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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우리 기업만을 위한 '특별경제구역' 제안…金여사 공식행보 재개
  • 캄보디아, 우리 기업만을 위한 '특별경제구역' 제안…金여사 공식행보 재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10년만에 공식 방한한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경제·인프라 등 양국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 기업들만을 위한 특별경제구역(SEZ·Special Economic Zone)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찬 행사에 참석하며 공식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153일만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1997년 양국 재수교 이후 제반 분야에서의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기로 했다. 그간 한국과 캄보디아 간 외교관계를 칭하는 명칭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따라 행정부 및 입법부 간 교류 확대와 마약 밀수 등 초국경 범죄 대응 강화 등 정치·안보·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 분야 협력 강화와 한-캄보디아 특별경제구역 설립 가능성 모색 등 경제·금융 협력도 강화하고, 사회·문화·환경 분야 협력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 이행 등 개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정의 다리 사업은 훈 센 전 총리의 제안으로 시작된 2억46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차관 사업이다. 수도 프놈펜 도심의 2개 강을 동서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2개 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으로 내년 말 착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6건의 협력문서에도 서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의 개정의정서’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캄보디아 부총리 겸 개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또 △지식재산분야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마약류 단속에 대한 상호협력 강화 의향서 △산업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 △지방도로 개선사업 4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계약이 체결됐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캄보디아 총리 측은 특별경제구역을 통해 한국의 자동차, 전자 관련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해서 마음껏 캄보디아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보자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현지에 가 있는 기업이 애로사항이 있고, 또 앞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요소가 있으면 정확히 파악을 해서 특구 지역에 반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캄보디아 총리 내외와의 공식 오찬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며 공개 행보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양측 정부가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들어 우리나라를 방한한 외국 정상의 공식 일정에 여사께서 계속 역할을 하고 계셨고, 배우자 간 친교 행사에 일관되게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과 지난달 30일 한-앙골라 정상회담에서도 정상 배우자 간 환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는 설명이다.
2024.05.16 I 김관용 기자
이창수 신임 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히 대응"
  • 이창수 신임 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히 대응"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정부패 비리세력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했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정을 기초로 부정부패에는 어떠한 성역 없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검사장은 “부패는 사회를 지탱하는 기초를 서서히 허물어뜨리고, 종국적으로 그 폐해가 선량한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이권을 독점하고 특혜를 독식하면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해 검찰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반칙으로 얻은 검은 돈은 끝까지 추적해 되찾아 와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정확히 준수해 비리세력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검사장은 ‘엄정한 검찰’이자 ‘따뜻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흉악한 강력범죄, 서민들에게 고통을 가하는 민생침해범죄,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유린하는 범죄, 점점 사회 깊이 파고 들고 있는 마약범죄 등에는 엄정히 대응해 선량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며 “이와 동시에 사회적 약자와 범죄피해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한 검찰권 행사와 관련해서는 “검찰권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으로서 그 권한은 철저히 국민의 뜻에 맞게 행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에 앞서 국민이 검찰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달라”며 “국민이 보는 사건의 시각과 법률가가 보는 사건의 시각이 다를 경우엔 충실히 설명해 이해시켜 달라는 것이 ‘국민의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 검사장은 형사사법체계의 변동으로 사법 절차와 피해구제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서는 “사건이 제때 처리되지 않는다는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기소된 사건에 대해서도 법원의 신속한 재판을 위한 검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법체계 내에서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찾아야 한다”고 했다.이창수 검사장은 과거 서울중앙지검에서 초임검사와 부장검사로 근무했다. 그는 “23년 전 초임검사로 서울중앙지검에 출근한 첫날 ‘내 방에 오는 사람들의 억울함은 반드시 풀어주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기겠다”며 “검찰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증거와 법리를 기초로 사안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5.16 I 성주원 기자
양주시, 이동보건 서비스 '건강힐링닥터스 버스' 운영
  • 양주시, 이동보건 서비스 '건강힐링닥터스 버스' 운영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현장을 찾아가는 적극 보건행정을 실천한다.경기 양주시는 시민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보건 서비스 ‘건강힐링닥터스 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건강힐링닥터스 버스.(사진=양주시 제공)‘건강힐링닥터스 버스’는 교통 제약과 시간제한 등으로 보건기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공공기관, 군부대, 지역행사 등을 찾아갈 예정이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신체활동, 구강보건, 이동금연 분야 관련 다양한 건강검사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주 1회에서 2회 의료·건강 취약지역을 순회 방문하며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질환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건강힐링닥터스 버스’ 방문을 원하는 시민 및 단체는 양주시 건강생활지원센터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건강 형평성 개선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시는 건강증진과 건강생활지원센터팀과 안전건설과 중대재해예방팀이 협업해 320명에 대한 근로자 보건관리 순회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2024.05.16 I 정재훈 기자
고용장관 "사법부와 노동법원 설치 협의 즉시 착수"
  • 고용장관 "사법부와 노동법원 설치 협의 즉시 착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노동 사건을 전담하는 노동법원 설치를 위해 사법부와 관련 협의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14일 열린 민생토론회에 대한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사후브리핑에서 “노동법원 설치를 위한 협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법원 설치는 사법시스템의 큰 변화가 수반돼 심도 있는 준비가 필요한 만큼 (대통령) 임기 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노동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우리 사회도 노동법원 설치가 필요한 단계가 됐다”며 노동법원 설치 관련 법안 준비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이 장관은 “대통령이 노동법원 필요성을 말한 것은 임금체불 소송이 민·형사로 나뉘어 상당기간 소요됨에 따라 한시가 급한 노동약자에게 실질적인 권리구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사법체계에선 임금체불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어려운 만큼 노동전문법원을 만들어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의 권리를 빠르게 구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노동법원 도입 전이라도 임금체불 근절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노동약자보호법) 제정안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기존의 노동관계법과 제도는 조직화되고 전형적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보호하는 데 무게가 실려있다”며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선 새로운 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했다.현행 노동관계법 체계는 사용자와 근로자를 구분하고 이들이 관계(계약)를 맺을 때의 권리·의무 등을 규율하고 있는데 반해, 노동약자보호법은 이러한 구분 없이 ‘일하는 사람’ 중 약자에 대해 보호하겠다는 설명이다. ‘노동약자’ 범위는 고용 형태별로는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플랫폼종사자, 사업장 규모별로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가 포함된다고 했다. 이 장관은 법안엔 노동약자 권익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6 I 서대웅 기자
“연금 출산 크레딧, 첫째 아이부터 적용해 출산율 높여야”
  • “연금 출산 크레딧, 첫째 아이부터 적용해 출산율 높여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두 자녀 이상부터 부모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하는 ‘출산 크레딧’ 제도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젊은 세대에서 자녀를 아예 낳지 않는 현상도 있어 첫째 자녀부터 출산 크레딧을 인정하고 한 자녀당 2년씩 지급해야 한다는 방안이다.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를 열었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나경원 당선인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나 당선인은 개회사를 통해 “저출산 때문에 연금에 대한 불신이 생긴다”며 “미래세대가 없어 연금을 누가 보충하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농경사회만 해도 아이가 자산이었는데, 현재는 부채가 됐다”며 “출산 크레딧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연금을 통해 출산율을 제고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권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인구정책연구실 박사가 발제를, 윤 의원과 정인영 국민연금연구원 연금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 이강구 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이 토론을 맡았다.권 박사는 출산 크레딧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2008년부터 시행된 출산 크레딧은 두 번째 자녀 이상을 출산 또는 입양한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둘째는 12개월, 셋째 이상은 자녀당 18개월(최대 50개월)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권 박사가 발표한 55~59세의 성별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보면, 최소 가입 기간(10년) 충족률은 남성은 77.3%, 여성은 39.1%다. 또한, 출산 크레딧으로 연금 수령액이 늘어난 수급자는 2021년 6월 기준 2494명인데, 이 중 여성은 39명에 불과하다.출산 크레딧은 출산 후 바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연금 가입자가 보험료를 10년 이상 납부하고 연금을 받을 시기에 연금을 청구할 때 인정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으로 이 기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권 박사는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둔 지인은 ‘애국자’라는 말을 듣지만 정작 국가로부터 받은 것은 없다고 한다”며 “현 제도에서의 출산 크레딧은 반쪽 접근”이라고 지적했다.권 박사는 그러면서 △출산 크레딧 첫째 자녀부터 인정 △한 자녀당 2년씩(부모 각 1년) 부여 △연금 지급 시기가 아닌 발생 시기에 지원 △출산 크레딧 명칭을 ‘육아 크레딧’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정 부연구위원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인 상황에서 자녀가 한 명인 많은 수의 부모는 출산 크레딧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출산과 양육은 30대 전후로 이뤄지나, 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지급되는 출산 크레딧은 연금 수급권 획득 시 지원하므로 재원 부담을 미래 세대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첫째 자녀부터 자녀당 12개월씩(최대 60개월) 출산 크레딧을 부여하고, 선진국들과 같이 국고 100%의 사전 지원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나 당선인은 “둘째 아이부터 지급되는 출산 크레딧으로 소득대체율이 1% 올라가는 건데 한 달에 2만 원 정도 더 받는 것”이라며 “출산 크레딧을 출산·양육 크레딧으로 바꾸고 1년이 아니라 (국민연금 가입 기간 인정을) 10년쯤으로 늘린다든지 부채로 여겨진 아이가 다시 자산이 되도록 구조를 만들면 어떨지 싶다”고 말했다.
2024.05.16 I 이도영 기자
PGA 선수이사들 향한 비난…“사업가보다 자신들이 더 똑똑하다고 여겨”
  • PGA 선수이사들 향한 비난…“사업가보다 자신들이 더 똑똑하다고 여겨”
  •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협상에 앞장서 온 지미 던이 PGA 투어 정책위원회에서 사임하면서 “선수 이사들의 입김이 너무 세져 내 역할이 필요 없어졌다”는 뉘앙스의 사임 이유를 밝히자, 선수 이사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먼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던의 PGA 투어 정책위원회 사임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매킬로이는 던이 사임을 결정하면서 PGA 투어가 큰 손실을 입었고, PGA 투어와 PIF 협상이 정체됐다고 말했다.월스트리크가와 골프계의 파워 브로커로 불리는 던은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PIF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와 처음 만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PGA 투어와 PIF가 합병을 발표했지만, 이와 관련한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인 걸로 알려졌다. 던은 지난해 6월 이후 협상에 참여하라는 요청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고, 사유 이유로는 ‘협상의 진전 부족’을 언급했다.매킬로이는 “지난 몇 달 동안 그가 협상에 관여하지 않은 건 정말 불행한 일이다.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 중 일부는 던이 관여하지 않아서일 것”이라며 “정말 실망스럽다. 투어가 더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PGA 투어 통산 6승의 베테랑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정책위원회 선수이사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 시리우스 XM에 출연해 “투어 선수들은 골프를 치고 사업가가 사업을 운영하면 되는 것이다. 사외이사들은 7번 아이언을 치는 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우리도 그들에게 사업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했다.글로버는 “사업에 관해 던, 모너핸 등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은 틀렸다”며 “이전 이사회에서 선수이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기 전에 느낀 방식을 던이 똑같이 느끼고 사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던이 말한 선수이사들의 입김이 세졌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현재 이사회에는 타이거 우즈, 패트릭 캔틀레이, 애덤 스콧, 웹 심슨, 조던 스피스, 피터 맬너티 등 선수이사 6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던의 빈자리가 채워지면 사외이사 5명이 된다.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캔틀레이와 우즈가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낸 선수들이며, 스피스도 뜻을 같이한 걸로 알려졌다. PGA 투어와 PIF의 협상이 더딘 이유”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정책위원장 직에서 물러난 매킬로이는 이달 초 복귀를 타진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절친한 사이였던 우즈 또한 매킬로이의 복귀를 반대했다. PGA 투어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글로버는 “우리는 사업가가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이사회에는 선수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자신들이 사업가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PGA 투어가 영리법인을 설립하는데,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똑똑한 사람들이 없다는 게 무섭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이사회 구성을 다시 살펴볼 때가 된 것 같다. 지금은 너무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루커스 글로버(사진=AFPBBNews)
2024.05.16 I 주미희 기자
“K기업가정신 확산하자”…중기중앙회·진주시 등 맞손
  • “K기업가정신 확산하자”…중기중앙회·진주시 등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공동으로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정영수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조규일 진주시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정영수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포럼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주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구인회 LG 창업회장, 허만정 GS 창업회장, 조홍제 효성 창업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창업주들이 진주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라는 점에서 K기업가정신의 근원지로 꼽힌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폐교된 지수초등학교를 K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벤처기업을 비롯한 기업인 2000여명을 교육하며 ‘K기업가정신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복합위기 시대 극복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 등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앙회와 K기업가정신의 근원지인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의 다양한 교류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K기업가정신 확산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위기 극복을 함께 해온 진주 K기업가정신과 중기중앙회의 가치는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과 국제포럼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영수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인들의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2024.05.16 I 김경은 기자
효용성 입증되는 '김동연표 예술인 기회소득'
  • 효용성 입증되는 '김동연표 예술인 기회소득'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회소득’이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에서 효용성을 입증받고 있다. 기회소득을 받은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 시간 및 자기 계발·학습 시간, 행복감 등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다.지난해 10월 21일 오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예술인 체험부스에서 도자물레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6일을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정책효과 분석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예술인지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예술인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기도 예술인 가운데 24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지난해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수혜자는 618명, 비대상자는 1785명이다.예술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은 경기도 예술인의 예술 활동 시간과 자기 계발·학습 시간을 각각 약 1시간 26분과 11분 증가시켰으며, 행복감도 약 0.117 단위(5점 척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은 집단의 2022년 주 평균 예술 창작활동 시간, 일 평균 자기 계발·학습 시간, 행복감의 평균이 각각 19시간 21분, 1시간 57분, 3.150 단위(5점 척도)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예술인 기회소득이 수혜 예술인의 주 평균 예술 창작활동 시간, 일 평균 자기 계발·학습 시간, 행복감을 평균적으로 각각 7.4%, 9.7%, 3.7% 증가 시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최훈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으로 인해 경기도 예술인이 본업인 예술 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을 증가시켰으며, 예술인의 시간 활용이 자기 계발·학습과 같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술인 역량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는 정책의 목적대로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이 경기도 예술인에게 예술 창작활동에 전념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16 I 황영민 기자
의협 “조건 불수용시 수가 협상 중단”…생중계 요청
  • 의협 “조건 불수용시 수가 협상 중단”…생중계 요청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측이 정부와 2025년 수가협상을 앞두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향해 ‘허수아비’라며 “보따리 싸서 집으로 가라”고 발언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주변에 있는 사기꾼들을 오늘이라도 바로 내쳐라”라고 조언했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의협회관에서 연 당선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의협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2025년 수가협상에 대한 의협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 회장은 이날 100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과 관련해 날 선 발언들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은 무엇을 물었을 때 답을 잘 한다고 해서 유능하다고 판단하면 안된다”며 “사기꾼들은 말을 아주 그럴듯하게 한다. 그 자들이 대통령을 망치는 자”라고 말했다.이는 조 장관과 박 차관 등 참모들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회장은 앞서 이들과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김윤 더불어민주연합당 비례대표 당선인 등을 ‘십상시’에 비유한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 차관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임 회장은 이날도 “수가는 의사들의 배를 채우기 위한 돈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박 차관 같은 탐관오리와 김윤 같은 폴리페서들이 몇 십년동안 ‘수가를 올리면 의사 배 채운다’는 괴벨스식 선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가는 질 높은 의료 제공하기 위해 쓰이는 돈”이라고 강조했다.의협은 이날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내년도 수가협상에 앞서 선결 조건을 내걸었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수가 정상화를 외면한 채 일부 행위 유형의 수가를 동결시켜 마련한 재원으로 필수의료 분야에 투입하겠다는 것은 수가 체계를 더욱 기형적으로 만드는 무지한 발상”이라며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의 철회를 요구했다.또 “공급자 단체별 순위결정과 이에 따른 나눠먹기식 수가 협상으로 1차 의료가 무너졌다”며 공급자 단체별 순위 적용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 알권리를 위해 수가 협상 과정의 생중계를 요구하며 “하나라도 수용되지 않으면 협상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회장도 “반 백년 동안 아직도 원가의 80%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수가 체계 현실에서 최소 두자릿수 이상으로 인상돼야 하고 원가 100% 수준으로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수·중증의료 진정으로 살리기 원하면 국고지원금 20% 부분부터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이번 수가 협상은 정부가 필수의료 살리기에 뜻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연했다.이어 그는 윤 대통령에게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 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의대증원보다 건강보험 수가 개선이 중요하다”며 의대 증원 즉각 중단과 수가협상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요구했다.
2024.05.16 I 최오현 기자
"박재범·청하·다듀 보러가자"…기업은행, 입크페스티벌 개최
  • "박재범·청하·다듀 보러가자"…기업은행, 입크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6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대규모 음악 축제인 2024 입크페스티벌(IBK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기업은행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입크페스티벌(IBK FESTIVAL)은 ‘IBK’를 소리 나는 대로 읽은 ‘입크’라는 브랜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유명 아티스트 공연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더욱 풍부해진 스케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2024 입크페스티벌(IBK FESTIVAL)은 21일 간의 응모 기간을 거쳐 지난 14일 추첨을 통해 공연 관람 당첨자를 발표했다. 본 공연에는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로꼬 △기리보이 △이영지 △청하 △한요한 △오반 △홀리뱅 △MVP 등 총 10팀의 아티스들이 출연한다.또한 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중소기업들과 기업은행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브랜드 홍보부스, 이벤트존, 푸드존 등으로 축제를 다채롭게 꾸민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문화 공연 개최를 통해 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사회 구성원들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2024 입크페스티벌(IBK FESTIVAL)에는 일반 고객과 더불어 세계 양궁대회 선수단, 사회 소외계층을 함께 초대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송주오 기자
윌스기념병원, 수원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체결
  • 윌스기념병원, 수원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은 수원상공회의소(회장·김재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윌스기념병원 VIP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김신승 건강증진센터장, 윤학근 행정부원장과 수원상공회의소 김재옥 회장, 원영덕 사무처장, 황경순 경영혁신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윌스기념병원과 수원상공회의소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수원상의 임직원과 가족, 회원사, 회원의 가족 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제반 업무와 상호발전에 기여되는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1908년 설립된 수원상공회의소는 수원지역 상공업의 개선 및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 행사, 일자리 창출·지원 등 여러 사업을 수행하는 경제단체이다. 수원상공회의소 김재옥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회원 업체와 함께 교류·협력을 하면서도 건강은 늘 강조하는 편”이라며 “척추나 관절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치료에도 전문적인 윌스기념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우리 회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은 “11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으로 지역 경제계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원상의의 회원 기업과 가족들이 건강검진을 비롯해 척추, 관절, 심뇌혈관 등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6 I 이순용 기자
"ESG 공시 신뢰성 위해선 '사회적 가치' 측정해야"
  • "ESG 공시 신뢰성 위해선 '사회적 가치' 측정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사회적 가치 측정을 통해 ESG 공시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을 논의한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법무법인 지평이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상의-VBA ESG세미나’에서 크리스티안 헬러 VBA CEO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는 법무법인 지평과 공동으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ESG 가치측정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회(경제·환경·사회를 모두 포괄)적 가치 측정 기준 수립을 위한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크리스티안 헬러 VBA CEO가 참여했다. 헬러 CEO는 ‘ESG 시대, SV 측정 동향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폐기물배출량 등 측정된 결과에 화폐화 계수를 적용해 사회적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SV 측정을 통해 기업의 ESG 경영 활동을 경제적 가치(화폐)로 환산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공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헬러 CEO는 “유럽 기업과 글로벌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SV 측정을 공시나 기업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도 SV 측정 동향과 활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남희 임팩트스퀘어 이사는 “ESG 경영이 측정과 평가를 통해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시대”라며 “ESG 경영을 비롯한 기업활동의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윤 이사는 실제 ESG 이슈에 대한 측정 체계와 방법론 사례를 공유해 참여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마지막 강연을 맡은 오준환 사회적가치연구원 실장은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ESG 경영의 SV 측정과 평가’에 대해 발표했다. 오 실장은 “SV 측정과 평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 파악은 물론 새로운 혁신형 사업 모델의 발굴도 가능하다”며 측정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공공기관·대기업·임팩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SV 측정 및 활용 경험이 있는 담당자들이 모여‘재무-비재무 가치 측정의 통합적 접근과 실무적용 사례’를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좌장을 맡은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장은 “ESG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의 비용을 미래 재무가치로 환산해 전략적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일”이라며 “재무가치와 비재무가치가 통합되는 시점에 다양한 측정 방법론과 평가방식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난달 한국 ESG 공시기준 초안이 발표되는 등 ESG 공시 의무화가 가까워지며 기업들이 ESG 활동과 성과의 측정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며 “오늘 세미나가 우리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 측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와 법무법인 지평이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상의-VBA ESG세미나’.(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4.05.16 I 조민정 기자
운동권 출신 우원식, 당직자·시의원 거쳐 제22대 국회 입법부 수장으로
  • [프로필]운동권 출신 우원식, 당직자·시의원 거쳐 제22대 국회 입법부 수장으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22대 국회 전반기 수장으로 뽑힌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 후보(66)는 당직자, 서울시의원 등을 거쳐 5선 고지를 달성하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GT(김근태)계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엷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의장은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첫 본회의에서 재적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당선된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우 후보는 운동권 출신으로 고(故) 김근태 고문 계파로 분류되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다.1957년 서울 출생인 우 후보는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공학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81년 전두환 전 대통령 퇴진운동을 벌이다가 제적, 투옥됐다. 이후 반독재 투쟁을 이끌다가 1988년 재야에서 인연을 맺은 이해찬·임채정 전 의원 등과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며 평민당 인권위원회 민권부국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생활을 시작했다.그는 당직자와 서울시의원 등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열린우리당에서 원내부대표와 사무부총장을 지냈고 민주통합당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정부 집권 첫해 원내대표를 지냈다.그는 민주당에서 초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민생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20대 국회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옥시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인 레켓벤키저를 방문해 최고경영자의 공식사과를 받아내는 성과를 이뤘다. 이후에도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등을 맡았다.당내에서는 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등으로 민생 현안에 집중했다.△1957년 서울 출생 △연세대 토목공학 학사 △연세대 환경공학 석사 △평화민주통일연구회 총무국장 △제17대·19대·20대·21대·22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2024.05.16 I 이수빈 기자
중첩규제 시달리는 가평군, 경기도에 SOC 확충 요청
  • 중첩규제 시달리는 가평군, 경기도에 SOC 확충 요청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온갖 중첩 규제에 시달리고 있는 가평군이 경기도의 사회기반시설 구축 지원을 요청했다.16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사에서 서태원 군수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 동부 SOC 대개발 도-시·군 릴레이 간담회’가 열렸다.(사진=가평군 제공)간담회는 박현석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이 도의 사회간접자본(SOC) 대개발 구상과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가평군 관계부서 과장 등이 도의 SOC 구상과 연계한 건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가평군은 △지방도 364호선 및 경기북부 광역화 고속도로 건설 △GTX노선(마석∼가평∼춘천) 연장 △신선봉 산악관광 및 수상레저종합센터 개발 △수변구역 개발 등 4개 분야 13건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중첩규제로 어려운 가평군의 실태과 수도권 관련 규제 등 불합리한 규제의 완화를 위한 도와 군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여러 규제에 어려움이 많은 가평의 상황을 고려해 사회간접자본을 특별히 더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태원 군수는 “가평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고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각종 중첩규제로 대규모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며 “중첩규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우리 군의 건의사항이 적극 반영돼 현실적인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계획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16 I 정재훈 기자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김여사 환아 지원같은 교류 중요"
  •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김여사 환아 지원같은 교류 중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필리핀과 함께 아세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캄보디아 정상이 방한한 것은 2014년 12월 훈 센 총리의 공식 방한 이후 10년 만이다.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1997년 양국 재수교 이후 제반 분야에서의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기로 했다. 그간 한국과 캄보디아 간 외교관계를 칭하는 명칭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캄보디아와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양국은 1997년 재수교 후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며 “교역은 20배 증가했고 인적교류도 150배나 늘었으며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 투자국이 됐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 경제성장과 발전은 한국 기여와 분리할 수 없다”며 “경제, 인프라,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굳건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편 양자·다자적 관계에서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방문은 역동적으로 지속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훈 마넷 총리는 인도적 차원에서 양국 간에 이뤄진 교류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를 거론하며 “영부인께서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지원해 주신 것은 중요한 사례”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22년 11월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당시 심장질환을 앓던 아동을 만났다. 해당 환아는 김 여사와 만남을 계기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고 건강을 회복해 캄보디아로 돌아갔다.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따라 양국은 행정부 및 입법부 간 교류 확대와 마약 밀수 등 초국경 범죄 대응 강화 등 정치·안보·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 분야 협력 강화와 한-캄보디아 특별경제구역 설립 가능성 모색 등 경제·금융 협력도 강화하고, 사회·문화·환경 분야 협력도 진행키로 했다. 지난 2022년 11월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14세)의 집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와 함께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 이행 등 개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정의 다리 사업은 훈 센 전 총리의 제안으로 시작된 2억46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차관 사업이다. 수도 프놈펜 도심의 2개 강을 동서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2개 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으로 내년 말 착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6건의 협력문서에도 서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의 개정의정서’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캄보디아 부총리 겸 개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또 △지식재산분야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마약류 단속에 대한 상호협력 강화 의향서 △산업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 △지방도로 개선사업 4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계약이 체결됐다.
2024.05.16 I 김관용 기자
경계현 사장 "삼성의 AI, 시작에 불과…혁신 속도 높일 것"
  • 경계현 사장 "삼성의 AI, 시작에 불과…혁신 속도 높일 것"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삼성 반도체는 내부적으로 인공지능(AI) 툴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고객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사진=연합뉴스)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반도체 기술 분야의 업계 리더로서 팀에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도전했다”며 “이에 부응해 DS 어시스턴트와 N-ERP AI 등 우리 팀이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에 이미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DS 어시스턴트와 N-ERP(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경 사장의 발언은 사내용 AI를 넘어 ‘고객용 삼성 AI 솔루션’ 개발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DS부문은 지난해 말 생성형 AI ‘DS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고 이를 시장 및 회사 분석, 번역, 코드 생성, 문서 작성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여러 내부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광학 문자 인식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의사 결정 지원에 N-ERP를 사용 중이다.생활가전, 스마트폰, 네트워크 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도입하고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경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MS(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CEO(최고경영자)들이 모여 AI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16 I 조민정 기자
대한전문병원협회 제5기 1차 상임이사회 개최
  • 대한전문병원협회 제5기 1차 상임이사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는 지난 10일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제5기 첫 상임이사회를 열어 임원 위촉과 회무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윤성환 회장은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의정갈등으로 촉발된 비상진료 상황에서 의료계에 많은 변화들이 예상된다. 이런 복잡한 시기일수록 전문병원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회원병원의 단결된 모습과 하나된 목소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5기 집행부는 전문병원의 체계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회원병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는 임원 위촉, 제12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결과보고, 2024년 회계연도 연간 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토의 시간에는 △전문병원 개편 방향성 △홈페이지 변경 △전문병원 대국민 홍보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또한 윤성환 회장은 전문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하여 국민들의 전문병원 이용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고 앞으로 전문병원의 진료과목이나 질환 별 특성에 맞는 전문병원 개편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2024.05.16 I 이순용 기자
"도저히 감당 안된다" …물가보다 6배 빨리 오른 최저임금
  • "도저히 감당 안된다" …물가보다 6배 빨리 오른 최저임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최저임금(시간당 9620원)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30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5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간 최저임금이 물가와 임금보다 더 급격한 수준으로 누적되면서 노동시장의 최저임금 수용성이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음료수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통계청 원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3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 수는 301만1000명으로 전년 275만6000명 대비 9.3%(25만5000명) 늘었다.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 수는 2019년 338만6000명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감소해 2022년 300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다시 300만명을 넘어섰다.또 전체 임금근로자 중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비율을 뜻하는 최저임금 미만율도 2022년 12.7%에서 지난해 13.7%로 1%포인트(p) 상승했다. 앞서 최저임금 미만율은 2019년 16.5%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2.7%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경총은 2001년 4.3%에 불과한 최저임금 미만율이 지난해 13.7%로 상승한 것은 그간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률 누적으로 노동 시장의 최저임금 수용성이 저하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2001년 대비 작년 소비자물가지수와 명목임금이 69.8%, 159.2% 인상되는 동안 최저임금은 415.8% 상승하며 물가의 6배, 명목임금의 2.6배로 올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율은 업종별과 규모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농림어업(43.1%)과 숙박·음식점업(37.3%) 등 일부 업종의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업종 간 격차가 농림어업과 수도·하수·폐기업(1.9%) 간 최대 41.2%포인트까지 나기도 했다. 저출생 해소 방안 중 하나로 최저임금 구분 적용 필요성이 제기된 ‘돌봄 및 보건서비스 종사자’가 주로 분포된 ‘보건·사회복지업’ 미만율은 21.7%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또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중에서 32.7%에 해당하는 125만3000명이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이 규모의 사업장에서는 최저임금 수준이 사실상 수용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경총은 봤다. 하상우 경총 본부장은 “작년 우리 최저임금 미만율은 13.7%로 그 자체로도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법정 유급 주휴시간까지 고려하면 24.3%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업종과 소규모 사업체는 현 최저임금 수준도 감내하기 힘들어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향후 상당기간 최저임금이 안정될 필요가 있으며, 업종에 따른 경영환경 차이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는 것 또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6 I 박민 기자
신한은행, 신한갤러리 신진작가 공모전시 개최
  • 신한은행, 신한갤러리 신진작가 공모전시 개최
  •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김태희, 윤이도 작가의 전시회 ‘City-CT : Anti-aging’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김태희, 윤이도 작가는 ‘2024 Shinhan Young Artist Festa’에서 선정된 작가들이다. ‘Shinhan Young Artist Festa’ 공모전은 신한은행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280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누적 164회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매년 말 공모접수를 받아 개최되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4개팀이 한 해 동안 신한갤러리에서 전시의 기회를 갖게 된다.전시 관련 비용은 신한은행에서 모두 부담하며 작가들에게 작품 지원비를 비롯해 전시 홍보 영상, 리플렛 제작, 관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City-CT : Anti-aging’ 전시는 6월 26일까지 진행된다.신한갤러리 관계자는 “작년말 공모접수에 183팀, 총 645명의 신진작가들이 참여해 약 4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가들의 첫 전시”라면서 “관람객 분들이 많이 방문해주셔서 좋은 작품도 감상하고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을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갤러리는 관람객들이 미술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강남구와 함께 매 전시마다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그림 같은 오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림 같은 오후’는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신청할 수 있다.
2024.05.16 I 정두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 단순 사회자 아냐…민심따라 할 일 해야"
  • 우원식 "국회의장, 단순 사회자 아냐…민심따라 할 일 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66)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을 살기 좋게 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며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5선의 우 국회의장 후보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본회의에서 여야 의결을 통해 국회의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후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우 의원은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 투표 후 국회의장 후보 당선자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너무나 분명한 민심을 국민이 우리에게 알려줬다”며 “민심이 만들어낸 국회이고, 민심의 뜻 따라 국회가 할 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라를 나라답게 하고 국민을 살기 좋게 만드는 22대 국회,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 또 부의장과 함께 끌어갈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 선거 통해서 보여 준 리더십과 또 사회 방향에 우리 국민에게 동의했고 당선인들도 함께 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 이길 수 있었고, 민주당에는 국민의 민심이 실려 있다”고 했다.그는 “민주당에서 제시하는 방향,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법안 등이 국민의 뜻과 함께 반드시 국회에서 실현되고 그것이 대한민국에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길”이라며 “의장으로서 국민에 도움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 국민에게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기준으로 해서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이전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되겠다”면서 “올바른 일이 있으면 여야간 협의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그런 퇴보가 생기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서 처리해 나가고 그것이 우리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중립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의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그것이 가치가 있는 일”이라며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 의장 단상에서만 만나는 국회의장이 아니라, 구름 위에 뜬 의장이 아니라, 국민 삶 안에 깊숙이 함께 발붙이고 국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보장해 나가는 길로 나아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4.05.16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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