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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지방선거 "맹추격 중…서울 좁혀지는 일만 남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지지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의 격차와 관련해 “맹추격 중”이라 밝혔다. 각 지역 후보의 `인물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당 원로들까지 총출동해 막판 뒤집기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2022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송영길 캠프제공)◇인천·경기 충청까지 우세…이재명의 계양 “전혀 뒤지지 않아”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2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은 이제부터 좁혀지는 일만 남았다”며 “전체적으로 맹추격 중이다. 서울에서의 추격과 압박이 전국 선거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로 하여금 기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어제(23일) 안규백 총괄선대위원장 주재로 서울 지역 국회의원이 거의 다 참석한 회의가 있었다”며 “봉하를 지내며 총력전의 전반적인 점검을 마쳤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의 서울 추격전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민주당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경기과 충청권까지 우세 지역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등판을 인천의 반전 계기로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초기에는 박남춘 후보가 조금 밀렸는데 이 위원장이 계양으로 들어가면서 관심을 받았고 접전 지역이 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며 “끝까지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이 위원장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이 위원장이 실제로 인정하듯 계양에 진입한 것이 최근이고 외지에서 온 거물이라는 기대도 있다”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전체 선거를 지휘하면서 불가피하게 타 지역 유세도 하게 된 측면이 있고 상대 측이 과도한 네거티브가 결합됐다”고 지지율 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당에서 분석한 바로는 그런데 좁혀지지 않았다”며 이 위원장이 ‘고전론’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김 본부장은 김은혜 경기지사·김태흠 충남지사·이장우 대전시장·김진태 강원지사후보를 `부실 4인방`으로 규정하고 도정을 맡기엔 부적격하다고 평가하며 자당 후보의 `인물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기 지지율에 힘입은 김은혜 후보가 다소 힘을 얻기도 했지만 그 중 김 후보는 부실 1호로 보고 있다”며 “일관되게 김동연 후보의 인물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권에 대해서도 “충청권은 전체가 혼전”이라면서도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워낙 강하고 차세대 인물로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김태흠 후보는 농지법 위반 등으로 부실 4인방에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또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콘텐츠가 많은 반면 이장후 후보는 실적 등에서 여러 부실한 점이 있다”며 “인물론이라는 것이 결국 `좋은 인물은 뽑고 안 된 인물은 걸러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 조건에 모두 맞는다”라고 평가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내로남덮`(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에게 덮어쓰우는 행태) 3인방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역의 연고를 주장하면서 `가짜 연고` 후보를 내놓고 거기다 계속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거의 동점이 나왔던 후보를 계속 이렇게 공격하고 근거 없이 이렇게 덮어씌우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정치의 기본이 안 돼 있는 행위”라고 이 위원장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 후보를 향해선 “막상 토론을 해보니까 서울 비(非) 전문가 송영길 후보보다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놀랐다. 송 후보의 질문에 `모르고 모른다`를 몇 번이나 했는지 본인이 세어 보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권노갑부터 박지현까지…노·장·청 총출동민주당은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선대위 지도부와 함께 당내 원로 등이 총출동해 `국정 균형 호소 총력 합동회의`를 열 예정이다. 권노갑 상임고문을 단장으로 한 서울 지역 유세단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 등이 함께한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은 경기도 유세단에는 김태년·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전해철 전 행정안정부 장관,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등이 나선다. 유세단은 26일 서울 집회에 참석 계획 중이다.김 본부장은 “전체 선거전이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있는 오는 28일까지 주요 지도부의 지역별 `마이크로 타기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계양과 인천,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은 충청과 강원,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친다. 김 본부장은 “93세의 권노갑 고문부터 26세의 박 위원장까지 노·장·청이 모든 역량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위드 코로나의 역습…“일할 사람이 없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11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위드 코로나의 역습…“일할 사람이 없다”-네이버 ‘젊은 리더십’ 재편. ‘81년생’ 최수연 대표됐다-매출·영업익·순익 역대급 실적에도…웃지 못한 증시-코로나 뚫고 채용 확대…한샘, 종합대상-[사설]세수풍년에도 적자 눈덩이, 세수흉년엔 어찌하려나-[사설]13년 묵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숙제, 또 미룰 텐가△줌인&-“진료의자 자리엔 제프 쿤스 조각, 겁먹은 환자 마음 풀렸다면 됐죠”-옆집 포르쉐 고쳐주던 車덕후, 머스크 넘어 ‘제2테슬라’ 넘본다△상장사 3분기 결산-코스피 기업, 1000원 팔아 86원 남겨 이익 ‘쑥’…“4분기 주춤하다 레벨업”-철강·車부품 등 제조업이 크게 웃었다-빚 늘었지만…실적 개선에 부채비율 줄어△종합-위중증·사망 많은 고령층…부스터샷 접종 간격 ‘6→4개월’ 단축한다-정부 “안전책임자 있어도 CEO 처벌”…재계 “기준 여전히 모호”-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 속도내고, 플랫폼 부정적 이미지 쇄신 나설 듯-“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한강변·용산 대대적인 개발 필요”△‘위드코로나 역습’ 인력대란-손님 돌아왔는데…주방 중국이모도, 홀서빙 학생도 돌아오지 않았다-재택근무 익숙한 MZ세대 “출근 하느니 퇴사”-트럭 기사 부족한 美 “성탄 전에 트리 받을 수 있나요”△2021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워라밸·상생·소통 삼박자…MZ세대도 출근하고 싶은 ‘꿈의 일터’-수직적 기업문화 허물기…‘일과 삶 균형’ 보장, 소통 꽃피우다-부산 대학생·경단녀 등 작년 2216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 ‘숨은 공신’△정치-“신속 반응”…선대위에 불만 드러낸 이재명-양정철 “후보만 죽어라 뛰어” 쓴소리-윤곽 드러나는 윤석열 선대위, 김종인 원톱에 4~5개 본부장-광주 5·18민주묘지 참배한 김동연 “호남이 정치판 교체 진앙지 될 것”-K방산의 저력…‘천궁’ UAE에 수출△경제-방역지침 완화에 살아난 소비…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시점 빨라진다-홍남기 “집값 상승 이끌던 불안심리 꺾여…시장 안정에 총력”-국민 10명 중 2명만 “내년 살림살이 나아질 것”-최태원 ‘SK실트론 논란’ 정면돌파…공정위에 직접 출석키로△금융-FI와 갈등 풀고, 성장동력 확보…신창재, IPO 재도전 승부수-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신규 편입된 우리금융그룹-고승범 “카드 수수료 고심…연말까지 결론”-하나금융, 자체 개발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입△글로벌-‘정책 연속성’ 파월이냐 ‘규제 강화’ 브레이너드냐…긴장하는 월가-유동성 풍년 고맙네…월가 역대급 돈잔치-G2 군사긴장 완화되나…美·中 ‘핵무기 통제협상’ 착수 합의△산업-4대그룹 연말인사 키워드는 위기 속 미래준비위한 ‘혁신’-“탄소중립 향한 마라톤 시작, 잘하는 기업 인센티브 줘야”-1000개 기업 CEO, ‘SKY’ 출신 13% 줄었다-“항공 수요, 국내선은 내년…국제선 빨라야 내후년 회복”-중기중앙회 “차기 정부 최대 과제는…양극화 해소”△ICT-게임의 바다에 풍덩…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난 ‘지스타’-사복스, 무전기 보완장비로 국내 소방안전시장 ‘노크’-개인정보보호 강화 위해…9개 온라인쇼핑몰 뭉쳤다-메타버스 공연 ‘허수아비H’…캐릭터와 진심 교감△제약·바이오-‘보톡스 간접수출’…식약처는 불법, 산업부는 합법-셀리버리, 리빙앤헬스 출범…3년 내 코스닥 상장-K바이오 이달에만 3조원 기술수출 ‘대박’-테고사이언스 회전근개 파열 세포치료제…이르면 내년 상반기 美 임상 신청△과학카페-60兆 소형발사세 시장 정조준…‘한국판 스페이스X’ 뜬다-돌파감염 늘어나는데 부스터샷 해결책될까-“국방·과기부 R&D 협력해야 ‘발사체 자립국’ 이룰 것”△증권-셀트리온 삼형제, 주가 회복세에도 공매도 잔고는 급증-지루한 장세 속에도 새내기株 ‘잘나가네’-중소형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인기 매물’로 부상△부동산-오세훈표 신통기획 ‘노크’ 쇄도…서울市, 전담조직 늘린다-광화문·논현역·홍대·합정 등, 중대형 상가 10곳 중 2곳 공실-“선호도 1위 ‘하남교산’ 납신다”…내달 3차 사전청약-현대ENG, 세계최대 규모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준공△문화-갈등 딛고 마침내 점프, 빌리들의 넥스트 스텝-무대 올라가보고, 공연 미리 체험. 아바타 관객 납시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글로벌 공급망 붕괴 대비…기업 규제보다 정부 인센티브 선행돼야”-“지역 인재·일자리로 ‘죽었다’는 경영학 살릴 것”△피플-“지킬앤하이드와 신작 묶은 뮤지컬 투자상품 출시할 것”-조수미, 한국인 최초 ‘아시아 명예의 전당’ 입성-“로 코드 기술, IT 개발자 인력난 해소에 도움될 것”-비스포크 개발 이끈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 은탑훈장-BGF, 홍정혁 부사장 승진 등 임원인사 단행-프리다 칼로 자화상, 412억원에 낙찰-‘2021 한국메세나대회’ 대상에 아모레퍼시픽-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 서예가 하관수△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구독료 냈는데 PPL까지 보라고?-[생생확대경]수능과 대입 공정성-[e갤러리]김건일 ‘바람이 가는길’△메트로-안심마을보완관 ‘부릅뜬 눈’…“밤길 홀로 다녀도 두렵지 않아요”-8부 능선 넘었지만…오세훈표 안심소득, 시행까지는 ‘첩첩산중’-백범 김구 ‘76년만의 귀국’, 메타버스 경교장서 환영회△사회-40일 지나서야 수사 첫 발…“檢 ‘지사님 변호사비 대납 수사’ 의지 있나”-MRI 검사비 최대 70만원 비싸 “대형병원 비급여 거품 1조 육박”-[사건프리즘]택시회사 ‘성과급 월급제’는 합법일까-개인PC 통해 어디서든 재판 받는다-교문앞 안되니 영상으로…“수능 대박” 비대면 응원전 후끈
- [온라인 들썩]‘난치병’ 이봉주, 굽은 등·지팡이 신세→수술 후 모습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난치병인 ‘근육긴장 이상증’ 투병 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51)의 수술 후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굽은 등과 90도로 꺾인 목,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야만 했던 이 선수는 이전보다 훨씬 호전된 상태였습니다. 트랙을 누비며 많은 이들에 감동을 선사했던 이 선수였기에 그의 쾌차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줄을 이었습니다.이봉주 선수 근황. (사진=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이봉주 수술 후 근황 공개…“허리 많이 펴졌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 출신인 이 선수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잇달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지난 6일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선수는 6월 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척추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수원에 있는 병원에서 재활 중이어서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과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공개된 사진 속 이 선수는 환자복 차림으로 박 시장과 한 회장의 손을 잡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고 서 있는 이 선수는 전 모습과 달리 허리와 목 등을 편 모습이었습니다.박 시장은 “(이 선수의) 수술 경과가 좋아서 허리·머리에 있던 통증이 사라졌다”며 “이 선수에게 천안 시민분들의 안부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개최할 ‘이봉주 기념 마라톤’ 코스도 설계해 보라며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9일엔 수술 후 허리를 꼿꼿이 펴고 병실을 걷는 이 선수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지난 6월15일 이 선수가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런코리아’)앞서 지난 6월15일 이 선수의 소속사 ‘런코리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선수의 수술 전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이 선수는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이 선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돼서 근육 경련이 멈춘다면 30분이라도 제 발로 한 번 운동장을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술 후 어머니를 먼저 찾아뵙고 그다음에 도움 주신 분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했습니다.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병실로 올라온 그는 근육 경련이 멈춘 느낌을 전했고, 수술 다음 날 아침엔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떨리는 것도 거의 다 잡혔다.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니까 회복만 잘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많은 분이 걱정을 해주셔서 수술 잘 받았다. 앞으로 잘 회복해서 제가 달리는 모습을 또 보여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3월 건강 상태가 악화된 이 선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1월 방송 촬영 중 통증 느껴 하차→난치병 진단 ‘충격’이 선수는 1996년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했으며, 2009년 대전 전국체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은퇴했습니다. 은퇴 후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tvN ‘둥지탈출3’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비췄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JTBC ‘뭉쳐야 찬다’ 사이판 전지훈련 촬영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걱정을 샀습니다. 당시 병명도 알 수 없었고, 1년이 지나서야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습니다.‘근육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꼬이거나 목이 뒤틀리면서 돌아가는 등 통증을 동반한 근육 이상이 나타나는 난치병입니다.지난 3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건강 상태가 악화한 이 선수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목이 앞으로 90도 정도 꺾이고 허리가 잔뜩 굽은 모습으로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수술을 한 달 앞둔 지난 5월, 이 선수가 인생 첫 육상 스승인 복진경 코치를 만나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사진=KBS2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다시 뛰겠다” 의지 다져…응원 봇물이 선수는 난치병 진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뛰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이 선수는 수술을 한 달 앞둔 지난 5월에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인생 첫 육상 스승인 복진경 코치님을 찾아 ‘다시 뛸 힘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35년 만에 스승과 재회한 이 선수는 “한 시간만이라도 제대로 한 번 뛰어봤으면 좋겠다. 그게 내 소원”이라며 “뛰는 방법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코치님에게 힘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언젠가 트랙에 다시 설 날을 위해 병마와 꿋꿋이 맞서 싸우고 있는 이 선수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멋지다”, “트랙을 뛰는 모습을 다시 한 번 꼭 보고 싶다” 등의 댓글로 이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 ‘인체사이즈 데이터 한곳에’…사이즈코리아센터 이전 개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이즈코리아센터’를 서울 강남 테헤란로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이즈코리아센터는 인체 측정 스튜디오, 데이터 분석·가공실, 전시·휴식 공간, 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체 사이즈 전문가와 데이터 전문가가 상주해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의 산·학·연 보급과 활용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센터를 방문하면 인체사이즈 데이터 활용 컨설팅,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를 반영한 제품 전시 관람, 3D 인체 스캐너 체험, 인체 측정장비 대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사이즈코리아센터는 국표원이 올해부터 KATRi(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위탁해 운영 중이며 KATRi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시험·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인체사이즈 데이터 수요기업의 제품 개발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에는 인간공학적 제품과 공간 설계 사례 온라인 전시·관람 서비스 구축, 사이즈코리아 데이터 활용 제품과 서비스 개발 해커톤(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 공모전 개최, 인체사이즈 데이터 관련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제공, 데이터 보유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한 사이즈코리아 데이터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한다.국표원은 5년 주기로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를 수집하는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사업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측정을 완료하고 연말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8차 조사결과 발표와 발맞춰 사이즈코리아에 제1차(1979년)부터 제8차(2021년)까지 40여 년간의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를 코드화해 체계적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상훈 국표원장은 “사이즈코리아센터가 스타트업이나 기업 디자인 부서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로 이전해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이즈코리아센터가 우리 기업의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지방보훈청-두드림스포츠, '황영조와 함께하는 춘천대첩 마라톤 대회' 성료
- ‘올림픽 영웅 황영조와 함께하는 춘천대첩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드림스포츠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이 마라톤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두드림스포츠‘간고등어’ 최성조 헬스트레이너(오른쪽)와 머슬매니아 세계챔피언 이원준(왼쪽)이 마라톤 참가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드림스포츠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가운데), 황영조 전 국가대표 선수(왼쪽 네 번째)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드림스포츠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강원사대부고 학생들이 재미있는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드림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의 기념비적인 승리인 춘천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서울지방보훈청과 (사)두드림스포츠가 주최· 주관하고 롯데칠성음료가 후원하는 ‘올림픽 영웅 황영조와 함께하는 춘천대첩 마라톤 대회’가 지난 19일 열렸다. 춘천전적기구기념관에서 출발, 에티오피아기념관과 공지천 옆 황영조 마라톤 훈련코스를 경유해, 춘천대첩평화공원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약 왕복 6.25km를 걷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날 행사에는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재수 춘천시장, 안국희 (사)두드림스포츠 회장, 전 마라톤 국가대표 황영조 선수, 배우 설수진, 헬스트레이너 최성조 코치, 머슬매니아 세계챔피언 이원준, SPOTV 윤장현 캐스터, 춘천사대부고 학생 ,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 젊은나래서포터즈단, (주)GSM, (주)47컴퍼니 등 99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춘천전적기념관 및 춘천대첩평화공원에서 6.25 전쟁영웅에 대해 느끼며, 올해 참전 70주년을 맞이한 에티오피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졌다. 도착점에서는 보훈과 스포츠 콜라보 퀴즈 등 다채로운 한마당이 펼쳐져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성춘 청장은 “6.25전쟁 첫 승리가 있던 지역인 이 곳 ‘춘천’은 북한군의 남하를 3일을 지연시켜 유엔군 파병의 계기를 가져다 준 의미 있는 곳이다”며 “전쟁 당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헬싱키 올림픽 출전 6종목을 국민과 함께하고자 ‘1952 리멤버 온림픽(ON림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안국희 두드림스포츠 회장은 “당연하다고 누리던 것들이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역사 안에 스포츠 문화 역사가 항상 공존 되어 있었음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 앞으로도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보훈청 ‘국대가 간다’ ‘1952 리멤버 온림픽’ 은 고지전이 치열했던 6·25전쟁 중 개최됐던 1952년 헬싱키 올림픽 출전 여섯 개 참가 종목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재연하는 행사다. 19일 춘천에서 마라톤 행사를 시작해 7월 3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팀버브릭스, 주)에코수, 사)사회적협동조합 학교체육진흥원 등이 협찬사로 함께 했다.
- '그래미 수상' 리처드 용재 오닐은 누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상을 받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3)은 앞서 두 차례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되고, 에미상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했던 실력파 연주자다. 리처드 용재 오닐(사진=크레디아)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비올리스트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았으며,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학사를, 줄리아드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폴 뉴바우어와 도날드 맥아인스를 사사했다.솔리스트로서 런던 필, LA 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알테 무지크 쾰른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했고, 매년 뉴욕 카네기 홀, 에버리 피셔 홀, 케네디 센터, 런던 위그모어 홀, 파리 살 코르토, 도쿄 오페라시티, 서울 예술의전당 등에서 독주회를 열고 있다. 실내악 연주자로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상주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종 솔로이스츠에서는 6년간 비올라 수석과 독주자로 활동했다. 에마누엘 액스, 레온 피셔, 개릭 올슨, 메너헴 프레슬러, 스티븐 이설리스, 에머슨 현악 사중주단, 줄리아드 현악 사중주단, 앙상블 빈-베를린, 에네스 콰르텟 등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과 연주한 용재 오닐은 지난해에는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타카치 콰르텟’의 새로운 비올리스트로 합류했다. 용재 오닐은 유니버설/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로 2017년까지 9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해 총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눈물’(유니버설 뮤직 코리아)과 ‘겨울여행’(DG)는 더블 플래티넘을, ‘미스테리오소’(ARCHIV), ‘노래’(DG)는 플래티넘을 받은 앨범이다. 2집 ‘눈물’은 2006년 클래식과 인터내셔널 팝 두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돼 있다. 용재 오닐은 국내에서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함께한 MBC ‘안녕?! 오케스트라’ 등 TV 다큐멘터리로 잘 알려졌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음악 감독으로 있었던 앙상블 디토와 디토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래식 프로젝트로 꼽힌다. 클래식 음악 에세이‘공감’, ‘나와 당신의 베토벤’을 발간했으며,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마라토너로 참가해 완주한 적 있는 등 다재다능한 인물이다.