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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 AI·IoT로 챙긴 고립위험가구 돌봄 우수사례집 발간
  • 서울시복지재단, AI·IoT로 챙긴 고립위험가구 돌봄 우수사례집 발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에 홀로 거주하는 60대 A씨는 어느 날 저녁 가슴 쪽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순간 A씨는 일주일에 한 번 씩 전화가 오는 ‘인공지능(AI)안부확인서비스’가 떠올랐다. 통화목록에 남아있는 연락처로 전화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동 복지플래너가 집에 도착,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사진=서울시복지재단)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고립위험 2만 4932가구를 대상으로 제공 중인 ‘스마트돌봄서비스’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스마트돌봄서비스’는 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고립위험가구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복지 수요 파악, 신속한 위기 상황 대응, 고독사 예방 등을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다.이번 사례집은 그동안 운영해 온 △스마트플러그 △AI안부확인 △AI안부든든 △똑똑안부확인 등 총 4종의 스마트돌봄서비스를 이용한 가구의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 사례를 공모해 발간했다.현재 스마트플러그는 21개 자치구 총 3945가구, AI안부확인 22개 자치구 총 1만 6089가구, AI안부든든 2개 자치구 총 384가구, 똑똑안부확인 2개 자치구 총 4514가구가 이용 중이다.사례집에는 전력량 변화·AI대화 기록 분석 등 위기신호 확인부터 대상가구의 특성과 성향, 그리고 어떤 공공·민간 연계 서비스와 연결됐는지 등이 유형별로 수록됐다. 또 스마트돌봄서비스 모니터링 중 위기신호 발생에 따른 대처 및 사후 대응방법 등에 대해서도 담겼다.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갈수록 사회적 고립, 고독사가 늘어나면서 위험가구에 대한 조기 발굴과 모니터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돌봄과 인적 돌봄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고립위험가구가 지역사회와 관계를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끔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함지현 기자
"2차전지 수억원대 실험,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 [IPO인터뷰]"2차전지 수억원대 실험,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발전에 따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트윈이 무한 확장할 전망입니다. 이 분야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조에서 나아가 2차전지, 스마트시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솔루션에 주력할 예정입니다.”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이트는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 기업으로 오는 2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 인터뷰◇ 국내 순수 시뮬레이션 SW…2차전지·스마트시티·ESG 주목김 대표는 10여 년 전 영국 모건스탠리에 재직 당시 참석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 분야 성장성을 확인하고 디지털 트윈에 주목해왔다. 그는 “당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해 디지털 전환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었고, 제조산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혁명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에서 관련해 투자할 기업이 없어 이 시장을 선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창업 후 외산을 배제한 ‘토종 기술’ 연구개발(R&D)에 수년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상용화한 입자 기반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 플랫폼을 상용화했고, 디지털 트윈 3단계에 성공했다. 여기에 중앙처리장치(CPU)가 아닌 그래픽처리장치(GPU) 방식 시뮬레이션으로 수백 배 빠른 속도 구현으로 차별화에도 나섰다.현재는 AI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더 고도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로 산사태·침수·태풍 피해 등 도시의 재난재해에 대해 실시간으로 예측 분석이 가능한 수준으로, 은행 데이터센터 침수와 산사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세종5-1생활권과 부산EDC 등 국가시범도시의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지와 ESG 분야도 핵심 먹거리로 삼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2차전지 제작 공정은 한 번 실험하는 데 1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데, 입자 시뮬레이션 기술로 화학반응을 해석해 비용·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며 “ESG 관련 에너지관리시스템(EMS)에서 나아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기 개발에 자본잠식 불가피, 점차 해소 전망”…환매청구권 부여약 10년의 장기 연구개발을 거치며 자본잠식이 발생했지만, 매출 가시화와 함께 공모자금을 확보하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높은 수준의 연구인력 비용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딥테크’ 기술은 장기 개발과 연구 자금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유럽과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판로 확보에 나설 예정이고, 전환사채(CB)와 상황전환우선주(RCPS) 약 70억원이 보통주로 전환되고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자본잠식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연간 매출은 16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해 ‘핀셋 심사’가 적용되면서 신규 보완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마쳤다. 매출 추정의 근거를 기존 계약과 신규 수주로 구분하고, 프로젝트의 월별 영업수익 추정 금액 공모 자금 사용 내역을 상세 기재했다. 또한 이에이트의 주관 증권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일반투자자에 대해 3개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했다. 투자자 보호와 공모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김 대표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사업모델의 특성상 초기에는 연구 개발비 투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사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매출이 확대되고,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되는 구조”라며 “외산 솔루션이 장악한 국내외 시장에서 머신러닝, 딥러닝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31 I 이은정 기자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휴맥스네트웍스, 상장 준비 본격화
  •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휴맥스네트웍스, 상장 준비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휴맥스네트웍스(HUMAX NETWORKS)가 키움증권과 기업공개(IPO)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휴맥스네트웍스 CI (사진=휴맥스네트웍스)휴맥스네트웍스는 2019년도에 설립돼 유·무선 통신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를 주요 제품으로 고객사들에 제공하고 있다. 검증된 제품의 기술과 품질, 글로벌 제조·유통망을 바탕으로 미주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등에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세계 각국에 진출하고 있다.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 산업은 인터넷 통신과 관련된 서비스를 구현해준다는 점에서 5G 시장, 사물인터넷 시장,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장 내 투자 확대와 함께 고(高)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QY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3858만달러에서 2029년 21억746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맥스네트웍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921억원으로, 기술력과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1년 834억원에서 약 2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이보다 더 증가해 약 5900억원의 매출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바탕삼아 휴맥스네트웍스는 내년 초 상장예비심사청구를 거쳐 내년 3분기 내 공모와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휴맥스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업·기관과의 우호적인 네트워크와 리테일 파워를 기반으로 우수한 주관 역량을 보이는 키움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박순엽 기자
이수시스템, 이수그룹 전사 지능형 자동화·사업화 추진
  • 이수시스템, 이수그룹 전사 지능형 자동화·사업화 추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수그룹의 정보기술(IT) 솔루션 계열사인 이수시스템이 지능형 자동화 (Intelligent Automation)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SS&C 블루프리즘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수시스템은 이번 SS&C 블루프리즘과의 파트너십 체결 배경에 대해 △프로세스 재사용이 가능한 객체 지향 모델 △변경사항을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통제하는 형상 관리 기술 △간편하게 확장 및 배포할 수 있는 노코드 기술 등이 그룹사 자동화 운영 및 확산에 용이하며, 자동화 표준화, 자산화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HR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안전솔루션, 클라우드 등의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수시스템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그룹사 전체의 지능형 자동화 확산을 가속화한다. 이수시스템은 작년 자사 클라우드형 HR 서비스인 워크업(WorkUP) 에서 챗GPT 기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SS&C 블루프리즘은 최첨단의 기업형 로봇 운영 방법론(ROM)을 제공함은 물론, 체계적인 디지털 프로세스 전문가 양성을 지원함으로써 이수시스템이 지능형 자동화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김병섭 SS&C 블루프리즘코리아 지사장은 “기업이 디지털 프로세스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급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시스템 손원동 대표이사(좌) SS&C 블루프리즘코리아 김병섭 지사장(우).
2024.01.25 I 이은정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 AI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범운행 돌입
  • 디에이테크놀로지, AI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범운행 돌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기능 테스트 및 실내외 시범운행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중국 요고로봇(YOGO Robot)과 이번 국내 테스트 운행을 통해 요고로봇에 적용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L4 수준 실내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인터페이스 등의 기술이 국내 환경에 적합한지를 진단·평가할 예정이다. 또, 요고로봇이 탑재한 AI 기반 언어학습 능력과 한국어 등 언어패치 적용 테스트를 진행, 국내 상용화 시점을 최종 타진할 계획이다. 요고로봇은 현재 ‘챗 GPT’ 연동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향후 자율주행 배송 로봇 외에도 지능형 서비스 로봇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요고로봇은 2023년 기준 인공지능 분야에서 7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70% 이상이 발명 특허다. 요고로봇은 지난 12월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와 과학기술위원회 등 11개 부처가 공동 주관한 ‘2023상하이 지능형 로봇 모범기업 및 우수 응용 사례’로 선정됐으며, 올해 1월 중국 과학기술 분야 저명 컨퍼런스인 WIM 2023(World Innovators Meet)에서 ‘중국 20대 지능형 제조 혁신 기술 기업’으로 선발됐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서비스 수요 다양화 등에 따른 서비스 로봇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능형 로봇 사업이 신규 성장동력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요고로봇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른 시일내 요고로봇과 한국, 중국 상호방문 등을 통해 한중 합작법인 설립 논의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주요국이 첨단로봇을 미래 전략사업이자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분야로 인식, 다각적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 전망이 밝은 상황”이라며 “이미 중국내에서 지능형 로봇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요고로봇과의 협력이 디에이테크의 국내 로봇사업 추진에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이은정 기자
고물가 잡는 또 다른 열쇠 '푸드테크'
  • [데스크칼럼]고물가 잡는 또 다른 열쇠 '푸드테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도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도 물가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과거에 나왔던 정책들의 재탕일 뿐 물가를 근본적으로 잡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최근 물가 변화를 보면 어느 것 하나만 잡아서 될 문제가 아닌 점이 특색이다. 고깃값이 안정되면 채소값이 오른다. 채소값이 안정되면 과일값이 소비자들의 지갑 걱정을 하게 만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보기나 외식이 겁난다는 반응은 이제 전혀 새롭게 들리지 않을 정도다.기본적으로 물가상승은 생산량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생긴다. 생산량이 줄어든 데에는 세계적인 이상기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문제가 생산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다.이상기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상기후에 따른 세상의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푸드테크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는 이상기후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온실가스의 25%가 식품생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산업으로부터 파생되서다.푸드테크란 말 그대로 식품에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 관련 식재료인 농림수산물의 생산·제조부터 유통·배달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이달 초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의 화두는 단연 AI였다. 테크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등 굴지의 국내 유통업계 총수 일가가 CES 현장을 찾은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이미 유통업계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김치 제조사는 배추 선별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배추의 등급을 자동으로 분류한다. 참치캔 회사는 참치를 잡는 과정에서 AI 드론을 활용하고 엑스레이 장비에 AI 기술을 탑재해 이물질을 걸러낸다. 이외에도 대형급식업체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영양상담 솔루션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식품회사는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을 통해 최대의 생산성을 이끌어내고 있다.최근에 각광받는 대체식품개발은 이상기후에 가장 적극적인 대응책 중 하나로 꼽힌다. 대체식품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은 이상기후를 줄여 식품 본연의 생산성을 회복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수요와 생산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으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또 산업적으로도 매우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2020년 기준)는 743조원, 국내도 6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정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온(기업가치 1조원) 기업 30개 육성, 푸드테크 수출액 20억달러라는 목표가 있지만 세부 실행방안은 미흡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특히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대폭 삭감은 관련산업 종사자들에게 심리적·경제적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새로운 산업이 태동·발전하다보면 반드시 발생하다보면 농업·축산업계 등 기존 산업군과의 갈등도 불가피하다. 정부는 물가안정, 온실가스 감축 등 다방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푸드테크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2024.01.22 I 박철근 기자
감탄 쏟아진 갤럭시S24 공개현장…'갤럭시 링' 시선강탈
  • 감탄 쏟아진 갤럭시S24 공개현장…'갤럭시 링' 시선강탈
  •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갤럭시S24에서 가장 멋진 인공지능(AI) 기능은 실시간 통역이에요. 모국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못하더라도 어느 국가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 거잖아요.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4’가 열린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만난 스페인 테크 인플루언서 다이아나 몬스터(@dianamonsters)는 이날 프리젠테이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튜브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인기 디지털 크리에이터다. 게임 방송도 자주 한다는 그는 “향상된 게이밍 기능도 매우 마음에 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스페인 테크 인플루언서 다이아나 몬스터(사진=임유경 기자)삼성전자는 이날 첫 AI폰 갤럭시S2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무대에 올라 “삼성 갤럭시는 전 세계인에게 안전하고 의미 있는 AI 경험을 제공하는 ‘오픈 게이트웨이’(개방형 관문)가 되겠다”며 모바일 AI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갤럭시S24는 △실시간 통역(통화 및 대면) △문자 번역 및 글 스타일 변경 △문서 요약 △사진 보정 △화면 검색 등의 강력한 AI 기능을 지원하는 첫 갤럭시다.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하는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와 최신 정보 제공에 적합한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만든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된다.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17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 무대에 오른 모습.(사진=임유경 기자)이날 객석을 꽉 채운 참관객 2100명의 이목을 사로잡은 기능은 역시 실시간 통번역이었다. 특히 스페인어로 온 메시지를 자동으로 영어로 변역해 표시해주고, 영어로 답장 해도 스페인어로 번역해 함께 보내주는 기능을 시연할 땐 객석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통화보다 문자 메시지 사용이 더 빈번한 만큼, 언어장벽을 무너뜨리는 가장 강력한 기능이라는 반응이다. 이 기능은 기본 문자 앱은 물론 카카오톡, 왓츠앱, 텔레그램 등 6개 글로벌 채팅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13개 언어를 지원한다.이날 구글과 협력해 탑재한 혁신적인 검색 경험도 공개했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을 사용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이다. 이 기능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소개해 더 관심이 쏠렸다. 그는 “AI가 스마트폰에서 검색하는 방법을 바꿔놨다”고 평가했다.17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참관객들이 갤럭시S24를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이외에도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야간저조도촬영(나이토그래피)까지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하게 된 카메라와 AI가 사진 속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를 자연스럽게 메워주거나 사진 내 피사체의 위치를 이동시키고 배경을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이 연이어 소개됐다.1시간 10분간 이어진 프리젠테이션 말미에는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을 소개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갤럭시 링의 개발 사실을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한 것이다. 갤럭시 링은 건강 모니터링 기기가 될 전망이다. 매튜 위긴스 삼성리서치아메리카 헬스솔루션랩장은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헬스’가 다른 차원의 서비스로 업그레이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바이스로 갤럭시 링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행사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사장은 삼성이 갤럭시 링을 기획하고 추진해왔다면서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워치가 고성능의 정밀 측정이 가능한 다양한 센서를 갖고 있지만 착용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반지는 상대적으로 착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워치보다 장시간 착용할 수 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17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말미에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사진=임유경 기자)
2024.01.18 I 임유경 기자
픽셀플러스, AI·IoT 가전용 이미지센서 ‘PK9210K’ 출시
  • 픽셀플러스, AI·IoT 가전용 이미지센서 ‘PK9210K’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이미지센서 전문 팹리스 픽셀플러스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가전용 고성능 이미지센서 ‘PK9210K’를 개발 완료해 본격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픽셀플러스는 CMOS 이미지센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픽셀플러스는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이미지센서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이미지센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이번에 회사가 개발한 ‘PK9210K 2M HDR’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 및 IoT 가전에 특화된 이미지센서이다. AI 가전의 경우 이미지센서를 활용한 영상인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때 영상 인식률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HDR(High Dynamic Range, 높은 동적범위) 기능이 요구된다. 픽셀플러스의 ‘PK9210K’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120dB HDR을 지원해 영상인식 시 높은 인식 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또한 ‘PK9210K’는 이미지센서 사용 환경이 열악한 백색가전의 특성을 고려해 우수한 저온 및 고온 동작 온도를 구현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 동작 온도를 확보하며, 냉장고와 오븐 등의 동작 온도를 극복했다고 회사는 전했다.픽셀플러스는 ‘PK9210K’를 이미러(E-Mirror), SVM(Surround View Monitor, 서라운드뷰모니터), 블랙박스 등 전장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이사는 “픽셀플러스는 20여 년간 이미지센서 연구개발에만 주력해 온 이미지센서 전문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픽셀플러스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갤S24, 실시간 통번역·회의내용 요약까지…"온디바이스AI로 새로운 경험"
  • 갤S24, 실시간 통번역·회의내용 요약까지…"온디바이스AI로 새로운 경험"
  •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17일(현지시간) 전격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S24의 가장 큰 특징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AI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AI를 탑재했다. 기존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AI폰은 있었지만,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해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의 ‘진정한 의미의 AI폰’은 갤럭시S24가 처음이다.◇언어장벽 허물고 새로운 모바일 소통 경험 제시갤럭시S24의 AI 기능을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실시간 통역’ 기능이다. 기존 전화 앱에서 상대방 번호를 입력하고 ‘콜 어시스트’ 버튼을 누르면 바로 통역기능이 활성화된다. 상대방에게 ‘이 통화는 실시간으로 번역된다’는 안내가 나가고 순차 통역되므로 말이 뒤섞이지 않는다.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통역이 이뤄지기 때문에 휴대폰 외부로 혹여 통화내용이 노출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연결과 무관하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해외에서도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에 달한다.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S24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메시지 경험도 AI로 확 바꿨다. 삼성 키보드에 AI가 탑재돼있어 ‘메시지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 외국어로 온 문자를 자동 번역해 보여주고, 메시지를 보낼 때도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카톡, 왓츠앱, 텔레그램 등 6개 글로벌 채팅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 톤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도 소개됐다. 같은 문구라도 공손한 느낌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 경우나 소셜 미디어에 댓글을 달아야하는 경우 등 각각의 상황에 따라 이용자가 적절한 표현을 선택해사용할 수 있다.◇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려도 검색돼갤럭시S24 시리즈에선 웹 서핑, SNS, 유튜브 등을 사용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SNS에서 본 사진 속 랜드마크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의 창에 명칭, 장소, 역사 등의 정보들이 곧바로 제공된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후속 질문을 이어가면서 ‘해당 도시에 방문하기 좋은 시기’ 등 추가 상세 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과 협업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이다.네이버 클로바노트와 비슷한 노트 기능도 자체 제공한다. 기본 탑재된 ‘음성 녹음’ 앱으로 회의나 강의를 녹음하면 텍스트로 변환해 준다. 최대 10명까지 구분 가능하고, 화자별 스크립트를 각각 만들어준다. 해당 스크립트를 요약하거나 번역할 수도 있다. ‘노트 어시스트’는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해서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AI로 사진 촬영·편집·감상 경험 업그레이드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 성능도 AI를 통해 업그레이드 했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야간저조도촬영(나이토그래피)까지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울트라 모델은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한다. 5배줌을 지원하는 새로운 5000만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와 AI 기술을 결합해 10배줌에서도 사진과 영상 품질을 높였다. 100배 스페이스 줌 역시 향상된 디지털 줌 화질을 구현해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더 분명하고 깨끗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5배 광학 줌 카메라는 전작 대비 약 60% 커진 1.4마이크로미터(μm) 사이즈의 픽셀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다. 더 넓은 각도를 지원하는 손떨림방지(OIS)를 통해 손 떨림 방지 기능도 강화했다.갤러리 앱에 AI 기능이 결합돼 유리창에 반사된 형체나 불필요한 그림자 등이 사진 속에 있는 경우 자동으로 수정을 제안하기도 한다. AI가 사진 속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를 자연스럽게 메워주거나 사진 내 피사체의 위치를 이동시키고 배경을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도 들어갔다. 촬영된 영상을 꾹 누르면 ‘인스턴트 슬로모’가 활성화되면서 슬로우 모션으로 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다. 영상 프레임 사이에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해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AI 특화 AP탑재…울트라에 티타늄 적용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이뤄졌다. 강력한 AI 연산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전자 엑시노스2400을 채택했다. 한국 출시 제품의 경우 울트라 모델은 모두 스냅드래곤을, 플러스와 일반 모델은 엑시노스를 적용했다. 두가지 모두 AI 연산 성능이 전작 대비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울트라 모델은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단말기 프레임에 적용해 내구성은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플랫 디스플레이를 변경하는 한편 전작 대비 두께를 줄여 그립감도 높였다. 플러스와 일반 모델은 단말 후면과 프레임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원 매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 울트라·플러스·일반 모델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35만3000원, 115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2024.01.18 I 임유경 기자
라닉스, 中 UMT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맞손'
  • 라닉스, 中 UMT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 라닉스는 17일 글로벌 셀룰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테크놀로지(United Micro Technology·UMT)와 자율주행 기술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5G 뉴라디오(NR) V2X 솔루션 개발 기술협력에 나선다. 라닉스는 5G NR V2X 모뎀 칩 기술 부문에서, UMT는 Uu RedCap 기술 부문에서 노하우를 공유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 차량과 모든 것을 연결하는 차세대 차량통신으로 5세대 이동 통신 기술이 적용돼 끊김없는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협약서는 V2X 솔루션의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판매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양사는 보유하고 있는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과 중국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시장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UMT는 중국 선전에 본사가 소재하고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 R&D센터와 사무소를 두고 셀룰러 IoT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다. UMT의 핵심 팀은 글로벌 무선 통신 업계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는 3GPP 표준에 기반한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eMBB) △레드캡 △대규모 사물인터넷(massive-IoT)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라닉스는 2003년에 설립된 V2X 칩 및 솔루션 회사다. 회사는 작년 6월 개발중인 64 QAM Phy 의 SDR 기술이 적용된 5G NR V2X 모뎀을 서울에서 공개시연을 진행했다. 5G NR V2X 칩은 올해 4분기에, CS 칩은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이사는 “향후 협력해 선보이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기술 시장에 새로운 척도를 제시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최남호 산업차관, ‘19일 개막’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전 현장점검
  • 최남호 산업차관, ‘19일 개막’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전 현장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지역 주요시설을 찾아 전기·가스설비 안전관리 상태를 현장 점검했다.최남호(오른쪽 3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의 한 시설에서 조직위 등 현장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79개국 1800여 선수가 찾는 국제 대회로 오는 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 강릉·정선·평창·횡성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정부는 지난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을 반면교사 삼아 경기장마다 원적외선 난로와 난방 쉼터를 마련해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고 있다.산업부는 대회 개최 전부터 한국전력(015760)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산하 기관과 함께 이곳 전기·가스 시설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펼친 바 있다. 특히 누전 등 재해 위험도가 높은 옥외 임시 시설물의 분전반에 원격 점검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설치해 안전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에도 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파견해 현장 안전을 챙긴다.최 차관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이날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과 함께 이곳 안전관리 현황을 최종 점검하고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에게 행사기간 중 차질 없는 전력 공급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또 김철민 조직위 사무총장 등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2024.01.16 I 김형욱 기자
올해 반도체 ‘장밋빛’ 전망…주목할 기업은
  • 올해 반도체 ‘장밋빛’ 전망…주목할 기업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더 큰 훈풍이 불어올 것이란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반도체칩 설계의 복잡성 증가,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증가 등이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는 S&P500(24.2%)은 물론 나스닥지수(43.4%)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반도체주의 강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더 낙관할 수 있는 핵심 모멘텀으로는 ‘AI 붐’이 꼽힌다. UBS는 최근 발표한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AI가 발전하면서 메모리 칩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예컨데 엔비디아의 H100 GPU(그래픽처리장치)에는 높은 성능과 대역폭을 갖춘 메모리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AI 붐은 계속해서 D램 주식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설명이다. 그렇다면 어떤 반도체주에 투자해야 할까.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의 프리미엄 채널인 CNBC Pro는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4개 종목을 선정했다. 우선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UBS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울프리서치, 키방크, 미즈호 등에서 올해 `최고의 선택` 기업중 하나로 꼽았다. D램과 낸드 모두 최소 40~50%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은 마이크론의 추가 상승 여력을 약 20%로 보고 있다. 지난해 240%의 급등세를 기록한 엔비디아(NVDA)도 투자 유망주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AI 반도체칩 설계 업체다. 키방크의 분석가는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며 “2027년 1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AI시장에서 지배적인 시장 위치와 성숙한 생태계 등을 통해 강력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선 엔비디아의 추가 상승 여력을 약 20%로 보고 있다. 통신용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브로드컴(AVGO) 역시 올해 주목해야 할 반도체주로 꼽혔다. 강력한 AI 모멘텀과 탄탄한 재무안전성,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이 투자 포인트다. 미즈호의 분석가는 “브로드컴은 광대역, 소프트웨어, 무선 및 네트워킹 기술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반도체 포트폴리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과 미즈호증권은 브로드컴의 추가 상승여력을 약 13%로 보고 있다. 다만 월가 평균목표가 대비로는 4%의 추가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MSC ADR(TSM)도 월가에서 주목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UBS의 분석가는 “TSMC는 클라우드 AI(데이터센터용 AI)와 엣지AI(스마트폰, PC 및 사물인터넷용 AI) 양산 지원 등을 통해 향후 18개월동안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선 추가 상승여력을 약 18%로 보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6 I 유재희 기자
서울시, IoT 스마트보안등에 안전 디자인 더해 안심 귀갓길 조성
  • 서울시, IoT 스마트보안등에 안전 디자인 더해 안심 귀갓길 조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는 ‘스마트보안등’ 4500개를 설치하고 ‘안심이 앱’과 연계해 취약지역의 야간 안심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25년까지 2만개 설치를 목표로 2021년부터 ‘스마트보안등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까지 1만1500여개를 설치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신호기가 부착돼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보행자가 ‘안심이 앱’에서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주변 보안등의 밝기가 증가한다.또한 보행자가 긴급상황에 ‘안심이 앱’ 긴급신고 메뉴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안등이 계속 깜박거려 긴급상황을 주변에 전파할 수 있다. 이때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신고자에게 자동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서울시는 올해부터 ‘스마트보안등’에 ‘밤길 안전’ 공공디자인을 신규 적용한다. 보안등에 안전 색깔을 입히고 골목길 바닥에 ‘밤의 안전’이라는 이미지를 시각화함으로써 시민이 야간 보행환경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편 ‘스마트보안등’은 원격제어와 양방향 감시시스템을 적용해 관리자가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부점등, 고장 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다. 또한 보안등 밝기 조절 기능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과 주택가 빛공해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자치구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다”라며, “보안등에도 공공디자인을 접목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오희나 기자
서울시, IoT 스마트보안등에 안전 디자인 더해 안심 귀갓길 조성
  • 서울시, IoT 스마트보안등에 안전 디자인 더해 안심 귀갓길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올해 ‘스마트보안등’ 4500개를 설치하고, ‘안심이 앱’과 연계해 주거안심구역 등 취약지역의 야간 안심 보행환경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시는 오는 2025년까지 2만개 설치를 목표로 2021년부터 ‘스마트보안등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까지 1만 1500여 개를 설치했다.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신호기가 부착돼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보행자가 안심이 앱에서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주변 보안등의 밝기가 증가한다.또한 보행자가 긴급상황에 ‘안심이 앱’ 긴급신고 메뉴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안등이 계속 깜박거려 긴급상황을 주변에 전파할 수 있다. 이때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신고자에게 자동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서울시는 올해부터 ‘스마트보안등’에 ‘밤길 안전’ 공공디자인을 신규 적용한다. 보안등에 안전 색깔을 입히고 골목길 바닥에 ‘밤의 안전’이라는 이미지를 시각화함으로써 시민이 야간 보행환경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마트보안등’은 원격제어와 양방향 감시시스템을 적용해 관리자가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부점등, 고장 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다. 또한 보안등 밝기 조절 기능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과 주택가 빛공해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자치구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며 “보안등에도 공공디자인을 접목하여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함지현 기자
잦은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매출 '쑥'
  • 잦은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매출 '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겨울철 동장군 기세가 주춤한 대신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초미세먼지 PM-2.5 (㎍/m3) (자료=서울시 대기환경정보)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m³당 21㎍(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로 1년 전(19㎍)보다 나빠졌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1㎥당 지름이 2.51㎛(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인 먼지 무게를 나타낸다. 초미세먼지는 통상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1 수준으로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같은기간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좋음’(15㎍/㎥ 이하)날은 12일로 1년 전(13일)보다 하루가 줄어든 반면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사흘로 1년전(1일)보다 이틀이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건설공사 시간 조정, 공공 차량 2부제, 도로 물청소 등을 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1회 발동됐다. 2022년 12월에는 없던 사항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산업활동이 재개되면서 오염물질 배출량이 늘어난 데다 엘니뇨 현상과 대기정체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일본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국내로 남풍이나 남서풍이 불어 기온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사진=코웨이)지난달 미세먼지 상황이 나빠지자 최근 공기청정기 매출이 늘었다.코웨이(021240)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노블2’ 등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직전분기(7~9월) 대비 3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뒤좌우) 4가지 방향에서 공기를 필터해 머리카락 굵기의 만분의 일 사이즈인 0.01㎛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한다”며 “반려동물 솜털과 미세먼지를 빠르게 관리하는 마이펫 기능과 배변 냄새물질인 황화수소를 99% 제거하는 전용 펫필터도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284740)의 공기청정기 12월 판매량도 11월 대비 33% 상승했다. 앞서 이 회사의 11월 공기청정기 판매량 역시 10월 대비 22% 증가한 바 있다. 쿠쿠홈시스 대표 제품은 ‘브릭’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초미세먼지부터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 등 5대 유해가스까지 제거하는 필터(헤파필터)를 장착했다”며 “공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분석해 복잡한 숫자 대신 8가지 발광다이오드(LED) 색상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쉽게 알려준다”고 했다. 쿠쿠홈시스 공기청정기 ‘브릭’ (사진=쿠쿠홈시스)생활가전업체 위닉스(044340) 역시 공기청정기 제품(타워프라임 플러스, 타워엣지, 타워엣지 컴팩트)판매가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44.5% 급증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필요한 공간(청정면적 122.1㎡, 43.0㎡, 19.8㎡)별 맞춤 공기청정이 가능하다”며 “타워프라임 플러스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만족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있어 효율적인 청정이 가능하다”고 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봄철에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불청객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아진다”며 “겨울철 공기청정기 수요는 봄까지 이어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위닉스 공정청정기 타워엣지 컴팩트(좌), 타워프라임 플러스(중), 타워엣지(우) (사진=위닉스)
2024.01.15 I 노희준 기자
“농업·관광산업 통해 괴산군 경쟁력 강화”
  • “농업·관광산업 통해 괴산군 경쟁력 강화”[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괴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청정 괴산의 자연환경을 가꾸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송인헌(67) 충북 괴산군수는 15일 군청에서 신년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 유기농업 실현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 농업을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송인헌 괴산군수. (사진 = 괴산군 제공)그는 “괴산군은 군민의 3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만큼 농업분야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한다”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농업 경쟁력 강화…스마트팜 도입괴산군은 지난해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30명, 농가 직접 고용형 외국인 근로자 450명 등 전체 480명을 고용해 28억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성과를 만들었다.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5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괴산군은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필리핀,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에서도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임대 농기계 운반 서비스 확대,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지원사업으로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송 군수는 “장기적으로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농촌 인력 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과학화된 신영농 시스템을 확산해 농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괴산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 사업은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했다. 내년까지 칠성면 갈읍리와 도정리 일원 74㏊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에는 251억원(국비 167억여원+도비 23억여원+군비 6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토지 성분과 풍속 등을 분석해 최적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단지 내 유기농 스마트팜에서는 고추, 배추, 양배추, 양파, 브로콜리 등을 생산한다. 송인헌 괴산군수. (사진 = 괴산군 제공)송 군수는 “유기농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겠다”며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K김치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은 소수면 수리 4만9000㎡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건축 면적은 1만3000㎡이다. 이곳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물류저온저장센터와 절임배추처리센터를 건립한다. 2022년 11월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고 사업비는 351억원(국비 116억원+도비 69억여원+군비 16억여원)을 투입한다. 송 군수는 “김치원료 단지 사업은 절임배추의 본 고장인 괴산군이 대한민국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김치제조업체에는 절임배추 등 김치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지원하고 김치 원부재료 생산농가에는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양·레저·관광 사업 확대송 군수는 휴양·레저·관광타운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괴산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휴양·레저·관광타운 사업은 칠성면 송동리 일대 397만㎡에 골프장,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 산림정원을 조성해 괴강관광지 사업과 연계한다. 송 군수는 박달산 주변 장연면에서도 골프장과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관광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연면 오가리에서 골프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그는 청안면 장암리에서도 골프장 사업을 추진한다. 송 군수는 “산림정원 조성, 대규모 골프장·리조트 유치, 산막이 옛길 순환형 생태휴양길, 박달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사업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괴산은 공장이 많지 않아 오염이 안된 청정지역이다”며 “자연특별시 괴산이라는 도시브랜드에 맞게 군민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산림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해 산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송인헌 군수 이력△괴산 출생 △괴산고 졸업 △경기대 졸업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충북 음성군 부군수 △괴산군 사회복지과장 △괴산군 소수면장
2024.01.15 I 이종일 기자
삼성이 보는 미래…AI와 함께 혁신 핀테크 또 투자
  • 삼성이 보는 미래…AI와 함께 혁신 핀테크 또 투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전진 기지는 크게 두 곳이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와 2017년 설립한 삼성넥스트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두 곳 모두 기술을 통한 초격차 현장의 산실로 꼽힌다. 삼성의 자체 연구개발(R&D)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유망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통해 메우고 있는 것이다.특히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가 과거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중심으로 산재한 투자육성 기구를 통합한 벤처캐피털(VC) 자회사다. 삼성의 해외 선행 R&D 핵심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삼성넥스트가 산업계 화두인 인공지능(AI)과 함께 핀테크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삼성전자의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리 부사장. (출처=삼성넥스트)15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중남미에 기반한 핀테크 인프라 스타트업인 ‘프로메테오’(Prometeo)에 투자했다. 이로써 프로메테오는 이번 시리즈A 펀딩을 통해 1300만달러(약 171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삼성넥스트 외에 페이팔벤처스, DN캐피털 등이 참여했고, 글로벌 VC인 앤틀러엘리베이트가 주선했다.프로메테오는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중남미 10개국 283개 금융기관들이 중남미 은행 시스템(LATAM)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국경을 넘나드는 실시간 은행 결제, 결제 데이터 집계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받은 투자를 통해 관련 결제·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게 프로메테오의 구상이다. 시메나 알레만 공동 창업자는 “중남미 나라별 금융 기술 인프라가 다름에도 이를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삼성넥스트가 핀테크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디지털 월렛 스타트업 ‘스키피파이’(Skipify), 저신용자 신용카드 스타트업 ‘페탈’(Petal), 가상자산 비수탁형 월렛 스타트업 ‘사이퍼’(Cypher) 등 지난해에만 세 군데에 투자했다. 이는 곧 삼성이 보는 미래에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핀테크가 주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은 이미 삼성페이, 삼성월렛 등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두드렸고, 모바일·가전 제품에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를 계속 이어 왔다.삼성넥스트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분야는 산업계 최대 화두인 AI다. ‘아포리아’(Aporia), ‘대시봇’(Dashbot), ‘데이터젠’(Datagen) 등 많은 곳에 투자했다. 그런데 AI 못지 않게 핀테크 역시 삼성이 주목하고 있는 새 먹거리인 셈이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2573억달러(약 34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은 2030년에는 8823억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매해 17%씩 고성장할 것이라는 뜻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CES 2024에서 AI, 핀테크 등 5개 미래 기술을 거론하며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중소 인수합병(M&A)과 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 스마트홈의 기반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수를 주도한 곳이 삼성넥스트다. 삼성넥스트의 투자 지도에서 향후 M&A 힌트까지 찾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삼성이 삼성넥스트처럼 펀드 조성 생태계를 통해 미래 기술을 발굴하는 것은 투자를 받으려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넥스트 수장은 실리콘밸리 VC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한인 투자자로 꼽히는 데이비드 리 부사장이다.
2024.01.15 I 김정남 기자
중랑구, 취약계층에 난방비 23억원 규모 지원
  • 중랑구, 취약계층에 난방비 23억원 규모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랑구는 연이은 한파와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자 오는 26일 약 23억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류경기 중랑구청장(사진=서울 중랑구)대상자는 관내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만 3000여 가구다. 가구당 10만 원씩 지급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와는 별개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도 대상자에게 현금으로 제공한다.취약계층의 따뜻한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이달 내 선제적으로 지원을 완료하겠다는 것이 목표다.이외에도 구는 오는 3월 15일까지를 ‘한파 종합 대책 기간’으로 정해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책을 마련했다.우선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을 강화했다. 한파·대설 특보가 발효되면 생활지원사가 직접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또 움직임, 온도·습도·화재 안전 감지 등 어르신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570여 가구에 설치해 꼼꼼한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 배달을 1일 1식에서 2식으로, 밑반찬 배달을 주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39개소 구립경로당을 한파 쉼터로 운영, 어르신들이 난방비 걱정 없이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적 제도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으나 경제적 어려움을 당한 위기가구에는 ‘중랑동행 희망결연’ 사업을 통해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과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일대일로 연결해 정기적으로 지원받도록 하는 사업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극심한 한파에 힘든 겨울을 보내고 계실 취약계층 가구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지원책”이라며 “계속해서 이어질 한파에 대비해 더욱 촘촘한 대책을 구축하고 추진해 구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I 함지현 기자
양천구,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스마트 센서로 불법 주차 97% 방지
  • 양천구,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스마트 센서로 불법 주차 97% 방지[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양천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상시 스마트센서 주차단속 시스템을 운영해 지난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방지 효과가 약 97%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울 양천구)‘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지킴이’는 운전자에게 불법주차행위임을 안내함으로써 스스로 출차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무인단속시스템이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20년부터 선도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구청, 동 주민센터, 일부 대형마트 및 아파트단지 등 17개소 주차장에 설치해 80면을 운영 중이다.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감지기(센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조회 후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닐 경우 경고방송과 붉은색 경광등이 작동하며 운전자에게 불법주차 행위임을 경고하게 된다.최초 입차 시 1차, 1분경과 시 2차, 4분경과 시 3차 경고가 작동하며 3차 경고에도 차량을 이동하지 않고 5분을 경과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구 관계자는 “스마트 단속 시스템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서 비장애인의 자진 회차를 유도해 불법 주차 사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3년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행위는 총 1990건으로 2022년 889건에서 2023년 518건으로 41.7%(371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센서의 경고안내를 받고 비장애인 차량 1만 8721건 중 총 1만 8203건을 출차 유도했다. 불법주차를 97.2% 예방한 셈이라는 게 구 측 설명이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시스템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를 사전 차단해 불화와 갈등이 없는 올바른 주차문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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