는 다운로드 시간을 대폭 줄여 6초 안에 이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켄 후 CEO는 “5G는 기존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넘어 다방면으로 기존 패러다임을 무너뜨리는 기술이자 신규 애플리케이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및 신규 산업의 창출까지 이끄는 강력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기술의 실현을 위해서는 통신업체들이 먼저 다양한 산업과 개방적으로 협업을 하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이 표준화 작업 및 기술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화웨이의 신규 무선 인터페이스(air interface) 기술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Sparse Code Multiple Access (SCMA) 기반의 비직교 접속 기술, 필터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방식(F-OFDM, Filtered-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기술 및 폴라 코딩(polar coding)을 기반으로 하는 자가 적응 및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켄 후 CEO는 이어 “업계에서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올 스펙트럼 접속(all-spectrum access)과 같은 핵심 부문에서 혁신이 필요하다”며, “5G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업계에서 진화하는 기술 상용화 전략을 도입해 통신업체들이 미래형 5G 네트워크의 혁신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이 통신업체들이 4G에 대한 투자수익율(ROI)을 극대화하고 5G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4G에서 5G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05 I 김현아 기자
  • ARM, 텐센트와 모바일 게임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저전력 고효율 칩 솔루션을 만드는 ARM이 모바일 게이머의 그래픽 경험 향상을 위해 텐센트 게임즈 (Tencent Game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ARM은 장동현 SK텔레콤(017670) 사장이 최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전시장에서 다른 대기업 부스들을 제치고 방문할 만큼 사물인터넷(IoT)시대 저전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ARM과 텐센트간 파트너십을 통해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개발자는 광범위한 최신 하드웨어, 툴, 전문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라 복잡한 기하 연산, 풍부한 텍스처, 빠른 프레임 처리 속도를 포함해 우수한 2D및 3D 그래픽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데니스 로딕(Dennis Laudick) ARM미디어 프로세싱 그룹 (Media Processing Group) 파트너 마케팅 부사장은 “ARM과 텐센트 게임즈는 콘솔급 게임 성능을 능가하는 경험을 모바일 게이머에게 제공한다는 상호간의 방향성을 공유한다. 양사의 협업으로 텐센트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은 ARM® 기반의 최신 하드웨어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제한된 전력 공급에서도 성능을 극대화함으로써 게임 최적화에 도움을 주는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스티브 니(Steve Nie) 텐센트 게임즈 R&D 본부장은 “텐센트 게임즈는 시장에 출시된 매우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간의 일관성 및 호환성 확보, 그리고 모바일 게임 분야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텐센트가 보유한 모바일 게임 개발 분야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ARM이 보유한 CPU및 GPU 기술에 대한 반도체 IP 분야에서의 업계 선도적 위치를 결합해 개발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ARM 기반 플랫폼은 계속해서 개발자들을 주목할 것이며, 특히 크고 역동적인 중국 시장의 개발자들에게 더욱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ARM은 지난 해 5월, Cocos-2dx 기반 어플리케이션의 최적화 지원을 위해 추콩테크놀로지스 (Chukong Technologies)와의 지속적 협력을 발표했다. 2014년 12월 추콩테크놀로지스는 ARM DS-5 Streamline 툴체인과 Cocos Code IDE의 통합을 발표했다. 또한 ARM은 2015년 2월, ARM Mali GPU 기술이 2014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라이선스를 체결한 GPU IP라고 발표한 바 있다.ARM과 텐센트 게임즈의 파트너십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Moscone Center)에서 개최되는 GDC(Game Developer Confere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몇몇 ARM 모바일 게임 파트너사들은 GDC ARM 부스(1624)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모바일 게임 개발자를 위한 지침서는 2015년 하반기 http://malideveloper.arm.com/와 텐센트 게임즈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장동현 SKT 사장 "스타트업에서 희망 본다..5월 IoT플랫폼 상용화"
2015.03.05 I 김현아 기자
  • [MWC 2015]화웨이, NTT 도코모와 5G 시범운영 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www.huawei.com/kr)가 새로운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과 관련된 5G 무선 접속 기술(Radio Access Technology, RAT) 시범사업을 위해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NTT DOCOMO)와 협약을 체결했다.양사 간 공동 시범사업은 새로운 5G 모바일 네트워크를 위한 핵심 무선 접속 기술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모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화웨이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계 업계 리더들과 협력하여 5G 분야의 기술 혁신을 확산해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도쿄에서 올림픽 및 패럴림픽(Paralympic)을 개최하는 일본은 5G가 처음으로 출시될 시장 중 하나다.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KT(030200)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5G시범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2014년 9월 5G 기술 계획 및 구현을 위한 학계 및 업계, 그리고 정부 간 협력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일본의 5세대 모바일 통신 진흥 포럼(Fif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 Promotion Forum, 5GMF)에 가입했다. 화웨이와 NTT 도코모는 서브 6GHz 스펙트럼에 초점을 맞춰 스펙트럼 독립적인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 시범운영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실험 시스템은 다중안테나(Massive MIMO) 무선 및 고급 알고리즘과 함께 새로운 스펙트럼 독립적인 RAT를 테스트하게 된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은 최종 사용자 데이터 속도를 검증하기 위해 OTA(over-the-air) 방식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세이조 오노에(Seizo Onoe), NTT 도코모 수석 부사장 겸 CTO는 “NTT 도코모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화웨이와의 협력 관계를 5G 분야로까지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 화웨이는 이미 5G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이뤄왔다. 앞으로 몇 개월 간 중국 및 일본에서화웨이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시범사업을 통해, 5G 무선 접속 기술과 관련한 획기적인 기술 발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제품 및 솔루션 대표는 “5G는 향후 수십 년간 보다 연결된 세상을 만들고 우리 생활 및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5G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업계 및 생태계 전반에 걸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5G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NTT 도코모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5G 기술의 다양한 잠재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LTE 대비 1000배 높은 용량과 10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5G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1천억 대에 달하는 디바이스를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시키는 전례없는 수준의 연결성을 제공해 사물인터넷(IoT) 실현과 수직산업의 자동화를 위한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5G를 정의하고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8년 까지 5G 기술 연구 및 혁신을 위해 6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글로벌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5G 기술 관련 주요 연혁 및 혁신 2009년 ? 5G 기술 연구 착수 2011년 및 2012년 ?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5G 기지국을 위한 울트라 노드(Ultra-Node) 프로토타입 ▶ 관련기사 ◀☞ [MWC 2015]화웨이가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는?☞ [MWC 2015] 화웨이, 웨어러블 3총사 선봬☞ [MWC 2015] `화웨이워치` 뽐내는 리처드 유 CEO☞ [MWC 2015]中 화웨이·샤오미 '우물 안 개구리' 벗어날까
2015.03.05 I 김현아 기자
 이상철 LG유플 부회장 "홈 게이트웨이로 IoT는 우리가 최고"
  • [MWC 2015] 이상철 LG유플 부회장 "홈 게이트웨이로 IoT는 우리가 최고"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핀테크, 사물인터넷 경쟁력, LG유플러스가 최고다.” 이상철(사진)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자 간담회에서 핀테크와 사물인터넷(IoT) 경쟁력이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중 최고라고 자신했다. 3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IoT에 대한 철학을 밝히고 있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김유성 기자)이 부회장은 이같은 자신감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결제 시스템망과 통신망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통신사로서 보유중인 가입자 정보도 향후 IoT 구축에 유리할 것이라고도 시사했다.실제 LG유플러스의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나우’는 국내 모든 카드사와 가맹점을 맺었다. 이 부회장은 “핀테크 쪽은 가맹점과 가입자 수가 향방을 가른다”며 “페이나우의 가맹점은 물론 가입자 수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말했다. 좋은 기술과 솔루션만이 성공 공식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어 이상철 부회장은 IoT 성공 공식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IoT는 홈, 개인, 공공, 기업 등 4개 분야로 구분되며 IoT 클라우드로 이어진다”며 “십억, 백억, 천억개 이상의 정보 처리를 어떻게 하고 어디에 가치를 두는지가 경쟁 포인트”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같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프라 면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통신사로서 유선망 가정과 기업 등에 인터넷, TV, 전화 등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인프라는 IoT 진화에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과 간담회 자리를 같이한 최주식 LG유플러스 사업 본부장도 “가입자,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홈게이트웨이를 누가 먼저 장악하는가가 (IoT 성공의) 관건”이라며 “(LG유플러스)는 160만개 정도의 홈게이트웨이를 확보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등 차별화된 홈IoT 서비스와 최대 50Gbps의 속도가 가능한 5G 기술 등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이 부회장은 노키아, 씨스코 등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의 최고 경영진과 직접 만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등 5G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 관련기사 ◀☞ [MWC 2015] LG유플, 홈 IoT 앞세워 해외 진출
2015.03.05 I 김유성 기자
이상철 부회장 "IoT로 소비자 가치 증대"
  • [MWC 2015]이상철 부회장 "IoT로 소비자 가치 증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 소비자 가치 증대로 살아남겠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자 간담회에서 “기업 이윤이 줄어들고 있는 세상에서 더 가치 있는 것을 싸게 공급할 수 있는 노력을 해 살아남겠다”며 “홈 IoT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힘써 5G 시대 리더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홈, 개인, 공공, 기업 등 4개의 IoT가 있다”며 “누가 이 클라우드망을 만들어 수천억개의 정보를 처리할 것인지 이것이 마지막 경쟁 포인트”라며 “개인망, 공공망, 가정망 등이 먼저 선점하는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홈 IoT 이후의 상품 서비스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홈 IoT 버전을 넘어선 단계로 나가야 고객들이 고를 수 있다”며 “고객 맞춤형 홈 IoT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가전 제어 솔루션 ‘홈메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등 홈 사물인터넷(IoT)와 최대 50Gbps의 속도가 가능한 5G 기술 등 차세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IoT 시대 데이터 폭증을 대비해 5G 선행 기술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30~300GHz 고주파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선공개했다. 고주파 대역에서는 1GHz 급의 넓은 주파수 폭을 활용해 최대 50Gbps의 다운로드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다만 5G 기술 영역은 장비 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노키아, 시스코 등의 글로벌 장비 제조사 최고 경영진과 MWC 동안 활발히 만남을 갖고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했다. 그는 “글로벌 ICT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차별적인 IoT 서비스 발굴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통신업계 오피니언 리더로서 IoT 이후의 사회 환경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사물과의 연결을 뜻하는 IoT는 생각하는 기계의 네트워크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사물(기계)와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 부회장은 ‘미 센트릭(Me Centric)을 강조하면서 “나를 중심으로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시대를 넘어선 또다른 시대에 대한 통찰을 밝힌 것이다.이 부회장은 “결국 ICT는 사람들의 노력을 대체하고 ICT는 시간과 돈, 노력을 넘어서 인간의 논리적 생각까지 대체할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우리 아들 세대에 도래할 수 있고 어쩌면 더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2015.03.05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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