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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은 선수, 롯데월드타워 '2019 SKY RUN' 韓 최초 우승
- 김지은 선수가 지난 6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 런 대회에서 계단을 오르고 있다.(사진=롯데물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6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 : 2019 LOTTE WORLD TOWER INTERNATIONAL SKY RUN’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 2위에 올랐던 김지은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스카이런(SKY RUN)’은 매년 뉴욕,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1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 열리는 총 11개 공식 대회 중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첫 번째로 열렸다. 롯데월드타워는 국제 수직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단체인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공식 인증한 세계 최다 계단 2917개를 오르는 스카이런 대회장이다.올해 스카이런 남자 엘리트 부문은 폴란드의 ‘피오트르 로보진스키’ 선수가 15분 37초 76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대한민국의 김지은 선수가 19분 5초 22의 기록으로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은 선수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018년 VWC리그 순위권자(2등)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2019 스카이런에서 국제 수직 마라톤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자가 됐다.2019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올해 대회에는 외국인 참가자 수가 총 210명으로 작년 대비 35% 증가했다. 최다 참가국인 미국(55명)을 비롯해 엘살바도르, 멕시코, 헝가리,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수직마라톤에 참가했다. 경쟁부문에 참가하는 엘리트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11개 스카이런 대회 중 최대 규모인 총 1000만원(약 1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송파구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25명이 자선 릴레이를 진행했으며, 롯데물산에서 매년 후원하고 있는 송파구 내 공동생활가정(그룹홈) 가족들 26명이 함께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체 대회 참가비 중 대회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된다. 한편 롯데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제2회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 대회도 다음날인 7일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47개사 1300여명의 롯데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 "이왕 뛸 거 '기부 마라톤' 어때?"
- 서울 한 거리에 매화가 활짝 폈다. (사진 = 이데일리)봄이다. 날이 포근해지면서 모처럼 야외로 나온 나들이객으로 도시가 활기를 띠고있다. 특히 지난 주말엔 미세먼지가 사라진 파란 하늘이 열려 한강이나 도심 가까운공원은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과 산책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한강에서 만난 김재명씨는 “몇주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가장 쾌적한 날씨라 가족들과 함께 24일 열리는 서울오픈마라톤 대회를 위해 운동하러 나왔다”며 "온 가족이 마라톤을 즐기다보니 자주 대회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때마침 마라톤 동우회로 보이는 한무리가 한강을 뛰고 있었다.지난 17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라톤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는 시도 지자체를 비롯해 각 구청과 기업까지 가세해 다양한 마라톤 대회가 준비중이다. 스냅타임은 그중 ‘기부 마라톤 대회’를 소개하고자 한다.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일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 대회 슬로건이다.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에게 기증한다. '소아암환우돕기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시민마라톤대회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순수 기부성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여태까지 총 4억원 가량을 모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했다.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 소개 (캡처 = 대회 공식 홈페이지)‘서울시민마라톤대회’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5월 1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수익금 역시 전액 소아암 환우에게 기증된다. 종목은 10km걷기, 5km, 10km, 하프코스로 구성됐다. 한강변을 따라 마라톤 코스가 짜여있어 한강 경치를 바라보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24일까지다. 신청 방법 및 기간은 서울시민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거북이 레이스‘누구든지 건강한 몸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꿈꾸는 거북이’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다. 꿈꾸는 거북이는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비영리민간단체로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를 가진 청소년과 청년들의 생활 체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회수익금은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거북이 레이스 로고 (이미지 = 대회 공식 홈페이지)‘거북이 레이스’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6월 1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역시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종목은 3km, 7km, 12km로 구성됐으며, 남녀노소 원하는 종목에 지원할 수 있다. 3km는 걷기만 가능하다. 하늘 공원과 노을 공원을 잇는 코스로 꾸려져 주변 경치를 보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31일까지다. 신청 방법 및 기간은 거북이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반기문 마라톤 대회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평화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대회는 1회를 제외하곤 모두 음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음성군 체육회가 주최한다. UN 평화정신을 실현코자, 대회 수익금 중 일부를 대회 개최 시, 유니세프에 기부해왔다. 2017년엔 500만원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대회 로고를 자세히 보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UN마크를 찾아볼 수 있다. 반기문 마라톤 대회 로고 (이미지 = 대회 공식 홈페이지)‘반기문 마라톤 대회’는 음성종합운동장에서 4월 28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종목은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로 구성됐다. 타 지역 참가자 편의를 위해 신청자에 한해, 왕복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회 신청 기간은 4월 3일까지다. 신청 방법 및 기간은 반기문 마라톤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스냅타임
-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마라톤 '스카이런' 도전하세요"
- 지난해 스카이런(SKY RUN) 참가자들이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물산)[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물산은 오는 25일부터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 참가 접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스카이런의 총 참가인원은 1500명이고, 경쟁부문 엘리트 선수들과 기업 참가자를 제외한 일반인 참가자 모집 인원은 총 1400명이다. 스카이런은 매년 뉴욕,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1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 열리는 총 11개 공식 대회 중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첫 번째로 열린다. 4월 6일 개최되는 스카이런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 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2917계단을 올라간다.롯데월드타워는 국제 수직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단체인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공식 인증한 세계 최다 계단(2917개)을 오르는 대회장이다.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의 계단은 2226개이고, 홍콩 ICC는 2120개다.올해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공식 홈페이지에서 25일 오전 10시부터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경쟁 부문 900명과 비경쟁 부문 500명 총 1400명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 이번에는 102층에서 123층까지만 진행되는 체험 레이스도 마련해 50명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회 유니폼, 배번호, 기록측정칩 등으로 구성된 레이스키트를 제공한다. 완주 할 경우 완주 메달과 스포츠 음료 등으로 구성된 완주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대회 시작 전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는 스트레칭, 줌바댄스, 스포츠 테이핑 서비스 등 대회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경쟁부문에 참가하는 엘리트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11개 스카이런 대회 중 최대 규모인 총 1000만원(약 1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된다. 일반 참가자들 중 경쟁부문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식사권(30만원 상당)을, 3등은 운동용품세트(20만원 상당)와 트로피 등이 수여된다. 비경쟁부문에서는 이색복장 참가자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이광영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에는 자선릴레이 참가팀과 더불어 송파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회 참여의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며 “참가비 중 대회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서는 폴란드의 피오트르 로보드진스키 선수가 15분 53초 56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호주의 수지 월샴 선수가 18분 45초 62의 기록으로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 서울, 평양과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도전…박원순 “한반도 평화 종착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을 위해 열리는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서울시가 유치도시로 선정되어야하는 이유와 준비상황 등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특별시가 평양과 함께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설 국내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1일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를 투표 결과 서울이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이래 44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유치 도전이다. 북측의 유치 신청 도시로는 평양이 사실상 결정된 상태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19일 평양에서 발표한 평양 공동선언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박 시장은 올림픽 유치 도시로 서울이 결정된 후 “1988년 서울올림픽은 동서 냉전 기류 속 ‘화해 올림픽’이었다며 2032년 서울-평양 하계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종착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2년까지 남북이 함께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남북 간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사회·문화·경제적으로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남북시대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표에 앞서 박 시장은 15분간의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서울이 올림픽 개최도시가 돼야 하는 당위성과 서울시의 유치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625년간 이어온 한반도 대표도시로서의 역사성과 상징성, 안정적인 대회 준비와 개최를 위한 재정적 역량, 준비된 인프라와 글로벌 도시 경쟁력, 남북 공동개최를 위한 준비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서울시는 특히 역대 올림픽 최초로 5G 기술을 활용해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개·폐회식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마라톤을 개최하는 방안도 내놨다.국내 유치도시 선정을 시작으로 2032년 하계올림픽 최종 개최지로 낙점받기 위한 서울시의 준비도 본격화된다.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를 1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다. 서울시는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OC가 제시한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유치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어젠다 2020’은 새로운 경기장을 짓지 않고 가능한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서울과 경쟁할 후보로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알렉산드리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해외 유수 도시들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서울시는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총회‘를 적극 지원해 서울을 방문하는 IOC 위원과 국가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게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역량과 노하우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한편 서울시가 작년 12월 시의회에 제출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 유치 동의안’에 따르면 2032년 7∼8월 중 서울·평양 및 한반도 전역에서 15일간 33종목을 치르려면 남측 예산만 3조8570억원이 필요하다. 이 중 서울시가 1조1571억원(30%)을 부담하고, 조직위원회가 1조5428억원(40%), 중앙정부가 1조1571억원(30%)을 각각 부담한다.
- [여행] '꽁꽁' 언 얼음 위, 짜릿한 손맛…'겨울'을 낚다
- 평창송어축제장에서 얼음낚시 중인 어린이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송어는 민물에서 부화해 바다로 나가 자란다. 그리고 다시 민물로 돌아와 산란한다. 여기에 송어는 냉수성 어종이다. 수온이 낮을수록 좋다. 바다와 통하고, 수온이 찬 곳이 제격이다. 이런 이유로 강원도 평창은 송어가 우리 땅에서 터를 잡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평창은 대관령을 품은 고장이다. 영동과 영서를 잇는 대관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설지역이다. 전체 면적의 60% 이상이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다. 산이 높으니 계곡 역시 깊다. 오대산 자락의 산악지대 뿐 아니라 평창 남부의 평창강과 동강 등을 품었다. 한여름에도 발을 오래 담그지 못할 정도로 계곡물이 차다. 여기에 오물 하나 없는 맑아 송어 맛이 깨끗하다. 송어 하면 평창을 떠올리게 된 이유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평창송어축제.◇국내 최초로 송어양식장이 들어서다평창송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낚아올린 강태공 겨울철이면 강원도 평창은 송어 축제로 분주하다. 축제장에만 매년 50만명 정도의 인파가 몰린다. 올해는 KTX 동해안선 개통으로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작은 중소도시 인구가 오대천 얼음 위에서 겨울을 낚는 셈이다.축제는 오대천에서 열리고 있지만, 평창 송어는 대부분 동강 자락에서 키운다. 1964년 우리나라 최초로 송어양식장이 들어선 곳이다. 양어장에는 차갑고 맑은 평창 계곡물로 송어를 키운다. 이 물에서 송어는 기름지고, 차진 육질을 채워간다. 사실 평창 양식 송어는 토종이 아니다. 수입산이다. 정확한 학명은 ‘무지개송어’.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알래스카·러시아 등이다. 송어류 중에 환경 적응력이 가장 뛰어난 종이 바로 무지개송어다. 맛도 좋아 일찍부터 양식이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 크게 퍼져 있다. 무지개송어라 불리는 이유는 성어가 되면 붉은색으로 옆줄이 생기는데, 비스듬히 보면 무지갯빛이 보여 얻은 이름이다. 어류학자인 정석조 씨가 미국에서 이 무지개송어 양식 현장을 보고, 강원도에서 해볼 만한 양식 어종이라 여겨 수정된 알을 가져온 것이 평창 송어의 시작이다.이 땅에도 토종 송어가 있었다. ‘세종실록’은 송어를 ‘함경도 지방의 토산물’로 소개하고 있고, ‘난호어목지’에는 ‘연어와 비슷하나 더 맛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또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는 ‘함경도 바다에서 태어나 오뉴월이면 떼를 지어 강줄기를 타고 산골 시내 석벽에 올라가 소나무에 몸을 비벼 떨어진다’며 ‘몸에서 소나무 향이 난다고 송어’라고 했다. 그러나 토종 송어는 매우 귀하다. 어류학자도 보기 어려울 정도다. 토종 송어가 거의 없어지면서, 무지개송어가 토종 송어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무지개송어의 장점은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맛있는 철은 겨울에서 봄까지. 이때가 살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또 만 1년 된 무지개송어가 가장 맛있다. 이를 ‘햇송어’라 한다. 봄을 넘기고 2년째 접어들면서 암수 성징이 나타난 무지개송어는 ‘묵은송어’라고 한다. 이 ‘묵은송어’는 맛이 덜해 낚시터 등에 ‘레저용’으로 내보낸다. 양어장에서는 1년짜리 햇송어를 겨울 외 계절에도 확보하기 위해 가을과 봄에 수정란을 확보하기도 하는데, 제철 겨울 수정란을 ‘동란’, 봄의 것을 ‘춘란’, 가을것을 ‘추란’이라 한다. 그리니 같은 1년짜리 ‘햇송어’라 하더라도 동란의 무지개송어가 가장 맛있다. 평창에서 한겨울에 ‘송어 축제’를 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평창송어축제장에서 얼음낚시로 송어를 잡고 있는 어린이◇ 요령만 알면 나도 ‘낚시왕’평창송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는 무지개송어를 직접 낚아올릴 수 있다.평창송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얼음낚시다. 축제장 중심부에 뚫린 수천개의 얼음 구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조사가 축제장에서 쓰는 건 견지낚싯대다. 축제장 주변에서 낚싯줄과 인조 미끼(루어)까지 포함해 4000~5000원에 살 수 있다.낚시 요령은 간단하다. 우선 낚싯대에 묶인 루어를 얼음 구멍 속으로 풀어 넣는다. 루어가 바닥에 닿는 걸 눈으로 확인한 뒤, 루어를 바닥에서 30~40㎝ 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 지점이 송어가 유영하는 수심층이다. 이 높이에서 고패질을 시작한다. 송어를 유혹하는 핵심 동작이다. 때론 격하게, 때론 부드럽게 루어를 움직여 살아 있는 미끼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축제 관계자는 중심부보다 가장자리 쪽의 조과가 좋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송어 방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주최 측에서는 하루 서너 차례 축제장에 송어를 방류한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1~2회 더 방류한다. 이때를 놓쳐선 안 된다. 또 하나의 고려사항은 ‘시간대’다. 송어 등 냉수성 어종들은 오전 일찍과 저물녘에 식욕이 왕성하다. 따라서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공략해야 손맛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 송어는 수온이 7~13℃에서 자란다. 따라서 날씨가 따뜻한 날 더 잘 잡힌다. 오전 10~11시대, 오후 3~5시 사이에 입질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선자령 정상에서 바라본 일몰과 풍력 발전기온종일 낚시만 해서는 지치기 십상이다. 게다가 빈작을 거둔 관광객의 경우 짜증이 날 법도 하다. 이럴 때는 주변 관광지에 관심을 둘러보자. 송어 축제장에는 다양한 놀이공간을 조성해 두었다. 썰매, 봅슬레이, 스케이트 등 얼음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는 모두 있다.양떼목장은 대관령 옛길의 옛 대관령 휴게소, 그 뒤편에 펼쳐진 산등성이에 자리하고 있다. 겨울에는 눈으로 하얗게 뒤덮은 색다른 풍경이 무척 이국적이다. 단, 대관령 날씨는 변덕스러우니 미리 날씨를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송천 일원에는 평창의 또 다른 겨울 대표 축제인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물을 본뜬 초대형 눈 조각과 캐릭터 눈 조각 전시, 눈사람 공원 등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알몸마라톤대회, 컬러풀 눈동산 포토존, 구이터, 바비큐 푸드 등 즐길 거리도 많다.평창송어양식장의 송어회◇여행메모△가는길= 서울~강릉 간 고속열차(KTX) 동해선 개통으로 가는 길이 편해졌다. 평창에는 평창역과 진부역이 있는데, 평창송어축제장으로 간다면 진부역에서 내려야 한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중부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갈아타고 강릉 방면으로 향하다 진부나들목에서 빠져나가면 축제장까지 3분 거리다.△잠잘곳= 최근 평창에 숙박 시설들이 대거 들어섰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이다. 최신 시설을 갖춘 리조트와 호텔이 경쟁적으로 들어서면서 다양한 가격대로 여행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관령면에도 ‘호텔 더 마루’나 ‘라마다 평창 호텔&스위트’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등도 인근에 있다.△먹을곳= 먹거리촌에서 싱싱한 송어회와 화로구이를 즉석에서 요리해 맛볼 수 있다. 또 전문식당가에서는 송어 피자, 송어 토띠아, 송어 탕수육 등 다양한 퓨전 송어 요리들도 즐길 수 있다. 용평면 무지개송어횟집은 평창에서도 숨은 맛집이다. 각종 채소와 참기름, 초장에 콩가루와 들깻가루 등을 송어회와 섞어 비벼 먹는다. 송어튀김도 별미다. 이외에도 평창에는 송어 전문점이 꽤 많다. 평창읍 평강송어횟집, 방림송어횟집, 미탄면 강원수산, 방림면 광천송어횟집 등이 유명하다. 선자령 정상에 있는 풍력발전기. 드넓은 초지 위에 들어선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박치기왕' 고 김일-'원조신궁' 김진호,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
-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이 열렸다. ‘박치기왕’ 프로레슬러 고(故) 김일과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 한국체대 김진호 교수가 헌액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왼쪽부터)과 고 김일 장남 김수안 씨와 김진호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치기로 국민에게 희망을 선물했던 프로레슬러 고(故) 김일과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 김진호(56)가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됐다.김진호와 고 김일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스포츠영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고 김일은 전남 고흥의 장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씨름선수로 활약하다 우연히 일본 잡지에서 역도산의 기사를 본 뒤 일본으로 무작정 건너갔다.일본에서 옥살이를 하는 등 고초를 겪은 끝에 1957년 역도산 체육관 문하생 1기로 레슬링을 시작한 고 김일은 특유의 기술은 박치기를 앞세워 단숨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제23대 세계헤비급 챔피언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특히 고 김일은 1960∼70년대 가난에 찌들었던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주인공이었다. 고 김일이 자신보다 훨씬 큰 일본 및 서양 선수를 박차기로 쓰러뜨리는 모습에 힘든 시절을 보냈던 많은 국민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던 고 김일은 2006년 10월 26일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이날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대신 헌액패를 받은 장남 김수안 씨는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님께서 무척이나 기뻐하실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을 흘리는 예비 스포츠영웅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진호는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10대 시절부터 한국 양궁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김진호는 예천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이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며 일약 한국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랐다.김진호는 이후에도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3관왕 등을 차지하며 한국 양궁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김진호를 시작으로 한국 양궁은 세계 정상에 우뚝 섰고 지금까지 최강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과 청룡장을 받은 김진호는 이번 스포츠영웅 헌액으로 다시 한번 활약상을 인정받았다.현재 모교인 한국체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진호는 “불모지를 개척해준 선배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선정위원회의 평가와 국민 지지도 조사 등을 거쳐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있다.마라톤 영웅인 고 손기정과 한국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역도의 고 김성집이 첫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이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체육행정)과 장창선(레슬링), 2015년 고 김운용(체육행정)과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이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폴더블폰·AI…인사 보면 기업 미래 보인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폴더블폰·AI…인사 보면 기업 미래 보인다-‘북적북적’ 스크린-집에서도, 직장서도…엄마는 늘 죄인입니다-野3 빼고…민주·한국당 내년예산 합의-[사설]과학 풍토 잠식하는 외부 압력 멈춰야-[사설]제주 영리병원 후폭풍을 경계한다△줌인&-치킨으로 치킨게임-국공립유치원 내년 3월 692학급 신설-“1년간 잘된 건 한반도 평화…소득분배 악화는 뼈 아파”△좌초 위기 ‘광주형 일자리’ 해법은-한계 드러낸 지자체 주도…‘노·사·민·정 대타협’ 모델-‘광주 아니어도 원하는 곳 많아’…떠오르는 군산-협상 무산에도 불법파업 강행…‘회생 불씨 남기지 않겠다’는 勞△삼성 임원 인사-최대 실적 DS부문장 부회장 승진…부사장 13명, 차기 CEO군 넓혀-삼성SDS 첫 여성 부사장…다양성 확대-이서현 사장, 패션 손 떼고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맡는다△SK그룹 임원인사-50대 초중반 ‘젊은 CEO’ 대거 발탁…컨트롤타워 수펙스는 소폭 개편-5G 체제 발맞춰…SKT 사상 최대폭 임원 물갈이△소설 품은 영화大戰-韓소설 스토리 ‘탄탄’ 할리우드서도 탐내-베스트셀러≠흥행대박△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한화 태양광 셀, 日 220만장 ‘뚝딱’…LG 태양광 모듈, 고효율 ‘자랑’-국내 태양광 발전단가, 해외의 9배…입지 규제 완화해 내수 활성화해야△정치-거대 양당 ‘그들만의’ 예산안 합의…야3당 “기득권 동맹” 규탄-김정은 서울답방 초읽기 남산타워·한라산 오를까-靑 특감반 ‘공직사회 저승사자’로 거듭나기…文 대통령 특명 어쩌나-‘경제 쓴소리’ 김광두 부의장 사의△경제-소재·부품·장비 중기·중견 R&D 밀어…제조업 혁신해야-8개 그룹 총수家 이사 등재 ‘0’ 책임경영 뒷짐-“많은 선진국 탈원전·원전수출 병립”→미국·프랑스 사례 뿐△금융-‘M&A 로드맵’ 완성…‘우리금융지주’ 조기 안착 힘쓰겠다-[애드버토리얼]BC카드 ‘고객 만족도’ 업계 최초 11년째 1위-금융기관장 인사 ‘큰 장’에…고개드는 ‘낙하산’-시중銀 ‘중기 대출’ 도전에…기업銀, 차별화로 ‘텃밭’ 지키기△워킹맘 일하는 엄마가 행복한 세상-10명 중 3명 ‘자살 충동’ 느끼는데…맘카페에 고민글 올리고 셀프처방-“모유수유·자연분만 안하면 모진 엄마 취급”-육아는 단거리 아닌 마라톤 엄마도 지칠 수 있어요-‘혹시 나도 산후우울증?’…이런 당신, 도와드립니다△산업&기업-한화, 베트남 항공엔진 부품 공장 가동…김승연 ‘新남방’ 속도-1g 더 줄여라…초경량 토느북 시장 ‘후끈’-구글 자율주행 상용택시, 세계 최초 서비스-푸조 “내년 한국시장 1만대 클럽 목표”-김상철 한컴 회장 “신성장동력 스마트시티 사업에 올인”△소비자생황-‘맛있는’ 숙취해소제, 세계인 ‘쓰린 속’ 달랜다-‘돈의문’ 104년 만에 AR로 복원한다-‘전기차 초급속 충전’ 이마트로 오세요-‘왕좌이 게임’ 입은 조니워커 위스키△중소기업·벤처-“총리님, 기업가들이 나라 돕게 해주십시오”-반찬통 사러 왔다가 전기솥까지…“어머, 여기 락앤락 매장 맞아요?”-LG하우시스 단열재, 국제 화재 안전성 입증△증권&마켓-미·중 무역분쟁 ‘휴전’ 들어갔는데…화웨이發 악재에 亞증시 동반급락-올 배당수익률 10년來 최대지만 기업들 이익에 비해선 신통찮네-조선株 반등 움직임에도…기자재업계는 ‘와르르’△증권-“인력 이탈 막아라”…회계 ‘빅4’ 앞다퉈 연봉인상-삼바 논란 후 회계법인 CEO 만나 윤석현 “기업가치 평가에 유의해야”-‘입사<퇴사’…국민연금 기금운용역 ‘엑소더스’ 심각-전직 연기금 CIO들이 직업 운용사 설립…시장 주목받는 까닭-NH투자증권 감사위원회 금융사고 예방 ‘현장 점검’△여행-반란과 진압…그 처절함은 간데없고 古成만이 제자리에-우리동네 관광 문제, 주민이 직접 해결…‘2019 관광두레PD’ 모집△스포츠-손흥민, 이젠 차붐 121골 넘본다-무서운 신인 조아연 데뷔전 우승 정조준-21개월 ‘그린 공백’ 걱정되지만…체력은 더 좋아졌어요-내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단장 우즈 “출전 자격 확보 땐 선수로도 뛸 것”△사람&나눔-팔만대장경 디지털로 전산화한 종림스님 ‘은관훈장’-동서식품, 미래 ‘國手’ 찾는다-이우진, 부동산학박사회 회장에-신한은행, 미혼모가구에 ‘방한·생활용품’ 전달-과학기술법학회·식품연구원 오늘 강남서 학술대회 개최-하나금융 ‘대학생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 ‘반쪽 간담회’의 불통 조짐-[기고]기상레이더가 필요한 이유-[기자수첩]정쟁에 표류하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부동산-지식산업센터 올 121개 승인 일년새 30%↑…해마다 늘어-‘용도지구’ 폐지로…서울 신월·세곡지구 개발 기대감 ‘쑥’-재건축 속도내는 이촌동 ‘한강삼익’ 한강 조망 ‘스카이 브릿지’ 승인날까-‘래미안 리더스원’ 잔여분 26가구 경쟁률 ‘893개1’△사회-“10년간 사고 14번 낸 물속 지뢰” “철거땐 습지 줄어 생태계 훼손”-“한유총, 불법행위 걸리면 법인 설립 허가 취소할 것”-‘기승전 페미니즘, 지친다 지쳐’ 탈코르셋 거부할 권리 없나요-‘돈봉투 만찬’ 이영렬, 면칙 취소소송도 승소-‘갑질 공무원’ 은폐해도 징계 받는다
- '경기평화광장', 경기북부 60년 소외를 벗어던진다
- 24일 정식 개장하는 경기평화광장 조감도.(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개장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경기평화광장’이 도민들을 맞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경기도는 오는 23일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를 정식 개장하고 이날부터 사흘 간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를 주제로 각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23일에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에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를 오픈한다.북카페는 ‘경기평화광장’과 연계해 도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문화휴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과거 북부청사 본관 1층에 있었던 행정도서관(178㎡) 보다 약 5배 가량 커진 850㎡ 규모로 1만5천권의 장서와 100석의 열람석이 갖춰지며 북월(BOOK WALL, 책으로 만든 벽) 형태로 도서를 비치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어린이를 위한 키즈존과 북 콘서트 및 공연이 펼쳐질 소무대, ‘천년의 역사 경기도’ 기획전시 공간, 화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지금 서점가!’, 보드게임 공간, 수유실 및 독서대 등 갖춘다.경기평화광장 개장에 앞서 문을 여는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내부 모습.(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특히 평화광장과 바로 연결되는 북카페 전면 벽면 전체가 유리벽으로 구성돼 광장을 바라보면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도는 평일과 주말 관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북카페 개장과 같은 23일 오후 2시부터는 ‘경기북부동아리 예술제’를 시작으로 광장 개장을 도민들에게 알린다.24일 오후 1시에는 육군 제3군사령부 의장대와 군악대 퍼레이드, 경기도무형문화재 광명시립농악단의 흥겨운 한마당, 9인조 아이돌 그룹 ‘SF9’의 식전공연에 이어 ‘경기평화광장 개장식’이 열린다.개장식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시·군 단체장 등 주요내빈과 광장조성 100인 시민위원, 이북도민, 주한미군, 민주평통자문회의 등 특별초청 도민이 참여해 ‘광장 개장 선포식’이 개최된다.식후에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홍진영’의 축하공연에 이어 가족과 함께하는 ‘경기 거북이 가족마라톤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25일에는 대학교 동아리가 참여하는 대학문화축제와 버스킹에 이어 ‘선녀와 나무꾼’ 공연이 개장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아울러 사흘 간 축제 기간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꿈꾸는 놀이터’와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북카페 등에서 열린다.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참여하는 제품 판매 부스와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의 한우 홍보 및 시식코너, 의정부예술공장의 문화예술프로그램도 마련된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 개장에 맞춰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경기평화광장이 경기북부의 랜드마크로서 도민들을 위한 열린 광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청북부청사광장 '경기평화광장', 오는 24일 개장
- 오는 24일 정식 개장할 ‘경기평화광장’ 조감도.(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도가 의정부 북부청사의 ‘경기평화광장’ 개장으로 도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간다.경기도는 북부청사 앞 2만2986㎡ 규모로 서울광장의 1.7배에 달하는 ‘경기평화광장’이 오는 24일 공식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경기평화광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평화의 중심 출발점이자 평화를 주도한다는 상징성을 담아 제안된 이름으로 공모전 및 용역, 선호도 조사 결과를 거쳐 선정됐다.도는 광장을 △파빌리온 △숲속놀이터 △수경시설 △경기도민의 테라스 △잔디광장 △공연의 길 등 도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강연이나 전시 등이 가능한 복합 공간과 함께 소공연 및 토크콘서트, 세미나·강좌 등이 가능한 공간을 내부에 마련해 도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개장식은 24일 오후 2시 경기평화광장 특설 무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의원, 지역 국회의원, 경기 북부10개 시·군 시장·군수 등 내빈과 이북도민, 북한이탈주민, 주한미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특별 초청 도민들이 참석하며 경기평화광장의 상징적 의미를 더욱 부여해 열린다.도는 23일부터 사흘 간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를 주제로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인기가수 홍진영과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 SF9의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축제 기간에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의 무대인 청소년 프린지페스티벌, 대학문화축제, 도민과 지역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동아리 예술제 등이 펼쳐진다.또 문화예술공작소와 꿈꾸는 놀이터, 문화예술 플리마켓, 유라시아사진전 등 상설 문화프로그램과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가 함께하는 이벤트,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판매전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경기 거북이 가족 마라톤 대회’ 등 이벤트도 열린다.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은 도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열린 광장이자 문화·역사적으로 북부발전을 이끌 상징적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개장에 맞춰 진행되는 광장축제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