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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복권 당첨된 사나이…"다 쓸 수 있을까요?"
  • 1.3조 복권 당첨된 사나이…"다 쓸 수 있을까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요? 그럴 만한 시간이 나에게 있을까요?”미국의 로또인 ‘파워볼’ 1등 당첨자인 쳉 새판(46)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개최한 당첨축하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받게 된 당첨금은 무려 13억 달러(1조8000억원). 세금을 제하고도 4억2200만달러(5805억원)를 일시금으로 받았지만, 새판은 마냥 좋아만 할 수가 없다. 그는 8년 전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고, 지금까지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그의 민머리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새판은 “나는 내 가족과 내 건강을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첨금은 그의 아내와, 그의 친구가 나눠가질 예정이라고도 했다. 파워볼을 친구와 함께 샀기 때문이다. 이날 또 눈길을 끈 것은 새판이 머리 위에 들고 있는, ‘Iu-Mien USA’라는 글자가 새겨진 팻말이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라오스에서 태어났지만, 라오스인은 아니다. 나는 이우미엔이다”라고 말했다. 이우미엔족은 중국에 기원을 둔 동남아시아 민족으로, 이들 중 다수는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피신했다가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에 정착했다. 1975년 라오스 내전과 분쟁 이후, 미국이 지원한 라오스 정부가 무너졌을 때, 그들은 새로운 공산주의 정부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새판은 라오스에서 태어나 1987년 태국으로 이주했다가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그는 199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년동안 포틀랜드에서 살았다. 그는 항공 우주 회사에서 기계공으로 일했다. 한편 상금 13억 달러는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다. 미국 복권 역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약 2조8060억원)였다.
2024.04.30 I 정수영 기자
BNK금융 1분기 순익 2.8% 감소…부동산PF·기업대출 경쟁에 ‘한숨’
  • BNK금융 1분기 순익 2.8% 감소…부동산PF·기업대출 경쟁에 ‘한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NK금융그룹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으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충당금으로 7000억원 적립을 계획하고 있는 BNK금융은 최근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강화에도 고전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BNK금융 1분기 순익 전년 대비 2.82% 감소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567억원) 대비 2.8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BNK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91억원과 92억원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128억원 감소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증가했다. 반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을 442억원 적립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409억원 증가하여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은행 부문의 경우 부산은행이 125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53억원) 대비 13.8%로 크게 감소했지만, 경남은행이 1012억원으로 전년동기(850억원)보다 19.1% 증가해 전체 지난해 1분기보다 1.7% 줄어든 2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동기(584억원) 대비 6.2%(37억원) 감소한 5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투자증권(△45억원), 자산운용(△4억원) 등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캐피탈(19억원), 저축은행(1억원) 등은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대비 각각 12bp, 30bp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31bp 상승한 12.00%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개선은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재원이 그만큼 보강되었음을 의미한다.BNK금융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충당금 7000억 적립 계획…기업대출 방어도 강화”한편, BNK금융은 올해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등 연체율이 오르는 상황에 대비해 올해 약 7000억원의 충당금을 쌓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권 부사장은 “3개월 연체율의 경우 연체 금액 60%가 비은행으로 상당 부분 부동산PF가 차지하고 있고,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개인 여신 부분서도 연체 늘어나고 있다”며 “연체율을 고려해 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약 7000억원의 충당금을 쌓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BNK금융은 올해 들어 시중은행이 기업 대출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 금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객 이탈을 막고, 공격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권 부사장은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이 올해 3개월 동안 18조원 늘면서, 중소·중견기업 대출 부분에 큰 경쟁압력으로 오고 있다”며 “개인 대출에선 인터넷은행과도 경쟁하기 때문에, 기업 금융에서 고객 이탈 방어를 강화하고 개인 금융 부분에서 지방고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30 I 최정훈 기자
타이어업계 1분기 '쾌속질주'…올해도 호실적 이어간다
  • 타이어업계 1분기 '쾌속질주'…올해도 호실적 이어간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타이어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잇달아 호실적을 발표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공급되는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EV)용 타이어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덕이 컸다. 타이어 업계는 고인치·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목표를 끌어올리면서 올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한국타이어의 ‘키너지 XP’.(사진=한국타이어)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273억원, 영업이익은 39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8%가 뛰었다. 앞서 전날 금호타이어(073240)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45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167%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내달 2일 실적 공시를 앞둔 넥센타이어 역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6888억원, 6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 298.4% 증가할 전망이다.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사진=금호타이어)업계에서는 이를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본다. 작년부터 전기차 시장은 판매량이 둔화하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고 있지만, 전기차 신차 타이어 공급은 꾸준히 이뤄진데다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이 전년보다 늘면서 수익성이 커진 것이다.실제 금호타이어는 올해 전기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을 지난해 9%에서 16%로 늘려 잡았는데, 1분기 기준 전기차용 신차(OE) 타이어 납품 비중이 12%까지 늘었다. 한국타이어 역시 전기차용 OE 타이어 비중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1분기 17.2%까지 늘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이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린다.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의 고인치 타이어 수요 증가 역시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한국타이어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은 46.8%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금호타이어도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이 41.2%로 올해 목표치(42%)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실적 호조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을 49%까지 확대한다.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에서도 ‘아이온’을 통해 시장 선두주자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를 출시하며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입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역시 EV 제품 판매 비중을 8%에서 10%까지 늘릴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기차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돌아오며 교체용(RE) 타이어 판매 증대가 예상되고, 전기차와 고인치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증가 등 좋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30 I 공지유 기자
 "오늘은 작가로 불러주세요" 57년생 가수 인순이의 도전
  • [위더뷰] "오늘은 작가로 불러주세요" 57년생 가수 인순이의 도전
  • [김준수 다문화동포팀 인턴PD] “어떤 날은 보석이었고, 어떤 날은 돌멩이였죠”.유독 노랫말처럼 느껴지는 ‘어떤 여행’의 글에, 가수 인순이는 이렇게 답했다.“사실은 실제 노래 가사였어요. 나중에 노래로 만들 수 있으면 더 좋겠죠.”하지만 지금은 부를 수 없다. 인순이는 “아직 그림책에서 그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있어야 곡으로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프로젝트 걸그룹 골든걸스로 데뷔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인순이. 그가 보여준 변신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다. 이번에는 그림책 작가로 도전했다.인순이는 지난 3월 1일 그림책 ‘안녕, 해나’와 ‘어떤 여행’ 두 권을 출간했다. ‘안녕, 해나’는 다름과 정체성, 그리고 자존감에 대한 그림책이다. “미래를 조금 더 바라보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을 담았다. ‘어떤 여행’은 “팬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 글이다”고 말했다.인순이가 그림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다. 그는 10년 전,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해밀학교를 설립했다. 그는 “지난 2023년 개교 10년을 맞아 다름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자 이야기를 쓰게 됐다”며 “일부러 다문화적 요소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가볍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최근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 등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요새 유행하는 걸그룹 엔딩 포즈도 배웠다”며 카메라 앞에서 토끼, 체리, 아기궁뎅이 등 포즈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산티아고 여행을 떠올리면서 “하루에 24km씩 800km를 걸었다”며 “무릎이 허락하는 한 꼭 다시 가고 싶다”고 웃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 데나 걷는다”며 “새벽 2시 반에 출발해 18시간을 걷고 5시간을 자고 다시 12시간을 걸으면서 지리산을 1박 3일로 다녀온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인순이는 마지막으로 책을 흥미거리로 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앞으로 받아들여야 할 다름이 더 많을 텐데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힘들 것이다”며 “내가 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름이 모여 하나된 내일’ 위드채널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면면을 살피고 만나는 ‘위더뷰’를 공개합니다. 위드채널(withchannel)과 만난 이들의 더 많은, 더 다양한, 더 사적인 이야기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드채널이 인순이와 가진 시간은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04.30 I 김준수 기자
환경부,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올빼미’ 선정
  • 환경부,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올빼미’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5월 ‘이달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올빼미’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정책을 알리고 복원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4월부터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올빼미는 우리나라에서 야행성 조류라는 점과 음산한 울음소리 때문에 불길한 징조로 여겨 왔지만, 서양에서는 지혜를 상징하는 새로 여겨지며 고대 로마 예술품에서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함께 등장한다. 지난 2000년대 흥행한 영국 소설 원작의 영화인 해리포터에서 마법사의 반려동물로 올빼미가 등장하는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다.지난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올빼미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지만 흔하지 않은 텃새로 평지나 산지의 숲에 서식하며 큰 고사목 또는 고목의 구멍을 둥지로 활용해 번식한다. 산림 개간 및 고목 제거로 인한 서식지 감소가 올빼미 서식 환경에 대한 주요 위협 요인이다.올빼미는 몸길이가 35~40㎝, 체중은 350~400g, 날개폭은 약 80~100㎝이고 부엉이와 달리 귀 모양의 깃털인 우각이 없는 둥근 머리를 갖고 있다. 올빼미의 몸 색은 회색이며, 배와 등에는 세로줄 무늬에 가로줄이 섞여 있고 부리는 푸른빛을 띤 회색이다.야행성 중형 맹금류인 올빼미는 설치류, 소형 조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등을 잡아먹으며, 뛰어난 청력과 날개깃 가장자리의 흠을 이용해 소리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신체 특성을 활용해 주로 야간에 사냥한다.올빼미는 번식기인 3월에 약 3~5개의 알을 낳으며, 산란 후 약 30일 간의 포란 기간을 거쳐 새끼가 부화한다. 부화한 새끼는 약 35일 간의 육추(어미새가 새끼를 키우기 위해 행하는 먹이 공급, 체온 유지, 천적 방어 등의 행동) 기간이 지나면, 5월경 둥지를 떠나게 된다. 이소를 한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비행, 사냥 등의 학습을 받는다.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올빼미와 긴점박이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을 위해 인공 둥지를 설치해 서식지 내 개체군을 보전하고 부상을 입은 개체를 치료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282종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과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스터=환경부.
2024.04.30 I 이연호 기자
밴드부 보컬에서 NCT, 그리고 솔로…도영이 노래한 청춘
  • 밴드부 보컬에서 NCT, 그리고 솔로…도영이 노래한 청춘[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납득이 되는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그룹 NCT 멤버 도영은 첫 번째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YOUTH)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난 도영은 “소년과 청년 사이의 무언가를 콘셉트로 잡고 청춘의 다양한 감정을 앨범에 녹였다”고 밝혔다. 이어 “‘청춘을 살아가는 지금의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어야 납득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잡은 콘셉트”라고 설명을 더했다.“NCT는 네오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가진 팀이고, 멤버 중에서는 제가 아닌 태용이 형이나 마크 같은 사람이 그런 이미지와 가장 잘 부합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객관화를 통해 팀의 색깔을 솔로 앨범에 가져가자는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미소).”앨범에 담은 곡은 타이틀곡 ‘반딧불’(Little Light)을 비롯해 ‘새봄의 노래’(Beginning), ‘나의 바다에게’(From Little Wave), ‘타임 머신’(Time Machine), ‘내가 됐으면 해’ (Serenade), ‘끝에서 다시’(Rewind), ‘온기’ (Warmth),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Lost In California), ‘쉼표’(Rest), ‘댈러스 러브 필드’(Dallas Love Field) 등 총 10곡. 앨범명 ‘청춘의 포말’에는 ‘청춘이라는 파도 속에 겪는 다양한 감정(포말)을 도영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표현한 앨범’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눈에 띄는 지점은 ‘반딧불’을 비롯한 수록곡 절반이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이라는 점. 도영그간 OST 가창 활동을 하면서 발라드 곡을 주로 불러왔던 터라 눈길을 붙잡은 지점이었다. 도영은 “돌아보니 제 취향을 반영한 솔로곡을 불러본 적이 없더라”면서 “제 취향을 앨범에 녹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밴드 사운드 곡이 많아졌다”고 말했다.도영은 학창시절 밴드부에서 보컬을 맡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건 그때의 추억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며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했던 기억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밴드 음악의 매력은 공연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점”이라고 말을 보탰다.앨범의 색깔을 대표하는 곡인 타이틀곡 ‘반딧불’은 청량한 밴드 사운드와 도영의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가사에는 ‘나의 작은 빛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한 줄기 빛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녹였다. 도영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귀를 믿는 편인데 ‘반딧불’은 연상되는 이미지가 또렷했던 곡이었다”고 말했다. “‘내가 가진 빛을 온 힘을 다해 쏟아내면 밤하늘을 빛으로 채울 수 있다’는 내용의 곡이에요. 가장 반짝이고 빛나고 싶을 때, 혹은 인생에서 최고의 주인공이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을 곡이라고 생각합니다.”수록곡 중 ‘온기’는 그룹 H.O.T. 출신 강타가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SM 아이돌 선후배 간의 세대를 초월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곡에 대해 묻자 도영은 “A&R 팀과 함께 리스닝 미팅을 할 때 처음 듣고 너무 좋은 노래라고 생각해서 택한 곡”이라면서 “(작곡자를 가린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돼) 처음에는 강타 이사님이 써주신 곡이라는 걸 알지 못 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앨범 수록곡 중 처음 녹음한 곡이자 강타 이사님이 직접 디렉팅을 봐주신 곡이라 의미가 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도영은 곡에 대해 “이사님의 곡 ‘북극성’이 떠오르는 감성 발라드곡”이라고 언급하면서 “좋은 노래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인터뷰 말미에 도영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목소리’를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수록곡들이 많은 분의 입에 오르내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울러 도영은 아직 군입대 시기가 명확히 잡히진 않았다면서 “가능하다면, 입대 전에 앨범을 한 장 더 내고 싶다”고도 밝혔다.“정말 만족스러운 앨범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앨범의 진정한 완성은 활동을 마치는 것까지라고 생각해요. 건강하게 활동하면서 이번 앨범으로 도영의 목소리를 확실히 인지시키고 싶습니다.”
2024.04.30 I 김현식 기자
"이 돈 다 쓸 시간 있을까" 1조8천억 당첨자, 하소연한 이유
  • "이 돈 다 쓸 시간 있을까" 1조8천억 당첨자, 하소연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이달 초 1조 8000억 원의 주인공이 된 한 40대 남성의 말이다.1조8000억 원 파워볼 1등 당첨자 (사진=AP/연합뉴스)30일(이하 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포틀랜드에 사는 쳉 새판(46) 씨는 전날 복권 1등 당첨자를 공개하도록 하는 오리건주법에 따라 복권협회가 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라오스에서 태어나 태국을 거쳐 1994년 미국으로 이민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새판 씨는 삭발 머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그는 8년 전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새판 씨는 “아내, 친구와 함께 20장의 파워볼(로또)을 샀다”고 했다.이번 당첨금은 약 13억 달러이지만, 그는 세금을 제외하고 일시금으로 4억2200만 달러(5806억 원)를 받게 된다.새판 씨는 “(함께 복권을 샀던) 아내, 친구와 함께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족과 건강을 돌볼 것”이라며 “좋은 의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면서도 “내가 얼마나 살까”라고 말했다.당첨금 13억 달러는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며, 메가밀리언 등을 포함한 전체 복권 가운데서는 여덟 번째로 크다.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에서 나온 20억4000만 달러였다.
2024.04.30 I 박지혜 기자
‘하반기 상장’ 쓰리빌리언, 다른 의료AI기업과 차별점은?
  • ‘하반기 상장’ 쓰리빌리언, 다른 의료AI기업과 차별점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분석 기반 유전성 희귀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의료AI 기업과 차별점이 분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이 회사는 매출이 확대 추세다. 작년 매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3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매출은 60억~1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흑자전환이 예정된 기업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흑자전환 시점은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는 시점인 2025년 말~2026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이 구글과 견줄 정도가 되었으며 AI 신약개발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장외거래 시장에서도 가치가 두 배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자사 비즈니스 모델의 특이점은 결국 AI 분석의 정확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정확도에 대한 의사들의 신뢰가 지속적으로 쌓여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알파미스센스’도 희귀질환을 분석하지만 최근 AI 대회에 나온 지표를 보면 쓰리빌리언이 앞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이에 의사들이 쓰리빌리언 희귀질환 제품을 재사용하는 재구매율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쓰리빌리언 장외거래 시세 추이 (사진=증권플러스 캡처)◇ 쓰리빌리언, 매출 상승세...향후 기대치도 ↑2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조만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최근 주주총회를 거쳐 주주 모두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금주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은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로만 이뤄진다.쓰리빌리언은 지난 1월 기술성평가 기관 두 곳에서 ‘A, A’ 등급을 확보하며 기술특례상장 자격을 갖춘 바 있다. 쓰리빌리언의 장외 주식시장 가치도 최근 다시 급등했다.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올 2월 15일 1만2500원이었던 주식이 지난 9일 2만5800원에 149주 가량 거래됐다. 최근 판매되는 주가 시세는 약 3만원 정도다. 쓰리빌리언의 최근 가치 상승은 매출 상승세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쓰리빌리언은 작년 매출 2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8억원)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났다. 1월 매출도 지난해 대비 4.5배 상승했다. 올해 매출은 약 60억원~100억원 정도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00%가 AI를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눈여겨 볼 점은 흑자전환 시점이 다른 상장사들보다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이다. 매출이 200억원을 넘으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의 설명이다. 금 대표는 “매출은 저희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가 100%라고 보시면 된다. 해외 매출 비중이 작년 보다 더 늘어서 현재 1분기 기준으로는 70%가 해외 매출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강점은 수출 기반 기업이라는 것이다. 쓰리빌리언은 1년 새 해외 매출이 급증하면서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70%를 넘었다. 쓰리빌리언은 미국, 유럽 등 세계 56개국 400개 병원에 협력 병원을 두고 있는데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 쓰리빌리언은 자회사가 없으나, 코스닥 상장 이후엔 북미와 유럽, 중동지역 특정 국가등 모두 3곳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해외 글로벌 제약사와 진단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해외 매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쓰리빌리언이 희귀질환 유전자 변이를 해석하는 방식의 특이점은쓰리빌리언의 기술이 희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건 사람마다 다른 유전자의 변이를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세포 1개에는 30억 개의 유전자가 있다. 표준 유전자 지도와 비교하면 0.1%의 변이가 존재한다. 이 변이가 어떤 질병과 연관성이 있는지 AI를 기반으로 예측하는 게 쓰리빌리언의 기술이다. 상세 과정을 보면 먼저 유전체(genome)를 해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약 2만여개 모든 인간 유전자의 DNA 염기 서열을 읽어내는 과정이다. 이렇게 모든 유전자의 염기 서열 해독을 하고 나면 전처리 과정을 통해 표준 유전체 지도와 다르게 환자의 유전체에서 특이하게 발견되는 유전 변이를 가려내는 과정을 거쳐 전체 2만개의 유전자에서 약 10만개의 유전변이를 추려낸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사진=쓰리빌리언)이어 발견된 10만여개의 유전 변이 각각은 유전자의 기능에 이상을 발생 시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변이( Pathogenic variant) 인지 판별한다. 이 때 쓰리빌리언이 구축한 인공지능 유전변이 해석 시스템이 활용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쓰리빌리언은 자사 AI 유전자 분석 솔루션으로 평균 5분 만에 감각신경 난청 증상의 원인을 진단했다. 연구는 AI와 인간 전문가가 각각 경증부터 중증 감각신경성 난청 증상이 있는 263명의 환자 유전체를 WES(Whole Exome Sequencing)로 해독했다. 난청 증상을 동반하는 유전 질환 871가지를 모두 검사 대상으로 설정한 후 쓰리빌리언의 AI 유전변이 해석 시스템 ‘에비던스’와 임상 전문 그룹이 진단한 결과를 비교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I신약개발 기술 경쟁력도 높아AI신약개발 기술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쓰리빌리언은 현재 인공지능 신약개발 타깃 발굴 등과 관련해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금 대표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의 AI신약개발 기술의 차별점은 거대한 데이터에 있다. 진단 사업을 통해 확장되는 환자 유전체 데이터 ( 변이 수 기준으로 700억건 이상) + 환자 증상 정보 30만건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 대표는 “기술 발전으로 AI가 지난 50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던 신약개발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있다”며 “연구 가장 앞단인 타깃 발굴에서부터 스크리닝까지 AI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임상 단계에서도 임상 프로토콜 최적화, 환자 모집, 환자 모니터링(약물감시) AI 접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쓰리빌리언 신약개발 플랫폼 프로세스 (사진=쓰리빌리언)쓰리빌리언의 신약개발 플랫폼은 △특정 질병 타깃을 발굴하는 ‘치료제 타깃 발굴 및 효과검정’ △타깃을 적절하게 컨트롤해서 실제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후보물질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생성하는 ‘신약 후보물질 생성’ △후보물질이 임상 1상에 해당하는 안정성을 갖고 있는지 검증하는 ‘약물 안전성 검정’ 등 3요소로 나뉘어 있다.금 대표는 “희귀유전 질병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후보물질까지 추출해냈고 밸리데이션 직전 단계까지 왔다”며 “앞으로 찾아낸 후보물질의 실제 기능 확인에 주력하고 단계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밸리데이션’이란, 의약품의 제조 공정, 설비·장비·기기, 시험방법, 컴퓨터 시스템 등이 판정 기준에 맞게는 결과를 도출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를 말한다.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AI 신약개발도 가능하다. 합성 가능성이 보장된 신규 구조의 ‘small molecule(저분자)’ 생성 기술(인공지능 생성 모델 기반)이 개발됐고 표적 결합 위치 ‘10nM’ 수준의 ‘affinity(유사성)’로 결합하는 후보물질 디자인 기술(인공지능 강화학습 기반)도 발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금 대표는 “최종적으론 내부의 의약화학자들의 평가/검토를 거쳐, 실험 검정 단계로 나가가는 구조의 AI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검정 단계에 여러 후보 물질들이 실험적 검증에 들어가 있고, 좋은 결과를 내는 물질들이 다수 발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4.30 I 김승권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 항공금융 STO로 사업 물꼬 틀까
  • [마켓인]갤럭시아머니트리, 항공금융 STO로 사업 물꼬 틀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항공기를 기초자산으로 한 갤럭시아머니트리의 STO(토큰증권발행) 상품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게 되면 현재 거래되고 있는 부동산·미술품·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상품처럼 거래가 가능해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갤럭시아머니트리)29일 STO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아머니트리의 항공금융STO 상품은 금융감독원의 본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으려면 핀테크 협회에서 1차 심사를 거친 뒤 금융위원회 소위원회와 본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한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기 엔진 공유서비스로 항공금융 토큰증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금융 토큰증권은 항공산업 분야에서 자금 조달이 필요한 경우 STO를 활용해 민간 자금을 조달해 사업체·기관 등에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는 항공 분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다.갤럭시아머니트리는 토큰증권의 발행사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발행 수수료를 수취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브이엠아이씨(VIMIC)는 항공기 엔진 등 항공 자산 확보와 자산 관리 서비스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해 9월 지난 9월 브이엠아이씨와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및 시리움(CIRIUM)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항공금융 STO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업계에선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에이판다파트너스 출신 금융 전문가 신년기 상무를 신규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연내 항공금융STO 상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신 상무는 신한투자증권의 합자법인 에이판다파트너스에서 상무로 역임하며 토큰증권 플랫폼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지난 2004년 LG칼텍스가스(현 E1)를 시작으로 산업은행·하나은행·현대해상·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사를 거쳐온 금융 전문가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항공금융 STO가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으면 하반기부터 항공기 엔진 등 관련된 상품 발행 준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전기차 충전인프라 STO, 육성 경주마 STO, 태양광기반 신재생에너지 STO는 금감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제출 완료하고 공모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현재 6개의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STO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분야는 항공금융 STO”라며 “현재 항공금융 STO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기 위한 본위원회 심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상반기 중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4.30 I 김연서 기자
금리인하 지연에…주담대 고정금리 꿈틀
  • 금리인하 지연에…주담대 고정금리 꿈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하락세를 이어가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조금씩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발 리스크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사진=뉴시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최소 3.42%에서 최대 5.69%로 집계됐다. 이는 두 달 전인 2월 말(연 3.28~5.47%) 대비 0.1~0.2%포인트가량 뛴 수치다.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이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하락에 따라 안정적인 모양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픽스가 시장금리 변화를 다소 늦게 반영하기 때문에 추후 변동형과 동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 금리로 활용되는 금융채(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765%를 나타냈다. 2월 29일 3.724%였다가 3월 말 3.5%대까지 하락했던 은행채 금리가 다시 뛰고 있다.애초 올해 초만 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하반기 중 금리를 인하하고 국내에도 금리 인하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이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가 점점 지연되는 모양새다.이에 따라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10회 연속 동결했다. 설상가상으로 가계대출 연체율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계 빚’이 더 불어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24일 공개한 2월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에 따르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금액기준)은 0.51%로 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금융권에선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폭이 크지는 않으나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국내 주담대 금리도 꿈틀거리고 있다”며 “가계 빚이 늘면서 가계대출 연체율이 더욱 상승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30 I 정병묵 기자
구글 "최근 2년새 '사기 앱' 급증…악성앱 228만개 퇴출"
  • 구글 "최근 2년새 '사기 앱' 급증…악성앱 228만개 퇴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근 악성 앱 등을 활용한 금융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지난해 정책위반을 이유로 퍼블리싱을 차단한 앱이 228만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차단한 악성 개발자 계정도 33만개나 됐다.구글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악성 앱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강화한 보안 기능, 정책 업데이트, 개선된 머신러닝, 앱 리뷰 프로세스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내부 정책을 위반한 앱 228만개를 구글플레이에 게시되지 못하게 했다.구글. (사진=REUTERS)또 구글플레이에 등록한 개발자에게 더 많은 신원 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개발자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멀웨어 정책과 반복적으로 심각한 정책 위반을 반복한 개발자 계정 33만3000여개를 퇴출했다. 이밖에도 앱의 성능 대비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요구한 앱 약 20만개에 대해선 반려하거나 수정을 요구했다. 이를 통해 백그라운드 위치 정보나 SMS 액세스 등 민감한 권한이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을 방지했다.차단된 사기성 앱들은 국가별로 다소 상이했다. 한국에선 사기를 위해 유명 앱을 모방한 카피캣(Copycat) 앱들에 대한 차단이 많았고 일본의 경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 앱이, 대만과 홍콩의 경우 투자사기 앱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스팸 보호조치 강화…링크 안 열고도 내용 확인 사기성 앱들은 최근 1~2년 간 스마트폰 증가와 함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특히 인도, 태국, 싱가포르에서 급증하고 있었다. 이들 세 국가는 공공·금융기관의 권위가 높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디지털 격차가 크다 보니 일부 국민들의 경우 디지털 문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앱을 통한 사기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구글은 그동안 ‘SAFE’ 원칙에 따라 이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SAFE는 △이용자 보호(Safeguard our Users) △개발자 보호 지지(Advocate for Developer Protection) △책임감 있는 혁신 촉진(Foster Responsible Innovation) △플랫폼 방어 개선(Evolve Platform Defence)의 앞글자에서 따왔다.구글은 이 원칙에 따라 구글플레이에서의 기술과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왔다. 특히 악성앱 퇴출을 위해 머신러닝과 AI를 이용한 탐지 프로그램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앱의 악성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확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아울러 여러 단계의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선 사기성 문자메시지를 막기 위해 스팸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사기 링크에 이용자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알려지지 않은 URL에 대해선 경고조치를 취하는 한편 웹사이트 방문 전 미리 화면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강화된 구글플레이 프로텍트, 실시간 스캐닝 통해 악성앱 탐지플레이스토어에서의 정상적인 루트 외에 다른 루트를 통해 앱을 내려받는 경우 이용자들이 앱 설치 이전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수차례의 경고조치도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 자체적으로 앱의 유해성을 판단하는 ‘구글플레이 프로텍트’ 기능도 있다. 최근엔 앱을 통한 금융사기 범죄가 많은 인도, 태국, 싱가포르에선 당사국 정부와 협력을 통해 자동 블로킹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구글플레이 프로텍트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보안 기능은 플레이스토어 외부에서 앱을 설치하는 이용자를 보다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코드 수준에서 실시간 스캐닝을 지원한다.이와 별도로 구글은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 제공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방식으로 민감한 데이터 접근과 공유를 제한해 대규모 이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앱 79만개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31개 이상의 SDK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 전반의 앱 600만개에서 사용되는 SDK를 포함하는 구글플레이 SDK 색인도 크게 확장했다. 정책도 강화했다. 구글은 지난해 생성형 AI 앱, 방해가 되는 알람, 확장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플레이 정책을 변경했다. 또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제공하기 전에 새로운 테스트 요구 사항을 적용해 신규 개인 개발자 계정에 대한 기준을 높였다. 앱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고 출시하기 전에 모든 것이 준비됐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또 이용자에게 개인 데이터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제공하기 위해 계정 생성을 지원하는 앱의 경우 인앱 환경과 온라인에서 계정 및 데이터 삭제를 지원하는 옵션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앱을 다시 설치하지 않고도 계정 및 데이터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구글은 최근 구글플레이에서 사기성 투자 및 가상화폐 거래소 앱을 업로드하려고 이용자들에게 고의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한 사기범 2명을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글 측은 “소송은 악의적인 행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이용자를 편취하려는 자들을 적극적으로 추적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2024.04.30 I 한광범 기자
친딸 성폭행 후 살해한 재혼 남편에 “고생했다”
  • 친딸 성폭행 후 살해한 재혼 남편에 “고생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새아빠의 성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돌아온 건 살인이라는 보복이었다. 이 살인에는 친엄마가 가담했고 현장은 두 살배기 아들이 지켜봤다.A양을 살해한 친모(왼쪽)와 의붓아버지.(사진=연합뉴스)2019년 4월 30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숨진 피해자 A양(12)과 친부는 앞서 9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의붓아버지 김씨(31)가 두 차례 음란물을 보냈다’며 성추행 사실을 신고했다. A양은 사흘 뒤인 12일 ‘김씨가 성폭행하려 했다’고 경찰에 재차 도움을 요청했다.A양은 경찰에서 “지난 1월 김 씨가 광주로 올 것을 강요했다” “음란물을 자주 보내 무서웠다” “목포로 찾아올까 두려워 광주 친구 집에 있었는데, 김씨가 친구 집 앞까지 찾아왔다” “차에 태워 산으로 향했고, 성폭행을 하려고 했는데 친모에게 연락이 와 미수에 그쳤다”고 구체적 진술을 털어놨다.처음에는 단순 음란 동영상 사건으로 취급하던 경찰은 이때부터 이 사건을 중대한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그러나 수사 절차가 복잡해 당장 수사가 이뤄지진 않았다. A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국선변호인, 진술 분석가 등이 참여해야 하는데, 이들과의 일정을 조율해야 했기 때문이었다.뿐만 아니라 관할지 규칙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광주청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수사는 일주일가량 더 미뤄졌다. 의붓아버지 김씨는 이 과정에서 신고 사실을 알게 됐고, 아내와 범행을 공모했다. 그리고 27일 A양을 살해했다. 경찰의 책임론이 대두된 이유다. 경찰이 수사에 바로 착수했더라면 A양이 숨지는 비극까지는 없었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찰서로 들어가는 친모 유씨 (사진=연합뉴스)부부는 살해 이틀 전 노끈과 청테이프 등 살해 도구를 미리 구입하고, 27일 낮 13개월짜리 아들을 차에 태우고 목표로 향했다. 목포터미널 인근에서 A양을 승용차에 태워 살해 장소로 이동했는데 친모 유씨가 휴대전화가 아닌 공중전화로 딸을 불러냈다.김씨는 무안 인근의 한적한 농로에 차를 세우고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친모인 유씨는 A양이 숨을 거두는 동안 아들을 돌보며 살해 장면을 지켜봤다.27일 늦은 오후 광주 북구의 집으로 돌아온 김씨는 유씨와 아들을 집에 내려준 뒤 벽돌이 가득 든 마대 자루 2개를 챙겨 시신유기에 나섰다. 평소 드라이브를 즐겼던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28일 동틀 무렵 A양 시신을 버렸다. 시신이 물 위로 떠 오르지 않도록 양 발목에 마대 자루를 하나씩 묶어두는 치밀함까지 보였지만 신원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을 그대로 남겨두는 허술함을 동시에 보였다.친모 유씨는 28일 오전 A양 시신을 유기하고 귀가한 김씨에게 “고생했다”며 다독였다.유씨는 당초 A양이 김씨로부터 범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을 무렵 친부에게 전화를 걸어 “아니, 어떻게 내 남편과 이런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냐. 딸 교육 잘 시켜라”며 딸을 질책했다고 한다.A양 시신 유기 후 집으로 돌아온 김씨는 오후 들어 아내 유씨와 함께 시신은닉 장소를 다시 찾았다. 그러나 저수지 수심이 얕은 데다 한쪽 발목에 묶어둔 마대 자루가 풀리면서 A양 시신이 발견된 이후였다. 현장에는 경찰차가 도착한 상황이었다.김씨는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경찰 연락을 받고 가까운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했다. 김씨는 광주 동부경찰서로 압송돼 이틀간 조사받으면서 친모 유씨가 살인을 공모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A양 친모 유씨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김씨와 친모는 2020년 9월 각각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A양을 살해하고, 이후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데 따른 죗값이었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직권으로 이 사건을 조사하고서, “경찰은 피해자 신고부터 사망까지 피해자 안전을 살피는 노력을 하지 않아 보호에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2024.04.30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정 다 바꾸라는 李, 원론적 대답만 한 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정 다 바꾸라는 李, 원론적 대답만 한 尹-1달러 160엔 돌파…엔화 34년래 최저-고리 원전 중단 1년…‘생돈’ 800억 날렸다-中企 승계 돕는 특별법 만든다-[사설]사회적 갈등 비용 연 233조…절충·타협의 미덕 살려야-[사설]입장 차만 확인한 尹·李 빈손 회담, 이럴 거면 왜 만났나△종합-40년간 세계 누빈 베테랑 외교관…‘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 앞장선다-K뮤티컬 가능성 연 ‘위대한 개츠비’…브로드에이서 ‘100만불 클럽’ 입성△커지는 원전 수명연장 요구 -온실가스 감축, 전력 수요급증 대응…원전 수명연장 없인 감당 안돼-유럽선 80년까지 연장해 계속운전-美선 주정부·의회가 보조금 투입…폐로 결정 사업자 설득해 운전 지속△종합-한때 계륵이었던 솔리다임…낸드 수요 늘자 황금알 낳는 거위로-65세 이상 고령층 차주 10년새 평균 가계빚 1800만원 늘었다-‘오타니 효과’ 톡톡…1분기 340만명 한국 찾아-가업승계 어려우면 M&A 지원…2027년까지 혁신중기 10만개 육성△尹 취임 후 첫 영수회담-대통령실 “허심탄회한 대화”…민주당 “국정 전환 의지 없어”-“갈길 먼 협치”…“물꼬 튼 협치”-李, A4 10장 분량 15분간 ‘작심 발언’…尹 ‘고개 끄덕’△정치-與, 새 비대위원장에 ‘어당팔’ 황우여…‘당원 100%’ 전대룰 개혁 주목-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5월 본회의 일정 합의 실패-빅2 무역전쟁 물류로 확대…美, 韓에 견제동참 요구 가능성-“쓴소리 무조건 내부총질 폄하…與, 이익집단 DNA 혁파해야”-빛바랜 ‘판문점 선언 6주년’…남북 연결 도로 다 막혔다△경제-바닥 보이는 사과 저장량…金사과 당분간 지속-대형마트 주말 오픈 효과 ‘톡톡’…매출 전년동월대비 6.2% 증가-“출산율 제고, 16년간 280조 쓰고도 실패…여성·외국인 경제활동인구 확충이 해법”-공정위, LGU+·카카오모빌 전기차충전소 합작회사 승인△금융-부동산PF 돈 넣는 은행·보험사에 ‘당근’ 준다-알짜카드 없애 순익 올렸지만…연체율 압박 여전-“의료빈곤 없도록”…수출입은행, 적십자사 의료원에 4억 쾌척-금리인하 지연에…주담대 고정금리 ‘꿈틀’△글로벌-달러·엔 환율, 160 찍고 155엔 ‘널뛰기’…“日은행 달러 매도”-테슬라, 자율주행 가속도…AI 개발에 100억달러 투자-WEF 총재 “글로벌 부채 심각, 10년간 저성장 우려”-자민당, 보수 텃밭서도 참패…“기시다 얼굴론 총선 못치러”-바이든·네타냐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논의△산업-고유가에 웃은 SK이노…배터리도 연내 흑자 예고-최태원, 중국·일본 잇따라 방문…3국 민간 경제협력 속도낸다-효성중공업, BNEF 선정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 업체에 올라-AI폰 갤럭시24 덕…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LG화학, 투명도 조절 車필름 시장 진출-친환경 LPG車 뜬다…‘뉴 르노 QM6’ 재조명 △산업-‘멀티레이블 안정화 비결’ 하이브, 게임사에 배워라-KT, 연내 ‘AI로 골라보기’ 선보인다-다음 가격 인상은 ‘김’…동원·CJ, 선택만 남았다-롯데홈쇼핑, 상품·방송 차별화에 뷰티 매출 ‘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역 中企가 살아야 지방소멸 막아…稅혜택 기본, 주거·교육 인프라 절실-“중처법·상속세 때문에…자식같은 회사 접는 중소기업인 정말 많아”△증권-밸류업 베팅 성공한 기관…반도체에 발등 찍힌 外人-‘호실적·밸류업’ 두 바퀴로 달리는 자동차주-‘5월엔 팔아라’ 美격언 맞을까△증권-기관들 “실제 운용, 투자제안서와 왜 달라요”-“낮은 디폴트율·안정적 수익…美 지방채 매력”-“3조? 고려한 적 없다”…롯데손보 매각 ‘속 빈 강정’ 우려-“법인발 가상자산 수탁 는다”…케이닥·카르도 합병 추진△부동산-잠실 보유세 30% 올랐는데…‘노도강’은 하락-내달 4만가구 신규공급…‘옥석가리기 심화’ 예고-‘재개발 임대주택’ 공공 인수가격 1.4배 올린다-현대엔지니어링, KIND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협약△문화-베네치아서 한국관 처음 문 연 그날, 서울서 다시 만나다-“추상과 구상이 줄타기하듯”…관능 벗겨낸 누드△스포츠-‘위너’ 임성재 “무모한 도전 반성합니다”-그린 위 한류축제 ‘더 CJ컵 바이런 넬슨’-‘아름다운 꼴찌’ 고려대 럭비부 “도전은 계속된다”-‘절친 파워’ 우승 갈증 푼 매킬로이△더 넓은 세상을 보는 기업-자립준비청년 주거 안정 돕는다-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가구·리모델링 지원…장애인 삶의 질 개선-AI·빅데이터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물류비 절감 등 고객감동 실천-상생으로 협력사 경쟁력 높여-‘ESG·안전·R&D’ 3색 협업△피플-직업능력개발·고용증진 법적 책무…기술패권시대 맞춤 인력 양성할 것-김동철 한전 사장 “단 1건의 비위도 심각…엄정 대처할 것”-김병주 회장, 모교 美하버포드대에 350억원 기부-양종희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삼성전자, 올림픽 신규 종목 글로벌 응원-“청년 학자금 부담 경감”…신한銀·장학재단 한뜻△오피니언-[이코노믹View]가상자산 제도화의 걸림돌-[생생확대경]선장없이 표류하는 중기부 산하기관-[기자수첩]오타니 키워낸 日 학교체육의 비결-[e갤러리]허연화 ‘사이클 블랙 코랄 Pa1’△전국-영종 종합병원·국제학교 유치 연기에 뿔난 주민들…“인천시장 나서라”-둘리 살던 낙후도시?…도봉구, 이젠 동북권 교통 중심-주민들 ‘원정 화장’ 불편 사라지나…경기북부 ‘1호 화장시설’ 건립 성큼-지자체 첫 위성, 대전이 쏜다-인력·공사기간 부족에…화성, 학교 신설 골머리-성남시, 성균관대와 손잡고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조성△사회-수사권 조정에도 지휘권 유지…“공조수사로 국제 범죄 엄단”-내년 의대증원 1500명 전망…‘의·정 갈등 장기화’ 불가피-공공돌봄 ‘서사원’ 폐원 위기-4년제 대학 26곳, 등록금 인상-“지금도 못받는데”…노인 최저임금 차등에 눈물
2024.04.29 I 김경은 기자
한국에서 2연패한 임성재, 세계랭킹 37위로…다시 안병훈 제쳐
  • 한국에서 2연패한 임성재, 세계랭킹 37위로…다시 안병훈 제쳐
  •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임성재(26)가 세계랭킹도 상승하며 2배의 기쁨을 맛봤다.2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임성재는 지난주 42위에서 5계단 상승한 37위가 됐다.임성재는 28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에서 끝난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며 활약하는 임성재는 KPGA 투어에서도 통산 3승째를 올렸다.세계랭킹 37위로 올라서면서 임성재는 김주형(22·23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주까지 임성재는 세계랭킹 42위로, 40위의 안병훈(33)에 뒤쳐져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시 안병훈을 제치고 한국 선수 2순위가 됐다.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1·2순위가 되는 게 중요한 이유는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때문이다. 오는 6월 17일 메이저 대회 US오픈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파리올림픽 출전자가 결정된다. 세계랭킹 15위 내에 들면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지만, 15위 내에 들지 못하면 국가당 출전 티켓은 2장으로 줄어든다.현재로선 한국 선수들 중 세계랭킹 15위 안에 든 선수가 없기 때문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에 자리한 두 명이 돼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세계랭킹 23위의 김주형은 파리올림픽 참가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고 남은 한 장을 두고 37위 임성재, 41위 안병훈, 45위 김시우(29)가 경쟁하는 모양새가 됐다.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5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끝난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통산 25승째를 거뒀지만, 2인 1조 경기여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다. 그래도 세계랭킹 2위는 유지했다.윈덤 클라크(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존 람(스페인)이 3~5위를 기록했다.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합작한 뒤 셰인 라우리(오른쪽)이 로리 매킬로이를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모습(사진=AFPBBNews)
2024.04.29 I 주미희 기자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거침없는 상여자…깡소주 원샷
  •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거침없는 상여자…깡소주 원샷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엄현경이 ‘용감무쌍 용수정’을 통해 물불 안 가리는 면모를 드러낸다.오는 5월 6일 첫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솔직담백 용띠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의 용감무쌍한 행보를 담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물에 빠지고 누군가와 부딪혀도 매 순간 흥 터지는 용수정의 다사다난한 일상 생활을 조명하고 있다.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부르며 “아 유 크레이지?”라는 솔직한 발언까지 쏟아내는 용수정의 독특한 행보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국밥과 소주를 물처럼 벌컥벌컥 들이켜는 용수정의 터프함에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도 “뭐야, 저거”라며 당혹스러워하는 상황. 급기야 여의주가 용수정이 벗어던진 헬멧에 맞아 나가떨어지는 등 두 사람의 인연도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티격태격하던 여의주와 달리 용수정이 마성그룹 후계자 주우진(권화운 분)과는 오묘한 설렘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주우진에게 하트가 가득한 눈빛을 무한 발사하지만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라는 걱정에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뚝딱대는 연애 바보 용수정의 험난한 짝사랑기를 예감케 한다.설상가상 용수정과 마찬가지로 주우진에게 직진하고 있는 최혜라(임주은 분)가 잠든 그에게 서서히 다가가는 모습도 포착돼 심장박동을 고조시킨다. 과연 용수정은 갖고 싶은 건 가져야만 하는 욕망의 화신 최혜라에게 맞서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세 남녀의 관계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그런가 하면 용수정에게 운명을 건 여의주의 태세 전환도 눈길을 끈다. 깜찍한 애교로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는 한편, 깔끔한 수트핏을 자랑하며 용수정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어 여의주가 갑작스레 태도를 바꾼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쏠린다.이처럼 ‘용감무쌍 용수정’은 물불 가리지 않는 상여자 용수정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성을 담은 3차 티저 영상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감케 하고 있다. 특히 용수정 역을 맡은 엄현경의 유쾌한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는 가운데 보통이 아닌 그녀의 무한 질주가 시작될 ‘용감무쌍 용수정’ 첫 방송이 기대되고 있다.‘용감무쌍 용수정’은 오는 5월 6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2024.04.29 I 최희재 기자
“그 바다를 건너지 마오”…내수 진작 급한 노동절 연휴
  • “그 바다를 건너지 마오”…내수 진작 급한 노동절 연휴[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내수 회복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3월 들어 주요 경제지표가 주춤해진 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4월 소비 진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휴 기간 다양한 행사도 열어 소비도 장려할 계획이다.노동절 연휴였던 지난해 5월 3일 중국 장쑤성 난징 기차역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사진=AFP)◇여행객 이동 급증, 하루에 2.7억명 움직여중국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 오일절(노동절) 연휴가 시작한다. 중국은 2월 춘제(음력 설)과 4월 청명절에 이어 이번 노동절까지 잇달아 연휴 시즌을 맞는다.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각지 여행 수요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교통부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지역간 이동량이 2억7000만명 이상으로 전년동기대비는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기간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6350만명으로 평상시의 1.8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용 교통수단의 예상 여객은 5700만명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넘어서고 2019년 90%에 도달할 전망이다.교통부는 “연휴 기간 여행 열기가 높은 관광지 주변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같은 인구 밀집 도시, 공항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에 살고 있는 중국인과 교민들은 “노동절 연휴 때는 사람들이 너무 몰리기 때문에 자금성 같은 베이징 내부 관광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할 정도다.이미 주요 여행 플랫폼 등에서는 노동절 연휴에 앞서 예약이 급증했다. 중국통신TV(CCTV)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 플랫폼 빅데이터 조사에서 연휴 기간 입출국 항공권은 69만장 예약돼 전주대비 17% 이상 증가했다. 인기 여행지로는 태국,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순이었다. 예약 건수 중 절반 이상인 56%가 중장기 관광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노동절을 앞두고 에어차이나는 지난 28일부터 베이징~리야드, 베이징~다카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베이징~마드리드, 베이징~하바나 등의 항공편을 재개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내심 바라는 건 연휴 기간 적극적인 내수 소비 진작이다. 이에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국내 관광 행사를 마련했다.중국의 대표 관광지인 하이난은 5월 1일부터 항공권을 티켓으로 한 관광 소비 바우처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난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은 항공권을 갖고 가면 21개 명승지 티켓과 교환할 수 있다. 150개 이상의 전시 활동도 준비했다.중국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노동절 연휴 최고 여행지는 하얼빈이었다. 하얼빈 여행 상품의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렌터카 주문 증가율은 전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씨트립은 “대학생으로 대표되는 링링허우(2000년대 이후 출생자) 젊은 관광객들은 관광 시장의 새로운 동력원이 됐다”며 “쯔보, 하얼빈, 톈수이, 카이펑까지 인터넷 유명인들의 관광 도시는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라고 소개했다.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AFP)◇대규모 행사도 개최 “소비 확대 지속 추진”중국이 연휴 기간 관광과 소비에 대해 열심히 홍보하는 이유는 소비 진작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중국 수출이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내수가 살아나야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는데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중국의 소매판매는 올해 1~2월 춘제 영향에 힘입어 5.5% 증가했지만 3월(3.1%)에는 주춤한 상황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도 2월 0.7%에서 3월 0.1%로 크게 낮아졌다.로이터통신은 중국의 3월 공업이익이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한 것을 두고 “견조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약화됐음을 시사한다”며 “연초 경제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징후는 점차 국내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은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하고 헌 제품을 새것으로 바꾸는 ‘이구환신’ 같은 소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노동절 또한 소비 진작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겨냥해 ‘2024 국제 소비 시즌’ ‘제6회 ㅤㅆㅘㅇ핀(브랜드·품질 소비) 온라인 쇼핑 축제’ 등을 연다.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 시즌은 패션·건강·스포츠 등에 대한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고 ㅤㅆㅘㅇ핀 축제는 후베이성 메인 전시장과 각 지역에서 전자상거래 등 기업들이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노동절 연휴 행사를 통해 대중의 연휴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소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이명철 기자
금호타이어 1분기 매출 1조원…고수익 제품 덕 '역대급 실적'
  • 금호타이어 1분기 매출 1조원…고수익 제품 덕 '역대급 실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금호타이어가 1분기 잠정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445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고수익 타이어 매출 비중 증가와 글로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사진=금호타이어)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고수익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글로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 5600억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전기차(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집계 결과, 고인치 제품 판매는 41.2%를 기록했다.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코나 EV,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등 신규 차종 확대로 지난해 9%에서 12%로 늘었다.올해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를 런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하반기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이 신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마제스티 X 등 프리미엄 신제품 또한 선보이며 수익성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예정이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증설 완료된 베트남 공장이 가동 안정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개선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금호타이어 CI.(사진=금호타이어)
2024.04.29 I 공지유 기자
여름 맥주 한캔 '가볍게'…저칼로리·무알코올 경쟁 뜨겁다
  • 여름 맥주 한캔 '가볍게'…저칼로리·무알코올 경쟁 뜨겁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외 주류업체에 ‘헬시플레저’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맥주 가정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족’들이 저당·저알코올·저칼로리 등 이른바 3저(低) 맥주에 주목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줄 잇고 있어서다.왼쪽부터 무알코올 맥주 ‘기네스 0.0’, 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 무알코올 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0.0’.(사진=각사)29일 편의점 GS25의 올해 1~4월 저칼로리 맥주와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1%, 29.9% 등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주요 편의점 CU 역시 같은 기간 저칼로리 맥주는 24.5%, 무알코올 맥주는 16.7% 매출이 늘어났다.저칼로리 맥주는 일반 맥주 대비 당류와 탄수화물 함량을 낮춰 칼로리 역시 낮춘 제품으로 통상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맥주 내 알코올을 제거한 무알코올 맥주와 더불어 집에서 건강에 대한 부담 없이 술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홈술족을 중심으로 가정시장 내 성장성을 확인한 주류업체들은 속속 관련 신제품 출시 채비에 나서는 이유다.먼저 저칼로리 맥주 시장을 놓고는 ‘카스 라이트’를 앞세운 기존 강자 오비맥주에 하이트진로가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테라 라이트’와 ‘테라 라이트 페트’ 2종의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저칼로리 맥주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테라 라이트 포장재질은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으로 등록돼 병·캔맥주와 함께 테라 라이트 페트까지 다양한 제품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2010년 ‘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로 카스 라이트를 선보인 오비맥주는 다음 달 ‘미켈롭 울트라’ 국내 수입에 나서며 저칼로리 맥주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카스 라이트는 카스 프레시 보다 열량이 33%가 낮은 25㎉(100㎖ 기준)이며 알코올 도수는 4.0도로 현재 가정시장 기준 10위 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을 대표하는 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까지 더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이미 오비맥주의 ‘카스 0.0’과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 0.00’ 간 치열한 점유율 다툼이 전개되고 있는 무알콜 맥주 시장에는 수입맥주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전세계 판매 1위 스타우트 브랜드인 기네스의 무알코올 맥주 ‘기네스 0.0’을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출시한다. 알코올 도수 0.05도 미만의 무알코올 맥주이지만 기네스 특유의 로스팅한 커피향과 달콤한 초콜릿·캐러멜 향 등 진한 풍미의 고소한 맛을 선사해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칭따오는 지난해 3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출시하며 무알코올 과일 맥주 시장을 열었고 오비맥주는 이에 맞서 지난달 ‘카스 레몬 스퀴즈 0.0’를 한정 출시하며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1770만달러로 2018년 1040만달러에서 70.2% 증가했다”며 “과거 과음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MZ세대를 위주로 가볍게 오랜시간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저도수 주류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을 위해 당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당 함량을 낮추거나 줄이고 칼로리도 낮춘 주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년간 30개교 지어야 하는데…인력·공기 부족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 3년간 30개교 지어야 하는데…인력·공기 부족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국에서 가장 인구증가율이 높은 기초단체, 화성시를 관할하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학교 신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숙련된 기술직 직원 부족과 한정된 예산, 부족한 공사기한 등으로 미완성된 채 문을 여는 신축학교 사례가 이어지면서다.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전경.(사진=화성오산교육지원청)29일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지원청)이 공개한 ‘학교신축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교육지원청 관할 지역에서는 총 30개 초·중·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5년 초 4개교·중 5개교·고 2개교, 2026년 초 3개교·중 2개교·고 3개교, 2027년 초 4개교·중 4개교·고 3개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교육지원청은 내다봤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교육지원청이 관할하는 화성과 오산의 학교 수요는 반대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내국인과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화성시 인구는 2022년 3월 89만700여명에서 지난 3월 기준 101만여명으로 3년새 11만3000여명이 늘어났다. 오산시는 2022년 2월 23만8000여명에서 지난 2월 기준 24만1000여명으로 3000명가량 늘어났지만 평균연령이 40.6세로 학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신설 학교 수요는 늘고 있지만 학교시설 품질에 대한 문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최근 3년간 교육지원청 관할 신설 학교 중 미완성(준공)된 채 문을 연 학교가 속출하면서다. 2022년 9월 개교한 화성 신남초는 보도블럭 포장 일부가 미완성된 채 사용이 시작됐다. 지난해 신학기 문을 연 화성 와우고 또한 당초 사용개시일 보다 일주일 늦게 개교했으며 급식실과 학교시설 내부 마감 미흡 등에 따른 민원이 발생했다. 올해 3월 개교한 오산 세담초도 운동장 마감·유치원놀이장·옥상방수 등이 완료되지 않은 채 학생들을 받았으며 화성 치동고 또한 개교일 당일 난방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문제점의 원인으로 담당자의 저경력화, 적정 공사기한 미확보 등을 꼽았다. 실제 교육지원청 내 학교 신설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직 실무직원 10명 중 근무 경력이 5년 미만인 직원은 절반인 5명에 달했다. 그외 5~7년 미만 3명, 7~10년 미만이 1명이고 10년 이상 베테랑 직원은 1명에 불과했다. 설계부터 준공까지 신설 학교를 완성해본 경험도 10명 중 7명이 단 한 번도 없었다.신학기 시작 시점에 맞춘 빠듯한 공사기한도 학교 품질 저하에 한몫했다. 미완성된 채 개교한 4개 학교가 확보한 공사기한은 신남초는 12개월, 와우고는 14개월, 세담초는 13개월, 치동고는 15개월이었다.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신설 수요가 많은 화성오산과 평택, 경기도에서는 두 군데에 지난 3월 1일자로 학교 신축과를 시범적으로 신설해 운영 중”이라며 “기존 인력을 재배치한 만큼 단기간 쌓기 어려운 실무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감리단을 통한 체계적인 공정관리와 지역건축사협회와 협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적기 개교·무결점 고품질화·무재해 달성·체불민원 제로 등 4대 비전과 중점과제를 수립해 올해부터 하나하나 실현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9 I 황영민 기자
기회 찾는 홈쇼핑업계 '고품질'로 승부수
  • 기회 찾는 홈쇼핑업계 '고품질'로 승부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성비를 내세우던 홈쇼핑업계가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다. 과거 주문 전화가 몰려들었던 상품은 ‘낮은 가격’ 중심의 세트 묶음구성이 간판 상품이었지만 지금은 고급 소재나 고가 라인업을 내세우며 ‘프리미엄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저렴한 상품을 파는 채널이라는 이미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파는 채널로 쇄신하는 모양새다.현대홈쇼핑과 LVMH 뷰티 코리아가 업무협약을 맺고 주요 신상품을 단독 선공개하기로 했다. (사진=현대홈쇼핑)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계는 가성비 상품을 팔던 전략에서 품질 강화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소비자가 점차 더 높은 품질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해야만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품질이 높은 제품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줘 소비자가 브랜드 선택시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TV홈쇼핑 시장의 시기별 판매 상품군 변화를 자세히 보면 과거 1995~1999년 TV홈쇼핑 태동기에는 만능 리모컨이나 원적외선 오븐기, 장수돌침대 등 저렴한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을 팔았다. 그러다가 2000년~2004년엔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도깨비 방망이나 락앤락 밀폐용기, 한경희 스팀 청소기 등이 판매됐다.2005~2009년엔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면서 웰빙이나 화장품 등이 주요 판매 상품으로 떠올랐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고품질 제품이 인기를 끌며 자체, 단독브랜드를 강화하는 추세다.실제 최근 홈쇼핑업계에선 판매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현대홈쇼핑(057050)은 LVMH 뷰티 코리아와 이커머스 부문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고급 화장품에 대한 주요 신상품을 단독 선공개하고 단독 및 차별화 상품을 개발·판매키로 했다. LVMH 뷰티 코리아는 프랑스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뷰티 계열사로 지방시, 베네피트 등 다수의 럭셔리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플랫폼 내 상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현대홈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단독 상품을 선보여 프리미엄 채널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홈쇼핑은 자체브랜드(PB) 상품인 ‘LBL’을 통해 프리미엄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시미어를 시작으로 비버, 양가죽 등 소재 차별화를 통해 론칭 첫해 180분 방송에서 110억 원의 주문 신기록을 세우는 등 지난해까지 7000억원 이상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올해는 실크, 린넨, 텐셀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캐시미어, 메리노울, 램스킨 등을 적용한 가디건, 가죽재킷 등 시즌별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천연 소재를 100% 활용한 고품질의 신상품을 내세워 ‘소재 고급화’를 강조했다.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한 벌을 사더라도 제대로 된 옷을 원한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PB 운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9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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