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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튜브도 나온다고?”..폴스타2, 팔방미인 전기차
  • “이제 유튜브도 나온다고?”..폴스타2, 팔방미인 전기차[시승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중형 세단 폴스타2는 미래 전기차가 발전해나갈 방향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았다. 다른 차량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복잡한 조작과 기능들은 하나도 없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네모난 터치패드 하나로 모든 것을 조작 가능하게 만든 시스템은 직관적이면서도 명료했다. 심지어 시동 버튼도 없애버린 폴스타2는 자동차가 아닌 정보통신(IT) 기기를 다루는 느낌도 풍겼다. 내연기관 차량 못지않은 주행감은 덤이었다. 폴스타2.(사진=폴스타코리아.)최근 폴스타2를 타고 경기 남부 일대를 달렸다. 시승 모델은 롱레인지 듀얼모터로 전방축과 후방축에 전기모터가 하나씩 들어가 총 408마력(300KW)에 660N·m토크의 고성능을 발휘했다. 전장은 4605㎜, 전폭 1860㎜, 전고 1480㎜, 축거(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 2735㎜의 크기를 갖췄다. 폴스타 서울 전시장에서 처음 본 폴스타2의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단단한 인상이었다. 특히 유리면적을 최소화한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는 폴스타 디자인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불필요한 기능과 부피는 최소화하고 필요한 부분만 살리는 단순함의 미학이 잘 드러났다. 외관의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은 차량 내부에서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친환경 소재로 이루어진 짙은 회색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은은한 장식과 조명, 자작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디자인, 천장이 뻥 뚫린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개방감과 함께 편안함을 제공했다. 폴스타2.(사진=폴스타코리아.)중앙의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폴스타2의 정체성을 잘 대변했다. 태블릿PC 만한 크기의 터치 디스플레이에는 엔터테인먼트, 공조, 충전, 핸들링 등의 다양한 기능이 보기 쉽게 들어가 있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전기차 전용 티맵이 들어간 것도 운전을 용이하게 했다. 무엇보다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새로 추가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폴스타2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8번의 OTA 업데이트를 통해 총 38가지의 항목을 개선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오는 9월에는 뉴스와 파이낸스, 팟캐스트(팟빵), 오디오북(윌라), 그리고 웹브라우저 비발디(Vivaldi)를 추가한다. 특히 비발디를 통해서는 유튜브 등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폴스타2.(사진=폴스타코리아.)두 개의 모터가 탑재된 덕에 주행성능은 부족함이 전혀 없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4.7초에 끊을 정도로 순간적인 폭발력이 돋보였다. 설정을 통해 핸들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취향에 맞는 운전을 가능하게 했다.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설정돼 있어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졌다. 폴스타는 현재 100% 온라인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폴스타2는 지난해 2794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폴스타코리아는 하반기에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3.08.02 I 김성진 기자
'비공식작전' 주지훈 "어디든 통하는 하정우 위트, 난 취권 개그"②
  • '비공식작전' 주지훈 "어디든 통하는 하정우 위트, 난 취권 개그"[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비공식작전’ 주지훈이 영화 속 버디를 넘어 삶의 소중한 멘토이자 버디로 자리매김한 선배 하정우을 향한 신뢰와 끈끈한 우정을 뽐냈다. 주지훈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개봉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1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줬던 하정우, 주지훈이 약 5년 만에 재회해 새로운 버디 브로맨스 케미와 스케일 큰 액션으로 여름 극장가 관객들을 공략할 전망. 앞서 하정우와 주지훈은 각각 영화 ‘터널’, ‘킹덤’ 시즌1을 통해 김성훈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전작에 이어 한층 더 농익은 세 사람의 시너지에 기대가 높다.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에서 레바논에 남은 유일한 한인이자, 현지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판수’ 역을 맡았다. 주지훈이 연기한 ‘판수’는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미를 잃지 않은 건실한 청년이다. ‘민준’ 역의 하정우와 애증의 티키타카를 형성하며 웃음과 감동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열연을 펼쳤다. ‘신과함께’에서 만나 삶의 고민을 나누며 사석에서도 진정한 절친이 된 하정우, 주지훈. ‘비공식작전’의 두 사람은 모로코란 낯선 타지에서 쌓아올린 끈끈함으로 그야말로 물이 오른 호흡을 보여준다. ‘비공식작전’ 촬영이 끝난 후에는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 나란히 출연해 뉴질랜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주지훈은 모로코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갈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을 때 하정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출국 전 통조림과 라면 등을 어느 정도는 챙겨서 현지로 미리 보냈다. 그랬는데 모로코에 도착하니 한식 컨테이너 수준으로 준비한 짐들이 사라졌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은 것”이라며 “문제가 생겨 한식이 전혀 공수가 되지 않는 상황에 패닉에 빠져버렸다. 사실 난 해외에 굉장히 자주 나가고, 한 번도 해외를 나가 한식을 찾아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 때 패닉을 겪고 나서 이젠 무서울 정도로 한식만 찾는다. 있는데 선택하지 않는 것과 아예 없는 것은 다르더라”고 회상했다. 지금은 그 당시의 기억이 PTSD가 돼 김치와 김 없인 해외에 있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토로했다. 주지훈은 “다행히 정우 형이 저보다 1주일 먼저 와서 김치를 직접 담갔더라. 그걸 받아먹고 사골도 고아주셔서 받아먹고. 한마디로 정우 형에게 내리 사랑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 출연하기 전부터 두 사람이 자주 여행을 다닌 덕에 서로의 여행 습관도 찰떡같이 알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사실 저는 누구랑 여행을 가든 잘 맞는다. 많이 걷는다면 걷고 숙소에 하루 종일 누워있으라면 누워있을 수도 있다. 정우 형은 몸을 계속 움직여 많이 걷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두발로 티켓팅’ 출연 덕에 몰랐던 하정우의 예능감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지훈은 “정우 형이 새삼 예능을 잘하는 구나 싶었다. 정우 형의 위트가 여기저기 쓰일 곳이 많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정우 형은 지상파에서도 제작발표회에서도 그 위트를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성향이시라면, 저는 좀 유튜브 성향인 것 같다. 한마디로 비방용에 가깝다”는 비교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저는 약간 취권 스타일이라 음주 개그에 강하다. 그래서 TV 방송에서는 능력 발휘를 못 한다. 대신 술이 들어가면 방송 그 이상”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정우란 좋은 인간 관계가 자신의 삶의 태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고마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주지훈은 문득 “저는 주변에 좋은 선배가 되게 많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많다. 연기자 선배도 계시고, 감독님, 좋은 제작자, PD들. 사석에서 운이 좋게 그런 분들을 잘 만났다. 그 분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겪은 경험들을 듣는 것만으로 좋은 영향을 받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정우와 하와이 여행을 떠난 일화를 꺼냈다. 주지훈은 “제 신작 개봉을 앞두고 하와이 여행을 같이 갔다. 비행기를 타고 놀러간 여행 첫날 강가에서 미끄러져 팔을 다쳤다. 팔이 찢어져서 꼬매야 했던 상황에 짜증이 났다”며 “정우 형은 담담한 태도로 ‘괜찮냐’며 제 상태를 체크한 뒤 곧바로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액땜 다했다 지훈아’, ‘액땜 했으니 신작이 잘 될 거야’라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네가 하와이와 몸을 섞었다, 액땜을 다한 것’이라 말해주신 덕에 남은 여행을 상처에 연연하지 않고 잘 보낼 수 있었다”라며 “이렇게 사람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좋은 인간관계가 사람에게 절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18년 연기 경력을 쌓은 지금도 하정우에게 연기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그는 “정우 형과 헤어, 메이크업샵이 같아서 자주 수다를 떤다. 그 때마다 현장에서 느낀 여러 고민들을 털어놓곤 한다. 형은 어떻게 그 일을 해결하셨는지 물어본다”라며 “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듣지 않고 당시 형을 비롯한 선배들의 경험을 듣는 것만으로 정말 큰 위로와 힘을 얻는다. 공진단보다도 큰 힘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8월 2일 개봉한다.
2023.08.01 I 김보영 기자
환경부, 덕유산서 '폐알루미늄캔 자원 순환율 제고 시범사업' MOU
  • 환경부, 덕유산서 '폐알루미늄캔 자원 순환율 제고 시범사업' MOU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 CJ대한통운, 포스코엠텍과 1일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알루미늄 캔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폐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추진 체계도. 그래픽=환경부.환경부는 이번 협약이 코로나 이후 국립공원 이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새로운 알루미늄 캔의 회수·재활용 시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각 기관이 갖춘 물류, 재활용 등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인 폐알루미늄 캔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국립공원공단은 폐알루미늄 캔이 전용 수거 용기에 배출되도록 유도하고, 국립공원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 배출 요령 등을 교육·홍보한다.CJ대한통운은 국내 1위의 전국적인 물류망을 활용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폐알루미늄 캔을 효율적으로 회수·운반한다.포스코엠텍은 폐알루미늄 캔을 최종 분리·선별한 후 재활용하고 기금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환경부는 이번 회수·재활용 시범 모델의 성과를 평가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투명 페트병 등 다른 품목이나 국립공원 외 장소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또 이번 시범 사업에서는 폐알루미늄 캔의 분리·선별 작업에 사회 취약계층이 참여하고, 재활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국립공원에 기부해 공원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활용하는 등 사회적인 기여도 병행할 계획이다.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고품질 순환경제를 위한 작은 출발이지만 큰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민간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한 민·관 협력 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임 차관은 이날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및 물놀이 안전 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국립공원 야영장 중 최대 규모인 덕유대야영장(529동)과 탐방객 왕래가 잦은 구천 계곡 탐방로 침수 위험 지역의 시설개선 현장 등을 살펴봤다.
2023.08.01 I 이연호 기자
시장 예상 웃돈 구글·MS 실적…클라우드 실적에 희비 갈려
  • 시장 예상 웃돈 구글·MS 실적…클라우드 실적에 희비 갈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박종화 기자]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나란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급증한 구글과 달리 MS의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시장엔 실망감이 돌고 있다.(사진=AFP 제공)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2분기 746억달러(약 95조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액수로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피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728억2000만달러·약 93조원)도 2% 이상 뛰어넘었다. 이날 MS 역시 2분기 매출이 561억9000만달러(약 71조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고 밝혔다. MS 매출 역시 시장 전망(554억7000만달러·약 70조8000억원)을 1% 웃돌았다.◇구글, 클라우드 사업서 2분기 연속 흑자…광고매출도 회복챗GPT를 앞세운 MS-오픈AI 연합군의 공세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알파벳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계속 적자를 거뒀던 클라우드 사업부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3억9500만달러(약 5040억원) 수익을 내며 흑자를 이어간 게 고무적이다.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유튜브 등을 통한 광고 수익은 581억4000만달러(약 74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구글의 광고 수익은 1분기 뒷걸음질쳤지만 지난 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는 데 성공했다. 검색·기타 수익은 426억3000만달러(약 54조4000억원)이었다.에벌린 미첼-울프 인사이더인텔리전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튜브와 검색 시장이 완만하게 성장하면서 구글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지배력을 방어하면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클라우드 성장세 둔화’ MS, 시간외 주가 급락시장 전망을 웃돈 실적을 거둔 건 마찬가지지만 MS를 향한 시장 시선엔 실망감이 섞여 있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MS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우려할 여지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MS의 핵심 먹거리인 클라우드가 대표적이다. 2분기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26% 늘어났다. 지난해 2분기 MS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증가율이 46%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절반 수준으로 둔화했다. MS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AI 사업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 아래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MS의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픈AI 고객사가 5월 4500곳에서 현재 1만1000곳으로 늘어난 것 등을 근거로 “MS의 AI 도구가 기업에 선택되는 속도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다만 MS도 지난 5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거둔 것과 달리 올해 매출 증가율은 7%대로 낮아질 것으로 망했다. MS는 그러면서도 AI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등 관련 투자를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아누락 라나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MS가 다른 클라우드 회사보다 AI 투자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데 유리하긴 하지만 이런 성장이 시작되려면 몇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7.26 I 박종화 기자
'보호자' 박성웅 "정우성, 디테일 살아있는 감독"
  • '보호자' 박성웅 "정우성, 디테일 살아있는 감독"
  • 배우 박성웅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우성 감독과 진정한 갑을관계라는 점을 느꼈죠.”배우 박성웅이 ‘감독’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재치있게 밝혔다.박성웅은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에서 “정우성 감독이 손발을 묶어 놓고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했다”며 “그러고서 마지막에 마음대로 해 보라고 했는데, 당시 ‘어차피 안 쓸 장면 아니냐’고 말했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박성웅은 ‘감독’ 정우성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감독”이라고 답했다. 박성웅은 “응국이란 캐릭터를 잡을 때 정우성 감독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다음 촬영이 ‘사냥개들’이었는데 감독님이 응국을 만들어 주신 덕에 다음 작품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치켜세웠다.‘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의 첫 만남, 정우성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정우성은 출소 후 조직을 떠나 평범하게 살고 싶은 수혁 역을 맡았다. 박성웅은 이를 납득하지 못해 수혁을 감시하라고 지시하는 보스 응국 역을, 김남길은 의뢰받은 건은 100% 성공하는 해결사 우진 역을 맡아 예측 불허 앙상블을 완성할 예정이다.
2023.07.24 I 윤기백 기자
(영상)'덕후' 배우 류현경...최애는 연극 '3일비 원서'
  • (영상)'덕후' 배우 류현경...최애는 연극 '3일비 원서'[이혜라의 아이컨택]
  • 배우 류현경이 지난 5일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 출연했다.(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996년 13살에 데뷔했으니 27년째다. 배우로 살아온 세월이. 단편이지만 영화 감독으로, 뮤직비디오 연출자로 카메라 앞과 뒤에서 참 바지런히도 살아온 그다. 류현경이 잠시 앵글을 벗어나 연극무대에 선다. 류현경은 연극 ‘3일간의 비’로 관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류현경이 연극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올모스트 메인’, ‘렁스’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쌓은 연기 내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류현경을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이 만났다.류현경은 연극 3일간의 비(이하 3일비)에서 ‘낸’과 ‘라이나’ 1인 2역을 맡았다. 3일비는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초연에 올려진 뒤 6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이다. 토니상 수상자인 리차드 그린버그(Richard Greenberg)의 극으로, 유명 건축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매개체로 등장 인물들간의 관계와 감춰진 진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극의 주 배경은 1995년과 1960년대다.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로 구성돼 모든 배우들이 1인 2역을 소화한다. 류현경도 이번 작품에서 1인 2역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그는 1인 2역이 갖는 부담보다 새로운 도전에서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다 한 가지로 규정되지는 않잖아요. 저에게도 낸의 모습도 있고 라이나의 세월과 감정이 동시에 존재하듯이요. 힘들기보다는 재밌어요.”세상을 향한 류현경의 따뜻한 시선은 배우로서의 삶을 채우는 활력소이자 원동력이다. “저는 사람을 진짜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피는 게 너무 재밌어요. 근데 작품을 통해서도 알 수 있잖아요. 연기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다 보게 되고, 만나게 되고, 읽게 되고. 배우로서 누릴 수 있는 복인 것 같아요.”그의 사람과 세상에 대한 애정은 3일비 연습기간 동안 동료 배우들과 탄탄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한 몫을 했다. 이번 작품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주헌, 정인지와 더불어 안희연(EXID 하니) 등 새로 만난 배우들과 모두 ‘찐친’이 됐다고 했다. 그들을 한 마음으로 묶은 건 다름아닌 ‘3일비 원서 속 수수께끼 찾기’.그는 “배우들 모두가 작품 수수께끼 찾기에 심취해 있어 런스루(run through·마지막 예행연습)도 미뤘을 정도”라고 했다. 배우들이 번역본에서는 알 수 없는 단어들의 숨겨진 의미를 찾으며 작품을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원서를 보면 중의적인 표현을 통해 숨겨져 있는 수수께끼들이 있거든요. 그걸 파헤치고 싶어서 배우들과 함께 찾다보니까 서로 엄청 친해진 거예요. 배우들이 이 작품에 그리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 작가님한테 직접 물어보고 싶어서 작가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겠다고 할 정도였다니까요.”단어 의미 하나하나에 대한 집념이 그에게 어찌보면 당연할 것이, 류현경은 스스로를 ‘덕후’라고 했다. 열세 살 데뷔 후 배우로서 성취와 만족감 못지 않게 이른 나이에 겪은 세상의 험난함에 지칠 수 밖에 없던 시절, 그는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게 모두 ‘연기 덕후’, ‘영화 덕후’인 자신의 기질 덕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류현경은 “힘든 시기도 이겨내게 한 게 덕질이다. 유년기를 연기 덕후로 보냈고 지금도 영화 덕질, 작품 덕질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어릴 때는 결핍된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침 해를 보면서 감사히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 등 소소한 감사를 느끼다 보니까, 어느 순간 ‘나 진짜 복이 너무 많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 있었죠. 우리의 최종 목적은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려고 모든 걸 하는 거구나’ 하고요.”그런 그에게 요즘 ‘최애’는 단연 3일비라고 했다. 류현경은 “3일비 연습을 하면서 글의 힘, 작품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느끼는 요즘”이라며 “관객분들도 분명히 이 작품이 재밌다고 느끼실 거다. 페어별로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류현경을 만나볼 수 있는 연극 ‘3일간의 비’는 이달 25일부터 10월1일까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 이동하, 김찬호, 유현석, 정인지, 안희연 등이 출연한다.
2023.07.22 I 이혜라 기자
김주형, 발목 부상에도 3타 줄여 공동 25위…하먼은 5타 차 선두
  • 김주형, 발목 부상에도 3타 줄여 공동 25위…하먼은 5타 차 선두
  • 김주형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발목 부상 악재에도 2023시즌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쳤다.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89위에서 순위를 64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PGA 투어에 따르면 김주형은 전날 숙소 뒷마당에서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주형은 “멍이 꽤 들었고 간신히 걸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경기가 시작하자 아드레날린이 터진 것 같았다. 어떻게 걸었는지 모르겠다.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았고, 후반 11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공동 6위로 마감했고, 이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랭킹 24위, 페덱스컵 랭킹 19위에 올라 있다.그는 이날 라운드 후 검진을 받으러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PGA 투어는 “부상당한 골프 선수를 조심하라”는 속담이 있다며 김주형의 활약을 기대했다.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극적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은 안병훈(32)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고, 1언더파를 치는 데 그쳤지만 어려운 환경이었던 덕에 순위는 36계단이 훌쩍 뛰어 공동 30위(1오버파 143타)로 올라섰다. 임성재(25)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3타를 잃고 공동 19위에서 공동 39위(2오버파 144타)로 하락했지만 무난하게 컷 통과는 성공했다.반면 지난달 코오롱 한국오픈 준우승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강경남(40)은 3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컷오프 기준인 3오버파에 1타가 모자라 아쉽게 컷을 떨어졌다.이경훈(32)과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해 디오픈 출전권을 따낸 김비오(33)는 합계 6오버파 148타에 그쳤고,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상위권에 올랐던 김시우(28)는 무려 9타를 잃고 흔들려 합계 7오버파 149타로 대회를 마감했다.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로 출전한 한승수(37)도 8오버파 150타를 기록해 짐을 쌌다.브라이언 하먼이 22일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브라이언 하먼(미국)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치고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 무려 5타 앞섰다.132타는 타이거 우즈(미국·2006년)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014년)가 갖고 있던 로열 리버풀 36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하먼은 2번홀부터 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핀 4m 거리에 붙인 뒤 이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2021년 마스터스의 스코티 셰플러(미국)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36홀이 끝난 뒤 5타 이상 앞선 선두로 반환점을 돈 선수는 없었다. 디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린 건 2010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마지막이었다. 셰플러, 우스트히즌 모두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세계 랭킹 26위인 하먼은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동안 우승이 없고, PGA 투어 통산 우승은 두 차례뿐이다. 2017년 US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려 브룩스 켑카(미국)에 우승을 내줬다. 이후 6년 만에 메이저 우승 경쟁에 나섰다. 그는 “당시에는 선두인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한 것이 패인이었다. 그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잉글랜드 출신의 플리트우드가 5타 차 단독 2위(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고, 4타를 줄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단독 3위(4언더파 138타)에 올랐다.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7위(2언더파 140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11위(1언더파 141타)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62위(3오버파 145타)에 그쳤다.이글 퍼트하는 하먼(사진=AP/뉴시스)
2023.07.22 I 주미희 기자
기업가치 3조 찍은 무신사…시리즈C '순항'
  • [VC’s Pick]기업가치 3조 찍은 무신사…시리즈C '순항'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7월 17일~21일)에는 피트니스와 애드테크, 주거구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 패션 버티컬 플랫폼 ‘무신사’가 시리즈C 라운드에서 글로벌 큰손들로부터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큰손 선택받은 ‘무신사’무신사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1년 국내외 투자사들로부터 약 13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한지 약 2년 만이다. 이번 투자로 무신사는 약 3조 3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1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2조 50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글로벌 큰손들은 무신사가 현재 8000개 이상의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등을 앞세워 온라인 패션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한 점을 높이 샀다. 무신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무신사스토어와 29CM, 레이지나잇, 솔드아웃 등 무신사 서비스의 경쟁력 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브랜드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월 단위 주거구독 ‘고수플러스’주거구독 플랫폼 ‘독립생활’을 운영하는 고수플러스는 어니스트벤처스와 MYSC 등으로부터 7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독립생활은 보증금 부담 없이 월 단위로 주거공간을 구할 수 있는 주거구독 서비스로, 현재 600군데의 제휴사와 1만5000개 이상의 방이 등록되어 있다. 앱 출시 1년여 만인 7월 누적 거래액 19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투자사들은 독립생활이 도시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주거의 고민과 불안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독립생활’은 보증금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시 한가운데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독립생활은 이번 투자유치로 월 단위 거주공간 운영 사업자에 필요한 시스템(SaaS) 공급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 자전거 덕후 위한 ‘라이덕’피트니스 스타트업 라이덕은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덕은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동 가이드를 제시함으로써 운동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퍼포먼스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사다. 라이덕은 사이클 마니아(자덕)를 대상으로 기존에 프로 선수들이 받던 과학적 훈련 기록 분석과 관리 및 훈련 프로그램 등을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현재 자사 웹사이트와 사용자 1억 명 이상의 세계적 운동 SNS인 스트라바의 애드온으로 베타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장비나 실험 없이 평소의 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클 실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를 정확히 측정한다는 점에서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DHP는 라이덕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라이덕이 사이클 ‘덕후’ 시장이라는 명확한 영역에서 매우 뾰족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라이덕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특히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빅데이터 기반 애드테크 ‘인라이플’빅데이터 기반의 애드테크 기업 인라이플은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2년 설립된 인라이플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애드테크 기업으로,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과 초개인화 메시지 발송 서비스‘아이센드’ , 고객 데이터 분석 서비스 ‘튠720’을 서비스하고 있다. 투자사는 인라이플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인라이플은 약 5000여개의 누적 제휴 브랜드 수와 계약 연장률 89%를 기록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연결 기준 매출액 842억원)을 달성했다. 인라이플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애드테크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23.07.22 I 김연지 기자
건물주도 눈독 ‘팝업스토어’…유통 지형도 바꿨다
  • 건물주도 눈독 ‘팝업스토어’…유통 지형도 바꿨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팝업스토어를 재미있게 꾸며 놓으면 손님들이 알아서 와서 사진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동으로 홍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유통업계 관계자)팝업스토어가 유통가의 새로운 성공방정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통상 1주~1개월 사이만 영업하는 임시매장을 뜻한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백화점 내 노는 공간에 단순히 행사 상품을 판매하는 임시 매장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백화점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주요 장소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아이돌그룹의 음반부터 먹거리·마실 거리·패션·영화·웹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소위 특정 영역의 ‘덕후’부터 놀거리·먹거리 전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마케팅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백화점·대형쇼핑몰 뿐만 아니라 홍대·성수동 등 소위 ‘힙한’ 장소에는 어김없이 팝업스토어가 들어선다. 최근에는 공실을 보유한 건물주들도 ‘임대’ 대신 ‘팝업 유치’ 현수막을 걸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난 2~3년새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아 재미있는 곳을 찾아 다니고 기업은 이를 활용하는 새로운 마케팅수단으로 팝업스토어가 성행했다”라며 “이제는 한때의 열풍이 아닌 엄연한 하나의 고정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더현대서울 ‘주먹감자라면’ 팝업스토어의 로봇팔 각인 서비스(사진=정병묵 기자)◇더현대서울의 성공요인 단연 ‘팝업스토어’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이곳에서는 10~20대로 보이는 고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주먹감자라면’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팝업스토어에도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라면을 맛보고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SNS에 올리기에 한창이었다. 에프엑스아이피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3주간 하루 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주먹감자라면이 들어섰던 더현대서울은 2021년 개점 이래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 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데뷔(뉴진스)와 컴백(블랙핑크)을 비롯해 자동차 신차 전시(아이오닉6), 영화(아바타2: 물의 길),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슬램덩크), 웹툰(데뷔못하면죽는병걸림) 등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유통가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여의도에서 더현대서울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핵심 요소는 단연 팝업스토어다. 현대백화점(069960) 관계자는 “주말에 더현대서울을 방문하기 위해 여의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을 불러모을 수 있었던 요인이 바로 팝업스토어”라고 설명했다.올해 1~2월 운영한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팝업은 대표적 만원 사례였다. 행사 첫날 오전 대기번호가 800번대가 넘어가며 접수를 조기 마감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가 연간 200만명 이상의 추가 고객 유입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본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75%는 MZ세대 고객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기업이미지 제고 위한 팝업스토어도 생겨팝업스토어의 시초는 2010년 중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건물을 임대해 몇몇 대기업들이 시험 운영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임대료가 워낙 비싼 탓에 대기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마케팅이 됐다.하지만 최근에는 팝업스토어가 유통업계의 필수 마케팅 수단이 됐다. 접하기 어려웠던 명품도 팝업스토어에 입점 중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루이비통의 팝업스토어를,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해외직구로만 만나볼 수 있던 ‘시미헤이즈 뷰티’를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팝업스토어는 특정 제품의 매출 상승을 겨냥한 마케팅이 아닌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형태로도 발전하고 있다. 무림페이퍼는 지난달 스타필드 하남에 친환경 페이퍼를 소개하는 대형 팝업을 꾸렸다. 종이 미끄럼틀,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이색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기업간거래(B2B) 기업이라 직접 소비자와 접점은 없지만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팝업스토어를 통해 대중에게 알린 사례”라며 “매출과 직접 연관이 없더라도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팝업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사진=무림페이퍼)◇‘힙한’ 이미지가 인스타그램으로 퍼져 막대한 홍보 효과팝업스토어의 또 다른 중요한 한 축은 ‘독립형 팝업’이다. 홍대·성수동의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팝업을 위한 전문 공간이 성행하고,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에 지역을 불문하고 팝업스토어 경쟁이 치열하다. 독립형 팝업은 처음에는 브랜드를 알리기 힘든 중소 업체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대기업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발돋움했다.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해 4월 성수동 소재 팝업 렌트 공간 ‘R 올드타운’에서 ‘가나초콜릿’ 팝업스토어를 열어 한달 간 2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같은해 10월에는 매일유업(267980)이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지난 6월에는 롯데웰푸드가 ‘나뚜루’ 팝업을 이곳에서 진행했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도 작년부터 팝업스토어의 위력을 알고 백화점 외에 ‘힙한’ 성수·홍대 쪽에 여는 걸 선호한다”며 “이런 곳을 찾는 이들이 주로 MZ세대이고 그들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을 예쁘게 찍어 올리면 그만한 홍보 효과가 없다”라고 설명했다.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전문 공간 ‘R’(사진=정병묵 기자)
2023.07.21 I 정병묵 기자
'나는 솔로' 인기남 11기 영철, 2:1 데이트…경리 "회식 같아" 지적
  • '나는 솔로' 인기남 11기 영철, 2:1 데이트…경리 "회식 같아" 지적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스핀오프 예능 ‘나솔사계’에서 11기 영철의 ‘여유만만 데이트’가 시작된다.20일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1기 영철과 8기 영숙, 13기 현숙의 ‘2:1 데이트’ 현장이 낱낱이 공개된다.이날 11기 영철은 첫인상 선택에서 자신을 선택한 8기 영숙, 13기 현숙과 데이트에 돌입한다. 시작부터 여유가 넘치는 11기 영철의 모습을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 (모든 조건을 다) 가진 남자”라며 부러워한다.하지만 ‘2:1 데이트’는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으로 점차 얼어붙고, 영철은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스윗’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는 전언. 데프콘은 “저게 인기남의 여유 아닐까?”라고 분석하는데, 반면 경리는 “회식하러 나온 느낌?”이라고 지적한다. 과연 세 사람의 ‘2:1 데이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모인다.잠시 후, ‘2: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8기 영숙, 13기 현숙은 “진짜 이럴 수가 없다”며 말한다. 심지어 영숙은 “IC(아이씨)!”를 외치고, 현숙은 “뭔가 ‘성덕’(성공한 덕후)이 된 느낌”이라고 ‘알쏭달쏭 리액션’을 보인다.반면 11기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허심탄회한 속내를 드러낸다. 영철의 말에 귀 기울이던 데프콘은 “저거다! 그렇지! ‘나솔사계’의 정확한 기획 의도가 나왔다”며 “우리는 이걸 보고 싶은 거다!”라고 감탄한다. ‘인기남’ 영철의 진짜 속마음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3.07.20 I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2분기 가입 589만명 급증…계정공유 단속 효과 '톡톡'
  • 넷플릭스, 2분기 가입 589만명 급증…계정공유 단속 효과 '톡톡'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넷플릭스의 올해 2분기 신규 가입자가 급증했다. 계정 공유금지 정책 효과를 톡톡히 본 덕에 60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가입자를 추가 확보했다. 시장 기대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가입자 늘리기에 성공한 넷플릭스는 이번엔 매출 증대를 위해 광고 없는 기본 요금제(월 9.99달러)를 폐지하기로 했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2분기 신규 가입자가 589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10만명)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규모로, 작년 2분기 100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했던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리 올 2분기 총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2억 384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미국을 비롯한 100개국에서 시행한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이 신규 가입자를 대거 끌어들였다. 넷플릭스는 가족 구성원이 아닌 경우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WSJ은 “더 이상 무료로 서비스를 공유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계정을 갖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기로 선택했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은 81억 8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신규 가입자 급증에도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3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지난 1년 동안 구독료를 인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6% 늘어난 14억 8800달러를 기록해 전망치(13억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3.29달러로 예상치(2.9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시장 기대치(19%)보다 높은 22.3%를 기록해 전년 동기 19.8%에서 개선됐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59% 상승마감했으나,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8.5% 하락했다. 신규 가입자 급증에도 매출 증가가 시장 기대에 부족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에서 작가와 배우들이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악재로 작용한 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해 폭락했다가 올해 들어서는 60% 이상 폭등했다. 2분기 실적발표 전 5거래일 동안 8% 이상 올랐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미국 시장에서 요금제 개편을 예고하며 월 9.99달러에 제공했던 베이식(기본) 요금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미 소비자들은 앞으로 광고가 붙는 월 6.99달러짜리 ‘스탠더드 위드 애즈’(Standard with ads)와 광고가 붙지 않는 월 15.49달러짜리 ‘스탠더드’, 월 19.99달러짜리 ‘프리미엄’ 등 3개 요금제만 선택할 수 있다.요금제 개편은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1분기 이후 광고 요금제 구독자 수가 두 배로 늘었지만, 전체 가입자 대비로는 여전히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올해 우리는 꾸준한 진전을 이뤘지만 성장을 다시 가속화하기 위해선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 광고 수익 강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계정 공유 유료화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광고도 꾸준히 늘어 매출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2023.07.20 I 방성훈 기자
DHP, 사이클 훈련 데이터 분석 ‘라이덕’에 투자
  • [마켓인]DHP, 사이클 훈련 데이터 분석 ‘라이덕’에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는 사이클 중심의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 및 예측하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스타트업 ‘라이덕’에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등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한지 약 8개월 만이다.(사진=라이덕)라이덕은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동 가이드를 제시함으로써 운동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퍼포먼스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사다. 라이덕은 사이클 마니아(자덕)를 대상으로 기존에 프로 선수들이 받던 과학적 훈련 기록 분석과 관리 및 훈련 프로그램 등을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현재 자사 웹사이트와 사용자 1억 명 이상의 세계적 운동 SNS인 스트라바의 애드온으로 베타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장비나 실험 없이 평소의 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클 실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를 정확히 측정한다는 점에서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DHP는 라이덕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최윤섭 DHP 대표는 “라이덕이 사이클 ‘덕후’ 시장이라는 명확한 영역에서 매우 뾰족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며 “라이덕이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라이덕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특히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의 동호인 마니아 시장을 넘어서, 향후 프로 선수들에게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유산소 운동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러닝과 등산 관련 서비스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2023.07.19 I 김연지 기자
 2023년 7월 1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7월 19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7월 1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Δ양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황소자리 : 순풍에 돛 단 듯…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 Δ쌍둥이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 Δ 게자리 : 아, 옛날이여~~ 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 Δ 사자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 Δ 처녀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Δ 천칭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 Δ전갈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Δ 사수자리 : 멈추지 말고…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 Δ 염소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
2023.07.19 I 허민녕 기자
경찰, 매니저와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씨에 감사장 수여
  • 경찰, 매니저와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씨에 감사장 수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이천수(41)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뺑소니범을 검거한 공로로 매니저와 함께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이천수 (사진=뉴시스)서울 동작경찰서는 17일 이천수씨와 그의 매니저 지병주씨에게 감사장과 검거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씨와 지씨는 지난 4일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던 뺑소니범 검거에 도움을 줬다. 이들은 “저 사람 좀 잡아달라”는 피해 택시기사의 외침을 듣자마자 함께 1㎞ 가량을 달려 범인을 붙잡았다. 이씨는 시민과 경찰을 도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니저와 함께 뺑소니범을 쫓았다”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경찰 역시 이씨와 지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우종 동작경찰서장은 “야간에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한 상황에도 이씨와 지씨가 용기를 내준 덕에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자신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범죄인 음주운전에 대해 경찰은 엄정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동작경찰서는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운전을 하던 피의자인 4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뺑소니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다.
2023.07.17 I 권효중 기자
바이오株 꿈틀대는데…새내기 공모주 수익률 ‘쇼크’
  • 바이오株 꿈틀대는데…새내기 공모주 수익률 ‘쇼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바이오 기업의 80%가 공모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공모주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줄면서 기존 바이오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과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장 후 실적 불확실성을 떨쳐내지 못한 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바이오 K-뉴딜지수’, 3월 초 대비 7%↑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1755.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초와 비교하면 6.86% 상승했다.이 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 국내 주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구성됐다. 미래의 기대를 반영하는 성장주는 금리 인상기에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바이오주는 올 초까지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미국의 통화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에 하반기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투심이 개선된 덕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지난해 공모주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들은 ‘미운오리’ 신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적자 기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싸늘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 들어 바이오 기업 중 기업공개(IPO) 첫 테이프를 끊은 바이오인프라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둔 데 이어 기존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자,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새내기 바이오주, 지아이이노베이션만 수익률 ‘플러스’하지만 새내기 바이오주의 성적표는 처참했다. 지난 5월 초 상장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인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45.11%로 올해 IPO 기업 중 가장 낮았다. 바이오인프라(199730)(-18.71%), 큐라티스(348080)(-9.13%), 프로테옴텍(303360)(-7.67%)도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3월 말 상장한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만 38.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새내기주 대부분은 상장 당일 반짝 오른 뒤 내림세를 탔다. 상장 전부터 따라다니던 ‘적자기업’이라는 꼬리표가 상장 후에도 계속 붙자 투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바이오인프라를 제외한 4개 기업들은 IPO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미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가 고평가 논란이 일자 몸값을 낮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초기에는 ‘공모가 인하’ 약발이 일시적으로 나타났지만, 이후에는 결국 주가가 흘러내렸다. 유일한 흑자 기업인 바이오인프라의 ‘배신’도 바이오 새내기 기업에 대한 시장 불신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바이오인프라는 IPO 증권신고서에서 “올 상반기부터 생동성 대상 의약품목 확대에 의한 신규 수요 발생으로 인한 수주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나면서 7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바이오인프라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현재(5월15~7월14일)까지 주가가 20.79% 급락했다.바이오 새내기 중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그나마 두자릿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할 수 있었던 건 ‘기술 이전’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 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알레르기 치료제 기술을 유한양행에 이전한 것을 비롯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기술을 중국에 수출했다. 또 상장 전 SK와 유한양행 등에서 약 2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전문가들은 IPO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심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만큼 하반기 공모기업들도 상장 과정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확실한 기술력을 갖췄거나 시장 투자 트렌드와 부합하는 일부 기업에만 제한적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있어 일부 기업의 IPO 흥행만으로 업계 전반의 투심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진단 업체나 신약 개발 기업 등 최근 시장 선호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7 I 양지윤 기자
포르투갈 숲속의 유쾌한 동물 가족
  • 포르투갈 숲속의 유쾌한 동물 가족[유기자의 시교PICK]
  • 사진=E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포르투갈 중부 카스텔루브랑쿠 마을, 차로 15분을 달리면 집 하나 보이지 않는 광활한 숲이 펼쳐진다. 맑은 물이 흐르는 협곡과 버려진 유적을 간직한 이 숲에 사는 주인공은 루크와 사라 커플. 이번 주 EBS ‘숲이 그린 집’에서는 부부가 살고 있는 숲 속의 쉼터를 방문한다.어느덧 5년째, 그들은 5만 평의 거대한 부지를 가꾸며 아름다운 장소를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몰타 출신의 루크와 사라는 전 세계를 여행한 후 포르투갈의 자연과 사람들에게 반해 이곳 숲에 집을 짓고 살기로 결심했다. 집은 여행을 자주 다녔던 그들의 취향을 따라 집시 카라반 형식으로 만들었다. 여행 사진과 예술 작품으로 꾸민 집은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둘은 여러 나라를 다니며 많은 것을 봤고, 몰타에서는 푸드트럭으로 성공했지만, 자연 속에서 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이곳에 살면서, 루크와 사라에게는 새로운 가족들이 생겼다. 바로 20여 마리의 동물들이다. 늘 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던 그들은 이 숲에 정착하면서 그 꿈을 이뤘다. 사라는 돼지, 염소 등 기르는 동물들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각별하게 대한다. 사진=EBS그녀는 매일 동물 가족들과 산책하고, 아이 대하듯 말을 걸어 주며 특별한 유대를 쌓고 있다. 그리고 사람과 동물을 주제로 한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요리사였던 루크는 오프그리드의 삶을 선택하고 또 다른 배움의 기쁨을 알아가고 있다. 건축을 배워본 적 없지만, 자전거 세탁기, 축사와 의자, 테이블, 카누, 야외 부엌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모두 손수 만든다. 처음에는 냉장고도 없었지만 태양열 시스템을 잘 구축한 덕에 5년 차인 이제는 커피 머신도 사용한다.지금은 집시 카라반에 살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언젠가 유적을 복원해 자신의 집과 제과점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느리지만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루크와 사라는 마찬가지로 행복을 찾는 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따라가라고 조언한다. 포르투갈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일상. 포르투갈, 숲속의 유쾌한 동물 가족은 오늘(15일) 오후 8시 5분 EBS ‘숲이 그린 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7.15 I 유준하 기자
‘간 큰 투자’ 불개미, 건설株 반등에 안도…증권가는 “변수 아직”
  • ‘간 큰 투자’ 불개미, 건설株 반등에 안도…증권가는 “변수 아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천 검단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GS건설(006360)을 비롯한 건설 테마주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 시전을 앞두고 외인 수급이 회복 국면을 보이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내달까지 리스크 요인이 상당한 만큼 바닥 확인 후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1%(340원) 오른 1만4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때 1만337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후 반등에 성공해 2.69% 오른 후 연이틀 상승세다. 대형 건설주 대부분이 비슷한 흐름을 보인 덕에 주요 건설 종목을 추종하는 KRX건설 지수는 지난 이틀간 3.46% 올랐다.대형 건설주가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그간 반등 기대 심리로 물량을 끌어모으던 개인투자자도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건설 테마주의 약세가 본격화된 이달 동안 개인투자자는 GS건설을 4조4759억 원어치 순매수하는 간 큰 투자를 해왔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4312억 원, 대우건설(047040)을 2426억 원, 현대건설(000720)은 1조2635억 원어치 사들였다.떠났던 외인도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7일 외국인 지분율이 19.84%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3거래일간 외인 수급이 유입되며 전날 20%대를 회복했다. 다른 건설주 역시 유사한 흐름으로 검단 붕괴 사고 관련 전면 재시공 결정을 내리며 5500억 원의 비용이 반영되는 GS건설을 제외한 다른 대형 건설사의 경우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덕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을 제외한 주요건설 4사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14조4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영업익은 7008억 원으로 전년비 2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에서는 최근의 건설주 반등이 추세전환으로 해석하는 것은 이르다고 보고 있다. GS건설의 발빠른 재시공 결단으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으나 내달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결과 발표를 전후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대규모 손실 반영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 신용 등급 하향, 재무안정성 악화 등도 고려해야 할 문제다. 다만 GS건설을 제외한 다른 건설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이며 업황 개선에 따라 주가 역시 자연스레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토부 결과 발표를 통해 GS건설의 처벌 수위가 현 수준에서 확대되지 않는다면 급락했던 주가가 다시 회복세에 오를 수 있다”면서도 “국내 주택 사업지에 대한 대대적 조사 및 공정·안전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건설업계의 원가율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3.07.12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윤 대통령 “韓-나토 협력 틀 제도화” 11개 분야서 강화된 파트너십 체결-코인 먹튀 막자..회계·공시 강화한다-[사설]‘K-라이스 프로젝트’, 한·아프리카 경협 확대 계기 되길-[사설]선관위의 총체적 도덕불감증..청렴·공정 다 어디갔나△종합-“AI전문가 합류만으로도 ‘0’더 붙어” 제품없는데 몸값 수천억..거품 경계-TV수신료 안냈다고 ‘전기료 미납’ 아니다△자본시장 ‘왕따’된 바이오-“바이오는 리스크 너무 크다”..큰손들, 정부 주도 펀드마저 외면-바이오벤처 투자 62% 급감..VC, 전담 인력도 줄인다-돈가뭄에..하락장에도 울며 겨자먹기식 유상증자△4면-에코백에 ‘HIP KOREA’ 키링..김건희, 엑스포 세일즈-튀르키예 ‘깜짝’동의..스웨덴, 나토 가입 초읽기△양평고속도로 백지화 후폭풍-“고속道 건설 믿고 입주했는데, 청천벽력”..거리로 나온 양평 주민들-與 “민주당 게이트”vs 野 “답저어 처가”-양편 공인중개사들 “평소보다 전화문의 많아 바빠”△종합-모호한 규정 사각지대 여전 외국기업은 규제 무풍지대-상반기 중소건설사 248곳 폐업..12년래 최대치-벤처·스타트업 전방위 지원..‘창업대국’도약한다-2041년 인구 4000만명대로 준다△정치-與 “오염수 괴담 단체, 광우병때와 80% 동일”..野 “IAEA 못 믿어”-민주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기준 개선돼야..전세사기법 보완”-오염수·양평 논쟁서 비전문가인 정치인은 빠져야-노동자 폭염 사망현장 찾은 이재명 “정부·업체의 예방조치 부족” 비판-北 김여정, ‘대한민국’ 언급한 까닭△경제-‘반짝 반등’이었나..무역수지 한달 만에 적자 조짐-코로나가 할퀸 경제..‘활력’되찾으려면-EU, 10월부터 역외보조금 신고 의무화..K원전·방산도 영향권-대형마트 규제, 이대로 덮어둘건가△금융-은행 부동산 부실대출 1년 새 47% 급증-노후 생활비, 연금으론 반도 못채운다-상반기 횡령사고 절반이 상호금융 농협에서만 13건..부끄러운 1위-금감원 부원장보에 박충현, 황선오, 김준환 국장△글로벌-“외제차 시대 끝났다”..中, 토종브랜드 질주-日, 숨코 7000억원 지원 반도체 소재부문 힘준다“최소 2회 더 금리 올려야”..연준, 매파 일색-“스레드로 갈아타자”..트위터, 트래픽 11% 뚝-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 아이폰 조립공장 인수 임박△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잠도 없는 AI, 쉬지 않고 무한 열공..작곡은 물론 영화까지 ‘뚝딱’-광고 만들어주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금융상품 비교·분석 ‘KT 믿음’-“자체 초거대 AI 없는 나라, 종속 위협”△산업-이 없으면 잇몸..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집중-협력사 ESG 경영까지 챙긴다..LG전자, 1000억 펀드 조성-포스코홀딩스 “배터리 소재 집중 투자..2030년 매출 62조 달성”-삼성, 초미세공정 수율 초격차 “파운드리 큰손 고객 몰려온다”-FC-BGA 경쟁력 끌어올린다 인재 끌어모으는 LG이노텍△ICT-5G 주파수 가격 파격 할인..정부, 제4이통 진입장벽 확 낮춰-신작 ‘아레스’출격..3연타석 홈런 노리는 카겜-NFT에 주목한 스타벅스 “슈퍼팬과 연결고리 만들었죠”-‘통신 모세혈관’프런트홀 고속전송 돕는 기술 개발△제약·바이오-‘알짜 경영’명인제약, 코스피 상장 재시동-HLB그룹 ‘동물실험’ 빈칸 채워..주춧돌 자리매김-클리노믹스, 혈액으로 심근경색 예측..“상품 출시할 것”-롯데바이오, 벤처 기업과 ‘ADC 기술 플랫폼’ 구축△산업-“폭우속 위험 배달 부추겨”vs“안전물품 제공, 추가 보상”-커피고수 입맛 잡아라..뜨거워지는 원두 경쟁-라면·밀가루가격 이어 우윳값..정부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金계탕 이유 있었네 육계값 13% 올랐다△증권-2600 아래로 밀렸지만..개미는 서머랠리 베팅-검단아파트 재시공 충격 벗어나나..건설주 반등 기미-美 전기차 2위, 中 4년 만의 판매 증가 현대차·기아 ‘실적엔진’ 예열 끝냈다△증권-외국인 ‘Buy 코리아’ 주춤..‘곳간 두둑’ 통신·반도체 株 주목-첫 ‘A급’ 진입한 에코프로, 대규모 자금 수혈 나선다-“K뷰티 전도사, 中 넘어 日·북미·러 네트워크 확대”-화물 전용 항공 에어인천 유일바이오텍과 MOU△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초고가아파트 몸값은 ‘고공행진’-정자교 붕괴 사고..“노후 콘크리트가 원인”-1인 가구 10명 중 4명 월소득 20~30% 월세 지출한다-서울시, 과열경쟁 ‘압구정 3구역’ 건축사 사무소 고발△Book-반세기 흑자 비결..‘공장집 딸’로 식구챙긴 덕-힙하고 재밌는 것..‘갓생’ 트렌드 잡아라-유튜브와 코딩 사이...현명한 ‘디지털 양육’△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 씹으며 놀자-[데스크의눈]기업 등진 민주노총 총파업 유감-[기자수첩]K방산 수출 지원, 국회도 힘 모아야-[e갤러리]오아 ‘희나리’△피플-잿더미만 남은 현장서 화재원인 찾아내면 고생 눈 녹듯-장학생 만난 최태원 “韓, 세계 리더 될 수 있게 힘써달라”-기아 PBV 사업 본격화..유럽법인에 전문가 영입-한국, 국제생물올림피아드서 금1·은3..종합 10위-국민대 총장에 정승렬 교수-본지 이지현 기자, ‘저출산 고령화 타개 노력’ 국무총리 표창△사회-보신탕 골목 “예약 다 찼습니다”..국회선 ‘식용 금지 법안’ 줄줄이-오세훈·김동연·유정복, 폐기물 처리·GTX 완공 ‘맞손’-지역소멸 위기 속.. 대전 합계출산율, 전국서 유일하게 올라-권영준 “고액 보수 논란 송구 로펌 의견서 제출은 어려워”-‘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서 무기징역 선고-‘쌍둥이 아빠’ 공무원 출산휴가 10→15일
2023.07.11 I 손의연 기자
아프리카 및 국내 체류 저소득 외국인 가정에까지 ‘희망 선사’
  • 아프리카 및 국내 체류 저소득 외국인 가정에까지 ‘희망 선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 아이를 살리고자 애쓴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아프리카 북서부, 대한민국 전라남도 면적, 인구 277만명의 작은 나라 감비아. 이곳에서 태어난 아다미 양(2)은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심장병인 심실중격결손 진단을 받았다. 심지어 심실중격결손 크기가 크고, 좌심실 유출로가 좁아져 있었으며, 중증의 폐동맥판막 협착증까지 동반됐다. 그러나 열악한 의료환경에 현지에서는 심장수술이 불가능했다. 가능하더라도 막대한 수술비가 걸림돌이었다. 아다미 양 보호자(어머니)는 은행원임에도 급여가 월 30만원에 불과했다.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현지 선교사는 미국과 영국, 인도 등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명쾌한 답을 얻지 못했다. 그렇게 발을 동동 구른지 1년여. 마침내 아프리카 수단에 방문해 있던 다니엘기도회(대한민국 전국 연합기도회 모임)를 극적으로 만나 수술비 후원을 받게 됐다. 그리고 심장전문 부천세종병원으로 연결됐다. 감비아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거쳐 대한민국까지 꼬박 30여시간. 지난달 20일 어렵사리 병원에 도착한 아다미 양은 심장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아다미 양 보호자는 “멀고도 낯선 한국에 도착해 피부색이 다른 동양인들을 보고 무턱대고 걱정만 앞섰는데,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접하고 이내 마음이 놓였다”며 “아이에게 희망을 되찾아준 선교사, 다니엘기도회, 부천세종병원 의료진에게 다시금 감사하다”고 말했다.카자흐스탄 국적 무함마드 군(4개월)도 부천세종병원에서 희망을 되찾았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무함마드 군도 선천적으로 심실과 심방벽에 큰 구멍이 있었다. 심장수술이 시급했지만, 무함마드 군 보호자(어머니)는 수술비 마련에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아이를 살리고 싶었지만, 방법은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으로 무턱대고 찾은 부천세종병원. 이곳 의료진은 이내 후원단체를 물색했고, 경기도와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의 도움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무함마드 군의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무함마드 군 보호자는 “막대한 수술비 탓에 양육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절망에 빠져있었다”며 “내 일처럼 따뜻하고 신속하게 도움을 준 부천세종병원 의료진과 후원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의 의료나눔 손길이 이역만리 떨어진 아프리카 대륙과 국내 체류 저소득 외국인 가정에까지 이어지며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환자의 지리적 한계와 경제적 어려움은 개원 후 40여년간 이어온 세종병원의 의료나눔 정신과 후원인의 숨은 역할 덕에 극복 가능했다.박진식 이사장은 “아낌없이 지원해준 후원인 덕분에 수많은 환자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의료나눔에는 국경은 없다.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세종병원 설립이념을 따르는데 그 어떤 걸림돌이 있어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에서 무사히 심장수술을 마친 아프리카 감비아 국적 아다미 양과 보호자, 주치의 부천세종병원 김정윤 소아청소년과 과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7.11 I 이순용 기자
진격의 에코프로에 증권가 당혹…불타는 개미 "이백에코 가자"
  • 진격의 에코프로에 증권가 당혹…불타는 개미 "이백에코 가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086520)가 10일 장 중 100만 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황제주 자리를 예약했으나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증권가에서는 잠재 성장성을 바탕으로 연초대비 9배가량 오르는 등 고속 상승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는 이유로 여전히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계속 유입 중인 데다 주요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성장이 진행형인 만큼 추가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백만에코’에 증권가 당혹…“합리적 의견 제출 불가”증권가는 에코프로의 주가 급등세를 경계하고 있다. 26조 원을 넘어선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이 3~5년 후의 예상 기업가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주사로서 적정가치를 넘어선 주가를 형성했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2분기 실적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은 것도 부담스럽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 2분기 영업익은 225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2.43% 증가 전망되지만, 3개월 전 예상실적에 대비해서는 8.3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실적 역시 정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에 따른 일시적 영업익 감소가 예상되는 탓이다.예상보다 주가 상방 흐름이 강한 것에 대해 당황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 5월 삼성증권과 하나증권 등에서 제시한 에코프로의 목표가는 42만 원대로, 현 주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목표가는 6개월에서 1년 내 특정 종목의 주가가 어느 수준에 도달할 것이 적정한지 평가한 값인 만큼 예상이 크게 빗나갔다. 이후 주요 증권사에서 내놓은 에코프로 종목보고서는 없다.한 증권가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100만 원에 도달하면서 분석의 영역을 이미 넘어버렸다”며 “현재의 시가총액 규모를 설명할 수 있는 합리적 의견을 제출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말했다. 에코프로의 고평가 논란 당시 ‘매도’ 의견을 제시했던 애널리스트에 대해 주주들이 크게 반발하며 인신공격에 나섰던 것도 종목 분석 기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에코프로 상승세의 근간인 주요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는 증권가 내에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판가하락과 전환투자로 2분기 실적의 일시적 부진이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금조달, 추가수주, 신규제품 양산 준비는 순항 중인 덕이다. 수주가 확인될 시 투자의견을 현재보다 상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수주 계약이 지속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하반기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내 셀 생산능력 계획에 따른 양극재 수주 현황 등을 감안시 여전히 수급은 타이트하며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못 간다던 100만 원 왔다”…불타는 시장 반응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에코프로가 급등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인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미래 실적 가시성이 높아 프리미엄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이유다. 100만 원을 넘어 200만 원까지 갈 수 있다는 희망섞인 기대도 나온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 원에 도달한 후 주춤하며 하락 마감했음에도 1735억 원대 개인 수급이 유입됐다.이탈하는 듯하던 외인 수급도 최근 한 달 기준 돌아오는 모양새다. 최근 한 달 새 외국인은 에코프로를 3021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분율 6%대를 회복하는 등 연초(7.18%) 수준에 도달했다. 외국인은 에코프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중순 지분율이 14.44%까지 치솟았다 지난 5월 고평가 논란 속 증권가의 매도 시그널에 3.99%까지 떨어진 바 있다. 내달 11일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종목에 에코프로가 포함될 수 있는 것도 잠재적 호재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종목 편입 유보조건에 의해 제외됐으나 이번에는 무난히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에코프로 편입에 따라 MSCI 한국 지수 내 소재 섹터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7.10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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